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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발전 위한 정부 의지 확실하다"
  • "제약바이오 발전 위한 정부 의지 확실하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영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한국 제약, 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제약·바이오산업이 미래 신성장 산업이라는 점은 정부 관계자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융복합 혁신제품의 신속한 출시를 위해 별도의 지원 기구를 설치하고 국산 의약품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김영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은 “국내 제약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할 시점”이라며 “의약품의 품질을 강화하고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내년 7월부터 ‘공동생동 1+3제’를, 2023년부터 공동생동 전면 금지를 추진 중이다. 1+3제는 제네릭 허가를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원 개발사 한 곳 당 위탁개발사 수를 3개로 제한하는 것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무분별한 제네릭 의약품 난립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국장은 “제네릭 의약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김 국장은 국산 원료의약품의 EU 화이트 리스트 등재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올해 5월부터 국산 원료의약품은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서면확인서 없이 EU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김 국장은 “국산 원료의약품의 품질이 EU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제약 선진국과 동등한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으로 수출에 걸리는 기간을 4개월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낸다”며 “허가제도 등 각국의 비과세 장벽 해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관한 법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2016년 처음 발의된 후 여러 차례 수정되면서 현재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이 법이 국민의 안전성과 생명을 위협하고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김 국장은 “이 법은 재생의료 분야에서 임상연구부터 제품화에 이르는 전주기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의 법”이라며 “희귀난치질환자들의 치료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법인 만큼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7.03 I 강경훈 기자
M&A로 체질개선…일본 사례 반면교사 삼아야
  • M&A로 체질개선…일본 사례 반면교사 삼아야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동철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일본 제약, 바이오산업 현황 및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발전하는 방법은 오픈 이노베이션뿐이다. 신약개발에 성공하고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약업계의 인수·합병(M&A)을 장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서동철 중앙대 약대 교수는 “신약개발에 드는 비용은 늘어나는 반면 성공하는 신약 수는 줄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개발(R&D)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M&A로 규모의 경제를 키워야 한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은 유망 파이프라인을 자체 개발하지 않고 M&A로 도입하는 게 추세”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대표적 사례로 일본을 들었다. 일본은 인구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증가, 인구정체, 약가인하 등 한국이 처한 현실과 상당히 유사하다. 일본 GDP에서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985년 4.8%에서 2015년 8%로 늘었다. 같은 기간 고령자의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34%에서 56%로 올랐다. 결국 일본 정부는 매년 5~7%의 약가인하를 단행했다. 서 교수는 “한정된 내수 시장에서 복제약으로 경쟁을 하다 보니 성장에 한계가 있어 M&A가 대안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규모를 키운 일본 제약사들은 2000년대 들어 해외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M&A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일본 제약사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은 전체의 40% 이상이나 된다.이렇게 덩치를 키워 벌어들인 돈은 다시 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했다. 서 교수는 “일본 제약사들의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평균 20%에 육박한다”며 “이는 글로벌 10대 제약사의 18.54%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참고로 국내 10대 제약사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는 10.65%에 불과하다.서 교수는 국내 제약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R&D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R&D 개발을 뒷받침하는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M&A를 비롯한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는 정책에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3 I 강경훈 기자
글로벌 제약사 26위로 등극한 다이이찌산쿄의 비결
  • 글로벌 제약사 26위로 등극한 다이이찌산쿄의 비결
  • [이데일리 류성 강경훈 기자] “100년이 넘는 두 제약사가 전통만 고집해 각자도생했다면 지금의 성과는 없었을 것이다. 자존심을 버리고 합병을 선택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쿄 사장은 다이이찌산쿄의 신약 연구·개발(R&D)을 위한 인수합병(M&A)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격변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3일 열린 제3회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일 본기업들이 M&A를 통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었던 비결을 집중 소개했다.김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일본 제약업계는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M&A를 전개했는데 합병할 때 가장 시너지가 날 곳을 물색한 뒤 파트너를 결정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합병 후에는 연구개발 강화, 영업력 확대, 경영 옵션의 다양성, 인력 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이이찌산쿄는 1899년 설립한 산쿄와 1915년 설립한 다이이찌제약이 2005년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인수합병 전 산쿄는 세계 최초로 이상지질혈증치료물질 ‘스타틴’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합병 후 다이이찌산쿄는 글로벌 제약사 중 매출 26위로 일본계 제약사 중 세 번째 위치로 성장했다. 일본 내 전문의약품 시장만 본다면 1위다.지난해 다이이찌산쿄의 매출은 9297억엔으로 환산하면 약 10조원에 이르며 전 세계 임직원 수가 1만 5000명에 이른다. R&D 센터도 4개국에 걸쳐 8곳을 운영 중이다.그는 “다이이찌산쿄는 심혈관질환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알려져 있다”며 “국내 항응고제 1위인 릭시아나를 비롯해 고혈압약 올메텍, 고지혈증치료제 메발로친 등이 주력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다이이찌산쿄는 항암제 전문 제약사로 변신을 진행 중이다.다이이찌산쿄의 M&A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고 강조한 김 사장은 “다이이찌산쿄는 2008년 독일 U3파마를 1억 5000만 유로(약 2000억원)에, 2011년에는 미국 바이오벤처 플렉시콘을 8억 5000만 달러(약 1조원)에 각각 인수했다”고 했다. 암젠, 카이트파마, 아스트라제네카 등 7~8개 글로벌 제약사와 항암제 공동개발도 추진 중이다. 