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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산업 발전방안-③집합증권투자산업 비전과 과제(자료)
- [edaily] 한국개발연구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증권연구원 주최로 26일 열린 "환경변화에 대한 증권/자산운용업 발전방안" 공청회중 신인석 KDI 연구위원이 발표한 "집합증권투자산업의 비전과 과제"의 요약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 나라 집합증권투자산업의 비전과 과제
□ 집합증권투자산업의 의의
▲정의: 집합증권투자 제도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주식의 성격을 지닌 유가증권을 발행하여 基金을 조성한 뒤 이 기금을 유가증권에 운용하는 제도.
- 우리 나라에서 집합증권투자 산업에 해당하는 것으로는 증권투자신탁업법에 의한 ‘위탁회사’(투신사), 증권투자회사법에 의한 ‘자산운용사’, 신탁업법에 의한 ‘은행신탁’ 등이 존재. 또한 최근 변액보험 상품의 등장으로 보험사도 변액보험의 취급을 통하여 집합증권투자업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됨.
▲구조적 취약점
- 집합증권투자 산업의 구조적 취약점은 최종투자자와 집합증권투자업자 사이에 존재하는 대리인 문제(Agency Problem).
-투자자 집단과 집합증권투자업자 사이에는 정보비대칭성과 이로 인한 대리인 문제가 존재: 만일 이 대리인 문제가 심각하여 집합증권투자산업이 투자자의 이익을 해치며 스스로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른바 ‘이해상충행위’의 가능성이 크다고 인식될 경우, 집합증권투자산업은 투자자의 신뢰를 상실하고 산업은 쇠퇴.
□우리 나라 집합증권투자산업의 장기비전과 과제
▲장기비전: 우리 나라 집합증권투자산업은 장기적으로 투자자 신뢰 산업, 연금 산업, 업종연계 산업, 전문성 산업 등 네 가지 특성을 지닌 산업으로 발전해야 할 것으로 전망.
▲ 과제 : 혁신 및 경쟁활성화, 투자자보호장치 개선, 기능별 규제체제로의 전환.
◇ 혁신 및 경쟁활성화
□ 시가평가 제도의 정착
▲문제점: MMF 정체성 혼란, 시가평가 투명성미흡, 장부가성 상품의 시가와의 괴리에 대한 대비책 미흡, 현재 하이일드, CBO펀드 등의 경우 후순위채는 장부가로 평가되고 있어 장부가 평가 상품의 성격이 잔존.
▲개선방안
- MMF의 정체성 혼란 해소: MMF를 장부가 평가와 당일 환매가 허용되는 상품으로 정립하되 금리위험에 대한 규제는 한층 강화하는 것이 타당. 규정과 MMF약관을 장부가 평가를 허용하는 것으로 개정하고 잔존만기계산에서 현재 제외되어 있는 국채와 통안채를 포함하도록 규정을 개정.
이때 잔존만기는 미국과 같이 90일로 하는 것이 적당하며 우리 금융시장이 미국에 비해 훨씬 불안정한 점을 감안할 때 투신사 자체의 위험관리 관점에서는 이 보다 더 짧은 만기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
- 시가평가 투명성 제고: 유가증권등평가위원회의 유가증권별 결정가격을 투신협회를 통하여 일정기간(예: 1개월)이후 인터넷 공시. 단, 간접적으로 포트폴리오 내역이 즉시 공개되는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하여 공시시점은 일정기간 이후로 규정.
- CBO, 하이일드 펀드 등의 후순위채권에 대한 상각제도 도입: CBO 펀드 및 하이일드 펀드에 편입된 후순위채권에 대해서도 현행 부실채권에 대한 상각제도에 준하는 상각기준을 도입하여 시가와의 괴리 방지. 현행 부실채권 상각제도에 후순위채권이 포함되도록 하여 장부가 평가에도 불구하고 후순위채권의 실제가치가 기준가격에 적절히 반영되도록 보완.
□ 상품개발 활성화
▲문제점
- 상품개발의 경우 표준약관 상품의 경우 사후보고제로 전환되는 등 규제개선이 있어 왔으나 비표준약관 사전보고제의 경우 실질적으로는 종전의 승인제와 유사하게 제도가 운영되고 있어 이는 규제완화 본래의 목적에 부합되지 못하는 문제점. 표준약관의 제개정을 감독당국이 담당함에 따라 표준약관이 ‘기본약관’이라기 보다는 ‘모범약관’으로 간주되는 경향.
