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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소,긍정적 시각 늘어..비중 높일 때-증권사 데일리 분석
  • 28일 증권사 데일리에선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지난주보다 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조정국면이 거의 마무리됐다는 분석과 함께 추석을 앞두고 유동성이 유입될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까지 대두했다. 그러나 여전히 신중한 투자를 권하며 지난주와 크게 다를 게 없는 시장이 전개될 것이고 보는 증권사 데일리도 적잖았다. (긍정) ◇LG=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며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될 경우 이를 저점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나 투자심리가 회복되는데 시간이 필요해 보이므로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고 이익실현을 병행하는 Pull & Push 전략이 바람직. ◇신영= 악재에 대한 내성이 크게 확보된 상황에서 박스권 저점 국면에 있다는 점, 미국 증시 및 엔화 강세 전환 등 외부 증시환경의 호조와 상승 모멘텀 제공 가능성. 금융주· 중소형 실적주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비교적 견조한 주가흐름을 감안시 중기적인 관점에서 우량주 중심의 긍정적인 시장접근. ◇삼성= 이번 조정 국면의 시발점을 작년 7월로 상정한다면 지난 5월말 저점 기록시점까지 약 1년간의 조정기간은 마무리된 듯. 실제로 국내 주식시장은 작년 7월 12일 장중 1050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연초 고가를 갱신한 바 있으나 실질적인 시장의 조정국면은 99년 7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번 5월 29일 저점인 625포인트 이후 저점이 더 이상 갱신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바닥은 지난 것으로 판단. 지수상으로는 400포인트 이상, 비율로는 40%의 조정을 보였다. 이는 우연찮게도 미국 금융당국(FED)의 금리 인상시기와 맞물리면서 세계적인 금융긴축기조의 퇴조와 함께 대세의 전환 국면이 다가왔음을 암시. ◇일은= 추석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추석자금이라는 유동성을 정부가 공급해 주식시장에도 유동성이 보강되기 때문. 심리회복이 우선돼야 하겠지만 절대가격을 기준으로 5000원 미만의 종목이 전체상장종목의 절반을 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심리호전시에는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인 요소는 높은 편. ◇세종= 이번 주 거래소시장이 어느 정도까지 상승할 것인가는 의미가 별로 없다. 더 큰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기간이기 때문. 그러나 지수가 760~770선을 돌파하면 이중바닥을 확인하고 큰 폭의 상승이 예상. 따라서 보다 공격적인 자세로 주식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한다. 단기적으로는 현재 상대적으로 주가상승 탄력이 있는 중소형 개별주가 매력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은행주, 소위 옐로우칩이라는 업종대표주, 현대그룹의 저평가된 우량기업 주식을 매수추천함. ◇동양= 제반 악재에 대한 내성을 갖춰가는 과정.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 보여줌. 기술적으로는 저항선인 5일과 20일선 돌파, 단기 추세선도 상향반전. 유가급등 진정세, 자금안정화 대책 등으로 불확실성 해소과정을 고려할 때 반등 기조 유지할 것. ◇동원= 외국인 매수종목 다양화 진행중. 또 외국인의 손실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어 순매도로 당장 돌아설 가능성이 낮음. 당분간 교체 매매 진행될 듯. 주가흐름이 좋은 대형주에 대한 저점 매수가 유효할 것. 20일선 지지 확인되면 직전고점 751 돌파 가능성 높음. (부정) ◇교보=지난주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2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되기도 하였다는 점에서 20일선이 더 이상 큰 지지선으로 작용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당분간 700선을 지지선으로 한 박스권 등락이 전망됨. 외국인 선호주들과 재료보유 중소형주 등에 대한 단기매매에 치중하는 전략. ◇SK= 지난 주의 부자연스러운 상승에 대한 조정으로 시작해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장세전환의 모멘텀을 찾는 과정이 전개될 전망. 소강상태를 유지하는 한 관리종목, 저가주의 강세현상은 지속될 가능성. 그러나 선발주자들의 급락과 종목수 급감 현상이 병행될 전망. 매매에 신중함이 필요. 쉬는 것도 투자이나 굳이 매매를 한다면 현대그룹주중 현대증권(03450), 현대건설(00720), 현대정공(12330)의 차트가 눈길을 끈다. 또 최근 미국에서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부동산관련주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해성산업(34810)과 성창기업(00180) 등이 있다. 그 외 추세가 살아있고 거래량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로서 한일이화(07860), 평화산업(10770), 라미화장품(10330), 한국타이어(00240), 티비케이(12400) 등이 있다. ◇KGI= 거래소 시장의 경우에는 지난주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모처럼만에 소폭이지만 순매수를 기록하였으나 외국인들의 선현물 시장간의 매매 방향성이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수급 불안은 쉽게 해소되기가 어려워 보인다. 여전히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시장에 접근하되 이미 시세를 많이 낸 종목보다는 바닥권에서 거래량이 비교적 활발한 종목군들로 관심을 압축시키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 ◇한화= 잘하면 연말까지도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미국증시가 폭발적인 힘을 발휘해 준다면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그 이상의 상승도 가능하겠지만, 미국 증시 역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늘지 않고 있고, 자금도 유입되지 않는 등 유동성이 보강되지 않고 있어 그렇게 녹녹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굿모닝= 변동성 확대 속에 제한적 상승 시도 예상. 종합지수는 지난 주 후반의 반등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하방경직성 속에 상승시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금융시장 안정이 더 뚜렷해지기까지는 단기적인 심리와 수급변수에 크게 좌우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된다. ◇대신= 외국인의 방향성 없는 투기거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심한 장중 급등락 현상이 반복될 것. 기술적으로는 20일이동평균선(718P)이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으나,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둘 수는 없어. 박스권내에서 기술적 단기매매. ◇한빛=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없고 실적은 좋은 대신 PER 및 PBR이 낮은 종목군 위주의 매매가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되며, 단기매매에 자신있는 투자자라면, 투자심리도 등 각종 지표와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매를 이용한 지수관련주들의 박스권 매매도 수익률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신흥= 수급불안이 해소되기까지는 종합지수의 박스권등락을 염두에 둔 가운데 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바닥에서 대량거래를 수반하는 중소형주에 주목한 투자전략이 필요. ◇동부=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선물시장에서의 매수규 모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미국 증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임에 따 라 여름 휴가기간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들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가격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박스권 하단을 깨는 급락의 가능성도 크지 않을 것. 결국 당분간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매매하면서 지수관련 대형주의 경우 박스권 하단부에서 매수하여 상단부에서 매도하는 전략도 가능할 것. ◇부국= 단기적으로 종목별 접근을 통해 반전 모멘텀을 기다리는 자세 필요. 실적위주의 종목접근과 기술적 매매를 병행하는 방법이 유효할 듯. ◇한양= 외국인 순매수도 시장을 견일할 에너지는 없는 수준. 거래침체 증시로의 자금유입부진 등으로 상승에너지는 아직 부족. 중소형 개별종목군 중심의 단기매매에 국한. ◇서울= 경제상황은 더욱 보수적인 접근을 요구. 최근 순환매가 형성되고 있는 저가주에 대한 추격매수보다는 방어적인 차원에서 우량주 및 실적호전주에 대한 선별 매수로 접근하되 프로그램 매물과 지수상승에 대한 부담을 고려하여 중소형주에 관심. ◇하나= 기관의 순매수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지속성이나 규모는 다소 유보적. 아직 상승추세를 점칠 수 있는 시그널 부재. 저가 매수세를 감안할 경우 지지력은 충분함. 박스권인 700~760포인트대의 지속 가능성. ◇대우= 8500억원에 이르는 매수차익거래잔고 부담이 가중됨. 장중 청산되지 않을 경우 내달 만기일까지 부담이 이어질 수 있음. 기술적 변동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외부적으로 특별한 모멘텀 없어 상승 기대 어려움. 대형주를 제외한 종목별 접근 필요.
2000.08.28 I 허귀식 기자
  • 인터넷주 투자심리 개선 중- 메릴린치
  • 메릴린치의 헨리블로젯은 인터넷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으며 4분기경 실적과 심리 모두 호조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분석가인 블로젯은 24일(현지시각) 고객메세지를 통해 최근 수 주간 소매 인터넷주식에 대한 심리가 개선되어 가고 있으며 이같은 분위기는 올해 나머지 기간동안 주식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블로젯은 인터넷주식의 추진 요인으로 실적과 심리를 선정하고 최근 펀드멘탈상 부정적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추가 하락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작지만 긍정적인 소식들이 주가를 상승시켜 인터넷그룹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어 가고 있음을 알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블로젯은 인터넷기업의 3분기 펀드멘탈이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나 놀랄만한 수치를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4분기에 들어서면 인터넷기업의 펀드멘탈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과 투자심리와의 결합이 주가 상승을 유도해 낼 수 있다고 블로젯은 밝혔다. 블로젯은 이어 인터넷주 추천종목군으로 AOL, 야후, 아마존, 더블클릭, e베이, 홈스토어닷컴 등을 제시하고 특히 AOL과 홈스토어를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일 종목으로 꼽았다.
