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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등 경기둔화 위험"-JP모건 경제전망 세미나①
  • [edaily] JP모건은 미국, 유로, 일본 경제는 둔화 위험이 여전하지만 미국의 경우 정책적인 배려가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국가의 국채 투자는 아직도 유효한 부분이 있으며 달러화는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에는 기술적으로 유로화가 엔화보다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이 28일 개최한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아시아 리서치 헤드인 버나드 애쉬윌러는 "미국의 금리인하는 경제를 안정화시켰지만 회복세로 전환을 자극하지는 못했다"며 "인플레가 고점을 찍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세미나 내용 요약 ◇G3 경제전망(버나드 애쉬윌러 아시아 리서치 헤드) 미국 경제는 2분기에도 위축됐으며 하반기 회복 전망에도 위험이 따른다. Fed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는 경기를 안정화시켰으나 회복세로의 자극에는 실패했다. 인플레가 고점을 찍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예상된다. 펀더멘털 상황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지만 대체로 "랠리"는 끝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채권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아직도 유효하다. 투자전략으로 유로-달러선물 매수, 스왑 등 스프레드 상품에서 매수 포지션 유지, 수익률 곡선이 점진적으로 평평해질 것에 대비한 투자 등을 추천한다. 미국 제조업은 NAPM 지수를 볼 때 후퇴기에 들어있다. 기업들의 이익이 축소되고 있으며 기업쪽에서의 경기둔화 압력이 높다. 하반기 500억 달러의 세금감면은 GDP를 0.5% 향상시킬 것이다. 세금감면의 효과는 소비심리에 달려있다. 미국의 경기후퇴(recession) 가능성은 40%이다. 6가지 경제지표를 보면 실업, NAPM, 내구재투자 등은 경기후퇴 징후를 알리는 "적신호"를, 주택경기, 소비심리는 경기회복을 알리는 "청신호"를, 주식시장은 중립적인 "노란불"이 켜져있다고 할 수 있다. 미국 경기가 어느방향으로 향할 것인지는 아직도 불명확하다. 3개월후 10년만기 국채는 5.10%, 30년만기 국채는 5.50%로 전망한다. 경기후퇴와 회복이 혼재된 상황이므로 듀레이션을 길게 가져가고 단기물 신용채권 또는 스왑투자를 권한다. 2년에서 10년 사이의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질 것으로 본다. 유로 지역의 성장은 빠르게 위축되고 있으나 인플레는 고점을 지났다고 본다. 채권시장은 박스권에 머무를 것이다.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내겠지만 3분기에 기술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유로중앙은행(ECB)은 경기둔화에보 불구하고 인플레 우려때문에 통화정책을 쓸 수 없었다. 이에따라 채권시장도 박스권에서만 움직였다. 3개월후 10년 수익률은 4.90%, 3개월 수익률은 3.65%로 전망한다. 채권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돼 수익률 곡선에서 중립점을 잡아야할 것이다. 유로화는 펀더멘털로 볼 때 약세가 지속될 것이다. 대체로 0.85달러 범위에 머무를 것이다. 3분기에는 기술적으로 0.90달러로 올라갈 수 있다. 일본 경제는 3분기까지 위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고이즈미 효과는 실질적인 것이다. 일본중앙은행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펀더멘털로 볼 때 엔화는 3분기에 130엔까지 약해질 것이다. 제로금리 정책으로의 회귀는 수익률 곡선을 평평하게 만들었다. 3개월후 10년물 일본 국채는 1.10%로 전망한다. 채권 매수 포지션을 유지해야한다.
2001.06.29 I 정명수 기자
  • 이용호 삼애 회장, "쌍용화재 경영권 PCI에 위임"
  • [edaily] ["쌍용화재 경영권에 관심 없다..지분경쟁 없을 것"] ["삼애인더스와 PCI인베스텍은 상호출자 등 아무런 관련이 없다"] ["PCI, 쌍용화재에 신규투자 유치 추진할 것으로 안다"] 쌍용화재의 대주주인 삼애인더스의 이용호 회장은 25일 "쌍용화재의 단일 최대주주가 된 PCI인베스텍에 쌍용화재 경영을 위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삼애인더스가 쌍용화재 지분을 인수한 것은 순수한 투자 목적이며, 더 이상의 추가 매입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PCI측과 지분 추가확보 경쟁도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또 "당분간 임시주총이나 이사회를 소집할 생각은 없으며, 쌍용화재의 현 경영진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100%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다만 PCI측이 우수한 인물을 임원으로 추천한다면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PCI측 변호사를 통해 오늘 이같은 의사를 충분히 전달했고, 아직 확답은 받지 않았지만 PCI측도 수용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PCI인베스텍이 쌍용양회 주식을 매입한 이유는 외국의 선진 금융기법을 도입해 쌍용화재를 굴지의 보험사로 키우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PCI인베스텍은 증자를 통해 쌍용화재에 대한 신규투자를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따라서 "앞으로 쌍용화재의 경영권은 PCI 인베스텍측이 전적으로 행사하게 될 것이며, 삼애인더스는 PCI를 통해 선진 경영기법을 배우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이같은 입장은 쌍용화재의 경영권에는 뜻이 없다는 의미"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삼애인더스와 PCI인베스텍이 상호 출자회사라는 의혹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며 "두 회사는 지금까지 아무런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애인더스는 지난 22일 쌍용화재 주식 8.95%를 인수, 관계사 지분을 포함해 총 17%(177만8740주) 가량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이며, PCI 인베스텍도 같은날 쌍용양회가 보유한 쌍용화재 지분 11%를 주당 1만원에 인수키로 해 단일 최대주주가 됐다.
