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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기자 칼럼]코로나19에 맞서는 독불장군들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세계를 사실상 전시상황으로 바꿔놓은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지 1년이 넘었다. 그나마 최근 코로나19를 퇴치할 백신이 등장하면서 길고 어두운 코로나19 터널에 희망의 빛이 깃들고 있다. 코로나19를 무찌를 백신개발에 성공한 기업들은 가히 인류를 공멸의 위기에서 구해낸 주역들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가장 먼저 성공시킨 제약사로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이 꼽힌다.아쉬운 부분은 국내 제약사들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거 뛰어들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다는 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등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 제약사들이다. 물론 이들 제약사는 이미 백신 개발에 성공한 내로라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에 비해 역량이나 자금력 등에서 비교할수 없는 열세에 놓여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에 앞서 국내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개발한다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게 업계의 평가다.그럼에도 세계적 제약사인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할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으로 꼽히는 ‘공동개발’ 전략은 국내 제약사들이 되짚어볼 대목이다. 화이자는 지난 2019년 기준 매출 47조원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제약사 순위 3위를, 아스트라제네카는 매출 25조원으로 11위를 각각 차지한 강자들이다. 화이자는 국내 제약업계 전체 매출의 2배, 아스트라제네카는 동등한 수준의 규모를 자랑한다. 두 회사는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 실력을 갖춘 제약사임에도 독자개발보다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적 협력)’ 전략을 채택, 백신개발의 선봉으로 우뚝섰다. 주지하다시피 화이자는 독일의 바이오엔테크라는 바이오벤처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각각 손을 잡고 백신개발 초기부터 긴밀한 공동 협력체계를 가동했다. 이들 글로벌 제약사는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협력 파트너를 통해 보완, 백신 개발기간을 대폭 단축시켰다.반면 이들 글로벌 제약사에 비해 거의 모든 면에서 밀리는 국내 제약사들은 연합전선 대신 각자도생 전략을 펴고있다. 일부 제약사는 컨소시엄을 구성, 백신개발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지만 구체적 협업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공동개발을 해도 글로벌 제약사들을 따돌리기 힘든 구도에서 독자 개발을 택한 국내 제약사들이 백신개발 경쟁에서 크게 뒤쳐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독자적 백신개발을 고집하는 국내 기업들의 모습은 오픈 이노베이션이 아직도 우리 업계에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런 기업문화가 코로나19 백신개발에 있어서도 결정적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다국적 제약사들은 자사가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상세 정보를 외부에 전면 공개하고 공동개발 파트너를 찾아나설 정도로 외부와의 협력을 중시한다. 여전히 자체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내용을 극비로 다루며 독자노선만 고집하는 국내 제약업계와 대비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뿐 아니라 제약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도 이제 ‘오픈 이노베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다.
- [증시캘린더]이번주(2월 1주) 솔루엠 등 5곳 신규상장…지난해 결산실적 공시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번 주에는 솔루엠, 와이더플래닛 등을 비롯해 한 주에만 무려 5곳의 기업이 새롭게 상장한다. 또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업체인 피엔에이치테크가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하는 등 1월에 이어 연초부터 신규 기업공개(IPO)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LG헬로비전(037560), 아모레퍼시픽(09043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의 기업들이 지난 한 해 결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번 주(2월 1~5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2월 1일(월)△크로바하이텍(043590), 임시주주총회 소집- 오전 11시 경기도 안성시 크로바하이텍 안성공장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 소집.