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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정순영 성우그룹 회장 누구인가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13일 별세한 정순영 성우그룹 명예회장(사진)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이다. 정 명예회장은 1922년생으로 한영중학교를 나와 1945년 현대자동차공업에 입사했으며, 1950년 현대건설로 자리를 옮겨 전무와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성우그룹은 정순영 명예회장이 1970년 현대건설 부사장에서 현대시멘트 사장을 맡으면서 출발했다. 정순영 명예회장은 현대시멘트(006390) 사장을 맡은 후 75년 현대종합금속을 세웠다. 또 87년에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성우오토모티브를 설립했다.정 명예회장은 95년 성우종합레저를 설립해 강원도 둔내에 대규모 레저시설을 건설했고, 같은 해 사옥을 지금의 서울 잠원동에서 서초동으로 옮겼다. 이 때부터 `성우그룹`이라는 이름을 본격적으로 사용했고, 92년 성우종합건설, 96년 성우전자를 잇따라 그룹사로 편입시켰다. 정 명예회장은 97년 경영권을 2세들에게 이전했다. 정 명예회장은 부인 박병임씨와 사이에서 몽선(성우그룹 회장), 몽석(현대종합금속 회장), 몽훈(성우전자 회장), 몽용(성우오토모티브 회장), 딸 정숙씨 등 4남1녀를 뒀다.정 명예회장은 장남 몽선씨에게 그룹의 주력 기업이던 현대시멘트와 성우종합건설을 맡도록 했다. 현대시멘트는 시멘트 사업부와 성우리조트를 개발·운영하는 레저사업부가 있다. 성우종합건설은 자체 공사와 관계사 공사를 주고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골프장 관리·운영 서비스업체인 성우e컴도 몽선씨가 맡도록 했다.둘째 아들인 몽석씨은 현대종합금속의 경영권을 넘겼다. 현대종합금속은 용접봉을 생산하는 회사로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 납품을 하고 있다.3남 몽훈씨에게는 성우전자, 성우캐피탈을 넘겼고, 막내인 몽용씨에게는 자동차부품업체인 성우오토모티브와 현대에네셀을 맡도록 했다.성우그룹은 2002년 4월 형제간 계열 분리를 마쳤다. 현대시멘트는 성우전자, 성우정보통신, 성우캐피탈 등 3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성우그룹은 현재 현대시멘트를 모회사로 성우종합건설, 성우e컴, 하나산업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故 정순영 명예회장 약력-1940.03 한영중학교 졸업 -1941.01 조선제련 입사 -1942.10 보광광업 입사 -1945.12 현대자동차공업 입사 -1950.08 현대건설 취제역 -1951.05 현대상운 상무 취제역 겸임 부산사무소장 -1960.01 현대건설 전무이사 -1969.01 현대건설 부사장 -1970.01 현대시멘트 대표이사 사장 -1983.01 현대시멘트 대표이사 회장 -1985.02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사 -1987.11 동탑산업훈장 수상 -1997.01 현대시멘트 대표이사 명예회장 -2000.08 현대시멘트 대표이사 명예회장 퇴임 -2000.08 현대시멘트 고문
- (8·31대책 한달) 강남 재건축 "두 손 들었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8·31대책이 부동산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한달만에 강남 재건축 값이 2억원 이상 떨어지고 분당, 용인 등지도 1억원 이상 하락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주공,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서울 강남권 일대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 한달 동안 최고 2억원 이상 하락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6억5000만원으로 6월 고점(8억5000만원)대비 2억원 급락했다. 개포 주공1단지 13평형도 5억7000만원에서 4억6000만원으로 추락했다. 주공 1단지 13평형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1억4000만원 정도 올랐는데, 한 달만에 절반 이상을 까먹은 셈이다. 이 아파트 15평형도 7억2500만원에서 6억2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인근 개포공인 관계자는 "이번 주 들어서도 자고나면 2000만~3000만원 하락하고 있다"며 "실제 매수를 하려면 호가보다 2000만원 정도 낮게 제시해도 매도자가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34평형도 11억원에 육박했던 가격이 8억원대 초반까지 떨어졌고, 강동구 고덕주공단지도 2단지 18평형도 5억5000만~5억6000만원까지 떨어져, 전저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대형 매매가도 하락폭 커져 = 강남구 압구정동 대치동, 서초구 잠원동 등지의 일반 아파트 값은 3000만~5000만원 정도 조정 받은 뒤 횡보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가격이 많이 오른 분당신도시나 용인 일대는 8.31 대책 이후 최대 1억원 이상 하락했다. 