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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유승옥 씨~유승옥 씨~"… 유승옥 앓이 한 사연은?
  • 전현무 "유승옥 씨~유승옥 씨~"… 유승옥 앓이 한 사연은?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MBN ‘전국제패’ 녹화 현장에서 ‘9등신 미녀’ 모델 유승옥을 향해 사심을 드러냈다2일 방송되는 MBN ‘전국제패’에서 MC 전현무는 충청도 대표로 출연한 유승옥에게만 폭풍 질문을 하면서 무한 애정을 표출했고, 이와 같은 전현무의 모습에 MC 김수로와 이수근은 “오늘따라 적극적이다” “지나치게 관심이 많은데, 이래도 괜찮겠나”면서 달달한 분위기를 유도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폭풍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전현무는 유승옥을 소개하던 중 “몸매가 늘 화제다. 완벽해 보이는데 신체 콤플렉스가 있냐”고 물었고, 이에 유승옥은 “살이 금방 찌는 체질이다. 관리를 안 하면 금방 불어나기 때문에 매일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 그게 스트레스다”고 답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머슬매니아 대회를 나갔다고 하는데, 옷을 입고 있어서 전혀 근육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고, 유승옥은 “내가 나간 대회가 강한 근육을 보여주는 대회가 아니라 여성성을 살리는, 몸을 살리는 라인이 들어가는 복근 등의 잔 근육을 보는 대회였다”고 말했다. 이에‘경상도 대표’로 출연한 2AM이자 옴므의 창민은 “전현무 씨, 너무 유승옥 씨한테만 개인적인 질문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불만을 터트렸고, ‘전라도 대표’로 출연한 옴므의 이현 역시 “계속 유승옥 씨가 있는 2층만 쳐다본다. 수상하다”면서 익살스러운 표정을 드러내 스튜디오 분위기를 후끈 달아올렸다.하지만 전현무는 이와 같은 불만 폭주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앞으로 30분 동안 유승옥 씨한테만 질문을 할 거다. 다른 분들은 푹 쉬셔도 좋다”면서 꿋꿋한 ‘유승옥 앓이’로 눈길을 끌었다. 9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
2016.02.02 I 우원애 기자
아나운서 프리선언? 글쎄… 달라진 방송가 기류
  • 아나운서 프리선언? 글쎄… 달라진 방송가 기류
  • 방송인 전현무는 지난 2012년 KBS에서 퇴직한 후 ‘아나테이너’로서 입지를 굳혔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지상파 방송 아나운서들이 사표를 안주머니에 집어넣고 있다.지난해 9월 SBS에서 퇴사한 김일중을 끝으로 대형 아나운서의 프리선언이 나오지 않고 있다. FA카드를 만지작거리던 황정민 아나운서는 결국 KBS 잔류를 선언했다. 방송가에서는 “예전처럼 아나운서들이 우후죽순 프리를 선언하기는 힘들다”고 말한다. 방송환경이 달라져 ‘FA대박’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전언이다.2007년 김성주의 MBC 퇴사를 시작으로 많은 아나운서들이 프리를 선언했다. 전현무 오상진 박지윤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주춤하고 있다. 이들을 이을만한 스타 아나운서 등장도 늦어진다. 일각에서는 “‘아나테이너’ 전성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말하기도 한다.아나운서들이 프리선언을 주저하게 된 데는 방송 환경 변화가 첫 번째 이유다. ‘아나테이너’의 대표로 거론되는 전현무는 2012년 KBS에서 퇴사했다. 당시는 JTBC 등 종편4사와 tvN 등 케이블채널의 성장세가 가파르던 때다. 새롭게 론칭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많은 만큼 아나운서가 활약할 공간도 많았다. KBS에서 나온 전현무는 별다른 위기 없이 종편과 케이블에서 활약했고 지난해에는 역으로 KBS 프로그램에 복귀했다. 지금은 다르다. 개국 4년이 지난 종합편성채널은 프로그램 라인업이 안정되기 시작했다. tvN 등도 마찬가지다. 지상파 소속 아나운서들이 사표를 내도 받아줄 만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이미 자리잡은 선배 아나운서와 경쟁하기도 쉽지 않다.스타 아나운서 육성도 예전같지 않다. 아나운서들이 썰물처럼 떠나는 모습을 본 방송사는 이전처럼 특정 아나운서에게 일감을 몰아주지 않고 있다. 과거 주말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에 종종 얼굴을 비추던 아나운서였으나 지금은 아니다. “키워놓으면 떠날 수도 있다”는 인식이 생겼다. 스타성보다는 조직에 대한 충성도를 더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도 있다.“연봉이 크게 높진 않아도 방송사에 몸담은 채 꾸준히 일할 수 있는데 굳이 프리선언을 할 필요가 있겠나.” KBS의 한 관계자는 최근 아나운서국의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무리하게 프리를 선언했다가 경쟁에 뒤처진 이들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안정된 직장을 굳이 마다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2016.01.31 I 이정현 기자
스타의 남모를 고충 ‘공황장애’
  • [예능인 건강적신호]스타의 남모를 고충 ‘공황장애’
