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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켐바이오, 기술이전 계약 이어져…'플랫폼 기술' 주목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레고켐바이오(141080)에 대해 기술이전 계약 간의 시간차가 점점 짧아지고 있어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전날 레고켐바이오는 미국 업체 픽시스 온코로지(Pyxis Oncology)사와 항체·약물 복합체(ADC)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이전 규모는 2억9400만 달러(한화 3255억원)이며, 선급금으로 950만 달러(105억원), 임상 단계와 허가, 상업화 등 단계별 마일스톤은 2억8450만 달러(3150억원)이다. 이 외에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별도로 수취하게 되며, 선급금을 포함해 각 단계별로 수령하는 모든 마일스톤과 로열티는 반환 의무가 없다.레고켐바이오의 계약 상대인 ‘픽시스 온코로지’는 글로벌 제약사는 아니지만 항암제 개발에 대한 경험을 보유한 회사라는 평가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픽시스 온코로지는 지난해 바이오 전문 투자기업인 ‘롱우드펀드’를 주축으로 바이엘, 입센의 투자를 받아 설립된 회사”라며 “암 항체치료제를 전문으로 개발하고 있어 다수의 경험을 보유한 연구진, 기업공개(IPO) 경험이 뛰어난 투자 주체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레고켐바이오는 이번 계약과는 별도로 추후 픽시스 온코로지의 지분 일부, 제3자 기술이전 시 수익배분을 받을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레고켐바이오는 올해 벌써 4번째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기술 이전 계약간의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어 이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선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의 최초 기술 이전 계약은 2015년 8월, 그 이후는 2019년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와의 계약이었는데, 이후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며 “이는 레고켐바이오의 ADC 기술력이 인정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 증거”라고 짚었다. 선 연구원은 “앞으로도 해당 주기는 더욱 짧아질 수 있다”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골다공증 치료제 국내 3상 승인…개발 경쟁 가세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제약사 암젠의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인 ‘SB16(성분명 데노수맙)’ 국내 임상을 허가받았다.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임상을 진행 중인 만큼 향후 골격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수 있게됐다.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일 SB16에 대한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 3상에서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 후 여성에게서 SB16과 프롤리아간 유효성, 안정성, 약동학, 약력학 및 면역원성을 비교할 계획이다. 임상 3상은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 고려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10여개 의료기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1월 프랑스에서도 건강한 성인 남성 168명을 대상으로 SB16의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확인하는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해외 여러 나라에서 글로벌 임상을 추진 중인데 한국 식약처에서 먼저 승인이 난 것”이라면서 “향후 각국 승인 일정에 따라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프롤리아는 미국 암젠이 개발한 골격계 질환 치료제다. 골다공증 및 암 환자 골 소실 치료제 등으로 쓰인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허가를 받아 종근당이 공동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3조1000억원(약 26억7200만 달러)에 달한다. 프롤리아의 매출은 매년 증가 추세이며 암젠 전체 매출의 약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직까지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는 존재하지 않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 다수 제약사들이 해당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셀트리온도 골격계 질환 치료제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인 CT-P41의 개발을 위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부터 건강한 피험자 대상의 안전성 평가를 목적으로 임상 1상을 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전 세계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골격계 질환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이외에도 여러 제약사들의 치열한 골격계 질환 치료제 경쟁이 예상된다. 암젠은 프롤리아에 이어 이베니티를 출시하고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암젠과 경쟁하던 릴리 포스테오도 시장 2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 한미약품의 라본디는 꾸준하게 매출 상승을 일으키고 있고 한독 본디바도 매출을 개선해가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골다공증이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만큼 향후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코스닥 마감]5일째 상승…900선 ‘턱밑’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와 대형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닥 지수는 900선 턱밑까지 올라섰다. 2일 코스닥 일일시황(자료 = 신한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0%(8.05포인트) 상승한 899.34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기준 올해 최고치인 899.46(9월15일)과는 불과 0.12포인트 차이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장으로 마치며 기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160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264억원 순매수에 그친 외국인과 1559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판 기관을 대신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이고 반대로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코스닥 시장 전체의 5.62%를 차지하는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3.49% 상승하는 등 대형주의 상승도 힘을 더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74억원 순매도였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도 좋았다. 1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3%(40.82포인트) 오른 3662.