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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95건

임재원 고피자 대표,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 선정
  • 임재원 고피자 대표,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 선정
  • (사진=고피자)[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1인 화덕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9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임재원(사진) 고피자 대표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포브스는 2011년부터 매년 예술, 금융, 스포츠, 컨슈머테크 등 10개 분야에서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분야별 젊은 리더 각 30명을 발표한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 (BTS)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올해에는 블랙핑크와 국가대표 축구 골키퍼 조현우가 선정됐다. 포브스는 임재원 대표를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젊은 리더’로 선정하면서 “직접 개발한 자동 화덕 고븐 ‘GOVEN’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1인 피자 시장을 개척, 가맹사업 시작 첫 해 20여개의 매장을 오픈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고피자는 국내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데모데이인 디캠프 디데이 역사상 최초 2회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했고, 밴처캐피털로부터 20억 규모의 대규모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 임재원 대표는 “피자라는 글로벌 음식을 혁신적으로 재탄생시킨 고피자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소비할 수 있는 브랜드이기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임 대표가 창업한 고피자는 푸드트럭 운영과 전국 유명 백화점 입점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가맹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3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 시장에 도전해 이달 내 인도 벵갈루루 시에 첫 매장을 오픈하는 등 인도 내 10개 매장을 출점할 예정이다.
2019.04.14 I 권오석 기자
포브스, '亞 영향력 30인'에 이강인·조현우 선정
  • 포브스, '亞 영향력 30인'에 이강인·조현우 선정
  • 지난달 2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의 평가전을 앞두고 이강인이 벤치에 서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차세대 한국 축구의 희망 이강인(18·발렌시아)와 지난 월드컵에서 신들린 ‘선방쇼’를 보여준 골키퍼 조현우(28·대구)를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으로 뽑았다. 포브스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조현우가 포함된 명단을 공개했다. 포브스는 예술, 산업, 스포츠 등 10개 부문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23개국에 걸쳐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을 선정하고 있다. 포브스는 이강인에 대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최연소 한국 선수다”라며 “최근 8000만유로(약 102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과 함께 1군으로 승객했고, U-20 대표팀으로 도쿄올림픽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현우에 대해선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탈락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힘을 보탰다”고 평가했다. 이번 명단엔 한국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23·SK텔레콤 T1)과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 가수 씨엘, 영화배우 김태리 등도 포함됐다.
2019.04.03 I 이성웅 기자
‘3월 A매치 2연승’ 한국 축구대표팀 해산…6월 재소집
  • ‘3월 A매치 2연승’ 한국 축구대표팀 해산…6월 재소집
  •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에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해산하고 6월에 다시 모인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볼리비아 평가전(1-0 승)과 26일 콜롬비아 평가전(2-1 승)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태극 전사들은 3월 A매치에서 2연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김민재(베이징 궈안), 조현우(대구) 등 콜롬비아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민재는 “다음 소집 때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속팀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대표팀에서 뛰기 위해서는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며 “항상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몸을 만들어 놓겠다”고 강조했다.3월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친 벤투호는 이제 6월 A매치 2연전 때 다시 발을 맞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은 6월 3일 재소집돼 6월 7일(금요일)과 11일(화요일)에 국내에서 A매치 2연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6월 A매치에서 만날 첫 번째 호주다. 나머지 한 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호주축구협회와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치르기로 약속을 했다”며 “지난해 11월 한국이 호주 원정으로 먼저 평가전을 치른 만큼 6월에는 호주가 한국으로 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상대는 아직 섭외 중”이라며 “호주와 경기 날짜도 협의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6월 A매치가 끝나면 벤투호는 9월부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돌입한다.
2019.03.27 I 임정우 기자
간절함으로 뭉친 조현우 “다음엔 더 잘하겠습니다”
  • 간절함으로 뭉친 조현우 “다음엔 더 잘하겠습니다”
  •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과 콜롬비아의 평가전에서 조현우가 골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잘해도 너무 잘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전 골키퍼 장갑을 낀 조현우(대구)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킨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차지했다. 선발 출전한 조현우는 이날 90분 동안 콜롬비아의 공격을 단 1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조현우는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그는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른 13경기 중 단 2경기에만 출전한 넘버투 골키퍼로 밀려났다. 그러나 조현우는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김승규(빗셀 고베)에 밀려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줬다는 생각을 버리고 연습에 매진했다. 꾸준히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전을 기다린 조현우는 콜롬비아전에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지난 22일 볼리비아전 이후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 장염 증세를 보이자 벤투 감독이 조현우를 콜롬비아전 선발 골키퍼로 낙점한 것이다. 조현우는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전반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올 시즌 17골을 터뜨린 공격수 두반 자파타(아탈란타)가 이끄는 콜롬비아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후반 3분 루이스 디아스(주니오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집중한 조현우는 후반 교체 투입된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와 라다멜 팔카오(AS 모나코)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조현우의 진가는 경기 종료 직전에 발휘됐다. 2-1 리드를 잡은 한국이 수비를 내리자 콜롬비아는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조현우는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다. 그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집중해 콜롬비아의 공격을 막아냈고 한국의 2-1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종료 후 밝은 표정으로 믹스트존에 등장한 조현우는 “오랜만에 출전한 대표팀 경기라 긴장을 많이 했지만 굉장히 즐거웠다”며 “팀이 승리한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나가지 못할 때도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항상 출전할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벤투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현우는 자신에게 평점을 매겨 달라는 질문에 50점이라고 답했다. 그는 “실점도 하고 몇 차례 킥 실수가 있었던 만큼 50점 정도밖에 주지 못할 것 같다”며 “다음 소집 땐 벤투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강조했다.
