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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취~ 감기약 복용후 꽉 막힌 소변줄기, 내가 '전립선비대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김(68)모씨는 최근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콧물, 기침 증상으로 이틀째 종합감기약을 복용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친구들과 모임에서 과음을 한 후 아랫배가 심하게 아프고 소변이 나오지 않아 급히 응급실을 찾았다. 김씨는 요도를 통해 도뇨관을 방광에 삽입하자 1,200㎖의 진한 소변이 배출됐다. 도뇨 후 환자의 전립선을 만져보니 정상 젊은이보다 약 3배 이상 커져 있었다. 김씨는 평소 소변줄기가 약하고, 밤낮으로 소변을 자주 보며 간혹 끊어지고 피곤하면 힘을 주어야만 소변이 나오는 증상이 수년간 있었으나 늙으면 다 그런 것이라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 그냥 지내왔었다. 하지만 최근 잦은 감기약 복용으로 인해 평소 앓고 있던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더욱 심해진 것이다. 이처럼 쌀쌀해지는 환절기에는 감기약만 복용했을 뿐인데, 평소보다 소변 보기가 힘들어져 병원을 찾아와 전립선비대증을 발견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 감기약 복용했다 전립선비대증 발견하는 경우 많아전립선비대증은 만성질환으로 천천히 진행되어 평소에는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겨울철,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감기약 복용으로 인해 전립선비대증을 발견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 원인은 시중에 파는 상당수의 감기약(콧물, 가래, 종합감기약)에 포함된 항히스타민 성분과 에페드린 성분이 방광근의 수축을 방해하거나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요도를 조이기 때문이다. 조희주 을지대 을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즘같이 기온변화가 심한 환절기에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감기약을 복용하고 증상이 악화되거나 아예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찬 채로 배출되지 않아 외래나 응급실을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상당수의 감기약에 요도를 조이거나 방광의 수축력을 약화시키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전립선비대 증상이 있는 사람은 평소보다 소변 보기가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덧붙여다. 전립선은 남성 생식 기관 중의 하나로 방광의 바로 밑에 위치하며 정액을 생산하는 기능을 한다. 요도는 방광에서 저장한 소변을 배출시키는 ‘소변이 지나가는 길’로서 전립선의 중앙을 통과하는 구조다. 이러한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거나 전립선이 커지게 되면 전립선을 통과하는 요도가 압박되어 배뇨장애가 생기거나 방광 및 골반에 통증이 생겨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킨다.◇ 60대 60%, 80대에선 80%가 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이란 말 그대로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전립선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커지는데 60대에서 60%, 70대에서 70%, 80대에선 80%의 남성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전립선 비대증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계속 증가 추세인데, 실제로 국내에서도 10년 전에 비해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2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식생활의 서구화, 노령인구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게 주요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전립선 가운데 위치한 요도가 좁아져 배뇨 시 힘이 들거나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배뇨 후에도 잔뇨감을 동반, 방광을 자극해 자주 소변을 보거나 심한 경우 전립선 혈관이 충혈돼 배뇨 시에 피가 나오기도 한다. ◇ 졸졸졸~ 가늘어진 소변 줄기, 잔뇨감 등이 주요증상전립선 증상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요도가 좁아져서 생기는 소변 배출에 어려움을 느끼는 증상이다. ▲배뇨 후 잔뇨감 ▲소변 줄기가 끊어짐 ▲약한 소변 줄기 ▲소변이 금방 나오지 않고 힘을 주어야 나온다 등이다. 두 번째는 방광의 자극증상이다 ▲배뇨 후 2시간 이내에 다시 소변이 마렵다 ▲소변이 마려울 때 참기 힘들다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깬다 등이 있다.전립선비대증의 진단은 항문에 직접 손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보고 상태를 검사하는 직장 내 수지검사와 직장 초음파 검사로 진단한다. 초음파 검사는 전립선의 크기, 모양, 음영 등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소변 줄기의 이상 유무 및 증상의 경중을 구분하기 위해 요속 측정기 및 잔뇨 측정을 통해 치료 전 배뇨기능의 상태와 치료 후 증상의 호전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만약 직장 내 수지검사를 통해 전립선을 만졌을 때 돌출되고 딱딱하게 만져지는 경우는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때는 전립선암의 종양지표로 사용하고 있는 혈액 내 PSA 수치를 측정해 전립선암 여부를 결정한다. 