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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6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금호석유(011780)화학=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내이사 부사장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공시. 백 대표는 기존 박찬구 대표이사 회장과 함께 금호석유화학을 운영.△한국조선해양(009540)=경영실적 및 시장전망 설명 등을 위해 7일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공시. 이번 설명회는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진행.△LG유플러스(032640)=주요 경영현황 설명 등을 위해 7일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공시. 이번 설명회는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진행.△센트럴인사이트(012600)=184억5000원 규모의 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43.03%에 해당. 센트럴인사이트는 공시를 통해 “전 현직 임원 등의 배임 혐의가 발생했다”면서 “고소장 제출 후 진행되는 제반사항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관련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힘.△신한알파리츠(293940)=종속회사인 신한알파남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종속사의 자본금은 감자전 66억원에서 감자후 50억원.△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영업실적 및 주요 경영현황 설명 등을 위해 13일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공시. △GKL(114090)=3월 카지노매출액이 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1% 감소한 수치. 테이블과 머신 매출액은 각각 50억원, 9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49.3%, 47.9%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뷰노(338220)=글로벌 제약사의 한국 지사를 상대로 2억3500만원 규모의 인공지능(AI) 기반 희귀 질환 솔루션 연구 개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8.69%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022년 2월 28일까지. 계약 대상은 상대방의 영업비밀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음. 회사 측은 “계약 상대방의 추가 소프트웨어 설치 요청 등이 있을 경우 계약금액은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 △센트럴바이오(051980)=기존 원대성 대표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김영신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알에프세미(096610)=시설 및 운영자금을 위해 신한금융투자, 한양증권 외 5곳의 기관을 대상으로 총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5783원.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4월 8일부터 2026년 3월 8일이며, 만기일은 2026년 4월 8일. 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는 경우 주식 총수 대비 15.41%에 해당하는 172만9206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음. △강원(114190)=손영칠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의 임기는 3년간. △GV(045890)=이찬엽 난지해운 대표이사를 회사 구조조정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했다고 공시. 경영지배인은 회사의 경영 업무 전반을 공동 수행하게 되며, 경영지배인의 임기는 1년간. △엔에스엔(031860)=운영자금을 위해 바로저축은행을 대상으로 4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 이자율은 2.0%, 만기 이자율은 5.5%. 주당 전환가액은 1682원으로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4월 9일부터 2024년 3월 9일까지. 만기일은 2024년 4월 9일. 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는 경우 주식총수 대비 4.72%에 해당하는 267만5386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음.△브이티지엠피(018290)=오는 5월 25일 오전 10시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본사 2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감사 선임의 건을 논의할 예정.△아이티센(1245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아이티센에게 현저한 시황 변동(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 공시 시한은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제테마(216080)=조직 리프팅용 제품인 ‘에피티콘’이 러시아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공시. 앞서 품목허가 신청은 지난해 7월 이뤄졌고, 지난달 16일자로 승인이 완료. 회사 측은 “본격적인 러시아 판매 개시가 기대된다”고 설명. △제이웨이(0584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제이웨이가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고 공시. 앞서 지난달 23일 제이웨이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의견거절’을 수령,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바 있음. 이날 회사가 이의신청서를 접수함에 따라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는 2022년 4월 1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 개선기간 중에는 매매거래정지. △메디앙스(0141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메디앙스가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고 공시. 앞서 지난달 23일 제이웨이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한정’ 의견을 수령,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바 있음. 이날 회사가 이의신청서를 접수함에 따라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는 2022년 4월 1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 개선기간 중에는 매매거래정지. △이화전기(024810)=현금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 중인 이아이디의 주식 1억7170만주를 약 639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은 장내 매도를 통해 이뤄지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33.50%에 해당하는 규모. 양도 후 이화전기의 이아이디에 대한 지분율은 5%(3866만9455주). △헬릭스미스(0849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는 7일 헬릭스미스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 이는 헬릭스미스가 경영권 분쟁 소송 등에 대한 내용을 지연 공시했다는 사유. 사유 발생은 지난달 2월 23일이었지만, 공시는 3월 4일. 이번에 부과된 벌점은 4.0점으로, 최근 1년간 부과된 벌점은 4.0점. △에이치디(1022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이치디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했던 상장폐지 결정 등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지난 5일 기각됨에 따라 오는 8일부터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 절차에 들어간다고 공시. 정리매매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총 7거래일에 걸쳐 이뤄지고, 상장폐지는 오는 19일. △제낙스(0656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제낙스가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고 공시. 앞서 지난달 16일 제낙스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의견거절’ 의견을 수령,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바 있음. 앞서 제낙스는 지난 2019년 사업연도에서도 ‘비적정’ 의견을 받아 오는 12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바 있음. 이에 회사는 개선기간이 종료되는 5월 3일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함.
