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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663건

국산 AI의사 `닥터앤서`, 사우디 등 글로벌 진출 추진한다
  • 국산 AI의사 `닥터앤서`, 사우디 등 글로벌 진출 추진한다
  •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산 인공지능(AI) 의사인 `닥터앤서`의 글로벌 진출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오후 `한(韓)-사우디` 간 영상회의를 통해 닥터앤서의 사우디 현지 적용을 위한 교차검증(Cross-Validation)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닥터앤서는 과기정통부가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총 488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인공지능 의료용 소프트웨어(SW)다.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26개 의료기관 및 22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 연인원 총 1962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연계·분석하는 작업을 거쳐 개발했다. 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심뇌혈관질환·심장질환·치매·뇌전증·소아희귀유전질환 등 주요 8대 질환을 대상으로 일선 의료현장에서 질환의 예측·진단을 지원할 수 있는 21개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국내 37개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이번 행사는 한국인의 의료 데이터(진단정보, 의료영상, 유전체정보 등)를 기반으로 개발된 닥터앤서가 인종과 생활습관이 다른 해외 의료현장에서 한국과 동등 수준의 안전성과 임상효과를 검증, 글로벌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국 의료진과 기술진의 협력으로 닥터앤서의 임상효과가 검증되면 향후 사우디는 국방보건부(MNG-HA) 산하 6개 병원에 닥터앤서를 도입해 사우디 현지 환자의 진료에 활용할 수 있다. 닥터앤서는 지난해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에서 `ICT`와 의료`의 융합으로 신시장 창출,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에 큰 역할을 하는 등 국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으며 `정부혁신 부처 대표사례`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 사우디 측에서는 국방보건부 산하 6개 병원의 총괄최고 경영자인 반다르 알 크나위 박사와 최고정보책임자(CIO) 하즈메 래드(Hazme Raed) 및 전문가들이 참석해 닥터앤서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알 크나위 박사는 “한국의 ICT 및 의료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에는 심뇌혈관, 대장암 등 현지 우선 순위가 높은 4개 질환의 5종 소프트웨어부터 교차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 대표로 참석한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닥터앤서의 사우디 교차검증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닥터앤서가 전 세계인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력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7.15 I 이후섭 기자
  • “전립선암 환자 치료 방법 따라 심혈관질환 위험도 달라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전립선암 환자들의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1차 치료 방법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대 가정의학과 신동욱(제1저자), 을지대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교신저자)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4만8,298명의 환자들과 연령기준을 맞춰 암 병력이 없는 20만480명의 대조군을 추출,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전립선암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허혈성 심질환 및 뇌졸중의 위험도가 전반적으로 낮았다. 특히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적극적 추적관찰, 수술, 수술+호르몬치료, 방사선+호르몬치료, 호르몬치료, 방사선치료 등 다른 일차 치료 방법과 비교했을 때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약 30%나 현저히 낮았다. 이는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를 받다가 조기 발견된 선별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호르몬 치료를 시행 받은 환자들은 적극적 추적관찰을 시행한 환자들보다 뇌졸중 위험도가 1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허혈성 심질환 위험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호르몬 억제요법을 받는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혈압·고지혈증 등의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연구팀은 보았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국민 대규모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한국인 전립선암 환자에서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며 “일차 치료 방법에 따라 그 위험도가 다르다는 것이 규명된 만큼 향후 전립선암 치료 방법에 따른 심혈관질환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해당 연구는 ‘전립선암 생존자들의 심혈관질환 위험도 분석: 전국민 코호트 연구’라는 논문으로 발표돼 SCI 저널인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0.07.15 I 이순용 기자
  • 전립선암 국가 별로 차이 보여 ...전립선암이라고 모두 같지 않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사)전립선암환우건강증진협회(이달숙 회장)는 아시아·태평양 4개 국가 전립선암 환우회와 공동으로 전립선암 환자들의 질환 및 치료 인식을 조사한 ‘모든 전립선암이 같지 않다(Not All Prostate Cancer is the Same)’ 보고서를 발간했다.아시아·태평양전립선암환자연합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이번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립선암의 증상, 질병 단계 등 전반적인 인지도가 진단 시점, 질환 단계별 환자들의 수요 및 치료 결정과정 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담고 있다. 전립선암환우건강증진협회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전립선암환자연합 소속 5개국의 전립선암 환우회는 2018년12월부터 4개월간 전립선암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시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최근 6월 온라인 영국국제비뇨기학저널(British Journal of Urology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 걸쳐 10명 중 9명이 진단 전에는 전립선암 증상을 전혀 모르고 있었을 정도로 인식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립선암 환자의 78%는 진단 이전에는 전립선암 증상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거나 매우 제한적인 정보만을 알고 있었으며, 진단 이전에 전립선암 관련 정보를 잘 알고 있는 환자는 3%에 불과했다. 이러한 전립선암에 대한 낮은 인지도로 인해 증상 발생 이후 의료 전문가를 최초로 방문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허비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더 나아가 전립선암의 진행 및 단계별 가능한 치료 옵션에 대한 환자들의 낮은 인식은 환자들의 초기치료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식조사에 참여한 한국 환자 전원(100%)이 소변 문제 등 증상을 경험했으나 대다수가 이를 노화의 증상으로만 인식하고 있었으며, 전립선암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또한 대부분의 환자가 전립선암은 노령 인구(65세 이상)에게만 발병할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립선암환우건강증진협회를 대표해 5개국 환자단체 미팅에 참석한 전동수 이사는 “한국을 포함해 아태지역 전반적으로 전립선암에 대한 인지가 너무 미흡하다. 전립선암 증상에 대한 낮은 인지도는 진단 시점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이기에 시급히 전립선암에 대한 대중적인 인지도 제고와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립선암의 진행 단계별로 환자들의 질환 인식에도 주요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 단계의 환자들은 주로 암의 진행이나 현재 가능한 치료 방법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지만,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환자들은 통증이나 신체적 변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태지역 전립선암 환자들은 전립선암의 다양한 단계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단계별 치료 옵션에 대한 정보도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참여한 한국 환자의 약 70%는 주치의로부터 전립선암 진행 단계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받았다고 응답했으나, 약 13%만이 진행 단계별로 가능한 치료방법에 대해 알고 있었다. 아시아·태평양전립선암환자연합 공동 의장 겸 도쿄 신주쿠 의료센터 비뇨기과 코이치로 아카쿠라(Koichiro Akakura) 교수는 “이번 인식조사 결과 보고서는 전립선암에 대한 대중의 인식 수준을 유방암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임을 보여준다. 유방암의 경우 암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진단률과 전체생존기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전립선암환자연합 공동 의장 겸 호주 멜버른 대학교 비뇨기과 데미안 볼튼(Damien Bolton) 교수는 “이번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질환에 대한 지식, 치료지원 정책의 격차를 양적으로 측정한 최초의 사례이다”며, “이번 조사 결과 암의 조기 발견을 통해 아·태 지역 환자들의 치료결과에 효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전립선암의 증상과 질병 단계에 대한 정보수준과 이해도 제고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달숙 회장은 “한국에서는 전립선암의 원인과 관련하여 잘못된 인식이 팽배해 있고, 전립선암은 치료가 쉬운 암으로 여겨 질환과 치료방법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다. “모든 전립선암이 같지 않다 “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전립선암에 대한 대중의 인식 및 이해도가 크게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전립선암환자연합은 한국, 일본, 중국, 호주 총 5개 전립선암 환자 그룹이 모여 아?태 지역 전립선암 환자들의 삶의 질과 치료효과 향상, 그리고 변화를 이끌어가고자 2017년 설립됐다.
