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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J&J·우시와 함께 美 제약사에 4000만달러 투자
  • KTB네트워크, J&J·우시와 함께 美 제약사에 4000만달러 투자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KTB투자증권의 자회사 KTB네트워크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J&J), 우시와 함께 미국 중추신경계(CNS)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인 XW파마에 4000만 달러(약 434억원)를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XW파마 파이프라인. (사진=XW파마)이날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XW파마는 파나시아 벤처의 주도로 KTB네트워크, J&J, 우시 등으로부터 4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펀딩을 완료했다. 이번 펀딩에는 기존 투자자 이외에도 CDIB Yida 헬스케어 펀드, 혼타이 캐피탈 및 트리니티가 참여했다.이번 라운드에 후속 투자를 진행한 KTB네트워크의 천지웅 이사는 “시리즈B 참여 이후에 이사회에 참여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함께 고민하는 등 꾸준히 지켜봤다”면서 “주요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인간 대상 임상에 진입했고, 글로벌 제약사 경험이 풍부한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의학책임자(CMO)를 영입해 전문성을 더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펀딩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XW파마는 이번 펀딩으로 기면증 치료제 ‘XW10172’의 임상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우울증 치료제 ‘XW10508’의 임상도 진행할 예정이다.XW파마는 30년 이상 제약사에서 역량을 쌓은 레너드 블룸을 CEO로 영입했다. 그는 미국 프린스턴대학과 스탠포드 MBA를 졸업했다. 블룸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일라이릴리에 인수합병된 ICOS 등에서 제약 업계 경험을 쌓았다. 블룸은 20개가 넘는 신약들을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XW파마는 CMO로 미네소타대학에서 교수를 역임하는 등 제약사에서 5개의 미국식품의약품청(FDA) 허가 신약개발에 기여한 댄 캐너팩스 박사도 영입했다.
2020.12.09 I 왕해나 기자
“인재 모시기 힘들다”…바이오 기업들 구인난 호소
  • “인재 모시기 힘들다”…바이오 기업들 구인난 호소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전체 인력의 40%가 박사 학위자이고 20%가 의사·약사 등 자격 보유자다. 신약 개발 업체들은 이런 인재들이 많이 필요한데 모시기가 정말 힘들다.”(A바이오기업 대표)“바이오 기업에서는 IT, 약학, 의학 등에 두루 지식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원한다. 기업이나 연구소에서 일해 본 경력자를 더욱 선호한다. 하지만 채용시장과 기업들의 눈 높이가 좀 맞지 않는 듯 하다.”(B 바이오기업 임원)제약·바이오 산업이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정작 기업들은 전문인력 부족으로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다. 바이오 기업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보니 관련 교육을 받은 인재풀 자체가 적고, 바이오 기업들 규모가 작아 임금 수준이 다른 분야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는 점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바이오·헬스분야의 인력 부족률 비교. (표=산업부, 화학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화학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바이오산업은 연평균 6.6% 성장해왔고 바이오 인력 규모 성장률도 4.7%에 달한다. 바이오분야 핵심인 연구인력은 총 1만4888명으로 석사가 6684명(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학사는 5056명(34%), 박사는 2363명(16%) 수준이다. 하지만 산업의 성장과는 대조적으로 기업들은 구인난을 겪는 모양새다. 우리나라 12대 주력사업 부족인원 중 바이오·헬스분야의 산업기술인력 부족률은 3.7%로 전 산업 인력 부족률 평균인 2.5%보다 높은 수준이다. 바이오기업의 신규·대체인원 충족률 역시 2018년 기준 83.9%에 불과하며 연구직, 개발직은 각각 81.6%, 77.2%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기업들의 연구개발(R&D) 인력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는 있지만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직무역량을 갖춘 연구인력을 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바이오산업은 벤처기업들의 비중이 높고 이들 기업의 제품 매출액 및 수익은 상대적으로 낮아 산업 평균 임금수준이 전자나 IT분야와 비교해서 낮기 때문이라는 점도 인력 수급이 어려운 원인으로 지목된다. 기업들은 채용설명회도 열고 정부의 채용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지만 직무에 맞는 인재를 찾기는 어렵다고 토로하고 있다.이에 대해 업계는 직무에 맞는 바이오 생산·개발인력 양성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이나 중장기적으로 R&D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석·박사 과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 현장 요구수준의 기술과 실무역량 부족을 채워줄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말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바이오산업이 성장한 지가 그리 오래되지 않아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과정도 없었고 인력들이 바이오산업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지는 않았다”면서 “산업이 커가고 기업들이 성과를 내면서 많은 인력들이 바이오 기업에 눈을 돌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12.09 I 왕해나 기자
SK, 코로나19 백신 2종류 본격 병행 개발선언