그는 “특히 ADC(항체약물접합) 항암제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유방암 표적항암제 허셉틴에 약물을 접합시킨 ‘DS-8201’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69억 달러(약 7조 8000억원)의 투자를 받아 공동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 계약은 계약금만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이다.김 사장은 “글로벌 혁신 제약사라는 목표가 말뿐인 목표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혁신적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는 제약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교 대표가 3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사 한국다이이찌산교의 M&A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이날 행사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의 M&A 및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창헌 한국M&A 거래소 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은 이제 제약사들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하지만 기술개발을 위해 두 업체가 손을 잡는 단순한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 제대로 성과를 거두려면 단순한 협력보다는 고도의 투자수행 또는 인수합병(M&A)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만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펼치는 오픈 이노베이션 유형을 크게 △기술이전형(기술도입, 기술판매) △위탁개발형 △지분투자형·시설투자형 △합작투자형(조인벤처, 공동개발)△임상, 마케팅지원형(상업화)△협력 네트워크형 △융합형 등으로 구분했다.이 가운데 이 회장은 융합형에 대해 주목했다. 그는 “융합형 오픈 이노베이션은 앞으로 큰 비중을 갖고 시장에서 실현할 수 있는 전략으로 빠른 확장성이 예상된다”며 “IT, 바이오, 제약, 화학, AI, 빅데이터 등과 융합하는 전략이 신약개발을 하는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형태”라고 평가했다. 특히 융합형 오픈 이노베이션을 하는 업체가 추가로 M&A전략을 펼 경우 투자가치 및 기업 가치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 회장은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M&A전략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업의 인수합병은 기술, 특허, 인재, 파이프라인 확장, 판매거점, 영업망 확대에 있어서 필수적인 전략”이라며 “M&A는 글로벌 다국적 기업과 경쟁을 위해 일거에 기업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최선의 해법”이라고 말했다.그는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브라운 필드투자(Brown field investment)전략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해외 M&A를 통한 브라운필드식 투자는 빠른 시장 안착과 현지화로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브라운 필드투자는 국내자본이 해외시설·공장을 인수하거나 해외자본이 국내시설· 공장인수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는 투자기법이다.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이 3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제약, 바이오산업의 M&A 투자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19.07.03 I 류성 기자
글로벌제약사 도약하려면 M&A는 선택이 아닌 필수
  • 글로벌제약사 도약하려면 M&A는 선택이 아닌 필수
  • 김형철(왼쪽 네 번째) 이데일리 사장과 내빈들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 한정화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이창헌 한국M&A 거래소 회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서동철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교 한국대표.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류성 강경훈 기자]“M&A는 이제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전략이다. 특히 기업 인수합병은 기술과 특허, 인재, 파이프라인 확장, 판매거점, 영업망 확대에 있어 가장 효과적이다.”이창헌 한국M&A 거래소 회장은 3일 이데일리와 한국M&A거래소가 그랜드하얏트 서울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제3회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의 M&A 및 투자 전략’ 주제 강연을 통해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는 제약사간 인수합병 뿐아니라 이업종과의 합종연횡도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회장은 “융합형 오픈 이노베이션은 앞으로 큰 비중을 갖고 시장에서 실현할 수 있는 전략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며 “IT, 바이오, 제약, 화학, AI, 빅데이터 등과 융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은 신약개발을 하는데 있어 최선의 해법”이라고 소개했다.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쿄 사장은 ‘글로벌 제약사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M&A 성장전략’을 통해 다이이찌산쿄가 M&A전략을 통해 매출기준 글로벌 제약사 26위로 도약한 비결을 설명했다. 김사장은 “무엇보다 합병했을 때 가장 시너지가 날 곳을 물색한 뒤 합병을 결정하는 전략을 펼친게 주효했다”며 “합병 후 연구개발 강화, 영업력 확대, 경영 옵션의 다양성, 인력 확대 등 다앙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했다. 다이이찌산쿄는 1899년 설립한 산쿄와 1915년 설립한 다이이찌제약이 2005년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이날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한정화 한양대 경영대학원 교수(전 중기청장)는 “성공한 신약개발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이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폐쇄형보다 신약개발 성공률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R&D 투자대비 제품의 수명주기가 단축되는 추세여서 M&A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필요성이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동철 중앙대 약대 교수는 ‘일본 제약, 바이오산업 현황 및 성장전략’ 주제 강연에서 “일본 제약업계는 한정된 내수 시장에서 복제약으로 경쟁을 하다 보니 성장에 한계가 있어 M&A를 대안으로 선택했다”며 “20여년에 걸친 M&A 결과 세계 50대 제약사 중 8개, 100대 제약사 중에는 17개의 일본 제약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한편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과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등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제약업체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M&A 전략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덩치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19.07.03 I 류성 기자
