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95건

'벤心을 잡아라'…아시안컵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
  • '벤心을 잡아라'…아시안컵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
  •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울산에서 담금질에 들어간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부터 2018년 마지막 훈련을 갖는다. 2019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조기 소집을 요청한 벤투 감독은 지난 4일 울산동계훈련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유럽과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을 제외하고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을 불러들였다. A대표팀은 16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20일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대표팀 선수 명단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이름은 한승규(울산)와 김준형(수원), 조영욱(서울), 김인성(울산), 장윤호(전북)다. 다섯 명의 선수는 2019 아시안컵을 앞두고 처음 A대표팀에 소집되며 벤투 감독의 마음을 훔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벤투 감독이 가장 주의 깊게 보고 있는 자리는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린 남태희(알두하일)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생긴 공격형 미드필더다. 벤투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한승규와 조영욱, 김준형 등의 기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벤투 감독은 1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에게 아시안컵에 갈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최종 명단 선발 기준은 오로지 실력이다. 아시안컵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황인범(대전), 문선민(인천), 주세종(아산), 이용(전북) 등 기존 선수들은 다시 한 번 소집해 최적의 포지션과 조합을 찾겠다는 생각이다. 골키퍼 자리도 마찬가지다. 벤투 감독은 이번에도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을 선발하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세 선수는 이제 주전 자리를 놓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중앙 수비 두 자리는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김민재(전북)가 차지하고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는 이용이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는 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홍철(수원)이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김진수(전북)가 벤투 감독에게 처음 뽑히며 왼쪽 측면 수비수 경쟁에 불을 지폈기 때문이다. 김진수가 부상 이전의 경기력을 벤투 감독 앞에서 보인다면 왼쪽 측면 수비수 주전 자리는 김진수의 차지가 될 수 있다. 김진수는 “오랜만에 선후배들을 만나고 대표팀에 다시 뽑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벤투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펼친다면 충분히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왼쪽 측면 수비수 경쟁에서 살아남아 아시안컵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2018.12.12 I 임정우 기자
손흥민, '2018년 최고의 스포츠스타' 여론조사 압도적 1위
  • 손흥민, '2018년 최고의 스포츠스타' 여론조사 압도적 1위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6·토트넘)이 여론조사 결과 2018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포츠선수로 선정됐다.한국갤럽은 지난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스포츠선수’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손흥민이 63.3%의 압도적 지지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핵심멤버로 활약 중인 손흥민은 대한국 국가대표로 나선 지난 6월에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세계 랭킹 1위 독일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려 승리로 이끌었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팀의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소속팀 복귀 후에도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최근 리그 3호 및 유럽 진출 100호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올해의 스포츠 스타 설문조사에서 2013년 8위로 순위권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14년 5위, 2015년 1위, 2016년 2위, 2017·2018년 1위로 5년 연속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2위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19.2%를 기록했다. 2년간의 어깨 수술 공백을 깨고 재기에 성공한 류현진은 올해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5경기에 선발로 나서 7승 3패 평균 자책점 1.97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소속팀 다저스를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2013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1위를 기록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작년에는 3위에 올랐다.3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문장인 조현우(대구FC)가 차지했다. 응답율은 8.88%였다. 2013년 대구 FC에 입단해 일명 ‘대헤아’로 불리는 조현우는 러시아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패널티킥을 제외한 14개 유효슈팅 중 13개를 막아내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월드컵을 통해 전세계가 주목하는 스타 대열에 올랐고, 조별 예선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는 부상을 극복하고 든든히 골문을 지켜 대한민국의 우승에 이바지했다.축구 국가대표팀 붙박이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는 8.4%의 지지를 받아 4위를 차지했다. 황의조는 올해 아시안게임에 손흥민, 조현우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합류, 해트트릭 2회를 포함해 7경기에서 9골을 퍼부으며 대한민국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2013년 프로 입단 후 2017년까지 성남 FC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황의조는 현재는 J리그 감바 오사카의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컵대회 포함 33경기 21골으로 J리그 득점 3위, 11월·12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5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종목에서 ‘팀 킴’을 이끈 김은정(7.9%)이다. 경북체육회 컬링팀 ‘팀킴’의 스킵(주장)을 맡고 있는 김은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강호들을 제치고 예선 1위, 준결승에서 일본에 승리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경기 내내 뿔테 안경을 쓴채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김은정은 ‘안경 선배’라는 애칭을 얻었다. 최근 호소문과 기자회견을 통해 폭언, 욕설 등 인격 모독과 올림픽 상금을 제대로 배분하지 않은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등 지도부 가족의 전횡을 폭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그밖에 6위는 축구대표팀에서 열정적 경기력을 선보인 이승우(7.8%), 7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패스 마스터’ 기성용(6.7%), 8위는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5.8%), 9위는 ‘피겨 전설’ 김연아(4.1%), 10위는 롯데 자이언츠 ‘거포’ 이대호(4.0%)가 차지했다.이외 박지성(3.1%, 축구), 윤성빈(2.3%, 스켈레톤), 정현(2.0%, 테니스), 김연경(1.8%, 배구), 박찬호(1.7%, 야구), 이동국(1.7%, 축구), 김영미(1.6%, 컬링), 이상화(1.4%, 스피드스케이팅), 박인비(1.3%, 골프), 구자철(1.2%, 축구)이 20위권에 들었다. 매년 10위 안에는 양대 인기 종목인 축구, 야구 선수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올해도 축구 선수가 5명, 야구 선수가 3명이다. 기타 종목 선수로는 컬링의 김은정과 현역 은퇴한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가 포함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올해 최고 활약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특히 10~30대 남성에서는 그 비율이 70%를 넘었다. 류현진·황의조는 상대적으로 남성에서, 김은정은 여성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았고 이승우는 10대에서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2018.12.11 I 이석무 기자
시민구단 대구, 울산 꺾고 창단 첫 FA컵 우승...ACL 진출
  • 시민구단 대구, 울산 꺾고 창단 첫 FA컵 우승...ACL 진출