- 이사 선임의 건을 논의할 예정. △데일리블록체인(139050), ‘시티랩스’로 상호명 변경-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술 관련 기업인 데일리블록체인, 이날부터 상호명을 ‘시티랩스’로 변경. - 회사는 지난해 12월 30일 계열회사 간의 협력 강화를 통한 국내외 사업 진출, 스마트시티 분야 집중 육성을 위해 사명 변경을 결정한 바 있음. ◇ 2월 2일(화)△솔루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신규 상장- 2015년 삼성전기(009150)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 주요 사업분야는 전원장치, 전자가격표시기(ESL) 등이 있음. - 지난 1월 14~15일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67.55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3700~1만5500원) 최상단 초과한 1만7000원으로 결정.- 이어 21~22일 균등배정 방식으로 진행된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1147.76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12조4876억원이 모였음. △LG헬로비전(037560) 외 1곳 지난해 결산실적 공시- LG헬로비전(037560),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이날 결산실적을 공시할 예정. ◇ 2월 3일(수)△와이더플래닛, 코스닥 신규 상장 - 2010년 설립된 기호 빅데이터 등 활용한 ‘타깃 마케팅’ 서비스 제공하는 기업, 4300만명에 달하는 개인별 소비 행태와 기호 빅데이터 등을 수집해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활용중. - 지난 1월 18~19일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449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000~1만5000원) 최상단 초과한 1만6000원으로 결정.- 이어 25~26일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1357.98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2조1728억원이 모였음.△레인보우로보틱스, 코스닥 신규 상장- 2011년 카이스트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창업한 기업, 국내 최초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로봇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음. - 지난 1월 18~19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489.93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7000~9000원) 최상단 초과한 1만원으로 결정.- 이어 25~26일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1201.26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3조1883억원이 모였음. △아모레퍼시픽(090430) 외 3곳 기업 지난해 결산실적 공시- 아모레퍼시픽, 한화투자증권(003530), 웹젠(069080), 서울바이오시스(092190) 등의 기업이 이날 결산실적을 공시할 예정.◇ 2월 4일(목) △피엔에이치테크, 수요예측 시작 -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 기업인 피엔에이치테크, 4~5일 양일에 걸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진행, 희망밴드는 1만4000~1만7000원. - 2007년 설립돼 OLED 디스플레이용 전자 소재를 연구 및 개발하고 있는 기업, 지난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유기발광 화합물 제조기술’에 대한 기술평가 A등급을 획득해 ‘소부장 특례상장’ 요건을 충족,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 진행중. △롯데정밀화학(004000) 외 4곳 기업 지난해 결산실적 공시- 롯데정밀화학,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제주은행(006220), CJ ENM(035760), 더블유게임즈(192080) 등의 기업이 이날 결산실적을 공시할 예정. ◇ 2월 5일(금)△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신규 상장- 2015년 설립,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회사, 8종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과 2종의 바이오신약을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항체의약품 분야에서 개발에 필요한 전 과정을 망라하는 기술력 및 노하우를 보유 중임. - 지난 1월 19~20일 수요 예측에서 경쟁률 819.76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5000~3만2000원) 최상단인 3만2000원으로 결정. - 이어 25~26일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237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11조6400억원이 모였음. △아이퀘스트, 코스닥 신규 상장- 1996년 설립된 기업 대상(B2B)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회계를 기반으로 회사 경영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그램 ‘얼마에요’를 대표제품으로 보유하고 있음. 소상공인부터 중소·중견기업, 비영리 및 공익단체 등 다양한 부문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힘. - 지난 1월 20~21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504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9200~1만6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1000원으로 결정, 이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합쳐 사상 최고의 수요예측 경쟁률이기도 함. - 27~28일 균등배정 방식으로 진행된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2853.34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6조2774억원이 모였음. △오르비텍(046120), 임시주주총회 개최- 오전 9시 경남 함안군 오르비텍 함안공장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 소집. - 이사 선임의 건을 논의할 예정. △해덕파워에이, ‘에이치디’로 상호명 변경- 선박 및 보트 건조업체 해덕파워웨이가 이날부터 상호명을 ‘에이치디’로 변경.- 회사는 지난 1월 14일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상호를 변경한다고 결정한 바 있음.
