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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 100세까지 명품암보험II(무)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생명은 100세까지 보험료 변동 없이 보장받을 수 있는 암 전용 보험 상품 ‘한화생명 100세까지 명품암보험II (무)’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납입기간 동안 보험료 변동이 없는 비갱신형 상품이다. 나이와 직업에 관계없이 처음 보험료 그대로 100세까지 보장된다. 대부분의 암보험 상품이 갱신형으로 보험료가 상승한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보험료 부담을 크게 줄인 셈이다. 이 상품은 치료기간과 비용 등을 고려해 다양한 암을 차등 보장한다. 발병률은 높지만 완치가 쉽고 치료기간이 짧은 유방암, 전립선암 진단 시 400만원이 지급된다. 위암, 간암 등 일반암은 2000만원이 지급되며, 치료기간이 길고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뇌암 및 백혈병 등은 최대 4000만원까지 지급된다. 이외에도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 등 소액암으로 진단받을 경우에는 각각 200만원이 지급된다.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계약일로부터 1년 이후 진단 시 기준)유족들을 위한 사망 보장도 강화했다.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시 사망보험금2000만원을 지급한다. 최대 1억까지 가입 가능하다. 특정암(유방암, 전립선암, 직·결장암 및 소액암 제외) 진단 시 주계약 뿐 만 아니라 특약 보험료의 납입도 면제된다. 다양한 특약을 통해 각종 질병, 수술 및 입원도 보장받을 수 있다. 암직접치료간호특약, 첫날부터입원특약, 수술보장특약, 뇌출혈진단특약, 급성심근경색증진단특약 등 총 8가지 특약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오랜 기간 입원이 필요한 암환자의 특성 상 암직접치료간호특약 가입을 고려할 만하다. 암치료를 목적으로 4일 이상 입원 시 1일당 5만원의 입원급여금을 받을 수 있다. (1회 입원당 120일 한도)가입연령은 15세~60세이다. 30세 남성이 비갱신형, 순수보장형으로 20년납, 가입금액 1000만원, 암사망특약 2000만원 가입 시 보험료는 5만20원이다.
- 바이오이즈, ISO 13485 인증 획득 통해 세계무대 진출 초석 마련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압타머 기반의 바이오 전문기업인 바이오이즈(대표 김성천)는 지난 4일 폐암 진단용 체외진단의료기기 시약의 설계, 개발 및 제조에 대해 ISO 13485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ISO 13485는 의료기기 산업에 특화된 품질경영시스템 표준으로 유럽을 비롯한 세계 주요 지역의 요구사항을 담고 있다. 바이오이즈는 자체 특허를 기반으로 단백질과 핵산을 동시에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활용해 혈액 한 방울로 폐암을 비롯한 8대 암과 각종 질병을 진단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ISO 13485 폐암 진단 인증을 시작으로 위암,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자궁경부암, 피부암에 대해서도 4월에 심사를 완료했으며, 최종 인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성천 바이오이즈 대표이사는 “이번 ISO 13485 인증 이후 CE Marking, 국내 품목허가 등을 단계별로 획득하여,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바이오이즈는 미국의 MD Anderson 암센터와 4월부터 공동 연구를 시작하여, FDA 인허가 전에 진단 서비스가 가능한 LDT(Lab Developed Test)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 비급여진료비 천차만별…1인실 입원비 90배 차이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인 병실 입원비, 라섹수술, 임산부 초음파검사료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가 병원마다 최대 90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섹, 한방물리요법 추나요법, 상해진단서 발급 수수료 등은 병원 간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벌어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일 공개한 전국 의료기관 3666개소의 107개 비급여진료비용 현황에 따르면 1인실 입원료가 가장 비싼 병원은 45만 5000원으로 가장 싼 병원(5000원)보다 91배 비쌌다. 가격 차가 가장 큰 진료 항목은 어깨 등 근골격계 통증 부위에 충격을 줘서 병을 낫게 하는 체외충격파였다. 상급종합병원의 최고비용은 36만 7500원이었지만 일반병원은 5000원으로 73.5배 차이를 기록했다.초음파검사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다. 간, 담당, 췌장 등에 대한 초음파검사 비용은 가장 비싼 곳이 40만원, 가장 저렴한 곳이 1만원으로 40배 차이를 보였다.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초음파검사비용도 가장 비싼 곳은 39만원, 가장 저렴한 곳은 1만원으로 39배 정보 차이를 냈다. 갑상선 초음파검사 비용도 비싼 곳은 20만 4000원, 저렴한 곳은 1만원이었다.치과 임플란트 비용의 경우 1개 기준으로 가장 비싼 곳은 411만 3800원, 가장 싼 곳은 58만원을 받았다. 골드크라운(금니)도 가장 비싼 곳은 109만 9000원, 저렴한 곳은 23만 8000원에 가능했다.진료비가 가장 비싼 항목은 로봇수술료였다. 다빈치로봇수술로 전립선암 수술을 할 경우 가장 비싼 병원에선 1500만원을, 가장 싼 병원에서도 400만원을 내야했다. 가격 공개 이후 위·대장내시경(2016년 25만원→2017년 20만원) 전립선암을 대상으로 한 근치적전립선적출술(1500만원→1400만원) 등은 최고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났지만 라섹, 한방물리요법 추나요법 등은 병원 간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벌어졌다. 레이저각막상피절삭성혈술(라섹) 최고값은 320만원으로 지난해(240만원)보다 80만원 더 올랐다. 