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156.37포인트) 오른 1만2355.1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역시 전장보다 0.63%(185.28포인트) 상승한 2만9823.92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혼조세였다. 출판, 매체복제 업종이 4%가 넘게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기타 제조 △유통 △운송장비, 부품 △반도체가 2% 이상, △소프트웨어 △금융 △제약 △IT H/W △일반전기전자 등도 1% 안팎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은 1% 이상 떨어졌고 △비금속 △음식료, 담배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등의 업종도 하락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에 무게가 실렸다. 시장 비중이 높은 시가총액 1~3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이치엘비(028300) 모두 3% 이상 상승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068760)은 5.78%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시가총액 4~7위인 씨젠(096530), 알테오젠(196170), 카카오게임즈(293490), 제넥신(095700)과 10위 케이엠더블유(032500)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제일테크노스(038010), 우리바이오(082850), 이미지스(115610), SGA(049470), 오리콤(010470), 넵튠(217270), 키네마스터(139670), SGA솔루션즈(184230) 등 8개 종목이나 상한가를 쳤다. 공인인증서 폐지를 앞두고 사설인증서 또는 서버 보안기업으로 분류되는 SGA(049470), SGA솔루션즈(184230), 한국정보인증(053300) 등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키네마스터는 대주주인 솔본(035610)이 경영권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8억5739만주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12조8206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73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6개 종목이 내렸다. 9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마감]`외인 매수` 2670선 신기록 행진…삼전·하닉 `강세`
- △코스피 지수 추이(대신증권HTS)[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일 코스피 지수가 2670선을 넘어서면서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의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내년 실적 가이던스 상향이 맞물려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외국인이 개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며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65포인트(1.58%) 오른 2675.90을 기록해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2645.88로 전 거래일(2634.25)보다 상승 출발했다. 장중에는 2677.26까지 치솟아 장중 고점도 다시 썼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40억원, 2477억원어치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5153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627억원), 연기금(361억원), 기타법인(222억원), 보험(205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05억원 순매수 우위다.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반영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며 “중기적으로도 경기회복 신뢰가 점차 강해지고 있고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 마이크론의 내년 실적 가이던스가 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뛴 영향도 있다”며 “외국인들 사이에서 디램에 대한 시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분석했다.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비금속광물이 3% 이상 올랐고 전기·전자가 2%대 상승했다. 이어 제조업, 의료정밀, 금융업, 보험,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유통업 등이 1% 이상 올랐고 통신업, 은행, 증권,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운수창고, 종이·목재, 기계는 1%대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8%대 올라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005930)도 2% 이상 뛰었다.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내년 실적 가이던스가 상향 조정된 것이 국내 반도체 업체에 영향을 줬다. 전일 마이크론은 내년 1분기 매출 전망을 50억~54억달러에서 57억~57억5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LG화학(051910)은 3%대 올랐고 POSCO(005490), 기아차(000270)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이어 삼성SDI(006400)(0.91%), 셀트리온(068270)(0.87%), 삼성물산(028260)(0.41%), LG생활건강(051900)(0.2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0.82%), NAVER(035420)(-0.70%), 현대차(005380)(-0.54%), 카카오(035720)(-0.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8%) 등은 하락 마감했다.개별종목별로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하나투어(039130)(8.93%) 등을 비롯한 여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외 서연이화(200880)는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신풍제약(019170)과 진도(088790)가 20% 이상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10억5505만주, 거래대금은 16조887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353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장중 2670선도 터치…연일 신기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2670선까지 치솟으면서 연일 신기록 행진이다. 