2019.03.27 I 임정우 기자
'손흥민·이재성 연속골' 한국, 콜롬비아 2-1 제압
  • '손흥민·이재성 연속골' 한국, 콜롬비아 2-1 제압
  •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과 콜롬비아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제압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22일 볼리비아에 이어 콜롬비아까지 제압하며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콜롬비아를 맞아 4-1-3-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투톱을 구성했고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인범(밴쿠버), 이청용(보훔)이 2선에 배치돼 공격을 지원했다. 정우영(알 사드)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포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다. 포백은 홍철(수원),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문환(부산)으로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대구)가 꼈다. 원정팀 콜롬비아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두반 자파타, 알프레도 모렐로스가 출전했고 루이스 디아스, 세바스티안 비야, 구스타보 쿠엘라르, 마테우스 우리베가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포백에는 크리스티안 보르하, 다빈손 산체스, 예리 미나, 루이스 오레후엘라가 이름을 올렸고 이반 아르벨로아가 골문을 지켰다. 기대를 모았던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와 라다멜 팔카오(AS 모나코)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콜롬비아가 잡았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올 시즌 17골을 터뜨린 공격수 자파타를 앞세운 콜롬비아는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영권과 김민재가 버티는 중앙 수비는 콜롬비아의 공격을 무력화시켰고 선제골의 기회를 엿봤다. 차분하게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손흥민이다. 황의조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1-0 리드를 잡은 한국은 콜롬비아를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그러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콜롬비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메스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의 용병술은 정확하게 적중했다. 하메스 들어간 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콜롬비아는 후반 3분 루이스 디아스가 동점골을 집어넣었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과 콜롬비아의 평가전에서 이재성이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러나 한국도 가만있지 않았다. 한국은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해 공격에 힘을 쏟았다. 전반전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던 이재성이 후반 13분 해결사로 등장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이재성은 콜롬비아의 수비진을 허물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승리를 굳히기 위해 권창훈(디종)과 권경원(텐진 텐하이), 나상호(FC 도쿄)를 교체 카드로 선택했다. 후반에 들어간 권창훈과 나상호는 왼쪽과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에 힘을 보탰고 권경원은 수비에서 콜롬비아의 수비를 막아냈다. 한국은 남은 시간 콜롬비아에 골을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는 2-1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이날 골을 넣으며 벤투 감독 부임 후 첫 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독일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이후 9경기 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은 한국이 승리를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맨오브더매치(MOM) 수상으로 이어졌다. A매치 8경기 연속 무득점의 사슬을 끊어내고 득점포로 한국의 승리를 이끈 손흥민의 MOM 선정은 당연한 결과다.
2019.03.26 I 임정우 기자
벤투 감독, '18살' 이강인 찜했다...역대 최연소 태극마크 7위
  • 벤투 감독, '18살' 이강인 찜했다...역대 최연소 태극마크 7위
  • 만 18세 20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슛돌이’ 이강인. 사진=발렌시아 구단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를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슛돌이’ 이강인(18·발렌시아)이 18세 20일의 어린 나이로 성인대표팀에 전격 발탁됐다.이강인은 1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벤투 감독이 발표한 3월 A매치 대표팀 27명 안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볼리비아(오후 8시·울산문수구장), 26일 콜롬비아(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와 잇따라 A매치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표팀은 18일 파주NFC(국가대표훈련센터)에 소집돼 본격 훈련에 돌입한다.2001년 2월 19일 생인 이강인은 만으로 18세 20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는 김판근(17세 184일), 차기석(17세 186일), 강철(17세 215일), 노정윤(17세 224일), 서정원(17세 325일), 김봉수(17세 338일)에 이어 역대 7번째로 어린 나이로 대표팀에 발탁된 기록이다.만약 이강인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 출전하게 되면 김판근(17세 241일), 김봉수(18세 7일)에 이어 역대 3번째 어린 나이로 A매치에 나서는 기록도 세운다.이강인은 2007년년 KBS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축구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한 뒤 실력이 급성장했다. 지난해 10월 31일에는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에브로와 32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하면서 한국인 최연소 유럽 5대리그 데뷔 기록을 세웠다. 당시 그의 나이 17세 253일(현지시간 기준)이었다.16살이던 지난 2017년 11월 19세 이하(U-19) 대표팀에서 자신보다 3살이나 많은 형들과 함께 뛰면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는 등 한국 축구의 차세대 기둥으로 일찌감치 인정받았다.현재 대표팀은 지난 1월 아시안컵이 끝난 뒤 기성용, 구자철 등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에 앞서 이강인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유망주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한 바 있다.벤투 감독은 이강인 뿐만 아니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지로나에서 활약 중인 백승호도 대표팀에 발탁했다. 백승호는 1997년 3월 생으로 만 22살이다.벤투 감독은 이강인, 백승호 등의 선발과 관련해 “두 선수는 기본적으로 능력이 되기 때문에 뽑았다. 둘 다 젊은 선수이고 여러 차례 관찰했다”며 “관찰한 결과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이강인의 포지션에 대해선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고, 윙포워드처럼 뛸 수도 있다. 섀도스트라이커처럼 중앙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대표팀에서는 어떤 포지션에서 도움이 될지를 확인하려고 선발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인이 기술적으로는 뛰어난 능력을 갖췄다는 데는 의심할 바가 없다”며 “대표팀에서 이강인이 첫 단추를 어떻게 끼워서 잘 성장할지, 그리고 소속팀에서 향후 어떻게 발전할지는 계속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벤투 감독은 이번에 평소보다 많은 27명의 선수를 대표팀에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얼굴들의 기량을 확인하겠다는 의도가 역력하다.