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마이크로소프트, PC 산업 침체로 영향받을 것-CBS
  • [edaily] 대형 하이테크 종목중에서 아직 실적전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도 PC산업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CBS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비관적인 견해의 전문가들은 미국의 수요감소로 소프트웨어업체인 오라클과 컴팩 등 첨단 기업들의 수익악화를 발표한데 이어 16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 PC산업 상황과 최근 발표된 1분기 컴팩의 4.5% 생산량 감축에 비춰 마이크로소프트의 PC 출하량 증가율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인다고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인 돈 영이 말했다. 그는 국제 PC 시장이 잘 유지되어왔지만 현재 미국의 거시경제추세에 따라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보고있다. 그는 또 1분기 PC 산업전망을 하며 수요 증가율을 6% 에서 3%로 낮추고 출하량 증가율도 4% 에서 1%로 낮췄다. 그는 내년 3분기 소프트웨어기업들의 수익이 63억 달러에서 62억 달러로 낮아지고 4분기에는 66억 달러에서 64억 달러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햇다. 그러나 이런 낮은 수치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10%의 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망은 높은 가격과 서버 OS 부문의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낮은 PC 출하량 추세에서도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단기적으로 수익 위험이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추천"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헨리 블로젯은 기업 수익의 3분의 2가량이 경기침체로 인해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서버 O/S분야와 DB소프트웨어에서 나온다며 24% 에 달하는 2002년 수익성장전망치에 도달하지 못할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블로젯은 또 데스크톱 어플리케이션 부문의 3분기 수익 성장률이 15%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했던 것에 대해 지금은 지나치게 높다고 보고있다. 그는 그러나 인텔의 실적 경고이후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전망치를 크게 낮췄기 때문에 당분간 추가 하향 전망의 위험성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2001.03.18 I 박재림 기자
  • 인투스/대신증권 등 주간추천 5종목- 현대증권
  • [edaily] 현대증권은 인투스테크놀로지 퓨쳐시스템 우리기술 대신증권 삼성증권 등 5개종목을 이번주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추천사유는 다음과 같다. ◇인투스테크놀로지(코33720)= 국내 사이버교육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예상. 국내 주요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국 사이버대학"의 인터넷전용강좌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 기존 소프트웨어 유통에서 인터넷교육(사이버교육) 관련 솔루션업체로 사업영역을 확대중. 국내 가정은 평균 교육비로 월 소득의 8.9%를 지출(총 13조원)로 향후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임. ◇퓨쳐시스템(코39860)= 연평균 83%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VPN(가상 사설망)시장의 리더. 97년부터 전산망 보안정비 구축에 진출,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전용 보안전산망인 VPN시장에서 50%이상의 국내시장 점유. ◇우리기술(코32820)= 분산제어 시스템으로부터 고도의 신호처리기술이 적용되는 도청감시시스템까지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중이며 정보통신 장비분야로의 진출을 준비중. 특히 원자력발전소와 같은 고난도의 감시제어시스템 분야에서는 국내 유일의 전문업체로 부각. ◇대신증권(거03540)= 온라인거래 영역을 특화시키며 최근 시장점유율 금신장중으로 금융시장 환경변화에 발빠른 적응을 보여줌. 최근 계열사 지원에 대한 연결고리를 끊으며 재무재표의 투명성을 제고시킬 전망. 주식시장 침체기에도 온라인거래의 장점을 배경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삼성증권(거16360)= 투신과의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효과가 연간 652억원으로 기대되며 위탁영업과 수익증권영업 부문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할 전망. 주식거래대금 감소속에서도 판관비관리에 성공하며 코스트를 줄여 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중임.