- 코스피, 개인 1조 사자에도 3000선 깨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9일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이 깨졌다. 개인이 1조원에 달하는 순매수세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낙폭이 커지는 모양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14포인트(2.32%) 내린 2997.9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078.73으로 전 거래일(3069.05)보다 상승 출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는 올해 들어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주식 비중의 급격한 축소에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며 “그렇지만 미 증시가 지난 4 분기 이후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요인인 추가 부양책 기대와 백신에 대한 기대 심리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인 점은 오늘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미 증시 마감 앞두고 차익 매물 출회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상승 폭을 확대하기 보다는 상승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608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84억원, 4429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720억원 순매도 우위다.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기계, 건설업 등이 4% 이상 밀리고 있고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창고, 운송장비, 의약품 등이 3%대 빠지고 있다. 이어 섬유·의복, 유통업, 음식료품, 서비스업, 보험, 종이·목재 등이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인 가운데 LG전자(066570)가 5% 이상 빠지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4%대 밀리고 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카카오(035720)는 3% 이상 하락하고 있고 삼성SDI(006400), 현대모비스(012330)가 2%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셀트리온(068270), NAVER(035420), LG생활건강(051900), LG화학(051910)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096770)은 2%대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0.81%)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개별종목별로는 현대비앤지스틸우(004565)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현대비앤지스틸우는 현대비앤지스틸(004560)이 LG하우시스(108670)의 자동차소재 사업부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어 크라운제과우(26490K)(24.77%), 크라운제과(264900)(20.45%), 보령제약(003850)(17.62%), 녹십자홀딩스2우(005257)(11.11%) 등이 급등세를 보인다.
-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 공세에 하락 전환…305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9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0포인트(0.48%) 내린 3054.4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078.73으로 전 거래일(3069.05)보다 상승 출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는 올해 들어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주식 비중의 급격한 축소에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며 “그렇지만 미 증시가 지난 4 분기 이후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요인인 추가 부양책 기대와 백신에 대한 기대 심리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인 점은 오늘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미 증시 마감 앞두고 차익 매물 출회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상승 폭을 확대하기 보다는 상승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729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67억원, 1836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14억원 순매도 우위다.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건설업, 기계 등이 2% 이상 밀리고 있고 운송장비,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이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보험,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금융업, 유통업 등이 하락세를 보인다. 