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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38건

이뮤노바이옴, 바이오 USA 참가…”‘신약 개발 파트너링 미팅 계획”
  • 이뮤노바이옴, 바이오 USA 참가…”‘신약 개발 파트너링 미팅 계획”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뮤노바이옴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해 자사의 신약 후보물질 ‘IMB002’에 대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사진=이뮤노바이옴)회사 측에 따르면 바이오 USA는 전 세계 65개국, 기업 8000개 이상이 참가해 비즈니스와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글로벌 최대 종합 바이오 콘퍼런스로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이뮤노바이옴은 해당 콘퍼런스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염증성 장질환 및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IMB002’에 대해 소개하고 임상연구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등을 위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올해는 글로벌 제약사, 연구기관들과 20여개 이상의 미팅이 예정돼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뮤노바이옴 관계자는 “체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한 역할과 치료제로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이미 입증되고 있다”며 “글로벌 회사들의 FDA(미국식품의약국) BLA(생물학적 제제 품목허가신청서) 허가로 인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이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이 예정돼 있다”며 “’IMB002’ 임상 진행과 더불어 글로벌 빅파마들과 기술이전 등에 대한 광범위한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뮤노바이옴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내년까지 IMB002 임상 1상을 완료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2023.06.05 I 이용성 기자
IPO 추진 파로스아이바이오, ‘바이오 USA’ 발표
  • IPO 추진 파로스아이바이오, ‘바이오 USA’ 발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파로스아이바이오가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오는 8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석한다고 5일 밝혔다. 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CBO(부사장) 겸 호주법인 공동대표가 주요 사업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다. 전 세계 9000여개 기업과 1만5000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가 모인다. 파트너십 구축, 기술 이전, 투자 등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되는 자리다.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2016년에 설립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 기반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 항암제 치료물질 ‘PHI-201’(pan-KRAS 저해제), ‘PHI-501’(악성흑색종, 난치성 대장암, 삼중음성 유방암) 등을 확보했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이번 바이오USA에서 ‘PHI-101’과 ‘PHI-501’ 등의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PHI-101은 재발·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다. 악성 흑색종 치료제로 전임상 단계 연구 중인 PHI-501은 난치성 대장암,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로도 개발 중인 물질이다. 2021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김규태 호주법인 공동대표는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바이오USA,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미국암학회(AACR)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해 업계의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며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파로스아이바이오를 소개하는 뜻깊은 기회가 공동 연구나 기술이전 계약 등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6.05 I 최훈길 기자
카이노스메드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서 KM-819 경쟁력 알린다"
  • 카이노스메드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서 KM-819 경쟁력 알린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카이노스메드(284620)가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회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에 참가해 파킨슨질환과 다계통위축증 임상 2상에 대해 설명하고 공동개발 등 차후 개발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콘퍼런스에서 카이노스메드는 자회사인 ‘FAScinate’와 함께 글로벌파마와 연구기관을 비롯해 여러 기관과 미팅을 갖고,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중인 파킨슨질환과 다계통위축증 임상 2상에 대해 설명하고 공동개발 등 차후 개발 계획에 대해 의논할 예정이다.카이노스메드가 참가하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은 미국 바이오협회(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 주관으로 올해는 미국 보스턴에서 ‘스탠드업 포 사이언스(Stand up for Science)’를 주제로 6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나흘간 진행된다. 해당 콘퍼런스에는 1500여 개의 기업과 1만5000명 이상의 인원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최근 파킨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던 유수의 기업들이 좋지 않은 결과들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파킨슨 치료제 기술 확보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수요가 매우 높다”며 “카이노스메드가 개발한 KM-819는 신경세포 내 FAF1의 비정상적 활성 및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의 비정상적 축적을 제거하여 도파민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근본적 치료제인 혁신 약물이기 때문에 그동안의 약물들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킨슨병 대상으로 미국 임상 2상과 다계통 위축증 대상으로 한국 임상 2상을 현재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핵심 파이프라인 KM-819 관련 파킨슨질환과 다계통위축증 임상 2상 둘다 현재 매우 순항중”이라며 “카이노스메드는 이번 바이오USA에서 임상 결과가 나오기 전 KM-819의 물질과 경쟁력, 치료약물로써의 기전, 가능성을 공유해 협력 논의를 진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02 I 이용성 기자
루닛,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올해 이익실현 가능할까
  • 루닛,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올해 이익실현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루닛(328130)이 1분기 매출 110억원, 영업손실 24억원으로 예상치(매출 57억원, 영업손실 117억원)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매출이 증가하면서 연매출이 올해 목표치인 280억원을 넘을 수 있겠다는 분석도 나온다.서범석 루닛 대표 (사진=루닛)14일 루닛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루닛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6%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34억원에서 24억원으로 82.2% 급감하고, 순손실도 21억원으로 90.4% 줄었다.이처럼 적자폭이 급감한 데에는 해외 판매 증가로 분기 최대 실적을 이룬 동시에 인건비와 연구개발비 등 비용을 감소시킨 게 주효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비용 측면에선 인건비와 연구개발비가 각각 전년 대비 18%, 53% 감소하며 적자 폭을 크게 개선했다”고 말했다.루닛의 분기 최대 매출에는 해외 판매 증가가 견인했다. 루닛의 1분기 해외 매출은 97억원으로 전년 동기(26억원) 대비 273.4%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도 4억원에서 13억원으로 235.4% 늘었다.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88.6%에 달한다.품목별로 살펴보면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인사이트(Lunit INSIGHT)’의 약진이 눈에 띈다. 루닛은 루닛 인사이트로만 작년 매출(139억원)의 45%(62억원)를 거뒀다. 지난해 루닛 인사이트 매출(98억원)의 63.5%에 해당하는 규모다. 루닛 인사이트는 지난해 매출이 98억원으로 전년(38억원)의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올해도 루닛인사이트 매출이 적어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용으로 판매 중인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도 1분기 매출이 47억원으로 지난해 매출(40억원)을 돌파했다. 루닛스코프는 이번 분기에 전체 매출의 42.8%를 차지하면서 루닛인사이트(42.3%) 못지 않게 매출에 기여했다.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로부터 마일스톤을 수취한 효과가 컸을 것으로 풀이된다.