- 바이오CMO가 황금알 낳는 거위? 돈 버는 업체 따로 있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진출 러시가 일어나고 있다. 성공확률이 낮은 신약 개발보단 마진율이 최대 50%에 달하는 CMO 진출로 사업을 키우겠다는 의도에서다. 하지만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은 높은 수율과 함께 치료제 상업생산을 확보해야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은 분야라는게 업계의 지적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개발을 위한 실험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통상 바이의의약품 CMO의 수익률은 20~40%에 달한다. 대체적으로 소규모 임상용 CMO의 경우 마진율이 낮고 상업용 치료제 제조를 전담하는 CMO의 경우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특히 대량 생산중인 코로나백신의 경우 CMO 수익률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수익성에 국내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GC녹십자, 바이넥스(053030), 이수앱지스(086890), 셀트리온(068270), 에스티팜(237690). 코오롱생명과학, 알테오젠, 제넥신, 한국코러스 등이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자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CMO를 신규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진출을 선언했다.하지만 바이오 CMO는 하고 싶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바이오리액터(배양설비)를 갖추는 건 기본이고 △유전자 발현 기술 △미생물 발효 △동물세포 배양 △단백질 정제 기술 등을 확보해야 한다. 배양설비와 관련 기술을 모두 확보했다고 해서 CMO 사업이 모두 황금알을 낳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여기에 높은 수율로 고농도 항체를 생산할 수 있어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CMO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수율”이라면서 “같은 규모의 배양탱크를 보유해도 단위 리터당 항체가 몇 그램(g) 나오느냐에 따라 바이알(병) 생산량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또 임상 중심의 CMO인지 상업화된 블록버스터 치료제를 생산하는 CMO인지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과 CMO를 같이하는 이유는 CDO를 CMO까지 연결시키기 위한 일종의 영업활동으로 봐야 된다”며 “CDO는 CMO 대비 생산량이 작아 금액도 적고 수익도 적다”고 말했다.다른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임상 CMO와 블록버스터 신약의 CMO의 수익은 비교 불가”라면서 “CMO 입장에선 큰 물량을 해야 돈이 남는데 임상 1·2·3상에 쓰이는 물량만큼만 생산하는 1000ℓ, 2000ℓ, 4000ℓ 등의 스몰 스케일로는 CMO를 한다고 해도 수익성이 미미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CMO는 위탁업체로부터 바이알당 정산을 받는다”면서 “그런데 한 배양탱크에서 소규모 임상 제품을 여러 개 생산하게 되면 제품이 바뀔 때마다 최소 몇 주씩 클리닝 타임과 준비기간을 가져야 된다. 그만큼 공장 가동률이 떨어져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CDO 수주업체 수준도 CMO 수익성과 직결된다. 다국적제약사로부터 CDO를 수주받아야 상업적 생산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CMO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중소업체 또는 바이오텍의 CDO는 임상물질만 생산하다 임상실패로 계약이 종료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안전장치로 최소 생산물량을 계약서에 약정하지만 상업 생산에 비교할 바가 되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공통 설명이다.문제는 중소 CMO가 블록버스터 신약의 위탁생산을 맡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데 있다. 현재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MO 시장을 삼성바이오로직스, 스위스 론자,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 중국 우시 등 4개사가 전세계 CMO 수주물량의 99%를 독차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CMO는 사람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완전 무결함을 추구하는 산업”이라며 “한번 문제가 발생하면 회복되는데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트랙 레코드가 없으면 블록버스터 신약 CMO 수주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CMO는 한번 생산을 맡기게 되면 생산처를 바꾸는 게 상당히 어렵다”며 “바이오의약품 생산지를 변경할 경우 허가절차 등 약 2년간의 추가 시간이 소요된다. 시간이 곧 돈인 의약품 허가 전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 당연히 다국적제약사 입장에선 처음부터 믿을만하고 안전한 기업에 물량을 맡기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들만의 잔치에 중소CMO가 낄 틈이 거의 없단 얘기다.실제 CMO였던 캐탈리티카(Catalytica)와 시렉스(Chirex)는 품질기준을 어겨 FDA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이로 인해 경영이 악화돼 각각 DSM과 로디아(Rhodia)에 인수됐다. 또 베링거 인겔하임의 자회사 벤 베뉴 연구소(Ben Venue Laboratories)도 무균 주사제를 생산하는 CMO였지만 지난 2011년 미국과 유럽의약품 허가 기관에 의해 품질 이슈를 지적받고 사업을 중단했다.한편 글로벌 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Sullivan)에 따르면 글로벌 CMO 시장은 2020년 133억달러(15조원)에서 연평균 13.7% 성장해 2025년에는 253억달러(28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동물세포 활용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CPhI insights 기준)는 2019년 470만ℓ에서 2024년 650만ℓ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도에 이틀째 하락…'96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6일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에 밀리며 결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 970선을 내준 이후 이틀째 960선에 머물고 있다.(자료=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1.14포인트) 내린 968.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던 지수는 장중 한때 974.14까지 오르며 하루 만에 970선을 되찾나 싶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자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 증시의 강세가 개별 기업들의 호재에 기반한 것인 만큼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08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1625억원, 기관은 132억원을 각각 팔았다. 개인은 지난 2일부터 3거래일째 홀로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내린 것이 더 많았다. 통신장비와 정보기기가 2%대 하락했고, 운송장비·부품은 1%대 내렸다. 