반면 종이·목재는 1%대 오르고 있고 화학, 전기·전자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다. LG전자(066570)가 3% 이상 밀리고 있고 기아차(000270)가 2%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삼성물산(028260)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096770)은 3% 이상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LG화학(051910)(1.71%), NAVER(035420)(0.42%), 셀트리온(068270)(0.30%), 삼성전자(005930)(0.24%) 등은 오름세를 보인다. 개별종목별로는 현대비앤지스틸우(004565)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현대비앤지스틸우는 현대비앤지스틸(004560)이 LG하우시스(108670)의 자동차소재 사업부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현대비앤지스틸도 11% 이상 오르고 있다.이외 녹십자홀딩스2우(005257)(18.52%), 보령제약(003850)(9.93%), 영풍제지(006740)(9.42%), 녹십자홀딩스(005250)(7.26%)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 제약·바이오업계 코로나 기술 유출 비상…대책 마련 분주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한국 기술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이 방역 우수 국가로 주목을 받고 한국 제약기업이 코로나19 치료제·백신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다. 기업들은 자체적인 보안망을 구축,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감시망을 가동하고 있다.28일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생명공학 분야(기업기술지킴서비스 중 보안관제서비스를 받고 있는 기업) 해킹시도 대응 건수를 집계한 결과 총 2732건에 달했다. 1월과 2월에는 16건, 22건에 불과했던 해킹시도 건수는 5월과 6월 각각 401건, 420건까지 올랐다. 8월에는 173건으로 다소 떨어졌다가 11월과 12월에는 267건, 279건으로 재차 증가했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유럽EMA.(사진=로이터)실례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지난해 8월부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인 한국, 미국, 영국 업체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WSJ은 제넥신과 셀트리온, 신풍제약 등 최소 3곳, 로이터는 보령제약까지 최소 4곳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과 노바백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더욱이 올해는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세력에 의해 유럽 의약품청(EMA)이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허가를 위해 자료를 제출한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EMA에 제공했던 렉키로나주(CT-P59), 허쥬마(CT-P6), 트룩시마(CT-P10)와 관련한 일부 문서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공지했다. 미국 모더나 코로나 백신과 독일 바이오앤테크 등도 해킹 피해를 입었다.특히 오는 2월부터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백신 관련 정보에 대한 철저한 보안 요구가 커지는 상황이다.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총괄 유통관리 업체로 선정하고 협력업체로 지트리비앤티와 동원아이팜을 지정하면서 사물인터넷(IoT)기반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는 협력업체로는 엠투클라우드를 꼽았다. 한 업체 관계자는 “백신은 운송 과정에서 실시간 위치 추적, 온도 관리 등이 이뤄지기 때문에 IT정보보호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부에서 이 점을 감안해 IT업체에도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코로나19 상황 속 사이버 공격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해 정부의 IT서비스를 활용하고 보안망을 강화하는 등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SI업체들과 협력해 상시적인 보안망을 구축하고 있고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알림이 있을 때 대응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바이오협회는 전 회원사에 긴급 공지를 통해 유럽EMA 해킹 상황을 알리고 보안 강화를 주문한 상황이다. 협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한 정보보안 무료서비스 지원과 사이버 공격에 따른 대응지원, 기술보호울타리를 통한 중소기업 기술보호 상담과 자문, 해외지식재산센터를 통한 해외 현지에서의 기술유출 피해 상담 지원 등을 소개했다. 협회는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 첨부파일과 링크 등을 실행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해외 거래처와 이메일 송수신시 메일주소를 확인하고 비업무용 인터넷 웹사이트 접속은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는 “대기업의 경우에는 자체적인 보안시스템을 잘 갖춰놓고 있지만 바이오벤처들은 그런 경우가 적고 노트북, 클라우드 등도 내외부용을 구분해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코로나 기술 보호를 위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정보보안에 관한 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류성의 제약국부론]흩어지면 죽는다…우후죽순 바이오 클러스터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기업과 대학, 연구소를 한 곳에 뭉치게 하기 위해 조성한 바이오 클러스터가 오히려 이들을 흩어지게 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사진=충청남도)바이오 클러스터가 지나치게 난립,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별다른 이바지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가 밝다고 판단한 지자체마다 바이오 클러스터를 서로 육성하겠다고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현재 국내 바이오 클러스터는 지역별로 무려 16개가 넘게 조성돼 있다. 