시장에서는 루닛의 매출이 이러한 추세로 증가한다면 올해 연매출이 예상치인 280억원을 가뿐하게 넘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20억원대로 줄면서 시장에선 2025년으로 예상했던 손익분기점(BEP) 도달 시점이 연내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싹트고 있다.루닛 내부에서는 이러한 전망에도 손익분기점 도달 예상 시기와 목표 매출을 기존 방침대로 유지하는 등 보수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고객사인 의료기관이 루닛의 서비스를 연간 단위로 구매하기 때문에 구매 시기가 연말연초인 1분기와 4분기에 쏠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루닛 인사이트 도입 국내외 의료기관 수는 지난해 10월 1000곳에서 지난 3월 말 2000곳으로 급증했다. 연말~연초 기간에 도입 의료기관 수가 2배 이상 늘었던 만큼 2~3분기에도 빠른 증가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반면 판매관리비는 어느 분기에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에 수익성 지표가 2분기에는 악화될 우려도 있다. 루닛의 지난해 분기별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1분기 30억원→2분기 25억원→3분기 44억원→4분기 39억원으로 들쭉날쭉하다. 판매관리비는 140억~170억원대로 유지되면서 영업손실율도 446.7%→548%→222.7%→351.3% 순으로 오르내렸다.그럼에도 루닛의 실적 개선 속도에 대해서는 업계 안팎에서 놀라워하는 분위기다. 박 연구원은 “루닛이 1분기 매출액 110억원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138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매출”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글로벌 의료AI업계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매출이라는 게 서범석 루닛 대표의 설명이다. 서 대표는 “루닛이 글로벌 의료AI 업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분기 매출 100억원을 올해 1분기에 처음 기록했다”고 강조했다.루닛은 활발한 해외 진출로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특히 서 대표가 루닛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는 전언이다. 서 대표는 올해 다보스포럼으로 유명한 세계경제포럼(WEF)과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 국제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11일에는 CNBC에 출연해 의료AI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11일 CNBC에 출연했다. (사진=CNBC)루닛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루닛 인사이트 제품 시장점유율을 넓혀나가는 한편, 글로벌 빅파마와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19 I 김새미 기자
유유제약, 안구건조증 신약 전임상 결과 공개
  • 유유제약, 안구건조증 신약 전임상 결과 공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유유제약(000220)은 미국시력안과학회(ARVO)에서 안구건조증 치료 펩타이드 신약 ‘YP-P10’의 작용기전과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각)부터 27일까지 진행된 미국시력안과학회(ARVO)에 참석해 안구건조증 신약 ‘YP-P10’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유유제약)버지니아 컬더(Virginia L. Calder) UCL대학 박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YP-P10는 안구건조증 생체 내(in vitro) 모델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Th2와 Th17 세포를 현저하게 줄였다. 특히 Th17 세포는 YP-P10 투여 모델이 대조군보다 25% 감소했다.박경호 나손사이언스 박사 등 5인이 공동 1저자로 연구한 YP-P10 전임상시험은 각막염색검사(Corneal Fluorescein Staining, CFS) 점수 측정 결과 각막 손상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YP-P10과 안구건조증 치료 경쟁 성분인 리피테그라스트, 싸이클로스포린, 디쿠아포솔, 히알루론산을 비교한 결과 리피테그라스트 대비 12%, 싸이클로스포린 대비 7%, 히알루론산 대비 9% 우수한 효능을 나타냈으며, 디쿠아포솔과 유사한 효능을 드러냈다.락시미캔트 가렛(Laxmikant (Neil) Gharat) 유유제약 사업개발본부 본부장은 “이번 ARVO 발표를 통해 YP-P10에 대한 안과 의료진과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미국에서 진행한 YP-P10 임상 2상 결과는 올해 상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유제약이 자체 개발한 YP-P10은 미국, 한국, 호주, 러시아 등 4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유럽, 중국, 인도 등 11개국에선 특허 출원을 완료해 심사 중이다.한편 ARVO는 1928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 안과 학회로 전 세계 75개이상의 국가에서 1만명 이상의 연구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ARVO 2023 콘퍼런스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각)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2023.04.27 I 김새미 기자
에이프로젠, '2023 바이오유럽' 참가…"파트너링 구축 예정"
  • 에이프로젠, '2023 바이오유럽' 참가…"파트너링 구축 예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에이프로젠(007460)은 글로벌 파트너링 ‘2023 바이오유럽’ 행사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에이프로젠)에이프로젠은 이번 행사에서 컨퍼런스 구두 발표와 30여 개의 바이오시밀러 유통사, 다수 빅파마와 개별 미팅 등을 통해 해외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전했다.‘2023 바이오유럽’ 행사에서는 한 업체가 다른 회사의 소개 자료를 참고하고, 개별 미팅을 신청하면 미팅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 참가를 결정할 때만 해도 먼저 주요 바이오시밀러 유통사들과 신약 회사에 미팅을 신청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예상과 달리 자사 자료를 보고 미팅을 신청해 온 회사가 170여개가 넘었고 제한된 일정 때문에 이중 약 30개사만 수락할 수밖에 없었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고 말했다.에이프로젠이 개별미팅을 실시한 바이오시밀러 유통회사들 중에는 국내 선두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제품을 유통한 회사들, 글로벌제약사 바이오시밀러 제품 유통 회사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프로젠에 미팅을 신청한 한 업체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를 유통하려는 회사는 많으나 기존에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선두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은 거의 없어 에이프로젠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에이프로젠은 이번에 개별미팅 회사 중에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서유럽 주요국에 강한 유통망을 갖고 있는 회사들을 중심으로 파트너링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2023.03.28 I 이용성 기자
HLB 美 자회사 엘레바, ‘바이오 유럽 스프링’ 통해 리보세라닙 유럽 진출 채비
  • HLB 美 자회사 엘레바, ‘바이오 유럽 스프링’ 통해 리보세라닙 유럽 진출 채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LB(028300)의 미국 자회사이자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엘레바(Elevar Therapeutics)’가 ‘바이오 유럽 스프링’(BIO Europe Spring)에 참가해 리보세라닙의 간암 1차 치료제 유럽 허가신청 및 이후 상업화 준비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바이오-유럽 스프링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및 투자자가 참석하는 유럽 최대 규모 바이오 콘퍼런스다. 노바티스, 로슈, 화이자 등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가 매년 참석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올해는 20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렸다.엘레바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리보세라닙의 본격적인 유럽 상업화 방안을 협의했다. 현재 HLB와 엘레바는 리보세라닙의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3상을 마치고, 오는 5월 미국 FDA에 신약허가신청(NDA)을 준비 중에 있다. 미국 신약신청 후 곧바로 유럽 등 주요 시장에 대한 허가 절차도 진행할 예정임에 따라, 미국과 함께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유럽시장에 대한 사전조사와 함께 다국적 제약사와의 파트너링 논의를 진행했다.HLB는 리보세라닙 판매 전략으로 미국시장에서는 직접 판매를, 유럽에서는 파트너사에 판매, 유통에 대한 기술이전 전략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엘레바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다수의 잠재적 파트너사들과 빠른 시장침투와 원활한 유통망 확보를 위한 다방면의 협력방안을 협의해갈 방침이다. HLB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한용해 대표는 “지난번 유럽암학회에서 리보세라닙 임상 3상 결과 발표 후 미국, 유럽 등 여러 지역의 전문의들로부터 리보세라닙에 대한 상업화 진행계획과 함께 별도 연구자 임상 등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며 “미국을 시작으로 신약허가가 가시화되면 간암 외 다수 적응증에 대한 폭넓은 후속임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HLB는 NDA 준비와 함께 리보세라닙의 빠른 생산(CMC)과 판매를 위한 상업화 준비를 동시에 진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5월 미국 NDA 제출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등 다국가에 대해 순차적으로 신약허가신청을 진행할 방침이다.
