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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젤, ‘레티보’ 中 수출 첫 선적…“3년 내 1위 목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중국 수출명)’의 중국 첫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고 9일 밝혔다.휴젤 ‘레티보’ 첫 수출 물량을 실은 트럭. (사진=휴젤)앞서 휴젤은 지난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레티보의 판매 허가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4월 바이오의약품허가신청(BLA)을 제출한 이래 약 1년6개월 만의 성과다. 이로써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기업으로서는 최초, 전 세계에서는 4번째로 중국 시장 진출의 기회를 얻었다. 이후 레티보의 현지 시장 유통은 휴젤의 중국 파트너사 사환제약이 5년 간 담당한다. 수출된 레티보는 내년 3~4월쯤부터 중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휴젤은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만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학술 심포지엄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1월 현지 의료진 대상의 온라인 ‘레티보 론칭회’ 개최를 시작으로 3월부터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심천 등 중국 주요 10대 거점 도시에서 각 천 명 이상의 중국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오프라인 론칭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한국의 의료진이 연사로 참여, 레티보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또 레티보를 활용한 시술 기술 전수부터 최근 시술 트렌드까지 미용, 성형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 공유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회사 주도의 론칭 심포지엄 외에도 중국성형미용학회, 중국성형외과학회, 상해국제성형학회 등 규모 있는 중국의 학술대회와 연계된 학술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계획도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휴젤 관계자는 “중국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블루오션으로서, 이번 첫 수출은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휴젤의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공격적인 유통 마케팅 활동 전개를 통해 현지 수출 물량 확대 및 이를 기반으로 3년 내 현지 시장 1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 개인 나홀로 매수에 1%대 상승 출발 `91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며 910선을 재차 탈환했다. 전날 코스닥 지수는 9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지만 이날 개인이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10.15포인트) 오른 916.99를 기록중이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선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0.35%(104.09포인트) 상승한 3만173.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28%(10.29포인트) 오른 3702.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62.83포인트) 상승한 1만2582.77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넘어 종가를 형성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59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 각각 109억원, 314억원 어치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 우위다. 유통이 3% 넘게 오르고 있으며 비금속,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제약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이외에 기타제조, 기타서비스, IT부품, 음식료담배, 제조 등이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1% 넘게 하락 중이며 운송,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시가총액 1,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5%, 4%대 상승하는 중이다. 이외에 제넥신(095700)이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에이치엘비(028300)가 1% 대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19617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코프로비엠(247540).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035760) 등은 1% 미만 소폭 오름세다. 다만 씨젠(096530)은 2% 넘게 내리고 있으며 펄어비스(263750), SK머티리얼즈(036490)가 1% 미만 내림세를 보인다.종목별로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퀀타매트릭스(317690)가 상장 첫 날 9% 대 상승세다. 또한 중국 의약기업 시노팜과 코로나19 백신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바이오리더스(142760)가 20% 대 오르는 중이다.
- [뉴스새벽배송]美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S&P500 사상 최고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경기부양책을 놓고 의견 충돌을 빚는 모습이 부각돼 장초반 지수는 하락했지만 후반엔 적극적인 협상 소식에 상승 반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여전히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조만간 백신이 사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의 경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다음은 이날 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S&P500, 사상 첫 3700 돌파 마감-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09포인트(0.35%) 상승한 3만173.88에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전장보다 10.29포인트(0.28%) 오른 3702.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83포인트(0.5%) 상승한 1만2582.77에 마감.-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넘어 종가를 형성. 나스닥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음.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57%, 산업주가 0.43% 올랐고 기술주도 0.35% 상승.-지수 상승세는 부양책 기대감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 미 의회는 오는 11일 종료될 예정인 예산안을 1주일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 나오면서 장 초반 약세를 보였음. 기업 관련 코로나19 관련한 법적인 문제에서 공화당은 책임 보호 조항을 원하고, 민주당은 지방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란 입장.-장중에는 협상 타결 대한 기대가 다시 부상. 일부 외신이 공화당 지도부가 백악관과 부양책 진전을 위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기대를 자극.