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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668건

구글 딥러닝 활용하니.."당뇨합병증·유방암 진단도 가능"
  • 구글 딥러닝 활용하니.."당뇨합병증·유방암 진단도 가능"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진단 의료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구글이 구축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면 당뇨병성 망막증과 유방암 등 조기 진단이 중요한 질병의 발생 여부를 비교적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릴리 펭 구글리서치 의학영상팀 프로덕트 매니저. 구글코리아 제공27일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타워 구글코리아에서 열린 ‘구글 AI(인공지능) 포럼’에서는 구글이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있는 AI플랫폼 ‘텐소플로우(TensorFlow)’를 활용한 질병 진단이 전문가들과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수준까지 올라섰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당뇨병 환자에게서 합병증의 하나로 발견되는 당뇨병성 망막증은 실명의 원인이 된다. 전세계적으로 4만1500만명의 당뇨병환자들이 위험군에 속한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정기적으로 1년에 한 번 정도 검사를 받는 등의 방법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지만, 인도처럼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서는 진단을 받기도 전에 45%의 환자가 실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구글 연구진은 이같은 점에 착안해 미국과 인도의 안과의사 54명이 3~4회에 걸쳐 판독한 눈의 뒷쪽, 즉 ‘안저’ 영상 12만8000개로 개발된 데이터 세트를 제작했다. 이 데이터를 심층신경망(deep neural network) 네트워크에 입력해 당뇨병성 망막증 증상을 포착할 수 있도록 했다.이후 진단결과를 실제 의사 면허가 있는 안과의사 7~8명의 패널이 다수결로 결정한 내용과 비교했더니 구글 알고리즘과 안과 의사들의 진단 결과와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감도와 특이도를 모두 고려한 알고리즘의 F스코어는 1을 최대값으로 하는데, 구글 알고리즘의 최대값은 0.95였다.이후 구글은 실제 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제작했으며 현재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구글은 암 조직검사에도 딥러닝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구글 알고리즘으로 진단한 결과, 의사가 시간의 제약 없이 슬라이드 검사를 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의 경우 92% 정도의 민감도로 판독 정확성을 나타냈으며 이는 의사들의 민감도 73%보다 높다. 다만 구글 알고리즘은 8건 정도의 허위 양성진단이 있었던 반면 의사들에게서는 허위 양성진단이 전혀 없었다.구글은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규제 당국과 공동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기술을 평가하고 있다.이번 연구를 진행한 릴리 펭 구글 리서치 의학영상팀 매니저는 “딥러닝이 의사를 보좌할 수 있는 활용도로 유망하다는 점이 입증된 것”이라면서 “구글의 텐소플로우를 사용하면 문제점을 찾고 데이터를 트레이닝하고, 검증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는 임상적으로 검증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당뇨병성 망막증 검사를 위해 촬영한 안저 사진. 왼쪽은 건강한 망막(A), 오른쪽은 수많은 출혈(빨간색 점)으로 인한 당뇨병성 망막증이 의심되는 망막(B). 구글코리아 제공
2017.04.27 I 김혜미 기자
감기약·치매패치·필러사 인수…영역확장하는 중견제약사
  • 감기약·치매패치·필러사 인수…영역확장하는 중견제약사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약가인하와 과당경쟁 등으로 의약품의 내수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중견 제약사들이 기술력과 유통망을 기반으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003220)은 2015년 매출 2000억원 돌파를 분기점으로 헬스케어사업부를 신설하고 일반의약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기존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 항궤양제 오티렌, 고지혈증치료제 리피원 등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에 주력하던 분야에서 과감하게 영역을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곧이어 업계 최초로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을 선보였다. 콜대원은 2년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포를 돌파하며 판매량이 전년대비 4배 늘어나는 등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또 지난해에는 짜먹는 위장약 ‘트리겔’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회사 이름을 딴 캐릭터인 ‘대원씨’를 활용한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으로 젊은 층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대원제약이 성공적으로 일반의약품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미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인정받은 자사의 우수한 제품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적극적인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으로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신파스’로 유명한 신신제약(002800)은 앞선 패치 기술을 바탕으로 일반의약품에서 전문의약품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신신제약은 국내 최초로 파스를 선보인 회사다. 신신제약은 첩부제의 핵심기술인 ‘경피형 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활용해 치매치료제를 개발했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약 먹기를 거부하거나 연하장애로 약을 삼키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때 먹는 약 대신 피부에 붙이는 형태로 약을 만들면 약물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 신신제약은 치매패치제를 시작으로 수면유도, 아토피, 천식, 요실금, 전립선비대증, 발모 등 다양한 질환으로 패치제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창립 58년만에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적극적인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다.1984년 설립한 대화제약(067080)은 대다수 국내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특허가 만료된 항생제나 진경제 복제약을 만들던 회사였다. 이 회사는 16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지난해 말 세계 최초의 마시는 항암제 ‘리포락셀’을 개발했다. 암환자들이 1~2주에 한 번씩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하루에 한 병씩 마시는 것만으로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다. 대화제약은 리포락셀의 해외수출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2014년 필러시장에 진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초기에는 독일 S&V 테크놀로지스의 ‘아말리안’이라는 필러제품을 수입·유통하는 수준이었다. 국내 필러시장이 2009년 200억원 규모에서 2015년 1300억원으로 급성장하면서 대화제약은 파트너사인 S&V 테크놀로지스사의 인수까지 추진하고 있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탄탄한 국내 유통망을 바탕으로 자체 공급처를 확대하고 성장세를 가속화 할 계획”이라며 “이변인 없는 한 인수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4.27 I 강경훈 기자