▲개선방안
- 공적규제는 지양: 현재 감독당국인 금감원이 담당하는 신상품관련 업무는 자율규제기구를 설치하여 위임. 창의적인 상품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새로이 개발된 독창적인 상품에 대해서는 일정기간(3∼6개월)동안 우선 판매권을 인정.
□ 판매제도의 혁신
▲문제점
- 현행 판매제도는 첫째, 판매서비스를 통한 경쟁이 제한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투자자의 이익이 극대화되는 것이 저해. 둘째, 집합증권투자업자, 즉 투신사의 판매사 종속성을 심화시켜 투자자의 이익이 침해되는 이해상충행위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문제점.
▲개선방안
- 판매경로의 다양화: ① 본지점 영업소의 개설을 허용② 은행, 증권사 등에 투신사 소속 영업인력 파견 허용 ③ 중기적으로는 인터넷 등 매체를 통한 판매허용.
- 판매경로의 다양화에 복수 판매가격이 허용되는 ‘복수판매구조 펀드(Multi-Class Fund)’를 도입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미래가격 판매제도 원칙을 정착.
- 수익증권 불발행 제도 도입: 수익증권 불발행 제도를 도입하여 현재 법규와 실제가 괴리되어 있는 수익증권 발행제도를 시정. 법규는 펀드의 설정시 수익증권을 발행할 것을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에 있어서는 수익증권 실물은 발행되지 않고 있으며 투자자는 통장을 통하여 판매회사와 거래. 그러므로 이 같은 괴리를 시정하기 위하여 실제를 추인하고, 통장거래시에는 수익증권을 불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
□ 수수료 체계 개선 : ① 펀드부담 수수료와 거래당사자부담 수수료를 명확히 구분 ② 판매경로 다양화 및 장기투자 유도를 위하여 판매수수료 체계 다양화③ 장기투자 유도를 위한 환매수수료 실질화.
□ 소규모 펀드 통폐합 활성화 :① 펀드 통폐합의 근거규정을 법규에 도입② 현존 소형펀드는 투자자의 동의를 거쳐 업계 자율적으로 통폐합 유도.
◇ 투자자 보호 제고
□ 펀드 감시장치 개선
▲문제점
- 펀드 지배구조에 대한 포괄적 정책방향 미비. 법제 감시장치의 실질적인 기능 미흡.
▲개선방안
- 현존 법제에 의한 감시장치 실질화의 방안으로서 외부감사에 의한 회계감사를 모든 공모펀드로 확대.
- 현행법이 정하고 있는 수탁회사(증권투자신탁의 경우) 및 일반사무 수탁회사(증권투자회사의 경우)의 투신사 및 자산운용사의 운용지시에 대한 의무적인 준법감시활동을 실질화하기 위한 보완책 마련.
- 현재 증권투자회사에 한하여 적용되고 있는 펀드 회계업무(펀드 순자산가치의 계산)의 의무적인 외부위탁을 투신사에 대해서도 적용하는 것이 필요.
-현재 대부분의 준법감시인이 리스크 관리, 운용지원 등 여타업무를 겸직하고 있어 엄정한 준법감시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준법감시인의 겸직과 임기내 교체를 제한.
- 장기적으로는 수탁기관의 추가적 감시역할에 대한 정책방향, 복수 지배구조 대 단일 지배구조에 대한 정책방향 등을 정립.
□이해상충행위 규제 개선
▲문제점
- 현재의 이해상충행위 규제는 모기업과의 방화벽 구축이 미흡하고, 이해관계인과의 거래에 대한 규제가 경직적인 양적 규제 일변도이며 일상적인 이해상충행위에 대한 적발시스템이 미흡.
▲개선방안
-모기업과의 방화벽 강화: ① 적격성 기준의 동태적 적용② 모기업과 투신사의 임원전직 제한③ 이해관계인의 펀드운용 개입행위의 명시적 금지 및 감독당국에의 고지.
- 이해관계인과의 거래 투명성 제고: ① 관계증권사를 통한 증권거래의 공시 ② 이해관계인과의 거래 사전심사 및 심사결과 문서화.