  •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대구FC와 울산 현대의 경기. 득점한 대구 김대원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구FC가 창단 후 처음으로 FA컵 우승을 달성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대구는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김대원, 세징야, 에드가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지난 1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던 대구는 1, 2차전 합계 5-1로 울산을 누르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구가 구단 창단 후 FA컵 우승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이뤘다.반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FA컵 우승에 도전했던 울산은 대구에 덜미를 잡히면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K리그1 3위에 오른 울산은 페락(말레이시아)-키치SC(홍콩) 경기의 승자와 2월 19일 홈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단판 경기를 치러 승리해야 32강 조별리그에 참가하게 된다.결승 1차전에서 스리백 수비를 펼쳐 승리를 거둔 대구는 이날 2차전도 스리백으로 울산을 맞이했다. 외국인 선수 세징야와 에드가가 투톱으로 공격을 책임졌다. 반면 울산은 1차전 출전 선수 11명 가운데 7명을 바꾸며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무조건 2골 이상 넣어야 승리할 수 있는 울산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대구의 수비라인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반면 대구는 상대 공세를 적절히 막은 뒤 빠른 역습으로 연결했다. 특히 에드가의 과감한 슈팅이 잇따라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골키퍼 김용대의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울산은 골을 내주는 상황이었다.울산은 후반에 미드필더 이영재 대신 공격수 에스쿠데로를 투입했지만 이것아 대구에 기회를 줬다 이영재가 빠진 허리 진영은 압박이 헐거워졌다.대구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4분 김대원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오른쪽으로 패스했고 이 공이 울산 이창용의 발을 맞고 김대원에게 흘렀다. 김태원은 침착하게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1, 2차전 합계 3-1로 앞서나간 대구는 이후 더욱 강하게 골문을 잠갔다. 울산은 김승준 대신 이근호를 투입해 공격을 더 강화했지만 소용없었다.대구는 내친김에 후반 31분 세징야가 쐐기 골을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세징야는 골키퍼 조현우의 골킥을 상대 진영에서 직접 잡아 골을 넣었다.2-0으로 달아난 에드가는 후반 43분 울산을 상대로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18.12.09 I 이석무 기자
‘마지막 기회 잡아라’…벤투호 11일 국내 최종 훈련 돌입
  • ‘마지막 기회 잡아라’…벤투호 11일 국내 최종 훈련 돌입
  •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마지막 기회를 잡아라!’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남자 축구대표팀 2019 아시안컵 대비 국내 최종 훈련에 떨어진 특명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울산에 모여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번 훈련은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하기 전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표팀 소집 명단에는 유럽파가 빠진 가운데 K리그 18명을 비롯해 일본 J리그 3명, 중국 슈퍼리그 2명까지 한·중·일 리그에서 뛰는 23명만 참가한다. 이번 소집에 포함된 선수들의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2019 아시안컵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겠다는 각오다. 골키퍼 조현우(대구)와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은 아시안컵 출전이 확정적이다. 그러나 중앙 미드필더를 비롯해 측면 공격수, 중앙 수비수 등 다른 포지션 경쟁은 치열하다. 국내파 선수들이 가장 뚫기 어려운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 자리다.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 자리에 기성용(뉴캐슬)·정우영(알 사드)·손흥민(토트넘)·황희찬(함부르크)·이재성(홀스타인 킬)이 한 자리를 예약했다. 여기에 이청용(보훔)·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승우(엘리스 베로나)까지 가세한다면 국내파들의 아시안컵 승선 관문은 더욱 좁아진다.A대표팀에 처음 소집된 김준형(수원)·한승규(울산)·조영욱(서울)·장윤호(전북)는 존재감 증명에 나선다.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후방 빌드업 축구에 맞는다는 것을 훈련을 통해 보여준다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연령대 대표팀조차 거치지 못한 김준형은 잃을 게 없는 만큼 모든 걸 쏟아 붓겠다는 생각이다. 올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인 한승규를 비롯해 조영욱, 장윤호는 연령별 대표팀을 꾸준히 거쳤지만, 김준형은 단 한 번도 태극마크를 단 적이 없다. 심지어 소속팀인 수원에서의 1군 데뷔전도 올해 7월 치렀다. 그는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A대표팀에 가게 돼 기쁘다”며 “시즌이 끝났지만,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준형은 A대표팀에서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놓고 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 등과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펼친다. 이번 국내 최종 훈련에 소집된 선수들은 11일 울산 종합운동장에 모인 뒤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후 1~2차례 실전 테스트를 가진 뒤 훈련 및 평가전 결과에 따라 벤투 감독이 20일 오후 2시 울산 롯데호텔에서 2019 아시안컵에 출전할 23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2018.12.09 I 임정우 기자
김준형 벤투호 깜짝 발탁…김진수 A대표팀 복귀
  • 김준형 벤투호 깜짝 발탁…김진수 A대표팀 복귀
  • 김준형.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무명에 가까운 김준형(수원)이 파울루 벤투 감독의 깜짝 선택을 받았다.벤투 감독은 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아시안컵 대비 12월 울산동계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김준형과 한승규(울산), 조영욱(서울), 장윤호(전북)까지 총 4명을 깜짝 발탁했다.이번 12월 대표팀 소집은 벤투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진행됐다. 원래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아시안컵 개막 보름 전인 22일부터 소집할 수 있지만, 대한축구협회가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위해 프로축구 구단과 조율해 열흘 가량 앞당기기로 했다.이날 발표된 선수 명단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이름은 김준형과 한승규(울산)와 조영욱(서울), 장윤호(전북)다. 네 명의 선수는 A대표팀에 처음 이름을 올리며 2019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벤투 감독의 마음을 훔칠 기회를 잡았다. 네 명의 선수 중 가장 파격적인 발탁은 김준형이다. 올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인 한승규를 비롯해 조영욱, 장윤호는 연령별 대표팀을 꾸준히 거치며 성장해왔다. 하지만, 김준형은 어린 시절부터 태극마크와는 거리가 멀었다. 송호대를 거쳐 지난해 수원에 입단한 김준형은 프로 데뷔전도 올해 7월 치렀다. 김준형은 수원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뒤 프로 무대에서도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올해 K리그 5경기, FA컵 2경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경기를 포함해 총 8경기에 출전하며 수원의 차기 중원 사령관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김준형은 이제 수원을 넘어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놓고 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 등과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펼치게 됐다. 여기에 벤투 감독의 강한 신임을 받고 있는 기성용(뉴캐슬)과 정우영(알 사드)까지 가세한다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벤투 감독이 지난 11월 호주 원정 예비 명단에도 김준형을 포함시킨 만큼 이번 동계훈련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다면 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벤투 감독 부임 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진수(전북)가 아시안컵 직전 다시 뽑히며 아시안컵 본선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김진수는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놓고 홍철(수원), 박주호(울산) 등과 경쟁한다. 이번 명단에는 벤투호 출범 이후 대표팀 내 최다 골을 기록하고 있는 황의조(3골·감바 오사카)를 비롯해 황인범, 주세종, 문선민(인천), 이용, 김민재(이상 전북), 박주호(울산), 홍철 등 주축 멤버들이 다시 한 번 포함됐다. 골키퍼 명단도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으로 변화를 주지 않았다. 11일 울산에 모여 훈련에 들어가는 대표팀은 10일 정도 호흡을 맞춘 뒤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들어갈 선수를 20일 가려낸다. 2019 아시안컵은 내년 1월 5일부터 2월 1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다.
