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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경제전망-1)미 증시, 낙관론 우세
  • [edaily] 올해 미국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형편은 거칠게 말해 2001년보다는 나을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002년 주식시장은 위험한 처지는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스탠다드 앤 푸어스(S&P)500지수는 전년대비 13% 떨어졌고 컴퓨터 및 바이오 테크주를 다수 포함하고 있는 나스닥 지수도 21.1%나 떨어지며 2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만연한 2002년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낙관론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투자의 위험성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는다. 경기회복에 따라 기업들의 수익성도 개선될테지만 성장의 정도는 예상보다 낮을 수도 있다는 것. SG코웬의 스트레티지스트 찰스 프라딜라는 "올 상반기까지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다만 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는 실망을 불러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올해 S&P500지수가 현 수준보다 8.9% 오른 125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11 테러 이후 충격을 빠른 속도로 회복했던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그러나 단순히 분석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9월 저점을 찍은 이후 연말까지 다우존스 지수와 S&P500지수는 20% 가까이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37%나 급등했다. 누구도 이렇게 빠른 속도로 주식시장이 회복할 것이라고는 예측하지 못했으나 정부의 발빠른 경기부양책 마련 등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심어질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주택착공도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고 12월들어서는 소비자 신뢰지수도 크게 회복됐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침체에 빠졌던 기술주들도 일제히 회복세로 접어드는 모습이었다. 시스코 시스템즈, 노키아 등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가 상향됐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튜어트 호프만은 "침체에서 회복으로의 전환은 아마도 봄쯤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대대적인 금리인하와 국제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 하락도 장세 회복에 한 몫을 톡톡히 했다고 살로먼 스미스바니의 스트레티지스트 토비어스 레브코비치는 말한다. 이 두가지 요인이 소비자들의 내구재 및 서비스 소비를 늘려 경기를 부양시킬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기업들의 재고정리도 활발히 이뤄졌다. 역시 금리인하와 에너지 가격 하락의 변주가 주식시장 전망을 밝헤 했다고 설명하는 세네카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가 게일 세네카는 S&P500지수가 올해 8~10% 상승하고 시가총액이 15억~50억달러 정도의 기업들의 주가가 15% 이상 오르며 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제약주와 틈새 제조업종에 대해 밝은 전망을 내놨다. 추천종목은 SPX 코퍼레이션과 바이오베일 코퍼레이션을 들었다. 살로먼 스미스바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비팅은 "투자자들이 기업의 수익성 회복에 대해 매우 낙관하고 있다"면서 "90년도 후반 분석가들은 91년 S&P500지수가 14.3% 오를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 15.3% 상승했다"고 말했다. 톰슨 파이낸셜/퍼스트콜은 올해 S&P500 편입종목의 주당순익이 평균 52.71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전년보다 16.1% 오른 것이다. 비팅은 91년도에도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랠리를 보였다면서 올해의 경우 주식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있어 그때만큼은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S&P500 종목의 91년 1월 주가순이익배율(PE)은 15였으며 현재는 25수준이다. 그는 S&P500종목의 PE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테러 이후 경기회복 추세는 추가 테러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지속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한다. 또 미국 경제는 비틀거리고 있는 유럽과 일본 경제의 덕을 볼 것이라고 말한다. 즉, 가격이 떨어진 이들 시장에 미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2002.01.02 I 김윤경 기자
  • (초점)미 경제, "V자회복" 강한 기대감
  • [edaily] 최근들어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9.11 테러를 비롯한 각종 악재에도 불구, 근력을 상실하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 미국 경제는 올해 들어 "강한 V자(Super-V)" 회복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미국의 경제잡지 배런스가 최근호에서 전망했다. 전미경제조사국(NBER)은 미국 경제가 지난해 3월부터 공식적인 침체에 들어섰다고 발표,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기술적 분석을 낳게 했으며 이에따라 경제전문가들과 투자자, 정책 입안자들은 이제 "회복 여부"가 아닌, 회복의 시점과 정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2차대전이후 미국경제가 침체국면을 벗어나는데 평균 11개월(6∼18개월) 걸렸으므로 현재 10개월째인 이번 침체기 역시 거의 끝날 때가 됐다는 이유에서다. 회복에 대한 컨센서스는 이미 이뤄져 있는 셈이다. 올초 미국 경제가 "V자"를 그리며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데 대한 이견은 별로 없다. 미국 경제는 지난 10년간 매우 놀라운 현상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인플레이션 없는 성장 가속화, 실업률 감소, 생산성 증가, 예산 증대, 소비자 물가 하락, 달러화 강세 등이 그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특이하고 우발적인 현상이거나 재무 정책적 전략에 의한 것이 아니라 경제 펀더멘털과 역전 불가능한 금융시장과 경기의 관계를 반영한다고 분석한다. 이들은 "신경제"를 "구경제"의 틀로 보아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펼친다. 즉, 단기적 궤도에서 경기를 전망해서는 안되며 예측할 수 없었던 경기부양책과 역(逆) 순환적 국고 증가, 재고 변동 등이 어울려 보통과는 다른 "강한 회복"을 자아낸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을 4~6%로, 연말기준으로는 5~7%를 제시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해 무려 4.75%나 금리를 인하, 예측할 수 없는 변수를 시장에 던졌다. 지난해 여름 의회는 세금감면을 포함한 38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켰고 9.11 테러 이후에는 추가로 올해 250억달러, 2003년 150억달러의 자금을 더 쏟아 붓기로 결정했다. 향후 2년간 항공산업의 침체를 막기 위해 180억달러의 긴급자금도 수혈키로 했다. 여기에 부시 행정부가 제시한 6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포함하면 경기부양에 들어가는 자금은 국내총생산(GDP)의 1.5%에 해당하는 15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통과된 경기부양책은 사상 최대 규모며 따라서 올 상반기 막강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재고 감소 추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18개월간의 재고조정은 특히 자동차를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이는 2차대전 이래 처음으로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환경에서 기업들이 경기회복을 확신하고 자본 지출을 늘릴 경우 미국 경제는 2002년 2분기부터 회복세에 들어서 2003년까지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들은 따라서 시중 자금이 채권시장으로부터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또 "강한 V자 회복" 시나리오는 채권간 크레딧 스프레드(Credit spread)를 축소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채권 투자전략은 역기의 바벨을 올리듯 단기부터 접근, 장기로 나아가는 순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에서는 순환성은 "게임"의 다른 이름이라고 말해진다. 분석가들은 따라서 종목의 기본적인 재료에 착안하되 급강하한 제조업과 소매업, 좋은 비지니스 모델을 가진 기술주에 투자하라고 추천했다. 에너지 업체들은 전세계 경제 회복이 유지될 경우 올 하반기 주목해볼만 하다고 지적됐다.
