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슈퍼마이크로, 분식회계 우려에도 폭등…왜? (영상)
  • 슈퍼마이크로, 분식회계 우려에도 폭등…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공개된 9월 고용보고서가 예상 밖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의 빅컷(50bp 금리인하) 가능성이 작아진 데 따른 실망감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날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4%대에 재진입한데다 국제유가도 4% 가까이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US뱅크의 베스앤 보비노 수석 경제학자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소프트랜딩)은 물론 무착륙 가능성도 커졌다”며 “내년 경제 데이터가 더 강력하게 나올 수 있는 만큼 연준의 추가적인 빅컷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견고한 고용보고서 등을 근거로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종전 20%에서 15%로 낮췄고 S&P500 연말 목표치를 5600에서 6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12개월 목표치 역시 6000에서 6300으로 높였다. 반면 노무라증권은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크로 헤지펀드가 미국 주식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을 계속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까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변동성 회피 차원에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한편 이번주에는 9월 FOMC 의사록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JP모건과 웰스파고 등을 시작으로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된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 47.74, 15.8%)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제공 기업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주가가 16% 가까이 급등하며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슈퍼마이크로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연례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매분기 액체냉각 솔루션이 탑재된 GPU(그래픽처리장치)를 10만개 이상 출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우리 제품이 전력 비용과 데이터센터 냉각 인프라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공기냉각과 비교해 인프라에 대해 최대 40% 에너지 절감, 80%의 공간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공매도 전문투자자 힌덴버그가 회계 조작 가능성을 제기한 이후 급락세를 이어왔다. ◇제네락 홀딩스(GNRC, 173.82, 8.5%) 가정용 비상발전기 제조 업체 제네락 홀딩스 주가가 9%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허리케인 시즌이 도래하면서 수혜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허리케인 헬렌(4등급)이 미국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피해를 준 가운데 또다른 허리케인 밀튼(5등급)이 플로리다를 가로 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강도 5등급의 강력한 허리케인인 만큼 홍수와 정전 등 큰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앞서 헬렌으로 약 480만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고 여전히 30만가구 이상에선 정전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네락 주가 급등은 정전 피해로 가정용 발전기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제네락 주가는 허리케인 시즌인 10~11월에 강세를 기록한 후 12~1월에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는 패턴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화이자(PFE, 29.2, 2.2%)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 화이자 주가가 2% 넘게 상승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등장에 따른 가치 개선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타보드 밸류는 화이자 주식을 10억달러규모로 확보했다. 스타보드 밸류는 특정 회사의 지분 확보 후 해당 회사 이사회에 요구 사항을 서면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보드가 화이자 이사회에 어떤 종류의 변화를 촉구할 지가 관건이란 평가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타보드가 화이자의 전직 임원인 아이안 리드(2010~2018 CEO)와 프랭크 디 아멜리오(2007~2021 CFO)에 화이자 전략 변화 모색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고, 이들이 이 제안을 승낙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08 I 유재희 기자
노을, 압타머사이언스 上…브릿지바이오, 52주 신고가 경신
  • 노을, 압타머사이언스 上…브릿지바이오, 52주 신고가 경신[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7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노을(376930), 압타머사이언스(291650)가 상한가에 도달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급등했다. 노을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산하 기관인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가 자사 진단솔루션 사용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브릿지바이오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BBT-877’의 독립적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가 곧 열릴 것이라는 소식에 4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7일 코스닥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종목 중 노을, 압타머사이언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노을, WHO 산하기관의 마이랩 사용 권고 소식에 上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노을의 주가는 전일 대비 585원(29.85%) 오른 2545원을 기록했다. 노을은 이날 오전 9시 54분에 상한가로 직행했다.노을은 이날 UNITAID가 발간한 2024년 기술보고서에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 CER’(miLab™ CER)이 이름을 올렸다고 알렸다. 노을의 마이랩 CER은 보고서에서 AI를 기반으로 하는 자궁경부 세포병리검사(Cytology) 제품으로 소개됐다. 동일 카테고리에서 글로벌 진단 회사인 로슈, 홀로직 제품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자궁경부암 확진을 위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선별검사(Triage) 기술로 권고됐다.임찬양 노을 대표는 “이번 보고서에서 선진국에서도 사용이 적합하다고 권고한 제품은 노을 마이랩 포함 단 3개 제품뿐”이라며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를 통해 노을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전통적 세포병리 검사 과정을 AI 기술로 자동화해 세포학(Cytology) 방식의 장점을 극대화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선별검사를 제공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가진 고소득 국가 시장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노을의 주력 제품인 말라리아 진단솔루션 ‘마이랩 Dx’의 경우 저소득 국가 위주로 수출을 추진해왔기 때문에 마이랩 CER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회사도 이를 기회로 미국,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마이랩 CER은 유럽 체외진단기기 인증(CE-IVD)을 획득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임 대표는 “고부가가치 영역인 암 진단 시장에서 확장성과 기술력을 확인받은 만큼 앞으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연구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성과 창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압타머사이언스, 경쟁약 대비 종양억제 우수…기술력 입증압타머사이언스도 이날 오전 10시 이후 주가가 급등하다 12시 39분에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날 회사는 혈액암을 대상으로 ApDC(압타머-약물 접합체) 기술력을 보여주는 연구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회사 측은 이날 주가가 급등한 이유로 △기존에 발표하지 않았던 신규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제 학회에서 공개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 △경쟁약과 비교했을 때 긍정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점 등을 꼽았다.압타머사이언스 연구팀은 12월 7일부터 4일간 샌디에이고(San Diego)에서 열리는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ASH 2024)에서 혈액암 치료제 ‘AST-202’와 ‘애드세트리스’(Adcetris)를 비교 연구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애드세트리스는 현재 혈액암 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으며, 다케다와 화이자가 공동 개발한 항체-약물 접합체(ADC)이다.압타머사이언스는 해당 약물과 AST-202의 비교 연구를 진행한 결과 종양억제 효과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림프종 모델에서 애드세트리스보다 뛰어난 종양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생존율 평가에서 AST-202의 모든 투약군이 80% 이상 생존하는 결과를 얻었다.또한 AST-202는 애드세트리스보다 8배 높은 양을 투여하고도 상대적으로 안전해 독성 측면에서도 우수함을 확인했다. ADC보다 독성이 낮아 치료범위가 넓다는 점이 실험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것이다.◇브릿지바이오, BBT-877 IDMC 기대감?…52주 신고가 경신4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한 브릿지바이오는 이날 장중 한때 537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이날 전일 대비 405원(9.13%) 오른 4840원에 거래를 마쳤다.브릿지바이오는 특발성 폐섬유화증(IPF) 후보물질 ‘BBT-877’가 이달 내 독립적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BBT-877는 2019년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에 1조46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했지만 잠재적 독성 이슈로 반환받은 오토택신 저해제다.브릿지바이오는 4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최근 BBT-877는 임상 2상 후반부에 진입했으며, 최종 등록 환자 수는 129명으로 초과 달성한 상태다. 내년 4월에는 BBT-877 임상 2상의 톱라인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301’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사전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서(Pre-IND) 미팅을 마치고 내년 임상 2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4세대 EGFR 저해제 계열의 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임상 1상도 순항 중이다. 앞서 브릿지바이오는 지난달 BBT-207 임상 1상의 네 번째 용량군 관련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SMC)를 개최했다. 데이터 검토 결과, 연구자들의 만장일치로 다음 용량군에 곧바로 진입해 환자 모집을 개시하게 됐다.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곧 BBT-877 관련 IDMC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른 것 같다”며 “전 세계적으로 특발성 폐섬유증을 타깃으로 임상 중·후기 단계에 있는 기업은 많지 않기 때문에 관심이 쏠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세계적으로 임상 2~3상 단계에 있는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으로는 브릿지바이오의 BBT-877을 비롯해 베링거인겔하임의 ‘네란도밀라스트’, 플라이언트 테라퓨틱스의 ‘벡소테그라스트’ 등이 있다.
