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667건
- 몸에 좋은 채식, 하지만 몸은 싫어한다?
- [조선일보 제공] 채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과 광우병 파동의 영향이 컸던 것일까. 아예 고기 자체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한 사람이 늘고 있는 것. 인터넷 채식 카페에서는 석 달만에 회원 수가 여섯 배나 늘었고 채식 전문 레스토랑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채소를 많이 먹는 것과 채식주의는 엄격히 다르다. 만고불변(萬古不變)의 원칙은‘균형 잡힌 식단’이다. 그래서 의사들은 채식주의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27세 여성, 한달 만에 채식을 중단한 사연 서울 목동에 사는 공무원 조인하 씨(27)는 석달 전 채식을 시작했다. 연초부터 계속된 조류 인플루엔자와 광우병 파동으로 고기를 먹는 것이 꺼림칙했기 때문. TV를 통해 본 닭이나 오리의 살(殺) 처분 모습이나 주저 앉는 소를 지게차로 밀어내는 영상 등이 그녀의 뇌리 속에 깊숙이 각인돼 육식 자체에 대한 혐오감으로 발전된 것이다. 고기를 먹으려면 자꾸 그 모습이 떠올라 먹기가 힘들었다. 조씨는‘내친김에 건강에 좋다는 채식도 하고 살도 빼자’는 생각에 채식을 결심했다. 처음 며칠 동안은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약간 힘이 없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이미 예상했던 바다. 앉았다 일어설 때 현기증이 났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도 하루 이틀. 증상은 점점 심해졌고, 점점 견디기 힘들어졌다. 동네 내과에 가서 혈액 검사를 했더니 의사는‘빈혈이 심하니 많이 먹으라’고 했다. 잠깐 마음이 흔들렸지만 이왕 시작한 채식, 좀 더 해보기로 했다. 그러나 2주가 지나가자 이상한 증상까지 생겼다. 머리 감을 때 머리카락이 조금씩 빠졌고, 얼굴 피부도 탄력이 없어지면서 푸석푸석해졌다. 입술도 마르는지 당기는 느낌이 들었고 거울을 볼 때마다 입술 색도 점점 옅어졌다.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조씨는 한 달이 다 돼갈 무렵, 채식을 중단했다. 조씨처럼 갑자기 채식을 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긴다. 육류를 통해 섭취할 수밖에 없는 영양소가 갑자기 차단되기 때문. 단백질, 철분, 비타민B1 2, 아연 등이 결핍되기 쉬운 대표적 영양소다. 육류에서 나오는 우유, 치즈, 기타 유제품까지 먹지 않는 순수 채식주의자는 칼슘도 부족해진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특히 여성은 빈혈, 어지럼증, 체력 저하, 탈모 등이 오기 쉽고 성장기 아이는 성장에 지장이 생길 뿐 아니라 두뇌 활동에도 지장을 받게 된다”며“여성이나 어린이에겐 특히 적절한 육류 섭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샛별 교수는“채식으로도 충분히 단백질의 아미노산이나 철분 등을 섭취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의사나 한의사도 있지만 채소에 든 영양소는 육류에 비해 양이 절대적으로 적을 뿐 아니라 양이 같아도 질이 훨씬 떨어진다”며“그래도 채식을 고집한다면 영양제 등을 복용해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를 반드시 보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도 채식을 하겠다면? 이 영양소만큼은 꼭 챙겨라! 필수아미노산 필수아미노산은 인체 내에서 생성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몇 가지 영양소 중 하나다. 이것이 없으면 세포 구성이 어려워 모발이 빠지고 근육이 소실되며 피부 탄력이 떨어진다. 또 두뇌 활동이 저하되고 성장기 아이는 발육 상태가 나빠진다. 필수아미노산은 대부분 단백질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곡류나 채소에는 아미노산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또 있더라도 질이 낮다. 동물에서 얻어진 완전아미노산이 식물에서 얻어진 불완전아미 노산보다생체 내 활성도가 훨씬 높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광원 교수는“기어코 채식을 하겠다면 아미노산이 결핍되지 않도록 콩, 키위,수박과 같은 과일과 구기자 같은 씨앗류를 매우 많이 먹어야 한다”고말했다. 철분 채소와 육류의 철분 양에는 큰 차이가 없다. 문제는 철분의 질이다. 육류에만 포함된‘유기질 철분’은 체내 흡수율이 높고 몸 안에서 활용되는 생체 이용률도 높다. 