  • 에이티젠 "NK뷰키트, 전립선암 진단능력 우수성 입증"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이티젠(182400)은 캐나다 비뇨기과 의학박사 잭바킨 연구팀과 에이티젠캐나다 연구팀의 `전립선암과 NK세포 활성도의 연관성 연구`를 통해 NK뷰키트가 우수한 민감도와 높은 특이도를 나타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캐나다 의학서(The Canadian Journal of Urology)에 게재됐다.회사 측은 해당 연구에서 전립선 조직검사를 받은 전체 대상자 중 51.2%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중 NK세포활성도 검사에서 정상 수치를 나타낸 비중은 90.9%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결과를 통해 전립선암 의심 환자에게 NK뷰키트 검사로 사전 진단을 시행해 조직검사를 진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전립선암 조직검사는 5%의 사고후유증이 발생하는 만큼 환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NK뷰키트가 기존 진단법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전립선암 진단 방법인 PSA테스트가 전립선염과 전립선암을 구별하지 못하는 단점에 비해 NK뷰키트의 높은 특이성은 보다 정확하게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캐나다와 미국를 비롯해 여러 의학기관과 암에 대한 진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고 있어 향후 국내외 NK뷰키트 공급 확대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2017.04.26 I 이후섭 기자
  • 한화생명, 100세까지 명품암보험II(무)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생명은 100세까지 보험료 변동 없이 보장받을 수 있는 암 전용 보험 상품 ‘한화생명 100세까지 명품암보험II (무)’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납입기간 동안 보험료 변동이 없는 비갱신형 상품이다. 나이와 직업에 관계없이 처음 보험료 그대로 100세까지 보장된다. 대부분의 암보험 상품이 갱신형으로 보험료가 상승한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보험료 부담을 크게 줄인 셈이다. 이 상품은 치료기간과 비용 등을 고려해 다양한 암을 차등 보장한다. 발병률은 높지만 완치가 쉽고 치료기간이 짧은 유방암, 전립선암 진단 시 400만원이 지급된다. 위암, 간암 등 일반암은 2000만원이 지급되며, 치료기간이 길고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뇌암 및 백혈병 등은 최대 4000만원까지 지급된다. 이외에도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 등 소액암으로 진단받을 경우에는 각각 200만원이 지급된다.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계약일로부터 1년 이후 진단 시 기준)유족들을 위한 사망 보장도 강화했다.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시 사망보험금2000만원을 지급한다. 최대 1억까지 가입 가능하다. 특정암(유방암, 전립선암, 직·결장암 및 소액암 제외) 진단 시 주계약 뿐 만 아니라 특약 보험료의 납입도 면제된다. 다양한 특약을 통해 각종 질병, 수술 및 입원도 보장받을 수 있다. 암직접치료간호특약, 첫날부터입원특약, 수술보장특약, 뇌출혈진단특약, 급성심근경색증진단특약 등 총 8가지 특약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오랜 기간 입원이 필요한 암환자의 특성 상 암직접치료간호특약 가입을 고려할 만하다. 암치료를 목적으로 4일 이상 입원 시 1일당 5만원의 입원급여금을 받을 수 있다. (1회 입원당 120일 한도)가입연령은 15세~60세이다. 30세 남성이 비갱신형, 순수보장형으로 20년납, 가입금액 1000만원, 암사망특약 2000만원 가입 시 보험료는 5만20원이다.
2017.04.24 I 김경은 기자
  • 바이오이즈, ISO 13485 인증 획득 통해 세계무대 진출 초석 마련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압타머 기반의 바이오 전문기업인 바이오이즈(대표 김성천)는 지난 4일 폐암 진단용 체외진단의료기기 시약의 설계, 개발 및 제조에 대해 ISO 13485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ISO 13485는 의료기기 산업에 특화된 품질경영시스템 표준으로 유럽을 비롯한 세계 주요 지역의 요구사항을 담고 있다. 바이오이즈는 자체 특허를 기반으로 단백질과 핵산을 동시에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활용해 혈액 한 방울로 폐암을 비롯한 8대 암과 각종 질병을 진단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ISO 13485 폐암 진단 인증을 시작으로 위암,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자궁경부암, 피부암에 대해서도 4월에 심사를 완료했으며, 최종 인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성천 바이오이즈 대표이사는 “이번 ISO 13485 인증 이후 CE Marking, 국내 품목허가 등을 단계별로 획득하여,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바이오이즈는 미국의 MD Anderson 암센터와 4월부터 공동 연구를 시작하여, FDA 인허가 전에 진단 서비스가 가능한 LDT(Lab Developed Test)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2017.04.20 I 박지혜 기자
  • [마켓인]중소기업의 새 M&A 방식 '스토킹 호스' 본격 도입된다
  • [이 기사는 6일 오후 4시 20분 이데일리 유료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중소중견기업의 M&A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행되도록 해주는 신종 M&A 계약 방식인 ‘스토킹 호스’(stalking-horse·위장 말)가 본격 도입된다. 정식 계약이 체결되기 전에 인수 의향자와 가계약을 체결하고, 추후에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 참여자가 있을 경우 종전의 가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지난달 개원한 국내 첫 회생·파산 전문법원인 서울회생법원은 수의계약과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결합한 스토킹호스 방식의 기업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한다. 새로운 구조조정 방식으로 떠오르는 워크아웃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장점을 취합한 프리패키지드 플랜(prepakaged plan·P플랜) 추진에 나서고 있는 서울회생법원이 스토킹호스까지 결합해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중견기업의 구조조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회생을 진행 중인 기업들에 대해 스토킹호스 방식의 M&A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7일 회생법원 법관 워크숍에서 스토킹호스 방식 매각 추진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먼저 사전적 의미로 ‘위장 말’을 가리키는 영어 단어 ‘stalking-horse(스토킹호스)’는 상대방의 표를 분산시키기 위한 들러리 후보자를 일컫는 정치 용어로도 쓰이는 말이다. 