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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망)환율, 하락출발..여건 변화없어 급등락제한
  • [edaily] 지난주말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인 1%보다 낮은 0.7%로 발표됐다. 이는 8년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이에 따른 달러약세로 27일밤 뉴욕시장의 달러/엔은 전일 종가보다 낮은 123.49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30일 선물회사들은 달러/원 환율이 달러약세 영향을 받아 하락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엔화외에 다른 요인이 소강상태를 보여 급등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고이즈미 내각의 개혁작업에 따른 달러/엔 동향에도 주목하라는 조언이 많았다. ◇LG선물 = 중기적으로 달러화의 약세를 예상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 경기 전망에 대한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강세기조로 움직일 것이라는 가정하에 움직이던 환율이 지난 주말 달러화의 추세 전환 예상으로 동아시아 통화와 연동하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경기회복 지연이라는 요인으로 인한 달러화의 약세를 점치는 것도 성급한 생각이다. 미국 경기전망요인보다는 미국 정부의 통화정책에 주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미국의 경기지표보다는 미국 당국자의 발언이 환율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연이틀 강세를 보이며123엔 초반으로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에도 이 영향이 반영될 것이나 급등락은 일어나기 힘들 것이다. 지난 주말 역외세력은 소강상태를 보였고 미국 증시또한 방향을 나타내지 못했기 때문. 휴가철이라는 계절적 요인까지 감안하면 당분간 외환시장은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예상범위:1295~1303원. ◇부은선물 = 지난주말 달러/엔 환율은 미국의 2분기 GDP 수치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자 123엔 초반까지 밀렸다. 오늘 달러/원 환율도 다시 하락 개장이 예상되나, 장중 추가적인 변수 없이는 1290원대 중반까지 깊이 하락하기는 힘겨워보인다. 1300원을 중심으로 한 정체 장세를 예상하며 고점매도를 위주로 한 신중한 거래자세가 요구된다. 예상범위:1297~1303원. ◇삼성선물 = 달러/원은 달러/엔과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주말과 기본적인 요건상에서 변화가 없어 하락폭도 제한될 전망이다. 1290원대 초반까지 밀린다면 1290~1310원 박스권 바닥으로 생각하고 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늘 환율하락시 신규매도는 경계감을 가지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상범위: 1295~1305원. ◇국민선물 =향후 환율방향을 예측하기가 상당히 곤혹스러운 것은 달러가 언제 어떤 모습으로 시장에 나타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2~3일 사이에 원화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락한 것은 원화가 상대적으로 강해질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달러약세 현상에 기인한 바가 크다. 문제는 그와 같은 기조가 언제 바뀔지 아무도 자신있게 예측할 수가 없다는 데 있다.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0.7%로 발표됐다. 수치 자체는 낮지만 전망치 또한 그리 높지 않았고 이미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됐던만큼 금융시장에 주는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원화환율도 일단은 1300원을 전후한 가격에서 크게 변동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주식시장의 동향, 미국의 경기변화, 일본의 구조개혁에 따른 달러/엔 변동 등을 주목해야겠다.
2001.07.30 I 하정민 기자
  • 하나은행/KTF 등 주간추천 4선-대우증권
  • [edaily] 대우증권은 하나은행 제일제당(거래소) KTF 네오위즈(코스닥) 등 4개 종목을 다음주(7월 30일~8월 3일) 주간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추천사유는 다음과 같다. ◇하나은행(07360) -주요 은행들 중 가장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실자산 매각으로 자산건전성 대폭 개선 전망. -작년 결산기 부실채권 매각 손실로 인한 실적악화에서 벗어날 전망. -저원가성 예금의 확대와 창구업무 자동화로 수익성 개선 전망 및 수신금리의 탄력적인 조정과 대출금리 차등폭의 점진적인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 전망. -여신에 대한 충당금과 담보의 커버율이 양호한 상태로 현대건설과 하아닉스반도체의 추가충당금을 각각 80%, 50% 쌓아야 하는 상황이 올지라도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감내할 수준. -직원 1인당 예수금이 업계 최고이며 자산당비용도 양호한 수준으로 비용효율성이 우수. ◇제일제당(01040) -국내 1위의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경기불황기에 오히려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안정적 영업기반 보유. -인터넷,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물류 등으로의 사업확장으로 계열사간 연계가 이뤄지면서 시너지효과 기대. -하반기 환율이 안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제품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 -삼성생명 등 자산가치 있는 주식도 보유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장산업 개척의 가능성도 있음. -제일제당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2.7% 증가한 것으로 추정. -하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고 잉여현금흐름이 (+)로 전환되며 차입금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최근의 단기 급락은 오히려 매수기회. ◇KTF(32390) -상반기 매출액이 2조4500원~2조6000억원, 순이익이 1100억~1200억으로 추정. -5월 이후 주가급락으로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 추가하락 압력이 크게 감소. -지난 6월말까지 SK텔레콤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장점유율 50% 제한 영향으로 가입자수가 6월 960만명으로까지 증가하는 등 최근 급증. -단말기 보조금 금지 지속, 음성 및 데이터의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월간 증가 추이, 마케팅 비용 감소로 하반기 수익성 호전 전망. -정부의 비대칭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반사이익 가능성도 높음. ◇네오위즈(42420) -원클릭 매출은 올 들어 61%로 감소했으나 세이클럽의 매출이 39%를 차지하는 등 사업구조가 인터넷 자동접속서비스 중심에서 캐릭터 유료화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대체되고 있어 저성장 구조를 벗어날 전망. -세이클럽 가입자수 100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수 13만명을 기록하는 등 유료화 이후 계속된 매출증가로 원클릭의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준. -유료화에 성공한 세이클럽의 수익기반인 신규회원수가 안정적으로 늘고 있어 향후에도 세이클럽의 매출호조세는 이어질 전망. -세이클럽의 급성장으로 향후 매출액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향후에도 유료화 영역 확장으로 고성장 지속 예상.
2001.07.28 I 김현동 기자
  • (미업종) 반도체 2.3% 상승..하드웨어도 상승세 이어가
  • [edaily] 27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과 하드웨어 업종은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JDS유니페이스의 실적 경고와 업계내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면서 나스닥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이 여전히 살얼음(thin ice)을 걷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2.3% 상승했으며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는 1% 올랐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주식이었던 JDS유니페이스는 9.7% 의 낙폭을 보였다. 회사는 연간으로 기록적인 손실을 냈으며 한달전에 5000명 감원하겠다던 계획을 1만6000명 감원으로 늘려 잡았다고 전날 발표했었다. 모토롤러는 2.4% 올랐다. 주당 19달러를 기록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는 이 회사의 주식이 현재의 주가 수준에서 매우 매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 사자세를 이끌었다. 휴랫팩커드는 사상 가장 큰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만에 1% 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게이트웨이 애플컴퓨터가 상승했으며 델컴퓨터와 컴팩컴퓨터가 하락했다. 반도체 분야의 LSI로직은 8.9% 올랐다. 회사는 2분기 손실을 기록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는 나은 실적이었다. 내쇼널반도체는 1.9% 상승했다. 베어스턴스는 회사의 주식에 대해 종전의 "매력적"이라던 평가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매수" 추천했다. PC와 무선시장에서 주문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모리칩을 생산하는 사이프러스반도체의 최고경영자는 2분기에 연속해서 수주량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조만간 바닥을 확인하고 경기가 호전될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1.07.28 I 박재림 기자
  • (뉴욕증시/개장) 약세출발..나스닥 4p, 다우 25p 하락
  • [edaily] 어제 휴렛패커드 악재를 무난히 극복해냈던 뉴욕증시가 오늘은 JDS 유니페이스의 악재를 또 다시 극복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JDS 영향으로 광섬유 및 네트워킹주들이 약세지만 기술주 전반에의 충격은 예상보다 크지 않은 상태다. 오늘 아침 발표된 2/4분기 GDP 성장률 역시 장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26%, 4.98포인트 하락한 2017.9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430.51포인트로 어제보다 0.24%, 25.12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09% 내린 상태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인 관계로 거래는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JDS 유니페이스의 실적악화 및 대규모 감원소식이 네트워킹 및 광섬유 장비업체에 악영향을 주고는 있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이다.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틀간 오름세를 지켜낸 뉴욕증시가 실적과 관련해서는 어느정도 내성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예상보다 낮은 2/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발표됐지만 증시의 반응은 미미하다. 오늘 아침 미 상무부는 2/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1%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경제 전반적인 물가수준을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는 1/4분기의 3.3%에서 2/4분기에는 2.3%로 낮아져 그린스펀 의장의 증언대로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은 상태로 나타났지만 소비지출은 3%에서 2.1%로 낮아져 경기회복이 예상보다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같은 경제지표 발표로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수익률은 일제히 하락하면서 반겼지만 주식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역시 오늘의 화두는 JDS유니페이스다. 어제 장마감후 JDS는 4/4회계분기 손실이 79억달러, 한 해동안의 손실이 506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별손실 등을 제외한 경상손실은 주당 36센트 손실로 퍼스트콜의 예상인 3센트 이익에 크게 못미쳤다. 또 텔레콤 및 광섬유 장비부문의 경기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내다봤고 경비절감을 위해 1만6천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릴린치가 부정적 코멘트를 내놓은데 이어 WR 햄브레히트는 JDS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개장초부터 주가가 15% 이상 급락중이다. 반면, CDMA기술로 유명한 퀄컴은 3/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22센트로 퍼스콜의 예상인 21센트를 상회한데다 매출 역시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다. 더구나 4/4회계분기에도 주당순익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25센트에 맞출 수 있고 매출도 전문가들의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인 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JP모건H&Q는 퀄컴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상향조정했고 ABN암로는 퀄컴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바이오테크주들도 암젠의 실적호조 소식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암젠은 어제 장마감후 2/4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28센트를 상회하는 3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JP모건은 암젠을 추천종목에 포함시킴에 따라 암젠 주가가 5% 이상 상승중이다.
