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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 무한기술, 경영권 다툼 일단락..불씨는 남아
- [edaily] 무한기술투자 이인규 사장과 웰컴기술금융간의 경영권 분쟁 3라운드는 이인규 사장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웰컴이 추진하던 무한기술과의 합병은 현재로선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무한기술투자는 곧 이사회를 열어 이인규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추대, 1대주주인 웰컴과 결별하고 이인규 사장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길을 갈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웰컴기술은 여전히 무한기술의 지분을 20% 가까이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라는 점에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 웰컴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무한기술의 주식을 어떻게 처분할 것인가에 따라 사태의 추이가 달라질 수 있다. 웰컴으로선 무한의 지분을 어떤 형식으로든 처리해야 한다. 창투사간의 상호 지분 보유는 합병을 전제로 할 때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가능성 있는 대안으로선 이번 주총에서 무한측 이인규 사장의 대리인으로 나섰던 IBC앤파트너스측이 이를 재매입하는 것이다. IBC앤파트너스측도 그간 줄곧 "웰컴으로부터 주식을 사들일 용의가 있다"가 언급한 만큼 성사 가능성이 높다. 단 이 경우 주식의 가격이 최대 쟁점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슨과 웰컴이 합의했던 무한기술의 경영권 양도 문제도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웰컴기술 채운섭 사장은 "메디슨으로부터 무한의 주식을 매입할 때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것을 전제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라며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지불한 상황에서 당초 약속과는 달리 상황이 진행된 만큼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영권 다툼은 6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영권 분쟁 1라운드는 웰컴이 메디슨으로부터 무한의 지분을 매입하면서부터. 1대 주주로 경영권을 잡은 웰컴측은 이인규 사장을 해임했고 이에 이인규 사장이 반발하면서 양측간의 경영권 다툼은 막이 올랐다.
2라운드는 웰컴과 이인규 사장측의 대반격에서 시작된다. 이인규 사장은 무한을 키웠다는 이미지와 회사직원들의 지지 등을 등에 업고 주총에서의 표대결을 선언했다. 이는 결국 웰컴과의 극적인 화해로 결론났다.
일단락되는 듯 싶었던 분쟁은 그러나 지난 연말 이인규 사장의 대리인인 IBC앤파트너가 "주총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문"을 발송하면서부터 재차 불이 붙었다.이에 웰컴기술금융측도 소액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문"을 발송해 맞대응했다.
그 결과 양측은 주총장에서 모든 안건에 대해 표대결을 벌여 핵심사안인 "이사선임의 건"에서 IBC앤파트너스가 추천한 이사진 전원이 선임됐다. IBC앤파트너스가 추천한 6인의 후보는 강대호(대우증권), 김남은(변호사,아이비씨앤파트너스 대표이사), 김진홍(아이지비코퍼레이션 대표이사), 김철(파워벤처홀딩스 대표), 김현중(아이비씨 법률사무소 고문), 전하진(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인터넷기업협회 부회장) 등이다.
이에따라 무한기술투자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기존 이사진인 이인규 사장, 김종민 사장, 성만경 상무, 이민화 메디슨 회장, 장흥순 터보테크 사장, 변대규 휴맥스 사장 등 6명과 이번에 신규로 선임된 6명 등 총 12명의 이사들 가운데 상근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 무한기술 이인규사장 경영권 방어 "성공"-주총 표대결
- [edaily] 무한-웰컴간 경영권 분쟁은 웰컴기술금융이 추천한 이사후보가 전원 표대결에서 패배하고 무한측의 위임을 받은 IBC앤파트너스가 추천한 이사진 전원이 선임됨으로써 무한 이인규 사장의 완승으로 일단락됐다.
16일 무한기술투자 주주총회 2호 안건인 이사선임의 건은 1대 주주인 웰컴기술금융이 추천한 4인과 이인규 사장 대리인으로 나선 IBC앤파트너스 나종호 이사가 추천한 6인에 대한 찬반 표결로 진행됐다.