2024.10.08 I 김새미 기자
파미셀, CPHI 참가…글로벌 공급망 확대
  • 파미셀, CPHI 참가…글로벌 공급망 확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파미셀(005690)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열리는 국제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파미셀 로고 (사진=파미셀)CPHI는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한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 행사다. 이번 전시에는 166개국 약 2400개의 기업을 비롯해 6만2000명이 참가한다. CPHI는 전 세계 공급망 파트너들이 제품의 수출입, 개발, 위탁생산 등을 논의하는 장으로 완제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품위탁생산(CMO), 임상시험수탁(CRO)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파미셀은 이번 행사 참여로 해외 파트너쉽 강화와 주요 품목 확대에 나선다. 원료의약물질인 메톡시폴리에틸렌글리콜(mPEG), 뉴클레오시드(Nucleoside) 등 주요 품목을 중점으로 데옥시뉴클레오사이드트리포스페이트(dNTP), 뉴클레오사이드트리포스페이트(NTP), 뉴클레오시드 신규개발품목 5종도 선보일 예정이다.현재 UCB, 유럽 머크(Merk), 에스티팜(ST pharm), 홍젠, 화동제약과 미팅할 계획이며, CPHI 참가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상담부스 운영, 코리아 나이트(KOREA NIGHT) 등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국내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파미셀 관계자는 “최근 생물보안법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면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 도래했다”며 “다양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8 I 김새미 기자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세 출발
  •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세 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5포인트(0.07%) 오른 781.5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3억원, 65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76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 7일(현지시간) 모두 1% 안팎의 약세로 마감했다. 강한 고용 지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데다 유가도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부담감이 주가를 억눌렀다는 평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8.51포인트(0.94%) 내린 4만 1954.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3포인트(0.96%) 하락한 5695.94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95포인트(1.18%) 내린 1만 7923.9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요새 수급상 국내 증시를 억누르고 있는 것은 외국인 순매도이며, 이들은 반도체 업종, 그 안에서 삼성전자 중심으로 순매도를 단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 중엔 차익 실현 압력을 받을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트레이딩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오락문화(2.15%), 금융(1.09%), 운송(0.59%)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종이·목재(-0.68%), 섬유·의류(-0.44%) 등의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0.16%) 오른 19만 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리가켐바이오(141080)도 각각 1.31%, 0.74%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HLB(028300)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1.88%) 내린 8만 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역시 0.14%, 0.35% 내림세다.
2024.10.08 I 박순엽 기자
"中 뚫었다" 대화제약, 세계 최초 마시는 항암제 앞세워 실적 퀀텀점프
  • "中 뚫었다" 대화제약, 세계 최초 마시는 항암제 앞세워 실적 퀀텀점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화제약(067080)이 세계 최초 경구형 파클리탁셀 제제(마시는 항암제) 리포락셀액(리포락셀)의 중국 판매를 본격화한다. 대화제약은 중국을 비롯해 주변 아시아 국가 및 중동·유럽과 미주 대륙 등을 차례로 공략할 예정이다. 대화제약은 내수 매출 비중이 95% 수준인 만큼 리포락셀의 수출 확대를 통해 실적 퀀텀점프를 노린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中당국, 리포락셀 위암 치료 시판 허가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화제약은 최근 리포락셀의 위암 치료에 대한 시판허가 승인을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NMPA)으로부터 획득했다. 앞서 대화제약이 기술 수출한 중국 파트너기업 알엠엑스(RMX)바이오파마의 모회사인 하이흐바이오파마는 지난 2022년 9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에 시판허가를 신청했다. 리포락셀이란 전 세계 시장 규모 5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항암치료제 파클리탁셀의 경구용 제제이자 개량신약을 말한다. 리포락셀은 대화제약의 대화 지질기반 자체유화 약물전달체계(DHLASED)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난용성 약물인 파클리탁셀을 경구화한 첫 번째 결과물이기도 하다. 파클리탁셀은 글로벌 빅파마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이 개발·시판한 파클리탁셀 주사제(탁솔)를 필두로 30년 이상 꾸준히 사용됐다. 파클리탁셀은 정맥주사제 형태로 개발됐다. 리포락셀은 기존 파클리탁셀 주사제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클리탁셀은 난용성 약물로 기존 주사제의 경우 용해제(용액을 만들때 용질을 녹이는 액체)나 주입기 등 약제 복용의 보조기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하지만 리포락셀은 마시는 제제인 만큼 용해제와 보조기구가 전혀 필요 없다.아울러 리포락셀은 주사제 처치에 필요한 전처치(과민반응억제제 외 약제로 투약 하루 전 입원해 복용 필요)도 필요하지 않다. 리포락셀은 별도로 정맥주사를 통한 3시간 이상의 주입 시간도 필요 없이 간단하게 마시면 돼 복용 편의성도 크게 개선했다.대화제약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2011년부터 공을 들이고 있다. 리포락셀이 중국당국의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화제약은 리포락셀의 중국 판매를 위해 리포락셀액 제조를 하이흐바이오파마로부터 요청받아 연내 첫 납품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시장조사기관 지연자순(Zhiyanzixun)에 따르면 중국의 파클리탁셀 제제 시장 규모는 2022년도 87억 6000만위안(약 1조 7000억원)에서 지난해 100억위안(약 1조 9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중국의 항암제 시장 규모(프로스트앤설리반 자료)는 지난해 2838억위안(약 53조 3000억원)에서 2030년까지 6094억위안(약 114조 4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중국 암 진단 시장의 발전과 확산을 통해 발견되는 암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암센터 통과에 따르면 중국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약 482만 5000명이 신규 암환자로 진단받았다. 지난해 중국 신규 암환자는 약 490만명으로 추정된다. 대화제약은 중국 파클리탁셀 제제 전체 시장의 40%(위암 등 전체 적응증·약 8000억원)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이번 리포락셀의 중국 위암 시판 허가를 통해 국내 약가협상 문제로 시판되지 못했던 아쉬움을 극복했다”며 “대화제약이 리포락셀로 세계 2위 제약시장인 중국에서 혁신성 및 가능성을 증명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때 중국(Lvye) 기업에서 유사한 리피드 계열의 정맥주사 형태의 파클리탁셀 주사제 역복소(Lipusu)를 통해 중국 파클리탁셀 제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적이 있었다”며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리포락셀도 중국 시장을 석권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유방암으로 적응증 확대…연내 임상 3상 완료 예정대화제약은 중국을 비롯해 주변 아시아 국가 및 중동·유럽과 미주 대륙 등을 차례로 공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화제약은 지난 2월 유럽의약품기구(EMA)로부터 리포락셀의 위암 치료에 대한 희귀의약품 인증(ODD)을 획득했다. 대화제약은 리포락셀의 적응증을 유방암으로 확대한다. 대화제약은 현재 유방암 임상 3상을 △한국 △중국 △불가리아 △헝가리 △세르비아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 파클리탁셀 제제 시장 규모(프리시전 리포트 자료)는 지난해 37억 9000만달러(약 5조원)에서 2032년 71억 3000만달러(약 9조 4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대화제약은 연내 유방암 임상 3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화제약은 내년 초 유방암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 완성과 품목허가 접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화제약의 리포락셀 중국 시판 승인에 대한 마일스톤(수수료)은 총 2500만달러(약 330억원)에 이른다. 대화제약은 현재까지 누적 기준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수령했다. 대화제약은 이달 중 300만달러(약 40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다. 대화제약은 리포락셀 중국 판매와 관련해 별도 설정된 누적 판매액 돌파 기점마다 마일스톤으로 총 1200만달러(약 160억원)를 받게 된다. 대화제약은 하이흐바이오파마 판매액 기준으로 산출된 러닝 로열티(매출 등 실제 판매실적에 따라 정해진 로열티)도 추가로 받게 된다. 대화제약은 리포락셀 러닝 로열티를 시판 후 10년간 지급받는 만큼 중국 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라 적잖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대화제약은 지난해 매출 1414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나타냈다. 대화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 735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5% 줄었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리포락셀은 위암뿐만 아니라 유방암까지 적응증을 확대해 더욱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8 I 신민준 기자
