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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JP모건 바이오 파트너링' 참가
  •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JP모건 바이오 파트너링' 참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가 오는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글로벌 CDEMO 영업 및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네트워크 및 영업 활동에 나서고 있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참가한 JP모건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연계된 행사로 이곳에서 전 세계 글로벌 바이오 기업 및 투자사 간 교류와 협력이 이뤄진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번 행사에서 잠재 고객을 발굴, 시장 수요와 피드백을 파악하고 의약품 개발 초기 및 임상 단계에 있는 제약사들과 교류하면서 생산 및 개발 파트너를 찾을 예정이다. 그러면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의약품별 맞춤형 생산 공정 등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CDEMO(Customized Development, Engineering, Manufacturing Organization) 서비스를 앞세워 다양한 잠재 고객사와 일대일 미팅을 진행하고 적극적인 파트너십 유치를 모색할 예정이다.특히 특허기술인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 팩토리를 통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공정 설계 및 진행을 필요로 하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들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Protein Science & Production Week’(PEP TALK)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새로운 해를 맞아 영업 마케팅 전략을 세분화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실행에 옮기는 등 이미 남다른 각오로 임하고 있다”라며 “이번에 미국에서 올해 영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는데 정해진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기업 및 관계자들을 만나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를 각인시키고 파트너십을 논의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1.10 I 이용성 기자
이원직 롯데바이오 대표, 글로벌 CDMO 업체 도약 복안은
  • [화제의 바이오人]이원직 롯데바이오 대표, 글로벌 CDMO 업체 도약 복안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최근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를 마무리했다. 해당 공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3월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1억6000만달러(약 2080억원)에 인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이다. 올해부터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원직 대표에게도 업계 관심이 쏠린다.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롯데지주)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인 이 대표는 롯데그룹에선 드물게 40대에 전문경영인(CEO)으로 발탁됐다. 1977년생인 그는 2021년 8월 롯데지주(004990) 신성장2팀장(상무)으로 입사, 지난해 6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초대 대표로 취임했다. 1977년생인 이 대표는 롯데그룹에선 드물게 40대에 CEO로 발탁됐다.이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 분자세포생물학 학사로 졸업해 BMS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2010년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에 합류한 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멤버로 입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옮긴 후로는 원료의약품(DS)·DP품질팀장, DP사업부장을 역임했다.이 대표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글로벌 CDMO 업체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 글로벌 톱10 CDMO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10년 2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이러한 목표는 현재 가동 중인 시러큐스 공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렵다. 시러큐스 공장의 생산능력은 항체의약품 원액(DS) 총 3만5000ℓ 규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본격 가동될 4공장을 포함해 총 60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생산설비를 확대하고 국내에 생산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특히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약 1조원을 투입할 국내 생산공장 부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충북 오송 등 여러 후보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업계에서는 이 대표가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국내 공장 설립 계획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하고 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법인 설립이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JP모건의 공식 초청을 받고 해당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이 대표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 비전과 중장기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부터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CPhI 월드와이드 2022’ 등 국제 행사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위탁생산 고객사 확보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한편 이 대표가 앞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의 영업기밀 침해 논란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업계의 관심거리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업 비밀 침해 금지 및 전직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해당 가처분 신청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지난해 7월 법원에서 해당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검찰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내 롯데바이오로직스 본사를 압수수색해 이직한 직원 3명의 PC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영업기밀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된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사업 영역이 겹치는데다 관련 인력이 유출되면서 갈등이 이어질 것”이라며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자본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는 업체이기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로서는 내심 신경쓰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약력△1977년 출생△2005~2010년 BMS에서 품질보증·품질엔지니어로 근무△2010~2012년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 소속△2011~2019년 삼성바이오로직스 DS·DP품질팀장△2019~2021년 삼성바이오로직스 DP사업부장△2021년 8월~2022년 6월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신성장2팀장(상무)△2022년 6월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CEO) 취임