2001.06.25 I 오상용 기자
  • (특징주)현대엘리,이평선 정배열 "5년만이야"...상한가기염
  • [edaily] 현대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가 5년만에 단기와 중장기 이동평균선이 정배열돼 눈길을 끌었다. 이동평균선이 정배열됐다는 것은 단기이동평균선(평균값)이 가장 높고 중장기선(평균값)이 차례로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강세를 예고하는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따라 엘리베이터는 현대 계열사들의 주가 약보합세에도 불구, 상한가를 연출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5일 개장직후 조금씩 상승폭을 넓히기 시작, 장후반들어 상승폭을 크게 확대한 끝에 마감직전인 오후 2시40분께 전일보다 1900원(14.96%) 오른 1만4600원으로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의 25만여주에 보다 20만주 많았으며 상한가 잔량만도 14만여주나 됐다. 엘리베이터의 강세는 중공업 주식 매각을 시작한 현대상선의 재무개선 작업 착수, 하이닉스반도체의 유동성위기 해소 등 그룹 리스크 해소의 "수혜주"로 부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엘리베이터는 상선에 대해 지분 18.56%, 하이닉스 1.17%, 현대투신 0.4%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대주주로 있는 상선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 착수에도 불구, 하락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이와 함께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와 관련, 엘리베이터가 업종대표주와 저PER주로 매수대상으로 추천을 받은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같은 재료와 함께 엘리베이터의 5일, 20일, 60일, 120일 이동평균선이 정배열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도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 엘리베이터 IR관계자는 "각 이동평균선이 정배열된 것은 거의 5년만에 처음"이라며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2001.06.25 I 문주용 기자
  • 반도체장비 "바닥형성"/삼성엔지,제일모직 매수-LG마켓트랙커
  • [edaily] ◇산업 이슈 -반도체장비 BB율 0.46으로 바닥 형성 중반도체장비 수주액, 출하액, 전월대비 감소율 둔화. 5월 BB율 0.46으로 소폭 상승반도체장비 수주액, 출하액, 전월대비 감소율 둔화상승세. 전환보다는 저점 형성 중인 것으로 판단. SEMI(세계 반도체장비ㆍ재료 협회)는 최근 2001년 5월 북미 반도체장비 시장에서의 BB율(Book-to-Bill Ratio, 반도체장비의 3개월 이동평균 출하액에 대한 수주액비율)이 지난달 0.44에서 소폭 상승한 0.46을 기록한 것으로 밝혔다. 수주액과 출하액의 비율이 균형을 이루는 1을 기준으로 보면 0.46이라는 수치는 아직도 반도체장비 경기가 극심한 침체기에 있다는 것으로 확인해 주고 있다. 2001년 5월 반도체장비 수주액 7.0억달러와 출하액 15.2억달러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6%, 29.8% 줄어든 것이다. 반면 지난달에 비해서는 각각 2.6%, 8.6% 감소하여 수주액과 출하액의 감소율이 상당히 둔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북미 반도체장비 BB율이 2000년 12월부터 1.0이하로 하락한 후 6개월 동안 급락세를 보이고 있어 반도체장비의 경기 불황이 심화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에 비해 BB율이 소폭이나마 상승한 점으로 미루어 BB율의 저점이 형성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수주액과 출하액 자체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바닥을 쳤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바닥권에 근접하여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보다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USTR, ITC에 Section 201조 공식요청, 조사대상 품목 선정고부가가치 제품을 제외한 범옹 철강제품 및 반제품까지 포함. 조사 대상 품목에 슬라브, 열연을 포함한 대부분의 철강제품 선정. 지난 6월 5일 부시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 (세이프가드) 발동을 위한 실태 조사를 ITC에 요청에 대한 후속조치로 6월 22일(미국시간)에 USTR이 ITC에 공식적으로 조사대상 품목을 선정, 조사를 요청했다. 조사대상 품목에는 합금강, clad강, 저탄소강, 송유관(OCTG) 등 일부 고부가가치 강종이 제외되었으며, 이미 section 201조가 발동되고 있는 선재(Wire-rod)와 line pipe등도 제외되었다. 나머지 대부분의 범용 탄소강 제품은 모두 포함되어 열연, 냉연, 표면처리강판 등 판재류 제품과 철근, 형강 등 봉형강류 제품이 포함되었으며, 일부 size를 제외한 반제품(슬라브, 빌렛 등) 등도 조사대상 품목으로 선정되었다. 이 같은 선정결과는 당초 예상했던 시나리오 중, 상당히 부정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금년 말경이면 규제대상 품목 결정될 것 향후 일정은 조사대상 품목 선정이후 4~5개월에 걸친 피해여부 조사를 걸쳐 내년 3~5월경 ITC의 산업피해 판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지만 금년 11~12월 경이면 규제대상 품목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워싱턴의 통상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USTR의 청원서에 따르면, 미국 철강업계의 위기가 자국내 미진한 구조조정 때문이 아니라 전세계 철강업계의 과잉 생산능력, 비효율적인 생산에 따른 공급과잉 때문이라고 단정짓고 있다. 또한 청원서 말미에 미국내 철강업계에 대한 완전한 조사가 향후 Bush대통령의 국제협상 추진에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있어 201조 조사와 더불어 국제협상도 진행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미 미국과 아시아의 가격 차별화 시작 부시 대통령의 철강제품에 대한 Section 201조 조사 발표이후 미국시장에서 열연코일은 톤당 U$ 5 상승한 반면, CIS산 수출 열연코일 및 중국향 수출 열연코일 가격은 하락하였으며, 유럽에서도 열연코일 가격은 하락하였다. 이미 철강가격의 지역별 가격 차별화가 시작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철강 순수입 1위국으로 연간 순 수입물량은 세계 교역량의 9.9%에 해당하는 2,770만톤이다. 또한 수입물량은 미국 철강 명목소비량중 26.9%에 달하고 있어 미국 철강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수출시장이다. 국가별로는 러시아, 한국, 브라질 제품이, 제품별로는 반제품, 형강, 철근, 강관이 규제대상의 가능성 높아 한편, 201조 발동가능성이 높은 제품으로는 97년 이후 미국내 수입이 급증한 반제품(34.6%), 형강(87.7%), 철근(138.2%), 강관(38.3%) 등이다. 또한 97년 대비 2000년 미국으로 수출이 급증한 국가는 러시아, 한국, 브라질이 대표적이어서 국별로 물량규제가 이루어진다면 이들 국가가 일차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철의 수익성에는 열연코일의 포함여부가 관건 한편, 포철의 경우 최종 규제대상으로 열연코일의 포함여부가 향후 수익성을 가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으로 열연을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는 국가는 UPI로 수출하고 국가는 EU(연간 90만톤), 우리나라(연간 70만톤)이다. 따라서 열연코일 규제대상에 포함되면, UPI로 수출량에 대한 물량축소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이 같은 소재성 제품의 수입규제는 미국내 하공정 철강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미국내 철강수요업계의 반발도 커서 열연제품의 규제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만약 포철의 열연판매량이 포철의 열연내수판매량과 수출 판매량이 5%와 2% 감소하고 당초 예상보다 열연코일의 국제가격이 2%p 하락한다면 포철의 EPS는 약 2,500원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 분석 -제일모직 (01300/BUY)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예상. 구조조정으로 수익 개선 및 성장성 부각 가능. 동사가 97년부터 실시한 구조조정의 핵심은 Product Mix 변경을 통한 사업구조 재편에 있다. 즉 기존 섬유 부문의 매출비중 (2003년 기준 10.7%)을 낮추는 대신, 패션 (38.8%) 및 정보통신 (11.7%) 부문을 확대함으로써 향후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수익성 측면에서도 ① 구조조정 기간 중 발생하였던 부실요인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며, ② 차입금의 적극적인 상환에 힘입어 EPS 개선 효과(향후 3개년 간 연평균 35.6%)가 뚜렷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3개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 11%올 3/4분기 이후 내수 경기 회복 전망에 의해 Cash Cow 역할을 하고 있는 패션 부문의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익률이 가장 높은 정보통신 소재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 전망으로 영업이익률 또한 2001년을 기점으로 상승 (2001년 10.6% → 2003년 11.6%)할 전망이다. 