대책 발표 전까지 6억7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던 분당 서현동 삼성한신아파트 32평형은 현재는 5억9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분당 서현동 중앙공인 관계자는 "호가로 따지면 대형평형의 경우 1억원 정도는 낮아진 것 같다"며 “올 연말을 기해 매물이 더 나오면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강북 광역개발과 3차 뉴타운 지정으로 한동안 들썩였던 강북 뉴타운 수혜지역과 송파신도시 인근 지역도 `평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송파구 거여동 인근 아파트들은 신도시 개발 소식 이후 불과 보름만에 수천만원씩 호가가 뛰었지만 지금은 매물이 없고 거래가 안되는 등 잠잠한 모습이다. 거여 1동 현대 1차 32평형은 3억2000만~3억4000만원, 도시개발 17평형은 1억8000만~1억9000만원 수준으로 대책 발표 후 보름동안 오른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마천공인 관계자는 "재개발 지분가격은 평당 2800만원으로 소폭 내렸지만, 아파트 가격은 요지부동"이라며 "나와 있는 매물도 없을 뿐더러 거래 자체가 없어, 가격 움직임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대책 발표 후 강남과 송파 일부지역에서 나타난 전셋값 불안 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안정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분당 용인 등지를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당 이매동 아름건영 49평형은 대책 발표 전까지 1억9000만~2억원 선이었다. 그러나 불과 한 달만에 1억원 가까이 올라 현재는 3억원선을 보이고 있다. 용인 풍덕천동 삼성래미안 5차 34평형도 최근 들어 전평형에 걸쳐 2000만~5000만원 올랐다. 이매동 이매공인 관계자도 "분당은 입주 물량이 없지만 수요는 끊이지 않고 있어,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전셋값 불안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추석연휴 귀성 17일 오전, 귀경 19일 오후 교통혼잡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올 추석 연휴기간 귀성길은 17일 오전, 귀경길은 19일 오후시간대 교통혼잡이 가장 극심할 전망이다. 13일 한국도로공사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 추석연휴 고속도로 교통량을 예측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9.53%가 추석 전날인 9월 17일에 고향 길에 오르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울로 올라오는 날은 응답자의 49.25%가 추석 다음날이 19일이라고 답해 이날 오후를 전후해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도로공사측은 밝혔다. 설문조사는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국 3840세대의 성인남녀에게 전화로 실시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하루 평균 304만4000대로 예상돼 고속도로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간대를 피하고 주변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로공사측은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한 시점으로 귀성길은 16일 오전 10시 이전과 17일 오후 4시 이후 수도권 톨케이트를 통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귀경길은 추석날인 18일 10시 이전과 19일 오전 8시 이전, 20일 오전 10시 이전에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을 통과해야 고생이 덜하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측은 서울-부산의 귀성길은 버스 8시간 10분, 승용차 9시간 10분, 귀경길은 버스 9시간 30분, 승용차 10시간 30분으로 예측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오는 15일 경부고속도로 한남-반포(2.4km) 왕복 4차로를 6차로, 동대구-경산(9.5km)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조기 확장 개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공은 경찰청과 함께 추석 연휴기간 대중교통 이용과 교통량 분산을 위해 경부선 서초 IC-신탄진 IC(137km)에서 오는 16일 12시부터 19일 자정 12시까지 상. 하행선 버스전용차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IC 통제도 병행해 실시되는 데, 귀경시에는 16일 12시부터 18일 12시까지 경부선 잠원, 서초 IC는 진. 출입 모두 통제, 반포, 수원, 기흥, 오산IC는 진입통제, 양재 IC는 진출만 통제된다. 다만 반포. 서초 IC에서는 P턴 진입을 허용하고, 서해안선 매송, 비봉 IC의 진입을 통제한다. 귀경시에는 18일 12시부터 19일 자정 12시까지 진입통제만 실시되는 데 경부선은 안성, 오산, 기흥, 수원 IC를, 중부선은 서이천, 곤지암, 광주IC를, 서해안선은 발안, 비봉, 매송IC를 통제할 계획이다. 그러나 9인승 이상 승합차량과 수출. 입용화물적재차량은 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도로공사는 이와 함께 고속도로 체증에 대비해 안내지도 50만부를 제작, 주요톨게이트에서 배포하고 인터넷교통방송을 통해 고속도로 소통상황을 특별생중계할 예정이다. 추석연휴기간 필요한 교통 정보는 자동응답전화(ARS)1588-2505번이나 인터넷 교통방송(www.freeway.co.kr)를 참조하면 된다.
