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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4거래일 연속 하락…700선 회복 실패
  • [코스닥 마감] 코스닥 4거래일 연속 하락…700선 회복 실패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연이틀 700선 아래서 마감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9포인트(1.13%) 내린 681.8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65% 상승한 694.16에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중 한때 702.08까지 오르며 7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52억원, 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이 홀로 137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468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50억원 매도 우위로 총 1419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7.21포인트(0.11%) 상승한 4만 3958.19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9포인트(0.02%) 오른 5985.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66포인트(0.26%) 하락한 1만 9230.74에 장을 마쳤다.대선 이후 이어진 ‘트럼프 랠리’에 대한 피로감이 반영되면서 투자심리가 주춤해진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와 부합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미국 노동부는 이날 10월 미국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6%,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업종별로는 오락문화(2.23%), 섬유의류(1.93%), 기타서서비스(1.54%), 운송(1.41%) 등이 상승한 반면 유통(-4.72%), 금융(-3.83%), 일반전기전자(-2.70%), 화학(-2.67%), 비금속(-2.43%)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전거래일 대비 4.74% 오른 44만 1500원에 장을 마쳤다. HLB(028300)(0.83%), 휴젤(145020)(3.79%), 클래시스(214150)(2.1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24%) 등도 상승 마감했다.알테오젠은 최근 일본 제약사 다이이찌산쿄와 4000억원대 ‘빅딜’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알테오젠은 지난 8일 다이이찌산쿄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엔허투’에 ‘ALT-B4’를 적용해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 사용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신한투자증권은 전일 리포트를 통해 “가치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3만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이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6.38%)과 에코프로(086520)(-7.92%)는 급락했다. 트럼프 당선에 따른 완성차 수출 관세 인상 및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 공제 축소 등이 이차전지 업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리가켐바이오(141080)(-2.57%), 엔켐(348370)(-5.58%), HPSP(403870)(-1.80%), 삼천당제약(000250)(-7.11%), )리노공업(058470)(-3.41%) 등이 약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8억 993만주, 거래대금은 6조 7773억원을 기록했다.[이데일리DB]
2024.11.14 I 신하연 기자
삼일제약, 3분기 누적 사상최대 실적 달성… 매출액 1619억, 영업이익 89억
  • 삼일제약, 3분기 누적 사상최대 실적 달성… 매출액 1619억, 영업이익 89억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삼일제약(000520)이 별도기준으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6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 89억원으로 29.0% 성장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 증가 원인은 ‘리박트’, ‘리비디’ 등 기존 제품 라인업과 ‘레바케이’, ‘아필리부’ 등 최근 출시한 신제품이 꾸준히 성장한 결과로 분석된다. 사업부별로 내과 중심의 ETC영업본부, CNS(중추신경계)영업본부, 안과영업본부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다. 이중 ‘아필리부’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로 금년 5월 출시 첫달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깜짝 실적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최근 고성장 추세에 있는 CNS(중추신경계) 사업부도 3분기 누적 269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8.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삼일제약의 CNS사업부는 2021년 기준 매출액이 67억원이었다. 그러나 2021년 하반기부터 전담 영업팀을 구성하고 비아트리스, 산도스 등 정신과 의약품 신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 2022년 211억원, 2023년 280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꾸준한 본업 성장과 함께 글로벌 점안제 CMO 공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2024.11.14 I 김지완 기자
유유제약, 3분기 누적 영업익 120억…올해 흑자 경영 달성 확실시
  • 유유제약, 3분기 누적 영업익 120억…올해 흑자 경영 달성 확실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유유제약(000220)이 올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연간 영업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유유제약 드론샷 (사진=유유제약)유유제약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15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유유제약의 올해 3분기 매출은 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고 순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23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눈에 띄는 점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20억원으로 1만4491.5%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유유제약 측은 “120억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3개 분기 연속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흑자경영은 물론 괄목할 만한 이익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수익성이 증대된 데에는 올해 원가 절감, 수익성 높은 자체 제품 위주 포트폴리오 구성, 효율적 판관비 집행 등 기업 체질과 시스템 개선을 실시한 덕이 컸다.이에 따라 지난해 실적 악화로 부득이하게 중단한 현금배당도 올해 다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유유제약은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1994년부터 29년 연속 현금배당을 진행해왔다.유유제약은 최근 기업가치가 저평가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유유제약의 PBR이 지난 13일 기준 0.66배이고, 현재(14일) 시가총액이 675억원 규모라는 이유에서다.기업 보유 순자산 대비 주가를 뜻하는 PBR이 1배 미만이면 기업 가치보다 주가가 낮게 거래되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는 PBR 2~4배 내외인 종목이 다수다. 시가총액 규모(675억원) 역시 3분기 만에 12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낮은 구간이라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2024.11.14 I 김새미 기자
코스닥, 개인·외국인 매도에 보합권 등락…장중 한때 700선 터치
  • 코스닥, 개인·외국인 매도에 보합권 등락…장중 한때 700선 터치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4일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며 7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포인트(0.24%) 오른 691.43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1억원, 30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기관이 홀로 98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65% 상승한 694.16에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중 한때 702.08까지 오르며 7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3.0%), 운송(2.14%), 오락문화(2.07%), 운송장비부품(1.28%), 제약(0.8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비금속(-1.71%), 일반전기전자(-1.44%), 금속(-1.24%), 금융(-1.14%) 등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6.41%)을 비롯해 HLB(028300)(1.99%), 리가켐바이오(141080)(0.99%), 휴젤(145020)(4.17%), 클래시스(214150)(4.17%), 엔켐(348370)(1.23%) 등이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5.34%), 에코프로(086520)(-3.36%) 등은 약세다.알테오젠(196170)은 최근 일본 제약사 다이이찌산쿄와 4000억원대 ‘빅딜’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알테오젠은 지난 8일 다이이찌산쿄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엔허투’에 ‘ALT-B4’를 적용해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 사용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신한투자증권은 전일 리포트를 통해 “가치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3만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트럼프 당선에 따른 완성차 수출 관세 인상 및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 공제 축소 등이 이차전지 업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DB]
2024.11.14 I 신하연 기자
씨엔알리서치, 3Q 매출 165억원...전년比 20.6% 증가
