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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연 아나-서장훈, 1000여 하객 축하 속 웨딩마치
- ▲ 오정연 아나운서와 서장훈 커플[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오정연(26) KBS 아나운서와 ‘국보급센터’ 서장훈(35, 전자랜드)이 1000여 하객의 축복을 받으며 웨딩마치를 울렸다. 오정연 아나운서와 서장훈은 23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광장돈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화촉을 밝혔다. 오정연 아나운서는 지난해 1월 자신이 진행하던 KBS 1TV ‘비바 점프볼’에 서장훈이 출연하며 처음 알게 됐고 이후 지인들과 자리를 함께 하며 호감을 느껴 지난해 5월부터 연인사이로 발전, 1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김한중 연세대학교 총장이 맡았으며 방송인 김제동이 사회를 맡았다. 축가는 유리상자와 리쌍이 불렀다. 이날 결혼식에는 오정연 아나운서와 KBS 동료인 최동석, 전현무, 이지애 아나운서, 김주희 SBS 아나운서, 전 KBS 아나운서였던 박지윤, 최송현, 농구선수 김승현, 주희정, 김민수, 농구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된 허재 KCC 감독, 강동희 동부 감독, 탤런트 박주미, 가수 이지혜, 백지영, 유리 등이 하객으로 축하해 새 출발을 하는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오정연 아나운서와 서장훈 부부는 결혼식 다음날인 24일 출국, 미국 하와이와 로스앤젤리스에서 7박8일간 신혼여행을 즐기고 돌아올 예정이다. 오정연 아나운서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지난해 가을 개편으로 윤수영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KBS 2TV ‘스타 골든벨’ 안방마님으로 활약 중이다. KBS 2TV ‘클래식 오디세이’와 1TV ‘비바 점프볼 시즌3’, KBS 2FM ‘오정연의 3시와 5시 사이’도 진행하고 있다. 서장훈은 ‘국보급 센터’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2008-2009 시즌에 전자랜드를 6강 플레이오프로 이끌며 맹활약했다. ▶ 관련기사 ◀☞전현무, "이지애 좋아한다는 농담 이제 그만...혼삿길 막힐라"☞김주희 아나 "오정연과 SBS 아나운서 최종 응시 인연"☞최동석-박지윤, "연애 달콤해 결혼 생각 안했는데..."☞'신부? 요정?'...오정연 아나운서, 웨딩드레스 맵시 공개☞'미녀와 골리앗'...서장훈·오정연, 결혼 앞두고 웨딩사진 공개
- 오정연 아나, "전현무 젊어지는 이유? 보톡스 맞아서"
- ▲ 오정연 KBS 아나운서[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전현무는 보톡스, 이지애는 호박즙' '5월의 신부' 오정연 KBS 아나운서가 동료 아나운서들이 숨겨진 외모 관리 비급(?)을 폭로했다. 오 아나운서는 최근 KBS 2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녹화에서 '아나운서들끼리도 기 싸움이 있지 않느냐’는 MC의 질문에 "“남들은 모르는 신경전이 있다"며 "서로 화면발을 잘 받기 위해 이지애 아나운서는 붓기를 없애주는 신비의 호박즙을 매일 마시고, 전현무 아나운서가 갈수록 어려지는 이유는 보톡스를 맞아서다"고 털어놨다. 한편, 오 아나운서는 이날 '예비신랑' 농구선수 서장훈(전자랜드)을 KBS 2TV '꽃보다 남자' 주인공 구준표와 비교하며 두 사람만의 닭살 애정 행각을 공개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오 아나운서의 솔직한 입담이 담긴 이날 촬영분은 오는 4일 방송된다. ▶ 관련기사 ◀☞오정연 아나, "서장훈은 '구준표' 스타일"☞오정연 아나운서, "프러포즈 안 할까봐 불안해요"☞오정연, "화창한 봄날 결혼합니다" 수줍게 고백☞오정연 아나-서장훈, '청정웨딩' 선언...협찬 NO!☞오정연 아나-서장훈 결혼, 스포츠·TV 스타 등 1500명 하객 예상
- [2008 방송 결산①]드라마와 예능, 진 별과 뜬 별...엇갈린 명과 암
