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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올라 2990선대…'3000 고지' 코앞
  • [코스피 마감]1.6% 올라 2990선대…'3000 고지' 코앞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5일 보합권에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개인의 순매수에 상승 전환에 성공, 2990선에 도달하며 ‘3000포인트’라는 고지를 불과 10여포인트 눈앞에 뒀다. (자료=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46.12포인트) 오른 2990.57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코스피 지수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2900선을 넘어 2940선까지 도달했다. 이어 이날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무르다 하락으로 전환, 2920선까지 빠졌던 것이 오후 들어 1% 넘게 상승으로 전환, 장 막판 오름폭을 키워갔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23일 이후 7거래일 연속 빨간 불을 켜고 있다. 수급별로는 이날도 개인이 홀로 ‘사자’에 나섰다. 개인은 이날 7272억원어치의 주식을 홀로 사들였다. 전날 1조원어치 순매수에 이어 이날 역시 한때 9000억원 넘는 수준의 주식을 사들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3억원, 5390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537억원, 비차익이 3542억원 각각 매도해 총 417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17%), 의료정밀(-0.43%)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철강 및 금속이 5.80%로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으며 건설업이 4%대, 비금속광물과 음식료품이 3%대, 통신업, 운수창고, 증권, 기계 등이 2%대 각각 올랐다. 화학, 제조업,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도 1%대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NAVER(035420)(-0.17%), 카카오(035720)(-0.76%)를 제외하고 대부분 빨간 불을 켰다. 삼성전자(005930)(1.08%)와 SK하이닉스(000660)(3.57%)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지수를 견인했다. 이어 LG화학(051910)(0.45%), 삼성전자우(005935)(0.8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6%), 셀트리온(068270)(2.01%), 삼성SDI(006400)(2.24%) 등도 올랐다. 종목별로는 한솔로지스틱스(009180)가 삼성SDI의 물류 전맏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에 상한가까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모멘텀이 유효한 대웅(003090)(25.75%), 대웅제약(069620)(10.76%)도 급등했다. 현대로템(064350)은 정부의 철도 투자 계획 발표에 힘입어 이날 10% 넘게 급등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4억8704만1000주, 거래대금은 26조2635억7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9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60개다.
2021.01.05 I 권효중 기자
'거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남긴 3대 발자취
  • '거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남긴 3대 발자취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최고의 순간 모든 이들에게 갈채를 받으며 미련없이 물러난다.”‘야망’이 있는 경영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최고의 목표다. 하지만 이 꿈을 이루기는 현실적으로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녹록하지 않다.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오너에게는 특히 그렇다. 실제 이 생에서 마지막 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는 오너들이 대부분인 게 현실이다. 그렇다 보니 기업의 총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게 되면 남은 가족들간 경영권을 둘러싸고 벌이는 법적 다툼은 이제 낯익은 풍경이 됐다.이런 재계의 경영권 승계 문화에서 이 꿈을 현실로 실현하고 용퇴하는 기업인이 등장해 화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얘기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서 회장은 그간 수차례 밝혀왔듯 오는 3월 열리는 셀트리온 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이라는 직책을 모두 내려놓고 야인으로 돌아간다. 지난 2002년 셀트리온을 설립한 지 19년 만이다. 1956년생인 서회장은 올해 65세로 그야말로 ‘한창’의 나이다. 서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셀트리온의 임원들처럼 나도 예외없이 정년의 시기가 오면 과감하게 은퇴하겠다”고 다짐해왔다.셀트리온 임원의 정년이 65세이니 서 회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했던 약속을 그대로 지킨 셈이다. 서 회장의 바통을 이어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이 셀트리온 회장직을, 서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이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직을 각각 물려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안팎의 예상이다.서 회장은 20년전 당시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아, 국내에서는 그야말로 불모지로 남아있던 ‘바이오시밀러’ 라는 산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생물 의약품을 복제한 의약품을 일컫는다.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대우자동차에서 근무하던 서 회장에게 바이오시밀러는 운명처럼 다가왔다. 지난 200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백신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을 만나 바이오산업에 대한 고견을 들으면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유망하다는 것을 간파했던 것. 그는 귀국하자마자 인천 송도에 대규모 바이오시밀러 공장부지를 매입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올해 창립 19년이 된 셀트리온은 이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대표주자를 뛰어넘어 글로벌 제약사로서의 위상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1조3505억원, 영업이익 54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아직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매출 1조8600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셀트리온의 실적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사상 최고의 매출이자 영업이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게 업계의 평가다.기업가치를 보면 셀트리온이 재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더욱 뚜렷하다.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을 합한 시가총액은 80조원을 넘나든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에 이은 랭킹3위 규모다.셀트리온을 반석위로 올려놓고 한창 나이에 회사를 떠나는 서 회장은 우리 사회에도 의미심장한 파장을 던지고 있다.무엇보다 당시 남들이 거들떠 보지않던 바이오시밀러라는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한 그의 ‘프런티어’ 정신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지 못해 정체상태에 빠진 한국경제에 그의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준비하는 서 회장에게 당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전문가들은 모두 “항체 바이오시밀러는 아무나 뛰어들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면서 말렸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주요 바이오의약품의 특허만료가 임박한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우직하게 밀고 나갔다.코로나19가 대유행하자 회사의 역량을 총집결해 치료제 개발에 나선 그의 기업가적 결단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 회장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서면서 사실상 셀트리온의 주요 연구인력 400여명을 이 프로젝트에 모두 투입했다. 물론 기존 진행하던 신약 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일부는 병행을 했지만 쉽지 않은 판단이었다.이 결과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개발을 시작한 지 10개월 만인 지난달 29일 식약처에 요청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주변을 놀라게 했다. 셀트리온은 빠르면 이달 중에 식약처로부터 사용승인 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세계적으로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로는 3번째 허가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무엇보다 셀트리온이 총력을 기울여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가 코로나를 박멸하는 데 있어 큰 효과를 거두게 되면 서회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표적인 기업인으로 국민의 머릿속에 각인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재계 관계자는 “남들보다 앞서 바이오시밀러라는 새 산업을 키우고 용퇴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모습에서 진정한 기업가 정신을 느낄 수 있다”며 “특히 다시 65세 나이에 후배 경영진에게 셀트리온을 맡기고 혈액 검사 스타트업에 도전하겠다는 서 회장을 보면 재계 인사들이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를 보여주는 사표같다”고 밝혔다.