법무법인 화우, 코스닥 대장기업 '알테오젠'과 업무협약
  • 법무법인 화우, 코스닥 대장기업 '알테오젠'과 업무협약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화우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바이오기업 알테오젠(196170)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왼쪽부터 강상우 알테오젠 전무,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이성호 화우 고문, 강남일 변호사, 권동주 바이오헬스센터장. (사진=법무법인 화우)지난 4일 화우는 알테오젠과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셈타워 화우 제1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제형 의약품을 피하주사(SC)제형으로 변경할 수 있는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하이브로자임 원천기술(ALT B4)을 개발하여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SC제형 항체약물접합제(ADC)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201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현재 시가총액 18조를 넘어서 코스닥 시총 1위 기업이 되었다.이번 협약으로 화우는 알테오젠의 지속형 바이오매터, 항체와 약물 접합치료제, 항체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분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이오헬스, 지식재산, 기업자문, 금융, 인사?노동, 공정거래, 조세, 관세, 국제통상, 형사 등 전 분야에 대해 통합적인 법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화우 바이오헬스센터는 특허법원,복지부, 식약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행정법원, 검찰, 경찰 등에서 근무하면서 높은 전문성과 노하우를 쌓은 국내 최고의 변호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특허팀, 급여전략팀, 의약품 인허가 및 품질관리기준(GMP)팀, 규제쟁송자문팀, 형사대응팀 중심으로제약 바이오헬스 산업분야에 대한 원스탑 종합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권동주 바이오헬스센터장은 “지금까지 반도체, 2차 전지 분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술이었다면 향후에는 바이오헬스 분야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화우는 바이오헬스센터를 중심으로 알테오젠이 글로벌 탑 티어 바이오기업으로 나아가는데 든든한 법적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4.10.07 I 백주아 기자
프리시젼바이오, 팬젠 上…대화제약 주가 급등 배경은
  • 프리시젼바이오, 팬젠 上…대화제약 주가 급등 배경은[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4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프리시젼바이오(335810), 팬젠(222110)등의 주가가 상한가에 도달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최대주주가 광동제약(009290)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에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팬젠은 빈혈치료제가 태국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수출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한가 도달까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대화제약(067080)도 전일 대비 18.8% 급등했는데 본지 프리미엄 콘텐츠의 영향으로 풀이된다.4일 코스닥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종목 중 프리시젼바이오, 팬젠이 상한가를 기록했다.(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프리시젼바이오, 광동제약 인수 소식에 上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프리시젼바이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35원(29.91%) 오른 4495원을 기록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했다.이는 전 거래일(2일) 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주주가 광동제약으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2일 오후 5시 3분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라 최대주주가 기존 아이센스 외 3인에서 광동제약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광동제약이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3개월 만에 주식 취득이 완료됐다.앞서 광동제약은 지난 7월 프리시젼바이오 인수를 위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최대주주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를 169억원에 인수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광동제약은 이번 인수를 통해 체외 진단기기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달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광동제약 인사를 4명 신규 선임했다. 광동제약의 오너 2세인 최성원 대표,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고 송영승 타스코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감사로는 설상현 광동제약 재무기획실장이 임명됐다.프리시젼바이오는 광동제약의 인수 덕에 재정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이 204억원으로 전년(205억원) 대비 소폭 역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5억원에서 48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6억원, 이를 포함한 유동자산 역시 175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판매관리비로 125억원을 사용한 점을 감안하면 현금난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체외진단기기 및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이번 인수의 목적”이라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팬젠 ‘팬포틴’ 태국 허가까지 획득하며 수출 증가 기대감↑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개발업체 팬젠은 이날 오전 11시 무렵부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하더니 오후 1시 40분 상한가에 도달했다.지난달 29일 태국 식약청으로부터 빈혈치료제 ‘팬포틴’의 품목허가를 받으면허 해외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팬포틴은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로 2019년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2020년 국내 시판을 시작했다. 2019년 말레이시아 품목허가를 받은 데 이어 2022년 필리핀, 지난해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번에 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해외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팬젠 측도 이날 팬포틴 허가 외 주가 급등의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팬젠 관계자는 “진나달 27일 팬포틴 태국 허가 외 특별한 게 없다”며 “전반적으로 회사 주가가 저평가됐던 상황이라 오른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대화제약, 거래량 폭발·주가 급등…본지 유료 기사 영향?대화제약은 이날 전일 대비 2210원(18.89%) 오른 1만3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급등에는 팜이데일리의 프리미엄 콘텐츠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4일 대화제약 주가와 거래량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이날 대화제약은 거래대금 1251억원으로 52주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 이후 거래량이 급증하며 주가를 견인했는데 본지에서 이날 오전 9시에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한 <“中 뚫었다” 대화제약, 세계 최초 마시는 항암제 앞세워 실적 퀀텀점프>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기사는 아직 무료로 표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 제목과 함께 일부 내용이 유출됐다.대화제약은 의약품 제조 사업을 목적으로 1984년 설립돼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제약사다. 주요 제품으로는 감염질환치료제인 ‘세파메칠정’, 소화기 기관 치료제인 ‘후로스판 정’과 국내 OEM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카타플라스마’, ‘플라스타’ 등 패치제제(파스제제)가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패치제의 OEM 매출은 의약품제조판매 매출의 30.3%를 차지하고 있다.대화제약은 연구개발(R&D)을 통해 세계 최초로 경구용 파크리탁셀인 ‘리포락셀액’(DHP107)을 개발했다. 리포락셀액은 2017년 9월 중국, 대만, 홍콩, 태국시장을 대상으로 총 283억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신규 적응증 확장을 위해 한국, 중국,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에서 다국적 유방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2월에는 위암 2차 치료제 사용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인증(ODD)을 받았다.대화제약 관계자는 “(회사에 대한) 호재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회사에서 특별히 새롭게 알린 내용은 없다”고 언급했다.