2000.08.25 I 박병우 기자
  • (미 업종) 생명공학-인터넷-컴퓨터-반도체-네트워킹 강세...은행-에너지 하락
  • 24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기술주들이 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내구재 주문량 발표가 나온 뒤, “당분간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며 경기가 둔화돼도 기술주들은 경기둔화세를 상쇄할 수 있을 만큼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제 다시 “기술주도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는다”는 식의 견해가 튀어나올 지는 모른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는 올들어 계속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는다”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식의 의견이 나올 때마다 주가가 출렁이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나스닥 지수는 어쨌든 4000포인트를 깼을 뿐 아니라 지난 10일간 거래에서 9일간 지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의 코스닥이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맥을 못추고 저점을 하향 돌파한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반도체 장비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컴퓨터와 인터넷, 네트워킹, 생명공학 등이 강세를 보였다. 어제 유가 상승에 의해 큰 폭으로 하락했던 항공업종이 반등했으며, 유가 상승으로 주가가 올랐던 정유업체들은 너무 많이 올라 앞으로 오를 여지가 별로 없다는 리포트가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어제 하락했던 제지 업종도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공공설비와 은행 주식들은 하락했다.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생명공학과 B2B였다. 반도체 업종은 어제 최고치 기록을 세웠던 인텔이 약보합세로 밀린 것을 빼고는 대부분 강세를 이어갔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또 다시 상승, 지난 10일간 거래에서 9일간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MD, 램버스, PMC 시에라 등이 강세를 보였다.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테러다인 등 장비업체도 강세를 보였다. 통신용 반도체 업체인 RF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8% 정도 상승했다. A.G.에드워즈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채니는 올해의 반도체 부문 성장률을 당초 예상했던 32%에서 40%로 올렸다. 퀄컴은 7%나 상승했다. 서킷 보드 메이커인 산미나도 5% 정도 올랐다. 컴퓨터 업종도 상승세를 보였다. “사람들이 결정한다”는 광고를 시작한 게이트 웨이가 강세를 보였으며, 무선 수리를 발표한 휴렛-패커드도 4% 정도 상승했다. 애플도 3.3% 올랐다. IBM, 컴팩, 델 컴퓨터,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 주요 업체가 모두 상승했다.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메이커인 웨스턴 디지털과 데이터 저장 시스템 제조업체인 스토리지 테크놀로지도 13% 상승했다. 인터넷 업종은 또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라이코스, 아마존,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잉크토미 등이 모두 올랐다. 인터넷 분석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은 이날 또 다시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산업이 고성장에서 성장 국면으로 이행하고 온라인 광고 부문이 인터넷 기업의 재편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4분기에는 펀더멘털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홈스토어닷컴, 더블클릭, e베이, 아마존, 아마리카온라인 등을 추천했다. 홈스토어닷컴은 13.7%, 더블클릭은 7.3%, e베이는 6.2%, 아메리카온라인 3.0%, 아마존 1.5% 등의 상승세를 보여줬다. B2B 업종에서는 아리바, 버티컬 넷 등은 상승했지만 어제 폭등했던 CMGI는 하락했다. CMGI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새로 만들어지는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미식 축구팀 구장에 광고를 하고 구장 이름에 CMGI를 넣는 조건으로 앞으로 1억 달러 이상을 쓴다고 발표했었다. 네트워킹 업종도 상승세를 탔다. 시스코 시스템스가 1% 정도 떨어지기는 했으나 노텔 네트워크, JDS 유니페이스 등이 올랐다. 광섬유 장비 업체인 피니사르도 20% 이상 폭등했다. 그러나 고속 인터넷망 업체인 넥스트 레벨 커뮤니케이션은 리만 브라더스가 주요 고객인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스가 경쟁업체를 인수한 탓에 납품물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 주가가 50% 이상 폭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체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등이 올랐다. 어제 VA리눅스가 실적 호전을 발표함에 따라 리눅스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 VA리눅스가 18% 폭등했으며, 레드 햇과 코렐도 8%, 5%씩 상승했다. 칼데라 시스템스도 상승 기류에 합류했다. VA리눅스에 대해서는 CSFB, ABN 암로, WR 함브레이트 등이 추천 등급을 상향 조정하거나 유지했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업종은 생명공학. 그중에서도 게놈 관련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휴먼 게놈 사이언스가 15%, 셀레라 게노믹스가 14.7%, 어피메트릭스가 13.5%, 아브게닉스가 14% 폭등했다. 밀레니엄 제약은 8% 이상 올랐다. 로버트슨 스티븐스는 휴먼 게놈 사이언스에 대해 매수 추천하고 목표주가도 현재가보다 매우 높은 수준에서 결정했다. 암겐, 이뮤넥스, 사이론 등 생명공학 대표주자들도 상승했다. 생명공학주식들이 오르면서 제약주는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부 오른 종목의 상승폭이 커서 지수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가 엑손 모빌, 셰브론, USX-마라톤 등 에너지 업종이 최근 너무 많이 올라서 단기간에 상승할 여지가 없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들이 떨어졌다. 모건 스탠리가 새롭게 추천한 BP아모코도 함께 하락했다. 어제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는 씨티그룹, 모건 스탠리 딘 위터와 리만 브라더스 등이 올랐을 뿐 대부분 하락했다. E*트레이드는 기업 인수 발표건으로 소폭 상승했다. 그외에 JP모건, 뱅크오브 아메리카, 웰스파고, 체이스 맨해튼, 골드만 삭스, 메릴린치, 찰스 스왑, 애트나 AIG 등이 모두 떨어졌다. 한편 GM이 경영진 개편에 따라 5% 이상 상승했으며, 보잉이 CSFB가 추천등급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올랐다. 시스코 시스템스가 거래량 1위를 차지했으며, 54% 폭락한 넥스트 레벨 커뮤니케이션스가 2위에 올랐다. 인텔, 델 컴퓨터, 월드콤, 마이크로소프트, 루슨트, 오러클, 아스트롬 바이오사이언스, 리드 라이트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그러나 거래량은 별로 많지 않았다. 시스코 시스템스의 거래량은 2700만 주였는데, 1위 기업은 보통 4000만~5000만 주 정도에서 결정됐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AT&T, 보잉, 캐터필러, 씨티그룹, 디즈니, 이스트먼 코닥, 제너럴 일렉트릭, 제너럴 모터스, 휴렛 패커드, 하니웰, IBM, 인터내셔널 페이퍼,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필립 모리스, SBC 커뮤니케이션스, 월마트 등이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9%), 골드만삭스(2.2%) 반도체-필라델피아(0.6%) 하드웨어-골드만삭스(1.3%), 나스닥(0.9%) 네트워킹-아멕스(0.6%) 통신-S&P(0.7%), 나스닥(0.5%)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2%) B2B-메릴린치(7.5%) 생명공학-나스닥(4.8%), 아멕스(6.9%), 메릴린치(4.1%) 건강관리-S&P(0.1%), 아멕스(0.2%) 금융-S&P(-0.7%) 은행-S&P(-0.9%) 에너지-S&P(-2.3%) 자본재-S&P(1.7%) 기본 소비재-S&P(-0.1%) 경기순환적 소비재-S&P(-0.2%) 운송-S&P(0.7%) 원재료-S&P(0.2%)
2000.08.25 I 김홍기 기자
  • (초점) 일본, 변해야만 산다 - WSJ
  • J.P.모건이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지난 10년간 수출입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본 나라는 중국이며 가장 손해를 본 나라는 일본이라고 밝혔다고 24일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J.P.모건은 순 수출액과 순 수입액을 기준으로 수출 성과를 측정했다. 보고서는 "1990년대에 연간 시장 점유율에서 평균 10%포인트를 상승시킨 중국의 능력은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의 연간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8%포인트 하락, 일본이 가장 큰 패자라고 말했다. 물론 아시아 개도국의 수출물량중 많은 부분을 일본 자회사가 차지한다는 사실은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일본의 수출시장 비중이 최근에 상승하고 있기는 하지만 많은 기업가들이나 정부 관리들은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또 일본은 국내와 3시장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데 특히 전자와 통신장비 분야에서 서구와 아시아의 경쟁자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어링 애셋 매니지먼트의 아시아 주식 디렉터인 제임스 스콰이어는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의 삼성전자의 영업 이익 마진은 9%를 넘지만 소니의 마진은 겨우 4% 정도"라면서 "이익 마진이 일본 기업이 직면하게 될 어려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통산성의 고위직 관리들도 잃어버린 10년이었던 1990년대 때문에 일본 기업들은 충분한 필요자본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앞으로 몇 년간 잠재적 고객이었던 중국이 일본 대신에 다른 나라에 주문을 내고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삼아 공략할 것이기 때문에 일본의 경상수지가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 시스템 통합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인 아시아인포 홀딩스의 사장인 Q.D.왕은 "일본은 미국과 유럽에 뒤쳐져 있다"며 "고객들에게 장비를 추천할 때 일본보다는 서구쪽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 기업들은 지금 일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빠른 기술 변화의 속도가 일본외의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 시장 진입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다. 루스트 테크놀로지는 6월초에 후지쯔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일본의 통신시장과 아시아의 3시장에 진입하기로 했다. 몇년 전만 하더라도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제휴는 지금 통산성의 권장 사항이 됐다. 자기 완결적인 전통적 비즈니스 모델을 버리라는 것이다. 통산성의 한 관리는 "일본 기업들은 대량 생산에서 벗어나야만 한다"고 말한다. 너무 많은 것에 집착하면 더 이상 부가가치를 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 기업이 더 이상 모든 것을 다 개발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들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제휴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는 것. 만약 일본 기업이 충분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품을 포기하고 비 일본기업과의 파트너십 형성을 통해 주요한 신 영역에서의 취약점을 보완한다면 일본의 수출 시장 점유율 하락은 반전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점유율 하락은 계속될 것이며 더 가속화될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적했다.