  • SK, 코로나19 백신 2종류 본격 병행 개발선언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SK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순항을 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발 중인 두번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GBP510)이 국제민간기구인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가 추진하는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CEPI가 지난달 ‘Wave2’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최초로 선정한 케이스다. 이와 별도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또 하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NBP2001)의 임상시험계획을 지난달 23일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다. ‘NBP2001’은 앞서 진행한 영장류 대상 효력 시험에서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청보다 약 10배 높은 중화항체를 유도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가지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동시 개발에 나서는 모양세다.‘Wave2’는 CEPI가 빌&멜린다게이츠재단(BMGF)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가동한 프로젝트로 차별화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선정,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현재 선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들에 더해 보관방법이나 접종횟수, 생산성, 면역반응 등 측면에서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경제적인 기술의 백신 후보물질을 추가로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GBP510’이 ‘Wave2’ 개발 지원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CEPI로부터 ‘GBP510’의 임상1/2상 등에 사용될 연구개발비 1000만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GBP510’이 개발 완료되면 CEPI와 GAVI(세계백신면역연합), WHO(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들의 주도 하에 한국을 포함한 18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세계에 공급되게 된다.‘GBP510’은 지난 5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BMGF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 항원 디자인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다. 면역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구조의 항원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GBP510’이 면역을 유도하는 데 있어 핵심이 되는 ‘수용체 결합 단백질’(RBD)에는 SK의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워싱턴대의 ‘자체 결합 나노입자’ 디자인 기술이 적용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GBP510’의 설치류 및 영장류 대상 효력 시험을 통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유도된 중화항체와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하는 방어 효과를 확인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BP510’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리처드 헤치트 CEPI 최고경영자(CEO)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Wave2 백신에 대한 첫 투자로 더 나은 형태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더 높은 접근성을 제공한다면 코로나를 극복하는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차별화된 백신 플랫폼을 활용해 다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최상의 백신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실히 검증된 코로나19 백신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플랫폼 기술로 다양한 백신을 개발하고 동시에 글로벌에서 개발되는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CEPI와 시설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안동공장 L하우스 원액 생산시설 일부를 CEPI가 지원하는 기업의 코로나19 백신의 생산에 사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난 8월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공정 개발과 생산, 글로벌 공급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생산을 진행 중이다.이에 앞서 지난 7월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해 임상3상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원액과 완제를 생산하는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해 생산에 돌입하기도 했다.
2020.12.09 I 류성 기자
지놈앤컴퍼니,삼성바이오로직스와 면역관문억제제 위탁개발 계약
  • 지놈앤컴퍼니,삼성바이오로직스와 면역관문억제제 위탁개발 계약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글로벌 면역항암제 선도기업 지놈앤컴퍼니는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규 타깃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한 위탁개발(CDO)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놈앤컴퍼니에 항체 신규 타깃 면역관문억제제(GENA-104)의 세포주 개발에서부터 공정개발, 시료 생산에 이르는 위탁개발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지놈앤컴퍼니가 개발하고 있는 신규 타깃 면역관문억제제는 연구중심 병원과의 협업아래 환자들의 질환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기존 잘 알려진 타깃이 아닌 신규 타깃을 발굴해 혁신신약(First-in-class)을 목표로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면역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환자를 위한 항암제 시장에서 차세대 면역관문억제제의 필요성은 꾸준히 증가해왔다”면서 “폐암 또는 흑색종과 같은 일부 암 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암은 여전히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시장성도 밝다”고 소개했다. 글로벌리서치 업체 글로벌데이터의 지난 3월 조사결과에 따르면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은 2019년 기준 239억 달러에서 오는 2025년에는 543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종양 유전체 기반의 면역항암 항체 치료제 개발 분야는 오랜 기간 자사가 준비해 온 분야로 글로벌제약 회사에서도 라이선스 인과 인수·합병(M&A)를 위한 최우선 아이템으로 꼽힌다”며 “개발중인 신규 타깃 면역관문억제제의 경우 선도물질 수준에서도 동물모델에 단독 투여 시 우수한 항암효과를 확인한 바 있는 만큼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놈앤컴퍼니는 올해 초 북경한미약품 연구소장을 지낸 차미영 소장을 지놈앤컴퍼니 신약연구소장으로 영입하는 등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12.09 I 류성 기자
휴젤, ‘레티보’ 中 수출 첫 선적…“3년 내 1위 목표”