  • 이경규, 정형돈, 김구라.[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인기와 명성, 그에 걸맞는 수입까지. 남 부러울 게 없어 보인다. 연예계를 주름잡는 스타들이다.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는 말처럼 이들에게도 남 모를 고충이 있다. 체력적인 부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정서적인 압박으로 공황장애를 앓는 연예인들의 이면이 엿보이고 있다.예능계 ‘4대 천왕’이라 불린 정형돈은 불안장애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불안장애 치료를 위해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MBC ‘무한도전’의 줄기에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 대체불가 입지로 확장된 정형돈의 존재감은 그 빈자리가 컸다.의학계에선 불안장애를 공황장애의 관련 질병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 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질환을 통친한다. 누구나 어떤 요인에서든 겪을 수 있는 증세이지만 정상적 범위를 넘어설 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정형돈은 과거 방송에서 “실력에 비해 내가 너무 잘 나간다” “밑천이 드러날까 두렵다”라며 화려한 스토프라이트 뒤에서 느끼는 압박을 토로한 적이 있다. 현재 그는 갑자기 찾아온 증세가 아닌 수년 전부터 앓아온 불안장애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연예계를 잠시 떠나있다. 호주로 건너가 건강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김구라는 공황장애를 극복했다. 정신적 균형이 흐트러지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그 특유의 화통한 성격, 숨김 없이 말할 줄 아는 대담한 성격이 오히려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구라는 2014년 12월 갑작스런 공황장애 증세로 어지러움증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했다. 이 일을 계기로 7개월 동안 치료를 받아온 사실을 고백했다. 11일 만에 JTBC ‘썰전’을 시작으로 방송가에 복귀해 오히려 일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MBC ‘라디오스타’에선 아내의 잘못된 보증으로 떠안게 된 빚으로 가계 살림 형편이 좋지 않다는 사실과 합의 이혼에 대한 심경까지 털어놔 주위의 응원을 받았다.정형돈, 김구라를 비롯해 웃음을 파는 예능인들의 속이 많이 탔다. ‘예능계 어른’ 이경규도 마인드 컨트롤에 실패했다. 그 역시 공황장애를 겪은 아픔을 갖고 있다. 2년 동안 꾸준히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으며 하루라도 복용하지 않으면 장애 증세에 일상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최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예능총회특집에선 “정형돈이 나간 자리에 나를 세워줄 거라 생각했다”며 “공황은 공황이 채워야 한다”고 말해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내공도 엿보였다.예능인뿐 아니라 이병헌 차태현 류승수 김장훈 신은경 황혜영 전진 이태성 등 공황장애에 시달려본 연예인들이 많다. 일각에서 공황장애를 ‘연예인병’이라고 부르기까지 하는 이유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측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이 늘며 공황장애를 앓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방치하면 절반 이상이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 도박과 같은 좋지 않은 길로 빠질 우려가 있다”며 “요즘은 연예인들의 공황장애 고백과 극복한 사례가 화제가 되며 일반인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기 때문에 공황장애 극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이요원 '센언니' 된다, '욱씨남정기'로 안방 복귀☞ SM "티파니·그레이 열애? 절대 아니다"☞ 이종석, 재능기부로 화보 참여…어린이 후원 동참☞ [예능인 건강적신호]전현무·정형돈…웃는게 웃는게 아닌 남자들☞ '해투3' 김원해 "황정민, '히말라야' 회식비 1200만원 써"
2016.01.29 I 강민정 기자
전현무·정형돈…웃는게 웃는게 아닌 남자들
  • [예능인 건강적신호]전현무·정형돈…웃는게 웃는게 아닌 남자들
  • 정형돈, 전현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예능인들은 놀면서 돈 버는 줄 알았다.” 방송인 김성주가 지난해 MBC ‘2015 연예대상’에서 남긴 수상 소감이다. 그는 “예능인들은 엄청난 스트레스와 고통 속에서 약을 먹어가며 웃기려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냥 즐거워 보이는 예능인들의 속살을 드러낸 말이었다. 최근 예능인들의 연이은 건강 적신호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방송인 전현무가 지난 27,28일 목 상태 악화로 생방송 되는 MBC 라디오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에 불참했다. 개그맨 문천식이 전현무의 빈자리를 채웠다. 전현무는 SNS에 “들어오는 일들을 모두 감사히 잘해내자는 게 제 초심인데 감사히는 해왔지만 무리하다보니 다 잘해내진 못했다”는 글로 청취자들에게 사과했다. 예상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었다. 전현무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성대 결절을 진단 받았다. 당시 전문의는 휴식·치료를 권했다. 전현무는 “쉴 수 없다”며 “매일 아침 라디오 생방송 2시간, 이후 방송 녹화 12시간 이상 일한다”고 답했다. 이후에도 전현무는 기존대로 스케줄을 이어갔고, 결국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해 11월에는 개그맨 정형돈이 출연 중이 프로그램에서 일제히 하차했다. 심각한 불안장애가 이유였다. 늘 여유롭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이기에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일이었다. 3개월이 지난 지금 그는 가족과 함께 호주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앞서 개그맨 이경규, 방송인 김구라 등이 공황장애를 호소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밖에도 빠듯한 스케줄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관계자들은 주요 원인으로 예능프로그램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한다. 