  • 씨엔알리서치, 3Q 매출 165억원...전년比 20.6% 증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국내 최대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씨엔알리서치(359090)는 14일 분기보고서 공시에서 매출액이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억원,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0%, 79.2% 증가한 실적이다. 올해 연간 누적 실적 기준으로도 매출액 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세를 보였다.글로벌 다국가 임상시험 수주의 매출 전환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짐과 더불어 신규 수주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기보고서 내 다국가 임상시험 실적에 대한 공시에 따르면, 다국가 임상시험 매출은 61억원으로 전년 매출대비 86.7% 성장했다.씨엔알리서치 2024년 3분기 실적 (사진=씨엔알리서치)앞서 씨엔알리서치는 23년 11월 미국과 태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다국가 임상시험 수행에 대한 준비를 갖췄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공시를 통해 씨엔알리서치의 IT솔루션 라인업을 자회사인 트라이얼인포매틱스에 이관하여 주요 사업(CRO)에 집중하는 동시에 자회사의 자체적인 성장 및 IT 솔루션의 전문성을 강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에 대한 노하우와 글로벌 임상시험 디지털 트렌드에 부합하는 IT 솔루션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상시험 프로세스 자동화 및 고도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14 I 김승권 기자
강스템바이오텍, 골관절염 치료제로 유럽 바이오社와 파트너십 구축
  • 강스템바이오텍, 골관절염 치료제로 유럽 바이오社와 파트너십 구축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바이오 유럽 2024(이하 바이오 유럽)’에서 20여개의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며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국내 임상1상을 완료한 첨단바이오융복합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는 수술이나 시술 없이 무릎 관절강 내 주사 투여를 통한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임상1상에서 오스카의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통증개선, 연골 및 연골하골 재생 등 구조적 개선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에 초기 임상단계에서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제로써 효능 및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아 근골격계 전문 제약사 유영제약과 국내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첨단바이오융복합치료제로서 임상시험 성적과 국내 라이선스 계약에 힘을 받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러브콜도 쇄도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연골 및 조직, 뼈 등 재생의료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미팅에서는 기술 및 사업평가 책임자 등과 함께 오스카에 대한 건설적인 협의가 이뤄졌다. 해당 기업은 바이오 유럽 참가 전부터 오스카의 임상 데이터에 큰 관심을 가졌으며, 기존 치료제와 달리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DMOAD)로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추후 임상 및 사업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유럽의 정형외과 전문 독일 기업의 경우 오스카의 초기 임상시험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한 후 별도의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오스카의 유럽과 미국 진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를 표명했다.강스템바이오텍 사업개발본부장은 “국내 임상1상을 통해 오스카의 통증 개선뿐만 아니라 이와 연계된 구조개선까지 확인하는 등 세계 최초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제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업계의 높은 관심과 다양한 제안을 받았다”며 “여러 기업으로부터 받은 적극적인 제안이 오스카의 글로벌 기술수출 등 추가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아토피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아토피 항체의약품을 판매 중인 유럽의 글로벌 제약사는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장기 치료효과, 항체치료제 불응환자에 대한 효능 등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유럽 임상 등 글로벌 아토피 신약개발을 위한 전략에 대해 협의했다”고 전했다.
2024.11.14 I 김승권 기자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상승 출발…700선 회복 시도
  •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상승 출발…700선 회복 시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4일 상승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3포인트(1.34%) 오른 698.88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4억원, 3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만 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7.21포인트(0.11%) 상승한 4만 3958.19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9포인트(0.02%) 오른 5985.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66포인트(0.26%) 하락한 1만 9230.74에 장을 마쳤다.대선 이후 이어진 ‘트럼프 랠리’에 대한 피로감이 반영되면서 투자심리가 주춤해진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와 부합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미국 노동부는 이날 10월 미국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6%,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0.47% 오른 42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21%)과 에코프로(086520)(1.21%)를 포함해 리가켐바이오(141080)(1.99%), 휴젤(145020)(3.22), 플래시스(2.46%) 엔켐(348370)(1.16%) 등이 상승 중이다. 파마리서치(214450)(0.91%)는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며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파마리서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49억 2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02% 늘었다. 이 기간 매출은 29.65% 증가한 892억 900만원으로 집계됐다.펩트론(087010)도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공동 연구 계약을 맺은 뒤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펩트론은 이날 4.37% 오른 11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JYP Ent.(035900)(6.70%)와 에스엠(041510)(2.94%) 등 엔터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한편 이날 증권시장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개·폐장 시간이 한 시간씩 늦춰진다. 정규 매매거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다만, 장 종료 후 시간 외 시장은 오후 4시 40분에 시작해 기존 종료시간인 오후 6시에 마친다.[이데일리DB]
2024.11.14 I 신하연 기자
  • 인공지능으로 심전도 분석해 급성심부전 환자 예후 예측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조영진·윤민재·최동주 교수, 응급의학과 김중희 교수 연구팀(세브란스병원 이찬주·강석민 교수 공동 연구)은 심전도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급성 심부전 환자의 장단기 예후를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심장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으로 신체 조직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심부전은 호흡곤란을 비롯해 극심한 피로감과 운동능력 저하, 부종 등을 유발하며, 치료를 받더라도 재입원, 사망 등의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심부전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 심전도, 흉부 X선, 심장 초음파 등을 비롯해 심장 MRI와 같은 정밀 검사가 시행되는데, 시간, 비용 등의 현실적인 제약이 있어 임상 현장에서 이러한 검사들이 충분히 활용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이에 연구팀은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파장 형태로 기록하는 심전도(ECG) 검사 결과 4만 7천여 건을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 심전도 결과를 기반으로 급성 심부전 환자의 상태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심전도 검사는 비교적 간단하게 시행 가능하고, 저렴한 비용에 검사 결과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특히 심장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활용성이 높다.연구팀은 심장 쇼크, 심정지, 좌심실 박출률 감소 등 여러 가지 긴급한 심장 관련 지표를 숫자로 나타내는 AI 기반 정량적 심전도(QCG)를 통해 급성 심부전 환자의 예후를 정밀하게 예측하고자 했으며, 분당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1,254명의 급성 심부전 환자에게 이를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했다.그 결과, 입원 중 심장 원인으로 인한 사망을 예측하는 데 있어 피검사(NT-proBNP)나 심초음파 좌심실 박출률 등의 바이오마커보다 연구팀이 개발한 AI 기반 정량적 심전도의 예측률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기 사망률 예측에 있어서도 정량적 심전도의 예측력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번 연구는 정밀 검사 없이 예후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심부전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심전도 분석 결과를 간편하고 편리하게 예후 예측에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해 의미가 깊다.조영진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인공지능을 통해 간편한 심전도 검사만으로도 심부전 환자의 예후 예측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인공지능에 기반한 심전도의 활용을 고도화해 심장병 환자의 예후를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게재됐으며, 연구팀의 인공지능 기반 심전도 분석 솔루션은 ‘ECG Buddy’라는 이름으로 개발돼 식품의약품안전처 2등급 의료기기로 인허가를 받고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 실제 현장에서 사용 중에 있다.