2001.03.18 I 김희석 기자
  • 대한방직, 대주주/소액주주 각각 주총(종합)
  • [edaily]] 대한방직이 소액주주들에 의한 M&A에 휘말렸다. 대한방직 소액주주들은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대한방직 주주총회에서 자신들이 추천한 12명의 이사를 선임하는 주총 반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에 대해 기존 대주주측은 주총 도중 연기를 선언한 뒤 소액주주들이 자신들 만으로 주총을 마친 오후 2시30분에 주총을 다시 열었다. 결산승인과 대주주측이 추천한 이사진을 선임했다. 소액주주와 대주주측이 같은 날 한 장소에서 따로 주총을 개최하는 기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대한방직 소액주주들은 이날 주총에서 이번에 임기가 만료된 설범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한 회사측 이사 4명의 재선임 안건을 부결하고 자신들이 내세운 사내이사 9명, 사외이사 3명 등 12명의 임원을 선임했다. 이에 앞서 대주주측과 소액주주측이 논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회사측이 인감증명 없이 의결권을 위임 받은 설범 회장의 보유주식 등 30여만주에 대한 의결권 대리행사 효력을 놓고 양측이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측이 주총 연기를 선언하고 주총장을 떠나자 소액주주들은 주총의장을 새로 선출한 뒤 의사진행을 강행해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및 12명의 이사선임안을 통과시키고 오후 2시쯤 주총을 마쳤다. 그러나 대주주측은 2시30분쯤 주총을 다시 열어 대주주측이 추천한 이사 선임 및 재무제표 승인건을 통과시키고 이 결과를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회사측이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선임한 이사는 설범 대표이사, 석영길 이사, 김경백 이사, 이종대 사외이사 등 4명이며 이에 따라 총이사수는 8명, 사외이사 2명, 상근감사 1명 등이다. 한편 증권거래소측은 공시문건과 관련 "형식 요건을 갖춘 공시를 한 만큼, 경영권 분쟁 논란과는 관계없이 이를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결국 대한방직의 이날 주총은 대주주와 소액주주가 따로 주총을 치른 꼴이 됐으며 양측의 주총 정통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결국 대주주와 소액주주간의 경영권 분쟁은 법적싸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소액주주들은 "새로 선임된 이사진으로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회사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이사에는 동화은행 출신으로 현재 모 컨설팅업체의 대표를 맡고 있는 장문갑씨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방직은 그러나 언론을 통해 "소액주주들의 이날 주총 안건 통과는 무효"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2001.03.17 I 박호식 기자
  • (초점) 무한기술, 경영권 다툼 일단락..불씨는 남아
  • [edaily] 무한기술투자 이인규 사장과 웰컴기술금융간의 경영권 분쟁 3라운드는 이인규 사장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웰컴이 추진하던 무한기술과의 합병은 현재로선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무한기술투자는 곧 이사회를 열어 이인규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추대, 1대주주인 웰컴과 결별하고 이인규 사장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길을 갈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웰컴기술은 여전히 무한기술의 지분을 20% 가까이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라는 점에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 웰컴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무한기술의 주식을 어떻게 처분할 것인가에 따라 사태의 추이가 달라질 수 있다. 웰컴으로선 무한의 지분을 어떤 형식으로든 처리해야 한다. 창투사간의 상호 지분 보유는 합병을 전제로 할 때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가능성 있는 대안으로선 이번 주총에서 무한측 이인규 사장의 대리인으로 나섰던 IBC앤파트너스측이 이를 재매입하는 것이다. IBC앤파트너스측도 그간 줄곧 "웰컴으로부터 주식을 사들일 용의가 있다"가 언급한 만큼 성사 가능성이 높다. 단 이 경우 주식의 가격이 최대 쟁점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슨과 웰컴이 합의했던 무한기술의 경영권 양도 문제도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웰컴기술 채운섭 사장은 "메디슨으로부터 무한의 주식을 매입할 때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것을 전제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라며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지불한 상황에서 당초 약속과는 달리 상황이 진행된 만큼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영권 다툼은 6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영권 분쟁 1라운드는 웰컴이 메디슨으로부터 무한의 지분을 매입하면서부터. 1대 주주로 경영권을 잡은 웰컴측은 이인규 사장을 해임했고 이에 이인규 사장이 반발하면서 양측간의 경영권 다툼은 막이 올랐다. 2라운드는 웰컴과 이인규 사장측의 대반격에서 시작된다. 