2001.07.27 I 김상석 기자
  • (채권분석)국민주택 수신금리 인하,"패러다임 변화"
  • [edaily] 국민·주택 합병은행의 은행장으로 추천된 김정태 행장이 "수신금리 인하"를 공식화했다. 국내 최대 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실질적"으로 하향 조정한다면 다른 시중은행들도 뒤를 이을 것이 분명하다.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하는 채권시장 나아가, 금융시장 전반에 "중장기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은행들의 채권운용 패턴이 바뀔 것이고 투신 등 제2금융권의 자금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은행권 채권 매수여력 확대 은행이 수신금리를 낮추면 조달금리가 낮아져 채권 운용의 폭이 그만큼 넓어진다. 현재 1년 정기예금 금리는 6%선인데 김 행장의 말처럼 5%선 이하로 떨어진다면 현재 국고3년 수익률 5.5%대는 은행들에게 매력적인 금리가 된다. 은행권 채권 딜러들의 "절대금리가 부담스럽다"는 말이 무색해진다. 그러나 수신금리를 낮춰도 은행들이 채권을 당장 사들이는 것은 아니다. 수신금리가 떨어지고 신규로 유입되는 자금부터 운용 여력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은행권에서 자금이 이탈, 투신권으로 향하게 되면 채권 운용이 위축될 수도 있다. 이같은 변화는 점진적으로, 그러나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시장 전체의 파급효과 국민은행의 한 딜러는 "은행권이 수신금리를 낮추는 것은 단순히 은행만의 문제는 아니다"고 말한다. 1년 정기예금 금리를 기준으로 운용계획을 세우는 모든 금융기관의 채권 운용 패턴에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신사들도 자금을 끌어들일 때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50bp 높은 수익률을 드리겠습니다"라는 식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정기예금 금리가 내려가면 투신사들의 운용 여력도 그만큼 커지는 것이다. 5%대의 은행 금리가 못마땅한 자금이 자발적으로 투신사 문을 두드릴 수도 있다. 각종 연기금과 정책자금들도 정기예금 금리를 운용기준으로 삼는다. 채권을 살 때 수익률의 하한선을 시중은행 정기예금의 평균금리로 하는 연기금도 많다. 은행 수신금리가 떨어지면 연기금역시 채권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커지는 것이다. ◇저금리 체제의 인정과 "패러다임"의 변화 김 행장이 합병은행장으로 추천된 이후 수신금리 인하를 제일 먼저 들고 나온 것은 시중 실세금리가 하향 추세를 나타내는 가운데서도 "합병"이라는 문제로 수신금리 및 대출금리 인하를 주저했던 부분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저금리 체제를 사실대로 인정하고 은행 수익성과 직결되는 예대금리를 조정하겠다는 뜻이다. 은행권의 저금리 체제 인정은 채권시장이라는 좁은 틀에서만 논의되던 "저금리"를 일상 생활 등 경제전반으로 더욱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는 개인과 기업의 자산운용 전략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은행 수신금리가 5%대로 떨어진다면 당장 금리만으로 생활하는 돈 많은 개인들이 "새로운 투자수단"을 찾아 나서게 될 것이다. 투신권에 다양한 간접상품을 요구할 것이고 부동산투자신탁(리츠)이나 각종 연금상품이 활성화될 것이다. 금리가 전반적으로 낮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전문가"에게 자산운용을 위탁하는 경향이 정착될 수 있다. 이 경우 채권, 주식 등 유가증권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삼성투신의 박성진 선임은 "당장 8월초에 발매되는 투신권의 비과세 하이일드 펀드 등 고수익 상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금리 상황이 채권시장과 금융시장 전체에 당장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더라도 점진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고민해야한다는 지적이다.
2001.07.27 I 정명수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26일)..기술주 반등, 인상적
  • [edaily] 정오무렵까지만해도 휴렛패커드의 실적악화 전망과 대규모 감원소식으로 인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뉴욕증시가 장후반 활기를 띄면서 반도체, 네트워킹주들의 랠리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자 월가 전문가들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다만 아직 실적시즌이 끝나지 않은 탓에 적극적인 매수가담을 추천하는데는 주저하고 있다. 일단 내일 발표될 2/4분기 GDP 성장률을 두고보자는 입장이긴 하지만 실적발표 시즌이 막바지로 치달음에 따라 저가매수세 유입을 조심스럽게 점치는 상황이다. 크레디요네증권의 미국 주식거래 책임자인 스캇 커티스는 "증시가 휴렛패커드 악재를 극복하고 지수 저점을 극복하기 위해 안감힘을 쓴 하루였다"면서 지수가 장막판 반등에 성공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커티스는 "3/4분기 역시 실적에 관한 한 그다지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최소한 추세적 하방압력을 끝내는 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밀러 태백의 주식전략가인 피터 부크바는 "기술주, 그중에서도 반도체주들의 랠리가 오늘 장세를 이끌어냈다"면서 "서서히 실적발표 시즌이 끝나가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저가매수에 가담하는 것이 이전보다는 덜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에렌크란츠 킹 너스바움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배리 하이먼은 "장후반 기술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은 실적발표 시즌이 마무리되고 악재가 대부분 증시에 반영됐다는 기대감 때문"이라면서도 "경고한 지지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하향 시도를 견뎌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먼은 예상에 못미친 내구재주문과 관련, "증시는 제조업부문의 경기회복을 기대하고 있긴 하지만 그같은 상황이 현실화된다고 해서 보장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휴렛패커드와 관련해서는 "기술주가 처한 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PC부문의 회복은 아직도 불투명하며 오늘 휴렛패커드 뉴스는 좋은 일례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제프리즈의 수식 시장분석가인 아트 호건은 "오늘 장후반 기술주로의 매수세 유입은 인상적"이라면서 "주가가 과매도상태로 돌입한데 따른 자연스런 매수"라고 평가했다. 호건은 그러나 "지수들은 여전히 일정한 거래범위대 내에 머물러 있고 내주에도 실적발표가 이어지겠지만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현 상황에서 서둘러 시장에 참여할 이유는 없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다. 메릴린치의 수석 기술적 전략가인 리차드 번스타인은 "현 장세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기업들의 실적호전이 예상보다도 더 늦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라블랑쉬의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 거래인인 린다 제이는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못한 것이 흠"이라면서 "휴렛패커드의 실망스런 뉴스가 있었지만 타월을 던질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제이는 "주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고 지수들이 하한선을 높여간다는 정도만으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오늘 발표된 신규 실업자수와 관련,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미국경제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쉐퍼드슨은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크게 줄어든 데 대해 경제가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고 이에 따라 감원추세도 진정되는 것으로 평가하기 쉽지만 그보다는 자동차부문의 일부 설비에 대한 폐쇄가 일단락된데 따른 것으로 해석돼야 한다"면서 "당분간 신규 실업자수는 현 수준에서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실업률을 추가로 상승시킬 정도의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01.07.27 I 김상석 기자
  • 증권산업 발전방안-③집합증권투자산업 비전과 과제(자료)