- 감독강화: ① 제재강화 ② 전자 상시감시시스템 구축
□ 공시 규제 개선
▲문제점
- 운용보고서와 투자설명서에 의한 현행 공시는 객관적인 비교지표의 제공이 없어 투자자의 비교평가가 곤란하며, 이해관계인과의 거래에 대한 공시가 미흡.
▲개선방안
-투자설명서는 일반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재방법을 개선하고 수수료 내역을 명시.
- 신탁재산운용보고서의 공시내역을 보강하고 객관적 지표와의 비교를 통하여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표시하도록 규제 개선.
◇ 기능별 규제 체계로의 전환
□ 법규체계 개선
▲문제점
-집합증권투자 제도에 대한 법적 개념이 부재한 가운데 집합증권투자의 기능을 수행하는 제도가 각기 다른 법규의 규율을 받으며 다수 존재.
- 증권투자신탁, 증권투자회사, 은행의 불특정 금전신탁, 변액보험 등은 모두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 모집, 기금의 유가증권 대상 운용, 운용성과의 투자자 귀착 등 집합증권투자제도의 기능을 수행. 그러나 이들 제도는 각기 독립된 개별법규에 의하여 규제되고 있으며 ‘집합증권투자 제도’에 대한 법적 개념 부재.
▲개선방안 : ①안: 「집합증권투자법」의 단일법 제정②안: 「증권투자신탁 및 증권투자회사 (및 은행 신탁) 법」의 단일법 제정.
- 법체계는 영미와 같이 기능을 법적으로 정의하고 이를 법 제정의 대상으로 하는 방법과 일본과 같이 기능에 대한 정의 없이 유사 기능을 수행한다고 생각되는 몇 개의 제도를 하나의 법에 통합하는 방법이 있음. 이 중 영미의 법체계가 우월하므로 ①안을 추천안으로 하고자 함.
- 현행 투신운용사와 자산운용사의 개념은 소멸되며 ‘집합증권투자업자’로 통합되며 또한 당연히 현재 상이하게 되어 있는 투신운용사와 자산운용사에 대한 자본금 기준 및 기타 진입자격 기준도 통일되게 됨.
- 이상 정의를 바탕으로 법은 투자기금에 관한 규제, 집합증권투자업자에 관한 규제, 증권투자신탁 및 증권투자회사에 관한 각칙, 기타 보칙 및 감독관련사항의 네 부분으로 구성될 수 있을 것임.
□ 은행업의 집합증권투자업 겸영에 대한 개선방안
▲문제점
- 현행 은행신탁의 집합증권투자 제도 기능 수행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은행이 집합증권투자업을 비공식적으로 사내 겸영하고 있다는 점.
▲개선방안
- 은행의 집합증권투자업 비공식적 사내 겸영에 대한 개선방안: ①안: 은행의 집합증권투자업 사내 겸영을 금지하고 자회사 또는 지주회사 설립에 의한 집합증권투자업 경영을 허용하는 방안 ②안: 은행의 집합증권투자업 사내 겸영을 공식화하고 은행업 부서와 집합증권투자업 부서間 방화벽을 강화하는 방안. ① ②안 공통: 사내 겸영의 허용 여부와 관계없이 집합증권투자 기능은 집합증권투자 제도를 규율하는 법률에 의해 규제
- 신탁 제도의 집합증권투자 제도 기능 수행에 대한 개선방안 : 신탁 제도의 집합증권투자 제도 기능 금지.
□ 보험업의 집합증권투자업 사내 겸영에 대한 정책방향 정립
▲ 2001년 7월부터 변액보험 상품이 생명보험 상품의 일종으로서 도입되었는 바, 은행신탁과 유사한 문제점이 발생.
▲개선방안 : 은행신탁에 대한 정책방향과 일관성을 맞추어 개선방안을 마련. 즉 은행에 집합증권투자업의 사내겸영을 허용할 경우 이에 맞추어 보험업에도 사내 겸영을 허용하되 방화벽 구축. 이 경우에도 반드시 제정될 집합증권투자법의 규제를 받도록 하는 것이 타당.
