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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학교병원, 로봇 수술 500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중앙대학교병원이 다빈치Si 도입 후 만 3년 10개월만에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병원은 2011년 3월 22일, 비뇨기과 명순철 교수의 전립선암 첫 로봇수술을 시작으로, 8개월만인 같은 해 11월, 100례를 돌파한 이후 지난 1월 13일, 외과 강경호 교수의 갑상선암 수술로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이는 후발주자로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 타 병원들의 연간 로봇수술 실적이 일반적으로 100례 이하인 것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단시일 내에 높은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부 수술 실적별로는 갑상선센터의 갑상선 수술이 340례로 전체 로봇수술 건수의 68%를 차지했으며, 비뇨기과 수술(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이 100례(20%), 위암·대장암 수술이 40례(8%), 그 외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앙대병원은 국내에서 로봇장비를 도입한 전국 36개 병원 중 2014년도 갑상선암 로봇수술 분야에서 탑 10(Top ten)안에 드는 수술 실적을 보였으며, 로봇수술에 참여하는 의료진 중에서는 갑상선센터 외과 강경호 교수가 갑상선암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최고의 수술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신 사양의 다빈치Si 시스템과 로봇수술을 위한 전용 수술실을 갖추고 전문 마취과의사, 간호사가 수술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비뇨기과,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14명의 의료진이 현재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자궁암, 폐암, 식도암 등의 질환을 대상으로 폭넓은 로봇수술을 시행해 환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한편 중앙대병원은 로봇수술 500례 달성을 기념해 오는 2월 5일 오후 4시 병원 중앙관 4층 강의실에서 ‘2015 다빈치 로봇 수술 5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분당차병원, 로봇수술로 ‘췌십이지장절제술’ 시행☞ 중앙대병원, 흑석동 이전 10년...제2의 도약 선언☞ 까다로운 갑상선암 방사성동위원소 치료 준비기간 1주일이면 충분☞ 갑상선자극호르몬, 남성 심장병 발병률 높인다☞ 갑상선암 급증의 원인 예상 밖, 과다검진 여파로 증가
- 겨울철 내 몸이 보내는 이상신호를 감지하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을미년 새해를 맞아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남녀 직장인 523명을 대상으로 ‘2015년 새해 목표’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녀 모두 ‘다이어트’를 새해 결심 1위로 꼽았다. 단순한 체중감량이 아닌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목표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 평소 자기 몸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고 적절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감 자주 느끼고 추위를 잘 탄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해봐야잠을 많이 자도 피로감을 자주 느끼고 운동을 해도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우리 몸 전체 대사 과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질환으로, 추위를 잘 타고 만성피로, 식욕부진, 체중 증가, 변비, 피부 건조 등의 신체적 변화가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나 월경 과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여성이 스트레스나 다이어트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오인하고 방치해 병세가 악화된다.갑상선기능저하증의 진단은 간단한 피검사로 혈액 내 갑상선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의 농도를 확인한다. 또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물혹, 갑상선염, 양성 종양, 악성 종양 등의 여부를 파악할 수 있으며, 암이 의심되는 경우 초음파 유도 하에 세침흡인검사를 해서 확진할 수 있다.이찬우 메디힐병원 내과 전문의는 “여성의 경우 근육량이 적고 기초대사량이 낮아 남자보다 더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데 평소 목 주변이 붓거나 결절이 만져질 경우 갑상선초음파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대다수 사람들이 가벼운 신체변화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병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초기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배뇨장애 경험 있다면 전립선 비대증 가능성 높아전립선 비대증은 우리나라 남성의 약 15~20%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50대 남성의 절반이상, 70대는 70%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겨울철에는 몸의 교감신경이 방광 수축을 억제,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이 적어져 소변량이 증가함에 따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전립선이 커지면 방광 출구를 막아 다양한 배뇨증상을 일으킨다. 