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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무 "신조어, 붓글씨로 배워...○가능"[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편집자 주] 언어의 특성 중 역사성이라는 것이 있다. 언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 소멸, 변화의 과정을 겪는 것을 가리켜 바로 ‘언어의 역사성’이라고 한다. 언어의 역사성에 기반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신조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매일같이 넘쳐나는 신조어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같은 신조어들이 다양한 정보기술(IT) 매체를 통한 소통에 상대적으로 더욱 자유롭고 친숙한 10~20대들에 의해 주로 만들어지다 보니, 그들과 그 윗세대들 간 언어 단절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젊은층들은 새로운 언어를 매우 빠른 속도로 만들어 그들만의 전유물로 삼으며 세대 간 의사소통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기성세대들도 상대적으로 더 어린 세대들의 언어를 접하고 익힘으로써 서로 간의 언어 장벽을 없애 결국엔 원활한 의사소통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연재물 ‘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를 게재한다.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다음 < > 속 짧은 상황에서 ○안에 들어갈 가장 적절한 음절은 무엇일까?<정모와 종용은 어느 날 TV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캐나다 토론토에 관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리모컨이 멈췄다. 정모가 “역시 수도는 어디든 복잡하네”라고 말한다. 그러자 종용은 “토론토 캐나다 수도 아니야. 수도는 오타와 일걸?”이라고 대답한다. 동시에 자신의 휴대폰으로 포털에 접속하더니 ‘캐나다 수도’를 검색해 ‘오타와’를 찾아낸다. 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휴대폰을 정모에게 들이밀면서 종용은 이렇게 외친다. ○인정?>1)쿨 2)쌉 3)삵 4)상정답은 2번 ‘쌉’이다.‘쌉(SSAP)’은 접두어처럼 쓰이는 신조어로 ‘완전’이라는 강조의 의미를 뒤에 나오는 단어에 부여한다. 비슷한 발음을 지닌 비속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정적 의미보다는 긍정적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같은 뜻과 용례를 가진 말로는 ‘행실이 형편없는 사람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을 뜻하는 ‘개’가 있다. 이 역시 접두어처럼 쓰여 ‘완전’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개’ 역시 비단 부정적인 상황에서만 쓰지 않고 전반적인 상황에 두루 쓴다.활용법은 다음과 같다. ‘쌉’ 뒤에는 명사뿐 아니라 형용사, 부사 등 다양한 품사가 올 수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말 중엔 ‘쌉가능(하다)’이라는 표현이 있다. ‘할 수 있다’는 의미의 ‘가능(하다)’에 ‘완전’의 의미를 첨가하는 ‘쌉’을 붙여 ‘완전히(매우) 가능하다’, ‘아주 쉽게 가능하다’ 정도의 의미가 된다. ‘가능’을 영어 형용사 표현으로 바꿔 ‘쌉파서블(possible)’이나 ‘쌉에이블(able)’로 쓰기도 한다.이런 식으로 활용해 ‘쌉인정’은 ‘완전 인정’이라는 뜻으로, 어떤 상황을 완벽히 수긍할 때 쓰는 표현이다. ‘쌉소름’은 ‘완전 소름’이라는 뜻으로, 매우 놀랄 만한 일이 있을 때 사용하는 단어다.‘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개이득’은 ‘완전 이득’, ‘개신나’는 ‘매우 신나’, ‘개슬퍼’는 ‘너무 슬퍼’라는 의미를 갖는다. 다만 ‘개’의 실제 의미와는 상관없이 해당 표현이 욕설에 자주 사용되는 저속한 표현이다 보니 요즘은 아주 편한 사이가 아닌 이상 서로 조금 지양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과거 방송인 전현무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적절한 신조어를 생각해 내지 못해 고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현무 씨가 젊은 세대랑 소통하려고 서당에서 신조어를 배운다”라며 전현무를 놀렸다. 