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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가 고급의류까지..성역붕괴 백화점 `비상`
  • 마트가 고급의류까지..성역붕괴 백화점 `비상`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백화점급 의류 브랜드의 입점을 꾸준히 확대할 겁니다"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왕효석 테넌트 담당 부사장은 최근 의류사업 강화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홈플러스 잠실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그는 "지금도 유명 의류 브랜드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잠실점의 갤러리 공간대형마트가 백화점 고유 영역인 고급 브랜드 의류 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했다.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의류도 더 이상 성역(聖域)이 아니다.  다점포화로 재래시장에 완승을 거둔 데 이어, 고급화를 통한 백화점 고객 유혹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 대형마트 수는 약 350개. 전체 백화점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을 합한 약 40곳보다 8배 이상 많다. 상권의 중첩은 백화점에 큰 위협일 수밖에 없다.백화점들은 차별화 방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해외 명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복합쇼핑몰이나 패션 전문관 같은 새로운 출점 형태에 사활을 걸고 있다.◇'프리미엄 할인점'의 진화지난달 1일 문을 연 홈플러스 잠실점. 회사측에서 '감성'을 접목시킨 '3세대 할인점'으로 부르는 이 점포는 할인점이라기보다는 백화점식 복합쇼핑 공간에 가깝다. 리바이스와 닉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 의류 브랜드 매장을 입점시켰다. 골프연습장을 갖추고 와인바와 갤러리까지 꾸몄다. 이승한 홈플러스 사장은 "잠실점은 유통업계 전체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할인점의 성공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물론 3세대 할인점이라 해도 규모나 구색에서 여전히 백화점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저가 상품 위주의 일반 할인점과는 확연히 다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더해 백화점 고객 상당수를 끌어오기에 손색이 없다. 심지어 해외 명품 매대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도 했다.이러한 고급 대형마트의 증가는 백화점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상품과 상권이 겹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조영제 롯데백화점 판촉팀장은 "최근 고급 할인점이 생겨나면서 백화점과 상권이 겹치거나 중첩되는 상품도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백화점 매출의 성장세는 할인점에 비해 눈에 띄게 둔화됐다. 일례로 국내 백화점 시장의 약 44%를 차지하는 롯데쇼핑(023530)의 경우 지난해 백화점 부문 매출(금감원 공시 기준)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그래프). 한편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 시장 규모는 올해 약 28조원. 지난 2003년 따라잡은 백화점(19조원)과 격차가 더 벌어질 전망이다. ◇"VVIP 고객 확보, 신업태 개발, M&A"롯데와 현대백화점(069960), 신세계(004170) 등 국내 '빅3' 백화점들은 초우량(VVIP) 고객 대상 마케팅에 집중함으로써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대형마트가 고급화로 한걸음 좇아오면 한걸음 더 멀리 달아나는 꼴이다.롯데는 지난 7월과 9월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명품관 에비뉴엘에 각각 최고급 시계매장과 남·녀 편집 매장을 추가로 열었다.  또 신세계는 올해 초 충무로 본점 본관(사진)을 명품관으로 새단장했다. 고급 미술품 치장에만 2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업태를 통한 차별화와 다점포화 구축을 위한 노력도 엿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신촌에 영패션 전문관을 짓기로 했다. 할인점 진출에 이어 또 하나의 신규 업태 도전이다. 신세계는 영등포 경방필 백화점을 위탁운영키로 합의하고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다. 이밖에 백화점 3사 모두 백화점·할인점·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복합쇼센터 출점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조영제 판촉팀장은 "백화점은 기존 할인점과 마케팅, 서비스, 상품 등 모든 면에서 차별화하고 고급화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롯데쇼핑, 3분기 실적호조 예상..매수-동양☞KCC, "수원 KCC공장 부지 개발 롯데쇼핑과 협의 중"☞소비활동 회복세..롯데쇼핑·신세계 `선호株`-현대
2007.10.09 I 이태호 기자
  • 살아있는 넙치, 물 없이 태평양 건너
  • [조선일보 제공] 제주도산 넙치(광어)가 잠든 채로 물 없이 태평양을 건넜다. 한국해양연구원 해양환경특성연구사업단 김완수(47)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 동면(冬眠·겨울잠)기술을 활용한 성과다. 연구팀은 지난 4~8일 두 차례에 걸쳐 2㎏짜리 제주도산 넙치 40마리를 인공으로 동면시켜 운송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동면시킨 넙치를 물 없이 포장, 경기도 안산의 해양연구원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의 유통업체까지 20~23시간 동안 산 채로 운송했다. 이번 시범 운송에서 40마리 중 32마리가 생존했다.평소 넙치는 아가미와 피부 양쪽에서 수중의 산소를 받아들인다. 넙치는 온도가 섭씨 5도 이하로 낮아지면 호흡속도가 느려지면서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기능 외에 모든 활동을 멈추게 된다. 인공 동면 상태에 들어가면 물이 없는 상태에서 피부호흡은 멈추고 아가미로만 공기를 호흡해 최장 30시간까지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완수 박사는 13일 “넙치가 어떤 온도에서 동면하고 어떤 온도에서 깨어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수많은 실험과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동면 상태에 빠지는 최적의 온도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미국 현지에 도착한 후 넙치를 평상시 활동 온도의 물에 넣었더니 서서히 동면에서 깨어나 지느러미 상태와 색상, 호흡 등 모든 면에서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인공동면 방법을 이용하면 활어 무게보다 최소 1.5배 이상의 바닷물이 필요한 기존 운송 방식과 달리 물이 필요 없어 해외 수출시 항공 운송비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돔, 참치 등 다른 고급 어종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그러나 부경대 식품공학과 조영제 교수는 “인공동면 방식은 아가미 호흡이 중요해 넙치처럼 옆으로 누워 아가미가 윗면에 몰려있는 어류에만 적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지난 1997년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연구팀을 구성, 이번에 발표된 방식과 비슷하게 수온을 낮춰 넙치를 동면 상태로 만드는 데 성공해 해양수산부에 연구보고서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연구는 실험실에서 진행됐지만, 물이 없이 36시간 동안 살아있었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케이프, 첫날 거래 성적 `극과 극`
  • 동국제약·케이프, 첫날 거래 성적 `극과 극`
  •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코스닥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동국제약(086450)과 케이프(064820)의 희비가 엇갈렸다. 29일 동국제약은 최고호가인 2만8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다. 접속매매 시작 후 곧바로 상한가로 직행한 후 꾸준히 이를 유지, 첫날 거래를 3만2200원에 마감했다. 첫거래에서 오를 수 있는 최대 수준까지 상승한 것이다.  동국제약은 인사돌과 마데카솔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올해 1000억원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동국제약은 전체의 5%에 불과한 유통물량이 주가에 가장 큰 변수로 지적돼 왔다. 가격변동폭이 그만큼 클 수 밖에 없는 데다 가격 하락시 이를 받아줄 상대가 그만큼 적다는 점이 위험요인으로 꼽혔다.  현대증권은 동국제약에 대해 "엑스레이(X-Ray)조영제와 자기공명영상장치(MRI)조영제 등 향후 성장성이 높은 전문의약품의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국제약과 대조적으로 케이프는 거래 첫날 하한가 3만600원까지 떨어졌다. 공모가보다 두배 높은 3만6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출발이 좋았지만 장 개장 후 점차 차익실현 물량이 늘어나면서 반전했다.이날 현대증권은 케이프에 대해 "주 제품인 실린더 라이너가 소모성 부품이기 때문에 교체 수요가 안정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면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매출 구조 다양화와 생산량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올해 말까지 새 공장을 신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장신축 후 회사는 중기적으로 제품 품목 다변화를 위해 중소형 실린더라이너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 동국제약과 케이프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식이 증권선물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열렸다(사진 왼쪽부터 김석 삼성증권 부사장, 권기범 동국제약 대표, 박상조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장보, 김종호 케이프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사장, 김재찬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부회장).
