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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회계부정' 재판 이번주 재개…이재용 '사법리스크' 첩첩산중
  • '삼바 회계부정' 재판 이번주 재개…이재용 '사법리스크' 첩첩산중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삼성물산 합병·회계부정 의혹 관련 재판이 오는 11일 재개된다. ‘프로포폴 투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 부회장 측이 소집 요청한 ‘수사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는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도 같은 날 열린다. 지난 1월 국정농단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구속된 이 부회장과 삼성에 지속적으로 사법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구속 두 달 만에 또 다시 재판 시작8일 재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권성수 부장판사)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 등 삼성그룹 관계자들에 대해 2회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이는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통해 이 부회장이 삼성의 경영권을 불법 승계했다는 의혹에 대한 사건이다. 이 부회장은 합병 당시 제일모직 지분 23.2%를 보유했는데, 합병 후 지주회사 격인 통합 삼성물산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그룹 지배력을 강화했다.지난해 9월 검찰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계획했다며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 11명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합병뿐 아니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변경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진행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세 조종 등 불법행위가 있었으며 이 부회장이 중요 단계마다 이를 보고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이 부회장 측은 불법 행위는 없었으며 이 부회장은 이러한 불법 행위를 지시·관리하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도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정상적인 회계처리였다는 주장이다.첫 공판준비기일은 지난해 10월 열렸으나 이 부회장 측이 “사건 기록이 방대해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구한 데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법원 인사 등까지 겹치면서 약 5개월 만에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다시 열리게 됐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는 만큼 이 부회장이 이날 법정에 직접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프로포폴’ 투약 의혹 관련 ‘수사 심의위’ 개최 여부도 결론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한 검찰시민위원회도 같은 날인 11일 열린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20대 남성 김모씨가 간호조무사인 전 연인이 이 부회장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월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맞았다며 검찰에 수사의뢰 했다. 제보자인 김씨 등은 프로포폴 투약 관련 증거자료를 검찰에 넘기겠다며 이 부회장에게 금전을 요구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이 부회장 측은 지난 1월 수사의 적절성 여부를 따지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판단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을 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가 오는 11일 심의위 개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 측은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 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 중이다.앞서 이 부회장 측은 지난해 불법합병·회계부정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한 바 있다. 당시 수사심의위는 이 부회장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했다. 하지만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객관적 증거가 명백하다며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겼다.재계에서는 ‘국정농단’ 재판에 따른 구속 이후에도 이 부회장과 삼성이 지속적으로 사법리스크에 노출되면서 대규모 투자 등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데다, 대만 TSMC와의 파운드리(위탁생산) 경쟁 등이 치열해지는 상황임에도 총수 부재로 인해 굵직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변호인·일반 접견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옥중에서 경영 등을 논의하기엔 상당한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더욱이 새로운 재판까지 준비하게 되면서 시간이 더 부족해지고 피로감도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파운드리 분야 등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총수 부재로 핵심 의사결정이 어려워지면 대규모 투자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문경영인 체제가 갖춰져 있지만 주요 사안에 대한 결정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1.03.08 I 신중섭 기자
`IPO 최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9~10일 일반청약…방법은?
  • `IPO 최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9~10일 일반청약…방법은?
  • 8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앞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오는 9일 시작된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9~10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지난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1000대1 안팎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공모 희망밴드(4만9000~6만5000원) 상단인 6만5000원으로 결정됐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SK케미칼(285130) VAX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백신 제조·개발업체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위탁 생산을 진행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한편 이번 청약은 증거금에 따라 공모주를 배분하는 방식이 아닌 ‘균등방식’이 적용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높은 증거금을 예치하지 않아도 공모주를 배정받을 수 있어 일반청약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투자 포인트 및 청약 방법 등을 짚어봤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9일부터 진행?- 상장 후 기업가치 약 5조원 예상…이달 1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일반 공모주 청약 9~10일 이틀간 진행- SK바이오사이언스, 2018년 설립 백신 제조·개발업체-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 이슈- 지난해 빌 게이츠 재단 44억원 자금 유치 소식도- 기관 수요예측 진행…공모가 공모 희망밴드 최상단 6만5000원 결정◇ SK바이오사이언스 투자 포인트 및 위험요인?- 주력제품 매출 의존 크고 위탁생산 계약 연장 관건 - “백신 선두 메이커…탄탄한 실적에 CMO 모멘텀까지”보유 파이프라인. 자료: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공모주 청약 방법은?- 균등배정 제도: 최소 증거금 넣은 모두에게 고르게 배정- 소액으로도 공모주 받을 가능성 높아져…“큰 기회”- 청약 전략도 변화…다수 증권사 계좌 개설 청약 유리
2021.03.08 I 이혜라 기자
 2%대 뚝 900선 `위태`…올해 최저점
  • [코스닥 마감] 2%대 뚝 900선 `위태`…올해 최저점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대형주의 부진과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 마감, 900선 초반까지 내려 앉았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인 대비 2.03%(18.71포인트) 하락한 904.77포인트에 하락했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코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올해 들어 최저점을 기록했다.코스닥 일일시황(자료 = 신한HTS)바이오 종목이 다수 포진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부진이 컸다.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5% 이상을 차지하는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포함 시총 10위 종목 중 8개 종목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1,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4.33%, 3.55% 하락 마감했고, 3위 에이치엘비(028300)도 5.13% 밀렸다. 알테오젠(196170) 4.85%, 에코프로비엠(247540)도 3.75% 하락 마감했다. 상위 종목 중 상승마감한 것은 SK머티리얼즈(036490), 씨젠(096530) 정도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매크로팀장은 “금리상승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높은 업종과 종목이 우선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코스닥에서는 바이오 종목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하락폭이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이날 1787억원, 기관은 182억원 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이날 포함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홀로 205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으나 홀로 상승장을 견인하긴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정보기기 △금융 △음식료,담배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이중에서 △유통 △오락문화 △통신장비 △종이, 목재 △기타서비스 △제약 △IT부품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코스닥벤처기업 △의료정밀기기 △IT H/W 등은 2% 넘게 내리며 낙폭이 특히 컸다. 종목별로는 동국알앤에스(075970), 금강철강(053260), NE능률(053290), 이트론(096040)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테마주인 NE능률은 이날 공시를 통해 ‘윤 전 총장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공시했음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OLP-1002)의 임상 1b상 중 특이사항이 발견된 올리패스(244460)는 하한가까지 내려앉았다. 또 일부 의약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또는 신고된 사항과 다르게 제조한 것이 드러난 바이넥스(053030)도 28.47%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32억8327만주, 거래대금은 10조944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35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 988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57개였다.