인천 송도, 서울 홍릉, 충북 오송, 대전 대덕, 대구, 경기도 판교, 충남 서산, 충북 제천, 춘천, 진주, 제주, 화순, 안동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가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여기에 지난해 말 전남도가 보건복지부에 전남 화순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세우겠다면서 신청서를 제출, 바이오 클러스터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제약·바이오 기업 및 의료기관을 한 곳에 모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정부는 오는 2038년까지 약 5조6000억원을 투입해 신약개발 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 등의 단지조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미 지난 2009년 충북 오송과 대구에 대규모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한 바 있다. 오송과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아직까지는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런 상황에서 전남도가 제3의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게 되면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오송과 대구 바이오 클러스터에게는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바이오 클러스터는 제약·바이오 기업은 물론 대학과 연구소가 일정 지역에 밀집해 서로 시너지를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바이오 클러스터가 제기능을 하려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 있는 소수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육성해야 한다는 게 정석이다.하지만 국내는 바이오 클러스터가 전국 곳곳에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면서 클러스터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보다는 오히려 분산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불만이다. 한 제약업체 관계자는 “제약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약사들과 연구소, 대학이 3각축으로 밀집해 있는 최적의 장소를 선별적으로 선택, 바이오 클러스터로 정부가 집중 지원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현실은 전국 각지에 바이오 클러스터들이 분산되면서 집적을 통한 시너지는 거의 기대할수 없는 실정이다”고 하소연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매출 규모는 지난 2019년 기준으로 대략 24조원에 불과하다. 어지간한 대기업 1곳의 매출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런 작은 규모의 산업을 두고 국내에만 16곳의 바이오 클러스터가 난립하면서 한국의 바이오 경쟁력은 제자리 걸음이다. 미국의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2018년 기준으로 한국의 바이오 국가경쟁력 순위를 조사 대상 54개국 가운데 26위로 발표하기도 했다.제약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클러스터의 뒷받침이 없이는 힘들다는 게 관련 업계의 판단이다. 이제는 정부가 나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바이오 클러스터를 어떤 식으로든 통폐합하는 정책을 적극 펼쳐야 하는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 2월 코로나19 치료진부터 백신접종…3분기 모든 국민(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월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부터 본격적인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동시에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에 대한 방문 접종이 시행되며 일반 국민은 3분기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28일 밝혔다. 예방접종 순서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 의료와 방역체계 유지, 코로나19 전파 특성을 고려했다. 이후 해외사례,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 검토 후 전문가, 의료계 등과 함께 사전에 긴밀히 논의하고 감염병, 예방의학, 면역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2월 코로나19 치료진부터…하반기 모든 국민 대상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하며 국내 첫 접종임을 고려해 국립중앙의료원(중앙감염병전문병원)에 마련된 중앙 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개인별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다. 