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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젬백스, 20조 PSP시장 독식 기대 상한가…샤페론도 주가 급등[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19일 국내 제약·바이오주식시장은 젬백스(082270)앤카엘과 샤페론(378800), 퀀타매트릭스(317690)의 주가가 급등하며 주목을 받았다. 젬백스는 다음 달 캐나다에서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GV1001)의 진행성 핵상 마비(PSP)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 톱라인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GV1001이 진행성 핵상 마비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 3년 내 20조원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샤페론도 아토피치료제 누겔에 대한 기술 이전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퀀타매트릭스(317690)는 항생제 솔루션 디라스트(dRAST)의 루마니아 등 수출 확대와 미국 품목허가 승인 신청이 임박했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젬백스 앤카엘 19일 주가 추이. (이미지=엠피닥터 2111화면 갈무리.)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젬백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29.96% 급등한 1만3230원을 기록했다. 특히 젬백스의 이날 주가는 이데일리 프리미엄 제약·바이오콘텐츠서비스 팜이데일리의 김상재 젬백스 회장 "17년 연구 결실 임박…3년간 20조 시장 독식” 유료기사가 오전 9시 4분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무료로 공개되면서 주가가 치솟았다.젬백스는 다음 달 캐나다에서 GV1001의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 톱라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이란 희귀 중추신경 퇴행성 질환을 말한다.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은 △보행 장애 △실조성 보행 △균형 상실 △안구운동 마비 △언어장애 △파킨슨증후군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은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다른 질환이다. 파키슨병 증상에 루게릭처럼 진행된다.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은 치료제가 아직 없다.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에 걸리면 3년에서 5년 사이 100% 사망한다.젬백스는 2021년에 GV1001의 임상 2상을 시작했다. 젬백스는 78명 규모로 △서울대병원(본원) △서울대분당병원 △서울대보라매병원 △경희대병원 △삼성병원 등 5개 기관에서 실시했다. 젬백스는 지난달 마지막 환자 투약을 마무리했다. 젬백스는 GV1001의 임상 2상 결과가 도출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젬백스는 GV100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계획하고 있다.김상재 젬백스 회장은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은 뇌 신경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퇴화하면서 발생한다”며 “타우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축적이 주요 원인이다. GV1001이 면역 체계를 정상으로 회복시키고 항염, 항산화 작용을 통해 신경세포 손상과 회복을 돕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은 희귀질환이고 치료제가 없기에 품목허가를 기대한다”며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는 순간 3년 내 20조원 매출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국적 제약사들이 보낸 GV1001 기술도입 제안서를 참고하면 명확하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3년래 10만명을 보장한다고 전망했다”며 “1인당 연간 치료비가 15만달러(약 2억원)에 이른다. 10만명의 연간 치료비를 합산하면 150억달러(약 20조원)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은 10만명 당 7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수는 △미국 2만3000명 △유럽 1만600명 △중국 8만5000명 △일본 2만2000명 △한국 3200명 정도가 분포하고 있다젬백스는 임상 3상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임상 3상 자금은 충분히 있다. 젬백스는 현재 상장사 3개, 비상장사 7개 등 총 10개사로 이뤄진 기업집단”이라며 “외부에선 젬백스를 인수합병(M&A) 전문회사로 알고 있을 정도다. 자금조달 여부를 걱정하는 여타 바이오텍과는 결이 다르다”고 말했다.샤페론의 이날 주가도 전일대비 29.89% 상승한 3815원을 기록했다.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기술이전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누겔은 면역 및 혈관 세포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 ‘GPCR19’를 억제해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신호전달물질의 발현률을 낮추는 신약 후보물질로 전해진다. 누겔은 기존 염증 복합체 억제 약물이 염증의 활성화 단계를 억제하는 것에 반해 누겔은 염증의 개시뿐 아니라 증폭 단계에서 이중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염증제어를 할 수 있다. 누겔은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증에서 중등도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앞서 샤페론은 최근 미국식품의약국 산하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IDMC)로부터 누겔의 다음 단계 용량 증량 및 임상시험 지속 권고를 받았다. 누겔은 지난 5월 1차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 임상지속권고 결정에 이어 고용량 투약군과 위약군 환자를 대상으로 수집된 2차 데이터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 누겔은 지난해 국내 임상 2a상에서 0.5% 용량에서 전체 환자군의 80%에 이르는 바이오마커 양성군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의 임상 지속 권고 결정은 2% 고용량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것으로 국내 임상보다 4배 높은 용량뿐 아니라 다양한 인종의 환자군에서 얻은 임상결과로 알려졌다.