- (초점)외국인, 현대차 경영진개편내용 "먼저 알았다"
- [edaily] 외국인 투자자의 현대차(05380) 주식 집중매도와 현대차 경영진개편 작업은 관련이 없을까. 최근 한주동안 현대차 주식을 집중 매도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과 현대차 경영진개편 작업과정이 묘하게 일치하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외국인들의 현대차 매매패턴=정확히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 2만6400원이었던 현대차 주식은 그 다음날부터 하락세를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했다. 19일, 20일, 2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현대차 주식은 24일에도 오전까지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하지만 경영진개편 소식이 알려진 오후 1시께부터 현대차 주식은 오르기 시작했다. 급기야 4일만에 결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4일종가는 전일에 비해 400원 상승한 2만1700원이었다. 그리고 오늘(25일)에도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현대차주식은 4700원, 18%가 빠졌다.
일주일동안 현대차 주식 매도를 주도한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다. 18일 56.34%(1억2300만주)에 달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24일 54.32%(1억2000만주)로 2.02%(300만주)가 줄어들었다.
당시에는 외국인들의 집중 매도 이유가 전혀 파악되지 않았다. 외국계 증권사중에는 "현대차 주식을 팔아야 한다"는 투자의견을 내놓은데도 거의 없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투자패턴 변화에 대해 차익매물 실현, 통신주로의 말갈아타기 등 분분한 해석을 내놓았지만 어느 것하나 설득력을 갖추지 못했다. 그동안 열심히 사들였던 외국인들이 갑자기 현대차에 등을 돌린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극에 달했던 시점이었다.
하지만 25일부터 외국인들은 다시 현대차 주식을 순매수하기 시작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지난 24일자로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에 대해 오랜만에 "매수" 추천이라는 투자의견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전통산업주를 계속 보유하라"며 추천종목으로 현대차와 기아차를 꼽았다.
외국인투자자들은 경영진 개편이 일어나기 일주일부터 현대차 주식을 팔았고 개편 내용이 발표되자 다시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알았을까=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를 알아챘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같은 추측에 대해 단초가 될만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번에 교체되는 사람들이 모두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계안 사장, 노정익 부사장, 김원갑 전무 등 종합기획실 출신들의 전공은 기획, 재무쪽이다. 그리고 실제 자동차와 캐피탈내에서도 이같은 일을 맡아왔다.
증시 전문가는 "외국인 기관투자가가 최근 이들과 접촉하면서 현대차의 경영진 갈등 움직임을 포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이같은 경영진 갈등이 예전에도 자주 있었는데 이번의 경우 경영진 개편으로 이어지는 상황까지 발전할 것으로 예견했다는 점이다.
외국 기관 투자가들은 종전 현대차 경영진과의 접촉등을 통해서 이들 경영진의 입김이 차츰 배제되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고 지난주부터 개편의 구체적인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1만5000~1만8000원에 현대차 주식을 매수했던 외국인들은 이 시점을 차익 실현의 호기로 잡았다는 추측이다.
◇주가 반등은 새경영진에 대한 신뢰일까=경영갈등 의혹이 있음에도 불구, 현대차는 오늘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이 역시 외국인 창구에서의 순매수 확대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은 경영갈등이후에 구성된 현 경영진에 대해 신뢰를 보이는 것일까. 한 증시 전문가는 "총괄사장에 오른 김동진 사장이 그동안 현대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간 상용차 엔진공장 합작을 성사시키는 등 전략적 제휴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점에서 이런 평가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반대의 의견도 없지 않다. 이번 경영진 개편은 과오가 없는 전문경영인을 단 한순간에 낙마시키고 "가신"을 억지로 끄집어 올리는 "황제적 경영"을 재현했다는 점에서 결코 호의적인 평가를 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때문에 외국인들이 다시 순매수에 나서는 것은 새경영진에 대한 신뢰라기 보다는 현대차 주가가 하락할만큼 하락했다는 판단에 따라 저점 매수에 나선 것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황제적 경영"이라는 불투명한 경영스타일은 차츰 현대차에 대한 리스크로 반영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 대한항공 매수로 상향/코리아나 영업익 4.2%증가-LG
- [edaily] ◇기업 Update