2021.03.08 I 조용석 기자
전통약 전성시대 종말…기존 제약사들 생존전략은
  • [류성의 제약국부론]전통약 전성시대 종말…기존 제약사들 생존전략은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국내 의약품 가운데는 환갑을 훌쩍 넘긴 장수 브랜드들이 여럿 있다. 다른 산업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드문 현상이다. 안티푸라민(1933년 탄생), 판피린(1961년), 우루사(1961년), 박카스(1961년)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의약품 가운데 최고령 브랜드는 동화약품(000020)의 ‘까스활명수’다. 이제는 국민소화제로 자리잡은 ‘까스활명수’는 올해로 탄생 124주년을 맞는다. 국내 최장수 의약품 브랜드인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 제품. 올해로 탄생 124주년을 맞았다. 동화약품 제공태동한 지 100여년에 달하는 제약업계는 국내 산업 가운데 가장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오랜기간 안정적으로 원만하지만 꾸준하게 상향세를 그려온 국내 제약업계의 판도가 최근들어 송두리째 뒤바뀌고 있다.안정과 전통을 중시해온 국내 제약산업의 새판을 짜고 있는 주역은 단연 바이오의약품이 손꼽힌다. 그동안 국내는 물론 세계 의약품 산업은 화학 의약품이 대세였다. 화학 의약품은 화학적 방법으로 합성, 추출,정제한 의약품을 일컫는다. 이에 비해 바이오의약품은 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한 것을 원료나 재료로 만든 의약품이다.바이오의약품은 일반적으로 화학 의약품보다 비싼 가격에도 약효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작다는 강점을 내세우며 단기간에 의약품 산업의 메인스트림으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등이 대표적인 바이오의약품이다.세계 의약품 시장규모는 시장조사업체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올해 1150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이 가운데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340조원으로 전체 의약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는 여전히 화학 의약품이 전체 의약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훌쩍 넘어서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바이오의약품은 연평균 8% 안팎의 고성장을 거듭하면서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는 화학 의약품 분야를 조만간 역전할 것이 확실시된다. 세계 의약품 시장은 오는 2023년 124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400조원으로 커지면서 전체의 32%를 점유할 전망이다.바이오의약품의 가파른 상승세는 특히 국내 제약산업에서 두드러지면서 기존 전통 제약강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국내 바이오 의약품의 도약을 이끌고 있는 양대 선봉장은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다. 이 가운데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제약업계 1위에 사상 최초로 등극하면서 바이오 의약품 전성시대가 도래했음을 만천하에 알렸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1조8491억원, 영업이익 71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에 뒤질세라 창립 9년 만인 지난해 매출 1조원 (1조1648억원)을 돌파, 국내 제약업계의 새로운 대표주자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유한양행(000100), 녹십자(006280), 한미약품(128940), 종근당(185750) 등 전통 제약 메이저들도 덩치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고 있지만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신흥 바이오 강자들의 급성장세를 뛰어넘기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세계 제약산업의 중심축이 기존 화학 의약품에서 바이오 의약품으로 급격하게 이동하는 상황에서 기존 메이저 제약사들의 흥망성쇠는 이런 큰 변화에 얼마나 선제적으로 대응하느냐가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전통 제약사들에게 그간 바이오 의약품 분야는 ‘선택’이었지만 이제는 생존을 위한 ‘필수’ 사업분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되는 상황이다.“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우리에게도 낯익은 이 ‘정글의 법칙’은 오늘날 국내 제약업계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021.03.08 I 류성 기자
쎌마테라퓨틱스 "러 코로나 백신 코비박 위탁생산 논의중"
  • 쎌마테라퓨틱스 "러 코로나 백신 코비박 위탁생산 논의중"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러시아 정부가 개발한 새 코로나19 백신을 한국에서 위탁 생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쎌마테라퓨틱스(015540)는 러시아 백신 코비박(CoviVac)의 국내 위탁생산(CMO)을 위해 러시아 모스코바 파트너스 코퍼레이션(MPC)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쎌마테라퓨틱스 고위관계자는 8일 이데일리에 “MPC와 코비박 위탁생산과 관련해 얘기가 오가는 것은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생산량·가격 등은 아니지만, 큰 아웃라인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모스크바 파트너스 코퍼레이션(Moscow Partners Corporation·MPC)은 추마코프 연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백신 코비박(CoviVac)의 한국 위탁생산과 한국을 포함한 ASEAN 국가의 총판권리를 포함하는 양해각서(MOU)를 지난 달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MPC는 러시아 백신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한국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 MPC에는 윤병학 쎌마테라퓨틱스 회장이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재직중이며, 쎌마테라퓨틱스와 휴먼엔(032860)이 MPC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윤병학 쎌마테라퓨틱스 회장이 MPC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재직 중”이라며 “MPC 지분 보유에 대해선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보유한 러시아쪽 인프라를 활용해 코비박 위탁생산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적어도 임상 3상이 종료되는 6월 이전에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MPC 관계자는 “쎌마테라퓨틱스, 휴먼엔과 협업을 결정한 바 없다”며 “특히 마이더스AI(222810)는 더더욱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휴먼엔 관계자 역시 “MPC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해당 사업과 휴먼엔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 마이더스AI 측은 “투자 목적으로 쎌마테라퓨틱스 전환사채(CB) 3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위탁생산과는 전혀 관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코비박은 러시아 정부가 지난달 20일(현지 시각) 공식 사용을 승인한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자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코비박은 최고 95%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 러시아 정부는 코비박 임상 3상을 최근 승인했으며, 6월께 종료될 예정이다.
2021.03.08 I 김재은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코로나19 등 백신 생산센터 건립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코로나19 등 백신 생산센터 건립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상황에서 백신 생산센터 건립에 나선다.8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따르면, 회사는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제2공장 부지 중 증설 공간 2000㎡을 활용해 연면적 약 8500㎡의 백신 생산센터의 연내 건립을 빠르게 추진한다. 이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항체의약품 생산시설로 건설되는 제2공장 건립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별개로 진행된다.해당 생산센터는 건립 시 최대 10만 리터의 글로벌 생산규모를 갖추게 되며, 코로나19 백신 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하는 각종 바이러스성 전염병에 대한 백신 생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될 예정이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백신 생산 센터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특화된 서비스인 커스텀 엔지니어링을 활용해 다양한 생산 공정에 적용 가능하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달 착공에 들어가 연내로 준공 및 생산시스템 밸리데이션을 완성할 계획이다.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관련 백신에 대한 기대감에 더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규모의 백신 생산센터 건립을 기반으로 백신 연구개발 및 생산 사업으로 회사의 새로운 수익창출은 물론, 선제적인 전염병 대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1.03.08 I 김재은 기자
  • [재송] 5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5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잿△까뮤이앤씨(013700)=보통주 1주당 1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5일 공시했다. 배당총액은 6억6468만원 규모다.△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2020년 영업이익이 624억608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9% 줄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1157억5641만원으로 같은 기간 7%.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14억5863만원으로 2019년보다 36.45 감소했다. 회사측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손익 감소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001740)와 SKC(011790)= 현 경영진이 횡령 및 배임혐의로 기소가 됐다는 풍문에 대해 조회공시를 5일 요구했다. 답변 기한은 8일 6시까지다. 또 SK네트웍스(001740)와 SKC(011790)는 이날 오후 3시 44분부터 거래가 정지됐다.△부국증권(001270)=보통주 1주당 1200원, 종류주 1주당 12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5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108억3152만원 수준이다.△디비자산운용=지투알에 대한 보유 지분을 6.88%에서 3.68%로 낮췄다고 5일 공시했다.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다.△고려제강(002240)=보통주 1주당 3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5일 밝혔다. 시가배당율은 1.8%, 배당금 총액은 59억9831만원이다. △우리금융지주(316140)=보통주 1주당 36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고 5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600억1636만원으로 시가배당율은 3.6%다. △우리금융지주(316140)=우리금융지주 자회사 우리은행은 보통주 1주당 9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5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6802억원이다. △대한제분(001130)=보통주 1주당 20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1.3%, 배당금 총액은 32억9044만원이다.△메리츠금융지주(13804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500억원 어치(238만5670주)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5일 공시했다. △삼성전자(005930)=국민연금공단이 삼성전자의 특정증권등 및 주권 비율을 9.18%에서 8.91%로 축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종근당홀딩스(001630)=자회사인 경보제약은 보통주 1주당 1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5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3억9068만원이다.△대한전선(001440)=최대주주인 니케의 주식 및 주권 비율이 50.0%에서 40.0%로 줄어들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달 23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에 따른 후속 공시다. ◇코스닥△SBS콘텐츠허브(046140)=1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해지는 신탁계약기간 종료에 따른 것으로, 신탁재산은 현금 및 실물(자사주)로 반환된다.△JYP Ent.(035900)=온라인 음악·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등 사업을 영위하는 중국 IT 기업과 중국 내 음원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지난 2월 19일부터 2024년 2월 18일까지다.△한송네오텍(226440)=130억원 규모의 제3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이 5일 완료(납입)됐다고 5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운영(2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110억원)에 조달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유성티엔에스(024800)=보통주 1주당 15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0.5%며, 배당금총액은 3억5341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나노브릭(286750)이=보통주 1주당 가액을 1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추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주식분할목적은 ‘유통 주식수 증가를 통한 주식거래 활성화’다. 이에 발행주식총수는 456만103주에서 912만206주로 늘어난다. 주권 매매 거래는 주식 분할을 위해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정지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4월 15일이△인크로스(21605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4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 6일까지다. 