이인규 사장은 무한을 키웠다는 이미지와 회사직원들의 지지 등을 등에 업고 주총에서의 표대결을 선언했다. 이는 결국 웰컴과의 극적인 화해로 결론났다. 일단락되는 듯 싶었던 분쟁은 그러나 지난 연말 이인규 사장의 대리인인 IBC앤파트너가 "주총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문"을 발송하면서부터 재차 불이 붙었다.이에 웰컴기술금융측도 소액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문"을 발송해 맞대응했다. 그 결과 양측은 주총장에서 모든 안건에 대해 표대결을 벌여 핵심사안인 "이사선임의 건"에서 IBC앤파트너스가 추천한 이사진 전원이 선임됐다. IBC앤파트너스가 추천한 6인의 후보는 강대호(대우증권), 김남은(변호사,아이비씨앤파트너스 대표이사), 김진홍(아이지비코퍼레이션 대표이사), 김철(파워벤처홀딩스 대표), 김현중(아이비씨 법률사무소 고문), 전하진(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인터넷기업협회 부회장) 등이다. 이에따라 무한기술투자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기존 이사진인 이인규 사장, 김종민 사장, 성만경 상무, 이민화 메디슨 회장, 장흥순 터보테크 사장, 변대규 휴맥스 사장 등 6명과 이번에 신규로 선임된 6명 등 총 12명의 이사들 가운데 상근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2001.03.16 I 이의철 기자
  • 무한기술 이인규사장 경영권 방어 "성공"-주총 표대결
  • [edaily] 무한-웰컴간 경영권 분쟁은 웰컴기술금융이 추천한 이사후보가 전원 표대결에서 패배하고 무한측의 위임을 받은 IBC앤파트너스가 추천한 이사진 전원이 선임됨으로써 무한 이인규 사장의 완승으로 일단락됐다. 16일 무한기술투자 주주총회 2호 안건인 이사선임의 건은 1대 주주인 웰컴기술금융이 추천한 4인과 이인규 사장 대리인으로 나선 IBC앤파트너스 나종호 이사가 추천한 6인에 대한 찬반 표결로 진행됐다. 웰컴기술금융이 추천한 후보자는 총 4인으로, 김동인(서울은행 지점장 역임), 이상용(한국 및 공인회계사 삼일회계법인, 살로먼 스미스바니, 전 이캐피탈 대표), 주기돈(신일건업 상무이사, 임한공업 부사장), 홍세원(와이즈에프앤, 현 인터넷 서클주식회사 대표) 등이었다. IBC앤파트너스가 추천한 6인의 후보는 강대호(대우증권), 김남은(변호사,아이비씨앤파트너스 대표이사), 김진홍(아이지비코퍼레이션 대표이사), 김철(파워벤처홀딩스 대표), 김현중(아이비씨 법률사무소 고문), 전하진(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인터넷기업협회 부회장) 등이다. 이에따라 무한기술투자의 이사진은 기존 이사진 이인규 사장, 김종민 사장, 성만경 상무, 이민화 메디슨 회장, 장흥순 터보테크 사장, 변대규 휴맥스 사장 등 6명(안영경 핸디소프트 사장은 사의표명) 이외에 강대호, 김남은, 김진홍, 김철, 김현중, 전하진 등 6인이 추가, 모두 12명이 됐다.
2001.03.16 I 김윤경 기자
  • SKT 등 거래소/코스닥 360여사 오늘 일제히 주총
  • [edaily] 12월 결산 거래소 상장기업 220여개사와 코스닥 등록기업 140여개사 등 모두 360여개사의 정기주주총회가 오늘(16일) 일제히 개최된다. 12월 결산법인의 3분의 1 이상의 주주총회가 오늘 집중된 것이다. 이날 주총을 여는 주요 기업은 거래소 상장기업 가운데 SK텔레콤, 포항제철,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LG화학, 태광산업, 신세계백화점 등이고 코스닥 등록기업 가운데는 한글과 컴퓨터, 웰컴기술금융과 무한기술투자, 아시아나항공, 버추얼텍, 조아제약, 퓨처시스템, 대성미생물연구소 등이다. SK텔레콤은 참여연대측이 추천한 사외이사를 수용했지만 계열사에 대한 지원의 부당성여부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전력은 자회사 민영화를 둘러싼 노조와의 마찰이 핫 이슈로 예상되고 있다. 또 태광산업은 주주제안으로 제기된 주당 3만원 현금배당과 100% 주식배당 여부를 놓고 설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무한기술투자와 웰컴기술금융은 경영권을 둘러싸고 표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며 한글과 컴퓨터는 만기가 된 전환사채(CB) 상환 등 유동성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당초 이날 주총을 열기로 했던 조광페인트는 소액주주와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주총 개최일시를 오는 30일로 연기했다. *오늘 주총이 열리는 기업 명단은 "클릭!주총 게시판"의 "거래소 상장기업 주총일정"과 "코스닥 등록기업 주총일정"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01.03.16 I 김헌수 기자
  • (주총포커스)SKT- 참여연대, SKC&C문제 "설전" 예상
  • [edaily] SK텔레콤의 주주총회가 16일 오전 9시 서울 무교동 서울파이낸스빌딩 9층에서 시작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그동안 참여연대 등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온 SK C&C를 중심으로 한 계열사 부당지원 문제가 최대의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 C&C와 관련된 문제는 이미 지난 98년부터 참여연대와 논란을 빚어온 "해묵은 논쟁". 올해도 이 해묵은 논쟁이 주총장의 "유령"처럼 되살아나 16일 SK텔레콤 주총장을 긴장시킬 전망이다. ◇SK C&C 부당내부 거래 실태 및 문제점 참여연대가 제기하고 있는 SK C&C건은 이회사의 전신인 대한텔레콤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또 SK C&C의 최대주주가 최태원 SK(주)회장이고 최근 이 회사가 SK의 지분 10.83%를 1800여억원에 사들이는 등 그룹의 지주회사로서의 구도를 갖춰가고 있다는 점도 논란거리다. SK텔레콤은 C&C로부터 통신장비와 소프트웨어 등을 구입하면서 비정상적인 가격에 구매한 사실이 적발돼 97년말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다. 