2018.12.04 I 임정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퍼스트 무버'의 길…소재·부품서 찾아라
  • [이데일리 박현택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퍼스트 무버’의 길…소재·부품서 찾아라-불신의 늪 빠진 국민연금...‘국가 지급보장’ 명문화해야-檢 ‘헌정 사상 초유’ 前 대법관 구속영장 청구-정권의 명운 걸고 청와대 기강 잡아야-해외에서 왕따 당하는 우리 원전기술◇줌인&-삼성·현대차, 2~3년 고문 기본...LG, 창업 지원도-‘4캔에 만원’ 맥주 사라지나-반포주공1·신반포4지구 관리처분계획 인가◇제조업 생태계 새 판 짜자-완제품으론 中 못 이겨...탄소섬유·센서·로봇장비, 새 엔진 시동 걸 때-노 vs 사, 신사업 vs 구산업...반목에 막힌 혁신-정부, 갈등 조정기능 키워야 규제완화 길 열려-獨 스마트팩토리 전환 전력...中, 반도체에만 160조원 투자◇Upgrade Korea 포퓰리즘에 발목 잡힌 국민연금 개혁-기대수명 맞춰 수급연령 늦추고...건강보험처럼 매년 보험료 저정을-국민연금 안정적·지속적 지급은 정부 책임◇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축소 논란-“연회비의 7배” 과한 혜택 손본다지만...약관 일방 변경시 소비자 줄소송 우려-6년째 “줄인다” 말뿐...올해 마케팅비 역대 최대-수수료 인하 ‘불뚱’...일부 체크카드도 연회비 내야 하나◇정치-미국 본토 밖, 최대 美 해군기지...한반도 유사시 하루만에 병력 지우너 태세-“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대체...한미 해병 별도 연합훈련 추진”-美, 北에 건넬 당근은...인도적 지원? 종전선언?-‘조국 구하기’ 나선 이해찬◇경제-이번엔 약속 지킬가...‘무역전쟁’ 열쇠는 中 손에-1달러=1110.70원-“전기료 2배로 올리자”...여당發 파격 인상론 고개-당정 “폐점 원하는 경영악화 편의점, 위약금 부담 면제·감면”◇금융-김광수 ‘농협금융 개혁 4개 과제’ 시동, 내년 창립 이래 최대 ‘순익 1.5조’ 목표-KB금융, 교육부와 ‘초등돌봄교실1호’ 열어-‘성과주의’ 손태승...자회사 CEO 외부인사 모셔올까-회비 내역 실시간 공유...키뱅 ‘모임통장’ 출시◇화통토크-청년실업 문제 풀려면...4년제보다 취업률 높은 전문대에 투자를-‘전문대학’을 ‘직업교육대학’으로 이름 바꿔야◇산업&기업-개소세 인하 효과 찔끔...국산車 전전긍긍-상의 “상법개정안 득보다 실 크다”-애경그룹 ‘세대교체’ 임원인사-JAS 대표 장우영, 코스파 대표 김성호-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 출품 100만대 돌파-한화, 중동·북아프리가 방산시장 ‘돌격 앞으로’◇산업-카톡·라인 탄 ‘금융사기’ 엄치는데...정부·운영업체는 ‘뒷짐만’-우주정복 게임 ‘로그 유니버스’…지구촌 휩쓸 것-PC시대 여론 광장…다음 ‘아고라’ 15년 만에 역사 속으로◇소비자생활-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의 미래는...“공생공영” vs “적자생존”-신세계百 푸드마켓 상품값, ‘진짜가격표’로 확인하세요-홈쇼핑社, 송출 수수료 부담에 웁니다-연말 호캉스...‘라이언’과 즐겨볼까◇건강-스트레스가 숨통 죌 땐...비닐봉투에 입·코를 대고 숨쉬어 보세요-지성이면 ‘피부 건조증’ 걱정없다고요?-‘인공치아’라고 칫솔질 소홀해선 안돼◇IR라운지-금호산업, 올들어 주택사업 완판 행진에 4년치 일감 확보...‘실적 개선’ 가속화-주택부문 매출 급성장, 공항 건설도 수주 기대-공항건설 경쟁력 최고...‘막여과 정수장’ 실적 1위◇증권&마켓-삼성전자·동국제강...美·中 ‘90일 휴전’에 수출주 -한국 로봇기술, 美日 대비 경쟁력, 수술로봇 ‘미래컴퍼니’ 눈여겨봐야-무역전쟁 불확실성 해소되자...증권업종도 하루새 2.6% 상승◇증권-PEF 운용사들 번ㅂ너이 투자 손사래, 이랜드 자금 유치 ‘골든타임’ 놓치나-유니슨 캐피탈 홍희주 상무 “자문만 하다 경영권 인수 업무하니 즐거워”-싱가포르계 ARA ‘영등초 YP센터 매각액’ 유상감자로 주주배정-거래소, 미스터피자 ‘MP그룹’ 코스닥 상장폐지 의결◇문화&스포츠-“빙초산 위스키 멘붕...웃음 참는 게 제일 힘들죠”-하루아침에 관노비가 돼버린 여인...꿋꿋이 버틴 그녀가 바로 대한민국◇스포츠-‘FA 큰손’ 실종...‘최대어’ 양의지, 최정마저도 원소속팀 기웃-골퍼 김예진 “시드 잃어도 좋다 생각하니 잘 맞더라”-조현우 “1부 잔류 후엔 FA 컵만 생각... 우승으로 역사 쓰겠다”-우즈 “2018년은 믿을 수 없는 한해”◇사람&나눔-임형준 대표 “지방 이전에 직원 이탈 걱정 많았지만...이젠 더 좋아해요”-박노해 詩 읊으며 떠난 이주민 서울경찰청장-하나금융, 자폐성 장애작가와 함께 ‘그림 여행’ 전시회-삼표, 서울·삼척서 연탄 1만 1500장 배달-중견 건설사 한양, 김장김치 400포기 담그기 봉사◇오피니언-목멱칼럼 - 시민 참여형 4차 산업혁명 ‘리빙랩’-‘붕어빵’ K팝 시상식-부시처럼...존경받는 대통령을 보고싶다◇부동산-‘주거지에 웬 공장?’...도심 지식산업센터에 주민 집단 반발-희소가치에...꼭대기층 펜트하우스 인기 ‘천정부지’-시흥 테크노벨리 근처에...오피스텔·상가 동시 분양◇사회-사망 한달 뒤 발견...그 쓸쓸한 흔적, 지우다-사업장 작을수록 ‘알바 성희롱’ 피해 많아-前 현대증권 노조위원장 ‘해고무효’ 패소-화상사고 열에 일곱 ‘집’에서 발생해요-‘종북 명예훼손’ 이정희는 맞고, 문성근은 아니다?