2023.01.07 I 김새미 기자
아리바이오, 치매치료제 美 임상 3상 첫 환자 투약 개시
  • 아리바이오, 치매치료제 美 임상 3상 첫 환자 투약 개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아리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에 착수한 경구용 치매치료제(AR1001)의 첫 환자 투약이 개시됐다고 4일 발표했다. AR1001 임상 3상은 미국 전역 약 75개 치매임상센터에서 모집하는 총 8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AR1001 30mg과 위약(Placebo)을 52주 동안 각각 투약한다. 첫 투약 환자는 미국 워싱턴 주에 등록된 임상 센터 101에서 모집된 것으로 알려진다. 아리바이오가 FDA와 협의한 임상 프로토콜에 따라 투약을 하게된다. 환자 인지기능 및 행동 기능 평가, 신경정신행동검사, 혈액 및 뇌척수액 바이오 마커 등 다차원 평가를 통해 AR1001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게 된다. AR1001은 기존 임상 대비 FDA 임상 3상 프로토콜 접수 후 예상보다 빠르게 환자 모집과 첫 환자 투약이 이뤄졌다. 이 같은 속도는 이례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소모적인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예측 가능한 상황 별로 면밀하게 사전 준비를 한 것이 주효했다. 그간 한국 아리바이오와 미국 지사는 독자적인 임상3상 프로토콜 수립, 임상 약 제조 및 배송 체계 구축, 기관생명윤리위윈회(IRB) 승인, 각각의 전문분야로 세분화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선임과 계약 등 제반 사항을 동시에 준비하여 FDA 임상 승인과 환자 투약을 빠르게 이끌었다.AR1001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억제와 환자의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다중기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다. 독성 단백질(아밀로이드 베타)제거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기존 치료제들과는 달리 복잡한 알츠하이머 병의 발병 원인과 병리에 대응이 가능하다. 하루 한 알 먹는 경구용 알약으로 치매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뛰어나 최근 개발되고 있는 경쟁 약품들 대비 장점과 차별성이 우수하다.아리바이오 미국 지사 CMO(Chief Medical Officer)인 데이빗 그릴리 교수(Dr. David Greeley)는 “노화와 함께 셀 수 없이 많은 요인으로 발생하는 알츠하이머병 및 퇴행성 뇌 질환을 단 한가지 기전의 약물로 치료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명확해졌다” 며 “다중기전 약물 및 복합 치료제로 다양한 접근방법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AR1001과 같은 다중기전 약물의 개발은 25년간 치매 환자를 진료해 온 신경과 의사로서 기대가 큰 도전이다”라고 소개했다.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는 “의미 있는 치료제가 없고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환자들이 고통받는 치매 분야에서 경쟁력 높은 한국 후보 물질로 최종 임상 환자투약을 시작한 것 자체가 역사적인 일이다” 며 ”기존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에 대해 사전 기술 이전 등 외부 제약 없이 독자적으로 임상을 진행, 향후 한국 신약개발의 기술력과 노하우 내재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아리바이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평가신청서를 지난 연말 제출하여 2023년 상장 준비를 공식화했다. 또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공식 초청으로 오는 9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이번 초청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 및 전문 투자사를 대상으로 경구용 치매치료제(AR1001)에 대한 포괄적 소개와 기술제휴 및 협력 미팅을 폭넓게 진행할 예정이다.
2023.01.04 I 송영두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 美 BMS 공장 인수 완료
  • 롯데바이오로직스, 美 BMS 공장 인수 완료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 인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공장 전경.(제공= 롯데바이오로직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시에 위치한 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1억6000만달러(한화 약 2080억원)에 인수 계약했고 12월 31일부로 시러큐스 공장에 대한 모든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통상적으로 신규 공장을 증설해 CDMO 사업에 진출하는 경우 상업 생산까지 최소 5년 이상이 필요하지만,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의 노하우가 집약된 공장 인수를 통해 시장 진입 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크로스보더(cross-border, 국경 간 거래) 자산 인수는 평균적으로 1년 이상이 걸리지만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규 설립한 소규모의 조직만으로 8개월만에 완료했다. 또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우수한 생산 시설뿐 아니라 평균 바이오 경력 15년 이상의 핵심인력 포함, 기존 BMS 임직원 99.2%를 승계했다. BMS의 바이오 의약품 개발부터 승인, 상업생산까지 두루 경험한 시러큐스 공장의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해 CDMO 시장에서 롯데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장 마이클 하우슬레이던은 “시러큐스 임직원들은 롯데의 시러큐스 공장 인수를 환영하며,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와 맺은 의약품 위탁생산 개발 계약에 따라 이달부터 BMS에서 생산하던 제품을 계속해서 생산하고 추가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도 진행한다. 시러큐스 공장의 추가 투자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시러큐스 공장은 총 3만5000리터의 항체 의약품 원액(DS)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나 추가적인 생산 설비 증설 및 완제 의약품(DP), 항체 약물 접합체(ADC) 등 새로운 분야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약 7000만 달러 투자 및 70명 규모의 신규 인력 채용도 예정돼 있다.이원직 대표이사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의 성공적인 인수를 토대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해 2030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30%, 기업가치 20조 원 달성할 수 있는 글로벌 CDMO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JP모건의 공식 초정을 받았으며, 이원직 대표가 직접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표는 현지 시간으로 1월 10일 오후 3시 30분부터 약 25분간 진행되며, 롯데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 비전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3.01.03 I 석지헌 기자
차백신연구소, 美 JP모건 헬스케어 참가...백신 기술이전 논의