한방물리요법인 추나요법(특수) 최고값은 30만원으로 지난해(20만원)보다 10만원 상승했다. 3주 미만 상해진단서 발급 수수료는 최고값이 1년만에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2배 올랐다. 영문진단서 발급수수료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랐다.공진선 심평원 의료분류체계실장은 “매년 가격 공개를 통해 병원의 자율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며 “아직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19개 병원에 대해서는 과태료(200만원) 부과 및 명단 공개 등의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암 예방 위해서라면 하루 1~2잔 술도 피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년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다. 암 예방과 조기 진단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국민 생활과 밀접한 음주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3천명 이상이 음주로 인해 암이 발생하고, 1천명 이상이 음주로 인한 암으로 사망하지만 여전히 ‘한두 잔의 술은 괜찮다’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깔려 있다”고 우려하며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1급 발암물질로 소량의 술도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실제 하루 1잔의 가벼운 음주에도 암 발생 위험은 구강인두암 17%, 식도암 30%, 유방암 5%, 간암 8%, 대장암은 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 보건복지부는 ‘술은 하루 2잔 이내로만 마시기’로 돼 있는 기존의 암 예방 수칙을 10년 만에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로 개정한 바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은 구강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암, 직장암, 유방암 등 7가지 암의 발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알코올이 일으키는 대표적인 암으로 간암을 떠올리지만, 구강인두암, 식도암도 알코올과 연관성이 높다.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을 하루 50g 이상(소주 3~4잔)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구강인두암 또는 식도암이 발생할 위험이 4~7배 증가했다. 같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대장암 또는 유방암 위험은 약 1.5배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용준 원장은 “알코올이 흡수, 분해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발암물질이 생성되는데, 술을 마실 때 직접 접촉하는 식도와 구강, 인후두 부위는 암에 더 노출되기 쉽다”며 “특히 술과 담배를 함께 할 경우 암 발병 위험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여성의 경우 음주는 유방암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해외에서는 일주일에 3~6잔을 마시는 여성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15%나 증가한다는 등의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전 원장은 “알코올은 유방암과 연관이 있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에 영향을 끼친다”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알코올에 더 취약한 신체적 특성상 술을 더 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까지 정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이밖에도 전립선암, 췌장암, 피부암 등도 알코올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암 발생에는 적정 음주란 없으므로 하루 한두 잔의 술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암은 하루아침에 나타나는 병이 아닌 만큼 잘못된 음주습관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바로잡아야 한다”며 “금주와 절주 실천으로 암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 중년 남성의 건강과 삶의 질 떨어뜨리는 '전립선비대증' 환자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년 이후 남성 중 주·야간 빈뇨를 호소하며 소변줄기가 가늘어 졌다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전립선 비대증은 60-69세 남성 중 51%에서 임상적으로 진단되는 흔한 질환으로, 50세 이후에서 일생동안 한 남자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 받을 확률은 약 10-25%에 달한다. 그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최근에는 30~40대 남성들도 전립선비대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남성에게만 존재하는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해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호두 알 크기의 호르몬 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해 내는 기능을 갖고 있다. 전립선은 남성 성기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데 전립선의 양쪽에는 사정관이 요도와 연결돼 있으며 정액의 30-40%가 생성된다. 