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508건
- [연기대상]①KBS, 베테랑 대결…최수종VS유동근VS김명민
- 왼쪽부터 유동근, 최수종, 김명민(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연말 시상식이 1주 앞으로 다가왔다. 시상식은 한 해를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이다. 무엇보다 각 방송사 분야별 영광의 대상에 관심이 쏠린다. 후보자 간 박빙을 이루는 방송사가 있는가 하면, 뚜렷한 후보자가 없는 곳도 있다. 지상파 3사 시상식을 미리 엿봤다.<편집자주>올해 KBS는 베테랑들의 접전이 유력하다. 우선 여전히 강세인 주말극이 대상자를 배출할 가능성이 높다. ‘황금빛 내 인생’(최고 45.1%), ‘같이 살래요’(최고 36.2%) ‘하나뿐인 내편’이 모두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방영 중인 ‘하나뿐인 내편’은 24회(유사 중간광고 불포함)만에 36% 시청률을 넘겨, 40%대 시청률을 정조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같이 살아요’의 유동근, 방영 중인 ‘하나뿐인 내편’의 최수종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해 대상도 ‘황금빛 내 인생’의 천호진, ‘아버지가 이상해’의 김영철에게 돌아갔다. 유동근과 최수종은 앞서 각각 세 차례 KBS 연기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유동근은 1997년(용의눈물)·2002년(명성황후)·2014년(정도전, 가족끼리 왜이래), 최수종은 1998년(야망의전설)·2001년(태조왕건)·2007년(대조영) 수상했다. 미니시리즈는 전멸 수준이다. 5% 미만 시청률 드라마가 속출한 가운데 ‘러블리 호러블리’는 1.0% 시청률까지 떨어지며 올해 최저 시청률 드라마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우리가 만난 기적’(최고 13.1%)과 ‘슈츠’(최고 10.7%) 정도다. 이중 ‘우리가 만난 기적’의 김명민은 1인2역을 맡아 발의 움직임 만으로 다른 인물을 표현해 내는 등 ‘연기 장인’이란 호평을 받았다. 김명민 역시 2005년 ‘불멸의 이순신’으로 KBS 연기대상을 받았다. ‘2018 KBS 연기대상’은 오는 12월 31일 오후 8시 55분부터 240분 동안 진행된다. 전현무·유이가 MC를 맡는다.
- ‘아육대’, 8년만에 SM·JYP·YG 3사 참석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2019 설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승부차기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MBC는 11일 오전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트와이스, 아이콘, 세븐틴 등이 출연한다”며 “오는 2019년 10주년을 맞아 국내 빅3 대형기획사인 SM, JYP, YG의 최정상 아이돌 스타들이 출격한다”고 밝혔다. 신설 종목인 승부차기에는 ‘아육대’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아이콘을 비롯해 세븐틴, 몬스타엑스, 아스트로, NCT 127,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 골든 차일드 등이 참여한다. 볼링도 주목할만하다. 지난 추선 수준급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디팬딩 챔피언 슈퍼주니어 신동이 은혁과 또 한번 우승을 노리며, 그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여러 보이그룹들이 출전하다. 또한 여성부에서는 모모랜드, 구구단, (여자)아이들, 셀럽파이브가 볼링 종목에 최초로 도전한다. ‘아육대’는 1월 7일(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1월 14일(월) 서울 소재 한 볼링장에서 녹화를 진행한다. 7일 녹화는 전현무, 이특, 트와이스 멤버가, 14일 녹화는 걸스데이 유라, 슈퍼주니어 신동, 개그우먼 김신영이 MC를 맡는다. 오는 2019년 2월 설 연휴 기간 중 방송한다.