- 하나로 "인터넷 중독에서 우리 아이를 지키세요"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하나로텔레콤은 최근 LA타임즈 등 외신에까지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한국의 인터넷 중독의 폐해를 가족사랑으로 예방하자는 취지로 인터넷 중독 예방서비스인 `하나포스 우리아이`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자녀의 PC 사용을 무조건 차단하는 기존 서비스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객맞춤형 서비스이다. 자제력이 부족해 인터넷에 쉽게 빠질 수 있는 자녀를 위해 부모가 PC, 인터넷, 게임 사용시간을 미리 설정하고,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홈페이지나 휴대폰 SMS(단문세시지)를 통해 자녀의 PC 이용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모는 자녀와 PC, 인터넷, 게임 사용시간을 각각 약속해 정해 홈페이지에서 설정하고 조정할 수 있으며, 자녀가 이용하는 사이트나 게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통해 자녀의 인터넷 사용습관에 대해 파악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지도할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특히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들을 위해서 전문 기술상담원이 원격으로 PC에 접속해 서비스 설정을 대행해주거나,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사항을 안내해 주도록 했다.하나포스 우리아이를 신청한 주부 황온경씨(35, 잠원동)는 "그동안 몇 몇 인터넷 차단서비스를 이용했었는데, 무조건적인 차단으로 아이와 갈등이 많았다"며 "올바른 PC 사용 습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안심"이라고 말했다. 하나포스 우리아이의 월 이용료는 3000원이며, SMS 통보 서비스를 이용할 시에는 건당 3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신청을 원하는 고객은 홈페이지(woori-i.hanafos.com)나 `하나포스 우리아이` 콜센터 (1566-6030)에서 신청할 수 있다.한편 하나로텔레콤은 하나포스 우리아이 출시 기념으로 이달과 내달 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에게 교육서비스 무료 1개월 이용쿠폰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인터넷화상 원어민 교습 1개월 무료이용권을, 200명에게 자녀 교육용 서적을 증정한다.
- 추석연휴, `귀성 17일-귀경 19일` 가장 혼잡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올 추석 연휴기간 귀성길은 17일, 귀경길은 19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건설교통부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연휴 특별교통기간중 전국의 지역간 이동인원은 작년 같은기간 대비 4.8%, 평시보다 94.8% 증가한 6414만여명으로 추정됐다. 또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1522만여대로 작년 같은기간 대비 4.8% 증가했고, 이중 수도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작년대비 7.8% 늘어난 306만여대로 전망했다. 올해 추석의 경우 연휴기간이 3일로 예년보다 짧아 교통량이 집중될 17일 귀성길과 19일 귀경길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당일인 18일은 성묘차량 등으로 인해 대도시 주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교통혼잡이 매우 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속도로를 승용차로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시에 ▲서울~대전 4시간40분 ▲서울~부산 9시간10분 ▲서울~광주 8시간50분 정도이며, 귀경시에는 ▲서울~대전 6시간 ▲서울~부산 10시간30분 ▲서울~광주 9시간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또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은 운행소요시간이 1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건교부는 추석 특별교통 대책기간중 철도는 객차의 수를 1일 평균 729량을 증강해 평시대비 14% 증가한 5845량을 운행할 계획이며, 고속버스는 예비차 165대를 투입해 1일 평균 총 7256회를 운행해 수송력을 평시대비 9% 늘리기로 했다. 또 시외버스는 상용차 7525대, 예비차 243대를 활용해 시·도지사가 노선별 교통량에 따라 증회토록 했고, 전세버스는 등록된 전세버스 2만2883대를 활용, 귀성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서지방으로 이동하는 귀성객을 위해 연안여객선은 1일평균 135회를 추가 운항해 수송력을 평시대비 17% 늘리고, 국내선 항공은 1일평균 34편을 증편하는 등 운항편수를 평시대비 9% 증강키로 했다. 추석연휴 기간동안 고속도로 2곳이 조기 개통되고, 공사중인 국도 16곳도 임시 개통된다.고속도로는 경부선 한남대교~반포IC(2.4㎞) 6차로 확장과 동대구JCT~경산IC(9.5km) 8차로 확장을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앞당긴 오는 15일 조기 개통시킬 계획이다. 또 국도는 확장공사 구간 중 4차로 통행이 가능한 경기도 일동~이동 등 16개 구간(78.9km)을 임시개통키로 했다.