계약체결기관은 신한금융투자다. △이건홀딩스(039020)=보통주 1주당 7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2.5%며, 배당금총액은 15억1548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배당금은 주주총회(3월 29일) 후 1개월 내 지급 예정이다.△전파기지국(065530)=보통주 1주당 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1.1%며, 배당금총액은 23억154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배당금은 오는 4월 5일 지급 예정이다. △엘앤에프(066970)=112억5362만원 규모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발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손실액은 2020년 연결 감사보고서 기준 자기자본 대비 5.69%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주가 상승으로 인한 전환사채 전환가격과 주가간의 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인식됐다”며 “현금 유출이 없는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티에스아이(277880)=보통주에 대해 오는 8일 무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5일 공시했다.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8750원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아이큐어(175250) 보통주에 대해 오는 8일 무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5일 공시했다.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4만6350원이다.△로스웰(900260)=2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연장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연장으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 6일까지로 변경됐다. △스킨앤스킨(159910)=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인해 최대주주가 박준곤외3인에서 더편한으로 변경된다고 5일 공시했다. 변경 후 더편한의 소유주식수는 1억2135만9223주(47.01%)다. 스킨앤스킨은 이날 더편한을 대상으로 한 125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발행을 완료했다. △피엔티(137400)=15억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전환 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된다고 5일 공시했다. 전환청구로 인한 신주발행은 27만9745주로, 발행주식총수 대비 1.24%에 해당한다. 전환가액은 5362원이며, 상장일 또는 예정일은 지난달 22일과 오는 25일이다. △와이솔(122990)=지난해 영업이익이 184억9939만원으로 전년 대비 53.7%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51억3890만원으로 6.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7억237만원으로 87.8% 감소했다.△유에스티(263770)=작년 영업이익이 56억4630만원으로 전년 대비 48.2%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7억3387만원으로 3.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8억2777만원으로 89.9% 늘었다. △아이엠(101390)=지난해 영업손실이 70억9035만원으로 전년(74억831만원 손실)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62억9979만원으로 27.6%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25억490만원으로 전년(202억2149만원 손실)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 △디알텍(214680)=작년 영업손실이 50억6603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4억7099만원으로 16%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74억1865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대양제지(006580)=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 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 조사기간을 오는 26일까지로 연장한다고 5일 공시했다. △코닉글로리(094860)=네오리진으로 상호를 변경한다고 5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사명 변경”이라고 설명했다△삼본전자(111870)=3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에 취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주당 전환가액은 2333원으로 취득 후 사채 권면 총액은 60억원이다. △NE능률(053290)=현저한 시황변동(주가 급등)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5일 요구했다. 답변 공시 시한은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다.△쎄트렉아이(099320)=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해지는 신탁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것으로, 신탁재산은 현금 및 실물(자사주)로 반환된다.△구영테크(053270)=현저한 시황변동(주가 급등)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5일 요구했다. 답변 공시 시한은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다.△네오위즈(09566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웹스(19670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71만원으로 전년 대비 91.4%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5억6442만원으로 14.3%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7억8705만원으로 전년(2억2586만원 손실)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바른손(01870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172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1억5594만원으로 354.4%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90억2174만원으로 전년(144억4536만원 손실)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 △3S(060310)=시설자금 9억9899만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증자전 발행주식총수는 4480만2511주로, 이번 유상증자로 46만4645주가 신주 발행된다. 신주발행가액은 215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1년 4월 06일이다. △해성옵틱스(076610)=최대주주등이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외 6인에서 이재선 외 6인으로 변경됐다고 5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변경전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따라,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최대주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재선 외 6인의 소유주식수는 1805만699주(43.37%)다. △OQP(078590)=유상증자 납입기일 6개월 이상 변경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5일 공시했다. 부과 벌점은 4.5점으로 이번 부과벌점을 포함해 최근 1년간 부과 벌점은 4.5이다. △아나패스(123860)=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224억2668만원으로 전년(236억1581만원 손실)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09억5554만원으로 66.0%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489억7884만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포비스티앤씨(016670)=약 100억원 규모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에 취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주당 전환가액은 969원으로 취득 후 사채 권면총액은 0원이다. 회사 측은 “채권자와 협의에 의한 만기 전 사채 취득”이라며 “조기상황된 사채권은 향후 소각 또는 재매각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프라웨어(041020)=지난해 영업손실이 78억8742만원으로 전년(59억4873만원 손실)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4억9476만원으로 7.4%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9억8687만원으로 적자가 축소됐다.△레드로버(060300)=지난해 영업이익이 977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5억9047만원으로 4.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1억231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골프존뉴딘홀딩스(121440)=자회사인 골프존카운티자산관리가 서상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5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기존 장성원 전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라고 설명했다.△YTN(04030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6억7199만원으로 전년 대비 443.2%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31억217만원으로 1.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9억9919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일진공(123840)=지난해 영업손실이 87억3813만원으로 전년(83억7762만원 손실)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6억6765만원으로 전년 대비 40.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7억119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제이씨케미칼(13795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91억8765만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76억9538만원으로 32.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3억8506만원으로 36.8% 감소했다.
2021.03.08 I 김보겸 기자
제약·바이오도 ESG 바람…한미·일동만 ‘A등급’
  • 제약·바이오도 ESG 바람…한미·일동만 ‘A등급’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가 기업 평가의 중요 지표로 자 리잡으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도 경영 체제 전환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다만 ESG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들 역시 많아 다른 업계에 비해서 반영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도 제기된다.ESG A등급을 받은 한미약품(왼쪽)과 일동제약 사옥.(사진=각 사)7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사 중 지난해 ESG 통합 등급 상위사는 A등급을 받은 한미약품(128940)과 일동제약(249420) 두 곳이 꼽힌다. 두 곳 모두 사회에서는 A+를, 환경과 지배구조는 B+를 받았다. 한미약품은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2020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지수’에서도 제약기업 부문 1위를 차지할 만큼 기업가치 향상에 대응해왔다. 지속가능성 지수는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기반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모델이다. 일동제약도 건전한 기업문화와 노사관계 구축,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 SDGs 협회가 주관하는 ‘2020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UN SDGBI) 1위 그룹’에도 선정되며 ESG 경영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하지만 대부분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ESG 등급이 다른 업계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SG 경영에 특히 신경 쓰고 있는 정유·화학, IT, 유통, 금융업계와는 달리 제약·바이오사 중에서는 A+ 등급을 받은 기업을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해 매출 상위 10대 기업들을 살펴보면 한미약품을 제외하고 셀트리온은 B+, 셀트리온헬스케어는 B, 유한양행 B+, GC녹십자 B+, 한국콜마 B+, 종근당 B, 광동제약 B, 삼성바이오로직스 B+, 대웅제약 B+ 등으로 대부분 B, B+ 등급이었다. 특히 제약·바이오사들 중 환경부문에서 A를 받은 업체는 전무한 수준이었다. B나 C등급을 받은 기업들도 다수였다. 제약산업이 굴뚝산업이 아니다보니 그동안 상대적으로 환경문제에 관심이 적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유·화학·전자기업들이 ESG 전담 조직을 만들고 온실가스 저감에 힘쓰는 것과는 다소 온도차가 있다.지배구조부문에서도 A등급을 받은 제약·바이오사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유일하다. 제약사들이 수십년간 창업주 중심의 오너 경영체제를 지켜온 탓에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이 분리돼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꾀한 곳 역시 찾아보기 힘들다. 중소·중견기업이라는 이유로 십수년간 같은 사외이사나 감사를 고수하는 제약사도 있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평가보상위원회와 함께 감사위원회를 갖추고 있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도 분리했다. 지난해에는 재무·비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노력을 담은 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가마솥’(GAMASOT)을 발간했다.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37001’과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ISO27001’ 등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제약업계에서는 국내 제약사들도 ESG 경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때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여태까지 제약·바이오 기업들 중에서는 ESG 전담 조직을 만들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곳이 많지는 않았다”면서도 “ESG 평가가 투자자들의 주요 기업 평가 지표로 떠오른만큼 투자가 필요한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피해갈 수 없는 선택이 됐다”고 강조했다.