길게는 6개월, 짧게는 2개월까지 제작 기간이 정해진 드라마와 달리 다수 예능프로그램의 끝은 정해져 있지 않다. 시청자들의 외면 등으로 폐지가 결정되는 순간이 마지막이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된다. MBC ‘무한도전’은 11년 째 매주 토요일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겨우 5분 방송되는 등 ‘셋방살이’ 코너였던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9년이 흐른 현재 수요일 심야 예능프로그램 터줏대감이 됐다. 그만큼 프로그램을 지속해 오고 있는 구성원들의 피로는 상당하다. 예능인들의 직업적인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 없다. 예능인들은 매번 남을 웃겨야 하는 직업이다. 또한 대중과 가장 밀접한 예능프로그램의 특성상 보다 빨리 트렌드를 반영해야 한다. 예능인은 쉼 없이 웃는 모습을 보여주고, 예민하게 대중의 반응을 포착해야 하는 일종의 ‘감정 노동자’다. 유난히 정신적 고통을 겪는 이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알려진 스타들 외에도 강박증이나 대인기피증을 지닌 채 남모를 속앓이를 하는 예능인들이 꽤 많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그 가운데 제작 환경은 여의치 않은 편이다. 상업영화 1편에 30억 원 이상 투입되는 데 비해 예능프로그램 1편에 투자비용은 1억 원 상당이다. 분량으로 비교해도 예능프로그램에 투입되는 비용이 훨씬 적다. 또 매주 제작이 되기 때문에 기획, 촬영, 편집, 홍보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출연진, 제작진 너나할 것이 없이 빠듯한 스케줄이다. 한 외주프로그램 제작사 관계자는 “스태프들의 업무량도, 그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케이블채널, 종합편성채널 등 채널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심화된 부분도 있다. 그에 비해 인기 있는 예능인의 수를 정해져 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제작진들은 여성 예능인을 기용하거나 새로운 시도를 하기 보다는 기존 예능인들에게 의존하기도 한다. 때문에 일부 예능인들에게 일감이 쏠리기도 한다. 전현무는 라디오를 비롯해 KBS2 ‘해피투게더’ 등 9개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유재석이 ‘무한도전’ 등 5개, 신동엽이 KBS2 ‘불후의 명곡’ 등 6개, 김구라가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등 6개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다. 방송계 관계자들은 해결책으로 예능프로그램 시즌제 활성화를 말한다. 대표적인 예가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시리즈다. 지난 2013년 ‘꽃보다 할배’ 유럽편이 방송된 이후 비정기적으로 방송되고 있다. 한 지상파 PD는 “예능프로그램의 끝은 아름답지 못하다. 쓸쓸한 폐지밖에 없다”며 “시즌제가 활성화된다면 시간적 여유를 바탕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예능인을 비롯해 구성원들도 좀 더 만족스러운 작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능인이란 직업에 대한 달라진 시선을 요구하기도 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예능인들은 배우나 가수에 비해 친근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그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예능인도 창의력을 요하는 직업이란 점이 간과된다. 직업에 대한 존중이 더해진다면 출연진, 제작진 모두 좀 더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예능인 건강적신호]스타의 남모를 고충 ‘공황장애’☞ 이종석, 재능기부로 화보 참여…어린이 후원 동참☞ SM "티파니·그레이 열애? 절대 아니다"☞ 전현무, 라디오 복귀 “몸 보다 마음 불편이 더 컸다”☞ 유연석, 샘킴이 만든 '위풍닭닭' 진짜 와인바에 내놨다
2016.01.29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서열보다 성과…은행권 '메기 인사' 확산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서열보다 성과…은행권 ‘메기 인사’ 확산-삼성생명 금융지주사 신호탄 쐈다-네이버 연매출 3조원 첫 돌파·페이스북 4분기 실적 52%↑…모바일의 힘-‘아트홀릭’ 재계 여인들△줌인-삼성카드 최대주주 된 삼성생명, 공정거래법 걸림돌…당장은 지주사 전환 어려워-올 단독주택 공시가 4.15% 상승…제주·울산·세종 강세△종합-네이버 매출 3兆 최고 효자 라인…모바일이 유통까지 움직여-실적 고꾸라진 ‘제조업 간판기업’ 중국 경기침체에 올해도 먹구름△정치·경제-대복제재 꿈쩍 않는 中…공들인 대중국 외교 공치나-세무공무원에 금품 주다 걸리면 무조건 세무조사-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간부→일반직원 확대△금융-은행 인사 키워드는 ‘발탁’…성과주의 확산될까-유암코, 부실기업 두 곳 인수, 오는 3월 사모펀드 세운다-‘금융험지’ 미얀마 가는 국민·신한은행△산업-신차도 파격 할인도 안 통해…1월 車판매 곤두박질-4년 만에 최대 이익…에쓰오일 “올해도 흑자 유지”-삼성전자 “외형보다 내실…올해 재도약 기반 다진다”△산업-구글캠퍼스 스타트업 리크루팅 데이, “대기업 될 곳”…취준생 200명 쫑긋△소비자생활-정용진의 뚝심…올 사상 최대 4.1조 투자, 1만4400명 채용-1년 새 10여 개 브랜드 론칭…‘애슬레저 시장’ 뛰어든 패션업계-한·일 연계…롯데 통합경영 속도낸다△중소기업·벤처-부산 벡스코서 ‘드론쇼 코리아’, 1만㎡ 논에 농약살포 7분이면 끝…최첨단 ‘농업용 드론’ 봇물△파워 인터뷰-정수성 국회 윤리특위 위원장 “제 식구 감싸기 없애려면 윤리특위 외부인사 늘려라”-선진화법에 대한 정 위원장의 일침 “개혁법안 막는 걸리돌 돼 생산적 국회 