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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코스피, 美 점진적 금리인상 신호에 2150선 안착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점진적 금리인상 신호에 급등하며 2150선에 안착했다. 그간 악재로 작용한 탄핵정국이 지난주 마무리됐고,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된데 따른 안도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17.08포인트) 상승한 2150.08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5년 5월26일 2143.50을 기록한 이후 2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271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9거래일 연속 매수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79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금이 537억원을 사들였고 증권이 118억원, 사모펀드가 1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보험이 981억원, 투신 456억원, 은행 16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도 2380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3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은행(-0.85%)과 보험, 음식료업, 통신업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했다. 철강금속(3.94%)과 증권(3.59%)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의료정밀, 운수창고, 건설업, 의약품, 제조업, 종이목재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210만9000원을 기록, 사상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사업 분할 계획을 발표한 현대중공업(009540)은 기업가치 개선 기대감에 올랐다.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로 하락세를 보이던 현대차(005380)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이 올랐다. 반면 NAVER(035420)와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SK(03473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하락했다.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해운주와 조선주 등이 상승했다. 해운업종에선 팬오션(028670)을 비롯해 대한해운(005880), 홍아해운, 현대상선(011200), KSS해운(044450) 등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조선업에서는 현대미포조선(010620)과 삼성중공업(010140) 등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철강업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세아베스틸(001430), 신화실업(001770), 대한제강(084010), 현대제철(004020), TCC동양(002710), 한국특수형강(007280), 동국제강(001230), 문배철강(008420), 세아베스틸(001430)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3억9616만4000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5조0002억7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5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78개는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03.16 I 윤필호 기자
글로벌경기 회복에도 유가는 되레 하락…호재야 악재야?
  • 글로벌경기 회복에도 유가는 되레 하락…호재야 악재야?
  • 자료: 마켓포인트[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도 국제유가는 오히려 연일 뒷걸음질치고 있다. 유가는 글로벌 경기의 바로미터이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반영한다고 본다면 최근 경기나 증시 상황과는 거꾸로 가고 있는 셈. 전문가들은 미국발(發) 공급과잉 우려가 유가 발목을 잡고 있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유가 하락이 정유·화학 조선 건설 등 유가 민감업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계산기를 두드리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국제유가, 이달들어 10% 급락…‘미국발 공급 과잉’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센트(0.2%) 하락한 배럴당 48.4달러에 장을 마쳤다. 올 들어 50달러 중반대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됐지만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 증가 및 원유 재고 증가 등 여파로 이달에만 10.4% 급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중심으로 한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도 불확실해지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사우디가 주도하는 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비 OPEC 회원국들은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감산에 합의했고 올 1월부터 이를 이행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서면서 안정세를 보이자 미국 셰일오일 생산이 다시 증가, 미국 업체들의 무임승차론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산유국이 감산 연장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면서 일부에선 유가가 다시 3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유가가 과거와 같이 급락하지 않고 일정 수준에서 하단이 지지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전유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과 연장에 대한 논의가 계속 진행됨에 따라 유가 하단이 45달러 수준에선 지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화학·항공 ‘맑음’ vs 조선·건설 ‘흐림’유가는 석유·화학 제품뿐 아니라 조선·건설 등 수주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자들도 유가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이다. 