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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국채선물, 예보채발행 관망속 박스권 거래될 듯
- 현재 채권시장은 이번주중 발행될 예보채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예보채 발행으로 5년물 물량이 늘어나게 됨에 따라 3년물과 5년물의 수익률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 각 선물회사들은 예보채가 발행되기 전까지는 국채선물이 당분간 102.40~50포인트 정도를 지지선으로 하는 박스권내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은선물= 6.7%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며 현물금리의 하락이 주춤한 사이 선물도 103에 대한 저항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물금리는 기관들이 연말 금리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므로 큰폭의 반등 또한 어려운 현실이다.
환율하락, 유가하락 등 금리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이 마련되고 있으나 크게 주목받고 있지 못한 것을 고려해 볼때 통안채, 2차 바이백, 예보채 등 주요변수들이 남아 있으나 시장의 기대가 이미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사실상 한해의 거래가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선물역시 예보채발행결과가 나타날때까지는 당분간 거래가 소강상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조정을 예상해볼때 최근 랠리의 50% 되돌림 수준인 102.40정도가 강력하게 지지될 것으로 보이므로 현물금리가 7%대 이상으로 밀리지 않는한 저점매수가 여전히 유효하다.
◇국민선물= 시장의 관심사가 예보채 발행으로 쏠리면서 대형기관들이 유동성을 숨긴채 예보채 발행이 가져올 시장반향을 지켜본 후 시장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현물 수익률은 변동성이 극도로 위축되며 일정한 방향성 없이 6.70~6.80% 내에서 매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주목할 사실은 예보채 발행이 가시권안에 들어오면서 국고5년과 외평5년물 매물이 출회되고 있고 3년물과의 스프레드가 다시 10bp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첫째, 5년물 예보채 발행으로 인해 3년물과 5년물의 스프레드에 대한 부담이 유통물량상 상대적으로 풍부해진 5년물에 대한 수익률 반등 탄력성을 증가시키고 3년물의 수익률 반등탄력성을 둔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예보채 발행으로 인해 딜링의 바톤이 예보채로 넘어가면 3년물과 3년물 이하의 단기채권들이 5년물과는 별개의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3년물과 5년물의 스프레드폭 증가가 상승률측면에서 3년물의 수익률 동반상승을 가져오기보다는 5년물의 수익률 상승폭에 대해 3년물의 상승폭이 감소하며 스프레드를 벌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반대로 스프레드가 벌어진 상태에서 5년물에 대한 매수유입은 3년물을 동반하여 수익률을 하락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물시장과는 다소 상이하게 선물시장은 현물시장보다 기대심리가 크제 작용하는 시장이므로 예보채 발행이 현물시장의 랠리에 대한 모멘텀으로서의 역할을 해주지 못한다면 12월 크리스마스와 함께 재상승의 꿈은 내년초(1월 금통위 단기금리 인하 여부)로 접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국채선물은 예보채 발행전까지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한 장세가 연출되며 현재의 50틱 내외의 이론베이시스를 유지하며 거래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3년물의 수익률 반등탄력성이 극도로 둔화되어 가는 상태이므로 급격한 선물가격 하락의 가능성도 희박한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선물= 급락장세에 대한 심리적 우려감 있으나 주변여건은 안정적이다. 원화강세, 주식시장 안정 등으로 주변여건이 호전되고 있고 정작 예보채발행이 순조롭게 진행 된다면 그 이후에는 다시 강세전환될 가능성도 많아 무리한 추격매도는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 다음주에도 예보채 및 외평채 발행이 있어 이번주에는 강력한 매수 출현을 기대하기 어려운 측면을 감안할때, 적극적 매수보다는 저점매수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주는 국고채 2000-12호 기준으로 6.70~6.9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국채선물 102.50~103포인트 수준의 박스권 매매를 추천한다.