2007.05.29 I 이대희 기자
(공모기업소개)동국제약
  • (공모기업소개)동국제약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동국제약(대표이사 권기범·사진)은 오라메디, 마데카솔, 인사돌로 우리들에게 친숙한 제약회사다. 올해 1000억원 매출을 바라보는 동국제약은 코스닥 상장을 상위 제약사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지난 68년 설립됐다. 중원신약사와 삼행요업을 인수, 현재에 다다랐다. 현재 구강질환 치료제 인사돌과 오라메디,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폐경기 장애치료제 헤라민-큐 등의 일반의약품과 전신마취제 포폴주사, 조영제 파미레이와 메가레이, 전립선암 치료제 로렐린 데포주사 등의 전문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인사돌은 국내 단일의약품 매출 규모 18위로 동국제약의 대표 제품. 인사돌 등 일반의약품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회사의 캐시 카우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의약품 분야도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반의약품의 평균 매출 성장률이 지난 2003년 이후 작년까지 16.1%로 국내 일반의약품 성장률을 앞서고 있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지난 2003년부터 연평균 23.4%의 성장세를 타고 있다. 지난 2000년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의 매출 비중이 85대 15로 일반의약품 비중이 절대적이었지만 올해 전문의약품 성장에 힘입어 60대 40으로 균형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오는 2012년에는 비중을 40대 60으로 전문의약품 분야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설립 이후 39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특히 외부 기관투자가 유치 없이 이익잉여금으로 회사를 운영해 왔다는 것이 자랑거리. 현재 361억원의 유보금과 100억원대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말 유보금은 617억원, 현금성 자산은 215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년보다 14.8% 증가한 783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와 7% 확대된 94억1500만원과 66억8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매출은 24.5% 증가한 976억500만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45억9400만원과 10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5%와 51%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동국제약의 매출 규모는 업계 선두 기업인 동아제약이 지난해 571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감안할 때 큰 규모는 아니다. 한미 FTA와 정부의 약가 적정화 방안 등으로 중소형 제약사들의 구조조정이 예상되고 있어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이다. 회사측은 일반의약품의 위치가 확고한 데다 수출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를 물려받은 권기범 대표가 27.5%(공모전)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까지 포함한 대주주측 지분은 72.9%로 공모뒤 53%대로 낮아지지만 여전히 절반을 넘는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공모뒤 유통물량이 매우 적다는 점이 특색이다. 동국제약의 최대주주측 지분이 상장 규정에 따라 보호예수되는 데다 기존 구주주들도 6개월간 주식을 매각치 않기로 했다. 여기에 공모에 참여하는 기관들에 배정된 물량중 99.9%가 향후 1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확약하면서 상장시 유통 가능한 물량은 36만6600주, 전체 발행주식의 5.36%에 불과한 실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청약에 응할 수 있다. 상장주선인인 삼성증권이 일반 투자자 물량 36만6000주 전부에 대한 청약 업무를 처리한다. 공모가는 1만4000원으로 256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최고청약한도는 1만8000주, 삼성증권의 우대 기준 및 청약 단위에 따라 3만5000주(2배)까지 청약할 수 있다. ◇회사 연혁 1968. 10   주식회사 U.E.C 설립 1978. 05   중원신약사 인수 (경기도 이천군 장호원읍) 1978. 03   권동일 대표이사 사장 취임 1979. 04   김충환 대표이사 사장 취임 1980. 10   공장 이전 (경기도 이천군 부발면) 1981. 10   손성배 대표이사 사장 취임 1982. 03   동국제약(주) 로 상호변경 1985. 04   본사이전 (강남구 역삼동 천일빌딩) 원료합성공장 준공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1988. 04   KGMP 1공장 준공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1989. 05   중앙연구소 설립 1991. 12   권동일 대표이사 회장 취임 1992. 09   본사이전 (강남구 대치동 997-8 동국빌딩) 1992. 10   KGMP 2공장 준공 1992. 10   강재헌 대표이사 부사장 취임 1994. 10   KGMP 3공장 준공 1994. 10   미노클린 첨부제 개발로 국산 신기술(KT) 획득 - 과학기술부 장관 승인 1995. 10   강재헌 대표이사 사장 취임 1996. 04   삼행요업 인수합병 1996. 11   포폴 주사제 개발로 국산 신기술(KT) 획득 - 과학기술부 장관 승인 1997. 05   특허관리 우수업체 선정 - 통상산업부 장관상 1999. 12   백만불 수출탑 수상 2000. 01   최석철 대표이사 사장 취임 2000. 03   본사 사옥 매입 (강남구 대치동 997-8 동국빌딩) 2001. 11   최대주주 변동(권기범) 2002. 03   권기범 대표이사 부사장 취임 2004. 09   충북 진천 KGMP 3공장, 1공장 증축 2004. 11   천만불 수출탑 수상 2005. 04   권기범 대표이사 사장 취임 2005. 05   연구소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 지정(산업자원부) 2005. 11   2005년 올해의 브랜드대상 (인사돌) 2006. 02   2공장 KGMP 우수업체 선정 2006. 09   2006년 올해의 브랜드대상 (인사돌, 복합마데카솔)
2007.05.13 I 김세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부동산 보유세 끝은 어디...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다음은 3월15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부동산 보유세 끝은 어디...- 집전화·휴대폰·초고속인터넷 10% 싼 값에 모두 이용- 동남아에 부는 `부동산 한류`▲종합- 보유세 회오리 향후 집값 시나리오는..상반기엔 안정·대선 끝나봐야 안다- 권부총리 보유세 일문일답..늘어난 세금 1.6조 교육·복지 재원으로 활용- 뇌속 구석구석 선명하게 본다▲정치·외교안보- 북미 강경파 움직인 DJ의 햇볕- 美, 北에 발전기 제공 추진▲국제- 세계 4.9% 성장..유럽·일본 호조- 美 쌍둥이 적자 1조달러 돌파- 中 경제개발구 구조조정 위기▲금융·제테크- 서민금융기관 `부실 터질라` 리스크 점검 분주- 강권석 기업은행장, "中企금융의 한류 만들겠다"▲기업·증권- 이상수 노동 "현대차 노조 法이상의 보호받아"- 현대차 노사관계 가시밭길 걷나- 42인치 LCD TV 연말엔 110만원- 실적개선·배당락 종목 노려볼만- 조선4社 올 2조2천억 순이익 예상- 제일모직 신규사업 덕본다- CKF, SY그룹 지주회사로- 연결재무제표 2010년부터 의무화▲기업·경영- 삼성전자에 시너지 바람- 현대차-인피니온 반도체 공동개발- 박종우 삼성전자 DM 총괄 사장, 프린터·모니터·PC가 차세대 성장동력▲중소기업·벤처- 대기업 中企 기술 도용 막는다- 알레르기성 비염 억제물질 개발▲증권·코스닥- 농업기업 투자도 돈되네- "2분기엔 IT 부품주 빛 볼것"▲부동산- 해외부동산투자 `현지인 명의로 샀다가 원금 날릴수도`- 올해 서울 6만7천가구 건설- 돈되는 곳에만 청약 몰린다..서울 고척 대우푸르지오 최고 247대1- 분양권 전매제한 전국 확대- 국세청 16일부터 떳다방 일제조사- 주공, 올해 전세임대 5800가구 공급▲소비생활- 日보다 두배 비싼 수입쇠고기 먹는다- 화장품 지출 큰손은 40대 여성- 술은 취하라고 먹는거지..도수 높인 주류 잇따라 출시◇서울경제▲1면- 종부세 폭탄 현실화- 2011년부터 연결재무제표 의무화- KT·SKT도 7월부터 결합상품 싸게 판다- 서울시, 용산에 600m 빌딩 허용키로 입장 선회▲종합- 보유세 급증 논란 가열..부동산시장 왜곡·소비감소 우려- 靑, 음주운전 징계수위 슬그머니 완화- 정통부 통신규제 로드맵, 칸막이식 규제 풀어 경쟁 촉진- 단기 外債가 63% 달해- IMF,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세 둔화- 20대 취업자 21년來 최저- 광물펀드 1호 7월께 나온다- 올해 주택 53만가구 공급- 2011년부터 연결재무제표 의무화..대외 신인도 높아질 듯▲금융- 교보자보, 佛 `악사`에 팔렸다- 정경득 경남은행장 연임- 은행 정기 주총 막올라..실적 좋고 배당많아 무난히 넘길 듯▲정치- 朴-李 `제2 검증` 공방 예고- 6자회담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1차회의▲국제- 中 진출 외자기업 경영압박 커질듯- 멕킨지, "中 펀드 성장 세계 최고"▲산업- 박종우 삼성전자 DM 총괄사장, "TV 사업부문 3관왕 되겠다"- IT업계 `정보유출 막기` 고심- 디지털큐브 내비게이션시장 진출- 문화상품권 `게임 결제수단` 각광- 한국엑스오일, 원유찌꺼기 벙커C유 활용 친환경 산업연료 개발- 올여름 사상 최고 무더위 기대..음료시장 벌써부터 뜨겁다▲증권- 워런 버핏 등 월가 전설들 한국 주식 산다면..