이에 전현무는 “붓글씨로 배운다. ‘쌉가능’”이라고 받아쳐 촬영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 '나혼산' 코쿤 서래마켓 성황→이주승 마더즈 투어…최고 11.1%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 혼자 산다’ 코드 쿤스트가 수익금을 좋은 일에 사용할 목적으로 플리마켓을 열었다. 일명 코드 쿤스트의 ‘서래 아웃렛’이 기안84, 천정명, 키의 등장으로 성황을 이뤘다. 이주승은 40년 지기 절친인 엄마와 이모들 일명 마더즈와 ‘7080’ 추억을 소환하는 군산 여행을 떠나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재미는 물론 뭉클함을 선사한 ‘나 혼자 산다’는 최고 시청률 11.1%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에서는 코드 쿤스트가 이사를 앞두고 플리마켓을 연 이야기와 이주승이 엄마, 엄마 친구들과 군산으로 떠난 ‘주승 투어’가 공개됐다. 1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8.3%(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6%(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내장까지 찌릿해지는 전자 복근 기계를 체험한 장면(23:50)’으로 11.1%를 기록했다. 코드 쿤스트는 이사를 앞두고 “수익금으로 좋은 일을 하려고 한다”며 살고 있는 동네 이름을 딴 플리마켓 ‘서래 아웃렛’을 열었다. 그는 옷장과 신발장을 털어 판매 상품을 진열한 뒤 ‘-50~90% 서래 아웃렛’이라고 쓴 수제 간판을 만들었다. 코드 쿤스트는 “미니 백화점처럼 지하 1층은 전자 기기, 1층은 잡동사니, 2층은 의류로 꾸며봤다”고 설명했다. 코드 쿤스트는 웰컴 푸드도 준비했다. ‘최애 음식’인 고구마는 오븐에 찌고, 바나나, 과자, 젤리 등을 접시에 담았다. ‘서래 아웃렛’ 첫 손님은 샤이니 키. 웰컴 푸드를 본 미래의 양식 조리사 키는 코드 쿤스트의 냉장고를 야무지게 털어 노른자에 각종 소스와 버터를 섞어 흰자에 넣어 귀여운 모양으로 장식하는 요리 ‘데빌드 에그’를 뚝딱 만들었다. 이어 키는 2층에 진열된 패셔니스타 코드 쿤스트의 옷을 본격적으로 입어봤다. 코드 쿤스트는 그 옆에서 “내가 옷이면 네 몸에 들어가는 게 얼마나 행복할까”, “오늘 입고 온 거보다 예뻐 장바구니에 일단 담아봐” 등 현란한 멘트로 손님 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나래는 “거의 동대문 옷 가게에서 들을 수 있는 멘트”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다음으로 천정명과 기안84가 등장했다. 기안84는 웰컴 푸드를 보자마자 먹으려 했고, 천정명은 카메라로 감성 사진을 찍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극과 극처럼 보이는 두 사람은 최근 베스트 프렌드가 됐다고. 천정명은 “기안84와 말이 잘 통하더라. 첫인상도 귀여웠다”고 했고, 기안84는 “처음부터 너무 좋아하면 나중에 후회하실 수 있다. 그런 분들이 나중에 잘 연락이 안 되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천정명은 세상 꼼꼼하고 깐깐하게 조명 구석구석을 살폈다. 특히 그는 구매하고 싶은 상품이면 작동 여부부터 조명 원산지까지 세심하게 확인해 시선을 모았다. 무지개 회원들은 “쉬운 소비자가 아니”라며 그의 꼼꼼함을 인정했다. 이후 천정명, 기안84, 키는 품에 가득 득템한 물건을 안고 사라졌다. 기안84는 코드 쿤스트에게 산 청재킷을 나흘 동안 입었다며 “처음 패션 칭찬을 받았다”고 뿌듯해했다. 천정명은 떠나기 전 구매한 조명을 깔끔하게 닦으며 마지막까지 ‘꼼꼼 정명’ 모드를 자랑했다. 이주승은 엄마와 40년 지기 절친인 이모들 ‘마더즈’를 위한 주승 투어를 떠났다. 이주승은 가는 길 내내 뚝딱거리며 진행을 시도해 모두를 웃게 했다. 또 이주승은 해양 테마공원부터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 나왔던 ‘초원사진관’까지 완벽한 ‘주승 투어 코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웃음꽃이 핀 마더즈와 달리 오로지 일길 찾기에만 몰두하는 초보 가이드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철길마을에 도착한 이주승과 마더즈는 추억의 물건을 구경하며 시간 여행을 떠났다. 이주승은 “이왕 추억으로 돌아간 김에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교복을 입은 마더즈와 이주승은 시간이 멈춘 듯 그 시절 소년, 소녀가 되어 행복해했다. 이주승은 교련복을 입고 마더즈 전담 사진가로 변신했다. 또 수시로 “재밌으시죠?”