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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정비사업 5.5조 돌파…역대 최대실적 달성
  • 현대건설, 정비사업 5.5조 돌파…역대 최대실적 달성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5.5조원을 돌파하며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재경신했다. 대치비취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사진=현대건설)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31일 삼성역 역세권의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사업(908억원)과 서초구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1850억원)을 동시에 수주하며 지난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을 5조 5499억으로 최종 마감했다.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 리모델링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31일 각각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85길 17의8 외 6필지 총 4497㎡의 대지에 용적률 299.96%를 적용해 지하 6층~ 지상 18층, 총 95가구의 공동주택(아파트)과 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908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대치 비취타운의 입지적인 장점과 상품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단지의 품격을 높이는 랜드마크 입면 디자인과 예술 작품과 조경이 어우러진 명품 정원, 고급 아파트의 상징인 최고급 스카이 커뮤니티, 층간소음을 최소화한 H사일런트 홈 시스템 등 단지와 단위세대 고급화 요소를 총 망라한 ‘디에이치 삼성역’을 제안했다.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 리모델링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로14길 3일대에 있는 1만1939㎡ 면적의 지하 2층~ 지상 14~25층의 공동주택 5개동 총 256가구 규모의 단지를 2~3개 층의 수직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용적률 312%에서 101% 증가한 413%의 용적률을 적용해 지하 4층, 지상 16~28층의 공동주택 5개동 총 284가구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는 지난 2002년 설악아파트를 재건축한지 19년 만에 리모델링까지 진행하는 첫 아파트가 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정비사업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던 이유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재개발·재건축사업 뿐만 아니라 가로주택, 소규모재건축, 리모델링 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사업에서 전방위적인 수주를 기록한 덕이다. 특히 윤영준 사장이 주택사업본부장 재임 시절이던 2020년 도시정비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리모델링사업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리모델링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역량 강화를 통해 리모델링사업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해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에도 윤 사장은 주택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도시정비사업을 담당하며 한남3구역 수주와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기여한 김태균 전무를 주택사업본부장으로 선임하며 도시정비사업에 더욱 힘을 실었고 지난해 이례적인 수도권 경쟁 입찰로 화제를 모았던 고잔연립3구역 현장을 직접 찾아 수주팀을 격려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1위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만큼 도시정비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모든 사업지에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며 정직한 수주 홍보 문화 정착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1.02 I 강신우 기자
현대건설·GS건설, 정비사업 최대 수주실적…‘5조 클럽’ 동반 입성
  • 현대건설·GS건설, 정비사업 최대 수주실적…‘5조 클럽’ 동반 입성
  • [이데일리 오희나·하지나 기자]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5조원을 돌파하며 ‘5조 클럽’에 나란히 입성했다.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던 정비사업 수주 1위 자리는 현대건설에 돌아갔다.관악구 신림1 재정비촉진구역 일대 모습. (사진=연합뉴스)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전날 흑석9구역 시공권을 따내며 올해 21개 사업지에서 총 5조2741억원을 수주했다.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인 4조7383억원을 뛰어넘었다. 특히 올해 12월에만 서초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흑석9구역 재개발까지 6개 사업지에서 총 1조7928억원을 수주했다. 이달 31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된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1850억원 규모)과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907억원 규모)까지 수주할 경우 한달여 만에 8개 사업지에서 총 2조685억원을 수주하게 된다. 현대건설이 따낸 수도권 수주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은 공사비만 4490억원에 달한다. 서울 동작구 일대 9만3641.20㎡를 대상으로 건폐율 19.16%, 용적율 254.69%를 적용해 지하 7층, 지상 25층, 21개동 총 1536가구의 공동주택 및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흑석9구역에 동작구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중심·중앙을 뜻하는 그리스어 ‘KENTRO’를 차용해 ‘디에이치 켄트로나인(THE H KENTRONINE)’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과 한남3구역 재개발에서 협업했던 글로벌 건축명가 칼리슨 알티케이엘(CallisonRTKL)과 다시 한 번 손을 잡을 예정이다. 현대건설을 바짝 추격했던 GS건설은 2위에 머물렀지만 2015년 8조원 수주를 달성한 이후 6년만에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5조 클럽’에 재입성했다. GS건설은 이달에만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과 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면서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5조143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3조7261억원 규모를 따내 업계 1위를 오르기도 했다. 