- ▲ 유재석, 강병규, 김명민, 박신양(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드라마의 스타파워 실종과 예능의 스타 만들기.’ 2008년 방송은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그 출연진의 명과 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드라마는 한동안 한류 최고 콘텐츠로 각광받으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까지 대접을 받았지만 2008년에는 그 위상이 추락했으며 특히 하반기 경제위기가 닥치면서는 ‘존폐 위기’가 거론될 정도의 상황이 됐다. 반면 예능프로그램은 다양한 영역의 스타를 배출하며 경제위기에서 드라마에 비해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각 방송사의 효자로 자리매김했다. 드라마의 위기는 그동안 주연배우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을 비롯해 제작비는 높아졌는데 수익구조는 이를 감당할 수 없게 된 것에서 시작됐다. 드라마를 방영하는 방송사의 주된 수입원은 광고이고 이를 확보하려면 드라마의 시청률이 뒷받침돼야 한다. 하지만 권상우가 주연이었던 KBS 2TV ‘못된 사랑’이 한자릿수 시청률로 초라하게 퇴장했고 최지우가 주연을 맡아 현재 방송 중인 SBS ‘스타의 연인’도 기대 이하의 시청률에 머물고 있는 등 한류스타들이 주연을 맡아도 시청률을 담보할 수 없게 됐다. 특히 경제위기로 광고시장이 위축되면서 드라마는 ‘회생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정도로 악화된 상황을 맞았다. 그 과정에서 지난해 방영된 SBS ‘쩐의 전쟁’에 출연했던 박신양은 연장 4회 출연료로 지나치게 높은 액수인 회당 1억7050만원을 제작사에 요구했다는 이유로 드라마제작사협회가 무기한 출연정지를 의결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송승헌이 주연인 MBC ‘에덴의 동쪽’은 3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박용하, 김하늘, 이범수, 송윤아가 출연한 SBS ‘온 에어’도 최고 25%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이준기가 타이틀 롤이었던 SBS ‘일지매’는 회당 최고 30%가 넘는 시청률로 스타성을 입증했다.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배우 김명민은 박신양, 문근영 주연의 SBS ‘바람의 화원’, 송일국 주연의 KBS 2TV ‘바람의 나라’와 벌인 치열한 시청률 경쟁에서 MBC ‘베토벤 바이러스’를 선두로 이끌며 입지를 강화하기도 했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오케스트라와 클래식 음악, ‘온 에어’는 스타와 매니저, 드라마 작가와 PD를 소재로 하는 등 드라마의 새로운 시도도 이어졌다. 예능프로그램에서는 MBC ‘무한도전’을 필두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 코너 등 인기가 두드러졌다. 또 이들 프로그램에서는 ‘투톱’ MC 유재석과 강호동의 영향력이 여전한 가운데 적잖은 스타들도 탄생했다. ‘패밀리가 떴다’는 배우 이천희와 박예진, 김수로,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서 감초 역할을 해왔던 가수 윤종신을 ‘예능 스타’로 만들었으며 ‘1박2일’도 김C, 은지원 등을 스타로 키워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신애와 알렉스, 크라운제이, 서인영, 황보, 김현중, 앤디, 솔비 등 가상 신혼부부로 등장한 전 출연진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KBS 2TV ‘비타민’ 남자 MC였던 강병규는 단장을 맡았던 베이징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의 국고 낭비 논란에 이어 프로그램 하차, 도박혐의 검찰 소환 등 악재가 연이으면서 새로 부각된 스타들과 명암이 엇갈렸다. 