따라서 동사의 사업구조 재편은 그 동안 주가상승의 제약 요인이었던 성장성 한계 및 저 수익구조를 일시에 해소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적정주가 10,000~12,000원으로 BUY 추천. 동사의 2001년 예상실적기준 PER 4.6배는 시장평균 대비 62%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역사적 PER Band (13~40배) 상으로도 최저 수준이며, 구조조정의 성과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재보다 높은 PER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따라서 시장평균 PER 및 이보다 보수적인 제조업 시장평균 PER을 대비할 경우 적정주가의 범위는 10,000~12,000원으로 산정된다. 이는 현 주가 대비 40~70%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서 BUY를 추천한다. ◇기업 Updates -현대중공업 (09540/BUY)현대상선의 지분 매각 시작으로 계열 분리 본격화 &8211; 매수 유지. 현대중공업의 지분 12.46%를 보유중인 대주주 현대상선이 유동성 확보를 위한 보유 지분 매각을 시작함으로써 현대중공업의 계열 분리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급속히 진행중인 현대중공업의 관계사 정리 작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말로 예정된 계열분리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건실한 실적을 뒷받침으로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상태여서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6월 22일 평균 31,000원에 보유 지분 중 200만주를 매각함으로써 현대상선의 지분은 9.83%로 줄어들면서 10.34%를 보유한 정몽준 고문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현대중공업의 지분 구조는 정몽준 고문 10.34%, 자기주식 23.32%, 현대상선 9.83%, 외국인 6.75%로, 이들의 보유 지분이 전체 발행주식수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번에 매각된 지분의 실제 소유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대상선의 주장에 따르면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으며, 현대중공업측에서도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한편, 현대상선의 지분 매각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과의 연결 고리는 조만간 완전히 단절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매각될 지분 중 일부는 현대중공업이 자기 주식 형태로 매입, 정몽준 고문이 경영권 안정을 위해 일부 매입, 현대의 위성그룹중에서도 일부 매입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들이 일부씩 매입한다고 가정할 때, 시장에서의 물량 부담에 따른 주가 하락 우려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중공업의 계열 분리를 위해서는 현대상선의 잔여 보유 지분 매각과 5월말 현재 현대건설(998억원) 및 현대상선에(33억원) 대한 지급 보증 해소만 남은 상태이다. 현대건설에 대한 지급 보증도 현재 채권단의 출자전환 및 증자 참여가 결정된 상황이어서, 현대중공업이 조기 해소를 요구해 놓은 상태이다. 따라서, 지급보증 관련한 문제도 조만간 해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는 상당히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2002년 실적 기준 당사가 제시한 목표 주가는 40,000원인데, 계열분리가 확정되고 독자적인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경우 시장에서의 신뢰성 회복이라는 심리적 효과와 향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될 때 40,000원 이상에서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세아제지 (02310/BUY)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목표주가 5,700원. 원재료가격 하락으로 원가부담 최소화 아세아제지의 투자의견을 기존의 ‘HOLD’에서 ‘BUY’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 5,700원을 제시한다. 이는 ①원재료부담이 현시점에서 최소화된 것으로 평가되어 시장우려사항인 제품가격 하락을 Trade-off할 수 있으며, ②라이너지시장 수급상황이 4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고, ③동사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이다.라이너지의 주요 원재료인 재활용폐지의 가격은 작년 하반기부터 급락하였으며, 올해 초 약간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폐지수거 및 재활용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어 폐지가격 약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미표백화학펄프의 경우, 작년 4분기부터 펄프가격이 급락하고 있으며, 노스칸펄프재고도 190만톤 이상의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어 추가적인 가격 하락의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아세아제지의 원가부담은 현시점에서 최소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동사의 주요제품인 라이너지 가격이 약세를 보일 전망이지만, 원재료가격의 동반하락으로 작년 21%였던 동사의 매출총이익률은 올해 22%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라이너지의 국내수급을 나타내는 척도인 재고/출하비율을 살펴보면, 작년말 완화된 수급상황이 올해 1~2월에 호전되다가, 3,4월에는 정체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3분기에는 국내경기가 저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어, 원지수급은 조정을 거쳐 4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의 200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 7% 감소한 1,650억원, 19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자네트시스템 (32050/HOLD)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나, 저수익구조 탈피는 어려울 전망. 2001년 동사의 예상 영업실적은 FOM16 및 ADSL모뎀 등 전송부문의 매출증대로 소폭의 외형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예상 영업이익율이 2.8%로 전년도보다 소폭 개선이 기대되나, 여전히 저수익구조를 보일 전망이다. 주가측면에서는 동사의 저수익구조 지속 전망과 통신장비업종의 경기침체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에 따라 주가상승의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 소폭의 실적호전 전망에도 저수익구조로 인해 현재 동사의 PER과 EV/EBITDA는 통신장비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종전의 ‘HOLD’를 유지한다.동사의 상반기 월평균 매출액은 50억원 내외로 전년 동기간 66억원을 25% 가량 하회하고 있다. 이는 경기위축에 따른 영향으로 통신사업자들의 설비투자 축소와 PC수요의 부진등 수요산업의 경기위축에 따른 결과로 판단되며, 하반기에는 점차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5월말 현재 동사의 잠정 매출액은 약 260억원으로 전송, 멀티미디어, 무선부문이 각각 84억원, 120억원, 42억원으로 전송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멀티미디어와 무선부문이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예상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한 305억원이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소폭의 흑자를 유지하는 선에 그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동사의 주력제품인 FOM16 등 광전송장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등 전송부문의 주도로 연간 매출액은 912.3억원으로 전년대비 4.7%의 소폭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메모리가격의 안정세에 따른 VGA카드 부문의 마진율 회복 및 고부가가치 제품매출위주로 전환이 예상됨에 따라 영업이익율은 다소 개선이 기대된다. 