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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비대증’으로 하루 3700명의 남성이 병원을 찾는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기관이다. 방광 아래에 위치하며 소변이 배출되는 요도를 감싸고 있다. 무게는 15~20g, 길이는 4㎝, 폭은 2㎝ 정도로 ‘호두’만 한 크기다. 배뇨와 생식기능에 관여한다.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액은 정자의 영양분이 되고 요도의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길을 좁게 만들며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다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노화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최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잔뇨감, 야간뇨, 빈뇨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고 장기간 지속되면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정기적으로 비뇨기과를 찾아 배뇨와 전립선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방치 시 삶의 질 떨어뜨리고 합병증까지 불러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나이에 비례해 발병률이 늘어난다. 50대 남성의 50%, 60대 남성의 60%, 70대 남성의 70%에서 나타날 만큼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35만4026명으로 하루 평균 3700명 넘게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05만여 명과 비교하면 6년간 약 30만 명(29%) 늘었다.증상은 크게 소변을 볼 때 느끼는 배뇨증상과 소변이 방광에 찰 때 느끼는 저장증상으로 구분한다. 배뇨증상은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약뇨’, 배뇨 시작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요주저’,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 등이다. 저장증상은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고 느끼는 ‘빈뇨’, 야간에 소변을 보기 위해 한 번 이상 잠에서 깨는 ‘야간뇨’,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서 참기 어려운 ‘요절박’ 등이 있다. 또 방광 속에 정체돼 있는 소변으로 인해 방광염이나 요로결석이 발생하고, 더 진행하면 신장 기능이 악화하면서 신우신염이나 급성전립선염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간혹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가 발생해 응급실에서 소변줄을 삽입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최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술 마신 후나 감기약 복용 후에는 급성 요폐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음주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전립선암 발생과는 상관이 없다. 전립선이 커지는 비대증은 암으로 진행하지 않고, 전립선암과 발생하는 부위도 다르다. 최중원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조직을 구성하는 전립선 세포가 증식해 전립선의 부피가 커진 것이고 전립선암은 정상세포에 변이가 발생해 암세포로 변한 것으로 전립선비대증이 발전하면 전립선암이 된다는 말은 아예 틀린 얘기다”며 “빈뇨, 야뇨, 세뇨 등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없더라도 전립선암 검진은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약물치료 우선 적용, 증상 개선 없으면 수술 고려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약물치료는 전립선 근육의 긴장을 완화 시켜 소변 배출을 돕는 알파차단제와, 호르몬 분비를 줄여 전립선비대를 막는 호르몬억제제 등으로 이뤄진다.수술은 약물치료로도 증상 개선에 효과가 없거나 불편감이 계속되고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나 혈뇨가 지속할 경우 고려할 수 있다. 수술치료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HOLEP)과 전립선동맥색전술(PAE)이 대표적이다.경요도전립선절제술은 소변이 나오는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집어넣은 뒤 내시경에 부착된 레이저 또는 특수기구를 사용해 커진 전립선 조직을 제거해 좁아진 요도를 넓혀주는 수술이다. 요즘에는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이 주로 시행된다. 홀뮴레이저 수술은 전립선을 감싸는 안쪽의 막과 비대해진 전립선 사이를 통째로 분리해 몸 밖으로 제거한다.전립선동맥색전술은 대퇴동맥이나 손목동맥에 1.8㎜ 두께의 도관을 삽입해 전립선으로 가는 동맥을 찾아 색전 물질을 투입하고 혈관을 차단해 환자의 배뇨 관련 이상 증상을 치료한다. 전립선 동맥이 차단되면 자연스럽게 전립선이 수축되고 전립선비대에 의한 증상이 호전된다. 시술 시간은 1~2시간, 입원 기간은 2~3일 내외로 수술에 대한 부담은 물론 전신마취나 피부절개로 인한 흉터와 출혈 등의 걱정 없이 빠른 회복으로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최중원 교수는 “수술을 받은 환자의 70~80%는 수술 후 10년 이상 원활한 배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며 “다만 수술 후 남은 전립선 조직이 노화와 더불어 계속 자라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배뇨와 전립선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최근 광고에 많이 등장하는 ‘유로리프트(전립선결찰술)’와 관련해서는 “유로리프트는 2010년 승인됐지만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체계적 분석결과가 없는 상태”라며 “현재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 중에 있고, 60g 이상의 비대한 전립선에 대해서는 3년 이상 효과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조언했다.