2002.01.02 I 김윤경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일)
  • [edaily] 2002년, 임오년 새해의 주식시장이 문을 활짝 연다. 올해 주식시장은 경기회복의 가시화 등으로 상승장을 연출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9.11 테러사태 이후 최악의 상황이 지났음을 의미하는 여러 경기지표가 발표되고 있고, 특히 기업들의 재고조정 속도가 빨라져 경기회복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해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100엔당 1000원이 한때 깨지는 등 엔저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은 단기적으로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아르헨티나 사태가 주변국으로 확대 재생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 두가지 변수가 심각한 수준까지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새해 개장 첫날인 2일 주식시장은 1월 효과 등이 반영되며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90년 이후 개장일에 상승한 경우가 9번, 하락한 경우가 3번이었다는 통계치도 이같은 전망을 어느정도 뒷받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주식시장의 화두가 "경기회복"인 만큼 IT 등 경기민감주와 내수주 보다는 수출주에 대한 관심을 점차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미국 증시는 전년 마지막날 매매에서 반도체 등 기술주 전업종이 내린 가운데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 증시, 마지막날 하락..기술주 전업종 약세= 미국 증시는 1일 새벽(한국시간)에 마감한 2001년 마지막날 매매에서 거래가 부진속에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한때 상승세를 타기도 했지만 전거래일에 비해 10포인트 가량 하락한 수준에서 횡보하다 장후반 낙폭을 확대했다. 지수는 36.56포인트(1.84%) 내린 1950.70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한차례도 상승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지수는 115.35포인트(1.14%) 하락한 10021.64를 기록했다.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비기술주중에서는 금, 헬스캐어를 제외한 전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골드만삭스가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영향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09% 하락했고 개장초 강세를 보이던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약세로 밀려 0.59%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1.86%, 1.88%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2.13%, 텔레콤지수도 1.03%,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3.55%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79%, 아멕스 증권지수도 0.70% 내렸다. ◇미 12월 소비자신뢰도, 예상밖 호전 = 미국의 12월 소비자 신뢰도가 크게 호전되며 6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컨퍼런스보드는 1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 수정치 84.9에서 93.7로 크게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6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이며 98년 2월이후 가장 큰폭의 상승폭이다. 이에 대해 다이와증권의 마이클 모란 수석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반환점을 돌고 있다"고 말한 뒤, "신뢰도가 호전되고 있는 것은 감원추세가 꺾이고 노동시장이 좋아지고 있다는 간접적 신호다"라고 설명했다. 지표가 발표되기 전 블룸버그 서베이는 12월 소비자 신뢰도 83포인트를 예상했었다. ◇12월 수출 감소폭 확대.."현대차 수출차질 영향" = 연말 수출물량이 집중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12월 수출 감소폭이 다시 크게 확대됐다. 1일 산업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통관기준)은 전년 같은 달보다 19.6% 감소한 120억36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2월 수출규모로는 지난 95년 12월의 117억5700만 달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또 전달(11월)보다는 3억8500만 달러 줄어든 규모이며, 감소폭은 전달보다 2.5%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7월 -21.1%로 사상 최악의 수준을 보였던 수출감소율은 지난 9월 -17.7%로 축소됐다가 10월에는 -20.1%로 확대된 뒤 11월에는 -17.1%로 축소되는 등 뚜렷한 개선기미 없이 등락하고 있다. 산자부는 "현대자동차 파업과 선박인도 연기 등이 겹치면서 12월중 7억달러의 수출차질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입은 전년 같은 달보다 14.1%감소한 113억2400만 달러로 집계돼 감소율이 전달(-18.4%)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이에 따라 12월중 무역수지 흑자는 7억1200만 달러로 전달 8억6300만 달러에 못미쳤다. 한편 지난해 전체 수출은 전년보다 12.5% 감소한 1506억5300만 달러(통관기준)로 잠정 집계됐으며, 수입은 12.1% 감소한 1411억1600만 달러였다. 이에 따라 연간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95억3700만 달러로 당초 목표치 100억달러에 못미쳤다. ◇일본 당국, 달러당 140엔까지 받아들일 것-마이니치 = 일본 재무성은 엔화가치가 달러당 140엔까지 하락하는 것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국제금융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금융당국은 달러당 엔화 환율이 120엔~140엔 사이에서 움직이는 게 적절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의 130엔대는 일본 경제의 여건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달러당 140엔 이상으로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당국의 시장개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엔당 1000원 간신히 유지..정부 개입= 31일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08.70원까지 폭락한 뒤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에 힘입어 반등, 전거래일보다 9.50원 낮은 1313.50원으로 2001년의 거래를 모두 마쳤다. 달러/원 환율이 이처럼 급락하고 달러/엔 환율이 제자리를 지킴에 따라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00원을 간신히 유지했다. ◇현대증권, AIG증자금 납입일 3월말로 연기 = 현대증권은 지난 31일 이사회를 열어 AIG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이뤄진 증자 4000억원과 관련, 증자금 납입기일을 3월말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신주를 우선주에서 보통주로 전환하고 ▲발행가를 7000원으로 유지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이날 확정하지 않았다. 현대증권측은 "AIG와 금감위의 현대투신증권 외자유치 협상이 완료되지 않은데다 보통주 7000원 발행에 대한 금감위의 유권해석이 내려지지 않는 등 AIG측이 증자금을 납입할 수 있는 조건이 충분하지 않아 납일기일만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증권과 AIG 콘소시엄 협상은 대부분 주요 내용에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상증자 과정에서 신주를 보통주로 발행할 경우 AIG측이 3년간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ROCK-UP(잠금) 규정을 새롭게 넣는 방안으로 이견을 좁히고 있다. 이밖에도 신주를 우선주가 아닌 보통주로 발행하고 발행가는 우선주와 마찬가지로 7000원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했다. 또 AIG측이 향후 현대투신증권에 재출자되는 지분에 대해 시장가격으로 살수있는 권리(콜 옵션)를 부여하고 당초 현대증권측이 요구했던 현대투신 재출자 지분에 대한 풋 옵션(팔수있는권리)은 취소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져 가고 있다. ◇휴장중 주요뉴스 - 진승현 게이트 특검 도입될 듯 - 아르헨티나 무정부상태..임시대통령·상원의장 전격사임 - 이용호게이트 특검 급물살..한통파워텔 전사장·산은총재 등 떠올라 - 유로화 출범..12개국 3억명 단일통화 - 삼성전자, 32메가 저전력 S램 개발성공 - INI스틸 33만톤 인천2공장 폐쇄 - 한·미 바이오펀드 400억 조성..내년 3분기까지 출범 - 진부총리, 새벤처정책 내년 2월 발표 - 벤처캐피탈 새해 1조5천억 투자계획 - 일본 NEC 등 11개 가전업체 차세대 반도체 공동생산 - 국세청, 강남 아파트 이상급등..분양권전매 세무조사 - 외국계 증권사 "새해 고점 800대"..반도체/철강 등 추천 - 한솔그룹, 조동길씨 그룹회장 선임..3남 경영권 승계 - 한국디지탈, 9일 등록유지여부 심의..2~9일 매매정지 - 신원종합개발, 원익/호라이즌 캐피탈/한미열린기술투자와 M&A 위한 투자계약체결
2002.01.02 I 김기성 기자
  • (새해 전망)코스닥,"IT 관련주 다시 뜬다"
  • [edaily][2~3분기중 본격 상승국면 진입 가능성..IT경기 회복] 올해(2002년) 코스닥시장은 정보통신(IT)부문의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2~3분기중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IT 관련주가 각광받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지난 2000년부터 진행중인 IT버블 해소과정이 일단락되면서 IT관련업종 중 주변환경이 급격히 호전될 업종이 잇따라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TFT-LCD, 이동통신 단말기, 반도체장비, 수익모델을 확보한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 관련주 등이 우선적으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올해 코스닥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IT부문의 재고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에서 출발한다. 재고조정의 마무리는 곧 경기회복의 임박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아직 세계 경기의 저점 통과에 대해 확신할 수는 없는 단계지만 미국 9.11 테러사태 이후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는 여러 징후가 포착되고 있고, 지난해 4분기부터 IT기업의 출하-재고량이 모두 감소하면서 경기 바닥에 대한 시그널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IT경기가 1~2분기중 바닥 다지기를 거쳐 하반기부터 확연한 회복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이럴 경우 경기선행지수인 주식시장이 빠르면 2분기부터 상승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 IT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된다면 과거의 경험상 코스닥시장의 상승탄력이 거래소시장보다 높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 ▲외국인 선호주 ▲전자화폐, 월드컵수혜,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등 테마주에 대한 관심도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이 V자형보다 U자형일 가능성이 높고, 엔저 현상이 지속될 경우 경기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한단계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IT부문, 재고조정 마무리 진행중..하반기 경기회복 가능성= 올해 주식시장의 화두 역시 언제부터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인가로 요약된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IT부문의 경기회복 여부와 직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다. 대부분의 코스닥 등록기업이 IT경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올해 코스닥시장은 긍정적인 요인을 더 많이 안고 있다. 지난 99년2분기~2000년4분기동안 IT 설비증가율이 IT 소비증가율을 초과함에 따라 발생한 IT 부문의 버블이 해소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이후에는 IT 설비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반면 IT 소비증가율은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고 4분기를 정점으로 IT부문의 재고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그 속도도 빨라 지난 96년 4분기 수준까지 하락했다. 다시 말해 미국 IT부문 침체→국내 IT수출 감소→IT설비투자 감소→중소 IT 및 제조부품업 경영환경 악화→IT기업 실적악화 등으로 이어진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끊어질 시점에 다다른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라 의견차이는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IT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코스닥, 2~3분기중 상승국면 진입 가능성 높아 = 이같은 IT경기의 회복을 전제로 하면 코스닥시장은 빠르면 2분기부터 상승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시장은 경기 선행지표이기 때문이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은 2002년 증시전망 자료를 통해 "2분기까지 하락추세상의 박스권 장세가 진행되지만 IT경기 전망 등을 감안할 때 3분기 이후 대세 상승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 선행논리를 반영해 2분기 이후 저가 매집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이 이미 강세 초기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은 "기업수익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기선행지수의 개선 추세가 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며 "반도체와 통신 등 주요업종의 기업실적은 이미 저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기업들의 재고조정이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의 강력한 통화확대 정책과 경기부양책이 1분기를 고비로 서서히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경기회복 가능성 뿐 아니라 현재의 주식시장이 강세 초기국면일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투자증권은 실물지표간 물가·금리→주가→경기 등의 순서로 선후행 관계가 형성된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에도 최근 금리와 주가의 동반상승은 경기회복 시기가 임박했음을 의미하는 징후라고 판단했다. ◇외국인, 매수기조 유지/공급물량 부담은 여전하지만 =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2000년 1.5조원에 이어 지난해에 1.2조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2000년초 KTF에 대한 순매수분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의 순매수 강도가 오히려 더욱 높아졌다. 세종증권 임정석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한국 경제와 구조조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다 코스닥 우량종목에 대한 지분율이 거래소에 비해 여전히 낮아 외국인의 추가매수 가능성은 높은 상태"라며 "외국인의 매수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초부터 신규 등록종목이 쏟아지고 증시 활황을 틈탄 유상증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공급물량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코스닥시장의 상승전망에 따른 자금유입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에는 수급균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굿모닝증권 최창호 애널리스트는 "공모의 경우 대기업보다는 중소형사 중심으로 올해 수준인 150여개사 내외로 전망되고 유상증자는 시장흐름에 따라 가변적이지만 전반적인 공급물량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투자전략은 = 전문가들에 따라 투자전략은 다소 차이를 보였지만 ▲하반기 이후 상승국면 전개 ▲IT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대체로 일치했다. 전문가들의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 = 대세상승을 겨냥해 주식비중을 늘리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 다만 경기순환과 주가변동을 고려해 매수 대상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전략을 병행해야 할 것이다. 우선 강세초기국면으로 볼 수 있는 연초에는 업종대표주와 경기관련주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강세중기국면에 접어들면 경기회복에 따라 실적개선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 종합지수가 지난해 고점인 90선을 넘어설 경우에는 업종전반에 걸친 분산투자로 종목별 순환상승국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굿모닝증권 최창호 애널리스트 = 올해 증시의 화두는 경기회복이다. 궁극적으로 단순 성장성 보다 펀더멘탈에 입각한 투자가 우선적이다. 이러한 조건에 가장 민감한 종목은 경기관련 IT주로 추세상승시 수익률에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다음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는 테마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세종증권 임정석 애널리스트 = 2분기부터 상승국면 진입이 예상된다. 3분기부터 IT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IT 주식전반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또 수출회복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내수관련주 보다는 수출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 ▲현대증권 = 3분기 대세상승을 염두에 두고 2분기 이후 저가 매집을 추천한다. 분야별로는 상반기에는 TFT-LCD, 이동통신 단말기, 전자화폐를, 3분기에는 반도체 장비, 디지털방송, 컴퓨터 및 전자부품을, 4분기에 인터넷, 통신장비, NI/SI 등이 유망하다.
