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668건
- 유병자·고령자도 가입…동양생명, 간편한보험 2종 출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동양생명은 3일 ‘(무)수호천사간편한암보험(갱신형)’과 ‘(무)수호천사간편한입원수술보장보험(갱신형)’ 등 유병자·고령자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보험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이 두 상품은 15년 만기의 갱신형 상품으로 1형(간편심사형)과 2형(일반심사형)으로 구성됐다. 간편심사형은 별도의 서류제출이나 진단 없이 간편심사만 거치면 가입할 수 있다.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소견, 2년 이내 질병·사고로 입원·수술, 5년 이내 암 진단·암으로 입원 및 수술 등 3개 해당사항만 없으면 과거 병력과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다. 일반심사형은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기존 청약 과정을 그대로 거쳐야 한다.‘(무)수호천사간편한암보험(갱신형)’은 암보장에 초점을 맞춘 상품으로 일반암(유방암·전립선암 제외) 2000만원, 유방암·전립선암 800만원, 소액암(경계성종양·갑상선암·대장점막내암·제자리암·기타피부암) 200만원의 진단비를 지급한다. 단, 보험 가입 1년 미만시에는 보험금의 50%만 지급하며 보험 가입 후 180일이내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을 경우 유방암·전립선암 진단비의 10%만 보장한다.또한, 각종 특약 가입을 통해 2대질환(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 각 1000만원, 암진단비 최대 1000만원, 암수술비 최대 200만원 및 1일 최대 5만원의 암입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수술비와 입원비를 집중 보장하는 ‘(무)수호천사간편한입원수술보장보험(갱신형)’은 질병 및 재해로 인해 수술을 받을 경우 수술분류표에 따라 1회당 1종 20만원에서부터 5종 300만원까지 보장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120일 한도 내에서 4일 이상 입원시 1일당 2만원의 입원비를 지급한다. 정기·2대질환(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암진단비·암치료비 등 다양한 특약 선택을 통해 맞춤형 보장도 가능하다. 정기 특약 가입시 사망보험금 1000만원, 2대질환 진단시 각 1000만원, 암진단비 최대 1000만원, 암치료비 특약을 통한 최대 200만원의 암수술비와 1일 최대 5만원의 암 직접치료 입원비를 지급한다.이 두 상품은 만 40세부터 최대 75세까지(정기특약의 경우 최대 69세) 가입할 수있고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정기특약 최대 85세) 보장 받을 수 있다. 50% 이상 장해를 입은 경우 갱신 전까지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주계약 월 보험료는 60세 기준으로 ‘(무)수호천사간편한암보험(갱신형)’은 남성 5만5300원, 여성3만원이며 ‘(무)수호천사간편한입원수술보장보험(갱신형)’은 남성 3만3100원, 여성 3만3500원이다.(간편심사형, 15년만기, 전기납, 최초계약,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 흥국생명, 암 보장 폭 넓힌 ‘(무)SoGood 암보험’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흥국생명은 2일 일반암은 물론 소액암과 특정암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무)흥국생명 암SoGood 암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특정암으로 분류되던 대장점막내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보장금액을 대폭 늘렸다. 기존에 암보험은 특정암 진단시 진단급여금을 일부만 지급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신상품은 특정암도 일반암과 동일하게 최초 보장금액 그대로를 보장한다. 소액암(갑상선암, 기타피부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의 보장금액도 확대했다. 그간 소액암은 발생빈도가 높고 치료비가 소액이라는 이유로 일반암의 약 10%수준을 지급하였으나, 이번 상품은 일반암의 50% 한도 내에서 최대 1500만원까지 지급한다치료비 목적의 보장도 중요한 만큼 다양한 특약으로 입원·통원 보장을 책임진다. 첫날부터 암직접치료입원특약, 첫날부터입원특약, 암치료통원특약, 중환자실입원특약, 응급실내원특약 등 총 12종의 선택특약을 통해 암 치료를 위한 보장도 설계가 가능하다. 최근 암은 생존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선택특약을 통해 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흥국생명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그동안 대부분의 암보험이 소액암과 특정암은 일반암의 10~20%만 지급하는 게 현실”이었다며 “이번 신상품으로 소액암, 특정암을 진단받은 고객들도 보험의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브란스병원, 중입자를 이용한 암 치료 2022년 시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꿈의 암치료라 불리는 중입자 치료를 2022년부터 세브란스병원에서 받을 수 있다.