그러나 전송장비부문의 전반적인 가격인하 추세에 따라 수익성 개선은 소폭에 그쳐 영업이익율은 전년대비 0.6%p 증가한 2.8%로 저수익구조 탈피는 어려울 전망이다. 2001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3% 증가한 25.3억원으로 추정된다. ◇기업 탐방 -삼성엔지니어링 (28050/BUY)환경 및 플랜트 부문의 수주호조 및 차입금 축소로 새로운 성장단계로… 96년 1조 83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1조원 대를 하회하였고 99년에는 7,382억원까지 줄어 들었다. 99년부터 수주물량이 풍부하게 확보됨으로써 2000년 매출액은 32.9% 증가한 9,815억원에 이르렀으며, 향후로도 매출액의 증가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외형증가와 함께 수익의 개선도 예상되어 매수 유망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 근거로는수주 호조로 매출 1조원대 재 진입: 6월22일까지 수주액은 5,5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나 예정된 국내외 수주물량이 많아 연간으로는 2000년 대비 36.5% 증가한 1.6조원의 수주가 예상되며 연말 수주 잔고는 2.2조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에 이를 전망. 환경 및 산업플랜트 부문의 Know-how축적으로 수주 경쟁력 제고 및 수익성 개선. 금융비용 부담 감소: 이자발생부채 규모가 98년 4,412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00년 말 2,588억원으로 감소그룹공사비중의 축소: 97년 68.6%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99년에 21%으로 축소, 2000년에는 삼성SDI의 PDP공장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가 증가함에 따라 비중이 40.7%로 확대되었으나 올해는 27%, 내년 이후부터는 더욱 비중 감소 4년 만에 배당 실시 예상: 98년에 5%의 배당을 실시한 이후 영업실적부진으로 최근 최근 3년간 배당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4년만에 배당실시가 가능할 전망. 예상배당률은 5% 수준(배당수익률 6%) 주가: 업종 평균 이상의 수익률 가능할 전망. 적정주가수준 6,000원주가(6월 22일): 4,200원자본금: 2,000억원발행주식수: 4,000만주시가총액: 1,680억원총자산(2001년 3월 말): 9,325억원, 주당순자산 8,204원부채비율: 184%
2001.06.25 I 박호식 기자
  • 참여연대, 태광산업 대주주-외투주주 갈등에 개입
  • [edaily] 참여연대가 외국인 투자자의 대리인으로 태광산업의 대주주와 외국인 주주간 갈등에 개입할 예정이다. 25일 태광산업에 따르면 태광산업 지분 2.9%(3만2330주)를 보유한 말레이시아계 투자기관인 BBH KBMW(가칭 오버룩 인베스트먼트)사는 최근 태광산업에 "경영 투명성과 책임성에 대해 독립적인 감사선임을 제안한다"며 독립 감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정식 요구했다. 이에 따라 태광산업은 내달 14일 중구 장충동 본사강당에서 임시주총을 개최키로 하고 이번주부터 주주들에게 임시주총 소집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BBH KBMW는 상법상 주총 소집을 요구할 수 있는 지분율 3%에는 미달되지만 의결권있는 주식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태광산업 자사주분이 제외돼 주총 소집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BBH KBMW는 특히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진욱 변호사(집현전 합동법률사무소)를 추천, 주총에서 표대결을 벌이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BBH KBMW의 한국측 대리인이 참여연대 소속 김주영 변호사여서 참여연대소속 변호사가 독립감사로 추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기관과 참여연대가 손을 잡고 태광산업에 경영 투명성을 요구하고 나선데는 우선 회사의 낮은 배당과 내향적인 경영스타일이 1차적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태광산업은 업계내에서도 보수적인 경영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는데다 주요 경영 결정사항에서 대주주의 독단적 결정이 내려져 외국인 투자자의 반발을 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와 함께 그동안 주가가 폭락,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증폭됐다. 신한증권의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태광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가격대가 37만~40만원대였던 반면 지금은 23만원수준에 불과하다"며 "이 때문에 지난 3월주총에서는 BBH가 현금배당 600%, 주식배당 100% 등의 요구를 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를 대리인으로 내세운 외국인 투자기관과 태광산업간 갈등이 더욱 확산될지 여부는 현재로선 분명치 않다. 태광산업은 소액주주지만 외국인 투자기관과 마찰을 빚을 경우 신뢰도 하락, 브랜드 타격 등 적지 않은 피해를 우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600억원 가량이면 공개매수를 통해 주식을 사들일 수 있어 회사가 외국인 주주의 경영권 간섭을 차단하기 위해 상장폐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이 경우 외국인 투자자를 포함, 소액주주들이 투자손실을 보전할 기회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2001.06.25 I 문주용 기자
  • 황금에스티/마크로젠 등 주간추천 4선-신영증권
  • [edaily] 신영증권은 황금에스티 KTB네트워크 미디어솔루션 마르로젠 4개사를 다음주(25~29일) 주간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추전 사유는 다음과 같다. ◇황금에스티(32560) = 6월결산법인으로 매출액 312억,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할 전망. 외환차손으로 인해 전년 대비 순이익이 58% 감소하였으나 8, 9월부터 스테인레스 앵글을 생산.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진입이 용이할 것으로 보임. 이를 통해 실적호전과 새로운 모멘텀 예상됨. ◇미디어솔루션(38390) = 키오스크 저작 툴인 미디어맥스가 해외 바이어들의 호평속에 대만, 일본 진출이 곧 가시화 될 전망. 올해 예상 EPS 1290원 기준 현 주가는 PER 24배 수준으로 여타 소프트웨어(S/W) 종목들에 비해 저평가 상태로 판단. ◇KTB네트워크 = 기업탐방 결과..1.상반기 가장 큰 우려사항이던 회사채 만기 집중이 보유 유동성으로 무난히 상환, 차환하는데 성공했음. 2. 99-00 닷컴 주식에 대한 투자상황 검토 결과 심각한 우려를 할 만큼은 아니었으며, 전체 투자비중에서 10%만이 인터넷기업에 투자되었으며, 현재 IPO 준비중인 투자기업이 닷컴 투자의 30%가량 되어 여타분을 상각한다 하더라도 현재상태에서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님. 3. 25%에 달하는 자사주에 대하여 소각, 전략적 제휴차원의 지분매각, 대주주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3가지 방안이 모두 사용될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2안이 사용된다면 매니지먼트에 대한 감시기능의 강화차원에서 주가 악재요인이 사라질 것으로 판단됨. 4. 올해 순이익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640~780억원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역시 보수적인 관점에서 조정한 올해말 BPS 밴드에 대해 현주가는 0.6~0.7배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고, LEADING VC PREMIUM을 제외한 적정주가도 7300~7800원선으로 판단되어, 현시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 ◇마크로젠(38290) = 다량의 유전자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요구되는 박테리아 모사 염색체(BAC) 기법에 의한 한국인 유전자 정보의 배열에 성공. 유전자 정보 분석에 있어 주요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였으며, 최근 생쥐 연구 부문의 설비를 대폭 보강함으로써 기능 유전자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
2001.06.23 I 김기성 기자
  • (초점)현대중공업 주식 어디로 갔을까?