- 나이 들수록 방광기능 저하는 당연하다? … 관리에 따라 '천차만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나이가 들면 방광은 자연스레 기능이 저하되고, 전립선비대증·과민성방광 등 여러 배뇨 관련 질환이 발생하면서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어 삶의 질이 떨어진다. 문제는 노화뿐 아니라 뇌졸중·파킨슨병 등 기저질환이나 잘못된 배뇨 습관으로 방광 기능이 더 빠르고 심각하게 나빠질 수 있다. 또 방광 기능은 한번 나빠지면 다시 호전되기 어려워 40대부터 미리 관리해야 건강한 백세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김준모 교수의 도움말로 ‘백세시대의 방광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정상 성인의 방광 크기가 평균 400~500㎖라면, 고령에서는 200~300㎖로 약 2분의 1로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방광 크기가 100㎖ 이하로 줄면 배뇨장애가 발생하고 치료도 쉽지 않으므로 방광 크기와 기능이 줄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수분 섭취적절한 수분 섭취는 건강한 방광 관리에 필수다. 나이가 들면 갈증을 느끼는 뇌간 시상하부에 혈액 삼투압을 느끼는 부위의 감수성이 떨어져 몸에 수분이 부족해도 목이 잘 마르지 않는다. 이로 인해 물을 적게 마시면 방광의 크기와 기능이 더욱더 감소한다. 반대로 커피나 수분 섭취를 너무 많이 해도 빈뇨를 유발한다. 건강을 위해 하루에 물 2L 이상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나이가 들어 활동량이 줄면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수분량도 함께 줄어든다. 따라서 하루 세 끼 식사를 잘한다면, 식사만으로 1ℓ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므로 물은 하루에 1ℓ 정도만 마시면 충분하다. 또,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것이 좋다.◇ 화장실 자주 가는 것은 금물소변을 오래 참으면 안 좋다는 얘기를 듣고 조금만 마려워도 화장실에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방광 크기가 점점 줄어드는 원인이 된다. 너무 많이 참는 것도 좋지 않지만, 조금 마려울 때는 어느 정도 많이 마려울 때까지 참았다가 2~3시간 간격으로 소변을 보는 것이 좋다.◇ 하루 30분 이상 꾸준한 하체 운동으로 근력·컨디션 유지소변을 볼 때는 방광뿐 아니라 복부와 전신의 힘이 필요하다. 특히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자다가 일어났을 때 소변보는 것을 상당히 괴로워한다. 평소에 걷기나 하체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하면 몸의 근력과 컨디션 유지에 도움을 줘 소변을 원활하게 볼 수 있다.◇ 50세 이상 남성 ‘전립선비대증’ 주의전립선비대증은 방광 기능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심각하게 나빠진 방광 기능은 전립선비대증 수술 후에도 개선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부끄럽다는 이유로 진료를 미루기보다는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약물치료로 방광 기능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혈액검사를 통한 정기적인 전립선암 검사가 필요하고,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음주량과 횟수 줄이고, 다음날 충분한 수분 공급술, 특히 맥주와 막걸리 등은 빈뇨를 일으키며, 전립선비대증에서 급성 요폐의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음주량과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고, 자기 전에는 반드시 소변을 보고 자야 한다. 술을 마신 다음 날은 이뇨 작용으로 더 많은 수분이 필요하니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김준모 교수는 “방광은 40대부터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10~20년 뒤 방광 기능과 삶의 질이 크게 차이 난다”며, “전립선질환, 요로감염 등 노인에서 흔한 질환은 모두 배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더 나아가 야간 빈뇨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낙상으로 인해 골절상을 입는 경우도 발생한다. 따라서 평소에 건강한 배뇨 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방광 기능을 관리하고,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기저질환과 배뇨 습관 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세브란스병원, 16년 연속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 1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2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KSA) 주관 ‘2022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인증식에서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1위로 2007년부터 종합병원 부문 1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한국표준협회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웰빙경쟁력 지수인 건강성(Health)과 환경성(Environment), 안전성(Safety), 충족성(Satisfaction), 사회성(Social Responsibility) 5개 부문과 웰빙만족도 지수로 전반적 만족도와 상대적 만족도, 감정적 만족도를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는 총 111개 제품군과 서비스군의 364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구입 또는 이용 경험이 있는 일반고객 약 7만 280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세브란스병원, 중증 치료와 병원 이용 편의성에서 높은 평가 받아 세브란스병원은 웰빙경쟁력 지수 중 환경성과 충족성, 사회성 부문에서, 웰빙만족도 지수 중 상대적 만족도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2005년 7월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3만례를 달성했다. 전립선암 분야에 특화된 미국과 달리 세브란스병원은 독창적 기술을 바탕으로 갑상선암, 위암, 신장암, 대장암, 부인과암, 이비인후과 및 흉부외과 등 16개 임상과로 로봇수술 적응증을 확장했다. 또한, 갑상선내분비외과의 갑상선절제술, 위장관외과의 위절제술, 대장항문외과의 저위전방절제술 등은 로봇수술의 공식 표준 매뉴얼로 쓰이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첨단 의료를 통해 고난도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동시에 환자들의 편의를 대폭 제고하는 새로운 의료서비스로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환자들의 예약 편의를 높이고자 절차와 방법을 간소화했으며, 접수창구를 충분히 확보해 환자들이 창구를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줄였다. 