2021.01.05 I 류성 기자
파멥신 "‘JP모건 HC컨퍼런스’서 파이프라인 기술 이전 논의할 것"
  • 파멥신 "‘JP모건 HC컨퍼런스’서 파이프라인 기술 이전 논의할 것"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파멥신(208340)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1’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파멥신은 다국적 제약사에 자사의 핵심 기술과 올린베시맙(Olinvacimab), PMC-403, PMC-402, PMC-309 등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물질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파멥신의 선도 신약후보 물질은 혈관성장인자수용체-2(anti-VEGFR2) 항체인 올린베시맙이다. 올린베시맙은 글로벌 제약사 MSD의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과 병용투여로 호주에서 2건의 임상1b상, 단독 투여로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이 가운데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병용 임상1b상의 중간 결과를 지난해 12월 초에 미국 샌안토니오 유방암 학회(SABCS 2020)에서 발표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최신 중간결과에 따르면 약물제한독성(DLT)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올린베시맙 고용량(16mg/kg)을 투여 받은 환자의 50%가 암 크기가 30% 이상 감소하는 부분관해(PR), 67%에게서 임상적 혜택이 나타나는 결과가 관찰됐다.파멥신에 따르면 Tie2 활성화 항체인 ‘PMC-403’은 혈관벽에 구멍이 뚫려 누수 되는 등 비정상적으로 형성된 종양신생혈관 및 혈관성 질환으로 인해 망가진 기존 혈관을 정상화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파멥신 관계자는 “PMC-403은 혈관 정상화 기전을 통해 항암 및 비항암 분야로의 다양한 적응증 확대가 가능한 물질로써 고형암 외 노인성황반병증(AMD), 당뇨성 망막병증(DR), COVID-19의 주요 증상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등 혈관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기대를 받고 있다”며 “파멥신은 오는 2022년에 고형암과 안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PMC-403의 글로벌 임상 1상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파멥신은 JP모건 컨퍼런스와 더불어 1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파트너링 이벤트 ‘BIO Partnering at JPM(BIO@JPM)’과 ‘바이오텍 쇼케이스’에도 참가한다.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회사의 파이프라인 소개, 연구협력, 투자유치 등과 관련된 다양한 미팅이 컨퍼런스의 파트너링 플랫폼인 BIO@JPM을 통해 이뤄진다.파멥신 관계자는 “바이오텍 쇼케이스는 바이오·제약 산업 이벤트 선두 업체인 데미 콜튼(Demy-Colton)과 EBD그룹이 매년 개최하는 대규모의 바이오기술투자 컨퍼런스”라며 “이 행사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생명과학기업과 투자회사가 만나 투자유치 및 기술이전 등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2021.01.05 I 유준하 기자
  • 신테카바이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3년 연속 참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AI 기반 신약개발 회사 신테카바이오(226330)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공식 초청받아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신테카바이오는 지난 2019년 국내 AI 신약개발 회사 최초로 제37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공식 초청받은 이후 3년 연속으로 참가하게 됐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로 1983년에 시작돼 올해로 39회를 맞았다. 올해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500여 개 회사가 참여해 각 사의 연구 성과와 비즈니스 전략 등을 소개한다.이번 컨퍼런스에서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과 독자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유전체 정밀의료 서비스를 중심으로 현재까지의 성과와 향후 협업 계획을 논의한다.신테카바이오의 대표적인 AI 신약개발 플랫폼은 ‘딥매쳐(DeepMatcher)’, ‘네오스캔(NEOscan)’이다. 딥매쳐는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약물재창출을 위한 AI 플랫폼 기술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STB-C017 및 코로나19 약물재창출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데 활용된 바 있다. 네오스캔의 경우, 개인맞춤으로 암환자의 면역반응을 유도해 암을 치료하기 위한 신생항원을 예측하는 AI 플랫폼 기술이다.신테카바이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및 투자자들과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위 AI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공동 연구개발 및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이미 시장에서 기술력을 빠르게 인정받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김태순 신테카바이오 사장은 “올해 행사에서도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 투자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향후 발전적인 비즈니스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01.05 I 박정수 기자
삼성제약, 관계사 지분 100억원 어치 매각…왜?