애브비, 앨러간 73조원에 인수 外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애브비, 앨러간 73조원에 인수 外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6월 24일~28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식약처 ‘GBC’ 개최…역대 최대 규모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바이오혁신을 위해 개최한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 행사는 바이오의약품의 최신 개발 현황과 해외 규제 동향 정보를 공유해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33개국에서 121명의 연자를 초청해 119개의 강연을 진행했다. 26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말콤 브레너 베일러의대 교수, 쉬에인 청 초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통계과장, 낸시 장 안선바이오파마 대표가 항암세포치료제 등 최신 개발 동향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촉진을 위한 혁신적 사고와 협업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특별강연에서는 ‘정밀의료 시대의 혁신적 임상디자인’ ‘첨단바이오의약분야 특허 동향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주제별 포럼도 큰 관심을 모았다. 26일에는 ‘혈액제제 포럼’과 ‘WHO PQ(사전적격심사) 포럼’이, 27일에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 ‘세포유전자치료제 포럼’ ‘혁신기술 포럼’이, 28일에는 ‘첨단약물전달기술 ’이 열렸다.◇애브비, ‘보톡스’ 제조사 앨러간 73조원에 인수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보톡스로 유명한 앨러간을 인수했다. 인수 규모는 630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 73조원에 이른다. 애브비는 세계 최대 매출 의약품 ‘휴미라’를 보유한 업체다. 휴미라의 전세계 연매출은 20조원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휴미라의 특허만료(2023년)를 앞둔 상황에서 애브비가 파이프라인 다각화를 통한 매출 유지를 위해 앨러간을 인수했다는 분석이다. 보톡스는 보툴리눔톡신 제품 중 1위 품목이다. 전세계 보툴리눔톡신 시장 규모는 약 80억 달러로 추정되는데, 이 중 보톡스가 75~80%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는 미용 목적의 보툴리눔톡신 시장이 90% 이상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치료 목적의 시장이 60%를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치료영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보톡스 매출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에이치엘비, 임상3상 실패 소식에 주가 곤두박질에이치엘비(028300)가 개발 중인 위암 3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이 임상3상에서 경쟁약보다 우수한 효과를 증명해내지 못했다. 리보세라닙은 위약(가짜약) 보다는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이 우수했지만 기존 허가받은 약물과 비교했을 때에는 유사한 수준에 불과했다.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전체 생존기간도 최종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24일 7만 1000원에서 시작해 28일 3만 5300원으로 절반 이상 떨어졌다.
2019.06.30 I 강경훈 기자
  • [사고]2019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2019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국내 최정상의 온-오프 종합 경제 미디어 이데일리가 오는 7월3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제네릭 약가인하, 공동생동 제도폐지등 제약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격변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대응전략(M&A 및 오픈 이노베이션 중심)’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제약,바이오 업계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미래 경영환경을 집중 조명해보고자 합니다.주요 연사로 김영옥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한정화 한양대 경영대학원 교수(전 중기청장)는 글로벌 제약, 바이오산업의 성장전략을, 서동철 중앙대 약대교수는 일본 제약, 바이오산업 현황 및 성장전략을 각각 소개합니다.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한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김대중 한국대표는 글로벌 제약사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M&A 성장전략을,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은 제약, 바이오산업의 M&A 및 투자 전략을 각각 집중 조명합니다.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일시: 7월 3일(수) 오후 2시~ 4시30분■장소: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 2층 남산3룸■문의: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사무국(02-3772-0306)■주최: 이데일리, 한국M&A 거래소■주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M&A투자협회
2019.06.27 I 류성 기자
제약바이오협회, 제약업계 해외진출 위해 KOTRA와 MOU 체결
  • 제약바이오협회, 제약업계 해외진출 위해 KOTRA와 MOU 체결
  • 원희목(오른쪽)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과 권평오 KOTRA 사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KOTRA는 국내외 기업 간 투자와 산업기술 협력을 지원하는 정부투자기관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글로벌 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최근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바이오USA’에서 한국 통합관을 운영하는 등 제약바이오산업의 세계화를 지원하고 있다.이번 MOU는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진출과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지원을 목표로 이뤄졌으며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기업 연구개발(R&D) 센터 유치 사업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 관련 해외 거점공관 및 해외 파견 정부기관 공동 협력·지원 △국내외 정보 공유 및 공동 활용 △교육·연구·세미나·학술회의·전문가 강의 개최 등에 협력하게 된다.양측은 이번 MOU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연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갖고 추진경과를 점검하는 한편, 중점 추진분야의 사업실행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의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수행하는 ‘글로컬리제이션’을 공동 지원하고,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해외 R&D센터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우리나라가 동북아 R&D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도 담았다.원희목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은 100여 년의 역사가 있고 상당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글로벌 신약 개발 바람이 분 것이 오래되지 않았다”며 “정부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을 선정한 만큼, 이번 협약이 서류에 사인하고 끝날 것이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이 도약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9.06.21 I 강경훈 기자
  • 코스닥, 美 금리인하 기대 훈풍에 상승 출발…708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금리인하 기대감 확대로 2%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78%(5.60포인트) 오른 708.03을 기록중이다. 수급주체별로는 기관이 162억원, 외국인이 161억원 팔고 있지만 개인은 홀로 432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중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2%대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2.06% 급등한 2만5332.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14%, 2.65% 올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에 투자심리가 완화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통화정책 콘퍼런스 연설에서 글로벌 무역전쟁 여파에 대해 강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반도체, 운송장비·부품, 통신장비, 화학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운송, 인터넷,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제약이 1% 미만, 기타제조는 1% 이상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헬릭스미스(084990),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메디톡스(086900)가 유일하게 15%대 하락중이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보톨리눔 톡신제제인 ‘메디톡신’이 중국에서 허가 심사 중지 결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메디톡스(086900)의 하락폭이 15%를 넘겨 가장 높다. 반면 전날 유상증자를 결정한 로스웰(900260)과 미국 바이오 자회사를 통해 시장 진출을 선언한 뉴지랩(214870) 등은 10%대 오르고 있다.