2024.11.14 I 이순용 기자
에이프릴바이오, ADC 콘퍼런스서 ‘ADC SAFA’ 가능성 확인
  • 에이프릴바이오, ADC 콘퍼런스서 ‘ADC SAFA’ 가능성 확인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4일(현지시각)부터 7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월드 항체-약물접합체(ADC) 콘퍼런스를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에이프릴바이오 CI (사진=에이프릴바이오)이번 행사에서 에이프릴바이오는 현재 개발 중인 ‘ADC SAFA’를 글로벌 ADC 개발사들에 소개했다. 현재 에이프릴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ADC SAFA는 이중항체 ADC 개발에 적용될 수 있는 플랫폼이다. SAFA의 장점을 활용해 독성은 줄고 반감기는 늘어나면서 작은 분자량으로 체내 침투력이 향상된 이중타깃 ADC를 개발할 수 있다.최근 ADC업계에서는 반응율이나 독성 측면에서 더 나은 ADC를 개발하기 위해 이중항체 ADC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는 중국 쓰촨 바이오킨 파마슈티컬의 미국 자회사 시스트이뮨으로부터 이중항체 ADC(EGFRxHER3)의 글로벌 판권을 84억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에 도입했다.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ADC SAFA는 현재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ADC 산업의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플랫폼”이라며 “행사장에서 만난 글로벌 ADC업체들의 ADC SAFA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에이프릴바이오는 ADC SAFA의 개념증명(POC) 데이터 도출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데이터가 도출되는대로 그동안 만났던 글로벌 ADC업체들과 신개념 ADC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개발·기술수출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에이프릴바이오의 플랫폼 사업은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수의 기술수출을 추진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ADC SAFA로 복수의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된다면 기업가치가 급등할 수 있다.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한번 기술수출하면 추가적인 계약을 할 수 없는 파이프라인 사업과는 달리 플랫폼 사업은 복수의 기업으로 반복적인 기술수출이 가능하다”며 “ADC SAFA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던 만큼 ADC SAFA로 여러 개의 기술수출 계약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DC 플랫폼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앞으로의 회사가치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14 I 김새미 기자
신신제약, 3분기 최대 실적 행진…“마이크로니들 기반 성장 가속화”
  • 신신제약, 3분기 최대 실적 행진…“마이크로니들 기반 성장 가속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신제약(002800)이 지난해 사상 첫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경피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신신제약은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3% 상승한 81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23%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1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이번 신신제약의 호실적은 주력 제품과 신제품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경피 약물전달 체계(TDDS) 기술 기반 기존 ‘아렉스’, ‘아렉스 플러스’, ‘노스엣’ 등 핵심 제품과 올해 출시된 ‘디클로맥스 플라스타’, ‘세나트리플’ 등 신규 품목의 매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신신제약은 핵심 제품들의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하는 데 성공했다. 일부 제품의 단가 인상으로 인해 이익률이 상승했으며, 수출용 제품의 마진율 개선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법인세 환급 효과를 감안하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신신제약은 향후 신제품 및 해외 수출을 통해 실적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신신제약은 최근 프리미엄 제품군인 플렉스 시리즈 두 번째 제품인 ‘신신파스 한방 카타플라스마’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 확보를 위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 ‘CPHI Worldwide 2024(이하 CPHI)’에 참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사업 논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신신제약 관계자는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핵심 제품인 첩부제 매출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체 생산시설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이익 극대화에도 성공했다”며 “기존 제품뿐 아니라 프리미엄 라인업 플렉스 시리즈도 이미 시장 내 포지셔닝이 완료된 상황으로 향후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국내뿐 아니라 수출 실적도 최근 2년간 43% 이상 급상승 중이며, 최근 글로벌 박람회에서 다수의 해외 제약사들과 미팅을 진행한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해외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본원사업 외에도 마이크로니들 의약품과 신약 개발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신제약은 국내 최초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상용화를 위해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니코메디칼과 협력해 파일럿 제품 생산 공정 세팅을 마치고 식약처 허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024.11.14 I 박정수 기자
우주를 향한 진심…보령, 계열사 통해 1750억원 확보한 이유는?
  • 우주를 향한 진심…보령, 계열사 통해 1750억원 확보한 이유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보령(003850)이 보령파트너스를 대상으로 17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해 ‘오너 3세’ 승계 구도를 굳히는 한편, 우주 헬스케어 사업은 더욱 추진력을 얻게 됐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령은 지난 4일 계열사 보령파트너스를 대상으로 17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는 보통주 1809만7207주이며, 신주발행가액은 9670원으로 기준주가(1만740원) 대비 10% 할인했다. 납입일은 오는 13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유증대금 납입되면 김정균 대표 지분 승계 완료김정균 보령 대표 (사진=보령홀딩스)이번 유증이 완료되면 김정균 보령 대표의 입지가 강화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유증 납입이 완료되면 보령파트너스가 보령의 지분 20.85%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보령파트너스는 김정균 보령 대표가 지분 88%를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사이다. 출자자가 3명뿐이기 때문에 사실상 김 대표의 개인회사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반면 보령의 최대주주인 보령홀딩스는 이번 유증으로 지분율이 37.1%에서 29.36%로 낮아지고, 김 대표의 모친인 김은선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보령 지분은 10.4%에서 8.23%로 축소된다.김정균 대표가 직접 보유하고 있는 보령 지분도 1.19%에서 0.94%로 감소하지만 보령홀딩스(6.64%)와 보령파트너스(18.35%)를 통해 갖고 있는 보령 지분을 합하면 25.92%의 지분을 갖게 된다. 김 대표 보유 지분이 김 회장 지분(21.4%)보다 많아지면서 사실상 지분 승계를 마치게 된 셈이다.김 대표는 경영 승계에 이어 지분 승계까지 완료하면서 신사업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유증 공시에서 눈 여겨볼 대목은 타법인 증권 취득에 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는 점이다. 