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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 퀴즈' 손예진 출연…"지금 사랑이 첫사랑" 현빈 언급?
- ‘유 퀴즈’(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내 머릿속에 ㅇㅇㅇ’ 특집이 펼쳐진다.16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박근형, 작가 이언주)’ 142회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우리의 머릿속에 각인된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지난 예고편에 등장해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배우 손예진, 뇌 과학자, 전교 1등과 꼴등 다큐멘터리의 주인공, 실종 수사 권위자가 유퀴저로 출연한다. 우리 기억의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은 유재석은 물론, 조세호를 대신해 일일 MC에 나선 이말년과 함께 다채로운 삶의 여정을 이야기할 계획이다.먼저 내 머릿속 영원한 첫사랑, 존재 자체가 멜로인 배우 손예진 자기님을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 첫 캐스팅 비화, 신인 시절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자기님을 국민 첫사랑으로 만들어준 영화 ‘클래식’, 드라마 ‘여름향기’ 등의 작품 이야기, 데뷔 후 20년째 쉬지 않고 일을 하는 이유, 연기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풍성한 대화를 나눈다. 또한 “지금 사랑이 첫사랑”이라는 자기님의 솔직담백한 첫사랑 토크가 예고돼 궁금증을 높인다.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김대수 교수는 ‘뇌 과학’으로 사랑에 빠진 뇌를 연구하고 있다. 사랑은 감정적인 영역이라는 일반의 통념과 달리, 사랑의 정체를 뇌 과학자의 관점에서 풀어내 흥미진진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장을 뛰게 만드는 것도 뇌”라면서 사랑에 빠진 뇌의 단계별 변화를 설명하는가 하면, 끝나지 않은 깻잎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명쾌한 뇌 과학적 답변도 내놓았다고 해 기대감을 모은다.청춘 로맨스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모티브가 된 김도윤, 엄규민 자기님과의 담소도 계속된다. 화제의 다큐멘터리 ‘꼴찌가 일등처럼 살아보기’에서 전교 1등, 전교 꼴등으로 출연했던 두 자기님은 7년 전 다큐를 찍게 된 배경, 다큐 촬영 후 달라진 점, 현재의 근황을 자세히 전한다. “꼴찌를 해 본 적이 없다”며 억울해하는 엄규민 자기님과 전교 1등 독설의 원천을 고백한 김도윤 자기님의 촬영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도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실종 가족에게 희망과 기적을 선사하는 ‘실종 수사의 권위자’ 백석대 경찰학부 이건수 교수도 ‘유 퀴즈’를 찾는다. 지금까지 만나게 해준 가족만 약 5,600건에 달한다는 자기님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동명이인 4천여 명에게 손편지를 쓴 사연부터 기적 같은 상봉 일화들을 생생하게 공유하며 놀라움을 안긴다. 잃어버린 가족을 찾으려 전국 방방곡곡 물불 가리지 않는 자기님의 사명감 가득한 삶이 잔잔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연출을 맡은 박근형 PD는 “오늘 방송되는 142회에서는 우리의 머릿속을 맴도는 자기님들과 토크 릴레이를 이어간다. 청춘, 사랑,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되는 자기님들의 진중하면서도 유쾌한 인생 이야기가 때로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때로는 깊은 울림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평소보다 한 시간 가량 늦은 16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 '유퀴즈' 설악산 지게꾼 임금에 "노동착취"...알고보니 "내가 정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으로 화제가 된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의 임금 관련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왔다.청원인은 지난 11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설악산 국립공원의 마지막 지게꾼이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다. 1시간 반 동안 지게짐을 나르고 6000원 받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지난 9일 방송인 유재석, 조세호가 진행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임기종 씨(오른쪽) 사진=방송 캡처그는 지난 9일 유 퀴즈 온 더 블럭 141회 재야의 고수 편에 출연한 임기종 씨를 언급하며 “수십 년 동안 몇십㎏에 달하는 짐을 지고, 때로는 130㎏이 넘는 아이스크림 냉장고까지 지게에 얹어 산 위로 배달을 하신다는 놀라운 얘기였다”고 썼다.이어 “하지만 이보다 더 놀랍고도 안타까운 점은 임기종 님이 배달하고 받는 돈이었다”라고 덧붙였다.45년간 설악산을 오른 마지막 지게꾼인 임 씨는 방송에 출연해 “2시간 걸리는 흔들바위까지 2만 원, 30분 걸리는 비선대까지 8천 원, 1시간 반 걸리는 비룡폭포까지 6천 원, 6시간 걸리는 대청봉까지 25만 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특히 대청봉은 등반에만 6시간이 소요되는 것이지, 내려오는 시간까지 합하면 10시간이다.