이후 3개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중부, 호남, 영남 권역 감염병전문병원)로 확대 시행하면서, 개별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해 의료 기관에서 자체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며 이 경우 의료기관은 자체 예방접종하되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방문 접종을 시행한다. 이후 중증환자의 이용이 많은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의 보건 의료인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119 구급대, 검역관, 역학조사관 등)으로 대상을 확대한다.2분기에는 65세 이상 국민들과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하반기부터는 백신 도입 일정 조정과 상반기 예방접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한다.예방접종 순서는 코로나19 확산 상황, 백신 도입 일정·물량 등 변화에 따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수정해 반영하게 될 예정이다. 정부는 필수적인 공무나 중요 경제활동으로 긴급 출국이 필요한 경우 엄격한 절차를 거쳐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하되 악용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아스트라제네카 1분기부터…“코백스 물량 시기 곧 확정”정부는 현재 총 5600만명분의 백신을 선구매한 상황이며, 백신 수급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노바백스의 백신 2000만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백신 국내 공급은 아스트라제네카는 1분기부터, 얀센과 모더나는 2분기부터, 화이자는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범부처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도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인 5만명분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시기와 물량은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국내에 개별 제약사를 통해 도입되는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별도의 전담심사팀이 3중의 외부 전문가 자문절차를 거쳐 안전성과 효과성을 충실히 검토한 후 허가와 출하승인을 시행한다.개별 백신 허가 전 코백스를 통해 조기에 도입되는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 승인 현황을 참고하고 질병청·식약처 합동으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특례수입을 통해 국내에 도입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례수입은 약사법에 따라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 대처하고자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외국에서 들여올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지난해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국내 도입 시에도 활용한 바 있다. ◇민·관·군 합동으로 백신 유통·보관…250개 접종센터·1만개 의료기관서 접종 코로나19 백신은 제조사별 보관과 유통 조건이 다르고 백신별 예방접종 장소도 다양해 백신 국내 도착 후 예방접종까지 민·관·군 합동으로 백신의 유통과 보관을 맡는다. 유통관리체계 구축(SK바이오사이언스)과 초저온 냉동고 확충(대한과학, 일신바이오베이스,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을 위한 민간업체 계약도 체결돼 단계별 사전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콜드체인 유지가 핵심인 백신의 배송과 보관의 전 과정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통합관제센터 구축으로 온도 유지와 배송 위치 추적의 실시간 관리를 추진한다.우리 군은 수송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예기치 못한 다양한 위기를 관리하고 신속히 대응할 뿐만 아니라 백신 수송을 위한 군 인력·호송·경계 등 지원 임무도 함께 수행한다. 도서·벽지 지역의 경우 헬기를 활용한 백신 수송도 계획 중이다. 예방접종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화이자와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은 250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등 ‘바이러스벡터백신’은 약 1만개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하게 된다. 노인요양시설, 중증 장애인시설 입소자와 같이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방문 예방접종팀을 운영한다. 예방접종센터(시·군·구 단위)는 초저온 냉동고 설치, 예진과 이상반응 관찰, 동선 분리와 거리두기가 가능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자가발전시설,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갖춘 공공시설 중심 대형 실내체육관 또는 대강당 등을 활용해 운영하게 된다.