2021.03.07 I 왕해나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3월 2주)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청약 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에는 나노 플랫폼 기반 기능성 신소재 전문기업 나노씨엠에스의 코스닥 신규상장이 예정돼 있다. 이어 싸이버원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상장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청약이 예정돼 있다. 다음은 이번 주(3월8~12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3월8일(월)△라이프시맨틱스 수요예측 개시일-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9000~1만2500원 -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90억~125억원-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바이오다인 일반청약 개시일 - 암 조기진단 장비 및 시약·키트 제조업체 - 확정 공모가는 3만원으로 주당 공모 희망 범위(2만2500~2만8700원) 초과-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300억원- 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티에스아이(277880), 무상증자 권리락 실시일-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 기준가 8750원△아이큐어(175250), 무상증자 권리락 실시일-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 기준가 4만6350원△글로벌텍스프리(20462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3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2806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문양근 씨 외 5인-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62%에 달하는 신주 총 124만7323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24일△엔지켐생명과학(18349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6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기타주식 총 7만9373주를 발행하며 1주당 발행가액은 8만190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수성자산운용주식회사 등- 전환비율은 1대 1이며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2년 3월8일~2026년 3월7일◇ 3월9일(화)△나노씨엠에스 코스닥 신규 상장- 나노 플랫폼 기반 기능성 신소재 전문기업- 확정 공모가는 2만원으로 주당 공모 희망 범위(1만4500~1만8500원) 초과- 청약 경쟁률은 1243.48대 1로 총 공모주식수는 80만주, 공모금액은 160억원 △제노코 수요예측 개시일- 통신 및 방송 장비 제조업-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2만7000~3만3000원 - 총 공모주식수는 49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132억~162억원- 주관사는 DB금융투자(016610)△자이언트스텝 수요예측 개시일- 영화, 비디오물,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배급업-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9000~1만1000원 - 총 공모주식수는 140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126억~154억원-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청약 개시일 -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체로 유가증권 상장 위한 일반 청약 개시-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4만9000~6만50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2295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조1245억~1조4917억원-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006800), SK증권(001510), 삼성증권(016360), 하나금융투자 ◇ 3월10일(수)△매직마이크로(12716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3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267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제노팜코리아홀딩스,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6.85%에 달하는 신주 총 1310만8614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29일◇ 3월11일(목)△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코스닥 신규 상장-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제약사- 확정 공모가는 1만2400원으로 주당 공모 희망 범위(8700~1만2400원) 초과 - 청약경쟁률은 126.06대 1로 총 공모주식수는 735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911억4000만원△싸이버원 코스닥 신규 상장-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확정 공모가는 9500원으로 주당 공모 희망 범위(7600~8300원) 초과 - 청약 경쟁률은 1880.43대 1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136만1000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129억원△라이프시맨틱스 일반청약 개시일 -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9000~1만25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90억~125억원-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GV(04589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0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박근진 씨 외 4인,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6.64%에 달하는 신주 총 20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31일△해성산업(034810),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1078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만1830원- 일반공모는 오는 8일까지 실시하며 주관회사는 대신증권-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50.3%에 달하는 신주 총 911만3881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23일◇ 3월12일(금)△대한항공(003490),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2일 331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정정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만9100원-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00%에 달하는 신주 총 1조7361만1112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24일△시티랩스(13905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702원으로 발행대상자는 PSI International Inc,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1.28%에 달하는 신주 총 712만2507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31일
2021.03.07 I 유준하 기자
의약품의 발전: 단백질 의약품
  • [바이오 투자의 정석]의약품의 발전: 단백질 의약품
  •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화합물의약품의 작용 기전은 단백질의 활성부위와 결합하여 기능을 막거나 효소기능을 막아 원하는 약효를 나타낸다. 이 경우는 체내 단백질이나 효소의 기능이 잘못된 경우인데 반대로 단백질이나 효소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질병은 이 같은 방법으로 치료할 수 없다.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을 직접 주사하여 치료할 수 있듯이 인체에 특정 단백질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질병의 경우 대개 특정 단백질을 외부에서 공급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게 되었고 이와 같은 의약품들을 단백질의약품으로 정의할 수 있다. 단백질의약품은 대표적인 1세대 생물 의약품으로 최초의 바이오벤처라고 하는 제넨텍의 사업모델이 돼지 췌장에서 분리하여 판매되던 인슐린을 재조합 단백질 기술을 활용하여 대장균에서 대량생산 판매하는 것이었다. 대표적인 단백질 의약품인 보톡스, 이피오, 성장호르몬, 인슐린 등의 생산을 통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목표 시장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미 위의 물질들은 물질 특허가 만료된 의약품으로 많은 제약사들이 생산,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진국 시장 또는 개발도상국 시장 등 목표 시장 상황에 따른 구체적인 사업모델과 경쟁력 우위 요소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동남아, 중남미 시장과 같이 개발 도상국의 시장을 목표로 해외에 공장을 세우고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의 경우 국내 공장 건축이 필요 없으므로 투자 규모는 작을 수 있으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파트너 선정 및 해외 허가 등의 사항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른 사업 모델은 국내에 공장을 건립하고 다국적 제약사 대비 저가의 단백질 의약품 공급을 목표로 하는 경우이며, 전자에 비해 월등히 큰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고 이에 따른 회수 시기 및 시장 진입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성장호르몬과 같이 성장기 어린이들이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제품의 경우는 1주일이나 2주일에 한번 맞아도 되는 제품을 개발한다면 좀더 고가에 판매가 가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단백질의약품은 제품고유의 단점이 있다. 첫번째는 단백질의약품은 경구용 제품을 만들기 어렵다. 경구용 단백질 의약품은 소화기관에서 분해되어 약효를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편하지만 모든 단백질 의약품은 주사제로 개발된다. 하지만 의약품 제형 변화를 통해 효과적이고 저렴한 경구용 단백질의약품을 만들 수 있다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두번째는 단백질 의약품의 유통이다. 단백질은 상온에서 약효를 오랫동안 유지하기가 어렵다. 자연적으로 분해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백질 의약품은 반드시 냉장 유통을 하거나 동결 건조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동결건조 제품은 상온에서 유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사용하려면 물에 녹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따라서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제품의 경우 냉장 유통이라도 용액상태의 제품을 소비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주사기나 주변 제품을 같이 개발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결국 단백질의약품 개발사에 대한 투자 검토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현재 시장에 있는 제품대비 어떤 경쟁력 우위 요소가 있냐는 것이다. 가격 경쟁력, 환자의 사용 편리성, 유통의 편리성 등 다양한 경쟁 요소를 분석하고 시장의 의료수요를 정확히 판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2021.03.07 I 류성 기자
 외국인 ‘에이치엘비’, 기관투자자 ‘녹십자랩셀’ 담다
  • [외국인·기관이 담은 바이오] 외국인 ‘에이치엘비’, 기관투자자 ‘녹십자랩셀’ 담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이번 주(3월 2~5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상위 바이오 종목에 에이치엘비(028300)와 녹십자랩셀(144510)이 올랐다. 녹십자랩셀은 mRNA 백신에 필요한 콜드체인(저온 유통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최근 허위 공시 의혹 악재로 급락한 주가가 무상증자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진=AP통신]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 주 기관투자자 순매수 상위 바이오 종목에 녹십자(006280)의 관계사 ‘녹립자랩셀’이 이름을 올렸다. GC녹십자는 지난 4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 도즈를 국내에 유통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GC녹십자는 유통뿐만 아니라 모더나 백신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절차도 진행한다. 모더나의 경우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와 달리 국내 법인이 없기 때문에 GC녹십자가 국내 허가까지 담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mRNA 플랫폼기술의 백신으로 운송이나 보관할 때 영하 20도의 초저온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녹십자랩셀은 혈액제제와 검체 등 기존 GC녹십자의 제품을 운송하며 콜드체인(저온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은 연구원은 “GC녹십자의 코로나19 백신 CMO 수주대상과 규모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추정 실적 및 목표가 상향 보류해 왔으나, 국내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 유통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허가권 획득도 기대 가능하다”며 “코로나19 종식보다는 독감처럼 잔존가능성 높은 만큼 백신 실적 일회성으로 평가절하할 필요가 없다”고 봤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 동안 매수한 종목 중 ‘에이치엘비’가 상위권 바이오 종목으로 나타났다. 에이치엘비는 9만원대를 횡보하다가, 지난달 16일 허위 공시 혐의로 금융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락세를 탔다. 6만원대까지 주저앉았던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지난달 26일 무상증자 소식에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지난 5일 8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은 기존 주주(에이치엘비 우선주 포함)에게 보유 주식 1주당 무상으로 1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3월 16일,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4월 1일이다.에이치엘비는 오는 10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예정돼 있다.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는 지난해 11월에 이뤄졌으며, 허위공시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증선위로 넘어가게 됐다.