사전에 인수 의향자와 가계약을 체결하되 추후에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 참여자가 있을 경우 종전의 가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매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높은 가격에 대한 가능성까지 고려한 매각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채무자는 사전에 인수자를 섭외해 수의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매각 주체는 수의계약 체결 해지비용 등 절차상 필요한 거래비용 정도를 감안한 가격을 최저매각가로 정하고 공개경쟁입찰을 다시 실시해 주인을 가려 준다. 미국 파산법 제 363조에 근거를 두고 있는 스토킹호스는 영미권에서는 활발히 진행되는 매각 방식이다. 지난 2015년 캐나다 최대 제약사 밸리언트가 전립선암 백신 ‘프로벤지’ 개발사인 덴드리온을 인수할 때 이 스토킹호스 방식을 활용했다. 앞서 지난 2011년 캐나다 통신장비업체 노텔 특허권 인수전에 참여한 구글도 노텔에 9억달러를 제시하며 스토킹호스 협약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수의계약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절차상 공정성을 중시하는 공개경쟁입찰을 우선시 하면서 스토킹호스가 활성화 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 2015년 휴대폰 제조사 팬택 매각 등에서 일부 시범 시행됐을 뿐이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지난해 도입된 P플랜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의 연장선상에서 지금까지는 테스트 수준이었던 스토킹호스 방식의 M&A도 P플랜과 결합해 필연적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IB업계에서는 P플랜에 이어 스토킹호스 매각 방식이 활성화 될 경우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효율적인 구조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 구조조정의 경우 사전 준비만 잘 된다면 빠른 진척을 보일 수 있다”며 “스토킹호스 방식의 M&A가 활성화 된다면 보다 유연하고 다양한 방식의 구조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2017.04.07 I 이연호 기자
  • [마켓인]중소기업의 새 M&A 방식 '스토킹 호스' 본격 도입된다
  • [이 기사는 6일 오후 4시 20분 이데일리 유료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중소중견기업의 M&A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행되도록 해주는 신종 M&A 계약 방식인 ‘스토킹 호스’(stalking-horse·위장 말)가 본격 도입된다. 정식 계약이 체결되기 전에 인수 의향자와 가계약을 체결하고, 추후에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 참여자가 있을 경우 종전의 가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지난달 개원한 국내 첫 회생·파산 전문법원인 서울회생법원은 수의계약과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결합한 스토킹호스 방식의 기업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한다. 새로운 구조조정 방식으로 떠오르는 워크아웃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장점을 취합한 프리패키지드 플랜(prepakaged plan·P플랜) 추진에 나서고 있는 서울회생법원이 스토킹호스까지 결합해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중견기업의 구조조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회생을 진행 중인 기업들에 대해 스토킹호스 방식의 M&A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7일 회생법원 법관 워크숍에서 스토킹호스 방식 매각 추진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먼저 사전적 의미로 ‘위장 말’을 가리키는 영어 단어 ‘stalking-horse(스토킹호스)’는 상대방의 표를 분산시키기 위한 들러리 후보자를 일컫는 정치 용어로도 쓰이는 말이다. 사전에 인수 의향자와 가계약을 체결하되 추후에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 참여자가 있을 경우 종전의 가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매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높은 가격에 대한 가능성까지 고려한 매각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채무자는 사전에 인수자를 섭외해 수의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매각 주체는 수의계약 체결 해지비용 등 절차상 필요한 거래비용 정도를 감안한 가격을 최저매각가로 정하고 공개경쟁입찰을 다시 실시해 주인을 가려 준다. 미국 파산법 제 363조에 근거를 두고 있는 스토킹호스는 영미권에서는 활발히 진행되는 매각 방식이다. 지난 2015년 캐나다 최대 제약사 밸리언트가 전립선암 백신 ‘프로벤지’ 개발사인 덴드리온을 인수할 때 이 스토킹호스 방식을 활용했다. 앞서 지난 2011년 캐나다 통신장비업체 노텔 특허권 인수전에 참여한 구글도 노텔에 9억달러를 제시하며 스토킹호스 협약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수의계약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절차상 공정성을 중시하는 공개경쟁입찰을 우선시 하면서 스토킹호스가 활성화 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 2015년 휴대폰 제조사 팬택 매각 등에서 일부 시범 시행됐을 뿐이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지난해 도입된 P플랜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의 연장선상에서 지금까지는 테스트 수준이었던 스토킹호스 방식의 M&A도 P플랜과 결합해 필연적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IB업계에서는 P플랜에 이어 스토킹호스 매각 방식이 활성화 될 경우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효율적인 구조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 구조조정의 경우 사전 준비만 잘 된다면 빠른 진척을 보일 수 있다”며 “스토킹호스 방식의 M&A가 활성화 된다면 보다 유연하고 다양한 방식의 구조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2017.04.07 I 이연호 기자
비급여진료비 천차만별…1인실 입원비 90배 차이도