위탁 의료기관은 기존의 인플루엔자 등 국가예방접종 참여 의료기관 중 지정기준을 충족하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교육을 이수한 의료기관을 위주로 선정한다. ◇접종 인력, 지자체서 확보…부작용 피해, 인과성 인정되면 국가 보상예방접종 의료인력은 우선 지자체에서 지역 의료계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확보하되, 중앙에서도 인력수급 상황에 따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의료계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복지부를 중심으로 의정공동 위원회를 구성해운영하고 있으며 의료인력 지원 외에도 예방접종 관련 교육 추진에 있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정부는 또 예방접종 관련 정보 안내와 원활한 사전 예약 시스템 운영을 위해 코로나19 전용 예방접종 시스템을 구축한다. 2월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3월부터는 예방접종 가능 시기와 사전예약기능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4월부터는 국민비서서비스(행안부)와 연계를 통해 예방접종시기, 장소, 유의사항을 사전 안내해 국민이 편리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 전 반드시 예진을 실시하여 예방접종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예방접종을 마친 후에는 일정 시간(15~30분) 예방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현 여부를 관찰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이상반응의 신속한 인지와 대응을 위해 의료인 신고 외에도 피접종자의 적극적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중증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하고 투명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 판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상반응 중 역학조사 결과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되는 피해사례는 ‘예방접종피해보상제도’에 따라 국가가 보상(치료비, 병간호비, 장애 및 사망 일시보상금 등) 한다.정은경 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재난 상황 중 국가적인 계획에 따라 차례대로 진행되므로 국민 모두가 바라온 일상 회복을 위해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예방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 수칙은 준수해야 함을 강조하며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 "누가 가장 먼저 접종?"…오늘 코로나 백신접종 세부 시행계획 발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오늘 오후 2시10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한다. 이 세부 시행계획에는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우선 접종 대상가 누구인지와 접종기관이 어디인지 등의 내용이 담기게 될 전망이다. 또, 접종 후 이상반응 등 부작용이 일어났을 때 국가 보상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떤 종류의 백신을 다음 달 언제부터 접종할 수 있을지 정확한 날짜와 백신 종류까지 세부 시행계획에 포함해 발표할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우선접종권장 대상자의 80%, 전 국민의 70%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과 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접종부터 시작될 예정이다.접종 순서는 △1분기에는 요양병원·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2분기에는 65세 이상,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3분기는 만성질환자, 성인(19~64세) 등에 대한 1차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는 2차 접종자, 미접종자의 접종이 진행될 계획이다.예방 접종은 백신 특성에 따라 250개 접종센터와 1만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화이자와 모더나와 같은 ‘mRNA백신’ 종류의 백신은 체육관 등 지자체의 시설을 활용한 백신 접종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과 같은 ‘바이러스벡터 백신’ 종류의 백신은 위탁 의료기관을 지정해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군인 등은 기관 자체에서 접종을 진행하고 요양원 등은 보건소에서 방문 접종을 진행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다만, 정부가 그동안 강조한 대로 개인이 백신의 종류를 선택해 접종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가장 먼저 공급되는 백신은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가 공급하는 5만명분의 백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해당 백신의 종류는 미국의 제약사 화이자의 제품이 유력한 상황으로 설 이전에 공급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제품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물량이 국내 공급될 예정이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빌딩까지 휩쓴 유동성…규제카드 나오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8일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빌딩까지 휩쓴 유동성…규제카드 나오나-공매도 세력 이긴 美 개미군단 머스크 응원에 서학개미도 참전-당정 손실보상-재난지원금 오락가락…속타는 자영업자-사회적 합의 무산…택배노조 총파업 선언-[사설]여야 모두 뛰어든 ‘세금 퍼주기’, 나라 곳간 누가 지키나-[사설]설 연휴 앞둔 거리두기 완화, 성급히 결정할 일 아니다△줌인&-‘골목상권 살립시다’…넷마블 신사옥 구내식당 없앤 방준혁-정부, 담뱃값 인상 추진 술에도 건강부담금 검토-택배노조 “사회적 합의 후에도 현장 바뀐 것 없어”△손실보상제 소급적용 없던 일로-누가, 언제부터, 얼마나 손실 입었나 ‘깜깜이’…늘어나는 재정부담도 고려-“나라 위해 희생했는데 뒤통수”…울분 토해내-與지도부 “소급적용 않는 대신 4차 재난지원금으로 보완”복지부, 담배ㆍ소주값 인상 추진… “文, 담배값 인하 공약은?” 