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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국가 돌봄’ 없인 우영우도 없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국가 돌봄’ 없인 우영우도 없다-용산 정비창 일대, 亞 실리콘밸리로 만든다-올해 韓성장률 2.3%로 하향 IMF “내년 경제 더 어렵다”-용산 정비창 일대, 아시아 실리콘밸리로-경찰국 신설 이어 경찰대 개혁 예고△종합-[궁즉답]해외여행시 수하물 분실하면 보상 규정은 어떻게 되나요-총수와 사실혼도 규제…재계 “너무 경직” 반발△경제분야 대정부질문-野 “전형적 부자감세로 사기 행위”…추경호 “노무현도 법인세 내렸다”-이창양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앞당길 것”-김주현 금융위원장 “125조 민생대책 시작…추후 보완책 필요”△법무부·행안부 업무보고-“졸업만으로 경위 임관 불공정”…총경회의 주도 ‘경찰대 출신’ 개혁 의지-“쿠데타” “기강 문란” 경고에도…더 거세진 경찰 내부 반발기류-尹 “기업 위축시키는 과도한 형벌 개선하라”△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결리포트-“낮시간 돌봄으로 가정 붕괴 막고, 직업·주거 지원 통해 ‘자립’ 도와야”-커피 내리고 미소로 손님맞이…여기선 베테랑-“취업이 곧 치료…직업훈련 더 확대했으면 좋겠어요”△종합-2분기 민간소비로 방어했지만…“성장동력 없는 하반기 먹구름”-‘용산-여의도-노들섬’ 삼각편대로 도시 경쟁력 높인다-“제2의 강남”…재개발·재건축 탄력 받을 듯-우리銀, 8년간 700억 횡령 ‘깜깜’ 금감원, 부실관리 등 제재 예정△정치-권성동 힘 실어주고최고위에 ‘윤핵관’ 기용…새 판 짜기 돌입한 與-‘방송장악’ 두고 논쟁중인 여야 이번엔 KBS 수신료 놓고 으르릉-“의원들 개혁 도와 100년 정당 만드는 데 일조할 것”-‘한국판 뉴딜’ 홈피 접속 차단 文정부 흔적 지우기 일환인 듯-여야 민생특위, 29일 유류세 인하폭 확대 의결△경제-시대 뒤처진 ‘대형마트 온라인배송 제한’ 손본다-“취약층 제2금융 대출 소외 막으려면 법정 최고금리, 시장금리와 연동해야”-“농촌 소멸은 국가위기…활기차고 잘사는 곳 만들 것”-은행연합회, 한은 금융통화위원에 신성환 홍익대 교수 추천△금융-국정원, 농협은행 ‘외환 이상거래’ 들여다본다-금리 높은 예·적금으로 우르르 은행들 펀드·보험 판매 줄었다-수출입은행장에 윤희성 전 부행장…첫 내부출신-교통비·넷플릭스 할인…‘삼성 iD MOVE 카드’ 젊은 직장인에 딱△글로벌-독일행 가스관 더 잠그는 러…유럽, 올겨울 ‘혹독한 추위’ 비상-‘닥터둠’ 루비니 “美, 가벼운 경기침체는 망상”-시진핑, 조코위 만나 ‘대면외교’ 시동-교황 “캐나다 원주민 학살 기독교인 악행 용서 구한다”-中 선전 코로나 확산…“기업에 폐쇄 루프 지시”△산업-25억弗 투자 유치, 합작법인 설립, 공장 증설…LG엔솔, 반격 시동-불황엔 ‘경차’ 불티 난다더니…상반기 판매량 34.1% 껑충-현대제철, 2Q 영업익 8221억…글로벌 경기침체 뚫었다-8월 기업경기전망 ‘90선’ 붕괴 전경련 “메르스 이후 최대 낙폭”△ICT·소비자생활-펄어비스, ESG경영 신속 ‘업그레이드’-“폰트회사 넘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변신”-‘스몰럭셔리’족 잡아라…제주 상륙 나선 특급호텔-GS더프레시, 국내 슈퍼마켓 최초 PVC 사용 ‘제로’ 달성△증권-롤러코스터 주가에 손절이냐, 버티기냐 상장사 M&A ‘골머리’-증궈주 빼고 방어주 넣고…국민연금 ‘株전교체’-월마트 쇼크에…반등세 이어가던 이마트·롯데쇼핑 불안-부동산 침체 우려…中 주식형 펀드 한달새 2000억원 이탈-에그플레이션 시대 농업기업 ETF 나왔다△부동산-상가 조합원 ‘재초환’ 부담 줄어든다-“LH 기강해이 문제, 합당한 문책할 것”-서울 아파트 전셋값 3년3개월 만에 ‘하락’-“집은 완벽한 인플레 방어책…전세가율 높은 지역 노려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文정부 실정으로 대선·지방선거 이겨…당 혁신해야 총선서 승리 가능”-“항상 정치적 외풍 겪는 감사원…스스로 원칙 지키는게 중요”△상반기 히트상품-내 몸도 지키고 환경도 지키는 착한 소비 뜬다-국산 밀 소비 활성화 앞장…우리 농산물 상생 함께해요-해외 품평회서 호평…국산 프리미엄 맥주의 자존심-마·야관문·꿀…추성훈의 활력 레시피 하나에 담았네-작아진 만큼 공간 활용도 ‘굿’…제빙 성능은 그대로-1초에 28병씩…출시 3년 만에 28.8억병 팔렸다-머리만 감았는데 새치커버 끝…탈모증상 완화는 덤△상반기 히트상품-스파이시 마요와 만난 고추치킨으로 라인업 확대-나트륨·지방 낮춘 건강 캔햄 ‘로 푸드’ 바람타고 인기-“피부 톤 보정, 13시간 자외선 차단” 여름철 필수품-배·홍고추·동치미 넣은 ‘매콤·새콤’ 비빔장으로 1위 위협-커피 전문점 맛 담은 ‘국내 대표 인스턴트 원두커피’-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자연주의 간편식-여름철 면역력 관리 ‘정관장 홍삼정’ 스틱 하나면 끝-친환경 작물 귀리로 만들어…맛과 영양 챙긴 먹거리△건강-만성신부전 고통 끝내는 ‘신장 이식’, 수술후 5년 생존율 97%로 