포스코·KT·SK 등 유망- 두산·두산重 `신고가` 행진- 펀드랩도 진화한다- 자동차株 "반등 시동"- 로봇株 "봄 기지개"◇한국경제▲1면- "강남 40~50평은 고려할 필요없다"- 전화+인터넷+이통 등 결합상품 10% 싸진다- 中企 기술보호 예치제 도입한다▲종합- 수입 쇠고기값 한국이 日의 2.5배 왜?- 올해 전국에 53만가구 공급- 2011년부터 연결재무제표 의무화- 중국 全人大 오늘 폐막..`변화 읽는` 외국 기업만 살아남는다- 지배사업자 KT·SKT에도 `세트상품` 판매 허용- 외국계 대부업체 속속 설립 `각축전`- 2천억 규모 니켈펀드 나온다▲정치- 마카오, 北 자금 전액 해제할 듯- 결단 앞둔 손학규..중도 규합 나서나- 정세균號 1개월..어수선한 열린우리당- 김홍업 "보선 출마"..무안·신안 무소속으로▲국제- 日, 간부급 공무원 10% 민간 공모- 美 `서브프라임 쇼크` 일파만파..GM 등 비금융권도 직격탄- 美 경상적자 5년째 사상 최대- 가장 살기좋은 도시는 싱가포르▲산업- 삼성전자 DM 사령탑 박종우 사장, "LCD 이어 PDP·DLP도 세계 1위"- LG 여성임원 비율 1위- 대한항공, 저가 항공사 설립 백지화- 현대차, 獨 인피니언과 전략적 제휴..차량용 반도체 공동개발- 현택환 서울대·이정희 성대 교수팀, 뇌조직 분자수준으로 보는 `MRI 조영제` 개발- 이브 카셀 루이비통 CEO 방한..왜?▲부동산- 천안 상반기 1만가구 나온다- 건교부, 아파트 하자담보 1년 연장- 분양가 따라 청약 `극과 극`..파주·구로에 대거 몰려▲금융- 강권석 기업은행장, "IB 강한 증권사 인수 원해"- 불법 카드깡 조심하세요- 현금서비스 금리가 7.9%? 신용대출보다 더 낮네▲증권- 두산·STX·코오롱·한진·LS 등 중견그룹 거침없는 상승- 동양종금證, 7년만에 배당- 삼성엔지·쌍용車, 실적 두각- 기관, 이사회 참석률 낮은 인물 재선임 반대- 증권사 신용융자制 `봄단장`- 코스닥 상승궤도 진입 `청신호` 켰나- 코스닥 잇단 M&A..머니게임 우려
2007.03.15 I 김일문 기자
  • 行試 최종합격자 명단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제49회 행정고등고시(행정·공안) 최종 합격자 명단(216명) ◇일반행정(전국, 83명)10000297 성열산 10000345 황우정 10000348 서한교 10000391 정아름10000411 이용주 10000439 김휘강 10000540 김남옥 10000560 박송이10000590 송지영 10000644 정연희 10000734 이당권 10000762 김영임 10000867 박여진 10000874 박길재 10000938 배인영 10000956 김용권 10000980 김태훈 10000983 김혜인 10001026 김혜수 10001030 조준현 10001157 조승아 10001189 홍순정 10001366 조연경 10001367 김영아 10001441 주경희 10001711 김유인 10001853 김기혁 10002162 김태연 10002325 성시내 10002532 김지현 10002573 오청미 10002587 김경민 10002670 김민정 10002698 이재국 10002811 구진경 10003520 구효선 10003536 김동비 10003867 정지하 10003999 박   영 10019025 송완호 10019026 강   준 10019030 이두희 10019059 원소윤 10019062 김지영 10019064 문기영 10019070 정윤재 10019075 김형석 10019081 윤희재 10019104 김영석 10019111 박은정 10019120 심은혜 10019130 변준영 10019133 송영희 10019144 이영민 10019148 이형철 10019154 이강연 10019156 홍성옥 10019159 이상법 10019171 구지영 10019186 김민영 10019187 김정연 10019196 박건율 10019199 김현정 10019205 홍승령 10019207 이은영 10019208 김성한 10019211 이부용 10019215 임강섭 10019219 이중기 10019221 조민호 10019222 박현경 10019232 윤영국 10019244 이도경 10019249 이영인 10019256 김진희 10019259 양종호 10019261 문   희 10019271 이연욱 10019276 박병기 10019324 안병기 10019363 조윤나 10019365 김유진 10055039 성은하 ◇일반행정(지역) 서울(2명) 10100003 이원강 10100008 하영태 인천(1명) 10124901 김인수 경기(3명) 10125013 박준용 10125028 금철완 10134904 박노극 강원(2명) 10135003 최교묵 10135017 정승진 충남(5명) 10145001 오현웅 10145029 김진희 10145047 김성규 10149902 남궁호 10149903 김영관충북(2명) 10150007 박은실 10154901 원세연 광주(2명) 10155004 박정환 10155005 이치선 전남(2명) 10160008 신대원 10164902 김정완 전북(1명) 10165013 김민수 대구(1명) 10174901 김재홍 경북(2명) 10175007 박영철 10175011 정성현 부산(3명) 10180011 박동석 10186903 김현재 10186907 김건민 울산(1명) 10189902 조진상 경남(2명) 10190001 김신호 10194902 김민혜 ◇법무행정(전국, 7명) 10200003 권창범 10200080 권기환 10200098 구성림 10200159 한희선 10200200 유재호 10219023 배현정 10219029 홍영철 ◇재경(전국, 65명) 10400001 신보미 10400052 박상준 10400105 이성분 10400180 최형석 10400367 김민태 10400396 임선정 10400616 임주연 10400745 하태원 10400751 오은정 10400830 유정희 10400848 김경록 10400863 전영재 10401091 박환조 10401125 석동수 10401284 김홍진 10401337 신은경 10401367 전은주 10401451 유미선 10401471 김윤경 10401485 이승훈 10401514 강   욱 10401704 박경훈 10401755 손채령 10401860 원지영 10402016 김성은 10402050 오성진 10419016 김태훈 10419022 허수진 10419023 박은미 10419026 전성배 10419048 장인주 10419052 송병관 10419069 조성제 10419070 황한진 10419078 유혜령 10419083 양윤영 10419085 박언영 10419094 김지은 10419095 하광식 10419098 민회준 10419108 최진광 10419109 이재우 10419128 우성훈 10419129 백누리 10419145 강미숙 10419148 이유진 10419154 윤현철 10419161 이광용 10419169 최동일 10419176 김태형 10419179 김양지 10419183 이정연 10419184 조종영 10419193 김승환 10419195 윤현진 10419200 김태희 10419203 김현석 10419219 이주연 10419223 정혜경 10419232 배성현 10419233 서진호 10419237 강창기 10419272 나채목 10419280 김건호 10419284 김상우 ◇국제통상(전국, 14명) 10600005 전상덕 10600043 하유진 10600053 조은정 10600072 이상은 10600095 김진수 10600117 김신재 10600222 김희천 10600411 편유림 10619004 김선애 10619022 하태길 10619026 하지은 10619037 고장원 10619040 손선영 10619049 곽은교 ◇교육행정(전국, 9명)10800057 어효진 10800112 김아영 10800118 임광빈 10819006 고영훈 10819022 민미홍 10819023 이연주 10819028 이국종 10819030 이지선 10819037 박형식 ◇교정(1명) 15019006 양원동◇보호관찰(2명) 16000005 김준성 16019004 박정일 ◇검찰사무(3명) 16219002 양기용 16219007 박종섭 16274901 조승래 ◇출입국관리(3명) 16619004 김현채 16619006 강성환 16619007 하용국  제49회 행정고등고시(기술) 최종 합격자 명단(71명) ◇기계직(전국, 8명) 20000009 배재현 20000144 윤세명 20019004 차성원 20019015 정건영 20019026 양정식 20019027 류대규 20019029 김길수 20055010 김보현 ◇전기직(전국, 11명)20200040 홍수경 20200123 강동선 20200133 위승복 20219003 김혜원 20219008 서동원 20219011 조영제 20219014 조상흠 20219017 박홍일 20219018 김우영 20219028 문진주 20244901 최진혁 ◇화공직(전국, 8명)20400017 정관우 20400074 윤제민 20419004 강민구 20419007 정범승 20419009 유철종 20419010 이주창 20419017 김은정 20419018 정홍곤 ◇농업직(전국, 4명)20600015 하혜경 20619002 정경석 20619003 신우식 20619010 이덕민 ◇임업직(전국, 2명)20819004 이광호 20819007 박영환 ◇환경직(전국, 5명)21200033 김현옥 21200053 권병철 21200073 맹학균 21200078 이경림 21219009 이지현 ◇토목직(전국, 8명)21400006 이경재 21400017 지동선 21400045 전준철 21400063 김철호 21419001 김태형 21419002 류지선 21419023 유희승 21419031 김철기 ◇토목직(지역) 서울(2명) 21500014 임춘근 21519001 한휘진 대구(1명) 21570001 김창엽 ◇건축직(전국, 6명)21600001 박희민 21600019 주세형 21600065 배소명 21600128 홍성준 21619002 최성준 21619004 배성호 ◇건축직(지역) 서울(1명) 21700003 김장수◇전산직(전국, 9명)21800012 신동협 21800070 김민정 21819004 강성헌 21819018 최경훈 21819024 강규형 21819025 김도헌 21819036 윤정태 21840002 이병희 21844901 이선희 ◇통신기술직(전국, 6명)22000035 김기호 22000116 안영훈 22019001 최경신 22019003 이현규 22019004 신대식 22019012 이경재
2005.12.22 I 문영재 기자