  • 삼성제약, 관계사 지분 100억원 어치 매각…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삼성제약(001360)이 췌장암 치료제 임상 3상 결과 기대감에 파죽지세다. 특히 최근 최대주주 지위를 포기하면서까지 계열사 지분을 처분, 유동성 확보를 추진해 눈길을 끈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9%(320원) 오른 6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이래 주가가 3865원에서 6370원으로 64.8%나 급등한 셈이다. 특히 이날은 수급별로는 개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회사의 최대주주는 젬백스(082270)로 지난해 11월 분기보고서 기준 지분율 11.42%를 보유 중이다.앞서 회사는 지난달 28일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GV 1001)의 국내 임상3상 결과보고서 수령을 공시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삼성제약은 안정성과 유효성에서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으며 이번에 도출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허가 신청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30일에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계열사 한국줄기세포뱅크 주식 595만 주를 약 100억원에 처분할 예정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지분율은 변경 전 46.75%에서 8.03%로 하락하며 최대주주 지위도 내려놓게 된다. 지난해 4월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는 46.75%를 보유한 삼성제약이었으나 처분 후에는 45.6%를 보유한 바이오빌로 최대주주가 변경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 자금을 회수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지난해 2월14일 발행한 217억원 규모의 제31회차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 청구 기간이 머지 않은 만큼 이를 위한 유동성 확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당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월14일에서 2023년 1월14일까지다. 전환가액은 4526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될 주식은 주식 총수 대비 8.13%인 479만4520주다.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높은 만큼 전환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혹시 모를 전환 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을 포함, 유동성 확보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사업의 영속성을 달성하려는 차원”이라고 밝혔다.한편 삼성제약은 신신제약(002800)과의 지난 2015년 쓸기담 국내 공급 및 독점판매계약에서 기존 94억원의 계약금액을 지난해 말 14억원으로 정정했다. 회사는 해당 정정공시로 인해 거래소로부터 불성실 공시법인에 지정 예고를 받았으며 이에 대한 이의신청은 오는 12일까지다.
2021.01.05 I 유준하 기자
제약·바이오 CEO ‘신축년’ 새해 키워드는 ‘포스트 코로나’
  • 제약·바이오 CEO ‘신축년’ 새해 키워드는 ‘포스트 코로나’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제약·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올 한 해의 키워드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응’으로 꼽았다.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마다 혁신 신약 개발, 글로벌 진출,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만들기 등의 과제를 내세웠다.제약·바이오 CEO들은 4일 시무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년사를 전했다. 코로나19 시국임을 감안해 대부분의 시무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GC녹십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응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팬데믹의 한복판을 통과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믿을 수 있으며,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회사가 되길 바란다”며 “탁월한 의약품 개발과 함께 더 많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또 “예고없이 찾아오는 위기에 대응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늘 성실히 준비하는 행동을 바탕으로 내실있는 회사가 되자”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회사가 되도록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이 4일 온라인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사진=대웅제약)대웅제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경영 방침으로 △고객 가치 향상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K-파마 글로벌 리더 도약 △도전과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육성을 제시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블록버스터로 활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성장 동력인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형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과 “사고방식의 전환, 도전과 변화를 일깨우는 사례를 전파하고 임직원 스스로도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은 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한미약품은 글로벌 한미가 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송영숙 한미약품 그룹 회장은 “제약강국, 글로벌 한미라는 비전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묵묵히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새로운 복지시설과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제2의 한미타워를 건립, 한미어린이집과 임직원용 피트니스센터 등을 설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사내 대출 제도, 리프레쉬 휴가, 자율근무제 등을 기존보다 더욱 탄력적으로 운영겠다는 설명이다.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미약품 시무식에서 송영숙 회장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사진=한미약품)동아쏘시오홀딩스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는 건강한 기업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당장 1년 뒤도 내다보지 못한 상황에 놓여 있지만, 인류의 건강을 위한 일에 초점을 맞추고 건강한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 회장은 “건강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면서 “업을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환경을 살리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그 무엇보다 나눔과 봉사 정신을 키워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종근당은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경영목표로 ‘성장동력 발굴과 스마트경영 구축’을 제시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약업보국(藥業保國)의 정신으로 한국 제약산업 현대화를 이끈 창업주의 신념을 계승해 혁신신약 개발로 K-Pharm의 도약을 이끌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마인드로 변화를 주도하고 도전과 혁신으로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올해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문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향상시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자”는 신년사를 전했다. 이어 “송도 신사옥 입주를 통해 조직 내 시너지를 강화하며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해 나가자”고 했다.
