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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환자 424명당 1명꼴 발생-국민건강보험공단
- [edaily 양효석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424명중 1명꼴로 암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대상자 4670만명중 암 진료를 받은 사람은 29만182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남자가 14만8266명(50.8%), 여자는 14만3554명(49.2%)으로 조사됐다.
암 환자중 지난해 신규로 병이 확인된 환자는 11만147명이고 나머지 18만1673명은 이전부터 암 치료를 계속 받아온 환자로 나타났다. 신규환자 기준으로 남자가 6만711명(55.1%)으로 여자 4만9436명(44.9%)보다 약 1.2배 많았으며, 지난 2001년 10만5237명 보다 4.7%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 암 환자는 신규 환자 기준으로 인구 423.7명당 1명꼴로, OECD국가 중 미국(210명당 1명), 독일(236.4명당 1명), 이탈리아(239.2명당 1명) 보다는 낮고, 영국(401.6명당 1명), 일본(487.8명당 1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암 종류별로 위암이 5만8487명(20.0%)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장암 3만4135명(11.7%), 유방암 3만1503명(10.8%), 간암 2만6736명(9.2%), 폐암 2만5960명(8.9%)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환자도 위암이 2만788명(18.9%)으로 가장 많았고, 폐암 1만3650명(12.4%), 간암 1만2707명(11.5%), 대장암 1만1986명(10.9%), 유방암 8053명(7.3%) 순으로 집계됐다.
보험공단은 특히 식생활 서구화 영향과 비만인구가 증가한데 따라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등이 지난 2001년보다 신규환자 증가가 두드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 치료에 소요된 건강보험 진료비는 비보험(특진료, 초음파, MRI, 병실료차액, 식대 등) 부분을 제외하고 총 9610억원 이었으며, 이중 73%인 6994억원을 건강보험재정(보험급여비)에서 지출해 보험재정(13조8237억원)의 약 5%를 차지했다.
- 40대 남성 간질환사망률 여성의 9배-통계청
- [edaily 손동영기자] 40대 남자의 사망률이 여자의 3배에 이르며 특히 40대 남성의 간질환 사망률은 여자의 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사고에 의한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최고이며 간질환 사망률도 OECD 회원국중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사망자수는 24만3000명으로 하루평균 666명이 사망했다. 10만명당 사망자수는 507명으로 지난 91년의 580.8명, 2000년의 520.4명에 비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이 남녀 모두에게서 차례로 1, 2, 3위를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당뇨병과 간질환이었다. 암 가운데는 폐암으로 인한 사망이 10만명당 25명으로 2000년에 이어 가장 높았고 위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이하에서는 운수사고가, 30대이상에서는 암에 의한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사망순위 2위는 10대이하는 암, 20대는 자살, 30대는 운수사고, 40대는 간질환, 50대이상은 뇌혈관질환으로 나타났다.
40대의 사망률은 남자가 여자의 3배였으며 50대는 2.9배, 30대는 2.4배의 순이었다. 또 40대 남자의 간질환 사망률은 여자의 9배, 운수사고는 3.9배, 자살은 3.1배등이었다.
주요 질병으로 인한 사망의 추이를 보면 결핵, 패혈증 등 감염성및 기생충성 질환과 고혈압성질환, 심장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은 10년전보다 줄었으나 폐렴 등 호흡기계질환은 꾸준히 늘고있다.
한편 지난해 자살은 10만명당 15.5명으로 91년의 9.1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자살자의 28.7%는 60세이상 고령자였다.