  • 채권시장, 위험예측지표 도입추진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채권시장의 체감도와 위험도 등을 나타내는 채권시장 관리지표 도입이 구체화되고 있다.한국증권업협회는 21일 오후 3시30분부터 대한투자증권 대강당에서 채권시장 관리지표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의 금리와 거래량 지표만으로는 채권시장의 잠재적 위험을 감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사전에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새 지표를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증권업협회가 도입하려는 채권시장 관리지표는 채권시장체감지표, 신용위험지표, 산업별 자금집중도지표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채권시장체감지표는 주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지수화한 것으로 산업계에서 사용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비슷한 성격을 지닌다.신용위험지표는 채권발행기업들을 신용등급별, 산업별로 분류해 신용위험을 스프레드(Spread)를 기준으로 측정한 것으로 채권시장 전체 또는 업종별 신용위험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이밖에 산업별 자금집중도지표는 채권발행잔액 등의 산업별 편중도를 분석한 것으로 과거 대우채나 카드채 사태와 같이 특정산업부문의 채권발행집중에 따른 신용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작성된다.황선웅 중앙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청회에서는 김영철 나이스채권평가 상무, 이성진 키스채권평가 부장, 김신근 한국채권평가 팀장이 주제를 발표했고 백경호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조영제 금융감독원 시장감독팀장 등 5명이 지정토론자로 나섰다.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공청회에서 참석한 전문가들은 채권시장 관리지표도입에 대해 대체로 공감을 나타냈다.
2005.12.21 I 이학선 기자
  • (신용평가개방)②다 망한다 vs. 밥그릇지키기
  • [이데일리 이학선 이승우기자] S&P 무디스 피치 등 국제 3대 평가기관이 국내 시장에 진입하면 기존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위상은 급격히 추락할 것이 불보듯 뻔하다. 100년 전통의 명성을 무기로 국내외 채권시장을 주름잡는 S&P 등과의 싸움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것이 신용평가업계와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또 S&P나 무디스 등이 신용등급을 무기로 국내 채권시장과 기업들을 쥐락펴락하며 `횡포`를 부릴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진입장벽이 완화되면서 자격미달의 군소 신용평가사들이 난립하며 시장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다는 것도 예상되는 부작용중 하나다. ◇ "시장개방은 `개구리의 임금님`을 부르는 꼴" 우려 증폭윤영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현 단계에서 신용평가시장을 개방해 외국사를 불러들이는 것은 `개구리의 임금님`을 원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화에서처럼 대왕 물뱀에 모두 먹히고 마는 개구리 신세가 될 것이란 경고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신용평가업의 속성에 대해 정부가 잘 모르고 있다"며 "S&P와 무디스가 한국에 들어오면 회사채 시장과 기업 뿐 아니라 정부도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S&P와 무디스가 들어가서 독과점이 되지 않은 나라가 있는지 찾아보라"며 "한국을 포함해 세계에서 몇개국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경우가 좋은 본보기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상당한 위치에 있던 80년대 중반 신용평가업의 허가제를 폐지한 결과 지금은 S&P와 무디스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령했다. 특히 금융기관이나 대기업, 날로 커지고 있는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알짜배기 땅은 외국사의 독무대로 변했다. 김필규 한국증권연구원 연구위원도 `힘의 균형`이 무너질 것을 걱정하고 있다. 그는 "신용평가업은 투자자-발행자-평가기관이 어떻게 균형을 잡아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공룡들의 횡포 우려..난립으로 인한 등급쇼핑 부작용도S&P 등이 국내에 들어와 영역 확장을 위해 신용등급을 무기로 `횡포`를 부릴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도 의뢰없이 등급을 매기는 `임의평가(무의뢰평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넓혔던 경험이 있는 터다. 증권연구원 김 연구위원은 "최근 중단을 했지만 S&P와 무디스는 일본 등에서 임의평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넓혔다"며 "국내에 들어와 그러지 말란 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국가의 고급정보가 해외로 유출된다고 걱정하지만 그런 식으로 장난을 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보다는 힘의 우위에 바탕을 둔 횡포가 더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진입장벽 완화로 평가사들이 많아지면 과당경쟁으로 인한 부작용도 클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등급을 후하게 달라는 발행자의 압력에 쉽게 넘어가 `등급쇼핑`이 횡행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익명의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평가사가 난립하면 등급 쇼핑 문제는 반드시 발생한다"며 "일본 토종평가사들이 기업에 주는 등급이 S&P 등에 비해 높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룡` 신용평가사들을 감독대상에 두어야 할 금융감독원도 은근히 부담되는 눈치다. 조영제 금감원 시장감독팀장은 "외국사의 독과점을 걱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로 꼭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면서도 "유럽에 있을 때 보니 고약한 짓을 많이 하더라"고 우회적으로 심적 부담을 드러냈다. ◇ 정부 "업계주장은 밥그릇지키기..개방아닌 규제완화로 봐야"그러나 정부로서도 물러서기 어려운 `명분`이 있다. 당장 2007년부터 도입예정인 바젤2협약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신용정보업에 대한 인프라를 하루 빨리 선진화해야 한다는 당위론을 무시할 수 없다. 세계의 투자자들을 불러들여 동북아금융허브가 되기 위해서도 국제신용평가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김용범 재경부 은행제도과장은 "누구를 불러들이고 그런 문제가 아니다"며 "동북아 금융허브때문만도 아니고 그보다도 바젤2협약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금융트렌드(추세)가 규제완화이고 경쟁촉진이고 구조조정이고 이노베이션(혁신)"이라며 "특히 신뢰가 중요한게 신용평가인데 경쟁을 통해 이노베이션 하라는 취지다"고 강조했다. 진입장벽 낮추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밥그릇지키기`에 불과하고 외국사가 들어오면 국내 평가사가 다 망한다거나 군소 평가사가 난립한다는 것도 지나친 걱정이라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다. 김 과장은 "이 산업이 갖는 특성으로 말하자만 물론 경쟁이 능사는 아니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진입요건이 없어도 된다"며 "우리나라처럼 진입요건이 까다로운 나라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동북아 금융허브를 한다면서 규제를 강하게 한다고 비난당할 판인데 장벽을 계속 높게 쌓으라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주장했다. 김 과장은 또 "우리 평가사들도 (외국사와) 경쟁해서 우리가 요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능력이 있다"며 "지난 20년동안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키우기도 했고 이제 경쟁력이 있어서 그렇게(외국사가 국내 시장을 독식하게)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5.09.27 I 강종구 기자
  • (신용평가개방)③ 재경부와 금감원 `속내는`
  • [이데일리 강종구 최현석기자] 신용평가시장 개방은 재정경제부에 의해 주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TF 참여자들도 "재경부가 방향을 잡고 가고 있다"고 전한다. 감독당국인 금융감독원도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며 개방의 필요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그러나 재경부와 금감원이 속마음까지 똑같은 것은 아니다. 재경부가 `동북아금융허브`와 `신용평가업의 발전`이라는 명분을 앞세우는 반면 금감원은 부담을 적지 않게 느끼고 있다.◇ 재경부 "규제완화와 경쟁촉진을 통한 이노베이션"재경부에서는 신용평가 설립요건 완화가 외국사에 대한 `개방`으로 비쳐지는 것에 대해 매우 못마땅해 했다. 김용범 재경부 은행제도과장은 "최근 금융트렌드(추세)가 규제완화이고 경쟁촉진이고 구조조정이고 이노베이션(혁신)"이라며 "특히 신뢰가 중요한게 신용평가인데 경쟁을 통해 이노베이션 하라는 취지다"고 말했다.