2021.01.04 I 왕해나 기자
개인 덕에 970선 돌파…닷컴버블 이후 최고
  • [코스닥 마감]개인 덕에 970선 돌파…닷컴버블 이후 최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 첫 거래일인 4일 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970선까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만은 못했지만 코스닥도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닷컴버블 시절이었던 2000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4일 코스닥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0포인트(0.95%) 오른 977.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장중 최고치이자 종가기준 52주 최고치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968선까지 오른데 이어 52주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3일 연속 상승이다. 지난 2000년 9월15일 992.5로 마감한 이후 19년4개월만에 최고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방향성을 모색하다 오후 12시40분을 지나면서 상승으로 굳혔다.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이날 개인만 377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3억원, 269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985억원), 투신(-375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 별로 보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기타서비스 등이 3%대 상승했다. 이어 IT부품, 통신서비스, 운송장비·부품, 화학,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출판이 2%대 상승 했다. 반도체, 건설, IT종합, 통신장비, 금속, 제조 등 업종은 1%대 올랐다. 반면 유통은 4%대 하락했고, 제약 업종도 0.83%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 거래일보다 7.18% 내린 15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셀트리온제약(068760)도 전거래일보다 8.51% 내렸다. 이어 알테오젠(196170)(-4.01%), 씨젠(096530)(-4.77%), SK머티리얼즈(036490)(-0.61%), 펄어비스(263750)(-3.19%) 등이 전거래일보다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0.05% 올랐다. 아울러 에이치엘비(028300)(0.86%) 케이엠더블유(032500)(1.36%), CJ ENM(035760)(1.65%) 등은 상승 마감했다. 면역항암치료제 신약개발기업인 박셀바이오(323990)가 이날 상한가를 기록, 3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외 녹십자랩셀(144510) 압타바이오(293780) SNK(95018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16억7251만4000주, 거래대금은 16조639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8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79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2021.01.04 I 김소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허가 심사 시작…2월말 접종 가능할 듯(종합)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허가 심사 시작…2월말 접종 가능할 듯(종합)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허가 심사에 착수했다. 식약처는 최대 60일 이내에 허가 심사와 국가출하승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르면 2월 말, 늦어도 3월 초에는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사진=AFP)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AZD1222’의 품목허가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향후 허가 심사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제약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위탁제조하는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품목 허가,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수입품목 허가를 동시에 신청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위탁받아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의 원액 및 완제 의약품에 대한 품질자료를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에 추가로 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본사는 해당 자료에 대한 검토를 통해 임상시험에 사용한 백신과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에 위탁생산한 백신과의 품질 동등성 여부를 분석·검증할 방침이다. 이후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이를 신속히 식약처에 추가 제출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신속한 허가·심사를 위해 기존 처리기간(180일 이상)을 단축해 40일 이내에 처리하겠다는 목표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제출한 비임상시험, 임상시험, 품질, 위해성관리계획, 제조·품질관리 자료 등을 토대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후 감염이 예방되는 효과에 대한 평가와 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가 발생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평가할 계획이다.2~3개월 가량 걸리던 판매(사용) 전 품질을 검증하는 국가출하승인도 20일 이내로 단축한다.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허가에 40일 이내라는 것은 40일을 채운다는 것보다 늦어도 40일이라는 의미”라면서 “국가출하승인도 마찬가지로 늦어도 20일 이내라는 뜻으로 (허가 심사와 국가출하승인)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어 최대한 허가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3월 중에는 접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월 말부터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계시는 어르신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해 명단 파악과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만 임상시험을 수행했기 때문에 예상 접종 대상자도 만 18세 이상이 될 예정이다. 총 2회 접종해야 하며 1회 접종 후 4~12주 후에 두 번째 접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영국에서 긴급사용승인된 용법·용량과 동일하다.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영국·브라질·미국 등 10여 개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 진행 중 예상하지 못한 심각한 이상사례 발생(횡단성척수염 1건)으로 지난해 9월 임상시험이 중단됐으나 안전성 검토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없어 임상시험이 재개됐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에서 1만1636명에 대한 예방 효과를 확인해 지난해 12월30일자로 긴급사용승인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전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김 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사전검토를 한 지 두 달 정도 지났지만 발견된 문제점이나 우려사항은 없다”면서 “추후 허가가 완료되는 시점에 임상자료 검토결과를 상세하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021.01.04 I 왕해나 기자
TS트릴리온 ‘골드플러스TS샴푸’, 2일 홈앤쇼핑서 완판