2023.03.27 I 이정현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 한미약품, 새 먹거리로 '바이오 CMO' 키운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주(3월 13일~17일) 제약·바이오 업계 이슈를 담았다. 한미약품이 CMO와 CDMO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간다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췌장암 항제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패스트트랙 품목으로 지정됐다. ◇한미, 새 성장동력으로 CDMO ‘찜’한미약품(128940)이 CMO(위탁생산)과 CDMO(위탁개발생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가겠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현재 완제의약품 기준으로 연간 2000만개 이상 프리필드 시린지 주사기를 제조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2018년 완공된 바이오플랜트 2공장에는 CMO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설비를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갖춰 대규모 발주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동물세포 배양 기반의 설비를 갖춘 국내 주요 회사들과는 달리, 미생물 배양을 이용하는 제조설비를 갖춰 빠르고 경제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새롭게 주목받는 DNA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도 대규모로 제조할 수 있다.한미약품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2023 바이오 유럽 스프링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첨단 대형제조설비(최대 1만2500ℓ 규모 배양기)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화된 인력 및 시스템 등을 알리며 적극적으로 수주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췌장암 신약, FDA 패스트트랙 지정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가 췌장암 항체신약 ‘PBP510’이 미국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 대상 품목으로 지정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패스트트랙은 임상 개발과 허기 신청 준비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해 상용화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주는 제도다. 지정에 따라 회사는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1·2a상 시험 데이터가 확보될 때마다 순차적으로 심사를 받을 계획이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치료표적 물질인 ‘PAUF’ 단백질 인자를 중화해 췌장암을 치료하는 PBP510 임상을 진행해왔다. 2020년 FDA, 유럽 의약품청(EMA),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PBP1510 개발 속도를 높이고 상용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의 성과”라며 “췌장암 조기 진단, 췌장암 치료제 동시 개발 등의 속도전으로 췌장암 정복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9 I 석지헌 기자
신테카바이오, ‘바이오 유럽 2023’ 참가…‘STB CLOUD’ 첫 공개
  • 신테카바이오, ‘바이오 유럽 2023’ 참가…‘STB CLOUD’ 첫 공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는 ‘바이오 유럽 스프링 2023’에 참가해 세계 최초 클라우드 기반 AI 신약 플랫폼 서비스인 에스티비 클라우드(STB CLOUD)를 공개하고 해외 기업 및 투자자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신테카바이오)신테카바이오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 콘퍼런스인 ‘바이오 유럽 스프링 2023’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자 등이 참석해 정보를 교류하고 비즈니스 협력을 도모하는 행사다. 해당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다.신테카바이오는 이번 ‘바이오 유럽 스프링 2023’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및 연구기관 등을 만나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AI 신약개발 서비스 STB CLOUD의 기술 우수성을 알리고, 서비스 계약 및 협업 등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STB CLOUD를 정식으로 소개하고 본격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 바 있다. 특히 미국 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목을 받아 협력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바이오 유럽 스프링에서도 파트너십 체결 등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신테카바이오의 신약개발 서비스 STB CLOUD는 클라우드 기반 AI 신약개발 서비스로, 독자적인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표준화, 단순화, 자동화해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타깃만 정하면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쉽고 간편하게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STB CLOUD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자사의 AI 플랫폼 기술을 집약해 만들어 낸 서비스”라며 “바이오 유럽을 시작으로 앞으로 열릴 바이오 코리아, 바이오 USA 등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에서도 STB CLOUD 관련 논의를 집중적으로 이어나가 가시적인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3.16 I 이용성 기자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 "자체 개발 신약으로 2040년 매출 5조 달성"
  •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 "자체 개발 신약으로 2040년 매출 5조 달성"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자체 개발 신약 5개로 2040년에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이승주(사진) 오름테라퓨틱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국내 대기업·글로벌 빅파마 근무 경험 강점오름테라퓨틱은 2016년에 설립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오름테라퓨틱의 본사는 대전광역시에 위치하고 있다. 대전과 미국 보스턴에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오름테라퓨틱은 최근까지 KDB산업은행을 비롯해 자산운용사와 사모투자펀드 등으로부터 1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받았다. 그만큼 오름테라퓨틱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오름테라퓨틱은 항체·약물 결합체(ADC)와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름테라퓨틱은 올해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하기도 했다.