반면 채소에 함유된‘무기질 철분’은 섭취하더라도 실제 체내에 흡수되는 정도도 적고 활용도도 낮다. 따라서 채식주의자가 같은 양의 철분을 섭취했더라도 철분 결핍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따로 철분제를 복용하거나 철분이 다량 함유된 녹황색채소를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먹어야 한다. 박민선 교수는“철분이 부족하면 남녀 모두 전신 피로감을 느끼며 창백해지고, 여성에게는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부는 사산이나 조산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B1 2 채소류에는 극히 적은 양의 비타민 B1 2가 포함 돼 있다. 일반적으로 채식하는 사람들의 식단에는 한국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인 5 마이크로그램의 10분의 1수준인 0.5마이크로그램 정도의 비타민B1 2가 포함되어 있다. 비타민B1 2가 부족하면 악성 빈혈, 췌장 질환, 위축성 위염, 소장 세균의 과다 증식, 회장(소장의 맨 끝 부분) 질환 등이 생기기 쉽다. 또 전반적으로 피로한 느낌이다. 반드시 비타민B1 2가 하루 권장량 만큼 든 건강기능식품을 따로 섭취해야 한다. 칼슘 국제채식연합회에 따르면 유제품을 먹는‘락토-오보 채식주의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채식 주의자들은칼슘 섭취가 부족하다. 칼슘이 결핍 되면 골다공증이나 골절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영클리닉 가정의학과 조영신 원장은“채식주의자는 칼슘을 많이 함유한 멸치나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를 반드시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연 아연 역시 육류에 다량이 함유되 있다. 채식 식단으로는 아연 성분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 게다가 채소에 공통적으로 많이 포함된‘파이테이트’는 아연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므로 더욱 더 아연이 결핍되기 쉽다. 아연이 결핍되면 성장이 지연되고 불임 등 심각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채식하는 사람들은 아연제제를 따로 복용하거나 땅콩, 해바라기씨 등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부정할 수 없는 채식의 장점 1 심혈관 질환 예방 채식을 하면 혈관 속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 1999년 미국 임상영양학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는 심근경색 이나 협심증 등으로 사망할 확률이 약 24% 낮다. 혈압도 떨어진다. 채소에 많이 든 칼륨이 나트륨의 흡수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2 비만 예방 채소는 대부분 칼로리가 낮다. 뿐만 아니라 지방으로 바뀌는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함량도 매우 낮고 칼로리가 가장 높은 지방은 아예 없다. 채식하면 살이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3 암 예방 1997년, 미국 예방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육식하던 사람이 육식을 끊고 채식만 하면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약 20~23% 감소한다. 2003년, 미국 영양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채식하면 대장암과 전립선암 발생률이 현저하게 낮아진다. 4 아토피 치료 아토피 환자에게 두 달간 채식을 시켰더니 아토피 증상을 나타내는‘SCORD’수치와 아토피 피부 염증세포인 호산구 수치가 현저하게 감소됐다는 연구 결과가 2001년, 미국 아토피학회지에 발표됐다. 5 생리 통증 완화 생리 통증은 생리 기간 중 자궁 내막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채식을 하면 증가하는‘글로불린’이란 성분이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성시키는 에스트로겐의 활성화를 억제하므로생리 통증이완화된다. 6 그 밖의 효과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게실 질환(식도나 대장등 장기의 일부분이 곁주머니처럼 늘어나는 질환)은 섬유소 섭취가 부족해 나타나므로 채식을 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담낭 결석, 신장 질환, 류머티즘 관절염도 채식으로 예방 또는 완화할 수 있다.
