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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자의 株스토리]'지주사전환' 오리온, 제과황제株 재등극 할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진출 기대감에 힘입어 ‘황제주’에도 올랐던 오리온(001800)이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가운데 체제 개편을 통한 반격에 나선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최근 음식료품 업계에서 불고 있는 지주사 전환 행렬에 동참했다. 인적 분할을 통해 본업인 제과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성장과 주가 부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초코파이’ 앞세운 성장…제과업계 강자로오리온은 1934년 설립된 풍국제과가 전신이다. 올해로 업력 82년에 달하는 장수 기업이다. 1956년 동양그룹이 인수해 동양제과공업으로 새출발했으며 2001년 동양그룹에서 계열분리하면서 지금의 오리온으로 자리 잡았다.1956~1958년 껌·캔디·비스킷 제조시설을 잇따라 구축하면서 건빵, 하드비스킷, 캐러멜, 웨하스 등을 출시했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1971년 동양시멘트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1974년 ‘초코파이’를 출시하면서 제과업계 강자로 떠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것도 초코파이 출시 이듬해인 1975년이다.‘정(情) 마케팅’으로 흥행에 성공한 초코파이는 출시 42년 만인 올해 세계시장 누적매출 4조원을 돌파한 대표 ‘효자상품’이다. 2008년부터는 닥터유, 마켓오 등 웰빙 상품을 판매하면서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꾸준히 제과시장 점유율 20%대 중후반을 유지하며 롯데제과(004990)에 이어 2위권을 지켜오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외형도 키워왔다. 1999년 미디어플렉스(현 쇼박스(086980))를 설립해 미디어사업을 시작했다. 2003년에는 쇼박스를 흡수 합병해 영화 투자·배급사업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만 총 11편을 배급했으며 ‘암살’ ‘내부자들’ 등을 흥행시키기도 했다. 2003년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스포츠토토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위수탁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베니건스를 들여와 외식사업을 하다 2010년 바른손게임즈에 매각한 바 있다.◇황제주 올라 승승장구…中 우려에 ‘휘청’오리온의 강점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꾸준한 성장이다. 이미 1990년대 초반에 일본과 중국에 사무소를 차려 시장 다변화를 추진한 것이다. 올 상반기 기준 오리온의 해외매출 비중은 70%에 가깝다. 진출 초기에는 초코파이를 중심으로 매출을 올렸지만 점차 스낵, 껌, 비스킷, 초콜릿 등으로 품목을 늘리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중국, 베트남과 러시아에 생산법인을 두고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에만 5개의 생산법인이 있다. 중국에서의 성장 기대감을 바탕으로 주가도 꾸준히 올랐다. 2004년까지만 해도 10만원을 밑돌던 주가는 중국 매출 1000억원 달성 등 해외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프리미엄 제품 성장까지 더해져 2010년 50만원을 돌파했고 2012년에는 100만원을 넘어서며 황제주 대열에 올라섰다. 2013년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지난해 국내와 중국에서 이익 성장을 실현하며 다시 고점을 회복했다. 당시에는 ‘먹방’과 가정간편식 등의 열풍에 힘입어 음식료업체들의 주가가 줄줄이 상승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증권사들 역시 오리온에 150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높은 기대치를 나타냈다.그러나 중국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일까.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다시 고꾸라졌다. 낮아진 중국 시장 매출 성장세(7%)가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탓이다. 여기에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급감하면서 현재 주가는 지난해 5월 최고가(137만4000원)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오리온 기업분할 전후 지배구조.◇지주사 체제로 전환…주가 반등 모멘텀 될까반전의 기회를 꾀하던 오리온은 지난 22일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으로 기업 분할(인적 분할)을 발표했다. 최근 음식료업체들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하나의 트렌드다. 앞서 CJ제일제당(097950), 대상(001680), 농심(004370), 하이트진로(000080), 샘표식품(248170), 크라운제과(005740) 등이 이미 분할을 실시했으며 오리온과 같은 날 매일유업(005990) 역시 기업 분할을 공시했다.오리온에 따르면 존속법인인 오리온홀딩스는 17개 비제과회사를 거느리는 존속법인이 된다. 자회사인 쇼박스를 통한 중국시장 지속 성장도 추구할 예정이다. 신설법인인 오리온이 15개 제과회사를 거느리며 제과사업을 영위하게 됐다. 분할 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제과시장에서의 직접 투자 확대 및 제과사업의 경영전문성 향상이 기대된다. 주식 액면가는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면서 유동성 증가를 꾀할 전망이다. 액면 분할 자체가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설 사업회사는 현재 제과부문 이익이 유지되고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없어 긍정적”이라며 “존속 지주회사는 신설사업회사 보유 지분, 기존 영상 사업의 확장성, 신성장 동력 기대감으로 전체 주주가치에 플러스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식품업계 지주사 전환 봇물..경영권 강화에 주가 상승은 `덤`☞[특징주]오리온, 인적·액면분할 소식에 강세☞오리온, 인적분할로 국내외 제과사업 효율성↑-현대