◇동양선물= 11일은 입찰과 예보채 발행을 앞두고 은행권 짝짓기로 어수선한 가운데 향후 방향성 탐색에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0-15에 통합발행될 3년물 1350억원은 6.77%에 낙찰되어 시장방향성 제시역할은 하지 못했다. 일단 15일 예보채 발행전까지는 장기물 약세 기조속에 지금보다 다소 밀린 수준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예상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는 1)그동안 장을 주도하던 국고채 및 외평채 5년물은 2, 3년물과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되어 상대적 가격메리트가 사라진 상태 2)5년물로 발행될 예보채 새물건을 기다려온 연기금과 보험권의 경우 장기금리 추가하락을 원치 않음 3)신규 예보채 발행관련 시장 불확실성이 커서 리스크가 큰 장기물이 소외될 가능성 4)은행권 짝짓기와 연말을 맞아 최근 랠리에서의 평가이익을 실현시키려는 분위기 5)투신권의 선물 순매도미결제 증가추세 등을 꼽을 수 있다.
장기물이 단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나 시장 유동성이 호조를 유지하고 있어 크게 약해지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3월물 예상범위는 102.53~102.85포인트
◇한맥선물= 국고 3년물을 제외하고는 거래가 소강 상태를 보이며 대부분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이번 주 금요일 1차로 발행되는 예보채에 모아지고 있는 것 같다. 국고5년 및 외평채의 수익률이 예보채를 기다리며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3년물만의 독자적인 수익률 하락도 한계에 부딪힌 느낌이다. 예보채 발행 전까지는 소폭의 수익률 등락이 거듭되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연말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채선물의 경우 챠트상으로 더블탑이 형성되며 102.50포인트선까지는 추가적인 하락이 가능해 보이며 선물 역시 현물 수익률 등락에 따라 소폭의 거래 범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3월물 예상거래범위는 102.45~102.70포인트.
- 나스닥 6%, 다우 0.9% 상승, 반도체 폭등
- 11월중 실업률이 기대했던 4%대로 나오자 조만간 금리인하가 단행될게 확실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뉴욕 증시, 특히 나스닥시장이 폭등세를 나타냈다. 대통령선거 개표 혼란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는 소식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어제 장마감후 인텔이 실적부진을 예고했지만 실업률 통계가 인텔의 악재마저 무시할 정도의 위력을 발휘했다.
8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95.55포인트, 0.90% 상승한 1만712.91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64.79포인트, 5.99%나 폭등한 2,917.45를 기록했다.
대형주의 S&P 500 지수는 25.53포인트, 1.90% 오른 1,369.08였고, 소형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7.97포인트, 3.90% 상승한 479.07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337.22포인트, 2.74% 오른 1만2,666.62였다.
나스닥지수는 최근 약세를 보이다가 한번 오를 때 큰 폭으로 오르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주에도 지난 화요일의 사상최대 폭등에 이어 오늘 큰 폭으로 오른데 힘입어 나스닥지수는 오랜만에 주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번주에 나스닥지수는 9.7% 올랐고, 다우지수는 3.1%, S&P는 3.9% 상승했다.
연초대비로는 나스닥지수가 아직도 29% 하락한 상태고, 다우와 S&P는 각각 7%씩 떨어진 수준이다.
이날 시장분위기는 개별 기업의 실적 부진 악재보다도 금리인하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호재에 더 흥분하는 모습였다. 실적 부진이란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여기는 듯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이날 폭등이 일시적인 것일뿐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와 인터넷의 초강세에 힘입어 다시 3,000선을 바라보게 됐다.
인텔은 전일 장마감후 4.4분기 매출이 당초 기대했던 4~8%의 증가를 보이지 못하고 3.4분기와 같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 인텔은 5.04%나 상승했다.
인텔의 강세와 다른 반도체주들의 폭등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09%나 올랐다.
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이 이날 반도체의 폭등에 대해 예외적인 현상이라며 장래를 낙관하지 않고 있다.
또 인터넷주식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TSC(스트릿닷컴) 인터넷지수가 9.2%나 폭등했다. 이 와중에도 실적 부진을 예고한 애스크 지브스는 60%나 폭락했다.
시스코, JDS유니페이스 등의 강세에 힘입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6.02% 올랐다.
인텔, 시스코(4.59% 상승), 오라클(5.96%), 마이크로소프트(2.59%), 월드컴(2.12%), 시에나(19.22%) 등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면서 지수를 많이 끌어올렸다.