전립선의 조직에서 만들어지는 유백색의 분비물은 정액 냄새를 일으키는 물질로 이 분비물이 정자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방광출구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우선 그 부위를 압박하여 요도가 좁아지므로 방광에서 나오는 오줌줄기가 가늘어지고, 잔뇨가 남음으로 인해 잔뇨감, 배뇨후 요점적 등의 소변 배출증상이 나타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차적으로 방광조직의 변화를 야기함에 따라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절박뇨, 빈뇨 등의 저장증상 또한 나타날 수 있다. 또 지속적인 폐색에 의해 만성 요폐가 유발되고 심하면 방광이 과팽창되어 방광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 있고, 드물게 지속적인 요폐로 방광결석이나 방광게실 형성, 신기능상실, 요로감염 및 신우신염 등의 결과도 초래될 수 있다. 이렇게 전립선비대증은 건강과 남성의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어 조기발견과 치료가 필수적이다.전립선비대증을 진단받기위해서는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을 진단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는 바로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촉진하는 직장수지검사다. 이 밖에도 요류측정 검사, 소변검사, 전립선특이항원검사, 경직장초음파검사, 요도경 및 방광경검사등을 통해 전립선비대증을 진단하고 전립선암을 감별 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비대된 전립선 크기를 줄이거나 요도에 대한 압박을 완화시키기 위한 수술요법, 약물요법 등이 있어 왔으나 최근에는 환자의 고통을 덜고 부작용을 줄여주는 새로운 치료법이 잇따라 개발, 시술되고 있으며 치료방법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 (전립선, 방광상태, 증상정도, 나이 등)와 선호도에 따라 결정을 하게된다. 고려대 안산병원 비뇨기과 배재현 교수는 “빈뇨, 잔뇨감 등의 배뇨장애가 지속되면 악화되어 다른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에 신속히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며 “전립선비대증을 조기에 치료하면 고통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의 저하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남성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치료 없이 관찰하며 온수좌욕, 절주, 맨손체조 등의 생활요법을 통해 효과를 볼 수도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주로 약물로 치료하며 증상이 매우 심할 경우만 수술을 고려하는 추세이며 환자들에게는 내시경이나 로봇수술, 레이저를 이용하여 출혈이 최소화되고 입원이 필요 없는 최소 침습적 치료방법 등이 각광받고 있다.
- 청소년기 골종양,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무서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골종양은 뼈에 생기는 종양으로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골종양은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기에 흔히 발생한다. 양성 골종양은 골연골증, 섬유성 이형성증, 골 낭종, 동맥류성 골 낭종, 내연골증 등이 있고 악성 골종양은 폐암, 전립선암, 간암 등이 뼈로 전이해 발생하는 전이암이 가장 많고 뼈 자체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골종양은 골육종, 연골육종 등이 속하며 국내에서는 연간 400여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질환이 청소년기 이전에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악성 골종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골전이암은 4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연골육종, 골수종, 악성 골림프종 역시 중장년층 이상에서 나타날 수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한정수 교수는 “양성 골종양은 재발의 위험성은 있으나 전이를 하지 않아 생명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없다”라며 “반면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 할 수 있는 악성 골종양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다”라고 설명했다. 골종양이 무서운 이유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골절을 당했거나 방사선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악성 골종양이라고 해서 통증이 심한 것은 아니며 악성 종양은 급속히 성장해서 덩어리가 빠르게 커질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골종양은 방사선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이상이 있다면 MRI검사를 싱행한다. 이 중 악성이 의심되면 종양의 범위와 전이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신골 주사 검사나 전신 PET 검사와 조직검사로 확진 할 수 있다. ◇악성 골종양, 종양 재건술과 함께 항암약물치료 시행대표적인 양성 골종양은 골연골증으로 대부분 10~25세의 성장기에 발견되며 골 성장이 끝날 때와 동시에 종양이 더 이상 커지지 않는다. 평소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운동 등 종양부위가 닿으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즉, 대개 증상을 유발하지 않지만 손상된 부위에 통증이 있고, 뼈가 커지거나 변형될 수 있다. 종양이 신경을 누르면 저리거나 감각이 마비될 수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 운동하기 어렵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통증이 심하면 종양을 절제하고 재발율은 2%정도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뼈의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대퇴골 같은 장골이나 손가락 뼈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악성 골종양의 약 20%를 차지하는 골육종은 10대에서 자주 나타난다. 