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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치! 건드려야 산다
- [조선일보 제공] "'햅틱2'를 구하지 못한 예약 고객들이 출시 3일 만에 2000명을 넘었습니다. 햅틱이 처음 나올 때보다 반응이 좋네요." 풀터치스크린(스크린에 손가락을 대서 작동시키는 방식) 방식의 애니콜 햅틱2가 지난 25일 출시하자마자 돌풍을 몰 기세다. 실제 삼성전자가 27일 신촌 애니콜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애니콜 햅틱2 출시 기념 이벤트에는 행사 시작 수시간 전부터 햅틱2를 사기 위해 수백여 명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최초 구매자 유석준(23)씨는 "추운 날씨를 대비해 여분의 옷까지 준비하며 전날 저녁 7시부터 17시간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들어 햅틱2처럼 풀터치스크린과 500만 화소 등을 장착한 고기능 제품이 몰려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삼성 애니콜 햅틱2◆ 하반기 트렌드는 풀터치와 500만 화소·영화 10편 저장 가능 등 고기능경쟁 애니콜 햅틱은 올 3월 출시된 이후 70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폰임에도 불구하고 50만대 이상 판매되며 상반기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최대 히트모델로 떠올랐다. 애니콜 햅틱2는 그 동안 제기돼 온 햅틱의 문제점을 개선하며 500만 화소 카메라·메모리 용량 확대 등 고기능을 장착했다는 회사 측 설명. 우선 기본으로 제공하는 진동 외에도 '나만의 햅틱'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진동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또 기존 15개에 불과했던 위젯(widget·바탕화면 등에 쓰는 미니 소프트웨어) 아이콘을 최대 50개로 늘렸다. 추가된 위젯 아이콘에는 운동시간 체크가 가능한 생활 속 타이머, 작성한 메모를 배경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위젯 메모, 금연·다이어트 등의 결심을 되새겨 주는 다짐 4종 등이 있다. 500만 화소 카메라에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플래시, 손 떨림 보정, 오토포커스 등의 고급 기능도 갖췄다. 메모리 용량도 크게 늘어났다. 4GB(기가바이트), 16GB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16GB 제품에는 MP3 약 4000곡, 영화 10여 편의 저장이 가능하고, 8GB의 외장 메모리도 지원해 총 2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정보통신 총괄 최지성 사장은 "햅틱2는 터치스크린폰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이끌 제품"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4GB 70만원대 후반, 16GB 80만원대 후반이다. 햅틱보다 햅틱2가 15g 더 무겁다. ▲ 왼쪽부터 스카이 풀터치폰(10월 출시 예정), LG 시크릿폰, 모토로라 페블.◆ 주변 소음제거·전화 온 척 기능 등 이색 기능 경쟁 이색 기능 경쟁도 또 하나의 트렌드 중 하나다. 지난해부터 프라다폰·뷰티폰 등 풀터치폰을 소개해온 LG전자는 하반기엔 터치스크린과 키패드를 결합시킨 시크릿폰을 내놓았다. 국내 최초로 강화유리를 채택한 것으로, 오래 사용하다 보면 생기는 흠집으로 인해 가치가 떨어지는 점을 방지했다는 설명이다. 이 휴대폰은 500만 화소 카메라에 이어 '쏨-아이(XOME-I)' 사운드 시스템을 달았다. 쏨-아이란 집중력 학습기에 사용되는 뇌파 기술을 휴대폰에 응용한 것으로, 장시간 통화를 하거나 음악을 들을 때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삼성전자의 소울폰 핑크 에디션은 여성소비자를 위해 '전화 받는 척' 기능을 달고 있다. 이 기능을 작동시키면 실제 전화가 온 것처럼 전화가 울린다. 밤늦게 여성 혼자 택시에 탔을 때 통화하는 척하거나 불편한 상황에서 전화 받는 척 하며 빠져나가는 것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팬택계열 스카이에서 SK텔레콤용으로 내놓은 허쉬(Hush)폰 제품은 주변 소음제거 기능을 적용했다. 주변 소음이 큰 지하철, 야구장, 놀이공원 등에서 통화할 때 주변소음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명확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휴대폰 제조사들은 향후에도 고기능을 유지하면서 햅틱2와 같은 풀터치스크린폰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터치스크린과 키패드를 동시에 장착한 퓨전터치폰보다 풀터치스크린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더 크다고 판단해서다. LG전자는 오는 4·4분기에 풀터치스크린 방식 프라다폰의 후속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팬택계열도 국내 시장에 풀터치폰을 공개할 계획이다.
