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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큐어엑스, 비트코인 투자 논란에 신약 개발 우선순위 비판…주가 급락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바이오 제약사 어큐어엑스파마슈티컬스(ACXP)는 비트코인 투자 계획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오후3시42분 어큐어엑스 주가는 전일대비 19.16% 하락한 1.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마켓워치에 따르면 어큐어엑스는 이날 자사가 최대 1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재무 준비 자산으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회사는 비트코인을 12~18개월간 필요하지 않은 현금을 보관하기 위한 강력한 재무 준비 자산으로 평가했다.데이비드 루시 CEO는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 증가와 주요 자산군으로서의 입지를 감안할 때 이 자산이 회사의 재무 전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재무 전략은 회사의 신약 개발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어큐어엑스 주가는 비트코인 투자 발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가 제기되며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주가는 이미 64% 하락한 상태였다.시장에서는 어큐어엑스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이 신약 개발에 대한 투자 우선순위를 벗어났다는 비판과 함께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둘러싼 의구심이 주가 하락을 가속화시켰다고 분석하고 있다.이날 오후3시42분 어큐어엑스 주가는 전일대비 19.16% 하락한 1.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4.11.21 I 김카니 기자
스킨앤스킨-현대바이오, 화장품 사업 강화위해 맞손
  • 스킨앤스킨-현대바이오, 화장품 사업 강화위해 맞손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스닥기업 스킨앤스킨(159910)과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가 화장품 사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미지=각 사.)스킨앤스킨과 현대바이오는 화장품 사업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킨앤스킨의 화장품 제조 역량과 현대바이오의 바이오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사는 단순 양해각서(MOU)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울러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스킨앤스킨은 LG생활건강 지정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로서 높은 품질의 화장품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스킨앤스킨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킨앤스킨은 동국제약과 협력에 이어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의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스킨앤스킨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대바이오는 첨단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바이오 화장품 등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일본 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현대바이오는 비타브리드 브랜드를 통해 일본에서 2년 연속 100억엔(약 9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따. 현대바이오는 탈모 분야 브랜드 1위와 화장품 매출 일본 전체 20위권 내에 진입하는 성과도 거뒀다.이번 협약을 통해 스킨앤스킨은 현대바이오의 일본 시장 성공 경험을 활용해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킨앤스킨은 현대바이오의 일본 성공 모델을 국내에 적용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현대바이오는 스킨앤스킨의 우수한 생산 시설을 활용해 수요 대응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제고해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현대바이오는 스킨앤스킨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창출해 연구개발 역량도 강화한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양사는 빠른 시일 내에 첫 협력 제품을 출시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스킨앤스킨 관계자는 “현대바이오의 브랜드 파워와 당사의 기술력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20 I 신민준 기자
6거래일째 700선 아래…외국인·기관 순매도
  • [코스닥 마감]6거래일째 700선 아래…외국인·기관 순매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0일 약세로 마감하면서 6거래일째 700선 아래서 장을 마쳤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0포인트(0.47%) 내린 682.9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690.45에 개장해 장중 한때 691.13까지 상승하며 7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4억원, 3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89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3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490억원 매도 우위로 총 622억원의 ‘팔자세’가 유입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66포인트(0.28%) 내린 4만 3268.94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36포인트(0.40%) 상승한 591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5.66포인트(1.04%) 뛴 1만 8987.47에 장을 마쳤다.이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처음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개장 전 미국주가지수 선물은 1% 이상 급락하기도 했으나 미국과 러시아가 일단 확전은 자제하면서 주가지수는 반등했다.다만 우크라이나전을 둘러싼 불안감은 당분간 증시를 짓누르는 압박 요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미국 국채가격과 달러인덱스도 확전 자제 분위기에 안전 선호 심리가 완화하며 상승폭을 줄였다.종목별로는 거대 기술기업 7곳(M7)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5% 가까이 급등했다. 테슬라도 트럼프 2기 정부가 자율주행 규제를 풀 것이라는 기대로 2% 넘게 올랐다.엔비디아의 강세에 발맞춰 인공지능(AI) 및 반도체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TSMC가 1% 이상 올랐고 Arm은 3.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회계 부정 의혹에 휘말려 상장 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주가가 31% 폭등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1.65%), 섬유·의류(1.14%) 등이 1%대 강세를 보인 반면 기타서비스(-2.95%), 운송장비·부품(-1.40%), 건설(-1.12%) 등이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6.78% 하락한 35만 500원에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은 머크와 개발한 키트루다SC의 성공적인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발표로 내년 1월 중 전 세계 허가신청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장 초반 7% 넘게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머크가 키트루다SC를 2028년까지 50% 시장을 전환을 목표로 발표했고 2030년까지 전환율은 지속 증가해 연간 20조~30조원 수준 매출이 추정된다”며 “3상 성공 발표로 단계별 마일스톤 1조 4000억원은 출시 후 2년 내 모두 인식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41%, 1.89% 상승했고, 장중 에코프로에 시총 3위를 내줬던 HLB(028300)(1.85%)는 오후 들어 다시 3위를 탈환했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4.42%), 엔켐(348370)(-0.9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64%), HPSP(403870)(-1.29%) 등이 약세를, 휴젤(145020)(3.11%), 클래시스(214150)(4.65%), , 삼천당제약(000250)(3.30%), 펄어비스(263750)(4.40%) 등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전일 오후 “바이오사업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가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쓴 비트나인(357880)(-13.03%)은 이날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다. 디렉터스컴퍼니에 인수된 비트나인은 최근 6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자금 조달과 함께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거래량은 9억 1532만주, 거래대금은 7조 7114억원을 기록했다.[이데일리DB]
