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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IR 우수기업 "대상" 수상
- [edaily 지영한기자] 포스코(회장 이구택)가 26일 증권거래소에서 한국IR협의회(회장 서진석)로부터 IR 우수기업상 `대상`을 받았다.
포스코(005490)는 지난 2001년 IR 우수기업상 첫 제정 당시 IR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2회째인 지난해에는 특별공로상을 수상했고, 이번에 또다시 IR 대상을 수상함으로 명실상부한 최고 IR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한국IR협의회는 포스코가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회사의 의사결정 과정과 각종 기업정보를 투자가들에게 신속·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99년부터 IR 전담조직인 `IR팀`을 신설, 주주들의 요구 사항을 경영층에 즉시 피드백할 뿐 아니라 사내에 구축되어 있는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지식플라자(Knowledge Plaza),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활용하여 경영 및 산업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시장과 주주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해 왔다.
또한 국내의 성실하고 신속한 직·간접 공시는 물론 뉴욕·런던 증권거래소, 미 증권거래위원회 등 해외 현지 규정도 철저히 준수하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지향해 왔으며, IR 평가지수 개발, 6시그마 도입을 통한 지속적인 IR 업무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의 일반적인 IR 활동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IR 활동에서도 IR 전용사이트를 운영,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투자가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웹캐스팅(Web-Casting) 방식의 IR을 도입해 투자가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IR 우수기업상 코스닥 부문 `대상`은 네오위즈(042420)가 차지했고, 삼성SDI(006400)와 LG마이크론(016990)이 `우수상`을, 삼성전자(005930) 주우식 상무가 `Best IRO상`을 수상했다.
- 한국유통정보센터, 상품·서비스분류표준 국내전담
- [edaily 지영한기자] EAN·UCC 국제표준 보급 국내 전담기관인 한국유통정보센터(이사장 박용성)는 24일 국제 전자상거래 상품·서비스 분류표준인 UNSPSC(The United Nations Standard Products & Services Code)의 한국어버전 독점 개발 및 국내 보급에 대한 협약을 UCC(Uniform Code Council, 북미지역 상품 코드 관리기관)와 체결했다.
UNSPSC는 UNDP(UN개발계획)에서 개발한 전자상거래 상품ㆍ서비스에 대한 분류표준으로 현재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8자리 분류코드와 분류명으로 구성된 표준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산업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B2B 전자상거래 시범사업 추진 업종의 80%가 채택하고 있으며, 조달청이 추진하고 있는 G2B 프로젝트(나라장터)에서도 채택되어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이번 협약체결은 지난 5월, UNSPSC국제관리기관으로 선정된 UCC가UNSPSC의 글로벌 보급과 국가별 채택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의 일환으로 국제표준의 개발과 보급을 주도하고 있는 EAN커뮤니티와 체결한 최초의 협약체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UCC는 UNSPSC를 보다 많은 국가의 언어로 서비스하고 나아가 분류표준의 보급 및 확대를 위해 비 영어권 국가의 EAN 회원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한국유통정보센터의 이번 협약은 국내 분류표준 분야에 있어 일관된 UNSPSC한국어버전을 제공하고, 분류표준화 구현 및 이행을 위해 위원회를 설치, 감독하며 UNSPSC 공식 웹사이트와의 연계를 추진하는 한편 그동안 소극적인 표준 대응으로 국내 산업계 입장을 제대로 국제표준에 반영해오지 못한 국내 코드상정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됨으로써 국제 표준화 활동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일 전망이다.
또한 한국유통정보센터가 UNSPSC 분류표준의 국내 관리를 전담하게 됨으로써 한국유통정보센터(EAN Korea)는 지난 5월, 국가표준(KS)으로 정식 제정된 전자상거래의 상품식별표준 GTIN과 상품속성표준 GDAS 표준과 더불어 상품분류표준까지 관리하게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전자상거래 분야의 상품컨텐츠 3대 표준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 전자상거래 분야에 국제표준의 일관되고 효율적인 보급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체계적인 표준보급을 통해 국내 전자상거래 표준화가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유통정보센터 노시종 상무는 "국제표준분류체계 동향과 관련하여 유럽과 북미지역을 대표하여 전자상거래 표준을 주도해 온 EAN과 UCC가 전 산업을 포괄하는 UNSPSC와 세분화된 분류와 속성을 갖는 GPC(Global Product Classification)를 결합, 상호 보완적 분류체계를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 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유통정보센터가 UNSPSC운영기관을 맡게됨으로써 앞으로 국내 전 산업을 포괄하는 체계적인 분류표준을 보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UNSPSC(The United Nations Standard Products & Services Code)
ㅇ전자상거래용으로 개발된 상품과 서비스의 분류표준으로 상품정보를 구성하는 핵심 표준임.