오름테라퓨틱 플랫폼의 핵심 축인 항체·약물 결합체(ADC)는 항체(Antibody)와 페이로드(Payload), 링커(Linker)로 구성돼있다. 전투기를 예로 들면 항체는 비행체, 페이로드는 폭탄, 링커는 폭탄을 비행체에 붙이는 장치로 볼 수 있다. 이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것이 새로운 페이로드를 개발하는 기술이다. 오름테라퓨틱은 표적 단백질 분해라는 기술을 통해 페이로드로 개발하고 있다.오름테라퓨틱이 보유한 핵심 기술은 암을 치료하는 항체를 세포질 속으로 전달해 파괴하는 것이다. 항체·약물 결합체와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치료제(신약)가 암세포 안으로 들어가 질병의 원인인 돌연변이 단백질을 직접 잡아내 파괴하는 방식이다. 그는 “오름테라퓨틱은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설계하는 팹리스와 비슷하다”며 “항체·약물 결합체와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으로 신약을 설계해 위탁생산기업(CMO)에 맡기는 구조”라고 설명했다.이 대표의 이런 독특한 사업 아이디어는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빅파마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나온 결과물이다. 이 대표는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한 뒤 UC버클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대표는 스탠퍼드대학교에서 2년의 박사 후 과정을 거친 뒤 LG생명과학(현 LG화학(051910) 생명공학사업본부)에 입사했다. 이 대표는 입사 5년 뒤에 사노피로 자리를 옮겼다. 글로벌 빅파마인 사노피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이 대표는 사노피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아시아연구소장 자리에 올랐다. 상하이와 도쿄, 대전 등 동북아지역 세 곳에 나뉘어 있던 사노피 아시아연구소는 간암과 위암 등 아시아인에게 잦은 질환을 연구했다. 이 대표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벤처기업, 대학 등과 협업하며 치료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담당했고 사노피 근무 경험은 이 대표에게 큰 자산이 됐다. 그는 “사노피의 연구원 수는 1만5000명에 달하고 1년 연구개발 예산이 6조원에 이른다”며 “아시아연구소장과 신약선정위원회의 일원으로 매년 6조원을 투입해 만들어내는 결과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 사례도 많이 봤다”며 “이를 통해 신약 개발을 위한 최선의 길이 어떤 것인지를 배웠다”고 덧붙였다. 보통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10~15년이며 성공률도 0.02% 미만으로 매우 낮다.◇유방암 치료제 연내 美 1상 중간 결과 기대이 대표의 꿈은 오름테라퓨틱을 글로벌 빅파마인 얀센제약(현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사업부)과 같은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다. 1953년 탄생한 얀센은 벨기에 정신과 의사 폴 얀센 박사가 설립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조현병 치료제인 리스페리돈이 있다. 얀센은 신약개발과 백신 등 제약산업 전반에서 글로벌화됐으며 코로나19 백신 ‘Ad26.COV2-S’ 개발로 유명세를 탔다.오름테라퓨틱의 첨병은 바로 유방암 표적 치료제 ‘ORM-5029’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ORM-6151’다. ORM-5029는 오름테라퓨틱이 자체 개발한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 플랫폼을 적용한 첫 번째 치료제(물질)다. ORM-5029는 표적 항체(HER2)에 오름테라퓨틱이 자체 개발한 표적 단백질 분해제(GSPT1)를 결합한 항체·약물접합체다. ORM-5029는 미국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았으며 이르면 연내 1상 시험 중간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미국 임상 시험은 엔허투 등 기존 HER2 표적치료제에 재발하거나 불응하는 특정 유방암 환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하버드 산하 다나파버, MD앤더슨, UCLA 등 총 8개 이상 임상 기관에서 진행한다.ORM-6151은 오름테라퓨틱이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적용한 두 번째 치료제다. ORM-6151은 암세포 표면에 과발현된 막 횡단 수용체 ‘CD33’을 표적하는 항체와 표적 단백질 분해제(GSPT1)를 결합했다. ORM-6151은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항체와 표적 단백질 분해 촉매 메커니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ORM-6151은 올해 상반기에 미국식품의약국의 임상시험 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이 대표는 ‘ORM-5029’와 ‘ORM-6151’을 비롯해 현재 후기 연구단계인 소세포폐암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등 총 5개의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그는 “자사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름이라는 사명처럼 험악한 산을 오르듯 힘든 신약 개발의 긴 여정을 극복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6 I 신민준 기자
화이자·모더나 코로나 호황 끝...실적 하락 전망
  • 화이자·모더나 코로나 호황 끝...실적 하락 전망 [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1월30일~2월5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코로나19로 호황을 맞았던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의 올해 실적 전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코로나19 사태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화이자와 모더나 등 코로나19 수혜 기업들이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이자가 주주들에게 내놓은 코로나19 관련 매출액 전망치는 215억 달러였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 567억 달러의 절반도 되지 않는 수치다. 이로 인해 지난해 1000억 달러가 넘었던 화이자의 전체 매출액도 올해는 670억~71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모더나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올해 코로나19 백신 판매금액이 지난해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더나는 지난달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3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 2023) 발표 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모너나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로 약 184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올해 예상 판매액은 약 50억 달러로 추정된다. 전년 매출액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들은 가격을 올리고 새 먹거리를 찾는 방식으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화이자는 미국 정부와의 계약이 끝나고, 상업적 유통이 시작될 경우 백신 1회 접종 가격을 110~130달러로 올릴 계획이다.