  • 휴젤, ‘레티보’ 中 수출 첫 선적…“3년 내 1위 목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중국 수출명)’의 중국 첫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고 9일 밝혔다.휴젤 ‘레티보’ 첫 수출 물량을 실은 트럭. (사진=휴젤)앞서 휴젤은 지난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레티보의 판매 허가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4월 바이오의약품허가신청(BLA)을 제출한 이래 약 1년6개월 만의 성과다. 이로써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기업으로서는 최초, 전 세계에서는 4번째로 중국 시장 진출의 기회를 얻었다. 이후 레티보의 현지 시장 유통은 휴젤의 중국 파트너사 사환제약이 5년 간 담당한다. 수출된 레티보는 내년 3~4월쯤부터 중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휴젤은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만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학술 심포지엄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1월 현지 의료진 대상의 온라인 ‘레티보 론칭회’ 개최를 시작으로 3월부터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심천 등 중국 주요 10대 거점 도시에서 각 천 명 이상의 중국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오프라인 론칭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한국의 의료진이 연사로 참여, 레티보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또 레티보를 활용한 시술 기술 전수부터 최근 시술 트렌드까지 미용, 성형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 공유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회사 주도의 론칭 심포지엄 외에도 중국성형미용학회, 중국성형외과학회, 상해국제성형학회 등 규모 있는 중국의 학술대회와 연계된 학술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계획도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휴젤 관계자는 “중국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블루오션으로서, 이번 첫 수출은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휴젤의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공격적인 유통 마케팅 활동 전개를 통해 현지 수출 물량 확대 및 이를 기반으로 3년 내 현지 시장 1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9 I 왕해나 기자
  • 코스닥, 개인 나홀로 매수에 1%대 상승 출발 `91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며 910선을 재차 탈환했다. 전날 코스닥 지수는 9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지만 이날 개인이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10.15포인트) 오른 916.99를 기록중이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선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0.35%(104.09포인트) 상승한 3만173.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28%(10.29포인트) 오른 3702.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62.83포인트) 상승한 1만2582.77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넘어 종가를 형성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59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 각각 109억원, 314억원 어치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 우위다. 유통이 3% 넘게 오르고 있으며 비금속,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제약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이외에 기타제조, 기타서비스, IT부품, 음식료담배, 제조 등이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1% 넘게 하락 중이며 운송,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시가총액 1,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5%, 4%대 상승하는 중이다. 이외에 제넥신(095700)이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에이치엘비(028300)가 1% 대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19617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코프로비엠(247540).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035760) 등은 1% 미만 소폭 오름세다. 다만 씨젠(096530)은 2% 넘게 내리고 있으며 펄어비스(263750), SK머티리얼즈(036490)가 1% 미만 내림세를 보인다.종목별로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퀀타매트릭스(317690)가 상장 첫 날 9% 대 상승세다. 또한 중국 의약기업 시노팜과 코로나19 백신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바이오리더스(142760)가 20% 대 오르는 중이다.
2020.12.09 I 유준하 기자
바이오리더스 “中 시노팜과 코로나 백신 협력 방안 논의 중”
  • 바이오리더스 “中 시노팜과 코로나 백신 협력 방안 논의 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142760)가 중국 최대 의약그룹인 시노팜(Sinopharm)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9일 밝혔다.바이오리더스 측은 이날 “시노팜은 자사 백신의 국내 인허가 및 유통과 관련한 검토를 요청하고 바이오리더스는 이에 대해 답변한 상태”라며 코로나19 백신 관련 협력 상황에 대해 공개했다.바이오리더스는 지난해 시노팜과 화장품 ‘닥터스 피지에이(DOCTORS PGA)’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 계약에 따라 바이오리더스는 시노팜을 통해 중국과 홍콩에 화장품을 판매 중이다. 시노팜은 중국 최대 규모의 국영 제약 그룹이다.닥터스 피지에이는 신약개발의 핵심 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을 함유해 보습력, 면역 증진, 피부 개선, 항바이러스 등의 기능이 뛰어난 화장품 브랜드다. 현재 중국과 홍콩에는 닥터스 피지에이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하이드레이팅 폼클렌저, 모이스처라이징 마스크팩 등을 판매 중이다. 신규 개발하는 제품군에 대해서도 추가 판매가 이뤄질 계획이다.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지난해 화장품 독점 계약 체결 이후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시노팜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수급관련 파트너쉽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노팜은 연말까지 1억명 분의 백신을 생산하고 내년에는 10억회분까지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전했다”며 “시노팜과 적극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전세계 팬데믹 상황을 종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시노팜은 지난 7월 중국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중국 의료진 약 100만명이 백신을 접종했으며 현재 브라질, 인도네시아, 바레인, 터키 등 해외 국가에 백신을 공급 중이다.
