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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코로나 확진자 1000명 시대…투자심리 영향은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으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모든 방역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절체절명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3시부터 중대본 회의를 긴급 주재하고 “코로나가 국내 유입된 이래 최대의 위기”라며 “실로 엄중하고 비상한 상황이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라고 강력한 경고음을 발신했다. 앞서 전날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으로 이틀 연속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지난 2월 23일 이후 약 10개월 만으로 그만큼 상황이 긴박하다는 방증이다. 영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이 잇달아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크다.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던 국내 증시가 일일 코로나 확진자 1000명 발생에 쉬어갈지 주목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000명 뛰어넘은 확산세…주중 흐름이 거리두기 3단계 여부 결정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000명 선까지 넘어서.-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30명으로,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1000명대로 집계.-이는 1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2월 29일의 909명보다 121명 많고, 직전일의 950명보다는 80명 많은 규모. 역대 최다 기록은 이틀 연속 깨져.◇ 문 대통령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정부는 현 상황을 코로나19 유행 이래 최대 위기로 규정하고,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 중.-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긴급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라면서 “중대본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격상을) 결단하라”고 주문.-3단계는 코로나19의 ‘전국적 대유행’ 속에서 급격한 환자 증가로 인해 의료체계가 붕괴할 위험에 직면했을 때 선택하는 ‘마지막 카드’. 전국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조치로, 지자체의 개별적인 단계 하향도 불가능.-3단계는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강력한 조치를 담고 있어 신규 확진자 발생은 줄어들지만, 전국적으로 202만개 시설의 운영이 제한되고 공공서비스 이용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사회 취약계층의 피해는 막대.◇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임박…3차 재난지원금 1월로 앞당긴다-13일 당정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3조원을 편성한 3차 재난지원금을 당초 계획했던 2월 설연휴 보다 앞당겨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정부는 지난 2일 예산안 통과 후 지급 대상과 액수, 시기 등 세부안을 마련 중이다. ‘조속한 지급이 필요하다’는 여당의 요구에 발맞춰 세부안 마련에 속도. 당정은 세부안이 마련되는 대로 1월 지급을 위한 논의에 들어갈 예정.◇ 한은 “기업 61%, 재택근무 생산성 예상보다 높아…코로나 진정돼도 이어질 것”한국은행은 13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 쟁점과 평가’를 주제로 보고서를 내고 “코로나19 위기가 진정되면 재택근무가 일시 조정은 있겠지만 추세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상시 재택근무보다는 하이브리드(hybrid) 재택근무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승인을 위한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 회의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리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미 ‘코로나19 희망’ 첫 백신 배포 시작…“이르면 14일 접종” -코로나19 대유행을 억제할 희망인 백신 배포가 13일(현지시간) 시작.-CNN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포티지에 있는 제약회사 화이자의 공장에서 첫 백신을 실은 트럭이 이날 오전 공장을 출발.-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1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ICP)도 12일 사용 권고 결정을 내려.-189개 백신 용기에 실려 공장을 출발한 첫 백신 출하분은 14일까지 항공기 등을 이용해 미 전역으로 이동. 이날 오후와 14일에도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이 추가로 출하.-이들 최초 백신은 64곳의 주(州)와 미국령, 주요 대도시, 그리고 5개 연방기관으로 배송된다. 지역별 물량은 각 주의 성인 인구를 기준으로 할당.