또 SK텔레콤은 99년초 사내 시스템통합(SI) 관련 전산장비인 주전산기, 서버, 네트워크 등을 취득가(1611억원)의 27%수준인 장부가(427억원)에 SK C&C에 넘기고, SK(주), 글로벌 등 다른 11개 계열사와 함께 SI 아웃소싱에 대한 장기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참여연대는 SK텔레콤이 99년부터 2009년까지 11년간 정보시스템 유지·개발 및 하드웨어 공급 서비스 제공 대가로 SK C&C에 1조 300억원을 지급하기로 계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텔레콤은 C&C에 99년 970억원, 2000년 1014억원을 지급했으며, 다른 계열사들의 서비스용역료까지 포함하면, C&C가 계열사로부터 향후 2009년까지 받게 될 용역료는 모두 2조원대에 이른다는 것이다. ◇참여연대 전략과 SKT의 대응방안 참여연대는 C&C의 전체매출액중 그룹사 내부거래 비중이 85∼90%에 달하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참여연대가 이번 주총에서 제기하고자 하는 부분은 텔레콤이 98년말 C&C와의 용역계약시 "C&C를 99년말까지 외국업체와의 합작회사로 전환하겠다"고 한 약속이다. 이를위해 참여연대측은 SK텔레콤에 이미 지난달말 C&C의 합작법인 전환이 왜 아직 이뤄지고 있지 않은지, 그리고 향후 계획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를 문의해 놓고 있다. 참여연대 이승희 간사는 "C&C와의 부당내부거래문제는 관련 거래내역을 텔레콤측이 내놓지 않아 파악하기 어려워 이 부분을 문제삼기는 힘들다"고 말하고, "대신 C&C를 합작법인으로 전환하겠다는 사항은 분명한 사외이사들과의 약속사항인만큼 이를 집중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SK텔레콤은 구체적인 묘안을 아직까지 마련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까지 참여연대측의 문제제기에 대한 답을 마련하지는 못했으며, 관련 임원회의를 통해 가장 적절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통신업계에서는 SK C&C가 15일 서둘러 밝힌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존(Verizon Communication) 관계사인 텔러스 인터내셔널과의 통신·공공 분야의 IT아웃소싱 전담 조인트벤처 설립건을 SK텔레콤의 이번 주총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C&C 관계자도 "조인트벤처가 향후 텔레콤과 C&C가 맺고 있는 아웃소싱 업무 계약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최태원 회장 49%, SK텔레콤 30%, 글로벌 10.5%로 구성된 C&C는 "최태원회장→C&C→SK→기타 계열사"로 이어지는 C&C의 지주회사화는 가속화하고, 해당 SI업무를 해외전문업체와의 제휴확대로 재아웃소싱함으로써 참여연대 등의 내부거래 의혹은 불식시켜나간다는 것이 SK측의 전략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2호 의안으로 상정된 이사 선임의 건과 관련해서 SK텔레콤은 이번 주총에서 이사임기가 만료되는 조정남 부회장(사내이사)과 참여연대가 추천한 사외이사 김대식 한양대 교수와 남상구 고려대 교수를 재선임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이사회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하기 위해 타이거펀드측의 사외이사인 신영수씨를 사임시키는 대신 변대규 휴맥스 사장과 배전갑 서울은행 부행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이렇게되면 SK텔레콤의 이사진은 최태원 회장, 손길승 회장, 조정남부회장, 표문수사장, 신종목 전무,강용수 상무 등 사내이사 6명과 이상진, 성기중, 김대식, 남상구, 변대규, 배전갑 등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 주총의 의안은 다음과 같다. 제1호 의안 : 제17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제2호 의안 : 이사 선임의 건 제3호 의안 : 정관 일부 변경의 건 3-1호 :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범위 확대 및 부여방법 변경의 건 3-2호 : 주식소각의 건 3-3호 : 주주명부 폐쇄기간 단축의 건 3-4호 : 이사 임기 조정의 건 제4호 의안 : 임원보수지급규정 변경의 건 제5호 의안 :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제6호 의안 :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2001.03.15 I 이경탑 기자
  • 증시 추락..온라인 거래자, 기존 증권사로 탈출-NYT
  • [edaily] 증시가 무너지면서 지난 몇년간 성행하던 나홀로 투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나홀로 투자란 수수료가 저렴한 인터넷을 이용해 증권사에 가지 않고 자기 스스로 거래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뉴욕타임스는 증시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혼란을 겪고 있는 투자자들이 금융 가이드를 갈구하며 인터넷을 떠나 증권사 지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저렴한 수수료,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시장에 진입했던 인터넷 전문 증권사들은 고객들이 다 빠져나가기 전에 자신들도 믿을 만한 전문가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비상이 걸린 상태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한손에 마우스를 쥐고 자신의 자산을 운용하는 능력에 회의를 갖기 시작하며 증권사를 통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그 결과 E*트레이드, 아메리트레이드 홀딩스 같은 온라인 증권사의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온라인 증권업체들은 이제 계좌 규모에 상관없이 떠나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발걸음을 되돌리는데는 역부족인 듯하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그 동안 온라인 업체의 호황으로 고객을 빼았겼던 메릴린치는 최근 들어 주식은 물론, 채권, 부동산 까지 개인적인 자문으로 고객들을 유치하기 시작했다. 