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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일본과 전후반 득점없이 0-0...연장전 돌입
  • [AG]김학범호, 일본과 전후반 득점없이 0-0...연장전 돌입
  •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김민재가 일본의 공격을 막아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전·후반 90분 내내 일본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득점없이 정규 전·후반전을 마쳤다.이날 대표팀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최전방 원톱에 두고 좌우 측면 공격수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함부르크)을 배치한 4-3-3 전술로 나섰다.한국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일본 골문을 공략했다. 반면 일본은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역습 전술로 맞섰다.한국은 손흥민과 황의조를 중심으로 여러차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겹겹이 쌓인 일본 수비벽에 번번이 막혔다. 상대 문전까지는 계속 밀고 들어갔지만 확실한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22분 손흥민의 침투패스를 받은 황의조의 왼발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28분 일본의 미요시 고지가 왼쪽측면에서 강하게 슈팅을 날린 것을 조현우가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후반전에도 한국은 주도권을 잡고 일본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문전에서 마무리가 아쉬웠다. 체력적인 어려움이 크다보니 선수들의 플레이가 마음처럼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일본도 역습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한국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공격이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김민재(전북)를 중심으로 수비진이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막아내면서 무실점을 이어갔다. 결국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골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2018.09.01 I 이석무 기자
'아쉬웠던 45분' 한국, 일본과 0-0 전반 마감
  • [AG]'아쉬웠던 45분' 한국, 일본과 0-0 전반 마감
  •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손흥민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전반 45분 내내 일본을 몰아붙였지만 소득이 없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이날 대표팀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최전방 원톱에 두고 좌우 측면 공격수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함부르크)을 배치한 4-3-3 전술로 나섰다.한국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일본 골문을 공략했다. 반면 일본은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역습 전술로 맞섰다.한국은 손흥민과 황의조를 중심으로 여러차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겹겹이 쌓인 일본 수비벽에 번번이 막혔다. 상대 문전까지는 계속 밀고 들어갔지만 확실한 마무리가 아쉬웠다.전반 22분 손흥민의 침투패스를 받은 황의조의 왼발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28분 일본의 미요시 고지가 왼쪽측면에서 강하게 슈팅을 날린 것을 조현우가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2018.09.01 I 이석무 기자
같은 날 한일전 결승..아시안게임 축구·야구 경기시간은?
  • [AG]같은 날 한일전 결승..아시안게임 축구·야구 경기시간은?
  •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대한민국 황의조가 공을 잡으러 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와 야구 모두 같은 날 저녁 결승전을 치른다. 마침 두 종목 모두 한·일전으로 치러져 관심이 높다.1일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회 남자축구 결승전은 오후 8시 30분이다.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3대1로 꺾으며 올라온 기세를 이어 금메달에 도전한다. 손흥민, 조현우 등 주요 선수의 군 면제 여부도 걸려있다. 중계는 MBC, KBS2, SBS 등 지상파 3사 모두 진행한다.야구도 역시 한·일전으로 치러지는 결승전이 열린다. 경기 시간은 오후 6시로, 준결승 수퍼라운드에서 5대1로 꺾은 바 있는 일본을 만난다. 역시 군 미필 선수들의 군 면제여부에 대해서도 주목되는 경기다. 중계는 역시 지상파 3사 모두 예정돼있지만, 같은 시간 여자농구 단일팀의 결승(대 중국)과 이후 남자축구 결승전이 있어 방송 여부는 다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일본과 대한민국의 경기. 한국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이정후가 안타를 친 뒤 1루에서 이종범 코치의 작전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8.09.01 I 이재운 기자
결승전은 운명의 한일전...한 경기에 모든게 걸렸다
  • [AG]결승전은 운명의 한일전...한 경기에 모든게 걸렸다
  • 아시안게임 2연패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산전수전 다 겪고 이제 한 경기만 남았다. 이기면 원하는 모든 것을 얻는다. 반대로 지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이 물거품 된다.4강에서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의 돌풍을 잠재운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눈앞에 두고 운명의 ‘한일전’을 펼친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9월 1일 오후 8시 30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결승전을 펼친다.대표팀은 지난 29일 파칸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의 멀티골과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대회 9호 골에 힘입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3-1로 물리쳤다.일본은 곧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또다른 준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아시아 축구의 오랜 맞수인 한국과 일본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결승 대결을 펼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년 전 인천 대회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8강에서 맞붙었다. 