2024.11.20 I 신하연 기자
`취업진로 고민 이제 끝`…한양대 ERICA, 산업분석 릴레이 특강
  • `취업진로 고민 이제 끝`…한양대 ERICA, 산업분석 릴레이 특강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양대 ERICA가 취업 준비중이거나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특강이 진행 중이다.지용구 더존비즈온 성장전략부문 대표가 19일 한양대 에리카 학생회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강연하고 있는 모습한양대 ERICA 학생인재개발처는 오는 12월 말까지 ‘산업동향분석 릴레이 특강’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온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릴레이 특강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산업에 대한 설명과 최신 동향, 밸류체인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온라인 특강에서 앞선 초청강연에서는 학생들이 기업을 고르는 법, 그리고 최신 트렌드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19일 열린 특강에 나선 지용구 더존비즈온 성장전략부문 대표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한 산업 전반의 변화와 전망, 기업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AI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지 대표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 그리고 일에 대한 사명을 강조하는 한편 AI 기술의 본격적인 확산은 미래가 아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지 대표는 “일부에서 AI 발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AI는 내가 일을 더 똑똑하게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조력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더존비즈온의 사례를 보여주며 “전직원이 이미 AI와 함께 업무를 해나가고 있는 단계며 그 성과 역시 기대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12일 개최된 특강에서는 김수헌 머니투데이방송(MTN) 기업경제센터장이 좋은 기업 고르는 법을 강의했다. 김수헌 센터장은 이날 강의에서 티메프 등의 사례를 예로 들며 취업이나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기업에 대한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경로를 제시했다. 김수헌 MTN 기업경제센터장이 12일 한양대 에리카 학생회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강연하고 있는 모습김 센터장은 “전문가 수준의 지식이 없다고 해도 최소한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기초적인 재무정보 등은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며 전자공시시스템, 포털 등 기업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채널과 활용법 등을 전달했다. 두 차례 오프라인 특강을 마친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2월말까지 주 2회(화, 목) 온라인으로 한양대 ERICA 학생들을 찾아간다. 온라인 특강에서는 반도체와 자동차, 소비재, 건설, 제약/바이오, 중공업/방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8개 산업에 대한 강의가 예정돼 있다. 온라인 강의에는 신영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유제흥 학생인재개발처 교수는 “자기소개서나 면접 등 취업스킬 중심 준비보다 전체 산업 흐름과 동향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해 학생들이 차별화된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온라인 강의에서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개별산업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11.20 I 이정훈 기자
CJ바사·에스바이오, 기대감이 낳은 상한가…실현 여부가 관건
  • CJ바사·에스바이오, 기대감이 낳은 상한가…실현 여부가 관건[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9일 코스닥 상한가 종목 8개 중 2 종목은 바이오텍이 차지했다. CJ 바이오사이언스(311690)와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가 그 주인공이다. 한동안 하락세를 지속해 온 두 종목이었지만 모회사로부터의 투자 및 글로벌 빅딜에 대한 기대를 발판삼아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338220)도 자사 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소식에 한때 20% 가까이 올랐다.19일 코스닥 상한가 종목 8개 중 두 종목은 바이오텍인 CJ바이오사이언스와 에스바이오메딕스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그린바이오 매각설’ CJ제일제당, 레드바이오에 집중?CJ바이오사이언스는 모회사의 그린바이오 매각 소식에 상한가를 탔다.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CJ바이오사이언스는 장 시작 직후 급상승해 전일 대비 29.94% 오른 1만1370원에서 장을 마쳤다.전날 CJ제일제당(097950)이 미생물을 원료로 식품조미소재 및 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사업부문을 매각한다는 내용이 보도된 것. 보통 그린바이오는 농업과 식품 중심의 바이오 사업, 레드바이오는 의료 및 제약사업, 화이트바이오는 화학관련 사업으로 분류된다. CJ제일제당은 그린바이오 대신 화이트바이오와 레드바이오를 미래사업으로 지속 육성할 계획이라고 알려지면서 CJ제일제당에서 레드바이오를 대표하는 CJ바이오사이언스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천랩을 전신으로 하는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9년 말 코스닥 시장에 공모가 4만원으로 상장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사다. 지난해 영국의 4D파마로부터 신약후보물질 및 플랫폼 기술을 인수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과가 없어 그간 주가 움직임은 지지부진한 상태였다.CJ제일제당의 매출 20%를 차지하는 바이오사업부의 예상 몸값은 6조원대로,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CJ제일제당은 목돈을 손에 쥐게 된다. 다만 CJ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를 이어갈지 새로운 레드바이오 투자처를 물색할지는 불투명하다.한편 바이오사업부 매각설에 대해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CJ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상승 전환’ 에스바이오, 파킨슨藥 빅딜 기대감에스바이오메딕스는 전일 대비 29.87% 상승한 2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2일 하한가를 기록한 뒤 14일에도 23.58% 떨어지는 등 하락을 거듭하던 주가가 두 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9월5일 이후 처음이다.지난 12일 회사가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TED-A9의 임상 1/2a상 중간데이터를 발표한 후 하락세가 시작됐다. 일부 임상자에서 파킨슨 평가척도가 1년 후 40.7%까지 호전되는 등 중간데이터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지만 주가가 하락하면서 유동성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19일 오전 한양증권에서 발간된 보고서(‘이유없는 급락은 뭐다? 