유 퀴즈 온 더 블럭 진행자 유재석도 이러한 금액을 듣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결코 많은 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사진=방송 캡처그는 과거 아이스크림 냉장고도 나른 적이 있다고 말했고, 방송 화면에는 그런 그의 모습이 사진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그는 약 50년간 1억 원을 모아 기부했다. 아픈 아내와 아들을 돌보면서도 희생에 가까운 일을 하며 선행을 베푼 그에게 시청자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분노를 나타냈다. 청원인 역시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비용이다. 비룡폭포 구간의 경우에는 최저시급으로 따져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임기종 님에게 배달 일을 맡기고 이처럼 상식 이하의 품삯을 지급하는 곳이 어디인지 궁금하다”며 파악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그는 또 “수십 년 동안 노동착취를 당하고도 남들을 위한 삶을 살아온 임기종 님이 이제라도 정당한 대우를 받길 바란다”고 했다.이러한 청원은 14일 오전 9시45분 현재 1만5497명의 동의를 얻었다.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되어, 관리자가 검토 중이다.해당 청원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공유하며 “속상하다”, “저도 방송 보고 너무 화가 났다. 임금이 너무 터무니없이 쌌다”, “요즘 배달비가 얼만데…”라는 반응을 보였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일부 누리꾼은 “노동 대비 금액이 너무 저렴해서 납득이 안되지만, 청원이 오히려 임기종 님의 일상을 평온치 못하게 하는 건 아닌가 싶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임 씨는 실제로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금을) 내가 정한다. 너무 많이 받으면 내가 마음이 편치 않고, 주위에도 인심을 잃는다. 다들 아는 사람인데, 짐을 올려주는 경비는 받지만 내려올 때 그쪽에서 부탁하는 심부름은 그냥 해준다”라고 말한 바 있다.그는 2005년 MBC 및 강원도 봉사대상을 받아 상금 800만 원으로 독거노인 20명에게 2박3일 제주도 관광을 시켜줬고, 2007년 대한민국 봉사 대상의 상금 1000만 원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설악산의 상가와 휴게소가 공원정비 사업으로 철거돼 일거리가 사라지면서 지게를 지고 받은 품삯 역시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임 씨는 일거리가 없는 날에는 건물철거 현장 막노동과 이삿짐 운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비용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누리꾼들은 “차라리 다른 후원방법을 찾아보자”, “도움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는 등 목소리를 모았다.
- 레이디제인, 이미지나인컴즈와 전속 계약 "연기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겸 방송인 레이디제인(본명 전지혜)이 이미지나인컴즈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미지나인컴즈는 “레이디제인과 최근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레이디제인은 인디밴드 아키버드의 보컬로 활동을 시작했다가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방송 분야로 활동 범위를 넓힌 뒤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 멤버로 활약했고 라디오 DJ도 맡았다.전속계약을 맺은 이미지나인컴즈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제작과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겸하는 종합 콘텐츠사다. 배우 고우리, 김윤서, 신고은, 서재규, 최현서, 이유진, 이진주, 성희현, 방송인 남희석, 조세호, 지상렬, 조수빈, 김경진, 조은나래, 가수 KCM, 수빈(달샤벳), 조엘, 신나라, 크리에이터 마이린, 마이맘 등이 소속돼 있다.레이디제인은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의 신부’를 통해 정식으로 연기 도전에도 나선다. 화려한 결혼으로 신분 상승을 꿈꾸는 방송국 아나운서 역할로 출연한다. 새 도전을 위해 약 2년간 꾸준히 연기수업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미지나인컴즈는 “레이디제인의 차기작과 예능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 '유퀴즈' PD "유재석 언론인 신뢰도 2위 뿌듯…인류애가 우리 기쁨" [인터뷰]②
-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왼쪽) 박근형 PD(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선이 닿지 않는 곳곳의 이야기를 발굴해 인류애가 느껴지게 하는 것이 우리 ‘유 퀴즈’의 기쁨이에요.”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대하는 김민석 PD의 말이다. 이 말처럼 ‘유 퀴즈’는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공영방송’, ‘공익성’을 떠올리게 하는 방송이다. 그만큼 따뜻한 감동과 무해한 웃음을 안기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유 퀴즈’를 교과서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다.김민석 PD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공영방송은 아니지만, ‘유 퀴즈’는 이 채널에서 방송국을 방송국답게 만드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남다른 사명감을 밝혔다.