- 유재석, 올해 빛낸 방송인 1위…박나래·강호동 순
- 왼쪽부터 유재석, 박나래, 강호동(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개그맨 유재석이 7년 연속 ‘올해를 빛낸 예능방송인/코미디언’으로 선정됐다.한국갤럽은 2018년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예능방송인/개그맨을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유재석이 33.4%의 지지를 얻어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유재석은 ‘무한도전’(MBC), ‘일요일이 좋다-런닝맨’(SBS), ‘해피투게더 시즌3’(KBS2) 등 지상파 방송 3사 주요 예능 프로그램의 간판 스타로, 2015년 ‘투유 프로젝트-슈가맨’(JTBC)으로 비지상파에도 진출했다. 한국갤럽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코미디언 부문에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1위, 2010년과 2011년 잠시 2위로 물러났다. 2012년부터 다시 7년 연속 1위에 올랐지만, 최근 3년간 2·3위와 선호도 격차는 줄었다. 2위는 박나래(27.4%)다.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2012년 ‘코미디 빅리그’(tvN)를 통해 점차 이름을 알렸다. 이후 ‘무한도전’, ‘라디오스타’(이상 MBC) 등에 게스트로 등장해 독특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대세로 등극했다. ‘나 혼자 산다’(MBC), ‘비디오스타’(MBC every1), ‘짠내투어’(tvN)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정통 코미디 연기도 계속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주요 수요층인 저연령대 선호도가 높고, 특히 10~40대 여성에서는 첫손에 꼽혀 그의 상승 가도는 앞으로도 거침없을 것으로 보인다.3위는 강호동(23.3%)이다. 그는 ‘해피선데이-1박2일’(KBS2), ‘황금어장-무릎팍도사’(MBC) 등으로 2010년까지 유재석과 함께 양대 국민MC로 군림했으며, 2010년에는 유재석을 뒤로하고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1위에 오른 바 있다. 2011년 잠정 은퇴했다가 2012년 복귀, 2013년부터 6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복귀 후 ‘아는 형님’, ‘한끼줍쇼’(이상 JTBC), ‘신서유기’, ‘섬총사’, ‘대탈출’(이상 tvN) 등 비지상파 채널을 중심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4위는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는 이영자(15.6%)다. 1991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이미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는 그는 2018년 ‘전지적 참견 시점’(MBC), ‘밥블레스유’(Olive) 등을 통해 전국의 맛집 소개, 맛깔스런 ‘먹방’, 특유의 입담으로 또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의 프로그램에는 오랜 절친 관계인 여성 예능인들이 동반 출연하거나 자주 소개돼, 돌아온 ‘영자의 전성시대’는 ‘언니들의 전성시대’도 견인하고 있다. 5위는 실내 예능의 최강자 신동엽(9.2%)이다. 그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불후의 명곡’(이상 KBS2), ‘ TV동물농장’, ‘미운 우리 새끼’(이상 SBS), ‘수요미식회’, ‘놀라운 토요일’(이상 tvN) 등 지상파와 비지상파 채널을 넘나들며 종횡무진하고 있다. 6위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8.6%)다. 2006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2012년 프리랜서 선언 후 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시점’, ‘해피투게더4’(KBS2), ‘뇌섹시대-문제적 남자’(tvN), ‘우리 가족 거리 좁히기-부모성적표’(EBS1)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7위는 ‘무한도전’ 종반에 합류한 멤버이자 ‘전지적 참견시점’, ‘집사부일체’(SBS), ‘코미디 빅리그’, ‘선다방’(tvN)에서도 활약 중인 양세형(7.7%), 8위는 ‘아는 형님’, ‘신서유기’에서 강호동과 명콤비를 이루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는 이수근(5.7%), 9위는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MBN)의 예능계 대부 이경규(5.1%)다. 10위는 그룹 ‘룰라’로 데뷔한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2.9%)으로, 현재 ‘아는 형님’ ‘미운 우리 새끼’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이외 김준호(2.7%), 김준현, 서장훈(이상 2.5%), 조세호(2.4%), 김구라(2.3%), 장도연, 김숙, 김병만(이상 1.9%), 박명수(1.8%), 양세찬, 백종원(이상 1.7%)이 20위권에 들었다.한국갤럽 올해의 인물 조사에서 처음으로 ‘예능방송인/코미디언’으로 범위를 확장한 결과, 최상위권(1~3위) 인물들은 작년과 동일한 가운데 비(非)코미디언으로는 전현무, 이상민, 서장훈, 백종원이 20위 안에 포함됐다. 2010년까지는 유재석-강호동이 쌍벽을 이뤘으나, 2012년 이후 작년까지는 뚜렷한 경쟁자 없는 ‘유재석 시대’가 이어졌다. 2011년 잠정 은퇴 후 복귀한 강호동이 2013년 4위, 2014년 5위, 2015·2016년 3위, 2017년 2위로 상승하고, 유재석과 선호도 격차도 줄여 과거 팽팽했던 양강 구도가 재현될지 주목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8년 조사에서는 박나래가 강호동을 넘어 유재석의 아성에 도전하는 삼파전으로 재구성됐다. 한국갤럽은 “작년까지 유재석이 세대 불문하고 가장 사랑받는 위치였으나 올해는 좀 달랐다. 10~40대 여성에서는 박나래가 1위, 10~40대 남성에서는 유재석과 박나래가 엇비슷하며 강호동은 상대적으로 고령층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