2020.07.15 I 이순용 기자
  •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 5,000례 기념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로봇수술센터가 로봇수술 5,000례 최근 달성해 이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오는 16일 오후 12시 50분부터 병원 본관 지하1층 로봇수술센터에서 온라인 프로그램 ZOOM을 활용한 웨비나(Webinar)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코로나19로 인해 몇 번의 연기 끝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웨비나 방식을 통해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웨비나는 특정 장소를 찾아가서 교육이나 세미나를 참여하는 것이 아닌, 바로 내가 있는 그 곳에서 웹을 통해 참여하는 것이다.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인 ‘웨비나(Webinar)’는 지식, 정보공유의 방법으로 지식공유의 툴로써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다.로봇수술센터는 2009년 서울성모병원 개원과 더불어 보다 많은 환우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2010년 5월에 개소하였고, 최소침습수술과 로봇수술 홍보를 위한 기념 강좌를 시작으로 로봇수술에 대한 최신 지견과 수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로서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올해 10회째를 맞았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을 기념하여 그 동안 알차게 쌓아온 각 임상과의 업데이트된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각계의 저명한 외부 연자를 모시고 로봇수술 분야의 선도적인 경험과 술기를 소개할 예정이다.병원은 2009년 2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S’를 도입해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 연간 500건으로 수술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2016년 3월 4세대 ‘다빈치 Xi’ 1대를 추가 도입한데 이어 2018년 5월 2대를 더 도입해 현재 ‘다빈치 Xi’ 3대가 고난도 암수술은 물론 각 임상과의 다양한 질환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로봇수술 5,000례를 임상과 운영현황별로 살펴보면 비뇨의학과 41%, 산부인과 35%, 외과 18%, 이비인후과 18%, 흉부외과 1%이고, 이 중 다빈도 수술은 자궁근종수술 28%, 전립선암 23%, 신장암 12%, 대장직장암 6%, 갑상선암 5%, 위암·방광암· 부인암 4%, 구강암 3% 순이다.이 번 심포지엄은 현 코로나19로 심포지엄 행사 개최가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 프로그램 ZOOM을 이용한 웨비나 방식으로 학생, 교직원, 간호사, 전공의, 전임의 등 로봇수술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이 사전등록을 통해 참가 가능하다.프로그램 세션 별 주요 발표 주제는 최근 의료 소비자들의 수술 트렌드에 발맞춰 점점 더 그 위상이 강화되고 있는 HBP & pancreatic surgery, Session 1과 Robotic Surgery OR set up, Session 2를 준비해 새롭게 로봇수술을 시작하는 여러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병원 로봇수술팀들과 의견을 나누는 실질적인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Key note Lecture를 마련해 아시아 최초, 최고의 성적으로 현재 인튜이티브사 지정 교육기관 에피센터 튜터로 멀티포트 자궁근종 로봇수술의 노하우를 국내외 의사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는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의 ‘자궁근종 로봇수술 1,000례의 경험’과 로봇수술센터장으로 전립선암수술 분야 신의료기술 개발의 선구자인 비뇨의학과 이지열 교수의 ‘New Technique for continence after Robot Assisted Radical Prostatectomy(RARP)’ 발표를 통해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만의 풍요로운 수술 경험과 심도 깊은 수술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이지열 로봇수술센터장은 “2010년 로봇수술센터 개소 기념 강좌를 시작으로 매년 주최되는 본 심포지엄은 자랑스러운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의 기록이자, 뜻 깊은 교육의 장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간, 함께 고생해 주신 로봇수술센터의 모든 의료진들의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여러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들이 심포지엄에 많이 참석하여 실질적인 업무 향상은 물론 로봇수술 발전을 위한 의사소통의 계기를 마련하는 유익한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며 개최 소감을 밝혔다.