신림1구역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1호 사업지로 공사비만 1조1540원에 달한다. 관악구 신림동 808번지 일원에 아파트 288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백사마을은 공동주택 1953가구와 공공임대주택 484가구 등 총 2437가구를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으로 공사비는 4992억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내년 3월 예정된 대선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재건축·리모델링 추진 아파트가 늘어나고 주택 공급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사들의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대형건설사들이 안정적인 재개발·재건축 중심의 분양에 집중하면서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까지 증가했다”면서 “주택부문 매출이 직전 2년 평균 분양물량에 연동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 이후 주택 분양물량 증가로 건설사들의 주택 부문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7 I 오희나 기자
현대건설, 흑석9 시공사 선정...창사이래 첫 5조 돌파
  • 현대건설, 흑석9 시공사 선정...창사이래 첫 5조 돌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이 4490억원 규모의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이 5조원을 넘어섰다. 창사이래 도시정비사업에서 첫 5조원 돌파다. . 흑석9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흑석9구역 재개발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제공)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동작구 일대 9만3641.20㎡를 대상으로 건폐율 19.16%, 용적율 254.69%를 적용해 지하 7층, 지상 25층, 21개동 총 1536가구의 공동주택 및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4490억원 규모다.흑석9구역은 흑석뉴타운 내에서도 유일한 평지일 뿐만 아니라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도보 5분 거리인 초역세권으로 올림픽대로와 동작대교로의 진출입이 용이해 여의도·용산·강남으로 이어지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높다. 현대건설은 흑석9구역에 동작구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중심·중앙을 뜻하는 그리스어 ‘KENTRO’를 차용해 ‘디에이치 켄트로나인(THE H KENTRONINE)’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과 한남3구역 재개발에서 협업했던 글로벌 건축명가 칼리슨 알티케이엘(CallisonRTKL)과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흑석9구역 시공권을 따내며 현대건설은 올해 21개 사업지에서 총 5조2741억원을 수주했다.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인 4조7383억원을 뛰어넘었다. 특히 올해 12월에만 서초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흑석9구역 재개발까지 6개 사업지에서 총 1조7928억원을 수주했다. 이달 31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된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1850억원 규모)과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907억원 규모)까지 수주할 경우 한달여 만에 8개 사업지에서 총 2조685억원을 수주하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외부 요인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꼼꼼하게 사업지를 분석하며 전략적으로 입찰을 준비했던 사업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면서 “도시정비업계 1위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모든 임직원들이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12.27 I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 신명동보 리모델링 수주..작년 실적 돌파
  • 현대건설, 신명동보 리모델링 수주..작년 실적 돌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이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하며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현대건설은 24일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고 4조8251억원으로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 4조 7383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사업지들이 남아있어 5조 돌파와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신명동보아파트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1517번길 76일대 3만8944.6㎡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0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836가구 규모의 단지이다.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21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961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현대건설은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사업에 1위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를 적용하고, Luminous(빛나는)와 Terre(땅:프랑스어)를 합성한 ‘힐스테이트 루미테르(HILLSTATE LUMITERRE)’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푸른 물결을 상징하는 커튼월룩을 입면에 적용해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을 구현하고, 전망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360도 파노라마뷰의 복층형 스카이 커뮤니티와 선큰과 연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2개 층의 통합형 커뮤니티 등을 계획해 영통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단지를 만들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한데 이어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컨소시엄) △서초구 반포MV아파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 △군포시 산본 개나리13단지(컨소시엄) △수원시 영통 신명동보아파트 등 총 1조 7408억원을 수주하며 1년 만에 리모델링사업 수주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이달 31일 예정된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도 우선협상대상자로 단독 입찰해 수주에 성공할 경우 올해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1조 9258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1년 만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는 것에 내부적으로도 많이 고무되어 있다”며 “올해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과 잠원 갤럭시1차 리모델링사업,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 사업 등 아직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사업지들이 남아있는 만큼 5조 클럽 가입과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라는 위업 달성을 넘어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12.24 I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 안산 고잔연립3구역 수주...수주액 4.5조 돌파