위해 바꿔야△문화&스포츠-전현무 성대결절, 정형돈 불안장애…웃는게 웃는게 아닌 남자-스타의 남모를 고충 ‘공황장애’△스포츠-“샷 오브 버드” 외치자 홀인…줄여서 ‘버디’-“휴배들에게 길 터준다”…서재응 은퇴 결정-내일 밤 다함께 “대~한민국”△증권-‘우량주 싸게 살 기회’…운용사들 급락장에 사들여-우리·기업銀 시총 합쳐도 셀트리온만 못해…은행株 바닥론 솔솔△마켓인-원샷법 심층 해부, 현대글로비스에 적용은 힘들 듯…건설·엠코 합병은 기대감-호텔롯데, 이르면 5월 코스피 입성-새주인 못찾은 동부제철, 상장폐지 위기△글로벌마켓-‘M&A 굴기’…中, 글로벌 IT·금융기업 쇼핑-리커창 “中 경제 비관론, 터무니없다”-위기의 산유국 아제르바이잔 IMF·세계은행이 수혈 나서나-美 금리동결…경기둔화 우려 확산-2% 물가 달성 위해…日, 추가 금융완화 검토-日 대기업, 도시바 의료 자회사 군침△피플-IGM세계경영연구원 MMP 원우 모임, 뇌과학·핀테크 열공…‘미래경영’ 길 찾는 중견기업인들-이우환 화백 “와인과 미술은 자연의 창작물”△사회-여성가족부 실태조사…학교 떠난 청소년 절반 “학업중단 후회”-“北 장거리미사일 발사 준비중” 국방부 “중대 도발 기습가능성”△부동산-공시가 4% 오르면…한남동 고급주택 보유세 3200만원 더 내야-SH ‘천호 1구역’서 첫 민간사업 참여-또 ‘미분양 악몽’?…지난달 6만가구 넘어
2016.01.28 I 안혜신 기자
'맏딸' 보라와 '살림밑천' 덕선, 그 사이에 혜리가 있었다
  • '맏딸' 보라와 '살림밑천' 덕선, 그 사이에 혜리가 있었다
  •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안방극장 신데렐라’.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었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로 얻은 인기 덕이다.1988년 당시 열아홉 여고생 성덕선을 연기했다. 서울 쌍문동 골목의 2층짜리 주택 옆 반지하 방에 세들어 사는 가난한 집안의 딸이었다. 성질 고약한 서울대생 언니 성보라(류혜영 분)와 착하고 눈치 없는 중학생 남동생 성노을(최성원 분) 사이에서 ‘살림 밑천 둘째 딸’로 잘 컸다. 독서실이 곧 수면실인 공부 머리가 따라주지 않았던 덕선은 티 없이 해맑아 사랑 받은 인물이다. 감정을 숨길 줄 모르고, 사랑과 우정 앞에 솔직한 캐릭터에 혜리도 덕을 봤다.“캐스팅 기사가 나간 후엔 사실 정말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해주셨어요. 안 좋은 얘기도 들었고요. 근데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국민적으로 사랑 받는 드라마 시리즈의 여주인공이 됐는데 좋게 봐주시는 게 더 이상하잖아요.(웃음) 그냥 잘해야지, 잘하고 싶다, 이런 마음만 품고 있었어요.”독기와 여유가 공존했다. 그 사이에 책임감이 있었다. 부침이 심한 연예계 생활을 해쳐나가려는 7년차의 계산법이 아니었다. 경기도 광주의 시골 마을에서 나고 자란 혜리는 어렸을 때부터 책임감에 익숙한 아이였다.“저는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것들이 많아요. ‘아 그때 우리가 힘들었구나, 날 안 좋아하는 분들이 많았구나’ 이런 생각을 나중에야 돼서 알게 돼요. 좀 바보 같은 부분이기도 하죠. 중학교, 고등학교 때도 그랬어요. 전 우리 집이 7월이 되면 8월 걱정을 해야하는 집인 줄 몰랐거든요. 그 후로 막연히 내가 우리 집 이사도 시켜주고 싶고, 맛있는 것도 먹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걸스데이도 그렇게 시작하게 됐고요.”덕선의 천진난만한 성격을 닮은 혜리지만 실제 집에선 ‘응팔’의 성보라에 가깝다. 여동생에겐 무뚝뚝한 언니, 부모님에겐 힘이 되는 기둥이다. 걸스데이가 성공한 걸그룹이 되고, ‘응팔’로 배우의 입지까지 다진 덕에 첫째로서 더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드라마 종영 후 쏟아지는 ‘광고 러브콜’도 행복한 비명을 지르게 한다. 혜리와 걸스데이의 광고 매출액만 수 백억에 이른다는 계산도 최근 화제가 됐다.“제가 찍은 광고를 보고 ‘혜리 60억 소녀됐다’라는 말도 하시더라고요. 사실 많이 민망해요. 실제로 그렇진 않거든요. 정말 그게 사실이라면 그 돈이 다 어디로 가서 남아있지 않은 건지 궁금하고요.(웃음)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서울에 와서 ‘삐까뻔쩍’한 친구들을 보며 ‘난 가난했구나’라고 느꼈던 때를 돌아보면 지금 얻고 있는 경제적인 부분이 참 감사하죠. 하지만 돈이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응팔’을 하며 저를 좋아해주는 분들의 연령층이 더 어려지고, 더 높아졌다는 점이 행복하고요. 저의 부족함을 새롭게 깨닫고 그걸 또 채워가는 과정을 지내는 게 감사하고요.”혜리는 ‘응팔’로 얻은 교훈이 있다. ‘준비돼 있지 않으면 시작하지 말자’다. 타 드라마 현장에선 겪지 못한 ‘응팔’의 촬영장이 혜리에겐 축복이었다. 기획 기간만 2년, 숱한 대본리딩과 리허설로 호흡을 맞춰간 ‘응팔’은 첫 주연 신고식을 치러야했던 혜리에게 용기가 됐다.“좋은 작품을 만났다는 게 행운 같은 일이었죠. 부족한 제가 익숙해질 시간, 터득할 시간을 충분히 준 현장이었어요. 마침 ‘응팔’ 전에 활동했던 걸스데이 ‘링마벨’ 때도 비슷한 걸 느꼈었거든요. 저와 멤버들이 생각했을 때도 ‘이렇게 준비가 완벽하지 않은데 무대에 설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컸어요. 결국 ‘링마벨’도 잘 안 됐고요. ‘링마벨’에 ‘응팔’까지, 완벽한 준비 없인 어떤 좋은 모습도 기대할 수 없다는 걸 절실히 깨닫게 했어요. 그래서 지금 더 신중해요. 걸스데이로 컴백하는 일, 저 스스로 또 새로운 작품에 도전하는 일. 어떤 것도 놓치지 않고 사랑 받을 수 있게 노력할 거에요.”▶ 관련기사 ◀☞ [2015 올해의 영화상]영화기자가 선택한 2015 최고의 영화는 이랬다☞ 전현무 건강 빨간불, 출연 프로그램 ''노심초사''☞ [포토]포샤 윌리엄스 part1, 시원하게 오픈
2016.01.28 I 강민정 기자
‘베테랑’, 출연진·스태프에 두둑한 보너스 지급
  • [단독]‘베테랑’, 출연진·스태프에 두둑한 보너스 지급