우선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아킬레스 파열로 대표팀에서 한동안 빠졌던 권창훈(디종)이 1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오른쪽 풀백 자원인 최철순(전북)과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은 벤투 감독 체제에서 처음 대표팀에 합류했다.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 나상호(도쿄),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 기존의 공격 자원들도 대부분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벤투 감독은 “기성용을 그대로 대체할 선수는 없을 것 같고,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쪽으로 선수들을 선발했다”며 “월드컵 예선을 치르기 전에 최대한 많은 선수를 시험하려는 계획으로 27명을 불러들였다”고 밝혔다.△3월 A매치 국가대표 선수 명단GK =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정승현(가시마) 박지수(광저우) 권경원(톈진), 홍철(수원), 김진수(전북), 김문환(부산) 최철순(전북)MF = 정우영(알사드) 주세종(아산) 황인범(밴쿠버) 이진현(포항) 김정민(리퍼링) 백승호(지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 이청용(보훔) 이강인(발렌시아) 나상호(도쿄)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역대 최연소 A대표팀 발탁 순위1위 = 김판근 17세 184일(1966년 3월5일생) 2위 = 차기석 17세 186일(1986년 12월26일생) 3위 = 강철 17세 215일(1971년 11월2일생) 4위 = 노정윤 17세 224일(1971년 3월28일생) 5위 = 서정원 17세 325일(1970년 12월17일생) 6위 = 김봉수 17세 338일(1970년 12월4일생) 7위 = 이강인 18세 20일(2001년 2월19일생)8위 = 이승희 18세 22일(1965년 8월17일생) 9위 = 기성용 18세 54일(1989년 1월24일생) 10위 = 고종수 18세 69일(1978년 10월30일생)
2019.03.11 I 이석무 기자
'2001년생' 이강인, 첫 대표팀 발탁… 백승우도 포함
  • '2001년생' 이강인, 첫 대표팀 발탁… 백승우도 포함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이 A대표팀에 소집된다.11일 오전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강인을 포함한 3월 A매치 명단을 공개했다. 2001년 2월생으로 만 18세를 갓 넘긴 이강인은 한국 축구 최고의 기대주다.이강인은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팀인 알레빈 C에 입단한 뒤 빠르게 성장해 지난해 10월 311일 스페인 국왕컵에서 A팀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만17세 253일의 나이로 한국인 최연소 유럽 A팀 무대에 출전했다. 역대 대표팀 소집 선수 가운데는 7번째로 어린 선수가 됐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은 18세152일로 13위를 기록해 이강인의 소집이 조금 더 빠르게 됐다.이번 대표팀에는 이강인 외에 유망주 백승호(지로나)도 발탁됐다. 백승호는 기성용, 구자철 등 은퇴한 미드필더 자원들의 자리를 채우게 됐다.한국은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친선 A매치를 벌인다.아래 A매치 명단(27명).◆GK = 조현우(대구FC) 김승규(빗셀고베) 구성윤(곤사도레 삿포로)◆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톈진 텐하이) 홍철(수원) 김진수(전북) 김문환(부산) 최철순(전북)◆MF = 정우영(알사드) 주세종(아산무궁화) 황인범(벤쿠버 화이트캡스) 이진현(포항) 김정민(FC리퍼링) 백승호(지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베로나)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 이청용(보훔) 이강인(발렌시아) 나상호(FC도쿄)◆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2019.03.11 I 장영락 기자
kt 선발후보 금민철, 다저스 마이너팀 상대 3이닝 1실점
  • kt 선발후보 금민철, 다저스 마이너팀 상대 3이닝 1실점
  • kt wiz 좌완투수 금민철이 LA 다저스 마이너팀과의 연습경기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kt wiz[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시즌 kt wiz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베테랑 좌완투수 금민철(33)이 LA 다저스 마이너팀과의 평가전에서 호투를 펼쳤다.kt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5시(현지시간 4일 오후 1시) 미국 카멜백 렌치에서 진행된 LA 다저스 마이너팀과의 평가전에서 4-8로 패했다.이강철 kt 감독과 자일 페르난데스 다저스 마이너팀 감독의 인사로 시작된 스프링캠프 여섯번째 평가전인 이번 경기에서 KT는 올 시즌 FA 계약한 좌완 금민철이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어서 이대은, 조현우, 주권, 최건, 김재윤 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은 황재균이 선두타자로 나섰고 강백호, 로하스, 유한준으로 중심 타선을 구성했다.선발 금민철은 2회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느린 변화구로 타이밍을 뺏으며 탈삼진 3개 포함, 3이닝 2피안타 1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대은은 최고 149Km의 빠른 공을 던졌고, 주권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건과 김재윤도 1이닝씩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타선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볼에 처음에는 고전했지만 이후 적응하며 분전했다. 윤석민은 전 경기 2안타에 이어 오늘도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심우준과 김병희도 각각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금민철은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활용해 타자들의 스윙을 이끌어 내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시즌을 앞두고 구종을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남은 캠프 기간 동안 잘 준비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kt는 한국시간 6일 오전 2시(현지시간 5일 오전 10시)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 구장에서 시애틀 매리너스팀과 스프링캠프 마지막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03.05 I 이석무 기자
'에드가-임선영 장군멍군' 전북-대구, K리그1 개막전 무승부
  • '에드가-임선영 장군멍군' 전북-대구, K리그1 개막전 무승부
  • 대구FC 에드가가 K리그 시즌 1호골을 터뜨린 뒤 팀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전북현대 임선영이 동점골을 터뜨린 뒤 하트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K리그1 개막전에서 ‘FA컵 우승팀’ 대구FC의 수비벽을 뚫는데 실패했다.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공식 개막전에서 대구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중국 슈퍼리그로 떠난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 사령탑에 오른 포르투갈 출신 조제 모라이스 감독도 K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반면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개막전에서 나선 대구는 ‘절대 1강’ 전북을 상대로 안정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을 뽐내 올시즌 돌풍을 예고했다.이날 경기는 K리그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 간의 개막전으로 더 관심을 모았다. 포르투갈 출신의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최전방에 두고 한교원과 로페즈로 뒷받침하게 했다. 