무인도착확인 키오스크를 확대 도입해 진료 대기시간을 줄이고, 자가신체계측 키오스크 도입으로 환자들의 계측 정보가 자동으로 EMR에 등록돼 환자들이 측정 결과를 일일이 들고 다니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입원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입원생활과 투약·처지 후 부작용 안내 등을 강화하고 병실 환경의 안전성·청결성 수준도 높였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코로나19 극복과 환자 경험 혁신으로 가치공로상 수상 같은 날 행사에서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가치공로상을 수상했다. 의료진과 함께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환자 경험 혁신을 이어간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0년 안심진료소와 선별진료소의 실내화 공사로 환자들이 안전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환경을 선제적으로 조성한 것은 물론 생활치료센터 설치, 중증전담병상 운영 등으로 확진자 치료에 앞장섰다.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던 지난 2월에는 중증전담병상을 61개에서 98개로 확대하며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확대 병상이 위치한 병동에는 의료진 스테이션을 가운데에 배치해 의료진이 보호구 착용 등 수고를 덜며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설계를 보여줬다. 또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동반한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완치자 혈장 주입 치료를 도입하는 등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다양한 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환자 경험을 통해 환자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노력에 집중해 왔다.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면 안내방송과 함께 입원 시 제공되는 꿀잠 꾸러미(안내엽서와 안대, 귀마개 등)를 통해 수면의 질을 개선했다. 담당 의사의 회진시간을 사전에 문자로 안내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의사를 찾는 불편함도 줄이는 등 환자가 병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치료 과정에서 환자 금식 시간을 최소화하는 공복탈출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환자 만족을 높였다.모바일 앱 ‘My 세브란스’는 환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원하는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진료예약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등 기능을 고도화하고 편의성을 제고했다. 앱을 통해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환자식 메뉴 확인 및 영양상담 일정도 관리할 수 있다.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의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환자 가치 극대화’를 추구하는 최고의 치유 공간으로 웰빙 의료문화를 선도하며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욱 진료혁신부원장이 2022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 종합병원 부문 1위상을 수상 후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 퓨쳐켐, 이대로면 연매출 2.4조 ‘플루빅토’ 밀어내고 1위 예약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퓨쳐켐의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FC705’가 노바티스 ‘플루빅토’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퓨쳐켐 연구원이 방사성의약품을 연구·개발 중이다. (제공=퓨쳐켐)20일 퓨쳐켐에 따르면 FC705는 내달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국내 임상 2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FC705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a상을 승인받고 현재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NCI 리서치 펀딩, 모도 인텔리전스, 포인트 바이오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0년 19조7000억원에서 오는 2025년 29조8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국내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규모는 6920억원에서 1조4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전립선암은 세계적으로 남성에게 두 번째로 흔히 발생한다. 국내에선 남성 암 사망률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립선암 발생률은 연간 10%씩 증가하고 있다. 국내 전립선암 환자는 12만명으로 추산된다. 미국에선 매년 25만명의 전립선암 환자가 새롭게 발생한다.◇ FC705, 게임체인저 플루빅토보다 ‘우수’전립선암은 초기 암일 땐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악성으로 발전해 전이가 나타나면 치료가 극히 어려운 질환이다.특히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겐 치료 선택지가 더욱 제한된다.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는 1차 치료제로 항호르몬 요법, 2차 치료제로 도세탁셀 투여, 3차 치료제 카바지탁셀을 처방하는 순서로 치료가 진행된다. 이후엔 더 이상의 치료제가 없다.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암이 계속 진행되는 상태를 말한다. 즉, 호르몬 요법이 통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백약이 무효하다.이런 상황에서 노바티스 플루빅토가 지난 3월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면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플루빅토는 암세포를 인지하는 리간드에 방사선을 내뿜는 방사성 동위원소 ‘루테툼177’을 결합한 약물이다. 플루빅토가 암세포에 붙은 뒤, 루테툼177 방사선을 방출해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이다. 플루빅토는 말기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위험을 38%나 감소시키고 무진행 생존기간을 2배 이상 늘리면서 ‘게임체인저’로 불리고 있다.