‘코미디 빅리그’에서 ‘유 퀴즈’로 넘어와 연출을 하고 있는 박근형 PD는 시청자들이 바라는 ‘유 퀴즈’의 ‘공영방송급’ 역할에 대해 “초반에는 아이러니하다고 생각을 했지만, 이젠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시청자들이 원하면 그 역할을 해내는 게 방송쟁이들의 역할인 것 같다. MC들도 파급력이 큰 스타들이고, 방송도 파급력이 커졌기 때문에 진짜 공영방송은 아니지만 그만큼의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며 더 책임감을 가지고 주제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유 퀴즈’는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 2018년 첫 방송을 시작해 5년 째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방송 초반에는 국민 MC 유재석의 첫 tvN 진출로 화제를 모았지만, 이젠 MC들의 화제성 뿐만 아니라 방송의 진가만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프로그램을 이끄는 MC 유재석 역시 ‘유 퀴즈’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뜨겁게’ 받고 있다. 김 PD는 “지난해 유재석 씨가 신뢰하는 언론인 순위에서 2위를 했다고 하더라”면서 “‘유 퀴즈’의 영향이었던 것 같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책임감과 함께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신뢰’ 뿐만 아니라, 재미도 잡고 있다. 최근 유재석의 군대 동기인 이정재가 출연해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레전드 회차를 추가했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짤로 돌며 화제를 모을 정도였다.김 PD는 “이정재 씨의 출연은 예전부터 희망하고 있었는데 출연해주셔서 감사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왜 이렇게 멋있지’ 하면서 봤다”면서 “‘오징어 게임’으로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해외에서 보기에는 ‘하루 아침에 등장한 샛별’이겠지만 우리에겐 90년대부터 30년 가까이, 내공을 쌓아오고 수많은 히트작은 남긴 스타다.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그 세월에서 쌓인 고민들이 느껴져서 더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5년 동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 퀴즈’의 가장 큰 위기는 코로나19였다. ‘유 퀴즈’는 길거리로 나가 그곳에서 만난 시민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이런 포맷 자체가 바뀌게 된 것이다. ‘우연한 만남’에서 기획을 하고 그에 맞는 섭외를 해 ‘약속된 만남’으로 변화했다.포맷이 바뀐 것 뿐만 아니라 스태프, MC 유재석 코로나19 확진으로 촬영이 중단되는 일도 발생했다. 김 PD는 “모두 같은 마음이었겠지만 MC의 건강을 가장 걱정했다. 유재석 씨가 확진 되고 나서 그래도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해서 많이 안도했던 것 같다. 다른 프로그램도 비슷하겠지만 ‘유 퀴즈’ 같은 경우도 유재석 씨라는 MC가 없이는 녹화나 방송이 불가하기 때문에 저희도 당연히 녹화를 멈췄다. 복귀하셔서 농담처럼 하신 말씀이 ‘다들 쉴 수 있어서 표정이 좋아진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처럼 다들 그 시간 동안 향후 스텝에 대해 준비를 하고 체력도 제정비하고 건강을 챙겼다”고 말했다.유재석은 확진자 밀접접촉 이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스스로 활동을 줄이고 수시로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해 피해를 최소화시킨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이 덕분에 촬영장에서의 확산도 없었다. 김 PD는 “유재석 씨만큼 항상 조심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코로나19 이후 활동 반경을 줄이고 그 누구보다 조심하고 매일 매일 자가진단 했다. 그 덕분에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고 전했다.이처럼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며, 길거리로 나가 사람들을 만나던 ‘유 퀴즈’가 그립다는 시청자들도 많다. 박 PD는 “길거리로 나가 자기님들을 만나던 때가 그립긴 하지만, 그래도 기획을 하면서 여러 분야에 계신 분들을 매주 만나는 것을 장점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면서 “‘유 퀴즈’의 많은 PD, 작가들과 같이 으쌰으쌰 하고 있다”고 말했다.‘유 퀴즈’는 어느덧 5년차에 접어들며 tvN에서 ‘코미디 빅리그’, ‘놀라운 토요일’에 이어 세번 째로 연차가 오래된 프로그램이 됐다. 김 PD는 “2018년 처음 ‘유 퀴즈’를 할 때 신입 PD였던 친구가 5년차 PD가 됐고, 3년 차 조연출 때 ‘유 퀴즈’에 온 박근형 PD도 7년차이면서 메인 PD가 됐다”면서 “좋은 프로그램인 동시에 건강한 일터가 되게끔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것이 또 제작에 영향을 주고 만듦새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을 한다. 선배 연차로서 후배들이 이 팀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 소진되고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필모로 떳떳할 수 있는 그런 일터가 되기 위해 올해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 5년 만 tvN 간판된 '유 퀴즈'…PD "수시로 시즌1 보며 초심 찾아요" [인터뷰]①