그러나 선마이크로시스템은 메릴린치의 부정적 보고서로 인해 8.9%나 급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은행, 증권, 항공주가 강세였고, 최근 약세장에서 안전주로 각광받았던 제약, 정유주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약세를 보이던 GE가 이날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매수추천에 힘입어 2.8% 올랐다.
항공주는 도이체방크 알렉스브라운의 수잔 도노프리오가 유가 하락으로 인해 항공사의 수익이 늘 것이란 보고서는 내놓은데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3억주, 나스닥시장 23억주로 매우 많은 편이었다. 상승종목대 하락종목의 비율은 뉴욕 증권거래소 5대 2, 나스닥시장 7대 3으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 "개혁노선 이탈"..증시,비중축소로 하향-현대증권
- 현대증권은 8일 12월 어닝스가이드(Earnings Guide)에서 "지지 부진한 개혁으로 금융시장 불안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기업들은 자금난 및 영업활동 위축이라는 이중고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
현대증권은 국회의 공적자금 40조원 투입 승인, 주식시장 부양 자금 1조1000억원 투입, 은행 합병, 미국 금리인하설 등을 끝으로 더 이상의 호재 출현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호재가 결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증권은 공적자금 50조원은 과거 부실 및 향후 잠재 부실을 해결하는데 턱없이 모자라는 상황이고 은행권 합병이 은행 시스템의 건전성 확보를 보장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장할 경우에도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은행이 부실기업에 대한 대출을 조속히 중단하지 않는한 국내 은행 전체를 합병한다하더라도 금융 시스템의 건전화는 요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마지막으로 미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하더라도 한국의 수출이 즉시 증가세로 반전하지는 못할 것이고 그 전에 오히려 국내 수요 위축으로 기업의 이익이 감소하고 재무 안정성이 크게 위협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현대증권 12월 추천종목.
◇거래소 추천종목
▲부산가스 = 부산가스의 도시가스보급률은 99년말 기준 3 8 .5 %로 전국 평균인 54.7%에 비해 낮은 수준. 도시가스보급률이 포화상태에 이르는 시기까지 높은 판매량 증가와 이익증가가 지속될 전망. 도시가스업종은 투자심리회복과 낮은 Valuation으로 최근 6개월간 시장대비 Outperform하고 있으며 특히 부산도시가스는 가스업종내 다른 회사에 비해 성장성과 경영투명성이 높아 중장기투자에 적합한 주식으로 판단됨.
▲화인케미칼 = Tight한 TDI의 수급상황을 반영하여 TDI가격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전망. 동사의 수출비중이 70%를 상회하는 것을 고려시, 환율의 불안정은 동사의 이익을 증가시키는데에 일조할 듯. 내년부터 예정된 퀴놀론계 항생제의 LG화학으로의 매출은 동사의 매출액 및 이익증가세에 기여할 전망.
▲농심 = 라면과 스낵시장 점유율이 각각 65%, 33%인 시장 절대지배자. 경기하강국면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대표적 경기 방어주. 매출의 4%를 차지하는 새우깡의 가격인상(25%)으로 2000년, 2001년 EPS가 예전 추정치보다 각각 4.6%, 8.8% 상승전망.
▲영원무역 = 수출비중이 90%를 넘어 원화절하국면에서 매출증가와 원가율하락 그리고 이익증가가 발생, 환율상승 수혜주. 원부자재를 국내에서 조달하고 가공은 방글라데시 등에서 하여, 미국 등 선진국에 제품을 판매하는 영업이 주사업. 금융비용부담율이 1999년 1.2%로 재무구조가 매우 우수하여 국내 경기 악화국면에서 실적호전이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음.