  • 비급여진료비 천차만별…1인실 입원비 90배 차이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인 병실 입원비, 라섹수술, 임산부 초음파검사료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가 병원마다 최대 90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섹, 한방물리요법 추나요법, 상해진단서 발급 수수료 등은 병원 간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벌어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일 공개한 전국 의료기관 3666개소의 107개 비급여진료비용 현황에 따르면 1인실 입원료가 가장 비싼 병원은 45만 5000원으로 가장 싼 병원(5000원)보다 91배 비쌌다. 가격 차가 가장 큰 진료 항목은 어깨 등 근골격계 통증 부위에 충격을 줘서 병을 낫게 하는 체외충격파였다. 상급종합병원의 최고비용은 36만 7500원이었지만 일반병원은 5000원으로 73.5배 차이를 기록했다.초음파검사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다. 간, 담당, 췌장 등에 대한 초음파검사 비용은 가장 비싼 곳이 40만원, 가장 저렴한 곳이 1만원으로 40배 차이를 보였다.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초음파검사비용도 가장 비싼 곳은 39만원, 가장 저렴한 곳은 1만원으로 39배 정보 차이를 냈다. 갑상선 초음파검사 비용도 비싼 곳은 20만 4000원, 저렴한 곳은 1만원이었다.치과 임플란트 비용의 경우 1개 기준으로 가장 비싼 곳은 411만 3800원, 가장 싼 곳은 58만원을 받았다. 골드크라운(금니)도 가장 비싼 곳은 109만 9000원, 저렴한 곳은 23만 8000원에 가능했다.진료비가 가장 비싼 항목은 로봇수술료였다. 다빈치로봇수술로 전립선암 수술을 할 경우 가장 비싼 병원에선 1500만원을, 가장 싼 병원에서도 400만원을 내야했다. 가격 공개 이후 위·대장내시경(2016년 25만원→2017년 20만원) 전립선암을 대상으로 한 근치적전립선적출술(1500만원→1400만원) 등은 최고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났지만 라섹, 한방물리요법 추나요법 등은 병원 간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벌어졌다. 레이저각막상피절삭성혈술(라섹) 최고값은 320만원으로 지난해(240만원)보다 80만원 더 올랐다. 한방물리요법인 추나요법(특수) 최고값은 30만원으로 지난해(20만원)보다 10만원 상승했다. 3주 미만 상해진단서 발급 수수료는 최고값이 1년만에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2배 올랐다. 영문진단서 발급수수료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랐다.공진선 심평원 의료분류체계실장은 “매년 가격 공개를 통해 병원의 자율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며 “아직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19개 병원에 대해서는 과태료(200만원) 부과 및 명단 공개 등의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02 I 이지현 기자
혈액투석환자 '기대수명' 높이는 암검진
  • 혈액투석환자 '기대수명' 높이는 암검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합병증 위험이 높은 혈액투석 환자는 투석혈관 관리뿐만 아니라 전신의 전반적인 건강체크가 중요하다. 특히 당뇨합병증은 종류가 다양하고 환자에게 치명적인 경우가 흔해 환자 및 가족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임동휘 민트병원 검진센터 원장은 “투석환자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에 몇 가지 선택검사를 추가하는 게 기본 건강관리에 유리하다”며 “이와 함께 정기검진을 습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투석에 초점 맞춰 건강검진 소홀한국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국민건강보험 시스템이 가입자 중심으로 이뤄져 저렴한 비용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일반 건강검진을 비롯, 암검진이 활발히 이뤄지는 중이다.그러나 혈액투석 환자들은 만성질환 때문에 규칙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면서도 암검진 등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경우가 적잖다. 임 원장은 “투석 환자에겐 투석 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임을 부인할 수 없지만 투석에만 너무 초점을 두다보니 일반적으로 관리돼야 할 암검진 등은 소홀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투석관리의 퀄리티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환자들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만큼 암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치료도 간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혈액투석환자의 적극적인 암검진 관리 필요국가암검진은 2017년 기준으로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올해부터 30갑년 이상의 흡연자에게 시범적으로 폐암검진사업도 시행될 예정이다. 투석환자 역시 일반인과 같은 암검진을 받도록 돼 있지만 일괄적인 적용을 하기에는 환자에게 불편함만 가중시킬 뿐 효과적이지 않다. 국내 투석환자들의 암 발생 통계에서 호발하는 암은 위·대장·간 등 소화기계통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콩팥·요관·방광 등 비뇨기계통 암이 2위, 폐암이 3위로 조사됐다. 임동휘 원장은 “한국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세균 감염 호발국가로 위암에 대한 빈도가 일본과 함께 높다”며 “또 혈액투석 환자는 항상 혈액이 체외로 노출되는 상황에서 B·C형 바이러스 감염 빈도가 일반인에 비해 높아 간암 발생률이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요인들이 작용해 소화기계통 암이 생기는데, 이는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위암, 대장암, 간암)으로 관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비뇨기계통 암이 많은 것은 혈액투석을 시작하면 2~3년이 경과하면 신장 내 물혹이 발생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콩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투석 환자는 평소 전문의로부터 지속적인 진료 및 초음파검사를 받고 신장 내 물혹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정기적인 추적검사에 나서야 한다. 필요에 따라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추가검사가 이뤄져야 한다. 폐암은 투석환자라고 해서 일반인보다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고위험군(흡연자 등)을 대상으로 선별적인 저선량 흉부 CT검사가 행해질 필요가 있다. 이는 올해 시행되는 시범사업과 함께 차후 암검진 항목 선택에서 고려돼야 할 사안이다. 여성에서 발생 가능한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은 비교적 간단한 국가암검진을 통해 관리될 수 있다. 유방암은 유방촬영술을 시행하지만 한국 여성은 유방조직이 비교적 단단하고 오밀조밀한 ‘치밀유방’이 대부분이어서 정확한 판독에 제한이 생기는 경우가 적잖다. 이럴 경우 유방초음파를 추가로 시행해 검사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세포도말검사로 검진하고 있으며 사람인유두종바이러스(HPV) DNA검사를 추가로 시행, 암 발생 가능성을 좀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이밖에 투석환자에게는 혈액을 통한 암검진 중 전립선암 종양표지자검사 및 알파태아단백 종양표지자검사를 활용한 간암검사가 유용하다. 다른 암에 대한 종양표지자검사 역시 시행할 수는 있지만 투석 환자에서는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검사 수치의 해석에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임동휘 원장은 “투석환자에서의 암검진은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며 “그러나 투석환자는 기저질환을 가진 만큼 일괄적인 암검진을 시행하기보다 담당 전문의 및 전문 기관 전문의와의 지속적인 진료 및 검진이 이뤄져야 정확한 결과를 진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7.03.27 I 이순용 기자