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양당이 대립하는 책임보호 조항과 지방정부 지원을 배제하고 나머지 사안에 대한 합의를 제안하기도. -이같은 경기부양책 관련 보도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주요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한 것.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0.16달러) 떨어진 45.60달러에 거래를 마침.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 오른 1866.76달러를 기록. ◇ 주가 고공행진 테슬라, 석 달 만에 또 5조4000억원 유상증자-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5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테슬라는 주식 공모를 통해 50억달러(5조4275억원)의 자본을 추가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테슬라의 이번 증자 규모는 시가총액 6107억달러(662조9000억원)의 1% 미만으로, 지난 9월 50억달러 공모에 이어 3개월 만.-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유상증자 계획서에서 추가 주식 물량을 시장에 한꺼번에 내놓지 않고 조금씩 분산해서 공모하겠다고 밝혀.-테슬라 주식 공모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등 10곳을 통해 진행되며, 공모 주관사들은 0.25%의 수수료를 받게 돼.-이에 주가는 장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후반 지수 반등과 함께 1.27% 상승해 마감. ◇ 미 FDA “화이자 백신 데이터, 긴급승인 지침 부합…안전성 양호”-영국이 세계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 보건 당국이 해당 백신에 대한 데이터가 긴급승인 지침에 부합한다며 안전성이 양호하다는 입장을 밝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8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를 확인한 문서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 -FDA의 이런 판단은 오는 10일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허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미 보건 당국의 외부 전문가 회의를 앞두고 나와 승인 가능성 커짐. -FDA 문서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효능이 2차 접종 최소 7일 후에 95%임을 확인. 이 수치는 이전에 화이자가 보고한 내용과 일치. FDA는 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양호하다’(favorable)고 평가.-영국은 이날 80세 이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가. 또 존슨앤드존슨(J&J)은 백신의 3차 임상시험 결과가 내년 1월 중에 나올 것이라고 밝혀. 당초 예상한 것보다 빠른 속도.-한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화이자는 내년 7월께까지 이미 계약된 1억 회 분 이상의 백신을 추가로 제공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미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의문 제기하기도. ◇ 미 코로나 환자 1500만명 넘어…최단기간인 5일 만에 100만명↑-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8일(현지시간) 1500만명을 넘겨.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501만9092명으로 집계. 이 가운데 누적 사망자는 28만4887명으로 파악.-이로써 미국에서는 지난 3일 누적 확진자가 1400만명을 넘긴 지 닷새 만에 신규 감염자가 100만명 늘며 최단기간에 환자가 100만명 증가하는 기록.-1월 20일 첫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나온 뒤 100만명(4월 28일)을 넘길 때까지 98일이 걸림. 그러나 이후 100만명 증가에 걸리는 기간이 단축되고 있음.-특히 11월 8일 1000만명을 돌파하며 처음으로 채 열흘이 안 되는 9일 만에 100만명이 늘어난 뒤 7일 만인 11월 15일 1100만명, 6일 만인 11월 21일 1200만명, 다시 6일 만인 11월 27일 1300만명, 6일 만인 12월 3일 1400만명을 각각 넘겨.-이처럼 신규 환자가 급증하다 보니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도 20만1154명으로 집계되며 처음으로 20만명 선을 돌파.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도에 2% 넘게 하락…'90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9거래일만에 하락으로 전환, 2% 넘게 떨어져 900선으로 밀려났다. 전날 2년 11개월여만에 920선을 넘었지만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6%(20.04포인트) 내린 906.8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 926.99로 지난 2018년 이후 2년 11개월여만에 920선을 돌파했으나 하루만에 920선을 내줬다.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지속된 8거래일 연속 오름세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의회가 추가 부양책 협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상황에서 차익 실현 매물 등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934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3억원, 483억원어치를 팔았다. 특히 기관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456억원 매수, 비차익이 5098억원 매도로 총 4642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이 더 많았다. 유통이 11.85%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제약이 3%대, 기타서비스가 2%대 하락했다. 통신장비, 제조, 컴퓨터 서비스, 비금속 등도 1%대 내렸으며 금융,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등도 1% 미만에서 하락했다. 반면 인터넷(5.59%), 종이목재(1.66%), 오락문화(1.60%)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바이오 종목들 위주로 거의 대부분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16.71%, 13.64%씩 급락하며 전체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고, 씨젠(096530)(-1.34%), 에이치엘비(028300)(-8.56%0, 알테오젠(196170)(-2.07%0, 제넥신(095700)(-14.27%)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 비바이오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47540)(0.61%), 펄어비스(263750)(1.18%)은 소폭 올랐다. 종목별로는 정부가 44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로 했다는 계획에 따라 현대바이오(048410), 일신바이오(068330) 등 콜드체인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페24(042000)는 페이스북과 함께 온라인 상품개설 서비스인 ‘페이스북 숍스’를 도입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오플로우(294090)(14.11%), 엔케이맥스(182400)(11.15%) 등 임상 추진 관련 긍정적인 소식에 정해진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25억6993만4000주, 거래대금은 18조5147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465개가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812개가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95개였다.