◇코스닥 추천 종목
▲휴맥스 = 셋탑박스산업의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 저가 셋탑박스(STB) 제품의 경쟁심화로 마케팅 및 기술력에 따른 각 업체의 수익성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 휴맥스를 제외한 많은 업체들의 영업마진이 축소되고 있음. 휴맥스는 2000년 이후에도 규모의 경제, 생산공정 및 설계능력 개선, 업그레이드제품의 상품화 등으로 지속적인 수혜를 입을 전망, 이에 따라 2000년 매출액 전망을 1432억원, EPS 1,096원으로 추정치를 각각 8% 상향조정함. 고가 STB의 비중이 높아감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금년 3분기 21%에서 4분기에는 23%로 확대될 전망이며 원화절하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음.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하락...통신 상승
- 애플컴퓨터와 뱅크아메리카(BOA)가 뉴욕 증시의 열기를 하룻만에 싹 가시게 만들었다. 전일 사상 최대폭으로 폭등했던 나스닥지수가 3.2%, 다우지수도 2.14% 하락으로 밀려버린 것이다.
6일 뉴욕 증시는 애플컴퓨터와 뱅크아메리카(BOA)의 실적부진 예고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룻만에 약세로 떨어졌다. 어제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 발언에 환호하면서 드디어 연말 랠리가 시작되는 것아니냐는 기대감까지 줄 정도로 폭등하던 뉴욕 증시에 애플과 BOA가 실적부진이라는 고질적인 악재를 다시 끄집어낸 것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33.59포인트, 2.14% 하락한 1만665.13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93.07포인트, 3.22% 떨어진 2,796.73을 기록했다.
◇ 대형 컴퓨터 회사 주가 폭락...반도체 하락
스티브 잡스가 경영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볼 것 같다고 밝힌 애플 컴퓨터가 16.9%나 폭락하면서 대형 PC 업체 주가가 폭락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5.6%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5% 하락했다.
애플이 이날 장이 끝난 뒤 영업외수익을 제외하고 2억 2500만~2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포추나가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2센트 순이익에서 주당 63센트 손실로 수정했다. 그는 추정 매출도 16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낮췄다. 연간으로는 매출을 7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대폭 줄였다. UBS워버그의 돈 영도 손익분기점 정도를 예상했던 전망치를 수정, 주당 66센트 손실로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애플의 발표가 나오자 CSFB의 애널리스트인 케빈 맥카시는 애플의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린 뒤 컴팩과 게이트웨이도 "보유"로 등급을 낮췄다. 또한 IBM, 델, 휴렛 패커드의 실적 전망치도 낮춰 버렸다. 컴팩은 17.6%, 델은 11.1%, 게이트웨이는 10.4%, IBM은 6.4%, 휴렛 패커드는 8.6% 내렸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인 조너던 조셉이 "인텔의 4분기 실적이 10년이 넘는 기간을 보았을 때 가장 나쁠 것"이라고 코멘트함에 따라 인텔 주가가 11.8% 폭락했다. 그는 11월30일에 매출을 91억 달러에서 89억 달러로, 순이익을 주당 42센트에서 39센트로 낮추고, 2001년의 순이익도 큰 폭으로 낮춰질 것이라고 말했었다.
AMD는 8.3% 하락했으며, 모토로라도 6.2% 하락하면서 52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LSI로직은 3.8%, 알테라는 9.7% 떨어졌다. 내쇼널 세미컨덕터도 10% 가까이 하락했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4%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도 8.1% 폭락했으며, KLA-텐코도 4.2% 하락했다. 테러다인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 네트워킹-인터넷 약세..통신은 상승
인터넷 관련주들이 하룻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애플 컴퓨터의 영향으로 시장에 첨단주들의 약세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대표주인 야후는 메릴린치의 블로젯이 내년 1분기와 2분기의 예상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14% 이상 급락했다. 블로젯은 야후의 분기별 수입 증가률이 3%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하며 자신의 기존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했고 퍼스트콜의 예상보다도 낮게 전망했다.
반면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체인 잉크토미는 허기스의 위성 사업부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으로 10% 이상 급등했다. 이 밖에 아마존과 e베이 등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29% 떨어졌다.
B2B업종에서는 버티칼넷이 메릴린치가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20% 이상 폭락했다. 이 여파로 아리바도 11%이상 급락했고 커머스원도 약세를 보이면서 메릴린치 B2B지수는 5.90% 하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루슨트테크놀로지가 10%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시에나, JDS유니페이스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니퍼 네트워크는 에릭슨이 보유중인 주니퍼의 주식을 매각했다는 소식으로 약세를 보였고 시스코와 노텔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네트워킹 관련 주에서는 대형 종목이 약세를 보인 반면 테레이언 커뮤니케이션, 이피션트 네트워킹 등 소형 업체들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86% 하락했다.