또 방송 3사의 공개코미디프로그램 KBS 2TV ‘개그콘서트’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MBC ‘개그야’는 한동안 시청률 부진에 시달리며 버라이어티프로그램의 인기와 대조를 이뤘다. 하지만 경제위기로 웃을 일이 없어지면서 시청자들이 잠시나마 어려움을 잊고 웃고 싶은 심리가 작용한 탓인지 연말을 맞아 ‘개그콘서트’를 필두로 코미디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아나테이너’로 불리며 활약하던 아나운서들의 입지가 좁아진 것도 올해 일어난 예능프로그램의 변화 중 하나였다. 아나운서들이 출연했던 MBC ‘지피지기’, SBS ‘일요일이 좋다’의 ‘기적의 승부사’ 코너, KBS 2TV ‘해피선데이’의 ‘하이파이브’ 코너도 각각 시청률 부진으로 인해 폐지됐다. 그러나 경제위기로 예능프로그램들도 지난 가을 ‘저비용 고효율’에 초점을 두고 개편을 진행하면서 KBS가 2TV ‘연예가중계’ 남자 MC로 김제동을 하차시키고 한석준 아나운서를, ‘경제 비타민’은 강병규 대신 전현무 아나운서를 각각 앉히는 등 다시 아나운서들을 기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 관련기사 ◀☞[2008 방송 결산②]시청률로 살펴본 드라마·예능 톱5..''미고'-'패떴' 넘버원'☞[2008 방송 결산④]문채원·유하나·쥬니...기근 속 주목받은 女 신예☞[2008 방송 결산③]강마에·고은아...우리가 사랑한 '개성만점' 캐릭터들☞[2008 가요계 결산③]'뱀이다송', '되고송'...2008년을 빛낸 '언저리' 국민송☞[2008 가요계 결산②]혁대풀기 '파격', 기습키스 '충격'...토픽 베스트 5
- [가을개편 성적표③]박미선 등 '여성강세' 뚜렷...KBS 성공적 MC 교체
- ▲ 박미선과 이경실[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2008년 가을개편으로 예능프로그램 신설 및 새 MC의 등장도 이뤄졌다. KBS는 일요일 오전 10시45분 지석진, 이혁재가 이끄는 2TV ‘로드쇼 퀴즈 원정대’와 윤인구, 이지애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수요일 오후 8시55분 방영되는 ‘국민소통 버라이어티 뉴스왕’을 신설했다. 또 ‘윤도현의 러브레터’ 대신 ‘이하나의 페퍼민트’를 내세웠고 ‘비타민’의 경우 강병규 대신 전현무 아나운서, ‘연예가중계’는 김제동, 이선영 아나운서 대신 한석준 아나운서와 이윤지로 MC를 교체했다. MBC는 금요일 오후 6시50분에 김용만이 진행하는 ‘내 딸의 남자’, 금요일 오후 11시40분에 이경실, 김지선, 이윤미, 강수정이 스타의 집을 찾아가는 ‘오늘밤만 재워줘’, 수요일 밤 12시35분 김국진, 윤종신, 신정환, 김구라가 게스트에 따라 MC를 맡는 심야 음악프로그램 ‘음악여행 라라라’를 신설했다. SBS는 목요일 오후 11시5분에 강성연을 MC로 내세운 ‘연애시대’, 금요일 오후 6시30분 박미선과 김환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퀴즈쇼 ‘대한민국 국민고시’, 금요일 오후 10시55분 김구라가 MC를 맡은 ‘절친노트’를 각각 새로 편성했다. 또 ‘일요일이 좋다’ 2부로 신동엽이 진행하고 양정아, 예지원, 진재영, 장윤정, 송은이, 신봉선이 출연하는 ‘골드미스가 간다’도 선보였다. 전반적인 판도는 ‘여성 강세’에 맞춰지고 있다. 여자 연예인들이 주로 출연하거나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개편 후 첫 방송을 시작한 프로그램들 중 ‘오늘밤만 재워줘’는 지난 21일 7.5%의 시청률로 7.7%를 기록한 SBS 신설 프로그램 ‘절친노트’와 함께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 또 ‘대한민국 국민고시’는 21일 7.5%로 KBS 2TV ‘뮤직뱅크’의 7.7%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며 선전하고 있다. 여성 출연진이 대거 등장하는 ‘골드미스가 간다’도 두자릿수에 근접한 시청률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 KBS 2TV ‘경제 비타민’의 폐지로 진행 프로그램이 하나 줄어든 신동엽은 ‘골드미스가 간다’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이 밖에 ‘연예가중계’는 MC 교체 후 시청률이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2일 ‘연예가중계’는 12.8%의 시청률을 기록, 15일의 10.7%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했다. ‘비타민’의 경우 MC 교체 전인 14일 8.6%, 교체 후인 21일 8.7%로 큰 변화는 없었다. 