- 美 증시, 세계은행發 충격..다우 2.3%↓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S&P 500 지수는 근 한달만에 900선을 하향 이탈했다. 세계은행이 올해와 내년도 세계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한 점이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자극하며 매물을 불러들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00.72포인트(2.35%) 하락한 8339.0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28포인트(3.35%) 급락한 1766.1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8.19포인트(3.06%) 떨어진 893.04를 기록했다. 이중 S&P 500 지수는 5월 27일(종가 893.06포인트)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900선을 뚫고 내려갔다. 뉴욕증시는 세계은행의 경제전망치 하향 조정 소식으로 출발부터 약세였다. 특히 이번주 예정된 경기지표들은 대체로 개선추이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마침 이날은 경기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까닭에 세계은행 악재가 더욱 크게 작용했다. 증시 하락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된 반면 `경기 불확실성`은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시켰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미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세계은행발 악재에다 달러반등 영향까지 가세해 4% 가까이 하락하며 배럴당 66달러선까지 밀렸다. ◇ 국제유가 배럴당 66달러까지 하락..상품주 부진 국제유가와 금속가격 하락으로 상품관련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세계은행의 경제전망치 하향 조정 여파로 수요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데다, 미 달러화 반등으로 헤지성 매수세가 약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8% 급락하며 배럴당 66.93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금요일 2주만에 배럴당 70달러선을 밑돌았다. 이 영향으로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쉐브론과 엑손 모빌이 3% 넘게 하락했다. 금속가격 약세 영향으로 다우 종목이자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9% 가까이 급락했다.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은 11%나 떨어지는 등 상품관련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 애플, 아이폰 호재에도 CEO 간이식 수술 소식에 약세 애플은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3GS`가 시판 사흘만에 100만대 이상이 팔렸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5% 떨어졌다. 개장초에는 `아이폰 3GS`의 선전으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두달전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점이 부담이 됐다. 약국체인인 월그린즈가 6% 가까이 하락했다. 분기실적이 월가의 전망치를 하회한 점이 부담이 됐다. 총포상인 스미스 앤드 웨슨, 스텀 루거 등도 각각 4%와 10%씩 떨어졌다. 총기규제와 관련해 향후 실적감소 우려감이 작용했다. 지난주 금요일 회사 매각소식으로 10%나 급락했던 소프트웨어업체 노벨은 5% 가까이 떨어졌다. 회사측이 매각소문을 일축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제약업체인 메데렉스의 주가는 12% 급등했다. 전립선암 치료제에 대한 실험결과가 좋았다는 평가가 호재로 작용했다. ◇ 美 증시 하락에 공포지수도 급등 뉴욕증시의 변동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시카고선물옵션거래소(CBOE) 의 변동성지수(VIX)가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30을 넘어섰다. 이는 향후 30일간 증시가 30%나 등락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통상 지수가 30을 넘으면 높은 변동성과 더불어 약세장의 시그널로 해석된다. 이 시간 현재 VIX는 3.18포인트(11.36%) 급등한 31.17을 기록했다. 특히 VIX 지수는 주가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VIX가 높다는 것은 미국의 투자자들의 심리가 그 만큼 불안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VIX 지수는 공포지수로도 불린다. ◇ 세계은행, 올 세계경제 전망치 -1.7% → -2.9%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에 예측했던 -1.7%에 비해 하락폭이 더욱 확대된 수치이다. 세계은행은 내년에는 글로벌 경제가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서겠지만, 2010년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인 2.3% 보다 낮은 2%를 예상했다. 2011년은 3.2%를 내다봤다. 세계은행의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에 비해 더 비관적이다. IMF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 1.3% 하락한 후 내년에는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올해 글로벌 교역 감소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6.1%보다 더 큰 9.7%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같은 교역감소 여파로 각국의 경기위축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이에 따라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2.4%에서 -3%로, 일본은 -5.3%에서 -6.8%로, 유로지역은 -2.7%에서 -4.5%로 각각 수정했다. ◇ 루비니 교수 "주식시장 큰 조정 온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2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유가와 장기금리 상승, 대규모 예산적자 등이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충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유가는 연말까지 100달러선까지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내년말까지는 `더블유(W)자` 형태의 리세션인 `더블딥` 리스크가 있다"고 우려했다. 