웰컴기술금융이 추천한 후보자는 총 4인으로, 김동인(서울은행 지점장 역임), 이상용(한국 및 공인회계사 삼일회계법인, 살로먼 스미스바니, 전 이캐피탈 대표), 주기돈(신일건업 상무이사, 임한공업 부사장), 홍세원(와이즈에프앤, 현 인터넷 서클주식회사 대표) 등이었다.
IBC앤파트너스가 추천한 6인의 후보는 강대호(대우증권), 김남은(변호사,아이비씨앤파트너스 대표이사), 김진홍(아이지비코퍼레이션 대표이사), 김철(파워벤처홀딩스 대표), 김현중(아이비씨 법률사무소 고문), 전하진(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인터넷기업협회 부회장) 등이다.
이에따라 무한기술투자의 이사진은 기존 이사진 이인규 사장, 김종민 사장, 성만경 상무, 이민화 메디슨 회장, 장흥순 터보테크 사장, 변대규 휴맥스 사장 등 6명(안영경 핸디소프트 사장은 사의표명) 이외에 강대호, 김남은, 김진홍, 김철, 김현중, 전하진 등 6인이 추가, 모두 12명이 됐다.
- SKT 등 거래소/코스닥 360여사 오늘 일제히 주총
- [edaily] 12월 결산 거래소 상장기업 220여개사와 코스닥 등록기업 140여개사 등 모두 360여개사의 정기주주총회가 오늘(16일) 일제히 개최된다.
12월 결산법인의 3분의 1 이상의 주주총회가 오늘 집중된 것이다.
이날 주총을 여는 주요 기업은 거래소 상장기업 가운데 SK텔레콤, 포항제철,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LG화학, 태광산업, 신세계백화점 등이고 코스닥 등록기업 가운데는 한글과 컴퓨터, 웰컴기술금융과 무한기술투자, 아시아나항공, 버추얼텍, 조아제약, 퓨처시스템, 대성미생물연구소 등이다.
SK텔레콤은 참여연대측이 추천한 사외이사를 수용했지만 계열사에 대한 지원의 부당성여부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전력은 자회사 민영화를 둘러싼 노조와의 마찰이 핫 이슈로 예상되고 있다.
또 태광산업은 주주제안으로 제기된 주당 3만원 현금배당과 100% 주식배당 여부를 놓고 설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무한기술투자와 웰컴기술금융은 경영권을 둘러싸고 표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며 한글과 컴퓨터는 만기가 된 전환사채(CB) 상환 등 유동성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당초 이날 주총을 열기로 했던 조광페인트는 소액주주와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주총 개최일시를 오는 30일로 연기했다.
*오늘 주총이 열리는 기업 명단은 "클릭!주총 게시판"의 "거래소 상장기업 주총일정"과 "코스닥 등록기업 주총일정"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주총포커스)SKT- 참여연대, SKC&C문제 "설전" 예상
- [edaily] SK텔레콤의 주주총회가 16일 오전 9시 서울 무교동 서울파이낸스빌딩 9층에서 시작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그동안 참여연대 등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온 SK C&C를 중심으로 한 계열사 부당지원 문제가 최대의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 C&C와 관련된 문제는 이미 지난 98년부터 참여연대와 논란을 빚어온 "해묵은 논쟁".
올해도 이 해묵은 논쟁이 주총장의 "유령"처럼 되살아나 16일 SK텔레콤 주총장을 긴장시킬 전망이다.
◇SK C&C 부당내부 거래 실태 및 문제점
참여연대가 제기하고 있는 SK C&C건은 이회사의 전신인 대한텔레콤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또 SK C&C의 최대주주가 최태원 SK(주)회장이고 최근 이 회사가 SK의 지분 10.83%를 1800여억원에 사들이는 등 그룹의 지주회사로서의 구도를 갖춰가고 있다는 점도 논란거리다.
SK텔레콤은 C&C로부터 통신장비와 소프트웨어 등을 구입하면서 비정상적인 가격에 구매한 사실이 적발돼 97년말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다.