2000.08.24 I 김홍기 기자
  • 거래소,재료주 선별매수..박스권 등락- 증권사 데일리 분석
  • 증권사들은 여전히 박스권에서 지수가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는 쪽에 기울었다. 재료보유주 중심의 선별적 시장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많다. (긍정) ◇교보= 지난 화요일과 같이 단기적인 반등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의 기조가 변하지 않는 한 투자에 대한 Reward 보다는 Risk가 큰 상황이 지속. 보수적인 시각을 견지한 가운데 일부 재료보유주 등에 대한 선별적인 시장접근. ◇LG= 정책당국이 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행보를 빠르게 할 것으로 보이므로 이에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주 및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서 자유로운 중소형주가 유망. 지수측면에서는 700~750 정도의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므로 박스권 하단부 근접 및 하향 이탈시 매수타이밍을 탐색하여 단기매매에 주력. ◇동원= 전날 무산된 은행업종의 재반등 시도가 강할 것. 은행업종은 거래량 감소 추세 속에서도 이동평균선 정배열 속에 제반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향 돌파한 상황. 최근 외국인의 긍정적인 매수패턴과 금융구조조정 관련한 공적자금 본격 조성 움직임, 미국의 금융주 강세조짐과 맞물릴 것으로 보여, 은행주는 9 월 Double Witching Day 까지 지속적으로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 ◇한화= 외국인 선호종목과 함께 저평가된 실적호전 종목군에 대해서는 시장 변동에 따른 하락시 꾸준히 매수해야 할 시점. 종합지수상으로 700 근처에서는 적극적으로 참여. ◇유화= 강한 상승이 나온다면 상승추세로의 전환이 확인되는 것으로 판단해도 좋을 듯.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쉬운 국면이나 어려울수록 용기를 내야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소신껏 기존의 낙관적 시황관을 유지. ◇서울= 시장의 추가적인 악재가 나타난 것이 아닌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다소 과도하게 표출된 것이니 만큼, 추가하락시 가격메리트 발생과 반발매수세의 유입도 기대되고 있어 700~750대에서 박스권 흐름은 유효. 지수의 추가하락시 외국인 선호주 및 실적호전, M&A, 경영정상화, 우수 자회사 보유 등의 재료를 보유한 종목군중 거래량과 추세가 유지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저점 분할매수. ◇동부= 59개나 되는 상한가 종목수가 말하여 주듯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을 예측 하는 투자자들의 수는 점점 늘어나는 듯. 방어적 투자를 지속하돼 일차적으로 박스권의 하단부를 생각되는 700~710대에서는 금융주 및 핵심지수관련주들의 비중확대를 고려. (부정) ◇SK= 방향성을 설정한 매매보다는 지리한 등락장세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단기 대응. 다만 정부가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결정한 만큼 시장이 급속하게 위축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듯. 결국 시장은 당분간 방향성을 갖기 보다는 지리한 등락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 ◇신영= 다소 보수적인 관점에서 외국인의 현선물 매매 동향과 함께 삼성전자 및 은행주 등 시세 선도 종목군의 움직임을 주목하면서,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 특히 삼성전자와 연계한 외국인의 신규 선물매도 포지션 증가 또는 환 매수 여부에 주목. ◇KGI= 아직까지 경기 급락을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경기측면의 시장반영은 호전될 가능성이 보이는 시점까지(최소한 반도체 가격의 상승전환이 나타날 때까지) 경기에 관한 정보는 시장의 호재로 반영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단기시장흐름 변화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대응해서는 안될 시점. 시장에너지의 흐름을 지켜보는 자세를 계속 유지. ◇굿모닝= 외국인의 선물환매시 저점매수 접근도 가능. 금융시장 안정이 전제되기 전까지는 외국인과 차익거래에 의한 수급장세가 진행될 전망. 선물 환매시 저점매수의 접근도 가능할 것.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중견우량주로 압축하는 전략. ◇한빛= 외국인들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관도 낙관도 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수가 하락한다면 더 말할 필요가 없고, 설령 반등을 한다고 해도 반등자체가 지니는 의미는 변하지 않은 증시주변 여건에 비추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 시장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유보한 채 700~750대의 박스권을 염두에 둔 기술적 매매. ◇일은= 프로그램 매물이 우량주를 중심으로 출회될 것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적은 절대저가주나 실적이 호전된 중소형주, 그리고 금융주간의 순환매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나 매매의 연속성이 없다는 점에서 매매는 철저히 단기매매로 국한. ◇리젠트= 지수와 관련이 없는 저가주나 워크아웃을 탈퇴할 가능성이 큰 종목 등 틈새시장에서 움직이는 개별종목들로 투자포커스를 맞춰야 된다는 투자전략은 여전히 유효. 다만 기업내용이 우량하다고는 할 수 없는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증시가 좋은 상황은 아니라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면도 없진 않으므로 그만큼 매매를 하는데 있어서는 좀더 신중을 기해야. ◇세종= 외국인들이 전일의 포지션을 다시 해소할 경우 프로그램매수에 힘입어 지수영향력이 큰 대형주의 상승이 예상. 지수영향력이 작은 중소형 개별주에 대한 투자를 해야 불확실성을 축소할 수 있다. 코스닥시장보다는 거래소시장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위험을 투자위험을 축소시킬 수 있다. ◇부국= 수급개선의 징후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대형주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는 아직도 부담스러워 보이며, 대안으로 순환상승의 핵심테마주로 부각되는 우량금융주와 상승추세가 살아있는 실적대비 저평가된 개별종목군에 초점. ◇한양= 시장의 수급보강 혹은 새로운 모멘텀이 제시되기까지 관망자세가 필요. 전날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대책 발표와 미국 연방제도이사회의 현행 금리 유지 등 비교적 큰 호재에도 불구 반등 추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하였다는 점은 향후 시장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기 때문. ◇키움닷컴= 여전히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 박스권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낙폭이 큰 종목과 20일 이동평균선이 꾸준하게 유지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소형종목에 대하여 제한적이나마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 ◇신한= 금융구조조정 일정지연으로 시장의 소강국면 지속될 전망. 하락추세 진입에 이은 매도신호 발생. 일정한 현금비중 확보는 필수. ◇현대= 미국 반도체주와 철저히 연동된 모습을 보이며 단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하반기중 반도체 상승랠리가 전개될 듯. 추가하락시 매수전략을 추천함. 우량금융주에 대해서도 매수기회로 활용. ◇하나= 프로그램 차익거래 잔고가 부담. 프로그램 매물소화여부, 선물저평가 해소여부 등이 현물지수의 단기방향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커 지수는 박스권 접근이 불가피. 지수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형 우량주의 경우는 저점매수 및 중기보유전략을 권함. ◇대신= 선물의 매물공세에서 벗어날 뿐만 아니라, 환매수로 전환도 예상되므로 선물지수의 추가 하락과 프로그램 매물에 너무 위축될 필요가 없어. 추세적인 상승 반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듯.
2000.08.24 I 허귀식 기자
  • (추천종목 해부)LG화학,외국인 매수 용서인가 수익인가
  • ◇LG화학= 대신증권은 23일 LG화학을 신규추천했다. LG화학은 이날 전일 대비 0.51% 하락했다. 그러나 LG화학이 이날 소폭 하락한 것은 그다지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종합주가지수가 크게 하락했고 여타 대형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LG화학의 하락폭은 대형주중에서는 양호한 편에 속한다. LG화학이 관심을 끄는 것은 그동안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에게 미운 털이 박혀 고전해왔던 LG화학이 "불신의 늪"에서 헤어나오는 모습이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의 주문을 받고 있는 증권사 브로커중 일부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그 동안 부정적인 시각과 매도일변도였으나 일부 LG화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브로커들이 외국인들의 태도변화를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최근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보면 이같은 감이 사실일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외국인은 최근 LG화학을 이틀 연속 34만주 순매수한데 이어 23일에도 13만주를 순매수 했다. 비단 외국인뿐 아니라 국내기관도 23일 9만주를 순매수 했다. LG화학은 LG칼텍스정유와 LG유통 주식을 대주주로부터 높은 가격에 매수한 것이 화근이 돼 지난달부터 외국인이 무차별 매도, 주가가 하락해왔다. 그렇다면 최근 외국인의 매수는 LG화학의 죄를 용서하겠다는 의미일까. LG화학을 신규추천한 대신경제연구소 함성식연구원은 "그 동안 외국인 매도 등으로 주가가 하락해 가격메리트가 생긴데다 화학부문의 경기호조와 미국 FDA 신약승인 시기가 가까워오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함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매매패턴을 보면 가격메리트가 있는 주식을 매수한 뒤 일정정도 지나면 차익을 실현하고 있는데 LG화학도 가격메리트가 있다"며 "석유화학이 유가가 상승하면 어려움을 겪지만 LG화학의 경우 프로필렌 등이 8~11월 성수기이고 수요가 많아 가격상승으로 인한 마진도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폴리에틸렌도 중국과의 무역분쟁이 해결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3분기 중국의 유화경기에 따라 수익도 증가할 가능성이 커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함연구원의 설명대로라면 외국인의 LG화학 매수는 용서 차원이 아니라 살만한 가격이고 하반기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투자판단이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LG화학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당분간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그러나 위에서도 지적됐듯이 외국인조차 일정정도의 차익이 발생하면 매도하는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어 "외국인은 장기투자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또한 LG그룹이 IMT-2000등 여러가지 사업을 전개하면서 LG화학도 추가적인 자금부담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물론 LG화학이 계열사나 대주주를 위해 추가적으로 자금부담을 질 것이라는 근거는 없는 상태다. LG는 수천억원이 소요되는 IMT-2000사업은 LG전자를 주축으로 데이콤, LG텔레콤이 맡기로 했다고 발표 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LG화학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사업의 일부분을 매각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는 등 이같은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증권사 신규추천종목은 총 14개종목중 13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1개만이 상승했다. 증권사별로는 동원증권(삼성증권-6.38%), 대신증권(LG화학-0.51%, 나자인-7.14%, 뉴인텍-2.93%, 웅진코웨이-3.08%), LG투자증권(한국전력-3.99%), 하나증권(조흥은행-2.12%), 신한증권(금강고려-1.95%, 삼천리-0.31%, 자화전자-2.29%), 유화증권(이네트+2.46%), 교보증권(삼성화재-2.85%, 한국단자-2.34%), 신영증권(대한전선-4.27%)등이다.