  • [edaily] 한국개발연구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증권연구원 주최로 26일 열린 "환경변화에 대한 증권/자산운용업 발전방안" 공청회중 신인석 KDI 연구위원이 발표한 "집합증권투자산업의 비전과 과제"의 요약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 나라 집합증권투자산업의 비전과 과제 □ 집합증권투자산업의 의의 ▲정의: 집합증권투자 제도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주식의 성격을 지닌 유가증권을 발행하여 基金을 조성한 뒤 이 기금을 유가증권에 운용하는 제도. - 우리 나라에서 집합증권투자 산업에 해당하는 것으로는 증권투자신탁업법에 의한 ‘위탁회사’(투신사), 증권투자회사법에 의한 ‘자산운용사’, 신탁업법에 의한 ‘은행신탁’ 등이 존재. 또한 최근 변액보험 상품의 등장으로 보험사도 변액보험의 취급을 통하여 집합증권투자업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됨. ▲구조적 취약점 - 집합증권투자 산업의 구조적 취약점은 최종투자자와 집합증권투자업자 사이에 존재하는 대리인 문제(Agency Problem). -투자자 집단과 집합증권투자업자 사이에는 정보비대칭성과 이로 인한 대리인 문제가 존재: 만일 이 대리인 문제가 심각하여 집합증권투자산업이 투자자의 이익을 해치며 스스로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른바 ‘이해상충행위’의 가능성이 크다고 인식될 경우, 집합증권투자산업은 투자자의 신뢰를 상실하고 산업은 쇠퇴. □우리 나라 집합증권투자산업의 장기비전과 과제 ▲장기비전: 우리 나라 집합증권투자산업은 장기적으로 투자자 신뢰 산업, 연금 산업, 업종연계 산업, 전문성 산업 등 네 가지 특성을 지닌 산업으로 발전해야 할 것으로 전망. ▲ 과제 : 혁신 및 경쟁활성화, 투자자보호장치 개선, 기능별 규제체제로의 전환. ◇ 혁신 및 경쟁활성화 □ 시가평가 제도의 정착 ▲문제점: MMF 정체성 혼란, 시가평가 투명성미흡, 장부가성 상품의 시가와의 괴리에 대한 대비책 미흡, 현재 하이일드, CBO펀드 등의 경우 후순위채는 장부가로 평가되고 있어 장부가 평가 상품의 성격이 잔존. ▲개선방안 - MMF의 정체성 혼란 해소: MMF를 장부가 평가와 당일 환매가 허용되는 상품으로 정립하되 금리위험에 대한 규제는 한층 강화하는 것이 타당. 규정과 MMF약관을 장부가 평가를 허용하는 것으로 개정하고 잔존만기계산에서 현재 제외되어 있는 국채와 통안채를 포함하도록 규정을 개정. 이때 잔존만기는 미국과 같이 90일로 하는 것이 적당하며 우리 금융시장이 미국에 비해 훨씬 불안정한 점을 감안할 때 투신사 자체의 위험관리 관점에서는 이 보다 더 짧은 만기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 - 시가평가 투명성 제고: 유가증권등평가위원회의 유가증권별 결정가격을 투신협회를 통하여 일정기간(예: 1개월)이후 인터넷 공시. 단, 간접적으로 포트폴리오 내역이 즉시 공개되는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하여 공시시점은 일정기간 이후로 규정. - CBO, 하이일드 펀드 등의 후순위채권에 대한 상각제도 도입: CBO 펀드 및 하이일드 펀드에 편입된 후순위채권에 대해서도 현행 부실채권에 대한 상각제도에 준하는 상각기준을 도입하여 시가와의 괴리 방지. 현행 부실채권 상각제도에 후순위채권이 포함되도록 하여 장부가 평가에도 불구하고 후순위채권의 실제가치가 기준가격에 적절히 반영되도록 보완. □ 상품개발 활성화 ▲문제점 - 상품개발의 경우 표준약관 상품의 경우 사후보고제로 전환되는 등 규제개선이 있어 왔으나 비표준약관 사전보고제의 경우 실질적으로는 종전의 승인제와 유사하게 제도가 운영되고 있어 이는 규제완화 본래의 목적에 부합되지 못하는 문제점. 표준약관의 제개정을 감독당국이 담당함에 따라 표준약관이 ‘기본약관’이라기 보다는 ‘모범약관’으로 간주되는 경향. ▲개선방안 - 공적규제는 지양: 현재 감독당국인 금감원이 담당하는 신상품관련 업무는 자율규제기구를 설치하여 위임. 창의적인 상품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새로이 개발된 독창적인 상품에 대해서는 일정기간(3∼6개월)동안 우선 판매권을 인정. □ 판매제도의 혁신 ▲문제점 - 현행 판매제도는 첫째, 판매서비스를 통한 경쟁이 제한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투자자의 이익이 극대화되는 것이 저해. 둘째, 집합증권투자업자, 즉 투신사의 판매사 종속성을 심화시켜 투자자의 이익이 침해되는 이해상충행위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문제점. ▲개선방안 - 판매경로의 다양화: ① 본지점 영업소의 개설을 허용② 은행, 증권사 등에 투신사 소속 영업인력 파견 허용 ③ 중기적으로는 인터넷 등 매체를 통한 판매허용. - 판매경로의 다양화에 복수 판매가격이 허용되는 ‘복수판매구조 펀드(Multi-Class Fund)’를 도입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미래가격 판매제도 원칙을 정착. - 수익증권 불발행 제도 도입: 수익증권 불발행 제도를 도입하여 현재 법규와 실제가 괴리되어 있는 수익증권 발행제도를 시정. 법규는 펀드의 설정시 수익증권을 발행할 것을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에 있어서는 수익증권 실물은 발행되지 않고 있으며 투자자는 통장을 통하여 판매회사와 거래. 그러므로 이 같은 괴리를 시정하기 위하여 실제를 추인하고, 통장거래시에는 수익증권을 불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 □ 수수료 체계 개선 : ① 펀드부담 수수료와 거래당사자부담 수수료를 명확히 구분 ② 판매경로 다양화 및 장기투자 유도를 위하여 판매수수료 체계 다양화③ 장기투자 유도를 위한 환매수수료 실질화. □ 소규모 펀드 통폐합 활성화 :① 펀드 통폐합의 근거규정을 법규에 도입② 현존 소형펀드는 투자자의 동의를 거쳐 업계 자율적으로 통폐합 유도. ◇ 투자자 보호 제고 □ 펀드 감시장치 개선 ▲문제점 - 펀드 지배구조에 대한 포괄적 정책방향 미비. 법제 감시장치의 실질적인 기능 미흡. ▲개선방안 - 현존 법제에 의한 감시장치 실질화의 방안으로서 외부감사에 의한 회계감사를 모든 공모펀드로 확대. - 현행법이 정하고 있는 수탁회사(증권투자신탁의 경우) 및 일반사무 수탁회사(증권투자회사의 경우)의 투신사 및 자산운용사의 운용지시에 대한 의무적인 준법감시활동을 실질화하기 위한 보완책 마련. - 현재 증권투자회사에 한하여 적용되고 있는 펀드 회계업무(펀드 순자산가치의 계산)의 의무적인 외부위탁을 투신사에 대해서도 적용하는 것이 필요. -현재 대부분의 준법감시인이 리스크 관리, 운용지원 등 여타업무를 겸직하고 있어 엄정한 준법감시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준법감시인의 겸직과 임기내 교체를 제한. - 장기적으로는 수탁기관의 추가적 감시역할에 대한 정책방향, 복수 지배구조 대 단일 지배구조에 대한 정책방향 등을 정립. □이해상충행위 규제 개선 ▲문제점 - 현재의 이해상충행위 규제는 모기업과의 방화벽 구축이 미흡하고, 이해관계인과의 거래에 대한 규제가 경직적인 양적 규제 일변도이며 일상적인 이해상충행위에 대한 적발시스템이 미흡. ▲개선방안 -모기업과의 방화벽 강화: ① 적격성 기준의 동태적 적용② 모기업과 투신사의 임원전직 제한③ 이해관계인의 펀드운용 개입행위의 명시적 금지 및 감독당국에의 고지. - 이해관계인과의 거래 투명성 제고: ① 관계증권사를 통한 증권거래의 공시 ② 이해관계인과의 거래 사전심사 및 심사결과 문서화. - 감독강화: ① 제재강화 ② 전자 상시감시시스템 구축 □ 공시 규제 개선 ▲문제점 - 운용보고서와 투자설명서에 의한 현행 공시는 객관적인 비교지표의 제공이 없어 투자자의 비교평가가 곤란하며, 이해관계인과의 거래에 대한 공시가 미흡. ▲개선방안 -투자설명서는 일반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재방법을 개선하고 수수료 내역을 명시. - 신탁재산운용보고서의 공시내역을 보강하고 객관적 지표와의 비교를 통하여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표시하도록 규제 개선. ◇ 기능별 규제 체계로의 전환 □ 법규체계 개선 ▲문제점 -집합증권투자 제도에 대한 법적 개념이 부재한 가운데 집합증권투자의 기능을 수행하는 제도가 각기 다른 법규의 규율을 받으며 다수 존재. - 증권투자신탁, 증권투자회사, 은행의 불특정 금전신탁, 변액보험 등은 모두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 모집, 기금의 유가증권 대상 운용, 운용성과의 투자자 귀착 등 집합증권투자제도의 기능을 수행. 그러나 이들 제도는 각기 독립된 개별법규에 의하여 규제되고 있으며 ‘집합증권투자 제도’에 대한 법적 개념 부재. ▲개선방안 : ①안: 「집합증권투자법」의 단일법 제정②안: 「증권투자신탁 및 증권투자회사 (및 은행 신탁) 법」의 단일법 제정. - 법체계는 영미와 같이 기능을 법적으로 정의하고 이를 법 제정의 대상으로 하는 방법과 일본과 같이 기능에 대한 정의 없이 유사 기능을 수행한다고 생각되는 몇 개의 제도를 하나의 법에 통합하는 방법이 있음. 이 중 영미의 법체계가 우월하므로 ①안을 추천안으로 하고자 함. - 현행 투신운용사와 자산운용사의 개념은 소멸되며 ‘집합증권투자업자’로 통합되며 또한 당연히 현재 상이하게 되어 있는 투신운용사와 자산운용사에 대한 자본금 기준 및 기타 진입자격 기준도 통일되게 됨. - 이상 정의를 바탕으로 법은 투자기금에 관한 규제, 집합증권투자업자에 관한 규제, 증권투자신탁 및 증권투자회사에 관한 각칙, 기타 보칙 및 감독관련사항의 네 부분으로 구성될 수 있을 것임. □ 은행업의 집합증권투자업 겸영에 대한 개선방안 ▲문제점 - 현행 은행신탁의 집합증권투자 제도 기능 수행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은행이 집합증권투자업을 비공식적으로 사내 겸영하고 있다는 점. ▲개선방안 - 은행의 집합증권투자업 비공식적 사내 겸영에 대한 개선방안: ①안: 은행의 집합증권투자업 사내 겸영을 금지하고 자회사 또는 지주회사 설립에 의한 집합증권투자업 경영을 허용하는 방안 ②안: 은행의 집합증권투자업 사내 겸영을 공식화하고 은행업 부서와 집합증권투자업 부서間 방화벽을 강화하는 방안. ① ②안 공통: 사내 겸영의 허용 여부와 관계없이 집합증권투자 기능은 집합증권투자 제도를 규율하는 법률에 의해 규제 - 신탁 제도의 집합증권투자 제도 기능 수행에 대한 개선방안 : 신탁 제도의 집합증권투자 제도 기능 금지. □ 보험업의 집합증권투자업 사내 겸영에 대한 정책방향 정립 ▲ 2001년 7월부터 변액보험 상품이 생명보험 상품의 일종으로서 도입되었는 바, 은행신탁과 유사한 문제점이 발생. ▲개선방안 : 은행신탁에 대한 정책방향과 일관성을 맞추어 개선방안을 마련. 즉 은행에 집합증권투자업의 사내겸영을 허용할 경우 이에 맞추어 보험업에도 사내 겸영을 허용하되 방화벽 구축. 이 경우에도 반드시 제정될 집합증권투자법의 규제를 받도록 하는 것이 타당.
2001.07.26 I 박호식 기자
  • 소형주 매수 신중해야..차/게임/가스업 매수-현대투신