주로 남자가 많고 슬관절 주위에서 50%이상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지속되는 통증으로 운동제한, 병적 골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는 광범위한 절제 후, 재건술로 인공관절, 동종골이식, 자가골이식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수술 전과 후에 항암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 한정수 교수는 “종양 재건술의 합병증은 불유합, 골절 등이 대표적이지만 추가적으로 혈관부착 비골 이식술을 통해 합병증의 발생 빈도를 낮출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암 두번째 발병해도 희망 잃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년전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문제가 없어 안심하던 60대 남성 김모씨는 얼마전 검진을 받고 위에서도 암이 발견됐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암이 하나도 모자라 두 개라니, 암담한 마음과 함께 불현 듯 수술 후 마음을 놓았던 전립선암도 재발하는 것이 아닌지 불안함이 커지기 시작했다.암 생존자의 신체에서 기존에 암이 발생했던 곳이 아닌 다른 장기에 암이 발생하는 것을 ‘2차 암’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같은 위치에 암이 다시 자라나는 ‘재발 암’이나 같은 암 세포가 혈관이나 림프 등을 타고 다른 장기로 옮겨가 발생하는 ‘전이 암’과는 성격이 다를 뿐만 아니라 치료 방법도 달라질 수 있다.미국의 ‘SEER(Surveillance, Epidemiology and End Results)’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암 생존자는 다른 암에 걸릴 확률이 암 비경험자에 비해 약 14% 증가하며, 특히 17세 미만의 소아청소년 환자인 경우 2차 암 발생 확률이 6.1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의학의 발달로 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증가하는 만큼 2차 암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 것인데, 다발성 암이 발생한 환자들에게 존재할 수 있는 유전적 취약성이나 특징이나 원발암(처음 생긴 암)의 치료방법 등에 대한 연구가 확대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변석수 교수팀이 2003년 5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약 10년간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3,866명을 조사한 결과, 약 9.3%에 해당하는 361명의 환자가 전립선암 진단을 받기 전이나 후에 다른 암으로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었다. 암 제거를 위해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 1,915명을 추가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2차 암이 발생하거나 이전에 있었던 환자는 159명(8.3%)에 달했다.또한 환자의 전립선특이항원검사 수치(PSA)나 주변조직 침윤(EPE), 정낭 침윤(SVI), 절제면 양성(Positive Surgical Margin) 등의 검사 결과는 전립선암의 생화학적 재발(BCR)에 연관이 있으나, 2차 암의 발생은 전립선암의 재발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원발암과 2차 암의 관계와 치료법 연구에 있어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변석수 교수는 “2차 암의 존재 여부가 적어도 전립선암 환자에 있어서는 더 나쁜 예후를 보인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며, “다발성 암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환자에게 큰 절망감을 줄 수 있지만, 주치의사와 함께 치료에 충실히 임하면 여전히 이전과 같은 완치의 희망을 이어가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비뇨기암 연구 관련 저명한 학술지인 ‘Clinical Genitourinary Cancer’ 최근호에 게재됐다.
- "딸기 대신 망고 어때?"..서울힐튼, 망고뷔페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망고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뷔페로 즐길 수 있는 ‘망고뷔페’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실란트로 델리’에서 선보이는 망고뷔페는 4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부(2:30 PM~4:30 PM)와 2부(5 PM~7 PM)로 나뉘 선보인다. 망고는 몸에 좋은 다양한 성분을 함유, 슈퍼푸드로 손꼽힌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과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전립선이나 결장암 예방에, 비타민 A와 카로틴 성분은 야맹증과 황반변성을 비롯한 눈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E 성분은 피부 재생과 회복에, 철분과 펙틴성분은 고혈압 및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비타민 D와 K는 뼈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다. 풍부한 식이섬유질은 소화기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실란트로 델리의 망고뷔페에서는 망고 타르트, 망고 치즈 케이크, 망고 민트 샐러드, 망고 알몬드 케이크, 망고 키위 케이크, 망고 크림 롤, 망고 레몬 파이 등을 선보인다. ‘라이브 액션 스테이션’에서는 후레시 망고 슬라이스, 망고와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으며 망고 티(또는 커피) 한 잔이 제공된다.이외에도 망고스무디(1만원), 망고 밀크쉐이크(1만원), 후레쉬 망고주스(1만원), 망고 모히또(1만3000원), 망고 피즈(1만3000원), 망고 레몬 트위스트(1만3000원), 망고 브리즈(1만3000원)의 음료도 주문할 수 있다.
