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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동·이승기 못 살린 '강심장', 전현무가 살릴까 [종합]
- 전현무(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강심장’ 살려내겠습니다. ‘강심장’ 안 죽었는데 더 안 죽게 하겠습니다.”5일 오전 사전 녹화로 진행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는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에서 새 MC 전현무가 시작부터 이같이 말했다.‘강심장 VS’는 취향 존중과 저격 사이, 달라도 너무 다른 극과 극 셀럽들의 ‘VS’ 토크쇼. 전현무, 문세윤, 조현아, 엄지윤이 새 MC로 합류했으며 기존 토크쇼와는 다른 방식의 변화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이승기(왼쪽)와 강호동(사진=SBS ‘강심장리그’)앞서 SBS는 강호동과 이승기를 내세워 ‘강심장리그’를 론칭했다. SBS 대표 예능 ‘강심장’이 10년 만에 새로운 포맷으로 돌아온 것. 특히 ‘강심장’의 얼굴이었던 강호동, 이승기의 재회는 12년 만이라 더욱 화제를 모았다.‘강심장리그’는 연예인 코치, 썸네일 토크, 온라인 방청객 투표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섰지만 대중의 흥미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최고 시청률 3.2%로 종영했다. 시청률 10%를 넘어서던 원조를 따라가지 못한 것.‘강심장VS’ 포스터(사진=SBS)이런 가운데 ‘강심장’ 이름을 내세운 새 시즌이 돌아왔다. 전현무도 이를 의식한 듯 ‘강심장VS’에 합류한 이유부터 포부 등을 전하며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의 섭외를 수차례 고사했다는 전현무는 정형화된 토크쇼가 아닌 신선한 토크쇼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전현무는 “저는 아무래도 틀에 갇힌 사람이다. 방송을 오래 하다 보면 좋은 점도 있는데 거기에 갇혀있다. 멱살 잡고 끌고 갈 생각은 하는데 더 끄집어낼 생각은 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이 세 분이 대본 너머의 뭔가를 끌어내는 걸 잘하는 것 같다”며 새로운 ‘강심장’의 차별 포인트를 전했다.이어 “지상파 토크쇼가 바뀌어하는 시점에 우리가 이걸 하는 거지 않나. 문세윤 씨와 저는 방송을 오래 해온 사람들이라 기존의 무리고 조현아, 엄지윤 두 분이 굉장히 신선해서 저희가 오히려 배운다”며 “확실히 기존에 봤던 지상파 토크쇼와 다른 느낌을 내는 데엔 이 두 분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신선한 MC 조합에 대해 설명했다.왼쪽부터 문지윤, 전현무, 조현아, 문세윤(사진=SBS)부담감을 느끼냐는 질문에는 “전혀 안 느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의 꿈이 있다면 이걸로 ‘대상’이 아니라, 이 프로그램이 잘되길 바란다. 연예대상의 베스트 팀워크상 이런 거 있지 않나. 이 프로그램으로 이 4명이 그런 걸 받으면 좋겠다. 누구 하나 받는 거보다 그게 최고다”라며 소소한 욕심도 드러냈다.그가 바라는 새로운 ‘강심장’은 어떤 모습일까. 전현무는 “‘조현아의 목요일 밤’ 유튜브의 느낌과 기존의 ‘강심장’이 잘 버무려진 새로운 형태였으면 좋겠다. 솔직히 토크쇼가 질리지 않나. 너무 포맷이 똑같다. 근데 현아의 채널에서 하는 건 술도 마시고 편하게 한다”며 “저는 정형화된 토크쇼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색다른 에너지가 있어서 놀랐다. 이 포맷 자체가 처음 보는, ‘방송에서 이런 걸 해?’하는 느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새로운 토크쇼 ‘강심장VS’가 형만 한 아우, 혹은 형을 이기는 아우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강심장VS’는 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강심장VS' 문세윤 "뚱보 초대하고파"…엄지윤 "김우빈·손석구 원해"
- 왼쪽부터 엄지윤, 전현무, 조현아, 문세윤(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강심장VS’ 전현무, 문세윤, 조현아, 엄지윤이 초대하고 싶은 연예인을 언급했다.5일 오전 SBS 새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는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사전 녹화된 제작발표회는 전현무, 문세윤, 조현아, 엄지윤이 참석했다.‘강심장 VS’는 취향 존중과 저격 사이, 달라도 너무 다른 극과 극 셀럽들의 ‘VS’ 토크쇼. MC 교체와 토크 방식의 변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문세윤(사진=SBS)이날 문세윤은 어떤 게스트를 초대하고 싶냐는 질문에 “우리 뚱보 친구들. 뚱보 라인이 좀 있다. 뚱보들도 같은 뚱보가 아니다”라며 출연 중인 예능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와의 컬래버를 제안했다.전현무는 “어디서도 못 보는 조합이 많이 나온다. 손범수 씨와 미나명 씨의 투샷이 아직도 충격적이다. 연령대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그런 투샷이 많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이어 “엄지윤 씨가 신흥 코미디 강자이지 않나. 과거에 엄영수 씨 같은 예전 코미디언 분들도 ‘엄 대 엄’으로 나눠서 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엄지윤(사진=SBS)조현아는 “저는 말을 잘하는 분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문세윤은 조현아의 연예계 인맥을 언급하며 “배수지, 이수지 해서 수지 특집으로 하는 거 어떠냐”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또 엄지윤은 “김우빈, 손석구 씨를 초대하고 싶다. 