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의 2차 임상지속권고 결정에 따라 샤페론은 오는 11월까지 한단계 더 높은 용량으로 마지막 코호트 임상환자에 대한 투약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샤페론은 누겔의 미국 내 임상 2상을 2026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샤페론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누겔에 대해 다수의 기업과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기술 이전을 적극 추진 중인 사실이 주목을 받은 것 같다”며 “이외에도 알츠하이머 치료제 누세린, 나노바디 이중항체, 자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 중인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퀀타매트릭스도 이날 주가가 전일대비 29.95% 급등했다. 퀀타매트릭스는 항생제 솔루션 디라스트를 동유럽 2위 의료기기 시장인 루마니아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수출한다. 루마니아 헬스케어시장의 구매력은 유럽연합(EU)과 세계은행(WB) 등 외부 기금과 정부 예산 투입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루마니아 의료기기 시장은 지역별 대형 병원의 신규 건설, 기존 병원 시설 개보수 및 현대화 과정에서 첨단 의료장비 도입에도 많은 예산이 배정돼 유럽 평균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며 “특히 루마니아는 의료기기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퀀타매트릭스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디라스트 도입을 담당한 현지 파트너사 메디스트는 지난해 기준 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루마니아의 대표적 의료 유통기업으로 꼽힌다. 메디스트는 기존 혈액 배양, 균동정 장비에 신속 항생제 내성 검사 솔루션 디라스트를 추가해 루마니아에서 임상 미생물 진단 생산체계를 갖추게 됐다.디라스트는 기존 항생제 내성 검사 대비 검사 시간을 30~50시간 단축해 시간당 생존률이 급감하는 패혈증 등 급성질환 검사 시스템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이르면 연말 디라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 품목 허가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디라스트는 국내를 비롯해 유럽, 중동 지역 병원 50여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편 현대바이오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학이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로 롱코비드 연구자임상 실시한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제프티가 코로나19 임상을 통해 인체 내에서도 최초로 항바이러스 효능 및 그로 인한 항염증 효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제프티는 코로나19 외에도 엠폭스(원숭이두창), 뎅기열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코스피, 기관 매수에 장중 0.9% 상승…유한양행 18%↑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0.9% 상승하며 260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19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51포인트(0.87%) 오른 2603.31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60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서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이 경기, 특히 고용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며 장중 S&P500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도가 확대됐다”며 “코스피도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시가총액 상위 제조업 대형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336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892억원, 외국인은 46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다. 의약품, 전기·전자, 철강및금속, 운수장비, 제조업, 전기가스업 등은 1%대 상승세다. 유통업, 기계, 금융업,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 서비스업, 통신업, 건설업, 증권, 음식료품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르는 종목이 우위다. 유한양행(000100)은 18% 넘게 급등하고 있다. SK스퀘어(402340)는 5%대 강세다. 한미반도체(042700)는 4% 넘게 뛰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한화오션(042660), SK(034730), SK하이닉스(000660), 고려아연(010130) 등은 3%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대 약세다. 카카오뱅크(323410)는 2%대 하락 중이다.
- 금리인하의 시간…韓 주식 장바구니에 뭘 담을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이 4년 반 만에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하며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을 단행했지만 코스피는 희비가 교차하며 갈지자 움직임을 보였다.