보령은 조달 자금 중 500억원을 시설자금에 쓰고, 750억원을 운영자금, 500억원을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500억원이 우주 헬스케어 사업과 연관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앞서 보령이 지난 6월 알짜 자회사인 보령바이오파마를 3200억원에 매각하고 7월에는 사옥인 보령빌딩을 1315억원에 매각한 것도 우주 헬스케어 사업에 투자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당시 보령은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의 용처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대금 중 일부를 이번 유증에 활용하면서 이러한 예측이 어느 정도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표, 우주 헬스케어 사업에 추가 투자 가능성 ↑우주 헬스케어 사업은 김 대표가 대표이사로 승진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보령의 신사업이다. 보령은 2022년 민간 우주정거장 건설을 추진 중인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에 6000만달러(약 65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이후 우주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액시엄 스페이스 외에도 바이보헬스(ViBo Health), 딥스페이스바이올로지(Deep Space Biology), 엑스토리(Xtroy), 나노파마솔루션스(Nano Pharmasolutions) 등 8곳에 추가 투자한 것이다. 지난 1월에 액시엄과 설립한 합작사 브랙스 스페이스(BRAX SPACE)에 출자한 금액까지 합하면 올해 상반기 말 장부가액 기준으로 896억원에 달한다. 브랙스 스페이스의 출자 비율은 보령이 51%, 액시엄이 49%이다.액시엄스페이스의 세계 최초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액시엄스테이션(Axiom Station)’ (사진=보령)보령은 ‘휴먼 인 스페이스’(HIS)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인류의 우주 장기 체류에 핵심적인 인프라와 우주 의학 관련 사업 역량을 확보, 기업의 장기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우리나라의 우주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에서다. 우주 의학 사업은 국내에선 낯선 사업이지만 지난 7월 디지털헬스케어 업체 라이프시맨틱스(347700)의 창업주가 경영권을 매각한 후 진출한 신사업이기도 하다.김 대표는 우주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치고 있다. 김 대표는 “보령은 장기적으로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되는, 국가와 인류의 미래에 꼭 필요한 투자를 할 것”이라며 “보령은 제약 사업을 기반으로 국가의 필수의약품 자급 및 인류의 우주 개척이라는 흐름 속에서 확장의 기회를 탐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현지에선 액시엄 스페이스가 경영난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보령의 투자 현황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액시엄 스페이스는 올해에만 두 차례 정리해고를 실시하고, 직원들에게 급여 지급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는 등 경영난에 빠졌다. 지난 8월에는 공동 창립자 마이클 서프레디니(Michael Suffredini)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2024.11.14 I 김새미 기자
머크 AI솔루션 부문장 "AI신약 플랫폼 상위 50% 점유...JW중외 등 협력사 증가"
  • 머크 AI솔루션 부문장 "AI신약 플랫폼 상위 50% 점유...JW중외 등 협력사 증가"[GAIF 2024]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AI신약 개발 분야 점유율 1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인공지능(AI)를 통해 600억개에 달하는 화합물의 분석과 물질 탐색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AI 솔루션 부문장 프라사드 비데(Prasad Bidwe)는 1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인 신시아와 에디슨을 통해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자신했다. 프라사드 부문장은 “전 세계 상위 30개 제약사 중 50% 이상이 신시아를 도입하여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한국에는 아시아·태평양 사업 부문 중 최대 규모 투자도 단행했다. 머크는 최근 4300억 원을 투자해 대전에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국내 연구자들을 위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뉴랩 스타트업 프로그램(NLSP)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 제약사 중에서는 JW중외제약과 AI신약개발 플랫폼 사업 협력을 하고 있고, 향후 업그레이드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AI 솔루션 부문장 프라사드 비데 (사진=머크 라이프사이언스) ◇ 신시아와 에디슨, AI 기반 신약개발의 핵심 플랫폼머크의 AI신약개발 주요 플랫폼은 신시아와 에디슨이다. 신시아(SYNTHIA™)는 후보물질의 합성 경로를 제시하여 연구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AI 기반 소프트웨어다. 에디슨(AIDDISON™)은 생성형 AI, 머신러닝, 컴퓨터 기반 약물 설계(CADD)를 결합하여 신약 후보물질 발굴의 성공률을 높인다. 특히, 머크 헬스케어 사업부의 신약개발 과정에서 얻은 실험적으로 검증된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600억 가지 이상의 화합물 중 약효, 용해도, 안전성, 무독성을 갖춘 약물을 식별하고 최적의 합성 경로를 제안함으로써 신약 개발 과정을 가속화한다.프라사드 부문장은 “에디슨은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실험적으로 검증된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약물의 약효, 용해도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강점을 가진다”며 “이러한 기술은 연구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머크에 따르면 회사 측은 화이자(Pfizer)와 협력해 진행한 QBB(Quick Building Block) 프로젝트를 통해 합성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러한 협력 사례들은 머크가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유지하는지를 보여준다”며, “AI 기술이 의약품 개발 방식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국에 4300억 투자...제약사와의 협력, 지속적으로 강화머크는 국내 제약사인 JW중외제약과 대웅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AI 신약개발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JW중외제약에는 신시아 기술 지원과 주문합성랩(Custom Synthesis Lab)을 통한 신규 물질 합성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대웅제약과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검증, 모니터링 과정에서 머크의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활용할수 있는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그는 “JW중외제약과의 파트너십은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신시아 기술 지원과 함께 맞춤형 합성 실험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연구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탐색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머크 라이프사이언스)머크는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에 약 4300억원을 투자하여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이 센터는 건조 분말 세포 배양 배지, 공정 용액, 사전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Pre-GMP) 소규모 제조, 멸균 샘플링 시스템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제조에 필수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바이오프로세싱 분야에서 머크는 모든 제조 공정 단계에서 필요한 포트폴리오를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머크는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전통적인 방식과 새로운 모달리티 모두를 아우르며 제품 개발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최근에는 항체-약물 복합체(ADC) 제조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최초의 일회용 반응기인 모비우스(Mobius®) ADC 리액터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전환 시간을 단축하고 교차 오염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제품의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액체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효율성을 70%까지 개선하는 성과를 달성했다.특히 머크의 씨그마 알드리치는 연구 실험실 및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시약, 장비 등의 30만개 이상의 제품을 제공한다. 프라사드 부문장은 “경쟁사와 비교할 때, 일부 기업은 주로 분석 및 세포 배양에 집중한 반면 필터링과 같은 특정 공정 솔루션은 제공하지 않거나 서비스 측면에서 제한된 부분이 있다”며 “머크의 경우 종합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보다 효율적이고 일관된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머크는 AI와 고성능 컴퓨팅을 결합하여 신약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강화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11.14 I 김승권 기자