연세의료원(윤도흠 의료원장)과 일본 도시바(츠나카와 사토시 회장), DK메디칼솔루션(이창규 회장)은 29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중입자 치료기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연세의료원은 2017년 7월 중입자치료기 도입을 추진하면서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NIRS)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중입자치료기 도입을 위한 임상과 연구, 교육 등을 준비해왔다. 약 3,0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중입자 치료기는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뒤편 주차장에 지하 5층, 지상 7층의 연면적 약 35,000㎡(약 1만평) 규모로 건축돼 오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중입자 치료를 시작한다. 중입자 치료기가 완성되면 연간 1,500명의 암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중입자 치료기는 중입자(탄소 원자)를 빛의 70% 속도로 가속한 뒤 환자의 암 조직에 투사한다. 중입자는 암 조직에 닿는 순간 방사선 에너지를 방출해 암세포의 DNA를 파괴하고 암 조직만을 사멸시킨다. 양성자보다 질량이 12배 정도 무거워 암세포 사멸률은 양성자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 기간도 짧다. 기존 방사선이나 양성자 치료는 평균 30회의 치료를 받지만, 중입자 치료는 12회에 불과하다. 치료기간도 5~7주인 기존의 방사선 치료에 비해 중입자 치료의 경우 초기 폐암은 1회, 간암 2회, 가장 치료 기간이 긴 전립선암이나 두경부암은 3주 이내에 치료가 끝난다.중입자 치료기는 현존하는 가장 우수한 암 치료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과학학술지 네이처는 중입자 치료기를 ‘날카로운 명사수(Sharp Shooters)’라고 평가했다. 독일(2대)과 이탈리아(1대), 일본(5대), 중국(2대)에 전 세계 총 10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1994년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2만명 이상이 치료를 받았다. 오스트리아도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중국과 일본은 추가 설치를 진행 중이다.중입자 치료 대상은 우리나라 전체 암 환자의 약 20%를 차지한다. 5년 생존율이 다른 암에 비해 낮은 폐암과 간암, 췌장암은 물론 치료가 어려웠던 재발성 직장암, 골육종 등 난치암 환자와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고령의 암 환자 등 연간 1만명 이상이 치료 대상이다.일본 NIRS가 주요 의학학술지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수술이 가능한 췌장암 환자에게 수술 전 중입자 치료를 시행한 결과 5년 생존율이 20% 이하에서 53%까지 향상됐다. 또,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의 경우 항암제와 중입자치료를 병행할 경우 2년 생존율이 10% 미만에서 66%까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NIRS는 1994년부터 1만명이 넘는 환자를 치료하며 전 세계 중입자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연세의료원에 도입될 중입자 치료기는 입자를 가속시키는 장비인 싱크로트론과 치료 장비인 회전 갠트리로 구성된다. 싱크로트론은 가로 20m에 높이가 1m에 달한다. 회전 갠트리는 무게 200톤에 길이가 9m로 기술력이 좋을수록 크기가 작아진다. 두 장비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공간이 필요하며, 두께가 약 2m에 이르는 차폐벽으로 시설을 구획해야 하는 대형 정밀장비다.연세의료원은 중입자 치료기 반입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토목공사를 하는 동안 설계를 완성해 건축공사를 진행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에 도입되는 중입자 치료기는 회전 갠트리 방식이 적용된다. 기존 중입자 치료기는 환자가 누워있는 테이블을 중입자 치료기에 맞춰 움직여 치료했다. 하지만 회전 갠트리 시설을 적용시키면 360도 회전을 통한 모든 각도에서의 중입자 조사가 이뤄져 환자 불편을 크게 줄이고 치료시간도 단축된다. 정교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어 정상 장기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을 최소화된다. 치료 후 부작용도 대폭 줄어든다.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난치암과 초고령화 시대의 암환자 치료법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암 치료인 중입자 치료기를 통해 환자 중심의 치료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초로 암센터를 개설해 암 치료의 새 장을 열었던 연세의료원이 중입자 치료기를 통해 또 다시 암 치료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입자치료기 도입 계약 체결 후 (사진 좌측부터) 하타자와 마모루 도시바 상무, 윤도흠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창규 DK메디칼 솔루션 회장.