2018.12.03 I 박현택 기자
'삼바특급' 말컹, K리그 사상 최초 1·2부 MVP 석권
  • '삼바특급' 말컹, K리그 사상 최초 1·2부 MVP 석권
  •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 K리그1 최다득점상을 받은 경남FC 말컹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브라질 출신의 ‘특급 공격수’ 말컹(24·경남FC·풀네임 마르쿠스 비니시우스 아마라우 아우베스)이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 2부 MVP 휩쓰는 대기록을 수립했다.말컹은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대상 시상식에서 이용(전북)·주니오(울산)·제리치(강원)등을 제치고 K리그1(1부리그) MVP에 선정됐다.MVP는 K리그1 12개 구단의 감독(30%)과 주장(30%), 취재 기자단(40%) 투표로 결정됐다. 말컹은 MVP 투표에서 55.04점(100점 만점 기준)을 받아 32.13점을 얻은 수비수 이용(전북)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경남에서 2부 득점왕(22골)으로 MVP에 올랐던 말컹은 올시즌 1부리그에서도 26골을 터트려 득점왕과 MVP를 휩쓸었다. K리그에서 1, 2부 승강제를 도입한 2013년 이후 최초로 1, 2부리그 MVP를 모두 휩쓴 선수가 됐다.외국인선수가 K리그1 MVP를 차지한 것은 데얀(수원)이 FC서울 소속이던 2012년 MVP에 오른 이후 6년 만이다. 말컹은 MVP와 득점왕은 물론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선정돼 이날만 트로피 3개를 품에 안았다.K리그에서 2년 만에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말컹은 현재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푸리 등 해외 구단의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다음 시즌 K리그에서 그의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말컹은 MVP로 호명된 뒤 무대 위에서 감격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로 말문을 연 뒤 통역을 거쳐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고 구단 관계자와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여기에 오기까지 많은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훈련을 통해서 나 자신을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 트로피는 그동안의 노력을 나타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입단 후 3년 이내 젊은 유망주에게 수여하는 영플레이어상은 울산 한승규(22)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 후 프로 2년차인 한승규는 올시즌 31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견인했다. 한승규는 영플레이어상 투표에서 56.39점을 얻어 골키퍼 강현무(포항·15.90점)와 송범근(전북·15.74점)을 여유 있게 제쳤다.전북 현대를 14년간 이끈 뒤 중국 슈퍼리그(톈진 취안젠)로 자리를 옮기는 최강희 감독은 환산점수 41.93점을 받아 감독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승격팀 경남의 돌풍을 이끈 김종부 감독은 환산점수 36.7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베스트 11에는 공격수 부문에 말컹과 주니오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 네게바·최영준(이상 경남)·아길라르(인천)·로페즈(전북), 수비수에 홍철(수원)·리차드(울산)·김민재·이용(이상 전북)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눈부신 선방쇼를 보여준 조현우(대구)는 골키퍼 부문 베스트11에 뽑혔다.올 시즌 가장 센스 있고 화려한 플레이를 펼친 선수에게 수여되는 ‘아디다스 탱고 어워드’에 강현무가 선정됐다. 전 경기 전 시간 출장한 강현무·김승대(이상 포항)·김영광(서울 이랜드)이 특별상, K리그 홍보대사 감스트가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K리그2(2부리그)에서는 나상호(광주)가 MVP와 베스트 11 공격수, 득점상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16골을 기록한 나상호는 MVP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해 K리그2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올 한 해 가장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팀에게 수여되는 사랑나눔상은 전남과 안산이 공동수상했다.부산은 팬프렌들리클럽상을, 전북은 풀스타디움상을, 경남은 플러스 스타디움 상을, 안산은 그린스타디움상을 수상했으며, 페어플레이상은 상주, 유소년 클럽상은 울산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K리그 홍보대사로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K리그를 알리는 데 기여한 BJ감스트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 K리그1 개인부문 수상 내역영플레이어상 : 한승규(울산)득점상 : 말컹(경남)도움상 : 세징야(대구)베스트11 GK : 조현우(대구)베스트11 DF : 홍철(수원), 리차드(울산), 김민재(전북), 이용(전북)베스트11 MF : 네게바(경남), 최영준(경남), 아길라르(인천), 로페즈(전북)베스트11 FW : 말컹(경남), 주니오(울산)감독상 : 최강희(전북)MVP : 말컹(경남)▲ K리그2 개인부문 수상 내역득점상 : 나상호(광주)도움상 : 호물로(부산)베스트11 GK : 김영광(서울E)베스트11 DF : 김문환(부산), 서보민(성남), 윤영선(성남), 이한샘(아산)베스트11 MF : 황인범(대전), 호물로(부산), 안현범(아산), 이명주(아산)베스트11 FW : 나상호(광주), 키쭈(대전)감독상 : 박동혁(아산)MVP : 나상호(광주)▲ 클럽상팬 프렌들리 클럽상 : 부산 아이파크풀 스타디움상 : 전북 현대플러스 스타디움상 : 경남FC그린 스타디움상 : 안산 그리너스페어플레이상 : 상주 상무유소년 클럽상 : 울산 현대▲ 특별상사랑나눔상 : 전남 드래곤즈, 안산 그리너스감사패 : K리그 홍보대사 감스트전경기 전시간 출장 : 강현무(포항), 김승대(포항), 김영광(서울E)베스트 포토상 : 말컹(경남)아디다스 탱고어워드 : 강현무(포항)EA Sports 피파온라인4 Most Selected Player : 조현우(대구)▲ 심판상최우수 주심상 : 김대용최우수 부심상 : 김계용
2018.12.03 I 이석무 기자
'2018년 깜짝 스타' 조현우, FA컵 우승까지 거머쥘까
  • '2018년 깜짝 스타' 조현우, FA컵 우승까지 거머쥘까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8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 기자회견에서 대구 FC 조현우 골키퍼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년 한국 축구가 낳은 최고의 스타는 단연 골키퍼 조현우(27·대구FC)다.올해 초만해도 일반 대중들은 조현우의 이름을 거의 몰랐다. 소속팀 대구FC가 주로 K리그 2부리그에 머물던 약팀이다 보니 존재감을 알리기 어려웠다.하지만 지난 6월에 열린 러시아 월드컵을 계기로 상황은 급변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골문을 지키며 신들린 방어 실력을 뽐냈다.독일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선 눈부신 선방쇼로 한국의 기적같은 2-0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그 경기의 ‘맨 오브 매치(MOM)’로 선정됐다.무명 골키퍼였던 조현우는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국민적인 스타가 됐다. 조현우의 일거수 일투족에 눈과 귀과 쏠렸다. 심지어 그가 머리카락을 세울때 사용하는 헤어 제품까지 화제가 될 정도였다.조현우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 9월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그의 존재감은 다시 빛났다. 이란과의 16강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투혼을 발휘해 4강과 결승전에 출전, 골문을 든든히 지켜 금메달 2연패를 일궈냈다.K리그로 돌아온 조현우는 대구FC를 일으켜 세웠다. 대구FC는 시즌 전 유력한 강등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12개팀 가운데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조현우 효과’가 톡톡히 작용했다.올 한해 쉴 틈 없이 달려온 조현우는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바로 FA컵 우승이다. FA컵은 프로와 아마를 통틀어 최고의 클럽팀을 가리는 대회다. 대구FC는 2016년 K리그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해 1부리그 승격을 이룬 경험이 있다. 하지만 1부리그나 FA컵 우승은 아직 없다.FA컵 우승을 차지하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시민구단 여건상 1부 리그 우승이 쉽지 않은 대구FC로선 FA컵 우승에 더 욕심이 생긴다.대구FC의 FA컵 결승 상대는 울산 현대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으로 올해 K리그 1부리그 3위를 차지했다. 5일 오후 7시 30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 1차전, 8일 오후 1시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결승 2차전이 열린다.객관적인 전력은 울산이 앞선다. 올해 3번의 맞대결에서도 울산이 모두 2-0으로 이겼다. 하지만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는 대구FC를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조현우의 의지도 어느 때보다 불타고 있다.조현우는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FA컵 결승 기자회견에서 “리그 잔류를 확정짓고 FA컵만 생각했다”며 “준비를 잘했다.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아시안게임 결승전도 정말 간절했지만 그건 지나간 경기다. 이번 FA컵 결승전은 대구스타디움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며 “안드레 감독님과 역사를 쓰는 과정이다. 꼭 승리해 시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훈련 시작때와 끝날 때마다 ‘우승 파이팅’을 외치며 간절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머리를 자르는 루틴이 있는데 이번 결정전을 앞두고도 머리를 깔끔하게 해서 준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안드레 대구FC 감독도 “조현우는 겸손하고 성실한 선수다. 당연히 성공해야할 선수다. 울산이 쉽게 득점하지 못할 것이다”며 “조현우가 수문장으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주길 기대한다”고 신뢰감을 감추지 않았다.