2023.02.05 I 유진희 기자
코아스템켐온, 루게릭병 치료제 美허가 9부능선 돌파…1조원 시장 겨냥
  • 코아스템켐온, 루게릭병 치료제 美허가 9부능선 돌파…1조원 시장 겨냥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내에서 개발한 최초의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의 마지막 환자등록이 종료되면서 임상 3상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환자 투약이 모두 마무리되면 뉴로나타-알의 본격적인 기술 및 판권 이전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코아스템켐온(166480)은 이날 오전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루게릭병)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인 뉴로나타-알 임상 3상 마지막 환자 등록을 마쳤다.권광순 코아스템켐온 대표이사(사장)는 “지난 1일 마지막 환자가 입원했고 적격사유 등의 확인을 거쳐 2일 오전 중 골수채취를 마치면서 목표 인원 115명이 모두 등록됐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4월 임상 3상 첫 환자 투여가 시작된 후 약 2년 만에 환자 모집이 완료된 셈이다.뉴로나타-알의 임상 2상은 2013년 종료됐지만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까지는 7년이 걸렸다. 앞서 조건부 승인 후 보험등재를 추진했지만 불발됐다. 이 때문에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식품의약국(FDA)에 3상 IND 승인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내년 1분기 3상 종료…2025년 BLA 신청뉴로나타-알의 임상 3상은 위약군에 대한 보상투약기간(2개월)을 포함, 총 14개월 간 마지막 등록환자에 대한 투약을 진행하게 된다. 임상 3상은 기존에 루게릭병 치료제로 시판허가를 받은 ‘리루텍’을 단독 투여했을 때보다 뉴로나타-알주와 병용투여했을 때 루게릭병 기능평가척도(ALSFRS-R) 측정에서 진행속도가 둔화됨을 입증하면 된다. 루게릭병처럼 환자 수가 적고 질병 진행속도가 빠른 희귀질환 대상 의약품의 경우 뉴로나타-알 임상만을 위한 단독투여 환자를 구하기 어렵고 단독투여를 요구하는 것이 윤리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일반 환자들도 시판 중인 치료제를 중복 투여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임상 3상이 병용투여 방식으로 진행되더라도 효과를 입증하면 단독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다.내년 3월경 임상 3상이 종료되면 같은 해 3분기 경 임상결과보고서 수령을 예상하고 있다.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3상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국내 5개 기관에서 진행되는 임상 3상 결과는 미국에서도 인정된다.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데이터가 나오는 2024년 본격적으로 기술이전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 생산된 뉴로나타-알을 미국으로 배송하기 위해 냉장보존제도 연내 임상시험을 마친다. 코아스템켐온은 한국 식약처 임상 결과를 토대로 FDA와 냉장보존제가 적용돼 보존기간이 이틀에서 7일로 늘어난 뉴로나타-알의 시판허가를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생물학적제제허가신청(BLA)은 내년 연말 중으로 예상된다. 신청 과정에서 뉴로나타-알의 첨단재생의학치료제(R-MAT) 신청 여부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임상 3상이 종료된 후 R-MAT에 지정되면 시판허가 소요기간을 10개월에서 4개월로 반 년 가량 단축할 수 있다. 회사측은 3상 추이를 지켜본 뒤 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시판 약물 중 수명연장 효과 가장 커…FDA 품목허가 기대코아스템켐온이 개발해 2015년부터 국내 시판 중인 ‘뉴로나타-알’ (사진=코아스템켐온)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은 운동 신경세포가 선택적으로 파괴돼 호흡근이 마비되고 결국 사망에 이르는 신경성 희귀질환이다. 현재 ALS 치료제로 미국에서 승인받은 약물은 △사노피의 ‘리루텍’(성분명 릴루졸) △미쓰비시다나베의 ‘라디컷’(에다라본) △아밀릭스 파마수티컬즈의 ‘렐리브리오’(페닐부티르산나트륨·타우루르소디올) 등 세 가지다.이들은 모두 증상완화제이며 뉴로나타-알 역시 근본치료제는 아니다. 하지만 유일한 줄기세포 치료제인 뉴로나타-알은 경쟁약물 대비 수명연장 효과가 커 FDA 허가시 1조원에 가까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코아스템켐온은 뉴로나타-알의 시판 후 데이터를 통해 해당 약물이 대조군 대비 3~10개월(리루텍 3개월, 렐리브리오 10개월)의 수명연장이 가능한 기존 치료제들과 달리 67개월의 수명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지난해 10월 ‘코아스템 “자사 루게릭병 치료제, 대조군比 생존기간 5.6년 길어”...FDA 통과 ‘청신호’’라는 제목으로 이데일리에서 보도한 바 있다.뉴로나타-알이 FDA의 시판 허가를 받을 경우 북미시장에서 코아스템켐온이 예상하는 연간 매출액은 5000억원 규모다. 연간 북미에서 루게릭병 신규 환자가 4500명씩 발생한다는 기존 통계를 기반으로 유효 구매환자가 최소 1000명일 때를 감안한 수치다. 약값은 환자 한 명당 연간 5회 투약을 기준으로 5억원을 가정했다. 회사측은 이를 토대로 뉴로나타-알의 기술이전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데이터(Globla Data)에 따르면 2021년 ALS 시장 규모는 7억6230만달러(한화 약 9400억원)였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유병률 및 의료비 증가로 관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오는 2029년에는 10억4000만달러(1조28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바이오USA 및 바이오유럽 참가로 연결된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 및 판권 이전 계약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일부 회사들은 임상결과 보고서를 선제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2023.02.02 I 나은경 기자
다보스포럼 다녀온 서범석 루닛 대표
  • [화제의 바이오人]다보스포럼 다녀온 서범석 루닛 대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서범석 루닛 대표가 이번에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이하 다보스포럼)에 공식 초청돼 업계 안팎에서 주목을 받았다. 국내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루닛(328130)이 굴지의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세계의 현안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루닛은 이번 포럼에서 미래 의료시스템 변화와 글로벌 공공-민간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서범석 루닛 대표 (사진=루닛)서범석 대표에게 이번 달은 상당히 바빴던 기간이다. 서 대표는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찾아가 글로벌 투자사·제약바이오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16일부터 20일까지는 스위스로 이동해 다보스포럼에서 AI를 활용한 미래 헬스케어 혁신 솔루션을 소개했다. 올해 53년째를 맞이한 다보스포럼은 세계 각국의 저명한 정치인과 기업인, 학자 등이 스위스 다보스에 모여 글로벌 당면 과제를 토론하는 연례 행사다.특히 루닛은 올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10여 개 안팎의 아시아권 중소기업 중 하나로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상과 국내외 대기업 총수 등 정재계 리더 28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등 글로벌 기업과 현대차, SK, GS, LG, 한화와 같은 국내 굴지의 기업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루닛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서 대표는 “전 세계 고위 관계자들이 한 곳에 모이는 자리란 점에서 이같은 행사에 초청받게 돼 영광이었다”며 “여러 미팅을 진행하면서 앞으로 루닛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소중한 만남과 경험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주제들이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의견들이 오가고 있는 직접 보고 듣고 함께 토론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루닛은 세계적으로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은 의료 AI업체다. 카이스트(KAIST) 출신 AI 전문가들이 설립한 루닛은 다양한 세계 AI 대회에서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제치고 1등을 여러 차례 차지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루닛은 2020년 다보스포럼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기술 선도 기업)로 선발받고, 이번에는 글로벌 이노베이터로 선정돼 다보스포럼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서 대표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전에 국내외 100여 명의 주요 인사에 대해 구글 검색을 통해 얼굴을 미리 익히는 등 사전조사를 진행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카페나 라운지에서 얼굴이 기억나는 인사를 만나면 다가가 먼저 인사를 건네는 등 네트워크 활동을 하기 위한 포석에서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서 대표는 다양한 국가의 다국적 제약사 CEO, 장관급 관계자들과 만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서 대표는 이번 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루닛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업적 성공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업화에 집중해왔던 그의 시각이 사회적 책임까지 폭넓어진 셈이다.