  • [edaily] 현대상선이 현대중공업 주식 200만주를 대량 매도한 것과 관련, 증시에선 두가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첫째는 이 주식을 누가 샀을까 하는 것이다. 두번째 의문은 왜 장중에 매각했을까 하는 점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이 거래에서 대해 현대상선과 현대중공업의 은밀한 작전이 숨어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렇지만 어떤 작전의도가 깔려 있다하더라도 이 거래는 그 자체로 환영을 받을 만하다는 지적이다.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현대상선은 자구노력의 실행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그렇다. 또 중공업은 현대그룹 계열사인 상선의 지분 매각으로 계열분리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 특히 정몽준 고문이 최대주주로 부상하면서 경영권 논란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누가 주식을 가져갔을까=이날 상선은 장내 거래로 200만주를 팔았다. 오후 1시께부터 마감전까지 100만주가량을 매도했고 장마감후 시간외거래를 통해 100만주를 자전거래했다. 오후 1시부터 장내에서 매각되는 동안에 수백~수만주 단위로 나눠서 팔았고 반대쪽에서는 계속 매수하는 곳이 있었다. 상선은 "인수자중에 외국계 증권사들이 있다"고만 밝힐 뿐 구체적으로 누가 이 주식을 사갔는지 털어놓지 않고 있다. 지분율 2.6%로 신고의무가 없고 중공업의 자사주 매입 공시도 없는 만큼 인수자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국내 최고의 제조업체인 중공업의 주식 200만주이 그냥 일반에 의해, 단순한 투자목적으로 매각됐을 것으로 예상하긴 어렵다. 짐작은 우선 이 거래가 직접 거래가 아닐 것이라는 점이다. 상선이 외국 증권사에 매도하고 외국증권사가 일정기간후 다시 최종 인수자에게 매도하는 3각 거래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오늘은 중공업 주식이 최종 인수자의 손에 도착하지 않았을 수 있다. 이런 추측의 근거에는 우선 매입의사가 있을 수 있는 중공업은 자사주펀드를 설정하고 신고를 해야 하는데 그런 움직임이 없었다. 또 정몽준 고문도 현재 10.34%를 보유중인데 이를 더 늘릴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중공업은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공시만 했을 뿐 대주주인 정 고문의 매입 신고는 하지 않았다. 정 고문은 아마 다음 기회에 주식 매입을 할 요량으로 보인다. 제일 가능성이 큰 것은 현대에서 분리된 위성그룹들이 매입하는 것이다. 실제 지난 4월까지 상선과 중공업이 주식 매각문제를 협의한 결과 이 문제로 얼굴을 붉히지 않기로 합의했었다. 특히 중공업이 기꺼이 수용하는 우호세력, 그중에도 위성그룹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 중공업의 경영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중공업 관계자는 "중공업 주식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고 여러 위성그룹에 쪼개 팔 경우 경영권 논란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같은 합의가 실체화되기 직전, 하이닉스반도체(구 현대전자) 미국현지법인 자회사에 대한 중공업의 12억달러 구매보증문제가 터졌다. 3만원에 근접하던 중공업 주가는 수일만에 2만3000원대로 폭락했다. 가격 폭락에 따라 현대상선은 주식매각일정을 뒤로 미뤘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리고 최근 중공업 주가가 3만2700원으로 1년내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자 상선은 위성그룹들에게 넘기기로 한 것으로 추측된다. LG증권의 장근호 애널리스트는 "위성그룹이 샀다면 이를 밝히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왜 장중에 팔았을까=현금이 한푼이라도 아쉬운 상선 입장에서는 중공업 주가가 높을 때 팔고 싶었을 것이다. 때문에 요즘처럼 중공업 주식이 계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이날도 상승세로 마감되면 종가로 거래할 수 있는 시간외 거래를 통해 더많은 매각대금을 챙길 수가 있었다. 실제 이날 중공업 주가는 개장초부터 오르기 시작, 낮 12시전에는 전일대비 2000원(6.5%) 오른 3만2700원까지 도달했다. 이후 매각이 시작되면서 중공업주가는 상승폭을 좁혀갔고 결국 전일대비 300원(0.98%)오른 3만1000원에 매각됐다. 3만2700원으로 마감된후 시간외거래했다면 상선은 34억원가량을 더 올릴 수 있었다. 그런데 왜 상선은 장중에 주식을 팔았고, 계속되는 매도로 주가가 하향추세를 그리고 있는데도 매각을 멈추지 않았을까. 해답은 간단할 지 모른다. 주가가 오를 경우 인수하려는 측이 "가격이 너무 높다"며 인수를 거부하는 상황을 우려했을 수 있다. 예컨대 상선과 위성그룹간에 모종의 가격으로 주식을 넘기기로 합의했는데 가격이 자꾸 오르자 매각협상이 결렬될 것을 우려, 서둘러 팔아버렸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상선이 매각을 결심하게 된 것도 중공업 주가가 지난 21일 고비로 종가기준으로 3만원을 넘어섰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주가가 3만원이 넘자마자 그 다음날 팔아버린 것은 양측이 합의한 매각/인수가격이 3만원 수준일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현대증권 김학주 애널리스트는 "계속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팔았고, 더욱이 3만1000원이라는 종가에서도 100만주를 거래함으로써 이정도 가격이면 만족한다는 매각자와 인수자의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앞으로도 이 정도 가격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상선은 평균 주당 2만1000원에 취득했기 때문에 이번 주식 매각을 통해 200억원가량의 매각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선, 중공업 주가전망은=LG 장 애널리스트는 "상선의 경우 대북사업 관련 부담감해소와 해운 업황만 고려, 투자의견을 단기매수로 냈는데 중공업 주식매각 등 자구노력 본격화 요인이 추가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선은 내년 3월 장기차입금 및 회사채 상환 자금, 이자비용 등 총 1조8000억원을 상환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노력이 이뤄지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는 것. 중공업에 대해서도 앞으로 상선의 보유주식 처분으로 물량 부담이 있지만 큰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우증권의 이종승 선임연구원은 "장이 안 좋을때는 수급에 따르지만 지금은 인수처가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오전중 중공업이 현대석유화학 지분을 완전 감자하는데 동의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주가는 오름세를 계속했다"면서 "이번의 경우도 중공업이 계열분리 약속을 지킨다는 신뢰도 차원에서 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김학주 애널리스트는 "담보 해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나머지 주식의 매각은 나중에 이뤄질 것"이라며 "중공업 주가는 앞으로 강보합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단기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2001.06.22 I 문주용 기자
  • KTB네트워크 등 신영증권 모닝포인트(22일)
  • [edaily] 다음은 22일 신영증권 모닝포인트 내용입니다. ◇한솔CSN(09180) 탐방 속보 현재 추진중이던 2,000만주 신주 발행방식의 외자 유치 건은 서로간 이견으로 협상 지연되고 있는상태. 5,000원 액면병합 건은 보류. CS클럽 매출이 2001년 4월과 5월에 감소하여 전체적인 2001년 2/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 단기적으로 주가에 모멘텀이 될 만한 재료가 없고, 동사 인터넷쇼핑몰 부문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는 등의 요인을 감안하여 중립의견 지속함. ◇한진(02320) 경쟁격화 불구 택배부문 급성장으로 매출 저성장성 탈피 전망(향후 연간 매출 성장율 10% 상회 예상) 유가, 환율 변동이 동사 수익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경상이익율과 EPS가 2001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 별다른 악재없이 단기 주가 급락하여 저점 매수의 기회, 단기 목표주가 13,000원 제시. ◇KTB Network(30210) 전일 기업탐방 결과 1. 상반기 가장 큰 우려사항이던 회사채 만기 집중이 보유 유동성으로 무난히 상환,차환하는데 성공했음 2. 99-00 닷컴 주식에 대한 투자상황 검토 결과 심각한 우려를 할 만큼은 아니었으며, 전체 투자비중에서 10%만이 인터넷기업에 투자되었으며, 현재 IPO 준비중인 투자기업이 닷컴 투자의 30%가량 되어 여타분을 상각한다 하더라도 현재상태에서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님 3. 25%에 달하는 자사주에 대하여 소각,전략적 제휴차원의 지분매각,대주주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3가지 방안이 모두 사용될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2안이 사용된다면 매니지먼트에 대한 감시기능의 강화차원에서 주가 악재요인이 사라질 것으로 판단됨. 4. 올해 순이익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640~780억원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역시 보수적인 관점에서 조정한 2001년말 BPS 밴드에 대하여 현주가가 0.6~0.7배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고, LEADING VC PREMIUM을 제외한 적정주가도 7,300~7,800원 선으로 판단되어, 현시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
2001.06.22 I 김세형 기자
  • (전망)환율, 상승출발후 반락할 듯..단타매매 유효