한국이 1-0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우승까지 차지했다.지금 대표팀은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반둥 쇼크’라 불리는 말레이시아전 충격패 이후 정신력을 재무장한 뒤 달라진 투지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토너먼트에서 우승후보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연파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은 베트남의 수비도 무려 3골이나 터뜨리며 완벽하게 무너뜨렸다.이번 대회 6경기에서 9골이나 터뜨리며 득점왕을 예약한 ‘갓의조’ 황의조의 골 감각은 절정에 이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캡틴’ 손흥민은 자신을 버리고 조력자로서, 리더로서 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10대 시절부터 신이 내린 재능으로 인정받았던 이승우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을 발휘하며 차세대 한국 축구 에이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와일드카드 골키퍼 조현우(대구)도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며 ‘월드컵 스타’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그 밖에도 논란을 딛고 공격에서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 전 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는 ‘체력왕’ 김진야(인천), 중앙 수비의 중심축을 책임지는 김민재(전북) 등 모든 선수가 하나가 돼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이제 마지막 고비만 넘으면 한국 축구는 사상 첫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룬다. 선수들은 금메달과 함께 병역혜택이라는 날개를 달고 더욱 높이 날아 오를수 있다.일본이 상대로 결정되자 대표 선수들의 투지는 더욱 끓어오르고 있다. 수비수 김민재는 “선수들도 일본과 결승전을 생각하고 있었다”며 “일본이 결승에 올라와서 진다면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려야 한다는 농담을 했다. 져서는 안 되는 상대”라고 강조했다.손흥민은 “여태까지 슬픈 모습을 많이 보여 드렸는데 이제 정말 대한민국에 기쁜 뉴스를 보내드리고 싶다”며 “이제는 여기까지 왔는데 못 하면 바보다. 특별히 각오가 필요 없을 만큼 뒤도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이승우도 “모든 선수가 결승전 한 경기만 보고 왔다. 그런 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21세 이하 선수들로 이번 대표팀을 구성했다. 와일드카드도 없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성인대표팀과 U-23 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고 있다.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리가 확실히 앞선다. 모리야스 감독도 “한국은 당연히 강한 팀이다. 힘든 결승이 될 것이다”며 열세를 사실상 인정했다. 일본은 우리가 3-1로 크게 이겼던 베트남에게 조별리그에서 0-1으로 졌다.일본은 결승까지 올라오는 데 있어 대진운 덕도 봤다. 조별리그 2승1패를 기록, 베트남에 이어 D조 2위로 16강에 오른 뒤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들을 이기고 올라왔다.일본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9골을 기록했다. 측면과 가운데 2선 공격수로 나서는 이와사키 유토(교토 상가)는 4골을 기록하며 일본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한국 수비진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다.황의조와 감바 오사카에서 한솥밥을 먹는 하쓰세 료는 좌우 측면 수비수지만 킥 능력이 좋다. 지난해 일본 A대표팀에서도 세트피스 전문 키커로 활약했다. 베트남에 프리킥으로 1골을 내준 우리로선 세트피스 상황에서 하쓰세의 발끝을 경계해야 한다.한편,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4강에서 한국에게 패해 기세가 꺾였다. 하지만 돌풍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9월 1일 UAE와의 3·4위전에서 승리하면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획득한다. 베트남은 이미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왔다. 동 메달은 ‘박항서 매직’의 달콤한 결실이 될 전망이다.
2018.08.30 I 이석무 기자
'이승우-황의조 연속골' 한국, 베트남에 2-0 전반 마감
  • [AG]'이승우-황의조 연속골' 한국, 베트남에 2-0 전반 마감
  • 3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이승우가 첫 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이 베트남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서 2-0으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추가골로 2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이승우는 전반 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뒤 왼발 슈팅으로 정확히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8분에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깔끔하게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황희조의 이번 대회 9번째 골이었다.이날 김학범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황의조가 서고 좌우 공격 2선에 손흥민, 이승우,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이진현(포항), 김정민(리퍼링)이 책임졌다. 포백 수비는 김진야(인천), 김민재(전북), 조유민(수원FC), 김문환(부산)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부상에서 돌아온 조현우(대구)가 지켰다.‘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은 밀집수비 작전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우리와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더 도움이 됐다.개인기가 뛰어난 우리 공격수들은 상대적으로 느슨한 베트남 진영에서 자유롭게 패스 플레이를 가져갔다. 베트남 선수들이 8강전 연장전을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소모가 큰 것도 한국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베트남의 전방 압박도 다른 경기에 비해선 훨씬 약했다베트남은 2골을 내준 뒤 뒤늦게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흐름은 한국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한국은 베트남 진영에서 계속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갔고 전반을 여유있게 마감했다.