라며 마더즈의 기분을 살피는 모습이 기라인 대장 기안84와 꼭 닮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승은 어머니를 업고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이후 이주승은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닌데 왜 그걸 못 해드렸을까 후회가 들었다”며 미안해했다. 마더즈는 이주승에게 고마워하며 “다음에는 엄마들이 너를 여행에 초대할게”라고 해 감동을 안겼다.다음 주 달랏 팜유 세미나를 그리워하며 베트남 고기 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하는 팜유 왕자 이장우, 코드 쿤스트의 ‘서래 아웃렛’에 전현무, 이동휘가 등장하는 모습이 예고돼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엔터업계 최대 빅딜… SM 계열사도 하이브 품으로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엔터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카카오에 이어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엔터업계 최대 빅딜이 예고됐다.기선은 하이브가 잡았다. 하이브는 지난 10일 이수만 SM 대주주의 지분 14.8%(352만3420주)를 주당 12만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전체 총액만 4228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하이브는 아울러 소액 주주 등을 대상으로 공개매수에도 나서 지분의 약 40%를 확보해 SM의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의 SM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방탄소년단, 세븐틴부터 NCT, 뉴진스, 에스파 등 K팝 대표 아티스트들이 한 지붕 아래 놓이게 된다. 이른바 거대 공룡 엔터기업이 탄생하는 것이다.엔터업계는 하이브가 이번 빅딜로 K팝을 넘어 엔터 전 사업군을 아우르게 되는 ‘확장’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는 플랫폼, IP 비즈니스 사업군을 제외하면 가요기획사 레이블로만 이뤄져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 뮤직을 비롯해 플레디스, 빌리프랩, 어도어, 쏘스뮤직, KOZ엔터,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하이브 아메리카까지 모두 음악 제작 및 가수 매니지먼트를 담당한다. SM 인수가 성사되면 하이브는 배우·예능인·모델·스포츠 선수·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부터 예능·드라마·영화 제작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사업군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하이브로선 실보다 득이 많은 셈이다. 그래서 더 이번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SM 주요 계열사 현황(사진=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SM 계열사 살펴보니… 2023년 1월 기준 SM 및 SM 계열사에 소속된 아티스트는 약 400명으로 집계된다. 가수는 103명 이상, 배우는 100명 이상, 예능인은 40명 이상이 SM이란 이름 아래서 활동 중이다.주요 매니지먼트 계열사로는 △키이스트 △SM C&C △미스틱스토리 △에스팀 △갤럭시아SM △스피커 등이 있다. 키이스트에는 유해진·우도환·고아성 등 배우들이, SM C&C에는 강호동·신동엽·전현무 등 예능인들이, 미스틱스토리에는 윤종신·김영철·걸그룹 빌리·밴드 루시 등이 소속돼 있다. 에스팀에는 장윤주·한혜진·송해나 등 모델 출신 방송인들이, 갤럭시아SM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김민석, 골프 안신애 등 스포츠 스타들이, 스피커에는 김충재·김영진 등 예술인과 인플루언서가 다수 소속돼 있다. 키이스트는 영화·드라마 제작도 함께 한다. 대표작은 드라마 ‘하이에나’, ‘허쉬’, ‘구경이’,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 등이 있다. SM C&C는 예능 등 TV 프로그램과 아티스트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을 맡고 있다.SM은 공연 기획 및 제작사 드림메이커와 비욘드 라이브 코퍼레이션도 계열사로 두고 있다. 드림메이커는 오프라인 공연을, 비욘드 라이브는 온라인 공연을 제작한다. 특히 비욘드 라이브는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공연의 물꼬를 튼 세계 최초 온라인 콘서트 브랜드 ‘비욘드 라이브’를 운영하는 기업이다.IT·플랫폼 계열사도 있다. 대표적인 플랫폼 계열사는 디어유다. 