2021.03.06 I 김유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수요예측 치열…"1000대 1 육박할 것"
  • SK바이오사이언스, 수요예측 치열…"1000대 1 육박할 것"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공모 규모만 1조원에 달하는 올해 첫 바이오 대어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마쳤다. 각종 백신에 대한 개발 능력뿐만이 아니라 위탁생산 능력 등이 부각되는만큼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대 1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1000대 1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상장을 진행했던 SK바이오팜(326030)의 경쟁률(836대 1)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총 1530만주를 신주 모집할 예정이다. 제시한 공모 희망 밴드는 4만9000원에서 6만5000원이다. 수요예측을 마친 후 오는 9~10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18일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기관 투자가들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사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해졌다. 회사는 연구개발뿐만이 아니라 경북 안동에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한만큼 연구와 생산 모두를 총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올해 초에는 미국 워싱턴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인 ‘GBP510’의 임상에 들어가는 등 자체 개발 능력 역시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와 같은 사업 영역에는 국내 기관투자가들뿐만이 아니라 해외 기관투자가들까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싱가포르투자청(GIC)와 노르웨이뱅크 등이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거론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이 의무보유확약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공격적으로 수요 예측에 매달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요예측이 시작하기 전부터 기관 대상 설명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아직까지 수요예측 결과를 집계중으로, 많은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 수요예측 결과는 오는 8일 공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006800)다. 인수단으로는 SK증권(001510), 삼성증권(016360), 하나금융투자가 참여한다.
2021.03.05 I 권효중 기자
  • 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5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까뮤이앤씨(013700)=보통주 1주당 1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5일 공시했다. 배당총액은 6억6468만원 규모다.△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2020년 영업이익이 624억608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9% 줄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1157억5641만원으로 같은 기간 7%.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14억5863만원으로 2019년보다 36.45 감소했다. 회사측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손익 감소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001740)와 SKC(011790)= 현 경영진이 횡령 및 배임혐의로 기소가 됐다는 풍문에 대해 조회공시를 5일 요구했다. 답변 기한은 8일 6시까지다. 또 SK네트웍스(001740)와 SKC(011790)는 이날 오후 3시 44분부터 거래가 정지됐다.△부국증권(001270)=보통주 1주당 1200원, 종류주 1주당 12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5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108억3152만원 수준이다.△디비자산운용=지투알에 대한 보유 지분을 6.88%에서 3.68%로 낮췄다고 5일 공시했다.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다.△고려제강(002240)=보통주 1주당 3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5일 밝혔다. 시가배당율은 1.8%, 배당금 총액은 59억9831만원이다. △우리금융지주(316140)=보통주 1주당 36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고 5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600억1636만원으로 시가배당율은 3.6%다. △우리금융지주(316140)=우리금융지주 자회사 우리은행은 보통주 1주당 9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5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6802억원이다. △대한제분(001130)=보통주 1주당 20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1.3%, 배당금 총액은 32억9044만원이다.△메리츠금융지주(13804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500억원 어치(238만5670주)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5일 공시했다. △삼성전자(005930)=국민연금공단이 삼성전자의 특정증권등 및 주권 비율을 9.18%에서 8.91%로 축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종근당홀딩스(001630)=자회사인 경보제약은 보통주 1주당 1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5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3억9068만원이다.△대한전선(001440)=최대주주인 니케의 주식 및 주권 비율이 50.0%에서 40.0%로 줄어들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달 23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에 따른 후속 공시다. ◇코스닥△SBS콘텐츠허브(046140)=1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해지는 신탁계약기간 종료에 따른 것으로, 신탁재산은 현금 및 실물(자사주)로 반환된다.△JYP Ent.(035900)=온라인 음악·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등 사업을 영위하는 중국 IT 기업과 중국 내 음원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지난 2월 19일부터 2024년 2월 18일까지다.△한송네오텍(226440)=130억원 규모의 제3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이 5일 완료(납입)됐다고 5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운영(2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110억원)에 조달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유성티엔에스(024800)=보통주 1주당 15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0.5%며, 배당금총액은 3억5341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나노브릭(286750)이=보통주 1주당 가액을 1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추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주식분할목적은 ‘유통 주식수 증가를 통한 주식거래 활성화’다. 이에 발행주식총수는 456만103주에서 912만206주로 늘어난다. 주권 매매 거래는 주식 분할을 위해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정지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4월 15일이△인크로스(21605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4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 6일까지다. 계약체결기관은 신한금융투자다. △이건홀딩스(039020)=보통주 1주당 7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2.5%며, 배당금총액은 15억1548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배당금은 주주총회(3월 29일) 후 1개월 내 지급 예정이다.△전파기지국(065530)=보통주 1주당 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1.1%며, 배당금총액은 23억154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배당금은 오는 4월 5일 지급 예정이다. △엘앤에프(066970)=112억5362만원 규모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발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손실액은 2020년 연결 감사보고서 기준 자기자본 대비 5.69%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주가 상승으로 인한 전환사채 전환가격과 주가간의 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인식됐다”며 “현금 유출이 없는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티에스아이(277880)=보통주에 대해 오는 8일 무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5일 공시했다.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8750원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아이큐어(175250) 보통주에 대해 오는 8일 무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5일 공시했다.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4만6350원이다.△로스웰(900260)=2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연장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연장으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 6일까지로 변경됐다. △스킨앤스킨(159910)=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인해 최대주주가 박준곤외3인에서 더편한으로 변경된다고 5일 공시했다. 변경 후 더편한의 소유주식수는 1억2135만9223주(47.01%)다. 스킨앤스킨은 이날 더편한을 대상으로 한 125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발행을 완료했다. △피엔티(137400)=15억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전환 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된다고 5일 공시했다. 