2020.07.09 I 이순용 기자
퓨쳐켐, 국내최대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식약처 인증 획득
  • 퓨쳐켐, 국내최대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식약처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은 이대서울병원에 설치한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회사는 2018년 이대서울병원과 생산시설 구축계약을 체결한 이후 시설 투자와 함께 최근까지 GMP 허가를 위한 생산설비 적합성 및 유효성 검증을 준비해왔다. 이대서울병원에 설치한 생산시설은 생산용 차폐시설 8개와 분주용 차폐시설 2개, 총 10개의 차폐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는 국내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중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퓨쳐켐은 자회사 퓨쳐켐헬스케어가 경북대병원에 구축한 생산센터에 대해서도 GMP 인증을 추진한다. 이대서울병원 생산센터는 회사의 4번째 GMP 시설로, 퓨쳐켐은 동아대병원, 퓨쳐켐헬스케어는 서울성모병원과 고신대병원 생산센터에 대해 각각 GM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퓨쳐켐 관계자는 “이대서울병원 생산센터의 본격 가동을 통해 전립선암 진단 의약품 프로스타뷰(FC303)와 각종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에 사용할 연구용 의약품 생산지원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0.07.09 I 조용석 기자
퓨쳐켐, 파킨슨병 진단 방사성의약품 유럽 기술수출 계약
  • 퓨쳐켐, 파킨슨병 진단 방사성의약품 유럽 기술수출 계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은 유럽의 바이오기업 이아손(IASON GmbH)과 파킨슨병 진단 방사성의약품 ‘피디뷰’의 라이선스 및 독점판권을 규정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약품 피디뷰의 최초 해외 기술수출 계약으로, 계약에 따르면 이아손은 피디뷰의 유럽 품목허가 후 터키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20년이며 유럽 내 임상은 공동으로 진행한다. 최초 5년까지는 연간 순매출액의 15%를, 6년부터는 20%를 매출액에 따른 러닝 로열티로 수령할 예정이다.이로써 퓨쳐켐은 지난 5월 이아손과 전립선 특이적 막 항원(PSMA)을 기반으로 한 전립선암 진단 방사성의약품 신약(FC303)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지 2개월 만에 신규 기술수출을 달성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전립선암 신약 역시 연간 순매출액의 20%를 수령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체결됐다”며 “해외 시장 확장을 단계적으로 실천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회사 측은 피디뷰에 관한 공동개발 및 상용화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해외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파킨슨병 협회(European Parkinson‘s Disease Association)는 2016년 기준 유럽 전역에 약 120만 명의 파킨슨병 환자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022년 유럽의 시장 규모는 47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피디뷰는 미국 임상 1상을 위해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서 연구자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는 “피디뷰는 한국에서 연간 5만 건 이상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시장 검증이 완료됐을 뿐 아니라 유럽에서 사용 중인 영상 진단 대비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품목허가 및 상용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현재 터키 파트너와 독점 판권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2020.07.07 I 권효중 기자
방사성의약품 듀켐바이오, '메모케어' 건기식 진출
  • 방사성의약품 듀켐바이오, '메모케어' 건기식 진출
  •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 (출처=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방사성의약품에 주력해온 듀켐바이오가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며 사업영역 확대에 나섰다. 듀켐바이오는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메모케어’(Memocare)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듀켐바이오는 이 제품을 오는 7월 1일부터 공식 판매한다.듀켐바이오는 미국 세리신(Cerecin)과 지난 2017년 치매 치료제 국내 도입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토대로 듀켐바이오가 지난 2년여 동안 연구를 진행한 결과 메모케어를 개발했다. 세리신은 미국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임상 3상을 올해 중 예정한다.듀켐바이오는 2002년 설립한 이래로 방사성동위원소에 의약품을 더해 암과 치매, 파킨슨병 등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사성의약품 분야에 주력해왔다. 방사성의약품은 ‘양전자단층촬영기기’(PET-CT)로 촬영하기 전 주사를 통해 혈액에 투여한다.듀켐바이오는 종전 방사성의약품 업체들이 암진단(FDG)에 주력해온 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최초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과 함께 파킨슨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듀켐바이오는 현재 치매와 파킨슨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모두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말에는 뇌종양 등 진단 정확성을 높인 ‘F-DOPA’와 방사성의약품 자동 분배 장치를 추가로 출시했다. 이어 전립선암과 유방암 진단 신약, 신경내분비종양 치료 신약 등 다수 파이프라인을 내년부터 2022년까지 출시할 예정이다.듀켐바이오는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 제품군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이번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가운데,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역시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60세 이상 고령 인구가 1100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메모케어는 고령 인구에 건강한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듀켐바이오 건강기능식품 ‘메모케어’ 로고
2020.06.29 I 강경래 기자
당뇨환자, 최적화된 맞춤약제와 생활관리로 혈당은 잡고 합병증은 줄여
  • 당뇨환자, 최적화된 맞춤약제와 생활관리로 혈당은 잡고 합병증은 줄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당뇨병이 코로나19 사망위험이 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면서 당뇨병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민 500만 명이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고 증상도 거의 없을 수도 있어서 환자 스스로는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만만하게 볼 질환이 아니다. 대표적인 면역저하 기저질환으로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증에 매우 취약하고, 이외에도 심장혈관질환,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신장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평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잘 한다면 너무 걱정할 필요 또한 없다. 