ㅇ전자상거래에서 상품정보를 검색하거나, 상품의 비용 및 통계분석을 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분류코드로써 국내에서는 2001년 전자상거래 표준화통합포럼(회장: 박용성)이 국내 전자상거래 민간표준 분류체계로 확정하고 이를 관련업계에서 널리 활용하도록 권고한 바 있음.
ㅇ분류기준 : 1차적으로 기능 및 사용목적으로 분류하고 2차적으로 생산공정으로 분류, 3차적으로 원재료로 분류함
▲UCC (Uniform Code Council)
ㅇ비영리 기관으로서 EAN International과 함께 공급체인 관리에 필요한 국제표준의 개발과 보급을 주도해 왔으며, 2002년 11월에 EAN International의 회원기관으로 가입
ㅇEAN International과 함께 UCC가 관리하고 있는 통합 EAN UCC 시스템은 상품식별코드, 바코드, EDI 전자문서, XML 표준, 비즈니스 프로세스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만개 이상의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음.
ㅇ또한 ebXML과 함께 전자상거래 프레임워크 표준으로 부상하고 있는 RosettaNet을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GCI(Global Commerce Initiative, 전자상거래 표준 개발을 위한 사용자 그룹)의 후원 아래 UCCnet을 통해, 전 세계 전자카탈로그의 연계를 지원하는 글로벌 레지스트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임.
▲EAN International
ㅇEANㆍUCC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비영리 국제기구.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1977년 유럽지역 12개 회원국으로 출발하여 2003년 5월 현재 101개 회원국이 가입되어 있으며, EANㆍUCC 시스템을 사용하는 나라는 129개국에 달하고 있음.
ㅇ상품식별코드와 전자문서 표준을 개발, 보급하고, 산업별 표준화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 100만 개 업체가 EAN 인터내셔널이 개발한 표준을 사용하고 있음. UCC의 가입으로 EAN International과 UCC 양대 기관의 새로운 통합기구인 GS1이 출범하였음.
- 네이트닷컴, 망개방 앞두고 초기면 대폭 개편
- [edaily 정태선기자] 오는 9월 시행될 무선망 개방을 앞두고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이 초기화면을 전면 개편하고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유무선연동사업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 말 라이코스코리아와 통합해 탄생한 유무선통합 포털사이트인 네이트닷컴(nate.com)은 12일 사이트개편을 통해 유무선연동서비스를 초기화면에 전면배치했다. 개편된 네이트닷컴 초기화면의 가장 큰 특징은 유무선 연동 메신저인 네이트온, 폰꾸미기 서비스 등을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로그인박스와 강화된 모바일섹션에 배치한 것.
별도의 프로그램 다운로드 없이 핸드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코너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코너를 통해 네이트닷컴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월 5건까지 문자메시지 전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컬러링(통화연결음)이나 벨소리, 배경화면 등 핸드폰관련 서비스 검색창도 신설해 핸드폰이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했다. 현재 011,017사용자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망개방이후 016, 018, 019 등 전 사용자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8월 1일부로 합병이 완료된 싸이월드의 로고와 미니홈피, 클럽도 초기화면을 통해 노출해 싸이월드를 이용하는 회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에 앞서 네이트닷컴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조직을 사업전략본부, 미디어&세일즈본부, 커뮤니케이션본부 그리고 커뮤니티본부 등 크게 4개 본부체제로 개편하고 사업전략본부산하에 유무선통합사업추진팀을 별도로 신설해 관련사업을 준비중이다.
무선망개방에 앞서 컬러링(통화연결음)이나 벨소리, 배경화면 등 핸드폰 꾸미기 서비스 중심에서 게임, 메신저, 클럽 등으로 유무선 연계 서비스를 다양화 하고 016/8/9 이용자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TF, LG텔레콤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다음-NHN, 미디어사업 전략 "정반대"..성공은?
- [edaily 정태선기자] 북핵, 한미 회담,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 심지어 연예인의 누드집 발간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이슈가 터질 때마다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곳이 인터넷 포털이다.