2018.08.29 I 이석무 기자
황의조, 전반 28분 추가골...한국, 베트남에 2-0 리드
  • [AG]황의조, 전반 28분 추가골...한국, 베트남에 2-0 리드
  • 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황의조가 두 번째 골을 성공한 뒤 김문환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파칸사리 스티디움에서 열리는 베트남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27분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황의조는 손흥민(토트넘)이 가운데로 찔러준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여유 있게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황의조의 이번 대회 9번째 골이다.이에 앞어 전반 6분에는 이승우(베로나)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승우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뒤 왼발 슈팅으로 정확히 골망을 흔들었다.이날 김학범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황의조가 서고 좌우 공격 2선에 손흥민, 이승우,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이진현(포항), 김정민(리퍼링)이 책임진다.포백 수비는 김진야(인천), 김민재(전북), 조유민(수원FC), 김문환(부산)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부상에서 돌아온 조현우(대구)가 지킨다.
2018.08.29 I 이석무 기자
 최용수 "한국, 베트남전서 1-0 勝 예상…두드리면 열린다"
  • [AG] 최용수 "한국, 베트남전서 1-0 勝 예상…두드리면 열린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최용수 SBS 축구 해설위원은 29일 열리는 베트남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1-0 승리를 예상했다.최 해설위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공격력이 워낙 무섭다. 두드리면 열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그는 “객관적으로 볼때 한국이 베트남보다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고, 점유율을 많이 가져갈 것 같다”면서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연장전을 뛰면서 진이 빠진 상태다. 본인도 모르게 집중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최 해설위원은 “베트남은 절대 얕잡아 볼 상대는 아니다”라며 “주축 선수들이 챔피언십에서 거의 뛰고 있고, 플레이를 상당히 조직적, 수비적으로 하면서도 민첩하다. 우리는 역습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최용수 SBS 축구 해설위원최 해설위원은 무릎 부상으로 지난 경기를 결장한 골키퍼 조현우의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표팀에서 조현우 선수의 존재감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출전이 큰 힘이 되지만 부상 정도를 봤을 때 이번 경기 출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을 치른다.
2018.08.29 I 이재길 기자
'믿는다 황의조-부활하라 황희찬' 김학범호, 베트남과 4강
  • [AG]'믿는다 황의조-부활하라 황희찬' 김학범호, 베트남과 4강
  • 27일 오후(현지시간)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 축구 8강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한국이 연장 후반 황희찬 패널티킥 결승골로 4-3 승리한 뒤 황의조가 황희찬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학범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렸다. 그만큼 힘들고 고된 여정 끝에 준결승까지 올라왔다.하지만 아직 끝난게 아니다. 목표한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선 아직 2경기를 더 이겨야 한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돌풍의 팀’ 베트남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인 준결승전을 치른다.베트남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 한국 축구의 4강을 이끈 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다. 16년이 지난 지금 베트남을 4강으로 올린 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객관적인 전력은 우리가 당연히 앞선다. 성인대표팀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이 57위다. 반면 베트남은 102위에 머물러있다. U-23 대표팀 상대 전적도 우리가 4승무패로 우위다.하지만 지금 베트남은 예전 베트남이 아니다. 계속된 돌풍으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우리는 베트남 보다도 약체인 말레이시아에게 덜미를 잡혔다. 2달 전 러시아 월드컵에선 반대로 우리가 세계 최강 독일을 이겼다. 공은 둥글고 경기는 해봐야 안다. 가장 경계할 적은 방심이다.▲믿는다 와일드카드, 살아나라 황희찬‘와일드카드’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없었다면 김학범호의 4강도 없었다. 황의조는 한국이 8강전까지 기록한 14골 가운데 혼자 8골을 책임졌다. 전체 팀득점의 절반이 넘는 57%나 된다.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황의조는 ‘미리 보는 결승전’이었던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두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인맥축구 논란’을 잠재웠다. 모든 연령별 축구대표팀을 통틀어 단일 대회에서 2번이나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황의조가 최초다.1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캡틴’ 손흥민(26·토트넘)의 존재감도 설명이 필요없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스스로 빛나는 대신 ‘헌신의 아이콘’이 됐다. 16강 이란전서 상대 수비를 끌고 다니며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가 하면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대표팀의 2-0 승리를 도왔다.