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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전환에 막판 뚝…3060선까지 밀려
  • [코스피 마감]외국인 매도전환에 막판 뚝…3060선까지 밀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31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3060선까지 떨어졌다. 장초반 한때 3090선까지 오른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 30분 이후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해 장중 최저치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8.58포인트(0.28%) 내린 3061.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073.39포인트로 전 거래일(3070.00)보다 0.11% 상승 출발했다. 장중 한때 3093.89까지 올랐던 지수는 장 마감 외국인이 ‘사자’에서 ‘팔자’로 돌아서면서 하락하기 시작했다.수급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45억원어치, 347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장중 순매수를 기록하던 외국인이 장 마감 직전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3165억원), 연기금등(-284억원), 보험(-110억원)순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만 나홀로 6408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지수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9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 보면 혼조세를 기록했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종이·목재 업종이 1% 내외에서 밀렸다. 제조업, 유통업, 섬유·의복, 의약품, 화학, 의료정밀 등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반해 증권이 2% 이상 상승했고, 통신업, 비금속광물, 금융업, 보험, 건설업도 1% 내외에서 올랐다. 서비스업, 은행,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현대모비스(012330)가 2% 이상 밀렸고, 기아차(000270)(-1.66%), SK하이닉스(000660)(-1.49%), 삼성SDI(006400)(-1.49%), LG전자(066570)(-1.32%), LG생활건강(051900)(-1.20%)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등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이에 반해 카카오(035720)(0.91%), 셀트리온(068270)(0.3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3%) 등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11억3204만주, 거래대금은 14조2337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유유제약1우(000225) 유유제약2우B(000227)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47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378개 종목이 내렸고, 5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1.03.31 I 김소연 기자
SK㈜, 바이오 사업 확장…유전자·세포 치료제 만드는 '이포스케시' 품는다
  • SK㈜, 바이오 사업 확장…유전자·세포 치료제 만드는 '이포스케시' 품는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가 프랑스 유전자·세포 치료제 CMO(원료의약품 위탁생산 업체) 이포스케시(Yposkesi)를 인수한다. 성장성이 높은 바이오 분야로 CMO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CMO 분야서 세 번째 M&A…유전자 치료제 CMO 진출SK(034730)는 31일 경영권을 포함한 이포스케시 지분 70% 인수를 마무리하는 온라인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엔 장동현 SK 대표(사장)와 이포스케시 주주인 제네톤(Genethon)의 프레데릭 레바(Frederic Revah)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독점 인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지 4개월 만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수 가격은 수천억원대로 전해졌다.(왼쪽부터) 마갈리 조슬 Bpifrance 디렉터와 프레데릭 레바 제네톤 사장, 아슬람 말릭(Aslam Malik) SK팜테코 사장, 장동현 SK 사장이 31일 SK㈜의 이포스케시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하는 온라인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SK의 CMO 사업에선 이번이 세 번째로 이뤄진 글로벌 인수합병(M&A)이다. 앞서 SK는 2017년 BMS의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 2018년 미국 앰팩(AMPAC)을 잇따라 인수하며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포스케시는 미국 새크라멘토에 있는 CMO 통합법인이자 SK 자회사인 SK팜테코를 통해 인수한다.이번 인수와 관련해 이포스케시 노조를 포함한 구성원이 SK의 행복 경영 철학과 바이오 CMO 사업 육성 의지에 공감해 이번 매각을 찬성했고, 프랑스 정부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와 긴밀하게 협의해 투자 승인까지 이뤄질 수 있었다고 SK는 설명했다.장동현 SK 사장은 “뛰어난 역량과 잠재력을 지닌 이포스케시 투자를 통해 유망 성장 영역인 유전자 치료제 CMO 사업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이포스케시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프레데릭 레바 사장은 “SK의 합류로 이포스케시의 주요 과제인 유전자 치료제의 상업화는 물론 기술 혁신 노력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가 개발하는 희귀 질환 치료제가 더 많은 환자에게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SK㈜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생산 시설. (자료=SK)◇탄탄해진 바이오·제약 밸류체인SK는 이번 인수로 합성 의약품뿐 아니라 바이오 의약품 CMO 영역을 포함하는 글로벌 CMO 사업 체계를 갖춘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도 혁신 신약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에서의 신약 개발부터 합성·바이오 원료 의약품 생산까지 바이오·제약 밸류체인을 구축한 셈이다.SK는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높은 성장세가 점쳐지는 바이오 CMO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술 장벽이 높은 혁신 신약 개발·위탁생산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시장 진입이 어려운 고부가 가치 바이오 CMO 사업으로 확장함으로써 경쟁사와 차별화한다.특히 이포스케시가 기술력을 보유한 유전자·세포 치료제 분야는 소수의 글로벌 CMO 선두기업 외엔 진출이 쉽지 않은 분야로 꼽힌다. 선진국에서 임상 개발하는 연간 1800여개 바이오 의약품 가운데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세계 제약사가 활발하게 투자하는 분야기도 하다. 딜로이트 보고서 등에 따르면 유전자·세포 치료제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25%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관련 개발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제품 출시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SK팜테코는 이번 이포스케시 인수로 유전자·세포 치료제 사업을 적극 육성해 세계 상위권 CMO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포스케시의 치료제가 성공적으로 상업화할 수 있도록 SK팜테코의 마케팅 네트워크와 대량 생산·품질 관리 역량을 공유하는 등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SK바이오텍과 SK바이오텍 아일랜드, 앰팩 등 통합법인으로 설립된 SK팜테코는 외형과 수익성, 생산역량, 기술 측면에서 세계 합성 신약 원료의약품을 성공적으로 수주할 수 있는 세계 5위권 CMO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2023년 상장이 목표다.이동훈 SK 바이오 투자센터장은 “2025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 거점별로 합성·바이오 의약품 CMO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할 것”이라며 “SK팜테코를 전세계 제약시장에 합성과 바이오 혁신 신약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선도 CMO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자료=SK)◇독보적 기술력 갖춘 이포스케시 2016년 설립된 이포스케시는 유전자·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핵심인 유전자 전달체(벡터) 생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는 등 유망 바이오 CMO다. SK 투자로 설비 확장에 힘을 받은 이포스케시는 생산 역량을 두 배로 키워 유럽 최대 유전자·세포 치료제 생산기업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유전질환 비영리 연구기관인 제네톤이 주요 주주이자 핵심 고객사로 이포스케시엔 또 다른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제네톤은 1990년대 인간 유전자 지도 연구의 핵심 역할을 맡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자 연구 역량을 보유했다. 근위축증, 선천성 면역 결핍 등 희귀 질환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한다. 이포스케시 연구개발(R&D) 인력엔 제네톤 출신도 포진돼있다. SK의 이포스케시 인수 이후에도 제네톤은 이포스케시 주주로서 SK와 장기 비전을 공유하며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과 생산에 매진할 방침이다.