-대한항공(03490).하반기이후 빠른 수익성 개선 예상으로 투자 의견 ‘매수’로 상향 조정.고유가 및 환율 상승으로 인해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영업 적자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01년 2/4분기에는 12.1%의 국내선 여객 운임 인상이 반영되어 1/4분기에 비해서는 영업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3/4분기 들어서면서 (1) 국내선 운임 인상 반영, (2) 유가의 하락세, (3) 경기 바닥 인식, (4) 한국발 국제선 부문 여객 운임 인상, (5) 환율의 하향 안정 전망 등에 힘입어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부터는 빠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어 투자 등급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
지난해 상반기 분기별 영업 손실 규모가 각각 231억원, 270억원으로 2/4분기에 더욱 확대된 반면, 2001년에는 1,059억원 및 494억원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항공유가가 상반기동안 1.2% 하락한 반면 환율은 15% 가량 상승하였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된다. 또한, 1분기 폭설에 따른 손실, 2분기 파업에 따른 손실, 국제선 이전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 등도 원인이다. 반면 외화환산손실이 줄어듦에 따라 2001년 상반기 세전 순손실은 1/4분기의 3,336억원에서 다소 늘어난 3,962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처럼 2/4분기에 적자폭을 줄였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리고, 실제 6월 파업에 따른 손실이 약 280억원 수준에 달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2분기 실적은 전년도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3/4분기에는 상황을 더욱 개선시켜줄 만한 시그널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1/4분기를 저점으로 동사의 수익성은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선 여객 운임 인상에 따른 효과는 2/4분기에는 여러가지 캠페인 등으로 인해 완전히 반영이 안 되는 상황이었던 반면, 3/4/분기부터는 성수기 진입으로 할증 운임이 추가로 부과되면서 운임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동안에도 전년 동기 대비 이렇다 할 하락세를 보이지 못했던 항공유가가 6월말 부터는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점, 경기 저점 인식이 확산되면서 항공 수요가 4월 이후 감소세를 줄여가고 있다는 점, 지난해 원가 상승분이 하반기부터는 국제선 여객 운임에 일부 반영된다는 점, 환율이 점차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의 축소 등이 기대된다는 점이 하반기이후 동사의 빠른 수익성 개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KEC(06200).IT 경기 침체에도 주력 품목 매출 성장세 시현 및 영업실적 호전 지속 전망.
동사의 1/4분기(3월 결산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410억원, 영업이익은 15.9% 감소한 127억원을 시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매출의 경우 전년 1/4분기에 적용되었던 환율이 1,100원이었고 올해 평균 환율이 지난 해와 같다고 가정하면(수출 비중 88%) 올해 1/4분기 매출은 1,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과 같은 매출 감소의 원인은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IT경기 하강에 따른 것으로 판단되고 영업이익의 감소는 지난 2년간 진행되었던 설비 증설(TR Fab 5”화, Package쪽 Capa 증설)로 인한 고정비 부담의 증가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평가된다. 전년 동기 대비 1/4분기 매출액 감소와 영업이익 축소에도 불구하고 동사에 대한 투자 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한다.
그 이유는
1)동사의 주력 매출 품목인 SSTR(Small Signal Transistor: 소신호용 트랜지스터, 2001.03 회계년도 기준 매출비중: 45%)은 각종 전자제품(오디오, 비디오, TV, 라디오, 컴퓨터, 핸드폰 등)의 회로구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트랜지스터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고
2)SSTR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부가 가치가 높은 SMD type(표면 실장형)의 설비 증설을 완료(전체 SSTR Capa의 45%) 하여 매출 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의 지속적인 증대가 예상되며
3)지속적인 차입금 축소(‘98년 1,060억, ‘99년 891억, ‘00년 398억원, ‘01년 265억, ‘02년 예상 118억원)로 재무적인 안정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이자비용의 감소로 순이익률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4) 관계사에 대한 지급 보증 규모 또한 지속적으로 축소( ‘98년 1,200억, ‘01년 632억원, ‘02년 예상 460억원)되어 우발채무에 대한 리스크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7월 현재 제조업 평균 PER 7.7배를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 5,420원에 적용하여 산정한 가격에 전자기기 사업부에 대한 할인율 30%를 적용하여 산정한 동사의 적정 주가는 29,200원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지분법 이익 부분을 차감한 주당 순이익 4,950원을 기준으로 했을 시 동사의 적정 주가는 26,700원 수준으로 분석된다. DCF model을 이용한 동사의 적정주가(Terminal Growth Rate: 2%)는 24,600원이다. 따라서 동사의 7월 24일 현재 주가 13,900원은 현저히 저평가 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동사에 대한 투자 의견으로 “매수”를 추천한다. 12개월 목표주가는 24,600원 ~ 26,700원을 제시한다.