◇ 트럼프·펜스 등 美 고위당국자들 14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그 외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월요일인 14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13일 보도. -백악관의 핵심 인사들과 정부 부처의 핵심 당국자들이 향후 10일 이내에 백신을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영국-EU, 미래관계 협상 계속하기로…“합의 가능한지 볼 것”-영국과 유럽연합(EU)이 13일(현지시간)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이어가기로. 당초 양측은 일요일인 이날을 합의 여부를 결정할 데드라인으로 설정.-그러나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가운데 ‘노 딜’ 브렉시트(Brexit)라는 파국을 막기 위해 협상을 조금 더 해보기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오전 통화를 마친 뒤 내놓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힘.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당정협의도 뒤집고…巨與 반기업법 올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4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당정협의도 뒤집고…巨與 반기업법 올인- 증권사, 숨은 진주 찾기 없었다 리포트 10개 중 소형주 1개뿐- 최정우 “수소경제 완성 기여할 것”- 3단계 임박…수도권 병상 1만개 확보 총력전- [사설] 글로벌 100대 기업 새 얼굴 ‘0’, 법·제도 바꿔야 한다- [사설] 3단계 격상은 물론 그 이상의 조치도 감내해야△줌인&- 30년 몸담은 직장 떠나는데…송별회도 못하고 짐싸는 임원들- 한은 “코로나19 진정돼도 재택근무 늘어날 것”△중대재해처벌법 강행 논란- 정부 ‘실효성’ 우려도, 경제계 ‘4중 과잉제재’ 하소연도 ‘외면’- 정부 “중대재해법, 산재 예방 효과 미지수”- 경영계 “포괄적·획일적 규정…중소기업이 직격탄 맞을 것”△바닥 드러낸 코로나 병상- 수도권 확진자 절반 집에서 대기…중증병상·의료진 얼마나 버틸지 몰라- 박능후 “거리두기 격상 검토 착수…지금이 3단계 막을 마지막 기회”- 경기대 기숙사 첫 긴급동원 조치△소외받는 ‘스몰캡’- 동학개미들 ‘소형주’ 정보 목마른데…증권사들 돈 안된다고 무관심- 그나마 발간된 보고서도 ‘투자의견 없음’ 일색- “OO소형주 종목이 괜찮대요”…귀동냥 나서는 동학개미들△정치- 이낙연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많은 개혁”…‘입법 속도전’ 자화자찬- [현장에서] 집값 올려놓고…‘무소유’ 권하는 정부- [인터뷰] 홍석준 국민의힘 중산층·서민경제위원회 위원장 “文정부 들어 서민 경제 더 어려워져 최저임금 업종·지역벌 차등화해야”- ‘노 마스크’ 윤미향 지인들과 와인 파티- 우상호 서울시장 출사표…박영선·박주민과 3파전 전망- “코로나 확산, 대통령 판단 오류가 낳은 대재앙”△국제- “반격 디데이 시작됐다”…영국 이어 미국도 ‘코로나 백신 접종’ 속도전- 포기 않는 트럼프…‘바이든 차남’ 특검 추진- 조작국 찍힐라…환율급락에도 개입 망설이는 韓정부△경제- 소상공인 아예 문닫기 전에…3차 재난지원금 1월 중 조기지급 추진- AI 전국 확산…닭·계란값 오르나- 인니·스웨덴·미국…중부발전, 신재생발전 영토 확장- ‘소리 내는 OLED 디스플레이’ 국가 표준 등재△금융- ‘1억 넘으면 거절’…연말 은행권 신용대출 한파- 내년 실손보험료 최고 20% 인상 예고- 中정부가 뒤늦게 빅테크 규제 나선 까닭△커지는 전기요금 개편 목소리- 정치적 결정에 휘둘리는 전기료…“독립성 갖춘 전력청 설치해 심의해야”- GDP 상위국가 대부분 연료비 연동제 도입- 요금개편, 국민 이해·동의 중요…‘후손 위해’ 인식전환 필요△산업&기업- 그린 경영 닻 올린 최정우…“수소로 매출 30조”- 송현동 땅 중재안 또 내친 서울시 지구안 이행 급한 대한항공 ‘한숨’- 車 넘어 ‘날개 달린 로봇車’…정의선式 변신 빨라진다- LG화학, 中 양극재 공장 친환경 전기로 돌린다- 비스포크 디자인 못 베낀다△산업·바이오- “TV서 본 가구네”…에몬스, 실적 홈런 ‘웃음꽃’- AI플랫폼 여성리더 3인, ‘통신3사 혁신’ 이끈다- 달아오르는 제약·바이오 IPO…내년에도 ‘대어급’ 러시- [현장에서] 칭찬받을 적극행정, 대출 줄서기로 ‘졸속’ 전락시킨 중기부△소비자생활- 거리두기 강화에도…커피 전문점 다이어리 잘나가네- 신세계인터 ‘S.I.LIVE’ 론칭 라이브 커머스 사업 본격화- ‘성인사이트 티셔츠’ 유통…규제 사각지대 이커머스- 이번엔 더블하트 젖병세정제서 이물질…불안한 엄마들△증권&마켓- 서학개미들 ‘FANGMAN’ 탈피…중소 성장주로 눈돌려- 주택 공급 확대 기대감 건설주 펀드 ‘기세등등’- 6주 연속 달린 코스피…백신 부작용 여부에 촉각△증권- 금감원, 코로나 장기화에 회계·감사문제 선제 대응- “테슬라 고평가? 전기차업체 아닌 플랫폼업체로 봐야”-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아트라스BX 인수 제동…왜- 브레인콘텐츠, 시가총액 절반 가까운 자금 조달△문화- 120억원어치 쏟아진다…반으로 줄어든 미술품 양도세 호재되나- 신라공주가 바둑을 뒀다고?…바둑, 남성 전유물 통념을 깨다△코로나가 몰고온 골프산업 명암- 해외여행 막히자 1년 내내 꽉 찬 골프장…회원권 가격도 크게 올랐다- 대회 20개 이상 취소돼 손실액 ‘최소’ 150억원- 2030 신규 골퍼 잇따라 유입…유통가 때아닌 ‘골린이 특수’△스포츠- 김주형 “내년엔 100점 만점 활약 기대하세요”- 박상현 “백스윙은 천천히 여유롭게”- 정우영, 분데스리가 데뷔골 폭발- 허경민, 85억·최주환 42억 계약…오재일·정수빈은?- 메이저리그 FA 큰손 메츠, 매캔 4000만달러 영입△피플- “한국판 뉴딜 한다면서 규제로 발목…안되는 것 빼곤 허용해야”- 서울대 산업공학 대학원생팀 ‘SKT AI 펠로십’ 최우수팀에- 사생활 노출없는 코로나 접촉자 탐지기술 개발- 라트비아서 사망한 김기덕 감독 유골로 돌아온다- ‘부산항 사랑 모임’ 박인호 대표 장보고대상 대통령상- 한화솔루션, 준법·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오피니언- [목멱칼럼] 진영논리의 동굴 벗어나자- [전문기자 칼럼] 백신주권, 선택 아닌 필수다- [e갤러리] 이지환 ‘이것은 인간이다-독서’- [기자수첩] 조두순에, 유튜버에…두 번 우는 안산시민△부동산- ‘즉시 입주 가능’ 아파트 품귀…같은 동에서도 수천만원差- 변창흠 인력난 호소에 LH, 158명 추가 확보- 미친 전세…대치동 20억 찍고 중계동 10억 넘봐- 현대ENG, 영국풍 테마상업시설 ‘브리티시 고덕’ 이달 중 분양△사회- “일거수일투족 감시한다해도 무서워”…풀려난 악마에 벌벌 떠는 주민들- 尹 “1차 징계위원 7명 못채워 무효”…증인심문 놓고도 팽팽- 눈 그친 출근길, 영하 10도 동장군 맹위- 法 “세월호 민간 구조비용 국가가 부담해야”- 서울시 미세먼지 5등급車 하루 1553대 적발