높여-“홍삼, 독성 바이러스로 변하는 시기 늦춘다”-퇴행성 관절염 앞당기는 ‘십자인대 파열’△Book-나는 누구인가…속하지 못한 자들의 외침-30대에 쓴 ‘청춘의 문장’ 50대에 곱씹다-실패한 ‘부자감세’는 왜 좀비처럼 살아남을까△오피니언-‘민주유공자법’은 공정한가-이지은 ‘소금 바람’-셋방살이하는 이웃 새 집 뺏은 기재부-‘회계 개혁’은 기업 가치 높이는 투자△피플-“자폐인에 상처 줄까봐 많은 고민…결과 좋게 나와 하루하루 행복”-SK이노, 노사 참여 ‘1% 행복나눔기금’ 5년간 271억원 조성-코오롱 임직원, 지역주민과 ‘릴레이 헌혈캠페인’ 펼쳐-김가람·김한가희 등 12명 대한변협, 우수변호사 선정△사회-학업성취도 전수평가 5년 만에 부활…전국 대부분 학교 참여할 듯-‘여가부 폐지’ 다시 꺼낸 尹 발등에 불 떨어진 김현숙-확진자 또 10만명 육박…당국 “2~3주 증가세 이어질 것”-슬픈 1위…극단선택 비율 OECD 최다-‘오징어게임’ 단역배우, 음주운전 혐의로 집행유예-이혼 요구한 아내 살해…남편 징역 20년 확정
- [기고]킹(King)달러 시대, 달러 보험 똑똑하게 챙기는 법
- 정호열 KB라이프파트너스 스타 Wealth Manager[정호열 KB라이프파트너스 스타 웰스매니저] 엔데믹을 맞아 경제 흐름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인플레이션과 예상치 못한 전쟁 등으로 전 세계 금융·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위기에 고금리, 고환율이 더해지며 경기침체를 벗어날 탈출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처럼 경제가 불확실할수록 주목받는 것이 금, 달러(미국),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이다.특히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1300원을 돌파하며 달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계속되고 다른 통화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달러를 비축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제간 거래에서 기본이 되는 기축통화인 달러는 다른 화폐에 비해 안정성이 강해 안전자산으로서 선호도가 높다. 달러 보유 비중을 늘리는 방법으로는 해외 주식, 예·적금, 채권, ETF(상장지수펀드), 달러 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그 중에서도 달러 보험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부쩍 많아져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환차익을 노리고 달러 보험에 접근하는 것은 오히려 손해를 볼 위험이 크다. 달러 보험은 원화 가치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할 방법 중 하나로 고려되어야 한다. 자산으로 달러를 꾸준히 모으고 질병, 사망 등의 위험보장과 노후생활까지 생각해 달러 종신보험이나 달러 연금보험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다음 4가지 사항을 꼭 알아 두자.첫째, 환율 변동성을 인지하자. 달러 보험은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및 해약환급금 등이 달러로 이루어지는 상품으로, 보험료 납입 시의 환율과 보험금 수령 시점의 환율에 따라 원화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금융당국에서는 7월 1일부터 외화보험에 가입하기 전 보험 가입 목적과 경험, 기대 수익 및 손실 등을 묻는 적합성 심사를 의무화했다.둘째, 보험은 장기투자 상품이다. 단기적인 환율 변화에 일희일비하면 안 된다. 지금처럼 고환율 시기에는 환율이 올라 보험료가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다. 섣부르게 해지하기보다는 10, 20년 장기간 유지하는 상품임을 인지하고 평균 납부 환율을 계산해보는 것이 좋다. 셋째, 달러 보험에 가입하는 구체적인 목적을 설정하자. 종신보험을 기본으로 하지만 은퇴 후 해외 이민을 계획하고 있거나 자녀의 유학 등의 다양한 목적에 맞춰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잘 관리한 달러 보험은 외화 자금 마련에 도움이 된다. 또, 환차익에 세금이 붙지 않고 관련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비과세로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넷째, 가입을 결정했다면 유니버설 기능 여부를 확인하자. 달러는 환율이 시시각각 변하므로 흐름에 따라 달러 보험의 추가 납입과 중도 인출 기능을 잘 사용하면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된다. 특히 달러 보험의 환전 수수료는 은행보다 저렴해 요긴하다.