2000.08.23 I 박호식 기자
  • (미 업종) 생명공학-반도체-인터넷-금융-유통 강세...제지-항공 약세
  • 미국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그리 많이 오르지 못했다. 금리인상이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던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이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있기 전에 실시한 전문가 71명 대상의 전망도 3명을 빼고는 금리 인상이 없다는 답변이 나왔을 정도였다. 이 때문에 FOMC 회의가 끝나기 직전에 4000포인트를 돌파했던 나스닥 지수는 오후 3시 이후부터 하락세로 반전, 결국은 0.13% 오른 채로 장을 마감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금리와 민감한 주식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은행, 증권 등의 금융주와 유통주가 상승했다. 금리인상에 따른 여신활동 위축과 소비지출 감소 등의 불안요인이 어느 정도 제거됐기 때문이었다. 어제 이익실현 매물 때문에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이 재상승했으며, 인터넷 업종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명공학도 강세를 나타냈다. 제지, 항공, 오일 등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소비재는 기본 소비재는 내렸으나 경기를 타는 소비재는 올랐다. 컴퓨터와 네트워킹 업종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인텔이 1기가에서 돌아가는 펜티엄3 제온을 오늘부터 출시한다고 발표,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반도체 업종은 장 막판에 약세를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소폭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 업종인 KLA-텐코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도 상승세를 탔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B2B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베어 스턴스는 이날 아리바에 대해 처음으로 리포트를 냈는데 주요 배급 채널을 개발할 능력이 있다며 매수 추천을 했다. CSFB도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보다 나을 것이라며 매수 추천을 했다. 베어 스턴스는 커머스 원, 클라루스, 프리마켓, 글로벌 소스, 오푸스360에 대해서도 매수 추천을 했고 이 주식들이 모두 상승했다. 글로벌 소스와 클라우스는 각각 31%, 27.6%나 폭등했다. 한편 CSFB가 보유 추천을 한 사이언트는 주가가 15%나 폭락했다. 이날 아메리카온라인은 메릴린치의 인터넷 분석가인 헨리 블로젯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함에 따라 주가가 상승했다. 블로젯은 인터넷 기업의 재편 과정에서도 광고나 다른 수입이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 메트릭스는 AOL이 7월중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가 찾은 사이트라고 발표했다. MSN, 야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야후는 소폭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미 연방 대법원에 항소법원으로 반독점 소송건을 다시 되돌리라고 요구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리눅스 주식들은 이날도 별로 활기를 띄지 못했다. 레드 햇과 칼데라 시스템스는 보합으로 끝났으나 VA리눅스는 약세를 보였다. 오러클은 소폭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스와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이 떨어진 반면 노텔 네트워크는 상승했다. 고속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자인 DSL넷은 IBM의 소기업 고객들에게 디지털 라인을 제공키로 했다는 뉴스로 주가가 100%나 폭등했다. 컴퓨터 업종에서는 게이트웨이와 애플 컴퓨터, 컴팩, 휴렛 패커드 등이 상승한 반면 델 컴퓨터는 하락했다. IBM은 보합세였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도 강세를 나타냈다. 생명공학 업종은 이날 어제에 이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로버트슨 스티븐스의 애널리스트인 제이 실버맨이 진테크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것이 상승세에 도움이 줬다. 바이오젠도 아일랜드의 제약회사와 공동 개발한다는 발표로 상승세를 탔으며, 특허 소송건으로 약세를 보였던 아피메트릭스도 강세를 나타냈다. 사이론, 암겐, 밀레니엄 제약 등이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셀레라 게노믹스는 약보합세였다. 제약주중 머크는 2000년의 순이익 전망치를 올린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주식인 금융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융주는 S&P 500 지수 상승의 3분의1 정도를 책임질 정도였다. 웰스 파고, 체이스 맨해튼, J.P.모건, 씨티그룹, 뱅크오브 뉴욕 등이 모두 올랐다. 일부 전문가는 금융주가 올해 동안 상승세를 탈 기회를 잡았다고까지 말하기도 했다. 씨티그룹은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어제에 이어 또 다시 경신했다. 아메리트레이드는 이날 7%나 올랐으며, 전미 증권딜러협회로부터 2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E*트레이드도 주가가 상승했다. 통신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고속 인터넷과 장거리 서비스에 들어갈 막대한 투자비용이 우려됐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어제 끝난 베리존 와이어리스의 노조 파업도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미국 언론들은 노조 파업으로 통신업종이라는 신경제의 종업원들도 결국은 과거의 전화회사와 같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베리존과 퀘스트 커뮤니케이션, SBC 커뮤니케이션, 올텔, 벨 사우스 등이 하락했다. 항공업종중 AMR은 골드만 삭스가 AMR에 대해 3분기 순이익 추정치를 올림으로써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US 에어웨이스는 골드만 삭스가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제지 업종중에서는 모건 스탠리 딘 위터가 인터내셔널 페이퍼에 대해 2000년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3.05달러에서 2.80달러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인터내셔널 페이퍼가 하락했다. 모건 스탠리는 2001년의 추정치도 하향 조정했다. 웨어하우저와 템플 인랜드 등도 모두 하락했다. 한편 MP3닷컴은 소니와의 특허 침해 분쟁이 타결됐다는 뉴스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파이어스톤 타이어의 리콜에 대응, 일부 공장의 트럭과 SUV의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한 포드 자동차는 이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소폭 올랐다. 그러나 메릴린치는 리콜 영향을 감안, 순이익 전망치를 소폭 낮췄으며, 페인 웨버도 약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증시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스, 델 컴퓨터, 컴팩,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콤, 텔랩스, DSL넷, ADC텔레콤, 이보크 커뮤니케이션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보잉, 캐터필러, 씨티그룹, 이스트먼 코닥, 제너럴 모터스, 휴렛 패커드, 홈 디포, 하니웰, 인텔, 존슨&존슨,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미네소타 마이닝, J.P.모건, 프록터&갬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월마트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0.7%), 골드만삭스(0.7%) 반도체-필라델피아(1.1%) 하드웨어-골드만삭스(0.2%), 나스닥(0.02%) 네트워킹-아멕스(0.2%) 통신-S&P(-2.0%), 나스닥(-0.6%)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9%) B2B-메릴린치(1.1%) 생명공학-나스닥(1.9%), 아멕스(2.6%), 메릴린치(2.4%) 건강관리-S&P(-0.6%), 아멕스(-0.2%) 금융-S&P(0.8%) 은행-S&P(2.1%) 에너지-S&P(-0.2%) 자본재-S&P(-0.4%) 기본 소비재-S&P(-0.5%) 경기순환적 소비재-S&P(1.0%) 운송-S&P(0.2%) 원재료-S&P(-0.8%)
2000.08.23 I 김홍기 기자
  • (분석)워크아웃 오너 모럴해저드 유형
  • 다음은 금감원 특검결과 나타난 워크아웃 오너들의 도덕적 해이 유형을 정리한 것이다. ◇도덕적해이 유형 <기업주 및 해당업체> △사례 1 = 기업주가 증자대금 등의 마련을 위해 회사앞 부동산 매각의 방법으로 회사자금 수혜. -A계열 계열주가 본인 소유토지를 계열사에 24억원에 매각하면서 5차례에 걸쳐 선수금 23억원(매각금액의 90%이상)을 받아 이를 장기간(2년이상) 사용 -계열주는 당시 공시지가(평방미터당 20만원)보다 65%높은 수준인 33만원에 부동산을 매각. 선수금중 13억원은 다른 계열사 증자대금 납입자금으로 사용. -토지를 매입한 계열사는 현재까지 잔금을 지급하지 않아 토지소유권은 미이전 상태임. 하지만 계열사는 2001년부터 이 토지에 아파트건설을 계획하고 있음. -결과적으로 증자대금이 계열사 자금으로 납입되어 증자에 의한 자금수급상황 개선효과 전무. -B계열 계열주 및 계열주의 특수관계인은 소유토지를 계열사에 매각(86억원)하면서 계약금 60억원, 중도금 17억원을 받음(소유권 미이전 상태) -매각금액(평방미터당 21만1000원)은 매각당시 공시지가(2만7000원)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며 계열사의 부동산 매입사유는 아파트건설 부지용이지만 현재까지 사업계획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 -이같은 계약금은 매매가의 70%로 통상 부동산 거래시 지급하는 계약금(매매가격의 10%내외)에 비해 과다. -계열주 회장은 계약금 60억원으로 계열사 중자대금을 납입한 것으로 추정. △사례 2 = 기업주의 회사자금 및 어음 부당 사용. -C계열 계열주는 계열사 인수와 관련, 피인수회사 전사주의 보증채무 170억원을 면제해주기 위해 계열사 명의의 어음을 전사주에게 제공 -계열사는 어음만기일에 어음을 결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계열주의 개인적 거래에 회사자금 유출. -D계열 계열주가 계열사로부터 13차례에 걸쳐 51억원을 차입하여 사적용도로 사용. -현재 계열주는 잔금 36억원(이자 7억원 포함)을 상환할 자금여력이 없는 상태. △사례 3 = 현지법인에 대한 자금관리 미흡. -E사의 해외현지법인 미수금(6월말 현재 1400만달러)에 대한 채권회수업무가 지연되고 있는 등 자금관리 미흡. -F계열의 현지법인 청산관련 대금(5600만달러)중 일부자금(2700만달러) 사용내역 미확인. △사례 4 = 기업주의 개인판단 또는 친분관계 등으로 관계회사에 대여해준 자금의 부실채권화. -5개사의 관계사 대여금 2141억원중 약 1399억원 회수 불능 예상. 이중 기업개선작업 추진이후 지원분은 37억원. △사례 5 = 기업주 또는 대주주가 기업개선약정상의 사재출연 기피. -워크아웃 계속추진업체 44개사중 사재출연하는 경우는 19개사(1336억원)이이지만 사재출연이 총자구계획(11조 4217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 -사재출연 미이행 업체 : 동아건설, 한창. -특히 모 기업주의 경우 퇴진시 부동산 등 개인재산을 회사에 증여키로 하고 재산처분위임장을 채권은행에 제출하였음에도 그 이후 인감을 변경하는 등 회사측의 소유권 이전 요구를 거부. △사례 6 = 채무재조정업체 기업주들이 경영권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1차 기업개선작업 실패에 따른 책임의식 결여. -채무재조정 18개사중 기업주가 경영일선에서 퇴진한 기업은 8개사(동아건설-최원석, 동국무역-백욱기, 맥슨전자-윤두영, 진도-김영진, 세풍-고병옥, 충남방적-이준호, 신우-권병화, 아이즈비젼-김종석)에 불과. -고합(장치혁) 가을 및 갑을방적(박창호) 신원(박성철) 삼표산업(정도원) 서한(김을영) 등 6개사의 기업주는 공동 또는 각자대표이사 형태로 경영에 참여. △사례 7 = 기업주 등이 당해기업과 관련없는 대외활동에 과도하게 참여. -일부 기업주 등의 경우 다수의 사회단체 직함을 보유하고 있는 등 대외활동에 과도하게 참여. △사례 8 = 채권금융기관 사전동의 없이 신규사업을 시행하거나 자금을 집행. -워크아웃 대상기업은 ‘기업개선약정’ 또는 ‘업무분장 및 전결규정’ 등에 의거 주요한 사업시행 및 일정금액 이상의 자금집행시 채권금융기관(경영관리단)의 사전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대우전자 동아건설 우방 신우 아이즈비젼 등 5개사는 이를 미이행. △사례 9 = 위장계열사 소유. -협력업체에 전도금 등의 형태로 자금지원하면서 동사의 주식을 담보로 취득하고 협력업체 주식을 여타 협력업체 및 타인명의로 명의신탁하여 위장지분 취득. <경영관리단> △사례 1 = 채무재조정 과정에서 경영진 및 실사기관에 대하여 1차 기업개선작업 실패에 관한 책임추궁 미흡. -채무재조정 18개사중 8개사의 경영진(기업주)만 경영일선에서 퇴진. -9개사에 대해서만 윤리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중 7개사의 실사기관에 대해 제재 조치(갑을 갑을방적 신우 등 3개사의 채권금융기관은 향후 실사대상 선전대상에서 배제, 진도 동아건설 세풍 충남방적 등 4개사의 채권금융기관은 책임회계사 주의환가 또는 경고조치). -신호제지 신호유화 동양철관 맥슨전자 동국무역 신원 삼표산업 아이즈비젼 고합 등 9개사의 채권금융기관은 윤리소위원회 미개최. △사례 2 = 대상업체에 대한 경영평가 미흡. -대상업체 경영평가시 평가위원이 채권금융기관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평가의 비효율성 내재. -평가결과 부진시 경영진에 대한 조치(경고서한 발송이나 경영진교체 및 해임권고 등)도 규정내용보다 낮은 수준으로 이루어지는 등 미흡(갑을 갑을방적 동국무역 우방 진도 등 5개사의 채권금융기관). △사례 3 = 사외이사 등 경영진 추천과정의 투명성 미흡. -경영진 추천시 경쟁절차 없이 채권금융기관 퇴임인사를 추천하는 등 투명성 결여. -채권단 추천을 통해 선임된 채권금융기관 출신 사외이사 65명중 38명(58.5%)이 단독후보로 추천, 추천위원회 미개최 사례도 8명(12.3%). △사례 4 = 경영관리단의 자금관리 미흡. -인감을 회사에서 관리(세풍 신동방 신호 진도 등 4개사)하고 있거나 과다한 자금관리용 통장(신동방 24개, 우방 53개, 신호 18개)을 사용하는 등 효과적인 자금관리 저해. △사례 5 = 경영관리단 경비집행관리 미흡. -경영관리단의 운영경비를 일괄배정받아 구분없이 사용하거나 지출결의 절차없이 집행하는 등 경비집행관리미흡(고합 ㈜대우 등 2개사 경영관리단). △사례 6 = 계약직 경영관리단장의 점유비중 과다. -경영관리단장 36명중 계약직이 11명(30.6%)에 달함. -동국무역 신호계열(3개사) 맥슨전자 서한 세풍 아이즈비젼 충남방적계열(2개사) 쌍용자동차 쌍용계열(2개사) 동방생활산업 및 대현의 경영관리단장. ◇조치계획. △기업주 및 해당업체. -국세청에 명단과 도덕적해이 유형을 통보하여 세무조사 의뢰(사례 1,2,3,4). -세무조사 과정에서 불법·비위사실이 보다 구체적으로 입증될 경우 사직당국에 고발. -여타 관련사례에 대하여는 채권금융기관이 해당기업앞 이행 및 주의 촉구 등으로 필요한 조치 시행. △위장계열사.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하여 정밀 조사토록 의뢰. △채권금융기관. -채권금융기관에 통보하여 문제점이 시정될 수 있도록 지도. ◇점검대상 = 워크아웃 계속 추진 44개사(조기종료대상 32개사는 제외) ◇점검목적 = 워크아웃 추진과정에서 대상업체와 기업주 및 채권금융기관의 도덕적해이 여부를 조사. -대상업체와 기업주 및 채권금융기관의 도덕적해이. -경영관리단 업무처리의 적정성(자금관리상황, 경비책정과 집행업무 적정성) -기업개선작업 약정사항 및 자구계획 이행상황.