- 올해 바이오 IPO 열풍…내년도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줄줄이 대기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열기가 뜨겁다. 올해 총 22곳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신규 상장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영향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IPO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열기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HK이노엔 등 ‘대어’들이 IPO를 예고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19곳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IPO를 확정지었고, 연말까지 3곳이 더 증권시장에 진입할 전망이다. 기업들이 내년으로 상장 일정을 연기하지 않는 한 올해 총 22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상장하는 것이다.올해 초만 해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기업들이 IPO 일정을 연기하면서 상반기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드림씨아이에스(223250),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젠큐릭스(229000) 등 3곳에 그쳤다. 하지만 7월 SK바이오팜(326030) 상장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상장 당시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데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후 소마젠, 셀레믹스(331920), 고바이오랩(348150) 등 12개 기업이 줄줄이 상장했다. 12월 들어서도 클리노믹스(352770), 퀀타매트릭스(317690), 엔젠바이오(354200) 3개 기업이 증권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지놈앤컴퍼니, 프리시젼바이오, 국전약품이 올해 말까지 상장할 예정이다.내년에도 제약·바이오 업계 IPO 열풍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뷰노 등 연초에만 11개 기업의 상장이 가시권에 들었다. 내년 상장 예정인 제약·바이오 기업들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다. 이달 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코스피에 입성할 방침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다. 미국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을 맡았다. 자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NBP2001’은 임상 1상에 진입했고, 빌&멜린다 재단과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지원을 받아 추가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 또한 연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내년 중 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인 HK이노엔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출시 이후 올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해외 판로도 활발하게 개척 중이다. 중국, 베트남, 중남미 국가 등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몽골·싱가포르 제약사와 계약을 통해 판매국을 25개국으로 늘렸다.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IPO를 하는 이유에 대해 업계는 원활한 자금조달과 기업 신뢰도 제고를 꼽았다. 상장을 앞둔 한 바이오 기업 고위 임원은 “바이오 기업들은 매출 발생 전까지 장기간 거액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선행하고 이후 빅 파마 등에 대한 기술이전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구조”라면서 “R&D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이 필요하기 때문에 IPO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장 이후에는 회사의 시장가치가 생기기 때문에 비상장 회사일 때보다 더 공정한 가치를 기반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해진다”면서 “상장사임에 따라 수반되는 회사의 공신력이 주는 사업상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이 크게 늘며 신라젠 사태와 같은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바이오 기업 상장의 주요 창구인 기술특례상장제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심사 과정에서 기술력을 보고 시장성을 살피며 경영진의 윤리의식까지 꼼꼼하게 점검하지만 모든 사고를 미연에 알 수는 없다”면서 “기술특례제도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해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 평가 품질 향상 유지를 위해 기술 평가 기준을 정비하는 등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강한 압박…'최악 팬데믹' 美, 금요일 늦은밤 백신 승인(재종합)