전유진 연구원은 “통상 유가하락은 석유 화학 제품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져 정제마진에 우려요인으로 여겨진다”며 “하지만 미국에서 많이 팔렸던 저(低)연비 중심의 휘발유 수요 증가와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 및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경유 수요 확대, 글로벌 원유증류시설 대규모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 등으로 제품가격의 안정 및 정제마진 상승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수주 낭보가 들리기 시작한 조선 건설업은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글로벌 석유개발업체들은 그동안 기술개발을 통해 해양유전개발 프로젝트의 손익분기점을 배럴당 40달러까지 낮추는데 성공했지만 심리적 마지노선이 50달러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해양플랜트 발주는 어려울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 증가로 유가 상승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며 “조선사들이 이미 수주한 드릴십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조선주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유가 하락을 반기는 산업도 있다. 대표적인 게 항공주와 유틸리티 관련주. 항공사의 경우 전체 비용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하기 때문에 유가 하락을 호재로 인식한다. 한국전력 등 유틸리티주의 경우 유가가 떨어지면 발전 주연료인 석탄과 가스 가격도 하락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2017.03.14 I 유재희 기자
  • 두산엔진, 올해도 실적부진 지속-KB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KB증권은 7일 두산엔진(082740)에 대해 지난해 신규수주가 급감했다며 올해 실적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3500원과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수주 규모는 4054억원으로 전년대비 43.4% 급감했다”며 “주력고객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의 수주가 급감한데다 중국 조선소들로부터의 수주도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작년 말 기준 선박용엔진 수주잔고는 약 1조5000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지만 SPP그룹 등 실제 납품가능성이 불확실한 물량이 일부 포함돼 있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정 연구원은 두산엔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773억원과 41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그는 “조선업황 개선 기대감과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 주가상승을 배경으로 최근 주가가 급등했으나 부진한 업황과 실적을 고려하면 추가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며 “다만 두산엔진이 보유 중인 두산밥캣의 지분가치 약 3600억원과 배당금유입 등을 고려하면 크게 하락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종전 투자의견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2017.03.07 I 유재희 기자
여전히 불황인 조선株에 주목하는 이유
  • 여전히 불황인 조선株에 주목하는 이유
  • 자료: 마켓포인트[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조선산업에 대한 확신은 아직 부족하다. 한국 주력산업 중 올해 수출 전망이 가장 나쁜 업종이다. 하지만 이는 역으로 앞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조선업종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암울하다. 지난 2011년 이후 지금까지 불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추세 전환 가능성을 논하기엔 여전히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조선주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조선 대장주 현대중공업이 60% 넘게 급등했던 것에서 알 수 있듯 불황에서 살아남은 조선사들의 주가 상승 탄력은 그 어떤 종목보다 강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 들어 현대중공업(009540)은 7% 상승했고 삼성중공업(010140)은 18% 가까이 올랐다. 반면 현대미포조선(010620)은 2%대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시장수익률 3.9%와 비교할 때 나쁘지 않은 수익률이다. 물론 `수주 절벽` 우려는 여전하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자료를 보면 지난달 한국의 수주 실적은 33만CGT(7척)다. 종류별로는 해양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FSRU) 2척(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현대중공업), 석유제품운반선 3척(현대미포조선 1척, 대한조선 2척)이다. 지난해 1월(2만CGT, 1척)이나 12월(13만CGT, 3척)과 비교해 크게 늘어났지만 여전히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LNG선 발주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위안이 되고 있다. 세계의 연료가 과거 석탄과 목재에서 현재 석유로, 향후 천연가스로 무게 중심이 옮겨갈 가능성이 큰데 이는 LNG선 발주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천연가스 수송방식은 LNG가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는 2035년이면 천연가스 수송 분야에서 LNG의 비중이 PNG를 넘어설 것”이라며 “LNG 수요와 공급 확대는 LNG선 발주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조선 산업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아직 보수적 시각이 남아 있지만 LNG선 발주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선사들이 장기 불황을 겪으면서 체질 개선을 이룬 데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과거와 같은 성장이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생존기업들은 확실히 좋아진다는 것”이라며 “이는 장기간의 불황으로 플레이어 수가 현격히 줄어든 가운데 대규모 구조조정 등의 체질(비용) 개선을 통해 흑자 기조가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들 기업은 추가 하락에 대한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며 “경기 회복이 다시 둔화돼 불황이 길어진다 하더라도 체질 개선을 완료한 기업들은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란 판단이다.