  • 차백신연구소, 美 JP모건 헬스케어 참가...백신 기술이전 논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차백신연구소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50여개국 15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행사다.차백신연구소(261780)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일대일 미팅을 통해 자체 개발한 면역증가제 플랫폼인 ‘L-pampo’(엘-팜포)과 ‘Lipo-pam’(리포-팜)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2023년말 임상 2b상이 종료될 예정인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논의할 예정이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별도로 진행되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인 ‘바이오 파트너링’(BIO Partnering @ JPM)에도 참여해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기술교류 및 사업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추가로 대형 백신 제조사 중 하나인 다국적 제약사가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에 관심을 보이며 별도로 미팅을 요청해 파트너십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최자훈 차백신연구소 BD실장은 “많은 글로벌 바이오기업들이 면역증강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차백신연구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 및 파트너링 기회를 확대하고신규 백신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백신과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중심형 벤처기업이다. 감염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차세대 백신과 다양한 난치성 암을 치료하는 항암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23.01.03 I 송영두 기자
브릿지바이오, ‘바이오텍 쇼케이스’서 기업 소개
  • 브릿지바이오, ‘바이오텍 쇼케이스’서 기업 소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case 2023)’ 행사에서 기업 소개 발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바이오텍쇼케이스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열리는 기간에 진행되는 대규모 바이오 기술투자 콘퍼런스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로고 (사진=브릿지바이오)이번 행사에서 파벨 프린세브 사업개발 디렉터가 브릿지바이오를 대표해 기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파벨 디렉터는 약 30분간 발표를 통해 기업 비전과 항암·섬유화 질환 중심 개발 과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기업 발표 이후에는 현지에서 해외 기업들과 대면으로 사업개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브릿지바이오는 지난 한 해 폐암 및 섬유화 질환을 두 축으로 임상과제 개발을 진전시켰다. 4세대 폐암 표적 치료제 ‘BBT-176’는 가속 승인을 고려한 임상 2상 진행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글로벌 제약 회사들과 비밀유지협약(CDA)을 체결, ‘텀시트(term sheet)’ 기반 재무 조건 세부 전략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BBT-877은 임상 2상에 진입해 미국, 한국 등 전 세계 50여 개 기관에서 환자 등록·투약 절차를 앞두고 있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이사는 “당사 파이프라인의 잠재력을 업계·투자자들에 소개하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심도있는 논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마중물 삼아 2023년에는 보다 가시적인 사업화 성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03 I 김새미 기자
타그리소 내성 시장, 브릿지바이오 선두로...조 단위 패키지딜 기대감↑
  • 타그리소 내성 시장, 브릿지바이오 선두로...조 단위 패키지딜 기대감↑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내성 환자 대상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이 시장에서 국내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선두로 올라섰다. 현재 임상 1/2상 중인 BBT-176에 이어 올 상반기 BBT-207 임상 1/2상 개시까지 노리면서다. 브릿지바이오는 기세를 몰아 연내 두 파이프라인을 묶은 조 단위 패키지딜 기술이전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다.◇10년 뒤 6.3조 시장, 브릿지바이오 선두로 ‘우뚝’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 초 브릿지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BBT-207의 1/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일정이 진행된다면 브릿지바이오는 C797S 삼중 돌연변이 EGFR 저해제 분야에 이어 C797S 이중 돌연변이 분야에서도 개발 속도에서 선두를 지키게 된다. 현재 타그리소 내성으로 발생하는 C797S 이중 및 삼중 돌연변이 치료제는 미개척지로 국내외 신약개발사들이 모두 혁신치료제(first-in-class) 자리를 노리고 있다.(자료=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폐암은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되는데, 비소세포폐암의 환자가 80%로 압도적이다. 이중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타깃으로 하는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는 △1세대 이레사·타쎄바 △2세대 지오트립·비짐프로 △3세대 타그리소·렉라자로 분류된다. C797S는 타그리소 복용으로 생기는 돌연변이다.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타그리소를 1차 치료제로 복용했다면 C797S 이중 돌연변이가, 1·2세대 치료제 복용 후 타그리소를 복용했다면 C797S 삼중 돌연변이가 발생한다.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35%에서 EGFR 돌연변이가 나타나고 C797S 돌연변이는 그중에서도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소세포폐암은 2032년 글로벌 시장 규모가 570억 달러(72조억원)로 예상되는데, 단순계산하면 C797S 돌연변이 시장은 10년 뒤 약 50억 달러(6조3000억원) 규모가 되는 셈이다. 3·4차 치료제 약가는 보통 1·2차 치료제보다 높게 책정되기 때문에 실제 시장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아직까지는 삼중 돌연변이 시장이 더 크지만 앞으로 렉라자가 1차 치료제로 인정되면 C797S 이중 돌연변이 시장이 더 커질 거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3세대 치료제인 렉라자 역시 타그리소와 마찬가지로 복용 후 C797S 돌연변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패키지 L/O된 BLU-945 탈락 희소식...브릿지바이오도 L/O 속도시장 성장세가 높은 만큼 해외 신약개발사들도 C797S 돌연변이를 타깃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임상 진행 속도는 브릿지바이오보다 느리거나 비슷한 수준이다.블랙다이아몬드테라퓨틱스는 기존에 난치성 뇌종양(교모세포종)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BDTX-1535’의 적응증을 지난해 비소세포폐암 C797S 돌연변이 EGFR 저해제까지 확장했다. BDTX-1535는 지난해 1월 FDA로부터 IND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IND를 승인받고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BDTX-1535가 C797S 돌연변이 중 어떤 것을 타깃으로 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만약 삼중 돌연변이를 타깃으로 한다면 BBT-176보다 15개월 개발 속도가 느린 것이고, 이중 돌연변이를 타깃으로 한다면 BBT-207보다 1년가량 개발 속도가 빠른 것으로 볼 수 있다.블루프린트메디슨스는 지난달 ‘BLU-945’를 타그리소 병용약물로 개발, 기존 개발 전략을 선회한다고 밝혔다. (자료=블루프린트)BBT-176의 가장 강력한 경쟁물질로 꼽히며 중국 자이랩으로 기술이전됐던 블루프린트메디슨스의 BLU-945는 사실상 경쟁레이스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11월 임상 1상에서 단독요법 효능에 한계를 확인하면서 타그리소 병용 전략으로 방향을 틀겠다고 발표하면서다. 