평균 2시간 이내에 소변을 자주 누거나, 잔뇨감, 야간뇨 등을 느낀다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만일 이를 방치할 경우, 요도가 좁아져 배뇨가 힘들어지고 신장에 손상이 가거나 성 기능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비뇨기과 진료를 받은 뒤 치료해야 한다.정석현 메디힐병원 비뇨기과 과장은 “전립선 비대증은 진행성 질환으로 전립선 비대가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배뇨가 아예 되지 않는 급성요폐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방광이 과팽창돼 방광의 기능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며, “환자의 연령과 전립선의 크기, 배뇨와 동반된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나 레이저 수술 등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겨울철 발병률 높은 노로바이러스 장염, 구토 및 설사 증상 동반겨울철에 갑작스러운 구토,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은 바이러스다.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하거나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옮기도 한다. 소아의 경우 구토, 성인은 설사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고 근육통, 권태, 두통, 발열 등이 동반된다.장염은 전염성이 강해서 사람을 통해 쉽게 퍼지고 특히 겨울철에 감염률이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최근 5년간 전체 식중독 환자의 49%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로 나타났으며, 그 중 44%가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으면 번식력이 떨어지지는 일반적인 바이러스와 달리 낮은 기온에서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이찬우 과장은 “아직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고 증상이 심할 경우 탈수와 심한 복통이 지속될 수 있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손을 자주 씻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어패류 등은 8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조리하고 물은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겨울내내 반복되는 미세먼지...닿기만 했는데 건강을 해친다고?☞ 직장 생활 건강 요령 5가지 눈길, '이것'만 기억하라☞ 잘 쉬는 목소리, 성대 건강 이상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 까다로운 갑상선암 방사성동위원소 치료 준비기간 1주일이면 충분☞ 갑상선자극호르몬, 남성 심장병 발병률 높인다
- 美 연구진, 암 예방 컬러푸드 공개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암 예방 컬러푸드가 소개됐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는 암 예방 컬러푸드 5가지 식품을 공개했다. 이 연구소는 암을 예방하려면 하루에 5가지 색깔의 과일과 채소 등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라고 권장한다. 이는 붉은색, 노란색, 초록색, 보라색, 흰색 등이 포함된 채소와 과일을 지칭하는 5대 컬러푸드로 여기에는 암을 예방하고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파이토케미칼’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다. 파이토케미칼은 음식의 색깔별로 들어 있는데 종류와 효능도 다르다.붉은색을 띠는 토마토, 수박, 딸기 등 과일과 채소에는 풍부한 ‘라이코펜’과 ‘안토시아닌’ 등의 파이토케미칼이 들어 있다. 이 물질은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뛰어나며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특히 라이코펜은 전립선암과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오렌지, 귤, 호박, 당근, 감 등에 해당하는 노란색 과일과 채소에는 ‘카로티노이드’라는 파이토케미칼이 함유돼 있다. 이것은 항암 효과를 나타내며 산화를 방지해 노화를 지연시킨다. 면역 향상에도 기여한다. 특히 오렌지, 자몽, 감귤 등의 안쪽 흰껍질에 들어 있는 리모넨이라는 파이토케미칼은 여러 가지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란색 곡류와 대두, 옥수수, 망고, 멜론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은 유방암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및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배추,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해초류, 대두 등의 초록색 채소와 곡류에는 ‘설포라판’, ‘인돌’, ‘리그난’이라는 파이토케미칼이 들어 있다. 이것은 건강한 세포 상태를 유지하는데 기여해 대장암이나 유방암, 전립선암과 같은 호르몬과 관련된 암 발생 위험도를 낮춰준다. 붉은 보라색 계통의 과일과 채소에는 ‘페놀화합물’이라는 파이토케미칼이 들어 있고 이것은 항산화 효과뿐 아니라 염증반응과 암 성장을 억제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병 예방에도 좋다. 자두와 딸기, 적포도, 적포도주, 키위, 건포도, 토마토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마늘과 파, 양파, 버섯, 배, 백포도주 등의 흰색계통의 식품에는 ‘알릴화합물’이라는 파이토케미칼이 들어 있으며 이것은 간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등을 예방한다. 강한 살균, 항균 작용을 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춰주기도 한다.