- 40대 이상 남성 1년에 한번 ‘전립선마사지’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015년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 사망률은 2004년 10만 명당 3.8명에서 2014년 6.6명으로 10년간 74.8% 증가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 역시 전립선암이 1999년~2003년 10만 명 당 9.7명에서 2009년~2013년 26.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식습관이 서구화됨과 동시에 운동부족, 정기검진이 늘어남에 따라 전립선암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예측된다.대한비뇨기과학회와 비뇨기과종양학회가 최근 55세 이상 남성 4,0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선별검사를 시행한 결과, 55세 이상 남성 100명중 5.2명이 전립선암 환자로 밝혀졌다.이는 일본의 1.8%보다 높은 수준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아시아에서도 우리나라 중년 남성들이 전립선암에 가장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전립선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예방이 중요한데 전립선암의 발생 원인에는 나이, 인종, 가족력, 지방섭취 등 유전적, 환경적 요인을 비롯한 다양한 위험인자들이 상호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그럼에도 뚜렷한 예방법이 없어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고 암으로 진단을 받았을 때에는 이미 암세포가 상당히 커진 경우가 많아 중년 남성은 정기적으로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검사 방법에는 혈액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검사(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직장수지검사(Digital Rectal Examination, DRE), 전립선초음파, CT, MRI, 조직검사 등이 있다.이중에 50대 이상 남성은 연 1회 이상 전립선특이항원(PSA) 효소를 측정해보는 것과 비뇨기과 전문의로부터 직장수지검사(DRE)를 시행해보는 것이 좋으며, 가족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으면 40세부터 매년 한번 씩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전립선특이항원검사는 일종의 단백질로 0~3ng/mL이 정상수치이고 3ng/mL 이상이면 전립선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직검사를 하는 것이 추천된다.또한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와 더불어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검사인 ‘직장수지검사(DRE)’는 전립선이 항문과 직장의 바로 앞쪽에 있기 때문에 항문을 통해 손가락을 넣어서 전립선을 만져보는 검사로 전립선의 크기, 딱딱한 정도 및 결절 유무,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알 수 있다. 더불어 전립선염이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직장수지검사를 통한 전립선 마사지를 시행해 전립선액이 요도로 나오도록해 전립선염을 진단하고 치료하기도 한다.전립선암을 진단하는데 있어 직장수지검사가 전립선특이항원검사와 함께 가장 기본이 되며 핵심적인 검사방법이지만 최근에는 환자에게 있어 일시적인 불편감과 불쾌감을 준다는 이유로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이런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 비뇨기과 김태형 교수는 “직장수지검사 결과가 양성일 때 전립선암일 확률은 21~53%이며, 전립선암 환자의 약 25%는 혈중 전립선특이항원치가 3ng/mL 이하로 정상 소견을 보이기 때문에 직장수지검사는 전립선암 진단에 있어 무엇보다 기본이 되고 중요한 검사”라며 “직장수지검사에서 결절이 만져지면 혈중 전립선특이항원치가 낮더라도 전립선조직검사를 해서 전립선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립선암 진단 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립선특이항원검사는 전립선특이항원이 전립선에서 만들어져 전립선 조직에 문제가 있으면 항원 수치가 높게 나와 비교적 빠르고 편리하게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방법이지만,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 등 다른 전립선 질환에서도 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높아질 수도 있으며 PSA수치가 낮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40대 이상의 남성은 매년 전립선특이항원검사와 함께 직장수지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그러나 직장수지검사는 불편한 느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지만 올바른 자세만 취해도 그런 느낌을 상당히 줄일 수 있으며,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다.한편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식습관으로는 육류, 피자, 버터 등 동물성 고지방식 섭취를 줄이고, 지방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신선한 과일, 야채, 토마토, 마늘, 콩, 호박, 녹차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