통신 업종은 AT&T, 월드컴, XO커뮤니케이션,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강세를 보이며 S&P통신지수가 2.03%나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5% 이상 하락하고 오러클이 4% 이상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리눅스 관련주들도 레드햇이 14% 이상 급락하는 등 내림세를 기록했다.
◇ 금융주 하락 일색..제약 바이오 혼조세
금융주들은 은행주식을 중심으로 크게 밀렸다. 증권주는 소폭 하락에 그쳤으며 제약과 바이오주식들은 대체로 약세인 가운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대표적 금융지수인 S&P 금융지수는 전날보다 1.19%가 떨어졌다. 금융주들의 하락은 이날 미국 증시를 끌어내린 주요 요인이 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분기에 상각해야 할 부실채권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며 한달도 안돼 두번째 4분기 예상실적을 하향 조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주식들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전날 그린스펀 FRB 의장이 금융기관들이 자산가치의 하락에 잘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으나 하루만에 이를 뒤집는 듯한 발표가 나온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7.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채이스맨하튼 3.0% 뉴욕은행 2.26%, 플릿보스턴 5.40% 퍼스트유니언이 5.8% 가 각각 떨어졌다.
미국 은행들은 부실대출 문제는 FRB 가 인플레를 잡기 위해 일련의 금리인상 조치를 취하면서 기업들의 수익력이 저하되고 증시하락으로 자산가치로 크게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증권주들의 낙폭은 크지는 않은 편이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딘위터 리먼브리더스 베어스턴스가 각각 1-2%대의 낙폭을 보였다.
이날 제약주들은 장세에 휘말리면서 중폭으로 떨어졌다. 파이저가 2.8% 존슨&존슨이 3.39% 하락했으며 브리스톨메이어는 4.6% 가 밀려났다. 릴리엘리는 보합권이었다.
바이오주식들은 종목별로 엇갈렸지만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0.9% 를 후진했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2.1% 를 잃었다.
제미니는 기업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덴마크 바이오 기업과의 제휴를 재료로 해서 19.6% 나 폭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SG코웬이 "강력매수"를 추천했기 때문이다.
휴먼게놈은 4.6% 하락했으며 밀레니엄 메디임뮨등이 각각 3.5%, 2.28% 하락했다. 그러나 어피메트릭스 어플레라는 각각 6.7%, 7.7% 의 비교적 높은 상승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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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릴린치, 내년 시장전망-기술주 비중축소
- 미국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는 내년에 미국경제는 연착륙에 성공하고, 금리인하가 단행되며 유로화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 주가는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이지만 상반기에는 여전히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에 본격적인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메릴린치는 주장했다.
또 당분간은 첨단기술주보다 구경제 블루칩과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메릴린치는 6일 이같은 내용의 "2001년 전망"을 밝혔다.
메릴린치는 미국 및 유럽의 주식시장의 경우 이미 "하드랜딩"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하락한 반면 국채시장은 "소프트랜딩"을 예상한 움직임을 보여왔고, 달러화는 앞으로 하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릴린치는 세계경제는 올해 4.2% 성장률에서 내년에 3.2%로, 유럽 경제는 3.2% 성장률에서 2.8%로 둔화되며 이 정도면 소프트랜딩이라고 볼 수준이라고 밝혔다.
금리와 관련,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ECB(유럽중앙은행)이 내년에 각각 0.5%씩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유로화는 달러당 0.96유로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불황이 닥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여건을 감안할 때 내년 주식시장은 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게 메릴린치의 전망이다.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하넷은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이 맞다면 내년 주식시장은 다시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낼 확률은 높지않다고 메릴린치는 지적했다. 우선 금리인하가 빠른 시일내에 단행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내년 1월말의 FOMC에서 금리인하가 이뤄질 확률은 매우 낮고 3월에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현재 주가수준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게 메릴린치의 분석이다.