지난 14일 ‘윤도현의 러브레터’ 마지막 방송은 4.7%, 21일 ‘이하나의 페퍼민트’ 첫회는 4.3%로 역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국민소통 버라이어티 뉴스왕’은 26일 5.2%로 기존 ‘좋은나라 운동본부’보다 낮은 수치에 머물러 있다. 반면 같이 신설된 ‘로드쇼 퀴즈 원정대’는 23일 5.9%의 시청률로 기존 ‘사이다’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애시대’는 지난 20일 5.2%, 27일 4.8% 등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 관련기사 ◀☞[가을개편 성적표②]머리싸움 치열했던 자리이동, 누가누가 잘했나☞[가을개편 성적표①]드라마 폐지 후 성과...MBC 금, SBS 은, KBS 동☞[가을개편 진단③]유재석 강호동 '굳건'...예능 MC '빈익빈 부익부' 심화☞[가을개편 진단②]박미선 이경실 이승연...경제위기 '아줌마' 대세☞[가을개편 진단①]'저비용 고효율'...허울뿐인 공영성 강화
- [윤PD의 연예시대③]아나운서, '간판' 대신 '이름'으로 승부할 때
- ▲ 한석준, 최동석, 전현무 KBS 아나운서[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방송사 간판 대신 이름으로 승부할 수 있어야 한다.’ 연예계 불황이 가시화되면서 오히려 기회를 맞게 된 이들이 있다. 바로 방송사에 속해 있는 아나운서들. 방송사가 제작비 절감을 위해 외부 MC 대신 자사 아나운서들을 대거 기용하고 있는 가운데 한동안 연예인들에게 자리를 내줬던 아나운서들의 활약상이 다시금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아나운서들이 단순 대체재가 아닌,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나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KBS의 경우 손범수 대신 김재원 아나운서가 ‘아침마당’을, 김제동 대신 한석준 아나운서가 ‘연예가중계’ 마이크를 잡는다. ‘퀴즈 원정대’에는 지석진 이혁재와 더불어 여자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투입된다. ‘활력충전 530’은 황정민, 김홍성 아나운서가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체험 삶의 현장'은 개그맨 이홍렬 대신 김현욱 아나운서를 새로운 진행자로 투입시켰다. ‘비타민’은 역시 강병규를 하차시키고 후임으로 전현무 아나운서를 기용했다. MBC, SBS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KBS와 호흡을 맞춰가는 분위기다. 일단 분위기 면에선 아나운서 전성시대가 열린 듯하다. 하지만 속단하긴 이르다. 아나운서들이 성공시대를 제대로 열어가기 위해선 방송사 간판을 떼고 자생력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이름 석자를 걸었을 때 모두가 인정을 해야한다. 아나운서의 존재는 방송사를 떠났을 때 보다 확연히 드러난다. 프리랜서 선언 이후에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는다는 이야기다. 아나운서들이 명심해야할 것 중 하나는 그들 역시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는 점이다. 스타를 대신해 지금은 아나운서들이 기용되고 있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 자리는 또 언제든 연예인으로 대체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아나테이너라는 신조어까지 낳으면서 아나운서 전성시대를 열었던 2006년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당시 아나운서들은 교양·뉴스 프로그램뿐 아니라 오락 프로그램에까지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해갔다. 