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이 본격화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도, 한편으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에 선제적으로 나섰다는 판단에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한 탓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언급하며 불확실성을 키운 점도 완연한 투자심리 개선을 어렵게 한 이유로 손꼽힌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변동성장세가 이어지지만, 중장기적으로 금리 인하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주 중심의 상승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자동차, 인터넷 등 대형 성장주에 매수세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외국인이 수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금리 인하 수혜주면서도 수급이 비어 있는 제약·바이오, 2차전지가 향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기다렸던 금리인하에도 韓 증시 미지근…왜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21% 상승한 2580.80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590선에서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10시50분께 하락 전환하며 2550선까지 내줬다. 오후 들어 회복 흐름을 보이며 장 후반 가까스로 2580선을 사수했으나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국내 증시가 이같이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인 것은 미국 연준의 4년 6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하 단행을 소화하며 시장 전망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 인하를 단행했다. 통상 금리 인하는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여겨지지만, 이번 금리 인하를 두고는 판단이 엇갈리며 시장에선 변동성이 커졌다. 예상보다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한 데다,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나왔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미국의 빅컷으로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금리 인하가 지속하며 투자심리가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는 중장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해주는 선제적 대응의 성격이 강하다”며 “아직 선제적 대응과 사후적 수습을 놓고 시장 간 교통정리가 되지 않았지만 20일 일본중앙은행(BOJ) 회의 미국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주 변동성에 노출된 뒤 다음 주부터는 안도감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금리인하는 중장기 호재…주목할 업종은 ‘이것’시장이 안정화 국면에 진입할 경우 금리 인하 시 수혜가 기대되는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대형 성장주 중에서는 그동안 소외됐던 자동차, 인터넷 등이 추천 업종으로 꼽힌다. 자동차의 경우 금리 인하 시 할부금융 등의 부담이 완화하면서 판매량이 확대될 수 있으며, 인터넷도 조달 금리 하락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월 이후 국내 주식시장의 조정이 지속하며 저변동성과 고배당 스타일이 강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시작으로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대형 성장주의 강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금리 인하 수혜주면서도 외국인 중심의 수급 공백을 나타낸 업종 비중을 늘리는 것도 한 투자 전략으로 제시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하반기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수급이 제한된 업종을 중심으로 추후 투자 매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외국인은 이날만 1조1721억원 순매도했으며, 이달(9월2~19일) 누적 기준으로는 5조9785억원을 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 주도하에 주가 변동성이 높은 장세라는 점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상대적으로 비어 있는 업종의 매력도가 부각할 수 있다”며 “2차전지, 헬스케어 등 금리 인하 수혜가 기대되면서도 수급상의 부담이 없는 업종이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도 2570선 강보합…SK하이닉스 6%↓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장중 2570선에서 등락하며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41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37포인트(0.17%) 오른 2579.23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59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전 10시50분께 2550선까지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2570선까지 올라섰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도 반도체 대형주 약세에 국내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업종별로 차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7936억원, 개인이 302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조121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2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은 3%대 강세다. 운수장비는 2% 넘게 오르고 있다. 철강및금속은 1%대 상승 중이다. 음식료품, 운수창고, 금융업, 보험, 증권, 기계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전기·전자는 1%대 약세다. 의료정밀, 건설업, 통신업, 화학 등은 1% 미만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11%대 강세다. 고려아연(010130)은 6% 넘게 뛰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전자(066570) 등은 5% 넘게 상승 중이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등은 3%대 강세다. 반면 SK스퀘어(40234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6%대 약세다. 한미반도체(042700), KT&G(033780) 등은 4% 넘게 내리고 있다.