- "신약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된 '드림팀'이 최고 경쟁력"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화학 유전체 스크리닝 플랫폼’을 기반으로 환자의 암세포주 패널을 활용한 약물 스크리닝과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 다양한 신약후보물질과 동반진단 바이오 마커를 동시에 찾아낼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곽현희 체크메이트 테라퓨틱스 대표. 체크메이트 테라퓨틱스 제공곽현희 체크메이트 테라퓨틱스 대표는 화학유전체 스크리닝 플랫폼은 신약개발 노하우는 물론 유전체 분석에 대한 전문성, 통계학적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구축,활용할수 있는 고난이도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체크메이트는 환자로부터 확보한 암세포주에 20만가지 가량의 소분자화합물과 2만여 가지의 유전체 바이오 마커를 적용해 암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통계학적으로 모델링한 후 신약후보물질과 동반진단 바이오 마커를 동시에 찾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화학유전체 스크리닝 플랫폼을 활용하면 기존의 표적기반의 연구에서 찾기 어려운 새로운 치료표적과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동반진단 바이오 마커를 스크리닝 단계에서 확보, 신약개발의 성공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게 최대 강점이다.”곽대표는 이 플랫폼을 적용하면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비교하면서 다양한 화합물의 치료 효과를 분석할수 있기에 개발하는 신약의 안전성을 미리 확인할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소개했다.체크메이트는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바이오텍 연구소장 출신인 곽현희 대표와 김현석 연세대 의생명과학부 교수가 주축이 되어 지난 2019년 출범한 바이오벤처다. “창업할 때부터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창립 멤버를 구성한 게 이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자신한다. 개별 파이프라인은 개발 과정을 거치다 보면 성공할수도, 실패할수 도 있다. 하지만 체크메이트는 각자 분야에서 20년 이상을 해온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기에 신약개발에 있어 높은 성공 확률을 가지고 있다.”곽대표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만들어내고 신약 개발로 이어갈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체크메이트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그러면서 그는 김현석 교수는 화학 유전체 (Chemical Genomics)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자체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 전문가로, 연세대 의대 연구교수 출신인 이주영 연구실장은 신약후보물질의 기전과 시험관 내 시험(In Vitro)및 생체 내 시험(In Vivo)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전문가로, LG화학(051910) 생명과학연구소를 거친 강승완 개발실장은 효과검증을 거친 물질을 신약후보물질로 재창출해낼 수 있는 베테랑으로, 이 후보물질을 실제 사람에게 투여할 수 있는 약으로 상업화할수 있는 전문성은 곽대표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핵심 멤버들을 각각 소개했다.“자체 보유한 플랫폼을 활용해 특정 암세포만 죽일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암세포는 물론 정상세포까지 모두 사멸시키기에 부작용이 여전한 기존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항암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할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곽대표는 최근 기존 항암치료제의 부작용을 크게 줄인 표적항암제와 같은 다양한 바이오 치료제들이 등장했지만 화학물질로 소재로 한 항암치료제의 필요성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부낮 화학물로 만들어진 항암치료제는 바이오 치료제에 비해 크기가 미세해 세포 내로 투입해 치료를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찾고 검증하는 것이 혁신 신약연구의 핵심인데, 체크메이트의 플랫폼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라이선스 아웃을 성공시켜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다시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에 투입되는 선순환을 통해 회사가 성장하고, 미충족 의료수요(medical unmet needs)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전환…'91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하루 만에 920선을 도로 내줬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1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7.16포인트) 내린 919.72를 기록중이다.전날 코스닥 지수는 약 2년 11개월여만에 920선을 넘었지만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가 하락으로 전환, 하루 만에 910선으로 되돌아갔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021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 각각 1171억원, 559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은 지난달 30일부터 7거래일째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파는 중이다.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이 조금 더 많다. 유통이 5.73%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으며 운송장비와 부품이 2.58%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제약, 컴퓨터서비스, 기타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인터넷(2.45%), 방송서비스(2.35%)가 나란히 2%대 오르고 있으며 화학, 기타제조, 정보기기, 건설 등이 1% 미만에서 오르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리는 것이 조금 더 많다. 시가총액 1,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9.14%, 8.11%씩 내려 전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으며, 씨젠(096530)(-0.10%) 에이치엘비(028300)(-5.36%), 알테오젠(196170)(-1.20%), 제넥신(095700)(-6.41%)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0.20%0, 에코프로비엠(247540)(1.96%) 등 비바이오 종목들은 오름세다.종목별로는 백신 운송 등에 사용되는 초저온냉동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일신바이오(068330)가 상한가를 기록, 1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오플로우(294090)는 2형 당뇨에 대한 임상 돌입 소식에(13.22%), 엔케이맥스(182400)는 표적항암제의 미국 2상 임상을 위한 사전회의를 마쳤다는 소식에 11.51% 급등중이다.