  • 영화 ‘베테랑’스틸컷.[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영화 ‘베테랑’이 수익금을 배분한다. 28일 한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베테랑’(연출 류승완·제작 외유내강) 측은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 조만간 보너스를 지급한다. 이 관계자는 “배우와 스태프 가리지 않고 고루 챙겨줬다”며 “섭섭하지 않을 액수”라고 말했다. 제작사 외유내강 측은 지난해 8월부터 영화 수입 정산이 끝나는 대로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예고했다. 일부 흥행작들이 수익금 두고 갈등을 겪는 것과 달리 훈훈한 모습이다. 지난해 8월 개봉한 영화 ‘베테랑’은 범죄를 저지른 재벌 3세를 뒤쫓는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 액션극이다.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이 출연했다. 전국 1,300만 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제작비 90억 원으로 1,000억 원이 넘는 수입을 기록했다. 류승완 감독은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군함도’를 차기작으로 준비 중이다. ▶ 관련기사 ◀☞ [2015 올해의 영화상]영화기자가 선택한 2015 최고의 영화는 이랬다☞ 전현무 건강 빨간불, 출연 프로그램 '노심초사'☞ [포토]포샤 윌리엄스 part1, 시원하게 오픈☞ 박상원 서울예술대학 후원 지원 나섰다.."취업난, 배우도 겪는다"☞ 혜리 '60억' 소녀 등극..'응팔'은 내게 축복
2016.01.28 I 김윤지 기자
박상원 서울예술대학 후원 지원 나섰다.."취업난, 배우도 겪는다"
  • 박상원 서울예술대학 후원 지원 나섰다.."취업난, 배우도 겪는다"
  • 배우 박상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이 사회의 취업난, 배우도 똑같이 겪어요. 선배들이 나서줘야죠.” 배우 박상원이 촬영장이 아닌 연습실을 찾았다. MBC 주말극 ‘내딸 금사월’ 촬영으로 바쁜 와중이었다. 인천과 안산, 서울을 하루 반나절 사이 오가는 강행군으로 피로도 누적됐다. 사명감이 그를 일으켜세웠다. 1978년 서울예술대학(총장 유덕형·이하 서울예대)을 졸업해 이듬해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배우가 된 박상원은 후배의 앞날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서울예대는 국내 대학교 처음으로 ‘캠퍼스 오디션’인 ‘앞으로(A-PRO)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 간 남산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창작활동과 예술계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박상원은 페스티벌 개최에 앞서 후배들이 무대에서 최대한의 역량을 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멘토(Mentor)’로 나섰다.26일 오후 5시 서울예대 남산캠퍼스 연습실 문을 연 박상원의 모습에 후배들은 긴장을 풀었다.마침 학과에서 가장 엄하기로 소문난 ‘호랑이 교수님’ 앞에서 ‘앞으로 페스티벌’ 무대에서 선보일 연기를 검사 받고 있던 때였다. “보여주려는 연기가 뭔가?” “관객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나?” 등 날카로운 지적으로 긴장감이 감돌던 연습실에 박상원은 부모의 품처럼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너나할 것 없이 달려와 안기는 후배들을 ‘아빠 미소’로 반긴 박상원은 그들과 일일이 눈맞추며 근황을 묻고 챙겼다.박상원은 “ 내 눈엔 자식과도 같은 좀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앞서는 아이들입니다”라며 “우리 세대가 연기하던 때와 요즘 세상은 많이 달라졌고, 상상하기 힘들만큼 치열해졌으니 저 같은 선배가 나서줘야합니다”라고 말했다.‘앞으로 페스티벌’엔 박상원, 예지원, 라미란, 이종혁 등 배우가 된 동문 선배들도 참석하지만 연예계 생태계를 구성하는 수 많은 기획사와 방송·영화 산업 관계자가 몰린다. 숨겨진 보석, 될성 부른 떡잎,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을 발굴하려는 열정에 배우 지망생들이 ‘응답’해줘야 하는 자리인 셈이다.박상원은 “저 아이들의 절박함은 우리 모두의 마음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인정해주고, 기꺼이 봐줄 수 있는 분들과 연결시켜줄 수 있는 다리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라면서 “요즘 사회에 심각한 청년 실업은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이고, 저 학생들이 실업자가 되지 않도록 돕는 게 저의 책임감이기도 합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학교라는 곳이 학문을 가르치는 역할도 해야하지만 더 궁극적인 목표에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과거보다는 학교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고, 산학 혁명 차원에서 서울예대 ‘앞으로 페스티벌’ 또한 앞장서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금 이 행보가 더욱 탄탄해지길 바랍니다”고 덧붙였다.박상원은 당초 이 일정을 위해 1시간 남짓한 시간을 잡았다. 턱 없이 부족한 시간이지만 현실적인 스케줄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시간은 미뤄졌다. 후배들이 보여주는 3~5분의 연기가 그들의 30년, 50년을 좌우할 발판이 될지도 모른다는 책임감이 그를 붙잡았다. “전체적으로 좋았다”는 칭찬도 곁들였지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지는 냉철한 모습을 보여줬다. 모든 평가가 끝나고 다음 순서가 진행되도 다시 후배들을 불러 못다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멘토링을 마친 박상원은 “연기엔 정답도 없고, 무엇이 잘될 지 안될 지 내다보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라며 “같은 기술을 가졌어도 키와 얼굴이 다르고, 성실의 밀도나 열정의 키도 다 다른 게 사람입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이어 “연기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은 마치 ‘역동적인 생물’처럼 움직인다는 걸 새삼 알게 됐습니다”라며 “나는 인정하지 않는 가치가 누군가의 눈에는 값어치 높은 성질이 되듯이, 이 물물교환 같은 연예계에서 우리 후배들이 빛을 볼 수 있게 앞으로도 좋은 모범이 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혜리 ''60억'' 소녀 등극..''응팔''은 내게 축복☞ ''한밤'' 박희순♥박예진, 5년 열애 끝 작년 6월 혼인신고☞ [2015 올해의 영화상]영화기자가 선택한 2015 최고의 영화는 이랬다☞ 전현무 건강 빨간불, 출연 프로그램 ''노심초사''☞ [포토]포샤 윌리엄스 part1, 시원하게 오픈