의학전문지 피어스파마는 플루빅토가 올해 20억달러(2조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이런 플루빅토가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강력한 대항마가 출현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퓨쳐켐의 FC705다. FC705는 플루빅토처럼 루테툼177에 펩타이드가 결합한 형태다. 대신 FC705는 플루빅토 절반의 용량으로 더 좋은 효능을 나타낸다.퓨쳐켐 관계자는 “우리는 루테툼177과 펩타이드를 결합시킬 때, 알부민 바인더를 이용한다”면서 “그 결과, 약물이 체내에 더 오래 머물면서 암세포와 결합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FC705가 플루빅토보다 암 선택성(결합률)이 4배 높다”고 덧붙였다.FC705는 지난해 11월 대한핵의학회에서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FX705 100mCi(밀리큐리) 투여한 6명 가운데 1명은 완전관해(CR), 2명은 부분관해(PR), 4명은 안정병변(SD)가 나왔다. 즉, 질병통제율 100%에 달한 것이다. 저용량 투여군까지 합산한 FC705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61.0%로 나타났다. 노바티스 플루빅토는 투여량 200mCi에서 객관적 반응률이 41.8%를 기록했다.퓨쳐켐 관계자는 “FC705가 플루빅토 투여량의 절반이란 의미는 방사선 독성도 그만큼 낮단 의미”라며 “FC705의 안전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노바티스 는 플루빅토 투여량을 160mCi로 줄이기 위해 후속 임상을 실시했다. 하지만 환자 전체 생존률 하락으로 용량 감소에 실패했다. ◇ 2상 개시도 안 했는데 병원 “먼저 쓰겠다”FC705는 아직 임상 중이지만 매출은 당장 이달부터 발생할 전망이다.퓨쳐켐은 지난 14일 전립선암 치료제 FC705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FC705는 국내 임상 1상에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 사이에서 효능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투약 수요가 증가했다.서울성모병원은 지난 3일 식약처에 FC705를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신청했는데 11일 만에 승인을 받은 것이다. 아울러 FC705는 이달 내 다수환자 대상으로 추가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치료 수단이 없을 때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임상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게 허락해주는 제도다. 미국과 유럽 등도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의약품에 한해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퓨쳐켐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 마땅한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가 없어, 많은 환자들이 해외로 나가 고액의 플루빅토 치료를 받았다”면서 “FC705는 이런 미충족 수요를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C705는 6회 투여 기준으로 임상 중이지만, 치료목적 사용승인에선 1회 투여로 한정된다. 업계에선 FC705 1회 투여 가격은 대략 103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퓨쳐켐 관계자는 “이번 FC705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으로 향후 치료제 조건부 품목허가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아울러 전립선암 말기 환자 투약 데이터는 기술수출, 후기임상 디자인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곳 중 3곳 역성장하거나 적자…기업 덮친 S공포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6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10곳 중 3곳 역성장하거나 적자…기업 덮친 S공포-‘도시 유전’ 떠오른 폐플라스택 재활용 폐기물법에 발목-‘가전, 이제 비스포크숍 가죠’ 삼성에 추격 허용한 하이마트-尹 “탈원전 5년은 바보 짓…원전 수출, 직접 뛰겠다”-[사설]항공우주청 설립, 지역·부처간 갈등 있어선 안 된다-[사설]공공기관에 혁신의 칼 내민 정부, 방만경영 도려내야△줌인&-국산 로켓 누리호, ICBM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연출땐 호랑이, 무대선 순한 양…박칼린의 두 얼굴-방위사업청장 엄동환·기상청장엔 유희동…‘전문성’ 방점△불안한 금융시장 ‘한은의 경고’-내년 빚 못갚는 자영업자 속출…정부, 채무이행 중심으로 지원책 전환을-최악의 경우…보험업계 RBC, 규제기준 밑돌 수도-올해 암호자산 시총 41% 뚝…“투자자 보호방안 서둘러야”△위기의 가전 양판점-백화점이 할인율 더 높고 이커머스가 배송 더 편해…매력 잃은 ‘전·하’-TV·에어컨 옆에 가구·과일도 팝니다-가전 양판점 제품은 B급?…완전 오해예요△여야 계파갈등에 몸살-당권 잡아야 2024년 총선 ‘공천권’ 행사…민심보다 생존의 문제 인식-조직→당 분란→해체…되풀이된 잔혹사-1인 보스 중심 배타적·독점적으로 변질…국민에게서 멀어져△제도에 막힌 재활용산업-中,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4만개 키울때까지…기준조차 없는 韓-인센티브 줘도 모자랄판에…‘플라스틱 재활용’ 막는 법-이산화탄소 포집해 활용하려해도…인허가만 2년 걸려△종합-신한울 3·4호기 재개 2~3년 걸려…고사 직전 원전업계에 1조 ‘긴급수혈’-외국인 매도 폭탄에 코스피·코스닥 또 연저점-“하반기도 실적 암울…생산량 줄이고 투자 유도할 듯”-“배우자 투자 회사라 법적문제 없을 듯” 못 걸러낸 내부통제 시스템은 아쉬워△경제-법인세 과표구간 4단계→3단계 축소 유력…中企 세금 부담 줄어드나-[현장에서]‘열정페이’로 공정위 송무가 강해질까-코로나 시대, 수출 늘어난 인삼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꿈꾼다△정치-尹, 나토 정상회의서 한·미·일 정상회담 유력…북핵 공조체계 확립한다-최강욱 징계 후폭풍 분란 휩싸인 민주당-김정은, ‘7차 핵실험’ 메시지 내놓나-민주당 재선그룹, 이재명 전대 불출마 요구…“새로운 리더십 필요”-김포-하네다 노선 29일 운항 재개 한·일 민간교류 활성화 신호탄△금융-다음달부터 대출 1억 넘으면 DSR 40% 제한-씨티은행 대출 자산 8조원 KB국민·토스뱅크가 맡아-은행들, 전세대출·주담대 금리부터 내릴 듯-절세 혜택 커진 월세로…전세대출 둔화세 더 심해지나△글로벌-짙어지는 美침체 먹구름-바이든, 담배 ‘니코틴 최소화’ 추진-에스토니아도 러와 갈등…발트해 위기 고조-美 ‘위구르강제노동법’ 발효…공급망 혼란 우려-켈로그 3개로 분할△산업-“반도체학과선 인텔 같은 고급인재 못 키운다”-바이든이 감탄한 3나노…삼성, 이달 중 양산 돌입-신동빈, ‘헝가리 양극박’에 투자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정조준-삼성重, 3.3조원 수주 조선업 ‘신기록’ 썼다-삼성·LG ‘자동차 전장사업’ 경쟁 본격화△ICT-머리 맞댄 민·관…‘민간 주도 자율규제’ 논의 첫발-카카오모빌리티-LG전자 ‘미래 모빌리티’ 손잡는다-“주담대 비교 플랫폼 ‘담비’로 핀테크 메기 될 것”-SK쉴더스 “하반기 여행사·암호화폐 노린 해킹 증가할 것”△제약·바이오“조 단위 기술수출 자신있어…M&A 생각 없다”-‘7개 