루비니 교수는 특히 향후 몇개월내로 미국의 실업률은 1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유럽지역의 실업률도 10%선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기업들의 가격결정력와 제품수요가 약화된 가운데 거시경제 데이타 및 기업들의 이익전망이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를 고려하면 향후 주식시장이 상당할 정도로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기업 내부자 주식매도 2년래 최대..`조정 시그널` 내부자 주식거래를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인사이더스코어닷컴은 최근 3개월간 증시 랠리 기간중 S&P 500 지수 구성 종목중 252개 업체의 내부자가 총 12억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고 밝혔다. 최근 3개월간 랠리가 추가 상승이 힘들 정도로 크게 올랐다는 인식이 주식 처분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같은 규모는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전인 2007년 6월 이후 최대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기업 내부자들의 주식매도가 증시 조정의 시그널로도 해석하고 있다. 실제 S&P 500 지수는 경기회복 기대감만으로 지난 3월9일 12년래 최저였던 667포인트에서 이달 11일 장중 956포인트까지 무려 43%나 급등한 이후,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콩·두부 먹으면 ‘고기’ 부럽지 않다
- [경향닷컴 제공] 오늘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부부의 날이다. 부부가 함께 먹으며 건강과 화목을 다질 수 있는 음식이 바로 콩이다. 흔히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리는 콩은 우리의 대표적인 밭작물일 뿐 아니라 콩의 식물성 단백질은 질적으로도 우수하기 때문에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상대적으로 적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또한 쌀과 콩을 섞어서 먹는 잡곡밥의 경우, 쌀에서 부족한 ‘라이신’이라는 단백질을 콩에서 얻을 수 있다. 물론 콩 대신 동물성 단백질을 함유한 식품을 먹어도 무방하지만, 동물성 단백질은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콩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특히 검정콩에는 노란콩에 없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들어 있다. 이것은 포도주와 같이 혈액을 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콩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원래 동양에서만 즐겨 먹던 콩을 지금은 거의 모든 나라에서 애용하고 있다.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는 서구인들이 앞다투어 두부와 콩나물, 두유를 먹게 되었고, 새로운 콩 식품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콩으로 부부 건강 지킨다 최근에는 콩 속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생리활성물질이 학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콩에는 이소플라본, 사포닌, 대두 펩타이드, 레시틴, 올리고당 등 고기능성 식품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콩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과 제니스테인이란 물질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며 콩과 콩나물에 함유된 수용성 비타민과 식이섬유, 사포닌 등의 성분이 항암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는 것. 실제로 미국의 국립암연구소는 콩을 유력한 항암식품으로 선정한 바 있다. 여성은 40대 이후 여성호르몬의 감소, 운동부족, 영양섭취 불균형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골밀도가 급격하게 감소되어 뼈가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소플라본은 폐경기 여성들에게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칼슘이 뼈에서 나가는 것을 억제해 뼈 건강을 지켜준다. 미국 FDA에서는 이소플라본을 하루 25g 이상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따라서 콩으로 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좋다. 매일 콩을 섭취하는 것이 어렵다면 CJ뉴트라의 ‘락보인 이소플라본’ 등 시중에 나와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대체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콩의 항암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유방암이다. 콩은 유방암 발생을 억제시키는 제니스타인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유방암 예방에 매우 좋다. 유방암, 전립선암 예방과 비만 해소에 탁월 남성에게 전립선암은 체내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암 중 하나이다. 하와이에서 일본계 남성 8000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연구를 한 결과, 일주일에 한 번 또는 그 이하로 두부를 먹은 사람들은 매일 두부를 먹은 사람보다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3배나 높았다. 비만체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당질을 지방으로 변화시켜 지방을 축적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량이 과다한 경우와 영양흡수가 너무 잘 이뤄지는 경우다. 콩 속에 있는 사포닌은 동물실험 결과 비만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tip 콩에도 궁합이 있다 콩과 다시마는 궁합이 맞는 친구 : 콩에 함유된 사포닌은 체내에 들어오면 요오드를 몸 밖으로 배출하므로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다시마나 미역을 함께 먹으면 좋다. 된장에는 부추가 제격 : 콩을 발효시켜 만든 된장은 소화 흡수가 잘 되지만, 나트륨 함량이 너무 높고 비타민A·C가 부족한 것이 단점. 이런 점을 보완해 주는 훌륭한 식품이 바로 부추다. 부추를 된장에 넣고 끓이면 칼륨이 나트륨의 균형을 조절해 주고 부족한 비타민도 함께 공급해 준다. 콩은 치즈와 함께 먹지 마세요 : 콩에는 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칼슘이 풍부한 치즈와 함께 먹으면 인과 칼슘이 결합해 인산칼슘이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방출된다. ▶ 관련기사 ◀☞''A형 간염'' 10~20대 노린다☞직장인 남성 세수할 때 갑자기 ''푹'' 원인은?