강(强)달러를 넘어 ‘킹(King)달러’라 할 만큼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달러 관련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나에게 필요한 상품이 무엇인지 어떤 혜택이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연준, 내년까지 금리 4%로 올릴 것…당분간 달러 강세 지속"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요즘 월가는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다. 연일 예상을 뛰어넘는 고물가 충격에 금융시장은 예측불허의 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두려움은 이번 쇼크가 언제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다는데 있다.“구조적으로 40년 전보다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이 나쁘고, 스태그플레이션은 불가피합니다. 과거 불황 때 증시 하락장은 최소한 1년은 지속됐습니다. 우리는 (올해 초 고점 대비) 이제 6개월 지났으니, 당분간 대부분 주식 가격은 떨어질 겁니다.”미국 주요 헤지펀드인 사토리펀드의 댄 나일스 설립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월가 32년 경력의 베테랑인 나일스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미래의 금융시장에 대한 시사점을 펼쳐놓았다. 그는 월가에서 기술주 분석에 있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지금은 빅테크에 투자하는 것보다 현금을 보유하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미국 주요 헤지펀드인 사토리펀드의 댄 나일스 설립자는 “개인투자자들은 증시에서 30~50%를 잃는 것보다 현금을 보유하면서 인플레이션으로 5~7% 손해 보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사진=댄 나일스 제공)◇“40년 전보다 구조적 인플레 심각”-인플레이션이 심각하다.△그렇다. 몇몇 구조적인 이유로 1980년대 초보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더 심각하다. 무엇보다 중국 같은 신흥국들의 출산율이 40년 전보다 매우 낮아졌다. 앞으로 더 낮아질 것이다. 그것은 해외에서 상품을 제조하는 비용이 훨씬 비싸졌다는 뜻이다. 두 번째는 지정학 우려다. (중국과 패권 경쟁을 하는) 미국은 이제 해외가 아닌 자국에서 제조하고 싶어 한다. 이런 흐름은 이어질 것이다. 생산 비용은 오를 수밖에 없다.-인플레이션 요인이 또 있는가.△에너지 문제다. 미국과 유럽 등은 (풍력, 태양광 같은) 친환경 에너지로 가고 있다. 이는 환경에 더 좋겠지만, 석탄·석유보다 비싸다는 문제가 있다. 40년 전에는 이같은 세 가지 인플레이션 요인이 없었다. 1970~80년대 같은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것으로 본다. 역사적으로 모든 경기 침체 때는 이보다 앞서 5%가 넘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났다. 지금은 물가 상승률이 8%가 넘는다. -유럽 경제는 더 심각해 보인다.△그렇다. 현재 유로화 가치가 달러화 가치와 비슷해졌다(유로·달러 환율 패리티). 인플레이션은 미국보다 (러시아산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유럽에서 더 문제다. 또 미국 경제가 유럽보다 강하다. 그래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유럽중앙은행(ECB)보다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다. 연준은 내년까지 4% 정도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이고, 추후 3~6개월은 달러화 가치가 더 오를 것이다.-뉴욕 증시는 얼마나 떨어질까.△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올해 초 고점 대비) 30~50%는 하락할 것으로 본다. (올해 들어 S&P 지수는 20% 가까이 떨어졌다.) 내년에는 3000 즈음까지 내릴 것이다. 과거 경기 침체 때를 살펴보면, 미국 증시는 적어도 1년은 내렸다. 우리는 이제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하락장이 최소 6개월은 더 갈 것이다.-과거 경제위기 때는 어땠나.△2001년 닷컴버블 때를 보자. 그때 하락장이 약 31개월간 이어졌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17개월 정도 걸렸다. 이번에는 과거 통상적인 하락장 때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본다. (구조적인 고물가 요인이 많은 만큼) 연준이 편안하게 느끼는 수준까지 물가를 낮추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최근 미국 국채금리 역전이 길어지고 있다.