- 세계 3대 암학회 기대감…인벤티지랩 기술 재부각 [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지난 13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시장에서는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유럽종양학회(ESMO) 참가 기업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틸렉스(263050), 티움바이오(321550), 에스티팜(237690) 등 이 대표적이다. 인벤티지랩(389470)은 최근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파이프라인의 개발 목표 등을 공개하면서 높은 기대감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유럽종양학회 發 기대감지난 13일 KG제로인 엠피닥터(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럽종양학회(ESMO)와 관련, 유틸렉스, 티움바이오, 에스티팜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들은 이달 13일(현지시간) 개최한 ESMO에 참가해 크고 작은 연구개발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다.ESMO는 유럽 최대 규모 암 학술대회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학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는 ESMO에 참가를 통해 국제적 인지도 상승, 기술 경쟁력 홍보, 기술수출 파트너 모색 등의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틸렉스 주가 추이. (사진=KG제로인 엠피닥터(구 마켓포인트))사상 처음 ESMO에 참가한 유틸렉스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2.03%(520원) 상승한 2880원으로 장마감했다.유틸렉스는 간세포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CAR-T 치료제 후보물질 ‘EU307’의 임상 디자인에 관한 초록이 채택됐다. EU307은 정상 간세포에 영향 없이 간세포암에 특이적으로 과발현하는 글리피칸-3(GPC3) 타깃 CAR-T 치료제다. 면역 관련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18’(IL-18)을 분비해 CAR-T의 기능을 높이고 종양미세환경(TME)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EU307 임상 1상 디자인은 안정성, 내약성, 약동학(PK), 약력학(PD) 및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용량 증량 방식으로 설계됐다. 특히, CAR-T 치료제는 대부분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데, 유틸렉스는 고형암인 간세포암을 대상으로 치료제 효과를 확인 중에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인다.유틸렉스 관계자는 “ESMO에서 이뤄지는 발표가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라며 “EU307은 간세포암에서 다수 발현되는 GPC3를 타깃하기 때문에 고형암에서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ESMO 참가자 티움바이오의 주가 역시 소폭 상승했다. 티움바이오 주가는 13일 616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6.57% 오른 것이다. 티움바이오는 ESMO에서 면역항암제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1b상의 추가 성과를 공개했다. 임상 1b상에서 췌장암, 항문암, 폐암 환자들에게서 부분관해를 확인한 바 있다.에스티팜의 13일 주가는 10만18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2.93% 상승했다. 에스티팜은 세계 최초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 ‘STP1002’의 임상 1상 최종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바스로파립은 에스티팜과 한국화학연구원이 2014년부터 2년 동안 공동 연구해 도출한 신약후보물질로 텐키라제(TNK) 효소를 저해해 암세포 성장을 막는 신약후보물질이다. 정맥주사인 기존 치료제와 달리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치료제로 경쟁력을 확보했다.◇인벤티지랩 플랫폼 경쟁력 부각인벤티지랩은 최근 차세대 비만치료제 핵심 기술로 언급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에 대한 관심으로 주가 상승이 이어지는 중이다. 13일 인벤티지랩 주가는 전일 대비 3650원(17.85%) 증가한 2만4100원으로 장마감했다.특히, 이날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장기지속제형 개발을 통한 당뇨비만치료의 혁신’에서 발표한 <인벤티지랩, 고품질 미립구로 ‘IVL3021’ 개발…내년 임상 1상 IND 목표> 기사가 무료로 공개되면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인벤티지랩은 내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신약 후보물질 IVL3021 임상 1상 IND 신청을 목표로 잡았다. IVL3021는 인벤티지랩의 독자 플랫폼 ‘IVL-드럭플루이딕’(IVL-DrugFluidic)이 적용돼 약효 지속 기간이 1개월에 달한다.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은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주성분이다.인벤티지랩은 IVL-드럭플루이딕 플랫폼을 통해 마이크로스피어의 품질을 높여 초기 급격한 약물 방출 문제를 해결했다.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대체적으로 균일한 약동학(PK) 데이터를 보인다.실제 김 대표에 따르면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젭파운드’의 성분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활용 파이프라인에서도 1개월 이상 유지되는 안정적인 PK 프로파일을 확인했다.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최근 비만치료제 관련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이 다시 한 번 주목받는 상황”이라며 “관심이 많아지는 만큼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2570선 공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가운데 코스피가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했다.