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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최진실, 가족 동료 울음바다 속 4일 세상과 마지막 작별(종합)
- ▲ 故 최진실의 영정사진을 조연우가, 동생 최진영이 분골함을 각각 들고 안치될 갑산공원으로 향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족과 동료 연예인들의 눈물 속에 고(故) 최진실이 세상과 마지막 작별을 했다. 지난 2일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최진실은 4일 발인 후 화장돼 경기도 양수리 갑산공원에 안치되며 이제 육신이 아닌 세인들의 기억으로만 남게 됐다. 최진실의 마지막 가는 길은 울음바다였다.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화장장으로 가기에 앞서 진행된 영결식부터 화장장을 거쳐 갑산공원에 안치될 때까지 울음소리는 그칠 줄 몰랐다. 가족들에게는 든든한 버팀목, 동료 연예인들에게는 의리있고 리더십이 있었던 최진실의 죽음이 준 충격이 울음소리에서 고스란히 묻어났다.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45분 가량 진행된 영결식에서 고인의 친구인 이영자는 “몸은 여리지만 내가 기대면 늘 받아주고 어깨를 내주는 강한 친구였는데 너를 보내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이 러브 유”라고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해 참석자들을 마음 아프게 했다. 신애와 엄정화는 오열 끝에 잠시 정신을 잃기도 했고 정선희는 영결식 후 떠나는 운구차를 붙잡으며 하염 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경실은 “잘 가라. 좋은 세상에서 행복해라”며 안타깝게 고인을 떠나보냈다. 이후 고인의 시신은 오전 9시40분께 경기도 성남 영생원에서 화장됐다. 최진실의 모친은 딸이 화장되는 것을 끝까지 지켜보지 못한 채 정신을 잃고 실려나왔으며 이영자, 엄정화, 최화정 등 절친했던 동료 연예인들도 오열하다 탈진상태를 보여 화장장 밖으로 빠져나왔다. 한줌의 재가 된 고인은 낮 12시50분 경기도 양수리 갑산공원에 안치됐다. 쓰러질 듯한 어머니를 부축하던 고인의 동생 최진영은 분골함이 안치되기 전 눈물을 흘리며 분골함에서 혼을 떼지 못했고 이영자, 엄정화, 신애, 조연우, 박해진 등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슬픔에 잠긴 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안치 절차가 끝난 뒤 정선희는 탈진해 측근들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나왔고 이현경은 고인의 모친을 부축했다. 신애도 눈물을 그치지 못했으며 고인의 전 남편 조성민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한편 고인이 생전 다니던 서울 강남중앙침례교회 피영민 목사는 이날 안치식에서 고인을 추억하며 “누구보다 자녀를 사랑했고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일을 하고 싶다고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 관련기사 ◀☞[포토]최진영 '어머니의 눈물, 이제 제가 닦아 드릴게요'☞"故 최진실, 자녀 사랑했던 어머니. 세계 어린이 위한 일 꿈꿨는데…"☞故 최진실 영면...'영원히 요정으로 남아 편히 잠들라'☞최진실 사망, '30~40대의 아이콘과 20년이 기대된 캐릭터를 잃다'☞故 최진실 사망 후폭풍...한국사회에 불고 있는 변화와 위기
- 故 최진실 발인, 신애-엄정화 오열 끝 실신...눈물바다 속 거행
- ▲ 발인식 후 화장장으로 향하는 故 최진실의 시신(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고(故) 탤런트 최진실의 발인식이 동료 연예인들의 눈물바다 속에서 거행됐다. 4일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 내 장례식장에서 약 45분가량 진행된 최진실의 발인식은 내내 침통한 분위기였다. 최진실의 발인식에는 고인의 가족 및 연예인 동료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영자, 정선희, 홍진경, 최화정, 이소라, 신애, 엄정화 등 최진실과 생전 절친했던 이른바 ‘최진실 사단’ 연예인들은 모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지켜봤다. 신애와 엄정화는 오열 끝에 잠시 정신을 잃었고 정선희는 떠나는 운구차를 붙잡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경실은 “잘 가라. 좋은 세상에서는 행복해라”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최진실의 영정은 동생인 탤런트 최진영이 들었으며 운구 행렬에는 고주원, 박해진, 윤다훈 등이 함께 했다. 최진실의 시신은 경기도 성남 영생원으로 옮겨져 화장된 뒤 경기도 양수리 갑산공원에 안치된다. 최진실은 지난 2일 오전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 관련기사 ◀☞[포토]신애 '오열...또 오열'☞[포토]정선희-홍진경 '언니~ 떠나지마!'☞국민장 못지 않았던 최진실의 마지막길☞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최진실 사단'의 우정☞조성민, 故 최진실 빈소 끝까지 지켜
- AP 산케이 등 해외언론, '최진실 사망' 비중있게 보도
- ▲ 故 최진실[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대한민국 톱 탤런트 최진실의 사망에 해외 언론도 큰 관심을 보였다. 