- 방광계의 감기 '방광염', 자연 치유되지 않아 반드시 치료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이 되면 방광계 질환의 감기로 불리는 ‘방광염’ 환자들이 증가한다. 이는 겨울이 되면 낮은 기온으로 인해 면역력이 낮아져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되고발병률과 재발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방광염으로 인해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고민하는 여성이 늘게 된다. 국민건강보험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2년 방광염으로 치료를 받은 전체 환자 중 94%가 여성으로 특히 겨울에 발병률과 재발률이 높게 나타났다. ◇세균감염·성관계·폐경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 증가 방광염은 방광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흔히 방광에 걸리는 ‘감기’로 불린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쉽게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여성은 항문과 요도가 가깝고, 요도 길이가 남성에 비해 짧기 때문에, 세균이 방광 내로 퍼져 염증을 일으키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외에도 성행위로 인한 요도의 기계적인 손상, 소변을 너무 오래 참거나 꽉 끼는 바지 착용,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감소 등도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동현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방광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배뇨감이 자주 들어 화장실을 찾지만 정작 소변의 양은 얼마 되지 않는 경우 ◇배뇨 시 통증이 있는 경우 ◇혈뇨 또는 소변 색이 진하고 냄새가 나는 경우 ◇배뇨 후에도 잔뇨감이 느껴지는 경우 ◇절박뇨 증상으로 화장실 이동 중 소변을 지리는 경우 등이다. ◇질환 감추지 말고 만성되기 전 조기치료 해야여성은 방광염 증상이 나타나도 부끄러워서 또는 저절로 낫기를 기대하며 치료를 꺼린다. 그러나 방광염은 자연 치유되지 않으며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방광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방광에 기능적 손상이 일어나 방광염이 1년에 3회 이상 재발하는 만성으로 진행된다. 특히, 소변에 피가 보일 때, 임신했거나 임신의 가능성이 있을 때, 허리 통증과 심한 복통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합병증의 위험 또한 증가한다. 상행성 감염이 일어나 신장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며, 특히 임산부에게서 자주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이동현 교수는 “방광염은 40대 이후 급격히 발병이 증가한다. 노화로 인해 몸의 저항이 떨어지고 방광과 요도의 조직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은 폐경으로 여성호르몬이 줄어들어 방광 내층이 얇아지면서 감염과 손상을 입기 쉬워진다.”며 “하루 물 6~8컵(1,500~2,000ml)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면 방광 내 세균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질 세정제, 비누, 거품 목욕 등은 질을 보호하는 세균을 죽여 다른 병원성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때문에 잦은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이동현 교수, ‘UAE 한국 의료 홍보회’서 무수혈 인공방광수술 강연☞ 전립선 조직검사시 감염합병증 10배 이상 낮추는 방안 찾아☞ 암 환자, 열에 셋은 감염·흡연·음주 탓☞ 겨울 장염 증상은 주로 고열·구토·복통...‘이것’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어 주의
- 전립선 조직검사시 감염합병증 10배 이상 낮추는 방안 찾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전립선 조직검사에서 여성 질 세정제를 이용해 감염 및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CHA 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팀은 전립선 조직검사에서 여성 질 세정제를 이용해 감염 및 합병증을 대폭 줄였으며, 이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외과적 감염(SURGICAL INFECTIONS)’에 최근 게재했다.박동수 교수는 지난 2004년 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전립선 조직검사가 필요한 환자 1,684명을 대상으로 여성용 질 세정제(좌약)를 검사 직전 직장에 넣은 후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발열 2명, 요로감염 9명 등 11명에서 감염관련 합병증을 보였다. 기존 보고된 전립선 조직검사의 감염 관련 합병증의 발생빈도가 10%인 것을 감안하면, 박동수 교수는 감염 관련 합병증을 0.65%로 크게 낮춘 것이다. 특히 패혈증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박 교수는 “작은 총알 모양의 좌약 형태로 된 여성용 질 세정제를 조직검사 직전에 직장에 넣어주면,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동안 좌약이 서서히 녹으면서 감염 방지의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전립선 조직검사는 혈액검사의 PSA(Prostate Specific Antigen: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높거나, 진찰 소견에서 암이 의심될 때 시행하게 된다. 국내에서도 최근 전립선암이 급증하여 전립선조직검사의 빈도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립선 조직검사의 경우 합병증과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경우는 감염이다. 전립선 조직검사는 항문을 통해서 하게 되는데, 이때 항문에 있을 수 있는 대장균이 전립선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검사 후 감염의 발생 빈도는 약 10%로, 발열을 동반한 경우가 약 4%, 패혈증상이 약 1%로 보고되어 있으며, 심하게는 패혈증으로 사망한 경우도 보고되어 있다. 그 외에 혈뇨, 통증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 암발생률, 2000년 이후 12년 만에 첫 감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2012년 암발생률이 2000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낮아졌다. 1년간의 지표만으로 암 발생 추이가 바뀌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B형 간염예방접종사업과 암검진사업 등 건강증진사업이 일정 부분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2012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암유병률 현황을 23일 발표했다. 2012년 신규 암환자 수는 22만4177명으로 남성이 11만2385명으로 여성 11만1792명보다 많았다. 2011년 암환자 수 대비 1.8% 늘었다.연령표준화 발생률은 10만 명당 319.5명으로 전년 323.1명 대비 처음으로 감소했다.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연령구조가 다른 지역 간 또는 기간별 암발생률을 비교하기 위해 각 연령군에 해당하는 표준인구의 비율을 가중치로 두고 산출한 가중평균발생률이다.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의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99.0명으로, 미국(318.0명), 호주(323.0명)보다는 낮았으나 OECD 평균(271.5명)보다는 높았다. 남녀를 합해 2012년에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다음으로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단위 암발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2012년까지 암발생률은 연평균 증가율 3.5%를 기록했다. 여자(5.6%) 증가율이 남자(1.6%)보다 높았다. 갑상선암을 분석에서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연평균 증가율 1.5%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사람이 평균수명까지 생존한다고 했을 때 암발생 확률은 37.3%에 달했다. 남성은 5명 중 2명이, 여성은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복지부는 처음으로 전년 대비 낮아진 암발생률에 대해 심층 분석을 통해 암예방 정책 효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암예방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간암 검진주기를 1년에서 6개월로 개선하고 자궁경부암 대상자도 30대 이상에서 20대 이상으로 확대한다.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암 등 5대 암검진과 폐암, 갑상선암에 대한 의료인용 암검진 권고안을 정비해 근거에 따른 암검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를 지속한다.