기계장비, 반도체, 기타서비스, 화학, 인터넷, 종이목재 등 대부분의 업종은 1%대 미만에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이 3.20%, 출판·매체복제가 3%대 강세를 보였으며, 건설, 운송, 오락문화 등이 1%대 내외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0%), 셀트리온제약(068760)(-1.58%)이 나란히 약세인 가운데 에이치엘비(028300)(-1.81%), 씨젠(096530)(-2.47%) 등 바이오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펄어비스(263750)(2.33%), 카카오게임즈(293490)(1.15%), CJ ENM(035760)(0.36%), 스튜디오드래곤(253450)(2.62%) 등 게임 및 콘텐츠 관련 종목들은 강세였다. 종목별로는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도입 논의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달 체코에서 자가사용 승인을 획득한 진단키트 업체 휴마시스(20547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두나무가 미국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TS인베스트먼트(246690), 우리기술투자(041190), 나우IB(293580) 등 창업투자회사(창투사) 들의 주가도 두 자릿수대 급등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23억8242만9000주, 거래대금은 12조3807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7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74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86개였다.
- 코스닥, 외인·기관 순매도에 하락 전환…도로 '96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6일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에 하락세로 전환, 960선까지 밀려났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1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5.00포인트) 내린 964.77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간밤 뉴욕 증시의 호조 등에 따른 완화된 투자심리 덕에 장 초반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며 소폭 상승 출발, 전날 내줬던 970선을 하루 만에 되찾았지만 이내 하락으로 전환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71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1347억원, 기관은 183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3거래일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것이 더 많다. 통신장비가 2%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기계장비, 운송장비 및 부품, 정보기기, 반도체 등이 1% 대 하락 중이다. 제조, 금속, 운송, 제약, 인터넷, 방송서비스 등은 1% 미만에서 내리고 있다. 반면 금융은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건설과 컴퓨터서비스, 음식료와 담배 등은 1% 미만에서 오르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장 초반에는 대부분 올랐으나, 현재는 내리는 것이 더 많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0.31%, 0.83% 내리고 있으며 에이치엘비(028300)(-1.94%), SK머티리얼즈(036490)(-1.90%), 에코프로비엠(247540)(-1.26%), 씨젠(096530)(-1.5%) 등이 모두 1% 넘게 내리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1.77%)가 2% 가까이 오르고, 카카오게임즈(293490)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등 게임 관련 종목들은 빨간 불을 켜고 있다.종목별로는 고바이오랩(348150)이 대사질환 치료기전을 규명했다는 소식에 두 자릿수대 급등 중이다. 이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을 운영하는 두나무의 미국 상장설이 불거지면서 우리기술투자(041190), 대성창투(027830), DSC인베스트먼트(241520) 등 창투사 종목들도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 GE·메리어트에서 해고된 근로자…아마존·테슬라·페덱스 등이 흡수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도 불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속한 286개 기업들의 평균 고용은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페이스북, 페덱스, 테슬라 등이 제너럴일렉트릭(GE), 매리어트 등에서 해고된 직원들을 흡수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연간 보고서를 제출한 S&P500 소속 글로벌 기업 286곳의 글로벌 고용이 전체적으로는 약 37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수를 늘린 137개 기업들의 고용 증가율은 평균 6.6%로 집계됐다. 반면 133개 기업이 직원 수를 줄였다고 보고했으며, 고용 감소율은 평균 5.1%로 집계됐다. 12개 기업은 25% 이상 직원을 감축했고, 18곳은 최소 1만명 이상을 줄였다.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한 곳은 단연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었다. 아마존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50만명의 직원을 늘렸으며, 이 중 40만명 이상은 미국에서 채용됐다. 이는 코스트코,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을 포함한 136개 다른 회사들이 늘린 고용과 맞먹는 규모다. 기업들은 인수·합병(M&A),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수혜 또는 충격 등으로 일자리를 늘리거나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봉쇄조치 등으로 수요가 늘어난 모바일 플랫폼, 전자상거래, 택배업체 등은 고용을 늘렸지만, 항공·숙박업체, 테마파크 및 일부 제조기업 등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사업을 벌이는 대다수 업체들이 직원을 줄였다. 페이스북은 30% 늘어난 1만 4000개의 일자리를 지난해 추가했으며, 물류배송업체인 페덱스는 전자상거래 급증에 힘입어 전체 직원의 11%에 해당하는 5만명을 늘렸다. 하지만 매리어트 인터내셔널은 호텔 고객 수요 급감으로 전체 직원의 30%에 해당하는 5만 3000명을 해고했고, 해상크루즈 운영업체 카니발 역시 전체 직원의 34%에 해당하는 3만 4000명을 줄였다. 이외에도 유나이티드항공(-23%, 2만 1600명), 보잉(-12%, 2만명), 디즈니(-9%, 2만명) 등이 인력을 대폭 삭감했다. 또 M&A를 통해서도 기업별로 인력이 늘이거나 줄였다. 인수한 기업 측에서는 직원 수가 늘었다고, 흡수당한 기업들은 인력이 줄었다고 보고서에 각각 기재했다. 펩시코의 경우 지난해 전년대비 9% 증가한 2만 4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는데, 이는 소다스트림 인터내셔널 등을 인수한데 따른 결과다. 코스트코 홀세일 역시 1만 9000개의 신규 일자리 중 1300개가 M&A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반면 GE가 지난해 해고한 3만 1000명 중 약 20%는 조명 및 생명공학 사업부 매각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의 직원 수는 전년대비 15% 줄었다. 산업별로는 대부분의 IT 및 제약·의료 기업들의 직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2만 2700명의 근로자를 추가했고, 미국 제약회사 바이오젠이 1700명의 직원을 늘렸다. 하지만 에너지 기업들 중에서는 일자리를 늘릴 곳은 없었다고 WSJ는 전했다. 반면 카지노업체인 MGM은 전체 인력의 36%, 2만 9000명을 감축했다. WSJ은 “많은 기업들에서 실직자가 발생했지만, 일부 미국 기업들의 대규모 채용으로 이를 상쇄했다”며 “특히 단 한 곳의 미국 기업, 아마존이라는 회사가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평했다. 한편 일각에선 늘어난 일자리가 주로 택배, 창고 물류작업, 주택건설 등의 직종으로, 육체 노동직을 뜻하는 ‘블루칼라’ 일자리가 대부분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 에이프로젠KIC, 사명 변경…글로벌 복제약 공급社 전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이프로젠 KIC(007460)는 사명을 ‘에이프로젠 메디신’으로 변경하고,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유통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등의 안건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5일 밝혔다. 