제 이상형 특집으로 하고 싶다. 아무 말도 안 하고 쳐다만 봐도 행복할 것 같다”고 사심을 밝혔다.‘강심장VS’는 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전현무vs기안84…10주년 '나혼자산다', 대상 굳히기?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 혼자 산다’가 대상 굳히기에 나선 모양새다. 2013년 3월에 첫방송을 시작했지만, 연말 시상식을 앞둔 12월에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하며 대상 수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MBC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는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이장우 키 코드쿤스트 허항 PD가 참석했다.이날 관심은 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는 팜유즈 리더 전현무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로 주목 받은 기안84.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가 10주년을 맞았는데, 그 말은 제가 10년 째 혼자인 거다”며 “무지개회원 회장을 맡고 있다. 오늘 기안84가 많이 긴장하고 있다”고 기안84를 언급했다.기안84는 “8년 째 되는 것 같다. 이렇게 오래 있을 줄 몰랐는데 오래 있게 돼서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다. 감사하다”고 털어놨다.허항 PD는 “기안84의 대상 유력론이 나온 것은 ‘태계일주’에서도 그렇고 ‘나혼자산다’에서도 그렇고 올해 활약이 대단하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인생사는 어떻게 되기 모른다. 누가 받을 것 같다고 말하는 것이 불가능한 시점이다. 두 분을 응원할 시점이다. 대답하기 어렵다. 결과가 나와봐야 아는 부분”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조심스러운 것은 출연진도 마찬가지. 박나래는 “저희도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며 “한번 대상을 받았던 전 회장님이 세번째 대상일 것이냐, 아니면 기안84의 첫 대상일 것이냐. 팜유즈로 활동을 하면서 전회장님과 같이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 회장님이 받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오랫동안 봐왔던 기안84님이 받았으면 하기도 하고”라고 털어놨다.이어 “대상 얘기를 할 때마다 기안84의 눈가가 촉촉해진다. 10년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치는 건지, ‘그 대상은 오빠 것이 아니에요’라고 할 수 없다. 대상을 받길 인간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사진=MBC기안84는 “현무 형이 처음으로 함께 방송을 하게 된 연예인이고 오랫동안 봤는데 형 덕분에 사회화도 됐고 많이 배운 것 같다. 그래서 형한테 감사드린다”며 “대상을 주신다면 무섭기도 하다. 어쨌든 저는 똑같이 살지 않을까. 초심 잃고 겉멋들어서 힘 주고 다니진 않을 것 같다”고 소감 같은 예상을 전했다.전현무는 “5월 전까지는 제가 강력했는데, 기안84가 인도 강물을 마시면서 치고 올라와서 동점에 가깝다. 갑자기 마라톤을 하면서 더 치고 올라와있다”며 “대만 팜유즈에 많이 기대하고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고 밝혔다.사진=MBC두 사람의 예상에 코드쿤스트는 “두 사람 중에 받을 거라는 생각 자체가 오만하다. 방송국에서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아쉬운 생각이다. 항상 긴장하고 감사함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했다.이외에도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출연자들의 마음도 남달랐다. 이장우는 “가족 같은 느낌도 있다. 결혼하면 배신감이 들 것 같아서 파트너십으로 결혼을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장우는 배우 조혜원과 공개 열애 중. 이에 대해서는 “결혼할 사람이 있는데 이 팀을 잃고 싶지 않다는 것이 크다”며 “내 인생이 무엇인가, 일이 무엇인가. 아이를 낳아서 나라에 이바지 해야하는데, 팜유까지 몰아치며 손에 놓는 깡이 없더라. 아직은 고민하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심오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키 또한 “일상을 보여주기 전과 후로 바뀐 모습을 생각하면 현무형처럼 사는 사람, 기안84형처럼 사는 사람을 처음 본다. 김대호 아나운서도 엄청난 일상을 보여주니까 다름도 인정하면서 배울 점도 많이 생겼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따라서 살아보려고 하는 점이 가장 많이 바뀐 점이다”고 털어놨다.‘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 '지구별 로맨스' 이중인격 남친? 여친 조부모 모시고 살아 '반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구별 로맨스’가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다.‘지구별 로맨스’지난 24일 방송한 ‘최후통첩 : 지구별 로맨스’(공동제작 ENA, 채널S / 이하 ‘지구별 로맨스’) 5회에는 이중인격 남자친구 때문에 SOS를 친 국내 커플의 여자친구와 울보 남자친구로 인해 이별까지 고민 중인 국제 커플의 일본 여자친구 사연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커플들의 반전이 감동의 눈물을 쏟게 했다. 특히 이날 김정훈 연애 칼럼니스트와 일본 대표 연애 오지라퍼 켄타가 새롭게 투입돼 한층 강화된 사이다 연애 직언을 쏟아내 재미를 더했다.