2002.01.01 I 김기성 기자
  • (2002세계경제)기술주,"명예회복 가능할 지"
  • [edaily] 미 증시의 강세론자들은 증시가 지난 18개월간의 침체기를 딛고 9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최근의 증시 랠리가 내년 초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것으로 예상하며 지난 9월 24일부터 증시가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투자 전략가인 배리 하이만은 "내년은 회복을 나타내는 해"라고 지적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소식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약세론을 주장하는 이들은 증시가 내년 상반기에 저점을 다시 한 번 시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기업들이 기술 투자를 극도로 줄이고 있어 매출 성장세가 지연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즈의 주식 트레이더인 데이비드 브릭스는 주가수익률 등 주식 가치를 반영하는 수치를 살펴 볼 때 "V"자 형 회복에 대한 예상이 높지만 경기 상황이 호전되기 전에 다시 한번 침체되며 회복세가 "W"자를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분명한 것은 내년 중 증시 랠리가 미 경기침체의 강도와 폭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회복의 징후는 매우 부분적으로만 확인되고 있어 이를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고 소비자 신뢰도가 개선되기 시작할 때 증시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기술기업, 생존노력 지속..일부 산업 회복세 미국의 기술 기업들은 9월의 테러사건을 거치며 공격적인 감원과 가격 인하에 나섰고 수익을 맞추기 위한 노력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밝은 전망을 기대하게 만드는 점 가운데 하나는 컴퓨터 재고가 소진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를 거쳐 하드웨어 업체들은 기술 붐이 끝나 갈 무렵 쌓아놓았던 재고를 꾸준히 처분해 왔다. 투자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에 반도체 부문이 전분기 대비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빌 데로사 펀드매니저는 "일부 산업이 이미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올해 11번에 걸친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이뤄진 뒤 내년부터 금리가 다시 상승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기업 실적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기업에 대한 감세를 비롯해 부시 행정부의 재정정책 변화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기업들과 신생업체들도 18개월간의 투자위축 상황에서 한 숨을 돌릴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 투자 다시 늘어나나 시스코시스템즈 인텔 오라클 등 대형 업체들이 기술부문에 대한 지출을 늘릴 것인가가 전체 기술업종의 수익 개선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과 전략가들은 내년 지출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리서치 업체인 가트너 데이터퀘스트는 지난 7월 IT 지출 증가세를 예상하기도 했지만 이는 올 하반기 기업들의 대형 감원과 테러 공격으로 인한 타격을 감안하지 않은 수치다. 새해 초에 기술 투자에 대한 예산을 짜는 기업들은 감원과 투자 감소로 인해 기술부문에 공격적인 투자를 할 여력이 없어 보인다. 노스베이 테크놀로지 파트너스의 브루스 루팻킨 헤지 펀드매니저는 "내년 한해 동안 대규모 자본지출에 의존하고 있는 기업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수적인 투자 전략..새로운 선도 종목 기대 대다수 매니저들과 주식 전략가들은 내년에도 투자 다변화와 투자 안전성을 투자자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그러나 페더레이티드의 브릭스는 투자자들에게 보수적인 자금운용을 강조하면서도 우량주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주니퍼네트웍스나 베리타스소프트웨어 등 중형주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비글런트의 엘리어트 블룸버그 펀드매니저는 대형 우량주보다 중소형주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시스코나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 대형 장비제조업체가 주식 가치의 관점에서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루팻킨은 내년을 경기 사이클상의 회복기간으로 가정할 때 현재 시장 선도주가 내후년까지 시장을 더 이상 이끌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85년과 86년처럼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업체들이 급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디지털 장비업체와 데이터 업체들을 성장 종목으로 지목했다. ◇업종별 전망-반도체 매출 회복..장비업체는 암울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컴퓨터에 대해 대체로 조심스런 전망을 내리고 있다. NPD인텔렉트의 스티브 베이커 애널리스트는 IT 지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PC와 관련 소프트웨어, 주변기기 매출이 한자리의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개인 PC 부문이 침체되면서 지난 98년과 비슷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가격 인하와 낮은 대출 금리에도 불구하고 신형 컴퓨터 구매에 대한 유인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까지 매출이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인비져니어링의 리처드 도허티 애널리스트는 휴대용 컴퓨터 시장이 휴대폰 기능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부문의 경우, 패스파인더리서치의 프레드 지버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반도체 산업 매출이 내년에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의 경우 31% 감소하며 최악의 한해를 기록했었다. 프리스윅캐피털매니지먼트의 토니 갬바코타 수석 투자담당은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모토로라 등 통신용 반도체 제조업체가 휴대폰 매출이 늘면서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로버트슨스테펀스의 슈 빌라트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장비업체 매출이 내년에 감소할 것이라며 어두운 전망을 내렸다.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기존 장비를 유지하면서 장비 매입을 계속해서 늦출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녀는 내년 반도체 장비 매출이 올해 350억~390억달러에서 감소한 300억~350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며 빨라도 6~7월까지 회복세로 전환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텔레콤 기업의 장비 매입에 의존하고 있는 네트워크 장비업체 주식도 마찬가지로 광학 네트어크장비 부문 등 일부를 제외하고 여전히 전망이 어둡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생명공학주..분주한 한 해 생명공학 업종은 대형 인수합병과 인간복제 논쟁, 생화학테러로 인한 백신에 대한 관심, 획기적인 항암 치료제 발명 등 바쁜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투자자들에게 생명공학 업종은 그리 인상적인 수익을 안겨주지 못했다. 뉴욕 증시의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올 초보다 10% 가까이 하락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생명공학업종은 다른 업종에 비해 그리 나쁘지 않은 실적을 보였지만 지난 2년간 두자리 수의 성장률을 감안했을 때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내년 바이오 업종의 성적은 업체들이 지난 수년간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연구 성과가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인가에 달려 있다. 실제로 생명공학주는 지난 9월 최저치에서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생화학테러로 인한 백신 수요 증가 기대감에 크게 힘입었다. 생명공학 투자업체인 B테크인베스터의 베넷 웨인트라웁 부회장은 생명공학주가 게놈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크게 올랐기 때문에 하락장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2001.12.31 I 정현종 기자
  • (전망)국채선물, 엔·증시 눈치보기 지속
  • [edaily] 27일 각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계속 엔과 주식시장을 따라가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가격이 상승했지만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아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지적. 일단 104포인트 안착여부가 주목된다. 개장가를 상향돌파하면 매수, 하향돌파하면 매도로 접근하라는 조언도 있었다. ◇LG선물= 거래량이 뒷받침이 되지 않는 이상, 방향성을 잡고 가기엔 다소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엔화 약세에 따른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으나 그 효과는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또 수출 실적이 계속 안 좋게 나오고 있어 주말에 발표될 산업활동 동향도 경기 회복에 대한 해석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04포인트에 대한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저평가가 다소 축소된 것을 고려하면 강한 매수 유입은 힘들 것이라 보인다. 지표와 연말 기대 요인에 따른 매수, 상승시마다 차익실현 및 저평가 축소를 우려한 매도로 소폭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주변 시장의 동향에 따라 104포인트선이 지지나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할 것이다. 외환시장의 동향을 다소 중립적으로 인식한다면 주가지수 650선이 의미를 가질 것이다. 하지만 거래량이 위축되는 연말 장세가 이어지는 한 의미있는 방향성을 잡기는 힘들다고 본다. 주변시장의 움직임에 따른 변동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부은선물= 전날 상승은 시장이 얇은 가운데 상승해 의미는 크지 않다. 104.00포인트의 안착 여부가 관심사가 되겠지만 안착하지 못할 경우 다시 제자리로 복귀하려는 회귀성이 강할 것이다. 대세 하락기라는 것은 모든 시장 참가자들이 인식하고 있으나 추세를 강화하기 위한 상승이라고 여겨짐. 만일 내년초까지 104.00포인트에 안착하지 못할 경우 반발 매도세로 인해 다시 한번 레벨 다운될 가능성이 높다. 오늘은 상승해서 시작하더라도 104.10포인트 이상에서의 추격매매보다는 관망후 적절한 타이밍을 찾아 분할 매도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여전히 박스권 전략은 유효. ◇삼성선물= 전날 미 주식 및 금리 상승으로 시가는 103.90포인트 근방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뚜렷한 국내외 경기관련지표가 없는 가운데 환율 및 주가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은 주가가 엔약세에도 불구하고 배당기준일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늘은 배당 메리트가 상실됨에 따라 주가가 과연 조정을 보일 것인지 관심사다. 만약에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경우 금리에는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전고점 104.20포인트대에서는 강한 저항이 예상된다. 시가를 기준으로 시가 상향돌파시 매수 관점으로 접근, 시가 하향돌파시 매도 관점으로 접근하면서 가격이 저항/지지를 받을 경우 짧은 이익실현을 추천한다. 또 장 종료시점에는 호가 공백상황에서 의외의 가격변동성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신규진입보다는 포지션정리에 신경쓰는 것이 안전하다.