조희주 교수는 “겨울이 되면 여름과는 달리 배뇨 증상의 악화나 소변이 방광에서 가득 찬 상태로 전혀 배출되지 않는 극심한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급증한다”며 “앞서 언급한 감기약도 중요한 원인이지만 그 밖에 갑자기 떨어지는 기온, 음주 후 갑자기 증가하는 소변의 양도 방광에 무리를 줘 전립선 비대증 증상악화에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외부활동 시 낮은 기온에 대비하고 음주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고, 50대 이상의 남성의 경우 평소 전립선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순천향대 천안병원, 버사HD 방사선암치료 1만례 기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천안병원 방사선암치료센터는 지난해 11월 가동을 시작한 방사선암치료기 버사HD의 치료건수가 1만례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1만례 중에는 폐암 치료건수가 2,876건(29%)으로 가장 많았고, 유방암이 2,036건(20%), 전립선암 1,044건(10%), 자궁경부암 868건(8%) 등이 뒤를 이었다.버사HD는 4차원 초정밀 방사선암치료기다.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영상추적 방사선치료(IGRT), 체부정위 방사선치료(SBRT) 등의 모든 방사선암치료법을 구사하며, 치료시간도 가장 짧고, 호흡 등 환자의 작은 움직임도 파악해 정밀하게 치료한다. 김은석 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은 “1만례 치료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환자분들에게 더 좋은 치료결과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 방사선암치료센터는 버사HD 외에도 동급의 노발리스티엑스TX도 보유해 2대의 초정밀 암치료기와 최신 고주파온열암치료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1일 평균 100여명의 환자들을 치료하는 중부권 최고의 방사선암치료 전문센터다.
- 밤낮 없는 배뇨장애, 단순 노화 아닌 '전립선암'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한 암이라고 불리는 ‘전립선암’은 초기 발견하면 생존율이 매우 높은 암이다. 하지만 전립선암으로 인해 약해진 소변 줄기와 잔뇨감, 혈뇨, 요통과 척추 통증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증상이 나타났다면,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한 암으로 돌변한다. 증상이 나타날 때면 이미 병기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90~95% 이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라면 완치율은 30%대로 뚝 떨어진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단순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증상이라고만 넘기는 사람들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남성암 발생률 5위, 60대 이후 급격히 많아전립선암은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전립선 내부에서부터 시작되며, 종양이 자라면서 전립선 주변부로 퍼질 수 있고, 뼈나 폐 등의 중요한 장기까지 전이될 수 있다. 서양에서는 남성암 중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이며, 국내 전립선암도 빈도가 급격히 늘고 있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5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1만4,701건의 암이 발생했고, 그 중 전립선암은 1만212건, 전체 암 발생의 4.8%로 7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가 42.9%로 가장 많았고, 60대 33.2%, 80대 이상 13.1%의 순이었다.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은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에서 5위를 기록할 정도로 빈도가 높아졌다”면서 “초기 증상이 없고, 주로 중장년층 이상에서 발생하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도 단순 노화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초기 증상 없는 전립선암, 증상 나타났을 때는 이미 ‘말기’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속도가 느려서 자비로운 암으로 불리기도 한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암이 진행되면서 각종 배뇨 증상과 전이에 의한 증상이 생긴다.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소변 줄기도 가늘어지며, 잔뇨감이 나타난다. 소변이 급하게 마렵거나 심지어는 참지 못하고 지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낮밤을 가리지 않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어떤 경우에는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를 일으키기도 한다. 척추나 골반 뼈로 전이될 경우, 통증이나 마비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 로봇수술로 성기능장애, 요실금 등 합병증 최소화하며 암 치료전립선암 수술은 접근하는 방법에 따라 개복술, 복강경 수술, 로봇수술로 나눌 수 있다. 가장 최근 도입된 로봇수술은 골반 깊숙이 위치한 전립선을 수술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배꼽 주변과 하복부에 5군데 정도 5-10mm 크기의 구멍을 내고, 이를 통해 로봇기구가 들어가게 된다. 개복수술과 비교하여 통증과 출혈량이 적으며 수술 후 요실금과 발기부전의 빈도 및 중증도, 회복속도가 양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형래 교수는 “전립선암은 수술 후 성기능장애, 요실금 등 합병증을 두려워해 수술을 주저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최신 로봇수술은 이러한 합병증을 감소시키고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미용적 효과도 있어 환자들이 느끼는 수술의 부담감을 줄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 50대 이상 남성 전립선특이항원검사 권유50대 이상의 남성에서는 매년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 및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전립선 상태에 대해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가족력 등이 있어 전립선암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에는 40대부터 꾸준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육류 섭취를 줄이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남성 갱년기 우울증,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이(55)모씨는 최근 급격한 감정 기복으로 인해 괴로움을 겪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는 감정 변화로 인해 직장 동료나 후배들에게 짜증을 내는 것은 물론 종종 기분이 가라앉고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40대까지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2~3년 전부터 이런 상황이 잦아져 한숨이 나오는 날이 많아졌다.