기회다’)가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보고서에서 오병용 연구원은 “빅파마의 약물과 기전이나 형식이 유사하면서 초기 데이터가 비슷하거나 우수할 때 국내 약물의 대형 기술이전 계약이 이뤄졌다”며 “에스바이오메딕스에 따르면 다수의 글로벌 파마들이 회사의 고용량 데이터를 기다렸다고 한다. 글로벌 기술이전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했다.유동성 이슈에 대해 회사는 회계정책 변경(원가법→지분법) 및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관련 리스크를 모두 해소했다는 입장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 9월 3자배정 유상증자로 70억원을 조달하고 이달 초에도 108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이사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TED-A9의 임상 1/2a상은 올 초 환자 투약이 완료됐고 최근 이뤄진 자금조달로 유동성 이슈도 해소했다”며 “TED-A9의 후속 임상은 한국에서는 우리가 직접 진행하고, 해외에서는 파트너십을 진행할 확률이 높다. 내년 미국에서 TED-A9 파킨슨병 임상 2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美FDA 의료기기 추가허가’ 뷰노…해외사업 가속뷰노는 장 시작 직후 전일(2만6400원) 대비 20% 가까이 오른 3만1600원까지 올랐다가 2만8250원에서 7% 상승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후인 저녁 6시38분께 보도된 이데일리의 기사([단독] 뷰노, 흉부 엑스레이 AI진단 솔루션 美 FDA 허가...뇌질환 AI 이어 두번째) 영향으로 풀이된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뷰노는 자사 AI 흉부 엑스레이 진단 제품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트리아지’가 FDA의 510(k) 인증을 받았다. 510(k)는 FDA가 의료기기에 주는 인허가의 한 종류로, 이를 받으면 미국 현지 판매가 가능하다.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결절, 경화, 간질성 음영, 흉수, 기흉 등 주요 이상소견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는 AI 솔루션이다. 의료진에게 이상소견의 소견명과 위치를 제시해 결핵, 폐렴 등 주요 폐 질환 진단을 돕는다. 경량화 모델로 개발돼 다양한 엑스레이 장비에 쉽게 연동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미국 외에도 유럽,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아 해외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뷰노는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현지 의료기관 대상 영업 및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친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뷰노 관계자는 “의료진에게 기흉, 흉막삼출 유무에 대한 자동 분류 결과를 빠르게 제공해 응급실 등 의료 현장에서 신속한 처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0 I 나은경 기자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강보합세…700선 회복 시도
  •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강보합세…700선 회복 시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0일 장중 강보합세를 이어가면서 7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1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2포인트(0.64%) 오른 690.5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42% 오른 689.03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장중 690.94까지 오르기도 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7억원, 42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128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1.93%), 기타서비스(1.54%), 제약(1.26%), 섬유·의류(1.14%) 등이 1%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운송장비·부품(-1.21%), 건설(-0.79%), 출판·매체복제(-0.43%), 비금속(-0.15%) 등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3.06% 오른 38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72%, 2.62% 오르고 있다. HLB(028300)(1.0%)는 다시 에코프로에 시총 3위를 내줬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1.60%), 클래시스(214150)(4.76%), 엔켐(348370)(1.14%), 삼천당제약(000250)(4.64%), HPSP(403870)(0.16%), 펄어비스(263750)(1.47%) 등이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78%%), 셀트리온제약(-0.18%) 등은 약세다.알테오젠(196170)은 머크와 개발한 키트루다SC의 성공적인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발표로 내년 1월 중 전 세계 허가신청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머크가 키트루다SC를 2028년까지 50% 시장을 전환을 목표로 발표했고 2030년까지 전환율은 지속 증가해 연간 20조~30조원 수준 매출이 추정된다”며 “3상 성공 발표로 단계별 마일스톤 1조 4000억원은 출시 후 2년 내 모두 인식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CJ제일제당은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전일 오후 “바이오사업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가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쓴 비트나인(357880)(-6.97%)은 이날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디렉터스컴퍼니에 인수된 비트나인은 최근 6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자금 조달과 함께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이데일리DB]
2024.11.20 I 신하연 기자
파마리서치, 영업익 1000억 돌파 유력...콘쥬란 악재 리쥬란이 덮는다
  • 파마리서치, 영업익 1000억 돌파 유력...콘쥬란 악재 리쥬란이 덮는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파마리서치는 콘쥬란과 리쥬란 등의 핵심 제품 성장을 통해 올해 상당한 실적 성장을 예고한다. 사상 첫 3000억원대 매출 및 1000억원대 영업이익 돌파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내년부터 콘쥬란 보험급여 축소와 비급여 투약 금지라는 돌발 변수를 맞이했지만, 콘쥬란 실적 공백을 또 다른 핵심 제품인 리쥬란이 채우며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7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 892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매출 2470억원, 영업이익 9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9.3%, 28.5% 상승했다.특히 올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 전망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올해 매출 3404억원, 영업이익 1262억원으로 창립 최초 매출 3000억원대 돌파와 영업이익 1000억원대 돌파가 유력하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 기록한 기업이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파마리서치의 영업익 1000억원 돌파는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지난해 매출 기준 상위 10개 제약바이오 기업 중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은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1조1137억원), 셀트리온(7380억원), 종근당(2466억원), 한미약품(2207억원), 대웅제약(1334억원) 등 5개사에 불과하다. 파마리서치의 영업이익률 약 37%도 업계 최상위권이다. 다만 정부가 선별급여 고시 개정을 통해 내년 7월부터 파마리서치의 성장 동력 중 하나인 콘쥬란에 대한 보험급여 축소와 비급여 투약 금지를 결정한 상태다. 