2024.10.07 I 김새미 기자
현대무벡스, 자율이동로봇 개발 '박차'...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 현대무벡스, 자율이동로봇 개발 '박차'...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무벡스가 초대형 AMR(Autonomous Mobile Robot;자율주행모바일로봇)을 개발하는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낙점됐다. 현대무벡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 기술개발 지원사업’ 공모에서 ‘고정밀 대형 자율이동로봇 플랫폼 설계 및 통합 구동 모듈 실증’ 과제의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이 과제는 총사업비 약 94억원 규모로 이 중 70억원이 국비로 지원된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전문기관으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주관기관 현대무벡스를 필두로 5개 기관이 연구·개발에 공동 참여한다. 현대무벡스는 2027년까지 초대형 AMR 플랫폼 설계와 구동 모듈 실증사업을 수행한다. 가반하중(로봇이 적재·이송할 수 있는 무게) 2톤·5톤·10톤 3종의 AMR을 개발하며, 핵심기술을 국산화하는 것이 과제의 목표다.특히 10톤 이상 고중량 이송이 가능한 초정밀 대형 AMR은 단순한 물류로봇의 차원을 넘어 모든 산업 현장에서 이송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래형 차세대 모빌리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현대무벡스가 개발할 10톤급 AMR의 가상 이미지AMR과 AGV(Automated Guided Vehicle;무인이송로봇)는 물류센터, 생산 현장 등에 투입, 인력 중심의 이송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정해진 경로를 움직이는 AGV와 자율주행이 가능한 AMR은 각자의 차별화된 특장점으로 글로벌 기업의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무벡스는 2019년 대규모 청라R&D센터 구축 이후 단기간 내 다양한 타입의 AGV 개발에 성공, 주력사업인 스마트 물류 대형수주 성과에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방향 운행이 가능한 AGV까지 상용화시키며, 타이어·식품 등 전통 산업에서 2차전지·제약바이오·이커머스 등 신성장 산업까지 물류로봇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털 혁신은 미룰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챗GPT, AI, 로봇 등 디지털 전환의 확산은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 미래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현대무벡스는 미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물류로봇 고도화와 함께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 도입 등 그룹사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지난 7월에는 제1회 개발자 회의를 개최해 AI·로봇 기술의 고도화 방향을 논의했고, 최근에는 ‘생성형 AI’의 업무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사내 ‘AI 콘테스트’를 열어 △기술개발 △생산성·효율성 증대 △업무개선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AI 콘테스트’는 오는 23일 현대그룹 대강당에서 개인 및 팀별 발표를 통해 내부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며, 우수한 아이디어는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현대무벡스는 “이번 대형 AMR 개발 과제에 모든 연구·개발 역량을 기울여 로봇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겠다”며 “회사로서도 AGV에 이어 AMR까지 완벽한 물류로봇 기술력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무벡스는 글로벌 확장, 2차전지 신사업 등의 사업다각화에 성공하며,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수주액 4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도 상반기에 이미 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탄탄한 글로벌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24.10.07 I 하지나 기자
코트라, 밀라노 ‘세계 의약품 전시회’서 한국관 운영
  • 코트라, 밀라노 ‘세계 의약품 전시회’서 한국관 운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오는 8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4 세계 의약품 전시회(CPHI Milan 2024)’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1990년 최초 개최 이후 올해로 34회를 맞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 바이오 전시회다. 매년 독일·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순회 개최된다. 올해는 ‘인류 건강을 증진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해 비즈니스 협력을 논할 예정이다.통합한국관에는 코트라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지원하는 41개사를 포함해 △완제·원료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부문의 국내기업 45개사가 참가한다. 코트라는 해외 네크워크를 통해 약 30여 개사 글로벌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기업과 상담을 주선한다.코트라는 지난달 24일 통합한국관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제약·바이오테크에 특화된 이탈리아 컨설팅 기업 PwC 관계자를 초청해 유럽 제약 시장 동향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전략과 실무 정보도 제공했다.최용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이사는 “한국 제약사들이 세파계 항생제를 비롯한 다양한 의약품을 유럽에 수출하며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세계 의약품 전시회에서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원준 코트라 전시컨벤션실장은 “이탈리아는 한국 의약품 수출 4위 국가로서 유럽 내에서도 특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밀라노가 위치한 롬바르디아 지역은 유럽 의약품 제조의 핵심 허브로 약 50개 이상 주요 생산시설이 있어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오는 8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4 세계 의약품 전시회(CPHI Milan 2024)’에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사진은 2023년 바르셀로나 CPHI 한국관 모습.(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10.07 I 김은경 기자
3분기 시총 189조 ’뚝’…삼성전자 120조 증발
  • 3분기 시총 189조 ’뚝’…삼성전자 120조 증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3분기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시총)이 약 190조원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장주들의 시총이 많게는 120조원가량 떨어진 영향이 컸다.(사진=한국CXO연구소)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4년 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은 우선주를 제외한 2720곳이며 올해 6월 말(28일)과 9월 말(30일) 종가 기준 시총과 순위를 비교했다.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국내 주식종목 중 지난 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시총이 감소한 곳은 70.7%(1924곳)를 차지했다. 시총이 증가한 곳은 24.9%(678곳)에 그쳤다. 118곳(4.3%)은 신규 상장되거나 시총에 변동이 없었다.지난 9월 말 기준 2720곳의 시총 규모는 약 2432조원이다. 6월 말 2621조원보다 약 189조원 추락했다.대장주들의 하락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말 486조5372억원에서 9월 말 367조1416억 원으로 3개월 새 120조원 가까이 시총이 쪼그라들었다. SK하이닉스도 45조633억원 떨어졌고 기아와 현대차도 각각 11조7558억원, 10조6802억원 낮아졌다.지난달 말 기준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곳도 3개월 전보다 줄었다. 지난 6월 말 시총 1조 클럽 종목은 273곳이었는데 9월 말에는 259곳으로 감소했다.반면 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시총이 1조원 넘게 증가한 종목은 21곳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조5920억원 늘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7조7935억원 넘게 불었다.(사진=한국CXO연구소)최근 3개월 새 시총 상위 100위 기업의 순위도 바뀌었다. 지난 6월 말 112위였던 한미약품이 9월 말 92위로 올라섰고, HD현대미포는 101위에서 97위로, 삼성증권은 110위에서 100위로 상승했다.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은 6월 말 46위에서 9월 말 27위로 뛰었다.시총 상위 10위권에는 신한지주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6월말 12위였으나 9월 말 10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은 나란히 시총 1~3위 자리를 지켰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올해 3분기 국내 시총 외형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때보다 더 하락해 전반적으로는 먹구름이 가득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제약·바이오를 비롯해 금융과 조선 관련 업종의 주식종목 중에서는 선전한 곳도 있었다”고 말했다.