최근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소위 ‘갱년기 우울증’을 앓는 중년 남성들이 늘고 있다. 갱년기는 과거 여성들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중년 남성들 또한 40대 이후부터 여성들과 비슷한 갱년기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대한남성과학회에서 시행한 남성갱년기 유병률 조사 연구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 갱년기 유병률은 28.4%에 이른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남성 갱년기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이러한 남성갱년기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아 발견 및 치료가 늦어진다는 점이다. 특히 갱년기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인 우울증의 경우 일시적인 감정 변화 혹은 별 것 아닌 것으로 간주되어 무시되기 일쑤다. 그러나 이러한 우울증을 방치할 경우 자칫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한규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은 “남성 갱년기 우울증의 경우 신체적 변화에 더해 사회적 지위 변화에 따른 심적 변화 등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남성들의 경우 사회적인 지위나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더 심각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심적 변화에 대해 숨기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이고 치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갱년기 남성 우울증, 호르몬 변화와 사회적 스트레스갱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성 호르몬’ 분비 변화이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는 특히 여성들에게 극적으로 나타난다.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들의 경우 신체적 변화가 눈에 띄게 발생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30대 후반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중년 이후 폐경으로 인해 눈에 띄게 감소, 이로 인한 감정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소위 이야기하는 ‘갱년기 우울증’이다.남성의 경우에도 이와 비슷하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30대에 정점에 이르렀다가 이후 해마다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40~60세 남성의 약 7%, 60~80세 남성의 경우 21%는 혈중 남성호르몬 농도가 정상치 미만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남성 또한 여성과 유사하게 ‘갱년기 우울증’을 겪게 된다. 다만 폐경을 겪는 여성과 달리 남성의 경우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지 않는 만큼 이를 바로 인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남성 갱년기 우울증의 또 다른 원인은 바로 사회적 위치 변화에 따른 상실감을 들 수 있다. 특히 갱년기에 접어든 남성들의 경우 가정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더해 은퇴, 실직 등 기존 가지고 있던 사회적 지위를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감 및 압박감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정규직에서 실업으로 고용형태가 바뀔 경우 우울증 발생 위험이 1.78배, 비정규직에서 실업으로 바뀔 경우에는 1.65배 등 고용형태의 변화가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울증 심해지면 문제문제는 이러한 남성 갱년기 우울증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한 사회적인 손실 또한 크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 우울증 환자는 지난해 15만3.840명으로 2012년 13만3,855명에서 약 15% 증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40대 이상 여성 우울증 환자가 7.9% 늘어난 것보다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더불어 남성들의 경우 이러한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의의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 갱년기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호르몬 보충 요법을 들 수 있다.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낮아진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하는 것이다. 다만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위험이 있는 이들의 경우 위험도가 높아져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한 과장은 “남성 갱년기 우울증의 경우 극단적인 선택까지 가는 경우가 많아 자신 및 주위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신체 및 사회적인 지위 변화에 민감한 갱년기 남성의 경우 주위 환경에 받는 영향도 큰 만큼 무엇보다 주위 사람들의 배려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전문의 칼럼] 비수술 간암 치료기인 ‘하이푸’ 원리는?