- 삼성 애니콜 `햅틱2` 출시..`과거 햅틱은 잊어라`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사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진동의 자유로움, 최대 50개의 위젯 아이콘,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애니콜 햅틱2'가 베일을 벗었다.삼성전자(005930)는 25일 기존 햅틱을 뛰어넘는 UI와 기능, 디자인으로 무장한 터치스크린폰 '애니콜 햅틱2'(SCH-W550/SPH-W5500, SCH-W55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애니콜 햅틱은 사용자 감성을 자극하는 '햅틱 UI'로 올해 3월 출시된 이후 70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폰임에도 불구하고 50만대이상 판매되며 상반기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최대 히트모델로 떠올랐다.새로 출시된 애니콜 햅틱2는 사용자와 교감하는 더욱 강력한 UI와 기능을 탑재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진동 외에도 '나만의 햅틱'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진동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또 기존 15개에 불과했던 위젯 아이콘을 최대 50개로 늘려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배경화면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위젯 아이콘에는 운동시간 체크 등이 가능한 '생활 속 타이머', 작성한 메모를 배경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위젯 메모', 금연·다이어트 등의 결심을 되새겨 주는 '다짐 4종' 등이 있다.이외에도 500만 화소 카메라에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플래시, 손떨림 보정, 오토포커스, 접사, 타이머 촬영, 12가지 장면모드 등의 고급 기능을 두루 갖췄다.메모리 용량도 크게 늘어나 4GB(W550/W5500), 16GB(W555)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16GB 제품에는 MP3 약 4,000곡, 영화 10여 편의 저장이 가능하고, 8GB의 외장 메모리도 지원해 총 2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특히 터치 동작을 한층 부드럽게 개선해 드래그 앤 드롭, 사진 넘기기, 필기인식 등 햅틱 조작시의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격자무늬의 뒷면 플라스틱 커버를 채용해 강도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움과 그립감을 동시에 제고했다.그밖에 뮤직테라피 기능,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로 바이오리듬을 알려 주는 햅틱콘, 팡야골프·라인맨 등 13가지의 터치게임과 영상통화시 잡티를 없애고 뽀얀 얼굴을 보여 주는 뽀샤시 효과 등이 탑재됐다.애니콜 햅틱2는 3.2인치 대화면을 통해 동영상과 인터넷 풀브라우징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지상파 DMB, 블루투스2.0, 모바일뱅킹, 지자기센서 등도 가능하다. 가격은 4기가 70만원대 후반, 16기가 80만원대 후반이다.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최지성 사장은 "햅틱이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UI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풀 터치스크린폰이란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한 데 이어 햅틱2는 풀 터치스크린폰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이끌 제품"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햅틱2 출시 기념으로 오는 27일 12시부터 신촌 애니콜 스튜디오에서 선착순 구매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애니콜 광고모델인 소녀시대가 일일 세일즈 매니저로 나서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 관련기사 ◀☞코스피, 닷새만에 하락..프로그램에 휘청☞`기승 부리던` 외국인 공매도 잦아들까?☞'구글폰 공개'..스마트폰 경쟁 치열
- 유진, 할리우드 메이크업 관계자들로부터 '동양의 신비한 보석' 찬사