-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미시건주에서 가동하고 있는 생산공장을 11일(현지시간) 외부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이 빠르면 이번 주말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선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주무기관인 식품의약국(FDA)이 당초 예상보다 서둘러 허가했다. 실제 접종을 위해 필요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절차까지 이번 주말로 앞당겼다. 미국의 백신 속도전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충격이 워낙 큰 데다 이미 다른 나라들이 속속 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이 세계 최초로 접종에 돌입하자 속상해 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코로나19 백신은 그가 주요 치적으로 자평하는 분야다.◇FDA, 금요일 밤 서둘러 백신 승인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FDA는 이날 늦은 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FDA 내 백신·바이오 약제 자문위원회(VRBPAC)가 FDA에 승인을 권고한지 불과 하루 만이다. 미국은 영국, 바레인,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에 이어 백신을 승인한 6번째 나라가 됐다.FDA의 승인은 사실상 시간문제였다. 주목 받는 건 그 시기다. 당초 12일께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금요일 늦은 밤 급히 승인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첫 접종에 돌입한 영국에서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어떻게든 백신 도입의 속도를 올려야 한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 당장 백신을 나오게 하라”며 “스티븐 한 FDA 국장은 무책임한 태도를 버리고 생명을 구하라”고 압박했다. 그는 FDA를 두고 “여전히 크고 늙고 느린 거북이”라고 맹비난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한 국장에게 이날까지 긴급 승인을 하지 않으면 사표를 내라고 했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까지 나왔다. WP는 “백악관의 경고가 FDA의 승인을 12일 오전에서 이날 오후로 당기게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한 긴급 승인이 난 후 세계 최초로 접종하자 속상해 했다”고 전했다.백신 속도전은 CDC의 일정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FDA의 역할은 백신 배포를 위한 승인까지이고, 실제 사람들의 팔에 접종을 하려면 CDC 내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 CDC에 접종을 권고할 권한을 가진 예비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회의 날짜를 13일에서 12일로 당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ACIP가 12일 오전 11시~오후 3시 회의 후 접종을 권고하고 CDC가 이를 받아들이면, 원칙적으로 곧바로 접종에 돌입할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계한 영상에서 “첫 백신 접종은 24시간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건 이같은 스케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페덱스, UPS 등과 협조해 이미 미국 전역에 배송을 시작했다”고 말했다.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ABC에 출연해 “백신 배포를 위해 화이자와 협력할 것”이라며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 혹은 화요일에 접종하는 사람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미국 하루 확진자 22만명 ‘사상 최대’대통령이 직접 나서 조바심을 낼 만큼 미국 내 팬데믹은 심각하다.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보면, 전날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만4452명으로 나타났다. 역대 두 번째로 많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는 21만201명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사상 최대(9일 하루 3124명) 수준이다.1차 팬데믹의 진원지였던 뉴욕시는 다음주부터 다시 식당 실내 영업을 금지하기로 했다. 뉴욕시는 9월 30일 식당 실내 수용 인원의 25% 범위에서 손님을 받게 했는데, 2개월반 만에 다시 규제에 들어갔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재임 중 최대 성과로 여기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세계 최다로 불어나면서 동시에 따라붙는 ‘방역 실패론’에 트럼프 대통령은 극도로 거부감을 보여 왔다. 백신은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패닉을 치유할 사실상 유일한 수단으로 꼽힌다. ‘게임체인저’라 불리는 이유다.