2020.12.09 I 유준하 기자
영국 이어…미국 코로나 백신 '연내 접종' 가시화(종합)
  • 영국 이어…미국 코로나 백신 '연내 접종' 가시화(종합)
  •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접종한 90세의 마거릿 키넌 할머니가 휠체어에 탄 채 코번트리의 대학병원 복도를 지나가며 의료진의 박수를 받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연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미국 보건당국이 제약업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긴급 승인 지침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다. 세계 최초로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 이어 미국 역시 백신 대열에 합류하는 셈이다.◇FDA “화이자 백신 승인 지침 부합”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를 확인한 문서를 공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FDA의 이같은 판단은 백신·바이오 약제 자문위원회(VRBPAC)가 오는 10일 회의를 앞둔 가운데 나왔다. VRBPAC는 백신의 사용 허가 여부를 FDA에 권고하는 조직이다.FDA 문서에 따르면 백신의 면역 효과는 2차 접종(화이자 백신은 2회 접종 필요) 최소 7일 후 95%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에 화이자가 알린 3상 임상시험 최종 결과와 일치한다. FDA는 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백인, 흑인, 라틴계뿐 아니라 남녀 모두에 높은 효과를 보였다는 게 FDA의 평가다. 그러나 FDA는 현재 16세 미만, 임산부, 면역 체계가 손상된 이들에 대해서는 아직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동시에 전했다.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1차와 2차 사이에는 예방률이 52.4%를 보였다. 다만 1차와 2차 접종 사이에 나타난 효능은 단일 접종 예방률에 대한 결론을 뒷받침할 수 없다고 FDA는 지적했다.FDA의 이같은 문서는 사실상 미국이 백신을 허가하려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허가는 VRBPAC가 먼저 권고안을 확정한 뒤 FDA가 사용을 승인하는 절차로 이뤄진다. 로이터는 “FDA가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16세 이상 미국인이 조만간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고 했다.이 때문에 이르면 연내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80세 이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간 영국에 이어 미국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워프 스피드 작전’의 최고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최근 “11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승인했으면 한다”고 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FDA가 백신을 공식 승인하면 초기 물량을 수시간 내에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첫 주 목표는 640만명분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게임체인저’ 백신에 대한 미국인들의 기대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이날 화이자와 바이오엔티크 주가는 각각 3.20%, 1.92% 올랐다.◇트럼프, 미국인 우선 접종 행정명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맞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두고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쳤다.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백신 최고회의’에서다. 그는 “미국인들이 미국 백신을 접종할 우선권을 가지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할 것이라는 입장까지 전했다. DPA는 미국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물품을 생산기업의 손실 발생 여부와 상관없이 우선 조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 백신 제조업체들이 이미 다른 나라들과 배급 계약을 한 상황에서 행정명령을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불분명한 와중에 나온 언급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신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미국 내 여야간 이견이 없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100일 이내에 최소 미국인 1억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인구는 3억3000명 남짓이다.그는 “효율적인 대규모 백신 접종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전국 각지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가 자금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공화당과 민주당에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타결을 촉구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백신 최고회의’에 참석해 미국인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2020.12.09 I 김정남 기자
美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S&P500 사상 최고가
  • [뉴스새벽배송]美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S&P500 사상 최고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경기부양책을 놓고 의견 충돌을 빚는 모습이 부각돼 장초반 지수는 하락했지만 후반엔 적극적인 협상 소식에 상승 반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여전히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조만간 백신이 사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의 경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다음은 이날 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S&P500, 사상 첫 3700 돌파 마감-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09포인트(0.35%) 상승한 3만173.88에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전장보다 10.29포인트(0.28%) 오른 3702.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83포인트(0.5%) 상승한 1만2582.77에 마감.-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넘어 종가를 형성. 나스닥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음.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57%, 산업주가 0.43% 올랐고 기술주도 0.35% 상승.-지수 상승세는 부양책 기대감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 미 의회는 오는 11일 종료될 예정인 예산안을 1주일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 나오면서 장 초반 약세를 보였음. 기업 관련 코로나19 관련한 법적인 문제에서 공화당은 책임 보호 조항을 원하고, 민주당은 지방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란 입장.-장중에는 협상 타결 대한 기대가 다시 부상. 일부 외신이 공화당 지도부가 백악관과 부양책 진전을 위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기대를 자극.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양당이 대립하는 책임보호 조항과 지방정부 지원을 배제하고 나머지 사안에 대한 합의를 제안하기도. -이같은 경기부양책 관련 보도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주요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한 것.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0.16달러) 떨어진 45.60달러에 거래를 마침.