2001.12.27 I 선명균 기자
  • [새해전망]블루칩,"삼성전자 선호도 1위"-edaily설문⑦
  • [edaily] 블루칩중 내년에 가장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한국 주식시장의 대표주이자 IT주, 경기관련주라는 점에서 한국경제 및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대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daily가 국내증권사와 투자기관 및 외국계증권사 국내지점의 리서치 헤드·이코노미스트 등 23명을 대상으로 내년 증시전망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체 답변자 23명중 단 1명만을 제외한 22명(96%)이 모두 삼성전자를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에 대한 절대적 지지는 내년 반도체 경기에 대한 낙관론에 근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 12월만 살펴봐도 월초에 한국산 DRAM에 대한 고정거래 가격이 10~15% 정도 상승했고 중순경에도 추가로 10~20% 인상돼 향후 반도체 경기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마이크론이 일본 도시바의 미국 D램 공장을 인수한다고 발표했고 하이닉스와의 전략적 제휴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어 이러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각변동이 향후 반도체 경기에 대한 전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추천 2위는 국민은행과 현대차로 각각 8명(34%)의 지지를 얻었다. 통합 국민은행은 지난 11월 9일 상장된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지분율이 70%를 넘어섰다. 주가도 지난 6일 한때 5만원대에 올라서는 등 견조한 모습이다.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의 판매호조, 여기에 최근 내수시장 활성화을 위해 정부가 특소세 인하를 발표하는 등 안팎으로 호재가 겹치며 대표적인 실적우량주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SK텔레콤이 7표를 얻어 4위를 기록했고 포항제철(6표) 삼성전기(5표) LG전자(4표) 한국통신(3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아차와 한국전력, SK등도 거론됐다. ◇질문과 답변 ▲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빅20 종목" 가운데 앞으로 1년 간 투자 유망한 종목을 3개씩 꼽는다면? (응답자대비 언급된 횟수 기준) -삼성전자: 22표(95.7%) -국민은행: 8표(34.7%) -현대차: 8표(34.7%) -SKT: 7표(30.4%) -포항제철: 6표(26.1%) -삼성전기: 5표(21.7%) -LG전자: 4표(17.4%) -한국통신: 4표(17.4%) -기아차: 2표(8.7%) -한국전력: 1표(4.3%) -SK: 1표(4.3%) <도움말 주신분> ▲강신우 굿모닝투신운용 상무 ▲고원종 SG증권 상무 ▲김경신 리젠트증권 상무 ▲김석중 교보증권 상무 ▲김성대 한국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 ▲김주형 LG투자증권 상무 ▲박만순 미래에셋증권 이사 ▲서명석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 ▲성금성 현대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신성호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안동원 키움닷컴증권 이사 ▲온규현 한누리증권 이사 ▲윤세욱 KGI증권 이사 ▲이근모 굿모닝증권 전무 ▲이기웅 대한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이남우 삼성증권 상무 ▲이승용 동원경제연구소 이사 ▲이원기 메릴린치증권 상무 ▲임태섭 골드만삭스증권 이사 ▲장동헌 SK투신운용 본부장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 ▲홍성태 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장(이상 가나다 순)
2001.12.26 I 한형훈 기자
  • (뉴욕프리뷰-20일)"아르헨 사태" 주목
  • [edaily] 19일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악재가 잇따르면서 기술주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꺾인 모습을 연출했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담은 보고서에 이어 아르헨티나의 비상사태로 남미지역 금융위기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조기 경기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는투자심리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로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로 인해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경기선행지수가 블루칩 강세에 큰 힘이 됐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거의 40포인트 가까운 폭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줄여 오전 한 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되밀려 결국 2000선을 회복한지 하룻만에 다시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는 어제보다 1.09%, 21.87포인트 하락한 1982.89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약세로 출발했지만 경기선행지수 발표에 힘입어 반등, 거의 장중 내내 플러스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지수는 전일보다 0.72%, 72.10포인트 상승한 10070.4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최악의 반도체 경기 속에서 올해 반도체 산업의 위축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가 19일 전망했다. 데이터퀘스트는 올해 세계 반도체 매출이 33% 감소한 152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린치의 반도체 분석가인 조 오샤는 반도체 주식에 대해 추천등급을 한 단계 낮췄지만 "재고수준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비투자가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주요 D램업체들의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에서는 정부에 대한 불신과 경제난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면서 정치, 경제적 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디폴트 위기설에 끊임없이 시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경제난으로 인해 국민들이 물건을 약탈하는 등 폭동이 일자 이날 30일간의 계엄령을 선포했다. 또 도밍고 카발로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이날 사임의사를 밝혔다. 이렇게 경제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아르헨에 여신을 제공한 금융기관들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일부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달러 강세 기조가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는 컴캐스트가 있다. 미국 3위의 케이블 TV 운영업체 컴캐스트는 AT&T의 케이블 TV부문인 AT&T 브로드밴드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컴캐스트 외에 콕스 커뮤니케이션, AOL타임워너 등 3파전으로 치달았던 AT&T 브로드밴드 인수협상이 마무리됐다. 발표를 앞둔 경제지표에는 주간 신규실업 신청건수, 12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서 발표하는 제조업 지수가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의 39만4000건에서 늘어난 44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국시각 20일 오후 5시3분 현재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지수선물 나스닥100지수 3월물은 1.00포인트 하락한 1632.00포인트를, S&P500지수 3월물은 1.60포인트 떨어진 1151.6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001.12.20 I 정현종 기자
  • (사이버패트롤)마피아의 증권범죄
  • [edaily]◇"깡패"와 기업범죄 얼마 전부터 우리 나라에서도 조직폭력배들이 기업을 경영하면서 합법적인 탈을 쓰고 각종 이권에 개입을 하거나 나아가 기업범죄를 조직적으로 저지르고 있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조직폭력배라고 해서 기업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으나, 정당한 절차에 따른 것이 아니라 불법과 탈법을 저지르고 건전한 기업가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또는 협박하여 부당한 이득을 취하기 때문에 문제인 것이다. 최근 조직폭력배들이 정치인이나 힘깨나 있는 자들과 어울리면서 로비를 통하여 이권에 개입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은 비단 우리 나라에만 있는 현상은 아니다. 오래 전에 미국에서 활약하는 마피아 조직은 합법을 가장하여 기업을 경영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로 되었다. 필자가 올 여름 미국의 뉴욕에 출장 갈 기회가 있었는데 뉴욕의 전 시장인 줄리아니는 뉴욕의 마피아를 소탕하여 마피아 조직이 불법적이거나 탈법적인 기업경영을 하지 못하게끔 정리하였다는 말을 들었다. 일본의 조직폭력배인 야쿠자 조직도 단순한 깡패조직을 탈피하여 기업경영까지도 손을 대고 있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조직폭력배가 그 본질적인 깡패기질을 포기하고 정당하게 기업을 함은 환영할 일이나 그렇지 못하고 나쁜 습성을 그대로 간직한 채 기업이라는 형식을 빌기에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강력한 깡패조직인 미국의 마피아가 각종 이권개입이나 기업범죄, 나아가 증권범죄에도 손을 대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준 사례를 소개하기로 한다. ◇마피아와 주가조작 지난해 6월 미국의 수사 당국은 뉴욕의 5개 마피아 조직의 조직원들이 연루된 사상 최대 규모의 증권범죄 사건을 적발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마피아 조직원들은 전통적인 증권범죄 수법인 브로커 영업을 통해 투자자들을 끌어 모은 후 협박 및 공갈을 통해 수백만 달러를 가로 챈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에서 단일 증권범죄 사건으로 120여명이 한꺼번에 기소되기는 이 사건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약 10개월 간에 걸친 수사 끝에 이들이 모두 35개의 상장기업 및 비상장기업 주식을 대상으로 벌인 증권 사기극을 적발하였는데, 이들은 뉴욕주와 뉴저지주를 비롯한 13개 주에 걸쳐서 체포된 것으로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범죄자 중에는 10여 명의 마피아 조직원과 전직 뉴욕경찰, 투자자문가와 투자상담사, 회사원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은 증권범죄, 돈세탁, 위증죄, 살인미수 등 모두 23개의 죄명에 이르는 범죄를 저질렀으며, 피해규모는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사건이었다. 수사당국은 범죄자들이 약 5년 동안 뉴욕의 5대 마피아 조직원들과 결탁해 투자자들의 자금을 가로 챘으며, 특히 투자자들을 끌어 들이기 위하여 인터넷상에 허위정보를 유포하는 방법도 사용했다고 밝혔다. 마피아의 조직원은 월스트리트의 증권브로커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특정 주식을 추천하도록 강요하는 한편, 작전 중인 주식의 매도를 의도적으로 방해하기도 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작전에 직접 개입한 흔적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피아와 범죄영역 최근 들어 미국의 범죄조직은 정부의 강력한 범죄 소탕정책으로 인하여 마약이나 매춘 등 "전통적(?)인 사업"에서 얻는 수입이 대폭 감소세를 보이자 새로운 범죄 영역을 개발하는데 혈안이 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발맞추어 사회 전반적으로 증권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마피아 조직은 증권시장 침투를 도모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수사당국은 순진한 투자자들을 속이는데 그쳤던 기존 증권범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증권시장에 폭력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것이라고 한다. 즉 화이트 칼라 범죄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에 뛰어들며 폭력이라는 기존 방식을 적극 활용한 것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 증권시장의 규모가 크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은 조직 폭력배가 증권시장에서 활개를 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증권시장에서 주가조작 사건을 중심으로 살인 사건까지 발생한 경험은 갖고 있다.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마피아의 증권시장 침투가 남의 나라 일 같지가 않다. 당국이 "증권범죄와의 전쟁"을 벌여서라도 증시가 투명하게 되도록 노력하는 길만이 증권시장의 참가자 모두를 편안하게 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2001.12.20 I 이상복 기자
