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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쇼트 1위 마치고 숙소 돌아와서도 울컥했다"
  • 김연아 "쇼트 1위 마치고 숙소 돌아와서도 울컥했다"
  • 소치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김연아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 광장에서 열린 E1과 함께하는 귀국 환영회에서 MC 전현무와 토크쇼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4)가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다양한 뒷얘기들을 털어놓았다.김연아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이 1층 아트리움 내 특설무대에서 열린 팬미팅 행사에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에너지 기업 E1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김연아는 소치올림픽 당시 프리스케이팅을 마치고 흘린 눈물을 다시 떠올렸다.당시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인해 금메달을 놓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던 김연아는 채점 결과가 나왔을때도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외신과의 인터뷰에선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당시 상황에 대해 김연아는 “경기가 끝난 뒤에는 결과에 대해 되새김해본 적이 없었다. 내가 대인배라서 그런게 아니다. 경기 전에도 금메달에 대한 간절함이 없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래도 끝나고 나면 아쉬움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정말로 내가 금메달을 꼭 따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연아는 “사실 프리스케이팅 때는 물론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에도 방에서 쉬려고 하는데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정말 이 시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아마 금메달을 땄어도 펑펑 울었을 것이다”며 “금메달을 놓쳐서 아쉬워서 눈물을 흘린게 아니다. 이제 다 끝났다는 마음에서 눈물이 나온 것이었다”고 털어놓았다.프리스케이팅 추첨 당시에 대한 상황도 털어놓았다. 당시 24명 출전선수 가운데 마지막인 24번을 뽑았던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내가 1등을 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추첨에 나섰다. 제발 마지막 번호만 뽑지 말자고 했는데 하필 마지막 번호가 나왔다. 가장 마지막에 하면 빙질도 안좋고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2014.03.04 I 이석무 기자
김연아 "10년 뒤에도 피겨스케이팅 놓지 않을 것"
  • 김연아 "10년 뒤에도 피겨스케이팅 놓지 않을 것"
  • 소치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김연아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 광장에서 열린 E1과 함께하는 귀국 환영회에서 MC 전현무와 토크쇼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화려했던 선수인생을 마감한 ‘피겨여왕’ 김연아(24)가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김연아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이 1층 아트리움 내 특설무대에서 열린 ‘‘E1과 함께하는 김연아 선수 귀국 환영회’에 등장해 수 백명의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무대 위로 오른 뒤 “어리게 보이려고 옷도 상큼하게 입고 머리도 올렸다”고 말해 팬들의 큰 박수를 받은 김연아는 “올림픽 이후 지난 주에는 별다른 일정이 없어 집에 ‘방콕’을 했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냈다”고 근황을 전했다.올림픽 이후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묻자 김연아는 “집에 오자마자 가장 먼저 먹은 것은 집밥이었다. 집밥이 가장 그리웠다”고 밝혔다.김연아는 “밴쿠버 때까지는 체중 조절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별로 안했다. 먹고 싶은 것을 많이 먹었다. 오히려 힘을 쓰기 위해서 의무적으로 더 먹기도 했다”며 “소치때는 선수촌 식당에서 비슷한 메뉴를 먹다보니 조금 질리더라. 빨리 한국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또한 김연아는 “지금 특별히 하고 싶은 것을 하나 꼽기는 어렵다. 운동할 때는 경기에 대한 압박감과 두려움이 있었다. 그게 스트레스였는데 이젠 당분간 가벼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 행복하다.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는 생각을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김연아는 “스케이트가 꼴뵈게 싫은 것은 오래된 것 같다. 이제는 할 만큼 했다는 생각이 들어 아무 미련이 없다. 육체적으로는 더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마음은 할 만큼 한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연기를 묻는 질문에 김연아는 “하나를 꼽기는 어렵다. 실수없이 잘했을 때가 그래도 가장 만족스러웠다. 이번 올림픽과 밴쿠버 올림픽, 그리고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가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묻자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이 내 장점이고 가장 자신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피겨를 놓지는 않을 것 같다. 피겨를 놓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 쪽으로 계속 나갈 것 같다. 35살이면 결혼도 했을 것 같다”고 상상했다.IOC 선수위원 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IOC 선수위원에 출마할 자격은 얻었는데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아직 어떻게 할지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척추가 10도 정도 휘었다’는 팬들의 걱정 섞인 질문이 나오자 김연아는 “그 기사가 내 몸을 비정상적으로 만들었다. 그런 정도는 아니다. 일반 사람들과 마찬가지다”며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은퇴 후 안무가나 피겨심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밝힌 김연아는 “그동안 배운 것을 후배들에게 계속 알려주고 있다.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계속 도움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2014.03.04 I 이석무 기자
최원영♥심이영, "전현무 결혼 축하 진심으로 고마웠다"
  • 최원영♥심이영, "전현무 결혼 축하 진심으로 고마웠다"
  • 심이영 전현무.(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예비 신부’ 심이영이 최원영과의 결혼을 앞두고 ‘가상 남편’이었던 전현무에게 축하를 받았다고 전했다.최원영과 심이영 2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코엑스 워커힐 그랜드볼룸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본식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소감과 계획 등을 밝혔다. 심이영은 “열애 기사가 난 후 전현무에게 제일 먼저 문자메시지가 왔다”며 “‘정말 축하한다’고 기분 좋게 얘기해줬다”고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은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의 한 프로그램에서 가상 부부이자 부모로 호흡을 맞췄다.최원영은 “전현무를 활동하면서 보지는 못했는데 심이영과 함께 프로그램을 하며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봤다”며 “진심으로 축하해줘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이영이 전현무와 가상 부부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재미있는 기사가 많았는데 실제로는 진심으로 축하해줘 정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최원영과 심이영은 지난해 6월 종영한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앙숙 부부 연기를 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결혼 식 후 신혼 여행은 최원영이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쓰리데이즈’에 출연하는 관계로 나중을 기약했다. 심이영은 결혼 후 태교에 전념할 예정이다.