- 에스티큐브, 美 엠디앤더슨암센터와 항체신약후보물질 확보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에스티큐브(052020)는 혁신 신약(First-in-class)인 면역관문 항체신약후보물질(Immune Checkpoint inhibitor)을 미국 엠디앤더슨암센터와 공동연구로 추가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에스티큐브가 확보한 물질은 선천성면역에 관여하는 면역관문단백질(immune checkpoint protein)에 대한 항체다. 암이 발생하면 해당 단백질이 활성화된다는 것에 착안해 항체로 개발해 부작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새로운 항체신약후보물질을 확보했다. 관계자는 “항체신약후보물질은 기존 PD-1이나 PD-L1 항체 치료법으로는 거의 효과가 없는 대장암, 직장암, 췌장암, 위암과 같은 소화기암을 비롯해 전립선암, 유방암, 소세포폐암(SCLC), 갑상선암, 자궁경부암에 단독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약”이라고 소개했다. 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꾼 면역관문저해제는 암세포의 면역반응 회피신호를 억제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약물이다. PD-1/PD-L1을 표적으로 하는 BMS사의 옵디보, 머크사의 키트루다가 대표적이다. 흑색종, 비소세포폐암(NSCLC), 신장암, 방광암 등 승인받은 일부 적응증에서 약 15~30%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기존 면역관문저해제는 소화기암, 유방암, 난소암, 두경부암, 뇌암 등에서는 아직 효과를 검증하지 못했다. 대다수 말기 암 환자 치료를 위해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다국적 제약사는 병용치료요법과 암 치료에서 중요한 선천성면역 경로(cGAS-STING)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신약은 앰디앤더슨암센터와의 협력 결과 중 하나”라며 “캔서셀(Cancer cell)지에 등재된바 있는 PD-L1-ADC에 이은 또 다른 혁신 물질”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혁신 신약 후보물질이기 때문에 빠른 상용화를 위해 시험관실험(In vitro), 동물실험(In vivo)에서 효과를 확인했다”며 “항체 생산을 위한 세포주까지 확립해 임상시험 준비를 끝낸 상태”라고 말했다.아울러 “다국적 제약사와 조기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업무도 진행하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 강동경희대병원, 수술로봇 다빈치 Xi 도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동경희대병원이 최근 가장 최신버전의 수술 로봇인 제4세대 다빈치 Xi를 도입, 5일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했다. 다빈치 Xi 도입으로 강동경희대병원은 강동, 하남 등 지역주민 뿐 아니라 남양주, 구리 등 서울 동남부 지역주민에게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로봇수술은 로봇의 팔과 카메라가 환자 몸속에서 움직이며 수술하는 최첨단 수술 시스템이다. 수술 집도의는 외부의 조정석에 앉아 3차원 입체영상으로 10배 확대된 수술부위를 보면서 사람의 손보다 더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팔을 조작해 수술을 진행한다.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흉터가 적고 출혈이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복강경 수술로 닿기 힘든 좁고 깊은 부위까지 접근이 가능하고, 손떨림 없이 미세한 조작이 가능해 완벽에 가까운 초정밀 수술을 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이 도입한 다빈치 Xi는 이전 모델인 Si시스템보다 기능과 편의성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가장 최신의 수술로봇으로 보다 복잡한 수술이 가능하다. 다빈치 Xi는 네 개의 로봇 팔이 사람의 손목 관절과 비슷하게 움직이면서 정교한 수술을 가능하다. 특히 Si에 비해 로봇팔의 길이는 늘어나고 굵기는 얇아져 더 쉽고 정확하게 병변을 다룰 수 있다. 내시경 렌즈 바로 뒤에 카메라를 설치해 실제와 흡사한 초고화질의 3D 영상정보를 제공하여 의료진의 시야확보가 용이해졌다. 또 4개의 로봇 팔이 움직이는 각도가 커져 로봇의 위치 변경 없이도 더 넓은 부위를 수술할 수 있는 장점도 가졌다.때문에 기존의 다빈치는 한 부위에 한정된 암 수술이나 단일공 수술에 주로 사용된 반면, Xi는 최소 절개수술이 어려웠던 인체의 복잡하고 깊은 곳까지 로봇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기술적 한계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림프절제술이 필요한 고난이 암수술, 전립선은 물론 다양하고 복잡한 최소침습 수술에 확대 적용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수술용 로봇 다빈치 Xi를 도입하고 로봇수술센터 5일 개소했다.(왼쪽 로부터 조항순 운영본부장, 이봉재 의대병원 부원장, 정호연 의대병원 병원장, 김기택 원장, 주선형 로봇수술센터장, 윤로사 간호본부장, 최성일 외과 교수)