신약’ 2~3년 내 블록버스터 속속 등극 기대감-입소문 난 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1위 예약’-삼일제약 ‘아멜리부’ 판권 계약 점안제 특화 성장전략 가속화△증권-반도체 투톱 잿빛전망에 목표가 줄줄이 하향-올해 특례상장 기업 80%가 공모가 하회-이달 외국인이 집중 매도한 종목은 ‘하나마이크론’△증권-“은퇴자산 불리려면…디폴트옵션 ‘리스크 프리미엄’이 답”-“미래에셋, 글로벌 금융시장 ‘韓 무대접’ 딛고 존재감”-“몇달째 실사만”…‘부릉’ 운영 메쉬코리아, 투자유치 헛바퀴-‘정유사 이익환수’ 민주당에 개미 “손실 때 도와줬냐” 부글△부동산-“분양가 올라 인기 시들”vs“투자수요 몰릴수도” 갑론을박-‘아마존웹서비스’와 ‘제로시티 구현’ 제휴-오세훈표 공급정책 ‘날개’…市, 관련 조직확대 추진-LH 청년주택 브랜드 ‘행복’ 벗고 ‘새 옷’ 입는다△문화-드디어 터졌다 ‘스타 캐스팅’ 폐해-허상을 갈망하던 인형들이 진정한 홀로서기를 꿈꾸다△피플-‘SNS+블록체인’ 금융 포용성 확대…글로벌 VC 눈길-손태승 회장 “국제 산림 협력…지금 행동”-“尹 디지털자산 기본법, 서두르지 말고 정밀 논의해야”-부영, 캄보디어 프놈펜서 학교 기공식-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홍보대사에 배우 방민아△오피니언-플랫폼 이후엔 ‘프로토콜 비즈니스’ 온다-인플레 자극하는 최저임금 인상-홍범 ‘오후의 방’△전국-강한 인상 심는데 성공한 2차 PT…부산엑스포 유치전 탄력붙는다-2년새 20배 성장 기업의 비결은 창업 아이디어+대학교 기술력-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 “공공기관 이전 일부 재검토”-2030년 부산엑스포 개최 전까지…가덕신공항 조기 완공한다△사회-노정연, 여성 첫 고검장…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 ‘尹사단’ 신봉수-원숭이두창 상륙에…되살아나는 공포·혐오-‘北피살 공무원’ 유족, 檢에 고발장…특별수사팀 구성하나-경찰 길들이기? 정치권 입김?…‘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성남FC 후원금 일부, 이재명 측근에 ‘성과급’ 지급 의혹
- [전립선 방광살리기]전립선암, 한방치료와 병행하면 좋은 생활요법은?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중년 남성들은 전립선암을 추적하는 지표인 전립선특이항원, 즉 혈중 PSA(Prostate specific antigen) 수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지난 칼럼을 통해 고 말씀 드렸다. 아울러 전립선염을 치료하는 한약 요법으로 PSA 수치를 내릴 수 있고, 옻나무 추출액을 한약재로 이용한 항암액이 전립선암에 특이적이고 우수한 항암 작용을 한다는 사실도 소개했다.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이러한 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생활 요법이다. 전립선암 예방과 치료과정에서 도움 되는 네 가지를 꼭 기억하고 실천해 보시길 당부 드린다. 이것을 잘 지키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치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첫째는 음식이다. 동물성 단백질이나 지방이 많은 육식을 삼가야 한다. 암세포가 성장하는데 동물성 지방이나 단백질이 역할을 한다. 전립선암 사망률과 지방섭취량은 비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가급적 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지방을 제외한 다른 영양소, 예를 들어 양질의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나트륨, 철 등의 섭취량은 이와 무관하나, 과일과 채소, 콩류를 많이 섭취하고 육류를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부족한 단백질은 흰살 생선을 위주로 섭취해 보충한다. 생선뿐만 아니라 김, 미역, 전복, 해삼 등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을 자주 드시면 좋다.둘째는 주거환경이 중요하다. 공기가 좋은 시골이나 숲이 울창한 산골 마을 같은 곳이 좋은 조건이다. 실제 한 전립선암 말기 환자의 경우 한방 치료와 함께 강원도 산골에 거주하며 10년 이상 거뜬할 정도로 예후가 좋았다. 가능하면 침엽수, 소나무, 잣나무, 편백나무가 많은 환경이면 최상이다.셋째는 물이다. 평소 생수를 마셔도 괜찮지만,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가능하면 약성이 있는 물이 좋다. 상황버섯, 차가버섯, 울금, 그라비올라 등을 끓인 물을 꾸준히 섭취하면 좋다. 마지막은 온열요법이다. 최근 암 치료에 온열요법을 통한 암 면역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몸 전체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근 긴장의 완화, 진통작용 등이 있다. 반대로 몸을 춥게 하면 암의 진행이 빠르다. 사우나, 반신욕 등 도움이 되며, 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치료 효과가 배가 된다.비슷한 이치로 햇볕도 전립선암에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햇볕을 충분히 쬐면 비타민D와 멜라토닌, 산화질소 등의 생산이 증가되고 이러한 대사산물들의 상호작용으로 전립선암 세포 증식이 억제된다. 실제, 국내 대학병원 연구에 의하면 평소 햇볕에 가장 많이 노출됐을 때가 가장 노출이 적은 경우보다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33% 감소했다. 또 햇볕을 평균 시간 동안 쬐면 가장 적게 쬐었을 때보다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처럼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에 시간을 내서 햇볕을 즐겨보기를 권해본다.
- 에스티큐브, 키트루다 뛰어넘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기술수출 '급물살'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가 키트루다·옵디보·티센트릭을 뛰어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이 순항하면서 기술수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미국 메릴랜드에 위치한 에스티큐브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치료제를 연구·개발 중이다. (사진=에스티큐브)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큐브(052020)는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와 면역관문억제제 ‘hSTC810’ 기술수출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일부 빅파마에겐 hSTC810 임상 데이터를 넘기며 기술수출 협상이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hSTC810은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각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최근 미국과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기능을 회피하는 인자를 차단한다. 