2021.03.31 I 경계영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백신 생산센터 착공…"연내 가동 목표"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백신 생산센터 착공…"연내 가동 목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가 31일 글로벌 규모의 백신 생산센터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백신센터(Prestige Biopharma Vaccine Center, 백신센터)’의 착공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백신센터 조감도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회사는 이날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의 증설 공간 부지에서 백신센터의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백신센터는 부지 2000㎡, 연면적 약 8500㎡ 공간을 활용해 약 10만 리터라는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규모를 확보하게 된다. 특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특화된 서비스인 커스텀 엔지니어링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산 공정에 맞춤형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올해 안으로 준공 및 생산시스템 밸리데이션을 완성하고 제품 생산을 위한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당면해 있는 코로나19의 백신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발생하는 각종 바이러스성 전염병에 대한 백신 생산에 선제적 대응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코로나19 백신을 전세계 인구가 모두 접종 받으려면 생산량을 더 늘려야 하고 면역력 지속 기간에 따라 추가 접종과 변이바이러스에 대처할 개선된 백신이 필요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백신센터 건립을 기반으로 백신 연구개발 및 생산 사업으로 회사의 새로운 수익창출은 물론 코로나19 펜데믹 대응을 위해 관련기술을 보유한 제약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3.31 I 권효중 기자
  • 인스코비 “아피메즈, 美 투자유치…임상준비 속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스코비(006490)는 바이오 자회사 아피메즈가 아피메즈USA를 통해 아피톡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위한 6300만달러(약 715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낸다고 31일 밝혔다. 인스코비와 아피메즈는 지난 30일 잇따라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등 의안을 가결했다. 구자갑 인스코비 대표이사는 주주간담회를 통해 주주들 대상으로 미국 투자유치 및 아피메즈 진행상황 등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아피메즈는 투자유치와 관련해서 글로벌 대형제약사, 바이오전문 펀드 등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임상 3상의 성공적 마무리와 신약개발 후 판매, 마케팅 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투자유치 구조를 검토 중이다. 최근까지 검토되는 5가지 투자유치 구조는 △임상비용 전체를 글로벌제약사 또는 바이오 투자전문 펀드가 모두 투자하는 방식 △리딩투자자와 협력투자자 두세곳이 결합하는 방식 △다수의 투자자를 구성하는 방식 △현지 투자자의 아피메즈 미국법인 투자를 통한 나스닥 상장 △스팩기업과의 합병을 통한 방식 등이다. 아피메즈는 임상시험의 전제조건인 의약품 위탁생산(CMO) 및 임상 계획부터 준비, 물류, 보관 라벨링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임상수탁기관(CRO) 업체 등과 이미 계약을 완료했다. 특히, 임상 시험에 들어가는 약을 제조하는 비용은 임상 비용 총 6000만 달러 중 약 120만달러다. 글로벌 CMO 업체가 120만 달러 수준의 수익을 위해 계약을 하지 않으며, 향후 최종 승인에 따른 신약 생산의 가능성을 보고 계약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임상을 위한 투자 유치에 선결조건인 CMO, CRO 업체와의 계약을 완료한 만큼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바로 임상 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추가로 신약 승인 후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을 위해 미국 의료보험 관련 컨설팅 업체와도 계약을 마무리했다. 미국 의료보험 체계가 매우 복잡해 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통해 신약 판매 현장에서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인스코비 관계자는 “미국 법인 설립과 현지 CEO 영입 등을 기반으로 투자 유치가 이른 시일 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미국내 봉쇄조치 및 재택근무 등으로 계획한 일정들이 조금 미뤄졌다”며 “현재 바이든 정부가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미국 경제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최근 바이오 전문 펀드를 비롯한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의미있는 논의를 이어가며 조만간 투자 유치를 마무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봉독(Bee Venom) 성분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중인 아피메즈는 미국 FDA에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임상 3상 IND(임상시험계획서)를 승인 받았다. 지난해 미국 법인 아피메즈USA 설립과 더불어 미국 에코 테라퓨틱스와 일본 오츠카 제약 등 글로벌 바이오기업 및 미국 바이오 투자 및 컨설팅 회사 머독 캐피탈 파트너스 등에 근무한 스콧 홀랜더를 CEO로 영입했다.
2021.03.31 I 박정수 기자
‘K-블록버스터’ 개발 도전 공감대…“1조원 메가펀드 추진 시급”
  • ‘K-블록버스터’ 개발 도전 공감대…“1조원 메가펀드 추진 시급”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연매출 10억 달러(약 1조원) 이상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개발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도전과 정부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대표가 30일 열린 ‘K-블록버스터 글로벌 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30일 오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중계한 ‘K-블록버스터 글로벌 포럼’에서 국내외 산·학 전문가들은 국내 환경에 맞는 전주기 블록버스터 개발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진입, 메가펀드 조성 등의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이날 원희목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도전할 충분한 역량을 갖춰가고 있음에도 해외 기술수출이라는 중간 출구전략을 주로 선택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가 당장의 기술수출 성과에 만족한다면 우리는 국민의 기대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원 회장은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요구되는 기술·자본·인력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답을 찾아야한다”며 “선진 제약강국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성공 사례를 살펴 우리만의 최적화된 전략으로 K-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을 위한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왜 지금 K블록버스터인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송시영 연세대 의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생명과학기술이 삶의 행복만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존재를 유지시키는 핵심 기술이라는 것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의약품·의료기기 등을 자족할 수 있는 국가저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전 세계가 알게 됐다”며 “향후 3~5년 내 이 분야에서 점핑하지 못하면 국가적으로 위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송 교수는 “1970년대 A제약사의 매출은 당시 삼성전자와 비슷했지만 40여년이 지난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글로벌 시장 노크를 못하고 있다”며 “작은 내수시장, 높은 수입의존도 등 많은 원인들이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글로벌 경쟁 속에서 범국가적인 체계적 대응이 미흡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마찬가지로 내수시장이 작았지만 세계적인 제약사를 배출한 스위스(노바티스, 로슈 등), 영국(아스트라제네카 등) 등 사례를 보면 산업 육성을 위해 니즈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법제를 바꾸며 경계를 허무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일찍부터 활성화했다는 설명이다. 또 기업공개(IPO)에 의존하는 대부분의 국내 바이오 창업 기업들과 달리 빅파마들은 벤처창업, 기술이전, 인수합병(M&A) 가속화를 통해 성장하며 파이프라인의 초창기 가치 평가를 통해 다양한 블록버스터 개발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도 부연했다.한국형 블록버스터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제시됐다.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대표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개발 모델’ 주제 발표에서 초기단계 기술수출 등에 강점이 있지만 혁신신약의 글로벌 임상과 사업화 성과는 미비했던 국내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신약개발 자본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우선 신약개발 투자를 위한 자본시장을 △정부지원 △민간펀드 △제약바이오기업 등 세 가지로 구분했을 때, 대부분 초기 단계에 R&D·투자 포트폴리오를 집중하고 있거나 임상 후기 R&D 투자에 대한 한계에 부딪혀 기업들이 초기 기술수출에 의존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투자규모는 늘고 있지만 블록버스터 개발을 위해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후기 단계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간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의 민관 합동형 파트너십(PPP)이 요구되며, 우리나라에도 후기 임상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약 1조원 규모의 ‘메가펀드’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PPP는 유럽 혁신의약품 이니셔티브(IMI)가 있으며,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과 후기 임상에 집중 투자하는 민간펀드 블랙스톤 등이 대표적인 메가펀드 구축 사례다.허 대표는 “메가펀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초기 기술수출에서 후기 임상개발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메가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기술의 혁신성 및 사업성을 기반으로 후보를 선별해 국가대표 신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바이오기업과 바이오텍은 각자도생 할 것이 아니라 컨소시엄 등을 구성해 뭉치고 기술과 개발 역량의 시너지를 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이 같은 K-블록버스터 개발을 지원할 민·관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2021.03.30 I 왕해나 기자
아리바이오 “치매치료제 美 임상3상 독자 추진"