2024.10.07 I 김응열 기자
에이프릴바이오, ADC 개발 논의 위해 ‘BIO JAPAN’ 참석
  • 에이프릴바이오, ADC 개발 논의 위해 ‘BIO JAPAN’ 참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재팬’(BIO JAPAN) 콘퍼런스에 참석한다고 7일 밝혔다.에이프릴바이오 CI (사진=에이프릴바이오)에이프릴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강자들이 많은 일본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현재까지의 실험 데이터와 개발 콘셉트 등을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유하며 미팅할 계획이다. 현재 에이프릴바이오는 ADC SAFA 플랫폼으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일본에는 ADC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 개발사로 잘 알려진 다이이치산교 등을 비롯해 다케다, 아스테라스, 오츠카, 오노 등 글로벌 레벨의 빅파마들이 포진돼 있다. 일본계 빅파마들의 ADC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중항체 ADC 등 ADC에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SAFA는 이론상 표적과 결합하는 항체절편을 최대 4개까지 붙일 수 있어 이중항체 ADC를 개발하는데 유리하다. 분자량이 작아 암 부위까지 효율적으로 침투되어 약효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항체 엔지니어링을 통해 결정화절편(Fc, 항체의 중쇄 불변 영역으로 이루어진 항체를 Y자로 보았을 때 기둥 부분)을 없애 Fc로 인해 항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해소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Fc가 없는 항체는 반감기가 극도로 짧지만 SAFA는 알부민에 특이적으로 결합함으로써 Fc가 없음에도 알부민의 반감기와 유사한 약 2주의 반감기를 나타낸다.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APB-A1, APB-R3 등의 성공적인 임상으로 SAFA 플랫폼에 대한 업계내 신뢰도도 상승했다”며 “이번 일본 미팅에서 SAFA ADC를 적극 어필해 기술수출이나 공동개발 등 기업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7 I 김새미 기자
코스닥, 美 고용침체 우려 해소에 상승 출발…770선 등락
  • 코스닥, 美 고용침체 우려 해소에 상승 출발…77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고용침체 우려가 해소되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1포인트(0.53%) 오른 773.09에 거래 중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9월 고용 상황은 상당히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후퇴했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개를 크게 웃돌았다.이에 따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16포인트(0.81%) 오른 4만2352.75에 거래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13포인트(0.90%) 뛴 5751.0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9.37포인트(1.22%) 상승한 1만8137.85에 마쳤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쪽 고용지표 호조로 국내 증시도 일단 좋은 분위기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침체 없는 금리 인하 사이클에 더해서 중국까지 기대감이 돌기 시작한다면 국내 증시 선호도 역시 상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8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6억원, 3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85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금융, 제약, 유통, 금속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다. 반면, 오락·문화, 운송, 음식료·담배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도 각 1%대 오름세다. HLB(028300)는 4%대 상승 중이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41080)와 삼청단제약,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은 1%대 약세고 휴젤(145020)과 리노공업(05847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2024.10.07 I 이용성 기자
"수술용 로봇·심혈관 중재시술 등 신사업 확대로 성장 박차"
  • [WSI 대해부③]"수술용 로봇·심혈관 중재시술 등 신사업 확대로 성장 박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블유에스아이(WSI)는 글로벌 종합헬스케어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더블유에스아이는 제약과 수술용 로봇 등 신규 사업과 더불어 수출 확대에도 나선다. 더블유에스아이는 기존에 척추·관절 의료기기 등 분야별 글로벌 기업의 수입 상품을 유통해왔다면 이제부터 직접 개발·제조한 제품 판매 비중도 확대하며 실적 퀀텀점프를 노린다. 더블유에스아이 매출(액) 추이. (자료=더블유에스아이)◇2028년 연매출 1000억원 달성 목표더블유에스아이는 지난해 처음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 더블유에스아이가 지난 5월 인수한 인트로바이오파마의 매출을 연결 재무제표로 포함할 경우 내년도 매출은 550억~6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더블유에스아이는 2028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이지메디봇과 인트로바이오파마 등 계열사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첨병으로 이지메디봇의 산부인과 수술용 로봇 유봇(U-BOT)이 꼽힌다. 이지메디봇은 내년 하반기 유봇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유봇이 직관적인 조작 방식 및 인체공학적인 움직임을 적용해 의료진 수술 정확선을 개선하고 사람의 직감으로 약물을 주입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하는 등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윤석 대표는 “저출산 등으로 국내외에서 산부인과에 대한 인기가 줄어들면서 전공의들도 감소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과 국내 의료계 이슈 등으로 수술 일정이 들쑥날쑥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술용 로봇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지메디봇은 유봇과 더불어 인공지능(AI)과 네비게이션을 접목시킨 신경외과 뇌 수술에 사용될 의료정밀 수술 로봇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지메디봇은 심혈관 질환에 사용할 로봇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유봇의 연매출은 2029년까지 약 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유봇은 수술용 로봇으로 잘 알려진 다빈치의 경쟁 제품이 아닌 호환제품”이라며 “유봇은 다빈치에 없는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유봇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산부인과 장비들과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유봇은 국내와 동시에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이지메디봇의 수술용 로봇들은 시장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수술 시 사용되는 소모품 판매의 경우 일정 시점이 되면 장비보다 상당히 큰 매출과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수술용 로봇시장 규모는 2027년 약 180억달러(약 2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지메디봇은 지난 7월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지메디봇은 조달 자금으로 유봇 상용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지메디봇은 2027년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이 예상된다. ◇유통 기본으로 제약·로봇 등 수직·수평적 사업 라인 확대인트로바이오파마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항전간제(간질 등 경련 및 발작 예방·치료제) 토피라메이트 서방제제(2용량)와 장세척제인 정제형 하제 등 자료제출 의약품의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국내 항전간제와 장세척제 시장규모는 각각 800억원, 500억원 수준에 이른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개발 중인 자료제출 의약품의 신규허가 및 유통한다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게 된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고혈압 3제 복합제(텔미사르탄·암로디핀베실산염·로수바스타틴칼슘) 등 신규 자료제출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의약품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신규 공장 착공에 나섰다. 신규 공장은 2027년쯤 완공이 예상된다.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능력은 연간 1000로트로 기존대비 약 7배 확대될 예정이다.인트로바이오파마는 신규 사업으로 의료기기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척추수술부위에 도포해 장기·조직간 유착현상을 감소시키는 심부체강장상피복재 서지세이프와 뼈 지혈제 본스테트를 제일약품(271980)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인트로바이오파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162억원)대비 46% 증가한 23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했다. 제약업계는 올해 인트로바이오파마의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30억원 이상을 전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신규 약품의 시장 진입 및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통해 2026년도에 기업공개(IPO)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인트로바이오파마는 더블유에스아이의 약 400여개 병·의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트로바이오파마는 현재 도매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직접 영업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트로바이오파마는 현재 내수 비중에 100%에 달한다. 하지만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더블유에스아이는 심혈관 중재시술 의료기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영국 심혈관 중재시술 의료기기 전문기업 키말(KIMAL)과 중국 의료기기전문기업 선건테커(Lifetech), 러푸메디컬(LEPU MEDICAL) 등과 협력을 통해 심혈관중재시술분야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의료기기업계는 더블유에스아이의 심혈관중재시술 사업 연매출이 2029년 3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한다.그는 “더블유에스아이는 의료기기 및 의약품의 유통 공급망을 기본으로 해 제약업 및 의료용 로봇분야까지 수직·수평적 사업 라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7 I 신민준 기자
"국내 1위 국소지혈제 등 분야별 시장성 높은 제품 유통"