이로써 환자는 면역기능을 회복하게 되고 암이 치료된다.◇ 약효없는 기존 면역항암제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에 이름을 올린 키트루다, 옵디보, 티센트릭에겐 공통점이 있다. 모두 PD-1 또는 PD-L1 인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면역기능 저해 원인인 PD-1/PD-L1 단백질 생성을 차단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문제는 PD-1/PD-L1 생성이 암 발병 원인이 아닌 암환자가 많아도 너무 많다는 데 있다. 이런 이유로 전체 암환자 가운데 20~30%에게서만 키트루다·옵디보·트센트릭의 약효가 나타났다. 나머지 70~80% 암환자에겐 이들 치료제의 약발이 전혀 듣지 않았다.박준용 에스티큐브 부사장은 “키트루다는 글로벌 매출 2위에 등극했다”면서 “하지만 대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난소암에선 아직도 많은 환자가 이 치료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키트루다·옵디보·트센트릭은 약발이 듣기만 하면 최고의 항암제지만, 약발이 듣지 않는 암환자가 너무 많다는 얘기다. 식약처가 암조직 검사를 통해 PD-L1 발현율 50% 이상의 환자에게만 키트루다 처방이 가능하도록 조건을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新바이오마커 발견에 치료 효능↑이런 상황에서 에스티큐브는 면역치료제 효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찾아냈다. 에스티큐브 hSTC810은 BTN1A1을 바이오마커로 사용한다.박 부사장은 “BTN1A1은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율이 매우 높다”면서 “더 나아가 PD-L1의 발현과 상호 배타적 발현을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제 방광암, 대장암, 폐암, 췌장암, 전립선암, 두경부암, 유방암 등 PD-L1 발현이 제한적일 때 BTN1A1이 강하게 발현됐다”고 부연했다. 기존 면역항암제 약발이 전혀 듣지 않던 암환자에게 hSTC810은 치료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단 얘기다.바이오마커 BTN1A1과 PD-L1 발현율 비교. (제공=에스티큐브)BTN1A1 발현율은 비소세포폐암 54%, 두경부암 46% 식도암49%, 방광암 38%, 난소암 65%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PD-L1 발현율은 비소세포폐암 33%. 두경부암 25%, 식도암 37%, 방광암 21%. 난소암 5% 등이다. 전체 평균 발현율은 BTN1A1은 51.8%, PD-L1이 26.8% 수준이다.hSTC810은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에서도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박 부사장은 “기존 연구에서 폐암 악성종양에 hSTC810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 성장을 무려 46%나 저해시켰다”면서 “기존 면역항암제를 같은 세포에 투여했을 때 결과는 -4%로, 암세포가 계속 자랐고 성장 속도도 저해하지 못했다”고 비교했다.폐암은 면역항암제 치료 효능이 가장 떨어지는 암종이다. 그는 에스티큐브가 실험에 사용한 폐암 세포 가운데서도 약 효능이 전혀 없었던 최악의 종양(셀라인)이라고 강조했다.◇ 임상 진입에 빅파마 관심↑ hSTC810이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급부상하자, 기술수출 시계도 빨라졌다. 박 부사장은 “글로벌 바이오업계는 70~80% 효능을 나타내는 바이오마커를 찾는데 혈안이 돼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hSTC810가 글로벌 임상에 진입하면서 많은 빅파마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수출 협상을 올해 안에 끝내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hSTC810 임상 1상은 올 연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다.이와 별개로 상업화 전략도 세우고 있다. 그는 “키트루다의 경우 임상 1상 종료 후, 임상 2상 없이 확대 임상만으로도 품목허가를 받았다”면서 “hSTC810이 임상 1상에서 효능을 보인다면 키트루다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관측했다. 현재 hSTC810 임상은 말기 암환자들로만 선별해서 진행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임상 전 면역기능 회피 인자 자체를 검증한 경우가 많지 않다”면서 “BTN1A1은 임상 전 면역기능회피 인자라는 것이 확인된 만큼, 높은 기대를 안고 임상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에서 실질 효능이 확인되면 이 치료제 가치는 키트루다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전립선.방광살리기]방광암 치료 중 ‘이것’ 지키면 도움된다
- [손기정 일중한의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나라에서 방광암 진료 인원이 연평균 7.8%씩 증가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4.2배나 많고, 5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여 70대 환자가 35% 정도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방광암은 방광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며, 흡연이 가장 위험한 인자로 알려진다. 흡연자가 방광암에 걸릴 위험 확률은 비흡연자보다 2~6배 가량 높다고 알려져 있다. 남손기정 일중한의원장성 방광암의 50~65%가, 여성의 경우 20~30%가 흡연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진다.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월등히 많은 것도 높은 남성 흡연율과 무관치 않다. 담배와 더불어 가족력, 화학약품의 직접적인 노출, 방사선치료, 항암제사용이 발생률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다. 혈뇨가 나오면 우선 방광암을 의심해야 한다. 혈뇨는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육안적 혈뇨와 눈에는 보이지 않는 현미경적 혈뇨로 구분할 수 있는데 두 경우 모두 방광암을 가장 먼저 의심해보고 방광암 세포 검사나 방광 내시경검사를 해 보아야 한다. 드물게 빈뇨 요절박 배뇨통과 같은 방광 자극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은 방광염을 포함한 요로감염에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이 필요하다. 암이 진행되면 혈뇨 증상이 매우 심해지고 동반된 배뇨증상들이 흔히 나타난다.필자가 방광암 치료 중인 환자분들에게 평소 강조하는 네 가지가 있다. 