의학의 발달로 환자 상태에 맞춰 적용할 수 있는 약제가 계속 개발되고 있어 치료효과는 높이고 합병증은 줄였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 500만 명, 30세 이상 성인 7명중 1명 꼴우리 몸은 평소 공복 시 70~99mg/dL의 혈당을 유지하는데, 식사를 통해 혈당이 높아지면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한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등의 문제가 생겨 포도당이 세포 내로 공급되지 못하고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상태를 말한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는 경우(제1형 당뇨병)와 △비만, 운동 부족, 고열량 식사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이를 극복할 만한 충분한 인슐린 분비가 되지 못하는 경우(제2형 당뇨병)로 나뉜다. 당뇨병은 비만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흔하게 발생하는데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고, 30세 이상 성인에서는 14.4%, 즉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심장질환 ·뇌졸중·신부전 등 무서운 합병증 불러당뇨병이 생기면 혈액 안에 높은 농도의 포도당으로 인해 고혈당이 만들어진다. 피가 끈적끈적 해지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어려워지고 그러다 고혈당에 취약한 미세혈관 구조를 가지고 있는 콩팥, 눈의 망막, 말초 신경에 장애를 일으키기 시작한다. 당뇨병으로 인한 신부전과 당뇨망막증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면 투석치료를 받거나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그리고 당뇨병으로 인해 큰 혈관들도 막힐 수 있는데 심장혈관질환, 뇌졸중, 발가락이 까맣게 변하는 말초동맥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또 당뇨병은 면역력 자체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최근 문제가 되는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질환에 매우 취약하다. ◇당뇨병 증가하는데, 합병증은 감소우리나라 당뇨병 인구는 계속 늘고 있지만, 다행히도 2008년 이후 대표적인 합병증인 허헐성 뇌경색과 심근경색환자가 조금씩 줄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첫째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당뇨병의 조기 진단과 당뇨병과 동반질환인 고지혈증, 고혈압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덕분이다. 둘째 당뇨병 치료 약제의 발전이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거나 저항성을 줄이고, 소변으로 포도당 및 나트륨의 배설을 증가시키거나, 식욕을 억제하는 등 다양한 약리 기전을 통해 혈당 조절은 물론이고 심장과 콩팥까지 보호하는 약제들이 등장했다. 셋째 환자생활관리 교육시스템까지 구축, 운영이 원활하게 되면서 환자가 당뇨병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스스로 제대로 된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환자별 맞춤치료 가능한 다양한 당뇨약제모든 당뇨병 환자는 같은 병을 앓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동반질환이나 건강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사용가능한 당뇨병 약제는 단 두 종류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총 9가지 계열의 약이 개발되어 환자별 맞춤처방이 가능해졌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 △인슐린 분비 촉진, △식욕 억제, △장에서 포도당 흡수차단, △신장으로 당 배설 촉진, △인크레틴 호르몬 증가 등 다양한 약제가 개발되어 있다. 내분비대사내과 정인경 교수는 “비만한 환자에게는 살이 빠지는 당뇨약을, 심혈관질환이나 콩팥질환 있다면 이를 보호하는 약을, 또 혈당에 민감한 환자에겐 저혈당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약을 처방한다.”면서 “이렇게 개별화된 맞춤처방을 해야 약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혈당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별 맞춤약제로 당뇨병의 치료효과는 높아지고, 부작용과 합병증은 줄어든 것이다. 물론 개인에게 맞는 최상의 약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좋은 약제만으로 치료 어려워, 생활관리 매우 중요하지만 당뇨병은 의사가 처방해준 약제만 잘 복용한다고 끝이 아니다. 아무리 좋은 약을 처방해줘도 식사관리나 운동을 통한 생활습관개선이 함께하지 않으면 약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 체중관리, 흡연과 음주의 절제는 기본이다. 특히 담배는 혈액을 응고시키기 때문에 아무리 혈당과 혈압을 잘 관리하고,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해도 담배를 계속 피게 되면, 중풍이나 심장마비를 예방할 수 없다. 또 과음은 간만 나쁘게 하는 게 아니다. 매일 음주하면 췌장에 염증을 일으켜서 인슐린을 만드는 췌도세포가 파괴된다. 남성은 하루에 술 2잔, 여성은 1잔 이하로 제한하고, 매일 먹는 건 피해야 한다. 최근 당뇨병 환자에서 암의 발생 빈도도 높기 때문에 암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췌장암, 폐암, 간암, 대장암은 물론 남성은 전립선암, 여성은 유방암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2020.06.28 I 이순용 기자
  • “전립선비대증 감추지 말고 치료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하지만 생식기 질환을 부끄러워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수술 부담 등으로 말 못 할 고민으로만 남는 경우가 적지 않다.전립선비대증은 50대 남성의 50%, 60대 남성의 60%, 70대 남성의 70%가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요도를 압박해 소변길이 좁아지면서 배뇨장애를 일으킨다.이동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잔뇨감, 야간뇨, 빈뇨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고 장기간 지속되면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감추고 미루기보다는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가듯 정기적으로 비뇨기과를 찾아 배뇨와 전립선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방치하면 요로결석 등 원인… 전립선암 발생과는 상관없어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이다. 방광 아래에 위치해 소변이 배출되는 요도를 감싸고 있다. 배뇨와 생식기능에 관여하고 무게는 15~20g, 길이는 4㎝, 폭은 2㎝ 정도로 ‘호두’만 한 크기다.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크게 소변을 볼 때 느끼는 배뇨증상과 소변이 방광에 찰 때 느끼는 저장증상으로 구분한다. 배뇨증상은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약뇨, 배뇨 시작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요주저,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 등이다. 저장증상은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고 느끼는 빈뇨, 야간에 소변을 보기 위해 한 번 이상 잠에서 깨는 야간뇨,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서 참기 어려운 요절박 등이 있다.전립선비대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질환은 아니지만 방치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킨다. 방광 속에 정체돼 있는 소변으로 인해 방광염이나 요로결석이 발생하고, 더 진행하면 신장 기능이 악화하면서 신우신염이나 급성전립선염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립선암 발생과는 상관이 없다.간혹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가 발생해 응급실에서 소변줄을 삽입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술 마신 후나 감기약 복용 후 이러한 급성 요폐가 많이 생기는 만큼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음주를 피해야 한다.◇약물치료 우선 적용, 증상 개선 없으면 수술 고려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약물치료는 전립선 근육의 긴장을 완화 시켜 소변 배출을 돕는 알파차단제와 호르몬 분비를 줄여 전립선비대를 막는 호르몬억제제 등으로 이뤄진다.수술은 약물치료로도 증상 개선에 효과가 없거나 불편감이 계속되고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나 혈뇨가 지속될 경우 고려할 수 있다. 수술치료는 경요도적전립선절제술(TURP)과 전립선동맥색전술(PAE)이 대표적이다.