- 뉴욕증시 `리세션 완화`에 반등..다우 2.1%↑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사흘만에 반등했다. 은행주가 반등세로 돌아선 가운데 경기바닥론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68.78포인트(2.11%) 상승한 8185.7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13포인트(2.28%) 오른 1711.94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8.48포인트(2.16%) 상승한 873.64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기업들의 투자축소 및 재고급감 여파로 예상치를 크게 벗어난 마이너스 6.1%로 발표됐지만, 반등세를 꺾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오히려 1분기 재고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을 경기바닥으로 해석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례회의 발표문을 통해 가계지출이 안정화되고, 경기위축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힌 점도 경기회복 기대감을 자극했다. 여기에다 폭스 피트((Fox-Pitt)가 6년만에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은행주가 반등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 美 연준 "경기위축 둔화되고 있다" 미 연준의 통화 및 금리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이틀간의 정례회의를 마치고 제로수준인 기준금리를 현 수준(0~0.25%)에서 동결했다. FOMC는 발표문에서 실업과 가계의 자산감소, 타이트하 신용여건, 기업들의 투자 및 재고 축소 등으로 미국의 경제활동이 당분간 취약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금리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FOMC는 다만, 미국의 경기위축 속도가 다소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가계의 지출이 안정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 미국경제에서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가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시중금리의 하향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채 및 모기지유동화증권(MBS), 기타 채권 매입을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추가 매입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 은행주 반등..은행업종 투자의견 상향이 호재 은행주들이 반등세를 보였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하루전 급락세에서 벗어나 6~7%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들과 함께 다우 지수 구성중 하나인 JP모간체이스도 5%대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폭스 피트 켈톤 코크란 칼로니아 월러(Fox-Pitt Kelton Cochran Caronia Waller)가 미국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시장비중(marketweight)`으로 상향조정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폭스 피트는 "미국 은행들의 무수익자산이 올해말 피크를 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올렸다. 폭스 피트는 2004년 이후 미 은행업종에 대해 `비중축소`를 유지해왔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19개 대형 은행중 6곳이 자본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들 대부분은 기존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을 통해 필요자본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미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트레스 테스트`의 개별 은행 결과를 오는 4일 공개한다. ◇ 드림웍스 실적호재로 폭등..이트레이드는 실적에 급락 애니메이션 `슈렉`을 제작해 유명한 드림웍스가 1분기 실적호재로 장중 25%나 급등했다.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2`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면서 드림웍스의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보다 2배나 늘었다. 생명공학기업인 덴드리온(Dendreon)이 100%에 가까운 폭등세를 나타냈다. 이 회사의 전립선암 치료백신인 `프로벤지(Provenge)`가 말기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4개월 가량 연장시켰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 지수 종목인 코카콜라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메릴린치가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린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의류업체 존슨 어패럴(Jones Apparel Group)도 1분기 이익이 98%나 급락했지만 구조조정 계획에 힘입어 14% 급등했다. 반면 온라인 금융사인 이트레이드 파이낸셜(E*Trade Financial)은 실적악재로 33%나 급락했다. 1분기 손실이 전년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데다 주가에 부담을 주는 증자를 검토중이란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 미 1분기 GDP 성장률 -6.1%..