- ▲ 유진[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그룹 SES 출신의 배우 유진이 할리우드 메이크업 관계자들로부터 '크리스탈보다 빛나는 동양의 신비한 보석'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유진은 지난해 할리우드 메이크업 브랜드 스매쉬박스의 모델로 전격 발탁,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스매쉬박스의 광고 및 화보 촬영을 했다. 드류 베리모어, 지젤 번천, 마돈나, 패리스 힐튼, 산드라 블록, 캐서린 제타 존스, 커트니 콕스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하는 제품으로 알려진 스매쉬박스는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와 모델만을 전속 모델로 기용하는 파워풀한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어 지난해 한국의 전속 모델로 유진을 발탁하면서 이슈가 된 바 있다. 이번 촬영 콘셉트는 자연적인 빛과 다양한 조명에도 확실한 색깔을 유지하는 스매쉬박스의 모토를 바탕으로 빛에 반응하는 다양한 보석의 빛을 표현했다. 특히 기획단계부터 유진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져 광고 콘셉트와 의상, 소품까지 유진의 아이디어가 반영됐다고 한다. 이틀에 걸쳐 촬영된 이번 광고 화보에서 유진은 완벽한 보석의 빛을 재현하면서 국내는 물론 할리우드 관계자들로부터 '동양의 신비로운 보석'이라는 찬사를 받아냈다. 유진은 오는 9월2일 스매쉬박스의 국내 런칭파티에 참석한다. ▶ 관련기사 ◀☞유진 vs 윤정희, '부천영화제 미니드레스 대결 눈길!'☞[포토]'피판레이디' 유진, '오늘 레드카펫 1등이네요~'☞[포토]'피판레이디' 유진, '영화 축제 다함께 즐겨요~'☞[포토]유진, '제가 올해 '피판레이디'예요~'☞유진, 12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홍보대사 선정
- 모토로라, 보랏빛 3G폰 `페블` 출시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모토로라가 23일 유선형 바디의 3G폰 페블(PEBL)을 선보였다. 페블은 신비로운 오로라를 연상시키는 퍼플 컬러와 기능 버튼을 누르면 외부 액정에 숨겨져 있던 디스플레이가 은은하게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페블의 독특한 디자인 컨셉은 곡선형 몸체와 부드러운 마감으로부터 느껴지는 따뜻한 감성과 손에 착 감기는 편안함으로 표현된다. 모토로라 CXD 서울 스튜디오의 황성걸 상무는 "페블의 디자인은 휴대폰이 단순한 기기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된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3G 신제품 페블의 따뜻한 감성 디자인이 정서적 교감을 중시하는 한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블의 가장 큰 특징은 외부 히든(Hidden) 디스플레이. 폴더가 닫힌 상태에서 기능 버튼을 누르면 아무것도 없는 듯 보이는 전면의 렌즈로부터 보랏빛 아우라가 뿜어나오며 숨겨져 있던 디스플레이가 등장한다. 이 외부 터치스크린을 통해 사용자는 사진·동영상 촬영 및 앨범보기, 블루투스, 통화기록 보기, MP3 음원사이트 ‘멜론’ 접속 등 총 9가지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또 전화 및 메시지를 수신하거나 폴더를 열 때 내부 키패드와 내비게이션 휠의 불빛이 물결치듯 움직이는 펀 라이팅 키패드도 흥미롭다. 페블은 HSDPA 7.2Mbps의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로 최신 수준의 3G 폰 사양을 갖췄다. 또 일반 스테레오 헤드셋을 사용할 수 있는 3.5mm 이어잭(ear jack)을 채택,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고음질의 스테레오 헤드셋을 연결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그밖에 단축키로 한 번에 연결 가능한 영상통화, 폰 내비게이션 등 편의성을 강조한 기능, VOD, MOD, MP3 등 필수적인 멀티미디어 요소, 블루투스, 2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갖췄다. 모토로라 페블은 전국 SKT 대리점 및 판매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페블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모토로라 홈페이지(www.mymotorola.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빅뱅, 2~30대 여성 타깃 화장품 광고 모델 발탁