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 오른 1866.76달러를 기록. ◇ 주가 고공행진 테슬라, 석 달 만에 또 5조4000억원 유상증자-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5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테슬라는 주식 공모를 통해 50억달러(5조4275억원)의 자본을 추가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테슬라의 이번 증자 규모는 시가총액 6107억달러(662조9000억원)의 1% 미만으로, 지난 9월 50억달러 공모에 이어 3개월 만.-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유상증자 계획서에서 추가 주식 물량을 시장에 한꺼번에 내놓지 않고 조금씩 분산해서 공모하겠다고 밝혀.-테슬라 주식 공모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등 10곳을 통해 진행되며, 공모 주관사들은 0.25%의 수수료를 받게 돼.-이에 주가는 장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후반 지수 반등과 함께 1.27% 상승해 마감. ◇ 미 FDA “화이자 백신 데이터, 긴급승인 지침 부합…안전성 양호”-영국이 세계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 보건 당국이 해당 백신에 대한 데이터가 긴급승인 지침에 부합한다며 안전성이 양호하다는 입장을 밝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8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를 확인한 문서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 -FDA의 이런 판단은 오는 10일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허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미 보건 당국의 외부 전문가 회의를 앞두고 나와 승인 가능성 커짐. -FDA 문서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효능이 2차 접종 최소 7일 후에 95%임을 확인. 이 수치는 이전에 화이자가 보고한 내용과 일치. FDA는 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양호하다’(favorable)고 평가.-영국은 이날 80세 이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가. 또 존슨앤드존슨(J&J)은 백신의 3차 임상시험 결과가 내년 1월 중에 나올 것이라고 밝혀. 당초 예상한 것보다 빠른 속도.-한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화이자는 내년 7월께까지 이미 계약된 1억 회 분 이상의 백신을 추가로 제공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미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의문 제기하기도. ◇ 미 코로나 환자 1500만명 넘어…최단기간인 5일 만에 100만명↑-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8일(현지시간) 1500만명을 넘겨.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501만9092명으로 집계. 이 가운데 누적 사망자는 28만4887명으로 파악.-이로써 미국에서는 지난 3일 누적 확진자가 1400만명을 넘긴 지 닷새 만에 신규 감염자가 100만명 늘며 최단기간에 환자가 100만명 증가하는 기록.-1월 20일 첫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나온 뒤 100만명(4월 28일)을 넘길 때까지 98일이 걸림. 그러나 이후 100만명 증가에 걸리는 기간이 단축되고 있음.-특히 11월 8일 1000만명을 돌파하며 처음으로 채 열흘이 안 되는 9일 만에 100만명이 늘어난 뒤 7일 만인 11월 15일 1100만명, 6일 만인 11월 21일 1200만명, 다시 6일 만인 11월 27일 1300만명, 6일 만인 12월 3일 1400만명을 각각 넘겨.-이처럼 신규 환자가 급증하다 보니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도 20만1154명으로 집계되며 처음으로 20만명 선을 돌파.
2020.12.09 I 고준혁 기자
최악의 코로나 재확산에도…S&P·나스닥 또 사상 최고
  • [뉴욕증시]최악의 코로나 재확산에도…S&P·나스닥 또 사상 최고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에 임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또 상승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데도 증시는 연일 신기록 행진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오른 3만173.88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0.28% 상승한 3702.25에 마감했다. S&P 지수가 3700선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0% 뛴 1만2582.77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증시가 가장 주목하는 건 부양책 소식이다.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건 장중 부양책 기대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공화당 지도부는 백악관과 부양책 진전을 위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며 조기 타결 낙관론이 커졌다. 여기에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조항은 배제하고 나머지만 일단 합의하자는 제안까지 했다. 공화당은 기업 등에 코로나19 관련 면책특권을 제공하는 책임 보호 조항을, 민주당은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이 둘은 내년에 다시 협상하자는 것이다.그러나 이를 두고도 양당이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연내 합의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 역시 나온다. 요즘 증시 강세장의 큰 축이 부양책 타결 기대인데, 만에 하나 합의가 계속 난항을 겪을 경우 조정 가능성마저 거론된다.코로나19 백신 낭보는 이어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긴급 승인 지침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FDA의 이같은 판단은 백신·바이오 약제 자문위원회(VRBPAC)가 10일 회의를 앞둔 가운데 나왔다. VRBPAC는 백신의 사용 허가 여부를 FDA에 권고하는 조직이다. 연내 접종이 가시화한 것이다.다만 코로나19 재확산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501만9092명으로 나타났다. 사상 처음 1500만명을 넘었다. 1400만명을 넘긴 후 불과 닷새 만에 100만명이 추가 감염됐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2.91% 하락한 20.68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상승한 6558.8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6% 오른 1만3278.49를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3%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2% 내렸다.
2020.12.09 I 김정남 기자
FDA "화이자 백신, 긴급 승인 부합"…연내 접종 가능성
  • FDA "화이자 백신, 긴급 승인 부합"…연내 접종 가능성
  • (사진=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보건당국이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긴급 승인 지침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를 확인한 문서를 공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FDA의 이같은 판단은 백신·바이오 약제 자문위원회(VRBPAC)가 10일 회의를 앞둔 가운데 나왔다. VRBPAC는 백신의 사용 허가 여부를 FDA에 권고하는 조직이다.FDA 문서에 따르면 백신의 면역 효과는 2차 접종(화이자 백신은 2회 접종 필요) 최소 7일 후 95%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에 화이자가 알린 3상 임상시험 최종 결과와 일치한다. FDA는 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FDA는 현재 16세 미만, 임산부, 면역 체계가 손상된 이들에 대해서는 아직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동시에 전했다.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1차와 2차 사이에는 예방률이 52.4%를 보였다. 다만 1차와 2차 접종 사이에 나타난 효능은 단일 접종 예방률에 대한 결론을 뒷받침할 수 없다고 FDA는 지적했다.FDA의 이같은 문서는 사실상 미국이 백신을 허가하려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르면 연내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코로나19 재확산이 거센 와중에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로이터는 “FDA가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16세 이상 미국인이 조만간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고 했다.