  • 아리바이오 “치매치료제 美 임상3상 독자 추진"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아리바이오가 국내 기업 최초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미국 임상 2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확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술수출이 아닌 미국 임상 3상 도전을 선택, 업계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회사 측은 글로벌 3상 도전은 기술이전을 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라는 입장이다.30일 아리바이오에 따르면 미국 임상 2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에 대한 우수성이 확인된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의 미국 임상 3상에 나선다. 회사 측은 “올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 2상 종료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며 “연내 FDA에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아리바이오는 지난 29일 AR1001 임상 2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발표에 따르면 210명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1일 1회 약물 복용에 대한 안전성, 내약성 및 유효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약물 관련 이상 반응은 위약군 대비 적게 발견돼 안전성과 내약성에 대한 우수성을 확보했다. 1차 유효성 지표(ADAS-Cog 13)에서도 10mg과 30mg 투여군 모두 시작점 대비 인지기능이 향상됐다.특히 10mg 투여군의 경우 투약 4주부터 약효가 나타나 26주까지 위약군 대비 25.6% 지속해서 향상됐다. 해당 약물 30mg만을 복용한 환자군은 인지기능이 위약군 대비 1.78점 향상됐고, 경증도 환자군 역시 1.98점 향상됐다. AR1001 10mg과 30mg을 투여받은 단독복용, 경증도 알츠하이머, 비고도비만(BMI 35미만) 환자군은 위약군 대비 인지기능이 각각 2.05점, 3.68점이 향상됐다.◇글로벌 3상 성공사례 없어...천문학적 비용도 부담하지만 업계에서는 아리바이오의 미국 임상 3상 행보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바이오 벤처의 경우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성공사례가 없었다”면서 “특히 미국 임상 3상의 경우 임상 디자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 수백억, 최대 수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감당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일각의 우려에 대해 아리바이오 측은 미국 임상 3상 도전은 기술수출을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3상과 함께 기술수출도 같이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업계는 2상이 끝나고 3상에 진입해야 기술계약을 체결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즉 2상 마무리 후 바로 기술이전을 시도하면 약물 효능을 의심해 계약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특히 아리바이오는 임상 3상을 위한 투자 유치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밝히며, 글로벌 3상 진행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 3상 대상 환자 수는 750~1500명까지 고려하고 있다. 임상 시 필요한 자금은 1인당 1억원 정도로, 최소 750억원에서 최대 1500억원이 필요하다”며 “국내 대형 벤처캐피털(VC) 몇 군데와 해외 투자사들과도 투자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400~500억원을, 해외에서는 500~1000억원 정도를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금까지 하면 임상 3상 종료까지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아리바이오 알츠하이머 치료 기전.(자료=아리바이오)◇“다중표적 기술, 글로벌 사 관심 높아”투자업계(IB)에서는 아리바이오가 미국 임상 3상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관심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일 가능성도 제기한다. 국내 대형 VC 심사역은 “국내 기업들의 경우 임상 2상 결과가 좋으면 기술수출을 하는 것이 베스트다. 아리바이오의 경우 기술수출보다 미국 3상을 먼저 추진하는 것은 해당 기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적어서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반면 아리바이오는 한계가 확인된 기존 기전이 아닌 새로운 기술인 다중표적 기작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관심이 높다는 주장이다. 회사 측은 “다중요인으로 발병되는 알츠하이머를 단일표적 기작 전략으로 치료할 수 없다”며 “우리는 CREB(신호전달체계 활성화), Wnt(신호전달체계 활성화), 오토파지 활성화 기전을 통해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 생성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신경세포를 회복시키고, 인지기능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아리바이오는 기술수출도 자신하고 있다. 기술에 대한 자신감과 정재준 대표의 존재감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정 대표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 생명과학연구소, EU 바이오텍 CEO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 외 약 50여건의 신약개발 및 기술이전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술수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동화약품 골다공증 치료제와 SK 기면증 치료제 기술이전을 주도한 것으로 유명하다.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는 현재 다중표적 기작 기술이 없어 우리 기술에 관심이 많다.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술이전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상당하다. 대표님이 기술수출 컨설팅 전문가이기 때문에 현재 협의 중인 기술수출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아리바이오는 올해 9월을 목표로 기술특례방식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021.03.30 I 송영두 기자
뉴딜펀드 통해 성장과실 국민과 공유하다
  • [칼럼]뉴딜펀드 통해 성장과실 국민과 공유하다
  • [박제우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상무)] 한국성장금융이 주관하고 정부재정이 출자하는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가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 화제다.정부는 코로나19 이후 경제여건 변화에 대비해 디지털 및 그린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작년 7월 14일에 발표했다.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는 재정,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뉴딜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뉴딜투자에 대한 성과를 일반 국민들과 공유하도록 설계, 출시됐다. 박제우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이번 국민참여정책형 뉴딜 공모펀드는 다음의 네 가지 이유에서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첫째, 성장 전망이 매우 밝은 뉴딜 분야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정부 정책의 수혜를 받아 향후 투자 환경 역시 우호적이기 때문에 펀드 투자 기간인 4년 동안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는 점이다.뉴딜 관련 ETF와 일반 펀드로 이미 상당한 자금이 유입되었을 정도로, 뉴딜 분야의 성장성에 이견이 없다. 뉴딜 분야는 크게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로 나누어지는데, 세부 영역을 보면 최근 주가 흐름이 좋은 로봇, 항공/우주, 에너지효율향상, 스마트팜, 친환경소비재, 맞춤형의료, 스마트헬스케어, 차세대 무선통신미디어, 실감형콘텐츠, 지능형데이터분석, 소프트웨어, 차세대반도체, 감성형 인터페이스, 객체탐지, 게임, 고부가서비스, 핀테크, 차세대동력장치, 바이오소재, 신재생에너지, 친환경발전, 차세대치료 등 미래 유망 산업 분야가 총망라돼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는 뉴딜 분야의 성장이 미래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정책 기조 하에 이번 펀드를 조성했다. 정부는 이번 펀드 출시 외에도 미래전환 뉴딜 10대 입법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으며, 지자체 주도형 뉴딜사업도 집중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 들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우리금융 등도 향후 4~10년 간 뉴딜 분야로 수십 조 원의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둘째, 전문성을 보유한 사모펀드 운용사의 운용 능력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향유할 수 있다. 사모펀드 최소 투자 금액이 3억 원으로 상향된 상황에서, 이 펀드를 통해 가입 금액 제한 없이 소액으로도 유수의 사모펀드에 투자가 가능하다. 이 펀드가 편입하는 하위 사모펀드는 뉴딜 관련 상장기업의 지분(유상증자 등 신규 자금 유입 형태의 투자로 상장주식 매수 및 IPO 공모주 투자 제외) 및 메자닌(세컨더리 포함)과 뉴딜 관련 비상장기업의 지분(구주 포함) 및 메자닌(세컨더리 포함)에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의무 투자 비율을 준수해야 한다. 메자닌 투자가 하위 사모펀드의 주목적 투자이기 때문에, 이번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의 5개 공모운용사와 한국성장금융은 외부 평가 위원과 더불어 사모펀드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메자닌 투자는 채권 성격으로 만기 이자 수익률을 보장 받으면서도 주식 전환을 통해 주가 상승 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큰 장점을 지닌 반면, 투자금을 회수 못 받을 수 있는 신용 위험에 노출되기에 메자닌 발행사에 대한 체크와 이익 극대화 및 투자금 회수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이 펀드는 국내 17개 메자닌 전문 운용사의 지원을 받아 약 2개월 동안 정량, 정성, 현장 실사, 구술 평가 등 총 4단계의 절차를 거쳐, 경영 안정성, 운용 규모, 운용 조직 및 인력, 운용 성과, 투자전략 및 수익률 제고 방안, 위험 관리 방안 등의 기준을 통해 총 9개의 최종 사모운용사를 엄선했다. 특히, 투명성 확보라는 선정 원칙 하에 펀드 선정이 끝난 이후 외부 감독 기관 지적을 받은 씨스퀘어자산운용을 한국성장금융과 공모운용사들의 만장일치 협의를 통해 선제적으로 제외하고, 차순위 운용사로 교체하는 신속한 대응을 하기도 하였다.결과적으로, 최종 선정된 하위 사모운용사는 이미 소부장펀드의 하위 운용사로 검증을 받은 운용사와 최근 메자닌 투자에 있어 높은 역량을 보이고 있는 국내 유수의 메자닌 운용사들로 채워져, 향후 그들의 메자닌 투자에 있어서의 전문성이 동펀드의 높은 수익률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셋째, 사모펀드에 투자함에도 불구하고, 10개 사모펀드로의 분산투자와 사모운용사 준수 운용지침 제정을 통해 안정성이 크게 강화됐다. 이 펀드의 형태는 공모펀드로 사모투자재간접 유형이다. 사모투자재간접펀드는 사모펀드에 펀드 자산의 50%를 초과해 투자하며, 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최대 비중은 20%이고, 피투자펀드 지분 중 최대로 취득할 수 있는 비중은 50%로 제한된다. 즉 사모펀드의 장점을 누리면서도 여러 운용사의 다양한 사모펀드로의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줄이는 큰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펀드는 이미 선정된 10개의 사모펀드를 동일 비중으로 편입하는데, 하위 사모펀드의 개수와 비중 방식뿐 아니라, 하위 사모펀드들의 주요 투자 대상과 운용 전략이 각각 상이하다는 점에서 분산투자효과를 노릴 수 있다. 즉, 비상장주식과 비상장메자닌에 특화된 사모운용사가 있는 반면 상장메자닌만 집중해서 운용하는 사모운용사도 존재한다.10개 사모펀드의 투자대상을 합산해 보면, 상장기업이 약 64%, 비상장기업이 약 36%이며 메자닌이 약 76%, 주식이 약 24%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상장메자닌 약 51%, 비상장메자닌 약 25%, 상장주식 약 13%, 비상장주식 약 11%로 균형감 있게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었다.이 펀드의 하위 사모펀드는 공모펀드의 결성 취지에 맞게 신규로 설정돼 공모펀드 만기 2개월 전에 청산되는 펀드다. 그렇기 때문에 하위 사모펀드는 블라인드펀드 성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이 펀드의 결성 목적에 맞게 투자기간, 주목적투자비율, 유동성비율 등의 여러 준수사항과 제약조건들이 사모펀드의 규약과 자산운용 지침 확약서에 기재되어 있으며, 이는 공모펀드인 이 펀드의 만기 상환 보장 등을 위해 필요한 안정성을 크게 높이는 장치로 작동한다고 할 수 있다.