해당 내용이 발표된 직후 블루프린트의 주가는 4일간 19% 빠졌고,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지만 계속 그 자리에 머문 상태다. 반면 블루프린트의 개발전략 변경으로 BBT-176은 C797S 삼중 돌연변이 EGFR 저해제 시장에서 개발 속도 1위를 탈환했다.블루프린트는 대신 C797S 이중 돌연변이 EGFR 저해제인 ‘BLU-525’를 새로 공개했다. 회사 측은 현재 BLU-525가 전임상 단계로 올해 1분기 중 IND를 신청하겠다고 밝혔지만 발표한 타임라인은 무리라는 해석이 나온다. BLU-701에서 BLU-525로 개발물질이 전격 교체된 만큼 데이터 확보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브릿지바이오는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BBT-207을 포함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중국 자이랩이 블루프린트의 C797S 삼중 돌연변이(BLU-945)와 이중 돌연변이 타깃 치료제(BLU-701)의 중화권 시장의 권리를 7200억원 규모로 함께 기술이전 해간 선례를 들며 연내 수조원 규모의 BBT-176과 BBT-207의 패키지 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임종진 브릿지바이오 경영전략본부장(부사장)은 “차세대 EGFR 표적치료제 시장에서 브릿지바이오와 양강 구도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던 블루프린트의 개발 전략이 대폭 수정, 지연됨에 따라 BBT-176과 BBT-207의 가치는 더 부각될 것”이라며 “사업개발에 있어서 더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 내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1.02 I 나은경 기자
신테카바이오, JP모건 콘퍼런스 참가…STB 클라우드 소개
  • 신테카바이오, JP모건 콘퍼런스 참가…STB 클라우드 소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는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및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참가해 해외 기업 및 투자자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1월 전 세계 바이오 기업과 기관 투자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다. 신테카바이오는 JP모건 컨퍼런스 바이오 파트너링, 바이오텍 쇼케이스 등에 참여해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AI 신약개발 서비스 ‘에스티비 클라우드(STB CLOUD)’를 소개한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공동개발의 기회를 모색하고 파트너십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지난달 STB CLOUD를 미국 시장에 선보이고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일대일 미팅에서 핵심 기술 및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TB CLOUD는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AI 신약개발 서비스로,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없이 클라우드상에서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타깃만 정하면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쉽고 간편하게 후보물질 발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국내외 제약사에서 주목받은 딥매처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미국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STB CLOUD를 폭 넓게 알리고 잠재적 파트너들과 서비스 계약 혹은 협업 등을 논의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3.01.02 I 김응태 기자
나이벡, JPM 콘퍼런스 참가…“폐섬유증 치료제 임상 성과 발표”
  • 나이벡, JPM 콘퍼런스 참가…“폐섬유증 치료제 임상 성과 발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2023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폐섬유증 치료제 ‘NP-201’의 글로벌 임상1상 중간결과를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호주에서 임상1상을 진행 중인 NP-201은 3그룹까지 고용량 투약을 완료했으며 특이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추가 데이터를 확보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임상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JPM 콘퍼런스에 참가해 다국적 제약사는 물론 신규 제약사들과 연쇄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올해 6월 바이오USA에서 전임상 연구비 지원을 확약받은 염증성 장질환치료제 ‘NIPEP-IBD’는 1차 연구비가 지원 완료돼, 전임상 연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NIPEP-IBD는 최근 경구형 제형을 확정했으며, 전임상이 막바지 단계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외에도 자체 개발 약물 전달시스템 ‘NIPEP-TPP’를 적용한 KRAS 변이 항암치료제, 뇌혈관 장벽(BBB) 투과 전달체 등 핵심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글로벌 제약사들과 업데이트 미팅을 진행한다.나이벡 관계자는 “2017년부터 매년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한 JPM 콘퍼런스지만, 올해는 폐섬유증 치료제의 임상1상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참여하게 돼 의미가 있다”며 “임상 1상은 마지막 4그룹 투약이 진행 중으로 NP-201의 인체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돼, 글로벌 제약사들이 많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폐섬유증 치료제 NP-201은 폐동맥고혈압에서도 효능이 입증돼 임상 1상에서 좋은 결과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JPM 콘퍼런스에서 기술 수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28 I 김응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
  • 삼성바이오로직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내달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존립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올해로 41회를 맞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전 세계 바이오·제약 기업과 투자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업계 최대 규모 행사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영향으로 2021년부터 비대면으로 개최됐다가 올해 오프라인으로 재개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JP모건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한국 기업 최초로 7년 연속 ‘메인 트랙(Main Track)’에서 발표를 진행한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내달 11일 오후 2시 15분 그랜드 볼룸(Grand Ballroom)에서 △생산능력(capacity) △포트폴리오(portfolio) △글로벌 거점(geography) 등 3대 성장축을 기반으로 한 회사의 주요 성과를 발표한다. 이어 내년 사업 방향·중장기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재개된 만큼 적극적인 고객사·투자자 미팅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경쟁력을 알리고 파트너십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12.26 I 김새미 기자
에스티큐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여…기술이전 등 논의