△그렇다. 역사적으로 이는 침체의 확실한 신호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3번의 침체 중 10번은 연준의 긴축 사이클 이후 찾아왔다. 또 13번의 침체 중 10번은 10년물 국채금리가 2년물 국채금리를 하회하면서 나타났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연준이 내년까지 4% 정도로 금리를 올릴 텐데, 당분간 금리 역전은 이어질 것이다.◇“기술주 투자 말고 현금 보유하라”-기술주 대가가 보는 애플 주식의 매력은 어떤가.△애플은 팬데믹으로 많은 혜택을 받았다. 집에 갇혀 있는 소비자들이 일을 하려면 맥(PC)과 아이폰을 사야 했다. 코로나19 이전에 아이폰의 판매량이 하락세였던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현재 전 세계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이미 애플 제품들을 많이 구매했다. 그래서 앞으로 애플 실적은 실망스러울 수 있다. 지금은 애플 주식을 추천하지 않는다. (올해 20% 가까이 떨어졌지만) 주가는 추가 하락할 것 같다. 아마존도 비슷하다. (올해 30% 이상 내렸지만) 여전히 비싸다. 기술주 주가가 떨어졌다고 해서, 이제 매수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테슬라는 어떻게 보는가.△테슬라를 좋아한다. 일론 머스크는 토머스 에디슨의 현 세대 버전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는 테슬라, 스페이스X, 보링컴퍼니, 솔라시티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러나 문제는 테슬라 주식이 비싸다는 데 있다. 전기차 제조 비용은 (내연기관차 같은) 다른 자동차보다 비싸다. (친환경 전기차 대세론을 부르짖던 유럽 주요국들은 최근 각종 비용 부담에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는 등 전환 속도를 늦추고 있다.) 이는 테슬라에 발 담그는 것을 경계하게 한다.-조정기 때 어떤 주식을 추천하나.△증시 정점에서 30~50% 하락한다는 것은 거의 모든 주식 가격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그래서 개인투자자에게는 증시에서 30~50%를 잃는 것보다 차라리 현금을 보유하면서 인플레이션으로 5~7% 손해 보는 게 낫다고 권한다. 우리는 헤지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워낙 큰 만큼 매일 포트폴리오를 다시 포지셔닝한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운용했기 때문에 6월 한달 간 S&P 지수가 8% 이상 하락했음에도 우리는 수익을 냈다. 포트폴리오를 매일 관리할 수 없는 개인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현금을 추천한다. 우리도 포트폴리오의 20% 이상을 현금으로 갖고 있다.-원유 같은 원자재는 투자할 만한가.△그렇다. 원유는 올해 들어서며 5대 추천 중 하나로 꼽았다. 실제 오늘 원유 관련주들을 약간 매수했다. (인터뷰 당일인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95.84달러에 마감하며 100달러를 하회했다.) 무엇보다 구조적으로 원유 공급이 부족하다. 많은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가 아닌) 석유·석탄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하지만, 여전히 화석연료에 대한 수요는 많다. 미국에서는 더 그렇다. 특히 중국이 본격 경기 부양에 나선다면 화석연료 수요는 확 뛸 것이다. ◇댄 나일스는…△미국 보스턴대 시스템공학 학사 △스탠퍼드대 전자공학 석사 △리먼브러더스 매니징 디렉터 △누버거버먼 최고경영자(CEO) △알파원 캐피털 설립자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토리펀드 설립자
- '내돈내산' 투자 MZ 개미…종목분석도 스스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대학생 주식투자 대부분은 아르바이트 등 본인의 근로소득으로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은 해외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26.3%는 가상자산에도 투자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제5회 뱅키스 대학생 모의투자대회’에 참가한 대학·대학원생 4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주식투자자 대부분은 투자기간이 3년 미만으로 짧은 편이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65.1%가 주식투자 기간이 1~3년이라고 답했다. 1년 미만을 포함하면 81.4%다. 