펀드의 현금보유비중도 아직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 펀드의 평균 현금보유비중은 4.5%수준인데 종전에 시장이 바닥에 접근했다고 여겨지던 시점에 펀드의 현금보유비중은 6.5~7%수준에 달했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2001년 상반기에는 방어적 투자패턴을 유지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메릴린치는 충고했다.
메릴린치는 또 금리인하가 임박하는 시점에 일부 첨단기술주, 특히 반도체와 텔레콤에 투자하는게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수석 계량투자전략가 리처드 번스타인은 미국 증시의 경우 소비재, 헬쓰케어, 선도 금융주, 항공기제작 및 군수산업, 유틸리티, 에너지 등의 투자비중을 높이고 첨단기술주와 텔레콤의 비중을 낮춰야 한다고 충고했다.
수석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맥케이브도 구경제 주식과 가치주, 중소형주의 보유비중을 서서히 늘려나가는게 좋다고 말했다. 맥케이브는 앞으로 몇 년간은 펀더멘털이 튼튼한 가치주가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첨단기술주 투자전략가 스티브 밀루노비치는 "첨단기술주의 전망은 장기적으로 볼때는 여전히 좋은 편이지만 몇몇 분야의 주가는 아직도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말해 당분간은 첨단기술주의 장래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 4대 부문 개혁추진상황 보고내용-공공개혁
- 다음은 정부가 5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4대 부문 12대 핵심 개혁과제 부문별 추진상황.
<공공개혁>
◇ 공기업 민영화는 종합화학과 한중의 민영화를 계획대로 추진, 한전 구조개편 관련법안 산자위 통과
◇ 공공부문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과제 연내 완료, 공기업 방만경영쇄신 및 사장임용제도 보완 등을 통해 책임경영체제 확립
◇ 준조세는 부담금정비방안 확정, 부담금관리기본법 등 관련법 제·개정안 연내 마련
◇ 추가로 공기업 자회사 정비 방안을 내년 2월까지 마련
(1) 공기업 민영화 및 공공부문 경영혁신
□ 11개 민영화대상 공기업 중 포철 등 4개 완료, 7개 추진중
ㅇ 한국종합화학은 주총에서 해산결의·청산인 선임(11.30)
ㅇ 한국중공업은 연말까지 지배주주 선정, 경영권 이양
- 입찰적격자(두산·스페코) 선정(11.17), 입찰실시(12.12)
ㅇ 담배인삼공사 기은지분(10%) 교환사채 발행(12.12),한국통신은 전략적제휴(15%) 협상중
ㅇ 한전 구조개편 법안 입법 추진, 산자위 통과(12.4)
□ 자회사 정비
ㅇ 61개 공기업자회사중 지금까지 18개를 민영화 또는 통폐합
- 특히 94년 이후 법정관리하에서 주공의 자회사로 남아 있던 (주)한양에 대해 청산결정(11.17)
ㅇ 현시점에서 남아있는 43개 자회사의 민영화·통폐합 여부를 재검토, 내년 2월까지 정비방안을 확정
□ 인력감축
ㅇ 공공부문 인력 감축목표는 거의 달성
* 11월까지 126천명 감축, "00년까지 목표(130천명)의 97% 감축
ㅇ 잔여 정원 감축계획은 연말까지 완료
- 철도청(2,346명) 한국통신(1,884명) 등 12월계획된 인력감축을 연내 완료하게 되면 금년목표를 초과 달성
- 노조설득, 명예퇴직유도, 외부위탁 등을 통해 연말까지 완료
□ 책임경영체제 확립 및 방만경영쇄신
ㅇ 사장 책임경영체제 확립
- 민간기업과 같은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사장경영계약을 체결, 실적부진 사장은 인사조치
- 사장 및 임원에 우수한 CEO가 선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
- 각계인사를 망라 인력자원 Pool관리(주무부처)
→ 외부전문가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 Pool에서 후보인사를 평가·선정하여 주무부처 장관에게 추천
ㅇ 감사원지적 방만경영사례 등 경영혁신과제를 코드화하여 연말까지 개선
- 시민단체대표들이 다수 참여하는 평가단을 구성(10.19), 개선계획 이행실적을 점검중