  • [edaily] 현대투신증권은 현 상황에서 지수가 추가로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제에서 소형주에 대한 매수에 신중하되 자동차와 게임 가스업종 등의 대표주를 분할 매수하도록 추천했다. 최정식 현대투신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26일자 데일리에서 "국내 증시 시스템이 안정돼 있어 현 상황에서 지수가 큰 폭으로 내릴 가능성은 별로 없다"며 "자동차와 게임 가스업종 등의 대표주가 안정적인 실적과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분할 매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제 실적호전 종목, 일시적으로 실적이 악화되는 경우도 현금흐름이 양호한 업종내 대표기업, 틈새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가진 기업으로 매매를 국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소형주 매수에는 신중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형주는 유통주식수가 적은 것이 일반적으로 매도를 체결시키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시장 상승의 계기가 크게 봐서 경기회복이라고 하면 업종대표 대형주가 경기회복 시기에 먼저 실적이 좋아지고 주가 오름폭도 크기 때문"이라며 "실적호전이 뚜렷한 성장주의 경우가 아니면 최근 주가 하락폭이 크다 하더라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2001.07.26 I 이정훈 기자
  • (초점)외국인, 현대차 경영진개편내용 "먼저 알았다"
  • [edaily] 외국인 투자자의 현대차(05380) 주식 집중매도와 현대차 경영진개편 작업은 관련이 없을까. 최근 한주동안 현대차 주식을 집중 매도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과 현대차 경영진개편 작업과정이 묘하게 일치하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외국인들의 현대차 매매패턴=정확히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 2만6400원이었던 현대차 주식은 그 다음날부터 하락세를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했다. 19일, 20일, 2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현대차 주식은 24일에도 오전까지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하지만 경영진개편 소식이 알려진 오후 1시께부터 현대차 주식은 오르기 시작했다. 급기야 4일만에 결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4일종가는 전일에 비해 400원 상승한 2만1700원이었다. 그리고 오늘(25일)에도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현대차주식은 4700원, 18%가 빠졌다. 일주일동안 현대차 주식 매도를 주도한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다. 18일 56.34%(1억2300만주)에 달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24일 54.32%(1억2000만주)로 2.02%(300만주)가 줄어들었다. 당시에는 외국인들의 집중 매도 이유가 전혀 파악되지 않았다. 외국계 증권사중에는 "현대차 주식을 팔아야 한다"는 투자의견을 내놓은데도 거의 없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투자패턴 변화에 대해 차익매물 실현, 통신주로의 말갈아타기 등 분분한 해석을 내놓았지만 어느 것하나 설득력을 갖추지 못했다. 그동안 열심히 사들였던 외국인들이 갑자기 현대차에 등을 돌린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극에 달했던 시점이었다. 하지만 25일부터 외국인들은 다시 현대차 주식을 순매수하기 시작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지난 24일자로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에 대해 오랜만에 "매수" 추천이라는 투자의견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전통산업주를 계속 보유하라"며 추천종목으로 현대차와 기아차를 꼽았다. 외국인투자자들은 경영진 개편이 일어나기 일주일부터 현대차 주식을 팔았고 개편 내용이 발표되자 다시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알았을까=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를 알아챘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같은 추측에 대해 단초가 될만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번에 교체되는 사람들이 모두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계안 사장, 노정익 부사장, 김원갑 전무 등 종합기획실 출신들의 전공은 기획, 재무쪽이다. 그리고 실제 자동차와 캐피탈내에서도 이같은 일을 맡아왔다. 증시 전문가는 "외국인 기관투자가가 최근 이들과 접촉하면서 현대차의 경영진 갈등 움직임을 포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이같은 경영진 갈등이 예전에도 자주 있었는데 이번의 경우 경영진 개편으로 이어지는 상황까지 발전할 것으로 예견했다는 점이다. 외국 기관 투자가들은 종전 현대차 경영진과의 접촉등을 통해서 이들 경영진의 입김이 차츰 배제되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고 지난주부터 개편의 구체적인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1만5000~1만8000원에 현대차 주식을 매수했던 외국인들은 이 시점을 차익 실현의 호기로 잡았다는 추측이다. ◇주가 반등은 새경영진에 대한 신뢰일까=경영갈등 의혹이 있음에도 불구, 현대차는 오늘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이 역시 외국인 창구에서의 순매수 확대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은 경영갈등이후에 구성된 현 경영진에 대해 신뢰를 보이는 것일까. 한 증시 전문가는 "총괄사장에 오른 김동진 사장이 그동안 현대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간 상용차 엔진공장 합작을 성사시키는 등 전략적 제휴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점에서 이런 평가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반대의 의견도 없지 않다. 이번 경영진 개편은 과오가 없는 전문경영인을 단 한순간에 낙마시키고 "가신"을 억지로 끄집어 올리는 "황제적 경영"을 재현했다는 점에서 결코 호의적인 평가를 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때문에 외국인들이 다시 순매수에 나서는 것은 새경영진에 대한 신뢰라기 보다는 현대차 주가가 하락할만큼 하락했다는 판단에 따라 저점 매수에 나선 것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황제적 경영"이라는 불투명한 경영스타일은 차츰 현대차에 대한 리스크로 반영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2001.07.25 I 문주용 기자
  • 대한항공 매수로 상향/코리아나 영업익 4.2%증가-LG
  • [edaily] ◇기업 Update -대한항공(03490).하반기이후 빠른 수익성 개선 예상으로 투자 의견 ‘매수’로 상향 조정.고유가 및 환율 상승으로 인해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영업 적자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01년 2/4분기에는 12.1%의 국내선 여객 운임 인상이 반영되어 1/4분기에 비해서는 영업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3/4분기 들어서면서 (1) 국내선 운임 인상 반영, (2) 유가의 하락세, (3) 경기 바닥 인식, (4) 한국발 국제선 부문 여객 운임 인상, (5) 환율의 하향 안정 전망 등에 힘입어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부터는 빠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어 투자 등급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 지난해 상반기 분기별 영업 손실 규모가 각각 231억원, 270억원으로 2/4분기에 더욱 확대된 반면, 2001년에는 1,059억원 및 494억원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항공유가가 상반기동안 1.2% 하락한 반면 환율은 15% 가량 상승하였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된다. 또한, 1분기 폭설에 따른 손실, 2분기 파업에 따른 손실, 국제선 이전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 등도 원인이다. 반면 외화환산손실이 줄어듦에 따라 2001년 상반기 세전 순손실은 1/4분기의 3,336억원에서 다소 늘어난 3,962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처럼 2/4분기에 적자폭을 줄였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리고, 실제 6월 파업에 따른 손실이 약 280억원 수준에 달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2분기 실적은 전년도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3/4분기에는 상황을 더욱 개선시켜줄 만한 시그널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1/4분기를 저점으로 동사의 수익성은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선 여객 운임 인상에 따른 효과는 2/4분기에는 여러가지 캠페인 등으로 인해 완전히 반영이 안 되는 상황이었던 반면, 3/4/분기부터는 성수기 진입으로 할증 운임이 추가로 부과되면서 운임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동안에도 전년 동기 대비 이렇다 할 하락세를 보이지 못했던 항공유가가 6월말 부터는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점, 경기 저점 인식이 확산되면서 항공 수요가 4월 이후 감소세를 줄여가고 있다는 점, 지난해 원가 상승분이 하반기부터는 국제선 여객 운임에 일부 반영된다는 점, 환율이 점차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의 축소 등이 기대된다는 점이 하반기이후 동사의 빠른 수익성 개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KEC(06200).IT 경기 침체에도 주력 품목 매출 성장세 시현 및 영업실적 호전 지속 전망. 