반면 브라질 출신의 안드레 대구 감독은 에드가, 세징야를 투톱으로 내세웠다.전체적인 경기 흐름은 전북이 지배했다. 볼점유율에서 56% 대 44%로 전북이 앞섰다. 슈팅(14-8), 유효슈팅(7-4)도 우위였다.하지만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대구였다. 초반부터 선수비, 후역습을 들고 나온 대구는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징야의 프리킥을 에드가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에드가는 K리그 시즌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공세를 이어가다 허를 찔린 전북은 실점 후 6분 만에 동점골을 만들었다. 임선영이 대구 수비수 사이에 틈이 생긴 것을 놓치지 않고 과감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대구 골문을 지킨 ‘월드컵 영웅’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다.이후에도 전북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32분 최철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전북은 공격이 풀리지 않자 후반 17분 김신욱을 빼고 이동국을 교체 투입했다. 이어 이번 시즌 전북에 이적한 한승규, 문선민까지 잇따라 교체로 집어넣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끝내 대구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2019.03.01 I 이석무 기자
'황재균 불방망이' kt, 키움과 평가전서 16-4 대승
  • '황재균 불방망이' kt, 키움과 평가전서 16-4 대승
  • kt wiz 황재균이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결승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kt wiz[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 wiz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막강한 타선의 힘을 뽐냈다.kt는 한국 시각 1일 오전 5시(현지 시각 28일 오후 1시)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와의 평가전에서 16-4로 크게 이겼다.스프링캠프 네번째 평가전인 이번 경기에서, KT는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어 알칸타라, 조현우, 최건, 김재윤 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은 황재균이 선두 타자로 나섰고 강백호, 문상철, 장성우로 중심 타선을 구성했다.선발 쿠에바스는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를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알칸타라는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2년차인 최건은 최고 구속 151Km의 강속구를 앞세워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타선에서는 타자들이 불방망이를 선보였다. 선두타자로 출전한 황재균이 2루타와 3루타를 치며 결승 타점 포함, 4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기대주인 심우준이 4안타, 송민섭과 문상철이 각각 3안타로 맹활약했다.송민섭은 “이전 연습경기에서 밀어칠 때 출루율이 좋아 이번 평가전에서도 염두에 두고 타격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스프링캠프에서 더 잘 준비해서 시즌 때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kt는 한국 시각 3일 오전 5시(현지 시각 2일 오후 1시) 서프라이즈 텍사스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너팀과 다섯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2019.03.01 I 이석무 기자
설 특집 '아육대', 시청률 7.7%, 분당 최고 9.4%
  • 설 특집 '아육대', 시청률 7.7%, 분당 최고 9.4%
  • 설 특집 ‘아육대’ (사진=MB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MBC ‘2019 설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승부차기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어제(6일) 방송된 ‘2019 설특집 아육대’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7.7%(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 2049의 경우 4.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특히, 남자 400m 릴레이 결승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아스트로가 승부차기에 이어 2관왕의 영예를 안은 순간에는 분당 최고 9.4%를 기록했다.‘2019 설특집 아육대’는 역대급 라인업은 물론 신기록이 이어졌다. 앞서 NCT 127의 재현이 볼링 종목에서, 에이프릴 레이첼이 리듬체조 경기에서 신기록을 달성한 것에 이어 어제(6일) 방송된 ‘아육대’에서도 신기록이 터져 나왔다. ‘아육대’ 대표 종목인 양궁에서는 세븐틴이 95점으로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여자 볼링에서는 구구단의 세정과 미나가 155점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구구단 세정은 우승 세레머니로 상대방 선수였던 안영미를 등에 업고도 스트라이크를 쳐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 밖에도 이번에 신설된 승부차기 에서는 아스트로 문빈이 철벽수비로 골문을 지켜내며 ‘아이돌계의 조현우’에 등극했다. 또한 남자 볼링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EXO 찬열이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02.07 I 박현택 기자
을지로 재개발 재검토에…상인들 "그래도 불안", 땅주인들 "우리 생존권은"
  • 을지로 재개발 재검토에…상인들 "그래도 불안", 땅주인들 "우리 생존권은"
  • 16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관수교 인근의 청계천 생존권사수 비상대책위원회 천막 농성장. 서울 청계천과 을지로 일대 상가 철거가 올 초부터 본격화하면서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사진=신중섭 기자)[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서울 청계천·을지로 일대 재개발 사업으로 을지면옥을 비롯한 이 지역 노포(老鋪)들과 공구상들이 철거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 속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 지역 재개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상인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박 시장은 16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공구상가와 노포를 보존해야 한다는)상인들의 주장에 동의한다”며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서 새로운 대안을 발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재개발에 반발하며 농성과 집회를 벌여오고 있는 이 일대 상인들은 확실한 답이 나오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5년째 이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강문원 청계천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확실히 문서화 하기 전까지 서울시의 계획을 믿을 수 없다”며 “‘다시세운’이라고 해서 도시재생을 한다고 해놓고 주변은 철거하고 아파트를 짓겠다며 날개를 꺾어버렸다”고 토로했다. 이어 “청계천 상인들이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게끔 해줬으면 좋겠다”며 “박 시장이 이곳의 역사를 단절시키지 않고 미래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정책을 발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강 위원장은 지난달 7일부터 재개발에 반대하며 청계천 관수교 인근에서 비닐천막에서 41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지난 2006년부터 추진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사업에 따라 청계천 을지로 일대 재개발이 올 초부터 본격화했다. 