- ▲ 빅뱅의 비비버드 광고 사진[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그룹 빅뱅이 교복, 스포츠브랜드에 이어 화장품 모델이 됐다. 빅뱅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새 화장품 브랜드 비비 버드의 광고 촬영을 마쳤다. 이번 광고는 지드래곤과 탑이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갈등하는 컨셉으로 특히 지드래곤은 여자 모델과 아슬아슬한 키스신을 연출했다. 비비 버드는 2~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제품으로 아모레 퍼시픽 출신 연구원들이 세운 화장품 전문 연구기업 네비온의 첫 제품이다. ▶ 관련기사 ◀☞빅뱅, 12월28,29일 두 번째 단독 콘서트 개최☞양현석, 빅뱅 '거짓말' 표절 논란 해명 "프리템포 측 문제없다 밝혀와"☞빅뱅 지드래곤, 연예계 패션리더 급부상...'삼각 숄 패션, 화제만발'☞[포토]그룹 빅뱅, '카리스마 넘치는 폭발적인 무대'☞빅뱅, 가요계 '그랜드슬램' 쾌거...지상파 3사 음악프로 석권▶ 주요기사 ◀☞탤런트 홍성민, 당뇨 합병증으로 3일 별세☞'안타까운 별이 지다' 홍성민, 그는 누구인가☞'배용준 손가락 카메라에 잡힐라'... '태사기' 제작진 촬영에 신중☞차예련, '못된사랑' 권상우 첫사랑 역 낙점☞장혁과 이다해 '선수'와 '싱글맘'으로 '불한당' 호흡
- 로맨틱 영화처럼… 떠나라, 그리고 사랑하라
- [조선일보 제공] ▲ 엘리스 아일랜드로 가는 페리에서 바라 본 맨해튼 / 뉴욕=최보윤기자'로맨틱 코미디 속 그 곳'으로의 여행 로맨틱 영화와 드라마의 뻔한 공식들은 구질구질한 '현실'과 동떨어져 있기에 황당하지만, 그래서 일상에 알싸한 활력소가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뚝 떨어진 수은주와 온몸을 강타하는 바람이 '어서 쓸쓸하다고 말해'라고 독촉하는 가을, 로맨틱 코미디 속 유쾌한 풍경을 찾아 뉴욕·런던·도쿄·타이베이로 떠났습니다. 온갖 영화에 푹 빠져 하루를 영화 주인공처럼 보낼 수 있는 미국 올랜도의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가이드도 놓치지 마세요. 1 뉴욕편-영화 '미스터 히치' 내 이름은 '히치'(Hitch). 뉴욕에서 잘나가는 연애 컨설턴트지. 뭐, 다른 말로 '데이트 코치'라고나 할까? 아예 '데이트 닥터'라고 불러주는 사람도 있더군. 우리 영화는 뉴요커(New Yorker) 10만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해서 연애하기 좋은 장소를 섭외한 걸로 유명세를 탔지. 내 비법인 '작업 3단계 법칙'을 통해 비밀을 조용히 알려 주겠어. 상담 비용은? 저기 밑에 계좌 번호를 불러 줄테니 성의껏 보내시게나. 하하, 농담이지!▲ 뉴욕 페리서 바라본 허드슨강과 엘리스 아일랜드 /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 브리짓 존스와 마크가 사랑을 확인한 런던 ""템플"" 거리 / 런던=정명효 자유기고가1단계-서로의 눈을 맞추며 대화하고, 당신의 장점을 강조하라 이 '3단계 작전'은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비법이지. 첫 번째 데이트에선 '내가 무척이나 멋진 사람임'을 상대에게 각인시켜야 할 필요가 있어. 그래서 내가 사라와의 데이트를 위해 택한 장소가 엘리스 아일랜드(Ellis island)야. 맨해튼 남부 배터리 파크(Battery Park)에서 '자유의 여신상 & 엘리스 아일랜드'행 페리(ferry)를 타야 해. ▲ 뉴욕, 페리에서 바라본 자유의 여신상 /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엘리스 아일랜드는 1892년부터 1954년까지 미국 이민 심사 대기소여서, 역사가 고스란히 담겼지. 페리를 타면 일단 자유의 여신상을 한번 거치는데 내려도 되고 안 내려도 된다네. 엘리스 이민 박물관은 건물도 워낙 고풍스럽고, 아늑한 조명에 비해 공간이 널찍해 여기 저기 걸으면서 다니기 좋은 곳이야. 허드슨 강에서 제트 스키 타다 그녀에게 킥을 날려버린 사건? 이젠 잊어주라고! - 가는 법: 지하철 4, 5번 보울링 그린(Bowling Green)역. 티켓 12달러. 오전 8시30분~오후 3시30분까지.(시간은 조정될 수 있음). (212)269-5755. www.nps.gov/elis ▲ 뉴욕, 페리에서 바라본 엘리스 아일랜드, 맨해튼 /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 뉴욕 맨해튼 남부 배터리 파크에서 본 퍼포먼스 /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2단계-생각을 나누고, 상대를 느껴라 그녀의 취향에 우선 맞춰줄 것. "래퍼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부터 철학가 니체에 대해서까지 두루두루 이야기하기!" 두 번째 만남에선 정신적 교감과 '미각'을 통한 교감을 나눠 볼 때지. ① '르 뺑 코티디엥(Le Pain Quotidien)'은 영화 배경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벨기에 출신 셰프 알랭 쿠몽(Alain Coumont)이 운영하는 세계적인 체인이라 더 유명하지. 따끈따끈한 크루아상(1.95달러·1달러=약 903원)과 뺑 오 쇼콜라(2.5달러)가 일품. ▶100 Grand St. (212)625-9009. lepainquotidien.com ② 프랑스풍 미국식 레스토랑 파스티스(Pastis)도 빼 놓을 수 없지. 