2000.08.22 I 조용만 기자
  • (미 업종) 인터넷-보안-금융-생명공학-제약 상승...반도체 하락
  •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2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함에 따라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됐다. 반도체 업종이 급등세에 따른 경계심리에 의해 약세를 보였지만 금융과 제약, 인터넷 관련 주식들이 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계속 강세를 유지하던 나스닥 지수는 반도체 주식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오후 3시쯤 지난주말보다 소폭 하락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유통, 제지 등이 하락한 반면 인터넷, 은행, 증권, 생명공학, 제약, 오일 등이 올랐다. 반도체 주식이 하락한 것은 최근 20% 가까이 상승했던 급등세에 대한 경계심리와 이익실현 매도세 때문이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리만 브라더스의 반도체 분석가인 댄 나일스가 순이익 및 매출 전망을 상향조정하고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인텔 개발자 포럼에서 펜티엄4를 발표할 것이라는 뉴스 때문이었다. 인텔은 장중 한 때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깼다. 인텔의 경쟁업체인 AMD는 펜티엄4 발표 뉴스에 따라 약세를 보였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LSI로직, 내쇼널 세미컨덕터 등이 떨어졌다. 램버스는 강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와 KLA-텐코도 약세를 보였다. 컴퓨터 업종은 소폭 상승하는데 성공했다. 애플과 IBM, 컴팩 등이 상승한 반면 휴렛 패커드, 게이트웨이 등은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은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스, e베이, 라이코스 등이 상승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아마존과 프라이스라인닷컴은 떨어졌다. 최근 미국 언론에서는 e베이가 세계적인 경매 시장을 구축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 특별히 강세를 띈 것은 인터넷 보안업체다. 시만텍과 네트워크 어쏘시에이츠, 트렌드 마이크로(일본) 등이 미국 경제주간지 배런스가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베리사인은 메릴린치가 보유확대에서 매수로 단기 추천등급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주가가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락했고, 오러클은 상승했다. 리눅스 업종은 뉴욕 타임스가 주가가 아직도 과대평가돼 있다고 보도(edaily 8월21일 기사 참조)함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VA리눅스가 6% 이상 떨어졌으며, 레드 햇, 코렐, 칼데라 시스템스 등이 모두 하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시스코 시스템스, JDS 유니페이스가 강세를 보인 반면 노텔 네트워크,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떨어지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지수는 기관별로 상승-하락이 엇갈렸다.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금융주가 상승했다. 씨티그룹이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으며, 리만 브라더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AIG, 애트나, 뱅크오브 아메리카 등 은행, 증권, 보험 등이 모두 상승했다. 지난주 앨 고어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비난함에 따라 큰 폭으로 떨어졌던 제약주가 다시 상승했다. 화이자와 일라이 릴라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등이 모두 올랐다. 생명공학주도 바이오젠, 암겐, 사이론, 밀레니엄 제약, 셀레라 게노믹스 등이 모두 상승했다. 석유업종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하더라도 그 양이 미미할 것이라는 보도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유통업종은 월마트, 홈 디포 등이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는 인텔, 시스코 시스템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월드콤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데이터 전송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IBM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는 뉴스로 주가가 40%나 급등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보잉, 씨티그룹, 듀폰, 엑손 모빌, 제너럴 모터스, 제너럴 일렉트릭, 하니웰, 인텔, IBM, 존슨&존슨, JP모건, 필립 모리스, 프록터&갬블, SBC커뮤니케이션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0.9%), 골드만삭스(2.5%) 반도체-필라델피아(-2.0%) 하드웨어-골드만삭스(0.1%), 나스닥(1.1%) 네트워킹-아멕스(-0.6%) 통신-S&P(0.1%), 나스닥(-0.4%)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6%) B2B-메릴린치(-0.4%) 생명공학-나스닥(1.5%), 아멕스(1.7%), 메릴린치(2.3%) 건강관리-S&P(1.6%), 아멕스(1.5%) 금융-S&P(1.2%) 은행-S&P(0.7%) 증권-아멕스(0.7%) 보험-S&P(1.2%) 에너지-S&P(0.5%) 자본재-S&P(1.0%) 기본 소비재-S&P(0.3%) 경기순환적 소비재-S&P(1.1%) 운송-S&P(-0.5%) 원재료-S&P(-1.2%)
2000.08.22 I 김홍기 기자
  • 거래소,짙은 관망..개별종목/금융주에 관심- 증권사 데일리 분석
  • 증권사들이 일제히 보수적 접근을 외치고 있다. 긍정적인 시황전망을 찾기 어렵다. 수급이 개선되지 않고 있고 외국인의 움직임도 뚜렷한 경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개별종목이나 금융주(은행 증권)에 대해선 다소 부드러운 시각을 드러냈다. (긍정) ◇KGI=기술적으로 은행주와 증권주의 조정국면이 마지막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모습. 아직은 시세를 분출할 정도의 흐름을 완성한 것으로 보기는 어려워 보이나 증권시장의 바닥탈출의 신호는 금융주에서 시작된다는 과거 흐름을 고려해 은행 및 증권주의 기술적 흐름에 관심을 서서히 높여야 할 시점. ◇동부=미국 금리인상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지수하락의 위험도 크지 않을 듯. 당분간 지수가 박스권으로 움직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며 따라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신한은행 주택은행 등의 우량은행주와 반도체관련주에 대한 매매가 유효할 듯. (부정) ◇교보=약세장 지속전망.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세는 기대할 수 있다 하더라도 당분간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따라서 상승 모멘텀이 있기 전까지는 재료보유주 등 중소형주들에 대한 단기매매에 치중. ◇신한=삼성전자만의 나홀로 시세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도 접어둬야 할 듯. 시장수급의 개선과 투자심리의 회복이 전제되지 않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전체 시장흐름과 무관. ◇대우=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20일이동평균선에서 지수 지지에 성공할 경우 일반인들은 금융주 중소형실적호전주에 대한 저가매수에 임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긍정적 시나리오가 될 듯. 그 반대의 경우에는 다시 한번 700포인트 지지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 이어질 수밖에 없을 듯. ◇LG=개인투자가 선호종목인 중소형 우량주 및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전략이 바람직. 장세 주변 여건상 지수가 급락할 개연성은 없어 보이나 공격적인 시장대응보다는 보수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 ◇동원=당분간 은행 증권주 등 금융순환매를 통해 시간을 버는 투자전략이 불가피해 보인다. 3일연속 종합지수가 하락하는 과정 속에서도 은행 증권주가 일봉 차트상 제반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한 상태로 다시 돌아가려고 버티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금융주가 당분간 반도체와 더불어 핵심 테마주 역할을 맡을 듯. ◇신영=현대문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증시 제반환경이 마켓임팩트를 줄 가능성은 지난주이후 줄어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시장에 대한 투자가들의 자신감 회복과 선뜻 매수에 나서기까지는 다소 지루한 국면을 피하기 힘들 것 같다. 중소형 실적주로의 매수세 유입이 꾸준히 진행중이어서, 기업실적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선별적인 실적주 중심의 접근이 필요. ◇현대=박스권 장세 속성상 추가 하락시 저가매수의 시장대응 전략이 필요. 다만 중소형 실적주의 경우 일별 시세의 연속성은 담보할 수 없는 매매흐름이 전개되고 있어 “실적호전/낙폭과대/장기소외”에 해당하는 종목에 대해 중기적 투자를 추천. 우량금융주는 증시 전반의 취약한 수급여건으로 강한 시세탄력을 수반하지 못하고 있으나 현 여건상 이들 종목이 지수 반등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대안적 접근이 가능. ◇한화=해외보다는 국내문제의 해결여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듯. 콜금리 인상 문제, 선물만기 (9월 14일), 은행권 자구계획 후 공적자금투입 등 구조조정 본격화 (9월 이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시장 반전시기가 추석전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음. 대통령주재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등으로 반등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기술적대응에 치중. ◇굿모닝=종목별 단기대응 전략 유지. 외국인의 매수강도를 주시하면서 지수관련 대형주보다는 실적호전 등 재료보유 종목별 단기대응 전략이 여전히 유리하다는 시각이다. ◇한빛=언제든지 반등이 나올 수 있겠지만,시장체력을 고려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기술적 수준을 벗어날 수 없을 것. 실적대비 저평가 종목군을 중심으로 한 장기투자 여부도, 저평가의 기준이 모호하고 중장기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아직은 때가 아닌 것으로 판단되고, ‘무릎에서 사고 어깨에서 팔라 ’는 증시격언 처럼 어느 정도 상승세를 확인한 다음 매매에 나서도 늦지 않을 것. ◇대신=정책당국이 자금시장 안정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시장은 어느정도 지수하락이 저지되는 상황. 3일 하락에 따른 지수반등 가능성은 높은 시점이나 반등 폭은 크지 않을 듯하고, 반면 시장 충격시 나타날 시장 리스크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즉 반등시마다 매도로 현금비중 확대전략이 바람직. ◇일은=시장의 수요부진은 조정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을 높여. 정부정책변화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나 현재의 수급여건을 감안해 중소형개별종목 중심의 단기매매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 ◇세종=지수관련주는 외국인의 매매와 프로그램 매매에 의한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추가 하락시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하는 것은 필요하나 적극매수는 자제. 전일과 같이 실적 호전된 개별주나 재료 보유주를 중심으로한 매매전략이 유효.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지수의 흐름이 견조한 모습이나 시세의 연속성이 지속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이므로 수익률을 낮게 설정하고 단기매매로 접근. ◇부국=수급이 뒷받침되는 외국인 선호 우량주,실적 호전 중저가 대형주, 중소형 실적호전주 및 저PER주, M&A재료 수반 금융주 등 종목별 접근방식은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고 유동성 보강시 효과수익률을 얻을 수 있어 중기적 관점에서 관심 지속이 필요. ◇한양=주식시장의 내외적 상황을 고려할 때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역전되는 상황도 연출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외국인이 선호하거나 실적 호전된 중소형주 위주의 매매전략이 유효할 듯. ◇서울=향후장세는 700P∼750포인트선을 박스권으로 하는 등락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며, 지수관련주에 대한 물량부담이 우려되고 있는 시점이므로 당분간 방어적인 관점하에 보수적인 시각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매수는 거래회전율이 높은 재료보유 종목군을 중심으로 하는 기술적인 매매에 국한하는 전략이 수익률 차원에서 유리할 듯.