  • [edaily] 완만한 조정을 거친 달러/엔 환율이 다시 124엔대를 위협하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직접투자자금의 영향력을 실감한 시장의 심리적 부담감도 만만치않다. 21일 선물회사들은 달러/원 환율이 상승출발 후 서서히 되밀릴 것으로 예상하며 신중한 자세를 거듭 당부했다. 1300원을 축으로 아래에서는 매수, 위에서는 매도를 반복하는 단타성 매매에 주력하라는 조언이 대부분이었다. ◇LG선물 = 19일 도쿄시장에서는 123엔을 축으로 등락을 반복하던 달러/엔 환율이 지난밤 뉴욕시장에서는 급등세를 탔다. 미국 백악관 경제담당 보좌역인 로렌스 린저가 "구조조정으로 인한 엔화약세는 용인할 수 있다"고 발언하자마자 엔화가치가 급락한 것. 오늘 달러/엔 124엔을 두고 벌어지는 매매공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1290원선에서 환율상승을 주도하던 역외세력이 1300원대 이상에서는 매도우위로 돌아서는 매매패턴을 나타낸 점은 환율상승이 추세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1290~1310원의 박스권만 더욱 견고해졌다. 달러/원 환율은 엔화의 등락과 외국인 직접투자자금으로 대표되는 자체 수급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박스권 안에서 거래수준만을 미세조정하는 정도의 움직임을 나타낼 전망이다. 1290원대에서는 조심스러운 분할매수에 임하고, 1305원에 근접하면 포지션 청산을 통해 몸을 가볍게 만드는 단타성 매매만이 유일한 대안이다. 예상범위:1295~1307원. ◇삼성선물 = 124엔대를 위협하는 달러/엔의 영향으로 오늘 서울시장의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 초반에서 개장하는 상승출발이 예상된다. 하지만 환율 추가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밤 미 경제보좌관 린저의 발언으로 촉발된 엔화약세도 지나치게 과도한 면이 있어, 일본 정부쪽에서 경계발언을 하면서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하이닉스관련자금이 시장에 유입된다면 서서히 밀리는 장이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매수포지션을 추천하나 오늘 장중 거래는 1300원에 다가가면 매수, 1305원에 다가가면 매도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예상범위:1300~1306원. ◇부은선물 = 지난밤 미국 증시는 어지러운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은 장중 124엔까지 급등한 후 123엔 후반으로 마감, 오늘 달러/원 환율이 강보합권에서 개장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달러/엔의 124엔의 돌파 여부에 따라 대기물량의 공급시점이 결정될 전망이며 섣불리 한 쪽 방향을 예상하기보다 신축적 자세로 대처해야 하겠다. 이래저래 결국 1280~1310원의 박스권장세로 다시 복귀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예상범위:1295~1310원. ◇국민선물 = 어제의 깜짝 쇼를 위해 그동안 지루한 횡보장세가 존재했던 것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주말부터 나타난 환율급등으로 단기조정에 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겠지만 그렇다고 20일 하루만에 10원 이상의 급락장이 연출될 것임을 예상한 시장참가자는 거의 없었을 것이다. 현재의 엔화약세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분명히 구조적인 것이라고 판단된다. 국내적으로도 연이은 증시 하락과 외국인의 주식순매도 확대, 수출부진 및 국내 기업들의 채산성악화 등은 여전히 환율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펀더멘털 요인을 눌러 환율상승을 강하게 저지할 정도로 외국인 직접투자자금의 규모가 크고 역외매도가 또다시 이어진다면 1290원대 이하로의 환율하락도 가능하다. 그러나 달러/엔이 123엔 아래로 하락하지 않고 역외세력이 다시 달러매수에 나선다면 하락은 곧 제한될 것이다.
2001.06.21 I 하정민 기자
  • (전망)환율, 약보합권 출발할 듯..저가매수 유효
  • [edaily] 20일 선물회사들은 지난밤 122엔대로 반락한 달러/엔의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도 약간의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엔 환율의 조정 가능성과 함께 1300원대에서 향후 추가상승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간 조정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선물회사들은 1300원대 지지여부가 관건이나 1300원이 일시적으로 무너지더라도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삼성선물 = 하야미 일본은행 총재의 코멘트로 역외시장의 달러/엔 환율은 122엔대로 내려앉았다. 달러/원은 하락압력을 받을 전망이며 "123엔=1300원" 의 공식이 지켜질 지 유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그러나 미국 주식시장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 일 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 달러/엔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환율 1300원은 지켜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1300원선 이하에서는 여전히 매수를 추천한다. 예상범위:1297~1305원. ◇LG선물 = 일본 경제의 침체양상이 다시 시장의 조명을 받으면서, 지난 6월1일 118.30엔대에서 반등, 가파른 상승추세를 그려온 달러/엔 환율이 124엔선 앞에서 다시 주춤한 모습이다. 124엔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지켜진 강력한 저항선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러나, 일본 경제상황이 엔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고 미국도 일본 정부에게 추가적인 통화완화정책을 촉구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특별한 모멘텀없이는 달러/엔 상승추세가 반전하기 어려워보인다. 기술적으로는 122.50엔선이 단기조정의 바닥이며 반락폭이 깊어질 경우, 121.90엔선까지 밀릴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 레벨이 지켜진다면 향후 124엔선 상향돌파 시도는 재개될 것이다. 오늘 달러/원 환율은 124엔선을 목전에 두고 조정양상에 돌입할 가능성을 보이는 달러/엔의 영향을 강하게 받을 전망이다. 환율상승세 지속보다는 1300원대에서의 조정과정을 통해 1310원대를 향한 추가상승 가능성을 고민하는 장세를 예상한다. 예상범위:1303~1310원. ◇부은선물 = 지난밤 미국 증시는 오라클 호재에도 불구, 기대에 미치지못하는 반등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유럽지역의 경제전망이 나쁘게 나타나 유로화는 다시 약세의 길을 걸었다. 달러/엔 환율은 123엔이 붕괴되는 하락세를 보였으므로 오늘 서울시장의 달러/원 환율은 약보합 개장이 예상된다. 장중에는 일본증시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저가매수에 임함이 효과적이다. 예상범위:1300~1310원. ◇국민선물 = 일본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이 증폭되면서 결국엔 외환시장에서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했다. 미국경제가 흔들린다해도 달러자산이 안전할 것이라는 인상을 투자자들이 다시금 가지게 됐으므로 엔화약세와 그에 따른 원화약세 기조는 쉽게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외자유치분은 많으나 실질적으로 외환시장에서 매물로 출회될 물량은 많지 않다는 것이 지배적 의견이다. 국내 기업들의 생산성 및 경쟁력이 여전히 저조한 수준인데다 주식, 반도체가격, 유가 등도 환율상승에 우호적이다. 따라서 대내외적인 요건들이 개선 조짐을 보이기전까지는 단순히 대기물량만으로 환율하락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
2001.06.20 I 하정민 기자
  • 세아제강, 2분기 영업이익 전분기보다 큰폭 증가- LG
  • [edaily] LG증권은 19일 "세아제강은 2분기중 판매관리비 축소와 민간공사의 수주물량 확대, 원재료인 열연코일 수입가격 하락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한 153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한 73억원으로 추정되나 이는 전분기대비 32.4% 증가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LG증권의 이은영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9.3% 증가한 6106억원, 영업이익은 125.6% 증가한 282억원, 당기순이익은 629.9% 증가한 73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자산재평가에 따른 감가상각비의 급증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을 감안하더라도 EBITDA가 25.8% 증가한 624억원으로 실적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인적분할에 따라 6월 28일부터 주식 매매가 정지되고 7월 30일에 재상장될 예정인 이 회사는 기업분할 후 매출액 6000억원, EBITDA 600억원, 당기순이익 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부채비율은 90% 수준의 건전한 재무구조를 보유한 철강제조업체가 돼 계열사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는 이에 따라 적정주가를 분할전에는 1만7000원, 분할후에는 세아제강에 대해 1만6800원, 세아홀딩스에 대해 1만6700원으로 제시하면서 "매수"추천한다고 밝혔다.