  • 암 예방 위해서라면 하루 1~2잔 술도 피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년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다. 암 예방과 조기 진단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국민 생활과 밀접한 음주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3천명 이상이 음주로 인해 암이 발생하고, 1천명 이상이 음주로 인한 암으로 사망하지만 여전히 ‘한두 잔의 술은 괜찮다’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깔려 있다”고 우려하며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1급 발암물질로 소량의 술도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실제 하루 1잔의 가벼운 음주에도 암 발생 위험은 구강인두암 17%, 식도암 30%, 유방암 5%, 간암 8%, 대장암은 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 보건복지부는 ‘술은 하루 2잔 이내로만 마시기’로 돼 있는 기존의 암 예방 수칙을 10년 만에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로 개정한 바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은 구강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암, 직장암, 유방암 등 7가지 암의 발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알코올이 일으키는 대표적인 암으로 간암을 떠올리지만, 구강인두암, 식도암도 알코올과 연관성이 높다.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을 하루 50g 이상(소주 3~4잔)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구강인두암 또는 식도암이 발생할 위험이 4~7배 증가했다. 같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대장암 또는 유방암 위험은 약 1.5배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용준 원장은 “알코올이 흡수, 분해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발암물질이 생성되는데, 술을 마실 때 직접 접촉하는 식도와 구강, 인후두 부위는 암에 더 노출되기 쉽다”며 “특히 술과 담배를 함께 할 경우 암 발병 위험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여성의 경우 음주는 유방암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해외에서는 일주일에 3~6잔을 마시는 여성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15%나 증가한다는 등의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전 원장은 “알코올은 유방암과 연관이 있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에 영향을 끼친다”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알코올에 더 취약한 신체적 특성상 술을 더 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까지 정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이밖에도 전립선암, 췌장암, 피부암 등도 알코올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암 발생에는 적정 음주란 없으므로 하루 한두 잔의 술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암은 하루아침에 나타나는 병이 아닌 만큼 잘못된 음주습관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바로잡아야 한다”며 “금주와 절주 실천으로 암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2017.03.20 I 이순용 기자
  • 강동성심병원, 신개념 MRI 초음파 융합 전립선 조직검사법 도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신근만)이 숨어있는 전립선 암병변을 정확하게 찾아내 진단하는 신개념의 MRI 초음파 융합 전립선 조직검사법(MRI TRUS Fusion Prostate Biopsy)을 도입한다. 이 조직검사법은 환자의 MRI와 초음파 영상을 결합해 암병변을 찾아내는 검사로 ▲MRI 촬영 ▲초음파 검사와 MRI 영상 융합 ▲MRI 영상과 비교하며 초음파로 암병변 위치 확인 ▲해당 위치 조직검사의 총 4단계를 거쳐 전립선암을 진단한다. 암병변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예상할 수 있어 기존에 시행한 초음파 단독 조직검사에서 찾아낼 수 없었던 숨어있는 암도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초음파 검사 결과가 암이 아니더라도 전립선특이항원(PSA)의 지속 상승 등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반복적으로 조직검사를 해야 했지만, 이 검사는 한 번에 암을 진단해 환자의 통증과 염증, 배뇨장애 등의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비뇨기과 양대열 교수는 “MRI 초음파 융합 전립선 조직검사법은 전립선암 진단의 가장 최신 검사법”이라며 “초음파 영상만을 보면서 시행했던 기존 검사보다 정확하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 환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2017.03.07 I 이순용 기자
신한생명, 신한받고또받는생활비암보험 출시
  • 신한생명, 신한받고또받는생활비암보험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한생명은 한 개의 상품으로 각종 암보장은 물론, 다양한 생활비 지급 보장을 통해 암발생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신한받고또받는생활비암보험’을 출시했다고 27일 전했다.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주계약 및 특약의 보장내용을 살펴보면, 암보장개시일 이후에 ‘특정암’ 진단을 받으면 매월 100만원씩 5년간 총 6000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한다. 특정암은 기타피부암·갑상선암·제자리암·경계성종양·대장점막내암·비침습방광암을 제외한 암이다.이 상품은 주계약의 보험형태를 3종(순수보장·건강관리·만기지급형)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건강관리형은 특정암으로 진단받지 않으면 보험계약해당일부터 3년마다 20만원의 건강검진비를 최대 5회 지급한다. 만기지급형은 특정암으로 진단받지 않고 만기 생존시 200만원의 건강관리자금을 준다. 순수보장형은 이벤트 자금의 지급은 없으나 보험료가 저렴하다.또한, 암으로 사망시 유족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암사망생활비특약’을 신설했다. 암·기타피부암·갑상선암·대장점막내암·비침습방광암으로 사망하면 5년간 매월 100만원씩 총 6000만원의 가족생활비가 지급된다.이와 더불어 유방암·자궁암·전립선암·기타피부암·갑상선암·대장점막내암·비침습방광암에 대한 보장은 ‘플러스암진단특약’을 통해 암의 종류에 따라 100만원에서 800만원까지 보장한다.‘계속받는암진단특약’을 가입하면 첫 번째 암 진단 확정일로부터 2년경과 후에 발생하는 새로운 암 또는 전이·재발된 암 등 재진단암으로 진단을 확정 받으면 1000만원을 지급한다.이외에도 암 또는 합산장해지급률이 50% 이상이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며, 15년 마다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신한생명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암환자 발생률의 증가와 함께 의학기술의 발달과 조기검진 등의 영향으로 암진단 후 생존율도 높아지고 있다”며, “‘신한받고또받는생활비암보험’은 이 모든 것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을 통해 암보장과 생존 후 생활비 지원을 강화한 토탈케어 암보험”이라고 전했다.