2020.12.09 I 김정남 기자
영국의 'V-day'…1호 코로나 백신 접종자는 90세 할머니
  • 영국의 'V-day'…1호 코로나 백신 접종자는 90세 할머니
  • (사진=AFP)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처음으로 맞는 ‘세계 1호 접종자’ 마거릿 키넌(90) 할머니의 모습(사진=AFP)[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지난주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받은 영국이 세계 최초로 일반인 대상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영국 정부와 현지 언론은 이날을 V-day(백신 접종 시작일)로 명명하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세계 1호 접종자로는 90세의 마거릿 키넌 할머니가 이름을 올렸다.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주요 외신은 영국 정부가 이날부터 80세 이상 노인·의료진·돌봄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영국 내 70여개 병원을 백신 접종 장소로 지정했다. 의무접종은 아니며 지원자에 한해서만 접종이 가능하다.세계 최초 백신 1호 접종자는 90세 할머니 키넌이었다. 그는 다음주 생일을 앞두고 “가장 이른 생일 선물이었다”며 “올해 대부분을 혼자 보내다가 드디어 새해에는 나의 가족,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영국은 벨기에에서 생산된 화이자 백신 80만 도즈(40만명분)를 각 병원으로 이송하는 방식으로 들여왔다. 영국 정부는 이달 말까지 2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400만회분을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영하 70도 환경에서 보관·유통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운 화이자 백신의 이동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화이자 대변인은 미국 CNBC방송에 “보안상의 이유로 어떻게 어디서 백신을 영국으로 들여오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영국 정부가 전날(8일)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가장 큰 진전이다”며 “국가 역사상 가장 큰 백신 접종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8 I 조민정 기자
외인·기관 매도에 2% 넘게 하락…'900선'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도에 2% 넘게 하락…'90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9거래일만에 하락으로 전환, 2% 넘게 떨어져 900선으로 밀려났다. 전날 2년 11개월여만에 920선을 넘었지만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6%(20.04포인트) 내린 906.8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 926.99로 지난 2018년 이후 2년 11개월여만에 920선을 돌파했으나 하루만에 920선을 내줬다.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지속된 8거래일 연속 오름세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의회가 추가 부양책 협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상황에서 차익 실현 매물 등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934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3억원, 483억원어치를 팔았다. 특히 기관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456억원 매수, 비차익이 5098억원 매도로 총 4642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이 더 많았다. 유통이 11.85%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제약이 3%대, 기타서비스가 2%대 하락했다. 통신장비, 제조, 컴퓨터 서비스, 비금속 등도 1%대 내렸으며 금융,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등도 1% 미만에서 하락했다. 반면 인터넷(5.59%), 종이목재(1.66%), 오락문화(1.60%)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바이오 종목들 위주로 거의 대부분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16.71%, 13.64%씩 급락하며 전체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고, 씨젠(096530)(-1.34%), 에이치엘비(028300)(-8.56%0, 알테오젠(196170)(-2.07%0, 제넥신(095700)(-14.27%)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 비바이오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47540)(0.61%), 펄어비스(263750)(1.18%)은 소폭 올랐다. 종목별로는 정부가 44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로 했다는 계획에 따라 현대바이오(048410), 일신바이오(068330) 등 콜드체인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페24(042000)는 페이스북과 함께 온라인 상품개설 서비스인 ‘페이스북 숍스’를 도입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오플로우(294090)(14.11%), 엔케이맥스(182400)(11.15%) 등 임상 추진 관련 긍정적인 소식에 정해진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25억6993만4000주, 거래대금은 18조5147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465개가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812개가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95개였다.