- [재송]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롯데케미칼(011170) = 미국 액시올의 인수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인수 경쟁이 과열된 점과 롯데가 직면한 어려운 국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더 이상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힘.삼호(001880) = SK바이오텍과 220억원 규모 세종공장 신축공사 수주계약 체결했다고 공시.한올바이오파마(009420) =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공시사항이 없다”고 공시.동아지질(028100) = 싱가폴 T220현장에서의 시공을 위해 믹스쉴드TBM 등 204억원 규모의 기계장치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대영포장(014160) =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골판지 원단과 상자 판매 담합과 관련해 과징금 67억 6500만원을 부과받았다고 공시.웅진에너지(103130) = 이앤알솔라로부터 155억원 규모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 첨단기업5로 78-120 소재 토지(58,241㎡) 및 건물(17,778㎡) 등을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로코조이(109960) = 로코조이엔터테인먼트, 자오웨이, 이상훈, LINEKONG, BAOFENG, V-CAPITAL 등을 대상으로 13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IBKS제2호스팩(20484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의 최근 현저한 주가급등과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공시.동성화인텍(033500) = 현대중공업과 323억원 규모의 LNG수송선 초저온 보냉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 = 닥터 제이 스킨클리닉(Dr. J Skinclinic, Inc.) 주식 93만3800주를 45억5077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디오(039840) = 이란 내 시장 지배력 강화 위해서 계열사 디오 파르스(DIO PARS CO.,Ltd) 설립에 10억원 출자한다고 공시. 레드로버(060300) =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52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세미콘라이트(21431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로부터 최근 현저한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받았다고 공시. 답변시한은 14일 오후 6시.와이솔(122990) = 분기 배당을 위한 권리주주 확정을 이유로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주주명부 폐쇄한다고 공시.아이씨디(040910) = LG디스플레이와 187억원 규모의 평판디스플레이(FPD)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했다고 공시.코리아에스이(101670) =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한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1주당 액면가를 종전 500원에서 200원으로 분할한다고 공시.대한과학(131220) = 서은택 부회장의 지분 매각으로 최대주주가 서정구 외 16인으로 변경된다고 공시.에이티테크놀러지(073570) =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한국대안투자자문을 대상으로 5억100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한다고 공시.포메탈(119500) = 단조프레스와 부속설비 등의 신규시설에 52억원 투자한다고 공시.팬오션(028670) = 보통주 1억7000만주의 보호예수 기간이 20일 만료된다고 공시.제일기획(030000) = 해외매각 추진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주요주주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의 기존 다각적 협력방안 논의는 구체적인 결론없이 결렬됐다”며 “현재 당사 주요주주는 다각적 협력 및 성장 방안과 관련해 제3자와 특별히 진행하고 있는 사항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공시.LG상사(001120) = 자회사 (주)범한판토스가 하이로지스틱스㈜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SKC(011790) = 반도체 공정용 소재 중국 생산법인 설립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국내 업체와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중국에 반도체 공정용 웨트 케미칼 생산법인 설립 추진을 검토한 바는 사실”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세미콘라이트(214310) =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엘씨파트너스코리아 등을 대상으로 2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 관련기사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롯데케미칼 "미국 액시올 인수계획 철회"☞롯데케미칼, 美석유회사 인수 계획 철회
-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롯데케미칼(011170) = 미국 액시올의 인수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인수 경쟁이 과열된 점과 롯데가 직면한 어려운 국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더 이상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힘.삼호(001880) = SK바이오텍과 220억원 규모 세종공장 신축공사 수주계약 체결했다고 공시.한올바이오파마(009420) =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공시사항이 없다”고 공시.동아지질(028100) = 싱가폴 T220현장에서의 시공을 위해 믹스쉴드TBM 등 204억원 규모의 기계장치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대영포장(014160) =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골판지 원단과 상자 판매 담합과 관련해 과징금 67억 6500만원을 부과받았다고 공시.웅진에너지(103130) = 이앤알솔라로부터 155억원 규모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 첨단기업5로 78-120 소재 토지(58,241㎡) 및 건물(17,778㎡) 등을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로코조이(109960) = 로코조이엔터테인먼트, 자오웨이, 이상훈, LINEKONG, BAOFENG, V-CAPITAL 등을 대상으로 13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IBKS제2호스팩(20484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의 최근 현저한 주가급등과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공시.