디어유는 팬 플랫폼 버블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최근 엔씨소프트의 팬 플랫폼 유니버스를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운 바 있다. 하이브의 팬 플랫폼 위버스가 팬 플랫폼 시장에서 1위 기업인 만큼, 2위 버블과 3위 유니버스와 한 몸이 되면 막강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SM브랜드마케팅은 온라인 플랫폼, 메타버스, 커머스 사업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SM의 세계관인 ‘광야’를 활용한 메타버스 생태계 구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하이브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하이브의 아티스트 구성이 주로 가수에 치우쳐졌다면, SM은 가수·배우·예능인·모델·스포츠 선수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구성을 자랑한다”며 “IT와 플랫폼 부문에서는 하이브와 SM이 겹치지만, 제작 역량에서는 하이브에 없는 산업군이 SM에 있다는 점에서 양사 간 결합이 성사되면 엄청난 시너지를 불러올 것이다. 하이브 입장에선 여러모로 이득인 빅딜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 '나혼자산다' 전현무, 22년 한라산 정기→23년 디톡스…연초마다 터진다
- ‘나혼자산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난해 연초 한라산 등반 도전을 시작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나 혼자 산다’의 전 회장 전현무가 올 초 건강한 팜유가 되기 위해 떠난 디톡스 여행에서 빅 웃음을 제대로 터뜨렸다. 또 전현무는 사진작가 무토그래퍼(전현무+포토그래퍼)로 핫 데뷔, 올해 무든램지와 무스키아를 넘는 도전을 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에서는 전현무의 강원도 평창 디톡스 여행과 절친 태연, 이창섭과 함께한 키의 개 난장판 파티가 그려졌다.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8.6%(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7%(수도권 기준)로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1위, 5주 연속 2049 시청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전현무가 사진에 관심이 생겼다고 고백하는 장면(23:48)’으로 10.7%를 기록했다.전현무는 “몸에 독을 빼야 채울 수 있다”며 평창의 숲속 찜질방으로 힐링 여행을 떠났다. 먼저 그는 솔잎으로 채워진 곳에서 땀을 쫙 뺀 뒤, 광물 찜질 코스에서 디톡스 체조에 몰두했다. 전현무는 디톡스 효과로 얼굴이 환해지고 턱선이 생긴 듯했지만, 금세 다시 부었다. 라면, 토스트 등 찜질방에서 먹을 음식을 바리바리 싸 와 해치웠기 때문이다.하이라이트는 미생물 효소 찜질이었다. 기안84는 “아마존 같은 데서 고기 구울 때 이런 흙에 굽는다”며 전현무의 찜질 과정을 돼지고기 굽기에 비유해 폭소를 자아냈다. 흙을 덮은 전현무는 발효 냄새 때문에 “시골 할머니 된장국 냄새”가 난다며 행복해했다.옆자리 손님은 전현무에게 “효소가 닿으면 머리카락이 잘 자란다”고 썰(?)을 전하곤 명절에 뭐했는지 물으며 친화력을 뽐냈다. 전현무는 “어머니랑 싸웠다. 이제 결혼하라는 소리도 안 한다”며 초면에 TMI를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이후 전현무는 풍성한 머리카락을 위해 흙에 머리 박기를 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필사적으로 머리를 흙에 비빈 탓에 처참한 몰골이 돼 빅 웃음을 안겼다.몸속 독소를 배출한 전현무는 인근 식당에서 한우 500그램을 15분 만에 먹었다. 그는 ”디톡스의 힘인 거 같다”며 건강한 팜유가 되고자 독소 배출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식사 후 무카에서 꿀잠을 잔 전현무는 최근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던 이종원이 필름 카메라를 촬영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며 사진작가 무토그래퍼의 핫 데뷔를 알렸다.무토그래퍼는 첫 출사지로 강원도 평창의 일몰 성지를 계획했지만 길이 얼어붙은 탓에 차로 이동이 어려웠다. 결국 전현무는 차에서 내려 전문가에게 배운 스킬을 토대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추위도 잊고 촬영에 몰두하던 그는 급기야 눈길 위에 벌러덩 누워 지는 해를 담았다.이어 무토그래퍼의 작품이 공개돼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넘치는 열정과 달리 초점이 전부 흔들렸던 것. 