2014.02.28 I 강민정 기자
LPG 기업 E1, 김연아 선수 첫 환영행사
  • LPG 기업 E1, 김연아 선수 첫 환영행사
  • ‘피겨여왕’ 김연아가 링크 위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당신이 있어 자랑스럽습니다.’친환경 LPG 기업 E1이 자사 광고 모델인 김연아 선수의 귀국 첫 환영 팬미팅 행사를 내달 4일 오전 11시부터 영등포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센터 광장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소치올림픽 이후 휴식시간을 가진 김연아 선수의 첫 번째 공식행사다. 김연아 선수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전현무 전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팬들이 김연아 선수에게 궁금한 내용을 직접 작성할 수 있으며,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김연아 선수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활동, 기부 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참여 신청은 E1 오렌지카드 홈페이지 회원이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100명을 현장에 초청한다. E1 관계자는 “이제 새 출발을 시작하는 김연아 선수에게 국민들을 대신해 고마움과 용기를 주기 위해 기획했다”며 “김연아 선수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전해주고 팬들에게는 기쁨과 즐거움이 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E1은 지난 2011년 말 김연아 선수와 후원 협약을 맺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해왔다. E1이 주관하는 팬 미팅행사는 이번이 세 번째다. 행사 현장에서는 그 동안 E1과 함께 한 김연아 선수의 CF 및 사회공헌 영상자료들을 상영하고, 김연아 선수의 사진과 메시지가 담긴 오렌지 포토북을 판매한다. 수익금 전액은 복지시설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타라소바 "女 피겨 심판진, 김연아 의상 좋아하지 않았을 듯"☞ 삼성, 김연아 등 소치 영웅들에게 금메달 준다☞ 日 언론, 女 피겨 김연아 판정 '金 강탈 사건'으로 규정☞ 김연아가 피겨 100년 역사상 최초 달성한 '올포디움'은..☞ [포토]나홀로 빛나는 김연아☞ [포토]조해리-박승희-이상화-김연아 '평창 파이팅!'☞ [포토]조해리-박승희-이상화-김연아 '평창에서 만나요'☞ [포토]김연아-이상화 '즐거운 대화'☞ [포토]김연아 '평창에서 만나요'☞ [포토]김연아 '저 불렀나요?'☞ [포토]김연아 '후회 없는 경기였어요'
2014.02.28 I 정태선 기자
스타강사 김미경, '언니'의 화법이 달라진다.."독설 대신 위로"
  • 스타강사 김미경, '언니'의 화법이 달라진다.."독설 대신 위로"
  • 김미경[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언니’의 화법이 달라진다.논문 표절시비 후 1년 여 만에 방송 복귀를 선택한 ‘언니의 독설’의 저자 김미경이 달라진 스타일을 예고했다.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달리하겠다는 생각이다.김미경은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강연토크쇼 ‘나만 그런가’로 전현무와 함께 대중 앞에 선다. ‘나만 그런가’는 제목 그래도 “이 모든 고통이 나만 겪는 일인가?”를 함께 고민해보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그 동안 숱한 강연으로 “힘을 내라!”고 외치던 김미경은 “힘이 돼 드릴게요”라고 다른 접근법을 택할 계획이다.김미경은 2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순화동 JTBC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나만 그런가’ 기자간담회에 변함 없이 깔끔한 외모와 똑 부러진 말투로 취재진과 마주했다. 한 단어, 한 말에 조심스러움을 담아 이야기를 꺼냈다. 표절 시비 보도가 난 뒤 두달 만에 학교 측으로부터 연구의 독창성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는 공문을 받았다지만 대중에게 이미 안긴 실망감에 대해 죄책감을 안고 있었다.김미경은 “나는 과연 선생님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인가, 더 깊이 내려가서 공부하지 않는다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내가 내 팬을 사랑하는 방법은 더 많은 공부를 하는 것뿐이었고 방송 활동이 다소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보고 싶었던 분들을 보게 돼 행복하고 좋다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김미경은 ‘나만 그런가’로 꿈에 집중했던 강연 방식에서 탈피하기로 했다. 꿈을 꾼다는 것조차 사치로 받아들여지는 수 많은 젊은이들과 어르신들 보듬겠다는 의지다.김미경은 “1년 동안 쉬면서 미안했던 점이 내가 사람들을 제대로 보듬어주지 못했다는 점이었다”며 “꿈을 보통 많이 얘기했는데, 그런 꿈 조차 과분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꿈보다 더 큰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할 텐데 나만 이렇게 취업 못하나, 나만 이렇게 아빠 대접 못 받나, 그런 나만의 문제를 끌어내는 프로그램이 될 거다”고 전했다. 김미경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 동안 많은 강연으로 쌓은 노하우를 더 발휘해 볼 생각이다.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나만 그런가’는 3월 15일 오후 7시 30분 첫 방송된다. 파일럿으로 편성돼 정규 프로그램으로 전환될 지는 추후 확정된다. 방송인 전현무가 김미경과 MC로 호흡을 맞춘다. 홍석천, 윤영미 아나운서, 설수현 등이 패널로 출연한다. 주제와 상통하는 실제 사례자들의 사연을 접목시킨 강의토크쇼 콘셉트로 방송된다.