동사의 1/4분기(3월 결산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410억원, 영업이익은 15.9% 감소한 127억원을 시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매출의 경우 전년 1/4분기에 적용되었던 환율이 1,100원이었고 올해 평균 환율이 지난 해와 같다고 가정하면(수출 비중 88%) 올해 1/4분기 매출은 1,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과 같은 매출 감소의 원인은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IT경기 하강에 따른 것으로 판단되고 영업이익의 감소는 지난 2년간 진행되었던 설비 증설(TR Fab 5”화, Package쪽 Capa 증설)로 인한 고정비 부담의 증가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평가된다. 전년 동기 대비 1/4분기 매출액 감소와 영업이익 축소에도 불구하고 동사에 대한 투자 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한다. 그 이유는 1)동사의 주력 매출 품목인 SSTR(Small Signal Transistor: 소신호용 트랜지스터, 2001.03 회계년도 기준 매출비중: 45%)은 각종 전자제품(오디오, 비디오, TV, 라디오, 컴퓨터, 핸드폰 등)의 회로구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트랜지스터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고 2)SSTR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부가 가치가 높은 SMD type(표면 실장형)의 설비 증설을 완료(전체 SSTR Capa의 45%) 하여 매출 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의 지속적인 증대가 예상되며 3)지속적인 차입금 축소(‘98년 1,060억, ‘99년 891억, ‘00년 398억원, ‘01년 265억, ‘02년 예상 118억원)로 재무적인 안정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이자비용의 감소로 순이익률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4) 관계사에 대한 지급 보증 규모 또한 지속적으로 축소( ‘98년 1,200억, ‘01년 632억원, ‘02년 예상 460억원)되어 우발채무에 대한 리스크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7월 현재 제조업 평균 PER 7.7배를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 5,420원에 적용하여 산정한 가격에 전자기기 사업부에 대한 할인율 30%를 적용하여 산정한 동사의 적정 주가는 29,200원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지분법 이익 부분을 차감한 주당 순이익 4,950원을 기준으로 했을 시 동사의 적정 주가는 26,700원 수준으로 분석된다. DCF model을 이용한 동사의 적정주가(Terminal Growth Rate: 2%)는 24,600원이다. 따라서 동사의 7월 24일 현재 주가 13,900원은 현저히 저평가 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동사에 대한 투자 의견으로 “매수”를 추천한다. 12개월 목표주가는 24,600원 ~ 26,700원을 제시한다. -현대차(05380) (0538/BUY)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 이어질 듯. 상반기 자동차 판매실적을 토대로 올해 연간 판매 예상치를 내수 70만 7,700대(전년비 2.2% 증가)에서 74만 5천대(7.5% 증가)로, 수출(KD 제외)은 96만 7,300대(17.8% 증가)에서 95만 3,200대(16.1% 증가)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 매출액은 21조 9,400억원, 영업이익은 2조 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매출액은 6조원, 영업이익은 6천억원을 상회, 1분기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 하반기 실적악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어떠한 징후도 나타나고 있지 않다. 21일까지 내수 판매실적은 올들어 최대수준을 기록했던 지난달 같은 기간의 실적을 능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미국시장에서도 여전히 판매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재고 역시 업계 평균수준(7월 1일 현재 56일)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와 달리 추석 연휴가 4분기에 있는 관계로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동사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락, 다시 가격 메리트가 형성되고 있다. 24일 종가(2만 1,700원)기준으로 올해 예상 PER은 3.8배에 불과하다. 매수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LG건설(06360).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과 이익을 실현할 전망. 상반기 매출 호조 그러나 매출원가율 상승: 용인 지역에서의 주택공사 및 해외 공사에서의 높은 기성고로 상반기 매출은 31%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매출액총이익률은 2000년 상반기의 13.9%에서 올해는 12.8%로 1.1%p 악화되었는데, 이는 해외공사 중 98년 7월에 수주한 NODCO 석유정제공장건설 프로젝트에서의 원가율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판관비가 65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666억원 보다 하락함으로써 영업이익률은 작년 8.3%에서 올해는 8.5%로 소폭 개선되었다. 영업외수지는 악화: 올해는 지분법평가손실 101억원, 재고자산평가손실 149억원 등이 영업외손실로 계상됨으로써 영업외수지는 2000년 102억원 손실에서 올해는 265억원 손실로 규모가 크게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경상이익률은 2000년 7.4%에서 올해는 6.8%로 소폭 하락하였다. 올해 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과 이익 실현 예상: 9조원에 이르는 풍부한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매출액은 3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원가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관비의 절감과 차입금축소에 따른 이자비용의 절감으로 경상이익은 10.2%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적정주가는 건설업 평균 PER 4.5배를 적용할 경우 11,000원 &8211; 12,000원으로 평가된다. ◇이슈분석 -코리아나(27050), EGF 화장품 출시 지연 가능성 발생그러나 보수적인 valuation으로도 현주가는 아직 저평가, 투자의견 BUY 유지. 최근 식약청에서 EGF를 화장품 원료로 등재시키는 절차상 추가자료를 요청함에 따라 올 9월 예정된 코리아나의 신제품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기존 타 제품들이 화장품 원료 등재 절차를 무리없이 통과한 것과는 달리 EGF가 기존에 없던 신원료로서 식약청의 등재 절차시 요구사항이 다소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EGF는 미국, 일본 등 타 국가에서는 이미 화장품 원료로 승인된 선례들이 있어 등재 여부는 시기상의 문제로 판단되고 있으며, 동사는 현재 식약청이 요구하는 추가 자료를 이미 준비한 상태여서 올해안으로는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동사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0.5%, 4.2% 증가한 1,690억원, 190억원으로 가집계되고 있다. 이는 1/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반면, 2/4분기동안 초록색 엔시아의 매출 호조와 광고비 등 비용 절감에 힘입어 외형과 영업이익이 각각 14.9%, 30.0%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상반기 실적을 감안할 때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EGF 매출을 제외한 당초 추정치인 매출액 3,444억원과 영업이익 409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그동안 주식 시장 내 이슈가 되어 왔던 EGF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단기적인 주가 상승의 모멘텀을 상실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보수적으로 EGF 매출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적정주가는 4,500원으로 현 주가대비 18.4%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어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한다.