경요도적전립선절제술은 소변이 나오는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집어넣은 뒤 내시경에 부착된 특수기구를 사용해 커진 전립선 조직을 긁어내 좁아진 요도를 넓혀주는 수술이다. KTP레이저 수술과 홀뮴레이저 수술이 주로 시행된다. KTP레이저 수술은 내시경을 통해 레이저 고열로 전립선 조직을 태워 없애 요도를 넓혀주는 수술이다. 홀뮴레이저 수술은 전립선을 감싸는 맨 바깥의 막과 비대해진 전립선 사이를 통째로 분리해 몸 밖으로 제거한다.◇고령·수술 부담으로 ‘전립선동맥색전술’ 新대안 부상최근에는 전립선절제술에 대한 부담 등으로 전립선동맥색전술을 선택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전립선동맥색전술은 수술에 대한 부담은 물론 전신마취나 피부절개로 인한 흉터와 출혈 등의 걱정 없이 빠른 회복으로 일상 복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퇴동맥이나 손목동맥에 1.8mm 두께의 도관을 삽입해 전립선으로 가는 동맥을 찾아 색전 물질을 투입하고 혈관을 차단해 환자의 배뇨 관련 이상 증상을 치료한다. 전립선 동맥이 차단되면 자연스럽게 전립선이 수축되고 전립선 비대에 의한 증상이 호전된다. 시술 시간은 1~2시간, 입원 기간은 2~3일 내외다. 전립선동맥색전술은 미국이나 유럽 등 의료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시술로 수술보다 비교적 안전하고 특히 전립선 비대가 심한 환자에서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실제 지난해 발표된 전립선동맥색전술 유럽심혈관·인터벤션영상의학회(CIRSE) 표준에 따르면 전립선동맥색전술의 임상적 성공률은 1년 75%로 보고됐고, 전립선 부피가 80㎖ 이상인 환자에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퇴동맥과 손목동맥 중 어디로 접근하더라도 효과 측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다만 대퇴동맥의 경우 시술 부위의 출혈 위험으로 시술 후 6시간 정도 누워서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반면, 손목동맥을 통한 접근은 시술받은 왼손 외에 활동에 제약이 적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신장(키)이 큰 환자나 혈관에 죽상경화가 심한 환자는 기구의 제한이나 혈관 상태 때문에 대퇴동맥으로의 시술이 어려울 수 있다. 신장과 혈관 상태 등을 고려해 대퇴동맥이나 손목동맥 중 어디로 접근할지 정해야 한다.심동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고령이나 다른 합병증으로 전신마취가 어려운 환자나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들은 전립선동맥색전술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최근 연구결과 수술에 따른 성기능 장애나 역행성 사정 등의 합병증이 없는 것은 물론 효과 면에서도 전립선전제술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6.27 I 이순용 기자
파미셀, 전립선암·난소암 치료제 임상 1상 동시 승인
  • 파미셀, 전립선암·난소암 치료제 임상 1상 동시 승인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파미셀(00569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암면역세포치료제 두 건에 대해 상업화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치료제는 전립선암 치료제인 셀그램-디씨-피씨(Cellgram-DC-PC)와 난소암 치료제인 셀그램-디씨(Cellgram-DC)다.이번 임상 1상은 Cellgram-DC-PC의 경우 전립선암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Cellgram-DC는 난소암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각각 실시한다.파미셀의 두 치료제는 특허화된 기술로 골수혈액에서 분화시킨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세포치료백신이다. 백신의 원리는 인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종양을 치료하는 것으로, 직접적인 종양제거를 위해 투여하는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성분인 수지상세포는 면역 체계에 암세포를 인지시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세포로서 그 고유 기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적은 용량으로도 높은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파미셀 관계자는 “실제로 비임상 시험 결과 마우스 암 치료 모델을 통해 당사의 수지상세포 백신이 기존 수지상세포 백신 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암세포는 인체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처럼 침입자로 빠르게 규정짓지 못해 초기 발견이 쉽지 않다”며 “수지상세포가 중요한 이유는 정상세포 속에 숨어있는 암세포의 특징을 인지하여 면역세포를 교육시키고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현재 파미셀은 항암면역세포치료백신 개발을 보건복지부 ‘2016년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과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0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세부과제를 통해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 과제를 바탕으로 상업화 임상에 돌입하는 만큼 보다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제품화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파미셀은 기존 수지상세포 기반 항암면역세포치료제가 가졌던 배양 한계 등을 극복한 특허기술도 지니고 있다. 파미셀은 ‘조혈줄기세포를 수지상세포로 분화’시키는 특허를 비롯해 수지상세포 기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제조를 위해 수지상세포의 전구세포인 단핵구의 수득율을 높이기 위한 ‘단핵구 제조방법’ 특허, 그리고 ‘진세노사이드 Rg3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차세대 수지상세포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20.06.26 I 박일경 기자
'교비 횡령' 조무성 前 광운학원 이사장 항소심선 '집행유예'
  • '교비 횡령' 조무성 前 광운학원 이사장 항소심선 '집행유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광운대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조무성(78) 전 광운학원 이사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법원 (사진=이데일리DB)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지철)는 23일 오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이사장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앞서 조 전 이사장 측은 1심 양형이 무겁다며 항소했고 검찰은 가볍다며 항소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기간이 장기간이고 피해액이 적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조 전 이사장은 학교법인 광운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자택 경비원의 급여 143여만원을 광운대 교비회계에서 지출한 것을 시작으로 총 94회에 걸쳐 약 1억6800만원을 경비원과 이사장 전용차량 운전기사 급여 등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앞서 1심 재판부는 “범행기간이 오래됐고 피해 금액도 큰데,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는데 급급할 뿐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횡령한 학교 교비 또한 회수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이 고령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검찰은 지난달 26일 2심 결심공판에서 조 전 이사장에게 원심 구형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장기간 거액을 횡령하고 그 용도 자체를 봐도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고인이 구속 이후 반성한다고는 하나 1심 재판에서 범행을 부인하는데 급급하는 등 반성하지 않은 점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복역 중이던 조 전 이사장 측은 전립선암 치료와 심장수술, 뇌경색 수술 병력 등 건강 상의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고 법원이 지난달 27일 이를 허가했다.