최진실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지난 2일 AP를 비롯한 뉴욕타임스, ABC, BBC 등 해외 유수의 언론들은 최진실의 사망사건을 긴급 타전하며 비중있게 보도했다. AP는 1일(현지시간) “한국의 가장 인기 있는 여배우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AP는 경찰의 말을 인용해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으며 최진실이 죽기 직전 안재환의 죽음과 관련된 사채설에 시달려온 점을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도 3일 최진실의 사망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에서 온라인 루머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BBC와 ABC 등도 유사한 내용으로 최진실의 사망소식을 전했으며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은 부산국제영화제 취재차 한국을 왔다가 3일 직접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국내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소후닷컴 측은 “최진실은 중국에서도 한류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현지에서도 그녀의 죽음에 놀라고 있으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산케이 신문은 2일 오전 '탤런트 최진실 사망, 자택에서 자살인가?', 교도통신은 '최진실 자살, 한국 톱탤런트', 요미우리는 '한국 인기 여배우, 최진실 자살'이란 타이틀로 각각 최진실의 사망 사건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특히 최진실이 2002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교진(자이언츠)에서 활약한 바 있는 조성민과의 결혼과 이혼으로 화제를 모은 한국의 톱배우라는 점에 주목했다. 최진실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초경찰서는 주변 정황과 측근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렸으며 부검 결과에서도 자살로 확인됐다. 한편,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 마련된 최진실의 빈소에는 장례 이틀째임에도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일반 팬들도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관련기사 ◀☞유인촌, 故 최진실 빈소 떠나며 "속상하다"☞中 언론, 故 최진실 빈소 취재..."중국서도 충격, 국민적 애도 표해"☞故 최진실, 두 자녀 어떻게 되나...조성민 친권 유지여부 관건☞故 최진실 빈소, 팬들 방문 줄이어...'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포토]정준호 '내마스2' 함께 찍자더니...야속한 사람'
- 유인촌, 故 최진실 빈소 떠나며 "속상하다"
- ▲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故 최진실의 빈소를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민배우를 잃은 슬픔에 침통함을 금치 못했다. 유인촌 장관은 3일 오후 7시10분께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이날 유 장관은 검은 양복에 침울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섰다. 유 장관은 이날 약 30분 간 빈소에 머문 뒤 7시40분께 "속상하다"는 짧은 한마디를 남기고 수행원들과 함께 빈소를 떠났다. 한편, 이날 고인의 빈소에는 유인촌 장관 외에도 채시라, 오지호, 장동건, 공형진, 한재석 등 동료 연예인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최진실은 2일 오전 6시 15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압박붕대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 ▶ 관련기사 ◀☞AP, 소후닷컴, 산케이 등 해외언론, '최진실 사망' 비중있게 보도☞中 언론, 故 최진실 빈소 취재..."중국서도 충격, 국민적 애도 표해"☞故 최진실, 두 자녀 어떻게 되나...조성민 친권 유지여부 관건☞故 최진실 빈소, 팬들 방문 줄이어...'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포토]정준호 '내마스2' 함께 찍자더니...야속한 사람'
- 故 최진실 부검결과 "스스로 목 매 죽은 것"
- [노컷뉴스 제공] "탤런트 최진실 씨는 스스로 목을 매 사망했다”는 부검결과가 나왔다. 최 씨의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연구소 측은 “최 씨의 사인은 스스로 목을 맨 것이며, 타살 의심단서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2일 밤 공식 발표했다.부검을 집도한 국과수 가톡릭의대 양경모 지역사무소장은 2일 밤 11시 기자 회견을 열고, “목에 있는 증거들과 얼굴에 나타난 현상들이 본인 스스로 목을 맨 것과 배치되지 않으며, 의심할만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목의 흔적을 중시해서 목매서 돌아가신 것으로 결론냈다“고 소견을 발표했다. 양 소장은 이어 “좁고 낮은 장소에 목을 맬 수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됐지만, 의학적 소견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최 씨가 복용한 신경안정제 등 약물의 영향에 대해서 국과수 측은, “일단은 약물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 영향에 대해서 말하기 어렵다”며 ”사망 장소 부근에서 발견된 약물과 알코올의 영향 등은 1-2주내에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과수 측은 “최 씨의 사망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도를 고려하여 정밀한 부검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날 부검은 밤 9시 5분부터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됐으며, 부검을 마친 최 씨의 시신은 빈소가 마련된 삼성의료원으로 다시 안치됐다. 부검이 시작되기 전 빈소에서는 최 씨의 부검에 반대하는 최 씨의 어머니 등 일부 유족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경찰 관계자들의 설득 끝에 유족들도 부검에 합의했다.한편,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 씨의 빈소에는 밤 늦은 시간까지 동료 탤런트, 가수, 연예인들의 조문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 최진실 씨는 2일 오전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유족과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일단 최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는 1차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