2018.12.03 I 이석무 기자
문선민·조현우 등 벤투호 주축 멤버들, K리그로 컴백
  • 문선민·조현우 등 벤투호 주축 멤버들, K리그로 컴백
  • 축구대표팀 문선민. 사진=연합뉴스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호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맹활약한 국가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K리그로 돌아온다.24일부터 재개되는 K리그1 37라운드와 28일 열리는 K리그2 준플레이오프에서 ‘벤투호’ 출신 선수들이 펼칠 활약을 지켜보는 것이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던 K리거는 총 13명이다. 이 중 K리그1에 소속된 10명의 선수들은 24일과 25일 K리그1 37라운드 경기에 나서게 된다. 우즈벡전에서 ‘UFO슛’으로 멋진 골을 만들어낸 문선민(인천)은 2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 인천의 경기에 나선다.리그 종료까지 두 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12위 전남에 4점차로 앞선 11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은 이번 경기 승리가 간절하다. 반면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K리그1 잔류를 확정할 수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인천과 강등권 전쟁을 벌이고 있는 전남은 대구와 24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원정 2연전에서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뽑힌 이유현(전남)과 우즈벡전에서 무실점 경기를 치른 골키퍼 조현우(대구)가 출전한다.25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경남과 수원의 경기에는 우즈벡전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경남의 수비수 박지수와 수원의 측면 요원 홍철이 출전한다.같은 시각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제주의 경기에는 ‘나은이 아빠’ 박주호(울산)가 대기중이다.25일 오후 4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전북의 경기에서는 이진현과 김승대(이상 포항), 이용과 김민재(이상 전북)가 맞대결을 벌인다.28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과 광주의 K리그2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벤투호 황태자’로 떠오른 황인범(대전)이 출격한다.지난 10월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 데뷔골을 신고한 황인범은 이번 원정 2연전에서도 공수 양면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중원을 완벽하게 장악했다.대전은 황인범 외에도 키쭈(11골 4도움), 가도에프(8골 4도움), 박인혁(7골 3도움), 박수일(8도움)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광주는 황인범과 함께 대표팀의 신성으로 떠오른 나상호의 출장 정지가 아쉽지만 두아르테(6골 3도움), 펠리페(7골 2도움), 김동현(3골 5도움), 김정환(4골 3도움)이 버티고 있다.
2018.11.22 I 이석무 기자
대표팀, 우즈벡에 4-0 대승...올해 마지막 A매치 유종의 미
  • 대표팀, 우즈벡에 4-0 대승...올해 마지막 A매치 유종의 미
  • 20일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 후반 문선민이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한 후 축하받고 있다. 그 옆을 우즈베키스탄 공격수 비스마예프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년 마지막 A매치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이 시원한 골 잔치를 벌이며 기분좋은 대승을 거뒀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남태희(알두하일)와 황의조(감바 오사카), 문선민(인천), 석현준(랭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크게 이겼다.이로써 벤투호는 지난 8월 출범 이후 A매치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기록했다. 이는 1997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 시행 이후 데뷔 감독의 최장 무패 기록이다. 2004년 데뷔 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기록한 요하네스 본프레레(네덜란드) 전 감독의 기록을 뛰어넘었다.아울러 한국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는 11승 4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대표팀은 이날 최전방 원톱에 황의조를 배치한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2선 공격은 왼쪽부터 이청용(보훔), 남태희, 나상호(광주)가 맡았다.중앙 미드필더는 황인범(대전)과 주세종(아산)이 책임졌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박주호(울산), 김영권(광저우헝다),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이용(전북)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조현우(대구)가 지켰다.경기 시작부터 우즈베키스탄을 몰아붙인 대표팀은 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용이 오른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남태희가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선제골 이후에도 계속 공격적인 흐름을 늦추지 않았다. 전반 17분 이청용의 슈팅에 이어 전반 22분에는 남태희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대표팀은 전반 23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찬스에서 이용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흐른 것을 황의조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활짝 열었다.황의조는 벤투호 출범 후 치른 4경기에서 3번째 골을 기록하며 주전 공격수 자리를 굳혔다. 지난 호주전 선제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이다.전반전 슈팅 숫자에서 10-3, 볼점유율 67%대 33%로 크게 앞선 대표팀은 후반전 여러 명을 교체하면서 다양하게 선수 기용을 가져갔다.후반 25분에는 문선민(인천)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초반 무릎 부상을 당한 남태희 대신 교체 투입된 문선민은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헤딩이 뒤로 흐르자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우즈베크의 골문을 활짝 열었다. 자신의 11번째 A매치에서 터진 2번째 득점이었다.대표팀은 후반 교체로 들어간 석현준까지 후반 37분 골을 터뜨려 4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석현준은 2016년 6월 5일 체코전 이후 2년 5개월 만에 A매치에서 골맛을 봤다.
2018.11.20 I 이석무 기자
남태희-황의조 연속골...대표팀, 우즈벡에 전반전 2-0 리드
  • 남태희-황의조 연속골...대표팀, 우즈벡에 전반전 2-0 리드
  • 20일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 전반 황의조가 팀의 두번째 득점 후 이용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년 마지막 A매치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이 2골 차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남태희(알두하일)과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2-0으로 앞섰다.대표팀은 이날 최전방 원톱에 황의조를 배치한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2선 공격은 왼쪽부터 이청용(보훔), 남태희, 나상호(광주)가 맡았다.중앙 미드필더는 황인범(대전)과 주세종(아산)이 책임졌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박주호(울산), 김영권(광저우헝다),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이용(전북)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조현우(대구)가 지켰다.경기 시작부터 우즈베키스탄을 몰아붙인 대표팀은 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용이 오른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남태희가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선제골 이후에도 계속 공격적인 흐름을 늦추지 않았다. 전반 17분 이청용의 슈팅에 이어 전반 22분에는 남태희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대표팀은 전반 23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찬스에서 이용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흐른 것을 황의조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활짝 열었다.황의조는 벤투호 출범 후 치른 4경기에서 3번째 골을 기록하며 주전 공격수 자리를 굳혔다. 지난 호주전 선제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이다.