메릴린치는 신규자금 유지에 있어 최대의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 슈왑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메릴린치의 최고 경영자인 제임스 고어만은 "돈을 잃는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며 거품이 걷히면서 사람들이 투자는 게임이 아니라는 것으로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온라인 업체의 공세로 수수료를 인하했던 메릴린치는 다시 거래 수수료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한 살로먼스미스바니도 신규고객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온라인 증권업체들은 막대한 광고물량과 신규고객은 일정기간 수수료 무료라는 당근을 제시하고 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온라인 거래량은 10%~20% 가량 감소했고 계좌규모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아메리트레이드의 차기 최고 경영자인 조셉 모글리아는 "상황이 특별히 좋지 않을 때 투자자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는 것은 당연하다"며 시장이 호전되면 온라인 거래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온라인 거래를 꺼리고 있다는 증거는 뮤츄얼펀드 판매현황에서도 나타났다. 온라인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뮤추얼펀드에는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고 증권사를 통하면 수수료가 부과되는데, 투자자들이 최근들어 부쩍 증권사를 통해 뮤추얼 펀드에 가입하고 있는 것이다. 찰스슈왑의 최고 경영자인 데이비드 포트럭은 "증권사를 통해 얻는 자문이 그렇게 위대하다면 거기서 나오는 리서치 자료도 믿을 수 있는 것이냐"고 지적하며 지난해 인터넷 관련주들을 매수 추천했던 리서치 자료들을 꼬집었다. 그러나 부유한 사람들이 특히 증권사를 찾아가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 투자자는 전자상거래가 거래를 매우 용이하게 만들었지만 그것보다는 자신의 자산을 함께 관리해줄 수 있는 어떤 사람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01.03.15 I 김태호 기자
  • 차이나닷컴, 실적악화로 수익전망 하향조정
  • [edaily] 중국 인터넷 포탈인 차이나닷컴의 연말결산 및 4분기결산 결과가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 전했다. 차이나닷컴은 인터넷관련투자에서 실패, 장부상으로 1억2800만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닷컴은 회사의 이름과 같은 차이나닷컴이라는 포탈사이트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광고, 웹컨설팅사업도 함께 하고 있는 인터넷기업이다. 이번의 실적악화 발표로 차이나닷컴은 2001년 1분기에는 25%의 매출 추가감소가 예상돼 2001년말까지 기존 성장목표 달성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차이나닷컴의 4분기 수입은 3분기보다 조금 감소한 344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800만달러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순손실은 99년 1870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5980만달러를 기록했다. 차이나닷컴은 이미 올해 2월초, 재무제표상 올해 신용 및 투자가치가 7000만달러까지 줄어들 것이며 특히 2000년 4분기 매출은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었다. 특히 1억2800만 달러라는 투자손실(평가손) 규모에 애널리스트들은 큰 우려를 표명했으나 차이나닷컴측은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이 큰 손실을 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그러나 차이나닷컴의 CFO인 대니얼 윈디컴은 오히려 이러한 재무제표는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장부상의 손실은 보유자산 가치가 향상되거나 지분매각을 통해 다시 보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차이나닷컴은 지난해 9월 4억 8500만달러에는 못미치지만 아직 4억 4300만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자산은 미 국채에 투자되어있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차이나닷컴의 실적악화발표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관점에서는 매수를 추천했다. 기업의 현금가치보다 주식이 저평가 되어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그러나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하락의 여지가 있다며 경고했다.