응답자 평균연령이 24.6세임을 감안하면 대부분이 성인이 된 이후, 시기적으로는 동학개미운동 이후 주식투자를 시작한 셈이다.투자금은 ‘아르바이트 등 근로소득’으로 마련한 이들이 64%로 용돈(28.1%)이나 상속·증여 자산(4.9%)보다 많았다. 다만, 그만큼 운용 규모는 크지 않다. 47%가 주식에 500만원 미만을 투자하고 있다. 주식투자를 위한 신용거래 등 대출이 있는 ‘빚투’ 투자자는 18.2%였으며, 대출 규모는 대부분 500만원 미만(53.5%)이었다. 주식투자를 접하게 된 경로는 ‘지인의 권유’가 4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문·잡지·도서가 14.4%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 활동에 익숙한 세대답게 유튜브(14%)와 온라인커뮤니티·SNS·블로그(13%)라고 답한 대학생 투자자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정보를 얻는 채널 역시 언론·뉴스(34.9%)와 SNS·유튜브(30%)가 많았다.다만, 투자 종목의 선택과 결정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판단한다고 답한 이들이 많았다. 투자 판단 요소를 묻는 질문에 26%가 ‘종목의 사업전망 및 경쟁력’, 22.8%가 ‘종목의 최근 실적 및 재무상태’를 꼽았다. 이어 ‘테마 움직임’(18.1%), ‘경제환경이나 제도 수혜‘(13.7%) 순이다.반면 ‘전문가 등 다른 사람의 분석과 추천’을 답한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투자하는 주식의 종목 수는 2~5개(56%)의 비중이 가장 크고, 투자 전략으로는 가치주(45.3%)보다는 성장주(48.1%)를 선호했다.해외주식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대학생 주식투자자 68.5%가 해외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주식 쏠림 현상이 강했다. 해외주식에 투자 중인 응답자 가운데 88.4%가 미국주식에 투자 중이다. 복수응답에도 불구하고 중국·유럽·일본 등 다른 지역에 투자하는 사람은 각각 5%에도 미치지 못했다. 26.3%는 주식 외 가상자산에도 투자하고 있었다. 가상자산 투자의 가장 큰 이유는 ‘높은 기대수익률’(49.1%)다. 가상자산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7%다.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않는 이들은 그 이유로 ‘지나치게 큰 변동성’(41.8%)과 ‘불확실한 내재가치’(37.1%)를 꼽아 같은 요소를 반대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거래 증권사를 선택한 요소는 ‘이벤트 혜택’이 3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브랜드 인지도‘(22.8%), ‘수수료’(20%)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시 관련 제도에 대해서는 대학생 투자자는 ‘공매도 제도 개편’(38.1%)이 가장 시급하다고 봤다. 증권거래세 등 세제(25.3%), 투자 안정성을 위한 시장 안전장치(12.6%)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 [빚의 저주]벼랑 끝으로 내몰린다…탈출구 없나
- [이데일리 이용성 조민정 기자]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40)씨는 작년 여름께 한도 5000만원 마이너스통장을 만들어 주식에 4000만원, 가상자산(코인)에 1000만원을 나름 ‘분산투자’했다. 한때 수익이 나기도 했지만 지금은 주식잔고 1300만원, 코인잔고 120만원 수준이다. 김씨는 “아파트는 언감생심 살 엄두가 안나 금융투자로 돈 벌어 시드(종잣돈) 불리려 했는데 다달이 마통 이자만 30만원 가까이 나간다”며 “이자는 둘째치고 이 빚이 나아지지 않으면 몇 년을 벌어서 다 갚을 수 있을지 잠도 안온다”고 했다.경기 화성시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던 김모(67)씨는 최근 가게 문을 닫았다. 코로나19로 대출을 받아 버텼지만, 거리두기 해제 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김씨는 “정부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하고 빚 감당이 도저히 안될 것 같아 폐업했는데, 나뿐만이 아니다. 주변에 가게 정리하시는 분이 엄청 많다”며 한숨 내쉬었다.‘빚으로 지은 성’에 살던 이들의 비명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투자를 위해 혹은 생존을 위해 빚으로 살았던 이들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최근의 경제위기 속 삶을 위협당하고 있다. 