2018.11.20 I 이석무 기자
조현우 "팀에 도움 되는 선수 되고 싶다"
  • 조현우 "팀에 도움 되는 선수 되고 싶다"
  • 19일 호주 브리즈번 페리 공원에서 한국축구대표팀 조현우가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팀에 도움 되는 선수 되겠다.”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년 마지막 A매치에서 골키퍼 장갑을 낄 주인공이 조현우(대구)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조현우는 19일 호주 브리즈번의 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선수단을 대표해 참석했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감독과 함께 참석하는 선수는 선발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 17일 호주와의 경기를 앞두고는 기자회견에 나온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역시 선발 출전했다. 이처럼 조현우가 20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한국시간 오후 7시·브리즈번 QSAC)에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큰 상황이다. 조현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을 연구하고, 코치님과의 미팅을 통해 팀의 색깔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내일 우즈베키스탄과 좋은 경기가 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벤투 감독 부임 이후 지난 5경기에서 김승규가 가장 많은 3경기를 뛴 가운데 조현우는 지난달 파나마전 이후 두 번째 기회를 얻었다. 10월에 이어 벤투 감독은 김승규, 조현우를 번갈아 기용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경쟁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조현우는 “대표팀에 뽑힐 때마다 너무 행복하다. 김승규, 김진현 선수와 비교하면 대표팀 경험이 부족하지만 제 장점을 앞세워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며 “비토르 실베스트레 코치님에게 도움을 받는 등 대표팀 훈련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벤투 감독님의 스타일이 이전과는 다르지만 적응하려고 노력한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며 “출전하게 된다면 팀에 도움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11.20 I 임정우 기자
  • [건강 칼럼] 키에 관련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
  •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원장] 키가 1㎝ 증가함에 따라 시간당 임금이 1.5%씩 상승하는 등 30~40대 남성의 임금에 ‘신장 프리미엄(height premium)’이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11년 박기성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인재 인천대 경제학 교수의 ‘한국 노동시장에서의 신장 프리미엄’이라는 논문의 결과로, 비슷한 해외 조사 결과 또한 드물지 않게 이어지고 있어 흥미롭다. 굳이 프랑스 사회학자 니콜라 에르팽의 저서 ‘키는 권력이다 : 남자의 키는 신분 연봉 연애와 결혼생활 그리고 그 밖의 것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걸까’까지 언급하지 않더라도, 키가 큰 사람 쪽이 키가 작은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만족스러운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는 짐작을 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특히, 운동선수에게 있어 키는 경기 경쟁력과 연결된다. 농구, 배구는 물론 스포츠 대다수 종목에서 장신선수들이 뛰어난 기록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 네덜란드 대표팀의 남성 평균 신장은 182.9㎝에 달했다. 미국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194㎝, 자메이카 육상 단거리 선수인 우사인 볼트는 195㎝, 한국 축구 골키퍼 조현우의 키는 189㎝에 이른다.마지막으로 키에 관련된 가장 오래되고 확실한 사회적 인식, 키가 작은 사람들이 느끼는 박탈감과 스트레스를 보여주는 나폴레옹 콤플렉스(Napoleon complex)에 대해 들여다보자. 나폴레옹 콤플렉스는 키가 작은 사람들이 보상심리로 공격적이고 과장된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나폴레옹이 실제로 키가 작고 못생겼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프랑스 성인 남성의 평균 키였으며 심지어 잘 생겼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그의 키가 작다는 것은 나폴레옹의 위대한 업적을 질투한 영국군이 퍼뜨린 가짜뉴스였다는 것이다. 나폴레옹의 실제 키가 어쨌든 당시에도 키가 작다는 것은 콤플렉스가 될 정도로 흠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키 작은 사람들에게는 분통이 터질 이야기지만, 현대사회에서 키의 중요성은 조금도 작아지지 않았다. 도리어 외모에 대한 관심 연령대가 낮아져, 성장기의 아이와 부모가 받는 키에 대한 스트레스는 더 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이들이 키는 유전에 의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빠가 큰데 크겠지!’, ‘클 때 되면 크겠지!’ 등의 생각은 정작 아이가 커야 할 시기를 놓치게 할 수 있다. 키 성장에 있어 유전이 미치는 영향은 23%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자녀가 크게 자라길 원하는 부모라면 지금 당장 영양, 운동, 환경 등 키 성장에 77%나 영향을 미치는 후천적 요인에 주목하자. 성장기 아이가 먹고, 움직이고, 잠자는 생활습관 모두가 아이의 키를 결정한다. 1일 3식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하루 8시간 이상 푹 자고, 규칙적인 스트레칭을 잊지 않고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건강과 키 성장을 잘 관리할 수 있다.건강하게 잘 자라는 아이가 리더십, 대인관계 관리, 사회적응력, 자신감도 배울 수 있다. 키 성장이 아이의 성취감과 연결되는 이유다. 아이의 꿈과 희망을 응원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키 성장을 지켜줘야 하겠다.