자가 서베이(Zagat Survey)가 발표한 2007~2008 가장 유명한 식당 부문에 선정됐다더군. ▶9 9th Ave. (212)929-4844. 아침 3~14달러. ③ 파스티스가 위치한 지역이 바로 뉴욕에서 가장 힙(hip)하다는 미트 패킹(Meat Packing). 말 그대로 '도살장'이었던 곳이 패션디자이너, 건축가, 포토그래퍼 등이 모여있는 문화 공간으로 바뀌었지. 다소 공사판처럼 황량하지만, '스쿠프(Scoop)' '제프리스(Jeffery3s)'같은 유명 편집 매장과'스텔라 매카트니' '알렉산더 맥퀸'같은 패션 브랜드가 늘어서 있어 데이트 코스로는 딱이야. '리틀 파이 컴퍼니(Little Pie Company)'는 애플파이로 특히 유명한데, 우리 영화에 나온 뒤 더 인기를 끌었지. 9번가를 걷다 자극적인 고기 냄새에 발길을 멈추게 된다면 '팝 버거(Pop Burger)'앞인 거야. 감각적인 디자인에 햄버거 가게라는 생각은 별로 안 하게 되더라고. ▶리틀 파이 컴퍼니 407 W 14th. St. (212)414-2324. 사이즈별로 6~20달러 선. /팝 버거 60 9th Ave. (212)414-8686. 미니 팝 버거 12달러. ▲ 뉴욕 유명 브런치 카페 파스티스 /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 카페 누아3단계-본색을 드러내자. 동시에 선물 공세도 하자아무리 '척'을 해도 역시 본성은 숨길 수 없는 법. 그럼에도 지켜야 할 도리가 있지. 우선 근사한 저녁과 선물로 분위기를 띄워야 한다는 것. 모 연예인의 옛 여자 친구는 명품 매장을 지날 때 마다 "오빠~ 저 가방이 내게 말 걸어!"라고 했다는데, 그런 여자에게선 일찌 감치 손을 떼야지. 그래도 '한 방'은 중요하다고! ① 현재 뉴욕에서 가장 잘 나가는 곳으로 베팅해 보자고. 중국식 레스토랑인 '부다칸'(Buddakan)으로 할리우드 스타들에게도 인기 폭발이라네. 예약은 필수. ▶75 9th Ave. (212)989-6699. 베이징 덕 44달러. ②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젬마'(Gemma)는 언니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 ▶335 Bowery. (212)505-9100. 마르게리타 피자 12달러. ③ 드디어! 정열적인 작업남들이 솔깃할 곳이 있어. 놀리타(Nolita) 지역을 대표하는 '카페 누아'(Cafe Noir). 영화'언페이스풀'기억하나? 뒤늦게 찾아온 불 같은 사랑 때문에 논란이 많이 됐는데, 격정적인 화장실 섹스신을 촬영한 곳이야. 카페는 크지 않은 편인데, 희안하게 화장실은 드러누워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널찍 하더군. 어때 슬슬 구미가 당기지? ▶32 Grand St. (212)431-7910. 이곳 모히토(9달러) 칵테일은 뉴욕 최고로 꼽히고 있어. 조금 독한 편. ④ 원조 '오르가슴'을 보고 싶으면 '카츠 델리카셍'(Katz's Delicatessen)이 정답.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그 귀여운 맥 라이언이 "예스! 예스!"를 발설(?)한 곳이지. ▶205 E Houston St. (212)254-2246. 5~20달러선. ⑤ 히치 홈페이지(www.sonypictures.com/movies/hitch/site/)엔 이런 명언이 나와. '식사비는 당신이 모두 처리할 것. 그녀는 신발과 액세서리를 사는데도 바쁘다.' 5번가'티파니'에서 1000달러 짜리 플래티늄 반지는 못 사주더라도, 티셔츠 정도는 선물해주는 센스는 챙겨야지.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가 의료 재단 기금 모금용으로 만든 제품들이 있는데, 티셔츠 35달러, 면 가방 15달러, 퀼팅 가방 60달러 선이지. 한국 구매대행 사이트 가격의 절반 수준이던데. '마크 제이콥스'를 달고 가게 셋이 붙어있는데 2개 정품 매장은 마크 제이콥스, 싼 매장은 '스터프'라고 써있지. ▶403 Bleecker St. (212)924-0026. www.marcjacobs.com ⑥ 그녀와의 미래를 꿈꾼다면 편집매장 '로앰'(Roam)을 들러보는 것도 OK. 아이 옷이 소호(SoHo)보다 20~30% 정도 싸고, 보석 수공예 액세서리 등도 수준급이야. 이곳 언니들이 '러블리'를 연발하더군. ▶ 488 Amsterdam Ave. (212)721-0155. www.shoproam.com ▲ 유명 카페 '카페 누아'. 영화 '언페이스풀' 촬영장소 /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 뉴요커의 명품 쇼핑 알뜰하게 즐겨볼까