  • 현대건설, 안산 고잔연립3구역 수주...수주액 4.5조 돌파
  • △고잔연립3구역 힐스테이트 라치엘로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제공)[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고 4조5199억원을 달성했다.현대건설은 지난 21일 안산 고잔연립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인현중앙길 229 일대 4만7417.7㎡ 구역을 대상으로 지하 3층, 지상 38층의 아파트 7개동, 총 102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2616억원 규모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고잔연립3구역에 힐스테이트를 적용하고 불어의 정관사 ‘La’에 ‘하늘’을 뜻하는 이태리어 ‘Cielo’를 붙인 ‘힐스테이트 라치엘로(HILLSTATE LACIELO)’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100m 길이의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60m 길이의 대형 문주와 축구장 2개 규모 대형 중앙광장도 조성하기로 했다. 고잔연립3구역은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고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고, 안산시청과 예술의전당, 와스타디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등 주요 생활편의시설이 인근에 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누적 수주고를 총 4조5199억원으로 늘렸다. 연내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3053억원 규모),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4490억원 규모),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908억원 규모),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1850억원 규모) 등 약 1조원 규모의 추가 수주 예상 사업지가 남았기에 5조 클럽 가입과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준공 이후에도 단지 가치와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외관 특화와 평면 설계, 조경 및 상가 계획 등 본질에 충실한 제안을 한 것을 조합원님들께서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며 ”올해 남은 사업지에서도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2021.12.22 I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년 연속 4조원 돌파
  •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년 연속 4조원 돌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 핵심 입지인 대치선경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고 4조 385억원으로 2년 연속 4조 클럽에 가입했다.대치선경3차 가로주택 조감도. (사진=현대건설)대치선경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66표 전체 득표(득표율 100%)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대치선경3차아파트는 지난 2014년 수직증축 리모델링조합을 설립하고 사업을 추진했으나, 인근 상가를 포함한 3568㎡ 부지를 통합 개발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사업성을 높여 지하 7층, 지상 18층, 총 68가구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서울지하철 3호선 대치역 바로 옆에 위치한 대치 선경3차아파트는 교통 및 생활환경이 뛰어나고, 대치동 학원가 등 교육시설과 대치초·숙명여중·단대부중 등 우수한 학군까지 갖춰 강남에서도 가장 핵심 입지를 자랑한다.현대건설은 대치 선경3차아파트에 가로주택사업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한 ‘디에이치 대치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디에이치 대치역’은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형태를 강조하고, 수직적인 상승감을 더해 기념비적인 건축물의 파사드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78%가 확장형으로 계획된 세대당 2대의 넉넉한 주차공간과 함께 전 세대에 5평 규모의 냉난방 시설이 설치된 지하 개인 스튜디오를 제공해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홈짐이나 서재, 음악연습실, 스터디룸, 다목적 스튜디오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 2016년 이후 매년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 원 이상을 수주해 오며 도시정비사업 강자로 입지를 확고하게 굳힌 현대건설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4조 7383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3조 클럽과 4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3조 클럽과 4조 클럽에 가장 먼저 가입하며 도시정비사업 최강자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현대건설은 뛰어난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사업 단독 수주를 시작으로 △마포구 합정동447일원 가로주택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 △대구 신암10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 △용산구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의정부 금오생활권1구역 재개발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성동구 금호동 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 △성북구 장위11-1구역 가로주택 △송파구 마천4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아산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 △대구 동구43구역 재개발 △서초 반포MV아파트 리모델링 △서초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 △대치 선경3차아파트 가로주택 등 17곳에서 총 4조 385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따내며 압도적인 실적으로 올해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재개발·재건축사업 뿐만 아니라 가로주택, 소규모재건축, 리모델링 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사업에서 전방위적인 수주를 기록하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올해 도시정비업계의 실적 호조에 크게 기여한 리모델링 사업에서는 5개 사업지에서 1조 4355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우선협상대상자로서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수원 신명동보아파트와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까지 수주할 경우 올해 리모델링사업 수주고는 1조 9260억원에 이를 예정이다.