2016.01.28 I 강민정 기자
혜리 '60억' 소녀 등극..'응팔'은 내게 축복
  • 혜리 '60억' 소녀 등극..'응팔'은 내게 축복
  •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안방극장 신데렐라’.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었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로 얻은 인기 덕이다.1988년 당시 열아홉 여고생 성덕선을 연기했다. 서울 쌍문동 골목의 2층짜리 주택 옆 반지하 방에 세들어 사는 가난한 집안의 딸이었다. 성질 고약한 서울대생 언니 성보라(류혜영 분)와 착하고 눈치 없는 중학생 남동생 성노을(최성원 분) 사이에서 ‘살림 밑천 둘째 딸’로 잘 컸다. 독서실이 곧 수면실인 공부 머리가 따라주지 않았던 덕선은 티 없이 해맑아 사랑 받은 인물이다. 감정을 숨길 줄 모르고, 사랑과 우정 앞에 솔직한 캐릭터에 혜리도 덕을 봤다.“캐스팅 기사가 나간 후엔 사실 정말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해주셨어요. 안 좋은 얘기도 들었고요. 근데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국민적으로 사랑 받는 드라마 시리즈의 여주인공이 됐는데 좋게 봐주시는 게 더 이상하잖아요.(웃음) 그냥 잘해야지, 잘하고 싶다, 이런 마음만 품고 있었어요.”독기와 여유가 공존했다. 그 사이에 책임감이 있었다. 부침이 심한 연예계 생활을 해쳐나가려는 7년차의 계산법이 아니었다. 경기도 광주의 시골 마을에서 나고 자란 혜리는 어렸을 때부터 책임감에 익숙한 아이였다.“저는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것들이 많아요. ‘아 그때 우리가 힘들었구나, 날 안 좋아하는 분들이 많았구나’ 이런 생각을 나중에야 돼서 알게 돼요. 좀 바보 같은 부분이기도 하죠. 중학교, 고등학교 때도 그랬어요. 전 우리 집이 7월이 되면 8월 걱정을 해야하는 집인 줄 몰랐거든요. 그 후로 막연히 내가 우리 집 이사도 시켜주고 싶고, 맛있는 것도 먹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걸스데이도 그렇게 시작하게 됐고요.”덕선의 천진난만한 성격을 닮은 혜리지만 실제 집에선 ‘응팔’의 성보라에 가깝다. 여동생에겐 무뚝뚝한 언니, 부모님에겐 힘이 되는 기둥이다. 걸스데이가 성공한 걸그룹이 되고, ‘응팔’로 배우의 입지까지 다진 덕에 첫째로서 더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드라마 종영 후 쏟아지는 ‘광고 러브콜’도 행복한 비명을 지르게 한다. 혜리와 걸스데이의 광고 매출액만 수 백억에 이른다는 계산도 최근 화제가 됐다.“제가 찍은 광고를 보고 ‘혜리 60억 소녀됐다’라는 말도 하시더라고요. 사실 많이 민망해요. 실제로 그렇진 않거든요. 정말 그게 사실이라면 그 돈이 다 어디로 가서 남아있지 않은 건지 궁금하고요.(웃음)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서울에 와서 ‘삐까뻔쩍’한 친구들을 보며 ‘난 가난했구나’라고 느꼈던 때를 돌아보면 지금 얻고 있는 경제적인 부분이 참 감사하죠. 하지만 돈이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응팔’을 하며 저를 좋아해주는 분들의 연령층이 더 어려지고, 더 높아졌다는 점이 행복하고요. 저의 부족함을 새롭게 깨닫고 그걸 또 채워가는 과정을 지내는 게 감사하고요.”혜리는 ‘응팔’로 얻은 교훈이 있다. ‘준비돼 있지 않으면 시작하지 말자’다. 타 드라마 현장에선 겪지 못한 ‘응팔’의 촬영장이 혜리에겐 축복이었다. 기획 기간만 2년, 숱한 대본리딩과 리허설로 호흡을 맞춰간 ‘응팔’은 첫 주연 신고식을 치러야했던 혜리에게 용기가 됐다.“좋은 작품을 만났다는 게 행운 같은 일이었죠. 부족한 제가 익숙해질 시간, 터득할 시간을 충분히 준 현장이었어요. 마침 ‘응팔’ 전에 활동했던 걸스데이 ‘링마벨’ 때도 비슷한 걸 느꼈었거든요. 저와 멤버들이 생각했을 때도 ‘이렇게 준비가 완벽하지 않은데 무대에 설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컸어요. 결국 ‘링마벨’도 잘 안 됐고요. ‘링마벨’에 ‘응팔’까지, 완벽한 준비 없인 어떤 좋은 모습도 기대할 수 없다는 걸 절실히 깨닫게 했어요. 그래서 지금 더 신중해요. 걸스데이로 컴백하는 일, 저 스스로 또 새로운 작품에 도전하는 일. 어떤 것도 놓치지 않고 사랑 받을 수 있게 노력할 거에요.”▶ 관련기사 ◀☞ [2015 올해의 영화상]영화기자가 선택한 2015 최고의 영화는 이랬다☞ 전현무 건강 빨간불, 출연 프로그램 ''노심초사''☞ [포토]포샤 윌리엄스 part1, 시원하게 오픈
2016.01.28 I 강민정 기자
전현무 건강 빨간불, 출연 프로그램 '노심초사'
  • 전현무 건강 빨간불, 출연 프로그램 '노심초사'
  • 방송인 전현무(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방송인 전현무의 건강 상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전현무는 건강상의 이유로 MBC FM 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생방송에 불참했다. 28일 방송 역시 마이크를 잡기 어렵다. 문천식이 급하게 대타로 들어왔다. 전현무는 목 상태가 좋지 않다. 다소 무리하며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결국 탈이 났다. 소속사 SM C&C는 “목 상태가 악화돼 방송을 쉬게 됐다. 앞으로 경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건강 적신호에 다수의 프로그램에 비상이 걸렸다. 