또 SK텔레콤은 99년초 사내 시스템통합(SI) 관련 전산장비인 주전산기, 서버, 네트워크 등을 취득가(1611억원)의 27%수준인 장부가(427억원)에 SK C&C에 넘기고, SK(주), 글로벌 등 다른 11개 계열사와 함께 SI 아웃소싱에 대한 장기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참여연대는 SK텔레콤이 99년부터 2009년까지 11년간 정보시스템 유지·개발 및 하드웨어 공급 서비스 제공 대가로 SK C&C에 1조 300억원을 지급하기로 계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텔레콤은 C&C에 99년 970억원, 2000년 1014억원을 지급했으며, 다른 계열사들의 서비스용역료까지 포함하면, C&C가 계열사로부터 향후 2009년까지 받게 될 용역료는 모두 2조원대에 이른다는 것이다.
◇참여연대 전략과 SKT의 대응방안
참여연대는 C&C의 전체매출액중 그룹사 내부거래 비중이 85∼90%에 달하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참여연대가 이번 주총에서 제기하고자 하는 부분은 텔레콤이 98년말 C&C와의 용역계약시 "C&C를 99년말까지 외국업체와의 합작회사로 전환하겠다"고 한 약속이다.
이를위해 참여연대측은 SK텔레콤에 이미 지난달말 C&C의 합작법인 전환이 왜 아직 이뤄지고 있지 않은지, 그리고 향후 계획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를 문의해 놓고 있다.
참여연대 이승희 간사는 "C&C와의 부당내부거래문제는 관련 거래내역을 텔레콤측이 내놓지 않아 파악하기 어려워 이 부분을 문제삼기는 힘들다"고 말하고, "대신 C&C를 합작법인으로 전환하겠다는 사항은 분명한 사외이사들과의 약속사항인만큼 이를 집중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SK텔레콤은 구체적인 묘안을 아직까지 마련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까지 참여연대측의 문제제기에 대한 답을 마련하지는 못했으며, 관련 임원회의를 통해 가장 적절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통신업계에서는 SK C&C가 15일 서둘러 밝힌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존(Verizon Communication) 관계사인 텔러스 인터내셔널과의 통신·공공 분야의 IT아웃소싱 전담 조인트벤처 설립건을 SK텔레콤의 이번 주총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C&C 관계자도 "조인트벤처가 향후 텔레콤과 C&C가 맺고 있는 아웃소싱 업무 계약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최태원 회장 49%, SK텔레콤 30%, 글로벌 10.5%로 구성된 C&C는 "최태원회장→C&C→SK→기타 계열사"로 이어지는 C&C의 지주회사화는 가속화하고, 해당 SI업무를 해외전문업체와의 제휴확대로 재아웃소싱함으로써 참여연대 등의 내부거래 의혹은 불식시켜나간다는 것이 SK측의 전략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2호 의안으로 상정된 이사 선임의 건과 관련해서 SK텔레콤은 이번 주총에서 이사임기가 만료되는 조정남 부회장(사내이사)과 참여연대가 추천한 사외이사 김대식 한양대 교수와 남상구 고려대 교수를 재선임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이사회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하기 위해 타이거펀드측의 사외이사인 신영수씨를 사임시키는 대신 변대규 휴맥스 사장과 배전갑 서울은행 부행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이렇게되면 SK텔레콤의 이사진은 최태원 회장, 손길승 회장, 조정남부회장, 표문수사장, 신종목 전무,강용수 상무 등 사내이사 6명과 이상진, 성기중, 김대식, 남상구, 변대규, 배전갑 등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 주총의 의안은 다음과 같다.
제1호 의안 : 제17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제2호 의안 : 이사 선임의 건
제3호 의안 : 정관 일부 변경의 건
3-1호 :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범위 확대 및 부여방법 변경의 건
3-2호 : 주식소각의 건
3-3호 : 주주명부 폐쇄기간 단축의 건
3-4호 : 이사 임기 조정의 건
제4호 의안 : 임원보수지급규정 변경의 건
제5호 의안 :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제6호 의안 :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