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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코스피, 美 점진적 금리인상 신호에 2150선 안착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점진적 금리인상 신호에 급등하며 2150선에 안착했다. 그간 악재로 작용한 탄핵정국이 지난주 마무리됐고,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된데 따른 안도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17.08포인트) 상승한 2150.08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5년 5월26일 2143.50을 기록한 이후 2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271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9거래일 연속 매수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79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금이 537억원을 사들였고 증권이 118억원, 사모펀드가 1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보험이 981억원, 투신 456억원, 은행 16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도 2380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3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은행(-0.85%)과 보험, 음식료업, 통신업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했다. 철강금속(3.94%)과 증권(3.59%)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의료정밀, 운수창고, 건설업, 의약품, 제조업, 종이목재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210만9000원을 기록, 사상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사업 분할 계획을 발표한 현대중공업(009540)은 기업가치 개선 기대감에 올랐다.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로 하락세를 보이던 현대차(005380)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이 올랐다. 반면 NAVER(035420)와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SK(03473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하락했다.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해운주와 조선주 등이 상승했다. 해운업종에선 팬오션(028670)을 비롯해 대한해운(005880), 홍아해운, 현대상선(011200), KSS해운(044450) 등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조선업에서는 현대미포조선(010620)과 삼성중공업(010140) 등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철강업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세아베스틸(001430), 신화실업(001770), 대한제강(084010), 현대제철(004020), TCC동양(002710), 한국특수형강(007280), 동국제강(001230), 문배철강(008420), 세아베스틸(001430)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3억9616만4000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5조0002억7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5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78개는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용접교육 받는 현대重 신임임원..위기극복·현장 리더십 제고
- 현대중공업그룹 신임 임원들이 13일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생산 기술 체험 교육’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 최선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신임 임원들이 용접기술을 배우며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리더십 제고에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3일부터 나흘간 울산 본사에서 현대중공업(009540)과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오일뱅크, 하이투자증권 등 그룹 8개 계열사의 신임 임원 30여명을 대상으로 ‘2017년 신임임원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연수에 참가한 신임 임원들은 3박4일간 합숙교육을 받으며, 생산현장 체험과 과제 수행 등을 통해 현장 리더십을 다지는 시간을 갖고 있다.신임 임원들은 교육 첫날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하루 동안 용접과 가스 절단 등 생산 기술을 배우고 안전 체험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장비를 착용하고 다양한 형태로 직접 철판을 가공하며 생산기술의 중요성을 느끼고 화재, 감전, 추락 등의 각종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통해 안전경영에 대한 책임감을 높였다.둘째 날인 14일부터 사흘간은 △변화의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소통 및 혁신 리더십) △저성장기 경영전략 등의 강좌를 듣고, 자신의 담당 분야에 적용할 혁신 방안을 수립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신임 임원들은 또한 그간 현대중공업이 수행한 주요 공사사례를 분석하고 경쟁력 회복을 위한 대책방안들을 마련,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의장·화공시스템 연구 담당임원인 장광필(47) 상무보는 “이번 교육으로 생산기술의 중요성을 다시금 체감했고, 앞으로 생산부서와의 협업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현장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0월말 임원인사를 조기에 단행하고 신임 임원의 50%를 40대로 선임해 젊은 리더 중심으로 조직을 쇄신했다. 이와 함께 조기에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자구안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기사 ◀☞급등사유가 없다? 무료어플 ‘테마총정리’ 독점공개!☞철광석 가격 상승은 조선업 회복 신호탄..턴어라운드 기대☞[특징주]조선주, 연말·연초 수주 증가 기대감에 동반 강세
- 섹터ETF 잘 나가네…조선·기계·건설 `최고`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저금리·저성장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상장지수펀드(ETF)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섹터 ETF가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선, 기계, 건설 등 그동안 투자자들의 속을 썩이던 못난이 섹터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섹터 ETF는 IT, 반도체, 자동차, 조선, 은행, 건설, 바이오 등 업종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로 개별 종목 투자에 따른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1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 ETF 중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중공업(139230) ETF다. 연초 이후 12일까지 40.65% 수익률을 기록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사들의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되면서 조선업종의 주가 상승 속도가 빠르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3~6월까지 좁은 박스권에서 횡보세를 보이던 조선업종 주가가 7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시현하며 하반기 주가상승률이 주요 섹터 중 가장 높았다”며 “구조조정 이후 승자독식에 대한 기대감이 현대중공업(009540) 등 일부 조선주에 반영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선업종에 대한 평가와 투자심리가 ETF 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공업 ETF에 이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기계장비(102960) ETF(22.21%)와 KODEX 건설(117700) ETF(16.31%)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건설업종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불거졌던 대형건설사들의 해외 프로젝트 손실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마무리되고 주택부문 성장을 바탕으로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기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TIGER 반도체(091230)(14.49%), ARIRANG 고배당주(161510)(14.41%), KODEX 반도체(091160)(14.2%), KODEX 은행(091170)(14.08%) TIGER 은행(091220)(14.07%) 등이 10%대 중후반의 수익률을 보였다. 