또한, 하위 사모운용사는 공모운용사와 한국성장금융에게 펀드기준가격, 펀드자산명세 등의 정보를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투자프로세스의 중요한 변화 및 운용성과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 등에 대해 수시로 보고를 해야 한다. 공모운용사와 한국성장금융은 하위 사모펀드의 준수 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회계법인을 통해 감사를 시행한다.넷째, 이번 하위 사모펀드는 차등 배분 구조로 공모펀드는 선순위 출자자에 해당되며, 사모펀드 전체 출자금 대비 정부 정책자금 출자 분 중 20%와 하위 사모운용사 출자 분 최소 1.5%는 후순위에 해당되기에, 각 사모펀드 별로 손실률 최소 21.5%까지 손실 인식이 없다.하위 사모펀드는 공동으로 선정된 일반사무관리회사가 기준가격을 매일 산정하고, 선순위 투자자와 후순위 투자자의 손익 배분 구조 하에 선순위, 후순위 별 기준가격을 각각 달리 산정하며, 동펀드의 기준가격은 편입한 하위 펀드들의 선순위 기준가격을 편입 비중 감안하여 합산한 후, 매일 산정해 일 별로 발표한다.이런 구조 하에서 하위 사모펀드의 손실 발생 시, 후순위 출자자인 정부 정책자금과 사모운용사가 출자 비율인 21.5%만큼 먼저 손실을 부담하게 된다. 실제로 하위 사모운용사 중 후순위 출자를 1.5%가 아니라 5%, 3% 등을 하는 곳이 있기 때문에 손실 한정 수준은 평균적으로 22.4%까지 높아졌다다시 말해, 하위 10개 사모펀드 모두가 만기 시 약 21.5%까지 손실이 났다 해도 이 펀드는 투자원금에서 공모 펀드보수 및 제반비용을 제외한 수준까지 손실률이 한정된다. 물론 차등 배분 펀드의 구조 상, 후순위의 손실 부담 시, 동펀드의 과표 기준가격은 보전 금액만큼 상승해 과세 대상이 된다.좀 더 자세히 펀드의 손익 배분 구조를 살펴 보면, 사모펀드 손실 시 손실률 21.5%까지 수익률은 0%이고, 사모펀드 수익 시 수익률 15.7%까지는 후순위 수익률이 0%이라 이 펀드의 수익률은 20%가 된다. 그리고 사모펀드의 초과수익 기준수익률인 20%를 넘어가는 초과수익에 대해, 선순위인 동펀드는 초과 수익의 40%를 배분 받는다. 이렇듯 사모운용사는 결성금액의 최소 1.5% 이상을 자체적으로 후순위 출자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이 출자 지분은 펀드 손실 시 가장 먼저 손실을 부담하게 되기에 고유 자금 손실을 피하기 위해 안정적인 운용을 하면서도, 후순위 출자에 대한 대가인 기준수익률 20% 이상의 초과 수익을 내기 위해 동펀드에 많은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한편, 2020년 2월 3일 설정된 소부장펀드의 하방 손실 한정 비율 32.4%와 비교하여, 이번 펀드가 손실 한정 비율이 약 10% 정도 줄어들어 상품 매력도가 다소 떨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상장주식 투자 비율이 기존 소부장펀드가 약 44%인데 비해, 이 펀드는 13%로 크게 줄어 반드시 그렇다고만 볼 수는 없다. 현재 운용중인 소부장펀드의 연변동성이 약 12%인 점을 감안 시, 상장주식 비중이 소부장펀드 대비 약 3분의 1인 이 펀드의 연 변동성은 5~10%로 예상된다. 줄어든 변동성을 감안할 때, 이펀드의 하방 손실 방어 비율인 21.5%는 4년이라는 펀드 존속 기간을 고려해도 합리적으로 매력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하위 사모펀드의 상장주식 투자 비중이 20%, ETF 투자 비중은 30%로 규약 상 제한돼 있기에, 펀드 변동성은 초기 예상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기 힘들다.이번 펀드가 앞서 설명한 다양한 큰 장점에도 불구하고, 펀드 만기인 4년 동안 환매가 금지된 폐쇄형 상품이라는 점이 단점으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운용 시작 이후 1년 2개월이 채 안된 동일 유형의 소부장펀드가 현재 30% 남짓의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동 기간 중 코스피지수 연변동성이 30%에 가까울 정도로 높아진 상황에서도 10% 초반의 작은 연변동성으로 코스피지수 수익률 대비 크게 떨어지지 않는 수익을 내고 있다는 사실은, 위험 대비 기대수익률 차원에서 이번 펀드의 향후 전망을 매우 밝게 하는 근거가 됨과 동시에 최근 이 펀드의 인기 이유라 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이 펀드를 조성하고 운용할 운용역으로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정부가 재정으로 직접 참여하고 공모펀드의 편입 대상이 되는 사모운용사도 펀드 모집액 일부를 후순위로 공동 출자하며, 한국성장금융과 공모운용사 5개사가 펀드의 조성부터 만기 상환까지 함께 하는 구조여서 펀드의 안정성과 수익률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 점이 뉴딜기업의 성장을 이루고 그 과실을 일반 국민과 공유한다는 이번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의 정부 의도를 잘 반영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2021.03.30 I 김재은 기자
드림씨아이에스, 강세…임상시험 정상화로 CRO 수주 증가
  • [특징주]드림씨아이에스, 강세…임상시험 정상화로 CRO 수주 증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드림씨아이에스(223250)가 강세를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미뤄졌던 임상 시험이 정상화되며 임상시험수탁(CRO) 사업 역시 수주가 늘어 실적이 성장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8분 현재 드림씨아이에스는 전 거래일보다 6.94%(1100원) 오른 1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2000년에 설립된 드림씨아이에스는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신약 개발에 필요한 임상시험을 수탁하는 업무를 전문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회사는 1500건이 넘는 임상을 진행해왔다. 지난 2015년에는 중국 CRO 1위 업체인 타이거메드에 인수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임상시험이 정체되면서 시장 역시 정체됐다. 다만 올해는 미뤄졌던 임상들이 재개되며 실적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됐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신약 개발 전문 CRO로서 업황 회복의 수혜가 가능하다”며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제약을 넘은 바이오 의료기기 등으로 영역 확대가 이뤄지고 있어 올해는 신규 수주 증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양한 질환군에 대한 임상 실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및 국내 대기업들로부터 고수익성 수주가 늘어날 수 있다”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5.4배로 글로벌 CRO 업체들의 평균인 60.8배에 비해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짚었다.
2021.03.30 I 박정수 기자
국전약품, 샤페론과 '경구용 치매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 국전약품, 샤페론과 '경구용 치매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원료의약품 전문 제조사 국전약품(307750)이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과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이전(L/I)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왼쪽)과 성승용 샤페론 대표이사(오른쪽)이 치매신약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국전약품)지난해 12월 코스닥 상장한 국전약품은 신약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아이엠디팜으로부터 기술이전(L/I)을 체결한 나파모스타트 기반 코로나 19 치료제 서방형 제형에 이어, 이번 샤페론과 계약 체결로 세계 최초 GPCR(G protein·coupled receptor) 수용체를 타게트로 하는 경구용 치매치료제 기술 연구개발권을 확보하게 됐다.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국전약품은 경구용 치매치료제의 국내 독점 개발권을 확보하고 샤페론은 정액 기술료와 향후 판매실적에 따른 추가 로열티를 받게 된다.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는 “국전약품은 샤페론과 치매치료제 기술 도입 외에도 유상증자 3자 배정 지분 투자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로서 함께 한다”라며 “국전약품은 세계 시장의 경쟁력을 갖춘 인플라마좀 바이오기업 샤페론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아토피 피부염, 치매 질환 등 난치성 질환으로부터 인류를 위한 치료제를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샤페론의 치매용 신약 후보물질인 ‘뉴세린(NuCerin)’은 최근 타깃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염증복합체 활성화 억제를 기반으로 한다. 개시·증폭 단계에서 염증복합체 활성화를 모두 차단해 경쟁 업체 대비 효능이 우수하다. 타사의 염증복합체 억제 후보물질은 일부 염증복합체만 억제 가능한 데 비해 샤페론의 후보물질은 해당 염증복합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염증인자까지 함께 억제한다.특히 뉴세린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연구되고 있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의 ‘IL-1β’와 ‘TNF-α’ 성분 생성을 동시에 강하게 억제해 신경염증(neuroinflammation)을 질환 초기단계부터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식세포 작용을 증대시켜 치매유발인자를 감소시킨다.현재 염증복합체 억제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는 전 세계적으로 10여개 미만으로 소수며, 개발 초기 단계임에 불구하고 노바티스, 로슈, 제넨텍 등 글로벌 제약사가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성승용 샤페론의 대표이사는 “올해 상반기 중 임상1상에 진입하게 되면 전세계 염증복합체 억제제 개발 기업 중 치매 용도로는 가장 빨리 임상 진입을 하는 것”이라며 “국전약품과의 협업을 통해 해당 업계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30 I 권효중 기자
에이치엘비그룹, 170억 투자해 CAR-T 기술 확보
  • 에이치엘비그룹, 170억 투자해 CAR-T 기술 확보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에이치엘비그룹이 1500만달러(170억원)를 투자해 미국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개발사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의 최대주주에 올라선다고 30일 밝혔다. CAR-T 치료제는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말기 혈액암 환자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킴리아(Kymriah, 스위스 노바티스)’를 단 1회 투여해 완치에 가까운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 ‘기적의 항암제’라 불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킴리아’가 지난 5일 시판허가를 받으며 CAR-T 항암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킴리아’ 개발자들이 주축이 돼 펜실베니아 의과대학 내 설립한 생명공학회사로, 기존 CAR-T 치료제 대비 효과, 확장성, 안전성 등에서 한층 진보된 KIR-CAR 플랫폼 기술을 개발 중이다. KIR-CAR는 재발 뒤 약물 무반응성을 보이는 혈액암 및 고형암 등 다양한 암종의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어 기존 CAR-T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CAR-T 치료제로 평가된다. 에이치엘비그룹은 에이치엘비제약(047920)이 미화 1000만달러(113억2500만원), 에이치엘비(028300)가 500만달러(56억6250만원)를 투자해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지분 30%를 확보한 가운데 향후에도 지분투자에 대한 우선적권리(First right of refusal)도 보유함으로써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에는 미국 펜실베니아(University of Pennsylvania) 의과대학에서 KIR-CAR를 개발한 마이클 밀론(Michael Milone) 박사, 세포와 바이러스 치료제 생산시설이자 최초로 임상용 CAR-T를 생산한 펜실베니아 대학 CVPF의 책임자 도널드 시걸(Donald Siegel) 박사, 다수의 바이오 벤처 인큐베이팅을 진행한 브라이언 킴(Bryan Kim) 박사가 공동 창업자로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CAR-T부문 최다 특허를 보유한 펜실베니아 대학도 5.72% 지분을 갖고 있다. 