건교부는 고속도로 지정체 예상구간 60곳(766km)을 선정해 우회안내판을 통한 국도우회와 가변정보판 및 지역방송을 활용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국도42호선 수원IC~신갈, 국도46호선 마석~청평 등 15개구간에 대해선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할 예정이다.한편, 귀성·귀경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경찰청을 통해 버스전용차로제와 고속도로IC 진·출입 통제 등 각종 대책도 추진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137㎞) 구간에서 상·하행선 모두 오는 16일 낮 12시부터 19일 자정까지 9인승이상 승용·승합차중 6인 이상이 탑승한 차량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또 귀성시 16일 낮 12시부터 18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 서초, 반포, 수원, 기흥, 오산 IC와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 비봉IC는 진입을 통제한다. 양재IC는 진출이 통제되며 반포·서초 IC에서는 P턴 진입을 허용한다. 귀경시에는 18일 낮 12시부터 19일 자정까지는 경부고속도로 안성, 오산, 기흥, 수원 IC 및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곤지암, 광주 IC와 서해안 고속도로 발안, 비봉, 매송 IC에서 진입통제만 이루어진다. 진·출입 통제대상은 9인승 이상 승합·승용차중 6인이상이 탑승한 차량과 수출입용 화물을 적재한 차량을 제외한 전 차량이 적용된다. 건교부는 이밖에 심야 귀경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수도권 전철·지하철 및 광역·간선버스를 18~19일 양일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토록 했다.◇고속도로 인터체인지(IC) 통제도
- (주간부동산)대책 앞두고 매매 `침체`-전세 `상승`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정부의 부동산종합대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없이 매도-매수 희망자들의 눈치보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비해 전세시장은 가을이사철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상승폭이 커지고 있다.28일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6%를 기록, 한주전(-0.02%)에 비해 오름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종로구(0.3%), 성북구(0.28%), 노원구(0.26%), 금천구(0.23%), 동작구(0.22%), 중구(0.21%), 구로구(0.15%), 강서구(0.13%), 마포구(0.12%), 용산구(0.11%)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서초구(-0.08%), 강동구(-0.07%), 은평구(-0.01%), 송파구(-0.01%) 등은 하락했다.아파트별로는 재건축이 0.1% 내려 5주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일반아파트는 0.09%로 보합세를 기록했다.서울 전세시장은 가격변동률이 0.1%를 기록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매물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오는 31일 발표될 정부대책에서 세금부담이 증가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매도 타이밍을 고민하는 수요문의는 늘고 있다"며 "하지만 유예기간과 대상제한 등에 대한 부분이 아직은 유동적이어서 매물출시로는 이어지지는 않고 있고, 매수자들은 대부분 대책발표 이후로 거래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매매시장서울 매매시장은 재개발, 뉴타운개발 등의 호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북권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강남권은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지역별로는 종로구(0.3%), 성북구(0.28%), 노원구(0.26%), 금천구(0.23%), 동작구(0.22%), 중구(0.21%), 구로구(0.15%), 강서구(0.13%), 마포구(0.12%), 용산구(0.11%)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노원구 상계동 주공10단지 25평형은 한주사이 평균 1250만원, 강북구 수유동 삼성 44평형은 2500만원이 각각 올랐다.반면, 서초구(-0.08%), 강동구(-0.07%), 은평구(-0.01%), 송파구(-0.01%) 등은 하락했다. 강남권에선 잠원한신, 둔촌주공, 고덕주공, 가락시영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삼성동 진흥, 상아, 개포동 경남 등 주요 중대평형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신도시는 일산(0.2%), 산본(0.15%)이 소폭 올랐고, 평촌(0.0%)은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분당(-0.01%)과 중동(-0.01%)은 약세가 이어졌다.수도권은 파주시(0.64%)가 가장 많이 올랐다. 그 다음으로 의왕시(0.3%), 군포시(0.23%), 광주시(0.2%), 포천시(0.14%), 고양시(0.13%), 수원시(0.12%), 의정부시(0.11%), 화성시(0.11%) 등의 순이었다. 반면, 김포시(-0.08%), 동두천시(-0.07%), 오산시(-0.04%), 시흥시(-0.02%), 과천시(-0.01%)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전세시장서울 전세시장은 성북구(0.48%), 종로구(0.36%), 도봉구(0.31%), 구로구(0.24%), 강동구(0.2%), 동대문구(0.17%), 강남구(0.14%), 중구(0.13%), 강서구(0.1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0.1%대 미만의 미미한 변동률을 기록했고, 은평구(-0.02%)만이 약세를 나타냈다.