- 코로나19 백신, 개발 다음은 생산…국내 생산 가능한 곳은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미국 화이자와 모더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세계 곳곳에서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화이자는 내년까지 13억 도즈(1회 접종분), 모더나는 내년에 5~10억 도즈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21년까지 30억 도즈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문제는 제약사들이 목표대로 공급을 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화이자는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초도 물량 생산 목표를 당초 1억 도즈에서 절반으로 줄였다. 내년에는 각국의 넘치는 백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조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업계가 예상하는 이유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제약·바이오 기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연구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생산 시작…녹십자 CEPI 통해 공급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미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데 따라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바이러스 매개체 백신으로, 침팬지에 감염을 일으키는 약한 버전의 감기 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로 만들어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백신을 개발 중인 노바백스와도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1억5000만도즈였던 생산설비를 약 5억도즈까지 늘린 상태다.GC녹십자도 국제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합의해 해외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함께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내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CEPI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맡는다. GC녹십자가 맡은 분량은 5억 도즈 이상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원료(DS)부터 완제품(DP)까지 모두 생산하는 게 아니라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이어서 생산 가능한 백신 종류가 제한돼 있지 않다”면서 “CEPI와 계약한 물량은 5억 도즈이며 최대 10억 도즈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바이오기업 지엘라파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생산을 맡았다. 현재 샘플 생산을 진행 중이며 내년 1월부터는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푸트니크 V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아데노바이러스를 기반으로 만든 백신이다. 지엘라파는 1억5000만회 분의 백신을 생산, 중동에 수출하기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와 합의했다. 향후 생산물량을 늘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경기도 안산 에스티팜 반월공장. (사진=에스티팜)◇에스티팜, mRNA 원료 생산 주목…한미 유전자 백신 생산 가능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 에스티팜은 최근 화이자의 mRNA 백신 원료 부족 사태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바이러스의 DNA, RNA 등 핵산을 체내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mRNA 백신이라고도 불린다. 에스티팜은 지난달 mRNA 치료제·백신 신사업 진출을 알렸다. 특히 mRNA를 합성할 때 필요한 분자의 안정화 핵심기술인 5’-캡핑(Five Prime Capping) RNA 합성법의 국내 특허 출원을 지난 10월에 완료했다. 국제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임상용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설비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약 2만 도즈의 mRNA 코로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20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에스티팜이 mRNA 백신 원료 수주와 관련해 결정된 것은 아직 없다”면서도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특허 기술력과 경험을 갖고 있고, mRNA 기반의 자체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한미약품도 mRNA, DNA와 같은 유전자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 평택 공장은 2만 리터의 미생물 배양·정제 시설은 물론 주사제 완제품 생산을 위한 충진 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이 곳에서 연간 최대 10억 도즈 물량의 백신 생산이 가능하다. 한미약품은 여러 곳의 유전자 백신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는 국내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력과 제조시설을 갖춘 만큼 향후 해외 제약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이슈였다면 내년에는 공급을 위한 물량을 얼마나 생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 제약사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위탁생산(CMO), 위탁개발생산(CDMO) 요청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국내 공급 물량 확보도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