특히 CAR-T 분야 최고 권위자이자이며 마이크 밀론 박사와 ‘킴리아’를 개발한 칼 준 박사는 임상 및 기술자문(Founding advisor)으로 KIR-CAR의 상업화를 위한 연구를 주도한다. CAR-T치료제는 환자에서 채취한 T세포 표면에 암세포의 특정 항원을 인지해 공격할 수 있는 유전 정보를 주입해 이를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의 진정한 차세대 맞춤형 표적항암제로 빠른 암사멸을 유도하는 한편 정상세포에 대한 영향은 최소화한다. 전 세계 CAR-T 치료제 시장은 2017년 킴리아, 예스카다(Yescarta, 미국 길리어드)의 첫 허가 이후 연평균 54%의 높은 성장율을 보이고 있어 이미 신약개발 분야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2027년에는 전체 시장이 8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서는 2021년 3월 5일 재발, 불응성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및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pALL)에 대해 ‘킴리아’의 사용이 국내 처음으로 허가됐다. 아직 건강보험 급여 등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서울삼성병원, 서울대병원 등 5개 병원에서 ‘킴리아’ 전용센터를 운영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CAR-T 시장도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에이치엘비그룹은 이번 지분 참여를 통해 최대주주가 되면 경영에도 참여할 계획이며 특히 CAR-T 사업의 중국 포함 아시아 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1,2,3세대 항암물질을 파이프라인으로 모두 확보한 에이치엘비그룹은 이번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투자를 계기로 세포치료제 기술력과 개발 노하우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특히 세계적 권위의 과학자들과 정보교류, 기술 협업을 확대해 에이치엘비를 주축으로 한 바이오 생태계 ‘HBS(HLB Bio eco-System)’의 저변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에이치엘비제약도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로부터 중장기적으로 국내 및 아시아 지역의 CAR-T 생산 및 판매에 대한 권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CAR-T 세포치료제 설비를 구축해 상용화 후 CAR-T 생산의 중심 역할을 맡아 제네릭과 신약을 커버하는 종합 바이오파마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2021.03.30 I 김재은 기자
드림씨아이에스, 포스트 코로나 실적 성장 기대 -NH
  • 드림씨아이에스, 포스트 코로나 실적 성장 기대 -NH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임상시험 수탁 업체인 드림씨아이에스(223250)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미뤄졌던 임상 시험 등이 정상화되며 임상시험수탁(CRO) 사업 역시 수주가 증가, 실적이 성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2000년 설립된 드림씨아이에스는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신약 개발에 필요한 임상시험을 수탁하는 업무를 전문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회사는 1500건이 넘는 임상을 진행해왔다. 지난 2015년에는 중국 CRO 1위 업체인 타이거메드에 인수됐다. 지난 한 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임상시험이 정체되면서 시장 역시 정체됐다. 다만 올해는 미뤄졌던 임상들이 재개되며 실적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됐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신약 개발 전문 CRO로서 업황 회복의 수혜가 가능하다”며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제약을 넘은 바이오 의료기기 등으로 영역 확대가 이뤄지고 있어 올해는 신규 수주 증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4분기 기준 드림씨아이에스의 수주 잔고는 690억원에 달한다. 회사의 매출은 임상시험의 진행률을 기준으로 인식하고 있어 현재 수주를 고려할 경우 NH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드림씨아이에스의 매출액은 271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 수준이다. 각각 전년 대비 15.2%, 32.8%씩 늘어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다양한 질환군에 대한 임상 실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및 국내 대기업들로부터 고수익성 수주가 늘어날 수 있다”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5.4배로 글로벌 CRO 업체들의 평균인 60.8배에 비해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짚었다.또한 최대주주인 중국 타이거메드(63.3%)와의 협력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타이거메드는 시가총액 18조원 규모의 중국 1위 CRO 기업으로, 중국 기업 및 해외 수주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타이거메드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수주 확대 등을 통해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3.30 I 권효중 기자
SK,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ESG·주주가치 제고 기대-NH
  • SK,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ESG·주주가치 제고 기대-NH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은 SK(034730)가 첨단소재와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며 이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화되고 주주가치 제고 가속화도 기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가는 4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양 NH증권 연구원은 30일 “SK는 투자자 간담회를 통해 중장기 성장전략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전문가치투자자’를 제시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를 위해 SK는 향후 5년간 구사업 조정, 투자사업 처분, 전략적 투자 유치 등을 통해 46조원을 마련한다”며 “이를 첨단소재와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사업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첨단소재는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는 제약과 의약품위탁생산(CDMO), 그린은 수소밸류체인 구축과 환경솔루션이, 디지털은 디지털센서와 인공지능(AI)등의 분야가 제시됐다. 그는 “각 분야에 대한 자체 성장과 인수합병(M&A), 조인트벤쳐(JV) 설립 등을 통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를 올해 1조5400억원에서, 2025년 6조4000억원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수소사업에는 SK E&S 중심으로 2025년까지 18조5000억원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부생수소와 블루수소 등 업스트림부터 수소충전소, 연료전지발전소 등 다운스트림까지 밸류체인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중장기 성장과 함께 ESG경영 강화도 추진된다. 그는 “환경은 ‘RE100’에 가입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65% 감축할 목표를 갖고 있고 그린 사업을 강화한다”며 “사회는 이해관계자 행복에 기반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배구조는 이사회 중심의 자율경영으로 이사회 산하 인사위원회와 ESG 위원회를 신설한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구사업 정리와 투자사업 처분 재원 일부도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투자성과 기반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1.03.30 I 이광수 기자
백신 수급 불안, 국내에도 영향 미치나…정부 "협상력 총동원"
  • 백신 수급 불안, 국내에도 영향 미치나…정부 "협상력 총동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애초 날짜가 확정됐던 백신 도입 일정마저 미뤄지며 우리나라 역시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백신 수급 문제가 국내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계획대로 접종을 진행해야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음에도 정부가 아직 이렇다 할 백신 공급 계획을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보니 불안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각국이 백신의 수출을 막고 있어 명쾌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다. ◇코백스 통한 AZ백신 도입 연기…물량도 줄어29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31일 운송이 시작될 예정이었던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4월 3주께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입 물량 역시 69만 도즈(34만5000명분)에서 43만2000 도즈(21만6000명분)으로 줄어든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 공장에서 곧바로 공급받아왔지만, 코백스 물량은 절차상 유럽 현지(네덜란드)를 거쳐 국내 공급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최근 유럽연합(EU)이 백신 출·허가 통제에 나서고 인도 역시 수출을 막는 등 각 국가들이 백신을 틀어쥐며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코백스 측에서 각 국가로 보내는 물량과 일정을 조정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에 도입된 백신은 2월 도입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57만 도즈와 화이자 백신 11만7000도즈, 3월에 들어온 아스트라제네카 69만1000 도즈와 화이자 50만 도즈가 전부다. 여기 31일에 화이자 50만 도즈가 추가로 들어온다. [사진공동취재단]◇2분기 접종 시작인데…백신은 턱없이 부족2월 도입 물량은 1분기 접종에 모두 소진한 상태로, 3월에 들어온 아스트라제네카로 4월부터 2분기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 특히 이 물량은 이미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고령층에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또, 이달에 들어온 화이자 50만명분은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75세 이상 고령층 대상 백신이다. 75세 이상 고령층 총 접종인원은 364만명 정도로, 이번에 들어온 물량 외에도 4월에 들어오기로 한 100만 회분(50만명분)과 5월에 들어올 175만명분(87만5000명분)이 들어와도 물량이 부족하다. 방역 당국은 화이자 백신이 2분기 총 700만(350만명분) 도즈가 들어오기로 돼 있고, 아스트라제네카도 5~6월 개별 계약을 통해 700만 회분(350만명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계획으로 협상을 진행해 2분기 접종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번처럼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의 일정 자체가 틀어질 경우다. 이를 대신할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우리는 얀센과 모더나, 노바백스의 백신도 2분기부터 공급을 받기로 했으나 아직 대략적인 시기나 물량마저 전혀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에 대해서는 아직 회사에서 백신에 대한 공급일정을 확정 짓지는 못했다”며 “공급 일정들이 그때그때 변경되기 때문에 계속 협상해서 확보하는 노력을 계속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 위해 무엇이든 동원…2차 접종 물량 활용도 이에 정부는 제약사, 다른 국가 등과 협상에 범정부적인 역량을 동원할 방침이다. 한편에서는 우리 정부가 확보한 최소잔여형주사기(LDS)를 협상 도구로 사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미국과 LDS와 백신을 맞바꾸자는 제안을 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정부는 무엇이든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각국이 백신 때문에 수출입 규제 등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청장은 “현재 백신에 대한 확보나 백신 공급일정을 조정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협상들을 제약사하고 진행하고 있다”며 “또, 노바백스 같은 경우도 국내에서 생산을 해야 되기 때문에 원재료를 수입해야 해 해당 국가의 많은 지원 요청과 또 필요한 협상에 대한 내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차 접종 간격을 늘리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1차 접종 후 2차 접종까지 최대 12주가 허용되는 만큼 2차 접종기간을 12주로 늘릴 경우 2차 접종분을 우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정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허가가 4~12주이며 12주에 가까울수록 효과가 더 좋다는 발표가 있어 접종 기간을 좀 더 길게 조정할 예정”이라며 “2차 접종 물량을 사용하는 것은 주기를 지켜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접종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2차 접종을 안 하겠다는 뜻은 아니다”고 말했다.