2014.02.26 I 강민정 기자
'방송복귀' 김미경, "표절 보도 후 1년 굉장히 힘들었다"
  • '방송복귀' 김미경, "표절 보도 후 1년 굉장히 힘들었다"
  • 김미경 방송복귀.[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언니의 독설’의 저자로 유명한 김미경이 지난 1년의 공백을 되돌아봤다.김미경은 2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순화동 JTBC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새 강연토크쇼 ‘나만 그런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변함 없이 깔끔한 외모와 똑 부러진 말투로 취재진과 마주한 김미경은 한 단어, 한 말에 조심스러움을 담아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해 이맘때쯤 논문 표절시비로 강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1년 여 만의 외출이다.김미경은 논문과 관련된 표절 시비에 대한 이야기부터 꺼냈다. 지난해 표절 보도가 나온 뒤 2달 만에 학교 측으로부터 ‘연구적인 독창성에 문제가 없으며 사후 조치나 조사는 없다’는 공문을 받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김미경은 “주변에서는 왜 그런 사실을 즉시 이야기하지 않았나 물었는데 그게 나한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았다”면서 “무엇이든 간에 내가 대중에게 실망을 줬다는 자체에 굉장히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과연 선생님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인가, 더 깊이 내려가서 공부하지 않는다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내가 내 팬을 사랑하는 방법은 더 많은 공부를 하는 것뿐이었고 방송 활동이 다소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보고 싶었던 분들을 보게 돼 행복하고 좋다는 생각도 있다”며 웃었다.방송 복귀에 다시 힘을 준 건 김미경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이었다. 두달에 한번씩 새로운 주제로 강연을 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말을 들으며 감동하는 팬들을 보며 힘을 냈다.김미경은 “1년 동안 쉬면서 미안했던 점이 내가 사람들을 제대로 보듬어주지 못했다는 점이었다”며 “꿈을 보통 많이 얘기했는데, 그런 꿈 조차 과분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꿈보다 더 큰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할 텐데 나만 이렇게 취업 못하나, 나만 이렇게 아빠 대접 못 받나, 그런 나만의 문제를 끌어내는 프로그램이 될 거다”고 전했다. 김미경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 동안 많은 강연으로 쌓은 노하우를 더 발휘해 볼 생각이다.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나만 그런가’는 3월 15일 오후 7시 30분 첫 방송된다. 파일럿으로 편성돼 정규 프로그램으로 전환될 지는 추후 확정된다. 방송인 전현무가 김미경과 MC로 호흡을 맞춘다. 홍석천, 윤영미 아나운서, 설수현 등이 패널로 출연한다. 주제와 상통하는 실제 사례자들의 사연을 접목시킨 강의토크쇼 콘셉트로 방송된다.
2014.02.26 I 강민정 기자
'방송복귀' 김미경, "'나만 그런가' 아니었음 컴백 안했을 것"
  • '방송복귀' 김미경, "'나만 그런가' 아니었음 컴백 안했을 것"
  • 김미경 ‘나만 그런가’.(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언니의 독설’의 저자로 유명한 김미경이 방송인으로 대중과 다시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김미경은 2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순화동 JTBC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새 강연토크쇼 ‘나만 그런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변함 없이 깔끔한 외모와 똑 부러진 말투로 취재진과 마주한 김미경은 한 단어, 한 말에 조심스러움을 담아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해 이맘때쯤 논문 표절시비로 강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1년 여 만의 외출이다.김미경은 “오늘(26일)이 1년 만이고 작년 3월 마지막 출연했던 MBC ‘무릎팍도사’ 이후 처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긴장되고 감회가 새롭다”며 “패널들과 관중이 앉을 세트장을 봤는데 참 보고 싶은 무대였던 것 같다”웃음을 지었다.김미경은 “이 프로그램은 꿈보다 더 큰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라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며 “그 동안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의 질문을 들어보면 꿈을 꾼다는 것 조차 굉장히 부러운 이야기인 사람들이 많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너무 못 건드린 부분이 있었구나, 라는 후회가 됐고 꿈 말고 더 많은 걸 차지하는 운명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며 “이젠 중간이 아닌 더 밑의 시선에서 사람들을 보겠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김미경은 ‘나만 그런가’가 아니었다면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을 거라 장담하기도 했다. 김미경은 “경기가 안좋아지면서 장기 불안에 접어들었고, 청년이든 나이 든 사람이든 너무 힘든 시기다”면서 “나만 이렇게 취업 못하나, 나만 이렇게 아빠 대접 못 받나, 그런 나만의 문제를 끌어내는 프로그램이라 좋았다”고 덧붙였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거기서 거기의 고민을 끌어안고 산다는 게 김미경이 생각하는 요즘 세상이다.김미경은 “독하지 않은 착한 프로그램, 시선을 끌 만한 연예인 한 명 나오지 않은 프로그램이라도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좋았다”며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방송하지 않았을 거다”고 강조했다.김미경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 동안 많은 강연으로 쌓은 노하우를 더 발휘해 볼 생각이다.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나만 그런가’는 3월 15일 오후 7시 30분 첫 방송된다. 파일럿으로 편성돼 정규 프로그램으로 전환될 지는 추후 확정된다. 방송인 전현무가 김미경과 MC로 호흡을 맞춘다. 홍석천, 윤영미 아나운서, 설수현 등이 패널로 출연한다. 주제와 상통하는 실제 사례자들의 사연을 접목시킨 강의토크쇼 콘셉트로 방송된다.
2014.02.26 I 강민정 기자
 전현무 "판커신, 박승희 선수에게 할 말 있었나" 일침
  • [소치올림픽] 전현무 "판커신, 박승희 선수에게 할 말 있었나" 일침