2001.03.15 I 김홍기 기자
  • "삼성전자 주총 성과 있었다"-참여연대 장하성 위원장
  • [edaily]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장하성 위원장은 9일 삼성전자 주총에서 전성철 변호사가 이사로 선임되지 못한 것과 관련, "참여연대는 절대 패배한 것이 아니다"라며 "사외이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였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주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전성철 변호사의 이사 선임에 대한 찬성률 16%는 결코 적은 지분이 아니다"라며 "당초 10%정도의 지지를 예상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 폐회 후 1시간여에 걸친 질의응답시간을 마친 장 위원장과 삼성전자 경영진은 악수를 나누며 수고했다고 서로를 격려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삼성전자 경영진의 경영성과는 훌륭했다"고 평가하고 "다만 좀더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힘쓰지 않는 것이 아쉽다"라며 그간의 감정싸움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장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이번 주총에 대해 평가한다면. ▲사외이사의 역할을 알리는 좋은 계기였다고 생각한다. 증권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0.5%의 지분을 갖고 있는 주주라면 주총에서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독립적인 사외이사의 필요성을 알릴 적당한 시점이었으며 실제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 -주총 진행 과정에서 참석 주주들로부터 야유도 많이 들었는데. ▲삼성전자측에서 동원한 직원과 총회꾼이 많았다고 본다. 일단 박수로 안건을 통과시킨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이번 주총에서 참여연대가 제기한 질문 하나하나가 수백억원 혹은 수천억원이 걸린 중요한 사안이다.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당연히 문제제기를 했어야 한다. 진정한 주주라면 안건에 대해 진지한 자세로 토론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측에서 동원한 사람들은 빨리 주총을 끝내고 돌아가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질문 및 이의제기에 야유를 퍼부을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의 이학수 후보를 지지하는 표가 87.28%로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국내기관투자자들의 적지 않은 수가 당초 참여연대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가 입장을 번복했다. 삼성전자측의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주식수가 대략 2000만주다. -ISS가 참여연대의 손을 들어준 것이 어느정도 효과를 발휘했다고 보는가. ▲결과적으로 ISS가 전성철 변호사를 지지한다고 표명한 것이 상당히 도움이 됐다. ISS와 같은 기관들은 반대의견을 표명하기전에 충분한 논의를 거친다. 따라서 이학수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데 반대하는 확실한 근거가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증명한 셈이다. -참여연대가 추천한 전성철 변호사를 지지하는 지분을 당초 어느정도로 예상했나. ▲10%정도로 예상했다. 이학수 후보와 맞대결해 16.07%라는 지지를 얻은 것은 상당히 성공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인가. ▲경영성과와 연계된 스톡옵션 부여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찬성한다. 그러나 경영성과에 대한 평가 없이 스톡옵션을 배부한다면 결국 주주들의 손해로 연결되는 셈이다. -이번 삼성전자 주총에서 삼성전자와 참여연대간의 맞대결이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진 양상인데. ▲이기고 지고 하는 싸움은 아니었다. 삼성전자가 소액주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수 있을만큼 이슈화해서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참여연대는 이번 소액주주운동을 조용하게 전개하려고 노력했다. 삼성전자가 이재용씨 문제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바람에 감정싸움으로까지 발전했다는 인상을 주는 것 같다. -재계에서는 소액주주운동에 대해 과도하다면서 자제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는데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소액주주운동을 전개할 것인가. ▲소액주주운동은 계속돼야 한다. 방식은 사안별로 달라지겠지만 기본적으로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평가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또한 몇몇 대기업에 집중됐던 역량을 다른 많은 기업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2001.03.09 I 권소현 기자
  • 이학수 구조본부장 이사 재 선임-삼성전자 주총 폐회
  • [edaily] 삼성전자는 올해 신임이사로 이학수 현 이사(구조조정본부장)을 재선임했다. 참여연대측이 주주제안으로 추천한 전성철 변호사는 표대결에서 졌다. 이학수 호보는 전체 의결권 주식 8848만699주중에서 7722만3247주를 얻어 전체 의결권 주식의 87.28%를 얻어 신임이사로 선임됐다. 전성철 변호사는 1422만1582주로 전체 의결권 주식의 16.07%를 얻었다. 양후보에 모두 찬성할 수 있어 전체 표를 합하면 전체 의결권 주식을 넘게된다. 이날 삼성전자 주총장의 하이라이트인 이학수 이사후보와 전성철 이사후보간의 표대결은 다소 싱겁게 끝났다. 참여연대측은 전성철 변호사를 주주제안한 취지를 설명한 뒤 이학수 이사후보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삼성전자 이사회가 추천한 이사후보는 이학수 삼성구조조정 본부장이며 참여연대가 추천한 이사후보는 전성철 변호사다. 이에앞서 표결 방식에 대해서도 다소 논란이 빚어졌으나 결국 양 후보에 대해 동시에 찬반의사를 표시해 과반수 이상을 받은 후보를 이사로 선임한다는 데 주주들이 동의함으로써 표결이 진행됐다. 표결에 앞서 자신을 기흥공장에서 근무하는 삼성 직원협회의회장이라고 밝힌 한 사원은 발언권을 얻어 "하도 답답해서 나왔다"며 "도대체 여기와서 소리를 높이는 주주들이 삼성전자에 어떤 도움을 줬느냐"고 말했다가 주주들의 거센항의를 받기도 했다.