에이프로젠 KIC는 이날 사명을 에이프로젠 메디신(Aprogen Medicines Inc.)으로 변경하고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유통’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등 단열사업부문을 물적분할 하는 이사회 결의를 단행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향후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 및 항체신약의 개발,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는 생산, 에이프로젠KIC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과 비아시아 국가에 에이프로젠이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를 공급하는 역할, 에이프로젠 제약은 케미컬약의 제조, 판매에 더해 바이오시밀러를 국내와 주변 국가 등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이러한 역할 분담을 통해서 에이프로젠 그룹의 각 회사들이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 사업부문에서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각 회사의 사업영역과 조직도 조만간 재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모회사인 에이프로젠은 레미케이드, 허셉틴, 리툭산, 휴미라, 아바스틴 등 5가지 바이오시밀러 뿐만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급성백혈병 치료제,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 면역관문 항암제, 대장암 표적 치료제 등 5가지 항체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계열사인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는 연간 224만 리터의 배양액을 생산할 수 있으며 연간 2500Kg 이상의 항체를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5위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에이프로젠 그룹의 가장 부족한 부분이었던 글로벌 유통 부분을 에이프로젠KIC가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동물세포 연속배양(perfusion) 방식으로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공장을 가지고 있는 에이프로젠 그룹이 에이프로젠KIC의 글로벌 유통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제약 그룹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 에스티팜, 미국에 RNA·CAR-NKT 신약개발 바이오텍 '레바티오' 설립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RNA 및 CAR-NKT 신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인 ‘레바티오 테라퓨틱스(Levatio Therapeutics)’를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레바티오 설립은 에스티팜(237690)이 기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및 mRNA 유전자치료제 CDMO의 경험을 토대로 세포치료제 분야의 신약개발 및 CDMO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미국 샌디에이고는 화이자(Pfizer), 머크(Merck), 노바티스(Novartis) 등 글로벌제약사의 연구소와 아이오니스(IONIS), 앨나일람(Alnylam) 등의 바이오텍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어, 활발한 공동연구와 기술수출 협의가 용이하다.에스티팜은 레바티오의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대표로 지현배 박사를 영입해 선임했다.지현배 박사는 27년간 면역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을 연구해 온 항암 및 면역학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다. 미국 시카고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쳤으며, 하버드 의과대학, 신시내티 아동병원 의료센터, 피츠버그 의과대학 암연구소에서 근무했다. 바이오텍인 온코메드 파마슈티컬스(OncoMed Pharmaceuticals)와 앰브렉스(Ambrx)에서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에도 참여했다.레바티오는 원형 RNA(circular RNA, circRNA) 및 CAR-NKT 플랫폼을 구축하고 면역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원형 RNA는 선형 mRNA와 달리 3’(3 프라임)과 5’(5 프라임) 말단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핵산분해효소에 대한 높은 저항성으로 선형 mRNA에 비해 반감기가 2.5배 길고 안정하다.최근 원형 RNA와 암, 알츠하이머 등의 질병간 연관성 증거가 계속 밝혀지면서 원형 RNA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이 시작되고 있다. 원형 RNA 항암제를 개발하는 미국 오르나 테라퓨틱스(ORNA Therapeutics)는 1억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NKT는 T세포와 NK 세포의 특징을 동시에 가진 면역세포다. 우수한 면역항암효과를 나타내는 기존 CAR-T 플랫폼 치료제는 환자 개인별 맞춤형 생산으로 대량생산이 어렵고 높은 비용이 단점이지만, 새로운 CAR-NKT 플랫폼 치료제는 건강한 사람에서 NKT 세포를 추출해 사용함으로써 대량생산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면역 거부 반응도 낮아 Off-the-Shelf(규격화된 제품)로 제품 개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향후 레바티오는 100여개의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CD4+ NKT세포와 암세포 제거가 가능한 CD8+ NKT 세포를 증식시키는 자체 기술을 구축하고, mRNA또는 circRNA를 NKT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활용하는 다양한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도 개발할 계획이다.에스티팜 관계자는 “레바티오는 후두암, 자궁경부암, 폐암, 자가면역질환 등에서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4건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2022년까지 구축하고, 2023년부터는 글로벌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며 “레바티오가 원형 RNA 및 CAR-NKT 플랫폼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새로운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고, 이를 통해 에스티팜은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CDMO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MZ세대 잡은 ‘콜래보’ 편의점 키웠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MZ세대 잡은 ‘콜래보’ 편의점 키웠다- 주총 뒤흔든 동학개미 올 주주제안 역대 최다- 바이든시대 첫 한반도 외교전…北 비핵화 공조 끌어냈다-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샤이진보냐 분노투표냐- [사설]거세지는 공시가 급등 후폭풍, 모른 체할 때 아니다- [사설]피의자 황제조사에 억지 해명, 공수처장 자격 있나△줌인&- “도심항공·위성 미래 먹거리로…2030년 亞대표 항공우주기업 될 것”- 국내 석유 소비 5년 만에 최저…친환경 정책에 장기 전망 불투명△MZ세대 잡은 콜래보 상품- 레트로 감성 곰표맥주·두꺼비젤리…2030 구매력 더해져 유통판 흔들어- 기존 상품보다 비싼 이유는…맞춤 제작 때문- 매직 본뜬 음료, 딱풀 모양 사탕…안전사고 우려도△위상 높아진 소액 주주들- 이사선임·정관변경 등 요구…ESG 강화로 주주 목소리 더 커졌다- 소액 주주들 힘합쳐 경영권 직접 견제- 금호석유화학·한진…흥미진진했던 ‘주총’ 표 대결△숨가빴던 한반도 외교전- 北 비핵화, 美·中 모두 협력 약속 ‘성과’…G2 갈등 헤쳐갈 묘수찾기 과제- 韓 발표엔 있는데…북·미 대화 뺀 美, 시 주석 방한 뺀 中- 한·미 ‘대면 정상회담’ 이르면 4월에?