  • 세아제강 "매수" 등 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20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뉴스코멘트] * 3/4분기 자금순환의 시사점: 유동성상태 악화에 따른 금리 상승 압력 증가 : 전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3/4분기 자금순환 동향의 특징을 요약 하면 - 유동성 상태의 악화로 인한 금리상승 압력 증가: 기업자금 수요둔화에도 불구하고 개인 및 정부 부문의 자금공급 감소로 자금부족/자금잉여 비율은 1.3배로 반등하여 외환위기 전 수준에 도달하였음. 이는 설비투자 회복에 따른 자금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2002년 중 금리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해 주는 것임. - 기업부문 자금수요 크게 둔화; 설비투자 부진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가 감소함에 따라 순자금조달 규모는 3.6조원으로 GDP 대비 2% (연율) 대에 불과하여 사상 최저 수준임 (과거 20년 평균 11.6%). - 개인 및 정부 부문의 자금공급 역시 크게 감소: 개인부문의 순자금공급 규모는 1.8조원으로 GDP대비 1% (연율) 수준까지 하락하여 역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음 (과거 20년 평균 9.1%). 이는 주로 주택가격의 상승에 따른 자금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됨. 더구나, 정부부문의 자금공급 역시 재정지출 확대의 영향으로 전분기의 4조원에서 1조원으로 감소함. * 세아제강 : 투자의견 BUY유지, 목표주가: 19,500원, 현주가 : 13,400원 : 2월1일부로 1주당 0.19주 배정하는 무상증자 실시 - 세아제강은 2월1일 기준으로 주식발행초과금을 재원으로 17% 무상증자를 하지만 1주당 0.19주 배정됨. 이는 자사주(356,116주)에 대한 배정은 없기 때문. - 한편, 2001년은 무배당인데 이는 회사분리에 따른 감자손실로 배당금재원이 없기때문이며 무배당에 대한 댓가로 이번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으로 보임. 이러한 무상증자는 긍정적으로 보이는데 이는 무상증자비율보다 배정비율이 높은데다 유동성도 좋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 한편, 당사는 세아제강에 대해 19,500원의 목표가격을 가지고 BUY 추천함. 이는 회사분리에 따른 자본금 감소로 주당가치가 높아진데다가 현주가는 2002년 실적기준 3.3배의 P/E와 2.9배의 FV/EBITDA로 저평가되어 있고 무상증자도 긍정적이기 때문임. 또한, 국내 강관판매는 국내 건설경기로 안정적인데다가 강관에 대한 미국의 201조 수입규제는 할당관세방식이어서 대미 수출이 크게 타격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회사가 밝힌 2001년추정치를 보면 매출액은 6,30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 순이익 526억원으로 당사 예상과 비슷 * 한국통신 : 투자의견 BUY유지: 자사주 취득 및 전환사채 발행 결의 - 12월 19일, 한국통신은 이사회를 열어 36,770,183주(총 발행주식수의 11.78%)의 자사주를 정통부로부터 취득하고 이를 담보로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의함. 자사주는 12월 24일부터 내년 3월 23일까지 취득되며, 전환사채 발행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분 참여에 대한 세부 계획은 아직 확정된 바 없음. 당초 예정된 10% 신주 발행이 취소됨에 따라 국내 입찰에서 소화되어야 할 물량은 88,574,429주(총 발행주식수의 28.4%)로 19,441,502주 줄어들게 되었음. 이는 주당 50,000원 가정시 9,721억원의 국내 입찰 물량이 줄어듦을 의미함. 하지만, 전환사채 발행은 향후 물량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고, 그 외에도 민영화의 성공적인 완결은 해외 매각보다는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국내 매각에 달려 있음. * SK(주) : 투자의견 BUY 유지 : NTT도코모와의 SKT매각협상 중단으로 해외증권발행 급속히 추진될 전망] - 국내언론에 따르면, 전일 SK그룹과 NTT도코모가 SKT지분 매매 및 전략적 제휴협상을 중단키로 공식 발표하였으며, SK그룹은 시그넘9이 보관중인 SKT지분 14.5% (SK㈜소유 7.2%, SK글로벌소유 7.3%)를 국내로 환수한 후 국내외 EB 또는 DR발행, SKT의 자사주 매입 등의 방법을 통하여 처리할 계획이라고 함(SK텔레콤지분이 국내로 반입되는 경우 그만큼 SKT지분에 대한 외국인 보유가능 주식수는 증가함). 동뉴스는 SK㈜에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되는데, 외국인지분한도 소진을 우려하여 SK㈜가 해외증권발행을 빠르게 진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임. * 고려아연: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 유지, 목표주가: 18,600 원 : 11월실적: 영업이익는 당사예상보다 높으나 경상이익은 당사 예상 수준 - 고려아연의 11월 매출액은 전월비 9% 늘어난 950억원으로 보이는데, 이는 아연판매량이 23% 늘어났기 때문임. 영업이익은 이러한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연가격하락으로 10월수준인 115억원이고 경상이익은 지분법 평가 손실감소로 10% 늘어난 99억원임. 이러한 영업이익실적은 당사 예상치보다 30% 수준 높으나 경상이익은 예상보다 큰 영업외비용 (지분법평가손실)로 당사 수준임. 따라서 고려아연에 대한 영업이익을 다소 상향조정할 전망이나 경상이익은 기존 전망을 유지할 전망임. - 한편 고려아연은 18일종가로골드뱅크주식을 41억원(지분 8%)을 매입하였는데 회사측은 단순한 투자목적이라고 밝하고 있으나동사 주가에 부정적임.
2001.12.20 I 김현동 기자
  • (뉴욕/업종종합)반도체·인터넷 하락..금융은 약진
  • [edaily] 어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던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오늘은 일부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로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로 인해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경기선행지수가 블루칩 강세에 큰 힘이 됐다. 1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거의 40포인트 가까운 폭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줄여 오전 한 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되밀려 결국 2000선을 회복한지 하룻만에 다시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는 어제보다 1.09%, 21.87포인트 하락한 1982.89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약세로 출발했지만 경기선행지수 발표에 힘입어 반등, 거의 장중 내내 플러스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0.72%, 72.10포인트 상승한 10070.4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58%, 6.64포인트 상승한 1149.56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70%, 3.42포인트 내린 482.07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H/W, 실적등 악재로 하락 반도체와 하드웨어업종은 뒷걸음질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는 1.24% 밀렸다. 전날 정규거래 마감후 발표됐던 재료들이 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모토로라의 9400명 인원감축 발표가 악재로 작용했으며 여기에 매출 전망이 좋지 않다는 소식도 전체적인 장세를 어둡게 하는 요인이었다. 마이크론은 예상보다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 주가에 좋지 않게 작용했으며 HP와 컴팩간의 삐걱거리는 합병 얘기도 하락세에 일조하는 분위기였다. 또 데이타퀘스트가 전망한 올해 반도체 전세계 매출액의 33% 급감 전망 소식도 장에 부담을 준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인텔은 올해 세계 시장 점유율이 2%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정규거래에서는 2.25% 밀렸지만 시간외에서는 소폭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메릴린치의 반도체 분석가인 조 오샤는 반도체 주식에 대해 중장기적인 "강력매수" 추천에서 장기적인 "매수"로 한단계 조정했다. 오샤는 "재고수준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비투자가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주요 D램업체들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이라고 지적하면서 향후 12개월동안, 마이크론의 주가를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드웨어에서는 핸드스프링과 팜등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대형주들의 부진으로 인해 지수가 하락했다. 퀄컴이 핸드스프링의 보통주 180만주를 인수하면서 1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핸드스프링의 주가는 15%에 달하는 큰 상승을 보였다. ◇ 네트워킹-통신 하락세 네트워킹과 통신 업종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전일보다 1.56% 떨어졌고 나스닥 텔레콤 지수는 1.96% 하락했다. 네트워킹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즈가 1.38% 하락한 것을 비롯해 노텔이 7.3% 급락했고 루슨트테크놀로지도 3.8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통신주인 모토로라와 퀄컴도 각각 5.12%, 2.46% 내렸다. 퀄컴은 휴대용 컴퓨터 기기 제조업체인 핸드스프링의 보통주 180만주를 매입, 1000만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퀄컴은 핸드스프링의 지분 가운데 1.5%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벌 업체인 팜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4% 상승했다. 이날 장마감 이후 팜의 2분기 실적은 주당 7센트의 손실이 예상됐었으나 실제로는 주당 6센트 손실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AT&T가 0.90% 상승했고 월드콤은 1.07%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인터넷주의 경우 아마존이 1.38% 내렸고 AOL타임워너는 0.85% 상승했다. 야후와 이베이는 각각 3.65%, 0.91%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전일보다 1.39% 떨어졌다. ◇ "힘떨어진" 바이오..금융 약진 대형 바이오 테크놀러지 업체인 암겐의 경쟁사 이뮤넥스 인수발표로 주초 랠리를 보였던 바이오주는 오늘 약세로 돌아섰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전일보다 1.21% 떨어졌고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1.17% 하락했다. 암겐 주가는 0.10% 하락했다. 암겐의 이뮤넥스 인수에 대해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암겐의 수익성이 저해될 수 있다며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기 때문이다. 이뮤넥스 주가도 이날 동반 하락, 0.2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제약주들은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멕스 제약지수는 전일보다 0.81% 상승했다. 대형 제약업체 화이자가 관련주 상승을 이끌었다. 화이자는 전일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15개 신약을 향후 5년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내년도 수익이 적어도 20% 오를 것으로 내다본 것이 장세 몰이에 한 몫을 했다. 화이자 주가는 이날 1.13% 올랐다 머크 주가도 올랐다. 머크는 전일에 비해 1.42% 상승하면서 지난주 잃었던 주가 회복에 나섰다. 금융주는 이날 주초반의 약세를 극복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88%, 필라델피아/KBW 은행지수가 1.88%, S&P 은행지수가 1.08% 올랐다. 주초 UBS워버그의 투자등급 하향으로 계속해서 주가가 맥을 추지 못했던 온라인 증권사 찰스스왑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 홍콩 주식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찰스스왑은 이날 3.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메리트레이드도 0.80%, E*트레이드도 0.57% 오르며 애널리스트들의 "증권주 약세론"을 극복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 모건체이스 등도 일제히 3% 이상 큰 폭으로 올랐다.