- [히트상품]라이나생명, '라이나OK암보험'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라이나생명은 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고, 걱정되는 부위가 있어도 부담보(특정보장인수제한) 없이 모두 보장받을 수 있는 최초의 유병자 암보험 상품인 ‘무배당 라이나OK암보험(갱신형)을 지난 9월 출시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OK암보험은 그동안 보험 소외계층이었던 유병자도 암 보장을 받을 수 있게 출시된 최초의 상품이다.이 상품은 기존 암보험의 틀을 깨고 기존 병력으로 암보험 가입 시 거절당했던 고객에게(과거·현재 암 병력자, HIV·AIDS 보유자 제외) 보장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병력으로 특정암 발생의 위험이 커도 그 특정 암의 종류에 대한 보장을 제외하고 있는 ‘부담보’ 고객도 암 보장을 제공하도록 개발했다.이 상품은 고객의 건강상태에 따라 1형(표준체형)과 2형(유병자형)으로 가입할 수 있다. 1형과 2형 모두 10년 만기 갱신형으로 가입금액 1000만원을 기준으로 일반암 진단 시 치료보험금으로 2000만원,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400만원, 갑상선암과 기타피부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진단시 200만원을 지급한다.1형은 표준체형으로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또한, 선택 특약 가입을 통해 고액암보장특약, 계속 받는 암보장 특약 등을 추가할 수 있다.2형은 유병자형으로 과거 질병 이력 등으로 표준체형 상품에 가입하기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30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받는다.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은 “암 발생률 증가에 따른 고객의 다양한 암 위험보장 수요에도,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은 암보험 소외계층으로 분류돼 보장을 받지 못했다”며 “보다 많은 고객에게 암 보장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라이나생명 한 직원이 국내 최초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암보험인 ‘라이나OK암보험’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라이나생명]
- [히트상품]LIG손해보험, '내 마음 아는 암보험'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LIG손해보험은 지난 10월 암 종류와 진행 단계에 따라 보장내용을 세분화한 ‘내 마음 아는 암보험’을 출시했다.이 상품은 암이 그 어떤 질병보다 재발 우려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재진단암진단비’ 특약에 가입하면 만기 시점인 100세까지 암 재발 횟수에 관계없이 약정된 암진단비를 무한 반복 보장한다. 이전 암 진단 확정일로부터 2년만 지났다면 재발과 전이에 관계없이 진단비를 반복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단,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전립선암은 제외한다.새롭게 개발한 ‘단계별 암진단비’ 특약에 가입하면, 암 진행 정도에 따라 보험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단계별 암진단비’ 특약 5000만원 한도 가입 시 1기부터 3기암에 대해 5000만원을, 4기암 또는 특정암(4기암 제외)에 대해서는 그 두 배인 1억원을 지급한다.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 방광암 등 특정 소액암도 단계별 진단비를 받을 수 있다. 가입 1년 미만 시에는 50%, 유방암은 추가적으로 180일 미만시 10% 감액지급한다.암 종류도 세분화했다. 일반암은 최고 7000만원을 지급하며 치료비가 많이 드는 5대 고액암과 10대 고액암에 대해서도 최고 40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또 암으로 인한 입원 시 첫날부터 입원일당을 최대 10만원까지 지급하며, 암수술비와 항암방사선 치료비도 추가할 수 있다.60세까지 가입 가능한 이 상품은 40세 남성을 기준으로 20년간 월 7만6000원의 보험료를 내면, 암 진단비 1000만원(유사암 제외), 유사암 진단비 100만원, 단계별 암 진단비 5000만원, 재진단 암 진단비 3000만원, 암 수술비 3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LIG손해보험 직원들이 ‘내 마음 아는 암보험’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 상품은 ‘재진단암진단비’ 특약에 가입하면 만기 시점인 100세까지 암 재발 횟수에 관계 없이 약정된 암진단비를 무한 반복 보장해준다. [사진=LIG손해보험]