따라서 매출과 영업이익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콘쥬란 재투약 비율 20% 불과...매출 공백 리쥬란이 커버복지부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 나트륨(PN)을 주성분으로 한 조직수복용생체재료인 슬관절강내 주입용 치료 재료에 대해 6개월 내 최대 5회 투여(1주기)만 급여를 인정한다. 콘쥬란이 이에 해당하는데, 1주기 투약 후 재투약은 아예 금지된다. 급여 축소와 재투약 금지는 선별급여가 적용된 콘쥬란에 대한 적합성 평가에서 재투약에 대한 근거 축적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파마리서치 측에 따르면 콘쥬란 재투약 비율은 20% 정도다. 지난해 약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것을 고려하면, 약 100억원 정도가 재투약에 따른 매출로 추정된다. 100억원 정도의 매출 공백은 회사의 또 다른 핵심 제품인 리쥬란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리쥬란은 스킨부스터 제품군으로 피부 개선에 도움되는 유효 성분을 피하에 직접 주사하는 제품이다. 리쥬란은 약 6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스킨부스터 제품의 단점인 통증을 개선했고, 조직재생효능을 가지고 있는 PDRN 기술과 섬유아세포 분화 촉진 및 주름개선 효과가 확인된 PN 성분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 PN 성분만으로 개발된 스킨부스터 제품은 리쥬란이 유일하다.특히 통증 개선을 효능으로 추가하면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리쥬란은 2017년 매출 약 70억원, 2019년 약 190억원, 2021년 약 300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에도 성공해 지난해 1000억원 매출을 돌파했고, 올해 리쥬란 예상 매출은 1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대비 51% 성장한 수치다. 유럽 진출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더욱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매출은 리쥬란 하나로 2000억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리쥬란은 갈더마와 경쟁하는 글로벌 제품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갈더마 스컬트라는 올해 약 3억 달러(약 4188억원) 매출이 예상되는데, 리쥬란은 올해 1600억원, 내년 2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파마리서치에 투자한 유럽계 사모펀드 CVC 네트워크를 통해 유럽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갈더마와 직접 경쟁하는 제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정부, 관절 주사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시장 축소 우려 상존다만 콘쥬란에 대한 문제는 향후 계속 상존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관절강 주사제에 대한 기조 변화로 향후 콘쥬란 등 주사 형태의 골관절염 통증 감소 치료제에 대한 시장 축소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복지부 관계자는 “골관절염 통증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많이 바뀌고 있다. 무릎에 주사 형태로 약을 투약하는 것을 지향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무릎 통증에 가장 흔하게 쓰이는 히알루론산 주사도 조건부 권고에서 조건부 비권고로 바뀌는 등 관절 내 주사로 탄성을 유지하는 부분의 효능적인 측면에서 의미있는 데이터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파마리서치 측도 재투약에 대한 임상 근거를 인정받지 못해 급여 축소와 재투약 금지가 이뤄질 것이다. 지난해 5월 적합성 평가를 받았는데, 이때까지 관련 내용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뒤늦게 관련 논문을 제출했지만, 적용되지 않았다. 논문 내용도 살펴봤지만,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다. 관절 주사제는 통증을 줄이거나 수술을 제한하는 역할인데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콘쥬란과 히알루론산 외에도 대안은 많다”고 말했다.
2024.11.20 I 송영두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에 강보합 출발…'대장주' 알테오젠 5%대↑
  • 코스닥, 개인 매수에 강보합 출발…'대장주' 알테오젠 5%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0일 강보합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4포인트(0.38%) 내린 688.76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8억원, 239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 57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66포인트(0.28%) 내린 4만 3268.94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36포인트(0.40%) 상승한 591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5.66포인트(1.04%) 뛴 1만 8987.47에 장을 마쳤다.이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처음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개장 전 미국주가지수 선물은 1% 이상 급락하기도 했으나 미국과 러시아가 일단 확전은 자제하면서 주가지수는 반등했다.다만 우크라이나전을 둘러싼 불안감은 당분간 증시를 짓누르는 압박 요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미국 국채가격과 달러인덱스도 확전 자제 분위기에 안전 선호 심리가 완화하며 상승폭을 줄였다.종목별로는 거대 기술기업 7곳(M7)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5% 가까이 급등했다. 테슬라도 트럼프 2기 정부가 자율주행 규제를 풀 것이라는 기대로 2% 넘게 올랐다.엔비디아의 강세에 발맞춰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주도 강세 분위기였다. TSMC가 1% 이상 올랐고 Arm은 3.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회계 부정 의혹에 휘말려 상장 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주가가 31% 폭등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5.45% 오른 39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028300)는 1.28%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39%)과 에코프로(086520)(-0.15%)는 약세다. 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1.69%), 휴젤(145020)(0.91%), 클래시스(214150)(1.19%), HPSP(403870)(1.13%) 등이 상승 중인 반면 엔켐(-2.1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85%), 삼천당제약(000250)(-0.18%) 등은 하락하고 있다.알테오젠(196170)은 머크와 개발한 키트루다SC의 성공적인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발표로 내년 1월 중 전 세계 허가신청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머크가 키트루다SC를 2028년까지 50% 시장을 전환을 목표로 발표했고 2030년까지 전환율은 지속 증가해 연간 20조~30조원 수준 매출이 추정된다”며 “3상 성공 발표로 단계별 마일스톤 1조 4000억원은 출시 후 2년 내 모두 인식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15.48% 상승 중이다. CJ제일제당은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전일 오후 “바이오사업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가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데이터베이스 분석기업 비트나인은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썼으나 이날 약세 전환해 10% 이상 내리고 있다. 디렉터스컴퍼니에 인수된 비트나인은 전일 6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자금 조달과 함께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이데일리DB]
2024.11.20 I 신하연 기자
알테오젠, 키트루다SC 3상 성공 발표에 ↑