- 라이나생명 `치아·암 보험` 월 9900원 온라인 상품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라이나생명보험은 월 9900원으로 치아와 암보장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치아보험과 암보험 상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무)9900ONE 치아보험’과 ‘(무)9900ONE 암보험’은 가입금액, 나이, 성별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기존 방식과 달리 가입가능(20~39세)한 모든 연령의 보험료가 월 9900원에 맞춰진 것이 특징이다. 동일한 보험료를 기준으로 나이와 성별에 따라 가입금액 및 보장금액을 계산해 1원 단위까지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무)9900ONE 치아보험’의 경우 발생 빈도가 높은 충치(치아우식증), 잇몸질환(치주질환), 재해를 원인으로 한 충전치료 및 크라운치료를 보장한다.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이며 10년 만기 비갱신 상품으로 20~39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나이에 따라 보장금액이 달라 30세 남자의 경우 계약일로부터 1년 이후를 기준으로, 충전치료재료에 따라 금·도재(세라믹) 12만4952원, 아말감 9612원, 아말감·금·도재(세라믹) 이외 4만8059원을, 크라운치료는 19만2234원을 보장받는다. 보철치료 보장이 필요한 고객의 경우 특약을 통해 추가할 수 있다. ‘(무)9900ONE 암보험’은 7대 고액암부터 일반암, 소액암까지 암진단비만을 집중 보장한다. 월 9900원이면 암(유방암·전립선암 제외)은 가입금액의 200%, 7대 고액암의 경우 여기에 추가로 200%가 지급돼 가입금액의 400%를 지급받을 수 있다. 30세 남자 기준으로 암은 2911만원, 7대 고액암의 경우 7대 고액암치료보험금을 더한 5823만원 등을 보장한다.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상품 간소화를 통해 기존 온라인 보험가입의 어려움을 크게 개선한 상품“이라며 ”필요한 보장과 합리적 가격을 동시에 고려하는 스마트한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분당차병원, 전립선암에 브라키테라피 450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전립선암의 치료법인 브라키테라피(brachytherapy) 450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브라키테라피는 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을 삽입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재발률과 생존율면에서는 기존의 전립선 적출수술과 동등하면서도 부작용·합병증이 적다. 이 수술법은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팀이 2007년 국내 최초로 도입, 최다 수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분당차병원은 전립선 형태에 따라 최적화된 수술 방법을 적용, 수술 중 전립선 내 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이 정확하게 주입되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최신 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브라키테라피는 다양한 모양의 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을 정확하게 삽입하는 수술기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분당차병원은 브라키테라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가 협진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전립선의 해부학적 구조에 익숙하고, 수술 경험이 풍부한 비뇨의학과 의사가 수술을 담당하고, 방사선 안전관리의 전문성을 갖춘 방사선종양학과 의사는 전립선 내에 치료선량 분포가 적절하게 이루어지는지 확인해 정확도 높은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전립선암에 대한 지식이 깊은 비뇨의학과 의사가 수술 후 관리 및 치료, 추적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이어가고 있다.전립선 적출수술은 전립선암 초기라도 전립선 전체를 제거하여 요실금과 발기부전 같은 합병증이 따르는데 비해, 브리키테라피는 전립선을 제거하지 않아 합병증이 적고, 한번의 수술로 치료가 종료되어 다음날 일상생활에 복귀가 가능하다. 또한 치료 후 재발이 의심될 경우 적출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브라키세라피 수술 모식도