‘할머니의 치매’로 시작된 뉴로핏, 中·日서 터졌다
  • ‘할머니의 치매’로 시작된 뉴로핏, 中·日서 터졌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당사는 필립스가 주최한 전 세계 유망 AI 스타트업(19곳)에 선발됐고 로슈그룹의 진단사업부인 로슈진단의 지원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중국, 일본에서 계약 논의가 활발하다”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최근 일본과 중국에서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업 시작 계기, 할머니의 치매빈준길 대표의 사업 아이디어는 ‘할머니의 치매’로부터 시작됐다. 치매 판정 이후 부모님이 할머니 건강을 위해 귀농을 선택하면서 일상생활에 변화가 생겼다. 그는 이후 할머니 치매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을 찾아 부단히 공부를 시작했다. 그 때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뇌 전기자극 치료를 연구하는 김동현 연구원을 만나 2015년 GIST 바이오컴퓨팅연구실에서 팀을 결성했고 이듬해 뉴로핏을 공동으로 창업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 (사진=뉴로핏)핵심 기술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뇌 영상을 분석한 다음 뇌 전기자극 치료 효과를 예측하고 수치로 측정하는 기술이다. 뇌 영역을 구분하고 표면 모델링, 전극 모델링, 볼륨 모델링, 자극효과 시뮬레이션 등 다수 소프트웨어를 통해 시스템이 완성됐다. 이런 기술을 통해 약 500억원에 달하는 투자도 유치했고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도 통과했다. 상장 예상 시점은 2025년이다. 빈 대표는 “치매의 원인인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뇌 질환은 해당 영역의 신경퇴화로 위축 소견을 보인다. 이를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것보다 수치화된 부피 정보를 통해 판단하는 것이 더 정확하기 때문에 구조정보가 중요하다”며 “인공지능 기반 뇌 구조측정 기술은 4000여개의 뇌 구조정보 작업을 바탕으로 하며, 1분 이내에 107개의 뇌 구조정보를 수치화해 의사의 진단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로핏, 일본·중국 대형 계약 체결로 글로벌 확장 가속화빈준길 대표는 이 제품으로 글로벌 대형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과 지속적으로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중국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제조사인 ‘라도 테크놀로지’와 체결한 독점 판매 계약과 합작 법인 설립은 중국 시장 진출의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뉴로핏은 중국 시장에서의 필수 인허가를 보다 효율적으로 취득, 중국 내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보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일본 1위 원격판독 회사와도 계약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뉴로핏의 일본 진출은 오래전 이뤄졌다. 뉴로핏은 2022년 일본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유통 기업 크레아보와 뉴로핏 아쿠아의 일본 현지 판매를 위한 독점적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크레아보는 일본 5대 종합 상사 중 하나인 마루베니가 지분을 100% 보유한 자회사다. 빈 대표는 “급변하는 중국의 의료기기 인허가 시스템에 맞춰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라도가 보유한 중국 내 네트워크를 통해 뉴로핏의 첨단 기술이 널리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로핏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중국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알츠하이머병 관련 기술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주요 제품과 연구 인력 현황은뉴로핏은 알츠하이머병 진단과 치료 보조를 목표로 AI 기반 뇌 영상 분석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빈 대표는 “알츠하이머 치료는 전 세계적 과제”라며, 뉴로핏이 보유한 뇌 영상 분석 기술이 이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로핏의 대표 제품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 영상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등 알츠하이머 관련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 의사들이 환자의 뇌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뉴로핏은 MRI 기반의 뇌 구조 분석 기술인 ‘뉴로핏 아쿠아’를 통해 알츠하이머 진단 보조 솔루션을 동양인에 맞게 최적화했다. 빈대표는 “동서양의 해부학적 차이를 고려한 분석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뉴로핏의 이러한 기술은 진단과 연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통해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뉴로핏의 FDA 허가 제품은 2개 이며 향후 지속적인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빈 대표는 “기존 MRI 분석 솔루션과 PET 분석 솔루션을 추가로 개발했는데, 업계에서 처음으로 MRI와 PET 분석 소프트웨어 모두 FDA 승인을 받은 첫 번째 회사가 됐다”며 “두 번째는 남들이 아직까지 관심을 많이 두고 있지 않은 혈관성 치매를 위한 혈관 영상 분석 기술을 개발하자고 해서 계속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시다시피 항 아밀로이드 치료제가 처음으로 학회에서 발표가 되면서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또 운이 좋게 저희들이 이 분석 기술들을 개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 개발 인력도 막강하다. 현재 뉴로핏의 R&D 인력은 전체 직원 약 150명 중 70% 이상을 차지하며, 이는 국내 기준 가장 많은 뇌 영상 분석 연구 인력이다. 빈 대표는 “뇌 영상 분석 기술을 연구하는 인력의 규모로도 세계에서 앞서 있는 회사”라며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 질환 분야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성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11.14 I 김승권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4만전자 공포속 국장 탈출, 코인·미국장 가는 투자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다음은 11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4만전자 공포속 국장 탈출, 코인·미국장 가는 투자자-美 정부에 메스 든 머스크…핵폭탄급 규제개혁 예고-내수한파 덮친 고용 도소매 15만명 급감-유증 철회한 최윤범, 이사회 의장직 사퇴 승부스-오전 8시10분까지 입실 완료…신분증·수험표 꼭 챙기세요-[사설]서민 짓밟는 불법사금융 척결…이런 게 진짜 민생이다-[사설]공권력 나무라며 발목잡기 나선 민주당, 속셈이 뭔가△트럼프2.0 내각 인선 속도-“정부 예산 30% 삭감” “FBI·교육부 폐지”…작은 정부 속도낸다-김정은, 이익 약속 없인 안 움직여 美·北 과거 같은 비핵화협상 없을 것△韓증시서 집 싸는 투자자-美中갈등·보편관세 우려에 韓증시 매력 뚝…외국인 8일간 1.5조 순매도-700선 내준 코스닥…‘전 세계 수익률 꼴찌’ 오명-트럼프 2기 발맞춰…국내 가장자산도 규제 풀릴지 ‘시선집중’△종합-취업자 증가폭 넉달 만에 10만명 아래로…올해 목표치 달성 적신호-주주친화 카드 꺼낸 최윤범…국민연금 마음 잡을까-머스크, 트럼프 2기 실세로 부상 AI로봇, ‘넥스트 빅테크’ 주목-‘임직원, 부동산 PF 정리하다 손실나도 면책’…53조 지원은 계속△영화 티켓 수익배분 갈등-푯값 올랐는데 정산액 뚝…제작사 “내역 공개하라” 극장 “공정하게 배분”-비싼 관람료에 발길 끊은 관객 잡아라 美·佛처럼 ‘극장 구독제’ 도입 목소리△트럼프2.0 특별 인터뷰-관세만으로 美무역적자 메우기 역부족…트럼프, 약달러 정책 펼 것-“페북 견제하려 틱톡 구제도 불사…대중규제, 강력하되 신축적일 것”△정치-예금보호한도 1억으로, 국가전력망 확충…여야, 6개 민생법안 처리 합의-법무장관 “검찰 특활비 삭감, 이재명 수사 영향 의심”-100m 질주 후 날아올랐다…美무인공격기, 한국 함정서 첫 이륙실험-당대표 명의 尹부부 비방글에 與 진상조사 착수, 韓은 ‘침묵’△경제-킹달러 시대…환율 1410원 넘었다-“조선업계 원하면 E7비자 협의 트럼프發 호황 적극 활용할 것”-글로벌 주식시장 온도차…“미국·非미국 격차 지속”-모처럼 웃은 한전…3분기 영업익 3.4조 ‘8년來 최대’△금융-불법사금융 퇴치한다더니…서민금융 예산 ‘싹둑’-대부업계 “생활금융으로 명칭 바꿔 활성화” 금융당국 “진입문턱 높여 옥석부터 가려야”-메리츠화재, 3분기 누적 순익 1.5조 ‘사상 최대’-신한금융, 직장어린이집 中企 자녀에 오픈-KB ‘신용·체크카드’ 국가고객만족도 1위△글로벌-정치가 ‘기후위기 대응’ 흔들어…화석연료 사용 줄여야 재앙 막는다-‘틱토커’ 트럼프, 틱톡 금지령 뒤집나-“관세엔 관세”…멕시코, 美에 보복 시사-젠슨황·손정의 ‘AI 슈퍼컴 구축’ 의기투합-EU 압박에…페북·인스타, 유럽 구독료 40% 낮춘다△산업-내년 전기차 수요 회복…K배터리, 반중정책 수혜-“파트너사 헌신 덕 잇단 수주 성공”-현존 최대 용량 122TB 솔리다임 ‘eSSD’ 출시-조주완 ‘소통경영’…LG전자 체질개선 속도-SK실트론, 美정부로부터 7700억원 대출 지원받는다-구본준 회장 장남 구형모, LX MDI 사장으로 승진△ICT-‘특화’네이버 ‘융합’ 카카오…AI서비스 비용절감 전략 차별화-메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과징금 불복소송 아직 미정”-‘코인불장’ 가상자산거래소 희비 엇갈려-과기장관 만난 통신 3사 “5G-LTE 통합 요금제 출시”△제약·바이오-중국·인도산 공세 속..