- [김태희 서울하이케어의원 원장] 간암치료에 쓰이는 하이푸(HIFU·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는 초음파를 고강도로 모아 종양에 쏘여 죽이는 의료기로 지난 1999년 상용화돼 치료에 쓰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사용된 초음파 집속이라는 원천기술은 처음에 유럽에서 개발됐다. 1994년 전립선 비대증 치료 목적으로 실용화되었고, 1999년 처음으로 복부 장기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장비가 등장했다.물에다 초음파를 쏘면 일정한 동일 매질이기 때문에 일정한 곳에 초점이 맺힌다. 그러나 인체는 피부, 지방, 근육, 뼈 등 모두 다른 성질을 가진 매질로 이뤄져 있어 초점이 일정하게 원하는 곳에 맺히는 것이 어려웠다. 인체 조직을 통과하면서 굴절되거나 반사되기 때문에 몸의 부위에 따라, 또 개개인에 따라 초점의 위치가 변하는 것이다. 현재는 초음파 집속 기술이 무수히 많은 동물 실험을 통한 치료기 개발과 임상실험을 거쳐 치료기기로 상용화에 이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부터 여의도성모병원 등에서 임상실험을 통해 하이푸 시술이 시작됐다. 간암 환자를 색전술(암 혈관을 막는 방법)만으로 치료한 경우와 색전술과 하이푸를 병행해서 치료한 경우를 비교했는데, 하이푸와 병행한 치료의 경우가 효과가 더 높아진다는 것이 입증되기도 했다. 한국에서 하이푸는 지난 2008년 간암으로 보건복지부 승인이 났고, 다시 2013년 보건복지부 고시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에 대한 신의료 기술로 지정됐다.중국, 유럽 등 외국 사례를 살펴보면 하이푸는 처음 개발되고 나서 간암 치료로 많이 쓰였다. 또 췌장암이 간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지금 시점에서는 췌장암에도 많이 적용되고 있다. 하이푸로 초음파를 쏠 때 안전한 곳도 있고 위험한 곳도 있다. 신경이나 장과 가까운 곳은 위험하지만 방광이랑 가깝다면 비교적 안전하다. 필자는 일반적인 프로토콜에서 방광과 가까운 곳은 안전거리를 5㎜로 두고, 신경이나 장이랑 가까운 곳은 열 전도를 고려해서 안전거리를 15㎜ 둔다.왜냐하면 조준선 안의 초점이 3mm 범위 안에서 생기기 때문에 열이 방사되는 것을 고려해 봤을 때 그 정도 띄우는 것이 좋다고 본 것이다.방광은 물이 차 있고 두껍이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 그러나 소장은 열에 손상을 받으면 장이 파열돼서 응급수술을 받아야 한다. 신경도 열에 약하기 때문에 손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하이푸 시술 과정 중 이런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은 일반적인 수술에 비해서는 많이 낮은 편이다.
- [단독] 배우 백수련 "남편 故김인태, 오늘 별세...오래 버텨줬다" (인터뷰)
- 故김인태(왼쪽), 아내 백수련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원로배우 김인태가 오늘 별세한 가운데, 아내인 배우 백수련이 애도를 표했다.백수련은 12일 이데일리에 “오늘 오전 세상을 떠나셨다. 참을성도 많아서 모진 병에 시달리면서도 오래 버텨줬다”라며 “평생 성실했고, 심성이 고왔던 사람이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통 속에 삶을 유지하는 모습이 늘 안쓰러웠는데, 막상 남편이 세상을 떠나니 내 곁에 조금 더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도 생긴다. 고생 많으셨으니 이제 푹 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인태는 오늘(12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2007년 무렵 발병한 전립선암과 파킨슨병, 근무력증 등 합병증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1930년생 故김인태는 1954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전원일기’, ‘제4 공화국’, ‘태조 왕건’, ‘명성황후’, ‘무인시대’, ’발리에서 생긴 일’, ‘청혼’, ‘왕꽃 선녀님’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선굵은 연기를 펼쳐 오랜기간 사랑받았다. 아내 백수련은 지난 2014년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남편의 투병기를 전한 바 바 있다. 백수련은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81년 KBS 드라마 ‘길’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오만과 편견’, ‘힘쎈 여자 도봉순’, ‘작은 신의 아이들’ 등 드라마와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 [단독] 배우 김인태, 지병으로 오늘 별세...향년 88세
- 故김인태[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원로배우 김인태가 별세했다. 향년 88세김인태는 오늘(12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2007년 무렵 발병한 전립선암과 파킨슨병, 근무력증 등 합병증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아내 백수련씨는 12일 이데일리에 “평생 성실했고, 심성이 고왔던 사람이다”라며 “참을성도 많아서 모진 병에 시달리면서도 오래 버텨줬다”라고 전했다.故 김인태, 드라마 ‘등신불’ 출연 中 (사진=방송 캡처)1930년생 故김인태는 1954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전원일기’, ‘제4 공화국’, ‘태조 왕건’, ‘명성황후’, ‘무인시대’, ’발리에서 생긴 일’, ‘청혼’, ‘왕꽃 선녀님’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선굵은 연기를 펼쳐 오랜기간 사랑받았다. 아내 백수련은 지난 2014년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남편의 투병기를 전한 바 바 있다. 백수련과 아들 김수현 역시 배우로서 활동 중이다.