또 마치 신용평가시장 개방이 정부의 `독단`으로 비쳐지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기존 신용평가사들을 포함해 각계 각층의 모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김 과장은 "외국 평가사를 끌어들이기 위해 각본 짜놓고 하는 그런 것 아니다"며 "우리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금감원, 신용평가사, 증권사와 기업에 계신분, 학계에 계신분들이 모여 의견들을 많이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오히려 일의 규모에 비해 과잉논의가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며 "논란은 있지만 소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존 평가사들도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장(장)이 마련돼 있으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덧붙였다.김용범 과장은 "진입요건 완화에 대해서는 논의를 많이 했다"며 "복수평가제의 공과 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5번 정도 만나서 한번에 2~3시간씩 얘기했는데 앞으로는 바젤2에 대한 안건을 얼마나 빨리 하느냐가 문제"라고 덧붙였다.국내 평가사들도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국내 평가사 서비스의 품질에 불만이 있음도 숨기지 않았다.김 과장은 "공급업체(신용평가사)는 많은 이해관계자중 하나"라며 "증권사나 투자자나 모두 똑같은 목소리인데 기존 신용평가의 퀄러티(질)에 모두 만족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태스크포스에 신용평가업계뿐 아니라 여러 주장이 있어서 간접적으로 듣는데 대형 기관투자가들은 자기들 내부적으로 평가팀을 두고 있고 기존 평가사들이 개선은 되고 있다는 것이지 꼭 만족하고 있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진입장벽 완화로 인한 과당경쟁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장과 달리 정부는 오히려 신용평가와 신용정보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젤2협약이 도입되면 채권에 대해 등급을 매기는 기존의 신용평가와 더불어 은행의 대출고객의 신용조사업무에서도 신용평가가 널리 쓰일 것이란 예상이다.김용범 과장은 "바젤2가 되고 나면 은행들이 표준등급을 쓰던 내부 등급을 사용하던 벤치마크로서의 신용평가 등급이 필요하다"며 "신용평가 등급의 활용범위가 넓어진다"고 말했다.  또 "기존에 유가증권을 발행하는 몇백개 기업뿐 아니라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수만개 기업들이 대상이 된다"며 "이는 새로운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라고 덧붙였다.김 과장은 특히 "현재는 전문평가요원이 30명으로 돼 있으니까 신용평가라고 하면 종합적으로 모든 것을 다 해야 하는 것 처럼 돼 있다"며 다른 전문성 가지고 특화하거나 할 수없는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겉으론 태연..속내는 "부담스럽죠"S&P 등 국제평가사들이 국내 시장에 들어오면 당장 골치를 앓게 되는 것은 감독당국인 금융감독원이다. 문(門)은 재경부가 주도적으로 열지만 그 이후 감시과 감독 규제는 감독원의 몫이기 때문이다.금감원은 겉으로는 외국평가사가 들어온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이 있겠느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준을 정해놓고 가면 되는 것으로 국내사든 외국사든 금감원이 정하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조영제 금감원 시장감독팀장은 "외국평가사가 들어온다고 해도 감독당국으로서 버거울 것은 없다"며 "재경부에서 정책적으로 풀어 줄 것이냐 말것이냐를 결정하면 우리는 기준을 정해놓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별히 더 규제가 필요할 것은 없다"며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가 협의를 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신용평가시장 진입장벽 완화에 대해 그리 환영하는 표정은 아니다. 감독당국으로서 부담스럽다는 복잡한 속내도 드러냈다.조 팀장은 "지금 신용평가업무가 허가제로 돼 있는데 외국인은 안된다는 것은 없다"며 "지금도 전문인력 30명 확보하면 할 수 있는데 인건비 감당하기가 힘들고 그만한 수익을 내기 자신이 없으니까 완화시켜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입장벽 완화가 외국 평가사의 요구에 따른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조팀장은  "진입장벽을 완화하는 것을 안할수는 없다. 시장자체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다"며 시장개방에 반대하고 있지 않음을 밝혔다. 그러나 "기존 신평사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높은 진입장벽이) 불합리해 보일 수 있고 다른 측면에서 보면 특정한 수준을 갖추라는 뜻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바람직하다"며 "뭐라고 말하기 곤란하다"고 해 진입장벽 완화가 유일한 `정답`은 아니라는 판단을 내비쳤다.감독당국으로서 금감원이 걱정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 신용평가사의 난립과 막강한 힘을 갖춘 외국 평가사의 횡포다.조팀장은 "유럽에 있었을 때 주정부은행에 대해 올해 7월부터인가 주정부의 보증을 없애기로 하자 2년반전에 S&P가 보증이 없을때의 가상등급을 발표했다가 논란이 일자 철회한 적이 있다"며 "고약한 짓을 많이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또 "너무 풀어주면 경쟁심화로 인해 등급 세일 등 문제가 있다. 난립은 곤란하다"고 했다가 "부담스럽기야 하지만 난립문제에 대해 의견이 없다. 공식입장이 아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2005.09.27 I 강종구 기자
  • 첨단 주요 기술 대만 기업으로 유출될 뻔
  • [edaily 공희정기자] 국내의 주요 첨단기술을 해외로 빼돌리려던 국내 주요 기업 前직원들과 의약품 제조기술을 중국을 빼내 이를 다시 역수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십억의 부당이득을 챙긴 회사 팀장급 간부가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컴퓨터수사부(이득홍 부장)는 5일 국내 주요 LCD 제조업체인 A사의 첨단 기술을 대만의 경쟁기업으로 유출하려 한 A사 전 직원 류모(36)씨와 김모(32)씨를 부정경쟁방지및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중간 브로커 역할을 한 국내 벤처기업 대표 차모(44)를 구속하고, A사 전직원 김모(34)씨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류씨 등은 지난 11월 A사의 6세대 TFT-LCD(액정화면) 컬러필터 공정기술을 개인HDD에 담아 대만 경쟁기업으로 밀 반출하려 한 혐의다. 검찰 조사 결과 지난 6월 대만 남부 타이난시에 6세대 TFT-LCD제조공장을 건설하기로 확정한 대만의 B사가 관련 고도기술 인력이 필요해지자 한국의 거래업체 대표인 차 씨를 통해 2억원의 연봉을 제시하면서 류씨 등을 영입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반출하려 한 A사의 6세대 TFT-LCD 컬러필터 기술은 연구개발비만 3700억원에 달하는 첨단기술로 대만의 B사 등에서 생산되는 4세대와는 수년의 기술격차가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국내 의약품제조업체인 C사의 의약품 제조기술을 중국 업체에 유출한 C사 전 영업팀장 김모(46)씨를 구속기소하고, 브로커 역할을 한 거래회사 대표 이모(4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와 이씨는 C사의 세파계 항생제 중간제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해 생산된 제품을 국내에 역수입, 판매해 이득을 분배하기로 하고 지난 1월부터 7월사이 중국D사에 이메일을 통해 X-Ray 조영제 ATICL제조기술을 유출한 혐의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중국D사로부터 기술유출 대가로 4만달러를 수수했으며, 부인 명의로 된 회사를 설립해 국내판매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약3억달러 상당의 항생제 중간체를 수입,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세파계 항생제 제조과정에 사용되는 중간물질인 항생제 중간체의 제조방법 유출로 인해 수출손실은 250만달러에 이르고, 중국으로부터 저가 제품이 국내에 역수입돼 수십억의 국내판매손실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2004.12.05 I 공희정 기자
  • 소형주 무더기 상한가.."폭탄돌리기 조심"