2019.06.05 I 권효중 기자
면역항암제·항체의약품 최신 개발 동향 직접 확인하세요
  • 면역항암제·항체의약품 최신 개발 동향 직접 확인하세요
  • 지난해 열린 바이오코리아 2018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신약개발에 대한 강연을 듣고 있는 모습.(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최대 제약 바이오산업 컨벤션인 ‘바이오코리아 2019’가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바이오코리아는 바이오 분야와 관련한 콘퍼런스, 비즈니스포럼, 전시회 등이 한 자리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 관련 컨벤션이다. 지난해의 열린 바이오코리아 2018에는 50개국에서 709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행사에 등록한 사람이 2만4000여명에 이른다.올해 콘퍼런스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최신 기술과 핵심 기술의 연구성과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여러 주제 가운데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관심이 뜨거운 면역항암제와 항체의약품 개발이 집중 조명될 것”이라며 “이 분야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발히 진행되는 만큼 이번 콘퍼런스에서 최신 연구와 기술들이 소개될 것”이라고 말했다.17일 오후 1시에 열리는 ‘면역항암제 개발 동향 및 임상시험 현황’ 세션은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으로 평가받는 면역항암치료제의 국내외 임상적용 현황을 살펴보고 조금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18일에는 ‘글로벌 세포치료제(CAR-T) 개발 및 인허가 트렌드 분석 및 케이스 스터디’ 세션이 열린다. 면역항암제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CAR-T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CAR-T는 암환자의 면역세포를 배양해 암을 치료하는 기술로 한국과 미국의 인허가 전략과 함께 국내외 CAR-T 개발자들의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개발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과 효율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등을 논의한다.18일 오후에는 항체의약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머크, 론자 등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해 알테오젠, 유틸렉스 등 국내 항체개발 기업이 항체의약품 정제공정과 차세대 항체분자로 각광받는 이중항체 등을 직접 소개한다.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 코리아를 통해서 보건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산업원천인 혁신 기술들의 동향과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부대행사로는 투자자들에게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소개하는 인베스트페어와 제약바이오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준비생을 위한 잡페어를 준비했다.17일 열리는 인베스트페어에서는 국내 거래소 및 코스닥 상장 기업을 비롯해 유망 바이오 기업들이 증권사, 자산운용사 관계자들과 투자설명회,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게 된다.보건산업 관련 기업 잡페어에서는 의료, 제약, 화학 등 바이오 및 보건산업분야 우수 기업이 일대일로 채용 면접을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참여 기업의 향후 공채 일정을 안내하는 채용정보관, 현업 선배와의 일대일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이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서류 통과확률을 높이는 ‘AI자소서 컨설팅’ 행사도 17일에 열린다.
2019.04.10 I 강경훈 기자
"한국 제약산업과 협력 원한다" 벨기에 제약업계 내한
  • "한국 제약산업과 협력 원한다" 벨기에 제약업계 내한
  • 한국-벨기에 라이프 사이언스 심포이줌에서 참석자들이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주한 벨기에 대사관과 공동으로 지난 2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한-벨 라이프사이언스 심포지움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브뤼셀에서 열린 ‘한-벨 제약바이오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콘퍼런스’의 후속 행사로, 3월 벨기에 국왕의 국빈 방한에 맞춰 기획했다.벨기에는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 지원과 세제혜택 등 정부의 강력한 지원정책과 아울러 세계 정상 수준의 학계와 연구소, 다국적 기업, 로컬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생태계로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필립 벨기에 국왕이 직접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CEO급으로 구성된 벨기에 제약바이오기업 21개사 50여 명이, 국내에서는 제약바이오기업, 벤처캐피탈, 대학, 병원 등 50여 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양국 간 연구개발 상위 단계에서의 기술협력뿐 아니라 투자협력 가능성을 확인함으로써 한국과 벨기에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19.03.28 I 강경훈 기자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서 기술력 뽐낸 'K바이오'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서 기술력 뽐낸 'K바이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 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1월 7일~1월 11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사진=이데일리 DB)◇유한양행, 후보물질 단계에서 7억8500만달러 규모 기술수출유한양행(000100)은 지난 7일 미국에서 길리어드사이언스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 신약후보물질을 7억 8500만달러, 우리돈 8823억원 에 개발권을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중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1500만달러(약 168억원)이고, 나머지 7억 7000만 달러는 임상시험 단계가 진행될 때마다 받게 되는 마일스톤입니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끝나 상용화하면 길리어드는 국내를 제외한 전 세계의 사업과 권리를 갖게 되고, 유한양행은 길리어드가 벌어들이는 매출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로 받게 됩니다.유한양행은 그동안 외국계 제약사의 코프로모션(공동판매)으로 벌어들이는 매출 비중이 높지만 연구개발은 등한시한다는 공격을 받아왔습니다.