- 심장이식 후 새 생명 찾지만, 10명 중 1명 5년내 '암' 발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이식수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1명꼴로 이식수술 이후 5년 내 피부암을 포함한 각종 암에 걸릴 수 있으며, 피부암처럼 일반인에서 생존율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암도 심장이식수술을 받은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장이식은 말기 심부전환자에서 가장 근본적인 표준 치료법이다. 심장을 이식받은 환자는 자신의 면역체계가 기증받은 심장을 거부하지 않도록 면역억제제를 반드시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장기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심장이식환자의 암 발생 위험에 대해선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었다. 이번에 국내연구진이 전 세계 심장이식환자의 임상 경과를 분석해 구체적인 암 발생 시기와 종류를 밝혀냈다. 한림의대 유규형·한성우·윤종찬 교수, 연세의대 강석민 교수팀은 ‘세계심폐이식학회’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0년부터 2011년 사이에 심장이식을 받은 환자 중 1년 넘게 생존한 1만7,587명을 5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 대상자들은 모두 심장이식수술을 받기 전까지 암을 한 번도 진단받은 적이 없는 환자들이었다.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심장이식 환자 중 이식 후 5년 내에 10.7%에 해당하는 1877명에서 새롭게 암이 발생했다. 암종별로 보면 피부암이 7.0%(1,238명)로 가장 많았고, 전립선암(224명), 폐암(171명) 등의 다른 종류의 고형암이 4.0%(702명)이 뒤를 이었다. 또한 약 1%인 158명에서는 혈액암에 해당하는 림프증식성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부암은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양호한 암으로 불린다. 하지만 심장이식환자에게서 발병한 피부암의 5년 생존율은 50% 이하로 낮았다. 그래프 설명:X축 = 경과시간(연도), Y축 = 생존율(%). 하늘색 점선 = 심장이식환자 가운데 피부암 환자의 생존율(%), 주황색 실선 = 암이 발생하지 않은 심장이식 환자의 생존율(%) 피부암은 일반적으로 환자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암이 아니다. 하지만 심장이식환자의 경우 암이 발생한 환자(파란색 점선)의 생존 곡선이 암이 발생하지 않은 심장이식 환자의 생존율(빨간색 실선)에 비해 현저하게 낮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 간격이 더 벌어졌다.연구팀은 장기간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합병증 때문에 피부암이 발생한 심장이식환자들의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심장이식 환자에서 피부암이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가 면역억제제 사용과 관련한 여러 가지 위험인자가 동반돼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에 감염, 신장 기능장애, 이식혈관병증과 같은 요인들이 피부암이 발생한 심장이식 환자의 전반적인 사망 위험을 증가시켰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심장이식환자에서 암 발생이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다. 데이터 분석 시기를 2000~2005년과 2006~2011년 두 가지로 구분했을 때 최근에 각종 암 발생비율이 높았다. 2000~2005년 데이터에서 피부암과 기타 고형암의 비율은 각각 6.4%, 4.0%인 반면에 2006~2011년 데이터에서는 피부암과 기타 고형암의 비율이 각각 8.4%, 4.5%로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윤종찬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교수는 “최근에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일수록 좀 더 강력한 면역억제제를 오랜 기간 사용했을 개연성은 있다. 그러나 세계심폐이식학회 데이터의 한계 때문에 이번 연구에서 구체적인 인과 관계를 밝히는 것은 어려웠고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신진 연구자 지원 사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순환기 분야 최고 권위지인 ‘미국심장학회지’ 1월호에 게재됐다.