-현대차(05380) (0538/BUY)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 이어질 듯.
상반기 자동차 판매실적을 토대로 올해 연간 판매 예상치를 내수 70만 7,700대(전년비 2.2% 증가)에서 74만 5천대(7.5% 증가)로, 수출(KD 제외)은 96만 7,300대(17.8% 증가)에서 95만 3,200대(16.1% 증가)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 매출액은 21조 9,400억원, 영업이익은 2조 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매출액은 6조원, 영업이익은 6천억원을 상회, 1분기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 하반기 실적악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어떠한 징후도 나타나고 있지 않다.
21일까지 내수 판매실적은 올들어 최대수준을 기록했던 지난달 같은 기간의 실적을 능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미국시장에서도 여전히 판매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재고 역시 업계 평균수준(7월 1일 현재 56일)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와 달리 추석 연휴가 4분기에 있는 관계로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동사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락, 다시 가격 메리트가 형성되고 있다. 24일 종가(2만 1,700원)기준으로 올해 예상 PER은 3.8배에 불과하다. 매수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LG건설(06360).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과 이익을 실현할 전망.
상반기 매출 호조 그러나 매출원가율 상승: 용인 지역에서의 주택공사 및 해외 공사에서의 높은 기성고로 상반기 매출은 31%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매출액총이익률은 2000년 상반기의 13.9%에서 올해는 12.8%로 1.1%p 악화되었는데, 이는 해외공사 중 98년 7월에 수주한 NODCO 석유정제공장건설 프로젝트에서의 원가율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판관비가 65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666억원 보다 하락함으로써 영업이익률은 작년 8.3%에서 올해는 8.5%로 소폭 개선되었다. 영업외수지는 악화: 올해는 지분법평가손실 101억원, 재고자산평가손실 149억원 등이 영업외손실로 계상됨으로써 영업외수지는 2000년 102억원 손실에서 올해는 265억원 손실로 규모가 크게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경상이익률은 2000년 7.4%에서 올해는 6.8%로 소폭 하락하였다. 올해 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과 이익 실현 예상: 9조원에 이르는 풍부한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매출액은 3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원가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관비의 절감과 차입금축소에 따른 이자비용의 절감으로 경상이익은 10.2%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적정주가는 건설업 평균 PER 4.5배를 적용할 경우 11,000원 &8211; 12,000원으로 평가된다.
◇이슈분석
-코리아나(27050), EGF 화장품 출시 지연 가능성 발생그러나 보수적인 valuation으로도 현주가는 아직 저평가, 투자의견 BUY 유지.
최근 식약청에서 EGF를 화장품 원료로 등재시키는 절차상 추가자료를 요청함에 따라 올 9월 예정된 코리아나의 신제품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기존 타 제품들이 화장품 원료 등재 절차를 무리없이 통과한 것과는 달리 EGF가 기존에 없던 신원료로서 식약청의 등재 절차시 요구사항이 다소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EGF는 미국, 일본 등 타 국가에서는 이미 화장품 원료로 승인된 선례들이 있어 등재 여부는 시기상의 문제로 판단되고 있으며, 동사는 현재 식약청이 요구하는 추가 자료를 이미 준비한 상태여서 올해안으로는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동사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0.5%, 4.2% 증가한 1,690억원, 190억원으로 가집계되고 있다.
이는 1/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반면, 2/4분기동안 초록색 엔시아의 매출 호조와 광고비 등 비용 절감에 힘입어 외형과 영업이익이 각각 14.9%, 30.0%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상반기 실적을 감안할 때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EGF 매출을 제외한 당초 추정치인 매출액 3,444억원과 영업이익 409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그동안 주식 시장 내 이슈가 되어 왔던 EGF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단기적인 주가 상승의 모멘텀을 상실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보수적으로 EGF 매출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적정주가는 4,500원으로 현 주가대비 18.4%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어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한다.