전현무는 라디오를 비롯해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헌집줄게 새집다오’, MBN ‘전국제패’, 케이블채널 tvN ‘문제적 남자’ ‘수요미식회’ 등 무려 아홉 개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타 프로그램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소속사와 관련 프로그램 제작진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선 전현무의 건강 호전이 최우선이라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과거 방송인 정형돈이 갑작스런 건강이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전례가 있는 만큼 최악의 상황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전현무 본인은 “빨리 회복하겠다”는 말로 걱정스러운 시선을 달랬다. 그는 SNS에 “초심은 잃지 않는 것보다 제대로 기억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들어오는 일들을 모두 감사히 잘 해내자는 게 제 초심인데 감사히는 해왔지만 무리하다보니 다 잘해내진 못했네요”라고 남겼다.
2016.01.28 I 이정현 기자
전현무 "무리하다보니 다 잘해내진 못해"..라디오 생방송 불참 심경
  • 전현무 "무리하다보니 다 잘해내진 못해"..라디오 생방송 불참 심경
  • 전현무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목 상태 악화로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지 못한 심경을 전했다.전현무는 27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초심은 잃지 않는 것보다 제대로 기억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 들어오는 일들을 모두 가사히 잘 해내자는 게 제 초심이었는데 감사히는 해왔지만 무리하다보니 다 잘해내진 못했다”라며, “어제 급하게 부탁드린 천식이 형 오늘 너무 감사하다. 빨리 회복하겠다. 걱정해주신 굿모닝FM 애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드린다”라는 글을 남겼다.개그맨 문천식은 이날 오전 7시 생방송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의 DJ로 등장해 “전현무의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고 한다”며 상황을 설명했다.문천식은 “전현무가 어젯밤 TV 녹화를 마친 후 실제로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PD에게 목소리가 안 나온다고 전화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PD가 나한테 전화를 했다. 미안한데 한 번만 부탁한다고 해 흔쾌히 이 자리를 채우러 왔다. 급하게 온 만큼 실수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앞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도 전현무가 성대 결절 치료를 받는 모습이 전해진 바 있다.전현무는 병원을 찾아 의사로부터 심각한 자신의 상태를 전해듣고 “내일 아침 목소리가 안 나올까 겁난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포토갤러리 ◀☞ 파리패션위크 2016 봄/여름 오트 쿠튀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전현무 "목소리 안 나와" 라디오 생방송 불가..문천식 대타 DJ
2016.01.27 I 박지혜 기자
서정희 "만삭 때 36kg, 허리 사이즈 25인치..임신 숨기고 모델 활동"
  • 서정희 "만삭 때 36kg, 허리 사이즈 25인치..임신 숨기고 모델 활동"
  • 서정희 (사진=TV조선 ‘솔직한 연예토크 호박씨’ 방송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만삭의 몸으로 모델 활동을 이어갔던 과거를 회상했다.개그맨 서세원과 결혼생활을 마감한 서정희는 26일 밤 TV조선 ‘솔직한 연예토크 호박씨’를 통해 복귀 신호를 알렸다.이날 방송에서 서정희는 임신 8개월 때까지 모델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심한 입덧’ 때문이었다고 밝혔다.1980년대 광고계를 장악하며 ‘CF 요정’으로 불린 서정희는 “만삭 때 입덧으로 몸무게가 더 줄어서 36kg까지 빠졌었다. 허리 사이즈가 25인치였다”라고 말했다.서정희는 자신의 꿈이 현모양처였다며 “난 엄마가 생활전선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외할머니 손에서 컸다. 아이 옆에 있어주는 엄마, 남편에게 좋은 내조를 하는 아내가 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서정희는 2014년 5월 서세원의 폭행 사건 이후 여섯 번의 공판 끝에 지난해 8월 서세원과 32년 결혼 생활을 마감했다.▶ 관련기사 ◀☞ 서정희 "전 남편 서세원, 건강한 모습으로 열심히 살길" 응원☞ `슈가맨` 고나은, 김유정 닮은꼴 눈길.."배우 말고 파파야" 소감 전해☞ 전현무 "목소리가 안 나와" 라디오 생방송 불가..문천식 대타 DJ
2016.01.27 I 박지혜 기자
서정희 "전 남편 서세원, 건강한 모습으로 열심히 살길" 응원
  • 서정희 "전 남편 서세원, 건강한 모습으로 열심히 살길" 응원
  • 서정희 (사진=TV조선 ‘솔직한 연예토크 호박씨’ 방송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서정희가 전 남편 서세원에 대해 언급했다.서정희는 26일 밤 TV조선 ‘솔직한 연예토크 호박씨’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이날 방송에서 서정희는 서세원과 이혼 과정에 대해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 폭행까지 이어지면서 얼마나 위협이 됐겠냐”라며 “하지만 행복했던 일도 많다. 아이들을 얻었고, 아이를 보면서 ‘감사해야 돼’ 이런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이어 서정희는 “아이들을 만지면서 ‘내가 무슨 짓을 해서라도 이겨낼 수 있다. 이겨낼 수 있다’ 늘 이렇게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서정희는 “(서세원과) 정리 잘됐고 어디서 만나도 인사할 수 있는 여유 정도는 가지고 있다”며 “이혼했지만 그 과정을 다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다. 힘들고 고달팠던 것도 사실이지만 좋았던 것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열심히 사는 걸 응원해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서정희는 2014년 5월 서세원의 폭행 사건 이후 여섯 번의 공판 끝에 지난해 8월 서세원과 32년 결혼 생활을 마감했다.▶ 관련기사 ◀☞ `슈가맨` 고나은, 김유정 닮은꼴 눈길.."배우 말고 파파야" 소감 전해☞ 전현무 "목소리가 안 나와" 라디오 생방송 불가..문천식 대타 DJ