  • [edaily 김호준기자] 7월들어 주식시장은 거래가 침체된 가운데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대형종목 시세는 프로그램 매매에 좌우되고 있다. 반면 거래량이 적은 소형 종목은 재료만 던져주면 순식간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경우가 많다. 7일 약세장에서도 거래소와 코스닥을 합해 5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8개 종목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들어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35개나 된다. 상한가를 기록한 이유도 인수합병 테마주와 행정수도이전 테마주를 비롯해 실적호전, 매각, 신제품개발 혹은 신사업 진출 등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일부 종목은 별다른 이유 없이 급등세를 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인수합병 등 테마주에 대한 묻지마 투자가 성행하고 있다"며 "재료가 있어서 오르는 종목도 있지만 일부 종목은 별다른 이유 없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수합병 테마주..묻지마 투자 `주의` 이날 이틀 이상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거래소 8개, 코스닥이 10개다. 거래소에서는 신화실업(001770)과 한국슈넬제약(003060)이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조일제지와 조일제지우, 세한미디어, 중앙제지, 중앙제지우, 새한이 2~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종목 가운데는 케이앤컴퍼니우(053595)가 2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운 것을 비롯해, 한신코퍼(5), 엔에스아이(5), 에스텍(4) 등이 4일 이상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부산방직(025270), 에스텍파마, 유니슨, 서희건설 등도 2~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인수합병 테마주이다. 신화실업과 대원제약은 개인투자자가 5% 이상 지분을 매입했다고 공시한 이후 상한가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신화실업은 개인투자자가 지난달 30일 개인투자자가 5.1% 지분을 확보했다고 공시한 뒤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대원제약도 2일 개인주주가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지분율을 12.02%까지 높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연중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가 인수합병에 성공한 사례를 극히 드물다"고 조언한다. 대개는 지분을 늘리면서 주가를 끌어 올리다가 차익을 실현하기 때문에 늦게 뛰어든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보기 마련이다. 신제품 개발, 최대주주 변경, 대체에너지주 등 이유 제각각 새한미디어와 새한, 한국슈넬제약, 한마음저축은행은 최대주주 변경 혹은 매각을 재료로 주가 급등하는 종목이다. 새한미디어는 채권단의 매각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이달중 이루어질 실사를 거쳐 새한미디어의 새 주인을 찾아줄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한국슈넬제약은 최대주주인 정호갑씨가 코아기업구조조정전문(CFAG)에게 보유주식 전량인 759만9310주(28.1%)를 매각하는 지분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뒤 급등락 양상을 반복하고 있다. 에스텍파마와 코바오텍은 신제품 개발 재료에 힘입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에스텍파마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MRI조영제인 가도펜테틴산 모노메글루민(GDM)을 개발했다고 2일 공시하면서 급등세를 탔다. 미생물 발효기 제조업체인 코바이오텍도 에이즈 치료제를 주원료를 양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유니슨과 서희건설은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인 유코스의 채무 불이행 소식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대체 에너지 테마주로 재부각됐다. 유니슨은 풍력 발전기 생산업체이고, 서희건설은 쓰레기 매립장 발전소 건설업체이다. 상당수 종목 주가급등 "이유없다" 이 밖에 조일제지와 새한은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3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조일제지는 대신증권과 신영증권 등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제지연합회는 "올해 5월까지 조일제지가 골판지업계에서는 드물게 7.1% 영업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한은 회사 쪽에서 지난달 24일 폴리에스터 원시인 `뉴폼-D`가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급듭세를 탔다. 그마나 실적호전 혹은 영업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 급등 원인으로 설명이 가능한 재료이다. 하지만 상당수 종목들은 주가급등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기 힘들다. 해당 기업도 대체로 주가급등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에 `이유 없다`고 설명한다.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부산방직은 지난달 3월 허수주문으로 주가가 급등한 전력이 있는 종목이다. 한국금속, 2대주주 손털자 이틀 연속 하한가 최근 연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가운데는 과거 회사측에서 유령 주식을 발행하려다가 발각돼 상장폐지 당할 뻔한 것도 있다. 한 증시전문가는 "저가주는 수급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며 "주가가 급등하는 것을 보면 마치 폭탄을 돌리는 것처럼 위험해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투자자가 손털고 나오는 순간 급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수합병 테마주로 각광을 받은 한국금속(004820)이 대표적이다. 한국금속은 김성진씨 등 2대주주가 법정 소송을 불사하면서 최대주주 쪽과 대결을 벌일 때는 주가가 급등하다가 이들이 손털고 나오자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따라서 증시전문가들은 명확해 보이는 재료가 있더라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신증권 한태욱 차장도 "최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작은 종목이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기업의 펀더멘털을 보고 주의깊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7일 현재 이틀 이상 연속 상한가 종목(거래소와 코스닥)
2004.07.06 I 김호준 기자
  • 코스닥 극심한 거래부진..간신히 반등(마감)
  • [edaily 권소현기자] 코스닥이 사흘만에 상승반전하는데 간신히 성공했다. 투자자들이 여전히 짙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매수주체도, 호재도 없이 코스닥은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무미건조한 하루를 보냈다. 5일 하락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상승반전, 378.54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개장 한시간이 지나며 하락세를 굳혔다. 이후 374포인트 근처에서 맴돌던 코스닥지수는 마감 30분전 반등에 성공, 지난 주말 대비 0.38포인트(0.10%) 오른 376.51로 거래를 마쳤다. 여전히 극심한 거래부진에 시달렸다. 거래량은 2억2867만주로 지난달 23일 이후 8거래일만에 다시 2억2000만주대로 떨어졌고 거래대금은 3851억원으로 올들어 처음으로 4000억원을 하회했다. 지난달 29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 4095억원을 경신했으며 지난 2002년 10월7일 3779억원 이후로 1년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나흘만에 팔자로 전환, 7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투자자도 6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는 이틀째 사자를 지속, 130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다. 금융,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지수 정도가 1%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방송서비스, 비금속지수가 1%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인텔 충격으로 크게 빠졌던 기술주는 소폭 반등했다. 반도체지수와 통신장비, 정보기기업종 모두 상승률 1% 미만이기는 하지만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그룹 역시 크게 움직인 종목 없이 등락이 엇갈렸다. NHN은 0.45% 하락한 반면 하나로통신은 0.75% 올랐고 옥션과 다음, 유일전자, KH바텍이 1%대의 하락률을 기록한 반면 파라다이스는 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러시아 최대 석유업체인 유코스 파산 위기로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유니슨(018000), 서희건설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바이오텍(043090)이 에이즈치료제 합성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에스텍파마는 MRI 조영제 개발 성공으로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KTH(036030)는 포털사이트 파란이 국내 5개 스포츠신문과 기사 독점공급 계약을 맺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반면 자금악화설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툰붐(054780)이 이틀째 하한가를 이어갔고 창민테크는 M&A 무산 악재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한국와콤사업은 e러닝 솔루션 사업에 진출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 하한가까지 밀렸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개를 포함, 358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를 비롯해 424개였다.