  • [WSI 대해부②]"국내 1위 국소지혈제 등 분야별 시장성 높은 제품 유통"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블유에스아이(299170)(WSI)는 국소지혈제 등 분야별로 시장성 높은 제품 유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더블유에스아이는 분야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업들과 국내 판매 장기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더블유에스아이가 인수한 인트로바이오파마와 자회사 이지메디봇의 제품 경쟁력까지 더해지는 시너지도 기대된다. 사업 영역 및 사업군별 매출 추이. 단위: 백만원. (자료=더블유에스아이)◇척추·관절 특화 글로벌 의료기기 수입해 판매더블유에스아이의 대표 제품으로 수술 등으로 지혈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국소지혈제가 꼽힌다. 더블유에스아이가 취급하고 있는 국소지혈제는 현재 국내시장점유율 1위(약 30%·2018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국소지혈제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7%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해당 국소지혈제는 국내 유통되는 지혈제 중 인간의 혈장에서 추출된 휴먼 트롬빈을 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빠른 지혈과 안전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연판매량은 8만유닛(Unit)에 달한다. 국내 국소지혈제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더블유에스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국소지혈제 시장 규모는 약 270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국소지혈제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780억원에서 연평균 10%씩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국소지혈제(조직밀봉제 포함) 시장규모는 2019년부터 연평균성장률 8.7% 증가해 2026년도에는 104억달러(약 1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척추·관절에 특화된 글로벌 의료기기들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에프지오메드(FzioMed)의 유착방지제 옥시플렉스(Oxiplex)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옥시플렉스는 척추 감압(압력을 낮춤)과 기타 척추 수술 후 유착 방지 젤로 에프지오메드의 글로벌 10위 내 제품에 속한다. 옥시플렉스는 의료용 폴리머 특허로 제작되며 식물성 원료로 부작용이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짐비(ZimVie)의 모비씨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레벨(Level) 1이상의 디스크 교체 관련 승인을 받은 첫 경추 인공디스크다. 모비씨는 글로벌 25개국 이상 20만건 이상의 수술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모비씨는 드릴링 등의 작업 없이 한번에 디스크를 삽입할 수 있다. 엘리퀀스(eliquence)의 디티에프(DTF-40)는 내시경 수술 시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감압한다. 디티에프-40은 고주파를 활용한 수술을 통해 세포 손상을 최소화한다. 디티에프-40은 방사전 독점·양극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정밀·다용·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짐비의 테더는 부작용을 최소화한 청소년 특발성 척추 측만증 치료용 인플란트로 광범위한 절개와 연조직 손상을 최소화한다. 테더는 척추유합술 대비 출혈과 수술 후 통증이 적다. 이윤석 대표는 “더블유에스아이는 해외 우수한 품질의 의료기기와 의약품에 대한 국내 판매권 자격(라이센스)을 취득해 주요 국내 의료기관에 판매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며 “일반적인 유통과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의약품과 의료기기는 전문지식을 갖춘 영업팀의 영업 및 각종 학회 참가 등의 마케팅을 통해 병원에 판매 공급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전국의 400여개의 의료기관 등과 거래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판매된지 10년 이상 지난 제품들을 다루고 있어 안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제품 사용시 문제가 생길 경우 해당 의료기관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검증받은 안전한 제품들을 선호한다”며 “더블유에스아이는 국소지혈제를 비롯해 척추관절 분야에 특화됐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봇 핵심 기술. (자료=이지메디봇)◇인트로바이오, 제제연구 및 제형변경 강점…이지메디봇, 특허 등으로 진입장벽 확보더블유에스아이가 지난 5월 인수한 인트로바이오바마는 중소형 제약사로 2007년에 설립됐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제제연구를 통한 제네릭(복제약)과 개량신약 등 의약품 개발 및 기술이전 △인허가 및 시험분석 컨설팅 △완제의약품·의료기기 제조 및 공급 △위수탁 품질시험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의약품 제제연구와 제형 변경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제제란 유효성분을 함유한 △정제 △캡슐제 △좌제 등 실제로 투여되는 최종제품을 말한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글로벌 최초로 텔미사르탄 복합제를 이층정에서 단층정으로 개선하는 등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2021년 국내 최초로 고혈압 치료제 아젤블럭정을 아젤니디핀 제제 완제의약품으로 허가받는 등의 성과도 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개량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고혈압 3제 복합제(텔미사르탄·암로디핀베실산염·로수바스타틴칼슘)와 항전간제(간질 등 경련 및 발작 예방·치료제) 토피라메이트 서방제제(2용량) △장세척제인 정제형 하제의 임상을 완료했다. 인트라바이오파마는 국내 중대형 제약사 40여개를 고객사를 두고 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현재 149개 품목허가 의약품과 105개의 유통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지메디봇은 산부인과 수술용 로봇인 유봇(U-BOT)을 개발하고 있다. 유봇이란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을 말한다. 유봇의 활용분야는 △자궁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난소절제술 △난소낭종절제술 △골반 및 대동맥 주위 림프절절제술 등이다. 유봇은 정밀한 자궁 위치 제어와 약물 주입이 동시에 가능하다. 그는 “유봇은 단순히 자궁 위치 제어를 위해 장시간 수술 보조자로 참여하는 전문 의료진을 대체해 의료 인력난 해소 및 비효율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며 “유봇은 직관적인 조작 방식 및 인체공학적인 움직임을 적용해 의료진 수술 정확선을 개선했다. 유봇은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시 사람의 직감으로 약물을 주입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유봇은 지난해 서울대학교병원 혁신의료기술연구소에서 실시한 3개 실험에서 2개 항목에서 작업성공률 100%를 기록했다”며 “이지메디봇은 지난해 유봇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지메디봇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유봇의 국제 특허를 출원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지메디봇은 유봇의 국내 특허 및 의료기기 사용 적합인증 획득을 통해 기술 진입 장벽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07 I 신민준 기자
"의약품 유통 넘어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기업 도약"
  • [WSI 대해부①]"의약품 유통 넘어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기업 도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의약품과 의료기기 유통을 넘어 제약과 수술용 로봇 등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이윤석 더블유에스아이 대표 인터뷰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국내 1위 국소지혈제 판매…척추수술 내시경 등도 공급이윤석(사진) 더블유에스아이(299170)(WSI)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더블유에스아이는 2012년에 설립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기업이다. 이윤석 대표가 국내 최초의 척추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 계열사에서 근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립했다. 이윤석 대표는 약학 분야 경영학 석사(Pharm MBA)와 가천대학교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더블유에스아이의 전신인 월드스파인이노베이션 대표이사를 거쳐 2017년부터 더블유에스아이 영업 총괄 부사장으로 경험을 쌓았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더블유에스아이를 이끌고 있다. 그는 “더블유에스아이는 척추와 관절 분야에 특성화된 기업”이라며 “국·내외 우수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국내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설립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더블유에스아이의 사명은 세계 사회 혁신(World Society Innovation)의 약자로 글로벌 시장에 발맞춰 사회의 한 일원으로 안전한 의료기기를 공급하며 항상 새로운 혁신기술에 맞춰 나아간다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더블유에스아이는 설립 후 해외 대형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조사들로부터 공급계약을 체결해 국내에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주력 상품으로 국내 판매율 1위 국소지혈제가 꼽힌다. 이외에 더블유에스아이는 척추수술관련 내시경 및 유착방지제, 뼈지혈제 등을 공급하고 있다. 그는 “국내시장의 지혈제 종류는 워낙 다양하고 사용되는 용도에 따른 종류도 많다”며 “더블유에스아이가 취급하는 국소지혈제는 모든 상황에 맞춰 사용할수 있는 유일의 지혈제”라고 설명했다.◇이지메디봇·인트로바이오 등 계열사 시너지 기대이 대표는 더블유에스아이의 계열사인 이지메디봇도 2021년에 설립했다. 이지메디봇은 보건복지부 연구과제 마이크로 의료로봇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에 채택돼 4년간의 연구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기술에 대한 이전과 함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해당 연구과제는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와 항공대학교가 참여한 80억원 짜리 과제로 단일과제로는 상당히 높은 금액의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이지메디봇은 지난 6월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쳤다. 이지메디봇을 통해 산부인과용 수술로봇 유봇(U-BOT)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지난 5월 186억원을 투자해 인트로바이오파마를 인수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2007년 제제연구기업으로 시작해 중소형 제약사로 성장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제제연구를 통한 제네릭(복제약)과 자료제출 의약품 등 의약품 개발 및 기술이전 △인허가 및 시험분석 컨설팅 △완제의약품·의료기기 제조 및 공급 △위수탁 품질시험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순환계와 대사성 치료제 관련 개발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지난해 매출 236억원과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이 전년대비 46%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이미 강점을 보유한 유통사업에 더해 제약과 의료기기 사업을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더블유에스아이는 유통사업으로 구축한 400여개 병·의원 네트워크와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지난해 매출 30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사상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전년(37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더블유에스아이의 최대주주는 박정섭 전 대표로 약 47.7%(지난 6월 기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매출의 대부분이 수입 제품 판매를 통해 발생한다. 