  • △ 중국의 판커신이 결승선을 앞두고 앞서 나가던 박승희(오른쪽)의 팔을 잡아당기려 하고 있다. / 사진= SBS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중계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박승희(22)의 우승을 막으려던 중국 판커신(21)의 행동을 비꼬았다.전현무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온갖 부담감과 압박을 다 이겨내고 당당히 실력을 입증한 박승희 심석희 선수 축하해요! 소치에 이어 평창의 여신 자리 이미 예약. 판커신은 막판에 박승희 선수에게 할 말이 있었나요? 급하게 찾던데”라는 글로 판커신의 비매너 행동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판커신은 이날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경기에서 박승희 다음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판커신은 결승선을 앞두고 자신이 우승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손을 뻗어 박승희의 팔을 잡아 당기려고 했다. 판커신의 일명 ‘나쁜손’ 플레이는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도 판커신의 ‘비매너’ 행동에 눈살을 찌푸렸다.한편 경기에서 박승희는 판커신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심석희도 동메달을 따냈다. 우리나라는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12위(금3 은2 동2)에 올라 있다. ▶ 관련기사 ◀☞ [소치올림픽] 프랑스 언론 "1000m 金 박승희, 절대 여왕" 극찬☞ [소치올림픽] 美 CNN "안현수 다운 놀라운 질주 선보였다"☞ [소치올림픽] 日 재팬타임스 "김연아의 연기는 분명 금메달감"☞ [소치올림픽] 안현수가 쓰는 올림픽 기록 행진은 어디까지?☞ [소치올림픽] 美 기자 "안현수는 소치서 가장 주목할 만한 용병"☞ [소치올림픽] 美 NBC 중계진 "김연아, 복귀한 마이클 조던과 흡사"☞ [소치올림픽] 日 언론 "기술 점수서 뒤진 게 김연아의 결정적 패인"
2014.02.22 I 박종민 기자
스타들, '연아야 고마워' 축하 응원 '봇물'
  • 스타들, '연아야 고마워' 축하 응원 '봇물'
  • 김연아 은메달, 연아야 고마워. ‘피겨 여왕’ 김연아가 은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스타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DB, 하하트위터[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은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스타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김연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합계 144.29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92점을 더한 219.11점을 받아 은메달을 획득했다.이에 유진은 “김연아! 그대가 금메달리스트입니다! 전 세계가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영원히 기억될 Queen Yuna~! We love you~♥”라며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를 축하했다. 하하는 “최고와 일등은 완전 다르지. 알 거야, 본인들 모른 척해도 알 거야. 완전 알 거야. 연아야 걱정 마. 우리가 다 알잖아”라며 “연아가 웃어주니 오빠가 창피하구나. 역시 연아는 대인배이기까지 하는구나. 김연아 선수! 고생했어요!”라는 글을 재차 게재했다. 전현무는 “김연아 선수 동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할 뿐이네요.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심판들의 홈 텃세는 두고두고 ‘수치’로 남을 듯. 신경 쓰지 마요. 김연아는 이미 전 세계가 인정한 진짜 여왕이니까요”라고 격려했다. △ 김연아가 21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애절한 표정과 몸짓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 뉴시스또한 홈 경기를 치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에게 후한 점수가 더해진 것과 관련해 심판들의 석연찮은 판정을 지적하기도 했다. 신소율은 “아무리 눈에 콩깍지 끼고 본다 치고 잘 모르더라도 김연아 선수 점수는 너무 짜다”며 “이게 진정 형평성이 있는 것인가. 아무리 메달색은 중요하지 않다지만 너무 속상하고 억울하다”라고 전했다. 방송인 홍석천 역시 “그 누가 우리 김연아 선수의 위대한 올림픽 2연패를 앗아 갔는가”라며 분노했고 가수 윤건도 “러시아가 뻔뻔하기가 금메달”이라고 쓴소리를 냈다.스타들은 온라인상에서 진행 중인 ‘연아야 고마워’ 검색 운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슈퍼주니어 강인은 “김연아 선수 부담이 얼마나. 감사해요. 우리 모두 연아야 사랑해 검색하자~”와 “네이버로 가자요~”라는 글을 남기며 응원을 독려했다. 레인보우 조현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연아 선수, 세계 최고 우리 연아 선수”라는 글을 게재한 뒤 “모든 팬들의 마음이에요”라는 글과 함께 실시간 검색어에 ‘연아야 고마워’가 적힌 화면을 캡처해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금메달은 합계 224.59점을 받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차지했다. ▶ 관련포토갤러리 ◀☞ 소치올림픽, 김연아 훈련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김연아 쇼트 1위' 스타들 찬사 물결 "넘사벽 무대, 자랑스럽다"☞ 박형식 이상화 서경석, 태극기 휘날리며 '깜찍 브이' 훈훈☞ 이효리, 보헤미안 감성 화보 '감출 수 없는 명품 몸매'☞ [포토]이효리, 이국적인 매력 '모델 포스'☞ 크리스탈-안재현 커플 화보, 알콩달콩 시크 커플☞ [포토]크리스탈-안재현 커플 화보, 연인 분위기 ‘폴폴’
2014.02.21 I 정시내 기자
'연아야 고마워'..33.2%의 시청자, 뜬눈으로 응원했다
  • '연아야 고마워'..33.2%의 시청자, 뜬눈으로 응원했다
  • ‘김연아의 탱고.(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살아있는 전설’로 기억될 김연아의 경기에 시청자들은 졸린 줄도 모르고 지켜봤다.21일 오전 3시 30분께야 시작된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지켜본 국민은 쉽계 계산해 33.2%였다. KBS2로 본 시청자가 7.1%, MBC로 본 시청자가 11.2%, SBS로 본 시청자가 14.9%에 이르렀다. 메달의 색깔, 단상의 높이와 상관없이 ‘피겨 퀸’의 마지막 경기를 끝까지 응원했다.김연아는 이날 피겨스케이팅을 기대했던 대로 ‘클린’하게 완성했다. 그만의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로 화려한 탱고의 향연을 시작했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표현력과 담대한 멘탈로 7분 여의 경기를 완벽하게 마쳤다.김연아.(사진=뉴시스)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올림픽이라 ‘홈 그라운드’ 이점이 작용했는지 금메달은 러시아 선수에게 돌아갔다. 20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김연아를 0.2점여 차로 따라 붙었던 주인공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외신은 한 목소리로 “피겨 역사상 가장 의문스러운 판정”이라고 보도했고 경기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물론 관중석에 있던 팬들과 우리나라 해설위원들도 마찬가지였다. SNS를 통해 전해진 하하, 엄정화, 전현무, 손연재 등 스타들의 응원글에서도 김연아의 은메달을 어느 때보다 격려하는 분위기였다.김연아는 경기를 마친 뒤 “연습 때보다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겸손함을 보였고, “금메달은 중요하지 않았고 경기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였다”고 스스로를 다졌다. 다신 볼 수 없는 ‘피겨 퀸’의 마지막은 끝까지 담대했다.김연아의 뒤를 이어 ‘평창의 빙판’을 밝힐 유망주로 기량을 발휘한 박소연과 김해진의 경기 역시 관심을 모았다. 박소연의 경기는 KBS2에서 6.7%, MBC에서 9.0%, SBS에서 12.6%를 기록했다. 김해진의 경기는 KBS2에서 4.6%, MBC에서 7.5%, SBS에서 9.6%의 시청률을 보였다.