  • 에스티큐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여…기술이전 등 논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가 내달 미국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517개 기업이 초청을 받은 가운데 면역관문억제제 혁신신약 ‘넬마스토바트(hSTC810)’ 글로벌 임상1상을 진행 중인 에스티큐브(052020)가 JP모건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를 이어간다.에스티큐브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공식 초청받아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년 1월 중순 임상1상 종료를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및 투자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제약·바이오 행사다. 이번 콘퍼런스는 내년 1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참가기업은 신약 파이프라인과 기술력에 대해 소개하고 글로벌 빅파마, 벤처케피탈, 헤지펀드 등과 파트너링 미팅을 가질 기회를 얻는다.올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대기업을 포함해 에스티큐브, 에스디바이오센서, 한미약품, 티움바이오, 지아이이노베이션, 메드팩토, SCM생명과학 등이 참가한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넬마스토바트의 글로벌 임상 1상은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연례 가장 큰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통해 대규모 제약사와 기술이전 및 투자유치가 이루어진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이번 참가 초청은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임상 결과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파마들과 구체적인 파트너십에 대한 미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넬마스토바트’는 에스티큐브의 면역관문억제제 혁신신약 ‘hSTC810’의 국제일반명이다.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1상은 용량제한독성반응(Dose-Limiting Toxicity, DLT)을 보기 위한 마지막 용량코호트 투약을 시작했으며 보충코호트를 통해 최적의 효과 용량을 검증하는 단계다.
2022.12.22 I 안혜신 기자
JW중외제약,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
  • JW중외제약,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내달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중외제약 본사.(제공= 중외제약)JW중외제약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해외 제약사 및 글로벌 투자사와 개별 미팅을 통해 자체 개발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라이선스-아웃 등 기술제휴 사업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먼저 STAT3 표적항암제 ‘JW2286’의 기술제휴에 나선다. JW2286은 STAT3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삼중음성 유방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이 적응증이다. 지난 8월 국가신약개발사업으로 선정된 JW2286은 현재 임상 단계 진입을 위한 GLP 독성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하는 탈모치료제 ‘JW0061’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향후 개발 전략도 개별 미팅을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Wnt 2022’ 학회에서 JW0061의 작용기전과 전임상 효능평가 결과를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이밖에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통풍신약 후보물질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의 기술수출을 추진한다.에파미뉴라드는 URAT1(uric acid transporter-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지난해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으며, 현재 신장애 환자까지 투약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마치고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호필수 JW중외제약 사업개발부장(수석상무)은 “해외 기업들과 자체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심도 있는 기술제휴 사업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아토피피부염·통풍치료제 기술수출을 통해 확인된 JW의 연구개발 역량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50여개국 15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상대로 회사의 파이프라인, 기술력 등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이며, 세계적인 벤처캐피털, 헤지펀드 및 PEF 등 펀드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2022.12.22 I 석지헌 기자
  • 크리스탈지노믹스, JP모건 헬스케어·바이오텍 쇼케이스 참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와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case)에 참석해 연구개발 상황을 소개한다고 22일 밝혔다.크리스탈지노믹스는 오는 1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4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미국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동시에 참가한다.JP모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전 세계 헬스케어 기업들과 기관 투자자들이 모여드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최대 규모의 행사다. 전 세계 투자자들을 만나고,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때문에 해당기업과 업계 종사자들은 물론 투자자들까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크리스탈지노믹스는 해외 바이오 회사들을 대상으로 1대1 파트너링 미팅을 통헤 항암 및 항섬유증 치료 신약후보인 ‘아이발티노스타트’ 췌장암 미국 임상 개발 소개를 통해 라이선스-아웃, 라이선스-인 파트너 모색을 도모할 계획이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혁신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및 미국 중심의 임상시험 소개를 통해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2.12.22 I 이광수 기자
큐라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및 바이오텍 쇼케이스’ 참가
  • 큐라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및 바이오텍 쇼케이스’ 참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큐라클(365270)(대표 유재현)은 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및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 case 2023)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1월 전 세계 제약 및 바이오 기업 및 투자자를 초청해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헬스케어 투자 심포지엄이다. ‘바이오텍 쇼케이스’는 매년 1월에 개최하는 대규모 바이오 기술투자 콘퍼런스다.큐라클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는 의학적 차별화 가능성, 시장의 매력도 그리고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도 등을 반영하여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인 CU104를 차세대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선정했다”며 “내달 9일부터 개최되는 이번 콘퍼런스 기간 동안 다양한 모델의 동물실험 데이터들을 공유하고 내년에 미국 FDA에 제출 예정인 글로벌 임상 2 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소개하며 기술수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궤양성 대장염은 원인 불명의 염증성 장질환으로, 2019년 기준 시장규모는 주요 선진국 8개국에서만 약 7조원이다. 매년 약 6%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30년에는 약 12조 원 규모로 예상된다. 관계자는 “최근 CU06(당뇨성황반부종)의 미국 임상 2a상 개시와 더불어 CU104(궤양성대장염) 파이프라인 또한 임상 2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가운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다양한 채널로 진행해온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수출 및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에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12.21 I 이정현 기자