2017.02.27 I 김경은 기자
  • 중년 남성의 건강과 삶의 질 떨어뜨리는 '전립선비대증' 환자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년 이후 남성 중 주·야간 빈뇨를 호소하며 소변줄기가 가늘어 졌다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전립선 비대증은 60-69세 남성 중 51%에서 임상적으로 진단되는 흔한 질환으로, 50세 이후에서 일생동안 한 남자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 받을 확률은 약 10-25%에 달한다. 그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최근에는 30~40대 남성들도 전립선비대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남성에게만 존재하는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해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호두 알 크기의 호르몬 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해 내는 기능을 갖고 있다. 전립선은 남성 성기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데 전립선의 양쪽에는 사정관이 요도와 연결돼 있으며 정액의 30-40%가 생성된다. 전립선의 조직에서 만들어지는 유백색의 분비물은 정액 냄새를 일으키는 물질로 이 분비물이 정자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방광출구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우선 그 부위를 압박하여 요도가 좁아지므로 방광에서 나오는 오줌줄기가 가늘어지고, 잔뇨가 남음으로 인해 잔뇨감, 배뇨후 요점적 등의 소변 배출증상이 나타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차적으로 방광조직의 변화를 야기함에 따라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절박뇨, 빈뇨 등의 저장증상 또한 나타날 수 있다. 또 지속적인 폐색에 의해 만성 요폐가 유발되고 심하면 방광이 과팽창되어 방광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 있고, 드물게 지속적인 요폐로 방광결석이나 방광게실 형성, 신기능상실, 요로감염 및 신우신염 등의 결과도 초래될 수 있다. 이렇게 전립선비대증은 건강과 남성의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어 조기발견과 치료가 필수적이다.전립선비대증을 진단받기위해서는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을 진단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는 바로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촉진하는 직장수지검사다. 이 밖에도 요류측정 검사, 소변검사, 전립선특이항원검사, 경직장초음파검사, 요도경 및 방광경검사등을 통해 전립선비대증을 진단하고 전립선암을 감별 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비대된 전립선 크기를 줄이거나 요도에 대한 압박을 완화시키기 위한 수술요법, 약물요법 등이 있어 왔으나 최근에는 환자의 고통을 덜고 부작용을 줄여주는 새로운 치료법이 잇따라 개발, 시술되고 있으며 치료방법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 (전립선, 방광상태, 증상정도, 나이 등)와 선호도에 따라 결정을 하게된다. 고려대 안산병원 비뇨기과 배재현 교수는 “빈뇨, 잔뇨감 등의 배뇨장애가 지속되면 악화되어 다른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에 신속히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며 “전립선비대증을 조기에 치료하면 고통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의 저하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남성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치료 없이 관찰하며 온수좌욕, 절주, 맨손체조 등의 생활요법을 통해 효과를 볼 수도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주로 약물로 치료하며 증상이 매우 심할 경우만 수술을 고려하는 추세이며 환자들에게는 내시경이나 로봇수술, 레이저를 이용하여 출혈이 최소화되고 입원이 필요 없는 최소 침습적 치료방법 등이 각광받고 있다.