하지만 지난해 폐암표적항암제 레이저니팁, 퇴행성디스크치료제 ‘YH14618’의 기술수출에 이어 이번에 NASH 치료제까지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R&D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DB)◇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2020년 물러나겠다”‘샐러리맨의 신화’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이 지난 주 기자간담회를 열고 2년 후 은퇴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 회장은 “나갈 때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올해 바이오의약품 직판체제를 구축해 제품 개발부터 생산과 유통에 이르는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셀트리온은 지금까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비롯해 항아제인 트룩시마와 허쥬마 등 3종의 바이오 시밀러를 개발했습니다.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2030년까지 20개의 바이오시밀러를 선보일 계획도 밝혔습니다.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세계 최대 바이오업계 투자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습니다.이번 행사에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행사의 중심인 메인트랙에서 전략을 발표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그랜드볼룸을 배정받았습니다. 이 곳은 800석 규모의 발표장으로 화이자, 로슈,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메이저 제약사들만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설립 7년만에 전 세계 CMO 중 세계 최대 규모의 설비를 갖췄다”며 “2017년부터 세포주 개발과 임상물질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CDO, CRO 사업을 추가했다”고 말했습니다.한미약품은 비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백혈병 신약의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 상황을 비롯해 이중항체 플랫폼인 ‘펜탐바디’를 적용한 새 표적항암제 개발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혔습니다.이외에도 LG화학(05191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코오롱티슈진(950160), 툴젠, 한독(002390), 부광약품(003000), 제일약품(271980), 올릭스(226950), 엔지켐생명과학(183490), 파멥신(208340), 알테오젠(196170),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 브릿지바이오 등도 투자자 및 다국적제약사 관계자 등과 미팅을 진행하며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진출 선언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 3S바이오와 손잡고 중국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보유 중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등 일부 파이프라인의 중국 판권을 3S바이오에 위임하고, 3S는 중국 내 임상, 허가, 상업화를 담당하게 됩니다.
2019.01.13 I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JP모건 콘퍼런스서 글로벌 투자자 대상 사업비전 밝혀
  • 삼성바이오로직스, JP모건 콘퍼런스서 글로벌 투자자 대상 사업비전 밝혀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목표와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국내 기업 최초로 JP모건 콘퍼런스에서 메인 트랙을 배정받은 데 이어 올해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메인 트랙 중 가장 규모가 큰 발표장인 그랜드볼룸을 배정받았다.이곳은 약 800석 규모의 발표회장으로 화이자, 로슈,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메이저 제약사들에게만 배정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삼성의 혁신과 성장’을 주제로 투자자들에게 사업 현황과 비전을 발표했다.김 사장은 “설립 7년 만에 전 세계 의약품위탁업체(CMO) 중 세게 최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춘 것은 물론 경쟁사 대비 공장 건설과 가동에 필요한 기간을 40% 가까이 줄이며 CMO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여기에 더해 2017년부터 세포주 개발과 임상물질 생산 및 품질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CDO, CRO 사업을 추가해 바이오사업에서 벨류체인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사장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월 현재 27건의 CMO 수주와 14건의 CDO/CRO 프로젝트 등 41건을 수주했으며 현재 20개 이상의 기업들과 수주협상을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말까지 CMO 12건, CDO/CRO 10건 이상의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김태한 사장은 “생산규모의 25%까지 확보한 3공장의 수주물량을 연말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단일항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2018년 이후 연간 12%씩 급성장하는 등 CMO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IFRS 회계이슈에 대한 진행 경과와 향후 예상 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회사 측은 “그동안 모든 회계처리를 IFRS 회계기준에 맞춰 적법하게 해 왔다”며 “이미 다수의 글로벌 회계법인과 한국공인회계사회 등을 통해서도 회계처리의 적법성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2019.01.10 I 강경훈 기자
JW중외제약, JP모건 콘퍼런스서 신약 후보물질 소개