2001.07.25 I 박호식 기자
  • 증시하락 제한적..전통주/삼성전자 추천-골드만(상보)
  • [edaily] 골드만삭스증권은 최근 증시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전통산업주인 현대차 기아차와 함께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반면 포철은 추천종목에서 제외했다. 골드만삭스는 24일자 "korea market strategy"에서 "증시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전통산업주를 지속적으로 보유하고 기술주 주식 중 저평가되어 있는 주식을 찾아야할 시기"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산업 전반의 수익률 성장이 낮은 경제 환경에서는 수익률 성장이 중요한 투자판단 기준이 되기 때문에 투자가들이 수익성이 확실하고 PER이 낮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대차(05380)와 기아차(00270)를 추천하며 포철은 일본제철 회사들의 재고가 증가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내 가격회복이 당분간 지연될 것으로 보여 추천종목에서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주의 경우 시장은 내년에 어느 정도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으나 미국 시장의 수요가 가까운 시일내 증가할 것이라는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어 여전히 암울하다"며 "그러나 올해 수익성이 가장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의 수익성이 내년에는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여 현재가에서 삼성전자(05930)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드만삭스증권은 최근 한은의 콜금리 인하와 추가 인하 가능성으로 채권시장의 활황이 예상되며 그에 따라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이뤄져 장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2001.07.24 I 이정훈 기자
  • (채권폴)국고3년 5.47~5.65%, 국고5년 5%대 진입시도
  •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3~28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47~5.6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5.57~5.79%, edaily 채권폴 5.70~5.87% 전망)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92~6.13%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04~6.23%, edaily 채권폴 6.15~6.31% 전망)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5.47 5.65 5.92 6.13 max 5.50 5.70 6.00 6.20 min 5.40 5.55 5.80 6.0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폴에는 10명이 참여했다. 국고5년 수익률이 6%선을 하향돌파, 5%대에 진입할 것인지와 국고3년이 5.5%선을 하향돌파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폴 참가자들의 전망치 분포로 볼 때 주후반으로 가면서 저항선 돌파 시도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3년 폴에는 10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45%가 5명, 5.50%가 4명, 5.40%가 1명으로 5.5% 하향돌파에 대한 기대가 앞섰다. 표준편차는 0.03374였다. Upper에서는 5.65%가 5명, 5.70%가 3명, 5.55%와 5.6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47140이었다. 국고5년 폴에는 9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95%가 5명, 5.80%가 2명, 5.90%와 6.00%가 1명씩으로 6%선 하향돌파에 대한 강력한 기대를 나타냈다. 표준편차는 0.070711이었다. Upper에서는 6.15%가 5명, 6.10%가 2명, 6.00%와 6.2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56519였다. ◇주택은행 김영철 차장= 금리가 단단하게 하락하고 있다. 약 2달 동안의 하락장세에서 시장은 한번도 뚜껑이 열린 적이 없다. 모두가 신중에 신중을 기울이며 채권매매에 임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시작, 3월초에 막을 내린 강세장에서 주간 거래량 단위로 100조를 넘긴 적이 3번 있었다. 심지어 200조를 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번 장에선 결코 80조 이상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70조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다. 잘한다는 선수들도 이번 장에서 3번은 매매를 번복하였다. 팔고 난 다음에 다시 논리를 정리해서 더 낮은 금리로 매수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행위지만 그런 행위를 2번씩이나 하고 있다는 것을 볼 때 이번 장이 얼마나 어렵고도 강한 장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펀더멘털 측면에선 더 할 나위 없이 호재가 만연하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악재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현 수준에서 가장 큰 악재라면 당연히 "부동산 투기"뿐이라고 할 수 있으나 이 역시 LG경제연구소의 의견(부동산 경기회복은 실물경기 회복이 뒷받침 되어야 회복, 현재의 부동산 강세는 임대용 소형주택에 한정되어 있으며, 미분양 적체가 지속되는 현재의 과잉공급상태에선 단지 저금리 하나만 가지고 부동산 경기회복은 힘들듯)이 설득력이 있는 듯하다. 일본의 수십년간의 경기흐름을 분석, 주식시장을 4계절로 분류해 각 계절마다의 특징을 기록한 이론을 참조하면 지금은 전형적인 "봄"인 "금융장세"이다. 이 시기엔 정부는 정책혼합(Policy Mix)을 구사, 통화와 재정 양면 공격을 통해 경기를 부양코자 한다. 따라서 금리는 하락한다. 금융관련주는 조달금리하락, 보유채권 평가익 등으로 강력한 추천대상이 된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자산운용에 조금은 구분이 지어져야 할 것이다. 시장금리를 벤치마크로하는 딜링세력들은 계속 딜링을 추구하겠지만 “정기예금+알파”를 목표로 하는 은행신탁이나 투신은 향후 금리향방과 무관하게 “듀레이션 일치전략”이나 “contingent immunization전략”을 추구 하는게 맞을 듯하다. ◇JP모건체이스 김천수 부지점장= 산업활동이 발표되고 물가 예상치도 나올 것이므로 주초반에는 조정이 이어지다가 주말에는 다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이익실현을 하려는 기관과 추가 매수세력간에 손바뀜도 나타날 것이다. 시장의 "테마"는 여전히 경기불안이다. 수급도 안정적이다. 수익률이 급등할 여지는 별로 없다. ◇한미은행 조명규 차장= 중기적으로 보면 수익률 상승에 대한 불안이 있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채권투자 메리트가 있다. 경제지표가 시장에 우호적으로 나올 것이다. 경기가 바로 급반등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현재의 수익률 곡선은 너무 가파르다. 하반기 회사채 만기가 많지만 기업들이 삼성전자의 경우처럼 설비투자를 늘리지 않고 오히려 축소, 수급측면에서도 유리핟. 예보채 공급도 줄어들어 앞으로 1개월 정도는 추가적인 수익률 하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경기에 전체적으로 영향 미치는 것은 아무래도 미국 IT산업의 동향이 될 것이다. ◇하나증권 김동환 팀장= 수익률이 많이 빠졌다는 것 말고는 채권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악재를 발견할 수 없다. 경기회복의 지연을 진부한 재료로 치부하기엔 수출을 비롯한 경기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이 심각하다고 보여진다. 콜금리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은 조정의 폭을 제한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5년물은 2, 3년물과의 스프래드 축소 과정을 거치면서 강세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지난주말 전체적인 포지션을 중립으로 맞추려는 노력이 있었다. 채권수익률이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본다. 경제지표와 정책당국자들의 태도가 시장에 우호적이다. 발행 부담도 크지 않다. 장단기 스프레드가 좁혀질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동양증권 장태민 차장= 이격도 등 각종 기술적 지표가 과매수 초기 국면을 시사하고 있다. 5월 이후 기관의 채권순매수 급증으로 갈수록 매수 욕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추가 하락시 과매수로 인한 급속한 상승 조정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채권시장의 강세는 MMF 자금 유입에 의한 유동성 장세의 성격이 강한데, 2월 이후 조정 과정에서 경험했듯이 미스 매칭에 의한 강세장은 금리 반등시 급속한 조정을 유발할 위험성이 있다. 추가 하락 가능성을 인정하나 급속한 조정이 우려됨에 따라 포지션 축소를 권유한다. ◇삼성증권 김기현 선임연구원=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고 있으나 안정된 펀더멘털 및 수급여건을 바탕으로 장기금리의 상방 경직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 금리수준은 콜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한 측면이 있어 장기금리의 추가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저평가된 채권을 재차 발굴하는 수익률 미조정 국면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채권시장내 단기물에 대한 매수여력은 아직 상존하고 있으나 장기물은 매수세는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과 장기채 수요자인 보험이나 연기금이 낮은 금리수준으로 인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지 않아 매수여력이 축소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시장 분위기가 추가적인 금리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강해 매수세가 장기물보다 단기물쪽으로 몰리고 있어 3년물과의 스프레도 47bp까지 확대되어 있는 상태이다. 