2018.11.17 I 이순용 기자
제리치-말컹-주니오-이용, K리그1 MVP 경쟁 '4파전'
  • 제리치-말컹-주니오-이용, K리그1 MVP 경쟁 '4파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가 말컹(경남), 제리치(강원), 주니오(울산), 이용(전북)으로 압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15일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대상 시상식’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후보를 선정했다. 후보선정위원회는 각 구단들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각종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하여 4배수의 개인상 후보를 선정했다.22일부터 12월 2일 오후 6시까지 각 구단 주장(30%), 감독(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12월 3일 오후 4시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K리그1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김종부(경남), 김도훈(울산), 최강희(전북), 최순호(포항) 4명의 감독들이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최우수선수(MVP)는 제리치(강원), 말컹(경남), 주니오(울산), 이용(전북)의 4파전이다.말컹과 제리치는 이번 시즌 26골, 24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중이다. 주니오 역시 21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ACL 진출권 확보에 기여했다. 이용은 올 시즌 라운드 베스트11에 13번이나 선정될 정도로 큰 활약을 펼쳤다.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는 정승원(대구), 한승규(울산), 송범근(전북), 강현무(포항)가 이름을 올렸다.대구의 공격수 정승원은 30경기 출장에 4골 3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울산의 한승규 역시 29경기 출장에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핵심자원으로 떠올랐다.올해 데뷔한 전북의 골키퍼 송범근은 28경기 출장에 16실점, 무실점 경기 19회를 기록하며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보였고, 포항의 강현무는 올 시즌 현재까지 포항이 치른 36경기에 모두 출장하며 활약을 펼쳤다. K리그2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고종수(대전), 최윤겸(부산), 남기일(성남), 박동혁(아산) 4명의 감독들이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MVP 후보에는 나상호(광주), 황인범(대전), 호물로(부산), 민상기(아산)가 경쟁하게 됐다.K리그1,2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1명), 수비수(4명), 미드필더(4명), 공격수(2명) 각 포지션별로 4배수의 후보를 추렸다.▲후보 명단은 소속팀명 가나다 순■ K리그1- 감독상 후보(4명)김종부(경남) 김도훈(울산) 최강희(전북) 최순호(포항)- 최우수선수 후보(4명)제리치(강원) 말컹(경남) 주니오(울산) 이용(전북)- 영플레이어 후보(4명)정승원(대구) 한승규(울산) 송범근(전북) 강현무(포항)- 베스트일레븐 후보GK(4명)조현우(대구) 송범근(전북) 이창근(제주) 강현무(포항)DF(16명)발렌티노스(강원) 정승용(강원) 박지수(경남) 정우재(대구) 윤석영(서울) 홍철(수원) 리차드(울산) 이명재(울산) 임종은(울산) 부노자(인천) 김민재(전북) 이용(전북) 최철순(전북) 권한진(제주) 강상우(포항) 김광석(포항)MF(16명)정석화(강원) 네게바(경남) 최영준(경남) 쿠니모토(경남) 정승원(대구) 윤빛가람(상주) 고요한(서울) 사리치(수원)염기훈(수원) 김인성(울산) 아길라르(인천) 로페즈(전북) 손준호(전북) 이승기(전북) 한교원(전북) 이석현(포항)FW(8명)제리치(강원) 말컹(경남) 세징야(대구) 주니오(울산) 무고사(인천) 문선민(인천) 이동국(전북) 김승대(포항)■ K리그2- 감독상 후보(4명)고종수(대전) 최윤겸(부산) 남기일(성남) 박동혁(아산) - 최우수선수 후보(4명)나상호(광주) 황인범(대전) 호물로(부산) 민상기(아산)- 베스트일레븐 후보GK(4명)윤평국(광주) 최철원(부천) 김영광(서울이랜드) 김다솔(수원FC)DF(16명)안영규(광주) 박수일(대전) 김문환(부산) 김치우(부산) 안태현(부천) 임동혁(부천) 전민광(서울이랜드) 서보민(성남)연제운(성남) 윤영선(성남) 이학민(성남) 김범용(수원FC) 민상기(아산) 이한샘(아산) 박준희(안산) 김영찬(안양)MF(16명)두아르테(광주) 가도에프(대전) 황인범(대전) 김진규(부산) 호물로(부산) 닐손주니어(부천) 최오백(서울이랜드) 김정현(성남)문상윤(성남) 최병찬(성남) 알렉스(수원FC) 안현범(아산) 이명주(아산) 조성준(아산) 장혁진(안산) 정희웅(안양)FW(8명)나상호(광주) 박인혁(대전) 키쭈(대전) 고경민(부산) 포프(부천) 정성민(성남) 고무열(아산) 알렉스(안양)
2018.11.16 I 이석무 기자
조현우·김승규·김진현, 주전 골키퍼 경쟁 승자는 누구?
  • 조현우·김승규·김진현, 주전 골키퍼 경쟁 승자는 누구?
  • 조현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벤투호 주전 골키퍼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승부처는 손이 아닌 발이다. 파울로 벤투 감독의 머릿속에 포함된 골키퍼는 조현우(대구)와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다. 후보 군을 넓히면 송범근(전북),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권순태(가시마 엔틀러스) 등이 있지만,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치른 4번의 평가전에서는 김승규가 2번(코스타리카, 우루과이), 조현우(파나마)와 김진현(칠레)이 각각 1번씩 골키퍼 장갑을 끼고 골문을 지켰다. 벤투 감독은 아직 주전 골키퍼를 정하지 못한 모습이다.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는 확실하다. 골키퍼부터 시작하는 후방 빌드업을 통해 상대의 압박을 벗겨 내는 동시에 세밀한 패스를 통해 빠르게 전진하는 것이다. 여기에 좌우 측면 공격수와 윙백을 통해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노려 기회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벤투 감독이 후방 빌드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골키퍼를 선택할 때 기본적인 능력만 보지 않는다. 공중볼 처리, 순발력, 수비 리딩 등을 기본 바탕으로 하고 발밑 기술까지 확인하고 있다. 벤투 감독 앞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김승규다. 김승규는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전에 출전해 상대 압박에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반대로 김진현과 조현우는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칠레전에 출전한 김진현은 실점하지 않았지만 아르투로 비달(FC 바르셀로나) 등 칠레 공격수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조현우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과는 다르게 벤투호에서는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파나마 전에서는 후방 빌드업에서 문제를 보이는 등 조현우답지 않게 잔 실수가 많이 나왔다.세 선수는 이제 2019 아시안컵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다. 그 무대는 17일과 20일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이다. 이번 2연전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한 단 한 명의 골키퍼만이 주전으로 활약할 기회를 얻게 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 아시안컵에서 주전 골키퍼 장갑을 낄 주인공은 이번 호주 원정에서 결정된다.