  • [특징주]알테오젠, 키트루다SC 3상 성공 발표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강세를 보인다. 키트루다SC 3상 성공 발표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보다 5.85%(2만 2000원) 오른 39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키트루다SC의 성공적인 임상 3상 탑 라인 결과가 머크 홈페이지에 게시됐다”며 “1차 지표였던 약동학(pk) 및 2차 지표였던 효능과 안정성도 종점을 모두 충족했다. 알테오젠은 이제 상업화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제약사”라고 설명했다. 엄민용 연구원은 “키트루다는 올해 처음으로 3분기 매출만 10조원을 달성했다”며 “머크는 이번 3상 결과로 승인받은 모든 적응증을 승인 가능(로슈 티쎈트릭SC도 3상 한 번으로 모든 적응증 승인)하다. 50% 이상의 SC전환 추정 확실시됐다”고 판단했다.엄 연구원은 “기존 키트루다 IV(혈관주사)는 짧게는 30분에서 2시간 투약이나 SC는 평균 2~3분 내 투약 가능해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성 개선뿐 아니라 입원비용 감소로 각국의 의료보험 재정지출 감소 효과까지 기대된다”며 “자세한 데이터는 곧 학회로 발표될 예정이며 1월 중으로 전세계 허가 신청이 추정된다”고 봤다. 그는 “피하주사 원료 생산 위한 공장증설도 머크 요청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바이오텍 중 상업화에 성공한 최초의 기술플랫폼 보유 기업이자 공장까지 갖추는 첫 회사 될 것이다. 기술이전 논의 중인 6개의 빅파마도 의사결정 쉬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엄 연구원은 “머크가 키트루다SC를 2028년까지 50% 시장을 전환을 목표로 발표했고 2030년까지 전환율은 지속 증가해 연간 20조~30조원 수준 매출이 추정된다”며 “3상 성공 발표로 단계별 마일스톤 1조 4000억원은 출시 후 2년 내 모두 인식 가능할 것이다. 판매 로열티 4~5% 가정 시 연간 1조원 이상 인식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4.11.20 I 박정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연 누적 수주액 5조원 돌파…“창사 최초 기록”
  • 삼성바이오로직스, 연 누적 수주액 5조원 돌파…“창사 최초 기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글로벌 제약사와 연이은 ‘빅딜’을 체결하며 창립 이래 최초로 연 누적 수주 금액 5조원을 돌파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9304억원(6억 6839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이번 계약은 각각 7524억원 규모, 1780억원 규모 총 두 건의 계약으로, 수주 금액을 합하면 전년도 전체 수주 금액(3조 5009억원)의 약 30%에 달한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은 오는 2031년 12월 31일까지다.공시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연도별 수주 현황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올해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시 기준 총 11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11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의 1.5배에 달하는 5조3000억원의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한 해에만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초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대규모 수주 물량을 확보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10월에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기록을 3개월여 만에 경신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올해만 1조원 규모의 ‘빅딜’을 총 세 건 체결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압도적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다수의 트랙레코드 등 핵심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61억 달러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ℓ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4만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품질 측면에서는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의약품 제조·관리되는 전 과정에서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10월말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38건, 유럽 의약품청(EMA) 33건 등 창립 13년 만에 총 339건의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획득했으며, 생산능력 확장 및 수주 증가에 따라 해마다 승인 건수를 확대 중이다.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무대에서 개최된 대규모 제약·바이오 업계 콘퍼런스를 잇따라 참석하며 경쟁력을 알리고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을 비롯, 지난달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월드와이드 2024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재팬 2024 등에 참석해 활발한 수주 논의를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글로벌 거점 확대 측면에서도 일본 도쿄에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해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2024.11.20 I 나은경 기자
“남성형 탈모 완화도 맡기세요”…빅데이터 중기, 신약 개발 속도 보탠다
  • “남성형 탈모 완화도 맡기세요”…빅데이터 중기, 신약 개발 속도 보탠다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남성형 탈모 완화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약물을 발굴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라이센스 아웃(지식재산권 판매)을 시도할 예정입니다.”19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2024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성과공유회’에서 이준희 중기부 신산업기술창업과장이 김진형 크래블 대표에게 중기부 장관상을 시상하고 있다.(사진=김세연기자)19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2024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성과공유회’에서 발표된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바스젠바이오’의 기술이다. 바스젠바이오는 사람 혈액을 아주 작은 DNA 조각으로 분리해 이를 온라인상의 빅데이터로 만든다. 이후 신약 데이터와 비교해 사람의 어떤 유전자에 신약이 효과적으로 반응하는지 찾아낸다. 이날 행사에서는 항암제 임상 시험 전 타겟 유전자를 발굴하는 바스젠바이오와 대웅제약(069620)의 협업 사례가 소개됐다.자율주행시스템 전문 스타트업 크래블은 SK에너지와 함께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협업과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지리정보시스템 가스감지 솔루션’을 공개했다. SK에너지의 기존 가스 감지 솔루션에 크래블이 보유한 고정밀 위치 정보 시스템을 결합해 건물 안에서 가스가 누출되면 오차범위 2㎝ 이내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주는 기술이다.이외에도 디지털 전환 전문 스타트업 두왓·호반그룹이 함께 구축한 인공지능(AI) 호텔 플랫폼, 화장품 제조 스타트업 밀리어스·CJ ENM(035760)의 글로벌 상품 개발 및 유통 채널 확대 협업 사례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우수 혁신 사례들이 발표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는 필요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찾아주고 스타트업의 성장도 지원하기 위해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올해는 대·중견기업 57개사와 스타트업 106개사를 연결해 지원했고 내년에는 약 1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20개 스타트업의 협력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년 참여 스타트업은 내년 1월에 모집한다.이준희 중기부 신산업기술창업과장은 “대기업은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빠른 실행력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며 “스타트업은 대기업의 지원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0 I 김세연 기자