전환청구로 인한 신주발행은 27만9745주로, 발행주식총수 대비 1.24%에 해당한다. 전환가액은 5362원이며, 상장일 또는 예정일은 지난달 22일과 오는 25일이다. △와이솔(122990)=지난해 영업이익이 184억9939만원으로 전년 대비 53.7%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51억3890만원으로 6.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7억237만원으로 87.8% 감소했다.△유에스티(263770)=작년 영업이익이 56억4630만원으로 전년 대비 48.2%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7억3387만원으로 3.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8억2777만원으로 89.9% 늘었다. △아이엠(101390)=지난해 영업손실이 70억9035만원으로 전년(74억831만원 손실)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62억9979만원으로 27.6%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25억490만원으로 전년(202억2149만원 손실)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 △디알텍(214680)=작년 영업손실이 50억6603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4억7099만원으로 16%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74억1865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대양제지(006580)=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 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 조사기간을 오는 26일까지로 연장한다고 5일 공시했다. △코닉글로리(094860)=네오리진으로 상호를 변경한다고 5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사명 변경”이라고 설명했다△삼본전자(111870)=3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에 취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주당 전환가액은 2333원으로 취득 후 사채 권면 총액은 60억원이다. △NE능률(053290)=현저한 시황변동(주가 급등)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5일 요구했다. 답변 공시 시한은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다.△쎄트렉아이(099320)=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해지는 신탁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것으로, 신탁재산은 현금 및 실물(자사주)로 반환된다.△구영테크(053270)=현저한 시황변동(주가 급등)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5일 요구했다. 답변 공시 시한은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다.△네오위즈(09566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웹스(19670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71만원으로 전년 대비 91.4%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5억6442만원으로 14.3%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7억8705만원으로 전년(2억2586만원 손실)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바른손(01870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172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1억5594만원으로 354.4%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90억2174만원으로 전년(144억4536만원 손실)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 △3S(060310)=시설자금 9억9899만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증자전 발행주식총수는 4480만2511주로, 이번 유상증자로 46만4645주가 신주 발행된다. 신주발행가액은 215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1년 4월 06일이다. △해성옵틱스(076610)=최대주주등이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외 6인에서 이재선 외 6인으로 변경됐다고 5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변경전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따라,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최대주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재선 외 6인의 소유주식수는 1805만699주(43.37%)다. △OQP(078590)=유상증자 납입기일 6개월 이상 변경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5일 공시했다. 부과 벌점은 4.5점으로 이번 부과벌점을 포함해 최근 1년간 부과 벌점은 4.5이다. △아나패스(123860)=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224억2668만원으로 전년(236억1581만원 손실)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09억5554만원으로 66.0%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489억7884만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포비스티앤씨(016670)=약 100억원 규모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에 취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주당 전환가액은 969원으로 취득 후 사채 권면총액은 0원이다. 회사 측은 “채권자와 협의에 의한 만기 전 사채 취득”이라며 “조기상황된 사채권은 향후 소각 또는 재매각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프라웨어(041020)=지난해 영업손실이 78억8742만원으로 전년(59억4873만원 손실)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4억9476만원으로 7.4%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9억8687만원으로 적자가 축소됐다.△레드로버(060300)=지난해 영업이익이 977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5억9047만원으로 4.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1억231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골프존뉴딘홀딩스(121440)=자회사인 골프존카운티자산관리가 서상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5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기존 장성원 전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라고 설명했다.△YTN(04030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6억7199만원으로 전년 대비 443.2%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31억217만원으로 1.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9억9919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일진공(123840)=지난해 영업손실이 87억3813만원으로 전년(83억7762만원 손실)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6억6765만원으로 전년 대비 40.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7억119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제이씨케미칼(13795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91억8765만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76억9538만원으로 32.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3억8506만원으로 36.8% 감소했다.
2021.03.05 I 김보겸 기자
  • 이엔코퍼레이션, 수처리 EPC 기업 한성크린텍 인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엔코퍼레이션(066980)은 올해 산업용 수처리 분야 1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성크린텍을 인수한다고 5일 밝혔다.한성크린텍은 전자 및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초순수 및 폐수, 공업용수, 오·폐수 등 수처리설비의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EPC 전문 기업이다.한성크린텍의 매출은 최근 4개년 동안 연평균 14%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은 1107억원으로 20%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고성장의 배경은 지난 30여년 간의 시공이력과 경험을 토대로 반도체 및 전자산업에 필수적인 국내 최고 수준의 초순수 수처리 공정기술을 보유하여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국내 대기업과 다수의 대기업 계열사를 고객으로 확보한 것이다. 또 경쟁사들이 초순수 처리시설이나 오·폐수 처리시설 및 재활용시설만 개별적으로 공사를 수임할 수 있는 것과 달리 한성크린텍은 초순수에서 오·폐수까지 연결되는 수처리 공정 일체와 연결 배관시공, 해수전해시설 시공까지 수처리 공정을 토탈 패키지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전체 직원 중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취득자가 약 76% 수준으로 업계에서도 최고의 기술력과 전문인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용 수처리 시장은 반도체 및 전자산업의 생산라인 증설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 산업과 석유화학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제약,바이오 공정에서는 미생물 및 염분 유입에 따른 생산품질관리 문제가, 석유화학 등 플랜트 공정에서는 불순물로 인한 물성 변동 등 품질관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성크린텍은 이 같은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1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엔코퍼레이션은 지난 2월 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폐기물 및 폐수 종합처리업‘, ‘자원재생, 재활용업’, ‘대기, 수질오염 방지시설업’ ‘신재생에너지 공급업’ 등 환경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한 바 있다.
2021.03.05 I 박정수 기자
이수앱지스 “애브서틴, 호주 비교 임상1상 완료”