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의료진과 장기요양시설 입소자에게 첫 주 300만회분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배송업체와 주정부 보건당국, 군, 병원, 의약품 공급업체 등과 이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화이자는 일단 내년 3월까지 1억회 분량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FDA는 화이자 외에 모더나의 백신도 심사하고 있다. 이 역시 이번달 안으로 관련 절차를 마치고 시중에 유통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모더나와 1억회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 인근에 위치한 42번가에서 11일(현지시간) 한 행인이 한산한 도로를 건너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 [코스닥 마감] 개인 매수세에 3일 연속 상승…18년 만에 최고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2002년 3월 27일 기록한 931.0 이후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4포인트(0.73%) 오른 928.44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925선에서 개장해 장 초반 923선으로 밀려나긴 했지만 920대 후반에서 움직이다 928선에서 마무리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904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가 446억원을 내던지는 등 기관이 662억원, 외국인이 13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상승 우위였다. 방송 서비스가 3.57%, 통신방송서비스가 2.58%, 운송이 2.36% 올랐고, 일반전기전자, 유통,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등이 1%대 상승을 기록했다. 제약, 제조, 금속, 종이목재, 오락문화, 화학 등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가 2%, 통신서비스가 1%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씨젠(096530)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3% 가까이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알테오젠(196170)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293490)도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제넥신(095700)이 5% 넘게,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대 하락했다. 에이치엘비(028300)가 1% 미만으로 소폭 하락했다.종목별로 보면 아마존과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을 최근 알린 포인트모바일(318020)이 29.93% 올랐고, 액화수소 전문회사와 함께 그린수소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수소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알린 UCI(038340)도 25.47% 상승했다. KMH(122450)이 29.83%, SGC이테크건설(016250)이 21.93% 상승했다. 친환경 작물보호제 제품 개발·제조 전문 기업 인바이오(352940)가 상장 첫 날 5.17%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8억8521만주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12조553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81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2개 종목이 내렸다. 11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주 강세에 상승 출발…‘920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에 위치한 바이오주,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9포인트(0.54%) 오른 926.6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925선에서 개장해 한때 928선까지 오르는 등 920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46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230억원, 외국인은 17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유통이 3% 가까이 오르는 가운데 운송이 1%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섬유의류, 건설, 화학, 기계장비 등도 1% 미만으로 오름세다. 통신서비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장전 셀트리온(068270)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17’의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받았다고 공시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 가까이, 셀트리온제약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씨젠(096530)과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대 오름세고, 에이치엘비(028300)와 알테오젠(196170)이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제넥신(095700)이 2% 넘게 빠지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