올 하반기엔 ‘파산 도미노’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손실 관리에 나서는 한편 정부의 개인회생제도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조유나양 일가족 사건, 남 일 같지 않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경제 침체 속 ‘빚’에 손댄 이들은 한둘이 아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699조6521억원)은 코로나19 직전인 2020년 2월(613조3080억원)보다 12.35% 증가했다.‘빚쟁이’들은 최근 발생한 조유나양 가족의 동반자살 사건이 남 일 같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1일 완도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양의 부모는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1억3000만원을 코인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의 휴대폰 등 검색 기록엔 코인과 극단적 선택하는 방법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빚내서 투자) ‘벼락거지’(자산가격 급등에 상대적 빈곤층으로 전락함) 등 신조어가 난무했던 최근 1,2년 사이 빚을 낸 2030세대 젊은층은 고통이 더 크다고 말한다. 상대적으로 수입이 적은 이들에겐 빚의 규모가 작다해도 결코 부담이 작지 않아서다. 주식·코인 시장이 활황이던 지난해 3000만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을 뚫고, 고정 수입 대부분을 주식과 코인에 쏟아부었다던 이모(31)씨의 총 자산은 최근 4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그는 “들어오는 돈은 없고, 이자로 나가는 돈만 있으니 괴롭다”며 “폭락한 주식과 코인을 손절하면 고스란히 빚더미에 올라 그냥 버티고 있는 중”이라고 토로했다. 배달 기사로 일하는 B(26)씨는 “주식이랑 코인에 큰 돈을 댔는데 폭락했다”며 “신용으로 대출받으려니 금리가 너무 세서 담보대출로 ‘물타기’를 하려는데, 눈물이 난다”고 했다. 코로나19 때 불가피하게 빚을 낸 자영업자들도 한계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대출이자가 오른데다 물가상승 등에 수익은 눈에 띄게 늘지 않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자영업자 대출잔액 규모는 지난 3월 말 기준 960조7000억원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말(684조9000억원)에 비해 40.3%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분위기는 국내 최대 자영업자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도 흘러나온다. 서울에서 음식점을 운영한다는 한 점주는 “숨만 쉬어도 월 700만원이 나간다”고 말하는 등 한탄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업까지 몰려…전문가 “정부 대응책 필요”원금 상환은커녕 뛰고 또 뛰는 대출이자도 감당못하는 이들은 연체를 겪다가 저신용자에 고금리 대출을 하는 대부업으로 시선을 돌리기도 한다. 주식·부동산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대부업 추천을 해달라”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대부업 대출잔액은 14조642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4조5141억원) 대비 1288억원(0.9%) 증가했다.전문가들은 앞으로 경기가 더욱 침체할 가능성이 커 지금이라도 손실을 최대한 줄여야 할 때라고 경고한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부동산도 이제 거품이 붕괴하는데 실물경제까지 반영되면 지금보다 경제가 안 좋아질 수 있다”며 “금리가 올라도 경기가 좋아지면 월급으로 충분히 갚을 수 있지만, 지금은 전 세계 경기침체 상황이다. 임금도 안 오르고 일자리도 줄어들 수 있어 빚내서 투자하는 건 절대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 2~3년간 자산의 가치가 증가할수록 소비가 늘어나는 이른바 ‘부의 효과’가 발생했지만, 지금 자산 시장이 폭락하면서 그 효과도 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기적인 경기침체 우려가 있으므로 개인으로서는 손실 관리를 최대한 줄여야 하고, 정부가 경기 부양 등 대응책을 고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사진=연합뉴스)