동성화인텍(033500) = 현대중공업과 323억원 규모의 LNG수송선 초저온 보냉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 = 닥터 제이 스킨클리닉(Dr. J Skinclinic, Inc.) 주식 93만3800주를 45억5077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디오(039840) = 이란 내 시장 지배력 강화 위해서 계열사 디오 파르스(DIO PARS CO.,Ltd) 설립에 10억원 출자한다고 공시. 레드로버(060300) =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52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세미콘라이트(21431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로부터 최근 현저한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받았다고 공시. 답변시한은 14일 오후 6시.와이솔(122990) = 분기 배당을 위한 권리주주 확정을 이유로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주주명부 폐쇄한다고 공시.아이씨디(040910) = LG디스플레이와 187억원 규모의 평판디스플레이(FPD)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했다고 공시.코리아에스이(101670) =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한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1주당 액면가를 종전 500원에서 200원으로 분할한다고 공시.대한과학(131220) = 서은택 부회장의 지분 매각으로 최대주주가 서정구 외 16인으로 변경된다고 공시.에이티테크놀러지(073570) =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한국대안투자자문을 대상으로 5억100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한다고 공시.포메탈(119500) = 단조프레스와 부속설비 등의 신규시설에 52억원 투자한다고 공시.팬오션(028670) = 보통주 1억7000만주의 보호예수 기간이 20일 만료된다고 공시.제일기획(030000) = 해외매각 추진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주요주주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의 기존 다각적 협력방안 논의는 구체적인 결론없이 결렬됐다”며 “현재 당사 주요주주는 다각적 협력 및 성장 방안과 관련해 제3자와 특별히 진행하고 있는 사항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공시.LG상사(001120) = 자회사 (주)범한판토스가 하이로지스틱스㈜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SKC(011790) = 반도체 공정용 소재 중국 생산법인 설립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국내 업체와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중국에 반도체 공정용 웨트 케미칼 생산법인 설립 추진을 검토한 바는 사실”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세미콘라이트(214310) =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엘씨파트너스코리아 등을 대상으로 2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 관련기사 ◀☞롯데케미칼 "미국 액시올 인수계획 철회"☞롯데케미칼, 美석유회사 인수 계획 철회☞檢수사압박에..롯데케미칼, 닷새만에 美화학업체 인수 포기
- 짐로저스, “통일한국 준비하라” 조언하며 국내 스타트업 첫 투자
- [온라인부] 세계적인 투자자로 명성 높은 짐 로저스가 국내 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이는 평소 주식, 채권, 원자재에 주로 투자하고 벤처기업의 투자는 선호하지 않는 로저스의 이례적 결정인데다 국내 스타트업에 이뤄진 첫 투자라 관심을 모았다.로저스가 낙점한 국내 스타트업은지난 2013년 닥터포헤어로 창업한 일리머스로지난 2014년말부터 홈쇼핑에 선보인 탈모샴푸가 무서운 인기를 보이면서 유명해졌다. 현재까지 350만개가 팔려나갔고, 지난해 한해 매출만 120억원에 달한다. 닥터포헤어 탈모샴푸는 확실한 탈모방지 효과에 부드러운 모발이 유지될 수 있도록 모발보호 기능을 더해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거뒀다. 대만으로 수출을 시작하면서 세계시장 공약에도 나섰다. 일리머스의 또 다른 사업인 두피관리센터 역시 뉴욕과 북경까지 확장하며 공격적인 성장을 이어갔다.로저스는 이러한 일리머스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일리머스에 대해 “한국 화장품을 세계적으로 이미지가 좋고, 우수하므로 회사의 미래가 밝다. 앞으로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가능성이 있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지인의 소개로 일리머스를 알게 된 로저스는 지난해 12월 이 회사에 다녀갔고, 이후 일리머스 창업자인 권규석 부사장이 로저스의 자택이 있는 싱가포르로 날아가 투자를 설득했다. 이에 대해 로저스는 “벤처기업의 투자는 선호하지 않지만 창업자가 자택까지 찾아오는 정성에 감동했고, 스마트한 사업전략으로 생각됐다”고 말했다.앞으로 확대될 중국 시장에서 주목 받을 아이템으로 탈모, 스킨케어 쪽 중국 시장이 막 열리고 있다는 점과 일리머스가 고객 중심 프레임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다는 점도 투자에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로저스가일리머스에 투자한 금액은 3000만원~4000만원 선으로 ‘투자의 귀재’라는 로저스의 명성에는 맞지 않는 다소 적은 금액이다. 이는 “이제 막 경영을 시작한 스타트업에 과도한 투자는 회사를 망치는 길”이라며 스타트업에는 우선 소액만 투자하는 ‘토큰철학’ 원칙에 의한 것으로 로저스는 “회사가 성장하면 추가로 투자금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권 부사장은 “회사에 돈이 필요하다기 보다 워낙 세계적인 지명도가 있는 사람의 사업적, 자본적 지원을 받으면 회사의 가치가 오를 것으로 봤다”며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투자라기보다 전략적 투자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통일이 되면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겠다”는 발언을 했던 만큼 통일사업에 대해 관심이 많은 로저스는 “향후 3~5년 안에 통일이 될 것 같으니 연관 사업을 준비하라”고 조언했으며, 통일 이후와 관련된 투자자나 사업가도 많이 소개해줬다고 권 부사장은 밝혔다. 또한 권 부사장은 “로저스 회장은 통일에 대해 나름의 근거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삼팔선 근처에 땅도 많이 봐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통일 이후를 대비한 북한의 동향과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