…양국 “시기 조율 중”△정치- 코로나·봄비에도 사전투표 열기 뜨거웠다…여야, 막판 총력전 예고- 野 “중대결심은 朴 사퇴 의미?”…與 “상대할 가치없어”- [현장에서]軍장성 인사 앞두고 떠도는 소문들- “정권 되찾으려면…윤석열 포함 모든 세력과 함께 빅텐트 쳐야”- ‘투표용지 보니 朴 우세’…野, 여론조사업체 대표 고발△국제- 예약부터 접종까지 일사천리…美 코로나 퇴치 ‘속도전’ 실감- 흑인의 아시아계 무차별 폭행에…13선 흑인 정치인도 ‘규탄’ 나섰다- 대형 컨테이너선 좌초 수에즈운하 정체 풀려△경제- 4·7 재보선 후 ‘쇄신 개각’ 주목…총리·경제팀 연쇄 이동 이뤄지나- 코로나에 더 잘나가는 K푸드 1분기 농식품 수출 역대 최대- 철도역 유휴공간, 여성 장애인 일자리로 재탄생△금융- 노조에 막힌 ‘국민은행 알뜰폰 사업’…10만 가입자 ‘발동동’- ‘자영업자 대출 비교 서비스’ 현대카드, 넉달새 5만건 돌파- ‘인기몰이’ 뉴딜펀드, 은행권 오늘 완판 될 듯- 신협 등 상호금융, 부동산·건설 대출 비중 50%로 제한△산업&기업- 中시장 주춤 현대차, 반등카드 제네시스 띄웠다- 중한석화, 생산능력 40% 점프 최태원 ‘차이나 인사이더’ 속도- 삼성, 세계 1위 TV 화질 비밀 밝힌다- 백악관 ‘반도체 회의’ 가는 삼성…美공장 증설 급물살 타나-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6년 만에 최고△IT·과학- 커버리히 확대 요구 속 산업융합 가속화 ‘호평’- 자존심 건 ‘신작’ 대결, 2분기 달군다- LG, 스마트폰 철수 오늘 공식화…임시 이사회 주목- 홈트 영상, 여기서 찍으세요…KT ‘코칭 스튜디오’ 무료 개방△중소기업·바이오- 스마트 학습 vs AI 솔루션 vs 플랫폼 구축- 투자유치·기술수출 ‘절호의 기회’ K바이오, AACR 공략준비 박차- 심심한 집콕, 色다르게 꾸며볼까…셀프 페인팅 인기- 항공·전기차부품·반도체부품…‘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3개 선정△소비자생활- 소비자도 ‘ESG경영’에 화답…친환경 제품 매출 ‘쑥쑥’- SPC, 말레이 진출 속도 수석장관 만나 투자 논의- 아모레퍼시픽 ‘女근속연수 1위’ 비결 있었네- 오비맥주 ‘매운대학’ 롯데칠성 ‘음료학교’…수강신청 해볼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붕어빵 찍듯 찍어내는 복제약…제약업 경쟁력 키우려면 품목수 제한부터- “백신 관리 전담 약사, 250개 코로나 예방접종센터에 배치해야”△증권&마켓- 증시 훈풍에 실적장세 탄력 받나…“반도체·자동차株 매력”- ‘FOMC 의사록’ 등 주목 코스피 3020~3150 예상- ‘서울시장 누가 돼도 집 짓는다’…건설·시멘트株 기세 등등△증권- 팬데믹에도 선방…상장사 ‘실적의 봄’ 온다- “생큐 동학개미” 증권업 역대급 호황- 정유·레저株 ‘코로나 직격탄’…적자기업 더 늘었다- 美인프라 투자계획 발표에 ‘신재생 에너지펀드’ 웃었다△문화- 신진, 신진 같지 않네- 박물관·미술관 런웨이 무대로…누가 지루하대△스포츠- ‘홈런 4방 자축포’ SSG 창단 첫 승- 김하성, ML 주전 경쟁 청신호- 류현진, 8일 텍사스전 선발 출격…시즌 첫승 도전- 363야드 장타쇼…괴물 신예 타와타나낏은 누구- 임성재 “PGA 투어가 생일 축하해줘 행복”△피플- “대국료로 가난한 동료에게 베풀었던…” 영원한 국수- 방탄소년단, 日 오리콘 차트 정상- CJ올리브네트웍스, 포천시 스마트팜 빌리지 조성 지원- 개인정보보호법학회 회장에 최경진 가천대 교수- 삼성전자 출신 여성 임원 한화솔루션, 부사장 영입△오피니언- [목멱칼럼]디지털 혁신, 칸막이부터 없애라- [데스크의 눈]‘축제’ 사라지고 ‘전쟁’만 남은 재·보선- [기자수첩]불신만 키우는 부동산정책 말바꾸기- [e갤러리]임근우 ‘코스모스-고고학적 기상도’△부동산- “영등포·신길, 공공 주도 개발 땐 마포권 만큼 레벨 UP”- 전국 22개 단지 분양-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내달 분양…이번주가 분수령- 제주도·서초구 ‘공시가 인상’ 공개비판 나선다△사회- ‘피의자’ 이성윤 면담에 관용차 에스코트…김진욱 공수처장 사퇴론 점화- 비대면 운동기구 특허출원 늘었다- 수백명 몰리는 선거유세는 ‘거리두기 예외’인가- 업주들 “매번 확인 어려운데…” 출입자 전원 명부 작성 의무화- 확진자 연일 500명대…당국 ‘대국민 담화문’ 실효성 의문
- “기술이전 기회 잡아라”..미리보는 K바이오 미국암학회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제약·바이오 항암제 올림픽으로 불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가 이번 주 개막한다. 전 세계 과학자와 글로벌 빅파마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암 치료 동향을 공유하는 만큼 기술수출, 투자유치가 이어진다. 이번 학회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바이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1 AACR 국내 기업 주요 초록 파이프라인. [표=김유림 기자]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개막이 며칠 안 남은 AACR 참여를 위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114회를 맞이하는 AACR은 세계 최고 권위의 3대 암연구기관이 공동주최하는 정기학술행사다. 전세계 4만여 명의 암 관련 의료인, 제약·바이오 업계 전문가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오는 4월 10~15일, 5월 17~21일 총 11일간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암과 관련된 임상 결과보고, 혁신기술 소개, 최신 암 치료 동향, 전문가 토론, 암 관련 교육 등 다양한 세션이 열리며, 올해 역시 AACR 트렌드는 ‘면역항암제’다. 특히 AACR은 기업들의 R&D성과를 공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발표가 있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한국 신약 개발 열풍을 불고 온 한미약품(128940)은 매년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항암 파이프라인 초록을 공개한다. HM95573(벨바라페닙), FLT3 억제제 HM43239,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국내 33번째 신약 롤론티스, EZH1 및 EZH2 이중 저해제 ‘HM97662’,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및 소세포폐암(SCLC) 히스톤탈메틸화효소(LSD-1) 단백질을 억제하는 신약물질 등 총 5개를 발표한다. 유한양행(000100)은 새로운 항암 파이프라인 ‘YH29407’을 공개한다. YH29407은 IDO1 효소를 저해해 T세포 기능을 증가시키는 기전이다. IDO1 과발현을 억제하면 인체내 면역 기능을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한다는 이론적 배경이다. 한때 글로벌 빅파마들도 이 같은 기전을 가진 물질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임상 단계에서 중단됐다. 이번 유한양행의 YH29407의 데이터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JW중외제약(001060)은 STAT3을 타깃 하는 JW-2286의 전임상 시험 결과 데이터를 최초 공개한다. STAT3은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및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이다. STAT3을 억제하면 강력한 항암효과가 기대된다는 여러 연구가 있지만, 표적항암제로서 개발 성공사례는 아직 없다.바이로큐어의 경구용 항암바이러스 ‘RC402’도 주목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리오바이러스 기반의 항암바이러스이며, 장기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빠른 전염력을 가지고 있어 암을 표적하기에 적합하다. 면역관문억제제가 작용하지 않는 ‘MSS’형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메드팩토(235980)는 췌장암에서 백토서팁과 오니바이드 전임상 결과, 삼중음성유방암(TNBC)에서 ‘BAG2’ 연구 성과, 자궁경부암에서 ‘DRAK1’ 연구 성과, 데스모이드 환자에서 TGF-β 바이오마커 분석 등 발표를 진행한다.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이중항체 면역항암 플랫폼 기술 ‘그랩바디-T’와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501’에 대해 발표한다. 그랩바디-T는 종양 항원과 면역세포를 동시에 표적하는 ‘4-1BB’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 플랫폼 기술이다. 4-1BB는 단독 항체로 사용할 경우에 심각한 간 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랩바디-T는 종양미세환경에서 선택적으로 T세포를 활성화시켜 전신성 면역관련 부작용의 우려를 감소시켰다는 설명이다.지놈앤컴퍼니(314130)는 이번 AACR에서 개발 중인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ENA-104’의 연구결과를 최초로 공개한다. ‘GENA-104’는 자체 발굴한 면역항암 신규 단백질인 ‘GICP-104’를 억제하는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다. 현재 GENA-104의 선도물질 최적화 단계 막바지에 있다.압타바이오(293780)는 삼진제약(005500)과 공동 연구 중인 급성백혈병 치료제 ‘SJP1604(Apta-16)’의 임상 1상 설계 디자인을 처음 발표한다. SJP1604(Apta-16)는 압타바이오에서 삼진제약으로 지난 2016년 기술이전 후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제약업계 관계자는 “AACR은 단순히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회가 아니다. 공동 연구 개발 계약, 기술수출, 투자유치 등 성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미 기술수출을 한 물질이라 할지라도 향후 임상 단계별 계약 과정을 유리하게 이끌 수도 있다”고 말했다.