2001.06.19 I 문주용 기자
  • "시스코 실적, 전망치에 못미칠 것"-애널리스트 의견 일치
  • [edaily] 세계적인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이 잇달아 "실적 전망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관측을 하고 있다. 시스코의 주식 600만주 이상을 보유한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피프스 서드 뱅크의 기술주 펀드매니저인 스티브 마이그런트와 역시 시스코의 주식을 보유한 노드인베스트의 투자매니저 보리스 보임 이 두 사람 모두다 시스코가 7월 28일 끝나는 2001 회계년도 4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들은 시스코의 라이벌인 주니퍼 네트웍스, 노텔 네트웍스 모두 6월 들어 장비수요 둔화로 전망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했었는데 시스코도 예외일 수는 없다는 것을 시스코가 전망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의 이유로 들고 있다. 작년에만 75% 떨어졌던 시스코의 주가는 내년에 14~2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마이그런트는 예상했고 시스코에 대해 "매도" 추천을 했던 로프먼 밀러 어소시에이츠의 마빈 로프먼은 시스코의 주가가 10달러 아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스코의 대변인 애비 스미스는 "이번 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었고 매출은 지난 분기의 47억3000만달러에서 거의 변화가 없거나 약 10% 떨어진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시간 4시 40분 현재 시스코는 지난 주말보다 0.9% 내린 16.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01.06.19 I 박소연 기자
  • 동부화재, 적정가 6536원 "매수"-서울증권
  • [edaily] 서울증권은 동부화재의 적정주가가 6536원이라며,"매수" 추천했다. 서울증권은 18일 기업탐방 보고서를 통해 동부화재는 지난 4월과 5월 투자영업이익으로 각각 126억원과 235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투자영업이익규모 97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여인택 서울증권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비교우위 요인은 자산운용에 있다"며 "지난해 대부분의 손보사가 주식시장 하락 및 금융시장 위축으로 큰폭의 상품유가증권 관련손실을 기록했지만 동부화재는 25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 연구원은 "올 들어 경쟁사인 삼성화재(3.9%p), 현대해상(3.3%p), LG화재(16%p) 등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주식비중을 줄인데 비해 동부화재는 주식비중을 2.2%p 증가시켰고, 이 결과 지난 4∼5월 361억원의 투자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주식시장이 지난해와 달리 현재 거래소는 28.8%, 코스닥지수는 55.7%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동부화재의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여 연구원은 내다봤다. 서울증권은 지난 3월 예상 EPS 1257원에 보험업종평균 PER 수준 5.2배를 적용했을 때 산출되는 동부화재의 적정주가는 6536원으로 지난 15일 현재가 3420원에 비해 90% 가량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2001.06.18 I 이경탑 기자
  • (전망)환율, 급등개장 유력..1300원 돌파 주목
  • [edaily] 18일 선물회사들은 엔화의 움직임이 원화환율 상승을 강하게 지지하는 가운데 하이닉스반도체의 외자유치와 같은 국내요인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달러/원 환율은 엔화의 123엔 돌파여부에 따라 방향을 정할 것이며 1300원대 진입여부가 관심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선물 = 지난주말 뉴욕외환시장의 달러/엔은 일본정부가 추가 통화완화정책을 실시할 것이란 기대에 힘입어 폭등했다. 달러/원 환율은 123엔대로 올라선 달러/엔의 상승영향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전망이다. 미 증시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는 점도 잠재적인 환율상승 요인이다. 다만 하이닉스의 DR발행대금의 유입이 환율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달러/원 환율은 1290원대 후반에서 개장한 후 꾸준히 1300원 돌파시도를 거듭할 것이다. 개장가가 1300원 밑이라면 달러매수에 나서는 것도 괜찮아보이며 지난주말 역외시장의 달러/원 종가수준인 1302원 정도에서는 이익실현을 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예상범위:1295~1305원. ◇LG선물 = 지난주말 달러/엔 환율이 한때 123엔을 넘어섰지만 하이닉스 반도체, LG전자 등의 외자유치를 통해 유입되는 공급물량이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서 그 파장은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실제 달러가 유입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요구되므로 단기적으로는 외자유치의 효과는 적을 전망이다. 역외시장의 행보도 엔화의 약세추세를 따라가고 있는 실정이어서 당분간은 엔화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이번주는 원화환율의 전반적인 상승세가 예상됨은 분명하나 외자유치자금의 효과와 역외매수세의 힘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추세설정을 어렵게하고 있다. 결국 달러/엔의 123엔대 진입및 124엔대 돌파여부가 환율 1300원대의 안착의 최대변수가 될 것이다. 예상범위:1290~1300원. ◇부은선물 = 지난주말 미국 증시는 추가하락세를 이어가 1주일동안 8%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FTSE지수 재편에 따른 일본증시의 부정적 전망으로 달러/엔은 123엔대를 돌파, 오늘 서울외환시장의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 개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하이닉스 및 여타 공급 물량의 유입에 기댄 하락 기대 심리로 장중 고점매도를 노리는 세력도 만만치않을 전망이다. 역외세력의 달러매수 지속여부와 공급물량의 유입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거래에 임해야 할 것이다. 아직 일방적인 환율상승 전망은 위험부담이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예상범위:1295~1305원. ◇국민선물 = 지난주말 역외시장의 달러/엔 환율은 FTSE 세계지수 조정에 대한 충격으로 123엔을 상향돌파했다. 원화환율도 1300원을 넘어서는 등 기대이상의 환율상승이 있었고 이요인을 감안하면 오늘 개장가는 15일 종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그 수준의 지속이 어느 정도까지 갈 것이지는 예측하기 어려워, 시가에서 무작정 상승을 예상하고 추격매수에 나서기는 적잖은 부담이 있을 것이다. FTSE지수의 조정이 엔화매도로 이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일본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중축소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증시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커질 것이므로 향후 미국증시의 움직임에 주의하며 거래에 임해야한다.
2001.06.18 I 하정민 기자
  • 애널리스트, 거꾸로 가는 종목 추천..믿어야 하나
  • [edaily]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의 추천은 얼마나 정확한 것일까. 한 연구에 따르면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지난해 추천한 종목들은 하락했고 “매도”나 부정적인 추천을 한 종목은 상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의 투자은행들 사이에서 촉발됐던 리서치의 효용성에 대한 논쟁에 캘리포니아의 교수들이 다시 한번 불을 당겼다. 캘리포니아대학 하스 경영대학원 회계학 교수인 브렛 트루먼은 1996년~2000년 사이에 이뤄진 증권사들의 “매수”와 “매도” 추천이 얼마나 예측력을 갖고 있는지 검토했다. “예언과 손실”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지난 5년의 기간동안 213개 증권사들로부터 16만8281개의 투자등급을 조사했으며 이에 따르면 “매수”나 “강력 매수” 추천 등 높은 투자등급을 받은 종목들은 마지막 해를 제외한 4년 동안 “보유”, ”매도”, ”강력 매도”추천을 받은 주식들의 시장 조정 수익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트루먼은 “지난해가 애널리스트들에게는 끔찍한 한 해 였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이 높게 추천한 종목들은 지난해 시장 수익률보다 31.2% 하락했다. 반면 매도 추천을 한 종목들은 시장수익률을 49%가까이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애널리스트들의 추천과는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기술주 부문에서 실수를 저질렀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투자은행 부문이 90년대 후반과 2000년 초에 붐을 일으키면서 애널리스트들이 리서치 리포트를 작성하는 것보다 고객들을 끌어들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인식이 퍼졌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사실 대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은행고객들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주식이 바닥에 가까울 때까지 “매도”추천을 하는 것을 꺼린다. 그리고 이처럼 낮은 투자등급을 받은 종목들은 “강력 매수”나 “매수” 추천을 받은 종목들보다 평균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이 추천한 종목이 시장 조정 수익률보다 31.2% 떨어진 것은 지난 14년간 애널리스트 선호 종목의 평균 수익률의 표준편차보다 5배나 낮은 수치이다. 실제로 이 보고서는 애널리스트들이 선호한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간의 연간 수익률 차이가 80%포인트나 차이가 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는 곧 월가의 리서치가 지난해의 주가 기복 패턴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이 보고서는 FD 규정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성을 떨어뜨렸을 가능성을 부인했다. 미 증권거래의원회(SEC)는 FD(Fair Disclosure) 규정을 통해 기업들이 애널리스트들에게 중요한 금융 정보를 공개하 것을 금지했었지만 이는 10월부터 발효된 것이다. “FD 규정이 애널리스트들의 추천의 예측성을 떨어뜨렸다고 해도 매수 추천을 받은 종목이 매도 추천을 받은 종목보다 수익률이 떨어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교수들은 “지난해는 (애널리스트들에게) 재앙이었다”며 “이 같은 결과가 분명히 애널리스트들의 주식 추천에 대한 효용성 논쟁에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초 미 증권산업협회는 독립 애널리스트들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동 강령을 발표했다. 이는 금융 시장에서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의 역할에 대한 미 의회 시장자본소위 청문회 이후에 나온 조치이다.