알츠하이머 신약 등 부작용 논란
  • 알츠하이머 신약 등 부작용 논란 [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11월28일~12월04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기대받던 치료제의 부작용에 대한 소식이 주목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AFP통신은 미국과 일본 제약업체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알츠하이머 신약 ‘레카네맙’ 투여군과 대조군에서 뇌출혈이 각각 17.3%와 9%, 뇌부종이 12.6%와 1.7%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알츠하이머병 콘퍼런스에서 레카네맙 3상 임상실험 결과 투약 18개월 뒤 인지능력 감퇴가 27% 늦춰졌다고 발표했다.이에 대해 미국 알츠하이머병 협회는 “신약이 병의 경과를 유의미하게 바꿀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바트 드 스트루퍼 영국 치매연구소(DRI) 소장은 “전반적인 결론은 극히 긍정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이 치료될 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전했다.하지만 AFP통신은 부작용 문제에 더해 실효성 자체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품었다. 레카네맙은 초기 환자에게 투여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 여부가 관건이다. 조기 진단이 이뤄지기 어렵다면 신약의 효과와는 별개로 실효성 자체가 떨어진다는 뜻이다. 그러나 에자이는 부작용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다고 전하고 뇌출혈 사망 2건은 레카네맙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내년 1월에 레케네맙의 신속승인 여부에 관해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는 관절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2건의 연구결과도 나왔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와 히알루론산 주사가 관절염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영상의학 학회(RSNA)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첫 번째 연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영상의학 전문의 우파사나 우파디아이 박사 연구팀이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진행했다. 이 중 70명은 관절 내 주사 치료를 받았다. 44명에게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26명에게는 히알루론산을 주사했다. 나머지 140명은 주사 치료를 받지 않았다.연구팀에 따르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은 그룹은 히알루론산 주사를 맞거나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보다 골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돼 있었다. 특히 골관절염의 특징인 내측 관절강이 좁아져 있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히알루론산 주사는 관절염의 진행과 큰 연관성이 없었다. 시카고의 로절린드 프랭클린 대학 의과대학원 연구팀이 진행한 두 번째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무릎 관절염 환자 150명을 3그룹으로 나누어 50명에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 다른 50명에게는 히알루론산을 3년에 걸쳐 주사하고 나머지 50명에게는 주사 치료를 하지 않았다.현재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와 히알루론산 주사는 모두 무릎 관절염의 통증 완화에 활용된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을 완화한다. 히알루론산 주사는 윤활 작용을 통해 연골을 부드럽게 하고 연골에 영양을 공급한다.
2022.12.04 I 유진희 기자
신약개발 나선 오리온, 세계 최초 치과치료제 선택한 이유
  • 신약개발 나선 오리온, 세계 최초 치과치료제 선택한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오리온홀딩스가 암 조기진단, 백신에 이어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 사업을 점찍었다. 앞서 신약개발 분야 진출이 전망됐는데, 최근 뜨거워진 분야인 세포유전자치료제 등이 아닌 치과치료제 개발을 선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성장성 높은 블루오션 시장을 발굴했다는 분석이다.지난 29일 오리온홀딩스는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하이센스바이오와 합작투자 계약 체결 소식을 밝히면서 치과치료제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오리온홀딩스와 하이센스바이오는 계약에 따라 12월 중 각각 60%, 40% 지분율로 치과질환 치료제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회사 오리온바이오로직스(가칭)를 설립한다. 사업 진행에 따라 자본금 165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하이센스바이오는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현재 시린이 치료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고, 현재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오리온홀딩스도 시린이 치료제를 가장 먼저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 합작법인 ‘산동루캉하오리요우’를 통한 암 조기진단 사업과 결핵백신 사업과는 별개로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치과질환 치료제 사업을 추진한다. 오리온 측은 합작회사가 설립되고 나면 향후 하이센스바이오 측에 기술에 대한 사용료도 지급할 계획이다.오리온홀딩스-하이센스바이오 합작투자 계약 체결식. 왼쪽부터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이사.(사진=오리온홀딩스)◇시장성 무궁무진, 中 시장만 19조원오리온홀딩스(001800)가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치과지료제 분야 성장성 △중국 치과치료제 시장성 때문이다. 오리온홀딩스는 최근 몇 년 전부터 국내 우수 바이오 기업과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금융권과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중 제약·바이오 발전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암 조기진단 기업 지노믹트리(228760)와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에 투자하고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다.