국산 원료의약품 ‘마지막 보루’-제노포커스 ‘산업용 효소’ 파운드리사에 공급한다-美 판로 넓혔다…녹십자 ‘알리글로’ 수익 본격화-셀트리온 “트럼프發 바이오시밀러·위탁개발생산 기회 확대”△Auto&Life-땅 위에서 경험하는 퍼스트클래스-[타봤습니다]가파른 경사로·물웅덩이 ‘척척’ 강한 오프로더가 똑똑하기까지△증권-많이 오른 테슬라…ETF로 탑승할까-희비 갈린 네카오-“전자 칠판·옥외 광고판을 보라 디지털 사이니지는 일상이자 미래”방탄·블핑 온다…눈높이 올라가는 엔터주△부동산-본PF 전환해도 미분양 걱정에…지방사업장 둔 건설사 한숨-공사비 인상 나선 정부 공공임대 지원단가 7%↑-시세보다 수억 싼 보류지…현금 없으면 낭패-DL이앤씨, 방배 역세권 ‘아크로 리츠카운티’ 이달 분양△엔터테인먼트-“복수 위해 돌아왔다”…이정재, 이병헌과 맞대결-‘정년이’, 국극 매력 앞세워 글로벌 OTT 홀렸다-‘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일본 진출-스튜디오드래곤 ‘ISO 45001’ 획득-로제 ‘아파트’ 뮤비 3억뷰 돌파-신개념 1분 가요제 ‘싱어미닛’ 개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신질환·약물 소년범 급증 전문 치료위탁기관 확충 절실-“보호소년들 공연 통해 ‘성취·소통’ 가치 배워”△피플-신기한 마술쇼 아닙니다…경계 넘나드는 복합공연 즐기세요-국제철학연맹 회장에 김혜숙 전 이대 총장-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아·태 기업인 목소리, 세계에 전할 것”-강경성 “글로벌 사우스 진출 적극 뒷받침”-“일·가정 양립 최우선”…중소기업계, 저출생 해결 팔 걷었다-김병환 금융위원장, K금융 폴란드 진출 초석 다져-남부발전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리더될 것”△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과도한 주식 공급에 짓눌린 韓 증시-[생생확대경]‘주택 공급 절벽’ 굳히는 정부 정책-[e갤러리]하태임 ‘무제’△전국-해양연구기관 설립 갈팡질팡…대책 없는 인천-“수리산 관통 ‘시흥~수원 민자도로’ 전면 폐기해야”-발길 닿는 대로…나무 아래 그늘서 독서-오늘 판교 스타트업 투자설명회…해외진출 지원-명품 잣나무숲의 기적…청년이 찾아오는 산촌마을-안양·포천·고창·영동, 하수도 관리 ‘최우수’△사회-“원활한 공소유지 위한 관행” 직무대리 검사 논란 “관할 벗어난 직무수행은 위법”-‘첫학기 휴학 금지’ 학칙에…의대 1학년 ‘유급’같은 휴학-감기·비염약 먹었을 뿐인데…“나도 모르는 새 약물운전”-‘음주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6개월-전통시장 상인, 화재보험 가입 가능해진다
2024.11.13 I 송재민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 첫 바이오 연구소 문 열어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 첫 바이오 연구소 문 열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항체의약품 개발·제조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 그룹이 13일 부산에서 혁신신약연구원을 문 열었다.싱가포르계 항체의약품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13일 부산 강서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한국법인) 혁신신약연구원에서 진행한 이곳 개원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신규 사옥을 완공을 기념한 연구원 개원식을 열었다. 부산 최초의 바이오·제약 연구소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의 한국법인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는 지난 2021년 이곳 부지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연구원 건설에 착수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박소연 회장 등이 2015년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설립한 항체의약품 개발기업으로, 췌장암, 난소암 치료제 등 항체신약 후보물질 16종과 15종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2021년 상장해 13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9573억원에 이른다.이 회사는 새 연구원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신약 연구개발과 임상, 상업화, 생산 전 과정을 진행한다. 내년까지 여기에 필요한 석·박사급 연구인력 116명도 새로이 뽑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관계자는 “이곳 개원으로 혁신 신약 개발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진행 중인) 16종의 항체신약 후보물질 연구를 더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개원식에는 박소연 그룹 회장과 고상석 한국법인 대표 비롯해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서영훈 한국외국기업협회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했다. 유 정책관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같은 글로벌 혁신기업이 그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투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부산 지역 바이오산업이 세계에 꽃 피우는 도화선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3 I 김형욱 기자
루닛, 3분기 누적 매출 341억원…수익성은 악화
  • 루닛, 3분기 누적 매출 341억원…수익성은 악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이 수익성은 악화됐지만 3분기 누적 매출이 341억원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루닛 로고 (사진=루닛)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닛의 3분기 영업손실은 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492억원으로 전년 동기(245억원)의 2배를 기록했다.회사는 수익성 악화에 대해 “볼파라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정리되고 통합 효율화가 진행되면서 직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은 17.6% 개선됐다”고 설명했다.루닛의 3분기 매출은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3% 늘고 순손실은 116억원으로 0.7% 줄었다. 해외 매출은 15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1%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5월 인수를 완료한 자회사 ‘볼파라 헬스’(Volpara Health) 실적이 반영되면서 시너지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구독 기반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매출이 전체의 97%를 차지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루닛 관계자는 “볼파라가 보유한 북미 시장에서의 세일즈 네트워크와 루닛의 AI 제품이 원활하게 통합 중”이라며 “4분기부터는 통합 마케팅과 제품 크로스셀링(Cross-selling)에 적극 돌입해 북미 시장 공략이 더욱 탄력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4% 증가한 341억원으로 집계됐다.이 중 국내 매출은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6% 늘었다.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이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돼 지난 3월부터 해당 솔루션을 도입한 전국 의료기관에서 비급여 진료가 가능해진 결과다.올해 4분기부터는 AI 영상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의 비급여 진료 확대 효과도 반영될 전망이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지난 8월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신의료기술평가유예’ 제품으로 지정돼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 청구가 가능해졌다.올해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은 298억원으로, 전체의 87.