-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연출을 맡고 있는 박근형(왼쪽) 김민석 PD(사진=tvN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청률·화제성은 올랐지만, 저희는 달라진 게 없어요. 수시로 시즌1, 2 방송을 찾아보면서 자기님들이 ‘유 퀴즈’를 처음 사랑해주셨던 그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해요.”어느새 5년 차를 맞이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의 김민석, 박근형 PD가 프로그램을 대하는 자세다. ‘유 퀴즈’가 5년 만에 tvN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김민석 PD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거리의 시민 들과 함께하던 방송에서 많은 과도기, 부침을 겪으며 연예인들도 출연하고 싶어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는데 주제는 고갈되겠지만 인물은 고갈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분들을 계속 모시기 위해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말고 프로그램이 쌓아온 명성에 거스르지 않는 결과물들을 계속 보여드려야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김 PD는 이어 올해의 목표를 “무탈하게 한 주 한 주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대한 것보다는 ‘유 퀴즈’라는 프로그램의 성격에 맞게 소소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핵심을 잃지 않는 것을 ‘목표’로 짚은 것이다.박근형 PD도 “오랜 시간 한결 같은 음식 맛으로 단골 손님들의 사랑을 받는 ‘맛집’ 같은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며 “‘유 퀴즈’를 찾아오시는 자기님들도 허심탄회하게 진솔한 얘기를 하실 수 있고 시청하시는 자기님들도 출연하는 자기님들의 의외의 면을 아실 수 있게, ‘유 퀴즈’의 매력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유 퀴즈’는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표방한다. 지난 2018년 첫발을 내디딜 땐 국민 MC 유재석의 첫 tvN 진출 방송으로 주목을 받았고 시간이 흐르면서 프로그램의 가치와 진가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닿아 인기 프로그램으로 입지를 다졌다.‘유 퀴즈 온 더 블럭’ MC 유재석(왼쪽) 조세호(사진=tvN)코로나19 확산 전에는 길거리로 나가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고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고, 코로나19 확산 후에는 길거리로 나가는 것이 여의치 않자 매주 의미 있는 특집을 기획해 그에 걸맞은 섭외를 하며 또 다른 풍부한 이야기들을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19 현장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간호사, 소방관, 경찰, 법의조사관, 국과수 원장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자기님들부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자기님들까지 출연하는 자기님들의 직업군도 다양하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유 퀴즈’ 방송의 기획의도대로 매주 풍성한 ‘사람 여행’을 한다.매주 기발하고 신선하면서도 의미를 담은 특집들은 프로그램을 대하는 제작진의 진심과 깊은 고민을 드러낸다. 김 PD는 “작가들이 계속 주제를 발굴하고 있고 PD들도 의견을 보태면서 매주 특집을 꾸리고 있다”면서 “PD, 작가들이 세분화돼 팀을 꾸리고 촬영 준비를 하는데, 촬영 주간이 아니어도 방송에 대한 고민이 늘어날 뿐이지 쉴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 격주로 편집을 한다고 하면 한 주는 쉬고 한 주는 편집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고민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휴지기 없이 촬영을 하는 예능의 고충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가끔 OTT 예능, 시즌제 예능이 부럽기도 하지만, 레귤러 프로그램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려고 한다. 김 PD는 “레귤러의 장점은 시의성 높은 기획이나 섭외를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시청자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피드백을 바로 받을 수 있다는 것, 세간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계속 들여다보면서 발 빠른 섭외를 하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유 퀴즈’에서 듣고 싶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서 섭외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첫 방송부터 사람 사는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달하며 무해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유 퀴즈’는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유 퀴즈’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기준이 더 까다롭기도 하다. ‘유 퀴즈’니까 더 따뜻하게, ‘유 퀴즈’니까 더 조심스럽게, ‘유 퀴즈’니까 더 정직하길 바라는 것이다. 가혹할 수도 있는 시선이지만, 제작진은 오히려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는 반응이다.박 PD는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날 때보다 방송에 대한 파급력을 더 느끼고 있다”며 “방송의 영향력, 파급력 자체가 누군가에게 득이 되거나 실이 될 수 있는데 그런 결과가 생기면 안된다는 생각에 조심 또 조심을 한다”고 밝혔다.