박나래와 기안84는 “보험 사진 아니냐”며 웃었고, 코드 쿤스트는 “아예 감각이 없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전현무는 이종원처럼 직접 찍은 사진을 선물하곤, 사진마다 무지개 회원들이 깐족여도 꿋꿋하게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전현무는 “올해도 상상 밖의 도전을 할 것이다. 남이 박수를 치든 안 치든 도전하는 당신이 중요하다”며 새해 각오를 밝혔다. 시청자들은 “전 회장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키는 반려견 꼼데와 가르송의 11번째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손님들이 오기 전 키는 양식조리기능사 시험을 공부하며 만점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고 밝혔다. 키는 어려운 단어를 척척 외웠지만, 공부할 때만큼 딴짓 할 때 최선을 다해 공감을 자아냈다. 또 키는 엄마로부터 선물 받은 다이어리에 버킷리스트를 적으며 새해 다짐을 했다.키가 파티를 준비하는 사이, 소녀시대 태연이 파티 드레스 코드에 걸맞은 ‘웬즈데이’ 속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등장했다. 또 태연은 강아지용 케이크 믹스로 케이크 베이킹까지 했다. 비투비 이창섭도 반려견 구리와 함께 참석했다. 개 네 마리가 모이자 한 마리가 짖으면 하울링이 전염되는 듯 다 같이 짖어 난장판 파티가 완성됐다.사적으로 처음 본다는 태연과 이창섭은 단 둘이 있게 될 때마다 세상 어색해했다. 이창섭은 어색한 분위기를 풀고자 회심의 개그를 날리고, 텐션을 올려 생일 파티 노래를 불렀지만 그럴 때마다 짠내를 유발했다. 세 사람은 키가 직접 꾸민 포토월에서 반려견과 인증샷을 남기고, 키가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이후 둘만 남은 키와 이창섭은 군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특히 두 사람이 군악대 시절 ‘저세상 텐션’을 자랑해 화제를 모은 영상을 함께 봤다. 추억 여행에 흥이 제대로 오른 키와 이창섭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열창, 화제의 영상 못지 않은 텐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다음 주에는 ‘러브맘’ 허니제이를 위한 하루를 보낸 박나래의 일상과 스노보드를 타며 새하얀 눈 위를 누비는 송민호의 이야기가 예고됐다.
- '나혼산' 기안84, 코쿤·이주승과 '기라인' 결성… "팜유 보고있나"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코드 쿤스트, 이주승과 기라인 영입 목적 단합대회에 나섰다. 기 대장만의 예측 불가한 커리큘럼이 쉴 틈 없이 폭소를 자아냈다.지난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 코드 쿤스트, 이주승의 기라인 영입 단합대회와 이종원의 행복 일상이 그려졌다.먼저 전현무는 온라인에서 화제인 이장우와 코드 쿤스트 중 이상형을 고르는 게시물처럼 삼각관계로 엮인 둘 중 한 명을 선택하라는 부탁에 팜유 왕자 이장우를 골랐다. 이에 “무스키아를 내가 만들고, 트민남 유행하는 데 일조했다”고 주장하던 코드 쿤스트는 “올해는 기안84를 대상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이어 기라인을 꿈꾸던 기안84의 코드 쿤스트, 이주승 영입을 위한 대성리 단합대회가 그려졌다. 또 기라인의 첫 회동을 팜유 라인이 지켜봐 쉴 틈 없이 재미를 안겼다. 이장우는 “오늘 팜유즈 대 기라인 대결구도”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일단은 기죽지 말자”고 했고, 팜유 대장 전현무는 “기죽어서 기라인인가?”라고 도발해 웃음을 안겼다.기안84는 의견을 물어만 볼 뿐 자기 계획대로만 실행하는 신박한 리더십을 자랑했다. 또 반찬을 덜어주고 생선 살을 발라주며 ‘과잉 친절’을 베풀어 시선을 모았다. 이어 기쿤몽은 장보기에 나섰고, 이때 기라인과 팜유 라인의 다른 색깔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기라인이 삼겹살 800g을 구매하자 전현무가 “너희 다이어트 원정대야?”라고 의아해한 것.이장우는 “김치찌개에도 넣어야 하니 세근은 사야 한다”고 진지하게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기라인은 팜유 라인이 라면 두 봉지만 산 부분마저 지적하자 “팜유 라인으로 기라인을 보지 말라. 우리 몸이 예뻐져서 왔다”고 팽팽하게 맞서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행사 진행에 앞서 기안84는 “팜유 라인보다 기라인이 좋으면 오늘 밤 남아주세요”라고 직접 쓴 개회사를 읽었다. 