그는 “AI라는 키워드가 하나의 주요 주제로 논의가 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반가웠고, 특히 ‘책임이 있는 AI(responsible AI)’라는 표현이 인상깊었다”며 “지금까지 AI 제품을 잘 만들어서 사업화하는 관점 위주로 생각을 해왔는데 다보스포럼을 통해 지속가능한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루닛 제품이 다양한 인종에서 잘 작동하고, 소외 계층에 도움을 주는 방향을 생각하게 됐다”며 “AI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피해가 없을지 한층 더 깊게 고민하게 된 좋은 계기가 됐다”고 부연했다.루닛은 글로벌 의료AI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며 매출을 빠르게 늘려왔다. 루닛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99억원으로 전년 동기(25억원)보다 3.9배 성장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이 87.6%로 지난해 70.3%보다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올해부터는 미국·유럽 등으로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해외에서는 이미 의료 분야에서의 AI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국내보다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루닛은 초창기 투자 단계에서부터 해외 기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루닛의 누적 투자금 1600억원 중 950억원(60%)은 해외 기관으로부터 투자 받았을 정도다. 현재 루닛의 외국인 지분율은 25%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 셀트리온(068270)(20%)보다도 높은 비율이다.해외 기관의 추가 투자도 기대된다. 서 대표는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기간에 글로벌 톱 투자은행을 포함해 다양한 투자사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서 대표는 “글로벌 투자사들은 이미 루닛이 하고 있는 사업 영역에 대해 미리 준비하는 느낌을 받았고, 그만큼 이해도가 깊은 미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미국이 의료 AI 분야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미국 시장에 대한 학습과 이해도가 커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루닛의 미국 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서범석 루닛 대표 약력△2005년 2월 KAIST 생명과학 학사△2009년 2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MD)△2015년 2월 연세대학교 보건학 석사(M.P.H.)△2016년 8월 경희대학교 경영학 석사(M.B.A.)△2009년 3월~ 2013년 2월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2016년 6월~2018년 10월 루닛 의학총괄이사(CMO)△2018년 10월~ 루닛 대표이사(CEO)
2023.01.28 I 김새미 기자
유유제약, 美 안과질환 콘퍼런스서 안구건조증 신약 홍보
  • 유유제약, 美 안과질환 콘퍼런스서 안구건조증 신약 홍보
  •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안과 의사를 대상으로 안구건조증 신약 ‘YP-P10’에 대해 설명하고 미국 의학전문매체 ‘힐리오(Healio)’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유유제약)[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유유제약(000220)은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된 ‘안과·망막질환 콘퍼런스(Hawaiian Eye and Retina 2023)’에서 안구건조증 치료 펩타이드 신약 ‘YP-P10’을 홍보했다고 19일 밝혔다.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KOL(키 오피니언 리더) 안과 의사를 대상으로 YP-P10에 대해 설명하고 미국 의학전문매체 ‘힐리오(Healio)’ 등 의료 전문지과 인터뷰를 진행했다.YP-P10는 유유제약이 항염증과 각막 손상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안구건조증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합성 펩타이드를 활용한 바이오 신약이다. YP-P10의 임상 2상은 미국 내 7개 병원에서 안구건조증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앞서 YP-P10은 전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항염증 효과를 확인했다.유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YP-P10 연구 현황을 알리고 KOL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며 “최근 글로벌 안과 전문지(the ophthalmologist)에서 YP-P10을 소개하는 등 향후 연구결과에 대한 글로벌 안과 의료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올해로 20회를 맞은 안과·망막질환 콘퍼런스는 매년 1월 개최된다. 해당 행사에는 안과 의사, 망막전문가, 간호사 등 다양한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안과 질환 치료 관련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공유한다.
2023.01.19 I 김새미 기자
나이벡, JP모건 콘퍼런스서 ‘자체 개발 PDC 기술’ 공개
  • 나이벡, JP모건 콘퍼런스서 ‘자체 개발 PDC 기술’ 공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JP모건 콘퍼런스 2023’에서 자체 개발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 기반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나이벡은 이번 포럼을 통해 호주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인 폐섬유증 치료제 ‘NP-201’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또 최근 바이오 업계에 화두로 떠오른 ‘새로운 펩타이드-약물 접합체(PDC) 시스템’ 기술도 공개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올해 콘퍼런스 현장에서는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NP-201에 대해 그동안 논의를 진행해왔던 글로벌 제약사들 외에, 다수의 신규 제약사들과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했다”며 “또 자체 개발한 PDC 시스템 기술도 새롭게 선보이며 많은 제약사가 관심을 갖고 연구 제휴 협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펩타이드 약물은 다양한 장점을 필두로 최근 전 세계 제약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이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펩타이드 약물은 다른 약물과 비교해 특이적으로 결합 능력이 우수하고 생체 친화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또 폭 넓은 제형 설정이 가능해 필요에 따라 복약 편의성이 높은 경구 제형으로도 쉽게 제조할 수 있다.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나이벡의 PDC 시스템 기술은 펩타이드와 약물을 접합한 신개념 플랫폼 기술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과 유사한 개념의 기술이다. 기반 기술인 NIPEP-TPP를 활용한 연구를 다년간 지속해오며 풍부한 연구 데이터와 연구 케이스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과도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PDC 시스템 기술에서도 좋은 연구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파이프라인에 대한 업데이트 미팅도 이어졌다. NP-201은 나이벡의 대표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호주에서 임상 1상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4그룹 중 3그룹까지 임상 진행이 완료돼 약 80% 이상의 임상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NP-201은 높은 임상 진행률을 바탕으로 최근 인체 안전성이 확보돼 기존 및 신규 제약사들과 인체 유효성 확보 계획을 비롯한 향후 임상 일정을 공유하며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논의를 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2023.01.16 I 김응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ADC·유전자치료제 시장 진출