먼저 식이요법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피를 맑게 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면 육류를 삼가고 식물성 단백질인 콩, 두부, 생선으로는 흰살생선과 해산물로 단백질 보충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재배한 것보다는 자연에서 나는 제철 나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다음은 주거환경인데, 가능하면 시골 산골 마을이 좋다. 특히 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편백 나무 등 침엽수가 울창한 곳이면 더욱 좋다. 산은 인간에게 많은 에너지를 주고 자연 치유력을 향상 시킨다.물은 깨끗한 물보다는 약성이 있는 물이 좋다. 상황버섯, 차가버섯, 그라비올라 율무 등 차로 끓여 매일 꾸준히 드시면 암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율무는 특히 성질이 차기 때문에 반드시 볶아서 사용하며, 코익셀로라이드 성분이 암의 발생과 증식을 막는 효과가 있어 방광암 환자분들은 꼭 챙겨 드시길 권해 드린다. 마지막은 온열치료다. 몸을 차게 하면 암의 진행이 빨라질 수 있어 항상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이상 네 가지를 잘 지키면서 치료에 임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방광암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한방 치료로는 옻 성분이 들어간 치종음이라는 한방 항암약이 있다. 치종음은 항암 효과와 보양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어서 면역력을 강화하면서 암을 억제하게 된다. 이외에도 면역탕은 방광의 손상된 세포를 재생해서 방광 기능을 회복하도록 도우며, 항암효과가 있는 약재들을 차로 만들어 복용하는 항암 약차도 방광암 환자들에게 이롭다.
- 잘못된 생활습관이 만드는 ‘직장암’, 90% 예방이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큰창자라는 의미의 대장(大腸)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나뉜다. 모양은 물음표를 연상하면 되는데, 물음표의 둥근 부위가 결장, 아래쪽 직선 부위가 직장이다. 직장은 대장의 제일 끝부분부터 항문까지의 부분으로 길이는 약 15㎝다. 변을 저장하고 배변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직장은 주먹 하나 크기의 좁은 골반 중앙에 위치한다. 전방으로는 전립선이나 질 등 생식기와 인접해 있고, 측면으로는 골반혈관과 신경이, 후방으로 천골이 위치해 있다.김지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직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직장암의 경우 인접한 다른 장기에 전이되기 쉽고, 결장암과 달리 재발률과 수술에 따른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직장암, 전체 대장암의 약 40%… 80%는 식습관 등 후천적 원인최근 발표된 국가암통계자료를 보면 대장암 발생률은 2019년 기준 인구 10만 명 당 56.5명으로 갑상선암(59.8), 폐암(58.4), 위암(57.4)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조발생률). 2019년 한해에만 2만9030명이 대장암으로 새롭게 진단받았다.햇빛에 많이 그을릴수록 주름이나 점이 생기듯 붉은 고기나 술과 같은 대장암 위험요인에 의해 대장점막에 용종이 생기고, 그 일부가 대장암이 된다. 또 연령에 비례해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주로 50세 이상에서 발생한다.대장암의 약 80%는 식습관, 비만과 같은 후천적,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한다. 나머지 10~20%는 유전적 요인이다. 특히 식습관은 대장암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후천적 요인으로 알려진다. 비만 역시 대장암 발생 위험을 두 배 정도 증가시킨다. 음주는 대장암 발생률을 2배, 흡연은 50%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대략 대장암 환자 5명 중 1명은 흡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김지훈 교수는 “다행히 대장암은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만 받으면 조기발견을 통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고 5년 생존율 역시 75%를 넘는다”며 “대장암의 대부분은 대장에 생기는 용종이 자라서 암이 된다. 즉 용종만 잘 제거해주면 대부분의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데, 대장암 발생률은 70~90%, 사망률은 50% 줄일 수 있다. 특히 용종의 크기가 클수록 암으로 이행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직장암은 전체 대장암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2000년대 이전에는 결장암보다 환자가 많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직장암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결장암 비율이 약 70%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국내 직장암 발생비율은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증상 나타나면 진행된 경우가 많아… 배변습관 바뀌면 병원 찾아야대장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은 대장암의 발생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우측 대장이 좌측에 비해 내경이 넓기 때문에 우측 대장암의 경우 막히는 증상은 거의 없다. 오히려 대장암으로 인한 출혈이나 체중감소와 같은 전신증상이 많다. 반대로 좌측 대장에 종양이 자라는 경우 좁은 내경 안에서 암이 자라면서 변이 가늘어지거나 변비가 생기는 등 배변습관이 변할 수 있다. 대장암에 따른 출혈은 경우에 따라 만성적으로 진행해 빈혈을 발생시킬 수 있다. 또 암이 상당히 자란 경우에는 복부에 종괴가 만져지기도 한다.대장암 증상이 의심돼 병원을 찾게 되면 우선 항문수지검사와 항문직장경을 통해 1차 검사를 시행한다. 이후 가능한 빠른 시기에 대장내시경을 통해 직장과 나머지 대장을 검사해 직장암 유무를 판별한다. 직장암으로 진단된 경우 직장암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T(컴퓨터단층촬영)와 골반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한다. 직장암의 경우 폐전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흉부 CT 역시 필수적이다.직장암 초기인 경우 진단 후 수술 전 CT와 MRI 검사 후 수술을 진행하지만,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 전 방사선항암치료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수술 전 방사선항암치료는 약 1달 반이 소요된다. 방사선치료 완료 후 6~8주 후 수술을 진행한다.