  • TS트릴리온 ‘골드플러스TS샴푸’, 2일 홈앤쇼핑서 완판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국내 탈모샴푸 시장 부동의 1위인 ‘TS샴푸’를 제조 판매하는 TS트릴리온(대표 장기영)의 ‘골드플러스TS샴푸’가 지난 2일 홈앤쇼핑을 통하여 진행한 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사진=TS트릴리온 제공최근 여러 홈쇼핑 방송에서 긍정적 판매를 기록 중인 ‘골드플러스TS샴푸’는 낮 11시 25분부터 진행한 이번 방송도 종료 전 준비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며 전체 매진되는 성과를 거두었다.TS트릴리온 관계자는 “‘골드플러스TS샴푸’는 탈모샴푸의 명가이자 국민샴푸로 입소문 난 ‘TS샴푸’의 최신 역작으로 두피와 모발을 위한 기존 강점은 그대로 유지하되 성분은 더욱 향상시켜 탈모 증상 완화와 두피, 모발 케어를 한 번에 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인 기능성 샴푸다”라고 전하였다.제품에 함유된 △덱스판테놀 △바이오틴 △나이아신아마이드 △징크피리치온의 4가지 성분이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고 프랑스 유명 제약회사인 Laboratories Expanscience®와 공동 개발한 원료인 하이드롤라이즈드퀴노아씨, TS만의 독자적인 K:AI™공법으로 추출한 GP Complex가 두피 및 모발 건강을 케어한다. 이외에도 금, 황금추출물이 함유되어 윤기 있고 빛나는 머릿결로 가꾸는 데 효과적이다.반면 실리콘, 인공색소, 인공향료 등 걱정 성분 26가지는 배제하고 인체적용시험 및 피부 안전성(저자극) 테스트를 마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TS트릴리온 관계자는 “실제 제품 구매 후 사용해보신 고객님들의 긍정적인 후기에 힘입어 또 한 번 완판을 기록하였다”라고 말하며 “홈앤쇼핑 생방송 종료 후 고객님들의 추가 방송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추가 방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TS트릴리온은 지난달 30일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2007년 설립된 TS트릴리온은 1000만 탈모인들이 더 이상 탈모 때문에 고민하지 않길 바라는 숭고한 마음과 염원을 담은 ‘TS샴푸’와 국민 건강을 최우선 목표로 최대한 낮은 가격에 선보이는 ‘TS마스크’ 외에도 기능성 화장품, 헤어케어 의료기기, 헬스&리빙 및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며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1.01.04 I 김소정 기자
알에프텍, 신공장 구축 위해 알에프바이오에 150억 출자
  • 알에프텍, 신공장 구축 위해 알에프바이오에 150억 출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알에프바이오가 모회사 알에프텍(061040)으로부터 150억원을 투자받아 보툴리눔 톡신과 HA 필러 신공장 건설에 나선다. 알에프텍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회사 알에프바이오에 150억원을 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 알에프바이오는 이번 증자대금에 자체 보유자금을 더해 보툴리눔 톡신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임상시험 등 상업화 준비를 본격화한다. 이와 더불어 히알루론산(HA) 필러 판매 증가에 따라 필러 신공장도 구축할 계획이다. 알에프바이오 관계자는 “벌꿀 유래 균주의 확보 경위와 전체 염기서열 분석 결과 등 관련 자료를 관계기관에 제출해 독자적 균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며 “독소 생성능과 역가 등 균주 특성 또한 기존 상용화된 균주보다 우수하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번 자금 조달을 기반으로 관련 시설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알에프바이오의 보툴리눔 톡신 공장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이 요구하는 품질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우수의약품 품질관리 기준(cGMP)’에 부합되는 생산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알에프바이오 관계자는 “독자적 균주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제약 없이 기존 제품과 경쟁할 수 있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상업화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내년 이후 예정 수주 물량을 고려할 때 기존 생산설비로는 대응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설비 증설을 결정했다”며 “공장 2개 동과 관련 부대시설 등을 수용할 수 있으려면 1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달 중으로 부지선정을 마치고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1.01.04 I 박정수 기자
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허가 심사 착수
  • 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허가 심사 착수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AZD1222’의 품목허가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향후 허가 심사에 착수한다.식약처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허가 심사에 들어갔다.(사진=AFP)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4일 의약품 허가 절차에 따라 허가신청서와 관련 자료를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 제출했다. 국내 제약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위탁제조하는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품목’ 허가,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수입품목’ 허가도 동시에 신청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상 접종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이며, 예상 용법은 1회접종 후 4∼12주 후에 2회 투여다. 보관 조건은 2∼8℃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품목허가·심사 자료는 비임상시험, 임상시험, 품질, 위해성관리계획, 제조·품질관리 자료 등이다. 식약처는 허가 심사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후 감염이 예방되는 효과에 대한 평가와 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가 발생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평가할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위탁받아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의 원액 및 완제 의약품에 대한 품질자료를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에 추가로 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사는 해당 자료에 대한 검토를 통해 임상시험에 사용한 백신과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에 위탁생산한 백신과의 품질 동등성 여부를 분석·검증할 방침이다. 이후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이를 신속히 식약처에 추가 제출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허가전담심사팀’의 심사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빠르게 검증한다. 식약처는 백신접종군, 위약접종군의 코로나19 감염률 등 예방효과를 확인하고, 안전성과 품질 확보 측면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성에 대하여 비임상, 임상시험 중 발생한 이상사례를 면밀히 검토하고 허가 후 접종시 안전관리를 위한 위해성관리계획을 철저하게 심사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신속한 허가·심사를 위해 기존 처리기간(180일 이상)을 단축하여 40일 이내에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백신은 일반 의약품과 달리 감염병 예방을 위해 건강한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품목허가 외에도 판매(사용) 전 품질을 검증하는 국가출하승인이 필요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받아 제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가장 빠른 일정으로 국가출하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식약처는 통상적으로 2~3개월 이상 걸리는 국가출하승인을 20일 이내로 신속하게 완료할 계획이다.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영국·브라질·미국 등 10여 개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 진행 중 예상하지 못한 심각한 이상사례 발생(횡단성척수염 1건)으로 지난해 9월 임상시험이 중단됐으나 안전성 검토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없어 임상시험이 재개됐다. 횡단성척수염은 척수에 영향을 미치는 염증성 증후군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유발될 수 있지만 이번 임상시험에서 백신고나의 직접적인 연과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에서 1만1636명에 대한 예방 효과를 확인해 지난해 12월30일자로 긴급사용승인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전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2021.01.04 I 왕해나 기자
전광현 SK케미칼 사장, “기존 사업 고도화·신사업 발굴 주력”