2001.06.16 I 정현종 기자
  • SK케미칼/대웅제약 등 주간추천 5선-현대증권
  • [edaily] 현대증권은 SK케미칼 대웅제약 현대DSF(거래소) 휴맥스 퓨쳐시스템(코스닥) 등 5개 종목을 6월 셋째주(6월18일~22일) 주간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추천사유는 다음과 같다. ◇SK케미칼(06120) = 폴리에스터 원부자재인 TPA/DMT의 가동률 및 수요증가로 올 매출 큰 폭 증가 예상. 차입금과 금융비용부담율이 99년을 최악으로 지난해부터 호전 추세. ◇대웅제약(03090) = 다수의 오리지널제품과 제네릭제품 보유로 우수한 제품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약분업 이후 지명도높은 처방의약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이 향상. 올해 순이익 604억원으로 흑자전환되며 펀더멘털 개선, 외국인 매수세 연초 꾸준한 증가세. ◇현대DSF(16510) = 현대의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울산 지역의 대표적인 지방 백화점으로서의 확고한 위치 확보. 울산지역의 지역 경제력 증대에 따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구매력 증가세. ◇휴맥스(28080) = 반도체 등과 같은 원재료 가격 하락과 수신제한장치(CAS)방식을 적용한 셋톱박스 매출 비중 증가. 5월말 현재 약 130만주가 미전환상태로 있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주식전환에 따른 매도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나 영업실적 호전과 외국인 매수 지속종목으로 조정시 매수 유효. ◇퓨쳐시스템(39860) = 금융권의 가상사설망(VPN) 수요 확대와 맞물려 신규 수주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데스보드(DES Board) 등 신규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발생될 것으로 예상. 2분기 실적호전 기대감과 미국 보안주들의 올 실적 증가 기대에 힘입어 주가회복 예상.
2001.06.16 I 김현동 기자
  • (화제)한투,장애아동돕기 스타트레이딩대회에 따뜻한 온정
  • [edaily] 한국투신증권이 인기스타 한고은, 김정은, 김상경씨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레이딩 이벤트"에 따듯한 온정의 후원이 계속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회 수익금을 통해 결식아동을 돕는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에 10여개 업체가 결식아동을 돕겠다며 후원을 약속했다. 특히 이벤트가 진행중인 지난 13일에는 선천적으로 구순구개열(일명 언청이) 장애로 고생하고 있는 오천호군(12세,동방아동재활원)에게 무료로 시술을 제공한 성형외과의사도 있었다. 무료시술을 제공한 김병건 전문의(김병건성형외과 원장)는 "네살때 부모에게 버려지고 언청이 및 성장장애로 고생하고 있는 오천호군의 사연을 접하고 사회의 관심과 온정이 살아있음을 보여줘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스타트레이딩 이벤트"는 일반인들이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주식종목을 투표로 추천하면 스타 3인이 직접 매매해 여기에서 발생하는 시세차익중 50%를 결식아동돕기 성급으로 적립해 후원업체 후원금과 합쳐 전달한다. 시세차익중 나머지 50%는 온라인투표에 참여한 참가자들에게 배당금 및 경품을 나눠준다. 이 행사는 이달말까지 진행된다. 한편 김정은씨와 김상경씨는 "클릭만으로 결식아동을 도울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참여해 더 많은 결식아동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투표참가를 원하면 한국투신증권 홈페이지(www.hantutams.com)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2001.06.16 I 박호식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14일)..장기 투자자의 실종
  • [edaily] 최근들어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지면서 장기중심의 투자자들보다는 초단타매매 중심의 거래자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증시의 시각이 근시안적으로 된 상태이며 실적에 관한 불확실성이 팽배해 있다는 증거다. 월가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무기력장세의 원인 혹은 결과로 꼽고 있다. 데인 로셔의 기술적 전략가인 로버트 딕키는 "증시의 무기력한 모습이 투자자들을 침묵속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지난 수분기동안 실적전망 발표시즌의 일반적인 모습은 확실한 트렌드가 나타날 때까지는 매일 예상밖의 발표들이 쏟아지면서 투자의사결정을 어렵게 만드는 행태로 나타나는 것이었으며 현재도 예외는 아니다"고 말하면서도 상황은 조금씩 개선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딕키는 "증시 내부적으로 과매도의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상승 반전을 위한 조건"이라면서도 이같은 상승세 반전에는 최소한 수주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살러먼 스미스바니의 닉 앤질레타는 "투자자들이 시장에 참여할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누군가 매수에 나서서 단기적 바닥을 형성해 주길 모두 바라고 있지만 선뜻 나서는 세력이 없다"고 말했다. 앤질레타는 "거의 매일 새로운 악재가 이어지고 있고 증시는 실적전망 발표시즌의 중심부에 서있다"면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단기 거래자들만이 판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베어스턴즈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엘리자베스 맥케이는 "지수들이 부진한 모습으로 일관하고는 있지만 기술적 관점에서 증시는 건강하다"고 말하면서 4/4분기 경기 및 실적회복을 낙관했다. 맥케이는 "단순한 희망사항이 아니라 4/4분기에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잠재적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맥케이는 "4월이후 큰 폭으로 오르던 채권 장기물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고 1년전에 비해 에너지가격이 하락한 점이 실물과 금융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내다봤다. 맥케이는 더불어 소비재, 금융, 헬스캐어주들을 추천했다. S&P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맥케이와 견해를 같이 한다. S&P는 조사자료를 통해 "단기적으로 실적부진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증시는 다음분기까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겠지만 금리인하로 인해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면서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5% 높일 것을 권장했다. 또 S&P는 "최근들어 거래가 부진해진 것은 지수들이 저항선에 부딪혔기 때문이며 지속성있는 지지선의 구축하기 까지는 여러차례에 걸친 저항선 돌파시도와 더불어 매물소화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조사자료를 통해 지적했다. 오늘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에 못미친 수준의 상승폭을 보이자 메릴린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포괄적인 물가지수들이 올 한해동안 꾸준히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인플레가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27일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추가로 25bp, 많으면 50bp 인하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특히 UBS워버그의 모리 해리스는 한 술 더 떠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에 걸친 공개시장위원회가 끝난 후 공개될 회의결과 발표문에서 연준은 고용불안 문제가 크게 해소되지 않는 한 추가 금리인하의 가능성에 대한 문을 열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1.06.15 I 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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