- 전립선암, 로봇 수술이 개복수술보다 치료 효과 우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람마다 그 생김새가 다르듯이 전립선의 모양도 사람마다 다른 형태를 보인다. 전립선의 모양과 형태가 다른 만큼, 전립선암 절제수술을 받은 후 수술 결과에서도 환자마다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전 개복수술과는 달리 전립선암 로봇수술이 도입된 이후부터는 전립선의 형태에 관계없이 수술결과가 우수하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입증됐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은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받은 환자 3,324명을 대상으로 개복수술과 로봇수술의 수술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암 조직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 결과가 개복수술 보다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구적 식생활의 보편화와 고령화에 따른 남성 암 발병 증가, 이와 함께 전립선암 선별검사를 위한 전립선 특이항원(PSA)의 도입으로 전립선암의 진단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7년도에는 남성 암 발생률 5위를 기록할 정도로 발생빈도가 높아졌다. 전립선과 요도그리고 이러한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적 방법인 근치적 전립선절제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암의 완벽한 제거와 완치를 목적으로 전립선과 그 주위 조직을 절제하는데, 절제한 후에는 전립선에서 요도(막요도)로 이어지는 전립선의 끝 부분(전립선 첨단부)에 대해 병리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검사결과 이 부위에서 암세포가 관찰될 수 있는데 이를 두고 ‘절제변연 양성’이라고 한다. 이는 암 조직이 불완전하게 절제됐음을 의미하며, 수술 후 남겨진 조직에 암세포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 좋지 않은 예후를 유발하는 인자로 보고 있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은 2004년부터 2017년 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전립선 절제수술을 받은 3,324명(로봇수술 2,320명, 개복수술 1,004명)의 환자 자료를 통해 절제변연 양성 발생률을 분석했다. 특히, 전립선, 신장 등 비뇨의학 수술에 도입돼 활용하고 있는 로봇수술이 절제변연 양성 감소에 긍정적 효과를 갖는지 개복수술과 비교했다.연구결과 전립선 첨단부의 절제변연 양성 발생률이 개복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17.5%, 로봇수술 환자군에서는 12.3%로 로봇수술 환자군에서 낮게 나타났다. 로봇수술에서 보다 완벽한 절제수술이 진행돼 암 세포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확인한 것이다. 아울러 전립선의 첨단부는 그 형태에 따라 총 4개의 유형으로 분류하는데(1형: 전립선 첨단부가 막요도 전면부와 후면부를 모두 덮는 형태, 2형: 첨단부가 막요도 전면부만 덮는 형태, 3형: 첨단부가 막요도 후면부만 덮는 형태, 4형: 첨단부가 막요도를 덮지 않는 형태), 전립선 첨단부의 형태에 따른 절제변연 양성 발생률에도 차이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개복 및 로봇수술 그룹 모두에서 전립선 첨단부가 막요도의 후면부만 덮고 있는 3형 첨단부를 갖는 경우에 절제변연 양성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변량 통계분석을 통해 분석한 결과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전립선 첨단부의 형태에 따른 통계적 차이가 없었지만, 개복수술에서는 다른 형태의 첨단부와 달리 3형 첨단부만 절제변연 양성률을 높이는 위험 인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상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립선 첨단부의 형태가 전립선암 수술 후 종양학적 예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3형 첨단부와 같이 특정 형태를 갖는 환자의 전립선 첨단부를 박리할 때는 보다 세밀한 수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세계 내비뇨기 학회지(Journal of Endou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