2001.12.20 I 전미영 기자
  • (뉴욕/업종)반도체 HW, 실적등 악재로 하락
  • [edaily] 19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와 하드웨어업종은 뒷걸음질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는 1.24% 밀렸다. 전날 정규거래 마감후 발표됐던 재료들이 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모토로라의 9400명 인원감축 발표가 악재로 작용했으며 여기에 매출 전망이 좋지 않다는 소식도 전체적인 장세를 어둡게 하는 요인이었다. 마이크론은 예상보다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 주가에 좋지 않게 작용했으며 HP와 컴팩간의 삐걱거리는 합병 얘기도 하락세에 일조하는 분위기였다. 또 데이타퀘스트가 전망한 올해 반도체 전세계 매출액의 33% 급감 전망 소식도 장에 부담을 준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인텔은 올해 세계 시장 점유율이 2%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정규거래에서는 2.25% 밀렸지만 시간외에서는 소폭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메릴린치의 반도체 분석가인 조 오샤는 반도체 주식에 대해 중장기적인 "강력매수" 추천에서 장기적인 "매수"로 한단계 조정했다. 오샤는 "재고수준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비투자가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주요 D램업체들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이라고 지적하면서 향후 12개월동안, 마이크론의 주가를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드웨어에서는 핸드스프링과 팜등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대형주들의 부진으로 인해 지수가 하락했다. 퀄컴이 핸드스프링의 보통주 180만주를 인수하면서 1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핸드스프링의 주가는 15%에 달하는 큰 상승을 보였다.
2001.12.20 I 박재림 기자
  • (전망)국채선물 조심조심..조정 대비해야
  • [edaily] 19일 각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의 추가상승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전날 수급개선을 근거로 선물가격이 급등했지만 속도가 너무 빨랐다는 것. 이같은 강세는 연말마다 반복되온 습관적인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전날 미 국채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초반 강보합권 출발을 예상되지만 104.20포인트 이상에서는 매도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LG선물= 어제 국내 시장의 움직임이 다소 심리적인 요인이 많은 것을 고려한다면 제반 여건상 반등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증시는 대만과 일본의 지진을 통한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하이닉스 악재로 다소 낙폭이 커졌고, 국채 수익률도 재료에 비해 강세를 보이며 3년물 수익률이 5.7%에 이른 점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조정 과정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여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초반 104포인트의 지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증시가 640선을 지지로 660선으로 반등을 시도한다면, 103.50포인트대까지 낙폭이 커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할 것이다. 반면 미 시장이 마감후 주요 기업들의 실적 악화 등을 통해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연말 요인에 따라 현물수익률의 움직임이 다소 미약하다면 저평가 확대로 인해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다소 혼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선물저평가의 움직임을 이용한 단기적 접근이 유효할 것이다. 증시, 외환 등 시장과 당국의 동향을 통해 방향성을 설정해 가야할 것이다. ◇부은선물= 저항선인 104포인트를 돌파했다는 사실이 안도감을 주기보다는 상황이 조금만 악화될 경우 하락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 오늘 주가가 또 다시 하락해 630지지선을 테스트 해본다면 104.20포인트대 공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04.20포인트대 이상에서는 어제와 같은 상승 탄력성보다는 헤지매도세의 활동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어 더 이상의 추격매매는 이익실현 가능성보다는 손절매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오늘 104.20포인트 이상에서 가격이 형성된다면 매수보다는 분할매도 전략을 추천한다. 현재의 금리 수준이 현물시장에서 거래량을 동반한 하향기조가 아니고 매년마다 반복해온 연말랠리의 습관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밑으로의 지지선은 103.80포인트 정도의 수준이지만 큰 의미는 없다. ◇삼성선물= 미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 국채가격은 단기적인 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의 상승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수급구조는 조금 더 호전될 전망이고 엔화 약세의 지속으로 외국인 주식투자가들이 평가손을 줄이기 위해 이익실현차원에서 계속 매도하고 있어 주가는 조금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외 경기지표들이 계속적으로 경기저점에 대한 공감대를 넓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고 3년 기준 5.50%대에 대한 저항 인식이 강하다. 이 부근에서는 차익매물 출회도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 하락을 위한 강한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는 한 현재의 하락분위기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볼린져 밴드의 상단을 강하게 돌파하면서 그동안 저항선 역할을 하던 103.80포인트대가 다음의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104.30포인트까지는 특별한 악재가 돌출되지 않으면 추가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 예상가격대 103.80~104.50포인트. 매수관점 중심으로 접근.