2000.08.22 I 허귀식 기자
  • 불투명한 PCCW의 장래
  • 지난주 케이블&와이어리스 HKT를 인수한 퍼시픽 센추리 사이버워크(PCCW)의 장래가 불투명하다고 21일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PCCW의 HKT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이번 거래에 참여했던 증권사들의 리서치 암흑시기가 끝났다. 그동안 모두 9개의 증권사들이 이번 투자은행 열풍에 휩싸였었으나, 이제 그들이 자유롭게 PCCW에 대해 검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PCCW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리처드 리(33)는 지난 주 거래가 끝난 뒤 현재 350억 달러인 시가총액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어떻게 시가총액이 늘어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우선 애널리스트들은 텔스트라와의 조인터 벤처가 명확해지길 원하고 있다. 호주의 통신회사인 텔스트라는 지난 4월에 아시아 지역 모바일 비즈니스 설립을 목적으로 한 조인트 벤처에 15억 달러를 투자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텔스트라는 또 PCCW의 전환사채 15억 달러 어치를 구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 그 거래가 끝나지 않았다. 텔스트라 경영진을 만난 한 애널리스트는 텔스트라가 거래내용이 발표된 이후로 전 세계의 통신주가 급락한 것을 감안, 좀 더 나은 조건에서 재협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당분간 PCCW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PCCW의 벤처 캐피털 사업부문인 사이버워크 벤처스의 분사 약속도 명확해지길 원하고 있다. 한 때 PCCW의 가장 유망한 사업분야였던 벤처스는 인터넷 주가가 급락한 이후 투자한 50여개 기업의 수익이 대폭 떨어지는 것을 목도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기술주들이 다시 각광을 받기 전까지, 기업공개(IPO)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 것인지 의심하고 있다. 그리고 벤처스가 투자수익을 내는 것은 PCCW의 영업확장에 들어간 빚을 갚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애널리스트들이 듣고 싶은 것은 초고속 인터넷(브로드밴드 인터넷) 사업과 관련된 부분이다. PCCW의 광대역 서비스가 아직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음에도 애널리스트들이 PCCW에 대해 호의적인 관점을 유지했던 이유가 바로 네트워크 오브 월드(NOW)라는 브로드밴드 사업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비즈니스가 없었다면 PCCW는 일반 통신회사중 하나로 치부됐을 수도 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프라틱 굽타는 “가장 큰 장애물은 NOW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냐는 것이다.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PCCW는 곤경에 빠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PCCW에 대해 리포트를 낼 때 브로드밴드 인터넷 부문을 반영해 놓았다. HSBC증권은 매수 추천을 유지한 뒤 12개월 목표가로 22홍콩달러를 설정했다. 금요일 종가보다 43% 높은 것이다. 그러나 HSBC의 낙관적 전망은 엄청난 가정에 근거하고 있다. 2010년까지 전 세계의 TV를 보유한 가정의 21%가 NOW 서비스를 받는다는 것을 근거로 한 것이다. 사실 인터넷 부문이 빛을 잃기는 했으나 시장을 장악하기만 한다면 닷컴은 아주 이익을 많이 낼 수 있는 비즈니스다. 야후를 보면 지난 2분기에 2억7900만 달러 매출에 1억9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마진율이 거의 40%에 달했다. 그러나 야후는 하루 6억8000만 페이지뷰를 바탕으로 미국의 온라인 광고 매출의 33% 정도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PCCW가 그러한 수익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HSBC가 예측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PCCW가 아시아 지역의 대형 케이블 사업자와 우호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PCCW가 목표로 설정한 시장인 한국과 중국, 인도을 볼 때 별로 진척되지 않은 실정이다. 앞으로 리처드 리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답하느냐에 따라 조만간 나올 PCCW에 대한 리포트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것은 다시 PCCW의 주가와 홍콩의 항셍 지수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PCCW는 시가총액으로 홍콩 4위 기업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리처드 리에 호의적이었다. DKB만 유일하게 매수를 추천했을 뿐이다. 인터넷 애널리스트들이 본질적으로 인터넷 혁명의 신봉자인 점을 감안하면 인터넷 혁명의 성공이 리처드 리가 돈을 벌 수 있느냐에 있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그리고 PCCW의 규모와 영향력을 감안할 때 투자은행중에서는 공개적으로 PCCW를 비난, 리처드 리와의 관계가 나빠지는 것을 원하는 애널리스트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리처드 리가 시가총액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고 했는데, 그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것 같다. 엥도수에즈 W.I.카의 인터넷 애널리스트인 그렉 펠드베르그는 “만약 PCCW가 장기적으로 모든 일을 다 뜻대로 한다면 주식 가치가 두 배로 상승하는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0.08.21 I 김홍기 기자
  • (초점)국민카드 적정가 얼마?..국내외 증권사 시각차
  • 국민카드의 주가상승세가 예상외로 강하다. 그러나 향후 추가 상승여부에 대해선 외국계 증권사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간에 상당한 시각차가 있다. 국민카드는 지난 16일 전고점을 돌파한 이후 17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다가(18일엔 소폭 하락) 21일 3만4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3만580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선 소폭 빠졌다. 거래량은 158만주. 이날 국민카드의 주가를 견인한 것은 역시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국민카드를 무려 66억7725만원어치 순매수해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려놓았다. 지난 주의 폭발적인 매수세를 이번 주에도 이어갈 태세다. 국민카드는 지난 6월 희망공모가 2만원을 1만5000원으로 낮추는 우여곡절끝에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종목. 당시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국민카드의 적정주가를 공모가 수준으로 평가했다. 반면 ING베어링 등 외국계증권사들은 국민카드의 적정주가를 3만원대 이상으로 분석, 국내 증권사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국민카드는 코스닥시장에 등록하자마자(7월 초) 외국인들의 폭발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수직상승하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훨씬 뛰어넘었다. 적정주가를 1만5000원대로 평가했던 국내 증권사들이 외국계증권사에 "완패"했던 것. 이렇듯 국내외 애널리스트간에 시각차를 보였던 국민카드를 놓고 최근 외국계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간에 또다시 적정주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외국계증권사들이 여전히 국민카드의 주가를 높게 평가하는 반면 국내 증권사들은 현주가가 이미 내재가치를 상당부분 반영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국민카드를 둘러싼 국내외 증권사들의 시각엔 여전히 이견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우증권은 21일자 기업리포트를 통해 국민카드의 적정주가를 3만4000원에서 3만7000원대로 분석했다. 또 현재의 주가는 이미 내재가치를 상당부분 반영했다며 투자의견으로는 "중립"을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국민카드의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과 순이익 규모(1204억원) 등을 높이 평가했지만 이같은 실적호전은 이미 현주가에 반영돼 있어 추가 상승하기에는 힘이 부친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현대증권도 지난 18일 국민카드의 적정주가를 3만7000원에서 4만3000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외국계증권사들은 국민카드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적정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 퍼스트보스톤이 3만8000원대를 적정주가로 제시했으며 ING베어링은 4만원대로 목표주가를 높였다. 또 모건스탠리는 지난 7일자 보고서에서 국민카드의 적정주가를 최고 4만6000원으로 제시하며 강력매수(STRONG BUY)추천했다. 국내외 애널리스트들간에 적정주가가 이처럼 차이가 나는 것은 비교대상인 미국 카드회사에 대한 할인율이 다소 차이가 나고 카드업황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기 때문. 대우증권의 경우 국민카드의 적정주가를 구하기위해 자본비용과 ROE를 이용한 순자산가치법을 적용했으며 미국 카드회사 대비 100%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미국 카드회사의 주당순이익과 P/E 대비 60%의 할인율을 적용해 국민카드의 적정주가를 산출했다. 이와 함께 국내 카드업황을 보는 시각차도 있다. 외국계증권사들은 정부의 카드사용 장려정책, 가맹점 수의 증가, 현금서비스 확대 등 카드업계의 마케팅 전략 등에 주목하는 반면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점에 동의하면서도 카드업계의 경쟁심화(현대 롯데 SK 등 신규진출 준비중)와 시가총액 대비 주가 등이 부담스럽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현재 국민카드의 발행주식 중 74% 정도를 국민은행이 보유하고 있어 국민카드의 주식이 매물로 나오기 힘들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즉 상대적으로 적은 유동주식수를 외국인들이 쓸어가고 있어 수급불균형에 의한 주가 상승의 측면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SK증권 채승기 애널리스트는 "국민카드의 펀더멘틀이 좋다는 것은 국내외 증권사들이 공히 동의하고 있으나 카드업을 바라보는 시각에선 다소 차이가 있다"며 "외국계증권사들은 4만원 이상으로,국내 증권사들은 4만원 이하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채 애널리스트는 "개인적으론 4만원을 넘어서면 부담스러운 가격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결국 국민카드가 4만원대 벽을 넘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보여진다. 만약 4만원대를 넘어선다면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추천-외국인의 집중매수-주가상승 이라는 연결고리가 다시 한번 확인되며 외국계증권사의 판정승으로 귀결될 것이며 주가가 4만원을 넘지 못한다면 이번엔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 보다 정확했던 것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2000.08.21 I 이의철 기자
  • (초점) 美 에너지 주가가 낮은 이유- 배런스
  • 미국의 경제주간지 배런스는 올들어 유가가 10년간 최고치 수준에서 꺾이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에너지 관련 업종 주가가 낮은 것은 성장성이 별로일 뿐 아니라 가격 변동에 너무 많이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지난 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엑손 모빌의 주가는 올들어 겨우 3.6% 올랐다. 로열 더치 페트롤리움도 3.4% 상승했을 뿐이다. 셰브론과 BP 아모코는 각각 0.7%, 4.6% 하락했다. 그러나 유가는 30%가 상승, 배럴당 32달러까지 치솟았고, 천연가스 가격은 백만 BTU당 4.50달러로 2배가 됐다. S&P 500 기업중 가장 높은 순이익 성장률을 보여준 오일 주식들의 주가가 오르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S&P 500에 포함된 22개 오일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작년과 비교해 146%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 증가율도 70%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퍼스트 콜의 전문가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에 100%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메이저 오일회사들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오일 분석가인 더글러스 테레슨은 엑손 모빌과 셰브론의 추천등급을 시장 평균수익률 상회에서 적극 매수로 높인 뒤 목표 주가도 각각 90달러, 95달러로 높였다. 18일 종가는 각각 83달러, 86달러였다. 그는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이들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물론 낮은 주가와 순이익 증가 때문에 오일 기업들의 순이익 대비 주가비율(PER)은 다른 업종보다 낮다. 셰브론의 PER는 13으로 S&P 500의 평균인 25의 52%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주가가 낮은 것은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이 대형 오일 회사라고 하더라도 순이익 및 매출 증가율을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캐터필러, 제너럴 모터스, 인터내셔널 페이퍼, 다우 케미컬 등은 그들의 순이익이 정점에 달했을 때와 비교해 주가가 10배 이상 되지 않는다. 따라서 오일 기업만 더 높은 PER를 유지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레그 메이슨의 빌 밀러는 그 이유로 급등락이 심한 순이익과 인플레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상품가격 때문이라고 말한다. 페인웨버의 주식 투자전략가인 에드 커쉬너는 오일이나 원재료 기업의 주식이 PER가 낮은 이유를 설명하는 모델을 만든 적이 있다. 바로 경기를 타는 순이익 구조와 낮은 순이익 성장률 때문이라는 것이다. 커쉬너는 메이저 오일 기업들의 순이익은 연간 5%밖에 성장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 이 모델에 따르면 엑손 모빌의 주가는 80달러, 셰브론은 75달러, 로열 더치는 40달러, 텍사코는 62달러가 되어야 한다. 모델 주가가 18일 종가보다 높은 기업은 텍사코가 유일하다. 따라서 이들 기업 주가는 모델에 따른다면 더 떨어져야 하는 셈이다. 오일 기업들은 올해에 엄청난 순이익 증가율을 보여줬지만 지난 20년간 한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여줬다. 그것도 5%가 안됐다. 셰브론의 경우, 지난 20년 동안 매출은 16% 증가했을 뿐이다. 그리고 지난 20년간 이들 기업이 순이익을 올린 이유는 대부분 비용 절감 덕분이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인 폴 팅은 지난 1980년대 후반의 셰브론과 1990년대의 BP 주가가 한 때 상승했던 시기는 적극적인 비용절감 시기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팅은 엑손 모빌과 로열 더치, BP가 앞으로 몇 년간 생산량을 3~6%씩 늘린다는 계획을 잡고 있는데 이것은 너무 의욕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석유 발굴 비용을 줄여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산량이 늘지 않기 때문에 오일 기업들은 고유가와 비용절감을 통해서만 순이익을 낼 수 밖에 없는 처지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고속 성장할 수 없는 근거다. 그리고 오일 기업의 주가가 낮은 또 하나 원인은 풍부한 현금을 갖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주식을 되사들일 여력이 없었던 것이다. 엑손 모빌이 앞으로 3~4년간 250~300억 달러를 들여 자사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했지만 이것은 엑손 모빌 시가총액의 10%에 불과한 수준이다. 따라서 크게 오를 가능성도 별로 없다는 것. 물론 메이저 오일 기업들의 현 주가가 비싸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싸다고도 할 수 없다.