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는 황의조의 3골 중 2골을 도우며 4-3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연장 후반 페널티킥 기회를 후배 황희찬(잘츠부르크)에게 양보하는 결단력까지 보여줬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로서 솔선수범하며 후배들을 이끄는 모습이 인상적이다.‘월드컵 스타’ 조현우(27·대구FC)는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 무릎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출전한 다른 3경기에선 단 1골도 허용하지 않는 철벽 방어를 뽐냈다. 조현우가 부상을 털고 4강전에 출전한다면 수비 불안을 어느정도 지울 수 있다.황희찬(21·잘츠부르크)의 부활은 김학범호가 가장 기다리는 부분이다. 황희찬은 이번 대회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자기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돌출행동을 했다가 더 큰 논란을 일으켰다.지금까지 와일드카드 형님들의 힘으로 8강까지 올랐다면 이제는 황희찬 등 젊은 피가 분전할 때다. 손흥민은 그의 기를 살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순간 페널티킥까지 양보했다. 4강전 상대 베트남이 체격 면에서 우리에게 뒤진다는 점을 감안할때 힘이 좋고 저돌적인 황희찬의 한 방이 더욱 기대된다.▲하루 쉬고 4강전...승부는 수비와 체력에서 갈린다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명승부였다. 반대로 보면 불안한 수비 때문에 끝까지 마음을 졸여야 했다. 우리가 내준 3골 모두 수비수들의 어설픈 플레이가 원인이었다. 선수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보니 어이없이 실점을 내주는 장면이 반복됐다.베트남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8골을 넣고 단 1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4강 진출 팀 가운데 무실점은 베트남이 유일하다. 전력면에서 우리가 앞선다고 해도 베트남을 상대로 3~4골 대량득점을 하기는 쉽지 않다.관건은 수비다. 수비가 1골 이내로 막아야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 우즈베키스탄전처럼 3골 이상 내준다면 승리는 물건너간다. 수비 조직력의 보완과 함께 선수들의 정신 무장이 필요하다. 주전 수비수 김민재(전북)는 “3골이나 내줘 공격수들에게 미안했다. 3골 모두 우리 실수로 먹혔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체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도 중요한 숙제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일정이 살인적이다. 겨우 18일 동안 7경기를 치러야 한다. 선수들의 체력은 이미 바닥난 상태다. 4강전과 결승전은 정신력으로 싸워야 한다.우리나 베트남 모두 겨우 하루 쉬고 4강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연장전 혈전을 치렀다. 굳이 비교한다면 베트남 보다 3시간 30분 먼저 경기를 치른 우리가 조금이나마 더 쉴 수 있었다.체력이 떨어지면 100%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반면 어이없는 실수가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 체력 안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하느냐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18.08.28 I 이석무 기자
수비 불안에 고전 자초한 김학범호, 아직 갈 길 멀다
  • [AG]수비 불안에 고전 자초한 김학범호, 아직 갈 길 멀다
  • 2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후반 역전골을 허용한 대표팀 선수들이 허탈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학범호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강에 올랐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해트트릭과 연장 후반 황희찬(잘츠부르크)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최고의 명승부였다. ‘와일드카드’ 황의조는 최전방에서 원맨쇼를 펼치면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캡틴’ 손흥민은 황의조의 득점 기회를 도우면서 앞장서 후배들을 이끌었다. 체력이 바닥난 상황에서도 모든 선수들이 투지를 발휘해 힘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하지만 냉정히 짚고 넘어갈 것은 넘어가야 한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고도 수비가 무너지면서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3실점 모두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였다.1-0으로 앞선 전반 16분에 마셔리코프에게 내준 동점골은 선제골 이후 우리 수비가 어수선해진 상황에서 내준 골이었다. 공이 오는 쪽으로 우리 수비가 쏠리면서 반대편 공간이 났고 상대에게 완벽한 슛 찬스를 허용했다.후반전 시작 후 10분 동안 2골을 내주는 장면은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문전에서 혼전이 펼쳐진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주공격수인 알리바예프를 놓쳤다.알리바예프의 슈팅은 골키퍼 송범근의 다리 사이로 빠져 골로 연결됐다. 슈팅 각도가 없는 상황이었다. 골키퍼가 막을 수도 있는 장면이었기에 안타까움이 더 컸다. 무릎 부상 때문에 벤치를 지킨 와일드카드 골키퍼 조현우(대구)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부분이었다.후반 12분에 나온 실점은 자책골이었다. 알리바예프가 찬 공이 황현수(서울)의 발을 맞고 방향이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불운까지 우리 대표팀의 발목을 잡았다.이날 전체적으로 우리 수비진의 조직력은 불안했다. 우즈베키스탄의 타깃맨의 머리를 바라보고 올리는 단순한 공격 패턴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패스 미스도 자주 나왔다. 패스가 부정확하다보니 공격 흐름이 끊기는 것은 물론 결정적 실점 위기도 자초했다.이제 한국은 시리자-베트남의 8강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최대 난적인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이겼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다. 특히 수비 집중력을 다시 가다듬는 것이 큰 숙제로 떠올랐다.