최근 1개월간 수익률로 보면 TIGER200(102110) 건설(6.32%)과 TIGER200(102110) 에너지화학레버리지(6.07%), KODEX 건설(117700)(5.86%), KODEX 에너지화학(117460)(4.56%), TIGER 화학(157520)(4.53%) 등 건설 및 에너지화학 섹터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섹터 ETF가 수익률 상위를 대부분 싹쓸이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상반기에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면서 지수 기대수익률이 낮아지자 업종지수 투자로 초과 이익을 얻을 수 있겠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업황 바닥·개선 기대감이 커진 조선, 기계, 건설, 에너지화학, 반도체 등이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풍부한 유동성으로 상승하던 글로벌 주식시장이 금리가 더 이상 하락하지 못하자 일단 상승세를 멈추었다”며 “하지만 섹터별 움직임은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분간 시장보다는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 `연고점 깨고 또 깨는` 강세場에 개미들만 `소외`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나는 개인투자자입니다. 지인들 사이에선 인간지표로 통합니다. 제가 팔면 오르고 사면 떨어집니다. 그런데 주변에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네요.”코스피가 연일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소외감이 커지고 있다. 올들어 개인의 매도세가 뚜렷했던 가운데 특히 시장 주도주로 떠오른 IT주나 최근 반등세가 두드러진 조선주에 대한 매도가 강했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 성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올들어 지난 9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4조859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에 대한 매도가 집중됐다. 매도규모만 3조8230억원에 달한다. 이어 철강금속(1조20억원), 운수장비(5720억원), 통신(5730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반면 지난해에 잘 나갔던 유통(1조4330억원), 음식료(8950억원), 의약품(4410억원)에 대해서는 매수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를 가장 많이 팔았다. 2조1463억원가량 팔면서 순매도 상위 1위에 올렸다. SK하이닉스(000660)(7025억원), 현대중공업(009540)(6882억원), 포스코(005490)(6228억원), 네이버(035420)(4417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4174억원), KT(030200)(4004억원), 삼성에스디에스(018260)(3503억원), 한미사이언스(008930)(2764억원), 삼성SDI(006400)(275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매도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대형IT주가 5종목이나 포함됐다. 문제는 이들 종목 대부분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거래소가 추정한 개인들의 삼성전자 평균매도단가는 130만542원으로 전날 종가 156만7000원보다 15.7%나 낮았다.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등도 최근 주가대비 10~20% 가량 낮은 가격에 팔면서 기회손실이 발생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기회손실이 20.8%에 달했다.매수상위 종목은 삼성물산(028260)(7284억원), LG화학(051910)(5976억원), 기아차(000270)(4629억원), 호텔신라(008770)(4168억원), 하나투어(039130)(178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을 제외하면 주가가 우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기아차, 호텔신라, 하나투어는 최근 52주 신저가를 기록 중인 종목이다. 이들 종목의 경우 평균매수단가대비 8~20%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떨어지는 칼날을 잡은 셈이다. 전문가들은 나홀로 독주 중인 삼성전자 때문에 코스피가 오르는 것처럼 보일 뿐 실제로는 정체 상태에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매하기 쉽지 않은 장(場)이라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朴대통령, 與 지도부 초청 오찬☞[기자수첩]‘갤노트7’이 보여 주는 SW 경쟁력의 중요성☞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朴대통령, 與 지도부 초청 오찬
- 반년새 韓주식 10조 넘게 산 외국인, 수익 쏠쏠하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외국인은 올들어서만 코스피시장에서 8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 연간 상승률은 2.9%에 그쳐 외국인이 개별종목에서 어느 정도 투자성과를 올렸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들어 지난 5일까지 총 8조179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화한 지난 2월16일 이후 순매수규모는 11조6330억원에 달한다. 월 평균 2조원 넘는 폭식을 보인 셈. 업종별로는 화학업종 매수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매수규모만 2조2294억원에 이른다. 또한 철강금속(1조6343억원), 전기전자(1조4715억원), 운수장비(1조2291억원) 등도 1조원대의 순매수를 보였다. 보험, 섬유의복, 의약품 등에 대한 소규모 매도를 제외하곤 업종 전방위적으로 쓸어 담았다. 바이 코리아(Buy Korea) 기조 속에 경기민감 대형주 매수세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네이버(035420)(8585억원), SK하이닉스(000660)(8416억원), 아모레퍼시픽(090430)(8263억원), 고려아연(010130)(7170억원), 포스코(005490)(5993억원), 삼성전자(005930)(5279억원), 삼성SDI(006400)(4619억원), 한국항공우주(047810)(4302억원), KT&G(033780)(3807억원), 현대중공업(009540)(3637억원) 순으로 많이 샀다. 그렇다면 외국인 투자성적은 어떨까? 이데일리가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평균 매수단가를 추정해 5일 종가와 비교한 결과 아모레퍼시픽(-8.3%)을 제외하곤 모두 플러스(+)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에서 20.6%의 수익을 냈다. 외국인의 평균 매수단가는 11만680원 수준인데 최근 13만3500원까지 상승한 것. 최근 증권가에서 조선주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놓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추가 수익 가능성도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말 9.82%에서 2월15일 11.44%로, 지난 5일 14.3%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이 밖에 SK하이닉스(15.9%)와 삼성전자(16.2%), 한국항공우주(12.9%)도 10%대의 두자릿수 수익률을 거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시장 영향력이 큰 만큼 외국인 매매 패턴을 모방하는 것도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다만 최근 외국인 매수강도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 관련기사 ◀☞[주간추천주]SK증권☞네이버, '꽃' 프로젝트 위한 제2사옥 짓는다☞"전반은 유인나 목소리 후반은 네이버 합성".. 음성합성기술 '오디오북' 기부 캠페...