2014.02.21 I 강민정 기자
'김연아 쇼트 1위' 스타들 찬사 물결 "넘사벽 무대, 자랑스럽다"
  • '김연아 쇼트 1위' 스타들 찬사 물결 "넘사벽 무대, 자랑스럽다"
  • ‘피겨 여왕’ 김연아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타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나일론, 이효리 트위터[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타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9.03점, 예술점수 35.89점을 합해 74.92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김연아의 무결점 연기에 그룹 비스트 멤버 이기광은 2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너무 멋지네요. 김연아 선수 정말 최고! 너무 아름답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효리는 “아름다운 그녀”라는 짧은 글로 응원했다. 유진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피겨퀸~! 김연아 선수 정말 아름답다~ 역시 급이 달라! 백번을 봐도 좋을 듯! 사랑스러워~♥ 부담 갖지 말고 마지막 프리도 아름다운 모습 보여주세요”라고 찬사를 보냈다. 방송인 전현무는 “이건 올림픽인가? 김연아 갈라쇼인가? 그냥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김연아의 무대. 너무나 아름다운 무대에 황홀하면서도 마지막 쇼트라니 또 너무도 슬플 뿐! 최고다! 고생 많았어요!”라고 격려했다.‘피겨여왕’ 김연아가 20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39.03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을 더한 74.92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또한 스타들은 생각보다 낮은 김연아의 점수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개그우먼 김지민은 “클린을 보여줬으면 클리어한 점수를 줘야지! 아오~ 클린이란 점프 후 착지나 도약할 때 턴을 하지 않는, 턴을 할 때 플랫 하지 않는 것! 사전정의 그대로 했구먼! 사전정의가 잘못됐나 보다”라며 아쉬워했다. 박지선도 “끝까지 다 봤다! 심판들은 김연아 선수 경기 다시 보고 점수 다시 줘라!! 얼른!! 뭔 또라이 같은 점수야!”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 외에도 이준기, 김범수, 레인보우 지숙, 이병진 등 많은 스타가 김연아 쇼트 경기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한편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새벽 3시46분께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친다. ▶ 관련포토갤러리 ◀☞ 이효리,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포토]이효리, 보헤미안 무드 물씬 ''역시 패셔니스타''☞ [포토]이효리, 이국적인 매력 ''모델 포스''☞ 이효리, 보헤미안 감성 화보 ''감출 수 없는 명품 몸매''☞ ''별그대'' 전지현, 오나미 패러디 ''도민준 하지 마~'' 폭풍 애교☞ 박진영 ''스윙 베이비'' 소치에 울려 퍼져 "신기하고 감사해"
2014.02.20 I 정시내 기자
혜은이, 3월 29일·30일 데뷔 40주년 기념 공연
  • 혜은이, 3월 29일·30일 데뷔 40주년 기념 공연
  • 가수 혜은이 40주년 기념 콘서트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1970~80년대 큰 사랑을 받은 가수 혜은이(58)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기념 공연을 연다.혜은이는 3월 29일과 30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을 시작으로 대도시를 돌며 ‘혜은이 리사이틀’이란 제목으로 팬들을 만난다. 혜은이은 이번 공연에 앞서 준비한 신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혜은이는 데뷔 40년을 맞아 팬들을 만나는 무대여서 직접 연출을 맡는다. 혜은이는 “변함없는 사랑을 주는 팬들과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고 싶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BSA엔터테인먼트는 “관객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혜은이의 수많은 히트곡과 특유의 가창력으로 감동과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1975년 ‘당신은 모르실꺼야’로 데뷔한 혜은이는 1977년 임예진 주연 영화 ‘진짜 진짜 좋아해’의 동명 주제곡을 히트시켰으며 ‘감수광’, ‘제3한강교’, ‘뛰뛰빵빵’, ‘그대와 둘이서’, ‘당신만을 사랑해’ 등의 대표곡으로 사랑받았다. ‘제3한강교’(1979), ‘멋대로 해라’(1980) 등의 영화에서 주연으로 출연했고 2009년에는 KBS 해피FM ‘혜은이 전현무의 오징어’를 진행하며 데뷔 이래 라디오 DJ에도 도전했다.
2014.02.18 I 고규대 기자
'나혼자 산다' 홍진호 집공개, 억대연봉? 소박한 살림살이
  • '나혼자 산다' 홍진호 집공개, 억대연봉? 소박한 살림살이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프로게이머 홍진호의 집과 연봉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홍진호는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대학생 자취방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집을 공개했다.홍진호 집의 내부는 창가를 두고 침대 하나와 서랍장, 컴퓨터 등으로 꾸며졌다. 생각보다 단출한 살림살이에 모두가 놀랐다.‘나 혼자 산다’에서 홍진호가 사는 집이 공개됐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홍진호의 살림살이를 본 가수 데프콘은 “억대 연봉자인데”라며 살짝 의외라는 눈치를 보였다. 억대 연봉자의 집 치고는 소박하다는 것이다.전현무는 이불이 전부 단색이어서 병원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홍진호는 “집이 큰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외로워 보이기 때문”이라며 소박한 살림의 배경을 설명했다.데프콘이 언급한 홍진호의 연봉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일었다.홍진호는 과거 케이블 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자신의 연봉을 밝힌 바 있다.당시 홍진호는 “연봉이 1200만원이었다. 상금을 타면 회사와 내가 7대3으로 나눴다”고 입을 열었다.이후 홍진호는 대기업 후원이 뒷받침되면서 경제적인 사정이 나아졌다면서도 “프로게이머 생활이 생각한 정도가 아니었다. 돈이 없어 하루에 한 끼 정도만 먹은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관련기사 ◀☞ 홍진호·이두희·이다혜, '더 지니어스2'서 설욕전☞ 홍진호 "'김가연 무섭다' 발언, 친해서 오버한 건데…"☞ '나혼자산다' 홍진호 예고편만 봐도 폭소예감 '자아도취·운동하는 상남자'☞ 홍진호, '나 혼자 산다'서 노홍철과 무지개 회원으로 재회☞ 홍진호, 홍진영-김풍 소개팅 주선 '만남 이뤄지나' 관심 집중☞ 홍진호 "가벼운 마음으로 봐 달라" '지니어스2' 논란 의식?