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1% 증가한 수치이다. 루닛의 대표 제품인 ‘루닛 인사이트’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의 성장세가 기여했을 것으로 분석된다.루닛 인사이트는 현재 기준 전 세계 55개국, 450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전 세계 의료기관은 물론 국가 단위 암 검진 프로그램으로 도입을 검토 중인 각국 보건당국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루닛 스코프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로부터 수령한 일시적 마일스톤 수익(약 47억원)을 제외하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5% 성장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이는 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연구분석 의뢰 용역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루닛은 글로벌 빅파마 포함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연구용 제품 출시 등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 회사는 올해나 내년 1분기 내에 유의미한 계약 성과 공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볼파라와의 성공적인 통합으로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루닛 인사이트의 글로벌 도입 확대와 루닛 스코프의 매출 확대까지 모든 사업 부문에서 확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4분기와 내년에는 볼파라와의 시너지가 더욱 강화되고, AI 바이오마커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제약사들과의 협력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2024.11.13 I 김새미 기자
하루만에 3% 가까이 밀렸다…700선 마저 붕괴
  • [코스닥 마감]하루만에 3% 가까이 밀렸다…700선 마저 붕괴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3개월 여만에 7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 지수가 7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종가 691.28) 이후 3달 만이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7포인트(2.94%) 내린 689.65에 마감했다. 지난 2023년 1월 6일(688.94) 이후 22개월 여만에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4억원, 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38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장중 내내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마감 직전 ‘팔자’로 전환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851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2억원 매수 우위로 총 864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지난주 미국 대선 이후 처음으로 동반 하락 마감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15포인트(0.86%) 내린 4만3910.98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36포인트(0.29%) 밀린 5,983.99에, 전장보다 17.36포인트(0.09%) 내린 19,281.40에 장을 마쳤다.트럼프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랠리를 펼쳐왔던 주가지수가 단기 과열을 의식하며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은 4.10% 하락한 42만15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5.62%)은 장중 14만32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고 에코프로(086520)(-3.50%)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 외에도 리가켐바이오(141080)(-8.97%), 휴젤(145020)(-2.58%), 클래시스(214150)(-2.3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41%), )리노공업(058470)(-5.07%) 등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엔켐(348370)(-9.39%)과 삼천당제약(000250)(-9.95%)의 경우 10% 가까이 급락했다. 엔켐은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엔켐은 이날 3분기 영업손익이 53억 6600만원 적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반면 HLB(028300)(0.33%)와 파마리서치(214450)(2.34%)는 강세로 마감했다. 반도체 장비사 HPSP(403870)는 지난주 최대 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에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HPSP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PEF)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최근 보유지분 40.9%를 매각하기로 하고 주관사로 UBS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파마리서치(214450)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49억2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02% 늘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29.65% 증가한 892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이날 거래량은 8억 5220만주, 거래대금은 6조 8725억원을 기록했다.
2024.11.13 I 신하연 기자
폭락 속 '될놈될'... 강스템바이오·펩트론
  • 폭락 속 '될놈될'... 강스템바이오·펩트론[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폭락 장 속에서 대부분 제약·바이오 기업이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소수 종목만 상승 마감을 기록한 가운데, 제약·바이오주에선 강스템바이오와 펩트론(087010)이 돋보였다. 강스템바이오텍은 골관절염 임상에서 자사 치료제의 고용량 투여군에 통증감소와 연골재생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펩트론은 일라이 릴리와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공동연구 모멘텀이 지속되며 신고가를 이끌었다. 배요한 강스템바이오텍 임상개발본부장은 지난 9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반면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는 잘 걷지도 못하던 파킨슨병 환자가 자사 줄기세포 치료제를 이식받고 1년 만에 배드민턴을 칠 정도로 호전됐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12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 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은 전날보다 440원(23.16%) 오른 23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펩트론은 전날보다 9300원 오른 11만96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다시 한번 신고가를 기록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파킨슨병에서 우수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음에도 불구 하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2만530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하루에만 에스디바이오메딕스의 주가는 1만800원 하락했다.◇강스템바이오텍, 고용량군에서도 효능 확인이날 강스템바이오텍은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오스카’(OSCA)가 임상 1상에서 고용량 투여군에서 통증감소와 연골 재생이 확인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오스카 임상1상의 전체 결과 분석보고서(CSR)는 이달 중 나온다. 강스템바이오 측은 “고용량군 대상자에서도 중용량군과 같이 투약 초기부터 통증감소와 관절기능 개선이 빠르게 나타났다”며 “골관절염 개선도, 국소 연골부위 변화 등 두 자기공명영상(MRI) 분석을 통해 구조적 개선의 진행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12일 제액바이오업종 주가. (제공=MP닥터)배요한 강스템바이오텍 임상개발본부장은 “초기 임상 단계에서 통증 및 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연골, 연하골 재생을 통한 구조개선이 이뤄지고 상관관계까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은 현재 판매 및 개발 중인 약물에선 확인되지 않은 고무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회 투약 후 6개월 이상의 시점까지도 통증감소 및 치료 효과가 지속되고 있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임상 환자들에게서 관절기능 개선 등 치료 효과가 월등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오스카 개발 성공 시 글로벌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의 게임 체인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7일 유영제약에 오스카를 기술이전했다. 