2017.02.24 I 유재희 기자
  • 올 조선업 매출 20% 감소.."주가 하락 전망"-신영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 삼성중공업(010140), 한진중공업(097230) 등 상장조선 4개사의 합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영증권은 조선업 업황은 경직되고 주가도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선업황 회복의 기준인 수주 역시 2018년 하반기 이후에야 나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조선주 주가 상승 요인은 구조조정 이슈와 이익모멘텀이었으나 올해 수주, 이익, 구조조정 요인 중 턴어라운드 강도가 세게 나타날 요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 시점은 수주잔량 감소에 따른 매출 규모 축소가 주가 흐름에 더 큰 영향을 주는 시기라 조선업체 적정가치 산정에 대입하는 목표배수를 하향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조선업 산업투자 의견은 ‘중립’으로 현대중공업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진중공업의 목표주가도 6000원에서 4300원으로 낮췄다. 지난해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년대비 23.7% 감소했고 2015년말 대비 가장 낙폭이 큰 국가는 우리나라였다. 무려 34.6%나 감소해 유일하게 30% 이상 수주잔량이 줄어 일본과 수주잔량이 같아졌다. 엄 연구원은 “조선주 회복 모멘텀은 수주 모멘텀이지만 올해는 중고선 투자에서 신조선 투자로 옮겨가기엔 시기상조”라며 한국 조선업 매출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올해 상장조선 4개사의 합산 매출액은 44조3022억원으로 전년대비 20.3%, 영업이익은 1조5018억원으로 8.7%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조선업종에 대한 기대감도 수주이고, 향후 실적에 영향을 주는 부분도 수주이지만 수주 회복 기대 시점을 2018년 하반기 이후로 옮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7.01.05 I 최정희 기자
  • 조선업종 수주 바닥 찍었나…비중확대 추천 `솔솔`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최악의 수주절벽에 신음하던 조선업계가 작년말 잇따라 수주 소식을 전하면서 올해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올해도 저조한 수주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도 오락가락한 모습이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선 낙관론이 좀더 우세하다. 국제유가가 안정권에 접어든데다 연초가 수주 성수기라는 점에서 조선업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빅3 조선사의 지난해 연초 수주목표액은 총 400억달러였지만 실제 수주액은 67억5000만달러에 그쳐 목표대비 달성률이 17%에 머물렀다. 업체별로는 현대중공업이 44억달러를 수주해 당초 목표에 22.6%에 그쳤고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15억5000만달러, 8억달러 수주에 그치면서 10% 전후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도 지난해 9억1300만달러를 수주해 목표치 30억달러대비 30%를 달성하는데 그쳤다. 조선업계에선 올해도 수주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이어지면서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 연말 전해진 잇따른 수주 낭보를 근거로 바닥론을 점치고 있다. 특히 유가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발주처들이 발주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실제 삼성중공업은 올 1분기에 해양플랜트 2기와 선박 1척을 합쳐 40억달러 규모의 수주 성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발주량과 수주잔고 감소, 선가 하락 등으로 현재 조선업종 펀더멘탈은 최악이지만 황산화물(SOx) 규제 등에 따른 교체수요와 선가 바닥, 향후 업황 회복 등으로 신규 수요가 예상된다”며 “올해 선박 발주량은 작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점쳤다. 연초가 계절적 성수기라는 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1996년부터 현재까지 월별 글로벌 수주량을 전월대비 증감률로 보면 1월이 가장 높았다”며 “수주량이 증대되는 시점에 조선 주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최근 러시아, 쿠웨이트 등에서 가시적으로 선박 발주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시그널인 만큼 조선주에 대한 비중확대가 필요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65% 넘는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연초에는 소폭 조정에 그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30% 가까이 오른데 이어 올들어서도 2% 가량 상승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해 부진을 딛고 연초 2%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017.01.03 I 유재희 기자
용접교육 받는 현대重 신임임원..위기극복·현장 리더십 제고
  • 용접교육 받는 현대重 신임임원..위기극복·현장 리더십 제고
  • 현대중공업그룹 신임 임원들이 13일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생산 기술 체험 교육’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 최선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신임 임원들이 용접기술을 배우며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리더십 제고에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3일부터 나흘간 울산 본사에서 현대중공업(009540)과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오일뱅크, 하이투자증권 등 그룹 8개 계열사의 신임 임원 30여명을 대상으로 ‘2017년 신임임원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연수에 참가한 신임 임원들은 3박4일간 합숙교육을 받으며, 생산현장 체험과 과제 수행 등을 통해 현장 리더십을 다지는 시간을 갖고 있다.신임 임원들은 교육 첫날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하루 동안 용접과 가스 절단 등 생산 기술을 배우고 안전 체험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장비를 착용하고 다양한 형태로 직접 철판을 가공하며 생산기술의 중요성을 느끼고 화재, 감전, 추락 등의 각종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통해 안전경영에 대한 책임감을 높였다.