국내외 의료기기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점은 더블유에스아이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시장 규모는 약 10조7300억원에 달했다. 피치 월드와이드 메디컬 디바이스 마켓(Fitch Worldwide Medical Device Market)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5170억달러(약 688조원)에 이른다. 그는 “본업에서 다진 경쟁력을 차별화해 외형 성장과 내실 경영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기업의 성장이 기업가치 제고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7 I 신민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CPHI 2024서 글로벌 고객 수주 나선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CPHI 2024서 글로벌 고객 수주 나선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월드와이드 2024’(이하 CPHI)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 CPHI 부스 이미지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CPHI는 매년 유럽의 주요 국가에서 돌아가며 개최하는 제약·바이오 업계 대표 행사로 올해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사흘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세계 166개국에서 총 2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약 6만2000여명 이상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장 메인 위치에 부스(138㎡)를 설치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잠재 고객 발굴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할 계획이다.먼저 부스 벽면에는 월 그래픽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내년 준공 예정인 5공장을 포함한 세계 최대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78만4000ℓ), 고객맞춤형 위탁개발(CDO) 플랫폼, 항체·약물 접합체(ADC) 포트폴리오 등 차별화된 CDMO 경쟁력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부스 벽면 두대의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새롭게 설치해 방문객이 직접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해 영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부스 중앙에는 LED 패널을 설치해 회사의 혁신과 성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고, 부스 상단에는 디지털 배너를 노출하는 등 삼성바이오로직스 비전과 서비스 경쟁력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이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유럽의 상황을 고려해 인쇄물 브로슈어 대신 QR코드를 통한 디지털 브로슈어를 마련하고,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기념품, 에코백 등을 제공하는 등 ESG 실천 의지도 알릴 계획이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PHI 참가에 이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인 ‘BIO재팬 2024’에도 참가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다양한 글로벌 콘퍼런스 참가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고객 및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수주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07 I 나은경 기자
엠폭스 신속진단키트 승인...확산 방파제 역할 기대
  • 엠폭스 신속진단키트 승인...확산 방파제 역할 기대[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9월30일~10월6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관한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확산의 방파제 역할을 할 신속 진단키트가 상용화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4일 미국 바이오기업 애벗 몰러큘의 엠폭스 체외 진단 테스트를 긴급사용목록(EUL) 절차에 따라 승인했다. WHO가 엠폭스 진단 테스트를 긴급 승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UL은 보건 대처가 긴급한 상황에서 아직 사용 허가를 받지 못한 의약품이나 진단기기 등을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에 승인된 검사법은 엠폭스 의심 환자의 피부 물집에 접촉한 면봉을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술(PCR)로 검사해 바이러스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WHO는 엠폭스 체외 진단 테스트의 긴급 승인이 엠폭스 확산을 막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엠폭스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콩고민주공화국의 경우 의심 사례의 37%만 진단 테스트를 받았다.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에서 올해 들어 엠폭스로 사망한 환자는 866명다. 최근 1주일간 추가된 약 2500건을 비롯해 올해 들어 아프리카 대륙에서 보고된 엠폭스 의심 사례는 3만 4297건에 달했다.발병 사례와 사망자 대부분이 변종 엠폭스 진원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나왔다. 최근 가나에서 올해 처음으로 젊은 남성이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아프리카 대륙의 올해 엠폭스 발병국은 16개국으로 늘었다.WHO는 지난 8월 엠폭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하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 선언이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 엠폭스로 인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2년 10월 엠폭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언됐다가 10개월 만인 작년 5월 해제됐다. 일반 감염병으로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 요인을 통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하지만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작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른 새로운 변종인 하위계통 1b형(Clade 1b)이다. 이 병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체액이나 피부 접촉, 침 등을 통해 전파된다.
2024.10.06 I 유진희 기자
케이뱅크 수요예측·루미르 공모 등
  • [증시캘린더]케이뱅크 수요예측·루미르 공모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루미르와 와이제이링크, 한켐, 셀비온, 인스피언, 신한제14호기업인수목적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케이뱅크와 성우, 노머스, 클로봇, 에이럭스, 웨이비스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상장하는 기업은 없다. ◇10월 7일(월)~10월 8일(화)△인스피언 공모-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SAP 컨설팅 사업 및 보안솔루션을 개발·판매하는 회사로 설립. 현재 제조, 금융, 서비스, 공공 등 전 분야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SAP 구축·유지보수 컨설팅, 보안솔루션, EDI 솔루션을 개발·판매하는 사업을 수행. 2020년 클라우드 ED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커넥트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신사업 확장에도 주력.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2000원, 공모금액 270억원. -2023년 매출액 161억원, 영업이익 40억원. △한켐 공모-국내 유기화합물 신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1999년 설립. 현재까지 약 25년간 OLED소재·촉매소재·의약소재 등 유기화합물을 CRO(Custom Research Organization)·CDMO(Custom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 방식으로 생산하는 전문기업. 고객사의 특정 요구에 맞춰 화합물 소재를 연구·개발·생산하며, 최적화된 제조공정과 순도 높은 최종 제품을 제공. 주간사는 신영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8000원, 공모금액 288억원. -2023년 매출액 269억원, 영업이익 50억원.△셀비온 공모-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기업. 정밀의료 및 표적 치료 항암 신약 개발에 중점을 두고, 특히 전립선암의 치료 및 진단을 위한 고도의 연구와 개발에 전념. 연구개발 노력의 핵심은 선도 물질인 Lu-177-DGUL에 집중. Lu-177-DGUL은 전립선 특이 세포막 항원(PSMA)을 표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 및 진단을 위한 Theranostics(Therapy+Diagnostics) 신약.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5000원, 공모금액 약 287억원. -2023년 매출액 15억원, 영업손실 50억원. ◇10월 7일(월)~10월 14일(월)△웨이비스 수요예측-반도체 관련 패키지 트랜지스터, 모듈 등을 제조하는 기업. 핵심 기술은 GaN RF 반도체 칩(Bare Die), 패키지트랜지스터(Packaged Transistor) 및 모듈(Module) 등 그 응용제품의 제조 기술. 국내 최초·유일 국산화에 성공한 GaN RF 반도체 칩 양산 기술을 바탕으로 칩-패키지트랜지스터-모듈의 RF 전력증폭기술의 전체 가치 사슬을 수직내재화한 국내 유일의 GaN RF 반도체 전문기업.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1000~1만 2500원, 공모금액 최대 약 186억원. -2023년 매출액 169억원, 영업손실 95억원. △클로봇 수요예측-지난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출신 로봇 연구진들이 창업한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로봇 솔루션 사업과 로봇 서비스 사업, 로봇 서비스를 위한 기타상품공급사업으로 구분.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 등을 로봇 제조사에 라이선스로 공급하거나 로봇 서비스 공급 시 솔루션이 포함돼 공급하는 형태. 현재 1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9400~1만 900원, 공모금액 최대 327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 영업손실 58억원◇10월 10일(목)~10월 11일(금)△루미르 공모-우주산업에서 주야간 전천후 지구관측이 가능한 SAR 위성시스템과 위성 영상·정보 서비스, 인공위성 관련 전장품, 우주기술을 활용한 민수장치인 대형 선박용 솔레노이드 제조를 수행. 