알테오젠, 키트루다SC 3상 전세계 허가신청 기대-신한
  • 알테오젠, 키트루다SC 3상 전세계 허가신청 기대-신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일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머크와 개발한 키트루다SC의 성공적인 임상 3상 탑 라인 결과 발표로 내년 1월 중 전 세계 허가신청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3만원을 유지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키트루다SC의 성공적인 임상 3상 탑 라인 결과가 머크 홈페이지에 게시됐다”며 “1차 지표였던 약동학(pk) 및 2차 지표였던 효능과 안정성도 종점을 모두 충족했다. 알테오젠은 이제 상업화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제약사”라고 설명했다. 엄민용 연구원은 “키트루다는 올해 처음으로 3분기 매출만 10조원을 달성했다”며 “머크는 이번 3상 결과로 승인받은 모든 적응증을 승인 가능(로슈 티쎈트릭SC도 3상 한 번으로 모든 적응증 승인)하다. 50% 이상의 SC전환 추정 확실시됐다”고 판단했다.엄 연구원은 “기존 키트루다 IV(혈관주사)는 짧게는 30분에서 2시간 투약이나 SC는 평균 2~3분 내 투약 가능해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성 개선뿐 아니라 입원비용 감소로 각국의 의료보험 재정지출 감소 효과까지 기대된다”며 “자세한 데이터는 곧 학회로 발표될 예정이며 1월 중으로 전세계 허가 신청이 추정된다”고 봤다. 그는 “피하주사 원료 생산 위한 공장증설도 머크 요청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바이오텍 중 상업화에 성공한 최초의 기술플랫폼 보유 기업이자 공장까지 갖추는 첫 회사 될 것이다. 기술이전 논의 중인 6개의 빅파마도 의사결정 쉬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엄 연구원은 “머크가 키트루다SC를 2028년까지 50% 시장을 전환을 목표로 발표했고 2030년까지 전환율은 지속 증가해 연간 20조~30조원 수준 매출이 추정된다”며 “3상 성공 발표로 단계별 마일스톤 1조 4000억원은 출시 후 2년 내 모두 인식 가능할 것이다. 판매 로열티 4~5% 가정 시 연간 1조원 이상 인식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4.11.20 I 박정수 기자
  • 바이오엔텍, 항암제 파이프라인 매력적…‘아웃퍼폼’ - 에버코어ISI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에버코어ISI는 투자자들에게 지금이 바이오엔텍(BNTX)을 매수할 적기라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25달러로 높였다.이는 지난 18일 종가 대비 약 22%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 소식에 1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0분 기준 바이오엔텍의 주가는 전일대비 3% 상승한 10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CNBC에 따르면 코리 카시모브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는 “혼란 속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엔텍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에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것은 절대적이고 상대적인 바이오엔텍의 가치와 심층적인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매력적인 전망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엔텍은 항암제 분야에서 오는 2030년까지 10개의 신약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특히 iNeST 및 FixVac과 같은 플랫폼이 초기 데이터에서 희망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한 후 제약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2024.11.20 I 장예진 기자
유통·헬스케어도 AI가 대세...머크·알리바바가 그리는 미래는
  • 유통·헬스케어도 AI가 대세...머크·알리바바가 그리는 미래는[GAIF2024]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삶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헬스케어와 커머스 분야에서도 인간이 약을 만드는 방식과 물건을 판매하는 방식이 크게 변화하는 추세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프라사드 비데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아시아태평양 AI솔루션 마케팅 헤드가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에서 ’AI의 신시장 디지털 헬스케어‘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은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글로벌 AI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논의하고자 마련됐다.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11회 이데일리 글로벌 인공지능 포럼(GAIF)’ 세션 강연자로 나선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알리바바 아시아 지역 책임자는 “AI가 신약개발 방식과 서비스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을 완전히 바꿔놨다”고 밝혔다. 독일 제약사 머크(Merck)는 AI를 통해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프라사드 비데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솔루션 부문장은 “AI는 신약 개발에 있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았다”며 “AI를 통한 신약 개발 플랫폼 전쟁에서 승리하는 자가 크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크의 주요 AI 플랫폼인 신시아(SYNTHIA™)와 에디슨(AIDDISON™)은 각각 약물 합성 경로 설계와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특화된 도구다. 신시아는 약물 합성 경로를 제시해 연구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에디슨은 AI와 머신러닝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성공률을 높인다. 프라사드 부문장은 “자사 플랫폼은 600억개가 넘는 화합물을 신속히 분석해 최적의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쟁사와 비교할 때, 일부 기업은 주로 분석 및 세포 배양에 집중한 반면 필터링과 같은 특정 공정 솔루션은 제공하지 않거나 서비스 측면에서 제한된 부분이 있다”며 “머크의 경우 종합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보다 효율적이고 일관된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머크는 AI와 고성능 컴퓨팅을 결합하여 신약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강화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한국에서도 머크는 JW중외제약, 대웅제약 등과 협력해 AI 기반 신약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JW중외제약에는 신시아 기술을 활용한 신규 물질 합성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웅제약에는 데이터 분석 및 신약 후보물질 검증 서비스를 공급한다. 프라사드 부문장은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시장이며, 대전의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시설에 약 4300억원을 투자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마이클 위 알리바바닷컴 동북아시아 총괄이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에서 ’AI와 커머스 융합‘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은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글로벌 AI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중국 커머스 기업 알리바바(Alibaba)는 커머스 분야의 AI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알리바바는 AI를 활용한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통해 이커머스 시장에서 글로벌 장벽을 허물고 있다. 