- '놀면 뭐하니?+' 도토리 페스티벌, 1월 6일 개최 확정 [공식]
- ‘놀면 뭐하니?’(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놀면 뭐하니?+’의 ‘도토리 페스티벌’이 오는 1월 6일 개최를 확정했다.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김진용 왕종석 작가 최혜정) 측은 31일 “연기되었던 ‘도토리 페스티벌’이 2022년 1월 6일 개최를 확정했다. ‘도토리 도둑’ 윤하 에픽하이 양정승&노누&KCM 써니힐 아이비 성시경 그리고 토요태, 소스윗까지 모든 출연진이 그대로 참여할 예정이다. ‘도토리 페스티벌’을 오래 기다려 주신 출연진분들과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신인 혼성 그룹 토요태(유재석, 미주, 하하)의 데뷔곡 ‘Still I Love You’(스틸 아이 러브 유)가 시청자들과 스타들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하며 ‘도토리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토요태의 ‘Still I Love You’는 지난 18일 음원 발매와 함께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노래 속 유재석, 미주의 감성 내레이션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고, 이를 활용한 ‘#스알럽챌린지’가 펼쳐지고 있다.스타들 또한 ‘Still I Love You’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어 ‘#스알럽챌린지’에 하나 둘 이름을 올리고 있다. 먼저 지난 여름 발라드 열풍을 몰고 온 MSG워너비가 스타트를 끊었다. 실제 삼형제 아빠인 김정수(김정민)의 찐 생활연기부터 자신의 유행어 ‘감사하모니카’를 코믹하게 활용한 KCM, 재치 넘친 이동휘, 원슈타인의 과몰입 멜로연기까지 다양한 장르로 표현했다. 이상이는 두 가지 버전을 찍는 열의를 불태우기도 했다.토요태의 모티브가 된 코요태 신지와 김종민의 ‘#스알럽챌린지’는 웃음을 안겼다. 신지는 20만 원을 빌려 달라는 유재석의 목소리에 “보이스피싱인가?”라고 반응하는가 하면, 김종민은 유재석의 내레이션이 시작되자마자 18만 원을 빌려 달라고 선수 쳐 재미를 더했다.‘#스알럽챌린지’에 심하게 과몰입해 폭소케 한 스타들도 있었다. 김해준과 이은지는 각자 부캐릭터 최준과 길은지로 변신해 웃음을 유발했고, 조세호는 “OTP카드가 없어 7월에 빌려드릴 수 있다”는 상황극을 만들었다. 이용진은 전 여친에게 정수기 필터 판매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이목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이광수는 유재석의 목소리에 바로 전화기 전원을 꺼버리는 ‘손절’로 응수해 폭소를 유발한다. 이처럼 ‘#스알럽챌린지’에 참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2022년 새해 열리는 ‘도토리 페스티벌’을 향한 기대도 한껏 높이고 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대한민국 개그맨 유재석이 펼치는 무한확장 유니버스(YOONIVERSE) 스토리를 담아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