2004.07.05 I 권소현 기자
  • 코스닥 `인텔 충격`..380선 하회(마감)
  • [edaily 권소현기자] 코스닥이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38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인텔 충격이 코스닥에 직격탄을 날렸다.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밀리면서 코스닥지수도 사흘만에 다시 370선대로 되밀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80선 밑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급락하며 한때 375.59까지 떨어졌으며 이후 376포인트 부근에서 머물다 결국 전일비 7.71포인트(2.01%) 하락한 376.13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1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순매수 규모는 15억원에 불과했다. 거래대금이 4510억원에 그쳐 다시 5000억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거래량도 2억3145만주로 전일 2억6700만주에 비해 감소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모건스탠리가 인텔의 3분기 예상 실적을 하향조정하면서 미국 반도체 기업이 일제히 밀린 탓에 코스닥 반도체업종도 4% 넘게 하락했다. IT부품과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지수도 3%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정도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대형주가 특히 부진함을 보였다. 코스닥 100지수는 전일비 2.53% 밀렸고 코스닥미드300지수와 코스닥스몰지수는 각각 1.43%, 0.40% 하락하는데 그쳤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NHN(035420)이 3% 하락했고 LG텔레콤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 아시아나항공, 유일전자가 2%대의 하락률을 보였고 인터플렉스, KH바텍, LG마이크론은 4~5% 밀려 지수를 끌어내렸다. 하나로통신과 옥션, 다음 정도가 강보합권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이니시스가 온켓 사업부문에 대해 매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에스텍파마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MRI 조영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혀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에스텍은 동성화학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한마음저축은행이 최대주주 변경을 재료로 5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금악화설로 거래정지됐던 한국툰붐이 조회공시에 답변하면서 거래가 재개됐으나 하한가까지 밀렸다. 대경테크노스는 신규 사업 진출을 밝힌 28일부터 약세를 지속, 사흘째 하한가를 이어갔고 조아제약은 대표이사 구속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개를 포함, 252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4개를 비롯해 558개였다.
2004.07.02 I 권소현 기자
  • 한나라 `100석 이상`…우리당 `125석 이상`
  • [조선일보 제공] 총선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각 당은 자체 판세분석을 토대로 주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나라당은 선거전 초반 목표했던 개헌저지선인 100석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목표 의석수를 상향조정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남은 선거운동 기간 박근혜 대표의 지원유세를 부산ㆍ경남과 수도권에 집중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경합지역에서의 막판 뒤집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수도권과 호남, 강원과 제주 일부 지역을 합해 모두 30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 지역으로, 41곳을 경합열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이같은 판세 분석은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과 문성근씨 등의 열린우리당 분당 발언,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삼보일배(三步一拜) 이후 민주당의 지지율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한 희망섞인 기대치라는 것이 당 안팎의 관측이다. 열린우리당은 수도권과 충청, 호남에서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125~135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 지역으로, 20~30곳을 경합열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총선기획단 핵심관계자가 "하루에 5석씩 날라가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우세지역은 경합지역으로, 경합지역은 열세지역으로 한단계씩 내려가는 선거구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한나라당 현재 한나라당은 영남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우세 및 경합우세 지역이 57곳이며 수도권, 강원,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혼전지역이 28곳 가량 되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박 대표의 막판 지원유세가 효과를 볼 경우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역전하면서 영남권 68석 가운데 60석, 수도권 109석 가운데 30석 이상을 얻어 비례대표를 포함, 120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서초 갑(이혜훈), 을(김덕룡), 강남 갑(이종구), 송파 갑(맹형규), 양천갑(원희룡), 중(박성범), 은평을(이재오) 등 7개 지역구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강남을(공성진), 송파을(박계동), 종로(박 진), 용산(진 영), 노원을(권영진) 등 5개 지역구는 경합 또는 경합우세로 평가하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수원 팔달(남경필), 분당갑(고흥길), 을(임태희), 안양 동안을(심재철), 부천 소사(김문수), 광명을(전재희), 일산 갑(홍사덕), 을(김영선), 의왕.과천(안상수), 양평.가평(정병국) 등 10개 지역을 우세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연수(황우여), 남동갑(이윤성), 서.강화을(이경재) 지역을, 충청에서는 대전 중(강창희), 동(김칠환), 충북 제천.단양(송광호), 보은.옥천.영동(심규철), 충남 예산.홍성(홍문표)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민주당 민주당은 호남과 수도권 일부의 선전을 통해 교섭단체(20석 이상)를 구성하는 데 사활을 걸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전략지역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추 위원장이 주말과 휴일 호남의 거의 모든 지역구를 돌며 강행군에 나선 것도 전략지역 집중론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추 위원장의 지역구인 광진을과 영등포갑(김민석), 노원갑(함승희), 노원을(임내규), 송파병(김성순) 등 5곳, 경기에서 성남 중원(김태식), 안산상록갑(김영환), 안산단원을(김진관), 구리(주광덕), 광주(이상윤) 등 6곳이 우세또는 경합우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전통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는 광주 동구와 남구, 북구갑, 광산 등 4곳, 전남 목포, 담양.곡성ㆍ장성, 고흥ㆍ보성, 장흥ㆍ영암, 강진ㆍ완도, 해남ㆍ진도, 무안ㆍ신안, 함평ㆍ영광 등 8곳, 전북 전주완산갑ㆍ을, 김제ㆍ완주, 고창ㆍ부안 등 4곳을 포함해 16곳에서 의석을 기대하고 있다. 강원에서 속초ㆍ고성ㆍ양양(송훈석)과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이용삼) 등 2곳, 제주에서 제주ㆍ북제주을(홍성제) 1곳을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 ▲열린우리당 공식선거운동 돌입직전인 지난 1일까지만해도 180석까지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예측까지 나왔지만 야당의 ‘거여견제론’이 우리당 지지층의 ‘이완현상’과 영남을 강타한 ‘박풍 (朴風)’, ‘노인폄하’ 발언 파문 등과 어우러져 과반확보가 어려운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당 자체 분석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 충청, 호남은 ‘압승’, 대구ㆍ경북은 ‘완전열세’, 부산ㆍ경남은 `접전속 열세"로 분류하는 등 명확한 `서고동저"(西高東低)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에선 `강남벨트"와 중구, 광진을, 양천갑 등을, 경기에선 부천 소사와 과천.의왕 등을, 인천은 남동갑을, 각각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우세 또는 경합우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109개 선거구중 70여곳을 확실한 우세로 분석하고 있다. 충청의 경우 대전은 6곳 모두에서 우세를, 충남은 부여.청양과 예산.홍성, 보령.서천, 당진을 제외한 6곳에서 우세를, 충북은 보은.옥천.영동과 진천.괴산.음성.증평을 제외한 6곳에서 역시 우세한 것으로 판단하고있다. 호남에서는 광주 7곳과 전북 11곳 모두 우위을 나타내고 있으며, 전남은 담양.곡성.장성, 무안.신안 등 일부지역에서만 열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구와 경북은 27개 선거구중 대구 중.남과 경북 영주 등이 경합 우세를 보이고 있을 뿐 대부분 선거구에서 경합 또는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부산은 18개 선거구중 영도와 부산진을, 북.강서갑, 북.강서을, 해운대.기장갑, 사하을, 연제 등 6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경남은 17개 선거구중 창원갑, 통영.고성, 김해갑, 김해을 등 4곳에서 앞서고 있다고 보고있다. ▲자민련 자민련은 17대 총선을 나흘 앞둔 11일 대전과 충남,충북 등 모두 10곳을 우세, 7곳을 경합지역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당안팎에는 이들 가운데 상당수 지역구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에서도 우세 또는 경합지역으로 꼽는 곳들이고, 이번 총선이 한.우 양당 대결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 섞인 전망이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 자민련은 대전에서 동(임영호) 대덕(오희중) 유성(조영제)을 우세, 서을(정하용)을 접전으로 분류했고, 충북에서는 증평.진천.괴산.음성(정우택)을 우세, 청원(최병훈)과 제천단양(최만선)을 경합지역으로 꼽았다. 충남은 부여청양(김학원), 보령서천(류근찬), 논산계룡금산(이인제), 홍성예산(조부영), 당진(김낙성), 아산(이명수) 등 6곳을 우세, 나머지 4곳을 경합지역으로 보고 의석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17대 총선에서 첫 원내진입을 노리는 민주노동당은 부산과 경남 지역 2곳에서 확실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민노당이 확실한 우세를 주장하는 곳은 권영길 대표의 경남 창원을과 조승수 후보가 출마한 울산 북 지역이다. 민노당은 또 김석준(부산 금정), 나양주(경남 거제), 한상욱(인천 부평갑), 정형주(경기 성남 중원) 후보가 우세에 가까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이용길(충남 천안을) 후보와 김용한(경기 평택을), 이상현(서울 노원을) 후보도 선거 막판까지 선두를 따라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분류하고 있다. 김종철 선대위 대변인은 "부산.경남 지역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비례대표까지 포함하면 최소 10석 확보는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 (IPO기업소개)에스텍파마,`원료의약품 제조업체`