2018.08.27 I 이석무 기자
'황의조 3골+PK 유도' 김학범호, 우즈벡 꺾고 극적 4강행
  • [AG]'황의조 3골+PK 유도' 김학범호, 우즈벡 꺾고 극적 4강행
  • 2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 축구 8강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세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천신만고 끝에 극적으로 4강에 올랐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해트트릭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연장전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이로써 4강에 진출한 한국은 금메달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최대 라이벌은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잇따라 제압하면서 금메달로 가는 길은 더욱 순탄해졌다.이날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를 중심으로 손흥민(토트넘), 나상호(광주)를 좌우 날개에 배치한 4-3-3전술을 가동했다.공격형 미드필더는 황인범(아산)이 맡고, 장윤호(전북)와 이승모(광주)가 더블 볼란테로 배치됐다. 좌우 풀백으로는 김진야(인천)와 김문환(부산)이, 중앙 수비로는 김민재(전북)와 황현수(서울)가 나란히 섰다. 골문은 무릎 부상을 당한 조현우(대구) 대신 송범근(전북)이 지켰다.한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기분좋게 출발했다. 우즈베키스탄 진영 오른쪽에서 황의조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너무 일찍 선제골을 넣은 탓인지 이후 한국의 페이스가 다소 처지기 시작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결국 한국은 전반 17분 우리 문전에서 수비가 머뭇거린 사이 우즈베키스탄의 마샤리포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다시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전반 35분 동점 균형을 깼다. 우즈베키스탄 진영 가운데서 이진현이 상대로부터 공을 빼앗아 황의조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황의조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활짝 열었다.한국은 중앙 미드필더 장윤호가 상대 선수의 거친 반칙에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전반 22분 이진현(포항)을 교체 투입했다. 이어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학범 감독은 나상호를 빼고 황희찬을 들여보냈다. 두 번째 교체카드였다.후반전은 우즈베키스탄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우리 선수들의 몸은 눈에 띄게 무거웠다. 결국 한국은 수비가 무너지면서 후반 시작 10분 만에 2골을 내줬다.후반 8분 알리바에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11분에는 우즈베키스탄 알리바에프의 중거리슛이 황현수의 다리를 맞고 우리 골문으로 들어가는 불운까지 겹쳤다. 황현수의 자책골로 기록됐다.1골 차로 뒤진 한국은 힘겹게 반격을 펼쳤지만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아승우(헬라스 베로나)를 이른 시간 교체로 투입했지만 경기 전망은 점점 암울해졌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왔다. 후반 30분 상대 진영에서 손흥민이 패스를 가로챈 뒤 황의조에게 재빨리 연결했다. 황의조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천금같은 동점골로 연결했다. 황의조의 이번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이었다.두 팀 모두 체력이 고갈된 상황에서 일진일퇴 공방이 이어졌다. 한국은 이승우와 손흥민이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총력전을 펼쳤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종료 휘슬 소리를 들었다.연장전에서 한국은 두 번째 행운을 잡았다. 연장 전반 6분 우즈베키스탄의 첫 골을 터뜨리고 한국의 자책골까지 유도한 알리바에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한국은 수적 우세를 등에 업고 연장전을 이어갔다.1명 부족한 우즈베키스탄은 노골적으로 지키기에 돌입했다. 한국은 계속해서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두드렸지만 닫힌 문을 여는 것이 쉽지 않았다.하지만 후반 12분 한국에게 천금의 기회가 왔다. 우즈베키스탄 페널티박스 안에서 황의조가 상대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귀중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2018.08.27 I 이석무 기자
'황의조 해트트릭' 김학범호, 우즈벡과 3-3...연장전 돌입
  • [AG]'황의조 해트트릭' 김학범호, 우즈벡과 3-3...연장전 돌입