현대건4설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고, 기술력을 갖춘 건설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기준에서도 시공사의 신용등급과 시공평가능력이 크게 반영되는 등 조합원들의 이익과 직결되는 일반분양가 산정에서도 시공사와 브랜드의 영향력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연내에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는 사업지들이 1조원 이상 남아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5조 클럽 가입,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1.12.19 I 신수정 기자
현대건설, 잠원동아 리모델링 수주…2년연속 4조클럽 유력
  • 현대건설, 잠원동아 리모델링 수주…2년연속 4조클럽 유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이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누적 수주고를 3조9632억원으로 늘리며 2년 연속 4조 클럽 가입과 3년 연속 정비사업 1위 달성이 유력해지고 있다.잠원동아 리모델링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제공)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은 지난 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554표 중 540표의 득표(득표율 97.5%)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2002년 준공된 잠원동아아파트는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157번지 일대 2만 9715㎡ 부지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20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991가구 규모로 지난 8월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했다. 잠원동아아파트는 용적률이 316%로 재건축으로 진행할 경우 3종 일반주거지역에 해당돼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등에 따라 기준 용적률 250% (최대 300%)를 적용 받기 때문에 용적률을 줄여야 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용적률 규제를 적용 받지 않고 지하 6층, 지상 23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1127가구로 총 136가구를 증가시킬 수 있게 됐다.잠원동아아파트는 서울지하철 7호선 반포역과 매우 인접한 초역세권인 동시에 3, 7, 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단지 바로 앞에 뉴코아아울렛과 신세계백화점 등 생활 편의시설과 경원중학교, 반원초등학교, 청담고등학교(2023년 이전) 등 도보 통학권에 우수한 학군을 확보하고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현대건설은 리모델링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할 예정으로, 잠원동아아파트는 ‘디에이치 르헤븐(THE H LE HEAVEN)’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든 현대건설은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한데 이어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 서초구 반포MV아파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까지 올해 총 1조2157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이외에도 지난달 △군포 산본 개나리13단지 △수원 영통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입찰에도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으로 단독으로 참여해 이달 중 5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 확보를 앞두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리모델링사업 시장 확대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 충원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꾸준히 역량을 강화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리모델링사업 외에도 동작구 흑석9구역, 안산 고잔연립3구역 등 추가 수주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업계최초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1위의 위업을 달성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1.12.08 I 하지나 기자
신반포16차, 한강변 35층 아파트로 재탄생
  • 신반포16차, 한강변 35층 아파트로 재탄생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 신반포16차 아파트가 한강변 35층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위치도.(사진=서울시)서울시는 지난 1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잠원동 55의10번지 일대 신반포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신반포16차는 반포아파트지구 내올림픽대로변, 한강공원 신잠원나들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3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주변 아파트단지와의 조화로운 정비계획을 통한 노후아파트 주거환경개선과 한강공원 진입로 확장을 통한 보행안전 및 편의성이 대폭 증진되고 장기전세주택 건립계획이 수립되는 등 공공성도 크게 개선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강변 연접 및 市지정문화재(잠실리 뽕나무)를 포함하고 있는 소규모 장방형 단지로 한강변 15층 기준 완화와 시(市) 지정 문화재를 포함한 획기적 건축계획 수립을 위한 특별건축구역 제도가 활용됐고 이후 건축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번 도계위 결정을 통해 해당아파트는 종전 396가구 11층에서 최고 35층, 용적률 289.36%이하, 468가구(분양 400가구, 장기전세주택 68가구(전용 53㎡))의 새로운 공동주택 단지로 거듭난다.