- 동화약품, "밀리칸주" 보험약가 확정고시
- [edaily 김현동기자] 동화약품(00020)(대표: 황규언)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세계 최초의 간암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인 밀리칸주의 상한금액이 1세트당 240만9683원으로 확정 고시되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해 7월6일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간암치료용 방사성의약품으로 최종 허가를 받았으나 절차상의 문제로 보험약가 고시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보험약가 고시로 밀리칸주를 통한 매출액이 올해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통상 간암 수술시 소요비용(입원, 수술비, 사회복귀 장시간 소요 등)과 비교할 때의 비용과 비교했을 때 밀리칸주의 경우 환자 본인부담(20% 적용시)이 1세트당 48만1936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밀리칸주사"는 동화약품이 43억원을 투입해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장인순, 연구책임자 박경배 박사)와의 공동연구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간암치료용 방사성 의약품이다.
"밀리칸주사"는 방사성동위원소 홀뮴166과 키토산의 착화합물을 이용한 간암치료제로서 초음파영상으로 종괴를 관찰하면서 미세한 주사침을 암종양내에 찔러넣고 홀뮴166-키토산착화합물을 단 1회 종양내에 주입하는 치료방법이다. 이때 밀리칸주가 종양내에 선택적으로 집적되어 강한 베타선이 방출되면서 짧은 시간내에 암세포를 죽이게 된다.
동화약품은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에서 "밀리칸주사"의 특허가 등록 완료됐으며 유럽, 중국의 경우에는 특허를 출원중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국내 년간 간암발생자수는 약 1만명으로 이중 약 10%가 밀리칸주의 대상환자로 추정된다며 연간 50억원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같은 약으로 적응증을 달리해 임상시험중인 류머티스관절염, 연구 검토중인 진행성간암에의 간동맥투여, 전립선암의 치료 등으로 적응증이 확대되면 시장성이 연간 200억원에 이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 일본, 동남아, 유럽 및 현재 협상중인 체코와의 기술수출이 성사될 경우 1000만달러 이상의 기술수출료도 기대하고 있다.
- 작년 하루평균 159명 암으로 사망..폐암 크게 늘어
- [edaily]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암으로 숨진 사람은 하루평균 159명에 달했다. 특히 폐암은 조기진단의 어려움과 인구의 노령화 등으로 10년전 보다 69.4%가 늘어 위암을 제치고 가장 높은 암사망률을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망자 24만7000명 가운데 암으로 숨진 사람은 5만8042명에 달했다. 암에 의한 사망률은 10년전 인구10만명당 110.4명에서 지난해 122.1명으로 10년 사이 10.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이상 사망자의 주요 사망요인 1순위가 암이었고, 특히 폐암으로 죽은 사람은 인구10만명당 24.4명으로 10년전보다 69.4%가 늘었다.
대장암과 췌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도 고지방식 식생활과 환경오염 물질의 증가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위암과 간암, 자궁암은 10년전에 비해 각각 22.9%, 11.6%, 2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요인은 암과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운수사고, 간질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는 20대 이하는 교통사고와 암, 자살에 따른 사망이 많았고, 30 대이상은 암과 간질환, 운수사고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남성들의 사망률은 과다한 음주와 흡연 등으로 여성에 비해 평균 1.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0대에서는 약 3배로 최고 수준을 나타냈고, 50대도 2.9배 정도 높은 수준이었다. 이들의 주요 사망 요인은 암과 간질환, 운수사고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으로 조사됐다.
여자 사망률을 100으로 놓고 남자의 사망률을 비교한 사망률성비는 123.7이었다.
- (뉴욕/업종종합)모토로라 램버스 급등..다수 업종 보합
- [edaily] 18일 뉴욕증시는 반등시도에 나섰지만 실패, 소폭이긴 하지만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마무리됐다. 대부분 업종에서 보합권의 흐름이 보였다. 일부 반도체 종목들이 급등했으며 인터넷 여행관련업체들은 폭락을 면치 못했다.
0-- 반도체 업종이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램버스는 17% 가까이 오르는 폭등세를 보였다. 어제 발표된 인텔과의 기술 계약 완료 발표가 오늘도 효력을 발휘했으며 거래량도 922만4500주로 크게 늘었다. 또한 모토로라도 4.5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세계최대의 칩제조 업체인 인텔이 약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LSI로직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2%~13%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대부분의 종목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에 편입된 16개 종목중 모토로라와 램버스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모두 하락했으며 지수는 전일 대비 6.31% 내렸다.