2018.11.16 I 임정우 기자
기성용·정우영 빠진 중원…대체 선수는 누가될까
  • 기성용·정우영 빠진 중원…대체 선수는 누가될까
  • 벤투 감독과 황의조, 황인범, 조현우 등 축구국가대표팀이 12일 인천공항에서 호주로 출국하기 전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과 정우영(알 사드)이 빠지면서 한국 축구대표팀 중원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12일 호주로 출국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이번 호주 원정을 앞둔 파울로 벤투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하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기성용, 정우영 등 주축 멤버가 빠지면서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가장 큰 변화를 맞은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그동안 파울로 벤투 감독이 가장 먼저 선택했던 중원 조합은 기성용과 정우영이다. 그러나 기성용이 체력 안배와 소속팀 주전 경쟁으로 빠지고 정우영이 발목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새로운 중원 조합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번 11월 A매치 2연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가운데 중앙 미드필더로 분류되는 선수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인범(대전), 주세종, 이진현(포항), 김정민(리퍼링)이다. 현재로서는 구자철과 황인범, 주세중 중 두 명이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구자철은 미드필더 전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최근 급성 신우신염에서 회복한 이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부름 받고 있는 황인범도 중원의 한 자리를 차지할 확률이 높다. 지난 10월 파나마전을 통해 A매치 첫 선발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은 벤투 감독이 다양한 역할을 맡기는 등 크게 신뢰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는 선봉장에 섰던 주세종은 10월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이번에 다시 선택을 받았다. 주세종의 많은 활동량과 정교한 패스 능력은 벤투 감독이 선발로 꺼낼 들 이유가 충분하다. 세 선수가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고 해서 이진현과 김정민에게 출전 기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벤투 감독이 앞으로 대표팀을 이끌어갈 새로운 선수를 찾고 있는 만큼 이번 호주 원정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면 빈틈이 생긴 중원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여기에 멀티 자원인 박주호(울산)와 권경원(톈진 취안젠)도 A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질 후보 중 한 명이다. 박주호와 권경원의 주 포지션이 왼쪽 측면 수비수와 중앙 수비수지만 때때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한 만큼 벤투 감독이 새로운 중원 조합으로 고려할 수 있다. 주세종은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경험했던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고 싶다”며 “(기)성용이 형과 (정)우영이 형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그에 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11.13 I 임정우 기자
亞게임 金 주역, '골짜기 세대' 비아냥 딛고 대표팀 기둥 도약
  • 亞게임 金 주역, '골짜기 세대' 비아냥 딛고 대표팀 기둥 도약
  • 한국 축구의 ‘미래’에서 ‘기둥’으로 성장하고 있는 황희찬. 사진=연합뉴스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발판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희망이 된 황인범.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9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들이 한국 축구의 기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지난 5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발표한 11월 호주 원정 평가전 성인대표팀 명단을 보면 손흥민(26·토트넘), 황의조(26·감바 오사카), 조현우(27·대구) 등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하고라도 지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대표팀 멤버가 6명이나 된다.아시안게임 이전부터 성인대표팀에 몸 담았던 공격수 황희찬(22·함부르크), 수비수 김민재(22·전북)는 물론 미드필더 황인범(22·대전), 수비수 김문환(23·부산)이 아시안게임이 끝나자마자 벤투호 1기 멤버로 발탁됐다.이어 호주 원정 평가전 멤버에는 이들 외에도 나상호(22·광주), 김정민(19·리퍼링)이 추가됐다. 99년생 김정민은 아직 만으로 18살에 불과하지만 당당히 A매치에 데뷔할 기회를 잡았다.이번 소집명단에는 빠졌지만 러시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된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까지 더하면 대표팀의 세대 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아직 이들이 전부 대표팀 주전으로 발돋움한 것은 아니다. 현재 주전급으로 평가할 선수는 황희찬과 김민재 정도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점차 활약도를 넓혀가는 것은 틀림없다.어린 나이에 이미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황희찬은 벤투호에서 핵심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일찌감치 ‘제2의 홍명보’로 기대를 한몸에 받은 김민재는 대표팀에서 퇴출된 장현수(FC도쿄)의 공백을 메울 0순위로 거론된다.황인범, 김문환도 벤투호 1, 2기에 이어 3기까지 뽑히면서 대표팀 붙박이로 자리잡고 있다. 벤투 감독의 신뢰 속에서 출전 시간도 점점 늘어가는 모습이다.고교 시절 황희찬과 함께 공격수로서 쌍두마차를 이뤘던 나상호는 그동안 K리그2(2부리그)에 소속돼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다.하지만 탁월한 스피드를 앞세워 대형 공격수로 발돋움할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아시안게임 차출 등으로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K리그2 득점 선두(15골)를 달리고 있다.재밌는 것은 이들 선수들이 불과 얼마전까지는 ‘황금세대’ 사이에 낀 ‘골짜기 세대’로 불렸다는 점이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두고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가 내려지기도 했다.실제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지난해 10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에선 아시앙에서도 최약체인 동티모르와 0-0으로 비기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하지만 불과 1년도 안돼 이들은 당당히 한국 축구의 주역을 꿈꾸고 있다. 아시안게임 주역들이 현재 22~23살 정도임을 감안하면 4년 뒤 카타르 월드컵에선 기량면에서 최절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들이 얼마나 높이 성장하느냐에 따라 한국 축구의 미래가 좌우된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벤투 감독도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가는 장기 계획에 이들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벤투 감독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얼마나 빠르게 녹아들어 우리 플레이에 활용할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다”며 젊은 유망주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2018.11.07 I 이석무 기자
亞게임 金 주역 김정민·나상호, 벤투호 대표팀 첫 발탁
  • 亞게임 金 주역 김정민·나상호, 벤투호 대표팀 첫 발탁
  • 국가대표팀에 처음 선발된 광주FC 나상호. 사진=연합뉴스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선발된 김정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김정민(리퍼링)과 나상호(광주)가 처음으로 A대표팀 태극마크를 달았다.반면 일찌감치 차출 불가가 확정된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기성용(뉴캐슬), 이승우(베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유럽파들은 이번 소집에서 대거 제외됐다.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치러지는 해외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이번 명단은 유럽파가 상당수 빠졌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과의 협의를 통해 일찌감치 11월 소집에서 빠지기로 확정된 상태였다.아울루 벤투 감독은 유럽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 이승우, 이재성도 소집 명단에서 뺐다. 병역 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사실이 드러나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선수 자격 영구 박탈 징계를 받은 장현수(FC도쿄)도 대표팀에서 제외됐다.대신 부상 때문에 대표팀을 잠시 떠났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최근 소속팀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 중인 이청용(보훔)이 복귀했다. 아울러 권경원(톈진 취안젠), 이유현(전남), 김정민, 나상호(광주)도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수비수 이유현과 미드필더 김정민, 공격수 나상호는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첫 해외 원정에 나서는 대표팀은 1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동한다. 한국은 브리즈번에서 17일 호주와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 뒤 20일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축구대표팀 11월 A매치 소집 명단(26명) 골키퍼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수비수 = 김영권(광저우), 정승현(가시마), 권경원(톈진 취안젠),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박지수(경남), 이유현(전남), 김문환(부산), 홍철(수원), 박주호(울산)미드필더 = 이청용(보훔), 황인범(대전), 김정민(리퍼링), 정우영(알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승대(포항), 남태희(알두하일), 이진현(포항), 나상호(광주),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공격수 =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스타드드랭스)
2018.11.05 I 이석무 기자
이청용·권경원 복귀-기성용·이승우 제외…벤투호 3기
  • 이청용·권경원 복귀-기성용·이승우 제외…벤투호 3기
  • 벤투호 3기 한국 축구대표팀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11월 호주 원정 2연전에 나설 벤투호 3기 명단이 확정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11월 원정 A매치에 나설 26인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이름은 이청용(VFL 보훔)과 권경원(텐진취안젠)이다. 이청용은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번 2연전에 손흥민이 출전할 수 없는 만큼 이청용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권경원도 오랜만에 대표팀 명단에 합류했다. 권경원은 대표팀 영구 제명을 받은 장현수를 대신해 중앙 수비를 책임질 적임자로 선택받았다. 권경원은 이제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전북), 박지수(경남) 등과 중앙 수비 주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명단에는 그동안 대표팀에 꾸준히 부름 받았던 활약했던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엘리스 베로나)가 제외됐다. 반대로 이유현(전남)과 김정민(FC리퍼링), 나상호(광주)는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석현준(스타드드랭스)이 이름을 올렸다. 축구대표팀 11월 A매치 소집 명단(26명)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DF = 김영권(광저우), 정승현(가시마), 권경원(톈진 취안젠),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박지수(경남), 이유현(전남), 김문환(부산), 홍철(수원), 박주호(울산)MF = 이청용(보훔), 황인범(대전), 김정민(리퍼링), 정우영(알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승대(포항), 남태희(알두하일), 이진현(포항), 나상호(광주),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스타드드랭스)
2018.11.05 I 임정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