  • JW중외제약, JP모건 콘퍼런스서 신약 후보물질 소개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주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7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 JW중외제약은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사들과 일대일 미팅을 통해 Wnt표적항암제 ‘CWP291’ Wnt표적탈모치료제 ‘CWL08061’ 통풍치료제 ‘URC102’를 비롯해 JW크레아젠이 개발 중인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최신 임상결과와 향후 개발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CWP291은 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물질인 Wnt의 이동경로를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급성골수성백혈병과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와 미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Wnt 신호를 억제하면 암을 치료하지만 반대로 Wnt 신호를 활성화하면 세포 성장을 촉진한다. JW중외제약은 Wnt 신호 활성화를 통해 탈모, 치매, 근육재생 등 재생의학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Wnt 탈모치료제 ‘CWL080061’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의대 피부과 연구팀과 함께 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통풍 치료제인 ‘URC102’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2b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아 현재 국내 10개 대학병원에서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 및 적정용량 탐색 시험을 진행 중이다.이성열 JW중외제약 부사장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다양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데이터와 회사의 원천기술을 해외 제약사와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03 I 강경훈 기자
SK바이오팜, 기면증 치료제 美FDA 허가 지연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SK바이오팜, 기면증 치료제 美FDA 허가 지연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 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12월 24일~28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SK바이오팜 신약 미국 허가 3개월 늦춰져SK(034730)의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미국 제약사에 기술수출한 수면장애치료제 ‘솔리암페톨’의 연내 허가가 무산됐습니다. 이 약은 SK바이오팜이 자체적으로 후보물질을 도출해 임상1상까지 마친 후 2011년 미국 에어리얼 바이오파마에 기술수출했습니다. 2014년에는 수면질환 치료제를 전문으로 하는 재즈 파마슈티컬즈가 에어리얼의 중추신경계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재즈로 개발권이 넘어갔고, 이후 재즈가 개발을 마무리해 지난해 12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을 했습니다.통상적으로 FDA 심사에 1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해가 바뀌기 전에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복병을 만났습니다. FDA가 약의 설명서 문구를 수정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이에 대한 작업을 요청한 것입니다. FDA는 새로운 심사 마감 기한을 2019년 3월 20일로 공식화했습니다.이 약의 글로벌 판권은 재즈가 가지고 있지만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12개국의 판권은 SK바이오팜이 가지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이 12개국에서 허가심사를 진행할지 아니면 FDA 심사 후 재즈로부터 판매에 따른 로열티만 받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샌프란시스코로 집결하는 업계…JP모건 콘퍼런스 참가 줄이어1월 초 미국 출장을 위해 짐을 꾸리는 제약바이오업체들이 눈길을 끕니다. 바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를 위해서입니다. 이 행사는 매년 1월 초 JP모건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기업은 개발 중인 신약이나 기술을 선보이고 글로벌 제약사나 투자자들은 유망한 아이템을 선점하는 이를테면 ‘기술 쇼핑’의 장입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이 행사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2015년 한미약품(128940)이 이 행사에 참가해 기술을 소개한 뒤 같은 해 5조원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많은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이 투자자나 파트너를 찾기 위해 다양한 미팅을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JP모건이 공식적으로 발표의 기회를 제공한 업체들에게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내년 행사에서 발표 기회를 얻은 국내 업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한미약품(128940), 메디톡스(086900), 코오롱티슈진(950160), LG화학(051910), 바이로메드(084990) 등입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김태한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과 해외 수주 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김형기 부히장이 바이오의약품 직거래 등 글로벌 진출 전략을 소개합니다. 이 밖에 코오롱티슈진은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LG화학은 대사질환 및 면역항암제, 메디톡스는 보툴리눔톡신(보톡스), 바이로메드는 당뇨병성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 한미약품은 차세대 파이프라인 등에 대해 집중 소개합니다.◇글로벌 지향하는 제약사…쉬는 문화도 글로벌글로벌 제약사들은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새해 첫날까지 쉬는 ‘연말 클로징’을 운영합니다. 그런데 2~3년 전부터 연말 클로징을 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GC녹십자(006280), 휴온스(243070) 등은 크리스마스부터 1월 1일까지 쉬고, 한미약품은 21일 업무를 마치고 1월 1일까지 11일을 쉽니다. 올해에는 동아쏘시오그룹과 JW중외제약(001060)이 처음으로 연말 클로징을 도입했습니다. 연말 클로징까지는 아니지만 종근당(185750), 대웅제약(069620)은 샌드위치데이인 24일, 31일에 쉽니다.그런데 국내 제약사들의 연말 클로징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그것과 조금 다릅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개인 연차와 상관없이 연말 클로징을 운영합니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연차 소진의 개념입니다. 