둘째 날인 14일부터 사흘간은 △변화의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소통 및 혁신 리더십) △저성장기 경영전략 등의 강좌를 듣고, 자신의 담당 분야에 적용할 혁신 방안을 수립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신임 임원들은 또한 그간 현대중공업이 수행한 주요 공사사례를 분석하고 경쟁력 회복을 위한 대책방안들을 마련,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의장·화공시스템 연구 담당임원인 장광필(47) 상무보는 “이번 교육으로 생산기술의 중요성을 다시금 체감했고, 앞으로 생산부서와의 협업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현장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0월말 임원인사를 조기에 단행하고 신임 임원의 50%를 40대로 선임해 젊은 리더 중심으로 조직을 쇄신했다. 이와 함께 조기에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자구안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기사 ◀☞급등사유가 없다? 무료어플 ‘테마총정리’ 독점공개!☞철광석 가격 상승은 조선업 회복 신호탄..턴어라운드 기대☞[특징주]조선주, 연말·연초 수주 증가 기대감에 동반 강세
2016.12.13 I 최선 기자
  • 철광석 가격 상승은 조선업 회복 신호탄..턴어라운드 기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국내 조선소들의 수주 실적은 2000년이후 최악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내년엔 철광석 가격 상승과 함께 조선업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철광석 가격 상승은 후판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고 이는 투기 발주 시작과 선가 상승, 조선소 수주 증가 및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진다”며 “과거 조선업 사이클의 초입에 항상 철광석 가격 상승이 동반됐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후판 가격 상승시 선가로 전가시키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벌크, 탱커선 기준에서 강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상이고, 기계 및 철의장재를 포함할 경우 40%를 넘기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외부 환경 변화가 단기 발주 급증을 야기시키진 않지만 지금의 원자재 가격 변동은 조선업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면서도 “실제 기업들의 실적에까지 반영되기에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조선업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고 한, 중, 일 생존 조선소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는 상황이어서 승자 독식 구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형 해운사들의 통폐합이 진행되고 있어 해운사들의 재편이 끝나는 내년부터 선박 발주가 기대된단 분석이다. 최선호주로 현대중공업(009540)이 꼽혔다. 그는 “구조조정이 완료된 후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며 다음 사이클을 위한 준비가 가장 잘 된 조선소”라며 “단기 수주 모멘텀은 부족할지라도 원자재 가격 반등을 감안하면 주가는 우상향의 방향성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조선주, 연말·연초 수주 증가 기대감에 동반 강세☞현대重그룹, 이란서 10척 등 1조5000억원 규모 선박 수주☞현대重, 에너지 효율화 시장 진출한다..신성장동력 발굴 박차
2016.12.13 I 최정희 기자
유가 50달러 안착 예상…조선업 영향 ‘글쎄’-대신
  • 유가 50달러 안착 예상…조선업 영향 ‘글쎄’-대신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감산에 합의하면서 유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유가가 50달러대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조선업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혼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OPEC이 하루 120만배럴 감산에 합의했다”며 “2017년 1월부터 6개월간 시행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6개월 연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란과 리비아, 나이지리아는 생산량 감소 쿼터에서 면제됐다. 전 연구원은 향후 유가에 대해서는 50달러대에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향후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합의안 이행 여부가 중요한데 감산 합의안 이행시 원유 수급 균형 시점이 빨라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0불 안착이 예상된다”며 “다만 이번 감산 합의에서 미국과 미국의 셰일업체들은 동참하지 않고 있고 트럼프 당선자는 자국 내 원유 생산 증가를 지지하고 있는 상태라 상승폭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셰일오일의 손익분기점(BEP)인 45~50불을 크게 넘어서는 60불에 가까워질 경우 셰일오일 생산량이 단기간 내에 크게 증가할 수 있어 OPEC 생산량 감축에도 여전히 2017년 상반기 60불 시도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조선업에 대해서는 몇개 해양 플랜트 프로젝트들이 신규 입찰 시작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번 OPEC 생산량 감축 결정으로 WTI 50달러 안착 가능성이 커진 상태에서 이들 프로젝트들이 최종투자결정까지 이뤄질 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며 “다만 선박 수주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잔량 급감이 진행되고 있어 조선주에 대한 경계감을 높여야할 때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2016.12.02 I 송이라 기자