2020.12.08 I 권효중 기자
"신약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된 '드림팀'이 최고 경쟁력"
  • "신약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된 '드림팀'이 최고 경쟁력"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화학 유전체 스크리닝 플랫폼’을 기반으로 환자의 암세포주 패널을 활용한 약물 스크리닝과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 다양한 신약후보물질과 동반진단 바이오 마커를 동시에 찾아낼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곽현희 체크메이트 테라퓨틱스 대표. 체크메이트 테라퓨틱스 제공곽현희 체크메이트 테라퓨틱스 대표는 화학유전체 스크리닝 플랫폼은 신약개발 노하우는 물론 유전체 분석에 대한 전문성, 통계학적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구축,활용할수 있는 고난이도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체크메이트는 환자로부터 확보한 암세포주에 20만가지 가량의 소분자화합물과 2만여 가지의 유전체 바이오 마커를 적용해 암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통계학적으로 모델링한 후 신약후보물질과 동반진단 바이오 마커를 동시에 찾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화학유전체 스크리닝 플랫폼을 활용하면 기존의 표적기반의 연구에서 찾기 어려운 새로운 치료표적과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동반진단 바이오 마커를 스크리닝 단계에서 확보, 신약개발의 성공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게 최대 강점이다.”곽대표는 이 플랫폼을 적용하면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비교하면서 다양한 화합물의 치료 효과를 분석할수 있기에 개발하는 신약의 안전성을 미리 확인할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소개했다.체크메이트는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바이오텍 연구소장 출신인 곽현희 대표와 김현석 연세대 의생명과학부 교수가 주축이 되어 지난 2019년 출범한 바이오벤처다. “창업할 때부터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창립 멤버를 구성한 게 이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자신한다. 개별 파이프라인은 개발 과정을 거치다 보면 성공할수도, 실패할수 도 있다. 하지만 체크메이트는 각자 분야에서 20년 이상을 해온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기에 신약개발에 있어 높은 성공 확률을 가지고 있다.”곽대표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만들어내고 신약 개발로 이어갈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체크메이트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그러면서 그는 김현석 교수는 화학 유전체 (Chemical Genomics)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자체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 전문가로, 연세대 의대 연구교수 출신인 이주영 연구실장은 신약후보물질의 기전과 시험관 내 시험(In Vitro)및 생체 내 시험(In Vivo)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전문가로, LG화학(051910) 생명과학연구소를 거친 강승완 개발실장은 효과검증을 거친 물질을 신약후보물질로 재창출해낼 수 있는 베테랑으로, 이 후보물질을 실제 사람에게 투여할 수 있는 약으로 상업화할수 있는 전문성은 곽대표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핵심 멤버들을 각각 소개했다.“자체 보유한 플랫폼을 활용해 특정 암세포만 죽일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암세포는 물론 정상세포까지 모두 사멸시키기에 부작용이 여전한 기존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항암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할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곽대표는 최근 기존 항암치료제의 부작용을 크게 줄인 표적항암제와 같은 다양한 바이오 치료제들이 등장했지만 화학물질로 소재로 한 항암치료제의 필요성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부낮 화학물로 만들어진 항암치료제는 바이오 치료제에 비해 크기가 미세해 세포 내로 투입해 치료를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찾고 검증하는 것이 혁신 신약연구의 핵심인데, 체크메이트의 플랫폼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라이선스 아웃을 성공시켜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다시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에 투입되는 선순환을 통해 회사가 성장하고, 미충족 의료수요(medical unmet needs)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0.12.08 I 류성 기자
  •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전환…'91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하루 만에 920선을 도로 내줬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1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7.16포인트) 내린 919.72를 기록중이다.전날 코스닥 지수는 약 2년 11개월여만에 920선을 넘었지만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가 하락으로 전환, 하루 만에 910선으로 되돌아갔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021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 각각 1171억원, 559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은 지난달 30일부터 7거래일째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파는 중이다.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이 조금 더 많다. 유통이 5.73%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으며 운송장비와 부품이 2.58%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제약, 컴퓨터서비스, 기타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인터넷(2.45%), 방송서비스(2.35%)가 나란히 2%대 오르고 있으며 화학, 기타제조, 정보기기, 건설 등이 1% 미만에서 오르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리는 것이 조금 더 많다. 시가총액 1,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9.14%, 8.11%씩 내려 전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으며, 씨젠(096530)(-0.10%) 에이치엘비(028300)(-5.36%), 알테오젠(196170)(-1.20%), 제넥신(095700)(-6.41%)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0.20%0, 에코프로비엠(247540)(1.96%) 등 비바이오 종목들은 오름세다.종목별로는 백신 운송 등에 사용되는 초저온냉동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일신바이오(068330)가 상한가를 기록, 1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오플로우(294090)는 2형 당뇨에 대한 임상 돌입 소식에(13.22%), 엔케이맥스(182400)는 표적항암제의 미국 2상 임상을 위한 사전회의를 마쳤다는 소식에 11.51% 급등중이다.