금리에 우호적인 경기지표로 인해 추가 하락이 가능한 만큼 주초반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중반 이후 재료의 가시화 및 장기채에 대한 매수여력 축소로 인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국고5년물은 5.95~6.15%, 국고3년물은 5.50~ 5.70%로 전망한다. 국채선물 9 월물은 104.90~ 105.60로 전망한다. 1)금리 우호적인 산업활동 동향에 대한 기대감 2)지난 주말 조정이 장중 조정으로 끝나면서 보여준 매수세 등으로 인해 주초 상승할 것을 보인다. 그러나 1)낮은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감 2)금리 추가하락시 대규모 헤지물량 출회 가능성 등으로 인해 주중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주에는 현재의 국채선물 가격대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고민이 많은 상태에서 월말 발표될 산업활동동향 및 물가에 대한 전망에 따라 장중 등락폭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LG증권 남재용 과장= 지난주에는 미국과 한국의 정책당국자들의 발언이 경기와 통화정책에 대한 인식을 강하게 재확인시켜주면서 큰 폭의 하락장세를 보인 후 조정을 보이며 마무리됐다. 절대금리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이 상존하고 있지만, 충분한 거래량을 수반한 조정 속에서 3년물이 그 자리를 견고하게 지켜주는 모습과 장막판 매수세를 볼 때 시장추세가 아직 꺽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우호적으로 발표가 예상되는 산업활동 동향과 평가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물가동향에 관심이 집중되며, 향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및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금요일 통안채 창판을 통한 유동성 흡수와 이번주 수요일 5조원에 달하는 부가가치세 납부가 자금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금리의 상방경직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어 있는 상황에서 조정시 매수기회를 엿보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김동환(하나증권) 최완석(삼성선물) 장태민(동양증권) 조명규(한미은행) 김영철(주택은행) 김춘배(주은투신) 김기현(삼성증권) 김문수(도이체) 김천수(체이스) 남재용(LG증권)
2001.07.23 I 정명수 기자
  • 코스닥,낙폭과대주 중심 접근-증권사종목전략
  • [edaily] 23일 증권사들은 이번주 코스닥시장이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메리트가 커지고 있어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불안한 해외요인 등 현 증시상황을 감안할 때 반등을 겨냥한 선취매는 매우 위험하다며 반등이 가시화됐을 경우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특히 하락추세의 이탈을 보이고 있는 인터넷관련주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통신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이와함께 다음달까지 발표될 상반기 실적도 투자지표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현대= 리스크관리에 중점 리스크관리에 여전히 중점을 두는 보수적인 자세가 바람직. 특히 비체계적인 위험에 대한 경고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 개별종목의 경우 주식보유를 줄이고 매매에 있어서도 보유기간을 단축하는 전략이 바람직. 주중 65P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을 상정해 볼 수 있음. 그러나 코스닥지수와 ADR(10일 이동평균)의 괴리율 격차가 증대되고 있다는 것은 개별기업의 비체계적인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 결국 개별기업의 비체계적인 위험에의 노출로 인해 기술적 반등은 현재의 현금흐름과 미래의 현금창출능력이 양호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임. ◇LG= 하락탄력둔화 예상..실적에 초점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메리트가 커지고 있어 바닥을 확인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 지난 5월 이후 지수의 하락폭이 22%에 달했고 거래량이 4월초 이후 3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 매도세의 감소로 인한 지수의 하락 탄력성은 어느 정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기술적 분석상 1차 지지선은 지난 12월과 4월에 단기 바닥권을 형성한 64포인트 부근이 될 것으로 전망. 이번 주부터는 다음달 발표 예정인 코스닥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 또 지난주 중반 이후 하락추세의 이탈을 보이고 있는 인터넷관련주 및 외국인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통신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가담하는 전략이 유리할 것. ◇대신= 67선 등락과정 예상..단기매매만이 적절한 대안 이번 주 지수는 67선을 중심으로 한 등락과정이 예상. 기술지표가 모두 붕괴되었지만 매도압력이 약화됨으로써 낙폭과대주의 접근이 필요. 결국 전저점인 64선에 근접할수록 강한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적게는 65선과 70선에서, 크게는 64선과 73선의 박스권에서 반등의 모멘텀 찾기가 이어질 전망. 이미 KTF를 비롯한 업종 대표주와 닷컴주는 대표적인 낙폭과대주로 외인매수와 더불어 저가 매수의 메리트가 이번 주에도 연장될 것으로 예상. 기업재료를 보유한 개별주도 산발적이기는 하지만 단기적인 대응은 바람직. 그러나 불안한 해외요인과 늘지않는 유동성을 감안, 전반적으로 기술지표를 이용하는 단기매매만이 위험과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이 될 듯. ◇교보= 추격매도 자제..낙폭과대 IT주들의 반등 가능성에 주목 이번주는 7월들어 상대적으로 과도하게 하락했던 코스닥시장이 기술적 반등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이에 따라 주 초반에는 직전저점(67.17P) 이탈에 따른 추가하락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추격매도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음. 기술적 반등세의 주역은 낙폭과대 IT주들이 될 가능성이 높음. 그러나 현재 증시상황에서는 섣부른 저점 예측과 반등을 겨냥한 매수전략은 엄청난 위험(risk)를 감수해야. 다만 추가하락 시 추격매도에 나서는 시장대응은 자제할 것을 권하며 기술적 반등이 실제적으로 가시화됐을 경우에 낙폭과대 IT주를 중심으로 능동적인 시장대응에 나설 것을 추천함. ◇SK= 점진적인 지수 하방경직성 확보 기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 침체 우려감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시장은 반등시에도 지속력이 떨어지고 있음. 그러나 향후 시장은 지수 64P선의 지지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데다가 국내 기술주 관련 주가 추이가 서서히 가격메리트를 회복하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여 점진적으로 지수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 반등을 예단한 무리한 저가 매수세로 대응하기 보다는 추세 확인 과정이 필요하며 당분간 업종대표주 성격의 시가 상위 종목군으로 축소된 관심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
2001.07.23 I 김세형 기자
  • 현대건설 내달1일 계열제외..하이닉스도 함께 될 듯
  • [edaily] 대주주 지분 감자와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이뤄진 현대건설(00720)이 다음달 1일부터 현대그룹 계열에서 제외된다. 현대건설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도 계열에서 함께 제외된다. 대주주의 주식처분권이 채권단에 위임된 하이닉스(00660)반도체(옛 현대전자) 역시 이르면 다음달 1일부터 현대그룹 계열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정거래법상 요건을 충족, 다음달 1일자로 계열에서 제외될 것임을 해당회사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6월30일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외환은행 13.71%, 산업은행 12.34% 등 채권단 지분이 86.98%에 달하는 반면, 현대측 지분은 3.54%에 불과해 계열제외를 위한 지분율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은 모그룹 동일인 관련자의 지분이 30% 미만이고 최대출자자가 아닌 경우 계열제외를 허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현대에서 임명했던 기존 현대건설 임원 7명이 전원 사임한 뒤 채권단 독자적으로 추천한 임원들이 새로 선임된 점도 계열제외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건설은 현대 계열사인 현대종합상사에 118억원의 해외공사 관련 채무보증이 있으나, 이는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법적용 제외대상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현대건설이 현대계열에서 제외됨으로써 30대 그룹이 신규 지정되는 내년 4월1일까지는 대규모 기업집단 관련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30대 기업집단에 대해 △상호출자 금지 △출자총액 제한 △계열사 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제한 △대규모 내부거래시 이사회 의결 및 공시 등의 규제를 가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계열제외를 통해 현대건설이 동반부실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게 됐으며, 기존 현대그룹으로부터 경영상 제한을 받지 않는 가운데 건설업에 역량을 집중,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 관계자는 "하이닉스반도체 역시 지난 6월4일 공정위에 계열제외를 신청해 현재 검토중"이라면서 "대주주 지분 처분을 채권단에 위임한 경우 계열제외를 허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새 공정거래법 시행령이 이달말 시행될 예정이므로 역시 다음달 1일부터 현대 계열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현재 30대 그룹 지정은 매년 한 차례씩(4월1일) 하고 있으며, 30대 그룹의 계열사 신규편입 또는 제외는 매달 한 차례씩(1일) 실시하고 있다.