3-1, 3-4·5 지구는 이미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을지면옥이 속한 3-2 지구는 철거가 진행되진 않았지만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철거될 운명에 처해 있다. 철거 이후에는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을지면옥 길 건너편에 있는 을지로 노가리 골목이 위치한 지역도 ‘수표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일부 철거된다. 이 지역은 지난 2016년 8월 정비구역으로 결정됐다.을지면옥 맞은편에 있는 방수재 가게에서 30년 동안 직원으로 일하다 불과 3년 전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게 된 박정분(53·여)씨는 울분을 터뜨렸다. 그는 “청계천은 스무 살 때부터 청춘을 다 바쳐 일해온 곳”이라며 “비슷한 업종들이 몰려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던 곳인데 재개발이 진행되면 뿔뿔이 다 흩어져야 하고 다들 갈 곳도 마땅치 않다”고 호소했다. 을지로 일대의 노포를 자주 방문한다는 직장인 조현우(28)씨는 “오래된 철공소, 조명가게, 식당들로 최근 젊은이들도 많이 방문해서 이 일대가 꽤 조화롭게 부흥하나 보다 생각하고 있었다”며 “갑자기 다 밀린다는 소식을 듣고 공간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아쉬워 했다.16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관수교 인근에서 재개발 지역의 지주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신중섭 기자)이날 오후 3-1, 3-2 지구 지주들이 청계천 비상대책위의 농성장 바로 맞은 편에서 ‘영업자만 생존권 있나 토지주도 생존권 있다’, ‘영업자 중심 편파행정 중단하라’ 등의 내용이 적힌 손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을지면옥이 있는 3-2 지구의 토지주 홍주화(81)씨는 “이 지역은 이미 13년 전부터 재개발촉진지역으로 설정돼 영업자들에 보상도 이미 다 해주고 이제야 재개발을 시작하려는데 좌초될 위기”라며 “골목을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재개발을 안 하면 안 될 정도로 엉망진창인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어 “적극 지원을 해줘도 모자랄 판국에 갑자기 보류라니 갑갑한 노릇”이라며 “수표 도시환경정비사업 지역에 대한 반발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 세운재정비 지역은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한편 청계천·을지로 일대 상인과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시민단체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는 오는 17일 서울 중구청 앞에서 서울시 정책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상인들과 청계천에서 만나 시청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보존연대는 이날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2만 1000여 명으로부터 받은 청계천·을지로 재개발 반대 서명을 중구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18일에는 청계천 상권수호 비상대책위원회가 청계천 관수교에 집결 후 중구청으로 이동해 청계천 재개발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16일 오후 서울 청계천 인근에서 재개발로 인해 철거가 진행 중인 세운재정비촉진사업 3-1지구. (사진=신중섭 기자)
2019.01.16 I 신중섭 기자
한국 축구, 59년 만에 아시아 축구 정상 도전
  • [아시안컵]한국 축구, 59년 만에 아시아 축구 정상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FIFA 랭킹 53위)가 59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 복귀에 나선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5일부터 2월 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9 AFC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한다.아시안컵은 AFC가 4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아시아 대륙 최대의 축구 대회다. 1956년 첫 대회가 시작된 이래 이번이 17번째 대회다. 지난 대회까지는 16개 나라가 참가했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24개로 참가국이 크게 늘었다. 지난 대회까지는 우승 상금이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500만 달러(약 56억원)라는 큰 돈을 거머쥔다.아시아 축구의 맹주로 인정받아온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하지만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뒤에는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하고 준우승만 네 차례를 기록했다. 바로 직전에 열린 2015년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개최국 호주에게 연장 승부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이 남아있다. 우승 횟수는 많지 않지만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항상 우승후보로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에는 기대감이 더욱 크다. 한국 축구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 승리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월드컵이 끝난 뒤 지난해 8월 벤투 감독이 부임한 뒤 7차례 A매치에서 3승4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압박과 점유율. 패스를 강조하는 벤투 스타일의 축구가 확실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선수 면면으로도 한국은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색없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스타로 자리매김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을 비록해 기성용(뉴캐슬),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함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 등 유럽파 선수들이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김영권(광저우 헝다), 이용(전북), 조현우(대구), 정우영(알사드) 등 러시아 월드컵 주축 멤버들도 건재하다. 여기에 아시안게임 득점왕을 차지한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비롯해 김민재(전북), 황인범(대전), 나상호(광주) 등 젊은 피까지 가세하면서 신구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력과 경험, 자신감 등 모든 면에서 다른 팀에 뒤질게 없다.대표팀은 지난 달 11일부터 울산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이를 바탕으로 23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지난달 23일 결전의 땅 UAE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평가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기록했다.한국이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우선 조별리그를 순조롭게 통과해야 한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필리핀(116위), 키르기스스탄(91위), 중국(76위)과 함께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됐다.7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두바이에서 필리핀과 첫 경기를 치른 뒤 12일 오전 1시 알아인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을 벌인다. 16일 밤 10시 30분에는 중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조 2위 안에 들면 16강에 직행하고 조 3위를 차지해도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길이 있다. 그런만큼 조별리그 통과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한국의 최종 목표인 우승 트로피를 위해선 진짜 라이벌인 이란(29위), 호주(41위), 일본(50위) 등을 넘어서야 한다.