2001.03.09 I 이의철 기자
  • 등기이사 감축안 표대결.."원안 통과"-삼성전자 주총
  • [edaily] 삼성전자는 9일 주주총회를 열어 주당 2500원(50%)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또 현재 21명의 등기이사를 14명으로 줄였다. 당초 주총안건으로 올릴 계획이었던 "자사주 소각 규정신설"은 관계법령인 증권거래법 개정안이 주총 전일까지 공포되지 않아 의안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어 제 1호의안과 2호의안을 이같이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서 2호 안건인 등기이사 감축안은 참여연대측이 반대의사를 표시해 표대결을 벌인 결과 원안대로 통과됐다. 전체 의결권 주식 8089만주중 7027만5609(86.87%)의 주주가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 참여연대는 제 2호 안건에 대해 "등기이사수를 줄이면 소액주주들의 사외이사 추천권이 원천봉쇄된다"며 종전대로 등기이사수를 21인으로 할 것을 주장했다. 이와관련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장하성 위원장은 "이사정원을 줄이는 내용에는 동의하지만 이사회의 80% 이상이 사외이사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며 "이번 정관변경은 사외이사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이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정관변경 반대 이유를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밖에 "이재용씨가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삼성SDS BW발행 등으로 삼성전자에게 손실을 끼친 당사자기 때문에 앞으로 이와같은 손해를 끼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2001.03.09 I 이의철 기자
  • 삼일제약,목표주가 3만6천원..적극매수-동원경제연
  • [edaily] 9일 동원경제연구소는 삼일제약에 대해 6개월 목표주가로 3만6000원을 제시하고 "적극매수"를 추천했다. 주식배당(5%)에 따른 자본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호전 지속으로 올해 주당순이익은 37.7%늘어난 1만851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추천 근거로 ▲올해 예상이익 기준 각종 투자지표(PER, EV/EBITDA 등)가 제약업종 평균의 10%수준에 불과하고 ▲오리지널 의약품의 비중이 80%로 높고 주력품목이 100억원대에 근접하는 데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호르몬제, 안약류 등이라는 점을 들었다. 삼일제약(00520)의 올해 예상이익 기준 PER와 EV/EBITDA는 각각 0.8배, 0.7배로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업종평균 지표를 산술평균 적용한 주식가치는 8만9000원이지만 자체 신약개발 능력이 취약하고 외국의 다국적 제약회사의 도입제품을 통한 성장은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60%할인한 3만6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지난해 외형은 포리부틴(위장관 개선제), 안약류, 여성호르몬제 등의 매출호조에 힘입어 24.3%증가하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전문의약품의 실질 출하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원가율 하락 및 금융비용 감소로 각각 77.2%, 67.7%늘어났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2.7배 늘어난 7879원으로 분석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삼일제약의 올해 매출액을 회사측 목표치의 94% 수준인 582억원(24.3% 증가)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호조에 따른 고정비 절감으로 38.3%늘어나고 경상이익은 잉여현금을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금융비용이 감소해 48.3%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1.03.09 I 문병언 기자
  • 제일제당, 아직 해야할 일 남았다-AWSJ
  • [edaily]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 제일제당의 주가가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급등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제일제당의 기업구조조정에 투자자들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 제일제당의 주가는 올해 들어 두달사이 50% 이상 올랐다. 제일제당은 광우병 파동으로 유럽이 공포에 떨면서 동물성 사료 사용이 금지되고 그 반작용으로 단백질이 첨가된 사료인 라이신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것이 제일제당 주가의 추가상승으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성장 플랜과 장기적으로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을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일제당의 주가는 올해들어 지난해 종가에 비해 40% 이상 오른 상태지만 최고치인 4만6600원에는 아직 8.4% 부족한 상태다. 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일부 사업단위를 포기하고 자회사를 분리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또한 최근에는 인원감축과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했으며 수익성이 없는 음료사업부문을 경쟁사에 매각하기도 했다. 제일제당의 IR담당자인 김성래씨는 "제일제당의 주가 상승은 구조조정 비용이 빠진 상태에서 재무상태가 호전돼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라이신 매출 증대도 주가 상승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제당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라이신 제조업체이며 유럽에서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0% 상승했다. EU가 동물성 사료 사용금지를 선언하면서 가격도 2,500달러로 상승했는데 향후 매출 전망도 좋아 가격이 최저 2,000달러~2,100달러만 유지한다면 올해 라이신 매출만으로 순이익이 3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반응은 이외로 냉담하다. 