  •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ADC·유전자치료제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올해 생산능력· 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 등 3대 축 확장에 속도를 내며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본격 도약한다. 특히 항체약물접합체(ADC)·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로 위탁개발생산(CDMO)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1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트랙에서 주요 성과와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사장)는 11일(현지 시간)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올해 4공장을 필두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치는 한편, 제2바이오캠퍼스를 통한 생산능력 확장도 추진할 것”이라며 “ADC·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CDMO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글로벌 고객사가 밀집한 주요 도시에 거점을 구축하며 3대 축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존 림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메인 트랙에서 주요 성과와 계획을 발표했다. 메인트랙은 주요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배정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메인트랙 배정을 받은 이래 올해까지 한국 기업 최초로 7년 연속 메인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했다.존 림 대표는 이 자리에서 먼저 2022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일궈낸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3분기 말 연결기준 누적 매출 2조35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이어가며 1조7835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한 덕분이라는 평가다.생산능력 측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4공장을 업계 최단 기간인 23개월 만에 부분 가동하며 글로벌 CMO 생산능력 1위 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7월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의 토지매매 계약을 통해 인천 송도에 제2 바이오캠퍼스를 구축할 35만7000㎡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위탁개발(CDO) 부문에서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 신약 후보 물질 선별 기술 ‘디벨롭픽(DEVELOPICK)’을 론칭했다. 위탁생산(CMO) 부문에서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원료의약품(DS)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대량 상업생산 준비를 마쳤다. 한편으로는 미국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인수하며 바이오시밀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기술을 내재화 했다.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부분 가동 중인 4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24만ℓ 규모의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0만4000ℓ로 압도적인 글로벌 1위다. 현재 8개 고객사의 11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26개 고객사와 34개 제품의 위탁생산을 논의 중이다.이와 함께 제2바이오 캠퍼스 구축 논의를 본격화한다. 이곳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과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ADC 생산 설비는 내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현재 준비 중이다. CDO 부문에서도 자체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삼성물산과 함께 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혁신 기업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글로벌 고객사와 접점을 늘리기 위한 지리적 거점 확대도 지속할 예정이다. 앞서 2020년 개소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R&D 센터에 이어 보스턴, 뉴저지에도 영업 사무소를 구축한다. 향후 중요성이 높은 해외 거점에 추가로 진출해 글로벌 수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영업 역량 측면에서도 초격차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존 림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 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2030년까지 풀 서비스(full-service)를 제공하는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전 세계 8000여 명의 투자자와 550여 개 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대표 바이오·제약 투자 콘퍼런스다. 해당 콘퍼런스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2021년 이래 온라인으로 개최되다가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재개됐다.
2023.01.12 I 김새미 기자
빅파마도 투자자도 보수적 투자...기술수출 환경 왜 바뀌었나
  • 빅파마도 투자자도 보수적 투자...기술수출 환경 왜 바뀌었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앞으로 웬만해서는 반응이 없을 것이다. 기관 투자자들과 소위 말하는 고액 자산 투자자들은 이제 기술수출 정도로는 만족을 안한다.”바이오헬스케어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구영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바이오/헬스케어 부문 대표는 기술수출의 파급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30일 스위스 산도즈 AG와 1839억원 규모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원천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알테오젠은 1월 2일 증시 첫 거래일 3만9600원으로 1350원이 올랐지만, 그 이후 3일부터 5일까지 4400원(11.11%)이 떨어졌다.반면 지난해 12월 23일 레고켐바이오(141080)는 암젠과 ADC(항체-약물 복합체) 원천기술(5개 타겟)을 약 1조 6050억원에 기술이전 하는 계약을 체결한 당일 3550원 오른 4만1000원을 시작으로 12월 28일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4만4350원까지 올랐다. 대규모 계약조건에 시장이 반응하는 모습이었지만, 29일부터 접어든 하락세가 해를 넘겨 1월 6일까지 이어지면서 3만8050원까지 떨어졌다. 결국 기술수출 호재로 올랐던 상승분을 다시 반납한 꼴이 됐다.구 대표는 이런 상황이 기술수출 조건 문제 때문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제약·바이오 투자자들의 학습 능력에 따른 영향과 기술수출을 둘러싼 환경 변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요즘 투자자들은 스스로 공부하고 분석하는 경향이 높다. 자비로 전문학회와 유료서비스 등에 등록해 임상 진행 정도와 경과, 가능성까지 다 파악하고 있다”며 “일부 큰 손들은 데이터 등을 분석하거나 해석하는 전문 인력까지 고용해 고급 정보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기술수출은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해당 치료제 시장 경쟁 상황이라던가 임상 결과에 따라서 얼마든지 계약이 파기되고 해지될 수 있는 경향이 높다”며 “너무 좋은 조건의 계약도 어느 순간에 경쟁 약물이 임상을 치고 나갈 경우, 글로벌 제약사는 1년 단위로 리뷰해 가차없이 파기하거나 해지한다. 투자자들이 이런 부분에 대한 학습이 너무 잘 돼 있다. 오히려 임상 2상 단계의 결과를 가장 흥미롭게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자료=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데일리 재구성)◇사라진 빅딜...보수적인 분위기 이어질 것더욱 큰 문제는 세계적으로 기술수출에 대한 보수적인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한국 바이오산업과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약 상용화보다는 기술수출 전략을 구사하는 만큼 K-바이오의 생명줄과도 같은 기술수출을 통한 자금 유입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다만 이는 한국만이 아닌 세계적인 현상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제약, 바이오텍, VC(벤처캐피탈), 기관 관계자 113명이 조사에 참여한 키움증권의 2023년 제약바이오 전망 리포트에서도 올해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주요인으로 꼽혔고, 기술수출 난항이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지난해 제약바이오 분야 기술수출은 총 16건, 약 6조2559억원 규모로 집계됐는데, 이는 2021년 총 34건, 약 13조3723억원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진단, 백신, 치료제 등으로 빅파마 실적이 개선돼 유보 자금이 여느 때 보다 넘쳐났다. 