- [조선일보 제공] '앞으로 이런 기회. 10년은 없다'는 여행사 광고 문구까지 만들어낸 올 추석 황금연휴. 다음은 일찌감치 항공권 예약해 두고 일정 짜느라 기꺼이, 즐겁게 고생 중인 여성들을 위한 런던·파리·뉴욕·홍콩·상하이·도쿄 여행 팁. ▲ 런던 `티 팔레스`에서 즐기는 애프터눈 티.● 런던 티 팔레스(Tea Palace·175 Westbourne Grove, Notting Hill, W11, www.teapalace.co.uk) 물가 비싼 런던에서 애프터눈 티를 합리적인 가격에, 그러나 우아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포토벨로 마켓 인근의 부자 동네 ‘웨스트번 그로브’에 위치한 예쁜 티 전문점. 아침·점심 식사도 가능하다. 애프터눈 티 타임은 오후 3시~7시. 갓 구워낸 스콘과 케이크, 핑거 샌드위치와 차를 포함한 세트가 1인 12파운드선. ‘오가닉 얼 그레이티’에 ‘단맛을 뺀 핑거 샌드위치’를 주문하며 ‘까다로운 척’ 해보면 어떨지. 런던 가면 꼭 들러야 하는 포토벨로 마켓에서 걸어서 3분. 오전 10시~오후 7시. 렐릭(Rellik·8 Golborne Road, W10, www.relliklondon.co.uk) 번화한 포토벨로 마켓에서 몇 블록 벗어난 곳에 위치한 유명 구제 패션숍. 스텔라 매카트니, 케이트 모스도 옷 사러 오는 곳. 일본과 파리의 쇼퍼홀릭들 사이에서도 알려진 명소다. 크리스찬 디오르, 이브생로랑, 꼼데가르송, 푸치 등의 1920년대~80년대 구제 의상과 백, 모자, 구두 등을 갖추고 있다. 런던의 매장답게 비비안 웨스트우드 제품이 유난히 많은 것도 특징. 이브생로랑 그린 에나멜 슈즈 60파운드, 스카프 30파운드, 비비안 웨스트우드 안경테가 60파운드, 핑크 새틴가방이 140파운드, 크리스찬 디오르 울 코트 195파운드.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 파리에서 한창 각광 받고 있는 디자인 호텔 `세즈`의 객실.● 파리 호텔 세즈(Hotel Sezz·6 avenue Fremiet 75016, www.hotelsezz.com) 파리에 갔다면 하룻밤 정도는 디자인 호텔에서 자야 한다. ‘호텔 세즈’는 최근 파리에서 디자인 호텔의 대표주자로 각광받고 있는 곳. 기존 디자인 호텔의 단점(인테리어가 너무 요란하다든가, 생긴 것만 ‘디자인 호텔’일 뿐 서비스는 형편없다든지)을 극복한 곳. 파리의 센강변, 한적한 주거지구에 위치한 이 호텔은 고풍스러운 외관과 초현대적 실내 공간이 대조를 이룬다. 검은색과 진한 회색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객실. 방 한가운데 유리벽 너머가 욕실이다. 호텔 지하의 터키식 마사지룸과 뵈브 클리크 샴페인바도 인기. 인터넷 이용·영화 DVD 대여가 공짜. 일반 룸이 1박에 270유로(2인1실·세금 포함)부터. 라 그랑드 에피세리 & 델리카바(La Grande Epicerie & Delica Bar·24 rue Sevres 75007, www.lebonmarche.fr)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의 백화점 르 봉 마르쉐. 라파예트와 쁘렝땅이 관광객들로 들끓는 백화점인데 반해 이곳은 멋스럽고 여유로운 파리지엔이 주 고객이다. 스낵바 ‘델리카바’의 눈부시게 흰 실내에는 선명한 레드·오렌지·핑크색 가구가 놓여있고 검은 유니폼을 입은 종업원들이 라운지 음악을 타고 매끄럽게 움직인다. 커피와 함께 내주는 초콜릿 한 조각과 단순한 그린샐러드(토스트와 함께 나오는 그린 샐러드 11.3유로)마저 파리의 명소답게 맛이 뛰어나다. 대형 식품관 ‘라 그랑드 에피세리’는 올리브 오일만도 80여 종류를 갖추고 있다. 파리·도쿄·밀라노 등 도시를 앞세워 각각 다른 맛을 선보이는 ‘카를라’ 잼이 6~8유로. 티 파티 때 내놓으면 좋을 감초·크림소다 등 다양한 맛의 마시멜로 20개들이 1팩이 7유로. 백화점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 중고 명품 대장 `아이나`의 쇼 윈도.● 뉴욕 아이나(Ina·놀리타 매장은 21 Prince Street·소호는 101 Thompson Street, www.inanyc.com) 뉴욕 최고의 중고 명품 위탁 판매숍. 겉모습은 소박하지만 내부는 유명 브랜드의 옷과 구두, 가방, 액세서리로 넘쳐난다. 샤넬·발렌티노·디오르·프라다·구찌·마크 제이콥스·마놀로 블라닉 등의 유명 브랜드 제품을 주로 취급한다. 4000달러가 넘는 샤넬의 트위드 재킷이 4분의1 가격이며, 다이안 본 퍼스텐버그의 잔잔한 꽃무늬 드레스가 120달러, 아네스베의 기본 면 셔츠가 22달러. 일~목요일 낮 12시~오후 7시, 금·토요일은 낮 12시~오후 8시. 첼시 마켓(Chelsea Market·75 9th Avenue, www.chelseamarket.com) 오래 전 문 닫은 과자공장의 외관과 골격을 그대로 살린 식품 매장. 맨해튼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상점 30여 개가 입점해 있다. ‘원 스톱 쇼핑’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강추’. 뉴욕의 일급 레스토랑에 빵을 제공하는 유명 제과점 ‘에이미스 브레드’의 커다란 통창 너머로 제빵 과정을 구경할 수도 있다. ‘엘레니스 쿠키’는 ‘쿠키의 패션화’를 이루어낸 곳. 이밖에도 유명 브런치 레스토랑인 ‘사라베스키친’이 운영하는 ‘사라베스 베이커리’와 ‘위치스 브라우니’도 있다. 미국 푸드 TV의 촬영 스튜디오도 있어 운 좋으면 스타 요리사와 마주칠 수도 있다. 오전 7시~오후 8시. ▲ 황후강이 내려다 보이는 와이탄의 레스토랑 `뉴 하이츠` 발코니.● 상하이 뉴 하이츠(New Heights·No.3 The Bund 7th Floor 3 Zhong Shan Dong Yi Road, www.threeonthebund.com) 홍콩의 야경이 백만달러라면 상하이 와이탄의 야경은 천만달러이다. 