김지훈 교수는 “대장암 조기발견을 위해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는 45세 이후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을 권장하고 있고, 국가암검진 사업으로 대변잠혈검사가 시행되고 있다”며 “혈변이나 배변습관의 변화가 나타나면 즉시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수술만이 유일한 완치법… NGS 통해 개인별 맞춤 암치료 가능직장암은 수술적 절제만이 유일한 완치법이다. 가장 대표적인 수술은 저위전방절제술이다. 직장은 지방조직이 둘러싸고 있는데, 이 지방조직 안에 암세포가 퍼져 있을 수 있다. 저위전방절제술은 이 지방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골반으로부터 직장과 직장 주변 지방조직을 절제한다. 복강경으로 시행한다. 일부 초기 직장암에서는 대장내시경절제술 또는 경항문절제술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진행성 직장암의 경우 수술 전 방사선항암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1기를 제외한 직장암에서는 수술 후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가 진행된다. 최근에는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유전자 패널검사를 통해 환자 개인별 맞춤 암치료가 가능해졌다. NGS 검사는 환자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해 유전자 변이로 인한 질환을 진단하고, 각 개인에게 잘 맞는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NGS 검사를 통해 대장암의 유전자 변이부위를 한꺼번에 분석함으로써 검사시간의 단축이나 개인 맞춤형 치료를 통한 치료제(약물)의 반응이 예측 가능해져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김지훈 교수는 “직장암은 다른 대장암보다 재발률이 높고, 좁은 골반에서 발생하는 암이기 때문에 국소재발률 또한 높다”며 “재발률은 20~50% 정도로, 3~5년 내 주로 재발하고 5년 이후에는 재발률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강조했다.◇예방 위해선 식습관·운동 중요… 45세 이후 대장내시경 필수직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과 운동이 중요하다. 돼지고기, 소고기 등 붉은 고기와 햄,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을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규칙적 운동은 장의 연동을 촉진시켜 대변이 장 내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 대장암 위험요인인 비만도 예방한다. 흡연과 음주도 대장암 발생과 연관이 있는 만큼 담배와 술을 멀리하는 생활습관이 좋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45세 이후에는 적어도 한 번 이상은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대장항문학회에서는 45세 이후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50세 이후 대장암 발병률이 높고, 내시경적 절제가 용이한 용종(대장암 전단계) 상태에서 발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김 교수는 “나이가 들면 얼굴에 점과 검버섯이 늘듯 대장에서도 용종이 늘고 암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국가 암검진에서 대변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대변잠혈검사의 정확도는 높지 않는 편이다. 45세 이후에는 대장내시경을 꼭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순천향대 부천병원, ‘다빈치 Xi 로봇수술 2,0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다빈치 Xi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해 명실공히 ‘경인 지역 로봇수술 거점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17일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암이 의심되는 신장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2,000번째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2017년 4월 경인 지역 최초로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도입한 지 5년 2개월여 만에 이룬 큰 성과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로봇수술기 도입 전부터 다학제 의료진이 참여하는 ‘로봇정밀내시경수술연구회’를 발족해 로봇수술법을 연구했다. 그 결과, 로봇수술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다빈치 Xi 국내 최단기간 100례 돌파(3개월), 200례 돌파(7개월) 등 경인 지역 로봇수술 거점 병원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이후 로봇수술 적용 질환을 점차 늘려갔으며, ‘국내 최초 로봇 신우요관문합술’ 등 고난도 로봇수술을 고령 및 특이 환자에서 여러 차례 성공해 주목받았다. 현재는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흉부심장혈관외과에서 자궁암, 전립선암, 신장암, 신우요관암, 대장암, 직장암, 위암, 식도암 등 각종 암 수술을 비롯해 자궁근종, 자궁부속기, 담낭, 갑상샘, 종격종양 수술 등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 2,000례 중, 산부인과 환자가 50%(996명), 비뇨의학과 환자가 35%(691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상처가 작고, 몸속 좁은 공간에서 360도 회전하는 로봇팔로 정교하게 시행하는 로봇수술의 장점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로봇수술 전체 환자의 47%(947명)가 중증 암 환자였다. 진료과별 암 환자 비중은 비뇨의학과 81%, 이비인후과 80%, 외과 68%에 달해 경인 지역 중증환자 치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응진 병원장은 “단기간에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하고 ‘경인 지역 로봇수술 거점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쓴 로봇수술센터 의료진과 지원 부서 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새 로봇수술법 연구와 환자의 건강 회복에 힘써달라”고 말했다.정수호 로봇수술센터장은 “경인 지역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서울까지 멀리 가는 불편함이 없도록 ‘경인 지역 로봇수술 거점 병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 또, 그동안 쌓은 로봇수술 경험과 연구 결과를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 의료진과 나누며 고난도 로봇수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다빈치 Xi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