2014.02.15 I 정재호 기자
‘히든싱어 2년차’ 전현무님, MC 레벨이 상승하였습니다
  • ‘히든싱어 2년차’ 전현무님, MC 레벨이 상승하였습니다
  •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 시즌2’ MC인 방송인 전현무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5일 오전 7시. 어김없이 라디오(MBC FM4U ‘굿모닝 FM 전현무입니다’)에서 그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어제 강남 모 카페에서 인터뷰 중인 무디(전현무 DJ의 줄인말)를 봤어요! 아는 척 하고 싶어서 계속 쳐다봤는데 그냥 꾹 참았어요.” 전현무가 청취자의 사연을 읽었다. 4일 서울 강남의 모 카페에서 전현무와 인터뷰로 만난 기자 입장에서도 왠지 반가운 사연이었다. 전현무는 요즘 MC계 ‘대세’다.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해준 프로그램은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다. 최근 시즌2를 마치고 숨고르기 중인 전현무를 만났다. 전현무는 “대부분의 여성 분들이 그렇다”고 했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깐족’ 이미지가 누군가에게 다가가기 위한 진정성 지수를 떨어트린다는 넋두리였다. 고개가 끄덕여졌다. 단순 이성과의 접근 영역에만 적용되는 아쉬움은 아닐 거란 생각이 들었다. 전현무의 말엔 책임감이 실려있었고 눈빛은 진지할 줄도 알았다. 흥미가 생기는 이야기엔 몸을 당겨 궁금해하기도 했고, 전형적인 질문에도 정형적으로 답하지 않는 솔직함을 보여줬다. 무엇보다도 비주얼이, 화면보다 실물이 더 나아 보였다. 전현무의 말처럼 그는 실제로 만나니 더욱 매력적인 사람이었다.“까불고, 공격적인 방송 이미지대로 봐주는 분들이 많죠. 다들 ‘실제로 보면 전현무씨 정말 다르네요’라고 해요. 할수만 있다면 시청자 한분 한분 다 만나고 싶을 정도에요.(웃음) MC로서 제 색깔이니까 마냥 억울하다고는 할 수 없어요. 저는 포커페이스가 못 돼요. 표정관리가 안 되거든요. 시청자에게도, 청취자에게도 그렇죠. 재미없는 건 없다고 해야 하고요. 사실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방송을 만드는 데 있어서 정말 많은 사람과 시간, 돈이 투입되는 건데 저처럼 이성적으로 나서 줄 사람도 필요하거든요.”진지한 전현무(위) VS 귀여운 전현무. ‘뭐가 더 잘 어울리나요?’(사진=한대욱기자)전현무는 방송 10년차를 넘긴 베테랑이다. 아나운서, 예능인, MC로 성장한 전현무의 방송 인생은 이제 ‘척하면 척’의 경지에 올라있다. ‘히든싱어’로 그만의 색을 찾았으니 향후 연예활동에도 날개를 달았다. 예상한 결과는 아니었다. 전현무는 ‘히든싱어’가 이렇게 잘 될 줄도, 자신이 MC로서 인정받을 줄도 몰랐다. 학창시절부터 “뭐든 꽂히면 친구, 술, 주변의 모든 유혹을 끊고 미친듯이했다”던 성향 그대로 ‘히든싱어’에 올인(All-in)한 결과가 다행히 좋았다.“‘히든싱어’ 처음 했을 때 ‘내가 방송인으로서 역량이 부족한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작진이 저에게 부탁한 건 아나운서 진행이었고 너무 웃기려고 욕심내지 말라셨죠. 하지만 ‘히든싱어’는 기본적으로 유쾌해야된다고 생각했어요. 게스트와 간간히 토크도 해야하고, 원조가수 자극도 해야하고, 아마추어 출연자들을 북돋아도 줘야하고, 녹화 시간에 지치는 관객을 잠에서 깨우기도 해야 합니다. 근데 진행이 심심할 수 있나요. 여간 힘든 게 아니었어요. 어느 순간 저의 ‘깐족 진행’에 관객들이 웃고, 시청자들에게 통하기 시작하면서 ‘히든싱어’의 톤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저도 제작진도 ‘히든싱어’가 이런 색깔을 갖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오는 8월 시즌3를 준비하고 있는 ‘히든싱어’ 제작진에게 전현무는 ‘무한신뢰’의 대상이다. ‘히든싱어’의 조승욱 PD는 “순간적인 애드리브와 재치, 무대 위에서 그가 보여주는 역량은 나 역시 매회 녹화 때마다 기대가 될 만큼 훌륭하다”고 말했다. 전현무 역시 시즌2가 종방된 날 1년 전을 떠올리며 묘한 감정에 젖어들었다고 했다.“이렇게 말하면 닭살이 돋지만, ‘히든싱어’ 제작진과 저는 궁합이 정말 잘 맞아요. 눈빛만 보면 압니다. ‘아, 전현무가 지금 애드리브를 할 거구나’, ‘지금 진행을 좀 끌려고 하는구나’, 다 알아요. 시즌2가 끝났을 때 시즌1과 비교해 제작진과 신뢰가 커졌다는 걸 느꼈어요.”“‘히든싱어’는 한마디로 진일보한 팬미팅이에요.”(사진=한대욱기자)시즌3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건 당연하다. 제작진은 물론 전현무 입장에선 그 기대가 ‘책임감’이자 ‘부담’이다. ‘히든싱어’라는 프로그램이 생기면서 명절 단골 프로그램으로 등장했던 일반인 모창, 스타닮은꼴 찾기 등의 프로그램이 시시해진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대중의 눈높이를 ‘히든싱어’가 올려놨다는 뜻이다. ‘히든싱어’는 이제 ‘히든싱어’를 넘어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히든싱어’는 한 마디로 ‘진일보한 팬미팅’이에요. 가수를 좋아하는 팬들이 모인 이벤트가 아니라, 가수를 정말 좋아한 나머지 그의 모든 걸 따라 하는 곳이잖아요. 이젠 ‘싱크로율’이라는 핵심을 넘어 가수, 모창능력자, 시청자 모두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겨야 하는 프로그램이 됐어요. 그만큼 준비를 제대로 해야 하는데 굉장한 고충과 걱정을 안고 있겠죠. 지금까지 그런 고통의 시간을 견뎠기 때문에 지금의 결실도 있는 거고요. ‘히든싱어’가 전무후무한 의미의 프로그램으로 쭉 이어졌으면 해요.”전현무의 바람은 생각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히든싱어’와 같은 일종의 오디션프로그램이 명맥을 이어가는 데 필요한 힘은 이전 시즌 출연자들의 활약이다. ‘슈퍼스타K’나 ‘K팝스타’ 등 오디션 프로그램이 다음 시즌을 론칭하는 데 있어 배출해낸 화제의 참가자들이 부족하다면 얼마나 기운이 빠지겠나. ‘히든싱어’ 역시 방송 당시 대중에게 사랑 받았던 출연자들이 그 후에도 꿈을 향한 탄탄한 길을 닦아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전현무는 그 부분에 마음을 쓰고 있다.