  • 2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 축구 8강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세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난적 우즈베키스탄과 연장전에 돌입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전후반 90분 동안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두 팀은 전·후반 30분의 연장전을 치러 승패를 가린다. 연장전에서도 우열이 가려지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4강 진출팀을 결정짓는다.이날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를 중심으로 손흥민(토트넘), 나상호(광주)를 좌우 날개에 배치한 4-3-3전술을 가동했다.공격형 미드필더는 황인범(아산)이 맡고, 장윤호(전북)와 이승모(광주)가 더블 볼란테로 배치됐다. 좌우 풀백으로는 김진야(인천)와 김문환(부산)이, 중앙 수비로는 김민재(전북)와 황현수(서울)가 나란히 섰다. 골문은 무릎 부상을 당한 조현우(대구) 대신 송범근(전북)이 지켰다.한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기분좋게 출발했다. 우즈베키스탄 진영 오른쪽에서 황의조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너무 일찍 선제골을 넣은 탓인지 이후 한국의 페이스가 다소 처지기 시작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결국 한국은 전반 17분 우리 문전에서 수비가 머뭇거린 사이 우즈베키스탄의 마샤리포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다시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전반 35분 동점 균형을 깼다. 우즈베키스탄 진영 가운데서 이진현이 상대로부터 공을 빼앗아 황의조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황의조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활짝 열었다.한국은 중앙 미드필더 장윤호가 상대 선수의 거친 반칙에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전반 22분 이진현(포항)을 교체 투입했다. 이어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학범 감독은 나상호를 빼고 황희찬(잘츠부르크)을 들여보냈다. 두 번째 교체카드였다.후반전은 우즈베키스탄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우리 선수들의 몸은 눈에 띄게 무거웠다. 결국 한국은 수비가 무너지면서 후반 시작 10분 만에 2골을 내줬다.후반 8분 알리바에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11분에는 우즈베키스탄 알리바에프의 중거리슛이 황현수의 다리를 맞고 우리 골문으로 들어가는 불운까지 겹쳤다. 황현수의 자책골로 기록됐다.1골 차로 뒤진 한국은 힘겹게 반격을 펼쳤지만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아승우(헬라스 베로나)를 이른 시간 교체로 투입했지만 경기 전망은 점점 암울해졌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왔다. 후반 30분 상대 진영에서 손흥민이 패스를 가로챈 뒤 황의조에게 재빨리 연결했다. 황의조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어 천금같은 동점골로 연결했다. 황의조의 이번 대회 두 번째 해트르릭이었다.두 팀 모두 체력이 고갈된 상황에서 일진일퇴 공방이 이어졌다. 한국은 이승우와 손흥민이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총력전을 펼쳤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종료 휘슬 소리를 들었다.
2018.08.27 I 이석무 기자
'황의조 2골' 김학범호, 우즈벡에 2-1 리드 전반 마감
  • [AG]'황의조 2골' 김학범호, 우즈벡에 2-1 리드 전반 마감
  • 2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 축구 8강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두번째 골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전반에 2골을 몰아쳤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혼자 2골을 터뜨려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이날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를 중심으로 손흥민(토트넘), 나상호(광주)를 좌우 날개에 배치한 4-3-3전술을 가동했다.공격형 미드필더는 황인범(아산)이 맡고, 장윤호(전북)와 이승모(광주)가 더블 볼란테로 배치됐다. 좌우 풀백으로는 김진야(인천)와 김문환(부산)이, 중앙 수비로는 김민재(전북)와 황현수(서울)가 나란히 섰다. 골문은 무릎 부상을 당한 조현우(대구) 대신 송범근(전북)이 지켰다.한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기분좋게 출발했다. 우즈베키스탄 진영 오른쪽에서 황의조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너무 일찍 선제골을 넣은 탓인지 이후 한국의 페이스가 다소 처지기 시작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결국 한국은 전반 17분 우리 문전에서 수비가 머뭇거린 사이 우즈베키스탄의 마샤리포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다시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전반 35분 동점 균형을 깼다. 우즈베키스탄 진영 가운데서 이진현이 상대로부터 공을 빼앗아 황의조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황의조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활짝 열었다.한국은 중앙 미드필더 장윤호가 상대 선수의 거친 반칙에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전반 22분 이진현(포항)을 교체 투입했다. 교체카드 3장 가운데 1장을 일찍 사용한 상태다.