- 교보라이프플래닛, ‘100세까지비갱신e암보험’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유일 인터넷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지난 1일 ‘(무)100세까지비갱신e암보험(무해지환급형)’(이하 100세까지암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100세까지암보험’은 비갱신형 상품으로 100세 만기 시까지 보험료가 전혀 오르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무해지환급형으로 동일 상품 대비 납입보험료를 크게 낮춘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비흡연자는 물론 금연 성공자에게도 약 7.7%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만약 가입 당시 흡연 중이었어도 추후 1년간 금연에 성공하면, 별도의 흡연검사를 통해 비흡연체 할인을 받을 수 있다.이번에 출시된 ‘100세까지암보험’은 이미 암보험에 가입했지만, 암 진단금이 부족하거나 80세 만기 상품에 가입해 더 길게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을 찾던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또는 100세 만기, 갱신형 상품에 가입해 매년 인상되는 보험료가 부담스러운 고객도 눈여겨볼 만 하다. 40세 흡연(표준체) 남성이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100세 만기, 전기납으로 가입 시 월 보험료는 1만6950원이다. 비흡연체 할인을 받게 되면 1만5640원까지 내려간다. 기존 자사 상품인 (무)라이프플래닛e암보험Ⅲ(순수보장형)에 비해서도 30%나 저렴한 금액이다. 또한 치료비와 후유증이 큰 질병인 암에 든든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높은 진단금을 보장한다. 가입 가능한 최대 보험가입금액 2000만원 기준으로 살펴보면, 뼈암ㆍ뇌암 등 고액암 발병 시 최대 8000만원의 진단금, 간암ㆍ위암 등 일반암 발병 시 최대 4000만원의 진단금을 보장한다. 또한 유방암ㆍ전립선암은 진단금 800만원, 기타피부암ㆍ갑상선암ㆍ경계성종양ㆍ제자리암 등 소액암은 진단금 400만원을 보장한다. 암 진단 또는 50% 이상의 장해 발생 시 보험료 납입은 면제되고, 보장은 만기 시까지 계속 받을 수 있다. 보험가입금액은 500만원부터 2000만원까지며, 보험기간은 20년, 80세 만기, 100세 만기 중 선택할 수 있고, 만 19세부터 6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100세까지암보험은 기존 암보험의 장점을 모두 모아 출시한 알짜 상품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소비자의 부담은 줄이면서 핵심 보장은 꼼꼼하게 담았다”고 말했다. 또한 “100세 유병장수시대를 맞아 암과 같은 중대질병에 대한 대비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무해지환급형·비갱신형 상품이라 더욱 합리적이며, 100세 만기까지 보험료가 인상되지 않고 진단금도 높아 암 진단 시 치료비, 생활비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절한 대비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AIG손해보험, (무)AIG 참 든든한 시니어보험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AIG손해보험은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치매 등 고령층에 특화된 보장으로 구성된 ‘(무)AIG 참 든든한 시니어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뇌출혈진단비와 급성심근경색증진단비를 주계약으로 최대 3천만원까지 보장해주는 본 상품은, 특약을 통해 치매와 암보장까지 고령층이 필요로 하는 주요 보장들을 본인의 수요에 맞춰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령자에게 흔한 고혈압, 당뇨를 가진 유병자도 무심사 간편가입으로 가입이 가능하도록 고객 문턱을 크게 낮췄다. 고혈압과 당뇨를 가진 고령의 유병자 치매보장은 본 상품이 업계 최초이다.특히 치매의 경우, 중증치매진단비 뿐 아니라 경증이상치매진단비와 중증치매 생활자금 등 치매 환자들이 노출되어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특약으로 보장하여 포괄적인 대비가 가능하다. 경증이상 치매로 진단 확정 시 200만원을 진단비로 지급한다. 진행성 질환인 치매는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증치매 환자에게 생활자금을 30개월 동안 매달 지급해주는 중증치매 생활자금 특약도 마련했다. 암진단비 특약도 일반암 뿐 아니라 전립선암과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갑상선암 같은 유사암까지 포괄적으로 보장한다. 50세부터 75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10년 만기 상품으로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치매 환자의 특성상 스스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여 ‘지정대리청구인제도’도 운영한다. 이 제도는 피보험자가 치매를 진단받아 직접 보험금 청구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미리 ‘대리청구인’을 지정, 가족 등이 보험금을 대신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매10년 만기시 뇌출혈진단비 보장이 유효하고 보험료를 완납한 경우, 보험가입금액의 5%를 지급한다. 그리고 계약자 또는 피보험자가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건강검진 결과를 제출하여, 회사에서 정한 고혈압 및 당뇨가 없는 경우에는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료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 타 장기로 재발 잘하는 직장암... 50세 이후 5년마다 내시경검사 필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김 모(여·52)씨는 최근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평소 특이한 증상이 없었던 그녀에게 직장암 판정은 믿기 어려운 진단이었다. 