“제가 누굴 조언해줄 위치는 아니지만, 그들을 보고 있으면 불안하기도 해요. 방송으로 얻은 인기는 방송이 끝나면 금방 사라집니다. ‘히든싱어2’ 끝난 지 이제 한 주 지났나요? 벌써 조금은 잊혀진 분위기잖아요. ‘꿈은 포기하지 말되 흐름을 쫓아라’, ‘과감하지만 신중하게 접근해라’고 얘길 많이 해줘요. 역설적인 의미지만 진심이거든요. SNS로 우리끼리 모인 대화방이 따로 있는데 바비킴, 백지영 편에 나왔던 두 분이 총무를 맡아 늘 보고를 해줘요. 정말 순수한 분들인데 상처받지 않고 원하는 일을 해나갔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들에게 도움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히든싱어’ 출연자들에게 도움 줄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사진=한대욱기자)
2014.02.05 I 강민정 기자
긍정 드라마 ‘총리와 나’를 위한 '긍정의 시선'
  • 긍정 드라마 ‘총리와 나’를 위한 '긍정의 시선'
  • 총리와 나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KBS2 월화 미니시리즈 ‘총리와 나’가 막을 내렸다. 평가의 시간이다. 쓴 말이 먼저 나온다. 대진운이 독했다. 하지만 시청률 이탈을 막을 자체적인 힘도 부족했다. 배우 채정안이나 윤시윤, 류진 등 조연들의 활약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했다. 다른 드라마와 비교해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풍성한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결과적으로 ‘3등 작품’은 아쉬운 평가를 듣기 마련이다.그래도 잘한 뭔가는 분명 있었다. 지금 ‘총리와 나’에게 필요한 건 드라마가 우리에게 강조한 긍정의 힘이다. ‘총리와 나’엔 긍정의 아이콘을 연기한 걸그룹 소녀시대의 윤아가 있었고 긍정의 메시지를 잃지 않은 제작 방향이 확고했다. 긍정적인 촬영 환경을 위해 노력한 모든 스태프의 합심도 빛을 냈다.윤아는 ‘총리와 나’로 20대 여배우의 또 다른 한축을 형성할 만한 가능성을 보여줬다.◇‘긍정 여사’ 윤아, 20대 여배우의 한 축으로‘총리와 나’의 가장 큰 발견은 윤아였다. 스스로에게 가장 어울리는 캐릭터 남다정을 만난 윤아는 제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웃기도 울기도 잘했고, 분노하기도 엉뚱하기도 기특하기도 했다.윤아가 보여줘야 할 캐릭터는 꽤 많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패기의 연예부 기자가 시작이었다. 치매에 걸린 아빠를 위해 위장 결혼을 감행하는 효녀의 면면도 있었다. 무뚝뚝한 가장을 따뜻한 아버지로 바꾸는 현모양처의 기질도 있었고, 자기 배아파 낳지 않은 세 아이의 마음을 사는 모성애도 끌어내야 했다. 한 나라의 모든 일을 도맡아하는 국무총리의 아내로서 외조도 톡톡히 해야했다. 속세에 물든 다른 정치인 아내들과 다르게 20대라 믿기지 않을 만큼 기특한 생각을 하는 센스도 필요했다.이러한 남다정 캐릭터를 관통한 하나의 표현은 ‘긍정의 아이콘’이었다. 아이들과 친해지는 과정에서도, 시작은 사랑이 아니었지만 끝은 사랑으로 끝낸 과정에서도 윤아는 ‘잘 될 거야’라는 남다정의 밝은 면을 부각시켰다. 평소 성격도 밝고 활달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라는 윤아가 남다정과 가장 닮은 부분이기도 했다.‘너는 내운명’, ‘신데렐라 맨’, ‘사랑비’ 등으로 작품활동을 이었지만 연기적으로 평가는 목이 말랐다. 2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서 윤아에게만 맡길 수 있는 캐릭터 색깔을 분명히 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 동안 청순한 비주얼에 묻혔던 윤아의 연기 진가가 ‘총리와 나’의 남다정이란 색다른 인물을 통해 한꺼풀 포장지를 벗겨낸 분위기다. ‘총리와 나’는 분명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로 하여금 윤아를 다시 보게 만든 작품이었을 터다.‘총리와 나’는 자극적인 소재와 특별한 장치 없이 끝까지 그만의 색을 잃지 않고 ‘착한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제작사의 초심을 지켜냈다.◇‘긍정 메시지’ 플롯, SM C&C의 색으로윤아의 캐릭터 면면은 물론 ‘총리와 나’ 전체적인 톤도 긍정에 맞춰졌다. 아빠는 딸의 행복을 위해 희생했고, 남을 미워하는 마음으로 악행을 일삼던 이들도 반성했다. 절대 열리지 않을 것 같은 아이들과 총리의 마음도 열렸다. ‘총리와 나’는 ‘세상에 노력해서 안 되는 건 없다’는 마음으로 ‘진심은 통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 힘썼다. 사실 이와 같은 플롯은 빤하다. 권선징악, 인과응보, 개과천선 등으로 표현되는 기승전결이었다. 이런 탓에 식상함을 느낀 시청자들이 이탈한 면도 있을 터고, ‘오그라든다’는 평도 있었겠지만 ‘총리와 나’는 초심을 지키는 편에 섰다.이는 제작사 SM C&C의 색이기도 하다. SM C&C는 ‘총리와 나’를 내놓을 당시 ‘착한 드라마’,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지향한다고 했다. ‘총리와 나’는 물론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스코리아’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제작되고 있다. 정창환 SM C&C 대표 역시 이 같은 매력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어필해왔다. 당장의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봤을 때도 여운이 느껴질만한 따뜻한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는 게 SM C&C의 생각이다.쉽지 않은 일이다. 