하드웨어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테러 발생후 데이터 보전과 백업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들은 개장 초반, 어제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는듯 했으나 장 후반에 접어들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EMC가 6% 이상 떨어졌으며 맥데이터는 보합,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는 4% 이상 하락했다.
게이트웨이는 12.41%나 급락하며 업종의 내림세를 이끌었고 피오리나 사장이 컴팩과의 합병을 옹오한 휴렛팩커드는 1.12% 올랐다. 반면 컴팩은 2.63% 내렸다.
이밖에 애플컴퓨터와 델컴퓨터가 4% 이상 동반 하락했고 IBM은 3.2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3.00% 내렸다.
0-- 인터넷 업종에서는 인터넷 여행사이트의 폭락이 지속됐다. 테러 발생으로 인한 여행객 감소와 소비심리 악화가 악재로 작용하며 분기 실적 악화를 경고하는 업체도 나왔다. 여행 사이트는 항공권 판매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트레벨로시티는 3분기 매출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장중에 1.19% 하락하고 시간외에서도 2% 이상 떨어졌다. 하루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이틀 동안 투자자들은 50% 가량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이밖에 대표주인 아마존과 야후는 동반 하락했지만 AOL타임워너는 1.50% 올랐고 이베이도 1.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2.29% 하락했다. B2B업종에서는 아리바와 커머스원이 강세를 보였지만 메릴린치 B2B 지수는 3.13% 떨어졌다.
네트워킹 업종도 내림세를 보였다. 루슨트와 노텔이 동반 상승하며 선전했으나 시에나가 11%대의 하락률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또한 대표주인 시스코도 3% 떨어졌으며 JDS유니페이스도 8.55% 하락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46% 내렸다.
통신업종은 상승했다. 신규 업체인 벨사우스와 SBC커뮤니케이션, 베리즌이 동반 상승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장거리 통신 업체인 MCI그룹도 상승했고 스프린트와 AT&T, 월드컴도 모두 올랐다. 이날 S&P통신지수는 3.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은 2%~3%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동반 상승했다.
0-- 금융주들은 전일의 약세에서 소폭 회복, 혼조세를 보였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95% 떨어졌으나 S&P은행지수는 0.92% 올랐다.
종목별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9.49%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J.P 모건이 투자등급과 EPS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이 악재였다. 전일 1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던 모건스탠리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0.71%내렸다.
은행주 중에서 씨티그룹은 0.66%, 뱅크원은 0.47% 하락한 반면 웰파고는 0.59%상승했다. 플릿보스턴은 5.85% 뛰었다. 바이오테크주가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4.12% 빠졌고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5.20%나 폭락했다.
CSFB가 전립선 암의 장기적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투자등급을 낮춘 프레이시스 제약은 26.59%나 폭락,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 화요일 자사의 빈혈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인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던 암겐은 2.42% 하락했다. 바이오겐은 2.09% 내렸고 휴먼 게놈은 10.73%나 급락했다. 반면 셀레라 제노믹스는 0.49%, 이뮤넥스는 5.56%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편 전일 보합권에 머물며 경고한 모습을 보였던 제약주도 약세를 보여 화이자는 0.89%, 셰링은 1.22% 빠졌으며 존슨앤존슨도 2.36% 내렸다. 머크와 릴리엘리는 1.73%, 0.45%씩 상승했다.
- (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인터넷·금융 상승
- [edaily]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경기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호전되면서 다우존스지수가 3일째 랠리를 이어가 지수 10000선을 목전에 두게 됐다. 바닥론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소비자신뢰지수의 큰 폭 상승이 투자심리를 크게 호전시켰다. 나스닥지수 역시 지수 2000선에 바짝 다가서는 등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동반상승했다.