대형 이슈가 터질 때마다 네티즌들이 대거 몰려 들어 의견을 교환하고 정보를 검색하면서 폭발적으로 트래픽 수를 늘려놓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곧 수익으로 연결되는 포털업체로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바로 인터넷 포털들이 가진 "미디어" 기능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언론사와 저널리스트 등으로부터 제공받은 다양한 정보와 뉴스를 포털에 가면 입맛대로 볼 수 있다. 검색기능과 속보성까지 겸비한 포털들은 무서운 속도로 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야후의 제리양은 일찍부터 포털이 가진 미디어 기능을 간파하고 "야후는 미디어"라 선언했었다. 국내에서는 최근 다음(35720)과 NHN(35420)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미디어의 힘을 키워가면서 주목받고 있다.
◇다음·NHN "미디어" 개념 다르다
대표적인 포털 다음과 NHN는 적극적으로 미디어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접근 방식은 달라 흥미를 끌고 있다.
다음은 자체 컨텐츠를 생산, 자가 목소리와 색깔을 가진다는 전략을 펴는 반면 NHN은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정보전달자 혹은 채널의 역할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의 차이는 다음과 NHN이 가진 특징에서 출발한다. 다음은 카페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대 커뮤니티를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미디어 전략도 카페 중심으로 사이버 공간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기사화, 사용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
이에 맞서 NHN은 검색과 정보전달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디어의 기능도 결국 NHN에 가면 다양한 정보와 검색이 손쉽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다음, 직접 컨텐츠 만들기..NHN, 제휴로 컨텐츠확보
두 회사의 이러한 미디어 접근방식은 사업확장 전략에서도 차이를 드러낸다. 다음 이재웅 사장은 올해초 3대 전략사업의 하나로 미디어 사업을 꼽았다. 조선일보 기자 출신 석종훈씨를 "미디어 다음"의 본부장으로 영입하고 30여명의 취재인력까지 확보했다. 지난 3월말에는 청와대 기자실 등록을 추진해 세간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손수 컨텐츠를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미디어 다음은 뉴스, 핫이슈 토론, 다음 생각 , 네티즌 투데이, 온에어 등 섹션을 늘리면서 미디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뉴스 코너는 이전의 뉴스 서비스와 동일하지만 다음 생각 코너의 경우 아예 사회적인 이슈를 직접 제기하고 발로 뛴 취재기사로 꾸민다. 초기에는 문화적인 현상 소개가 주류였지만 최근에는 "비정규직 공화국 실상과 대책" 같은 주제의 기획기사도 다루고 있다.
30일 미디어 다음 석종훈 부사장은 "미디어 다음이 다음의 수익증대에 기여하는지 객관적인 평가는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인력을 좀 더 늘려 미디어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온라인 배너광고에 미디어 다음 섹션의 추가로 광고효과를 상승시켜 매출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NHN은 제휴를 통한 컨텐츠 확보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NHN은 최근 뉴스 케이블방송 YTN(40300)과 인터넷 뉴스 서비스 전문 업체 "디지털YTN"을 설립키로 한데 이어 디지틀조선(33130)과 컨텐츠 제휴 계약을 맺었다.
디지털YTN은 YTN의 인터넷 사이트(ytn.co.kr) 운영을 전담하는 별도 법인으로 NHN과 YTN이 10억원씩 출자해 설립된다. 디지털YTN은 YTN으로부터 공급받은 뉴스콘텐츠를 NHN의 기술로 재가공해 인터넷으로 서비스하며 뉴스 콘텐츠를 기반으로 광고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디지틀 조선일보는 NHN에 조선일보를 비롯해 소년 조선일보, 월간산, 월간 낚시 등 4개 매체의 콘텐츠를 6월 중 제공키로 했다. 디지틀조선이 포털업체에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NHN이 처음이다.
최휘영 네이버 서비스 사업부장은 "NHN이 추진하고 있는 미디어 사업은 메시지를 담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뉴스 생산이 아니다"며 "뉴스를 하나의 정보로 인식하고 사용자들이 폭넓은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부장은 "메시지를 담은 뉴스는 다양한 정보를 담아내는 데 제한적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많은 언론사와 제휴해 NHN은 정보제공의 큰 윈도우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경쟁적으로 미디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두 회사의 서로 다른 전략은 결국 사용자들에 의해 성패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직접 컨텐츠 생산까지 나선 다음과 윈도우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NHN의 전략. 어느 것이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