2021.12.02 I 강신우 기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17억 재산 신고…정은보 금감원장 64억
  •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17억 재산 신고…정은보 금감원장 64억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의 정책본부장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17억 489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64억 6886만원,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은 43억 1290만원을 신고했다.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설치된 ‘국민의힘 대장동게이트 특검추진 천막투쟁본부’를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5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정부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이날 관보에 지난 8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인사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59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게재했다. 이번 재산등록사항에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강권찬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 등이 포함됐다.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17억 4896만원을 신고했다. 원 전 지사는 배우자 소유의 제주시 아라이동 소재 단독주택(7억 5096만원)과 근린생활시설(173만원),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오피스텔 전세권(3억원), 서울 마포구 도화동 소재 오피스텔 전세권(2000만원), 모친 소유의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단독주택(5090만원)을 신고했다. 원 전 지사 측은 마포구 소재 오피스텔의 경우 대통령 선거로 인한 거주 목적의 임차 보증금이라고 설명했다. 원 전 지사는 또 배우자와 모친 소유의 토지 4억 9342만원,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소유의 예금 7억 4658만원, 본인과 부모의 채무 6억 6230만원도 신고했다. 채무의 경우 2억 3030만원은 선거 정치자금 명목의 대출이라고 원 전 지사 측은 설명했다.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64억 6886만원을 신고해 이번 재산등록 대상자 중 세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정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단독주택(40억 6200만원)을 신고했다. 정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소유의 예금 19억 4700만원도 신고했다. 정 원장과 그의 배우자는 미래에셋증권 계좌에만 14억 1106만원을 소유했다.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증권회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강권찬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 4억 3239만원을 신고했다. 강 비서관은 본인 소유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소재 아파트 전세권 1억 8900만원, 본인과 가족 소유의 예금 2억 1529만원 등을 신고했다.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은 43억 1290만원을 신고하면서 퇴직자 중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은 전 위원장은 본인 소유의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 전세권(8억 5000만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아파트(13억 9100만원). 배우자 소유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근린생활시설(10억 4909만원)을 신고했다. 은 전 위원장은 또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소유의 예금 16억 2163만원, 본인과 배우자의 건물임대 채무 6억 8412만원도 신고했다.이번 재산등록 대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현직자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으로 158억 9433만원을 신고했다. 김 총장은 본인과 배우자, 부친과 장녀, 차녀가 소유한 건물 재산만 155억 7300만원을 신고했다. 현직자 중에선 이원희 한경대 부총장(98억 6907만원)이 뒤를 이었다.이번 재산등록 대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퇴직자는 홍의락 대구광역시 전 경제부시장으로 43억 7329만원을 신고했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전 이사장도 41억 8119만원하면서 세 번째로 재산이 많은 퇴직자였다.