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43포인트(0.25%) 하락한 2568.98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하락한 4만1503.10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5618.26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1% 밀린 1만7573.30에 장을 마쳤다.9월 연방공개시장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미 증시가 하락하자, 코스피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는 중장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해주는 선제적 대응 성격이 강하다”라며 “다만 아직까지 선제적 대응과 사후적 수습을 놓고 시장 간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데다 오는 20일 일본중앙은행(BOJ) 회의와 미국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 등을 감안 시, 이번 주 남은 기간 동안 주식시장은 변동성에 노출된 이후 다음주부터 FOMC 안도감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50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2187억원, 개인은 16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등락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의약품(2.09%)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철강및금속(1.14%), 운수장비(1.09%) 등은 1%대 상승세다. 보험(0.58%), 음식료품(0.66%), 종이·목재(0.85%), 금융업(0.85%), 서비스업(0.5%), 화학(0.36%), 건설업(0.48%)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1.94%), 의료정밀(1.25%) 등은 1%대 약세다. 기계(0.44%), 전기가스업(0.47%), 제조업(0.56%)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7%대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 넘게 오르고 있다. LG전자(066570), 삼성생명(032830), 크래프톤(259960), HD한국조선해양(009540), 셀트리온(068270)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하나금융지주(08679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2%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000660)는 7%대 약세다. 한미반도체(042700)는 6% 넘게 떨어지고 있다. SK스퀘어(402340)는 5% 넘게 내리고 있다.
- 또 연중 최저가…6만전자, 시름 깊어진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성전자(005930)가 연중 최저가를 새로 썼다. 외국인은 무려 9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팔아치우고 있는 모습이다.엠피닥터에 따르면 13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900원(2.87%) 내린 6만 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6만 4200원까지 빠지며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번 주에만 6.5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0.003% 하락하며 제자리에 머문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외국인의 외면을 받고 있는데, 이번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무려 3조 14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만 이번 주 2조 950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인공지능(AI) 시장을 움직이는 엔비디아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119.14달러(현지시가 12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투심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모습이다. 시장은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만 해도 13조 6606억원이었지만 현재 12조 7424억원 수준이다. 무려 6.72% 하향된 것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5조5000억 원에 그쳐 전분기대비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부문의 실적은 시장 기대를 크게 하회하는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SDC) 실적도 기존 기대를 밑돌고 모바일 경험(MX)·네트워크(NW)도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이에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했다. BN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0만 2000원에서 8만 1000원으로 20.6% 낮췄다.DB금융투자(11만→ 10만원), 현대차증권(11만→10만 4000원), KB증권(13만→9만 5000원), 메리츠증권(10만8000→9만 5000원), 한국투자증권(12만→9만 6000원), 키움증권(12만→10만원), 유진투자증권(11만→9만 1000원)도 이달 들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다만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만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공급 업체들의 신규 증설도 경기 불안 심리로 인해 미뤄질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과매도 구간이므로 하락을 기회로 추천한다”고 전했다주가가 급락하자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자사주 매입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이 전날 자사주 6000주를 주당 6만 6850원에 매입했다. 약 4억 1100만 원 규모다. 박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3만4000주로 늘었다. 앞서 박 사장은 6월 초에도 자사주 5500주를 매수한 바 있다.앞서 이달 9일에는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이 자사주 5000주, 금액으로는 3억 4750만원어치를 매입했다. 이로써 노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2만 3000주로 늘었다. 노 사장은 지난 6월 초에도 5000주를 사들였다.