특히 외국인이 개인과 기관들의 물량을 받아내며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1%대 오르고 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45포인트(1.31%) 오른 2668.7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45.88로 전 거래일(2634.25)보다 상승 출발했다. 특히 장중에는 2675.28까지 치솟아 장중 고점을 다시 썼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56억원, 1811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이 3263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36억원 순매수 우위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의회와 연준 등에서 쏟아진 추가 부양책 관련 소식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이며 상승했다”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도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군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대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제조업, 의료정밀, 화학, 금융업, 보험 등이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의약품, 철강·금속, 유통업,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운수창고는 2%대 밀리고 있고 기계, 종이·목재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8% 이상 올라 강세를 보이고 삼성전자(005930)도 2%대 오르고 있다. 이는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내년 실적 가이던스가 상향 조정된 것이 국내 반도체 업체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마이크론은 내년 1분기 매출 전망을 50억~54억달러에서 57억~57억5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LG화학(051910)도 4%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며 POSCO(005490)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어 기아차(000270)(0.67%), 삼성물산(028260)(0.41%), 삼성SDI(006400)(0.18%), 셀트리온(068270)(0.15%)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은 1%대 빠지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0.82%), 현대차(005380)(-0.82%), 카카오(035720)(-0.53%), LG생활건강(051900)(-0.20%) 등이 약세를 보인다.개별종목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하나투어(039130)(8.56%) 등을 비롯한 여행주들이 강세를 보인다. 이외 서연이화(200880)는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신풍제약(019170)과 신풍제약우(019175), 진도(088790) 등이 20% 이상 오르고 있다.
- 연말까지 12곳 공모 대기…제2 명신산업은 어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명신산업 청약공모 경쟁률이 코스피시장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시장이 다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꽉 막힌 부동산 시장으로 갈 곳을 잃은 유동성 60조원은 청약시장을 맴돌며 언제든 청약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2일 명신산업의 청약증거금 13조원이 풀릴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괜찮은 기업이 나오면 청약 경쟁률 기록은 다시 깨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말 청약 주인공은 “나야 나”1일 장외주식 정보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 등에 따르면 이달 공모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총 12개사(스팩·리츠 제외)다. 이날 청약을 마감한 퀸타매트릭스(경쟁률 167.87대 1)를 제외한 11개사가 명신산업의 바통을 이어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우선 바이오기업들이 줄을 서고 있다. 2일 청약을 마감하는 엔젠바이오는 KT(030200)와 젠큐릭스(229000)의 합작법인이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기반으로 유방암 및 난소암을 정밀 진단하는 제품에 대해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미국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CLIA LAB·클리아랩)을 인수해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는 계획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131개 기관이 참여해 10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약 342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710억원 수준이 된다. 공모 첫날 경쟁률은 87.98대 1로 집계됐다.친환경 작물보호제 제품 개발제조 전문 기업 인바이오는 2일과 3일에 청약을 진행한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1440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5800원이다. 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매년 15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해 지난 12년간 연평균 11%의 매출 성장률을 시현했다”며 “제네릭 원제 가격이 오리지널 원제 대비 매우 저렴해 수익성(OPM 13%) 역시 독보적”이라고 평가했다.싱가포르에 설립된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도 오는 8일과 9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22일 유가시장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 티엘비, 소부장 흥행 바통 이을까명신산업에 이은 또 하나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상장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전문기업 티엘비는 오는 3일과 4일 청약을 진행한 후 14일 상장한다. 공모 희망 밴드는 3만3200~ 3만8000원이다. 이날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005930) SSD PCB Market Share 1위(35%), SK하이닉스 Memory 모듈 PCB Market Share 1위(30%)의 반도체용 PCB 시장 선도기업”이라며 “DDR5(Double DDR Rate)출시에 따른 DRAM 수요 증가 및 제품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외에도 에프앤가이드, 알체라, 엔비티, 지놈앤컴퍼니, 프리시젼바이오 등이 청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누가 공모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을 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IPO(기업공개) 대어인 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게임즈(293490), 빅히트(352820)의 상장을 통해 학습한 개인투자자들은 이제 기업의 이름만 보고 달려들지 않는다. 