2019.01.04 I 이석무 기자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하는 벤투호…1월 1일 최종 모의고사
  •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하는 벤투호…1월 1일 최종 모의고사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둔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크리켓 필드에서 열린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9 아시안컵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모의고사을 치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9년 1월 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가진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9위로 아시아에서는 이란(29위), 호주(41위), 일본(50위), 한국(53위)에 이어 5번째로 순위가 높은 전통의 강호다.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역대 전적에서 4승 7무 5패로 뒤져 있지만 최근 세 차례 경기에서는 1승 2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약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3차례 만났지만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1988년 대회 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해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했고, 2000년 대회 준결승에서는 1-2로 졌다. 2007년 대회 때는 조별리그에서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전은 대표팀에게 중요하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 치르는 평가전이고 16강부터 중동팀을 상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조별리그 1차전과 2차전에 뛰지 못하는 손흥민(토트넘) 대안 찾기에 나선다. 손흥민은 내년 1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 조별리그 최종전인 중국전을 1월 16일 치르지만 손흥민의 이동 시간과 피로도를 고려한다면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C조에 편성된 한국은 중국, 필리핀, 키르기스스탄과 16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조별리그 상대들이 한 수 아래로 평가되지만 조 1위 자리를 놓친다면 8강에서 D조 최강자 이란과 8강전을 만날 수도 있다.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조별리그 1위 통과는 중요하다. 지난 23일 아부다비에 도착해 담금질에 들어간 벤투 감독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최상의 조합을 찾는 등 베스트 11 가리기 작업도 막바지에 달한 상태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은 물론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평가전에서도 4-2-3-1 전술을 가동할 예정이다.원톱 공격수 자리에는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나설 것으로 유력한 가운데 오른쪽 측면 공격수 이청용(보훔), 왼쪽 측면 공격수로는 손흥민을 대신해 황희찬(함부르크)이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나상호(광주)와 이재성(홀스타인 킬)도 언제든지 투입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2018 시즌 K리그2에서 맹활약을 펼친 나상호는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좌우 측면을 누빌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부상을 떨쳐낸 황인범(대전) 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중앙 미드필더로는 허벅지 부상에서 벗어난 주세종(아산)과 정우영(알사드)이 출전할 전망이다. 포백에서 중앙 수비는 김민재(전북)와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나서고 오른쪽 풀백은 이용(전북)이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왼쪽 풀백이다. 홍철(수원)과 김진수(전북)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한 만큼 왼쪽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김경원(톈진 취안젠)과 김문환(부산)의 출격이 점쳐지고 있다. 주전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와 조현우(대구)가 1인자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대표팀은 내년 1월 2일까지 아부다비에서 훈련을 갖은 뒤 3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이 펼쳐지는 두바이로 이동해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2018.12.31 I 임정우 기자
59년 만에 亞정상 노리는 벤투호, 주전 경쟁 본격 시작
  • 59년 만에 亞정상 노리는 벤투호, 주전 경쟁 본격 시작
  •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선수들에게 훈련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이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을 제외한 해외파 8명도 아부다비 대표팀 캠프에 합류하면서 사실상 대표팀 완전체가 이뤄졌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주전 경쟁이 시작됐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23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셰이크 자예드 크리켓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현재 대표팀에서 확실한 주전 멤버라 할 수 있는 선수는 4~5명 정도를 꼽을 수 있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과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뉴캐슬)은 더 설명이 필요없는 대표팀의 기둥이다. 기성용의 중원 파트너인 정우영(알사드)과 중앙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용(전북)도 벤투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핵심멤버로 분류된다.나머지 포지션은 정도 차이는 있지만 여전히 경쟁이 불가피하다. 가장 치열한 자리는 골키퍼다. 김승규(빗셀 고베)와 조현우(대구FC)가 동일 선상에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벤투 감독도 A매치에서 두 선수를 번갈아가며 기용하고 있다.지난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조현우가 주전 자리를 못 박는 듯 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 부임 후 다시 김승규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안정감이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만큼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확실한 주전을 낙점할 것으로 보인다.김영권의 센터백 파트너로 김민재(전북)가 주전으로 유력하다. 하지만 소속팀 가시마 앤틀러스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정승현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왼쪽 풀백 자리에 대해 벤투 감독은 홍철(수원)이 첫 번째 옵션임을 분명히 했다. 동시에 김진수(전북)의 수비력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상대, 또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홍철과 김진수를 저울질할 가능성이 크다.2선 공격진은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 벤투 감독이 가장 신뢰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남태희(알두하일)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경험이 풍부하고 공격형 미드필더에 익숙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주전 자리에 가장 가까이 있다. 대표팀에선 주로 측면을 맡았지만 현 소속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이청용(보훔)과 이재성(홀슈타인)도 벤투 감독이 주목하고 있다.최전방 공격진은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하지만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에 대한 벤투 감독의 평가도 나쁘지 않다. 황의조와 지동원이 서로 다른 스타일의 스트라이커임을 감안하면 상황에 따라 벤투 감독이 선택이 달라질 전망이다.변수는 부상이다. 현재 대표팀은 울산 소집 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마지막 날 연습경기에선 주세종(아산)과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쓰러졌다. 홍철, 황인범(대전), 김문환(부산) 등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울산에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선수들의 컨디션은 베스트11 구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월 중순 이후에나 대표팀에 합류할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는 것도 큰 숙제다.