신도시는 분당(0.67%)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그 다음으로 일산(0.19%), 평촌(0.05%) 순이었다. 반면, 산본(-0.03%)과 중동(-0.04%)은 약세를 보였다.수도권은 용인시(1.51%)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또 의왕시(0.44%), 광명시(0.34%), 구리시(0.33%), 수원시(0.25%), 동두천시(0.24%), 고양시(0.21%), 남양주시(0.15%), 성남시(0.1%)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그러나 포천시(-0.71%), 과천시(-0.39%), 양주시(-0.35%) 등은 전셋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강남 재건축규제 완화될까..소형의무비율 `0순위`
- [edaily 윤진섭기자] 21일 박병원 재경부 차관은 "공급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강남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수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남 재건축 아파트 규제 완화 여부가 당. 정 부동산 대책회의 테이블에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강남 재건축 소형평형의무비율·용적률 규제 손질 가능성 커
정부가 강남권 재건축 완화를 검토한 데는 최근 강남권 집값 불안이 중대형 평형 공급 부족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재건축 아파트를 규제하고 있는 정책은 ▲소형평형의무비율 ▲조합원 지분 전매 ▲재건축 개발이익환수 ▲용적률 규제 등 네 가지다.
이중 공급 확대가 가능한 규제 완화는 소형평형 의무비율과 용적률 규제 완화다.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으로 기존 용적률이 낮은 저층 단지들은 소형평형의무비율 규정에 따라 2(전용 18평 이하) 대 4(전용 25.7평 이하) 대 4(전용 25.7평 초과) 비율로 재건축 추진이 불가피한 실정이며, 면적 기준으로도 중·소형 평형의 면적이 연면적의 50%를 넘어야 한다.
그러나 상당수 재건축 조합원들이 40~50평형의 중·대형 평형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여서 재건축 조합은 10평형대의 초소형 평형을 억지로 끼워 맞췄고, 이는 만성적인 중·대형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집값 불안을 초래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인식이다.
실제 재건축을 추진 중인 반포저밀도지구 중 주공2단지는 총 건립 가구수 2144가구 중 1467가구가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신축을 추진했다. 25.7평 초과는 877가구에 불과하고, 이중 40~50평형대는 330가구수준이다.
나머지 547가구는 65평, 72평, 83평 등 초대형 평수로 계획돼 있어, 같은 단지내 초소형 평형과 초대형 평형이 공존하는 기형적인 단지 개발을 추진중이다.
용적률 규제도 아파트 공급 부족을 초래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서울의 경우 80년대 중반만 해도 최대 400%까지 허용되던 아파트 용적률이 난개발 방지를 이유로 300%로 낮아졌고, 특히 서울은 이보다 낮은 250% 이하로 규제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쾌적한 환경에 주거단지 조성의 목표를 맞추다보니, 결과적으로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해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반포저밀도,개포 등 영향 받을 듯..개발이익환수 방안 우선 도입
소형평형 의무비율과 용적률 상향 조정이 실제 정부 정책으로 확정되면 서초구 반포저밀도지구, 강남구 개포주공, 송파구 가락시영 등 마지막 남은 서울 시내 저층 재건축 단지와 압구정동 잠원동 등의 중층 고밀도지구 아파트 등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은마아파트 등 1대1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고밀도지구 아파트들은 재건축해도 20~30평형대 밖에 갈수 없는 조합원들의 반대로 그동안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으나 소형평형의무비율, 용적률 상향 조정 등 규제가 완화되면 적극적으로 재건축에 나설 공산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규제 완화가 현실화될 경우 그동안 일관했던 규제 일변도 정책보다 집값 안정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투기적 가수요를 차단하는 보완책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걷잡을 수 없이 오르게 하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재건축 아파트의 소형평형의무비율과 용적률 완화는 중대형 공급 확대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강남권 집값 안정에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 대표는 "충분한 공급 확대나 이익환수 장치가 없을 경우 자칫 투기수요가 몰리는 역효과가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재건축 등의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사전에 개발이익을 철저히 환수할 수 있는 장치가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박 차관보다 21일 인터뷰를 통해 "투기이익 환수장치를 먼저 마련하고 공급을 늘린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지난 20일 정부가 발표한 기반시설부담금제를 재건축 사업을 사전에 적극 도입하거나 임대아파트 건립비율(개발이익환수제)을 높이는 등 다양한 개발이익환수장치 마련을 전제로, 규제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 (주간부동산)아파트값, 2.17대책이후 `최대`