2001.12.19 I 선명균 기자
  • 증권사 시황 코멘트(19일)
  • [edaily] 증권사들은 주식시장이 전날 마이크론 악재로 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들이 매수우위로 돌아선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같은 이유 등으로 조정이 있더라도 극심한 가격조정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히려 내년 연초효과나 중장기 경기회복을 겨냥해 저점분할매수 전략을 권한다. 다음은 증권사 시황 코멘트. ◇대신 = 하이닉스 관련 악재 VS 연말 랠리 기대 증시 주변의 풍부한 유동성과 월말 발표될 양호한 국내 산업활동동향 및 소비 관련 지표 등을 고려하면, 하이닉스 관련 악재 부담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의 추가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10년간 나타난 미국의 연말 랠리 역시 국내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다. 연말 연초 장세를 낙관한 경기민감주, 배당 관련주, 실적 호전 중소형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지난 9개월 동안 저항선 역할을 해 왔던 630선(이번 랠리의 상승폭의 1/3 수준)에서 지지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한화 = 꼬리가 길수록 반등의 신뢰도는 크다 전일의 반등시도가 악재가 돌출하면서 무산되기는 했지만,악재가 아니었어도 반등이 쉽지는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지난 월요일에 장대음선이 발생하며 주요 지지선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일봉에는 꼬리가 제대로 달리지 않았고,그 다음날 장 시작부터 시세가 높게 붙어서는 반등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말을 뒤집으면 일봉에 꼬리 ―길면 길수록 반등의 신뢰도가 크다 ―가 만들어 지는 날 또는 그 다음 날이 반등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크며,시초가가 높게 붙지 않고 장중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면서 오전을 넘길 경우 반등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는 뜻이다. ◇현대 = 상승모멘텀이 부상한 삼성전자에 주목 마이크론의 도시바 미 현지법인 인수, 감산 및 고정거래 가격 인상 등 D램 업계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반도체 업황 회복이 예상되고 있지만 그 배경이 공급감소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회복 강도가 완만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는 밸류에이션(valuation)상 다소 부담스럽지만 상승 모멘텀이 부상한 삼성전자를 주목하고 있다. 한편, 시장은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다는 점에서 속도 조절이 불가피해 보이며, 대외여건 악화도 조정을 야기할 변수가 될 것이다. 조정국면의 대안으로 우리는 실적호전주인 내수소비주(음식료/제약/유통 등)와 IT산업중 업황이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TFT-LCD/이동통신 단말기 업종을 추천한다. ◇LG = 단기시세에 흔들릴 필요없어 미 증시 반등 소식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주식시장이 오후들어 후속 매수세 부족과 경계 심리 강화로 내림세로 마감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전일 주식시장이 내림세로 마감하긴 했으나 외국인 투자가의 매수세가 재 유입되었고 기술적 반등세를 보이기도 해 추가적인 조정장세가 지속된다 해도 극심한 가격 조정이 연출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주변 여건 동향과 장중 지수 등락을 이용해 단기 매매에 나서는 것도 하나의 투자 방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지수 조정 국면 후 추가 상승으로의 전환을 염두에 둔다면 단기 시세에 흔들리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대응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키움닷컴 = 중단기 전략 조절 단기적으로는 시장을 주도할 만한 매수주체와 주도주가 없기 때문에 시세의 연속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즉 반등시도는 이어지겠지만 상승탄력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시각을 좀 더 넓혀보면 하락시마다 점진적인 분할매수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펀드멘탈과 풍부한 유동성이 내년도 증시를 화려하게 이끌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개별종목으로 접근하며 풀 앤드 푸쉬(pull&push)전략을, 중장기적으로는 조정시마다 지수관련 우량주와 금융주를 분할매수하여 내년도를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2001.12.19 I 지영한 기자
  • (전망)국채선물 상승지속 의문..시황 엇갈려
  • [edaily] 17일 각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전주말의 상승세를 이어갈수 있을지에 다소 회의적이다. 미 경제지표 호전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급등했다. 전주말 상승세를 이끌었던 엔 약세가 금리에 부정적이라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국고3년 5.80%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지만 다시 6%대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단기 랠리 참여와 계속 매도관점을 유지하라는 주문이 엇갈리를 모습이다. ◇한맥선물= 달러/엔 환율이 127엔 위로 상승하면서 수출에 타격이 오면 경기회복이 그만큼 더디어 질 것이라는 논리로 강세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금리의 하락 속도가 다소 빠른 감이 있으며 엔화의 약세가 굳이 강세 요인으로만 작용할 수 없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원화의 상대적 강세는 외평채의 발행 가능성을 그만큼 높여주며 이는 물량 부담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주가는 하락폭을 확대했으며 이번주에도 조정 장세가 지속된다면 채권시장은 추가적 강세의 여지가 있다. 심리가 회복되면서 국고3년 금리가 6%를 붕괴 시켰기에 탄력을 받아 기본적으로 5.8%까지는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 연말 랠리에 기댄 매수세에 참가해보는 것도 괜찮은 전략일 듯하다. 저항 103.80포인트. 지지 103.50, 20포인트. ◇LG선물= 엔화의 약세로 인해 수출 회복 지연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지만, 환율의 영향은 경기에 단기적인 효과로 나타날 것이며 국제수지와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을 통해 실물 요인에 미치는 효과는 크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한다면 국채선물의 약세 흐름을 의식해야 할 것으로 본다. 국고3년물은 다시 6%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선물 저평가가 다소 벌어진 것을 고려한다면 103.20포인트대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다. 만약 증시의 흐름이 다소 강세를 보인다면 103포인트가 무너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주변 동향을 확인하며 매수 리스크 관리에 유념해야 할 것이다. 금리의 속도상의 완급 조절 실패는 다시 당국의 개입 의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삼성선물= 전주말 미 11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기업재고 감소, 소비자물가 상승 등으로 미 국채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채선물도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출발이 예상된다. 장기채발행이 별 무리없이 마무리되어 1월 중반까지는 공급물량의 공백이 발생하고 투신권의 MMF환매에 따른 급매물이 은행투자계정, 연기금 등의 장기투자기관으로 흡수되어 물량부담이 다소 완화됐다. 연말연시 단기적인 수급개선에 따른 랠리 기대로 선취매성 매수세가 유입되어 시장심리가 다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투신권의 MMF환매가 연말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주식시장도 단기적인 조정을 보인 후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해 조정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는 여전히 상승추세중의 하락조정의 과정으로 국고3년 기준 5.80%대는 강한 저항이 예상된다. 국고 3년은 5.80~6.10% 사이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예상가격대는 103.00~104.00포인트. 매도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추천하며 저항선과 지지선 부근에서는 1차적인 차익실현을 한 후 가격움직임을 다시 살피는 단기적인 매매관점이 유효할 것이다. ◇동양선물= 최근 국내시장의 움직임은 미 국채시장보다 먼저 수익률 조정을 거쳐 미국과의 약세동조 상관관계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4분기의 유동성 문제도 일단락되어가며 올해보다는 내년을 기약하는 분위기다. 장초반 약보합으로 출발하더라도 국고3년 기준 6.00% 지지가 확인되면 장중 발표예정인 11월 소비자 전망조사결과 발표 후 매수심리는 점차 살아나며 외평입찰을 기점으로 매수세 재유입도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지난주의 현물강세로 인해 어느선 이상의 매수세는 역시 연말효과로 인해 제한적이므로 현선물 급등시에는 추격매수는 가급적 자제하기 바란다.
2001.12.17 I 선명균 기자
  • 증권사 시황 코멘트(11일)
  • [edaily] 증권사들은 오는 13일 도래하는 더블위칭데이(선물과 옵션 동시 만기일)로 인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지수관련 대형주보다는 중저가 대형주나 중소형주, 코스닥시장에 대한 접근이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더블위칭데이 이후를 겨냥한다면 추가 하락시엔 저점매수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음은 증권사 시황 코멘트. ◇현대= 랠리에서 뒤처졌던 종목으로 매기이전 가능성 타진 단기적으로 시장은 기술적으로 과열국면에 있으며 지수반락과 함께 부각될 소소한 악재들이 이익실현 욕구와 함께 지수를 불안하게 할 수 있으므로 보수적인 시장접근을 추천한다. 따라서 시장은 차익실현 전략을 우선하고 그간 랠리에서 뒤쳐진 중저가 대형주, 내수주 및 코스닥 시장 개별종목으로 매기 이전 가능성을 타진하는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LG = 불확실성 극대화..단기 리스크관리가 필요 외국인투자가의 매도세로 급락한 거래소시장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전까지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 그러나, 반도체와 관련한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으며, 10조원을 넘어선 고객 예탁금을 감안하면 급락세는 진정될 전망이다. 1조원을 넘어선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잔고의 롤오버 추이를 주시하는 가운데 시장 전반에 걸쳐서는 단기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다만, 가격논리에 근거한 종목선정과 재료 보유 중/소형주 위주의 단기매매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코스닥시장의 경우 거래소시장보다 상대 우위의 시장흐름이 예상됨에 따라, 개인투자가의 관심이 이전되고 있는 업종과 테마 중심의 순환매에 동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외국인투자가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실적 호전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하겠다. ◇대신 = 만기일 이후를 겨냥한 대응 전략 전일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는 추세적이라기 보다는 일부 펀드의 이익 실현 매물로 파악된다. 미국 증시의 안정세와 금리인하 및 경기 회복의 가시적 신호 등을 고려할 때 만기일 이후 시장 전망이 부정적이지 않다. 따라서 차익거래 매수 잔고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있는 장중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저가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용하다. 다만, 프로그램 매물 압박이 적은 실적 호전 중,소형주와 배당 관련 우선주 등에도 관심이 필요하다. ◇SK = 기간조정 진입, 단기 종목장세 가능성에 대비 지난 9월말 부터의 상승과정에서 5일선 붕괴국면은 이번을 포함해 모두 3차례 전개됐다. 하지만 단기 조정으로 마무리되면서 추세상승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도 같은 상황을 기대해 보지만 그 동안의 상승률을 감안한다면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하방경직성 유지와 美 증시 안정이 뒷받침 된다면 기간조정과 함께 종목별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키움닷컴 = 개별종목과 코스닥시장으로 접근 시장을 쥐락펴락했던 외국인들이 한발 뒤로 물러섰다. 그동안 얻은 수익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조금은 처분하고 싶은 모양이다. 하지만 이들도 중장기적으로 우리시장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알고 있다. 즉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면 다시 적극적으로 달려들 것이다. 게다가 이번주는 시장 영향력이 큰 변수들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차피 쉬어가야 했다. 따라서 주 중반까지는 조정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므로 개별종목과 코스닥시장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더불어 선물옵션 만기일 충격으로 지수관련주가 급락세를 이어갈 경우에는 이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2001.12.11 I 지영한 기자