  • 끝을 향해가는 低유가 시대…정유·화학주 뜬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세계 최대 석유 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을 회복했다. 특히 OPEC 감산 합의가 실패하더라도 향후 유가가 40~50달러선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짙어지면서 정유·화학주(株)는 물론 조선주 등에 그 혜택이 돌아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47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일 산유량 목표치를 3250~3300만달러로 감축하는 것을 두고 OPEC 회원국내 셈법이 복잡하게 전개되면서 원유 감산에 대한 기대감은 중립적이다. 다만 원유 감산에 실패하더라도 유가가 40~50달러선에서 거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랜 저유가에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은 재정적자가 심한데다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어 최근 달러 강세로 인해 재정악화를 막기 위해선 원유 감산을 통해 유가를 끌어올릴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단 분석이다. 미국은 물론 영국, 중국 등에서도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라 수요 측면에서도 유가 하방지지력이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유·화학주는 원유 공급 조절과 수요 개선에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제품 가격이 역사적으로 낮은 상황에서 실수요 회복 사이클이 시작되면 정유·화학업종들이 유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전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il, 롯데케미칼(011170) 등이 수혜주로 꼽혔다. 이들은 OPEC 원유 감산 합의가 나왔던 9월 28일 이후 주가가 10~11% 가량 상승했다. 다만 유가 상승이 한계가 있는데다 중국이 올들어 9월까지 석유제품 수입량을 전년동기보다 12.4% 줄이고 수출량을 48.4% 늘리는 등 대(對)중국 수출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정제마진 개선을 약화시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원유를 정제한 석유제품 중에선 천연가스가 가장 유망할 것으로 예측됐다. 천연가스 수요 증가가 LNG선 발주로 이어지며 조선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미국이 천연가스 순수출국이 되고 전세계 LNG 수요의 45%를 차지하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수요 개선, 중국 수입 확대 등으로 LNG선 발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주간추천주]대신증권☞[주간추천주]신한금융투자
2016.11.29 I 최정희 기자
때늦은 생색내기용 정부대책에…조선·해운株 `시큰둥`
  • 때늦은 생색내기용 정부대책에…조선·해운株 `시큰둥`
  • 자료: 마켓포인트[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정부가 국내 조선과 해운업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1조원 규모의 선박 발주와 6조5000억원 규모의 해운업 금융지원 방안을 내놓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이번 지원 방안의 실효성이 크지 않아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31일 정부는 당분간 글로벌 조선시장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주 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11조원 규모, 250척 이상의 선박 발주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장 관심사였던 대우조선해양 처리 문제와 관련해선 ‘국내 조선산업의 빅3(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체제’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해운산업에 대해서는 총 6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고 이 중 2조7000억원은 신규 선박 발주에 투입하기로 했다.이 같은 정부 지원 방안에도 주식시장은 무덤덤했다. 특히 조선주의 경우 삼성중공업(010140)과 현대미포조선(010620) 주가는 각각 0.51%, 0.56% 하락 마감했고 현대중공업(009540)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선박 공급과잉 등으로 일감이 없는 상황에서는 구조조정 밖에 답이 없는데 기존 빅3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며 “11조원 선박 발주도 사실 조선사 지원 규모로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정부 대책은 조선사들이 당장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일부 도움이 되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전세계 발주가 늘어나고 수주 잔고가 누적되는 등 업황 회복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한계가 분명하다는 얘기다. 그나마 해운사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이날 한진해운(117930)과 흥아해운(003280) 주가는 각각 24.75%, 9.8% 상승한 반면 현대상선(011200)은 0.1%, 대한해운(005880)은 2.95%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이미 골든타임을 놓친데다 면피용 대책에 불과하다는 것.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원 방안은 국내 해운업계에 크게 도움될 만한 내용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나 수 년전부터 해운업 지원에 나선 다른 국가와 달리 우리 정부는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제서야 지원에 나서고 있는 만큼 향후 정부 책임론을 피하기 위한 면피용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2016.10.31 I 유재희 기자
섹터ETF 잘 나가네…조선·기계·건설 `최고`