위성제조 분야에서 대한민국 인공위성의 다양한 기술과 전장품들의 국산화를 이뤄냈으며, 최근에는 독자 기술로 누리호 3차 부탑재위성인 LUMIR-T1을 민간기업 최초로 발사 및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 차세대중형위성 5호의 C-Band SAR 시스템 전체를 수주하며 위성 시스템 레벨 사업자로 성장.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6500~2만 500원, 공모금액 최대 615억원. -2023년 매출액 121억원, 영업손실 30억원. △와이제이링크 공모-표면실장기술(SMT) 공정의 스마트화를 위한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회사. SMT 공정은 인쇄회로기판(PCB)에 SMT·표면실장소자(SMD) 부품을 부착해 PCB 조립품(Assembly)을 제조하는 공정. 전자 제품의 소형화로 고밀도, 고성능 부품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SMT 공정은 각종 제품 제조 공정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음.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8600~9800원, 공모금액 최대 349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86억원, 영업이익 92억원.△신한제14호기업인수목적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다만,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0월 10일(목)~10월 16일(수)△케이뱅크 수요예측-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비대면 기반의 다양한 여수신 및 플랫폼 사업을 추진. 기본적인 예적금 상품 외에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혜택, 편의 요소를 갖춘 생활통장, 플러스박스와 챌린지박스를 출시. 100% 비대면 신용 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대출 등 상품을 제공. 자동차대출, 주식계좌, 신용카드, 투자서비스 등도 제공.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공모가 희망 범위 9500~1만 2000원, 공모금액 최대 9840억원. -2023년 당기순이익 128억원.△성우 수요예측-1992년 9월 설립. 2차전지 부품 제조 및 판매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오랜 업력과 초정밀 프레스 성형 기술력, 고도화된 품질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원통형 이차전지 부품, ESS 부품, 차량용 전장부품을 생산. 주력 제품인 탑캡 어셈블리(Topcap Ass’y)는 원통형 배터리 안전의 핵심 부품으로 배터리 이상 온도 및 압력 발생 시 전류를 차단하고 내압 발생 시 가스를 배출해 폭발을 방지.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5000~2만 9000원, 공모금액 최대 87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467억원, 영업이익 289억원. ◇10월 11일(금)~10월 17일(목)△노머스 수요예측-2019년 3월 설립된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nology)’ 기업.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 비즈니스의 핵심은 아티스트 IP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있음. fromm서비스는 K-팝 아이돌 성향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이루는 서비스로 아티스트들의 해외 및 국내 공연, 아티스트와 1:1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와 앨범 및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팬덤 커뮤니티 및 멤버십 등을 제공.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7200~3만 200원, 공모금액 최대 약 341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23억원, 영업손실 2억원. △에이럭스 수요예측-2015년 설립된 로봇·드론 제조회사로 주로 교육용 로봇·드론을 제조해 초등학교 방과 후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진행. 또 해당 교구재를 바탕으로 개발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교육 서비스를 부가적으로 제공. 다른 로봇·드론 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교육용 이외에 로봇·드론을 이용한 기타 산업군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 예정.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1500~1만 3500원, 공모금액 최대 약 203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548억원, 영업이익 50억원.
2024.10.06 I 박순엽 기자
 ‘K의료’ 글로벌로…의료·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속속
  • [VC’s Pick] ‘K의료’ 글로벌로…의료·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속속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9월 30일~10월 4일)에는 인공지능(AI), 신소재,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의료·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 잇따라 투자가 이뤄지면서 업계 시선이 집중됐다. 이들 기업이 투자받은 금액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꾀하고 있어 콘텐츠·뷰티 등에 이어 K의료·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AI 진단 보조 솔루션 ‘모니터코퍼레이션’의료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모니터코퍼레이션이 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UTC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앞서 모니터코퍼레이션은 2018년 창업 직후 네이버 D2SF 등에서 시드 투자를, 2021년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모니터코퍼레이션은 의료 현장에 대한 이해와 AI 역량을 두루 갖춘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진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회사의 대표 제품은 루카스 플러스(LuCAS-Plus)로 AI를 활용한 흉부 CT 기반 폐암 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 루카스 플러스는 폐암 상태를 검출할 수 있는 국내 유일 3등급 의료 기기다. 또 다른 제품인 루카스 에이비에스(LuCAS-ABS)는 국내 유일 자동 유방 초음파 전용 유방암 검출 솔루션이다.프리미어파트너스는 모니터코퍼레이션이 의료 현장의 필요를 최적의 방식으로 충족시키며, AI 진단 보조 솔루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사 투자를 진행했다. 회사는 현재 국내 100여 개 병원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서는 일본,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뇌질환 전자약 플랫폼 ‘리솔’뇌질환 예방·진단·치료 전자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리솔이 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바인벤처스가 앵커투자자로 참여해 15억원을 투자했고, 코오롱제약, 한국대안투자산운용,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파인드어스 등이 참여했다. 특히 코오롱제약은 전략적 투자자(SI)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프리 시리즈A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리솔은 수면장애,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서 나아가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설립됐다. 1세대 의료기기 회사 메디슨 창업자인 이승우 박사와 변리사 출신의 권구성 공동 대표가 창업했다. 회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돼 최대 17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했다.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전자약 기술개발 사업 과제에도 선정돼 총 11억원 규모 R&D 지원금도 확보했다.리솔은 뇌 자극과 뇌파 동조 기술을 통한 퇴행성 뇌질환(알츠하이머 등) 진단, 정신과 질환(수면장애, 우울증 등) 치료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수면 장애 개선 및 치매 예방 기기인 슬리피솔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기준도 통과해 일본, 미국, 한국에서 판매 중이다.또한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 가능한 슬리피솔 바이오 앱을 국내 정식 출시했다. 실시간 바이오 피드백 솔루션으로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와 실시간 연동해 수면 추적, 집중력 테라피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회사는 알츠하이머, 우울증, 수면장애 질환이 치료 가능한 전자약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리솔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앞으로 의료기기 임상 시험과 병행해 웰니스 제품 판매 루트를 계속 확보할 계획이다.◇ 나노소재 기술 기업 ‘나노일렉트로닉스’나노소재 기술 기업 나노일렉트로닉스가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나노일렉트로닉스는 2019년 설립됐다. 전기 방사 방식의 미세한 구리 나노실을 이용해 전도성 발열체를 개발했다. 발열면적의 에너지 밀도를 조절해 높은 발열 효율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회사는 올해 초 CES 2024에서 에너지 소재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프랑스에서 개최된 복합 소재 분야 행사인 JEC 2024에서는 파이널리스트 20에 선정되기도 했다.나노일렉트로닉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제조 공정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라인업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자동차, 전자제품, 건축 등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 기술을 확신시킬 계획이다.◇ 제조 온디맨드 솔루션 운영 ‘비링커’제조 온디맨드 솔루션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비링커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한투AC)로부터 프리 시리즈A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비링커는 최근 미국 벤처캐피털(VC) 스트롱벤처스와 GVA자산운용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한투AC와 철강 제조사 세아그룹 계열사인 브이엔티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비링커는 2022년 설립됐다. 전국의 영세 제조업체와 협력해 고객사의 가공 요구를 해결한다. 주로 임가공(CNC, MCT), 금형, 사출 분야 제조 위탁 생산을 진행한다. 기존에는 하나의 완제품을 만들기 위해 다수 파편화된 제조업체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비링커를 통하면 1개 업체에 집약해 가공원가와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조달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단가 낮추기가 가능하다.비링커는 이번 투자금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라인 설계, 부품 제작, 조립, 현장 세트업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모든 공정을 아우르는 종합 제조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4.10.05 I 박소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