2021.03.30 I 함정선 기자
 기관 매도 공세에 사흘만에 하락…'3030선'
  • [코스피 마감] 기관 매도 공세에 사흘만에 하락…'3030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9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에도 303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약보합권에 머물렀던 코스피지수는 오후 한때 3040선 강세를 보이다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4.97포인트) 내린 3036.0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047.71로 전 거래일(3041.01)보다 0.22%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62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장중 ‘팔자’세를 보이다 장 마감 직전 ‘사자’로 돌아서 4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만 나홀로 711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4452억원), 연기금 등(-1658억원), 사모펀드(-373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4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 보면 혼조세를 보였다. 운수창고 업종이 3% 이상 밀렸고, 서비스업과 통신업, 의료정밀 업종이 1% 이상 하락했다. 유통업, 증권, 보험, 전기·전자, 금융업, 종이·목재, 화학 등이 약보학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철강·금속이 3%대 가까이 상승 마감했고, 의약품도 2% 이상 올랐다. 기계, 비금속광물, 건설업, 섬유·의복,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은행, 운송장비, 제조업도 상승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NAVER(035420)(네이버)와 SK하이닉스(000660)가 2% 이상 주저앉았다. LG전자(066570)와 액면분할을 결의한 카카오(035720)가 각각 1% 이상 하락했고, LG화학(051910)도 내림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에 반해 셀트리온(068270)이 전 거래일보다 5.25% 오른 33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유럽에서 조건부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셀트리온 3형제 주가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 이상,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 이상 올랐다.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17%), POSCO(005490)(2.83%)가 3%대 안팎에서 상승했다. 삼성SDI(006400), 기아차(000270), LG생활건강(05190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전자(005930)는 강보합권에서 상승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12억6613만6000주, 거래대금은 16조4533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없이 446개 종목이 올랐다. 센트럴인사이트(012600)가 하한가를 기록해 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414개 종목이 내렸다. 5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1.03.29 I 김소연 기자
JW중외제약, ‘AACR 2021’서 차세대 표적항암제 비임상 결과 발표
  • JW중외제약, ‘AACR 2021’서 차세대 표적항암제 비임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혁신적인 표적항암제로 개발 중인 JW-2286에 대한 전임상시험 결과가 세계 최고 권위의 암학회에서 발표된다.JW중외제약(001060)은 오는 4월9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Annual Meeting 2021)에서 STAT3을 타깃으로 하는 JW-2286에 대한 연구결과가 공식 발표주제로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 AACR은 전세계 4만여명의 암 관련 의료인, 제약·바이오 업계 전문가를 회원으로 거느린 암학회로, 매년 연례학술행사를 열고 최신 암 치료와 항암제 신약개발 동향, 임상결과 등 연구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되고 있다. JW-2286은 STAT3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삼중음성유방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STAT3은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및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다수의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 STAT3을 억제하면 강력한 항암효과가 기대된다는 사실이 다수의 연구에서 알려져 있지만, STAT3 표적항암제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성공사례가 없다. JW중외제약은 이번 AACR 연례학술회의에서 JW-2286의 전임상 시험 결과에 대한 데이터를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JW-2286은 STAT3에 대한 우수한 선택성을 기반으로 STAT3 활성을 바이오마커로 갖는 다양한 고형암종에서 기존 표준요법 대비 높은 유효성과 정상세포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했다.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한 강력한 효능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는 호르몬 수용체(EP, PR)와 표피성장인자(HER2)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방암의 한 종류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높은 영역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STAT3은 많은 종양에서 과다 발현되어 암의 성장, 전이를 촉진시키고 항종양 면역작용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암 치료 타깃으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단백질”이라며 “이번 AACR 발표는 STAT3을 타깃으로 하는 JW-2286에 대한 경쟁력을 검증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29 I 왕해나 기자
뉴지랩, ‘뉴지랩 파마’로 사명 변경…“종합 제약기업 도약”
  • 뉴지랩, ‘뉴지랩 파마’로 사명 변경…“종합 제약기업 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지랩(214870)이 사명을 뉴지랩파마로 변경하고 신규 성장 동력으로 추진해오던 바이오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본격화한다. 뉴지랩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뉴지랩에서 뉴지랩파마로 변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뉴지랩이 바이오 사업 부문을 전면에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지랩 관계자는 “뉴지랩은 사명 변경을 통해 종합제약기업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음을 대외에 선포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확보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을 통한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이바지한다’는 회사의 비전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지랩은 대사항암제 KAT(Ko Anticancer Technology) 뿐 아니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비소세포성 폐암 등 다양한 신약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바이오 콜드체인 전문기업 ‘한울티엘’ 인수에 이어 아리제약 인수에 성공하면서 신약개발, 생산, 판매, 운송을 아우르는 제약업 밸류체인을 완성해 종합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한편, 아리제약도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뉴지랩제약’으로 변경해 뉴지랩의 바이오 사업 관계사간 시너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1.03.29 I 박정수 기자
고위공직자 투자한 바이오 기업 보니…셀트·삼성 ‘인기’
  • [뉴스+]고위공직자 투자한 바이오 기업 보니…셀트·삼성 ‘인기’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지난해 고위공직자들과 가족들이 제약·바이오 기업에 활발한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약·바이오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고위공직자와 가족이 가장 많이 투자한 바이오 기업은 셀트리온(068270) 3사로 나타났다. 기술특례로 상장한 신라젠, 헬릭스미스와 항암 신약을 개발 중인 에이치엘비의 인기도 높았다. 다만 이들은 임상시험에 차질이 생기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들이기도 하다.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등록한 재산공개대상자 중 중앙부처 공직자 759명의 바이오 기업 투자 현황을 살펴본 결과, 총 52명의 공직자 및 가족들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주식을 보유하고 있거나 과거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망한 바이오기업 중에서도 투자 위험이 적은 대형 우량주 투자에 쏠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그래픽= 이미나 기자)대표적으로 김흥종 국무조정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셀트리온 1050주를,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4086주와 셀트리온제약 2769주를, 문태룡 한전KPS 상임감사위원은 셀트리온 헬스케어 2184주를, 신현석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1330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하면 셀트리온 관련 주식을 김 원장은 3억3000만원, 송 총장은 9억7000만원, 문 감사위원은 2억9000만원, 신 이사장은 1억8000만원어치 보유한 셈이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도 셀트리온 764주(2억4000억원치)를 들고 있다.고위공직자들의 배우자들과 자녀들도 셀트리온 3사 주식을 사들였다. 한영수 법제처 차장 배우자는 셀트리온 350주, 김진표 울산지방경찰청장 배우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244주, 이문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본인은 셀트리온헬스케어 352주, 장남은 321주 등을 신고했다. 박형덕 한전 기획부사장 배우자는 셀트리온 20주와 셀트리온헬스케어 50주를 보유했다. 임재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800주, 배우자는 241주를 가지고 있었으나 지난해 모두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이하 삼바) 선호도도 높았다. 759명의 고위공직자 및 가족들 중에 삼바 주식을 보유하고 있거나 과거 보유했던 사람들은 총 21명이었다. 최성수 고위외무공무원 배우자는 300주, 송 총장은 120주, 김선민 서울과기대 연구산학부총장 배우자는 96주,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98주를 가지고 있었다. 