* 12월말까지 실적을 종합평가하여 공개예정
- 경영혁신 추진과정에서 이면계약체결 등 구조조정 역행 사례(과다한 복리후생비, 유휴인력 존치 등)를 철저히 점검
- 경영혁신 이행결과에 따라 상응한 조치 강구
부처 : 기본사업비예산 차등반영
투자기관 : 인센티브 상여금, 임원성과연봉 차등지급
기타기관 : 이행부진기관에 대해 출자·보조금 등 예산삭감 및 수시배정
□ 퇴직금누진제 개선
ㅇ 기존 개선대상 219개기관 중 210개 완료
* 11월중 완료기관(3개) : 정신문화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보훈복지공단
* 미개선기관(9개) :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표준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정보통신, 국민건강보험공단, 원자력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교통공단,
ㅇ 추가 개선대상(공공금융기관(33개), 국립대병원(9개))중 15개 공공 금융기관도 완료
* 11월중 완료기관(9개) : 금감원, 산은, 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증권예탁원,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종합금융협회, 신용보증기금
ㅇ 미개선기관은 연말까지 개선 완료토록 유도
- 노조설득, 업무감독권 활용, 예산수시배정 등 적극 활용
(2) 준조세 정비
□ 부담금 정비방안 확정(11.29) : 8개 폐지, 3개 개선
□ 부담금관리기본법(가칭)시안 마련(12월)
ㅇ 부담금의 정의 및 범위를 한정열거방식으로 제시
ㅇ 본법에 의하지 않는 부담금 신설 금지
ㅇ 부과주체, 부과목적 등 투명화 및 징수·사용내역의 공개 등
□ 기부금품모집규제법 개정방안 마련(12월)
ㅇ 개별법상 기부금품 모금행위 근거조항 폐지, [기부금품모집규제법]으로 법률체계 일원화
ㅇ 공무원의 기부금품모집행위에 대한 처벌규정 신설
□ 2001년중 관련법 제·개정, 2002년 시행
(3) 규제개혁
□ 경제5단체가 건의해 온 규제개혁과제를 대폭 수용하여 총 22개 과제중 18개 과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
ㅇ 기업 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규제완화(3건)
* 지주회사의 상장자회사에 대한 지분소유요건 완화(50%→30%)
* 보험사의 자산운용시 주식투자한도 확대(총자산의 30%→40%) 등
ㅇ 기업부담 경감을 위한 규제완화(4건)
* 산업단지내 산업용지의 공장설립전 매매 제한완화(매도대상) 등
ㅇ 남북교역 등 무역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6건)
* 대북위탁가공물품에 대한 반출입 검사 완화(전량검사→선별검사) 등
ㅇ 근로기준의 선진화를 위한 규제완화(5건)
* 여성근로자의 시간외 근로 제한(일 2시간, 주 6시간이내) 폐지 등
□ 기업의 구조조정 촉진과 지식정보화사회 구현을 위한 규제정비작업도 중점 추진중
ㅇ 기업 인수·합병 활성화를 위한 M&A 전용펀드의 의결권 제한 폐지, 상호금고의 출자자에 대한 교차 자금지원 금지 등 32개 과제의 추진을 완료
ㅇ 12월중에는 지식정보화 사회 구현을 위한 과제(81개)중 금년도 추진과제 26개를 마무리하고(21개 과제 기추진)
ㅇ 나머지 과제도 내년 1/4분기중 완료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를 적극 독려해 나갈 계획
- (미 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 상승...인터넷-은행 약세
- 공화당의 조지 W 부시후보의 당선 확정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구경제 블루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가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의 첨단기술주들은 실적 부진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또다시 약세를 기록했다. 그나마 장중 3%가까이 하락했던 것을 1.1% 하락에 그치게 만든데 만족하는 수준였다.