2020.12.08 I 권효중 기자
브릿지바이오, "사외이사 주주 추천통해 영입"
  • 브릿지바이오, "사외이사 주주 추천통해 영입"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국내 업체로는 드물게 ‘사외이사 주주 추천 공모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 이데일리DB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8일 신규 사외이사에 대한 주주 추천 제도를 신설해 오는 31일까지 총발행주식수 1% 이상 보유한 주주로부터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사외이사를 주요 주주들의 추천을 통해 영입하게 되면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일수 있을 뿐 아니라 주주들의 회사에 대한 로열티도 크게 올라갈 것”이라면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여서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신규 사외이사를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신규 사외이사는 기업 재무 또는 회계 분야에서 5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사외이사 후보는 신설된 주주 추천 공모제를 비롯하여 기존 이사회 및 인사 전문 컨설턴트 추천을 통해 취합을 한후 일련의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하게 된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신설된 주주 추천 공모제를 통해 11월 30일 기준 19만1611주 (전체 발행 주식수의 약 1%) 이상의 주식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는 누구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주식을 1% 이상 보유한 주주는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브릿지바이오 홈페이지에 게시된 양식을 작성하여 공지된 전용 이메일 주소로 이달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한편 브릿지바이오는 새로 선임할 재무·회계 담당 사외이사 외에도 각 분야 전문가들로 사외이사진을 구축하고 있다. 크리스 김(사업 개발)을 비롯해 백승엽(기업 거버넌스), 이승훈(국제금융), 지동현(신약 개발) 사외이사가 이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주요 기업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2020.12.08 I 류성 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 다음은 생산…국내 생산 가능한 곳은
  • 코로나19 백신, 개발 다음은 생산…국내 생산 가능한 곳은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미국 화이자와 모더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세계 곳곳에서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화이자는 내년까지 13억 도즈(1회 접종분), 모더나는 내년에 5~10억 도즈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21년까지 30억 도즈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문제는 제약사들이 목표대로 공급을 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화이자는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초도 물량 생산 목표를 당초 1억 도즈에서 절반으로 줄였다. 내년에는 각국의 넘치는 백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조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업계가 예상하는 이유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제약·바이오 기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연구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생산 시작…녹십자 CEPI 통해 공급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미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데 따라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바이러스 매개체 백신으로, 침팬지에 감염을 일으키는 약한 버전의 감기 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로 만들어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백신을 개발 중인 노바백스와도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1억5000만도즈였던 생산설비를 약 5억도즈까지 늘린 상태다.GC녹십자도 국제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합의해 해외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함께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내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CEPI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맡는다. GC녹십자가 맡은 분량은 5억 도즈 이상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원료(DS)부터 완제품(DP)까지 모두 생산하는 게 아니라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이어서 생산 가능한 백신 종류가 제한돼 있지 않다”면서 “CEPI와 계약한 물량은 5억 도즈이며 최대 10억 도즈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바이오기업 지엘라파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생산을 맡았다. 현재 샘플 생산을 진행 중이며 내년 1월부터는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푸트니크 V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아데노바이러스를 기반으로 만든 백신이다. 지엘라파는 1억5000만회 분의 백신을 생산, 중동에 수출하기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와 합의했다. 향후 생산물량을 늘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경기도 안산 에스티팜 반월공장. (사진=에스티팜)◇에스티팜, mRNA 원료 생산 주목…한미 유전자 백신 생산 가능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 에스티팜은 최근 화이자의 mRNA 백신 원료 부족 사태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바이러스의 DNA, RNA 등 핵산을 체내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mRNA 백신이라고도 불린다. 에스티팜은 지난달 mRNA 치료제·백신 신사업 진출을 알렸다. 특히 mRNA를 합성할 때 필요한 분자의 안정화 핵심기술인 5’-캡핑(Five Prime Capping) RNA 합성법의 국내 특허 출원을 지난 10월에 완료했다. 국제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임상용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설비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약 2만 도즈의 mRNA 코로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20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에스티팜이 mRNA 백신 원료 수주와 관련해 결정된 것은 아직 없다”면서도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특허 기술력과 경험을 갖고 있고, mRNA 기반의 자체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한미약품도 mRNA, DNA와 같은 유전자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 평택 공장은 2만 리터의 미생물 배양·정제 시설은 물론 주사제 완제품 생산을 위한 충진 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이 곳에서 연간 최대 10억 도즈 물량의 백신 생산이 가능하다. 한미약품은 여러 곳의 유전자 백신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는 국내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력과 제조시설을 갖춘 만큼 향후 해외 제약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이슈였다면 내년에는 공급을 위한 물량을 얼마나 생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 제약사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위탁생산(CMO), 위탁개발생산(CDMO) 요청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국내 공급 물량 확보도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8 I 왕해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신임 대표이사 사장 내정
  •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신임 대표이사 사장 내정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존림 신임 사장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 화학공학 석사 및 노스웨스턴 대학 MBA 출신이다. 글로벌 제약사 로슈 및 제넨텍에서 생산, 영업, 개발 총괄 및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한 글로벌 바이오 제약 전문가다.지난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해 세계 최대 규모의 3공장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회사는 “존림 사장이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에서의 쌓은 성공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 바이오 제약 사업의 일류화를 가속화하고 대한민국 바이오 제약 사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부사장 이하 2021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존림 사장 주요 학력 및 경력 사항1982 미국 콜롬비아대 화학공학 학사 1983 미국 스탠포드대 화학공학 석사 1985 미국 노스웨스턴대 MBA 1989. 1 ∼ 2002. 12 미국 야마노우치 EVP, CFO2004. 3 ∼ 2009. 12 미국 제넨텍 VP, CFO 2010. 1 ∼ 2018. 8 미국 로슈 VP, CFO2018. 9 ∼ 2020. 12 삼성바이오로직스 CMO2센터장2020. 12∼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내정)
2020.12.08 I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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