상하이에 갔다면 황푸(黃浦)강변을 따라 1920년대 전후로 지어진 와이탄의 서양식 건물과 동방명주 주변의 초현대, 초현실적인 빌딩들이 빛을 뿜어대는 야경을 놓치면 절대 안 된다. 상하이에서 가장 편안하고 우아하게 야경을 감상하고 싶은 분들께 이곳을 추천한다. 인근 레스토랑 건물 중에서 가장 높고 넓은 테라스가 있다. 칵테일 한 잔을 마시며 야경 감상하기에 좋다. 칵테일 한 잔이나 맥주 한 병이 우리 돈으로 5000~6000원선. 이곳에서 바라보는 한낮 풍경은 비록 야경보다는 덜 환상적이지만 상하이란 도시의 활력이 더 확실하게 펼쳐져서 좋다. 마늘밥과 삶은 닭요리가 나오는 아시아 런치세트메뉴 1만3000원선. 오전 10시~새벽 2시. 세포라(Sephora·1F 268, Shui Cheng Nan Lu, www.sephora.com)세계 최고의 화장품 쇼핑몰인 세포라. 상하이에도 있다. 각 나라의 물가지수에 맞춰 판매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에 파리나 뉴욕보다 상하이 세포라의 물건이 최고 20%까지 더 싸다. 특히 아시아 사람들이 선호하는 화이트닝 제품의 종류가 유럽에 비해 다양하고, 향수 섹션은 베스트셀러 순위대로 전시해놓아 쇼핑이 편리하다. 3만~5만원선에 베스트셀러 향수를 구입할 수 있다. 세포라에서 자체 제작한 화장품과 뷰티 도구는 1000~5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오전 8시30분~밤 11시. 심플리 라이프(Simply Life·159 Ma Dang Road Unit 101, www.simplylife-sh. com)상하이에서 ‘가장 멋진 가게상’을 받은 이곳은 중국식 인테리어 소품과 주방용품, 중국 음반 등 중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물건들만 모아 판매하고 있다. 빽빽한 스케줄 때문에 이곳저곳 쇼핑할 시간 없는 분들, 여기만 갔다 오면 된다. 중국식 찻잔이나 주전자는 1만원선, 1960년대 중국에서 유행했다는 중국 재즈를 모아 둔 음반은 8000원선. 분위기 만점의 바와 레스토랑, 명품 의류·인테리어 소품 매장 등이 들어선 ‘신천지’에 있다. 상하이에 갔다면 꼭 들러야 하는 동네다. 일~목요일 오전 10시30분~밤 10시30분. 금·토요일 오전 10시30분~밤 11시30분. ▲ 1인당 1만원선에서 초밥을 배부르게 먹고 나올 수 있는 `키야스시`의 상차림.● 도쿄 한지루(Hanjiro·3·4F YM Square 4-31-10 Harajuku, www.hanjiro.co.jp)여행 중 발견한 최고의 보물 창고다. 일본·미국·유럽의 빈티지 의상과 소품을 세탁·수선해서 판매하는 일본 최대의 구제 매장 중 한 곳이다. 도쿄에만 5개의 매장이 있다. 그 중 규모가 제일 큰 하라주쿠 매장을 추천한다. 티셔츠 4000~5000원선. 구두는 1만원 미만이다. 일본에서 알뜰 쇼핑이 가능한 대표적인 매장. 매장 곳곳에 마련된 세일 코너는 절대 놓치지 말고 꼼꼼하게 챙겨 보아야 한다. 오전 10시30분~오후 8시. 카키야 스시(Kakiya Sushi·1-14-27 Jinguamae Shibuya-ku) )하라주쿠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때문에 비쌀 줄 알았는데, 웬걸? 1인당 1만원선에서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회전대에 돌아가는 초밥보다는 그림 메뉴판을 보고 원하는 초밥을 주문하는 게 더 맛있다. 5가지 참치 부위를 하나씩 맛볼 수 있는 참치회 초밥을 강력 추천한다. 참치회 초밥 세트는 9000원선. 오전 10시30분~오후 8시. 코우코우(Cou Cou·20-5 Daikanyama-cho Shibuya-ku)‘300엔으로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 물건을 찾으세요’라는 매장 슬로건처럼 이곳에서 판매하는 모든 물건이 단돈 300엔이다. 컬러풀한 인테리어 소품부터 가방, 지갑, 플라스틱 그릇, 헤어 액세서리까지 꽤 근사한 물건들이 많다. 일본에 갔다면 꼭 가봐야 할 최고의 쇼핑 장소다. 오전 11시~오후 8시. ▲ 홍콩 `사사`에 진열된 화장품.● 홍콩 사사(SASA·200 Ground Floor 200 Nathan Road, www.sasa.com)홍콩 곳곳에 있는 화장품 할인점. 수입 화장품을 백화점보다 최고 8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향수 종류가 다양하며, 유명 명품 화장품의 미니 사이즈나 샘플, 미니어처 향수를 1000~3000원에 판매한다. 단, 파격 세일상품 중에는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가 간혹 있으니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오전 10시~밤 11시. 더 레드 페퍼(The Red Pepper·7 Lan Fong Road. Causeway Bay)매운 맛이 사무칠 때 추천하고 싶은 집. 40년 전통의 사천요리 전문점으로 뜨거운 철판 위에 지글거리며 나오는 칠리 새우는 지금 생각해도 입 안에 침이 고일 정도로 맛있다. 홍콩 음식점 100위 안에 랭크된 집으로 이소룡의 마지막 영화 ‘사망유희’를 촬영한 곳이라고 한다. 칠리 새우 ‘중’ 사이즈 1만3000원, 고소한 땅콩이 믹스된 치킨요리 8000원선. 매운 맛을 달래주는 달콤한 리치티와 함께 주문할 것. 오전 11시30분~밤 11시15분. 지.오.디(G.O.D·Leighton Center Sharp St. East Enterance, Causeway Bay)홍콩에 매장이 4군데. 그중 교통이 편리하고 규모가 큰 코즈웨이점을 추천한다. 코즈웨이 역에서 걸어서 2분. 1층에서는 남자 티셔츠와 소품을, 2층에서는 인테리어 소품과 문구류·여성 의류와 소품·음반을 전시, 판매한다. 영국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주인의 감각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티셔츠 1만5000~2만원선. 낮 12시~밤 10시.