2020.06.23 I 손의연 기자
  • 큐리언트, 미국 암학회서 2개 항암 파이프라인 연구성과 발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큐리언트(115180)는 미국시간으로 22일, 23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 암학회(America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 AACR annual meeting 2020)에서 Q702와 Q901 두 파이프라인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회사의 첫번째 항암과제인 Q702는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내에서의 면역 활성화에 관여하는 삼중저해(Axl, Mer, CSF1R) 면역항암제이다. 이번 AACR 발표를 통해 Q702 투약 시 암세포 사멸에 관여하는 CD8 T세포가 대폭 증가할 뿐만 아니라, 암세포에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저항성과 동반되는 주 조직적합성 복합체 I (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 I, MHC I)의 발현 저하도 막을 수 있음을 보였다. 이는 면역세포와 암세포에 동시에 작용하는 기전으로, Q702가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중요한 발견이다. 또한 삼중음성유방암, 신장암, 대장암 등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재현성 있는 면역항암 효능을 확인했고 특히 실험동물 중 암세포가 100% 사멸하는 완전 관해 결과도 확인돼 올 하반기 시작되는 임상시험에 많은 기대감을 보였다.지난 5월 미국 FDA에서 승인된 임상 계획에 따르면 Q702는 기존 치료제로 치료가 어려운 고형암환자 약 80명을 대상으로 단독 처방해 적정 용량 확보 및 효능을 확인할 예정이며 바이오마커의 개발, 병용처방 임상도 점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번 AACR을 통해 학계에 첫 선을 보이는 Q901은 CDK7 인산화 효소에 대한 특이적 저해제다. 암세포 증식에서 나타나는 세포주기 조절 장애에서의 ‘마스터 키’ 역할을 하는 CDK7을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큐리언트는 이번 발표를 통해 Q901의 압도적 선택성을 통한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 (High Grade Serous Ovarian Carcinoma, HGSOC) 및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Castration Resistant Prostate Cancer) 모델에서의 뛰어난 효능을 제시했다. 세계적으로 개발 단계에 진입한 CDK7 선택적 저해제가 많지 않아, Q901의 높은 선택성에 따른 뛰어난 효능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내년 미국 FDA 임상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Q702와 Q901의 뛰어난 효능의 기반이 되는 기전적 차별성을 보였다고 생각된다”면서 “큐리언트는 앞으로도 새로운 기전을 통한 항암제 개발에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0.06.23 I 오희나 기자
바디프랜드, 비뇨기과 질환 개선 안마의자 추진
  • 바디프랜드, 비뇨기과 질환 개선 안마의자 추진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바디프랜드가 전립선암 예방, 요실금 완화를 위한 안마의자 개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바디프랜드 측은 “메디컬R&D센터가 전호준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영입해 비뇨기과 전문 안마의자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호준 실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비뇨의학과 전공의와 전문의 과정을 마쳤다. 이후 서울대 의대에서 비뇨의학과 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전립성비대증과 과민성방광, 요실금 등 배뇨장애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진료와 연구 활동을 해왔다.전 실장은 향후 비뇨기과 질환 개선을 돕는 골반저근 운동을 안마의자에 구현할 계획이다. 또 회음부 근육 단련을 위한 마사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비뇨의학과 분야 R&D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나아가 그동안 바디프랜드에서 축적한 마사지 기술을 더해 요실금과 과민성방광 등을 완화할 수 있는 안마의자, 전립선 강화와 함께 전립선암 예방까지 가능한 헬스케어 로봇에 도전할 계획이다.전 실장은 “비뇨기과 질병 특성상 부끄러움과 두려움 등 심리적 부담으로 병원을 찾지 않는 이들이 많다. 비뇨의학과 의사로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메디컬 디바이스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을 돕는데 활용할 것”이라며 “다른 분야 의료진과의 협업을 통해 ‘건강수명 10년 연장’ 프로젝트 실현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수현 메디컬R&D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진료’와 관련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이런 가운데 전호준 실장과 함께 숨기기 쉬운 비뇨기과 건강을 집 안 안마의자에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바디프랜드는 바디프랜드는 목 디스크와 협착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안마의자형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을 조만간 공식 출시한다. 팬텀 메디컬에 활용할 기술은 최근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이번에 바디프랜드가 확보한 특허 기술은 팽창·수축하는 에어셀과 탄성모듈을 이용해 목 부분을 지압하거나 늘리고 견인하면서 목 디스크와 협착증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2020.06.15 I 강경래 기자
박성호 "노인 사망원인 1위 암...폐암·대장암·간암 순"
  • [ESF 2020]박성호 "노인 사망원인 1위 암...폐암·대장암·간암 순"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박성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기술 R&D단장이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특별세션 ‘지속가능한 지방, 부동산, 제약’에서 ‘인구 고령화, 제약산업에 황금기회’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10일 ‘인구쇼크, 한국사회 진단’,과 11일 ‘인구쇼크, 기회로 바꿀 전략’의 주제로 금융, 제조, 소비 등 각 분야에서 인구변화를 어떻게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열렸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김나경 인턴 기자]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나타났다. 암 가운데서는 폐암, 대장암, 간암 순이었다.박성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기술 연구개발(R&D)단장은 1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의 특별세션3 ‘인구고령화, 제약산업에 황금기회’에 발표자로 나서 이 같이 설명했다. 박 단장은 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신약개발 등의 연구개발 지원과제의 관리 및 지원을 총괄하고 있는 인물이다. 박 단장은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를 인용, “2018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 명당 763명이 사망했다”며 “그 다음은 심장 질환(360.8명), 폐렴(295.3명)순”이라고 말했다. 사망 원인은 어떤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지를 간접적으로 말해주는 지표로 이해된다.다만, 암과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2010년 5순위에 진입한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8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암 종류별 사망률을 보면, 폐암이 인구 10만 명당 194.6명으로 가장 높다. 다음은 대장암(88.1명), 간암(87.7명)순으로 집계됐다. 그는 “주요 암 종류별 사망률은 대부분 전년보다 감소했다”면서 “반면 췌장암(60.1명) 및 전립선암(25.2명) 사망률은 각각 전년보다 1.4명, 1.6명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남자는 간암, 여자는 대장암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암 진료비는 2016년 기준 5조 5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08년 2조 8000억원에서 2배 가량 불어난 규모다. 한편, 인구 고령화 속에 65세 이상 고령자 1인당 진료비가 400만원을 초과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건강보험 상 전체 진료비는 77조 9141억원이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의 진료비는 전체의 39.9%인 31조 1173억원으로 전년보다 14.7% 증가했다. 65세 이상 1인당 진료비는 438만 7000원으로 2018년(398만 7000원)보다 10% 증가했고 매년 증가추세다. 박 단장은 “고령자 개인의 진료비도 증가하고 있고 고령인구도 늘어나고 있어 전체 진료비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6.11 I 노희준 기자
KB손보, 갑상·전립선 바늘생검조직검사비 배타적사용권 획득
  • KB손보, 갑상·전립선 바늘생검조직검사비 배타적사용권 획득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B손해보험은 지난 5월 출시한 암 전용상품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에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탑재된 ‘갑상선·전립선 바늘생검조직병리진단비’에 대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향후 3개월 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갑상선·전립선 바늘생검조직병리진단비 담보는 갑상선과 전립선의 질환 감별을 위해 ‘바늘생검’을 통한 조직병리 진단을 받은 경우 검사결과 암이 확정된 경우 뿐만 아니라 암이 아니더라도 연간 1회에 한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다.‘갑상선·전립선 바늘생검’이란 통상적으로 갑상선과 전립선에 대한 초음파 등 영상의학 검사 또는 혈액검사, 신체검진상 질병 의심소견이 있는 경우 가는 바늘을 체내에 삽입해 조직표본을 얻는 검사를 말한다.KB손해보험 이번 신규 보장 담보 개발이 독창성과 노력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배타적사용권을 부여 받았다고 설명했다. 질병의 조기진단을 통해 중증 질병으로의 진행을 예방하는 등 암보험의 보장영역을 확대했다는 것이다.한편 갑상선·전립선 바늘생검조직병리진단비 담보가 포함된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는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최신 암치료 기법인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를 보장하는 상품으로 기존 암 치료비용 보장 중심의 암보험에서 암 치료 이후 건강한 삶을 위한 암보험으로의 보장 패러다임을 바꾼 신상품이다.이 상품은 이러한 업계 최초 신규 보장들을 통해 지난달 15일 출시 이후 5월 말까지 약 3만 건의 판매를 달성할 정도로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전립선암을 포함한 암에 대해 재진단암(▲원발암 ▲전이암 ▲재발암 ▲잔여암) 진단비를 보장함으로써 업계에서 유일하게 재진단암에 대한 보장공백을 없앴으며, KB손해보험의 대표적인 ‘납입면제 페이백(Pay-Back)’ 기능을 탑재해 고객선택에 따라 보장기간 중 3대 납입면제 사유 발생 시(암진단, 질병/상해 80%이상 후유장해 시) 또는 5대 납입면제 사유 발생 시(암진단, 뇌졸중진단, 급성심근경색증진단, 질병/상해 80%이상 후유장해 시) 추후 납입해야 하는 보장보험료 면제는 물론 이전에 납입한 보장보험료까지 환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배준성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상무)은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으로 질병예방 관점의 보험보장을 통해 암보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 개발을 지속할 것”라고 말했다.