전문가들은 수치보다 구조조정에 계속 중점을 둬야 하며 투자자들에게 핵심 식품사업부분에 주력하겠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맥쿼리-IMM 투자 운용의 주식담당인 황성택씨는 "만약 제일제당이 식품 사업에만 충실한다면 주가가 1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제당을 추천하고는 있지만 인터넷 브로드밴드 같은 신규 사업으로 확장해서는 안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구조조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힐때 까지 투자비중을 늘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HSBC의 김미나 연구원도 여전히 제일제당을 추천하고 있지만 현금흐름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었다. 그녀는 "제일제당이 라이신 매출에 힘입어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그것을 적절히 사용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회사에 너무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맥쿼리의 황성택씨는 올해 제일제당의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며 순이익은 지난해 584억원에서 9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주가는 5만원~5만5000원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제일제당의 실적이 서서히 호전되고 있으나 주가는 산업 자체의 더딘 성장률로 인해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1.03.09 I 김태호 기자
  • (초점) 미 언론들, 나스닥 폭락 책임론 거론 시작
  • [edaily] 나스닥 학살의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가? 미국 언론들의 애널리스트, 투자전략가에 대한 공격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마디로 이들의 잘못된 전망으로 인해 개인 투자자가 피해를 입었다는 개미들의 정서를 대변한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8일 "인터넷의 여왕"으로 불렸던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매리 미커(41)의 명성이 사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리 미커는 1998년 배런스 잡지에 의해 "인터넷의 여왕"으로 불렸고 1999년에는 뉴요커에 의해 "각광받는 인물"로 선정됐던 인물. 그리고 포천에서는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기업인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작년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나와 연설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터넷 거품이 꺼지고 나스닥 지수가 56%나 폭락하면서 작년 10월 이후로 CNBC에서 그녀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말했다. 아울러 "기관투자자"라는 잡지의 여론조사에서도 주목할 만한 탑 인터넷 애널리스트 순위에서 탈락했다. 이는 그녀가 추천했던 애스크 지브스, 드럭스토어닷컴, 프라이스라인닷컴, 위민닷컴 네트워크, 홈그로서닷컴 등의 주가가 67~96%나 폭락했기 때문. 미커는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스타가 되려고 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쁜 한 해를 보냈지만 한 해로만 평가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주식에 너무 오랜기간 머물러 있었다는 점은 시인했다. 그러나 그녀는 계속해서 경고를 했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그녀의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 그러면서 작년 3월에 인터넷 주식의 90%가 과대평가돼 있으며 10%만이 저평가돼있다고 말했었다고 강조했다. 영향력있는 인터넷 애널리스트인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헨리 블로젯도 주가 하락에 의해 투자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인터넷 포탈 및 전자상거래 업체에 대한 그의 코멘트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언론은 투자자들이 그에게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들의 영향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강세장의 여왕"으로 불렸던 골드만 삭스의 애비 조셉 코언이 아무리 낙관적으로 전망해도 장이 움직이지 않았던 것과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코언은 이번 주에 장을 움직이는 영향력을 발휘함으로써 다시 한번 건재를 과시했다. 한편 IT뉴스 제공업체인 C넷은 8일 누구에게 나스닥 학살의 책임이 있는 지에 대한 시리즈 기사를 내보냈다. 투자은행가, 벤처 캐피털리스트, 기업가 등 누구에게 나스닥 폭락에 대한 책임이 있는 지를 밝히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아울러 월스트리트 저널은 7일에는 누가 나스닥 학살의 비난을 받아야 하는가라는 칼럼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인터넷 애널리스트들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 타임스도 이번 주초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잘못을 저질렀는가"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그러면서 기사 대부분을 헨리 블로젯에 대해 할애했다. 미국 언론들의 나스닥 폭락에 대한 책임 규명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2001.03.09 I 김홍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