2018.08.27 I 이석무 기자
'AG 대표' 황인범·김문환 첫 발탁...벤투호 1기 대표팀 확정
  • 'AG 대표' 황인범·김문환 첫 발탁...벤투호 1기 대표팀 확정
  • 성인대표팀에 첫 선발된 황인범.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울루 벤투 신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끌 국가대표팀 1기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다음 달에 열릴 코스타리카-칠레 상대 A매치 2연전 참가 명단 24명을 27일 발표했다.소집 명단에는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주축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해외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이 포함됐다.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 중 17명이 선발됐고 아시안게임 대표가 8명(러시아 월드컵 참가 선수 중복 포함) 선발됐다.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물론 월드컵 이후 대표팀 은퇴 가능성이 제기됐던 기성용(뉴캐슬)도 이번 대표팀에 포함됐다. 월드컵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맹활약 중인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승우(베로나)도 역시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 진출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재성(홀슈타인 킬)도 대표팀 부름을 받았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황의조(감바오사카), 황인범(아산무궁화), 김문환(부산아이파크)이다. 황인범과 김문환은 최초로 발탁됐고, 황의조는 작년 10월 모로코전 이후 11개월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러시아 월드컵에 부상으로 낙마했던 김민재(전북현대)가 합류했고, 최근 카타르리그에서 연속골을 기록한 남태희(알두하일)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작년 10월 모로코전 이후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K리그로 돌아와 활약하고 있는 윤석영(FC서울)은 2016년 11월 캐나다와의 친선경기 이후 1년 10개월여만에 선발됐다.러시아 월드컵 참가 선수 가운데는 고요한, 김민우, 박주호, 오반석, 구자철, 김신욱이 제외됐다.벤투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명단을 기본으로 하고, 최근 활약이 좋은 선수들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젊은 선수들을 소집했다”며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처음으로 만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A대표팀은 9월 3일 파주NFC에 소집돼 코스타리카(9월 7일 고양), 칠레(9월 11일 수원)전을 준비한다.▲9월 친선경기 소집 24명 명단GK(3명) :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FC)DF(8명) :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현대), 윤석영(FC서울), 홍철(상주상무), 윤영선(성남FC),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MF(7명) : 주세종, 황인범(이상 아산무궁화), 기성용(뉴캐슬), 장현수(FC도쿄), 정우영(알사드), 이재성(홀슈타인 킬), 남태희(알두하일)FW(6명) : 문선민(인천UTD),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의조(감바오사카), 이승우(헬라스베로나)
2018.08.27 I 이석무 기자
김학범호, '최대 난적' 우즈벡 상대 악연 끊는다
  • [AG]김학범호, '최대 난적' 우즈벡 상대 악연 끊는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5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라판간의 훈련장에서 동료 선수들과 공뺏기 게임을 하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김학범호가 ‘최대 난적’ 우즈베키스탄과 사실상의 결승전을 치른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 27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을 치른다.한국은 지난 23일 16강전에서 껄끄러운 상대 이란을 2-0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하지만 이란을 넘겼다고 해서 끝난게 아니다.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전력상 이란보다 더 까다로운 상대로 평가된다. 현재 U-23 대표팀이 참가한 올해 1월 AFC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팀이 바로 우즈베키스탄이다.당시 대회에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4강에서 만나 1-4로 패했다. 전반 33분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3분 황현수(서울)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연장전에서 3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후반 29분 장윤호(전북)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1명 부족했던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U-23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7승1무로 앞서다 9경기째 만에 당한 첫 패배였다. 대표팀은 그 대회에서 4위에 그쳤고 김봉길 감독은 성적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우즈베키스탄은 지난 1월 한국을 이겼던 멤버 가운데 16명이 포함됐다.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하면 사실상 그때와 같은 팀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반면 우리 대표팀은 당시 뛰었던 대표 선수 가운데 황현수, 김문환(부산), 장윤호, 조유민(수원FC), 송범근(전북) 등 5명만이 아시안게임에 이름을 올렸다.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오사카), 조현우(대구) 등 와일드카드는 물론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베로나), 김정민(리퍼링) 등 젊은 유럽파 선수들도 가세했다. 1월과는 전혀 다른 팀이라 봐도 틀림없다.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또다른 악연도 있다. 2015년 2월 태국에서 열린 킹스컵에서 U-22 대표팀의 심상민이 흥분한 우즈베키스탄 선수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여러차례 가격당하는 사건이 있었다.