2001.07.20 I 안근모 기자
  • 거래소, 보수적 자세..단기매매 국한-증권사종목전략
  • [edaily]19일 거래소시장에 대해 증권사들은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이에따른 투자전략도 보수적 시각 및 리스크 관리, 관망, 단기매매 등으로 집약됐다. 보다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과매도권에 있는 업종대표주 등에 대한 저점매수 전략이 눈길을 끌었다. ◇대신= 업종대표주 등 저점매수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를 뛰어넘고 지수바닥을 탈출시킬 징후들이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어 조심스럽게 약세장에 대한 편견을 바꿀갈 필요가 있어 보임. 지수 500~530선에선 투자위험보다 수익이 더 크기 때문에 과매도권에 있는 업종대표주, 블루칩, 실적호전 중소형주 등은 다음주를 내다본 저점 매수전략이 바람직할 전망. ◇삼성= 외국인 매수 유입 전에는 관망 미국 증시는 추가적인 실적발표와 더불어 미국의 신규실업급여 청구 건수 및 6월분 경기선행 지수 등이 다시 한번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어제 하락세를 보이며 우리 나라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기타 아시아 지역의 증시상황 또한 고려하여야 할 중요한 변수임. 뚜렷한 대외변수의 개선 및 이와 연관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확인되기 전 까지는 당분간 관망세를 지속하는 것이 유효한 투자전략일 것으로 판단됨. ◇굿모닝=보수적 시각 유지 삼성전자, SK텔레콤에 대한 외국인 매도강도가 약화되면서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주가가 반전될 만한 모멘텀이 명확하지 않아 기조변화로 해석하기는 힘든 상황임. 예상치를 충족시키는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향후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는 미국증시도 쉽게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음. 가격논리 이외에는 아직 기대할 만한 변화가 없음. 보수적 시각을 좀 더 유지할 필요가 있음. ◇신영= 중장기적 관점의 저가매수 기회 가격조정이 상당부분 진행된 상황에서 중장기적인 관점의 저가매수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고 보여짐. 그러나 체계적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였던 해외변수들의 호전 및 경제지표의 지속적인 호전 등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약세국면의 연장 가능성이 높음. 다만 추가적인 악재의 부각이 없는 가운데 가격조정이 확대될 때에는 리스크 대비 중장기기대수익률 또한 제고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분할매수시점 탐색 위주의 보수적인 시장접근은 유효함. ◇LG= 하락압력이 가중되는 주식시장 오늘은 시장의 중심을 반도체 및 통신관련주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 한정시켜서 이들 종목군의 움직임을 주시하여야 할 것임. 거래소 시장의 경우 지지선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임. 적극적인 매매전략보다는 시장추이를 관망하는 전략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임. ◇현대= 단기매매에 국한 위기와 기회는 공존하고 있지만 현 시점은 투기적 기회에 그칠 것이며, 따라서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두어야 할 것임. 낙폭과대 IT주와 실적호전주 공히 호/악재를 보유하고 있으나, 악재에 대한 주가 반영이 더욱 빠르고 신속하게 나타나고 있음. 시장이 인내력을 테스트하고 있고 제반 여건이 소모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바, 단기 보수적 매매를 여전히 추천함.
2001.07.19 I 김희석 기자
  • 코스닥, 예단 금물..현금비중 확대-증권사종목전략
  • [edaily] 19일 증권사들은 코스닥 시장이 바닥권임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자제할 것을 권유했다. 따라서 추세선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현금비중을 확대하고 시장을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낙폭과대주나 실적호전주를 저가매수하는 관점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현대= 내성 부재..현금비중 확대 연초이후 65P선이 의미있는 지수대로 자리하고 있고 KTF, 국민카드 등 지수관련주들이 지수방어 능력을 시험받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기대할 수 있음. 그러나 취약한 거래대금 수준과 돌발악재에 대한 내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단기 바닥권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임. 시장은 여전히 기회보다 리스크가 우선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금비중 확대를 추천. ◇삼성= 낙폭확대 가능성..리스크 관리 바닥권에 대한 시각이 점차 확산될 수 있으나 지난 1월, 4월과는 달리 뚜렷한 장세 반전의 방아쇠를 발견하기 어려워 침체국면이 다소 길어질 가능성 있음. 수급기반이 취약한 시장특성 상 대외변수 변화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낙폭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감안할 때 당분간 리스크관리에 치중하는 매매전략이 바람직. ◇LG=하락압력 여전..관망 유효 IT관련주로의 매수세 부재와 개인투자가들이 일부 중소형주에 국한된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어 지수의 반전을 예단하기 힘든 상황. 지수의 약세로 인해 중소형주가 매매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여전히 초단기 매매패턴으로 인해 전강후약의 종목흐름이 극명히 나타나고 있어 바닥을 예단한 매매전략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피해야할 것. 하락압력이 줄어들지 않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매매전략보다는 시장추이를 관망하는 전략이 바람직. ◇굿모닝=방어적 관점에서 접근 채권시장의 랠리가 단기적으로 증시로의 자금유입에 걸림돌로 작용. 금리인하와 더불어 경기회복 시그널이 나타나야만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유동성이 이전되면서 본격적인 증시 랠리가 나타날 전망. 나스닥 2000선이 다시 무너진다면 코스닥 시장도 전저점(64P) 부근에서의 지수 하방경직성을 테스트하는 과정이 전개될 전망. 미국 증시와 환율변수 등 해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방어적인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 ◇대신=추세 확인전까지 매매 자제 내부적인 상승 모멘텀이 없는데다 외부 요인도 긍정적이지 않다는 감안하면 코스닥지수의 추가약세는 불가피할 전망. 또 CB, BW, 유상증자, 지속적인 공개물량 등 공급물량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고 일부 거래소형 대형주를 제외한 소형주의 경우 장기투자에 대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커서 유통물량이 많은 점도 숨은 악재. 추세가 확인될 때까지 매매를 자제하고 대형주의 경우 이격과대에 따른 반등을 겨냥한 저가매수정도로 제한하고 실적이 뒷받침되는 개별종목 위주의 단기매매가 바람직. ◇SK=반등시마다 현금 확보 유리 약세국면에서 반등시마다 일정수준 현금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 저점을 기다리더라도 확실한 바닥권을 확인하기 이전까지는 매수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 종목별 매매에 있어서는 ①바닥권에 대한 확신이 있을 경우 시장반등에 있어서 가장 선도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넷 3인방을 포함한 솔루션 및 S/W 관련업체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며 ②중기적 관점에서 저점 분할 매수시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견인하고 있는 시가총액 상위종목 및 실적 호전주에 국한된 투자전략이 유리함. ◇교보=바닥권 확인작업 지켜봐야 지난 주 단기급락에 따른 지수의 반등시도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판단됨. 따라서 전저점(67.17P)에 대한 지지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지난 4월 저점인 64P대까지의 추가 하락을 감수해야할 것. 지수의 바닥권 확인작업은 계속 지켜볼 수밖에 없으나 나스닥 시장이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지 않는 한 코스닥 시장의 충격 또한 제한적인 전망임. 따라서 앞선 두려움 속에 투매에 동참할 필요는 없음.
2001.07.19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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