부글부글△상업용 부동산 규제 경고음-“땅값이 더 뛰는데 공실나도 괜찮아”…오피스·상가 거래마다 최고가-예금 수익률 1% 못 미치는데…상가 4~6% 벌어-해외 실사 어려워…기관 뭉칫돈, 국내 부동산에 몰려△뉴욕증시에 부는 투기 광풍-“묻고 더블로” 개미 협공에 헤지펀드 백기…2주새 주가 7배 뛴 ‘게임스톱’-서학개미도 게임스톱戰 참전…나흘간 386억원 사고팔아-147달러 넘은 주가…4.3달러때 사들인 ‘머스트운용’△정치-김종인 “단일화 협상, 일주일이면 충분…부동산 정책 대전환해야”-“보선 승패, 대선 정국 野 단일화에 달렸다”-“韓 코로나 치료제 성공하면 원하는 나라에 포용적 공급”-강경화 블링컨과 통화…“북핵 문제 시급” 공감-민주당, 뒤늦은 ‘박원순 사과’ 국민의힘 “선거용 보여주기식”△경제-공공기관 신입 10%는 고졸…“학력 지상주의 타파” vs “대졸 역차별”-인구절벽 대응…여성·고령자 경제활동 늘린다△금융-카카오 ‘자산관리 서비스’ 중단 위기…네이버 ‘기사회생’-쌍용차 마지막 카드 ‘P플랜’…산은에 달렸다△산업&기업-배터리 질주에…LG화학, 연매출 첫 30조 돌파-네이버·빅히트 ‘K팝 동맹’ ‘팬커뮤니티 플랫폼’ 합친다-파업도 코로나도 뚫었다…기아, 4분기 영업익 11& 점프-삼성 협력사 물품 대금 1.3조 조기 지급-“수입차 왕좌 지킨다”…벤처 ‘럭셔리·친환경’ 승부수△산업·소비자생활-코로나 뚫은 차석용 매직…LG생건, 뷰티 1위 등극-이마트·SSG닷컴 “온·오프 시너지 극대화” SK텔레콤 출신 ‘AI 전문가’ 잇따라 영입-프랜차이즈 새출발한 LCK…올해 배당 ‘팀당 13억’-하루 한 알 건강 밸런스…동화약품 비타민 ‘비라벨’ 주목△식품박물관 시즌4-오렌지보다 맛있는 5℃주스…대한민국 아침을 열다-친환경·프리미엄…계속 진화하는 주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코로나 위기, 문화뉴딜 발판으로…시공간 제약 없이 문화생활 누리게 할 것-“삶과 문화 얼마나 밀접한지 느끼는 중…추사의 ‘세한도’ 볼 날만 고대”△증권&마켓-‘개인의 취향’ 살펴야 코스피서 수익 낸다-신작 모멘텀 앞세워 중소형 게임株 질주-주식매수청구권 행사한 SK케미칼 주주들 ‘허탈’△증권-‘비즈니스 다변화로 가치투자 명가 재도약“-트러스톤자산운용 ‘ESG 레벨업 펀드’ 출시-“부동산 대신 뉴딜”…정부 투자 압박에 기관들 고심-마그나인베·KTB네트워크, 게임 개발사 ‘어뮤징파크’에 투자△다시 뛰는 기업들-네이버·카카오와 동맹…미래 모빌리티 주도 발판-미래 경쟁력 핵심은 사람…‘창의 인재’ 육성 집중-친환경·지속가능경영 내재화…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추진-친환경 섬유 선도…폴리케톤 등 신소재, 글로벌 공략 잰걸음△문화-순정만화의 귀환…추억에 지갑 여는 3040-비밀 아지트에 숨어든 두 아이 동화같은 상상의 세계 속으로-고전 문학부터 흥행 영화까지…다채로운 ‘창작극’ 쏟아진다△스포츠-‘고감도 샷’ 장착한 김시우, 내친김에 연승 사냥-배경은 “신인 때로 돌아간 기분-김재환 7억6000만원…두산 ‘미FA’ 최고 연봉-김민휘 “무서울 게 없던…‘열아홉 패기’ 찾을 것”△피플-“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바이러스 온다”-이상엽 현대차 전무, FAI ‘올해의 디자이너’ 쾌거-원희목 “백신·치료제 개발 포기 않도록 제약사 지원 필요”-손병환 회장 “디지털 전환, 고객 이해부터”-디자이너 변신한 ‘빙상 레전드’ 박승희, 4월 웨딩마치-천태종 종의회 의장에 삼룡사 주지 무원스팀-심은경, 日아카데미상 진행-JB우리캐피탈 임추위 차기 대표로 박춘원 추천△오피니언-온라인 콘퍼런스 ‘뉴노멀’ 제시한 CES-너희가 와야 학교는 봄이다△전국-인구 100만 고양시…수원 넘어 ‘전국 최고 특례시’로 도약할 것-인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확장 본격화-서울시 코로나 직격탄 자영업자 돕는다△사회-‘김학의 출금’ 제보자 고발 검토…법조계 “공익신고 취지 훼손, 본질 호도”-떠나는 秋 “검개혁 기틀 마련” 자화자찬-檢, ‘이용구 봐주기 의혹’ 서초구 압수수색…윗선 개입 여부에 초점-IM선교회발 집단감염…거리두기 변수되나-원격수업으로 스쿨미투 줄었지만…디지털 성범죄 등 유형은 다양화
- KRPIA, 신임 회장에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 선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27일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51·사진)가 제 14대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신임 오동욱 회장은 2016년 1월 KRPIA 이사진으로 선출돼 2018년 2월부터는 부회장단 일원으로 국내외 보건의료 제도·정책 및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통찰력으로 KRPIA 발전에 일조해 왔다. 특히, 오동욱 회장은 1994년부터 26년 이상을 국내 및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아시아 지역 백신사업부문, 내과질환 사업부 총괄 및 대표이사 등 다양한 경험을 거치면서 뛰어난 전문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동욱 회장은 2016년 1월부터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또한 2014년에 백신사업부문 아시아 클러스터 대표(Vaccines Asia Country Cluster Lead)로 한국,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11개 국가의 백신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한편, 한국화이자제약 입사 전에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MSD 및 한일약품 등에서 국내뿐 아니라 아태지역에서 근무했으며 담당업무도 마케팅·영업·연구 등 폭 넓은 분야를 경험했다.오동욱 회장은 “글로벌 제약산업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여 환자들이 신속하고 폭넓게 혁신 신약의 혜택을 받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제약업계의 소명을 다하겠다”며, “특히,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혁신성장 경제를 제약·바이오산업이 선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 및 국내기업들과의 긴밀한 소통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동욱 회장은 삼육대학교에서 약학(학사)를 전공했고 서울대에서 약학 석사를 취득했다.1999년 창립된 KRPIA는 혁신적인 신약개발에 힘쓰는 세계적인 연구중심 제약기업들의 모임이다. 현재 총 44개의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