- [73]바이오 전성시대,스마트팩토리의 역할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생각해보면 단연 바이오 산업이다. 바이오 산업은 일반적으로 크게 화이트 바이오, 레드 바이오, 그린 바이오 산업으로 구분한다. 에너지 절약성과 환경 친화성을 가진 복합재료 개발 연구가 학계 및 업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화이트 바이오 산업(White Bio Industry)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탄소 저감,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등에 있어 유용한 해결책으로 평가 되고 있다. 그리고 레드 바이오 산업(Red Bio Industry)은 정부 주도의 응급의료와 독거노인 안전관리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시행하고 있는 IT헬스케어 산업으로, 이는 병·의원, ‘IT-BT-NT 융합형’ 벤처 및 중소기업, 바이오·정보기술 활용 진단기기 및 소프트웨어 중견 기업 및 SI/가전 대기업 등으로 구성되는 대-중-소기업 협력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그린 바이오 산업(Green Bio Industy)은 식량 등 자원에 관한 산업으로, IT 강국으로서 이를 활용한 농업 기술 역량의 향상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농림바이오산업 지원 정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아래 표는 바이오 경제 생태계 내 3개 주요 산업과 주요 제품을 “KIET”에서 정리한 것이다.출처: 성균관대학교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박정수 교수 재인용 이와 같이 구분된 화이트 바이오, 레드 바이오, 그린 바이오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전략적인 정책 방안이 고안되어야 한다. 즉 식품업, 화장품업, 농업, 제약업 등 과거 산업혁명에 의해서 고안된 개념에서 탈피해야 할 것이다. 산업에 대한 개념 재정립 및 전환이 필요하다. 그래서 뉴노멀(new normal) 시대인 것이다.예를 들어, “약물 재창출 기술”의 중심에는 인공지능(AI)와 생물정보학(BI)이 있다. 약물 재창출 기술이란 유전자, 단백질 등의 생화학 정보와 약품, 질병 관련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방법론을 이용, 처리하여 인간생명에 유용한 정보를 획득하는 기술로서 최근 신약 개발의 전 과정에 걸쳐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 지능 기술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 기반 신약 개발 회사의 창업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신약 개발 프로세스가 데이터 기반(Data-driven) 방식으로 진화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바이오 산업에서 그 대표적인 예가 데이터 기반의 약물 재창출 기술이다. “약물 재창출 기술”은 신약 개발의 비용절감과 개발기간 단축을 위해 이미 임상시험을 통해 안정성이 검증된 약물을 이용해 새로운 용도를 개발하는 것으로 기존 약물의 유용성과 시장을 확대하고, 특허권의 기간을 실질적으로 연장시킬 수 있는 약물의 제품 수명주기 관리(예를 들어, 에버그리닝(Evergreening) 전략) 차원에서 시작되었다. 약물에 대한 정보가 데이터베이스화 되면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약물 재창출 기술”이 플랫폼화 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이 특허로서 보호를 받는다면 수 많은 약물들에 적용이 가능하게 되어 그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공지능 등을 약물 재창출 기술개발에 활용할 경우 개발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어 바이러스 변이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코로나 19 대유행병과 같은 긴급한 상황 속에서 더욱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바이오 산업의 핵심 방법인 약물 재창출 방법과 화이트 바이오, 레드 바이오, 그린 바이오 산업을 상호작용(interaction)시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 생산 체계를 기획 설계해야 한다. 그것이 바이오 제조 산업 스마트화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예측 모델을 활용해 돌발 상황을 최소화하고 생산과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제품과 서비스 대응 역량과 제품 차원은 물론 서비스 부분의 품질 향상을 이루게 될 것이다. 한 거름 더 들어가 보면 인공지능(AI)과 생물정보학(BI)을 활용한 “약물 재창출 기술”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생산전략으로서 “스마트 팩토리”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어야 한다. 향후 바이오 산업에서는 생산에 투입하는 것(input)의 다양화 및 데이터 기반 사물의 특성으로 인해서 생산과정(process)과 결과(output)가 과거와는 다른 제조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미리미리 미래의 제조 실행 역량을 강구해야 한다. 내가 데이터인 이유는 누군가 나의 정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 같은 첨단 데이터 기술기업들이 “나의 데이터”로 돈을 벌고 있다. 이 기업들이 내가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 다시 내게 권하고 있는 것은 내가 그들에게 제공한 데이터 덕분이다. 그러나 그 어떤 데이터 기술기업도 정보자산을 생산하는 사용자들에게 보상하는 법은 없다. 여전히 공급자 중심 사고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고객들이 익명, 비식별 데이터를 제공하면 이를 거대한 서버에 모아두고, 그것을 잘 분석해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식이다. 최근 차세대 신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마이 데이터 사업’은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명분으로 출범한 것이다. 이는 데이터3법을 통과시켜 법적 근거를 갖췄다. 첨단 데이터 기술기업을 살찌우는 원재료로서 데이터는 무한대로 그 가치가 확장될 것이다. 제조산업도 마찬가지다. 제조업이 제공하는 데이터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시장에 제공하는 기업은 “첨단 데이터 기술기업”들이다. 바이오 산업의 미래가 데이터 관리기술에 의해서 좌지우지 될 가능성이 분명해지고 있고, 최근에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기술의 발달로 생물정보학(BI, Bioinformatics)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신약 개발에 활용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신약 개발에 활용 시, 신약 개발에 필요한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과 시간이 큰 폭으로 감소한다는 장점이 있어서, 약물 재창출과 관련하여 질병의 원인이 되는 작용기전(action mechanism)에 따라 적합한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내는데 활용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는 AI 기반의 신약 개발이 예전부터 이루어져 왔으며, 2020년 2월 일본의 다이닛폰 스미토모 (Dainippon Sumitomo Pharma)는 영국의 엑센시아의 AI 플랫폼을 활용하여 신약 후보화합물 ‘DSP-1181’의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4차 산업혁명 시대는 조직내의 사일로(Silo)와 폐쇄성이 제거된 개방 플랫폼 기반의 초연결 시대로, 개방과 연결이 핵심 수단이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을 수단으로 품질, 원가, 그리고 시장 대응력 향상을 위한 공급망(supply chain) 관리 역량을 지속 가능한 운영효율성(Operational Effectiveness)으로 전환하여 실행시키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 목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단기적인 성과 중심의 기능적 조직 운영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하여야 한다. 