- 한국투자증권, MTS '한국투자' 앱 리뉴얼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한국투자’ 앱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한국투자 앱은 사용자 환경 및 경험(UIㆍUX) 전반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했다. 더불어 앱 내 검색엔진을 강화하고 다양한 부가기능을 도입해 주식 매매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홈 화면을 통해 지수와 관심종목 시세는 물론, 인기 테마와 상위 랭킹 종목, 주요 경제뉴스, 유튜브 증권방송 편성표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정보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나의투자’ 탭에서는 자산 현황과 더불어 금융상품 만기, 배당, 증자 등 보유 종목 관련 개인 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투자 관련 콘텐츠는 찾아보기 쉽게 배치했다. 홈 화면의 ‘금융상품’ 탭에서는 ISA, RP, ELS/DLS, 장외채권 등 주식 외 다른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투자 인사이트’ 메뉴에서는 각종 리서치 자료와 함께 각자의 투자 성향에 맞는 ETF도 추천 받을 수 있다.‘퀵뷰’는 시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이다. 앱을 켠 채로 휴대폰을 흔들면 어느 화면에서든 자산 증감 현황과 주요 지수, 관심종목 시세로 구성된 퀵뷰 창을 호출할 수 있다. 이밖에 계좌 비밀번호 자동 저장 기능이 새로 도입됐으며 주문 및 상품 가입시 투자금 충전 절차는 간소화했다. 또 출금할 때는 계좌 내 출금 가능한 금액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하단에 상시 노출되는 ‘빠른 메뉴’는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최대 20개까지 골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홈 화면의 배치와 자산 현황 노출 정보 역시 원하는 대로 편집 가능하다.‘한국투자’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기존 구버전 앱을 사용 중인 고객도 신규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앱을 새로 받아 설치해야 한다. 주식 차트 등 개인 설정 내역은 구버전 앱에서 서버에 저장한 후 신규 앱에서 불러오면 된다. 관심종목 등 다른 정보는 자동 동기화된다.한국투자증권은 15일까지 앱 출시 기념 출석체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루 2회 국내와 미국 증시 개장 시간에 맞춰 신규 MTS에 접속하면 추첨을 통해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최대 6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매일 중복 참여 가능하며 당첨 여부는 출석체크 직후 확인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와 MT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중국 주식 사들이는 외국인…매수 종목 살펴보니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외국인의 중국 주식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차, 풍력·태양광 등 업종의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 들어 단기 ‘숨 고르기’가 예상되면서 성장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란 의견도 나온다.중국 마오타이주.(사진=신정은 특파원)◇ 외국인 6월부터 중국 주식 ‘사자’ 확대2일 리퍼펀드플로우(Lipper Fund Flow)와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5월부터 신흥국 내 중국 펀드에 대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플러스로 전환됐고, 6월 순매수액은 82억달러에 달하며 5월(3억6000만달러)을 크게 넘어섰다. 반면 중국이 아닌 국가 펀드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 금액은 증가했다. 외국인의 중국 주식 직접 매매 프로그램인 후선구퉁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6월 외국인들의 본토주식(A주)의 월간 순매입액은 700억위안(약 103억달러)으로 5월 170억 위안의 4배에 달했다. 올해 월간 기준으로 최대다. 이에 지난 3~4월간 순매도세를 기록했던 해외 자금이 6월부터 플러스로 전환됐다.홍콩 주식시장 역시 외국인과 중국인들의 순매수가 5월부터 다시 확대됐다. 