2000.08.21 I 김홍기 기자
  • 신도리코,적정가 3만6700원- 신한증권
  • 신한증권은 신도리코의 현 주가수준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추천했다. 신도리코의 적정주가는 3만3892원에서 4만5190원 수준이며 단기적인 적정주가는 3만6716원이라고 밝혔다. 신한증권은 21일 신도리코에 대한 탐방보고서를 통해 올해부터 2002년까지 신도리코의 주당 순이익은 4691원에서 5002원 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PER 5.5배는 과거 3년간 평균 PER 9.2배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신한증권은 신도리코의 주가가 올들어 약세를 보인 것은 복사기와 팩스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와 내수위축 가능성 때문이었다고 분석하고 그러나 디지털복사기 시장이 새로 형성되고 있고 2001년부터 프린터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등의 신규사업이 예정돼 있어 성장성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도리코의 상반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경상이익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5% 증가한 261.2억원을 기록했는 데 이는 외형증가와 함께 고정비 감소에 따른 것이다. 경상이익의 감소는 99년 상반기 하나은행 주식매각에 따른 특별이익이 계상됐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경상이익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346.2억원을 기록했으나 99년의 주식매각익을 제외한 경상이익은 10% 내외 증가했다.
2000.08.21 I 이의철 기자
  • (미업종) 반도체-운송 상승...생명공학-제약-증권 하락
  • 연일 상승세를 이어 가던 미국 뉴욕 시장이 18일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그러나 다우 지수는 계속 1만1000포인트선을 유지했고, 장 초반 4000선에 근접했던 나스닥지수도 3900포인트선을 견지했다. 투자자들이 오는 22일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것이 소폭 하락한 원인이었다. 그러나 각종 경기지표들은 미국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거의 희박하게 만들고 있고 대부분의 투자자들도 더 이상의 금리인상을 필요치 않다는 입장이다. 이날 상승장 분위기를 이끈 것은 역시 반도체 업종이었다. 금융 관련주들도 전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 갔고, 유통주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엘 고어 부통령의 제약회사, 담배회사에 대한 비판으로 제약주와 담배회사들의 주식이 약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를 끌어내렸고 바이오테크 주도 하락한데다 통신주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가 떨어졌다. 이 밖에 OPEC가 원유증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던 정유주는 약세를 보였고 증권주들도 대부분 떨어지는 약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은 메릴린치의 조 샤오 애널리스트가 반도체 산업의 실적이 앞으로도 계속 호전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 놓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 주 내내 반도체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에서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기관들이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리포트를 연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주 들어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매일 반도체 업종과 관련한 호재가 잇따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일 연속 상승했고 이번 주에만 19%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텔이 오늘도 오르면서 연중최고치에 육박했고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램버스 등이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론은 소폭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업종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초반 상승폭을 줄이며 하락 반전했다. 메릴린치의 조 샤오가 매수추천 한 내셔널 세미컨덕터와 암텔,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모두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은 전일 매출부진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한 휴렛 패커드가 오르며 낙폭을 만회했고 선마이크로시스템은 주식 분할 이후 급등했다. 게이트 웨이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델 컴퓨터와 애플 컴퓨터, IBM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계측 장비업체인 에이질런트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발표로 급등세를 보였다. 베어스턴스는 에이질런트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수추천”으로 상향조정했고 모건스탠리는 주당순이익을 1.17달러에서 1.31달러로 역시 상향조정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리눅스 업종인 레드햇만 상승했을 뿐,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 VA리눅스, 코렐, 칼데라 시스템스 등은 모두 떨어졌다. 네트워킹은 대표주자인 코닝이 주식분할 이후 강세를 보이며 52주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전일 실적 발표로 상승했던 시에나는 하락했다. 이 밖에 시스코 시스템스와 노텔 네트워크, JDS 유니페이스는 상승한 반면 루슨트는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5일간 50% 이상 오르며 강세기조를 이어가던 e베이가 12.8% 하락하는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프라이스라인닷컴, 잉크토미, 익사이트앳홈은 모두 올랐고 아마존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고평가 됐다고 분석된 야후는 오늘도 하락했고. 아메리카온라인과 라이코스도 동반 하락했다. 인터넷 고속망 업체인 브로드비전은 10% 이상 하락하는 급락세를 기록했고 B2B 관련종목들은 CMGI, 아리바가 하락하고 커머스원, 버티컬 넷이 오르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생명공학 업종은 전일 강세를 보였으나 엘 고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제약주에 대한 비난이 악재로 작용했다. 생명공학주들은 사이론을 제외한 이뮤넥스, 암겐, 바이오젠, 셀레라 게노믹스, 휴먼 게놈 사이언스, 밀레니엄 제약 등이 모두 내렸다. 제약회사는 더 심각했다. 존슨&존슨, 머크, 화이자, 일라이 릴라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등이 모두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은행주와 증권주의 희비가 갈렸다. 금리인상 우려감이 가신 가운데 체이스 맨해튼, BOA, 씨티그룹은 상승한 반면 전일 52주간 최고치를 경신했던 J.P 모건을 필두로 베어 스턴스, 리만 브라더스, 웰스 파고, 메릴린치, 찰스 스왑, E*트레이드, AIG 등은 모두 내렸다. 이날 에너지 업종은 전일 강세에서 하락반전했다. OPEC의 로드리게즈 의장이 목표 가격대는 배럴당 22~28달러 선이라고 강조한 것이 원인이었다. 엑손 모빌, 셰브론, 로열 더치 셸, 텍사코 등이 모두 하락했다. 어제 상승했던 유통업종도 홈 디포, 월마트 등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그러나 화학 업종인 듀폰, 다우케미컬, 유니온 카바이드는 모두 하락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GM이 자사주 매입을 발표해 6%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고 포드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 1위는 시스코 시스템스가 차지했고. 그 뒤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ADC텔레콤, 브로드비젼, 델 컴퓨터, 월드컴, 컴팩, 선마이크로 시스템스,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차지했다. 거래량은 그리 많지 않았으며 기술주들이 거래량 상위를 대부분 차지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하니웰이 예상치와 일치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발표해 3%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코카콜라, AT&T, GM, 휴렛팩커드, 홈데포, 월마트, 인텔 등이 상승했고 알코아, IBM, 필립모리스 J.P.모건, 머크, 마이크로 소프트, 듀퐁, 엑슨모빌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아멕스(-0.06%), 골드만삭스(-0.6%) 반도체- 필라델피아(2.13%) 하드웨어- 골드만삭스(0.26%), 나스닥(-0.18%) 네트워킹- 아멕스(-0.3%) 통신- S&P(0.12%), 나스닥(-0.43%)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메릴린치(0.35%) B2B- 메릴린치(0.67%) 생명공학- 나스닥(-1.8%), 아멕스(-1.6%), 메릴린치(-1.9%) 건강관리- S&P(-2.26%) 금융- S&P(-0.66%) 은행- S&P(-0.75%) 에너지- S&P(-1.43%) 자본재- S&P(-0.5%) 기본 소비재- S&P(-0.05%) 운송- S&P(0.21%) 원재료- S&P(0.65%) 공공설비- S&P(-0.06%)
2000.08.19 I 김태호 기자
  • 메릴린치 리포트로 반도체주 상승
  • 메릴린치의 분석가들이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업종에 대해 또 다시 긍정적인 전망을 함에 따라 18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또 다시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살로먼 스미스 바니, 모건 스탠리 딘 위터, CSFB 등이 계속해서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냈기 때문이다. 또 아날로그 디바이스가 예상을 훨씬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도 반도체 주가 상승에 한 몫을 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조 오샤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매출 성장률을 32%에서 4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도 성장률도 21%에서 26%로 높였다. 그는 "가격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며 "2000년 매출 전망과 관련해 볼 때 설비 투자는 낮은 수준이며, 생산능력이 실제로 확충될 때까지 올해 남은 기간동안 높은 수준에서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통신 및 파운드리와 관련된 반도체 종목을 추천했다. 그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사이프레스 반도체,암텔, 아날로그 디바이스, 대만 반도체, 차터드 반도체 제조 등을 추천했다. 이 종목은 이날 모두 상승했다. 인텔, AMD, 램버스, LSI로직 등이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너무 빨리 급등한 데 대해 경계 매물 때문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는 "전 세계 반도체 주가가 3월의 고점보다 대폭 낮은 수준이며 중기 사이클 조정은 끝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반도체 주식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매수할 것을 권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메릴린치의 반도체 장비 애널리스트인 브렛 호데스는 반도체 장비 산업의 주문과 매출 성장률이 추정치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며, 2개월 전에 32%로 추정했던 것보다 반도체 매출 성장률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장비 산업은 반도체 수요와 연관이 있다며 계절적으로 수요가 강한 가을~겨울에 상대적으로 공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테러다인, 내셔널 세미컨덕터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리만 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인 에드 화이트는 베리언 반도체 장비에 대해 중립에서 매수로 추천등급을 올렸다. 이 때문에 베리언 반도체 장비는 주가가 10%나 올랐다.