  • [edaily 김세형기자] 에스텍파마(대표 김재철)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염진통제 이담소화제 등 원료의약품을 제조, 생산하고 있는 업체로 국내 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96년 개인기업으로 설립돼 97년 소염진통제 아세메타신(Acemetacin)을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소염진통제, 살균지혈제, 알코올중독치료제, 빈혈치료제 등 20여종의 원료의약품을 세계 2∼3번째 및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항바이러스 신약의 핵심중간체인 키랄계 아미노산의 양산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연구개발의 성과로 9건의 특허와 2건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약 30여종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1년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우량기술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2001년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우수원료시설인 BGMP 승인을 받았고 2002년에는 유럽의약품 품질적합인증인 COS도 획득,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 또 산업자원부로부터 부품소재 전문기업 인증도 받은 상태다. 주요 제품은 이담소화제 `알리벤돌`과 혈전치료제 `트리플루살`, 근육이완제 `아플로쿠알론`, 빈혈치료제 `폴리삭카리드 철착염`, 알콜중독치료제 `아캄프로세이트`. 작년 상반기 기준으로 `알리벤돌`로 26.3%의 매출을 올렸으며 `트리플루살`과 `아플로쿠알론`에서 각각 15.5%와 10.1%의 매출 실적을 냈다. `알리벤돌`의 경우 국내에서는 대웅제약과 유한양행, 동일팜텍, 해외에서는 프랑스 소치보( Sochibo)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에스텍파마는 이러한 연구개발 덕택에 꾸준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 지난 2000년 매출 15억에서 2001년 24억원, 2002년 53억원으로 신장했고 지난해에는 7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는 매출 121억원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20% 후반대를 유지, 대부분 20%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경쟁업체보다 나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1년 7.9%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은 2002년 29.9%를 나타냈고 지난해 23.5%에 이어 올해는 25.8%대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만을 독점 공급하기 때문에 이같이 양호한 수익성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올 상반기중 MRI조영제와 당뇨병치료제 기초원료인 `글리메피리드`, 위점막 보호제 원료인 `레바미피드` 등을 내놓아 매출 증대는 물론 수익 개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7월부터 DMF(원료의약품 등록자료) 제도가 시행되는 등 세계적인 의약품 사전, 사후관리 강화 추세가 오히려 도약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이미 BGMP와 COS 인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텍파마는 이런 추세에 맞춰 미국과 유럽, 일본, 대만 4개 국가를 주요 타깃으로 지난해 5%에 불과했던 해외 매출비중을 올해 20%, 내년부터는 30%대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투자유의사항으로는 에스텍파마가 아직은 소규모 기업이라는 점이다. 국제원료의약품 시장은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제약사가 주도하고 있고 지난 2002년 기준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원료의약품 시장 역시 수입실적이 1조7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자본이 풍부한 외국계와의 경쟁을 헤쳐 나가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원료의약품은 다품종 소량생상체계로 일반적으로 제품 출시 후 일정 기간동안 매출액이 성장하고 이후 매출액이 안정화단계에 이른다. 이에 따라 매출 성장을 위해서는 시장성 있는 신규제품 출시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신규 제품이라 할지라도 모두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는 어렵다. 의약품인 만큼 신규제품 출시에 그만큼 공이 많이 들여지지만 실패할 경우 부담도 크다. 결국 신제품의 지속적인 출시와 시장성 등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최대주주는 김재철 대표이사와 배우자인 배선희 이사로 등록후 52.47%의 지분을 보유한다. 우리투자조합5호가 지분 16%를 보유한 2대주주다. 최대주주 물량은 2년간 보호예수되지만 우리투자조합5호는 등록 직후 매도가 가능하다. 이번 공모에서 4%를 배정받은 우리사주조합은 3대주주가 된다. 1년간 보호예수에 묶인다. 등록 직후 거래 가능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41.76%인 208만7841주로 사실상 최대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제외한 모든 주주가 매도에 나설 수 있다. 구주주가 보유한 57만6527주, 우리투자조합5호의 80만주, 공모주식 71만1314주가 유통가능하다. 기관배정물량중 1.77%인 8만8686주만 의무보유확약한 상태다. 공모주 청약은 28~29일 이틀간 동원증권을 대표 주간사로 실시된다. 공모가는 공모가 희망 밴드(2700∼3500원)의 하단부인 28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20일 장외주가는 4750원이다. 총 100만주를 공모하며 자본금은 20억원에서 25억원으로 늘어난다. 주식수는 400만주에서 500만주로 증가한다. 일반인에게는 15만주가 배정됐으며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동원증권 9만주, 교보·대우 등 6개 증권사에 1만주씩이다. ◇주요 재무지표(2003년 2분기 누적 기준, 괄호안은 2002년) -매출액 52억원(53.2억원) -영업익 12.2억원(15.8억원) -경상익 12.4억원(16.6억원) -순이익 10.3억원(14.5억원) -자산총계 80.3억원(67.7억원) -부채총계 16.5억원(14.1억원) -자본총계 63.8억원(53.5억원) -자본금 20억원(20억원) -주간사 동원증권 -공모가 2800원(액면가 500원) -공모일 28~29일
2004.01.24 I 김세형 기자
  • 엔에이치엔 등 예비심사 통과 8사 개요
  • [edaily 이진우기자] ◇엔에이치엔은 99년 6월 설립된 인터넷 게임 포탈업체다. 지난해 243억원의 매출에 2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자본금은 27억원이며 액면가는 500원이다. 이해진 외 9인이 28%를 갖고 있으며 KTIC투자조합외 2사가 25%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주당 3만3000원~4만3000원대에 공모할 예정이다. ◇쎌바이오텍은 95년 2월 설립된 유산균 제품 제조업체다. 지난해 51억원의 매출에 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29억원이며 액면가는 500원이다. 정명준 외 2인이 35%, KTB네트워크 외 벤처금융 6사가 25%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주당 2200~2600원에 공모할 예정이다. ◇하이스마텍은 98년 8월 설립된 스마트카드 전문업체다. 지난해 88억원의 매출에 1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자본금은 19억원이며 액면가는 500원이다. 남일우 외 5인이 33%, KTB네트워크가 4.6%를 갖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을 주간사로 주당 6500~8500원에 공모할 예정이다. ◇아이콜스는 98년 1월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아웃소싱 업체로 지난해 469억원의 매출에 14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자본금은 39억원, 액면가는 500원이다. 문정식 외 11인이 41%의 지분율로 최대주주다. KGI증권을 주간사로 주당 2700~3300원에 공모할 예정이다. ◇비아이피는 78년 9월 설립된 선박용판재 제조업체다. 지난해 445억원의 매출에 3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자본금은 74억원에 액면가는 500원이다. 조영제 외 4인이 80%를 갖고 있다. 동부증권을 주간사로 주간사로 주당 1700~2000원에 공모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정보통신은 99년 7월에 설립된 생활무전기 전문업체다. 지난해 187억원의 매출에 26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자본금은 15억원, 액면가는 500원이다. 이상호 외 5인이 61.1%를 갖고 있다. 현투증권을 주간사로 주당 7500~9500원에 공모할 예정이다. ◇케이피엠테크는 78년 12월 설립된 표면처리약품 생산업체다. 지난해 191억원의 매출에 1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자본금은 28억원, 액면가는 500원이다. 채창근 외 3인이 67%로 최대주주다. KGI증권을 주간사로 2700원~3200원에 공모할 예정이다. ◇한국인식기술은 96년 11월에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지난해 63억원의 매출에 1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자본금은 23억원, 액면가는 500원이다. 이인동 외 18인이 73%를 갖고있다. 동원증권을 주간사로 주당 2600~3500원에 공모할 예정이다.
2002.08.14 I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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