  • 이수앱지스 “애브서틴, 호주 비교 임상1상 완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수앱지스(086890)는 희귀의약품으로 판매 중인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이 호주에서 비교 임상 1상을 진행한 결과, 세레자임과의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애브서틴은 미국 제약사 사노피 젠자임의 시판 의약품 ‘세레자임(성분명 : 이미글루세라제)’과 동일한 성분을 보유하고 있는 고셔병 치료제다. 회사 측은 한국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아닌 희귀의약품으로 허가를 취득해 허가 규정이 상이한 해외시장 확장에 일부 제약이 있었으나, 이번 임상 결과로 해외 판로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이번 임상시험은 세계 3대 CRO 중 하나로 손꼽히는 파렉셀(PAREXEL)이 담당하는 가운데, 호주 사이엔티아 클리니컬 리서치센터에서 진행됐다. 건강한 성인 총 36명이 애브서틴과 세레자임에 각 18명씩 배정됐으며, 총 기간은 지난해 1월 말 첫 대상자 방문(First subject First Visit)에서 마지막 대상자 종료 방문(Last Subject Last Visit)까지 6개월이 소요됐다.이수앱지스 측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애브서틴과 세레자임 간의 약동학적 동등성이 검증됐으며, 비교 평가를 통해 애브서틴의 전반적인 안전성과 내약성 또한 입증됐다고 전했다.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애브서틴은 신약에 준해 임상 1상, 2상, 3상을 모두 마쳐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치료제로 이란에서는 모든 고셔병 환자가 애브서틴을 처방받고 있다”며 “10여년간 투약 경험을 통한 효능은 물론, 이번 비교 임상 1상으로 세레자임과 약동학적 동등성까지 입증된 만큼, 이수앱지스의 대표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03.05 I 박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외부감시·내부통제도 없었다…LH '예견된 비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3월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외부감시·내부통제도 없었다…LH ‘예견된 비리’-윤석열 職 던졌다-모집 또 모집해도 지방대 0.14대 1…새내기 실종사태-작년 1인당 GNI 3만1755달러…2년 연속 감소-사설: 검찰총장 중도 사퇴, 정치적 중립 훼손한 여권 탓 크다-사설: 무리수 뻔한 손실보상제 도입, 그렇게 서두를 일인가△줌인&-‘중도 전략’으로 나경원 넘은 오세훈…‘중도’ 앞세운 안철수와 정면승부-2월 외환보유액 4475억 6000만 달러 ‘사상 최대’△LH 직원 신도시 투기 의혹 일파만파-참여연대 “제보 봇물” 추가 의혹 예고…비리 ‘판도라의 상자’ 열리나-전수조사단에 국토부 직원 포함…‘셀프조사’ 도마에-보상 지연, 문화재 발굴 문제 이어 투기 의혹까지…3기 신도시 어쩌나△무너져가는 지방대-쇠사슬로 굳게 잠긴 문, 주변상가 텅텅…쫓겨난 교직원들 생계 막막-등록금 면제, 아이패드 내걸었지만…지방대 신입생 유치 ‘백약이 무효’-부실 걸러내는 사전평가 내달 결론…떨고 있는 지방대△윤석열 검찰총장 전격 사퇴-사실상 ‘차기 대권 행보’ 본격화 선언…보수결집·정계개편 촉매 될 듯-중수청 입법 주춤…월성원전 수사 동력 잃을 듯-파격 발탁서 文정부 ‘저격수’로…尹, ‘파란만장’ 589일△기승전ESG…어떻게 <3>현대자동차그룹-‘달리는 공기청정기’ 수소전기차 앞세워 ‘친환경 모빌리티 사회’ 앞장-현대모비스, 협력사에 특허 개방…현대위아, 폐수·먼지 관리시스템 도입-ESG라운지 “ESG경영, 한때 유향 아냐…지속가능기업은 실천 필수”△정치-尹 사의 수용 직후 非검찰 민정수석 임명…檢개혁 다시 고삐 죄는 文-文대통령 이르면 이달 말 백신 맞는다-본선 티켓 쥔 박형준 “위기의 부산 구하겠다”-“증조부·조부 4·3사건 때 희생…피해자 명예회복 위해 온 힘”-軍 ‘헤엄 귀순’ 경계실패 22사단장 보직해임-이낙연·김종인 ‘추경 적기 처리’ 공감대△국제-미얀마 최악 유혈사태…무차별 총격 38명 사망-中 양회 개막…“세계가 주목, 찬란한 역사” 자평-2017년 폭락장과 ‘결’ 다르다…5만달러선서 버티는 비트코인△경제-코로나가 끌어내린 1인당 국민소득…멀어진 ‘4만달러의 꿈’-2월 소비자물가 1.1% 상승…1년 만에 최대폭-서부발전-가스공사 손잡고 태국에 LNG 복합발전소 건설△금융-‘남초’ 대형 보험사, 여성 사외이사 모시기 총력전-금융 공공기관 상반기 채용 스타트-은행 예금 증가에…‘머니무브 시작’ vs ‘매년 반복현상’-권광석 행장 사실상 연임…우리銀 1년만 더 맡는다-농협 ‘안전농업하세요’ 캠페인△산업&기업-배터리 결합 가능성에…LG가 현대차보다 ‘리콜 비용’ 더 낸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올 반도체 설비투자 ‘역대급’-배재훈 HMM 사장 연임할까-대한항공 송현동 땅, 서울시에 ‘계약시점 없이’ 판다-한화큐셀·신성이엔지, 美 태양광 시장 ‘光드라이브’-LG전자, 트롬 워시타워에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스티커 도입△산업·바이오-통신 3사, 28㎓ 5G도 ‘공동망’ 검토…삼성전자 반색-반려동물 헬스케어 뜬다…제약·바이오 진출 러시-“헤이 카카오, 세탁기 돌려줘”…카카오-삼성, AI 스마트홈 협력-수출 초기 中企 자금 지원…중진공-수출입銀 업무협약△소비자생활-점주 “위생식당 인증 신청했는데 감감무소식”-이커머스, ‘수장 교체’로 변화 모색-대파값 뛰자 냉동대파로 눈 돌려-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CJ오쇼핑 ‘이소라 프로젝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내몰리는 영세 자영업자들 살리려면 복합쇼핑목 의무휴업 불가피”-파산 위기 광물자원공사 살리고…폐광지역 지속 성장 ‘두 토끼’ 잡아야△증권&마켓-평균수익률 60%…‘소·부·장 패스트트랙株’ 잘나가네-“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줄상향-‘제2의 게임스톱’ 투자, 美 ETF 상장에 주목△증권-“시장조성자 공매도 규제는 코미디…정치권은 자본시장 왜곡 말고 빠져라”-멀티플렉스 코로나 직격탄…메가박스 매각 검토-“87만원 LG화학, 0.5주 매수”…국내 소수점 거래 가능할까△손태호의 그림&스토리-18세기 학교 탐구영역 ④ 개학 시즌…김홍도의 ‘서당’으로 본 교육 백년대계△오피니언-양승득 칼럼: 가덕고 도시어부들의 헛다리-기고: 구독경제 현실 무시한 금융위 시행령-기자수첩: 18년간 구호만 외친 금융허브의 꿈△여행-山멍·水멍…신선놀음 따로 있나-택시운전사 되어 광주로…오늘은 나도 영화 주인공-‘겉바속촉’ 찹쌀 탕수육…여기선 ‘부먹’이 진리△스포츠-임성재 “마음 편안한 코스…순위 끌어올릴 것”-‘프로 6년차 루키’ 이세희 “우승 목표로…계속 발전하고 싶다”-추신수, KBO리그 오자마자 ‘연봉킹’ 등극-김한별 “작년 깜짝 활약? 올해는 더 잘해야죠”-김광현, MLB 시범경기 등장…1경기 2번 등판 ‘특별 대우’-전미정, 日 투어 개막 전 4언더 8위로 산뜻한 출발△피플-차기철 인바디 대표 “퍼스트무버로서 시장 선도…경쟁상대는 오직 자신뿐”-연매출 1조 기대 ‘카카오엔터’ 출범…김성수·이진수 각자대표 체제 꾸려-김범석 쿠팡 의장의 남다른 인연 화제-김세훈 현대차그룹 부사장 등 4명 ‘2020 자동차인’-터널 공사장 찾은 서정협 서울시장 대행 “첫째도, 둘째도 안전”-“복지시설에 태양광 무료지원”…한화 ‘해피 선샤인 캠페인’-묵헌상 신약개발사업 초대 단장-허용석 현대경제硏 신임 원장-이데일리 실종아동·장애인찾기 캠페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영업시간 확대 숨통 트이길…복잡·세분화된 방역지침 간소화 기대”-‘조국 재판’ 김미리 판사가 계속…‘코드인사 비판’ 김명수 대법원장 묵묵부답-생수 수질 기준보다 10배 높은데…“합천호 태양광서 유해물질 검출?”-6일 만에 15만명 접종…사망 신고 5명으로 늘어 불안 여전-“백신 맞으면 치매 걸린다고?”…警, 가짜뉴스 집중 단속-4월 7일 재보궐선거 투표하는 날
2021.03.04 I 김범준 기자
국가신약개발사업 초대 단장에 묵현상 단장
  • 국가신약개발사업 초대 단장에 묵현상 단장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국가신약개발서업 초대 사업단장에 묵헌상(사진) 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을 임명했다.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3개 부처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시작해, 지원자격 검증, 1차(서면), 2차(발표) 평가와 국가신약개발재단 이사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초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국가신약개발사업은 유효·선도물질부터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 임상 1·2상과 사업화까지 신약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7월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총 2조1758억원(국비 1조 4747억원, 민간 7011억원)을 투입하는 범부처 신약 연구개발 사업이다.이 사업은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신약 창출과 국산 신약개발을 목표로 관계부처의 연구개발 역량을 총결집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10년간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의 향배를 결정할 정부의 핵심 사업이다.묵 신임단장은 메디프론디비티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2010년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는 등 신약개발과 사업화에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묵 신임단장은 2016년 12월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전신인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복지·과기·산업 공동)의 제3대 사업단장으로 취임해 2020년 9월 사업이 종료될 때까지 신약 품목허가 2건(식약처, 미 FDA 승인 각 1건), 기술이전 57건(정액기술료 15조 원) 등의 성과를 냈다.사업단장의 공식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3월 3일까지이며 평가를 거쳐 2년간 연임할 수 있다.사업단장은 앞으로 식약처, 미 FDA, 유럽 EMA 등의 글로벌 규제기관의 신약 승인과 국내외 기술이전 등을 목표로 후보물질 발굴, 임상 연구과제의 기획·평가·관리를 비롯한 사업단 운영,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제휴 등 대외협력업무, 사업화 지원 등을 총괄한다.묵현상 신임 사업단장은 “선행 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기 단계 물질 발굴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국산 신약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3.04 I 문승관 기자
10년간 2.2조 투입 '국가신약개발프로젝트' 본격화···묵현상 단장 임명