마이클 위 알리바바닷컴 동북아 총괄은 “AI는 상품 최적화뿐만 아니라 고객 경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AI 도입 이후 구매 전환율이 5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알리바바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큐원(Qwen) 2.5를 통해 번역, 데이터 분석, 상품 최적화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큐원을 기반으로 한 번역 도구 마르코(Marco) MT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까지 반영하며, 글로벌 커머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이클 위는 “AI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통해 상품 등록 시간이 60분에서 60초로 단축되고, 판매자들이 구매자의 선호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기술은 판매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에서도 알리바바는 AI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에는 한국 기업 전담팀을 구성했고, 작년부터 ‘한국 파빌리온’을 운영하며 한국 판매자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AI 도구를 활용한 한국 기업들은 해외 시장에서 노출량과 판매량 모두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마이클 위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AI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 많은 한국 중소기업들이 AI를 통해 해외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9 I 김승권 기자
 5거래일째 700선 아래…개인·기관 순매도
  • [코스닥 마감] 5거래일째 700선 아래…개인·기관 순매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9일 약세로 마감하면서 5거래일째 700선 아래서 장을 마쳤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포인트(0.50%) 내린 686.1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690.45에 개장해 장중 한때 691.13까지 상승하며 7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하락 반전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억원, 2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홀로 2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44억원 매도 우위로 총 26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혼조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39포인트(0.13%) 내린 4만 3389.60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0포인트(0.39%) 오른 5893.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1.69포인트(0.60%) 뛴 1만 8791.81에 장을 마쳤다.최근 랠리를 이끈 ‘트럼프 트레이드’ 열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어 투자자들은 가격 조정을 이어가는 분위기다.이번 주 시장의 이목이 쏠린 엔비디아의 3분기(8~10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거대 기술기업 7곳(M7) 중 애플과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올랐다. 테슬라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6% 가까이 상승했다.반면 엔비디아는 차세대 주력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이 발열 문제를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약해졌다. 장 중 3% 넘게 하락하다 1%대로 낙폭은 줄였지만 당초 2분기 출시가 예정됐던 블랙웰의 출시가 올해도 불투명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업종별로는 오락·문화(3.20%), 기타제조(2.46%), 의료·정밀기기(1.63%), 금융(-0.90%) 등이 상승한 반면 기타서비스(-3.59%), 제약(-2.67%), 비금속(-1.79%), 섬유·의류(-0.74%) 등이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전거래일 대비 7.73% 내린 37만 6000원에 마감하면서 8거래일 만에 40만원선을 내줬다. 최근 2차전지 업황 부진 우려로 약세를 보인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각각 0.39%, 1.63% 상승했다.이 외에는 휴젤(145020)(1.86%), 클래시스(214150)(4.17%), 엔켐(348370)(5.2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57%) 등이 상승했고 HL;B(-9.99%), 리가켐바이오(141080)(-6.10%), 리가켐바이오(141080)(-5.67%), 삼천당제약(000250)(-2.10%) HPSP(403870)(-5.94%),) 등이 큰 폭 하락했다.HLB(028300)는 전날 미국에서 허가 절차를 받는 간암 신약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BIMO 실사’(임상병원 등 현장실사) 결과 ‘보완할 사항 없음’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하면서 25% 넘게 상승 마감했으나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전일 상한가를 썼던 HLB제약(047920)(-3.52%)과 HLB생명과학(067630)(-10.28%)도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HLB테라퓨틱스(115450)(-12.26%), HLB바이오스텝(278650)(-7.89%), HLB파나진(046210)(-5.64%), HLB이노베이션(024850)(-6.53%) 등 그룹주도 동반 하락했다.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상한가(29.94%)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9일 CJ제일제당에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 기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데이터베이스 분석기업 비트나인은 29.91%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썼다. 디렉터스컴퍼니에 인수된 비트나인은 전일 6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자금 조달과 함께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날 거래량은 8억 8076만주, 거래대금은 7조 1319억원을 기록했다.[이데일리DB]
2024.11.19 I 신하연 기자
주가 상승률 톱10, 절반 차지...HLB·루닛 견인
  • 주가 상승률 톱10, 절반 차지...HLB·루닛 견인[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18일 제약·바이오·의료기기업계(이하 바이오)는 반등하는 국내 증권시장을 주도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절치부심해 반전을 이뤄낸 HLB(028300)와 대세 인공지능(AI)의 선도자 루닛(328130) 등이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HLB제약의 최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HLB, CMC 평가 도전...FDA 허가 9부 넘는다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내 증시 주가 상승률 톱10(이하 종가 기준)의 절반을 HLB그룹, 루닛, 휴마시스(205470) 등 바이오업계가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주인공은 HLB그룹이었다. HLB제약(047920), HLB생명과학(067630), HLB(028300) 등 신약개발 관련 계열사들이 톱10에 모두 포함되며, 국내 증시를 달궜다. 각각 전일 대비 30.00%(종가, 2만 2750원), 29.96%(1만 800원), 25.36%(7만 8100원)씩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소재는 명확했다. 