외국인들은 미국에 상장된 중국 인터넷 플랫폼 상장지수펀드(ETF)인 ‘KWEB’를 통해 중국 플랫폼 기업 저가 매수에 나섰다. ◇ 中 증시 ‘나홀로’ 반등…‘낮은 물가 부담·경기·저평가’중국 증시가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심화된 가운데 반등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순매수세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6월(24일 기준) CSI300 지수는 7.4% 상승했다. 우선 중국의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 부담과 이에 따른 통화완화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메리츠증권은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으로 해외 국가들이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에 비해,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2.1%로 낮아 통화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을 짚었다.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대내외 불확실성과 생돼지 출하량 감소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며 중국 물가 부담을 높일 수 있다”며 “다만 이를 감안해도 CPI 상승률이 정책당국의 물가 목표를 넘지 않기에 중국은 필요 시 추가적인 통화완화와 확장적 재정집행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또 경기 회복과 중국 증시 저평가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 대규모 락다운 가능성이 낮아지며 중국 경기는 침체 국면에서 점차 회복 중”이라며 “MSCI 차이나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로 글로벌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데, 특히 1년 반 넘게 조정 받은 플랫폼 기업은 규제 완화 가시화 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 2차전지·신재생·자동차 등…업종별 1등 기업 ‘러브콜’외국인들은 어떤 중국 주식을 샀을까. 윈드와 메리츠증권 집계 기준 6월 외국인의 본토 A주 포트폴리오 업종별 변화를 살펴보면 2차전지·신재생 비중이 가장 크게 늘었다. 이어 기계장비, 자동차, 음식료, 증권·보험, 헬스케어 등 범소비재 순으로 늘었다. 시장별로도 성장주가 많이 집중된 차스닥(Chinext), 과창판(Star Market)의 보유 비중이 증가한 반면 메인보드 비중은 감소했다.최 연구원은 “5월부터 경기 진작을 위한 중국정부의 통화완화 기조가 성장주에 유리했고,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경기부양 정책이 신성장 산업에 보다 많이 집중되면서 해당 산업의 양호한 회복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종목별는 6월 월간 순매입액이 가장 많은 기업들은 중국의 각 산업별 선두 기업들이었다. 귀주모태, 이리구분, 동방재부망, 퉁웨이 등이다. 다만 외국인 보유비중이 확대되고 보유 상한선(30%)에 가까운 종목에는 소비재보다 발전장비, 로봇장비, 기계 등이 많았다. 최 연구원은 “향후 유망한 종목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은 제조업에서 로컬 공급망 확대에 따른 국산화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방향에 시장에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7~8월 단기 숨고르기…“성장주 저가 매수할만”하반기 중국 주식시장에서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의 통화 완화를 비롯한 경기부양책이 20차 당대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전기차, 반도체, 친환경 등 제조업에 대한 정책적 육성 영향이다.다만 7월 들어 단기적으로 숨 고르지 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경기회복과 정책 기대에 따른 5~6월의 반등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고, 2분기 상장사 실적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최 연구원은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과 해외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금융시장 환경으로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시장 상승랠리에 타지 못한 투자자들은 7~8월의 조정을 중국 △2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음식료 업종의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