  • 섹터ETF 잘 나가네…조선·기계·건설 `최고`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저금리·저성장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상장지수펀드(ETF)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섹터 ETF가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선, 기계, 건설 등 그동안 투자자들의 속을 썩이던 못난이 섹터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섹터 ETF는 IT, 반도체, 자동차, 조선, 은행, 건설, 바이오 등 업종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로 개별 종목 투자에 따른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1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 ETF 중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중공업(139230) ETF다. 연초 이후 12일까지 40.65% 수익률을 기록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사들의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되면서 조선업종의 주가 상승 속도가 빠르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3~6월까지 좁은 박스권에서 횡보세를 보이던 조선업종 주가가 7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시현하며 하반기 주가상승률이 주요 섹터 중 가장 높았다”며 “구조조정 이후 승자독식에 대한 기대감이 현대중공업(009540) 등 일부 조선주에 반영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선업종에 대한 평가와 투자심리가 ETF 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공업 ETF에 이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기계장비(102960) ETF(22.21%)와 KODEX 건설(117700) ETF(16.31%)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건설업종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불거졌던 대형건설사들의 해외 프로젝트 손실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마무리되고 주택부문 성장을 바탕으로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기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TIGER 반도체(091230)(14.49%), ARIRANG 고배당주(161510)(14.41%), KODEX 반도체(091160)(14.2%), KODEX 은행(091170)(14.08%) TIGER 은행(091220)(14.07%) 등이 10%대 중후반의 수익률을 보였다. 최근 1개월간 수익률로 보면 TIGER200(102110) 건설(6.32%)과 TIGER200(102110) 에너지화학레버리지(6.07%), KODEX 건설(117700)(5.86%), KODEX 에너지화학(117460)(4.56%), TIGER 화학(157520)(4.53%) 등 건설 및 에너지화학 섹터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섹터 ETF가 수익률 상위를 대부분 싹쓸이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상반기에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면서 지수 기대수익률이 낮아지자 업종지수 투자로 초과 이익을 얻을 수 있겠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업황 바닥·개선 기대감이 커진 조선, 기계, 건설, 에너지화학, 반도체 등이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풍부한 유동성으로 상승하던 글로벌 주식시장이 금리가 더 이상 하락하지 못하자 일단 상승세를 멈추었다”며 “하지만 섹터별 움직임은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분간 시장보다는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2016.10.17 I 유재희 기자
`연고점 깨고 또 깨는` 강세場에 개미들만 `소외`
  • `연고점 깨고 또 깨는` 강세場에 개미들만 `소외`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나는 개인투자자입니다. 지인들 사이에선 인간지표로 통합니다. 제가 팔면 오르고 사면 떨어집니다. 그런데 주변에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네요.”코스피가 연일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소외감이 커지고 있다. 올들어 개인의 매도세가 뚜렷했던 가운데 특히 시장 주도주로 떠오른 IT주나 최근 반등세가 두드러진 조선주에 대한 매도가 강했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 성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올들어 지난 9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4조859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에 대한 매도가 집중됐다. 매도규모만 3조8230억원에 달한다. 이어 철강금속(1조20억원), 운수장비(5720억원), 통신(5730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반면 지난해에 잘 나갔던 유통(1조4330억원), 음식료(8950억원), 의약품(4410억원)에 대해서는 매수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를 가장 많이 팔았다. 2조1463억원가량 팔면서 순매도 상위 1위에 올렸다. SK하이닉스(000660)(7025억원), 현대중공업(009540)(6882억원), 포스코(005490)(6228억원), 네이버(035420)(4417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4174억원), KT(030200)(4004억원), 삼성에스디에스(018260)(3503억원), 한미사이언스(008930)(2764억원), 삼성SDI(006400)(275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매도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대형IT주가 5종목이나 포함됐다. 문제는 이들 종목 대부분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거래소가 추정한 개인들의 삼성전자 평균매도단가는 130만542원으로 전날 종가 156만7000원보다 15.7%나 낮았다.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등도 최근 주가대비 10~20% 가량 낮은 가격에 팔면서 기회손실이 발생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기회손실이 20.8%에 달했다.매수상위 종목은 삼성물산(028260)(7284억원), LG화학(051910)(5976억원), 기아차(000270)(4629억원), 호텔신라(008770)(4168억원), 하나투어(039130)(178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을 제외하면 주가가 우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기아차, 호텔신라, 하나투어는 최근 52주 신저가를 기록 중인 종목이다. 이들 종목의 경우 평균매수단가대비 8~20%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떨어지는 칼날을 잡은 셈이다. 전문가들은 나홀로 독주 중인 삼성전자 때문에 코스피가 오르는 것처럼 보일 뿐 실제로는 정체 상태에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매하기 쉽지 않은 장(場)이라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朴대통령, 與 지도부 초청 오찬☞[기자수첩]‘갤노트7’이 보여 주는 SW 경쟁력의 중요성☞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朴대통령, 與 지도부 초청 오찬