- [edaily 이진철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강세가 양천·강서구 등 일부지역으로 확산되면서 한주간 상승률이 정부의 `2.17부동산대책` 이후 최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강북권 일부지역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역간 아파트값 양극화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0.56% 올라 한주전(0.3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상승률은 올들어 지난 2월 중순(0.57%)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역별로 강동구(1.55%)와 송파구(1.37%)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양천구(0.89%), 강남구(0.85%), 서초구(0.58%), 강서구(0.44%), 구로구(0.41%) 순이었다. 반면, 도봉구(-0.08%), 중구(-0.03%), 노원구(-0.01%), 강북구(-0.01%)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고, 나머지 다른 지역들도 0.1%대 미만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이거나 보합세를 유지했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한주간 1.49% 올라 한주전(0.69%) 에 비해 상승폭이 2배이상 커졌다. 재건축 상승률이 커지면서 서울 20평이하 소형 주간변동률이 1.3%로 높아졌다. 아울러 강남권은 주요 중대형아파트의 강세로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값도 상승폭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서울 전세가격은 계절적인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한주간 0.03%의 변동률을 보이며 안정세를 나타냈다.
김규정 부동산114 과장은 "강남을 중심으로 급등하기 시작한 중대형 아파트값 상승세가 확산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변지역의 호가도 상향조정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분위기에 편승한 호가 상승이 강한 지역의 경우 가격이 곧바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성급한 투자결정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구(1.55%)와 송파구(1.37%)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그 다음으로 양천구(0.89%), 강남구(0.85%), 서초구(0.58%), 강서구(0.44%), 구로구(0.41%) 등의 순이었다.
이중 저밀도 재건축 지역을 포함하는 5개 구는 주간 재건축 상승률도 상당히 높았다. 개포, 역삼, 고덕, 둔촌, 가락, 신천, 반포, 잠원 등지를 중심으로 강남, 강동, 송파지역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한주간 최대 2%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단지별로는 강동구 고덕동 주공2단지 13평형이 한주사이 3000만원 상승한 3억7000만원대, 서초구 반포동 한신3차 36평형이 한주사이 5000만원 오른 7억6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는 등 강남권 주요 단지들이 한주사이 1000만~5000만원 가량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또 양천구도 새아파트와 목동 신시가지 일대의 상승세가 확산돼 신정동 삼성래미안 42평형의 매매가격이 5억4500만원으로 한주사이 3500만원 올랐고, 목동14단지 35평형도 한주사이 4000만원 올라 평균 6억3500만원대의 시세를 기록했다.
반면, 도봉구(-0.08%), 중구(-0.03%), 노원구(-0.01%), 강북구(-0.01%) 등은 하락세를 보였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도 0.1%대 미만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이거나 보합세를 유지했다.
신도시는 평촌(1.66%)이 지난주에 이어 5개 신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는 분당(1.25%), 일산(1.21%), 산본(0.87%)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중동(-0.02%)은 신도시중에서 유일하게 내림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지역은 용인시(2.1%)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그 다음으로 성남시(1.05%), 과천시(0.98%), 의왕시(0.68%), 안양시(0.47%)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나머지 지역은 0.1~0.2%대의 상승률로 안정세를 보였고, 인천(-0.02%)을 비롯해 오산(-0.04%), 시흥(-0.05%), 동두천(-0.07%) 등 일부 지역은 하락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0.03%의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전반적인 안정세 보였다.