- 코스피, 약보합 출발…美6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관망세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간밤 발표한 미국 소비지출이 7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 6월 기준 금리인상에 한발 더 다가서면서 눈치보기가 더욱 짙어진 모습이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34%, 6.75포인트 하락한 1976.65에 거래 중이다. 전날 1980선을 회복한 지수는 장 출발과 동시에 1976선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큰 폭의 하락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엇갈린 재료에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달 개인소비지출이 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경기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이는 오히려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면서 주가는 지지부진했다.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는 0.1~0.5% 가량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29%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23센트(0.5%) 하락한 배럴당 49.1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최대 민간 저장고가 몰려 있는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량아 전주보다 68만배럴 감소했다는 소식은 호재였지만, 2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장 막판 상승분을 반납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전날 2100억 이상을 매수한 기관은 개장 초반 439억원을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6억원을 팔고 있다. 전날 중국 주식예탁증서(ADR)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에 따라 1300억원 가까이 팔아치웠지만 예상보다 큰 수준은 아니었다. 이날도 외국인은 매도량을 점점 줄여 나가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4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전기전자, 섬유의복, 의약품,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상승업종도 0.5% 내외로 상승폭은 크지 않다. 서비스업은 1.05% 하락해 최대 낙폭을 기록 중이고 전기가스업과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증권, 의료정밀, 유통업, 금융업 등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 기업이 더 많다. 네이버(035420)는 자회사 라인이 오는 7월 일본 증시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6%대 급락세다. 라인 가치가 예상보다 적으면 네이버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지는데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밖에 하나금융지주(086790)와 LG생활건강(051900), 현대차(005380) 등이 1% 이상 하락 중이다. 전일 상승한 종목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0.62% 오른 130만원을 기록 중이고 삼성전자우(005935)선주와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LG전자(066570), 한미사이언스(008930), 코웨이(021240) 등도 오름세다. 용선료 협상 기대감에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해운주와 조선주는 상승세가 둔화됐다. 현대상선(011200)은 전날 13.56% 오른 데 반해 이날은 7.5% 상승 중이고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중공업(010140) 등은 하락 전환했다. STX관련주는 STX(011810)조선해양의 회생 기대감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STX(011810)와 STX중공업(071970), STX엔진(077970)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1% 상승한 699.16에 거래 중이다. ▶ 관련기사 ◀☞[투자의맥]관망세 지속…경제지표 개선·기업실적 회복 ‘주목’☞기관, 외국인 다 붙었다! 6월 2000% 로또 대박주 무료공개!☞네이버 검색, 연령별로 관심 달랐다..10대는 실시간 이슈, 20대는 전문정보
- [특징주]조선株, 반등… “정부주도 합병·통폐합 없어”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조선업체들이 정부 주도의 합병이나 통폐합 등 ‘빅딜’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26일 오전 10시52분 현재 조선 대형 3사인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 주가는 전일대비 각각 2.36%, 3.27%, 5.05% 오른 5200원, 1만1050원, 11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현대미포조선(010620)은 6.20% 오른 6만680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한진중공업(097230)도 소폭 오름세다.조선주는 이전까지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전날만 해도 대형 3사 주가는 4~6% 급락 마감했다. 하지만 정부 주도의 합병 등이 없을 것이라는 소식에 안도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금융위원회는 제3차 차관급협의체(기업 구조조정 범정부 협의체)를 열고 조선업 등에 대한 구조조정 입장을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와 채권단이 대형 업체의 통합 등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있거나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소유주가 있는 대형사를 상대로 정부 주도의 합병을 강제하거나 부문 통폐합 등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른바 대형 3사간 합병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시사한 것이다. 한편 금융위는 조선·해운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해 정부 내 협의체를 통해 구조조정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채권단이 개별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형태의 전략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 현대미포조선, 1Q 영업익 576억...전년比 244.9% ↑☞ [기업구조조정]대우조선, 5월 말까지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특징주]'구조조정 찬바람' 우울한 조선株, 주가도 '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