이어 ‘주도인’ 이주승을 위해 호두 깨기, 사과 맨손 쪼개기 등 차력 쇼를 준비했다. 또 코드 쿤스트가 좋아하는 바나나를 꺼내 “먹어!”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하고, 귀가 큰 코드 쿤스트의 귀를 파주겠다고 나섰다. 전현무는 “이게 뭐 하는 거냐 이건 원숭이들 아니야?”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귀 파기를 마치자 기안84는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겠다”며 조급함을 드러내 기라인 영입 결과를 궁금하게 했다. 특히 다음 주 얼음물 입수부터 분신사바까지 더 괴상한 일정이 예고돼 기대감을 자아냈다.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2023년 가장 기대되는 신예 배우’로 떠오른 이종원이 등장해 자취 5년 차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작은 행복에 감사하면서 취향이 담긴 아이템, 필름 카메라 촬영과 현상, 인화까지 좋아하는 것들로 행복을 충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배달했다.이종원은 LP부터 향수, 필름 카메라 등 취향이 담긴 물건으로 가득한 ‘종원 하우스’에서 남산타워 뷰를 감상하며 햇빛 샤워를 즐겼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햇빛이 잘 들어오는 집에 살아본다. 햇빛을 맞으며 일어나는 게 감사하다며“며 햇살만으로도 행복 초과인 파워 긍정 면모를 자랑했다.무지개 회원들은 눈 뜨자마자 음악부터 고르는 이종원을 보며 그가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등장한 아이유의 ‘strawberry moon’을 듣는지 궁금해했다. 이종원은 아이유 뮤직비디오 출연 계기를 묻자 ”아이유 님이 원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이종원은 좋아하는 시리얼을 먹고 문지방 공간을 활용해 운동했다. 또 참기름으로 소고기를 굽고, 사골 국물을 이용해 떡만둣국을 뚝딱 완성했다. 그는 너무 맛있는 나머지 볼까지 씹곤 ”맛있으면 된 거다“라고 웃었다. 이어 그는 빈티지한 아이템을 활용한 외출룩을 입고, 필름 카메라를 챙겨 동네 출사에 나섰다. 박나래는 이종원의 사진작가 포스에 “거의 영화네”라며 놀랐다. 트민남 전현무는 “나도 사진을 찍어 봐야겠다”고 해 원성(?)을 샀다. 이종원이 집중해서 사진을 찍는 장면과 함께 그가 강원도에서 전시했던 사진들이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2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8.6%(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2%(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높았다. 3주 연속 2049 시청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직접 쓴 기라인 단합대회 개회사를 읽는 장면(23:48)’으로 10.5%를 기록했다.
- '내친나똑' 전현무와 코드 쿤스트, 두뇌 렌털 퀴즈쇼로 뭉쳤다
- tvN ‘내친나똑’의 장면들.(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vN 새 예능 ‘내 친구들은 나보다 똑똑하다’(이하 내친나똑)이 국내 최초 두뇌 렌털 퀴즈쇼 콘셉트로 안방극장을 찾는다.전현무와 조세호, 코드 쿤스트, 김동현 등이 출연을 확정 지은 ‘내친나똑’은 퀴즈 메이트들과 함께 문제 해결능력을 겨루는 신개념 퀴즈 토크 버라이어티쇼다. 무엇보다 출연자들이 혼자 퀴즈를 푸는 것이 아닌, 자신이 초대한 브레인 친구들과 한 팀을 이뤄 집단 지성으로 퀴즈를 푼다는 점이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을 이룬다.16일 공개된 포스터와 티저 영상에선 ‘내친나똑’의 콘셉트와 차별점이 명확히 드러나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포스터에서는 전무후무한 ‘두뇌 렌털 퀴즈쇼’라는 문구와 함께 MC 전현무가 수식, 기호 등 다양한 퀴즈를 담은 큐브를 들고 있어 앞으로 어떤 퀴즈들이 펼쳐질지 궁금하게 만든다.티저 영상에서는 조세호, 김동현, 코드 쿤스트, 카더가든이 제작진이 제시한 퀴즈와 사칙연산 문제를 보고 당황해하지만, 이내 친구들의 두뇌를 렌털할 수 있다는 얘기에 각자 브레인 친구들을 떠올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tvN의 ‘더 지니어스’, ‘문제적 남자’, ‘대탈출’ 등을 이어 또 하나의 새로운 두뇌 퀴즈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는 ‘내친나똑’은 오는 30일 오후 10시1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