상승률이 높은 동작구, 서초구, 양천구 등도 0.1~0.2%대 변동률을 보이는데 그쳤고, 노원구, 동대문구, 성북구, 중랑구, 은평구, 도봉구, 강서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외곽지역 전세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분당(0.34%), 평촌(0.34%), 산본(0.33%), 일산(0.25%) 순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지역은 과천시(1.06%)가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다음으로 화성시(0.84%), 안양시(0.7%), 파주시(0.58%), 용인시(0.47%) 등의 순이었다. 나머지 지역중에서는 김포시, 의왕시, 수원시 등이 0.2%대 변동률을 보였고, 포천시, 동두천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오산시, 부천시, 성남시 등은 -0.46~-0.03%대의 변동률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 (주간부동산)강남구 저밀도 3개월만에 하락세
- [edaily 윤진섭기자] 재건축에 대한 정부의 강도높은 규제 대책이 이어지면서 서울 강남구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지난 2월초 이후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0.17% 올라 한주전(0.11%)보다 조금 오르는 데 그쳤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강남구 저밀도 재건축이 2.17% 하락했고, 강동구도 일반재건축이 0.02% 떨어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 같은 재건축 아파트 가격의 약세로 전체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23%를 기록했고, 서울지역에서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값은 0.16% 기록했다
구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양천(0.41%), 송파(0.31%), 서초(0.3%),도봉(0.24%), 동작(0.21%), 강남(0.2%), 영등포(0.19%) 등이 소폭 올랐고 동대문(-0.01%), 성북(-0.01%), 금천(-0.03%), 종로(-0.1%) 등은 내렸다.
서울 전세시장은 지난주와 같은 0.05%로 서초(0.35%), 동작(0.29%), 구로 (0.14%), 강남(0.07%), 송파(0.07%) 등이 소폭 올랐고 강동(-0.03%), 서대문(- 0.03%), 동대문(-0.07%) 등은 하락했다.
부동산114는 "재건축은 사업승인을 받은 주요 단지들의 호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라며 "그러나 개발이익환수제와 소형평형의무비율 강화 등 주요 규제가 본격 시행될 경우 수익성 저하에 따른 가격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주요 재건축 규제들이 본격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단지별로 적용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조합 분쟁으로 사업승인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강남 삼성동 AID차관 아파트 15평형은 한 주간 2250만원이 하락했고, 개포동 시영 13평형 500만원, 서초 잠원동 한신4차 52평형 5000만원 정도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 주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강남구 저밀도 재건축이 3개월만에 2.17% 하락했고, 강동구도 일반 재건축이 0.02%로 떨어졌다. 이 같은 재건축 아파트 가격의 약세로 전체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23%로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서울 매매시장은 양천(0.41%), 송파(0.31%), 서초(0.3%),도봉(0.24%), 동작(0.21%), 강남(0.2%), 영등포(0.19%) 등이 소폭 올랐고 동대문(-0.01%), 성북(-0.01%), 금천(-0.03%), 종로(-0.1%) 등은 내렸다.
신도시에선 분당의 강세가 단연 돋보였다. 매물이 부족해 거래가 많지는 않지만 시세는 꾸준히 올라 지난 주에는 0.74%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단지로는 정자동 상록보성 26평형이 2500만원, 수내동 양지금호 50평형이 5000만원, 구미동 까치신원 60평형이 5000만원이 올랐다. 그 외에는 평촌이 주간 0.39% 올랐고 일산(0.26%), 산본(0.1%), 중동(-0.01%) 순의 변동률을 보여 전체적으로 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지난 주 0.16% 변동률을 보였다. 한주전(0.1%)에 비해 소폭 올랐고, 일부 개발호재 지역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컸다. 주공 3.11단지의 재건축이 본격화되고 있는 과천시가 한 주간 0.97% 올랐고, 용인도 신봉자이, 신봉 현대아이파크 등을 중심으로 0.53% 뛰었다.
그 외 광명(0.31%), 의왕(0.21%), 안양(0.2%) 등이 한 주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김포(-0.01%), 성남(-0.01%), 의정부(-0.01%), 하남(-0.02%), 평택( -0.06%), 양주(-0.06%), 군포(-0.15%), 포천(-0.2%) 등은 소폭 하락했다.
◇전세시장
전세 시장은 서울이 지난주와 같은 0.05%로 서초(0.35%), 동작(0.29%)등이 강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반포주공 이주와 관련 주변 신반포 단지와 일부 새아파트 중대형이 오름세를 보였고 동작구는 상도동과 대방동 등 신규입주 단지에 맞춰 일대 새아파트들이 소폭씩 올랐다.