2020.06.10 I 전선형 기자
  • [재송] 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1일 장 마감 후 중요 종목 뉴스다.△에스원(012750) = 삼성전자(005930)와 1807억원 규모의 통합 인력보안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마이크로텍(227950) = 엔투텍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시. 오는 1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엔투텍(N2TECH)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금호산업(002990) = 청수행정타운 지역주택조합사업에 관한 단일판매ㆍ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경인양행(012610) = 김흥준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35.92%에서 35.4%로 변동했다고 공시.△태광산업(003240) = 홍현민·김형생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홍현민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김형생 대표의 일신상의 사유에 의한 사임 때문”이라고 밝힘.△KEC(092220) =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판매시장 변화에 따른 조업일정 조정을 완료해 구미 공장 생산을 재개한다고 공시.△KG동부제철(016380) = 올해 1월~5월(5개월간) 유가증권시장을 통해 거래된 월평균 거래량이 1만주 미만이라는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공시.△삼성물산(028260) = 서울 서초구 반포아파트 제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 공사 예정금액은 약 8087억원.△GS건설(006360) = 이달 11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1일 공시. 채권 만기는 3년, 사용 목적은 운영자금.△알테오젠(196170) = 유방암 치료제 ‘ALT-P7’의 국내 임상1상 결과를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ALT-P7은 약물 접합 항암치료제로서 이번 임상1상을 통해 안정성 및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임상2상에서는 보다 탁월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임상2상 권장용량(RP2D)에서의 효능 평가와 요로상피세포암, 담도암 등의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힘.△레고켐바이오(141080) =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기존 주식수와 동일한 보통주 1077만101주와 전환우선주 128만3070주다.△퓨쳐켐(220100) = 전립선암을 진단하기 위한 화합물 ‘플로라스타민(FC303)’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키이스트(054780) = 일본 자스닥에 상장된 자회사 스트림미디어코퍼레이션(SMC)이 음악 및 라이브사업을 위해 SMEJ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SMEJ는 지난 4월 SM엔터테인먼트 재팬에서 분할 설립된 계열회사. 오는 7월 21일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며 합병기일은 오는 8월 1일, 합병비율은 SMC와 SMEJ 각각 1대 90.△엑시콘(092870) = 삼성전자(005930)와 108억7000만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지난해 매출액 대비 28.4% 수준.△엔텔스(069410) = SK텔레콤(017670)과 20년 인프라(Infra) 운용그룹_패킷과금, PCRF, DPI, UAPS 유레카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규모는 88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14.6% 수준.△네이블(153460)커뮤니케이션즈 = SK텔레콤(017670)과 12억5000만원 규모의 유지보수 용역을 체결했다고 공시. 최근(지난해) 매출액 대비 10.1% 수준.△마이크로디지탈(305090) =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산업 핵심 기술개발 사업 신규과제의 국책 과제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공시.△랩지노믹스(084650) = 면역진단 기업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위해 체외진단기기 개발을 주업으로 하는 켈스 주식 13만4680주를 취득한다고 공시. 취득후 지분율은 9.09%.△아이톡시(052770) = 37억원 규모 유상증자 발행 철회설의 사실 여부에 대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조회공시 요구 답변을 통해 “유상증자 철회 관련해 내부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으며 납입대상자인 스포라이브에서도 유상증자 철회에 대한 결정사항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시.△디와이피엔에프(104460) = 두산중공업(034020)과 141억5000만원 규모의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전기집진기 설치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KG모빌리언스(046440) = 자회사 KG에프앤비가 310억2221만원 규모의 KFC코리아 주식을 처분한다고 공시. 이는 자산 대비 6.51% 수준이며 처분예정일은 오는 7월31일.△로스웰(900260) =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킹캐슬엔터프라이즈(King Castle Enterprise PTE. LTD.)를 대상으로 148억512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피씨엘(241820) = 1억400만원 규모의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최근(지난해) 매출액 대비 291.55%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지난 5월 29일부터 오는 17일까지.△인트론바이오(048530) = 솔루션바이오와 49억5700만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인터파크홀딩스(035080) = 상호명을 ‘인터파크’로 변경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자회사인 인터파크와의 합병에 따른 상호 변경”이라고 사유를 설명.△솔고바이오(043100) = 김서곤 대표이사가 지난달 31일 사임계를 제출함에 따라 김서곤, 김일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이에스브이(223310) = 최재훈·선순용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달 29일 중도 퇴임했다고 공시. 이 회사는 또 류원석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한다고 별도 공시.△싸이토젠(217330)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바이오산업 핵심 기술개발 사업-맞춤형진단치료제품 신규과제의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케이맥(043290)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기계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제조기반생산시스템 국책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파나진(046210) = 지난 5월29일 한국거래소의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급등)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을 공시.△케이에스피(073010) = 산업통상자원부 전략핵심소재 자립화 기술 개발사업 국책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공시.