하지만 지난해 불안정한 대외 환경 및 가파른 금리 인상 등으로 빅파마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지 않아 기술 도입 및 M&A(인수합병)에 소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바이오 세일즈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도 예년 같은 빅딜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심수민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콘퍼런스가 시작되니 인수 및 라이선스 딜 소식들이 평소보다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최근 발표된 2건의 인수 계약도 규모가 엄청나게 크지 않다. 2023년에는 20억 달러(약 2조 5000억원) 이하의 중소형 거래가 많이 있을 거라고 예상됐는데, 실제로도 그럴듯하다”고 분석했다.◇신약 상업화 경험 축적으로 신뢰도 높여야구 대표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대형 임상(3상) 등을 진행할 만한 체력을 아직 갖추지 못했다. 이런 입장에서는 적은 계약금이라도 유입되는 것이 임상 개발을 유지하고 지속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면서도 “최근 발표되는 라이선스 딜을 살펴보면 후보물질 개발에 든 비용의 일정 비율을 계약금 형태로 보장해주던 일종의 공식이 사라졌다. 글로벌 제약사는 돈을 쌓아놓고 있으면서도 어려운 벤처 상황을 이용하고 있다. 제값 받기가 어려워졌다”고 귀띔했다.그는 유한양행(000100)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사례가 반복될수록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산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한양행은 오스코텍으로부터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을 도입했고, 이를 다시 얀센에 기술수출해 글로벌 상업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얀센은 11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2025년까지 매출 50억 달러 이상을 기대하고 있는 제품으로 레이저티닙을 꼽았다. 구 대표는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사실 기술수출은 완벽한 방법이 될 수 없다. 유한양행이 같은 사례가 반복돼야 한다”며 “결국 기술수출을 통해 신약이 상용화되는 사례가 쌓인다면 국내외 투자자들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수출에 대해 좀 더 높은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1 I 송영두 기자
롯데바이오, 인수·건설로 글로벌 CDMO 기업 도약
  • 롯데바이오, 인수·건설로 글로벌 CDMO 기업 도약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수(Acquisition)와 신규 건설(Build)이라는 2개의 전략으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겠다.”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0일(현지시각)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0일(현지시각)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아시아태평양 트랙에서 향후 10년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우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일 최종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북미 센터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ADC 위탁 생산 서비스 제공 △임상 물질 생산 배양 시설과 완제 의약품(DP) 시설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 ADC는 항체 의약품과 화학 합성 의약품을 결합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차세대 항암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시러큐스 공장을 항체 의약품 생산부터 화학 의약품의 접합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북미 최고의 ADC 전문 위탁 생산 서비스 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시러큐스 외 북미 거점 확대도 검토 중이다. 미국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 핵심 바이오 클러스터에 위탁개발(CDO) 시설을 구축, 고객 접근성을 높여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총 30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항체의약품 36만ℓ 생산이 가능한 3개의 메가 플랜트를 국내에 갖출 계획이다. 1개의 메가 플랜트 당 12만ℓ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와 완제 의약품 시설도 추가 예정이다.올 하반기 첫 번째 메가 플랜트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하반기 준공, 2026년 하반기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승인을 거쳐 2027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2034년 3개의 메가 플랜트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출액 30억달러, 영업이익률 35%를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메가 플랜트 단지를 ‘롯데 바이오 캠퍼스(LOTTE BIO CAMPUS)’로 조성해 신약 개발 중인 스타트업, 벤처들을 위한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Bio-Venture Initiative)’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부터 상업 생산에 이르는 제약 산업 밸류 체인 전반에 기여할 계획이다.이 대표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바이오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다. 전 세계 50여 개국 1500여 개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투자 콘퍼런스다.
2023.01.11 I 김새미 기자
오스코텍, 세비도플레닙 2상 탑라인 2월 중 발표
  • 오스코텍, 세비도플레닙 2상 탑라인 2월 중 발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오스코텍이 개발 중인 면역혈소판감소증(ITP) 신규 치료제 세비도플레닙(SYL 저해제)의 임상 2상 탑라인 결과가 오는 2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11일 오스코텍(039200)에 따르면 지난 10일 세비도플레닙 임상 2상 등록 마지막 환자의 기관 방문(LPLV)이 마무리 됐다. 팬데믹으로 인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 미국, 유럽 5개국 32개 기관에서 총 61명의 환자를 모집해 목표했던 시험항목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월 중순 공개될 탑라인 결과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지정 신청 및 상반기중 임상시험결과 보고서 수령 등의 절차가 예정돼 있다.면역혈소판감소증은 혈액응고에 중요한 혈소판 수가 감소해 점막, 피부, 조직 내 비정상출혈로 잦은 코피나 잇몸출혈, 월경과다 증상을 나타내고 경미한 손상으로도 검푸른 타박상을 초래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전세계적으로는 10만명당 9.5명, 한국 성인의 경우 매년 10만명 당 최대 12명 정도 발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피로와 드물게는 뇌출혈과 위장관 출혈 같은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장기 관리가 요구된다. 현재 스테로이드, 면역글로블린, 트롬보포이에틴수용체 작용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가 처방되고 있으나, 반응성 및 지속성에 대한 한계로 신규 치료제 개발에 대한 의학적 미충적 요구(medical unmet needs)가 높은 질환이다. 세비도플레닙은 세포 및 동물 질환 모델에서 타겟인 SYK에 대해 높은 선택성으로 효능과 부작용 측면에서 경쟁약물 대비 우수함을 확인했다. 임상 1상에서 우수한 안전성으로 만성질환에 대한 장기치료에 장점을 확보했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지난 9월 한달 이상 투약한 51명의 환자의 혈소판 수치 맹검 데이터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 발표 당시 “투약군 전체에서 40% 이상의 반응률을 예상하고 있다”며 “만약 고용량군(400mg)에서 50% 이상의 반응률을 확보한다면, 이는 경쟁 물질인 리젤(Rigel) 파마슈티컬스의 타발리스(Tavalisse)는 물론 3상 중인 사노피의 경구용 BTK억제제 릴자브루티닙(rilzabrutinib) 보다 경쟁우위를 갖는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회사는 탑라인 결과를 확인하는 대로 현재 파트너링 소통 중인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들과 기술이전 등의 사업화 목표로 더욱 긴밀하게 협의할 계획이다. 바이오 콘퍼런스와 질환관련 학회 발표 등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한편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을 거쳐 미국 얀센에 기술이전 된 레이저티닙의 원개발사로 국내 렉라자 매출에 대한 로열티 수익금 외 이후 얀센을 통한 글로벌 승인에 따른 기술료 수익금이 기대된다. 레이저티닙은 현재 폐암표적치료제인 아미반타맙과의 병용 요법으로 빠르면 2023년 혁신 의약품 지정을 통해 FDA의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얀센은 지난해 10월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 이내 연간 매출 50억 달러(7조 1300억 원)를 넘길 수 있는 파이프라인 5개 중 하나로 아미반타맙와 렉라자 병용치료제를 언급한 바 있다.
2023.01.11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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