강승준 기재부 재정관리관 배우자는 300주를, 임성빈 부산지방국세청장 배우자는 240주를 가지고 있었지만 지난해 처분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수혜를 입고 실적이 크게 증가한 진단키트 기업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띄었다. 이상철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장남은 랩지노믹스 1208주, 수젠텍 250주, 씨젠 40주를 사들였다. 박성철 한국KDN 사장은 씨젠 25주, 진매트릭스 500주를 보유했다. 강민아 감사원 삼사위원의 배우자도 진매트릭스 1000주를 매수했다. 이들 기업은 적게는 800%, 많게는 10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기술특례상장과 신약개발 등으로 관심을 받은 신라젠(215600), 헬릭스미스(084990), 에이치엘비(028300)에 투자한 고위공직자와 그 가족들도 많았다. 다만 신라젠은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이며 헬릭스미스와 에이치엘비는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면서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신라젠 주식 1420주를 처분하지 못한 상황이며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장남은 279주,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배우자는 520주, 원성수 공주대 총장은 1012주,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배우자는 621주 등을 보유중이다. 최근 임상결과 허위공시 논란을 일으켰던 에이치엘비는 김광진 청년비서관 배우자가 100주,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배우자가 133주, 박성호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 배우자가 115주, 고 사장 배우자가 280주 등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 장남과 고규창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장녀 등이 헬릭스미스 주식을 들고 있다.고위공직자와 가족들의 셀트리온 3사 투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 송도 셀트리온 사옥.(사진=셀트리온)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해외제약사 투자도 활발해졌다. 백신 개발사인 화이자와 모더나, 치료제 개발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대표적이다.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 배우자, 김선아 국립광주과학관장 장남, 김태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등이 모더나에 투자했다.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배우자는 길리어드사이언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장남은 존슨앤존슨과 화이자,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 장녀는 노바백스와 화이자 주식을 보유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백신과 치료제, 진단키트 개발사가 큰 관심을 받았다”면서 “고위공직자라 하더라도 보유에 제한이 없는 해외 제약사 주식거래가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1.03.29 I 왕해나 기자
‘은퇴’ 서정진, 셀트리온 소방수·스타트업 창업으로 제 2막 시작
  • [줌인]‘은퇴’ 서정진, 셀트리온 소방수·스타트업 창업으로 제 2막 시작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 회장이었던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제는 한 사람의 주주로 돌아간다. 경영진을 격려하고 질책하는 위치에 있겠다. 마지막 부탁은 나를 잊지 말아달라는 것이다.”서정진 셀트리온(068270) 명예회장이 공식 은퇴했다. 그는 지난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 30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 회사는 내 개인회사가 아니라 주주 회사이자 임직원 회사다. 다른 직원들과 똑같이 정년되면 은퇴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셈이다. 업계의 시선은 서 명예회장이 떠난 후 ‘셀트리온 2기’와 그의 삶 ‘제 2막’에 쏠린다. 서 명예회장은 자신의 뒤를 이어 사내이사에 오른 아들들과 그룹 경영진들에게 10년 안에 세계 10위권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숙제를 남겼다. 자신은 무보수로 백의종군하며 경영진을 지원하는 한편,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새출발을 한다는 계획이다.◇자본금 5000만원에서 매출 2조 기업으로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사진=셀트리온)서 명예회장에게는 ‘자수성가’, ‘바이오신화’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45세 나이에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 벤처를 19년 만에 매출 2조원을 올리는 기업으로 키웠다. 셀트리온 역사는 2001년 그가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면서 시작됐다. 백신분야 석학들을 만나 바이오산업에 대한 고견을 들으면서 바이오 공부를 시작했다. 이 때의 경험은 2002년 셀트리온 창립, 2005년 인천 송도공장 건설,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의 위탁생산(CMO) 수주로 이어졌다. 2009년 다시 도전에 나섰다. 국내에서는 불모지였던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눈을 돌린 것이다. 2012년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개발에 이어 허쥬마, 트룩시마 등 주력제품 3종을 잇따라 시장에 내놓으며 회사를 국내 1위 제약사에 올려놨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1조8491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2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투자처를 찾기 힘들었던 탓에 사채를 끌어 운영비용을 댔다. 공매도 공격과 분식회계 논란 등으로 ‘사기꾼’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하지만 서 명예회장은 성과로 증명했다. 그는 “샐러리맨, 중소·중견·대기업 그룹 총수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의 삶을 모두 살아보면서 기업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계속 고민했다”면서 “국민과 기업가, 기업 간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나를 버리는 게 답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렉키로나주, 3사 합병, 그리고 세계 10위 제약사서 명예회장은 마지막 과제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출시까지 완료했다. 렉키로나주는 지난 2월 국내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아 의료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에는 유럽의 관문도 넘었다. 유럽식약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렉키로나주가 코로나 감염초기 중증 악화 가능성을 낮추고 입원 비율을 줄인다고 판단,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을 권고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도 렉키로나 허가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서 명예회장은 “(렉키로나주 수출에 대해)현재 7개국과 이야기 하고 있다”면서 “가격은 경쟁사 제품의 8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 명예회장은 연내 셀트리온 그룹 3사(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도 언급했다.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합병해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하고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한편, 전문경영인 체제를 더욱 더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서 명예회장은 “3사가 합병하면 바이오 개발·생산, 케미칼 개발·생산, 판매망구축까지 갖춘 종합 제약사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회사와 주주들에게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서 명예회장이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를 내려놓으며 ‘셀트리온 2기’가 시작됐다. 아버지 뒤를 이어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셀트리온 사내이사에,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이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사내이사에 올랐다. 이들은 각 회사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경영은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부회장)와 김형기 대표이사(부회장)이 전담한다.그는 후배들에게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 진입’이라는 숙제를 남겼다. 셀트리온 주력제품들은 해외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고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한 제품도 5개다.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내놓는 것이 목표다. 서 명예회장은 “지난해 전 세계 30만개 제약회사 중 (3사 영업이익 합계 기준)35위를 했다”면서 “2030년까지 10위권까지는 가자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코로나 항체치료제는 제외하고 기존 제품을 통해 영업이익 2조원, 세계 25위까지는 올려보자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서 명예회장도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간다. 셀트리온의 울타리 역할을 하는 한편 ‘청년’으로 돌아가 스타트업을 일구겠다는 방침이다. 서 회장은 앞서 “정신연령은 젊은이들과 같다”며 “스타트업 기업인으로 다시 돌아가 피 검사 사업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바 있다. 그는 이번 주총에서도 “제가 빠지면 큰일 난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자연스러운 수반의 절차로 이해해달라”면서 “경영에 부족한 점이 생기면 소방수 역할 하기 위해 저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셀트리온이 오너 리스크가 없어지고, 더 투명해지고, 많은 젊은이들이 꿈을 키우는 회사가 됐으면 한다”면서 “우리 국민들이 셀트리온을 국민 기업으로 생각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21.03.28 I 왕해나 기자
'1150만명 접종에 805만명분 확정'…백신 수급 불안정에 커지는 우려