27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만해도 관망분위기가 짙은 가운데 보합선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전 10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직후 가파른 오름세로 돌아서 지수 10000선을 넘보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2.68%, 260.01포인트 오른 9947.5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 역시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와 동시에 개장초의 소강상태를 벗어나 40포인트 이상 급등한 후 좁은 변동폭안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이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늘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2.80%, 53.75포인트 상승한 1972.2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2.56%, 29.48포인트 오른 1182.17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23%, 5.50포인트 오른 452.8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 "시소"끝에 강보합..컴퓨터 상승
반도체 업종은 눈치장세속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컴퓨터업종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하는 분위기였다.
반도체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시하는 눈길이 가시지 않았다. 비테세반도체가 실적 하향 조정을 발표했으며 트랜스스위치의 실적도 좋은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수 바닥론과 함께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하향 물결도 끝무렵에 와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어 "앞서가는 투자자들"에게는 군소업체의 실적 하향에 눌려 있는 상황만도 아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0.62% 상승했으며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는 2.51% 올랐다. 알테라 래티스 모토롤러등이 2%대의 하락률을 보였으며 에머슨은 4.48% 상승한 것을 비롯해 어플라이드 인텔등이 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41% 올랐다. 컴퓨터에서는 애플 델 IBM등이 4-5%대의 상승을 기록했다.
반도체 분석가인 골드만삭스의 테리 레그스데일은 반도체 관련된 업체들의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가 구체적으로 언급한 텍사스인스트로먼트 LSI로직 인텔 알테라등은 상승했다.
이번주 들어 코네산트 PMC시에라 트랜스스위치 비테세반도체가 실적 하향을 발표했지만 이전의 실적 발표때처럼 시장을 출렁거리게 하는 요인이 되지는 않고 있다. 실적 하향분이 충분히 반영됐다는 시각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컴퓨터와 관련된 특별한 시장 요인은 없었다.
◇ 네트워킹-인터넷 상승..통신도 오름세
네트워킹 업종은 노키아와 에릭슨의 감원소식이 있었으나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당사자인 에릭슨은 감원과 보유하고 있던 주니퍼 네트웍스의 잔여 지분 매각 발표가 호재로 작용해 15% 가까이 급등했다.
알카텔과 텔랩스가 5% 이상 상승했으며 에릭슨의 지분 매각 발표로 더 이상의 대량 매도는 없을 것으로 받아들여진 주니퍼네트웍스도 상승했다. 이 밖에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는 리만브라더스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유지했고, JDS유니페이스도 강세를 보였다. 실적악화를 경고한 노텔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02% 올랐으며 나스닥 통신 지수는 4.28% 상승했다.
통신 업종에서는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3%~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장거리 통신 업체인 레벨3커뮤니케이션과 스프린트, 월드컴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브리티시텔레콤과 비즈니스서비스 부문 합병설이 다시 불거져 나온 AT&T도 상승해 이날 S&P통신지수는 4.41% 올랐다.
인터넷 업종은 예상보다 좋은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 대표주인 아마존과 AOL타임워너, 야후가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야후는 10% 가까이 올랐다. 또한 e베이와 CMGI가 4% 이상 오르는 데 힘입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20% 올랐다.
B2B업종에서는 버티칼넷이 4% 이상 올랐으나 아리바가 8% 이상 하락하고 커머스원도 약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아 메릴린치 B2B지수가 1.97%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3%, 오러클이 6% 이상 올랐다. 인튜이트도 강세를 보였다. 리눅스업체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는데 VA리눅스는 5% 이상 내린 반면, 코렐은 4% 이상 올랐고, 레드햇은 보합으로 마감됐다.