  • 10년간 2.2조 투입 '국가신약개발프로젝트' 본격화···묵현상 단장 임명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초대형 범부처 신약 연구개발사업을 이끌 수장에 묵현상 前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이 선임됐다.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3월 3일까지이다. 단, 평가를 거쳐 2년 연임할 수 있다.묵현상 신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와 함께 4일 국가신약개발사업 초대 사업단장에 묵현상 단장을 임명했다고 이날 밝혔다.3개 부처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시작해 지원자격 검증, 서면·발표 평가, 국가신약개발재단 이사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을 최종 선정했다.국가신약개발사업은 유효·선도물질부터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 임상 1·2상과 사업화까지 신약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7월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총 2조 1758억원(국비 1조 4747억원, 민간 7011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연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신약 창출과 국산 신약개발을 목표로 추진하는 제약·바이오 분야 핵심 사업이다.사업단장은 앞으로 식약처, 미국 FDA, 유럽 EMA 등 전 세계 규제기관의 신약 승인과 국내외 기술이전을 목표로 후보물질 발굴, 임상 연구과제의 기획·평가·관리를 비롯한 사업단 운영,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제휴 등 대외협력업무, 사업화 지원을 총괄한다.묵 단장은 1959년생으로 서울대에서 산업공학과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사, 메디프론디비티 대표 등을 역임했고,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장, 연세대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묵 단장은 메디프론디비티 대표로 재직하던 2010년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신약개발과 사업화 분야 전문가이다. 묵 신임단장은 2016년 12월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전신인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단장으로 취임해 지난해 9월 사업 종료까지 신약 품목허가 2건, 기술이전 57건 등의 성과를 냈다.묵 단장은 “선행 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기 단계 물질 발굴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국산 신약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1.03.04 I 강민구 기자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IPO에도 곤두박질
  • [특징주]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IPO에도 곤두박질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SK케미칼 주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오는 9일과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청약을 진행하며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최대주주인 SK케미칼에 호재로 작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오전 9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6.05%(2만1000원) 하락한 32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31만9500원까지 떨어지며 최근 5일 신저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21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백신 대상포진 백신 수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 등을 연구 개발 제조 판매하는 백신 전문 바이오제약 기업이다. 2018년 7월 SK케미칼의 백신사업부문이 분할 신설해 설립됐다. SK케미칼은 최대주주로 공모 후 지분율은 68.43%에 이른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4~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9일과 10일 일반청약을 거쳐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4만9000~6만5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만 1조1246억~1조4918억원에 달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 규모만 3조8000억~4조9000억원에 이른다.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가시화될 코로나19 백신 관련 실적과 연말 전후 확인될 개발 코로나19 백신 파이프라인 임상 결과, 포스트 코로나 이후 신규 사업(바이러스 전달체 연관 CMO 사업) 추진 성과가 상장 후 주가 흐름의 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3.04 I 이지현 기자
‘작년 77회 셧다운’…제주, 남는 전력 육지로 보낸다
  • ‘작년 77회 셧다운’…제주, 남는 전력 육지로 보낸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지난해 제주 풍력발전단지가 77회 넘게 ‘셧다운(강제 발전 중단)’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비 고장 등의 원인이 아니라 생산한 전력을 저장하거나 송출할 수단이 없어 전력이 남아돌자 취한 조치다. 특히 지난해 중단횟수는 지난 4년간 가장 많았다. 제주에 태양광 등 다른 신재생발전 설비가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저장과 송출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상태에서 ‘묻지마식’으로 이뤄진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건설이 낳은 예고된 사태다. 1년간 77회 중단이면 평균 4.7일에 한 번꼴로 풍력발전기를 멈춘 셈이다. 정상 가동했을 때 생산 전력량으로 따지면 19.5GWh(기가와트시)나 된다. 전기차 약 40만대를 한번에 완충할 수 있는 규모다. 결국 정부는 결국 제주 내 재생에너지 ‘셧다운 줄이기’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에 남아도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육지로 전송하기로 했다. 과잉 생산되는 전력 때문에 강제로 재생에너지 발전기를 멈춰야 하는 일을 막겠다는 취지다.제주계통 안정 운영을 위한 현안사항과 중·장기 에너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산업부와 제주도청,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에너지공단 등이 참여하는 ‘제주도 에너지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제주도를 비롯한 지역주도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대책 후속조치 점검 등을 해 나갈 계획이다.◇해저 케이블 통해 잉여전력 육지로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제주도 신재생에너지 홍보관에서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최소화 방안을 포함한 ‘지역 주도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분산에너지란 중소 규모의 재생에너지, 열병합발전, 자가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전력 수요가 필요한 곳에서 생산해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다. 문제는 제주도 내 태양광 발전시설은 대부분 출력제어 설비를 갖추지 않은 소규모의 무인 운영 시설이어서 제주도 조례에 따라 제어 설비를 의무화한 대규모 풍력 발전시설만 셧다운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 피해를 보상할 근거나 원칙도 없는 상태다.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라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전국에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 만큼 송전 제약에 따른 셧다운 사태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출력 비중은 2016년 9.3%에서 지난해 16.2%로 높아졌다.이에 정부는 제주-육지 간 해저케이블( HVDC·고압직류송전) 2개 라인을 통해 제주도 내 잉여전력을 육지로 보내기로 했다. 기존에는 육지에서 제주도로만 전력을 보냈으나 역전송 능력을 확보해 반대로 송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제주도 내 재생에너지 수용 능력이 최대 342㎿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내년 말 제주-육지 간 전력수급 상황에 따라 실시간 양 방향으로 전송할 수 있는 세 번째 해저케이블을 준공하면 도내 재생에너지 수용량은 400㎿ 더 추가할 수 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계통안정화 ESS(에너지저장장치)’ 23MWh를 올해 제주도부터 우선 구축하기로 했다. 남는 전기를 담아둘 저장장치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잉여전력을 소비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플러스 DR제도’를 이번 달부터 제주도에 도입한다. 일반적인 DR은 피크수요 시기에 전력수요를 절감하나 플러스 DR은 잉여전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간에 전력을 사용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남는 전력을 소비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셧다운 횟수를 줄이겠다는 게 산업부의 계획이다.하지만 당장 셧다운을 막을 수단은 없는 상태다. 재생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제주지역의 건설예정인 신재생설비와 수요를 고려한 추가 대책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신재생에너지 직접 판매 허용산업부도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을 수소로 전환(P2G· Power to Gas)하거나 전기보일러 등을 통해 열에너지로 전환(P2H)하는 기술, 전기차 배터리를 ESS처럼 활용하는 기술(V2G) 등을 제주도에서 실증한 뒤 투입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지역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에너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맞춤형 마이크로 그리드 사업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충남 홍성군 원천마을은 축산분뇨를 바이오가스로 전환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인근에서 소비한다”며 “이러한 사례를 제주도 내에서도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분산에너지 비중이 높은 지역은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해 통합발전소 실종, 생산자·소비자 간 직접 거래 등 전력거래 특례를 허용할 계획이다. 2001년 이후 유지해온 한국전력의 전력판매 독점체제를 깨고 제한적이지만 지역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에 분산해 ‘생산자-소비자’ 간 직접 판매를 허용하는 것이다.정부는 이번에 제주지역 한해 대책을 제시했지만 상반기 중 중장기 제도개선 방향을 종합적으로 담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시장제도 개선 방안, 인센티브 제도 마련 등 중장기 제도개선 방향을 포함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을 상반기에 수립할 것”이라며 “중앙집중형 위주의 기존 에너지관련 법·규정을 정비하고 분산에너지 확산을 이끌 별도의 특별법 제정을 검토해 하반기에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1.03.03 I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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