  • [신년사]전광현 SK케미칼 사장, “기존 사업 고도화·신사업 발굴 주력”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전광현(사진) SK케미칼 사장은 4일 언택트 시무식을 가진 자리에서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재난 속에서도 SK케미칼은 의미 있는 재무적 성과를 거뒀다”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개선과 운영 최적화를 위한 노력, 일하는 방식에 대한 혁신을 지속해 근원적 경쟁력을 갖추고 퀀텀 점프를 위한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이를 위해 올해 달성해야 할 과제로 화학 소재 분야에서는 △코폴리에스터 설비 증설과 성공적 안착 △바이오폴리올 PO3G와 리사이클 솔루션(Recycle Solution) 중심의 신사업 발굴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성공적 IPO △코로나 19 백신의 자체 개발과 위탁생산 성공적 수행 △전문의약품·혈액제 등 제약 사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이와 함께 급격히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IT 인프라 확충과 일하는 방식 혁신에 지속 투자하는 한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해 환경·안전·투명성 확보에도 노력을 지속키로 했다. 전 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구성원 여러분의 신뢰와 협력, 헌신이 있었기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2021년이 회사와 구성원 모두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2021.01.04 I 김영수 기자
  • '동학개미' 덕에…2021년 개장일 코스피 상승 출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021년 증시 첫 거래일인 4일 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로 장을 열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0.12%(3.34포인트) 오른 2876.81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다만 개장 초 잠시 하락반전하는 등 상승세가 강한 모습은 아니다. 앞서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12월 24일 사상 처음으로 2800선을 돌파한 후에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에는 2873.47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역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65%(196.92포인트) 오른 3만606.4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0.64%(24.03포인트) 오른 3756.07을 기록하며 나란히 역대 신고점을 다시 썼다. 나스닥 지수 역시 0.14%(18.28포인트) 오른 1만2888.28로 2020년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843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앞서 개인은 지난해 12월에도 홀로 3조6508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사들이며 코스피 지수를 견인한 바 있다. 반면 외국인은 1338억원, 기관은 7142억원어치의 주식을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것과 내리는 것이 거의 반반이다. 화학과 운수장비 업종이 1% 넘게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으며 전기전자, 운수창고 건설업, 의료정빌, 제조업, 통신업 등이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의약품과 보험이 1% 넘게 하락중이며, 통신업, 유통업, 섬유의복 등이 1% 미만에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74% 하락하는 와중 SK하이닉스(000660)는 3.38% 올라 ‘반도체 투톱’의 희비가 갈렸다. LG화학(051910)(1.94%), 삼성SDI(006400)(3.66%), 현대차(005380)(1.82%)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7%), 셀트리온(068270)(-2.23%)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과 NAVER(035420)(-1.54%), 카카오(035720)(-0.26%) 등은 약세다. 종목별로는 대웅제약(069620)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모회사 대웅(003090)과 함께 각각 11.82%, 12.92%씩 급등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005250), 녹십자홀딩스2우(005257) 역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대한 기대감 덕에 10% 넘게 급등중이다.
2021.01.04 I 권효중 기자
"올해 1월 제약·바이오 강세 가능성 높아…코스닥 대형주 '주목'"
  • "올해 1월 제약·바이오 강세 가능성 높아…코스닥 대형주 '주목'"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연초 제약·바이오 섹터가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주가 수익률을 낸 가운데, 올해 1월도 코스닥 대형 바이오주(株)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연초 이후 제약·바이오 업종은 대체로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퍼포먼스를 기록했다”며 “2015~2020년 건강관리 섹터지수의 1월 절대 수익률은 2015년에 8.5%, 2016년에 12.4%, 2018년 22.5% 등 평균 5.2%의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초 제약·바이오 업종이 시장을 웃도는 성과를 기록한 것은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이 나온 이후 매수세가 재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매년 1월 개최되는 제약·바이오 업종 내 주요 이벤트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개최되고, 연간 주요 기술이전 등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제약·바이오 업종 내에서도 코스닥 바이오 기업들의 성과가 돋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2015~2020년 코스닥 바이오 지수의 1월 절대 수익률은 2015년 10.8%, 2016년 14.4%, 2018년 31.1% 등 평균 7.3%를 기록한 바 있다”며 “제약·바이오업종이 연초 강한 주가 퍼포먼스를 기록했던 이유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데다, 기술이전 등 이벤트에 따른 주가 변동이 크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제약·바이오 업종 내 개인 투자자 비중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또 작년 대규모 기술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 올해 1월도 제약·바이오이 시장을 웃도는 트렌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바이오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성장성이 높은 코스닥 바이오 내 대형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메드팩토(235980)와 레고켐바이오(141080) 알테오젠(196170) 오스코텍(039200), 지놈앤컴퍼니(314130)가 이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2021.01.04 I 이광수 기자
  • [재송]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이노와이즈(086250)는 다음달 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상정할 예정이었던 사외이사(안종남, 진호인)해임 관련 안건을 삭제했다고 31일 정정 공시.△압타바이오(293780)는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 ‘APX-115’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31일 공시.△인텍플러스(064290)는 중국 ‘BEIJING C&W TECHNOLOGY DEVELOPMENT’와 38억6993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외관 검사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더블유에프엠(035290)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종결신청을 했다고 31일 공시.△원익홀딩스(030530)는 박영규, 이재헌 각자 대표에서 박영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31일 공시.△비에이치(090460)는 계열사인 ‘BH Electronics’가 수출입은행 인천지점으로부터 대출한 32억6400만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다우데이타(032190)는 성백진 각자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31일 공시.△제이앤티씨(204270)는 해외종속회사인 ‘JNTC VINA Co., Ltd’가 우리은행 및 신한은행 베트남 지점으로부터 대출한 378억6240만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 우리산업(215360)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31일 답변△레드로버(060300)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김종문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이날 공시.