◇ 금융주, 은행주 주도로 상승
금융주는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은행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아멕스 증권지수가 0.6%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2.4% 올랐으며 S&P 은행지수도 2.5%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씨티그룹이 5.0% 오른 46.45달러를 기록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4.9% 상승한 39.65달러로 마감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7% 오른 54.48달러를 기록했고 웰스 파고는 5.1% 급등한 48.59달러로 마감됐다.
증권주에서는 리먼브러더스로 부터 1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낮춰진 JP 모건이 2.9% 상승한 43.36달러를 기록했고, 골드만삭스도 4.7% 오른 93.50달러를 기록했다. 메릴린치는 3.0% 상승한 59.77달러를 기록했고 모건스탠리딘위터는 3.8% 오른 56.60달러를, 리먼브러더스는 1.2% 오른 68.50달러로 마감됐다. 이외 베어스턴스는 2.4% 올랐고 찰스슈왑은 1.6% 상승했다.
이날 리먼 브러더스는 자본시장 활동이 위축되어 있기 때문에 JP모건의 1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이 10센트 떨어진 3.5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먼브러더스는 그러나 2002년 전망은 상향조정했다. 이에 대해 JP모건은 시장 조건이 개선될 것이고 JP모건이 약속한 만큼의 효율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생명공학주..3일 연속 강세, 제약도 강보합
생명공학주가 휴먼게놈과 셀레라게노믹스가 크게 상승한 가운데 3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제약주도 알자를 인수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는 존슨앤존슨을 제외하고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전날보다 1.5% 상승했다.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1.7% 올랐다.
휴먼게놈은 27일 일본 최대 제약회사인 다케다 제약과 신약개발 협정에 진척이 있다고 발표한 후 크게 상승했다. 휴먼게놈은 또 100여종의 약품 개발 계획은 유전자배열기술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전자배열휴먼게놈은 8.2%(3.28달러) 상승한 46.97달러에 마감됐다. 셀레라 게노믹스도 8.3% 올랐다.
사이토젠도 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이토젠과 제휴업체인 포로제닉스 파머슈티컬은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항체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었다.
제약주도 전체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비아그라로 유명한 화이저가 1.2% 올랐고 머크, 브리스톨-마이어가 각각 2.1%, 1.5% 상승했다. 특히 밀레니엄제약은 15% 이상 폭등했다. 반면 존슨앤존슨은 2.1% 하락했다.
◇ 화학·항공·소매 상승...자동차 하락
자동차업종이 전반적인 상승장세에도 불구 하락세를 보였다. 제네럴모터스(GM)가 1.27%, 포드가 3.00% 떨어졌다. 반면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27% 올랐다. 특히 포드는 전일 일부 기종의 수요감소로 약 3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한데 영향받아 크게 하락했다. 미 자동차판매는 지난 2개월간 전년동기대비 10%나 줄어들었으며, 주요 업체들은 감원과 생산감축을 진행하고 있다.
화학관련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엑손모빌이 3.04%, BP아모코가 4.05%, 로얄더치페트로륨이 2.57% 올랐다. 화학제품 생산업체 역시 듀퐁이 1.14%, 다우케미컬이 1.90%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항공관련기업의 경우도 오름세다.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이 0.56%, FDX가 4.22%, AMR이 3.43%, 노스웨스트에어라인이 3.16%, UAL이 3.47%, 델타에어라인이 1.59% 각각 상승했다. US에어웨이는 0.28% 떨어졌다. 항공우주업체의 경우 혼조세를 보였다. 보잉이 0.43%, 제네랄다이나믹스가 2.28% 떨어졌고 록히드마틴이 0.83%,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가 3.76% 올랐다.
소매주는 S&P소매지수가 2.2% 오른 848.23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오전의 보합세가 오후에 오름세로 반전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할인점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월마트는 1.39%, 코스트코는 0.16%, 시어스뤄벅은 3.75%, K마트는 2.99%, 홈디포는 5.10% 상승했다. 스테플즈는 2.0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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