유영제약은 오스카 국내 임상 2b상 및 3상의 비용과 개발과정을 맡기로 했다. ◇펩트론, 또 신고가..일라이 릴리 모멘텀 지속펩트론은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를 등에 업고 다시 한번 신고가를 기록했다. 펩트론은 지난달 일라이 릴리와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펩트론은 ‘스마트데포’ 플랫폼 기술을 일라이 릴리가 보유한 펩타이드 약물에 적용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펩타이드 약물은 반감기가 짧아 자주 주사해야 한다. 펩트론의 스마트데포는 약효를 연장해 펩타이드 주사 횟수를 주 1회에서 6개월당 1회까지 늘려주는 기술이다. 반감기가 5~7일에 불과하다. 펩트론의 스마트데포가 현행 비만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인 셈이다. 실제 일라이 릴리는 장기 지속형 플랫폼 기술에 관심을 여러 채널을 통해 표명하고 있다.일라이릴리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비만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체중 감소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며 “비만이 만성 질환임을 고려할 때 오랜 기간 치료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최호일 펩트론 대표. (사진=펩트론)펩트론 관계자는 “일라이 릴리 계약과 관련해 남은 공동연구 기간동안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에스바이오메딕스, 임상 결과 좋았지만 시장 반응 냉담에스바이오메딕스는 배아줄기세포유래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임상 1/2a상에서 우수한 결과를 발표했지만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임상결과 발표 시점에 대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날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 임상 연구팀이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인간 배아줄기세포유래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 이용 임상1/2a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증세 호전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임상은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저용량(315만개 세포)군과 고용량(640만개 세포)군으로 나눠 진행됐다. 저용량 투여자는 평균 19.4%, 고용량 투여자는 평균 44.4% 상태가 호전됐다. 에스비이오메딕스 측은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파킨슨병 환자들이 임상에 참여했다”면서 “하지만 투약 1년만에 배드민턴과 탁구를 치는 등 한층 편리한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고 비교했다 이어 “일부 임상자는 파킨슨 평가척도가 1년후 40.7%까지 크게 호전됐다”며 “해당 치료제가 파킨슨병 치료에 있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가능성도 보였다”고 강조했다.치료제 개발자인 연세대의대 생리학교실 김동욱 교수는 “개발한 세포치료제는 인간의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한 것으로 파킨슨병 치료 효과가 우수한 것은 물론 보행동결이나 약효 소진 등 대표적인 부작용들을 줄였다”며 “파킨슨병을 오래 앓던 환자가 투여 후 배드민턴과 산책을 즐기게 된 만큼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는 것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3 I 김지완 기자
"새우도 아프면 약 먹는다"…애드바이오텍이 만드는 '꿈의 치료제'
  • "새우도 아프면 약 먹는다"…애드바이오텍이 만드는 '꿈의 치료제'[기업인사이트]
  • <앵커>올해도 전국 곳곳에서 가축전염병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염병이 돌면 축산농가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죠. 키우는 돼지나 닭 한 마리만 병에 걸려도 농가 전체에 타격이 있어서입니다. 이런 때 주목되는 곳이 있습니다. 백신이나 항생제로 해결이 어려운 질병만 찾아내 치료제를 만드는 기업, 애드바이오텍(179530)입니다. 지난 7일에는 국내 1위 정수기 기업과 음식물 미생물제 독점 공급을 위한 협력업체 계약을 마쳤습니다.심영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13일 이데일리TV 마켓나우2부 기업인사이트.<기자>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됐을 때 우리 몸은 면역반응을 통해 항체를 만들어냅니다.항체 치료제는 특정 병원체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를 선별해 만든 치료제로, 기존 합성의약품보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아 인체 바이오 의약품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애드바이오텍은 항체 기반 기술을 산업용 동물 시장에 적용해 가축의 각종 질병을 정복해 나가고 있습니다.[정홍걸/애드바이오텍 대표] “질병의 예방제로는 백신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질병에 대한 백신이 존재하지도 않고 백신이 존재하더라도 100% 효과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또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한 치료는 잘 안됩니다. 저희는 그런 질병들에 대해서 주목을 하고 항체를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다양한 면역항체와 특이항체에 대한 연구개발을 계속해 나가고 있는 회사는 계란을 이용해 항체를 만드는 IgY기술과 나노바디(VHH) 생산 기술을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이를 바탕으로 송아지 설사 예방제(아이지 드링크)와 양식 새우 질병 예방제를 개발했습니다.지난 2018년에는 일본의 1위 동물 의약품 회사인 교리츠제약과 독점계약을 맺고 전략적 투자를 받았는데, 그 배경에는 애드바이오텍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있었다는 평가입니다.최근에는 다양한 자체 균주를 확보해 음식물처리기용 미생물제 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정홍걸/애드바이오텍 대표] “저희가 항체 개발과 더불어서 다양한 미생물질 개발에도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2021년에 강원대의 누룩연구소와 같이 미생물제를 개발하던 중에 대기업 L사와 연결이 돼서 지금 3년간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요. 내년 초에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이를 기반으로 변이가 심한 조류독감(AI) 바이러스 등을 치료할 수 있는 항체도 개발했고, 이 또한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앞으로는 중국과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정홍걸/애드바이오텍 대표] “전 세계 시장 대비해서 대한민국의 축산시장은 1% 정도밖에 안됩니다. 99배나 많은 시장이 해외에 있거든요. 특히 중국은 전 세계 양돈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2020년도 코로나19 시기에 중국에 100% 출자한 판매 법인을 만들어서 시장 공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부진한 실적이 계속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애드바이오텍은 지난 2021년 15억원 가량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올해까지도 적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다만 내년부터는 신규 사업이 본격화하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입니다.[정홍걸/애드바이오텍 대표] “지난 4년간 100억원 넘게 기술 셋업을 위해 투자를 해왔고요. 지금 상황으로는 거의 셋업이 다 됐다고 판단이 됩니다. 1년 이내에 빠르게 항체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을 했습니다. 당장 올해 4분기부터는 매출 실적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고요. 2025년도에는 올해 실적 대비 2배 이상 성장은 있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아울러 5년 내 지금보다 10배 이상의 기업가치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입니다.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영상취재: 양국진, 영상편집: 김태완)
2024.11.13 I 심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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