- (채권폴)국고3년 5.47~5.65%, 국고5년 5%대 진입시도
-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3~28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47~5.6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5.57~5.79%, edaily 채권폴 5.70~5.87% 전망)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92~6.13%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04~6.23%, edaily 채권폴 6.15~6.31%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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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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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5.47 5.65 5.92 6.13
max 5.50 5.70 6.00 6.20
min 5.40 5.55 5.80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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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폴에는 10명이 참여했다. 국고5년 수익률이 6%선을 하향돌파, 5%대에 진입할 것인지와 국고3년이 5.5%선을 하향돌파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폴 참가자들의 전망치 분포로 볼 때 주후반으로 가면서 저항선 돌파 시도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3년 폴에는 10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45%가 5명, 5.50%가 4명, 5.40%가 1명으로 5.5% 하향돌파에 대한 기대가 앞섰다. 표준편차는 0.03374였다. Upper에서는 5.65%가 5명, 5.70%가 3명, 5.55%와 5.6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47140이었다.
국고5년 폴에는 9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95%가 5명, 5.80%가 2명, 5.90%와 6.00%가 1명씩으로 6%선 하향돌파에 대한 강력한 기대를 나타냈다. 표준편차는 0.070711이었다. Upper에서는 6.15%가 5명, 6.10%가 2명, 6.00%와 6.2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56519였다.
◇주택은행 김영철 차장= 금리가 단단하게 하락하고 있다. 약 2달 동안의 하락장세에서 시장은 한번도 뚜껑이 열린 적이 없다. 모두가 신중에 신중을 기울이며 채권매매에 임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시작, 3월초에 막을 내린 강세장에서 주간 거래량 단위로 100조를 넘긴 적이 3번 있었다. 심지어 200조를 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번 장에선 결코 80조 이상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70조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다. 잘한다는 선수들도 이번 장에서 3번은 매매를 번복하였다.
팔고 난 다음에 다시 논리를 정리해서 더 낮은 금리로 매수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행위지만 그런 행위를 2번씩이나 하고 있다는 것을 볼 때 이번 장이 얼마나 어렵고도 강한 장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펀더멘털 측면에선 더 할 나위 없이 호재가 만연하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악재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현 수준에서 가장 큰 악재라면 당연히 "부동산 투기"뿐이라고 할 수 있으나 이 역시 LG경제연구소의 의견(부동산 경기회복은 실물경기 회복이 뒷받침 되어야 회복, 현재의 부동산 강세는 임대용 소형주택에 한정되어 있으며, 미분양 적체가 지속되는 현재의 과잉공급상태에선 단지 저금리 하나만 가지고 부동산 경기회복은 힘들듯)이 설득력이 있는 듯하다.
일본의 수십년간의 경기흐름을 분석, 주식시장을 4계절로 분류해 각 계절마다의 특징을 기록한 이론을 참조하면 지금은 전형적인 "봄"인 "금융장세"이다. 이 시기엔 정부는 정책혼합(Policy Mix)을 구사, 통화와 재정 양면 공격을 통해 경기를 부양코자 한다. 따라서 금리는 하락한다. 금융관련주는 조달금리하락, 보유채권 평가익 등으로 강력한 추천대상이 된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자산운용에 조금은 구분이 지어져야 할 것이다. 시장금리를 벤치마크로하는 딜링세력들은 계속 딜링을 추구하겠지만 “정기예금+알파”를 목표로 하는 은행신탁이나 투신은 향후 금리향방과 무관하게 “듀레이션 일치전략”이나 “contingent immunization전략”을 추구 하는게 맞을 듯하다.
◇JP모건체이스 김천수 부지점장= 산업활동이 발표되고 물가 예상치도 나올 것이므로 주초반에는 조정이 이어지다가 주말에는 다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이익실현을 하려는 기관과 추가 매수세력간에 손바뀜도 나타날 것이다. 시장의 "테마"는 여전히 경기불안이다. 수급도 안정적이다. 수익률이 급등할 여지는 별로 없다.
◇한미은행 조명규 차장= 중기적으로 보면 수익률 상승에 대한 불안이 있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채권투자 메리트가 있다. 경제지표가 시장에 우호적으로 나올 것이다. 경기가 바로 급반등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현재의 수익률 곡선은 너무 가파르다.