물론 과거 성공해 온 경험 때문에 탈피하기가 쉽지 않다. 조직의 사일로(silo) 현상을 직시해야 하고, 구호로 그치고 있는 중장기적인 계획의 실행과 조직문화 혁신 없이는 제조업의 변화관리는 모연하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포괄적인 제조업의 변화관리이다. 그러므로 전사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전체 시너지 효과(total synergy effect)관점으로 조직문화를 전환시켜야 한다.린생산(lean production)에서 스마트 팩토리로의 전환은 제조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이냐 아니면 제조 데이터를 스스로 활용하는 역할이냐로 구분해야 한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본질은 제조 데이터를 활용하는 플랫폼을 제조업 스스로가 구축하는 뉴노멀(new normal) 제조전략 차원의 전사적 생산전략이어야 한다. 앞서 언급한 화이트 바이오, 레드 바이오, 그린 바이오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방안 중 하나인 “약물 재창출 기술 고도화”를 위해 인공지능(AI)과 생물정보학(BI)을 활용하듯이, 제조업의 전사적 경쟁우위 역량과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제조업 스스로가 데이터 관리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가치제공”의 수단으로 전환시키는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통해서 구현해야 한다.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약물 재창출 기술처럼 스마트 팩토리 구축 목적은 자주적인 제조 혁신을 위한 뉴노멀 제조 플랫폼(new normal platform)이여야 한다.
- 에이치엘비생명과학, 화성 동탄에 신약연구소 개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항암제 개발 전문 기업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이 화성 동탄에 신약연구소를 열고 지난달 19일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연구소 개설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신약연구소 개소식 (사진=에이치엘비)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신약연구소는 에이치엘비제약(047920), 에이치엘비셀, 단디바이오사이언스 등 에이치엘비(028300) 그룹 내 바이오 관계사들과 함께 혁신신약의 도입부터 연구개발(R&D)을 위해 협업하는 바이오 생태계 ‘HBS(HLB Bio eco-System)’의 중추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신약연구소는 동탄 엠타워 내 1672.4㎡(505평)의 공간에 첨단 연구시설 (세포배양실, RNA분석실, 화학분석실, 단백질분석실), 동물실험실 등을 설치했다. 해당 연구소에서는 항암제 후보물질의 활성 및 약효, 독성, PK, 제제화 등의 연구를 통해 초기 단계의 후보물질은 물론 임상단계의 혁신항암신약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국내외 대학, 국책연구소, 벤처 및 중견기업들과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개소식에는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이을규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총괄 사장, 한용해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바이오사업부문 사장 등 그룹사 임원들과 연구원들이 참석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바이오사업본부 본부장인 김기환 상무는 연구소장으로 선임, 연구소장을 겸임한다. 김기환 소장은 이화여대 약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미네소타 대학 및 국립보건원 암연구소 (NCI)에서 항암세포기작에 대하여 연구하였으며, 귀국 후 JW중외제약(001060)의 신약연구소 책임연구원, JW크레아젠 연구소장, 현대약품(004310) 연구본부와 미래전략본부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20년 이상 신약개발 연구에 몰두해온 전문가다. 김기환 소장은 개소식에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파이로티닙의 적응증 확장은 물론 다수의 신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조기에 확보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혁신 항암신약 개발의 산실이 되도록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폭증하는 글로벌 CMO 용량, 삼바 문제없나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주요 글로벌 바이오 위탁생산(CMO)기업들의 공격적인 증설 소식에 투자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CMO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성 하락·치킨게임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CMO 생산용량 증설이 야오밍바이오(Wuxi) 5.4만ℓ→ 43만ℓ(2024년 완공),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6만ℓ→62만ℓ(2022년말), 베링거인겔하임 30만ℓ→45만ℓ(올해), 론자 29만ℓ→30만ℓ 순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글로벌 전체 CMO 생산용량이 불과 2~3년 후 100만ℓ에서 180만ℓ로 80%가 폭증하게 되는 셈이다. ① ‘케미칼→바이오’ 의약품 트렌지션우선 의약품 시장 판도가 케미칼에서 바이오로 바뀌었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전체가 케미칼(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로 의약품 트래지션(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케미칼은 분자구조가 작고 단순해 경구로 섭취했을 때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 반면 바이오의약품은 분자구조가 크고 복잡해 치료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척수성 근위축증도 주사제(스핀라자) 한방에 완치된 걸 보면 앞으로 이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며 시장 우려에 선을 그었다.그는 20년 전만 하더라도 글로벌 10대 블록버스터 신약·치료제 순위에서 8할 이상이 케미칼이었지만 지금은 정반대라고 강조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글로벌 매출 상위 100대 의약품 중 바이오의약품 비중이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매출 상위 10대 의약품 중 바이오의약품은 8품목이었다. 미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4% 성장했고 전체의약품 대비 바이오의약품 비중은 2015년 30%에서 2019년 42%로 증가했다.② 바이오 CDMO 시장규모 5년래 2배 증가...수요·공급 문제 없어실제 시장 전망치를 대입해봐도 CMO 수요·공급 전망엔 문제가 없었다.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는 지난 1월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지난해 2851억달러(322조원)에서 오는 2025년 4813억달러(54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제약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비중은 30.1%에서 35.7%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같은 기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규모(Frost&Sullivan, 2019년10월 기준)는 133억달러(15조원)에서 253억달러(2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5년래 바이오 위탁생산 시장 규모가 2배나 늘어나 계산상 공급과잉 우려는 없다.③ 블록버스터 신약 줄줄이 특허 만료...