그 이후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에 공식 사과했고 폭행 선수는 자격정지 징계를 당했다. 유럽 주요언론 등을 통해 소개될 정도로 황당무개한 사건이었다.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은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거칠다는 점이다. 경기 중 도발하며 신경전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손흥민 등 주축 공격수들에게 더욱 그렇다. 갑작스레 일어날 돌발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우즈베키스탄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3골을 내주고 1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4-4-2 전술을 구사한다. 4골로 득점 선두인 최전방 공격수 자비킬로 유린보예프와 중원에서 패스를 연결하는 ‘와일드카드’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가 요주의 인물이다.한국은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이란전에서 무릎을 다쳐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것이 다소 걱정이다. 반면 경고 누적으로 이란전에 나오지 못한 ‘수비의 핵’ 김민재(전북)가 돌아온다는 것인 큰 호재다.김학범 감독은 “경기를 치르면서 조직력이 점차 올라오고 있다. 앞으로도 좋아지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18.08.26 I 이석무 기자
김병지 "조현우 부상, 최소 일주일 이상 쉬어야..송범근 자신감 필요"
  • 김병지 "조현우 부상, 최소 일주일 이상 쉬어야..송범근 자신감 필요"
  • 23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16강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대한민국 조현우의 부상으로 송범근이 교체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김병지가 후배 조현우의 2018 아시안게임 조기 이탈 가능성을 조심스레 전망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하지만 조현우는 후반 14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면서 그라운데 쓰러졌고 결국 스스로 교체 사인을 보냈다.이 모습을 본 김병지는 유튜브 채널 ‘꽁병지TV’를 통해 “(조현우가) 치료를 받고 나가는 것과 스스로 나가는 것은 천지 차이”라며 “혼자 다쳤을 때는 위험하다. 최소 1주일 이상 쉬어야 할 것이다. 인대와 근력 손상일 수 있다”면서 우려를 나타냈다.현재 선수 명단에 있는 대표팀 골키퍼는 조현우와 송범근 2명 뿐이다. 김병지는 “송범근에게 8강전 골문을 맡길 수 있다. 조별리그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전북 현대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좋았다. 자신감이 필요하다. 본인이 해결할 때”라고 말했다.이란전이 끝난 뒤 김학범 감독은 “(조현우의) 상태를 확인해봐야 한다. 결과를 살펴보겠다”며 24일 정밀검사 이후 알리겠다고 밝혔다.우리 국가대표팀은 오는 2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을 앞두고 있다.
2018.08.24 I 박지혜 기자
'이란전 부상 교체' 조현우, 8강전 못 뛰나...김학범호 비상
  • [AG]'이란전 부상 교체' 조현우, 8강전 못 뛰나...김학범호 비상
  • 23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16강 한국과 이란의 경기. 무릎 부상을 당한 조현우가 교체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난적’ 이란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지만 김학범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주전 골키퍼인 와일드카드 조현우(대구)가 경기 중 부상을 당해 교체됐기 때문이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하지만 조현우의 부상은 우리 대표팀에게 큰 손실이었다. 조현우는 2-0으로 리드한 후반 14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면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앞선 장면에서 이란의 슈팅을 막고 착지하던 중 상대 선수와 부딪혀 넘어지는 바람에 왼쪽 무릎을 다쳤다. 처음에는 경기를 계속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잠시 후 통증이 더 심해지자 스스로 쓰러진 뒤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결국 조현우는 백업 골키퍼인 송범근(전북)과 교체됐다.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에서 큰 실수를 범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송범근은 다행히 남은 시간 무실점으로 경기를 잘 마쳤다.조현우는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경기마다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조현우가 나선 3경기에서 대표팀은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다. 사소한 실수 조차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방어 능력을 뽐내고 있다. 조현우의 와일드카드 발탁이 ‘신의 한수’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조현우가 27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면 김학범 감독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켜야 하는데 말레이시아전에서 드러난대로 경험이나 안정감 면에서 조현우에 미치지 못한다.한편으로 백업 골키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송범근마저 다칠 경우 필드플레이어가 골문을 지키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조현우의 회복이 8강전을 앞둔 대표팀의 가장 큰 화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조현우가 부축을 받지 않고 제 발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는 점이다. 김학범 감독은 “조현우의 상태를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며 걱정의 빛으 감추지 못했다.
2018.08.2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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