육식도 즐겨 하지 않고 흡연이나 음주는 더더욱 하지 않았다. 그녀는 텃밭에서 가꾼 채소로 식단을 꾸미고 있었기에 암 통보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것이었다.◇ 서구화된 식습관·흡연·음주 등이 원인27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암 등록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9년 대장암은 위암, 간암, 폐암에 이어 전체 암 발병률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03년을 기점으로 암 발병자 수가 간암을 뛰어넘었고 2005년부터는 폐암을 앞질렀다. 2015년 기준으로는 발병자 수 2위(2만 6790명)로 1위인 위암(2만9207명)마저 넘보고 있다.대장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분변의 형성과 저장, 배변 기능을 담당하는 1.5m의 소화기관이다. 대장 위치에 따라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된다. 물음표 모양을 떠올리면 둥근 부위가 결장, 아래쪽 직선부위가 직장이다. 이곳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각각 결장암, 직장암이라 하고 이를 통틀어 대장암 혹은 결장직장암으로 부른다.특히 직장암은 결장암과 달리 재발률이 높고 다른 장기로 전이하기 쉽다. 직장의 위치적 특성 때문이다. 직장은 전방으로 전립선, 질 등 생식기관과 인접해 있고 측면으로는 골반혈관과 신경이, 후방으로 천골이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수술에 따른 합병증 발생가능성도 높다.직장암의 발병 원인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구분한다. 직장암을 일으키는 환경적 요인에는 서구화된 식습관(동물성 지방의 과다 섭취), 비만, 흡연, 음주, 선종성 용종 등이 있다.직장암은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암이 자라면서 △변비 혹은 설사 △혈변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 △배변 시 통증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은 일반적인 소화 장애와 연관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쉽게 직장암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또한 이런 증상이 나타난 경우엔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만약 직장암이 발병했다면 가장 근본적인 치료는 ‘외과적 수술’을 통한 암세포의 제거다. 이를 통해서만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직장암을 포함한 대장암은 대부분 ‘대장내시경’을 통해 진단된다. 일단 대장암이 진단되면 추가로 복부골반 및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직장암의 경우는 직장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사가 추가로 필요하다. 대장암 진행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또한 검사소견을 통해 수술 전에 대략적으로 대장암의 진행정도, 즉 병기를 확인할 수 있다.◇환자 상태따라 복강경·로봇 수술 진행이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전 검사를 통해 이상 소견이 없는 지 또는 마취를 받기 위한 몸 상태를 확인한다. 이상이 없다면 환자는 수술 1~2일 전에 입원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장 청소를 하게 된다. 수술은 △복강경절제술 △로봇수술 △개복술 등으로 나뉘며 환자 상태에 따라 달리 적용한다. 박민근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외과 교수는 “직장암은 좁은 골반 안에서 발생하는 암이기 때문에 재발률이 높고 다른 장기로의 전이율도 높다”며 “모든 암과 마찬가지로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진단”이라고 말했다.직장암은 조기에 발견해 수술할 경우 90% 이상의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예방적 차원의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이 중요하다. 국립암센터와 대한대장항문학회는 누구나 50세 이상이라면 5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이는 50세 이후 대장암 발병률이 급격하게 올라가고 대장암 전단계인 선종성 대장용종의 발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박민근 교수는 “나이가 들면 얼굴에 점과 검버섯이 늘 듯 대장에서도 용종과 암 발병률이 증가한다”며 “50세가 넘은 분들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꼭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박근민(왼쪽) 국제성모병원 외과 교수가 복강경을 통한 직장암 수술 후 마무리를 하고 있다. 사진=국제성모병원원 제공