이어 구로 (0.14%), 강남(0.07%), 송파(0.07%) 등이 소폭 올랐고 강동(-0.03%),서대문(- 0.03%),동대문(-0.07%)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0.22%의 변동률을 보인 가운데 분당(0.43%)이 많이 올랐고 일산이 0.12%, 산본은 0.08%의 변동률을 보였다.
수도권은 매매와 마찬가지로 과천(0.79%), 의왕(0.37%), 용인(0.32%) 등이 상 승률이 높았고 포천(-0.97%), 남양주(-0.25%), 군포(-0.22%)등의 하락폭이 컸다.
- 재건축 시장 전방위 압박, 장기화 가능성
- [edaily 윤진섭기자]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행보가 하루가 다르게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집값 불안의 근원지인 강남 재건축 시장에 대한 옥죄기는 업계와 조합 측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더욱 강도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25일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택국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재건축 추진에 법적 하자가 있을 경우 관리처분계획 인가 취소 또는 중지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밀도 재건축 옥죄기 통한 집값 안정..각종 제도 강화할 듯
이어 그는 "이미 분양 승인을 받아 계약을 앞두고 있는 단지도 문제가 있을 경우 분양 승인을 보류토록 해당 구청에 요구하고, 다음주부터는 압구정동, 잠원동 일대 중층 재건축 단지에 대한 위법 혐의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건교부는 4월에 들어서만 초고층 재건축 불허, 안전진단 직권중지, 건설사 세무조사 의뢰, 주택거래 허가지역 내 투기거래 의심자 소환조사 등 대책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다.
게다가 경찰의 재건축 및 재개발 비리 수사 착수, 국세청의 조사 움직임 등 집값을 둘러싼 각 부처의 압박도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시장 옥죄기는 진행형이라는 데 더욱 눈길이 가고 있다. 특히 정부가 기존에 다소 느슨하게 진행됐던 현행법을 엄격하게 적용, 재건축 및 부동산 시장 질서를 확실하게 잡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어, 추후 정부가 어떤 카드를 꺼낼 것인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택국장은 25일 "정부가 새롭게 내놓을 대책은 없다"면서 "그동안 관행적으로 무시했던 현행법을 엄격히 적용해 시장 질서를 바로잡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이어 그는 "주택거래신고제 투기혐의자 엄격 적용, 그리고 도정법상 77조에 거론돼 있는 법률적 하자 발생시 취소, 중지 사항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건교부의 집값 안정 강경기조는 개발이익환수제도 시행을 앞두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잠실주공 1,2단지 등이 연이어 분양되기 때문이다.
즉 이들 저밀도 단지들의 아파트 분양에 나서면서 일반분양가격을 높게 책정할 경우 주변 아파트 불안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건교부의 인식이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잠실저밀도 재건축 일반분양가를 사실상 규제함으로써 자칫 집값 불안으로 이어질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게 건교부의 복안이다. 더불어 11월 판교 동시분양을 기점으로 집값이 급등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집값 불안이 국지적이라 할지라도 이 기회에 불안요인을 제거하지 못한다면 부담이 더욱 커진다는 점도 정책의 강경기조를 뒷받침한다.
◇강경일변도 재건축 규제..도정법 시행 두고 법리 논란 불거져
그러나 이 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건교부가 내놓은 잇따른 시장 옥죄기가 초법적이란 지적도 일고 있어 이에 따른 논란도 예고하고 있다.
실례로 잠실주공 2단지의 관리처분계획 취소 여부. 건교부는 내달 18일까지 잠실주공 2단지를 비롯해, 잠실주공 1단지 등이 분양 신청을 했더라도 정부가 법적 하자를 이유로 관리처분계획을 취소하면 임대주택건설의무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건교부의 주장은 도시및주거환경정법 77조에 근거한 것으로 법에 의한 명령ㆍ처분이나 사업시행계획서 또는 관리처분계획에 위반됐다고 인정될 경우 장관이 시장ㆍ군수나 사업시행자에게 관리처분계획의 취소, 변경 또는 정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해당 단지 시공업체와 구청은 잠실주공 2단지 등은 도정법이 발효된 2003년 7월1일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아 관리처분계획이 구청 인가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건교부가 관리처분계획을 취소할 권한이 없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소급 적용이 가능한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선 일부 법적 논란의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 일각에선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는다 하더라도 강남에 대한 주거 수요가 쉽게 가라앉지 않아 결국에는 집값 급등이 다시 불거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대체 주거지 마련 등 근원적인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