2016.08.11 I 유재희 기자
반년새 韓주식 10조 넘게 산 외국인, 수익 쏠쏠하네
  • 반년새 韓주식 10조 넘게 산 외국인, 수익 쏠쏠하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외국인은 올들어서만 코스피시장에서 8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 연간 상승률은 2.9%에 그쳐 외국인이 개별종목에서 어느 정도 투자성과를 올렸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들어 지난 5일까지 총 8조179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화한 지난 2월16일 이후 순매수규모는 11조6330억원에 달한다. 월 평균 2조원 넘는 폭식을 보인 셈. 업종별로는 화학업종 매수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매수규모만 2조2294억원에 이른다. 또한 철강금속(1조6343억원), 전기전자(1조4715억원), 운수장비(1조2291억원) 등도 1조원대의 순매수를 보였다. 보험, 섬유의복, 의약품 등에 대한 소규모 매도를 제외하곤 업종 전방위적으로 쓸어 담았다. 바이 코리아(Buy Korea) 기조 속에 경기민감 대형주 매수세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네이버(035420)(8585억원), SK하이닉스(000660)(8416억원), 아모레퍼시픽(090430)(8263억원), 고려아연(010130)(7170억원), 포스코(005490)(5993억원), 삼성전자(005930)(5279억원), 삼성SDI(006400)(4619억원), 한국항공우주(047810)(4302억원), KT&G(033780)(3807억원), 현대중공업(009540)(3637억원) 순으로 많이 샀다. 그렇다면 외국인 투자성적은 어떨까? 이데일리가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평균 매수단가를 추정해 5일 종가와 비교한 결과 아모레퍼시픽(-8.3%)을 제외하곤 모두 플러스(+)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에서 20.6%의 수익을 냈다. 외국인의 평균 매수단가는 11만680원 수준인데 최근 13만3500원까지 상승한 것. 최근 증권가에서 조선주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놓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추가 수익 가능성도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말 9.82%에서 2월15일 11.44%로, 지난 5일 14.3%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이 밖에 SK하이닉스(15.9%)와 삼성전자(16.2%), 한국항공우주(12.9%)도 10%대의 두자릿수 수익률을 거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시장 영향력이 큰 만큼 외국인 매매 패턴을 모방하는 것도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다만 최근 외국인 매수강도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 관련기사 ◀☞[주간추천주]SK증권☞네이버, '꽃' 프로젝트 위한 제2사옥 짓는다☞"전반은 유인나 목소리 후반은 네이버 합성".. 음성합성기술 '오디오북' 기부 캠페...
2016.08.09 I 유재희 기자
  • 코스피, 약보합 출발…美6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관망세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간밤 발표한 미국 소비지출이 7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 6월 기준 금리인상에 한발 더 다가서면서 눈치보기가 더욱 짙어진 모습이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34%, 6.75포인트 하락한 1976.65에 거래 중이다. 전날 1980선을 회복한 지수는 장 출발과 동시에 1976선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큰 폭의 하락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엇갈린 재료에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달 개인소비지출이 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경기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이는 오히려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면서 주가는 지지부진했다.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는 0.1~0.5% 가량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29%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23센트(0.5%) 하락한 배럴당 49.1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최대 민간 저장고가 몰려 있는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량아 전주보다 68만배럴 감소했다는 소식은 호재였지만, 2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장 막판 상승분을 반납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전날 2100억 이상을 매수한 기관은 개장 초반 439억원을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6억원을 팔고 있다. 전날 중국 주식예탁증서(ADR)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에 따라 1300억원 가까이 팔아치웠지만 예상보다 큰 수준은 아니었다. 이날도 외국인은 매도량을 점점 줄여 나가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4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전기전자, 섬유의복, 의약품,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상승업종도 0.5% 내외로 상승폭은 크지 않다. 서비스업은 1.05% 하락해 최대 낙폭을 기록 중이고 전기가스업과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증권, 의료정밀, 유통업, 금융업 등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 기업이 더 많다. 네이버(035420)는 자회사 라인이 오는 7월 일본 증시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6%대 급락세다. 라인 가치가 예상보다 적으면 네이버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지는데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밖에 하나금융지주(086790)와 LG생활건강(051900), 현대차(005380) 등이 1% 이상 하락 중이다. 