△구영테크(053270)는 기존 이희화·김성복 각자 대표 체제에서 이희화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31일 공시.△쇼박스(086980)는 기존 황순일·김도수 각자 대표체제에서 김도수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31일 공시.△이퓨쳐(134060)는 황모씨가 회사를 상대로 서울동부지법에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소송이 기각됐다고 31일 공시.△동국제약(086450)은 2009년 11월에 최초 공시한 옥트린라르(말단비대증치료제) 및 로렐린데포(항암제)의 브라질 판매공급이 계약 상대방 변경과 브라질 식약처 (Anvisa) 등록허가 문제 등의 이유로 지연되고 있다고 31일 공시.△비츠로시스(054220)는 한국철도공사와 28억6400만원 규모의 경부선 신길역 승강장안전문 교체공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바이브컴퍼니(301300)는 국세청과 35억8857만원 규모의 ‘2021년 빅데이터 활용 분석모델 개발 및 유지관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서한(011370)은 양원기업이 ‘동고령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운영자금 및 토지매입 및 토지보상비’를 위해 회사로부터 빌린 270억원에 대한 대여기간을 2021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31일 공시.△행남사(008800)는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법에 ‘상장폐지결정등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31일 공시.△해덕파워웨이(102210)는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법에 ‘상장폐지결정등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31일 공시.△동신건설(025950)은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와 45억원 규모의 ‘2021년도 경북본부 직할 고압B공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는 차입금 조기 상환으로 인해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이 해제됐다고 31일 공시.△이지케어텍(099750)은 직원 대상 동기부여를 위한 자기주식 지급을 위해 1만6300주를 3억1052만원에 처분할 예정이라고 31일 공시.△이매진아시아(036260)는 의류사업관련 협력업체인 ㈜오렌지카운티 김모씨 등을 7억7000만원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31일 공시.△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지난 30일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503의 제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31일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KMH(122450)에 대해 소송 등의 제기·신청(경영권 분쟁 소송,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공시불이행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31일 예고△로지시스(067730)는 (주)스포츠토토코리아와 34억원 규모의 ‘체육진흥투표권 판매점장비 유지보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
2021.01.04 I 이용성 기자
다시 날개 편 韓수출…6000억달러 수출탑 다시 쌓나
  • 다시 날개 편 韓수출…6000억달러 수출탑 다시 쌓나
  • 부산항 신선대부두 크레인이 선박에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상윤 이윤화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코로나19여파를 고려하면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4분기 들어 4.2% 반등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2차전지·반도체 제조 자동화 설비 제작업체인 코윈테크(282880)를 방문한 자리에서 “수출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선방하며 올해 경기 반등 모멘텀을 이끄는 일등 공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비대면 거래 확산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한 반도체 등 IT업종 수출이 현재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 업종까지 살아난다면 올해 수출 600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섞인 전망도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일 정부, 국내 연구기관 등의 분석을 종합하면 올해 수출은 3~11%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11.2%)과 현대경제연구원(10.1%)은 가장 긍정적인 전망치를 내놨다. 이를 적용하면 올해 수출은 5646억~5703억달러로 예상된다.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했던 2018년(6048억달러)에 못 미치지만, 근접한 수치다.연구기관들은 수출의 경우 코로나19 충격 여파로 전통 제조업은 부진하지만 IT업종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가장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2, 3분기 코로나19 피해와 맞물려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까지 맞물리면서 수출 실적이 반토막 났던 자동차업종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 경제의 대들보인 반도체, 컴퓨터,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이 수출 회복세를 주도할 것으로 꼽힌다. 지난해 반도체는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와 5세대(5G) 통신 상용화 바람을 타고 역대 두 번째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비대면 거래가 계속 확대되고 있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컴퓨터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경제 확산의 수혜를, 바이오헬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방역용 제품 수출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헬스는 지난해 첫 1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향후 한국 수출의 미래먹거리로 자리잡았다.여기에 유가가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어 지난해 실적이 악화됐던 석유화학·석유제품 역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불안 요인도 상존한다.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갈등 및 보호무역주의 지속 등이 수출 회복을 제약할 악재다. 특히 작년 12월 미국, 유럽 등 한국차 주요 수입국 현지 판매업체들의 재고관리 여파로 급감한 자동차 수출은 연초까지 여파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전기차의 경우에는 12월에도 수출이 9.2% 증가하는 등 보이는 등 지난해에만 39.9% 늘었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전기차 수출 실적에 따라 빠른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수출은 감소했지만 4분기 수출(+4.2%)과 하반기 수출(+0.4%)이 각각 2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3분기 이후 회복세가 뚜렷하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지만 반도체 중심으로 석유화학제품 등 주력 제품들이 받쳐준다면 충분히 과거수준의 수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04 I 김상윤 기자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퍼질라’…세계 각국 백신 접종 ‘속도전’