자극적인 소재와 장치로 점철된 요즘 안방극장이다. 시청률을 위해 애정신을 과하게 삽입하기도 하고, 없었던 관계 설정이 튀어나오기도 하는 게 다반사다. 더더군다나 ‘총리와 나’는 그 동안 대중의 관심을 사지 못한 장르인 정치이야기, 기자들 이야기 모두를 안고 있는 작품이 아니었나. ‘총리와 나’는 마지막회에서까지 이범수와 윤아의 키스신 혹은 백허그신 등 애정신 하나 없이 악수로 마무리 됐다. ‘이 장면이 누구를 위해 필요한가’는 고민을 끝까지 놓치지 않은 덕이다.‘총리와 나’는 쪽대본 없는 현장, 빠짐 없는 예고편 제작, 원스톱 촬영 시스템 등 3가지 원칙을 철칙으로 삼는데 합심했다.◇‘긍정 환경’ 촬영시스템, 3有의 철칙으로제작사의 이러한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를 바꾸는 원천이 되기도 했다. 의식의 변화를 꾀하는 건 환경의 변화라는 게 SM C&C의 판단이었다. ‘총리와 나’는 촬영 현장도 ‘긍정적’이었다. ‘총리와 나’ 촬영시스템엔 ‘쪽대본’이 없었고 ‘예고편’이 매회 달렸다. 촬영되는 ‘실내 세트’의 99%가 한 공간 내 위치했다. ‘총리와 나’는 첫회를 촬영하고 마지막회를 찍은 4일까지 수 개월 동안 단 한번의 쪽대본도 없었다. 대본이 밀려 배우와 스태프가 기다리고, 몇줄의 대본이 실시간으로 배달(?)되는 급박한 환경에서 촬영이 진행되지 않았다. 그런 여유가 있었던 덕에 윤아의 연기도, 이범수와의 멜로 호흡도 호평을 끌어낼 수 있었다. 대본을 들고 배우와 제작진, 스태프끼리 대화를 나눌 시간이 충분했기 때문이다.예고편이 매회 달렸다는 것 또한 중요한 의미다. 다음 회에 어떤 내용이 전개된다는 걸 보여주는 예고편은 수십 초에 불과한 영상이다. 하지만 해당 회의 촬영이 어느 정도 진행되지 않으면 제공할 수 없는 영상이기도 하다. 매회 예고편이 제공됐다는 건 ‘총리와 나’가 오늘 찍어 오늘 방송하는 생방송 촬영 일정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이를 가능하게 한 가장 큰 원동력은 ‘원스톱 촬영 세트’에도 있었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의 한 켠에 마련된 ‘총리와 나’ 실내 세트장에는 총리의 공관을 비롯해 남다정의 집, 권율의 집, 스캔들뉴스 회사 등 이야기의 주된 배경이 된 실내 공간이 모두 모여있었다. 실제 청사 안에서 찍는 신이나 건물 내 계단, 엘리베이터 등에서 촬영되는 신 외엔 모두 한공간에서 이뤄졌다. 시간이 절감됐고,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과 모든 스태프의 피로도가 반감될 수 있었다.‘총리와 나’의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아역들부터 나이 지긋한 스태프까지 참 다양한 연령층의 식구들이 함께 한 작품이었다”며 “모두가 합심해 착하고 밝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놓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총리와 나’가 시청률 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면 정말 더 좋은 계기가 됐을텐데 아쉬운 부분도 크다”면서 “하지만 분명 다른 작품과 차별화된 밝은 캐릭터, 착한 메시지, 바람직한 촬영환경이 있었다는 데 자부하며 ‘총리와 나’가 오래도록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정찬우, 욱일승천기 의상 논란에 "앞으로 신경쓰겠다" 사과☞ ‘히든싱어 2년차’ 전현무님, MC 레벨이 상승하였습니다☞ '우사수' 엄태웅, 千의 표정으로 여심을 훔치다☞ ‘로필3’, 전작만 못한 인기..‘BAD 케미 셋’
2014.02.05 I 강민정 기자
‘기막힌 남편스쿨’ 정민, 아내 분통 터트리는 허당 남편
  • ‘기막힌 남편스쿨’ 정민, 아내 분통 터트리는 허당 남편
  • 기막힌 남편스쿨 정민[티브이데일리 제공] 정민이 기막힌 남편의 전형을 보여주며 아내의 분통을 터트렸다. 31일 오전 방송된 MBC 설 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기막힌 남편스쿨’에는 MC 전현무와 배우 이창훈 박준규 정민, 공연 연출가 손남목, 개그맨 정성호가 출연했다. 이날 정민은 집 공개에 앞서 “사람들이 저를 무능하게 본다”고 운을 뗐다. 이에 패널들은 “경제적인 무능이냐”고 물었고 정민은 “와이프가 돈이 많아서…”라고 말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정민의 집에서 정민은 아들과 잘 놀아주고 아내가 시키는 대로 일을 하는 순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시키는 일 어느 하나 제대로 해오지 못하는 허당 면모와 평소 말을 잘 하지 않는 무뚝뚝한 모습으로 아내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이후 정민의 아내는 그에게 “데이트코스를 짜 달라”는 숙제를 냈지만 정민은 데이트를 위해 다는 길 내내 말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아내를 답답하게 했다. 또한 방문한 카페의 오픈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아 돌아서야 했고 차선책으로 한강 유람선을 타려 했지만 유람선 시간을 파악하지 못해 코앞에서 놓치는 실수를 저질러 데이트를 망쳤다. 여기에 주차까지 제대로 하지 못해 아내가 격분하게 만들어 제대로 된 기막힌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정민은 전문가와의 대화에서 “아내가 무섭다. 눈도 쳐다보지 못한다”고 털어놨고 전문가는 “가족관계에 억눌림이 있다”며 정민이 아내에게 두려움을 갖게 된 원인을 분석했다. 정민의 모습을 접한 박준규는 정민을 지적하며 “제일 문제 남편이다”라고 지적했지만 정민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과 극과 극의 태도를 보이는 박준규를 지적하며 “가족은 함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내에게 순응하는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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