- 여름 휴가 떠난다!
- [조선일보 제공] 여름 휴가를 앞두고 어디로 갈지, 비용은 얼마나 들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각자 휴가 일정과 예산에 맞는 휴가지를 찾아야 하겠지만 기업들이 내거는 ‘공짜 휴가 이벤트’에 참여해 ‘공짜 휴가’를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롯데백화점 본점, 노원점 등 수도권 12개점에서는 17일까지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응모를 통해 총 5000명에게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입장권 2장(정상요금 10만원 상당)씩을 증정한다. 이 행사에 당첨되면 강원도 홍천 근처에서 휴가를 보낼 때 휴가비를 아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또 본점에서 23일까지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괌·사이판 여행 패키지권’을 총 4쌍(8장)에게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럭셔리 크루즈 경품’을 내놨다. 크루즈 여행은 6성(星)급 호화유람선에서 최고의 서비스와 위락시설을 이용하며, 지중해, 유럽 등 다양한 지구촌 문화를 체험하는 여행이다. 17일까지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지 않아도 방문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경품 응모를 받고, 추첨을 통해 지중해 실버시 크루즈 2인 여행권(1명), W호텔 서머패키지(5명), 샤넬 선글라스(3명), 헬렌카민스키 모자(3명), 크루즈 여행백(3명)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18일까지 ‘해드앤숄더 샴푸’ 행사 제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1등 1명에게 알래스카 관광상품권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벡셀’ 건전지 행사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즉석 스크래치 경품 이벤트를 통해 방수 카메라 300개, 미니 캠핑등(燈) 450개, 바캉스 물통 3000개, 비치볼 6000개를 준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9월 10일까지 여름 패키지를 이용하면서 서머룩(summer-look) 패션을 제안하면, 2명을 추첨해 호주 시드니 4박5일 숙박권과 항공권을 제공한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본격 휴가 시즌인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싱가포르 여행권과 호텔 디럭스 숙박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새로 출시한 수박·메론·배 에이드를 2잔 주문하는 고객에게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한다. 이 스크래치 카드에는 싱가포르 여행권(2인 기준) 5명, 호텔 디럭스 숙박권(3명), 파워 다이어트 비디오(100명), 뉴 프레시 에이드 시음권(1만명) 등이 걸렸다. 웅진코웨이는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일일 테마여행 즐기기’ 이벤트를 연다. 참가 방법은 웅진코웨이 고객 대상으로 배포되는 ‘깐깐한 물’ 독자엽서(15일까지)에 ‘여름철 휴가 꼭 가야 하는 이유’를 적어 보내주는 사람 5명(가족 4인 기준)을 추첨해 개별 통지한다. 이 행사에 뽑히면 21일 경기 여주에서 박물관 관람, 황토체험 및 다도(茶道) 체험, 야외 온천풀 즐기기를 할 수 있다. 휴가지로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짜 서비스도 있다. 캐논플라자는 모든 캐논 카메라 고객을 대상으로 6월 말부터, 매장 내에 설치된 촬영전문 스튜디오를 무료로 이용하는 ‘캐논플라자 오픈 스튜디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www.lgcamera .co.kr)를 통해 접수시키면 된다. 바다에 가지 않아도 전 가족이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