공모가 적정 여부, 보호예수물량 규모, 기업의 성장가치 등도 살피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러번 큰 종목 학습효과로 이제는 경쟁률이 문제가 아니라 수익을 내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좋은 종목이라고 판단되면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빚투 적극 나서는 동학개미…신용융자 18조원 ‘코앞’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용거래융자가 6거래일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국내 증시 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월말 기준 신용융자잔고 추이.(자료=금융투자협회)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6거래일 연속 증가하며 전 거래일보다 713억원 증가한 17조940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의 신용거래융자가 전 거래일보다 764억원 증가한 9조727억원, 코스닥 시장 신용거래융자는 50억원 감소한 8조8675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시장 융자 역시 지난 1998년 집계 이래 사상 최고치다.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개인이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로부터 빌린 금액의 누적치로 지수 강세에 따르는 일종의 후행 지표다. 개인들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란 예상에 빚을 내서 투자에 나서는 의미로 해석되는 만큼 지수가 강세를 보일 때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이달 들어 개인들은 화학·바이오 관련주에 집중 투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기간(11월2일~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용거래융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셀트리온(068270)이다. 이 종목의 신용융자 잔고는 785억원 증가했다. 이후 SK케미칼(285130)(387억원)이 뒤를 이었고 금호석유(011780)(345억원), 대한항공(003490)(324억원), NAVER(035420)(290억원), 한화솔루션(009830)(280억원) 순이었다. 반면 가장 많이 감소한 종목은 LG화학(051910)으로 450억원이 줄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358억원), 삼성전자(005930)(-271억원), 삼성물산(028260)(-219억원), 한국조선해양(009540)(-121억원)이 뒤를 이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제약(068760)의 잔고가 404억원 증가했으며 뒤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59억원), JYP Ent.(035900)(165억원), 제넥신(095700)(162억원), 오성첨단소재(052420)(161억원) 순이었다. 반면 씨젠(096530)은 이달 들어 877억원 가량 감소, 가장 많이 줄었다.한편 지난 30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2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전 거래일 대비 1조3691억원 감소한 61조5876억원으로 집계됐다.
- [코스닥 마감] 시총 상위 제약주 강세에 89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일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9월 15일 기록한 899.46 이후 두달 반 만에 890선대를 회복했다. 1일 코스닥 지수 추이(그래픽=마켓포인트)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8포인트(0.58%) 오른 891.29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889선에서 출발해 장 초반 892선을 터치했지만, 상승폭을 줄여나가다가 하락 전환해 한때 883선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상승 전환해 890선 초반에서 움직이다 마무리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676억원, 외국인이 23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가 639억원을 내던지는 등 기관이 137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상승 우위였다. 기타제조와 유통이 2% 넘게 올랐고, 오락문화, 코스닥 신성장기업, 기타서비스, 의료정밀기기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IT부품,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제약, 기계장비 등이 1% 미만으로 올랐다. 종이목재가 3% 가까이 가장 많이 빠졌고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가 1%대 하락세를 보였다. 반도체,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화학 등이 1% 미만으로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였다.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일부 의약품 사업을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고 밝히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3.19%, 2.38%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은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이 본격화했다는 증권가 분석에 8.59% 올랐다. 제넥신(095700)도 5.30% 상승했다. 씨젠(096530)은 1.92%, 에이치엘비(028300)는 0.11%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각각 1.11%, 0.33%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단일가매매(10분단위매매)가 해제된 첫날 모아텍(033200)이 29.47% 상승했다. 자비스(254120)와 씨케이에이치(900120)도 30% 가까이 올랐다. 미국 마리화나 업체와 양해각서(MOU) 체결 소식에 마이더스AI(222810)가 18.12% 상승했고,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자사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3상시험 결과 94.1%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하면서 관련주로 분류되는 엔투텍(227950)이 14.63% 상승했다. 전날 넷플릭스와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공시한 바른손(018700)이 9.08%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20억9701만주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11조802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6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06개 종목이 내렸다. 11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