첫 번째로 등장한 국내 커플의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평소에는 다정한데 화가 나면 180도 지킬 앤 하이드처럼 변한다”면서 결혼 상대로는 만나기 어렵다며 최후통첩했다. 연애 기간 4년 내내, 남자친구가 아침에 장문의 문자를 보낼 정도로 다정하다고 밝힌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에게 게임을 배웠는데, 같은 실수를 반복하니 ‘넌 지능이 낮니’라고 말하며 돌변하더라”라면서 언어폭력에 상처받은 일화를 꺼내 놔 모두를 경악케 했다. 특히 김정훈은 “원래 악마 같은 성격이지만 천사 같은 표현력만 있는 것”이라며 남자친구의 언행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가 7시간 동안 여자친구를 혼낸 일화가 공개되는가 하면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휴대폰 시간 줄이기, 운동, 이불 정리, 독서 등 숙제를 내준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장예원은 “관계 성립이 애초에 잘못됐다”며 고개를 내저었고, 성지인은 “명확한 가스라이팅이고 강요”라며 발끈했다.그러나 VCR을 통해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되자 대반전이 펼쳐졌다. 여자친구는 퇴근해서도 일을 하는 남자친구에게 침대에 누워 갖은 심부름을 시켰다. 반면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의 온갖 부탁을 군말 없이 들어주는가 하면, 함께 거주 중인 여자친구의 할아버지가 쌍화탕을 마시고 싶어했다는 말에 곧장 쌍화탕을 끓여 할아버지와 티타임을 갖는 등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이정진은 “나라도 잔소리하겠다”라며 남자친구의 입장을 이해했고, 김정훈 연애 칼럼니스트는 “악마 발언 취소한다. 미안하다”라고 돌연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는 남자친구가 출근한 동안 홀로 조부모를 알뜰히 살피는 여자친구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기도 했다.한편 최종 선택을 앞두고 두 사람은 여전히 첨예하게 대립하며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남자친구가 “나태하고 성의 없이 살면 안 돼”라며 여자친구를 다그치자, 여자친구가 “질린다”는 한마디와 함께 등을 돌린 것. 이처럼 살벌한 끝인사는 두 사람의 이별을 짐작케 했지만, 이들은 만남을 지속하기로 결정해 또 한 번의 반전을 이뤘다. 여자친구는 “또 만나도 질릴 게 뻔하지만 어쩔 수 없죠”라고 웃었고, 남자친구 역시 “이젠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더 노력할게”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두 번째 커플은 각각 한국과 일본에 거주하며 장거리 연애를 하는 국제 커플이었다. 울보 남자친구가 너무 지친다는 일본인 여자친구는 “계속 징징댈 거면 그만 만나야 할 것 같다”며 최후통첩했다. 더욱이 여자친구는 3년 전 자신이 일본에서 남사친과 단둘이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신 사건 때문에 남자친구가 지금까지도 운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여자친구는 “남사친에게 이성적 감정이 전혀 없기 때문에 미안하지 않다”며 떳떳해했고, 켄타는 “일본은 이성친구와 단둘이 술을 마시는 게 이상하지 않다. 오히려 거절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여자친구의 입장을 이해했다. 이밖에도 남자친구가 공공장소에서 운 사건까지 공개됐고, “우는 남자친구에게 이성적 매력이 떨어지지 않냐”는 전현무의 물음에 여자친구는“그런 생각보다 나를 나쁜 사람 만들려고 저러나 싶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정훈은 “눈물도 폭력이다. 우는 행위로 여자친구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기가 울어 억울함을 표현하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의 무심함과 소극적인 스킨십에도 서운함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하자, 이정진은 “여자친구가 너무 일 처리하듯 딱 자르지 않아야 할 것 같다”며 남자친구의 마음을 이해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요리하고 챙겨주는 것이 나의 표현 방법이다. 몰라준다니 나도 서운하다”라고 반박했고, 켄타는 “일본은 공공장소에서의 스킨십을 불편하게 봐 자제한다. 또 가까운 사이일수록 무심한 편이긴 하다. 남에게는 겉으로만 친절한 것”이라고 일본 여자친구의 입장을 대변했다.최후 결정의 순간, 헤어짐을 권유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자 국제 커플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진은 “현재 만남이 이어지는 것이 장거리라 가능한 것 같다. 오래 만나면 결국 각자의 입장만 고수하다가 지쳐서 헤어질 것 같다”며 이별을 권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만남을 이어가고 싶다며 스튜디오에 등장, 함께 눈물을 쏟았다. 여자친구는 “모두가 헤어지라고 해서 상처받았다”라면서 “사랑하는 마음은 진짜고 계속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나왔다”라며 남자친구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남자친구 역시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내 잘못은 없다고 생각했다.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다”며 꼭 끌어안아 연애 오지라퍼들의 울컥하게 했다. 장예원은 “나 병 있나 봐”라며 과몰입했다.‘지구별 로맨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ENA, 채널S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