  • (BoMS전망)①맹목적 경기회복 기대는 금물
  • [edaily] BoMS그룹은 경제지표 호전과 증시 상승세를 채권시장이 과도하게 받아들인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확실한 경기회복은 좀더 지켜봐야하며 금리 상승폭이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한편 이번달에는 단기물 채권매수를 추천한 전문가들이 3명(김일구, 최재형, 김범중)이나 됐다. 특히 금리상승이 멈춰도 Carry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BoMS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인 오상훈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설비투자, 가동률, 산업생산 및 고용 등 공급관련 변수는 아직 회복신호를 보내지않았다"며 "펀더멘털의 추세적 호전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장기투자기관의 시장안전판 역할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불균형적인 수급구조에 의해 가격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도 채권수익률이 과도하게 반응할 여지는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BoMS(Bond Market Strategy) 그룹은 정기적으로 경기분석 및 채권투자전략 리포트를 쓰고 있는 이코노미스트와 스트레티지스트들의 모임으로 edaily를 통해 정기적으로 분석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SK증권 투자전략팀장 오상훈 경기회복 기대감은 적어도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주식시장에는 우호적, 채권시장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한편으로는 시장 기대심리가 한 쪽으로만 편중되면서 가격변수가 과잉반응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단기적 관점 보다는 중기적 관점에서 채권시장의 향방을 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다. 현 경기가 바닥권에 진입하면서 가격변수인 주가나 채권수익률이 기대변수에 의해 과잉반응하는 현상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경기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이 급속도로 늘어난 것은 무엇보다 주가가 9월 하순이후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과도하게 높였기 때문이다. 9.11 미 테러사태 직후 지나치게 팽배했던 비관론적인 경기시각이 궤도 수정되면서 나타난 반사적인 경기회복감도 경기확산 기대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테러사태 이전에도 설비투자와 수출 침체에 기인한 경기하강 압력을 내수관련 지표들이 어느 정도 완충역할을 담당했다. 발표중인 경제지표를 보면 경기바닥에 대한 징후는 뚜렷해지고 있지만 현 경기국면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 시각은 경계해야할 시점이다. 중기적 시각에서 경기와 채권시장과의 관계에 대한 관점은 다음 몇 가지 측면이 고려돼야 한다. ◇공급관련 변수의 회복을 기다려야 첫째, 최근 경기실적 지표 추이를 보면 소비, 건설, 소비자 기대지수 등 수요관련 변수는 호전 추세지만 설비투자, 가동률, 산업생산 및 고용 등 공급관련 변수는 여전히 하향추세다. 공급관련 지표가 대부분 경기 동행적이거나 후행변수인 것도 원인이지만 국내 뿐 아니라 미국 경기실적 지표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업평균가동률이 70% 초반으로 낮아진 상태다. 향후 수요회복시 가동률 제고&agrave;신규 설비투자 등의 경로를 고려하면 아직도 유휴설비 수준이 높은 상태로서 기업들의 신규 설비투자 확대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반면 소매매출, 민간소비, 소비자기대 등 수요 관련변수는 정부의 재정지출, 금리정책, 세율 또는 유동성 변수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며 추세를 보면 변동폭도 크고 상당히 가변적이다. 최근 미국의 한시적인 무이자 할부판매에 의한 자동차 소비급증 현상은 추세적이라기 보다는 미래의 소비를 앞당기는 선 소비 효과에 기인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우도 이번 11월 20일 이후 특소세 인하에 의한 선 소비 효과로 내수의 경기에 대한 버팀목 역할이 보다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과거 주가지수는 기대변수 또는 수요변수와 상당하게 밀접한 관계를 보이며 경기에 대한 선행적 특성을 나타냈다. 반면 채권수익률은 수요변수 보다는 기업자금 수요와 연관이 있는 공급변수 흐름과 상관성이 크다. 즉, 금리의 추세반전은 소비기대지수, 소매매출 등 수요지표 보다는 제조업가동률, 설비투자 추이와의 연관성이 크다는 뜻이다. 기업이 가동률을 높이는 시점이 수요압력이 높아지는 시점이며 이는 간접적으로 인플레 압력으로 나타난다. 과거 경기후행적 특성을 보였던 채권수익률이 현재 주가와 마찬가지로 수요변수에 민감하게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점은 일정부분 과잉반응이다. ◇국내 경기회복 기대감은 타국에 비해 과도 둘째, 국내경기의 회복 기대감이 해외경제 흐름에 비해 상당히 성급하고 과도하다. 국내경제는 국가신용등급 상향과 반도체 경기의 바닥론을 호재로 Korea Premium국면으로 바뀌고있다. 이를 반영한 주가는 지난 9월 하순 바닥권 대에서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순매수 기조에 힘입어 세계 여타국가에 비해 빠른 상승세를 시현했다.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은 추세흐름이 전환되는 변곡점에서는 과잉반응 폭이 평상시에 비해 상당히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4분기 들어 내수의 견조한 추세에다 지난해 4분기 경기지표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효과(base effect)가 맞물리면서 기대 보다 높은 경기 실적지표들이 발표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근의 급격한 주가상승 추세는 경기회복 기대에 의한 경기 모멘텀 반전을 반영하고 있을 따름이지 급속한 경기회복 속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향후 경기실적 지표는 내수 주도에 의해 견조한 추세가 이어져 경기회복 기대감을 보다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다. 11월말 특소세 인하효과와 내년 중반 월드컵 특수까지 감안하는 경우 내수의 견조한 흐름은 추세적으로 굳어질 공산이 크다. 그러나 향후 경기 회복속도를 좌우할 수출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우리 수출의 선행지표인 OECD선행지수 증가율이나 미국의 IT신규주문 증가율도 아직 하향 모멘텀을 그리고 있다. 향후 달러/엔 상승기조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경우 수출경쟁력 약화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반적인 해외 경제여건으 보아 내년 하반기 들어서야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다. ◇추가 금리상승폭은 제한적 90년 초 이래 자본자유화에 따른 금융연관비율의 상승 추세, 금융중개 비용 하락, 자본의 한계생산성 하향 추세를 반영하여 채권수익률은 추세적인 하향기조를 이어왔다. 잠재성장률 하향추세, 인플레이션 안정화, 국가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의 하향, 달러/원 하락기조 등을 감안할 때 국내 금리수준은 선진국 금리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최근 경기사이클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현 시점에서의 추가적인 금리상승 폭은 그만큼 제한적이라는 뜻이다. ◇금리변동성 확대로 가격왜곡 가능성 커져 넷째, 장기투자기관의 시장안전판 역할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추세전환시 시장기대 편중에 의한 수요자 또는 공급자 주도에 의한 불균형적인 수급구조에 의해 가격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 시가평가제 전환 후 지표물인 국고채 수익률은 시중유동성이 반영하기보다 경기에 대한 편견을 반영하는 경향이 커졌다. 적정 시중금리 수준은 기업의 자금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기업의 자금수요를 반영하고 있는 지표는 경기와 설비투자 지표이고 자금공급을 반영하고 있는 지표는 시중 유동성과 정부의 통화정책 기조다. 그러나 현실은 시중유동성과는 무관하게 정부의 채권수급 조절에 대한 의존성이 커졌다. 정부의 통화정책기조는 경기회복과 인플레 부담이 가시화될 내년 상반기까지는 신축적 통화정책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내수가 어느 정도 호전되면서 저금리 정책 유지의 효용성이 낮아지고 정책 우선순위도 주가-환율-금리 순으로 바뀌면서 정부의 저금리 기조 유지에 대한 의지가 약화된 점도 채권시장 불안요을 가중시켰다. 일정범위를 넘어선 과도한 금리상승이 유발되는 경우 한은의 장기물 직매입, 정부의 국채발행 물량 조정 등으로 일시적 안정을 기대해볼 수 있으나 변환기에서 금리변동성(volatility)은 커질 수 밖에 없다. 현 금리수준은 추가적인 경기하강이 멈춘 바닥국면에 진입하면서 4%대 금리 수준이 5%대 수준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된 측면과 과도한 경기회복 기대감에 의한 6%대 진입의 과잉반응 측면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경기회복 기대감을 선 반영한 상태에서 향후 주식시장과의 동조화 경향은 점차 약화될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장기투자기관의 시장안전판 역할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는 딜링 수요자의 기대편중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채권수익률이 과도하게 반응할 여지가 남아있다. 내년초 과도한 경기회복 기대감이 어느 정도 누그러지고 주가가 기간조정 국면으로 진입할 경우 그동안 채권시장의 과잉반응 부분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2001.12.11 I 하정민 기자
  • "주식 줄이고 채권 늘려라"-BOA 맥마너스
  • [edaily]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증권의 스트레티지스트 톰 맥마너스는 투자자들에게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채권 비중을 늘리라고 10일(현지시간) 권고했다. 맥마너스는 그의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의 비중을 기존 60%에서 55%로 줄였다. 블룸버그 뉴스 서베이에 따르면 맥마너스는 프루덴셜 증권의 그레그 스미스와 함께 대표적인 약세장 전략가이다. 그는 시장이 지난 9월 이후 랠리를 보여온 것은 급변하는 상황에 비해 "과도했다(excessive)"고 분석했다. 지난 9월 21일 뉴욕증시가 바닥을 친 이후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실업률이 6년만에 최고치로 오르고 제조업 증가세가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20%나 오른 것은 바로 이를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따라 채권비중을 기존 35%에서 40%까지 늘렸다. 여전히 5%는 현금비중으로 남겨뒀다. 그는 "미국 경제는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으며 시장은 스스로 점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채권과 관련해 그는 3분의 1은 인플레이션 조정된 채권에, 3분의 1은 고수익 회사채와 하이일드 채권에, 나머지는 국채에 분산시킬 것을 추천했다. 맥마너스와 같은 입장에 있는 J.P.모건의 더글러스 클리곳은 자산의 50%를 주식에, 25%를 채권에, 그리고 나머지 25%를 현금에 분산시키라고 권했다. 프루덴셜의 그레그 스미스는 주식에 55%, 채권에 25%, 현금에 20%, 부동산에 10%를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한편 강세장 전략가인 UBS워버그의 에드워드 커스너와 리먼 브러더스의 제프리 애플리게이크, 더치방크의 이드 야데니 등은 모두 주식에 자산의 80%를 투자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2001.12.11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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