2018.12.27 I 이석무 기자
'김진수, 벤투호 첫 발탁' 벤투호, 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
  • '김진수, 벤투호 첫 발탁' 벤투호, 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
  • 20일 오후 울산 롯데호텔에서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9 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이하 아시안컵)에 나설 축구대표팀 23명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20일 오후 3시30분 울산 롯데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 23인을 최종 발표했다.벤투 감독은 당초 오후 2시15분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연습경기 도중 부상 당한 미드필더 주세종(아산)의 정밀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1시간여 늦게 명단을 공개했다.대표팀 명단 가운데 김진수(전북)의 이름이 가장 눈에 띈다. 김진수는 지난 3월 북아일랜드와의 친선경기 도중 왼무릎 내측 인대를 다치는 바람에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긴 시간 동안 재활에 몰두한 뒤 소속팀에 복귀한 김진수는 이달 울산 소집훈련에서 처음으로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훈련 과정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수와 함께 홍철(수원)이 왼쪽 측면 풀백으로 선택됐다. 같은 포지션의 박주호(울산)는 대표팀에서 탈락했다.벤투 감독은 “홍철이 왼쪽 풀백 1번 옵션이다. 김진수는 부상으로 장기간 출전하지 못했지만 홍철과 다른 유형의 선수다. 특히 수비력이 홍철과 다른 특징이자 강점이다.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깜짝 발탁은 없었다. 김진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는 벤투 감독 부임 후 한 차례 이상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던 선수들이다. 기존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대부분 승선했다.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기성용(뉴캐슬)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함부르크), 김영권(광저우 헝다), 정우영(알사드), 김민재, 이 용(이상 전북)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이 선택을 받았다.골키퍼 포지션 역시 그동안 꾸준히 A매치에 나섰던 조현우(대구)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그대로 뽑혔다. 김문환(부산), 황인범(대전), 나상호(광주) 등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역들도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좋은 활약을 보였다가 부상 때문에 이탈했던 지동원도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다. 지동원은 지난 9월 16일 소속팀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던 중 부상당해 3달 가까이 재활에 몰두했다.대표팀 명단 발표 직전에 열린 연습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던 주세종은 아직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일단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벤투 감독은 “주세종이 빠지면 이진현이 대체 발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주세종의 부상 회복 정도에 따라 교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그동안 꾸준히 대표팀에 뽑혔던 문선민(인천), 이승우(베로나), 석현준(랭스) 등은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서 낙마했다. 울산 전지훈련에 참여했던 박지수(경남), 이진현(포항), 한승규(울산), 김준형(수원), 장윤호(전북), 김승대(포항), 조영욱(서울) 등도 명단에서 제외됐다.벤투 감독은 석현준에 대해 “지동원이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 조금 더 적응을 잘했다. 석현준은 대표팀에 왔을 때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동원을 발탁하면서 이번에 제외됐다”고 밝혔다.문선민과 관련해선 “윙어는 멀티플레이어 자질을 집중적으로 봤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압박을 풀어나가는 능력을 봤다. 그런데 문선민은 공간이 있을 때 해결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선수를 데리고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은 22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결전지인 UAE로 떠난다. 다음 달 1일 현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본격적인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필리핀(7일)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키르기스스탄(12일), 중국(16일)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최종 명단(23명)GK=조현우(대구)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DF=김민재 김진수 이 용(이상 전북) 홍철(수원) 김문환(부산) 김영권(광저우 헝다)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권경원(톈진 취안젠)MF=기성용(뉴캐슬) 주세종(아산) 황인범(대전) 정우영(알사드) 이재성(홀슈타인 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함부르크) 손흥민(토트넘) 이청용(보훔) 나상호(광주)FW=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2018.12.20 I 이석무 기자
대학생 선정 올해 최고인물 '방탄소년단'…신조어 1위 갑분싸
  • 대학생 선정 올해 최고인물 '방탄소년단'…신조어 1위 갑분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학생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인물은 ‘방탄소년단’, 신조어 1위는 ‘갑분싸(분위기가 갑자기 식은 상황)’로 나타났다.20일 대한민국 홍보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이 대학생 2018명을 대상으로 한 ‘대학생이 바라본 2018 대한민국?’ 설문조사 결과 올해를 빛낸 최고의 인물에 방탄소년단이 뽑혔다. 방탄소년단(25.3%)에 이어 2위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이끈 손흥민(17.5%), 3위는 남북평화에 이바지한 문재인 대통령(13.2%), 4위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큰 활약을 펼친 조현우(12.9%) 순이었다.‘2018년 국내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된 사건?’이라는 질문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20%), 판문점 남북정상회담(16.7%), 평양 남북정상회담(11.5%) 순으로 대학생들 역시 남북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올해 대학가에서 가장 큰 올해의 이슈?’라는 질문에서는 대학가 미투운동(25.3%), 소확행 풍조 대두(13.7%), 총여학생 폐지 논란(12.7%), 블루투스 디바이스의 유행(7.9%) 순으로 집계됐다.‘올해 대학가에서 많이 사용된 신조어?’에서는 갑분싸(28.1%), TMI(너무 과한 정보·24.4%), 인싸(무리에 잘 어울리는 사람·18.9%), JMT(엄청 맛있는 것·14.8%)가 뽑혔다.‘생존경쟁’ 회장인 정세웅(항공대 2학년) 씨는 “최악의 인물에 양진호·조현민·이명희 등이 고루 분포된 것을 보면 올해 대학가에서 ‘갑질 논란’이 큰 화두였음을 알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경기 지역 20여 개 대학교의 대학생 2018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지법’을 통해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 포인트다.