2000.08.19 I 김홍기 기자
  • 홍콩, 부동산 및 관련주식들 투자유망
  • 지난 3년 동안 큰 폭으로 하락했던 홍콩의 부동산관련 주들이 5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다시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저널이 18일 보도했다. 3년 전 홍콩의 부동산가격은 임대료 하락, 아시아의 경제 위기 등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이로 인한 부동산 주식의 하락세가 극에 달해 홍콩 증시의 항생 부동산업종지수는 97년 8월부터 1년간 무려 77%나 폭락했다. 그 이후에도 이들 종목은 그다지 상승할 기미를 보이지 않다가, 지난 5월에 와서야 큰 폭으로 상승해 5월 26일 이후 51%나 급등했다. 홍콩 CSFB증권의 아시안 리서치 이사인 빅토르 쿠억은 현시점은 실물 부동산 뿐만 아니라 부동산주식을 매입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경기의 회복으로 사무실 및 주거지의 임대비용이 크게 증가했으며,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은 부동산 가격에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쿠억 이사는 투자자들이 선훙카이와 같은 대규모 부동산 개발관련 주식들에 대한 편입비중을 늘리라고 추천했다. 그 추천 이유로는 향후 6개월에서 1년 동안 부동산의 가격이 5%-10% 이상 상승에 일정한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임대할 부동산 물량의 확보가 많은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대단히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로버트 퐁 역시 앞으로 6개월 내에 부동산관련 주식들의 편입 비중을 늘리라고 권고했다. 그는 약 2주 전부터 부동산 종목들에 대한 기조의 변화가 일어났으며, 그 동안 이들 종목을 소홀하게 취급했던 투자자들이 투자비중을 늘리도록 추천했다. 전문가들은 사무실, 주거, 상업용이든 사용용도에 상관없이 홍콩의 부동산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며, 현재의 상황에서는 투자를 목적이든 사용을 목적이든 부동산을 미리 확보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2000.08.18 I 공동락 기자
  • (미 업종) 반도체-컴퓨터-네트워킹-생명공학-금융 강세...항공 약세
  • 미국 뉴욕 시장이 17일 기분 좋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 지수가 며칠간 계속 1만1000포인트를 유지하고, 나스닥이 3900포인트를 돌파하자 낙관론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 또 어제 발표된 주택건설 건수가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일부는 올해 말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급한 판단을 내리기까지 했다. 이날 상승장 분위기를 이끈 것은 반도체 업종이었다. 여기에 네트워킹 업종도 시에나의 실적 발표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브로케이드도 네트워킹과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주식들의 강세 분위기에 한 몫 거들었다. 컴퓨터 업종도 휴렛 패커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올랐고, 생명공학도 강세를 보였다. 어제 약세를 보였던 금융주가 J.P.모건, 씨티그룹 등이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면서 강세를 보였으며, 유통주도 최근의 약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에너지 관련 주식들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9월 회의까지 증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우디 신문 보도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항공업종과 운송업종은 UAL의 실적 예상치 미달 경고로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은 CSFB의 인텔에 대한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는 살로먼 스미스 바니,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등에 이어 금융기관들의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리포트가 계속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5일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경기 정점 리포트가 나왔을 때에도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이 반도체 업종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던 시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부정적 리포트라는 돌발 상황을 맞을 경우, 반도체 업종이 또 다시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일부 반도체 주가가 최근에 너무 많이 올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텔이 오르면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램버스, 알테라 등이 올랐고, 반도체 장비업종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테러다인 등이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은 휴렛 패커드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델 컴퓨터와 게이트 웨이 등이 상승, 강세를 보였다. 휴렛 패커드에 대해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커트 킹이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추천 등급을 내렸다. 킹은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약간 못미쳤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DLJ의 케빈 맥카시는 데스크탑 PC의 부진과 고가 서비 비즈니스의 경쟁 심화 등으로 시장 평균 수익률로 추천등급을 부여했으며, 골드만 삭스는 목표 가격을 140달러에서 13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전날에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로 다우지수 종목중 가장 많이 올랐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이는 휴렛 패커드가 순이익이 대폭 증가하기는 했지만 영업이익보다는 특별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점이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델 컴퓨터와 애플 컴퓨터, 게이트웨이, IBM,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최근 강세를 보여왔던 리눅스 업종인 레드 햇과 VA 리눅스, 코렐, 칼데라 시스템스 등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네트워킹은 시에나와 브로드케이드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시스코 시스템스와 노텔 네트워크, 루슨트 테크놀로지, JDS 유니페이스, 코닝 등 대표주자들이 모두 올랐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e베이가 또 다시 9.7% 올라 강세기조를 이어갔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e베이는 5일간 주가가 거의 50% 상승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아마존은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야후는 프루덴셜 증권의 마크 로웬이 보유확대 등급을 부여함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그는 “야후 주가가 너무 높다”며 “어떤 나무도 하늘에 닿을 만큼 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메리카온라인과 라이코스도 야후가 하락하면서 함께 하락했다. 그러나 익사이트앳홈, 브로드비전 등 인터넷 고속망 업체는 강세를 보였고, CMGI, 커머스원, 아리바, 버티컬 넷 등 B2B 관련 종목도 상승세를 탔다. 생명공학 업종은 지난 주에 대주주인 아메리칸 홈 프로덕츠의 주식 매각 소식에 의해 약세를 보였던 이뮤넥스가 10% 이상 폭등하면서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암겐, 바이오젠, 사이론, 셀레라 게노믹스, 휴먼 게놈 사이언스, 밀레니엄 제약 등이 모두 올랐다. 인카이트 게노믹스는 모토로라에 유전자 데이퍼베이스와 특허 권리를 부여하는 거래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30% 가까이 폭등했다. 제약주들도 존슨&존슨만 떨어졌을 뿐 머크, 화이자, 일라이 릴라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등이 모두 올랐다. 금융주들은 금리인상 우려감이 가신 가운데 J.P.모건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가 “J.P.모건이 결국은 인수 합병을 통해 투자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는 식으로 해석됨에 따라 J.P.모건이 52주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씨티그룹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베어 스턴스, 리만 브라더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 맨해튼, 웰스 파고, 메릴린치, 찰스 스왑, E*트레이드, A.G.에드워즈, AIG 등이 모두 올랐다. 필라델피아 은행 지수는 지난 6월말 이래 18%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브로커/딜러 지수는 5월말과 비교해 52%나 상승했다. 이날 에너지 업종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영 신문이 OPEC가 오는 9월10일의 회의에 앞서 증산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전함에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엑손 모빌, 셰브론, 로열 더치 셸, 텍사코 등이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부정적인 실적 발표로 약세를 보여왔던 유통업종도 홈 디포, 월마트 등이 상승하면서 반전했다. 화학 업종도 듀폰, 다우케미컬, 유니온 카바이드 등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의 유일하게 하락한 업종은 항공업종. 유나이티드 항공의 모기업인 UAL이 실적이 예상치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US 에어웨이스, 컨티넨털 항공 등이 떨어졌다. 또 킴벌리 클라크, 콜게이트 팔모리브, 프록터&갬블 등의 생활 소비재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 1위는 기술주 상승세를 이끈 인텔이 차지했다. 그 뒤로 시스코 시스템스, 델 컴퓨터, 브로드비전, AT&T, 월드콤, 마이크로소프트, 바이오필트레이션스, 루슨트 테크놀로지,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등이 차지했다. 기술주들이 차지한 것을 알 수 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알코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씨티그룹, 월트 디즈니, 듀폰, 이스트먼 코닥, 엑손 모빌, 홈 디포, 하니웰, 인텔, IBM,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미네소타 마이닝, J.P.모건, SBC커뮤니케이션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월마트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8%), 골드만삭스(0.6%) 반도체-필라델피아(3.5%) 하드웨어-골드만삭스(3.0%), 나스닥(2.0%) 네트워킹-아멕스(3.2%) 통신-S&P(-0.5%), 나스닥(2.8%)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7%) B2B-메릴린치(2.2%) 생명공학-나스닥(2.3%), 아멕스(3.2%), 메릴린치(1.5%) 건강관리-S&P(0.5%), 아멕스(0.7%) 금융-S&P(1.4%) 은행-S&P(0.5%) 에너지-S&P(1.9%) 자본재-S&P(0.6%) 기본 소비재-S&P(0.2%) 운송-S&P(-1.3%) 원재료-S&P(-0.4%) 공공설비-S&P(1.2%)
2000.08.18 I 김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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