2016.01.27 I 박지혜 기자
전현무 "목소리 안 나와" 라디오 생방송 불가..문천식 대타 DJ
  • 전현무 "목소리 안 나와" 라디오 생방송 불가..문천식 대타 DJ
  • 전현무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건강 악화로 라디오 생방송 진행을 하지 못하게 됐다. 개그맨 문천식은 27일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의 DJ로 등장해 “전현무의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고 한다”며 상황을 설명했다.문천식은 “전현무가 어젯밤 TV 녹화를 마친 후 실제로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PD에게 목소리가 안 나온다고 전화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PD가 나한테 전화를 했다. 미안한데 한 번만 부탁한다고 해 흔쾌히 이 자리를 채우러 왔다. 급하게 온 만큼 실수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앞서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도 전현무가 성대 결절 치료를 받는 모습이 전해진 바 있다.전현무는 병원을 찾아 의사로부터 심각한 자신의 상태를 전해듣고 “내일 아침 목소리가 안 나올까 겁난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포토갤러리 ◀☞ 파리패션위크 2016 봄/여름 오트 쿠튀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슈가맨` 고나은, 김유정 닮은꼴 눈길.."배우 말고 파파야" 소감 전해☞ 서정희 "만삭 때 36kg, 허리 사이즈 25인치..임신 숨기고 모델 활동"☞ 서정희 "전 남편 서세원, 건강한 모습으로 열심히 살길" 응원☞ 지드래곤, 파리 샤넬 컬렉션 참석..`퍼 모자`에 묻힌 작은 얼굴
2016.01.27 I 박지혜 기자
`슈가맨` 고나은, 김유정 닮은꼴 눈길.."배우 말고 파파야" 소감 전해
  • `슈가맨` 고나은, 김유정 닮은꼴 눈길.."배우 말고 파파야" 소감 전해
  • 배우 고나은(사진=인스타그램)[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고나은이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을 통해 그룹 파파야로 돌아간 소감을 전했다.고나은은 27일 인스타그램에 “15년만에 배우 고나은 말고 파파야였던 하루! 타임머신 타고 아이돌 걸그룹 놀이하게 해준 ‘슈가맨’ 감사합니다!”라며, “유느님과 재회에 감미로운 노래로 우승을 해준 케이윌까지 정말 좋은 추억 행복했고 재밌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이어 고나은은 “배우 고나은의 일일 파파야 추억의 papaya 놀이. 이젠 어디에서든 춤은 리듬만 타는걸로”라고 전했다.고나은은 앞서 26일 밤 ‘슈가맨’에서 2000년 ‘사랑 만들기’로 활동했던 그룹 파파야 시절로 돌아갔다.이날 방송에는 고나은을 비롯해 파파야 멤버였던 주연정, 조은새가 함께 출연해 추억을 되새겼다.특히 드라마 ‘보석비빔밥’, ‘무정도시’, ‘정도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고나은은 배우 김유정과 닮은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관련포토갤러리 ◀☞ 파리패션위크 2016 봄/여름 오트 쿠튀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서정희 "만삭 때 36kg, 허리 사이즈 25인치..임신 숨기고 모델 활동"☞ 서정희 "전 남편 서세원, 건강한 모습으로 열심히 살길" 응원☞ 전현무 "목소리 안 나와" 라디오 생방송 불가..문천식 대타 DJ☞ 지드래곤, 파리 샤넬 컬렉션 참석..`퍼 모자`에 묻힌 작은 얼굴
2016.01.27 I 박지혜 기자
김희철, '전국제패' 일일 스페셜 MC로 신고식
  • 김희철, '전국제패' 일일 스페셜 MC로 신고식
  • 김희철[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종합편성채널 MBN ‘전국제패’에 일일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김희철은 26일 방송되는 ‘전국제패’에 골든디스크 시상식 진행으로 부득이하게 불참한 전현무를 대신해 출연했다. 솔직담백하면서도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김희철은 패널의 말을 놓치지 않고 되짚어 주거나 질문을 건네는 등 친절한 리액션으로 출연자들의 자연스러운 토크를 이끌며 능숙한 진행을 선보였다. 이에 ‘서울·경기 대표’ 박준규는 “전현무 오지 말라 그래라. 희철이가 진행을 잘하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김희철은 “일일 MC로만 생각하고 출연한 건 아니다. MC가 아니면 고정 패널자리라도 꿰차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이어 “나오기 전 프로그램에 대해 살펴봤는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이더라. 내가 적격이다. 그리고 사실, 내가 소속사 SM에서 전현무보다 선배다. 내가 힘이 더 있다”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전국제패’는 매주 전국 팔도 방방곡곡의 볼거리를 찾아 다니는 프로그램이다. 김희철이 일일 MC로 나선 방송분은 26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2016.01.26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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