  •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퍼질라’…세계 각국 백신 접종 ‘속도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중국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자국 제약 업체인 시노팜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착수했다. 인도는 영국산(産)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하며 백신 접종 초읽기에 들어갔고 인도네시아와 홍콩도 AZ, 시노백 백신 등을 활용해 본격적인 접종에 들어간다.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세계 각국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9일 페루 리마의 대학병원에서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모습(사진=AFP)3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수도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성 등에서 지난 1일부터 중점 대상자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이번 접종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가 시작되는 내달 중순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31일 시노팜 코로나 백신의 예방 효과가 79.34%에 달한다며 조건부 승인을 했고 모든 국민에게 무료 접종하겠다고 밝혔다.13억 인구의 인도도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라카시 자바데카르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일 “AZ 백신이 전날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도에서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받은 것은 AZ가 처음이다. 자바데카르 장관은 AZ 자국 백신 제조업체인 세럼 인스티튜트(SII)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SII는 4주 간격으로 AZ 백신을 두 번 정량 접종하는 방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인도에서 AZ 백신 접종은 오는 6일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인도는 AZ 백신 접종을 앞두고 지난 2일 전국적으로 접종 예행연습을 벌이는 등 대대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미 인도 보건 종사자 9만 6000명이 관련 훈련을 받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AZ 백신의 효능은 평균 70%로 95%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등보다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인도네시아도 백신 접종 초읽기에 들어갔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지역사회의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들에게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고 전해졌다. 인도네시아에는 중국 시노백 백신이 지난달 6일 120만 회분, 같은 달 31일 180만 회분이 각각 도착했다. 또 AZ와 노바백스로부터 각각 5000만 회 분량의 백신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이달 15일에서 25일 사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홍콩도 내달부터 백신 접종에 나선다. 패트릭 닙 홍콩 공무원사무장관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홍콩 정부가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를 마치고 내달 대규모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닙 장관은 또 중국 시노백과 영국 AZ 백신은 의료기관에서 접종하고, 미국 화이자 백신은 지역기관에서 접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처럼 세계 각국이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이유로는 영국발(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이 꼽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 최소 33개국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NYT는 지난 2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베트남과 터키에서도 확인됐다며 이같이 전했다.특히 중국 내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상하이(上海) 질병통제관리센터는 지난달 14일 영국발 상하이행 항공편을 타고 중국에 입국한 여성이 ‘B.1.1.7’로 명명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어 광둥(廣東)성 질병통제관리센터도 지난 2일 영국발 역유입 코로나19 확진자의 유전자 서열을 검사한 결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했다고 밝혔다.
2021.01.03 I 최정훈 기자
2년간 명맥 끊긴 국산 신약, 31호 신약 후보는
  • 2년간 명맥 끊긴 국산 신약, 31호 신약 후보는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2018년 HK이노엔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을 끝으로 2년 동안 국산 신약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연구개발(R&D) 활동이 주춤한데다 제약·바이오사들이 미국 시장을 노리고 처음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하는 경우가 많아진 탓이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올해부터는 국산 신약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부터 품목 허가 단계에 들어서는 신약들이 ‘31호 신약’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대기 중이다.국산 신약 후보 중 하나인 한미약품 ‘롤론티스’.(사진=한미약품)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산 신약의 명맥을 이을 다음 후보로는 한미약품(128940)의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가 꼽힌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2012년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바이오 신약이다. 올해 3월 미국 FDA의 평택 바이오 플랜트 실사 이후 미국 내 허가를 위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미국 공무원들의 해외출장이 제한되면서 실사가 지연되고 있다. 다만 한미약품은 국내 식약처에 지난해 5월 품목 허가를 신청했고 플랜트 실사도 마친 상황이라 연내 허가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대웅제약(069620)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도 유력한 후보다.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신약 펙수프라잔은 2019년 11월 국내 임상 3상을 마치고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 1년이 지났다.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칼슘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기전으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HK이노엔 케이캡의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식약처가 요청하는 자료를 추가 제출했으며 조만간 품목 허가가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000100)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은 지난해 2월부터 국내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올해 조건부 허가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레이저티닙은 지난 2018년 11월 다국적 제약사 얀센에 총 1조5000억원 규모로 수출된 후보물질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5월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레이저티닙이 우수한 폐암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물론 뇌 전이 환자에게도 효과를 나타냈다는 임상 1·2상 결과를 내놨다. SK바이오팜(326030)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도 빠른 시일 내 국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세노바메이트는 국내 제약사가 후보 물질 발굴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독자 진행한 최초 신약이다. 미국에서 이미 시장 진출에 성공한 만큼 국내에서는 임상 3상이 완료되면 곧 품목 허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사진=연합뉴스)생물학적 제제라는 특성상 신약으로 등재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셀트리온(068270)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는 현재 가장 빨리 허가가 날 가능성이 있는 신약 중 하나다.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에 대해 글로벌 임상 2상을 마치고 지난해 12월28일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녹십자(006280) 역시 혈장치료제 ‘GC5131A’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1분기 중 조건부 허가 신청을 계획 중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고신속 프로그램을 통해 40일 이내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업계관계자는 “백신이나 혈액제제의 경우에는 원료가 새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신약으로 등재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신약의 범주를 넓게 본다면 코로나 치료제가 (허가 신약으로) 가장 빠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01.03 I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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