예상보다 악화 미국 상무부는 올 1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기준으로 마이너스 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GDP는 1974~1975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특히 2분기 연속 6%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6개월간 성적표는 1957~58년 이래 최악을 기록했다. 1분기 GDP 하락률은 작년 4분기 마이너스 6.3%에 비해선 소폭 감소했지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크게 어긋났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전망치는 마이너스 4.7%였다. 미국의 1분기 GDP 감소는 기업부문이 주도했다. 경기위축으로 수요가 급감하자,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크게 꺼린 가운데 인력감원과 재고를 크게 줄인 점이 GDP 위축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재고감소에 주목했다. 재고 수준이 바닥권까지 떨어짐에 따라 경기도 바닥에 근접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특히 하반기들어 경기회복 기대감이 나올 경우 낮은 재고수준으로 공장생산이 증가할 여지도 그만큼 커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 코미팜 "코미녹스 특허확보 문제 없다"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코미팜(041960)이 항암제 코미녹스를 둘러싼 이상봉 전 연구소장과의 특허권 분쟁과 관련해 "전 세계 특허권을 확보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27일 밝혔다.코미팜은 현재 이 전 연구소장을 상대로 특허권 사용금지 가처분과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코미팜 관계자는 "최근 이상봉씨가 코미녹스의 특허권자이며, 코미팜은 코미녹스의 전립선 암 치료와 관련된 특허만 갖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코미팜은 특허를 출원한 모든 암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씨가 직접 사업을 할 목적으로 법인 또는 제 3자에게 권리를 넘기고자 할 경우에도 특허법상 반드시 공동권리자인 코미팜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에 사실상 독자사업을 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이씨는 최근 코미팜의 특허 대리권자인 법무법인 광장 앞으로, 과거 코미팜에 근무하면서 획득했거나 가지고 나간 자료가 있다면 어떤 경우에도 사용하지 않겠다는 각서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코미팜은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도 이 전 연구소장과 코미녹스의 특허와 관련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유럽에선 이 전 연구소장과의 공동 등록 여부, 미국에선 이 전 연구소장의 발명자 여부를 다투고 있다.코미팜 관계자는 "유럽 특허의 경우 특허심사를 이미 완료한 상태"라며 "출원권자를 코미팜 단독으로 하느냐, 이상봉씨와 공동으로 하느냐를 확정하는 문제로 지연되고 있지만 곧 등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이어 "유럽 특허가 코미팜 단독으로 등록될 가능성이 아주 높고, 공동으로 이뤄질 경우 추후 소송을 통해 단독특허를 되찾을 것"이라며 "설사 특허가 공동으로 등록되더라도 코미녹스의 생산, 판매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미국 내 특허권 등록 지연과 관련해서도 "현재 미국 연방법원에서 코미녹스의 진실된 발명자를 확인하는 소송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씨가 코미녹스의 개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단순한 아이디어 제공은 발명자가 될 수 없다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례도 있다"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코미팜이 모든 소송에서 이길 것으로 기대하지만, 설사 지더라도 특허권 행사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며 "올해 안으로 코미녹스의 특허권 관련 분쟁 모두 종결될 것이며, 코미녹스의 임상시험과 판매를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코미팜 "말기암 환자에 코미녹스 무료 제공"☞(특징주)코미팜, 미국이 폐암 임상비용 지원 `상한가`
- 중외홀딩스, `합성-바이오 신약개발` 투톱체계 구축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중외홀딩스(096760)의 자회사 크레아젠홀딩스(067290)는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외신약과 합병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바이오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향후 2~3년 안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와 크레아젠홀딩스의 향후 신약개발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소개했다. ◇ 중외홀딩스 합성신약..크레아젠홀딩스는 바이오신약 개발 중외제약(001060)과 크레아젠홀딩스의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096760)는 지난해 5월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크레아젠홀딩스를 인수다. 이어 크레아젠홀딩스는 지난 2월 중외홀딩스의 자회사인 중외신약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었다. 국내에서도 일부 제약사들이 바이오회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제약사와 바이오회사간 공식적인 합병을 통해 바이오 신약개발을 본격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외홀딩스는 올해부터 R&D 전략을 이원화한다. 