2017.02.21 I 이순용 기자
  • 청소년기 골종양,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무서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골종양은 뼈에 생기는 종양으로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골종양은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기에 흔히 발생한다. 양성 골종양은 골연골증, 섬유성 이형성증, 골 낭종, 동맥류성 골 낭종, 내연골증 등이 있고 악성 골종양은 폐암, 전립선암, 간암 등이 뼈로 전이해 발생하는 전이암이 가장 많고 뼈 자체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골종양은 골육종, 연골육종 등이 속하며 국내에서는 연간 400여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질환이 청소년기 이전에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악성 골종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골전이암은 4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연골육종, 골수종, 악성 골림프종 역시 중장년층 이상에서 나타날 수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한정수 교수는 “양성 골종양은 재발의 위험성은 있으나 전이를 하지 않아 생명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없다”라며 “반면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 할 수 있는 악성 골종양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다”라고 설명했다. 골종양이 무서운 이유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골절을 당했거나 방사선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악성 골종양이라고 해서 통증이 심한 것은 아니며 악성 종양은 급속히 성장해서 덩어리가 빠르게 커질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골종양은 방사선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이상이 있다면 MRI검사를 싱행한다. 이 중 악성이 의심되면 종양의 범위와 전이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신골 주사 검사나 전신 PET 검사와 조직검사로 확진 할 수 있다. ◇악성 골종양, 종양 재건술과 함께 항암약물치료 시행대표적인 양성 골종양은 골연골증으로 대부분 10~25세의 성장기에 발견되며 골 성장이 끝날 때와 동시에 종양이 더 이상 커지지 않는다. 평소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운동 등 종양부위가 닿으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즉, 대개 증상을 유발하지 않지만 손상된 부위에 통증이 있고, 뼈가 커지거나 변형될 수 있다. 종양이 신경을 누르면 저리거나 감각이 마비될 수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 운동하기 어렵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통증이 심하면 종양을 절제하고 재발율은 2%정도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뼈의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대퇴골 같은 장골이나 손가락 뼈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악성 골종양의 약 20%를 차지하는 골육종은 10대에서 자주 나타난다. 주로 남자가 많고 슬관절 주위에서 50%이상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지속되는 통증으로 운동제한, 병적 골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는 광범위한 절제 후, 재건술로 인공관절, 동종골이식, 자가골이식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수술 전과 후에 항암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 한정수 교수는 “종양 재건술의 합병증은 불유합, 골절 등이 대표적이지만 추가적으로 혈관부착 비골 이식술을 통해 합병증의 발생 빈도를 낮출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7.02.20 I 이순용 기자
  • 암 두번째 발병해도 희망 잃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년전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문제가 없어 안심하던 60대 남성 김모씨는 얼마전 검진을 받고 위에서도 암이 발견됐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암이 하나도 모자라 두 개라니, 암담한 마음과 함께 불현 듯 수술 후 마음을 놓았던 전립선암도 재발하는 것이 아닌지 불안함이 커지기 시작했다.암 생존자의 신체에서 기존에 암이 발생했던 곳이 아닌 다른 장기에 암이 발생하는 것을 ‘2차 암’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같은 위치에 암이 다시 자라나는 ‘재발 암’이나 같은 암 세포가 혈관이나 림프 등을 타고 다른 장기로 옮겨가 발생하는 ‘전이 암’과는 성격이 다를 뿐만 아니라 치료 방법도 달라질 수 있다.미국의 ‘SEER(Surveillance, Epidemiology and End Results)’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암 생존자는 다른 암에 걸릴 확률이 암 비경험자에 비해 약 14% 증가하며, 특히 17세 미만의 소아청소년 환자인 경우 2차 암 발생 확률이 6.1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의학의 발달로 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증가하는 만큼 2차 암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 것인데, 다발성 암이 발생한 환자들에게 존재할 수 있는 유전적 취약성이나 특징이나 원발암(처음 생긴 암)의 치료방법 등에 대한 연구가 확대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변석수 교수팀이 2003년 5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약 10년간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3,866명을 조사한 결과, 약 9.3%에 해당하는 361명의 환자가 전립선암 진단을 받기 전이나 후에 다른 암으로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었다. 암 제거를 위해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 1,915명을 추가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2차 암이 발생하거나 이전에 있었던 환자는 159명(8.3%)에 달했다.또한 환자의 전립선특이항원검사 수치(PSA)나 주변조직 침윤(EPE), 정낭 침윤(SVI), 절제면 양성(Positive Surgical Margin) 등의 검사 결과는 전립선암의 생화학적 재발(BCR)에 연관이 있으나, 2차 암의 발생은 전립선암의 재발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원발암과 2차 암의 관계와 치료법 연구에 있어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변석수 교수는 “2차 암의 존재 여부가 적어도 전립선암 환자에 있어서는 더 나쁜 예후를 보인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며, “다발성 암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환자에게 큰 절망감을 줄 수 있지만, 주치의사와 함께 치료에 충실히 임하면 여전히 이전과 같은 완치의 희망을 이어가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비뇨기암 연구 관련 저명한 학술지인 ‘Clinical Genitourinary Cancer’ 최근호에 게재됐다.
2017.02.20 I 이순용 기자
"딸기 대신 망고 어때?"..서울힐튼, 망고뷔페 출시
  • "딸기 대신 망고 어때?"..서울힐튼, 망고뷔페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망고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뷔페로 즐길 수 있는 ‘망고뷔페’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실란트로 델리’에서 선보이는 망고뷔페는 4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부(2:30 PM~4:30 PM)와 2부(5 PM~7 PM)로 나뉘 선보인다. 망고는 몸에 좋은 다양한 성분을 함유, 슈퍼푸드로 손꼽힌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과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전립선이나 결장암 예방에, 비타민 A와 카로틴 성분은 야맹증과 황반변성을 비롯한 눈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E 성분은 피부 재생과 회복에, 철분과 펙틴성분은 고혈압 및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비타민 D와 K는 뼈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다. 풍부한 식이섬유질은 소화기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실란트로 델리의 망고뷔페에서는 망고 타르트, 망고 치즈 케이크, 망고 민트 샐러드, 망고 알몬드 케이크, 망고 키위 케이크, 망고 크림 롤, 망고 레몬 파이 등을 선보인다. ‘라이브 액션 스테이션’에서는 후레시 망고 슬라이스, 망고와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으며 망고 티(또는 커피) 한 잔이 제공된다.이외에도 망고스무디(1만원), 망고 밀크쉐이크(1만원), 후레쉬 망고주스(1만원), 망고 모히또(1만3000원), 망고 피즈(1만3000원), 망고 레몬 트위스트(1만3000원), 망고 브리즈(1만3000원)의 음료도 주문할 수 있다.