간암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 순항이다. HLB는 이날 간암 신약후보물질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FDA로부터 임상병원 등 현장(BIMO) 실사에 대해 ‘보완할 사항 없음’(NAI)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NAI는 ‘통과’를 뜻한다. FDA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 요법의 글로벌 3상 임상병원에 대한 BIMO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BIMO 실사는 FDA가 신약 승인 과정에서 수행하는 실사 절차다. FDA 심사관이 직접 임상 스폰서와 임상병원,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방문해 임상시험 데이터의 신뢰성과 규제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앞서 지난 5월 HLB는 FDA로부터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신약 승인 과정에서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 이를 보완해 지난 9월 미국 자회사 엘레바와 파트너사 항서제약이 재심사를 위한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두 달 만에 NAI 판정받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 HLB는 이제 제조설비(CMC) 평가만 넘어서면 신약 승인의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FDA는 환자에게 투여될 때 일관성 있는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품 개발·제조 및 품질 관리의 책임이 개발사에 있다는 관점에서 CMC를 평가한다. FDA는 실사 종료 후 늦어도 내년 3월 20일까지는 승인여부를 결정해야 한다.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간암 신약의 허가를 위한 중요한 고비를 넘어섰고, 마지막으로 남은 CMC 보완사항 실사에 대해서도 항서제약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연됐던 상업화 준비와 추가 파이프라인 확장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실행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닛의 최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의료기기업체, 차별화된 실적으로 투자자 관심 이끌어루닛과 휴마시스 등도 차별화된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18일 의료 AI 기업 루닛의 주가는 전일 대비 27.18% 오른 6만 1300원으로 장을 끝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본사와 첫 협력 소식이 큰 폭의 상승을 끌어냈다. 루닛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임상 현장에서 루닛이 개발한 AI 병리 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지노타입 프리딕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루닛 스코프 지노타입 프리딕터는 병리 진단 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조직염색 방식인 H&E 슬라이드 이미지만으로 비소세포폐암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암 진단에 이어 암 치료 분야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동행하는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양사의 협력은 세계 사망률 1위 암종인 폐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 성과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업체 휴마시스는 사업 다각화의 성과가 나오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휴마시스의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21.13% 오른 2035원으로 종료됐다. 2거래일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다.짐바브웨 리튬 광상 개발이라는 바이오업계와는 무관해 보이는 사업의 진척이 오름세를 만들어냈다. 휴마시스는 방한한 푼그와 쿠나카 짐바브웨 광산개발부 사무차관과 지난 15일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는 소식에 이어 이날 리튬 탐사 성과를 전했다. 짐바브웨 리튬 함유 페그마타이트 광상 트렌치(표토를 제거해 노두가 보이게 하는 작업) 탐사를 통해 폭 28m에 달하는 대형 페그마타이트 광상을 발견했다는 게 핵심이다. 앞서 휴마시스는 44개의 트렌치에서 5110m에 달하는 구간을 조사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다수의 트렌치 구역에서도 폭이 5m에서 10m 사이의 페그마타이트 광상이 양호하게 발견됐다”며 “다수의 유망 광상이 확인된 만큼 추가 탐사를 통해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4.11.19 I 유진희 기자
“스타트업 기술로 성능 올린다”…대기업에 파고든 AI 기술들
  • “스타트업 기술로 성능 올린다”…대기업에 파고든 AI 기술들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성과 확산을 위해 ‘2024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수요를 발굴해 연결하고 정부가 연결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사업이다.이날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개최된 성과공유회에서는 우수 창업 기업과 대기업 18개사에 중기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상생협력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대기업과 스타트업 사이 협업은 대기업의 기존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스타트업의 기술을 기업의 인공지능(AI) 디지털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자율주행시스템 전문 스타트업 크래블은 SK에너지와 함께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인공지능 지리정보시스템 가스감지 솔루션’ 협업과제에 선정돼 SK에너지에서 사용 중인 가스 감지 솔루션을 개선하고 있다.호텔 시스템의 AI 디지털 전환 전문 스타트업 두왓은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활용될 모바일 체크인·아웃 기능 등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 강화 플랫폼을 제작하고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약물 타겟을 발견하는 바스젠바이오는 대웅제약(069620)과 협업해 항암제 임상 개발 전 타겟을 발굴하는 기능을 검증하고 있다.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이제 오픈이노베이션은 대기업·스타트업 간 동반성장의 한 축으로 기업의 성장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협업의 연결고리가 되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개방형 혁신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9 I 김세연 기자
코아스템켐온 이태용 연구소장, ‘약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코아스템켐온 이태용 연구소장, ‘약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아스템켐온(166480)은 자사 중앙연구소 이태용 연구소장이 지난 18일 개최된 제 38회 ‘약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가 함께 주관하는 ‘약의 날’ 기념식은 약품의 연구개발, 생산, 유통, 안전한 사용을 위해 노력하고 국내 약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 종사자들의 공로를 시상하는 자리다.이태용 코아스템켐온 연구소장은 세계 최초의 루게릭병 줄기세포치료제 뉴로나타 알을 상용화해 희귀 난치성 질환 환우들에 희망이 되고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지난 2003년 설립된 코아스템켐온은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 알의 시판허가를 받아 줄기세포치료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태용 연구소장은 뉴로나타 알의 연구개발 초기단계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마무리한 지금에 이르기까지 약 18년간 약물의 개발과 임상, 상용화 프로젝트의 중책을 맡아왔다. 아울러 코아스템켐온 연구진들과 다계통위측증(MSA), 소뇌실조증(CA), 루프스(SLE), 시신경척수염(NMOSD), 특발성 폐섬유증(IPF) 등 상업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희귀 난치성 질환 신약 개발에 매진해 치료 사각지대에 있는 환우들의 희망이 되고 국가와 사회 공헌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날 기념식에서 충북바이오헬스혁신센터장이자 코아스템켐온의 사외이사인 한상배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도 함께 ‘약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코아스템켐온이 개발 중인 뉴로나타 알은 현재 한·미 동시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결과 발표 이후 한미 양국의 규제기관에 각각 판매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2024.11.19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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