전일 상승한 종목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0.62% 오른 130만원을 기록 중이고 삼성전자우(005935)선주와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LG전자(066570), 한미사이언스(008930), 코웨이(021240) 등도 오름세다. 용선료 협상 기대감에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해운주와 조선주는 상승세가 둔화됐다. 현대상선(011200)은 전날 13.56% 오른 데 반해 이날은 7.5% 상승 중이고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중공업(010140) 등은 하락 전환했다. STX관련주는 STX(011810)조선해양의 회생 기대감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STX(011810)와 STX중공업(071970), STX엔진(077970)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1% 상승한 699.16에 거래 중이다. ▶ 관련기사 ◀☞[투자의맥]관망세 지속…경제지표 개선·기업실적 회복 ‘주목’☞기관, 외국인 다 붙었다! 6월 2000% 로또 대박주 무료공개!☞네이버 검색, 연령별로 관심 달랐다..10대는 실시간 이슈, 20대는 전문정보
2016.06.01 I 송이라 기자
  • 해운·조선株 함께 날았지만…`반짝효과` 그칠 듯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중인 해운과 조선업종이 모처럼 함께 날아 올랐다. 해운주(株)는 용선료 협상 타결 기대감과 채무조정안 타결이, 조선주는 기관투자가 매수세가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경영 정상화가 요원한 상황인데다 하반기 기대되는 호재도 많지 않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구조조정 수술대에 오른 한진해운(117930)과 현대상선(011200) 주가가 각각 29.38%와 13.56% 급등했다. 현대상선은 선주들과의 용선료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데다 이날 열린 1차 사채권자 집회에서 2400억원의 채무 재조정안이 타결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한진해운도 현대상선의 영향을 받아 용선료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크게 올랐다.조선주도 일제히 강세로 전환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템플턴자산운용이 지분 5.13%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55% 상승했다. 3조원대 자구안을 마련한 대우조선해양(042660)은 13.99% 급등했다. 한진중공업(097230)과 현대중공업(009540)도 각각 5.43%와 4.29% 올랐다. 특히 STX(011810)(29.81%)와 STX중공업(071970)(30.00%), STX엔진(077970)(29.88%)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법정관리를 신청한 STX조선에 대해 법원이 “청산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때문이다.다만 해운주와 조선주 반등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해운 운임이 현 수준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고 물동량도 단기간 내에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조건부에서 완전 자율협약 체제로 진입하고 출자전환 등이 이뤄지면 기존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기업분석부 팀장도 “올 여름까지는 수주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유가 변동성도 높은 상황”이라며 “조선사의 펀더멘털 개선을 기대할 만한 요소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1,000만원으로 7억 벌기 성공! 5월 수익 800% 돌파!☞[구조조정 결정장애]위기의 조선·해운, 손털까 vs 버틸까☞‘용선료 연체로 억류’ 한진해운 벌크선, 사흘만에 풀려나
2016.05.31 I 이재호 기자
  • [특징주]조선株, 반등… “정부주도 합병·통폐합 없어”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조선업체들이 정부 주도의 합병이나 통폐합 등 ‘빅딜’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26일 오전 10시52분 현재 조선 대형 3사인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 주가는 전일대비 각각 2.36%, 3.27%, 5.05% 오른 5200원, 1만1050원, 11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현대미포조선(010620)은 6.20% 오른 6만680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한진중공업(097230)도 소폭 오름세다.조선주는 이전까지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전날만 해도 대형 3사 주가는 4~6% 급락 마감했다. 하지만 정부 주도의 합병 등이 없을 것이라는 소식에 안도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금융위원회는 제3차 차관급협의체(기업 구조조정 범정부 협의체)를 열고 조선업 등에 대한 구조조정 입장을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와 채권단이 대형 업체의 통합 등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있거나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소유주가 있는 대형사를 상대로 정부 주도의 합병을 강제하거나 부문 통폐합 등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른바 대형 3사간 합병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시사한 것이다. 한편 금융위는 조선·해운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해 정부 내 협의체를 통해 구조조정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채권단이 개별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형태의 전략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 현대미포조선, 1Q 영업익 576억...전년比 244.9% ↑☞ [기업구조조정]대우조선, 5월 말까지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특징주]'구조조정 찬바람' 우울한 조선株, 주가도 '우울'
2016.04.26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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