중외제약은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합성신약 연구를 집중하고 크레아젠홀딩스는 자회사 크레아젠 및 손자회사인 크레아젠-재팬을 통해 국내외에서 바이오신약 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중외제약은 중앙연구소, 쥬가이제약과 합작연구법인인 C&C신약연구소, 미국 시애틀에 있는 Theriac 연구소 등 한-미-일 3개국에 걸친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통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표적항암제, 발기부전치료제, DPP-4 계열 혈당강하제 등 합성신약(Chemical) 개발에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크레아젠홀딩스의 자회사 크레아젠은 현재 개발중인 신장암치료제, 간암치료제, 전립선암치료제,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간염치료제 등 5개 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R&D에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중외신약과 크레아젠의 공동연구를 통해 단백질의약품을 피부과 제형의 신약으로 개발해 기존 중외신약이 핵심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피부/비뇨기과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중외메디칼은 의료기기를 맡고 (주)중외는 수액제 개발 및 생산을 전담하는 등 계열사간의 역할 분담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신약개발 기간 2~4년 단축 크레아젠홀딩스는 자회사인 크레아젠의 핵심기술을 활용해 수익성이 높은 간암치료제와 관절염치료제에 대한 개발을 2~3년 앞당겨 나간다는 전략이다. 당초 2013년까지 임상 I/II상을 마칠 계획이었던 간암치료제 `CreaVax-HCC`는 이번 합병으로 R&D비용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 임상 IIb단계에서 여러 기관에서 임상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개발기간이 2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전립선암치료제 `CreaVax -PC` 역시 개발기간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관절염치료제 `CreaVax-RA`와 간염치료제 `Creaferon`은 간암치료제의 수익이 발생하는 2013년 이후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합병을 계기로 올해 하반기에 임상진입을 위한 IND를 추진하게 돼 3~4년 정도 개발기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또한 최근 `크레아젠-재팬`을 설립해 추진하고 있는 간암치료제 `CreaVax-HCC`의 일본 현지 임상에 역량을 집중해 국내는 물론 선진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을 특허기술인 `CTP`기술을 활용해 기존 주사제 의약품을 특정부위에 피부도포 제품으로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 연구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CTP` 기술은 단백질 및 생물학적 제제나 의약품들을 세포 내로 전달할 수 있도록 고안된 펩타이드(소수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형태, 많은 아미노산이 연결되면 단백질)로 유전자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크레아젠의 핵심 약물전달기술을 말한다. 크레아젠은 크레아톡스, 성장호르몬 등 특허만료 바이오의약품을 다른 제형의 신약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수립하고도 모회사의 지원이 부족해 이를 실행에 옮기지 못했으나 이번 합병을 통해 연구자금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즉각적으로 개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크레아젠홀딩스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약 60억원 가량의 비용을 바이오 R&D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크레아젠홀딩스 2009년 매출목표인 783억원의 7.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앞으로 크레아젠홀딩스는 오는 2014년까지 38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등 자회사인 크레아젠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 난치병 치료제도 개발 이번 합병을 통해 중외홀딩스(096760)는 합성신약과 바이오신약 기술을 결합시킨 새로운 기전의 난치병치료제 개발에도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표적항암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중외제약의 `Wnt Therapy` 기술 및 펩타이드모방 화합물 라이브러리 기술과 크레아젠이 보유하고 있는 `수지상세포 기술`과 `CTP 약물전달 기술`을 결합시켜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배용수 크레아젠 대표는 "국내 바이오 업체들은 대부분 단기적 매출이나 수익이 발생하기 어려운 사업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 성과창출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자금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크레아젠은 모기업의 안정적인 재정지원 아래 연구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돼 신약개발 성과를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중외제약 "올해, 공격적 경영 통해 수익성 강화할 것"☞유기농 입술보호제, 유기농 뮤지컬을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