그래도 연차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연말에 사라지던 과거와 비교하면 어쨌든 연차는 확실하게 쓸 수 있어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연말 클로징을 도입하는 제약사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2018.12.29 I 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등록금 강제 동결 부메랑…대학이 멍들고 있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등록금 강제 동결 부메랑…대학이 멍들고 있다-年2% 초저금리 대출 재기 자금도 보증지원-‘서소문 시대’ 연 KG그룹과 이데일리, 제2 도약 선언-주휴시간 포함한 최저임금…작은 기업일수록 타격 크다△줌인&-“정치 안한다” 손사래에도 행보 하나하나가 ‘정치인’-애플 제친 화웨이, 삼성 턱밑 추격-오늘 오후부터 기온 뚝…내일아침 더 춥다△곳간 비어가는 대학-등록금 수입 감소→연구비 축소→교육질 하락…악순환에 빠진 상아탑-입학금 수입 없어지는데…“강사법 추가비용 2700억”-적립금으로 적자 보전하다, 사립대 11곳 바닥 드러내△‘산타랠리’ 실종-①셧다운 ②파월 해임설 ③美경기 둔화 우려…트럼프 ‘폭탄’에 세계 증시 ‘검은 성탄절’-성탄절 쉬고…오늘 개장하는 코스피는 “中부양책·배당투자가 주가 하락 방어막 될 것”△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후폭풍-대법 “실제 근로시간만 인정” 판결에도…고용부 ‘주휴시간 포함’ 강행-최저임금 속도조절 해법 찾는 홍남기 오늘 제도개편 회의 ‘첫단추’ 잘 꿸까△BMW 결함 은폐 112억 과징금-실험 조건 세팅에만 보름…내시경 장비 동원해 화재 경로 추적-정부 “화재 위험, 3년 전 알았을 것”…BMW “올 7월 인지”-국회에 멈춰선 ‘징벌적 손배제’…도입했다면 과징금 2600억△정치-경제 올인했지만 성과 못낸 김정은…이번에도 ‘경제’ 전면에 내세울 듯-내일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 산안법 ‘청신호’ 유치원법 ‘적신호’-文대통령 ‘최저임금 교통정리’ 나설까-日 ‘레이더 조준’ 억지…증거 없이 “증거 있다” 성명서△경제-신용 ‘B등급’ 넘어야 지원…“장사 잘 되는 가게만 혜택” 한숨-‘올해 125개 기업 상장’ 홍콩거래소, IPO 1위-AI가 농사짓는 스마트팜…농식품부, 내년 본격화-새해부터 증권·카드사서도 年 3만달러까지 해외송금 가능△금융-인적쇄신 신한, 오렌지라이프 인수승인 ‘파란불’-은행권, 내년 대출성장률 목표 줄하향-경기 지역화폐 카드 사업자…NH농협vs코나 ‘2파전’△화통토크-웰컴저축銀 첫 전문 경영인 김대웅 대표 “내년 디지털화 가속…비대면 채널 중금리 대출 확장 힘쓸 것”-“열린 대표 집무실 상하간 ‘턱’ 허물어 ‘웰뱅’ 탄생시켰죠”△산업&기업-조선 빅3, 선박수주 목표 초과 달성…‘부활 뱃고동’ 커진다-30년차 직장인 연봉 韓이 日보다 더 받아-CES 가는 하현회, 킬러 서비스 찾는다-최태원, 새해 첫 글로벌 행보 ‘다보스 포럼’-두산重 관리부문장에 정연인 부사장 내정-LCD값 하락에 中 물량공세…위기의 LGD△산업·소비자생활-‘AI가 듣고 싶은 노래만 쏙쏙’ 네이버·SKT, 멜론에 도전장-똘똘한 캐릭터 하나, 열 新제품 안 부럽다-쇠고기·채소 넣고…동남아서 ‘죽 쑤니’ 잘나가네△중소기업·바이오-“‘산소 공급’ 뷰티마스크로 재도약 하겠다”-‘개발중인 신약 후보물질 알리고 투자유치’ 삼바·셀트리온 등 ‘JP모건 콘퍼런스’ 총출동-대동공업, 북미시장 농기계 판매 年1만대 첫 돌파-‘따뜻한 나눔, 따뜻한 겨울’ 웰크론, 연탄 3000장 배달△증권&마켓-국제유가 하락에…불 밝힌 한국전력-‘계열사 실적은 탄탄한데…’ 한숨 깊은 삼성그룹주펀드-제약·바이오社, 공시 모범사례 적용 35% 그쳐-“시총, GDP의 60% 그쳐…베트남 증시 성장 가능성 높다”△증권-회계감사 깐깐…‘감사 비적정’ 상폐 기업 늘었다-전문인력 보강 마친 ‘에퀴스펀드’ 내년부터 국내 인프라 투자 본격화-파빌리온PE, 국내 최대 소방설비업체 ‘파라텍’에 750억 베팅-국민연금, 7년 만에 호주 ‘코카콜라 빌딩’ 투자원금 대부분 회수△BOOK-곰돌이 푸 ‘따뜻한 말 한마디’ 독자들 팍팍한 삶 토닥여줬죠-빈곤 없앤다는 첨단기술…‘불평등’ 부추겨-면발…한·중·일 이어주는 문화 연결고리△스포츠-한국인 첫 월드시리즈 선발 류현진…독일전 50m 질주 쐐기골 손흥민-“공앞에 놓인 샤프트 친다는 느낌으로 스트로크 해보세요”-‘평창올림픽 남북 화해 무드’ 스포츠 10대 장면에△사람&나눔-“내년 P2P금융 法 만들어 제도권 편입땐 본격 성장”-콘티넨탈코리아, 복지단체·사회재단 12곳에 총 1억원 기부-KT스카이라이프, 장애어린이 재활치료금 1000만원 전달△하와이안항공, 서울 구룡마을 찾아 연탄배달 봉사활동-중부국세청장에 유재철…대전청장 이동신, 대구청장 권순박△오피니언-금융·핀테크 기업 ‘상생의 시대’ 열자-정치인 유튜버 ‘기대 반 우려 반’-헛된 희망에 개미만 눈물 흘린 증시△부동산-일주일 새 3500만원 뚝…서울까지 ‘깡통전세 쓰나미’ 오나-파주운정~통탄 1시간대 GTX A노선 내일 착공-이주비 문제 해결…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속도-청계·성북천에 둘러싸여 쾌적…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 포레△사회-파인텍 굴뚝농성 409일 ‘씁쓸한 신기록’…성탄절에도 선물은 없었다-法 “위력 있다면 행사한 것”…안희정 항소심서 판결 뒤집히나-전국 초등학교 예비소집 실시-쓸 일 없는 크리스마스실…‘이모티콘’ 기부는 어때요-옛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재탄생
2018.12.25 I 김정현 기자
'바이오축제' JP모건 헬스케어…셀트리온·삼바 등 '총출동'
  • '바이오축제' JP모건 헬스케어…셀트리온·삼바 등 '총출동'
  • 37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이미지(자료=JP모건)[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로 꼽히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국내 바이오산업 대표주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개발 중인 주력 신약후보물질 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기술수출과 함께 투자유치 등을 위해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37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50개국에서 1500여개 기업 관계자 3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미국 금융기업인 JP모건체이스앤컴퍼니가 매년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과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이 행사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2015년 한미약품이 행사에 참가해 같은 해 11월 5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졌다.최근 일각에서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는 곧 기술수출 전조’로 보면서 관심과 기대치가 지나치게 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이 행사를 투자자들이 마음에 드는 신약이나 기술을 마음대로 골라 계약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월스트리트의 쇼핑몰’과 같다고 비유할 만큼, 바이오 업체들에게 있어서는 기술과 역량을 알리는 효과적인 무대로 자리잡은 것도 사실이다.이번 행사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비롯해 셀트리온(068270), 한미약품(12894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등 국내 유수 바이오 업체들이 참가해 핵심 기술과 사업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 발표는 초청을 받은 특정 업체만 할 수 있다. 그것도 해당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고위 관계자가 직접 해야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메인트렉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자사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과 해외 수주 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는 김형기 부회장이 메인트렉에 나와 바이오의약품 직거래 등 글로벌 진출 전략을 소개한다. 