2017.02.14 I 함정선 기자
  • 40대 이상 남성 1년에 한번 ‘전립선마사지’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015년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 사망률은 2004년 10만 명당 3.8명에서 2014년 6.6명으로 10년간 74.8% 증가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 역시 전립선암이 1999년~2003년 10만 명 당 9.7명에서 2009년~2013년 26.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식습관이 서구화됨과 동시에 운동부족, 정기검진이 늘어남에 따라 전립선암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예측된다.대한비뇨기과학회와 비뇨기과종양학회가 최근 55세 이상 남성 4,0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선별검사를 시행한 결과, 55세 이상 남성 100명중 5.2명이 전립선암 환자로 밝혀졌다.이는 일본의 1.8%보다 높은 수준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아시아에서도 우리나라 중년 남성들이 전립선암에 가장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전립선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예방이 중요한데 전립선암의 발생 원인에는 나이, 인종, 가족력, 지방섭취 등 유전적, 환경적 요인을 비롯한 다양한 위험인자들이 상호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그럼에도 뚜렷한 예방법이 없어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고 암으로 진단을 받았을 때에는 이미 암세포가 상당히 커진 경우가 많아 중년 남성은 정기적으로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검사 방법에는 혈액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검사(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직장수지검사(Digital Rectal Examination, DRE), 전립선초음파, CT, MRI, 조직검사 등이 있다.이중에 50대 이상 남성은 연 1회 이상 전립선특이항원(PSA) 효소를 측정해보는 것과 비뇨기과 전문의로부터 직장수지검사(DRE)를 시행해보는 것이 좋으며, 가족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으면 40세부터 매년 한번 씩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전립선특이항원검사는 일종의 단백질로 0~3ng/mL이 정상수치이고 3ng/mL 이상이면 전립선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직검사를 하는 것이 추천된다.또한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와 더불어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검사인 ‘직장수지검사(DRE)’는 전립선이 항문과 직장의 바로 앞쪽에 있기 때문에 항문을 통해 손가락을 넣어서 전립선을 만져보는 검사로 전립선의 크기, 딱딱한 정도 및 결절 유무,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알 수 있다. 더불어 전립선염이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직장수지검사를 통한 전립선 마사지를 시행해 전립선액이 요도로 나오도록해 전립선염을 진단하고 치료하기도 한다.전립선암을 진단하는데 있어 직장수지검사가 전립선특이항원검사와 함께 가장 기본이 되며 핵심적인 검사방법이지만 최근에는 환자에게 있어 일시적인 불편감과 불쾌감을 준다는 이유로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이런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 비뇨기과 김태형 교수는 “직장수지검사 결과가 양성일 때 전립선암일 확률은 21~53%이며, 전립선암 환자의 약 25%는 혈중 전립선특이항원치가 3ng/mL 이하로 정상 소견을 보이기 때문에 직장수지검사는 전립선암 진단에 있어 무엇보다 기본이 되고 중요한 검사”라며 “직장수지검사에서 결절이 만져지면 혈중 전립선특이항원치가 낮더라도 전립선조직검사를 해서 전립선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립선암 진단 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립선특이항원검사는 전립선특이항원이 전립선에서 만들어져 전립선 조직에 문제가 있으면 항원 수치가 높게 나와 비교적 빠르고 편리하게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방법이지만,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 등 다른 전립선 질환에서도 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높아질 수도 있으며 PSA수치가 낮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40대 이상의 남성은 매년 전립선특이항원검사와 함께 직장수지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그러나 직장수지검사는 불편한 느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지만 올바른 자세만 취해도 그런 느낌을 상당히 줄일 수 있으며,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다.한편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식습관으로는 육류, 피자, 버터 등 동물성 고지방식 섭취를 줄이고, 지방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신선한 과일, 야채, 토마토, 마늘, 콩, 호박, 녹차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2017.02.01 I 이순용 기자
나노엔텍, 비타민D 진단기 美FDA 허가.."20분만에 측정 가능"
  • 나노엔텍, 비타민D 진단기 美FDA 허가.."20분만에 측정 가능"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나노엔텍(039860)이 혈중 비타민D 농도를 20분 내에 진단할 수 있는 현장진단기기 ‘FREND Vitamin D’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전세계적으로 비타민D 진단 시장은 2013년 5억4000만달러 규모에서 2018년 21억9000만달러 규모로 전망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우며 면역기능 증강과 우울증 예방, 암 생존율 확대, 아동 성장 등에 효과가 있으며 부족할 경우 골다공증과 당뇨병, 심장병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나노엔텍이 개발한 FREND Vitamin D는 반도체 설계기술(MEMS)을 바이오에 융합, 고도화한 ‘랩온어칩’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혈중 비타민D 측정기보다 적은 양의 혈액 채취로도 빠르고 정확한 비타민D 측정이 가능하다. 부피가 작아 1차 병원에서도 구비하기 쉽고, 20분 내에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측정할 수 있어 병원을 여러차례 방문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지금까지는 혈중 비타민D 농도 측정이 필요할 경우 채혈 후 혈액을 별도 검사기관에 보내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1주일이 소요됐다.나노엔텍은 의료기기 유통 계약업체 헨리샤인(Henry Schein)과 미국 최대 유통회사 멕케슨(McKesson)과 FREND Vitamin D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판매는 오는 2월부터 시작되며 앞으로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정찬일 나노엔텍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비타민D는 분자 크기가 작고 특성상 측정이 어렵다”며 “이번 FDA 승인은 현장 진단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나노엔텍은 앞서 전립선과 남성호르몬, 갑상선 등 2종 이상을 진단하는 4종의 FREND 기기와 백혈구 자동계수기 등에 대해 FDA 승인을 받았다. 나노엔텍은 SK텔레콤(017670)이 지난 2011년 투자, 최대주주인 진단키트 개발 업체다.나노엔텍의 비타민D 진단기 FREND Vitamin D 시연장면. 나노엔텍 제공
2017.01.18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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