강수정 아나운서의 인기로 시작된 아나운서 열풍은 노현정 열풍으로 정점에 달했고, 김성주 아나운서 등의 남자 아나운서까지 덩달아 인기몰이에 합류했다. 당시 성공을 거뒀던 3명의 아나운서의 특징은 확실한 존재감이었다. 스포츠 중계에 새로운 신기원을 이끌어냈던 김성주, 아나운서의 틀을 깨지 않으면서도 균형감 있는 진행을 했던 노현정, 그리고 연예인들을 무색하게 했던 재치와 웃음으로 뭇 남성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강수정의 진행은 비싼 연예인들보다 훨씬 효과가 높았다. 물론 지금의 아나운서들도 시청률 향상에 도움을 주는 등 나름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다.하지만 방송사라는 큰 우산 속에 안주한 채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 게을리한다면 지금의 긍정적인 평가가 언제 부정적으로 바뀔지 모른다. 전문가들은 “손석희 이금희 정은아 등 프리 선언 이후에도 다른 아나운서들이나 방송인들이 따라올 수 없는 진행 실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아나운서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면서 “아나운서들이 진정한 성공시대를 열기 위해선 '000의 누구' 라는 평가보다는 이름 석 자를 당당히 내세울 수 있을 정도의 사회적 인정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OBS경인TV '윤피디의 더 인터뷰' '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②]'박중훈-김정은-이하나'...스타쇼, 이름을 걸어라☞[윤PD의 연예시대①]'메이드 인 스타(Made in Star)' 열풍시대☞[윤PD의 연예시대③]'넘버원'과 '톱텐'의 경제학을 아십니까☞[윤PD의 연예시대②]'스타마케팅' 지고 '가족마케팅' 뜬다☞[윤PD의 연예시대①]'키스, 18금'...불황 연예계,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라
- '상플2', 아나운서 특집...한석준·전현무·오정연·황정민 출연
- ▲ 전현무, 한석준, 황정민, 오정연 아나운서(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KBS의 대표 얼굴이 될 아나운서 4인방이 ‘상상플러스 시즌2’를 찾았다. ‘상상플러스 시즌2’는 오는 20일 녹화에 한석준, 전현무, 오정연, 황정민 아나운서를 게스트로 초대하고 25일 방송분을 아나운서 특집 편으로 꾸민다. 이중 한석준, 전현무, 오정연 아나운서는 KBS 가을 개편으로 2TV 예능 프로그램의 MC자리를 꿰찼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22일 방송부터 김제동의 뒤를 이어 ‘연예가중계’를 진행하게 되며 전현무 아나운서는 21일 방송부터 강병규의 뒤를 이어 ‘비타민’의 MC로 나선다. 그리고 오정연 아나운서는 22일 방송부터 윤수영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스타골든벨’의 안방마님으로 얼굴을 비추게 됐다. KBS가 가을 개편에서 아나운서를 예능 프로그램에 대거 기용한 것은 제작비 절감 차원에 따른 조치다. 실제 KBS는 이번 개편으로 연 25억 원의 출연료가 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석준, 전현무, 오정연 아나운서와 함께 출연한 황정민 아나운서는 얼마 전, 지난 10년간 KBS 쿨FM ‘FM대행진’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KBS 측으로부터 ‘골든 페이스’를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에세이 ‘황정민의 P.S. 아이러브유’를 발간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상플2' 시청률 0.6%P 상승...'MC 이수근 투입 효과 톡톡'☞'상플2' 동시간대 1위...김종국 효과 '톡톡'☞이수근, 이재훈 이어 '상플 시즌2' 새 MC 발탁☞'상플2' 비-김종국 릴레이 효과...시청률 2회 연속 15.4% '고공비행'☞이재훈, 쿨 전국투어로 3개월 만에 '상플 시즌2'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