- 겨울철,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 여성은 ‘요실금’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활동량이 줄고 몸이 위축되면 인체의 기능이 저하된다. 특히 비뇨기과 질환은 날씨와 매우 깊은 관계가 있는데, 추운 날씨 때문에 소변보는 것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소변을 참기 힘들고, 소변을 봐도 잔뇨감 등의 자각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겨울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교감신경을 활성화 시켜 땀의 배출을 줄이는데, 이 때문에 체내 수분량이 늘어 방광에 소변이 자주 많이 차게 된다. 여기에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면 요도 근육이 제대로 이완하지 못한다. 원래 비대해진 전립선으로 인해 압박된 요도가 교감신경의 작용 까지 겹체 제대로 풀리지 못하면 방광엔 소변이 가득차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는 급성 요폐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특히 겨울철 배뇨 장애는 실내외 온도차가 클수록 심해진다. 추운 날씨에 외부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에 들어오면 혈액순환이 갑자기 빨라져 소변이 마려운 것도 이 때문이다.남성과 여성의 비뇨생식기는 구조적으로 차이가 있는데 남성은 방광과 요도가 만나는 지점에 전립선이라는 기관이 있어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 등의 발생으로 인해 배뇨곤란, 세뇨, 빈뇨, 잔뇨감 등이 발생하고, 여성은 폐경기가 되면서 빈뇨나 급박뇨 증상을 호소하는 과민성방광이나 본인도 모르게 오줌이 나오는 요실금의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은 평균크기가 20gm정도로 호두만한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는 경우가 있다.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하며 전립선에 암이 발생하여도 초기에는 전립선비대증과 증상의 차이가 없다. 전립선비대증의 발생률은 80대의 경우 90%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으며 발생 위험인자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전립선비대증의 진단은 병력 및 증상 설문지를 작성하고 직장수지검사와 전립선특이항원인 PSA검사를 시행하여 전립선암의 유무를 확인하고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와 요속 및 잔뇨량 검사를 시행하여 전립선의 크기 및 배뇨양상을 확인하고 치료를 시행한다. 치료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중등도일 경우는 약물치료를 우선하며 요폐나 요로감염, 방광결석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여성인 경우에는 50대 이상의 여성의 경우 최고 65%까지 요실금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주로 요로감염, 약물, 변비, 거동불능, 만성질환, 뇌질환, 치매 등이 주요 원인이다. 진단으로는 문진과 배뇨일지를 작성하여 배뇨양상을 확인하며 간단한 요검사와 요배양검사를 실시해 볼 수도 있고 추가적으로 요속 및 잔뇨량 검사, 또는 요역동학검사를 시행해 진단한다. 과민성 방광인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시행하는데 특별히 피해야 할 음식으로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나 청량 음료, 너무 자극적인 매운 음식 등은 피해야 한다. 요실금도 마찬가지로 약물치료를 우선 고려해 볼 수 있고 필요하면 수술적인 치료도 해 볼 수 있다.김재식 국립교통재활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노인의 오줌누기는 대부분 무시되거나 자연 섭리라는 이유로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하면 많은 경우 치료를 통해 환자를 편안하게 만들고 가족들의 불편을 덜게 할 수 있으므로 오줌누기가 불편해 지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비뇨기과 의사를 만나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생활 속에서 주의해야 하는 점은 음주와 육식 섭취를 줄이며 소변을 억지로 참지 말고 카페인인 든 음료나 청량음료를 줄여야 하며 온도의 변화에 의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으므로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에는 따뜻하게 지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분당차병원, ‘로봇수술 1주년 기념행사’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분당차병원은 로봇수술센터 1주년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로봇수술 바로 알기 공개강좌’와 ‘라이브 로봇수술 시연(Live Robotic Surgery)’으로 나누어 진행됐다.먼저 ‘로봇수술 바로알기 공개강좌’에서는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부인암센터, 비뇨기과, 이비인후과에서 참여하여 각 질환별 로봇수술의 치료성과를 공유하고 로봇수술의 적응증과 장점에 대해 환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수술실에서 열린 ‘라이브 로봇수술 시연’에서는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가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과 신장암에서의 로봇수술을 선보이며 실제 로봇수술의 적용 노하우를 공유했다. 