2018.12.20 I 이윤정 기자
황의조-장슬기, 2018년 최고의 대한민국 축구선수 선정
  • 황의조-장슬기, 2018년 최고의 대한민국 축구선수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의조(26·감바 오사카)와 장슬기(24·인천현대제철)가 2018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18일 오후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2018 KFA 시상식’을 열고 소속팀과 각급 대표팀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황의조와 장슬기에게 남·녀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한다.남자 올해의 선수는 46개 대한축구협회 출입언론사 축구팀장과 김판곤 감독선임위원장을 비롯한 협회 기술부문 종사자 7명으로 구성된 ‘올해의 선수 추천위원회’의 투표 결과를 5대5로 합산해 선정했다. 각 투표자에게는 1, 2, 3위 세명의 선수를 추천토록 했고, 순위별로 3점, 2점, 1점을 부여했다.투표 결과 황의조는 총 218점을 얻어 손흥민(토트넘·171점), 조현우(대구FC·62점)를 제치고 2018년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총 투표자 53명의 70%에 가까운 36명이 황의조를 1위로 지목했다.황의조는 올 하반기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A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아시안게임에서 7경기에서 9골을 쏘아올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A매치에서는 6경기 3골을 터뜨리면서 물오른 골감각을 뽐냈다. 소속팀에서도 34경기 21골을 기록하는 등 올 한해 총 47경기에서 33골을 터뜨리는 경이로운 득점력을 선보였다.‘KFA 올해의 선수’는 그동안 기성용(뉴캐슬)과 손흥민(토트넘)이 양분해왔다. 2010년 이후 기성용과 손흥민이 각각 세 차례씩 수상했다. 기성용, 손흥민 이외의 선수가 수상한 것은 2015년 김영권 이후 3년 만이다.‘KFA 추천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올해의 여자 선수는 장슬기에게 돌아갔다. 장슬기는 올해 WK리그에서 27경기(챔피언결정전 포함) 11골 7도움으로 인천현대제철의 6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대표팀에서도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왕성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A매치 12경기에서 3골을 득점하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인천현대제철은 2015년 조소현을 시작으로 김정미(2016년), 이민아(2017년)에 이어 장슬기까지 4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배출했다.올해의 지도자상은 아시안게임 남자 금메달을 따낸 김학범 감독과 대전대덕대를 여왕기와 전국여자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끈 유영실 감독에게 돌아갔다.남녀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은 AFC U-19 챔피언십에서 빼어난 기량을 과시한 전세진(19·수원삼성)과 여자 U-17 대표팀 스트라이커 조미진(17·울산현대고)이 선정됐다.시상식에서는 이밖에도 공로패, 감사패, 우수 심판상, 우수 클럽상 등을 수여한다.▲ 2018 KFA 시상식 주요 수상자 명단올해의 선수 : 황의조(감바오사카), 장슬기(인천현대제철)올해의 지도자 : 김학범(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 유영실(대전대덕대 감독)올해의 영플레이어 : 전세진(수원삼성), 조미진(울산현대고)올해의 심판: 김대용(남자주심), 박상준(남자부심), 차민지(여자주심), 양선영(여자부심)축구공헌대상: 대한민국 축구팬우수 클럽: 경주시민축구단, 제주시청, 서울송파구여성축구단, 대전위너스타, 대구J사커, 완주군여학생축구교실.▲ 역대 KFA 올해의 선수(2010년 이후)2010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소연(한양여대)2011년 기성용(셀틱), 지소연(고베 아이낙)2012년 기성용(스완지시티), 전은하(강원도립대)2013년 손흥민(바이엘 레버쿠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2014년 손흥민(바이엘 레버쿠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2015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조소현(인천현대제철)2016년 기성용(스완지시티), 김정미(인천현대제철)2017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민아(인천현대제철)
2018.12.18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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