이번 하이센스바이오 투자 역시 오리온홀딩스와 각계 전문가들이 치과치료제 기술력과 시장성 등을 철저히 검증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포럼에서 발굴된 바이오 기술은 한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바이오 학계 및 의료계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기술 평가와 시장성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하고 있다”며 “이번 하이센스바이오 투자와 치과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자 한 것도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치과치료제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화징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오리온홀딩스가 주력하게 될 중국은 구강 질환 발생률이 전체 인구의 약 50%인 7억명에 달한다. 또한 중국 치과 의료 시장은 2011년 320억 위안(약 6조원)에서 2019년 1035억 위안(약 19조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15.8%에 이른다. 여기에 동물 치과치료제 개발로도 확장이 가능하다.특히 하이센스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상아질 및 치주조직 재생기술을 개발해 기술력도 뛰어나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하이센스바이오는 근본적인 치과 치료가 가능한 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했고, 재생 원천기술 기반이 되는 펩타이드는 신체 구성물질 중 하나로 인체에 무해해 타 신약개발 대비 임상 기간이 짧아 조기 상용화가 가능하다. 시린이 치료제를 가장 먼저 개발하고, 이어 충치, 치주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핵심은 상아질 재생, 세상에 없는 기술”전문가들은 오리온홀딩스가 하이센스바이오를 통해 확보한 치과치료제 기술의 핵심은 상아질 재생 기술이라고 입을 모은다. 일명 치아재생 기술인데, 치아를 이루는 상아질에 문제가 생기면 치아 우식이 생기고 재생이 되지 않아 생긴 구멍을 막는 레진 등의 치료를 하게 된다. 아직 근본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생물학적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 상아질 재생 기술이다.2016년 치학 연구 권위자로 꼽히는 박주철 서울대 치과대학 교수가 설립한 하이센스바이오는 상아질 재생 기술을 개발하면서 업계 시선을 끌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됐고, 금융위원회의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으로도 선정됐다. 하버드대 치과대학 포사이스 연구소가 개최하는 혁신기술 콘퍼런스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시리즈 C 투자까지 약 22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KTB네트워크, 타임폴리오 자산운용, DS자산운용 등이 투자했다. 이 중 한국투자파트너스는 3차례에 걸쳐 7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있다. 하이센스바이오는 내년 기업공개(IPO)도 계획하고 있다.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오리온홀딩스와 하이센스바이오가 하고자 하는 치과치료제는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까지 치아재생 기술을 개발한 곳은 하이센스바이오 외에 없다”며 “국내 임상 1상에서 이미 안전성과 유의성을 확인한 상태로 시장성은 무한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리온홀딩스는 블루오션 시장을 발굴한 것이다. 국내 기업 중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진행해 살아남은 기업은 오리온이 유일하다. 세상에 없던 기술로 중국 시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사업을 하겠다는 게 오리온의 취지”라고 덧붙였다.
2022.12.02 I 송영두 기자
CDO 경쟁력 확보 나선 롯데바이오로직스...M&A 매물 찾는다
  • CDO 경쟁력 확보 나선 롯데바이오로직스...M&A 매물 찾는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뛰어든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조 단위 투자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생산시설 인수와 대규모 생산시설 증설 카드까지 꺼내 들었지만, 일각에서는 CDMO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전략적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의약품 위탁생산(CMO) 대비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지적받는 의약품 위탁개발(CDO)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1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 행보가 연일 주목받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BMS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한데 이어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를 투자해 대규모 의약품 생산시설을 국내에 짓겠다고 천명했다. 국내 CDMO 기업이 생산시설 건설에 조 단위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이후 첫 사례다.투자 규모가 상당하고 대규모 생산시설이라는 점이 강조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최대 공장인 3공장보다 큰 규모로 증설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1·2·3공장을 짓는데 총 2조원을 투입했는데 1공장(3만ℓ) 3500억원, 2공장(15만4000ℓ) 7000억원, 3공장(18만ℓ) 8500억원이 각각 소요됐기 때문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10억 달러라는 투자 규모에 따른 추정을 한 것 같다. 그동안 국내 생산시설 증설과 관련해 10만ℓ이상 규모라고 언급해 왔다”며 “하지만 10억 달러 내에는 공장 건설비용과 함께 토지 비용도 포함돼 있고, 환율에 따른 차이도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공장은 18만ℓ 수준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생산시설 증설 규모는 18만ℓ 까진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CPhI 2022’에 참가한 롯데바이오로직스.(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글로벌 톱10 목표...추가 경쟁력 확보가 숙제롯데바이오로직스는 선제적인 조 단위 투자로 BMS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와 국내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을 결정하면서 시장에 확고한 사업 의지를 드러냈다. 글로벌 CDMO 시장에서 톱10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힌 상황이다. 하지만 업계 내부에서는 글로벌 CDMO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추가적인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는 분석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 측은 자사 핵심 경쟁력으로 BMS로부터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인력들을 꼽는다. 회사 관계자는 “시러큐스는 글로벌 제약사 BMS 생산시설로 퀄리티 시스템 등 이런 부분들이 모두 시러큐스 공장에서 시작된 것이다. 퀄리티를 확보한 것과 미국에 생산시설을 확보한 것이 경쟁력”이라며 “시러큐스 직원들도 대부분 경력이 10년 이상 된 전문가들이다. 퀄리티 측면에서나 인력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시러큐스 공장에 다수 고객 대응을 위한 항체 의약품 CDMO 설비투자도 단행한다. 완제의약품(DP)과 항체 약물 접합체(ADC)등 생산 분야 확장까지 검토하며 시러큐스 공장을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북미 센터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업계 전문가는 “CDMO 서비스는 연구개발 단계, 임상시험 단계, 제품생산 단계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서는 생산시설 케파도 중요하지만, 퀄리티와 품질도 중요하다. 결국 R&D 및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시러큐스 인수로 핵심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하지만, 이미 글로벌 CDMO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도 확보하고 있는 경쟁력이다. 