또 3일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자사주 1만주를 평균 7만 3900원에 장내 매수했으며 지난달 16일에는 오문욱 부사장이 자사주 1000주를 7910만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 '코로나·해리스 테마주' 우정·바이오셀바스헬스케어 주가 껑충[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11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시장에서 코로나19와 정치 테마주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우정바이오(215380)는 코로나19를 비롯해 엠폭스(원숭이두창) 등 감염관리 플랫폼을 갖춘 점이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셀바스헬스케어(208370)는 미국 대권 주자인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관련 주식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셀루메드(049180)는 피부이식재 신제품의 연이은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상승했다. 11일 우정바이오 주가 현황. (이미지=엠피닥터 2111화면 갈무리. )◇우정바이오, 상반기 영업흑자 전환…하반기 실적 기대감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우정바이오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29.89% 상승한 2490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우정바이오의 감염관리 솔루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정바이오는 △신약개발 지원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비스 △동물 및 제약실험실 컨설팅(E&C) △감염관리 사업 등을 주력사업으로 한다. 특히 우정바이오 감염관리 솔루션은 과산화수소(H2O2) 증기멸균기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소독 및 멸균법으로 감염 확산을 차단해 주목받고 있다.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은 지났지만 여전히 한주에 수백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지난 35주차(8월 25일~8월 31일)에 837명을 기록했다. 우정바이오의 감염관리 솔루션은 고위험 병원체 실험실, 세포배양실, 제약사 생산시설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우정바이오는 이동식 음압 진료소 등도 개발해 시공도 하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영업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우정바이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3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감염관리 솔루션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상반기 실적이 흑자 전환하면서 하반기 실적 추가 개선에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셀바스헬스케어, 美 메디케어 수혜 기대…셀루메드, 신제품 매출 가시화셀바스헬스케어의 주가도 전일대비 29.88% 상승한 5260원을 기록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해리스 정책 테마주로 꼽힌다. 해리스 후보의 공약 중 메디케어(노인 등 취약층을 위한 공공의료보험) 확대에 따라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점자정보단말기 힘스 한소네5를 미국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힘스 한소네5는 안드로이드 운용체제(OS) 기반으로 디스플레이가 없는 시각장애인용 디바이스다. 최초로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 인증을 받았다. 힘스 한소네5는 구글 닥스와 지메일, 유튜브 등 구글 플레이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힘스 한소네5는 내재된 폴라리스 오피스를 활용해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읽고 편집할 수 있다. 힘스 한소네5는 텍스트를 음성화하는 기술은 물론, 음성을 텍스트화하는 기술도 탑재했다. 미국의 시각장애인 학교들이 주로 힘스 함스네 5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점자정보단말기 시장 규모는 약 7000억원(2018년 기준)에 이른다.셀바스헬스케어인 모회사 셀바스AI는 지난해 의료기기 기업 메디아나를 인수하며 인공지능(AI) 의료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는 각각 메디아나의 지분 31.69%, 5.83%를 확보했다. 셀바스AI는 메디아나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따라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 메디아나간의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의료기기 전문기업 셀루메드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셀루메드의 주가는 전일대비 24.12% 상승한 3525원을 기록했다. 셀루메드는 주사제형 피부이식재인 무세포동종진피(ADM) 신제품 셀루덤 필(셀루덤 필) 개발 완료에 이어 셀루덤 젠(셀루덤 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무세포동종진피란 사람 피부로부터 무세포화 기술을 통해 얻어지는 진피층 기질을 말한다. 무세포동종진피는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세포를 제거해 순수한 콜라겐 및 엘라스틴 등으로 구성되는 세포외기질(ECM) 형태의 생체유래 피부대체재를 의미한다. 셀루덤 필은 무세포동종진피를 미세분말화하여 정제수나 생체적합성 고분자 캐리어와 혼합한 제품이다.셀루덤 필은 미세분말화된 제품으로 규격의 제약을 받지 않는 특수성을 갖추고 있다. 셀루덤 필은 성형외과와 유방외과, 정형외과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셀루덤 젠은 셀루덤 필과 동일한 주사제형 제품이지만 미세분말화한 무세포동종진피에 정제수나 생체적합성 고분자 캐리어의 혼합 비율을 달리한 것이 특징이다. 셀루덤 젠은 유방재건 등의 수술에 주로 사용되는 셀루덤 필과 다른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어 개발을 완료할 경우 적응증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셀루덤 젠은 셀루덤 필 대비 입자가 작아 퇴행성 관절염 통증 완화, 관절 주사 등 간단한 시술은 물론 비뇨기과와 산부인과의 미용분야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셀루메드 관계자는 “셀루덤 필은 개발이 완료돼 시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셀루덤 필은 다음 달 본격적인 매출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셀루덤 젠은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초 개발 완료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