지훈상 분당차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분당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하나의 구멍을 이용하여 반대 위치에 있는 중복암 동시절제, 단일공을 이용한 담낭절제 및 난관복원술 등 단기간 내에 고 난이도의 임상성과를 거둬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며, “현재 로봇수술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만큼 적용 범위를 넓혀나가 모든 외과 계열의 고 난이도 중증수술을 활성화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분당차병원은 2013년 11월 최신기종의 다빈치Si시스템 로봇수술기기 일체를 도입하고 현재 비뇨기과, 외과 전계열, 산부인과, 이비인후과에서 다양한 질환의 로봇수술을 활성화고 있으며, 진료과별 수술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 인포피아, 전립선암 진단 바이오마커 CE..유럽판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인포피아(036220)는 전립선암 진단 바이오마커로 사용하는 ‘프리 PSA 진단키트’에 대한 CE인증을 받아 유럽에서 공식적으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정식으로 출시한 면역진단기기(SelexOn)는 심장질환, 암, 갑상선질환, 감염성질환등의 질병을 암시하는 바이오표지자(Bio-Marker)를 측정할 수 있다. 혈액 3방울로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면역장비다.현재 인포피아의 면역진단기기는 유럽과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약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앞으로 미주, 중국 등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관계자는 “전립선암의 혈액진단 바이오 마커로 PSA를 많이 사용한다”라며 “프리 PSA와 동시에 진단하면 전립선암의 진단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 있는 대형종합병원에서 임상 시험을 완료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KFDA)과 유럽 CE로부터 승인을 받았고, 현재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청(cFDA)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고만석 인포피아 사장은 “유럽 CE인증으로 소형 면역진단기기가 해외에서 제품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럽지역에서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인포피아, 약제 포장장치용 카트리지 특허취득☞인포피아, 바이오센서 관련 특허 취득☞인포피아, 3Q 영업익 4억..전년比 '흑자전환'
- 에이티젠, 광동제약과 손잡고 '엔케이뷰키트' 국내영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바이오 벤처기업 에이티젠이 광동제약과 손잡고 엔케이뷰키트(NK Vue Kit)의 국내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에이티젠은 광동제약(009290)과 NK세포 활성도 검사 키트인 ‘엔케이뷰키트’의 국내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대형 제약회사인 광동제약과 제휴로 엔케이뷰키트의 국내 공급이 본격화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이 회사는 광동제약의 영업망을 활용해 본격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에이티젠 관계자는 “광동제약은 의약품 매출 뿐 아니라 삼다수, 비타500, 옥수수 수염차 등 상품 다각화에서도 탁월한 실적을 보여준 대형 제약회사”라며 “광동제약의 명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에이티젠이 개발한 엔케이뷰키트는 간편하게 소량(1ml)의 혈액 채취 만으로 검사결과를 48시간 내에 얻을 수 있으며 결과를 수치화해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2년 10월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고 지난 6월에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사전 검사로 암 발병을 예측하는 것 뿐 아니라 암 치료 이후 재발여부 검사에서도 효용성이 크다는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을 치료한 환자의 상태 확인 및 치료경과 모니터링 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조만간 대장암 환자에 대해서도 그 적용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현재 세계 50여개국에 특허가 출원돼 있는 에이티젠의 엔케이뷰키트는 세브란스 병원, 인천국제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고신의료원 등에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30여 곳의 검진센터, 준종합·종합병원에서 시행 준비 중이다.이 제품은 지난 9월 미국 FDA 예비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다음달 초 Health Care Canada의 승인을 앞두고 있는 등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광동제약이라는 훌륭한 사업파트너와 제휴를 맺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시장과 해외시장 공략이 순조롭게 진행돼 5년 이후 매출 4000억~5000억원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우리투자증권과 주간사 계약을 체결한 에이티젠은 오는 12월 8일 주간사를 통해서 기술성 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