- 고민거리 뱃살, 소리 없이 축적되는 내장지방 "더 위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민국이 점점 비대해지고 있다. 한마디로 건강을 위협하는 뱃살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 진다는 것.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 고도비만 인구가 2015년 5.3%에서 2030년 9%로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녀노소 고민하는 뱃살 중 피부 아래층에 축적되는 피하지방보다 장기 사이사이에 끼어있는 내장지방을 더 주의해야 한다. 내장 지방은 당뇨병,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등의 발병 위험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여성은 피부 바로 아래에 지방이 축적되는 피하지방이 많다. 반면 복강 내 장기에 붙는 내장지방은 남성 비율이 높다. 남성의 뱃살은 배 윗부분이 볼록하게 나오고 딱딱하지만 여성은 아랫배가 나오고 물렁물렁하다. 딱딱한 윗배는 복부 내장 사이에 지방이 낀 것으로 이런 내장형 비만이 더 문제가 된다. 내장지방은 피하지방보다 9배 이상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다.내장지방은 염증을 일으키는 여러 물질을 만들어 내고 피하지방보다 체내 대사가 원활해 혈액으로 쉽게 흘러들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거나 인슐린 작용을 방해, 별다른 증상 없이 성인병을 발병시킨다. 박혜영 부평힘찬병원 내과 전문의는 “내장지방이 축적되면 횡격막이 과도하게 늘어나 수면 중 호흡 시 폐의 움직임을 방해해 수면 무호흡증을 유발하거나 심혈관 질환의 가능성과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을 육안으로 구분하기를 어렵고 CT 검사를 통해 복부의 단면 영상을 촬영해 각 지방의 분포와 넓이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피하지방은 양손을 이용하여 피부주름 두께를 재서 3cm 이상이면 과다한 것으로 진단하고, 내장지방은 허리 둘레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가늠한다. 국내 복부비만 기준은 남자는 90cm(35.4인치) 이상, 여자의 경우 85cm(33.5인치) 이상이다.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는 원인은 과식, 흡연, 운동 부족, 유전적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데 식습관 조절과 운동으로 관리할 수 있다. 수분 섭취를 늘리고 인스턴트식품을 피해야 하며, 양질의 단백질 식품과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운동은 산소를 효율적으로 받아들여 중성지방을 연소시키는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하면 근육량을 유지해 기초 대사량을 유지할 수 있어 권장한다. 평소 생활 속에서 많이 움직이는 것도 열량 소모에 좋다.늘어나는 뱃살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반 비만보다 소리 없이 축적되는 내장지방이 더 위험해 유산소 운동이나 일상 생활중 많이 움직이면 내장지방 해소에 도움을 준다. 이미지 케이지 뱅크 제공
- [마감]코스닥, 기관·외인 동반 매수에 상승 마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스닥이 24일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으로 출발한 지수는 하지만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며 분위기가 전환됐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다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95포인트(0.88%)오른 798.23에 마감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미국 언론들이 성과 없이 마무리 됐다고 보도했지만, 중국 상무부가 추후 지속적으로 대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한 영햐으로 상승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6억원, 42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와 투신권에서 각각 140억원, 142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기타법인과 금융투자업권에서는 49억원, 2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56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706억원 순매수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4.27%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밖에도 통신방송서비스와 오락/문화,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제약, 금융, 음식료/담배, 화학 등이 올랐다. 반면 운송과 출판/매체복제, 건설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했다. CJ ENM(035760)이 5.49%, 신라젠(215600)이 3.50%로 강세를 보였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에이치엘비(028300) 바이로메드(0849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포스코켐텍(00367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컴투스(078340) 등이 상승했다. 반면 나노스(151910)와 메디톡스(086900) 카카오M(016170) 파라다이스(034230)는 하락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젬백스(082270)는 전립선 암 관련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1.82% 상승했다. 오파스넷(173130)은 코스닥 상장 첫 날 공모가(1만1000원)을 웃돌았지만 시초가 대비 3800원(21.11%) 내린 1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와이디온라인(052770)은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며 관리종목에 해제돼 18.72%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5억5780만주, 거래대금은 3조525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6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3개 종목은 내렸다. 125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