삼바의 경우 세계 최대 생산 케파에 스피드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났다”며 “높은 퀄리티를 확보한 후 트랙 레코드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분야가 그렇듯이 브랜드 파워가 고객사 유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CDO 강화 위해 M&A 나설 것”롯데바이오로직스는 CDMO 사업에 필요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CDO 또는 R&D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정개발, 제형개발 등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갖춰지게 되면 좀 더 파워풀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경쟁력을 갖추고 고객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의약품 개발 바이오 벤처 지분 투자나 의약품 공동개발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기단계 의약품 임상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탁생산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고객사를 미리 확보 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특히 CDO 분야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M&A에도 착수한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시설은 시러큐스 공장 설비투자가 완료되면, 미국과 국내 메가 플랜트에 좀 더 집중할 것이다. CMO 분야 중복투자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대신 CDO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쪽으로 M&A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의 추가 투자 및 M&A 대상은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들도 포함된다. 다만 간접투자를 통해 기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후 직접투자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국내와 해외에 조성한 펀드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를 진행할 것이다. 옥석이 가려지면 그때 직접 투자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6 I 송영두 기자
HLB사이언스, 글로벌 라이선싱 자문위원에 황제이 사장 위촉
  • HLB사이언스, 글로벌 라이선싱 자문위원에 황제이 사장 위촉
  • 황제이 HLB 사장(사진=HLB)[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이중 기전의 차세대 패혈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 HLB사이언스는 HLB(028300) 노마드팀에서 국내 개발 신약 라이센싱과 글로벌 신규사업 개발을 총괄 중인 황제이 사장을 자문위원으로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황 사장의 자문위원 임명은 다국적 제약사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황제이 사장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를 거쳐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캠퍼스에서 마케팅 학사 및 광고마케팅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서 당뇨병치료제 아반디아(Avandia) 해외 마케팅을 담당했다. 국내에서는 동아제약 국제사업본부장, JW홀딩스(096760) 글로벌사업본부장, 영진약품(003520) 국제사업본부장을 역임한 글로벌 제약 마케팅 전문가다. 이후 올해 3월 HLB 노마드팀에 사장으로 합류해 HLB를 비롯한 그룹 제품 마케팅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HLB사이언스는 최근 글로벌 파트너링 콘퍼런스인 ‘바이오 유럽(BIO-Europe) 2022’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국제 행사에 참여해 해외 주요 연구기관과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자사의 패혈증 치료제 및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기술력을 홍보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패혈증 치료제 ‘DD-S052P’의 임상이 승인됐으므로 기술수출을 전제로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향후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단위로 임상을 확대할 계획이다.HLB사이언스는 현재 72명의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및 혈중 약물동태를 확인하기 위해 임상을 준비중이다. 패혈증은 매년 1100만명이 사망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약이 없어 치사율이 30~50%에 이르는 심각한 질환이다. DD-S052는 살해능과 내독소 중화의 이중 작용을 통해 박테리아 감염 치료는 물론 장기 부전 및 기타 염증성 질환에 의해 유발되는 패혈증까지 치료하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라이센싱 및 BD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황 사장은 “낮은 독성과 높은 염증 억제효과를 보인 DD-S052P의 비임상 결과를 비롯해 HLB사이언스의 잠재적 기업가치를 다국적 제약사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신약물질의 라이선스 아웃과 글로벌 임상 확대를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HLB 사장인 황 사장이 HLB사이언스 마케팅에 참여하게 된 것은 HLB를 주축으로 구성된 HLB그룹 바이오 협력 시스템인 ‘HBS’(HLB Bio eco-System)의 일환이다. HLB그룹은 HBS로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의 바이오 사업 확대 및 그룹사간 인적·기술적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2022.11.01 I 나은경 기자
아이큐어, ‘CPHI 2022’ 참가...다수 신약 패치 소개
  • 아이큐어, ‘CPHI 2022’ 참가...다수 신약 패치 소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아이큐어가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국제의약품박람회 ‘CPHI 2022’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CPHI는 전세계 170여개국에서 2500개 이상 기업들과 4만8000명 이상 의약품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다. 이번 CPHI는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아이큐어(175250)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한 도네페질 치매패치와 개발 중인 파킨슨패치 등 다수의 신약 패치를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제품 공급에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화장품 ODM 및 건강기능식품 ODM 분야도 같이 홍보하여 연계된 해외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CPHI 박람회에서 당사의 기술력과 신약 파이프라인 및 첨단 패치 설비 기반의 생산능력을 보여줘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자 한다. 또한 당사는 세계에서 제일 많은 관절염 플라스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음을 적극 홍보하고 관련 제품의 수출 계약도 목적이다.”라고 밝혔다. 아이큐어는 세계최초 도네페질 치매패치의 국내 출시 후 해외 제약사로부터 많은 제품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이번 CPHI가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현지에서 직접적인 오프라인 미팅을 통하여 조건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되고 있다.
2022.11.01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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