△블러썸엠앤씨(263920) = 이종국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이종국, 지영주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지영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에너토크(019990) = 김민찬 대표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이날부터 장기원, 김민찬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장기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이에스브이(223310) = 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이 완료됨에 따라 최대주주가 코디엠에서 경남바이오파마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된 최대주주인 경남바이오파마의 이에스브이에 대한 지분율은 20.16%(4098만3606주)다.△메가스터디교육(215200) = 서울경제가 보도한 최대주주 지분매각설 관련 “최대주주가 메가스터디교육의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은 바, 상기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 공시.△다산네트웍스(039560) = 지주사인 다산인베스트가 핸디소프트(220180)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시. 해소된 담보제공주식은 총 40만1365주, 20억원 규모.△SNK(950180) = 중간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332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규모는 684억2714만원이며 시가배당율은 19.8%다.△메이슨캐피탈(021880) = 안원덕 씨 외 16명이 전주지방법원에 지난달 27일 디케이알인베스트먼트에 대해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에스모(073070) = 채무상환과 타법인증권 취득을 위해 회사의 대표이사 및 변경 예정 최대주주인 김정훈 씨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발행가액은 483원.△행남사(008800) =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다고 공시. 관할법원은 서울회생법원으로 회생채권·회생담보권·주식 또는 출자지분의 신고기간은 오는 16일부터 이달 29일까지.△샘코(263540) = 지난 1월 28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티에이치정밀에 대한 82억원 규모의 주식 및 경영권 인수 계약을 티에이치정밀의 관리종목 편입 및 상장폐지사유 발생으로 인한 거래정지로 해제했다고 공시.
2020.06.02 I 이승현 기자
건들지마. 내가 최초야!‥불 붙은 보험사 특허전쟁
  • 건들지마. 내가 최초야!‥불 붙은 보험사 특허전쟁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보험사들이 신상품 특허권인 ‘배타적 사용권’을 취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사들의 신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2001년 말 도입된 제도로, 권리를 인정받으면 최소 3개월에서 최장 12개월까지 독점적으로 상품을 팔 수 있다. KB손보·삼성·신한생명 등 줄줄이 특허 신청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6일 손해보험협회에 ‘갑상선 바늘생검 조직병리진단비’와 ‘전립선 바늘생검 조직병리진단비’ 특약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해당 특약은 지난달 초 출시한 암보험 ‘무배당 KB 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에서 가입 가능하다. 손보협회는 오는 15일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이 갑상선 및 전립선 바늘생검 조직병리진단비 특약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사진=KB손해보험 제공)바늘생검 조직병리진단이란 질병의 진단을 위해 생체에서 세포 혹은 조직의 일부를 바늘을 이용해 추출하는 검사다. 통상적으로 초음파 등 영상의학 검사, 혈액검사, 신체검사 등을 통해 질병 의심소견이 있는 경우 진행한다. 그간 갑상선이나 전립선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에만 보험에서 진단비가 지급돼 왔다면, KB손해보험 ‘전립선 바늘생검 조직병리진단비’ 특약의 경우 암 진단 전 의심소견으로 검사를 진행할 때도 보장을 해주는 것이다. 진단비는 연간 1회 지급된다.KB손해보험은 관련 특약 개발을 위해 총 2년여의 시간을 소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외 상품 및 대학병원과의 업무협약 등을 통한 관련 시장조사에 약 8개월, 특히 위험률 개발과 요율 검증 등에는 약 1년여의 시간이 걸렸다.KB손해보험은 해당 특약이 보험의 보장영역을 질병의 진단 전(前)까지 확대해 암보험 시장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삼성생명도 지난달 21일과 생명보험협회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삼성생명은 어린이보험인 ‘우리아이올바른성장보험’에서 선택할 수 있는 ‘학교폭력피해보장특약K(무배당)’에 대해 독점적 판매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 특약은 학교폭력을 통해 입은 신체상해는 물론 정신적 상해까지 보장한다는 게 특징이다. 피보험자가 학교폭력 피해자고, 해당 학교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학교폭력피해치료’를 결정하면 50만원의 위로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특약은 보험업계 최초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신체적, 정신적 피해치료에 대해 직접 보장한다”면서 “공교육 체계 내 교육통계를 활용해 학년별, 성별 등 합리적인 위험률을 산출할 수 있다는 점 등 진보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에는 신한생명이 종신보험에 선택할 수 있는 ‘건강나이보험료적용 특약’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건강나이보험료적용 특약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나이를 산출해 종신보험의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그간 건강나이에 따른 보험료 할인이 있었지만, 사망 보장을 담보하는 보험에서의 적용은 없었다”며 “종신보험에 첫 적용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각 보험사 상품개발팀 아이디어 싸움 치열보험사들의 배타적 사용권이 늘고 있는 건 시장선점 효과 때문이다. 자체개발한 보험상품의 위험률,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판매하며 고객을 확보하고, ‘업계 최초’ 타이틀을 통해 홍보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DB손해보험은 지난달 운전자보험 선택 특약인 ’교통사고 관련 6주 미만 상해 보상 특약‘에 대해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받고, 운전자보험 판매 수치가 크게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 DB손보는 지난 4월 운전자보험 가입건수가 22만건으로 전달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보험 가입률도 하락하고 수익도 하락하는 상황에서 보험사들이 독창적 상품 개발을 통해 출구를 찾고 있는 것 같다”면서 “배타적사용권을 따게 되면 자체 경쟁력도 강화되고, 영업을 할 때에도 마케팅 효과도 볼 수 있어 앞으로도 많은 곳이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타적사용권은 2015년 상품개발 사전규제권을 갖고 있던 금융당국이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의 후속조치로 보험상품 개발에 개입하지 않기로 하면서 활발해졌다. 배타적 사용권 부여된 상품 개수도 2015년 8건에서 2016년 15건, 2017년 33건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도 18건으로 전년(16건) 대비 12.5% 증가했다.
2020.06.02 I 전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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