이 밖에 코오롱티슈진은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LG화학은 대사질환 및 면역항암제, 메디톡스는 보툴리눔톡신(보톡스), 바이로메드는 당뇨병성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 한미약품은 차세대 파이프라인 등에 대해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발표 무대에 서지 않더라도 ‘행사의 꽃’으로 꼽히는 파트너링 미팅도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매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장 주변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바이오 산업 관련 파트너링 미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파트너링 미팅에서는 기술수출, 인수·합병(M&A) 등 빅딜에 대한 얘기가 오간다.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 복제약) 기술을 보유한 알테오젠(196170), 유전자가위 기술을 갖고 있는 툴젠, 안구건조증 신약 등을 개발 중인 지트리비앤티(115450), 골관절염치료신약 등을 개발한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 등 바이오벤처들 역시 다수의 파트너링 미팅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한 기업들 중 임상 초기 업체들은 기술수출을, 후기 단계 업체들은 마케팅 파트너 혹은 수주 계약 체결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들 참가 업체의 사업진행에 지속적인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2.25 I 김지섭 기자
잇단 제약·바이오 악재에 선긋기 나선 상장사들…주가는 `글쎄`
  • 잇단 제약·바이오 악재에 선긋기 나선 상장사들…주가는 `글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제약·바이오 업종에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분식회계 논란에 이어 불법 리베이트 혐의까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다. 쏟아지는 각종 의혹에 업체들은 적극 해명하고 나섰지만, 주가 흐름은 신통찮다. 당분간 제약·바이오주(株)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나제약(293480)은 전날대비 0.23% 오른 2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연제약(102460) 보령제약(003850) JW중외제약(001060) 등도 일제히 1%대 상승세를 보였다. 하나제약은 전날 장중 1만8000원까지 주저앉으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으나 이날 소폭 반등에 나섰다. 이연제약은 전날 7% 넘게 급락했으며 보령제약·JW중외제약도 2~5%의 하락률을 기록했었다.이들은 모두 동성제약(002210)과 함께 불법 리베이트 의혹 명단에 언급됐던 곳이다. 동성제약은 약사와 의사 수백명에게 100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전날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동성제약 주가는 23% 빠졌다. 감사원은 지난 9월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과정에서 동성제약 등 5개 제약사가 의사와 약사를 상대로 270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이 있다고 식약처에 통보했다. 불법 리베이트 논란이 불거지자 업체들은 자신들과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나제약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16년 약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 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도 “식약처 조사와 관련해서 통보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보령제약과 이연제약도 불법 리베이트 혐의는 확인된 바 없으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있지만, 동성제약 외 나머지 4개 제약사로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제약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에 주가는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시장에 떠도는 풍문으로 인해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날 시초가 대비 1.1% 오른 1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공모가(1만5000원)를 9% 하회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기술 기반의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업체로 현재까지 총 5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달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와 6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트리거테라퓨틱스의 실체에 대한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 경영진과 지배구조도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기업이 어떻게 그런 큰 규모의 계약을 맺을 수 있냐는 것. 이에 에이비엘바이오는 트리거테라퓨틱스의 지배구조 및 설립 과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회사 홈페이지에 전날 게시했다. 상장을 앞두고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해명에 나선 것이다. 회사 측은 “트리거테라퓨틱스가 추구하고 있는 NRDO 모델은 해외에서 이미 보편화된 형태의 사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제약·바이오 업종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검찰 압수수색,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회계감리 착수 등으로 인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경남제약 상장폐지 결정, 동성제약 불법 리베이트 혐의, 대주주 양도소득세 등 산업 내 부정적인 이슈들로 인해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좋지 않다”며 “올 연말까지 주가 흐름은 각종 이슈들로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이번 경남제약의 시가총액이 그리 크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동성제약 이슈도 해당 종목에 국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른 제약사로 식약처의 조사가 확대돼도 전통 제약사나 중소형 제약사에 국한된 이슈일 것”이라며 “내년 1월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제약·바이오 업종에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18.12.20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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