4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87.41포인트, 1.81% 상승한 1만560.95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29.54포인트, 1.12% 하락한 2,615.75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내쇼널 세미컨덕터 등이 장을 주도함에 따라 2.4% 올랐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도 1% 상승했다. 그러나 장이 끝난 뒤 발표된 자일링스와 3Com의 실적 부진 전망이 5일(화요일) 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날 반도체산업협회(SIA)는 10월중 반도체 매출이 186억 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의 53%, 9월의 45%에서 증가폭이 둔화된 것이다. 이에 대해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조 오샤는 반도체 주문이 40% 증가한 209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IA는 37%를 예상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릭 휘팅톤은 큰 폭으로 성장하는 것은 이제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5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내쇼널 세미컨덕터가 9.7% 상승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4.8% 정도 올랐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0.8% 이상 상승했다. 한편 SG코웬은 모토로라에 대해 매수 추천을 하고 목표가격을 41달러로 정했다. 그러나 모토로라 주가는 1% 떨어진 18달러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인텔은 3.5% 하락했으며,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0.2% 하락해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컴퓨터 업종은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인수를 발표한 썬 마이크로시스템스가 2.5% 올랐으며, 애플 컴퓨터가 2.2% 하락했다. IBM은 2.9% 상승했고, 휴렛 패커드는 2.5% 올랐다.
◇ 인터넷-네트워킹 하락..통신은 상승
네트워킹 업종은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의 챔버스 회장이 향후 좋은 실적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5% 이상 하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 밖에 노텔이 3% 이상 하락하고 루슨트가 2% 이상 떨어진 것도 부담이 됐다. 반면 JDS유니페이스는 4% 이상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으나 이날 아멕스 네트워크 지수는 1.23% 떨어졌다.
최근 13일중 11일이나 하락한 인터넷 관련주들은 오늘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e베이가 일부온라인 경매사이트를 매수할 것이라는 소문으로 약세를 보였다. e베이는 오늘 7% 이상 하락했으며 11월 한달간 무려 33%나 급락했다. 아마존은 약세를 보이다가 골드만삭스의 안토니 노토 애널리스트가 4분기 실적 호조를 전망하면서 8% 가까이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AOL, 야후, CMGI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0.33% 하락했다.
B2B업종에서는 CSFB의 크리스 프룸 연구원이 B2B업종에 대해 여전히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상승세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리바가 0.82%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으며 커머스원은 3% 이상 하락했고 버티칼넷은 11% 이상 급락했다. 이날 메릴린치 B2B 지수는 1.22% 떨어졌다.
통신업종에서는 퀄컴의 급등이 두드러졌다. 퀄컴은 중국이 CDMA를 채택했다는 소식으로 8% 이상 올랐고 알카텔과 시에나도 상승했다. 전신 업체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AT&T와 스프린트는 강세를 보였지만 월드컴과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S&P통신지수는 0.75%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오러클이 6% 이상 오르며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폭 하락하고 리눅스 관련주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 은행 바이오 약세..증권 제약 강세
은행주와 바이오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권주와 제약주들은 지수 상승에 동반하는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주식들의 전반적인 지수를 크게 끌어내렸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4.2%를 잃었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3.7%가 떨어졌다. 바이오지수는 지난주말 큰 폭 상승했었으나 거래일 기준으로 하루만에 반락한 셈이다.
이날 바이오주식중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유나이티드써레포틱스로 전날보다 62.3%나 폭락한 17.94달러로 마감됐다. 회사는 지난주말 신약제품의 2001년 예상매출이 최고 2000만달러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같은 수치가 분석가들의 전망(최고 8000만달러)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매도공세를 받았다.
다른 종목들에도 영향을 미쳐 밀레니엄이 10% 넘게 떨어졌으며 휴먼게놈도 7.98%가 밀렸다. 그러나 바이오겐 치론등은 소폭의 플러스를 유지했다.
은행주들은 약보합이었다. 지수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S&P금융지수는 0.84%가 떨어졌다. 그러나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오른 종목이나 내린 종목이나 그 폭은 크지 않은 편이었다.
시티그룹이 2.29%, 아메리칸엑스프레스가 4.14% 하락했으며 체이스맨하턴 뉴욕은행등은 소폭이나마 올랐다. 증권주들은 강세였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딘위터가 각각 0.86%,2.50% 올랐다. 또 지난주 폭락세를 보였던 E-트레이드는 7.89%가 뛰었다.
제약주들은 머크 파이저 존슨&조는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등이 모두 소폭의 상승으로 마감됐다. 업종내의 특별한 요인보다는 지수 상승에 동반해서 움직이는 양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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