  • '1150만명 접종에 805만명분 확정'…백신 수급 불안정에 커지는 우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며 국내 백신 접종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4월부터 본격적인 백신접종을 확대해 2분기(4∼6월)에만 총 1150만명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나 아직 접종 대상자만큼의 백신 도입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라 백신 수급 불안의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 공급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노바백스는 원재료 부족으로 유럽연합(EU)과 백신 공급 계약 체결을 미룬 것으로 알려져 애초 계획했던 2분기 도입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함께 2분기 도입 예정인 얀센 백신도시 애초 물량보다 적은 수가 국내에 도입될 수 있다고 알려져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인도와 EU 등에서는 코로나19 확산 기세에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고 나서면서 공급이 확정된 아스트라제네카의 도입에도 문제가 없을지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분기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정부가 도입을 확정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총 805만명분으로 접종 대상인 1150만명의 70%수준에 불과하다. 2분기 백신 물량 중 국내 들어온 백신은 이달 화이자 25만명분(50만 도즈)이 전부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방역 당국이 도입 일정이 확정됐다고 밝힌 물량은 3월 말 화이자 25만명분(50만 도즈)과 4월 코백스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105만명분(210만 도즈), 4월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오는 화이자 300만명분(600만 도즈), 5월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오는 아스트라제네카 350만명분(700만 도즈)이다. 당국은 그동안 선구매 계약에서 2분기 도입을 약속한 얀센과 노바백스, 모더나와 일정을 협의해 나머지 물량을 공급받겠다는 계획이었다. 특히 노바백스는 2분기 접종 확대를 책임질 백신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2000만명분 계약을 체결해 물량이 충분한 데다 화이자, 모더나와 달리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다수가 접종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손꼽혀왔다. 무엇보다 노바백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국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수급에서 유리했다. 다만, 이번에 EU와의 계약 연기 원인이 원재료 부족이라는 점이 문제다. 원재료가 부족할 경우 국내에서 생산된다 해도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방역 당국은 우선 도입되는 백신에 따라 접종을 진행하며 개별 제약사와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2분기 접종 계획을 마쳐야 11월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고, 모더나는 선구매 계약 당시 5월께 국내 공급을 약속했기 때문에 시기와 물량을 확정하는 협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노바백스와 얀센 그리고 모더나 백신은 분기별 공급량은 어느 정도 갖고는 있다”며 “세부적인 구체적인 공급시기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1.03.28 I 함정선 기자
  • [재송]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6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LG(003550)=보통주와 기타주 등 총 10만 599주의 자기주식을 처분한다고 공시. 보통주 9만 3789주, 기타주는 6810주 대상으로 처분 예정금액은 보통주 822억 8342만 2000원이며, 기타주는 4억 6239만 9000원.△셀트리온(068270)=CT-P42(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시험계획이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 이번 임상시험은 당뇨병성환반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CT-P42와 아일리아의 유효성, 약동학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제3상 이중 눈가림, 무작위 배정, 활성 대조 시험임. 임상시험 대상자는 전체 300명이며, 국내 16명이다. 임상시험 기간은 내년 하반기까지 12개월임.△DGB금융지주(139130)=수림창업투자 주식 200만주(약 105억원)를 취득예정이라고 공시. DGB금융지주는 취득예정일자는 다음달 2일이며, 취득목적은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SK증권(001510)=이지스자산운용 주식 52만 5007주(약 149억원)를 취득한다고 공시. 취득방법은 기존 주주의 구주매입을 통한 현금취득으로, SK증권은 자산운용사 구주매입을 통한 지분이득을 위해 취득한다고 목적을 밝힘.△GS건설(006360)=100% 종속회사인 글로벌워터솔루션이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 1주당 신주배정주식은 20주로, 총 1억주를 신규로 발행. GS건설은 GS Inima Environment, S.A.의 주식 전액을 글로벌워터솔루션에 현물출자하고, 글로벌워터솔루션 신규발행주식을 취득하는 방식.△태광산업(003240)=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찬식 대표이사를 신규선임한다고 공시. 정 신임 대표이사는 LG화학 ABS 사업부장, LG화학 NCC 사업부장, LG화학 여수공장 NCC 공장장, LG화학 대산공장 모노머 공장장 등을 역임. 태광산업은 정 신임 대표이사와 기존 박재용 대표이사 각자 대표 체제를 이어갈 예정.△사조대림(003960)=정재년·이봉준 사외이사를 신규로 선임했다고 공시. 정 사외이사는 지에스리테일 출신으로 JNJ PLUS 주식회사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음. 이 사외이사는 매일유업, CJ제일제당에서 일했으며 현재 티젠 사장을 맡고 있음.△퍼시스(016800)=윤기언 대표이사를 신규선임했다고 공시. 윤 대표이사는 퍼시스 영업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 퍼시스는 배상돈 대표와 윤기언 대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풍산홀딩스(005810)=박우동 대표이사를 신규로 선임한다고 공시. 박 신임 대표이사는 현재 풍산홀디스 및 풍산 대표이사(사장)을 겸임하고 있음. △대웅(003090)=윤재훈 대웅 대표이사에게 보통주 2만 8700주를 살 수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 주식매수선택권의 행사가격은 3만 6402원이며, 3년 내 부여가격의 2배이상이 5일 연속 유지되는 경우에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대웅제약(069620)=전승호 대표이사에게 90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고 공시. 주식매수선택권의 행사조건은 부여 3년 후 3년 기간 중 주가가 5일 연속 부여가격의 2배 이상이 유지돼야 하며, 행사가격은 13만 5103원.△풍산(103140)=2382억원 규모의 대구경탄약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상대는 방위사업청. △대웅제약(069620)=462억원 규모의 미국 에볼루스 주식 313만 6869주를 취득했다고 공시. △삼양홀딩스(000070)=엄태웅 대표를 신규 선임한다고 공시. 엄 대표는 삼양홀딩스 전략기획실장, 삼양바이오팜 대표이사(사장) 등을 역임. 이에 삼양홀딩스는 윤재엽, 엄태웅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국동(005320)=최대주주가 변상기 외 6인에서 더와이홀딩스로 변경됐다고 공시.△해성산업(034810)=조주연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정한수 대표이사를 신규선임했다고 공시. △전파기지국(065530)=자기주식 256만7000주를 주당 2643원에 처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 예정 금액은 67억8458만1000원이고, 처분 예정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2023년 3월 28일까지.△전파기지국(065530)=주주총회에서 기업 이미지 제고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상호를 ‘와이어블’로 변경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공시.△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이 강석수 씨 외 140명이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허용 신청에 대해 “30일간 영업시간 내에 한해 본사에서 채권자 또는 대리인들이 주주명부를 열람 혹은 등사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 △대아티아이(045390)=계열회사인 코마스인터렉티브에 120억원 규모의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주주총회에서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상호를 ‘피에이치씨’로 변경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공시.△장원테크(174880)=이사회 결의를 통해 김진명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크리스에프앤씨(110790)=우진석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한흠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함에 따라 우진석, 김한흠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뉴지랩(214870)=주주총회에서 제약업 영위를 위해 상호를 ‘뉴지랩파마’로 변경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공시.△로보스타(090360)=기존 강귀덕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이병서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한빛소프트(047080)=자산 유동화를 위해 보유 중이던 대만 게임 배급·운영대행 업체(HAPPYTUK CO.,LTD)의 주식 68만3200주를 약 20억원에 처분 결정했다고 공시.△SCI평가정보(036120)=기존 강욱성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정기훈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청담러닝(096240)=이동훈 전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라 이충국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판타지오(032800)=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위해 2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청보산업(013720)=채무상환자금을 위해 바로저축은행, 한국증권금융을 대상으로 12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권을 발행 결정했다고 공시.△케이에스피(0730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케이에스피에 시황 급등 관련 공시 규정상 공시대상이 존재하는지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 시한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바이오로그디바이스에 시황 급등 관련 공시 규정상 공시대상이 존재하는지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 시한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자안(221610)=2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을 증가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31.37%에 달하는 규모로, 회사 측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을 위해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을 내렸으며, 차입은 사모사채 발행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 △크로바하이텍(043590)=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이 완납됨에 따라 최대주주가 애필솔루텍에서 웰킵스로 변경됐다고 공시.△세원(234100)=아이에이(038880)의 주식 1522만8431주(5.20%)를 약 60억원에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은 세원이 보유 중이던 아이에이의 전환우선주를 전환 청구해 보통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 △대양제지(0065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대양제지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태웅로직스(1245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태웅로직스에 시황 급등 관련 공시 규정상 공시대상이 존재하는지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 시한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ITX-AI(099520)=원금과 이자를 합해 약 177억원 규모의 사채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전환사채 조기상환청구 후 채무이행 자금이 부족해 일어난 일”이라며 “채권자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 △씨유메디칼(11548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비츠로시스(0542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비츠로시스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포스링크(056730)=종속회사인 로터스엔지니어링에 58억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제테마(216080)=리도카인 필러 외 2건의 제품에 대해 러시아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 이번에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은 리도카인을 함유한 히알루론산(HA) 필러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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