바이오시밀러 CMO 수요↑향후 블록버스터 신약들이 줄줄이 특허 만료되는 부분도 CMO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을 줄 전망이다. 생명과학분야 솔루션 ‘코텔리스(Cortellis)’에 따르면 오는 2028년까지 특허 만료 예정인 키투르다, 옵디보, 스텔라라 등 주요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들의 합산 매출은 오는 2024년 580억달러(6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약품들의 합산 매출은 지난 2018년 350억달러(40조원)를 기록했다.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특허만료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확대되면 CMO 수요도 많아진다”면서 “향후 10 년내에 키트루다(Keytruda), 옵디보(Opdivo), 스텔라라(Stelara) 등 블록버스터 신약 물질들의 특허 만료가 예정돼 CMO 업체들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연 매출 8조4000억원 규모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임상 1상에 착수했다.④ 버츄얼바이오텍 파이프라인 개발 늘며 CMO 시장규모↑여기에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이 글로벌 빅파마 일변도에서 벗어나 연구개발(R&D) 중심의 버츄얼 바이오텍(Virtual Biotech)으로 확산되면서 CMO 시장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글로벌 컨설팅업체 HTBD(HighTech Business Decison)에서 지난해 발간한 ‘바이오의약품 제조 계약’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전임상·임상중에 있는 3500 여개의 신약 파이프라인 중 80%가 증소바이오기업과 버추얼 바이오텍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70% 이상이 CMO에 아웃소싱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론자는 지난달 25일 연간보고서를 통해 “벤처캐피털(VC) 펀딩이 버추얼 바이오텍이 집중되면서 CMO 사업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며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받은 바이오 기업들은 개발·제조 서비스 수요의 70% 이상을 아웃소싱하고 있다”고 밝혔다.금융투자업계는 “버추얼 바이오텍업체가 증가해 새로운 위탁개발시장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론자, 베링거인겔하임 등이 일찍부터 이들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 국내 제약·바이오 ‘특허왕’은…유한양행 664건으로 독보적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제약·바이오 신약 개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특허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내 제약사는 유한양행(000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이 보유한 특허권은 664건에 달했다. 다수의 기술수출을 이룬 바이오벤처들도 특허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짧은 기업역사에도 100~200건의 특허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유한양행이 국내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들 중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유한양행 사옥.(사진=유한양행)1일 매출 상위 10대 제약·바이오사의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지식재산권(특허) 확보 현황을 살펴보면 유한양행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국내 195건, 해외 469건의 특허를 등록해 총 664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에 비해 18건 더 늘었다. 올해 초 국내 신약 31호로 허가를 받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정’만 해도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 다수 특허를 출원하는 등 특허권 확보에 적극적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제약업계에서 특허는 개발, 제조, 허가,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특허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허권 확보 현황은 사업보고서 의무 기재사항은 아니다. 각 국의 특허 출원건수를 따로 집계하는 곳도 있고 통합해 보고하는 곳도 있는가 하면, 하나의 제품과 제조법, 물질에 대해서도 세부적인 특허를 내는 곳도 있어 집계방식에 따라 수십건 차이는 크게 의미는 없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유한양행의 특허건수는 독보적이라는 평가다. 10대 기업 중에서는 종근당(185750)과 한미약품(128940), 대웅제약(069620), 녹십자(006280) 등도 공격적으로 특허 건수를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종근당은 국내에서 66건, 해외에서 228건으로 총 294건의 특허를 확보했다.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의 특허건수는 각각 153건씩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국내에서만 몬테리진 츄정, 아토세라 캡슐, 한미플루 캡슐 등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고 올해 1월에도 이상지질혈증 신약 로수젯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국내에서 33건, 해외에서 120건의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확보된 특허는 △카이네이즈 저해제로서의 피롤로트리아진 유도체 제법 특허 △4-메톡시피롤 유도체의 중간체 제법 특허 △카이네이즈 저해제로서의 피라졸로피리미딘 유도체 물질 특허 등이다.녹십자가 확보한 특허는 66건이다. 녹십자는 지난해 4분기 국내 7건, 해외에서 국제특허출원(PCT)를 포함한 12건의 특허출원을 진행했으며 같은 기간 9건의 해외 특허가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말 기준 국내 특허청에 심사 중인 특허가 약 21건 정도, 해외 각국 특허청에 약 229건 이상 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도 했다. 녹십자는 “희귀질환 효소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관련된 다양한 특허들이 다수의 해외 국가에서 진행 중”이라면서 “B형 간염 바이러스 중화 항체, 면역치료제 항체, 혈우병 파이프라인과 관련된 특허 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해외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기술력을 증명했던 바이오 벤처들은 전통제약사들보다 특허권 출원이 더욱 활발하다. 이들은 특허권 확보가 신약의 성패를 가른다고 말한다. 제넥신(095700)은 국내외에서 129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45건의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기록됐다. 최근 적용 제품은 GX-188E(HPV치료백신, 자궁경부전암), GX-110E(HBV치료백신, HBV 만성 감염) 등이다. 알테오젠(196170)은 133건의 특허출원, 58건의 특허등록을 했다. 최근 특허는 FGF19변이체를 포함하는 신규 융합 단백질 및 이의 용도다. 지난해 ADC 항암제 후보물질을 다수 기술수출한 레고켐바이오(141080)는 항생제, 항응혈제, ADC, 항염증제 등을 포함해 총 217건 특허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특허권 확보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제약산업은 특허기술의 보호 장벽이 높고 신약 개발이 어렵기 때문에 기술 우위에 따른 부가가치가 높다. 특허 보유와 특허 만료에 따라 회사의 매출이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이시항 디라이트 변호사는 “제약업계에 있어 특허란 인허가제도와 연계돼 이중으로 보호받는 시장독점권”이라면서 “의약품은 품목허가 취득 과정에서 주성분 등이 공개되므로 코카콜라의 제조방법과 같이 특허가 아닌 영업비밀로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일 발명의 경우 선출원자에게 권리가 인정되므로 적극적으로 특허출원을 할 실익이 있으나 출원공개에 따른 리스크 등도 함께 고려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