하반기 회사채 만기가 많지만 기업들이 삼성전자의 경우처럼 설비투자를 늘리지 않고 오히려 축소, 수급측면에서도 유리핟. 예보채 공급도 줄어들어 앞으로 1개월 정도는 추가적인 수익률 하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경기에 전체적으로 영향 미치는 것은 아무래도 미국 IT산업의 동향이 될 것이다.
◇하나증권 김동환 팀장= 수익률이 많이 빠졌다는 것 말고는 채권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악재를 발견할 수 없다. 경기회복의 지연을 진부한 재료로 치부하기엔 수출을 비롯한 경기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이 심각하다고 보여진다.
콜금리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은 조정의 폭을 제한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5년물은 2, 3년물과의 스프래드 축소 과정을 거치면서 강세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지난주말 전체적인 포지션을 중립으로 맞추려는 노력이 있었다. 채권수익률이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본다. 경제지표와 정책당국자들의 태도가 시장에 우호적이다. 발행 부담도 크지 않다. 장단기 스프레드가 좁혀질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동양증권 장태민 차장= 이격도 등 각종 기술적 지표가 과매수 초기 국면을 시사하고 있다. 5월 이후 기관의 채권순매수 급증으로 갈수록 매수 욕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추가 하락시 과매수로 인한 급속한 상승 조정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채권시장의 강세는 MMF 자금 유입에 의한 유동성 장세의 성격이 강한데, 2월 이후 조정 과정에서 경험했듯이 미스 매칭에 의한 강세장은 금리 반등시 급속한 조정을 유발할 위험성이 있다. 추가 하락 가능성을 인정하나 급속한 조정이 우려됨에 따라 포지션 축소를 권유한다.
◇삼성증권 김기현 선임연구원=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고 있으나 안정된 펀더멘털 및 수급여건을 바탕으로 장기금리의 상방 경직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 금리수준은 콜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한 측면이 있어 장기금리의 추가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저평가된 채권을 재차 발굴하는 수익률 미조정 국면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채권시장내 단기물에 대한 매수여력은 아직 상존하고 있으나 장기물은 매수세는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과 장기채 수요자인 보험이나 연기금이 낮은 금리수준으로 인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지 않아 매수여력이 축소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시장 분위기가 추가적인 금리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강해 매수세가 장기물보다 단기물쪽으로 몰리고 있어 3년물과의 스프레도 47bp까지 확대되어 있는 상태이다.
금리에 우호적인 경기지표로 인해 추가 하락이 가능한 만큼 주초반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중반 이후 재료의 가시화 및 장기채에 대한 매수여력 축소로 인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국고5년물은 5.95~6.15%, 국고3년물은 5.50~ 5.70%로 전망한다.
국채선물 9 월물은 104.90~ 105.60로 전망한다. 1)금리 우호적인 산업활동 동향에 대한 기대감 2)지난 주말 조정이 장중 조정으로 끝나면서 보여준 매수세 등으로 인해 주초 상승할 것을 보인다.
그러나 1)낮은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감 2)금리 추가하락시 대규모 헤지물량 출회 가능성 등으로 인해 주중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주에는 현재의 국채선물 가격대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고민이 많은 상태에서 월말 발표될 산업활동동향 및 물가에 대한 전망에 따라 장중 등락폭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LG증권 남재용 과장= 지난주에는 미국과 한국의 정책당국자들의 발언이 경기와 통화정책에 대한 인식을 강하게 재확인시켜주면서 큰 폭의 하락장세를 보인 후 조정을 보이며 마무리됐다.
절대금리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이 상존하고 있지만, 충분한 거래량을 수반한 조정 속에서 3년물이 그 자리를 견고하게 지켜주는 모습과 장막판 매수세를 볼 때 시장추세가 아직 꺽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우호적으로 발표가 예상되는 산업활동 동향과 평가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물가동향에 관심이 집중되며, 향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및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금요일 통안채 창판을 통한 유동성 흡수와 이번주 수요일 5조원에 달하는 부가가치세 납부가 자금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금리의 상방경직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어 있는 상황에서 조정시 매수기회를 엿보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김동환(하나증권) 최완석(삼성선물) 장태민(동양증권) 조명규(한미은행) 김영철(주택은행) 김춘배(주은투신) 김기현(삼성증권) 김문수(도이체) 김천수(체이스) 남재용(LG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