2021.11.26 I 최정훈 기자
"종부세 무서워서"…신반포21차 1+1 재건축 철회
  • "종부세 무서워서"…신반포21차 1+1 재건축 철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이 기존 ‘1+1 재건축’을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에 대한 정부의 세금중과 정책이 조합원들에 부담을 키웠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과세가 주택 공급을 줄이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하며 세밀한 부동산 정책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신반포21차.서초구에 따르면 신반포21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공급 가구수와 면적별 가구수를 수정하는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을 통과시키고, 이달 26일까지 구청을 통해 주민 공람을 진행 중이다. 조합 측은 공람과정을 거쳐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변경된 사업계획에 맞춰 재건축 사업을 진행한다. 변경된 사업계획을 보면 아파트는 당초 조합원 및 일반분양분 232가구와 임대 43가구를 합쳐 총 275가구로 조성될 계획었지만, 24가구가 줄어든 251가구로 지어진다. 재건축 후 중소형 2채로 나누어 받으려고 했던 1+1 대형 평형 소유주들이 대형 1채로 변경 신청하면서다.신반포21차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과거 1+1을 신청했던 조합원들이 60%에서 20%로 급감하면서 설계변경을 진행했다”며 “정부 정책을 믿고 1+1을 선택한 조합원이 대다수인데, 이를 투기세력과 분별 없이 세부담을 지워 조합원들의 부담이 컸다”고 설명했다.1+1 분양이란 대형 면적 아파트를 보유한 조합원이 재건축 사업을 통해 중소형 아파트 두 채를 받는 것이다. 도심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한 정책으로, 큰 집이 필요 없는 은퇴 세대가 소형 아파트로 임대 소득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정부는 공급 확대를 유도하며 조합원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집 두 채를 받을 수 있게 허용하는 대신, 투기 방지 차원에서 소형 주택은 3년간 처분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그러나 ‘1+1’은 현 정부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강화 역풍을 맞았다. 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로 인해 2채 중 1채를 매도하려 할 때도 기본세율에 최대 20%포인트가 가산되는 등 세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실제 1+1 분양을 택한 조합원은 소형 주택에서 받는 1년치 월세를 모두 더해도 재산세와 종부세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6월 입주한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라클라스(삼호가든3차 재건축)’의 보유세를 주변 단지 공시가격으로 모의 계산한 결과, 전용면적 130㎡ 한 채의 보유세는 2663만원이다. 그러나 1+1 분양으로 전용 49㎡와 84㎡를 한 채씩 받았다고 가정하면 재산세와 종부세 합계가 8625만원으로 뛴다. 이같은 세금 폭탄 우려에 현재 공사 중인 서울 강동구 ‘둔촌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둔촌주공 재건축)’도 1+1 분양을 신청한 조합원들이 재건축조합을 상대로 분양주택 변경을 요구하며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다주택 보유를 투기로 보고 세제를 대폭 강화한 현 정부 정책의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 대한부동산학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1가구 1주택 정책에 몰입한 정부의 정책이 부작용을 가지고 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공급을 더 늘릴 수 있는 ‘1+1’이 실효를 거두려면 불리한 전방위적인 정책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11.17 I 신수정 기자
집값 주춤하다는데…강남은 신고가 속출
  • 집값 주춤하다는데…강남은 신고가 속출
  • 사진은 1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 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강남·서초 등 강남 3구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나타나는 등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매매 거래가 줄고 매물이 쌓이면서 집값 하락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제기되지만 일부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개포레미안포레스트 전용면적 59.92㎡(15층)가 지난달 20일 22억2000만원으로 거래되면서 한달 전보다 1억원 오른 수준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재건축 이슈가 있는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1차 전용 84㎡(14층) 또한 지난달 16일 25억9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 78.5㎡(19층)가 지난 19일 37억5000만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가 대비 2억5000만원 올랐다. 지난달 16일에는 반포동 반포써밋 59.9㎡(17층)이 직전 거래가 대비 3억원 오른 26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인근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매매 거래가 많지는 않다”면서도 “현재 59㎡의 경우 바로 입주 가능 매물의 경우 27억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095건에 불과하다. 7월 4702건을 기록한 이후 8월 4190건, 9월 2688건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거래신고 기간 30일을 감안하더라도 감소 추세다. 반면 매물은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이날 기준 총 4만2471건으로 한달 전 3만9639건 대비 7.1% 늘었다. 이에 아파트값 상승률도 주춤해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9월 둘째주까지 5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 주에는 0.28%로 5월 넷째주(0.26%) 이후 2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도 8월 넷째주 이후 상승세가 꺾였고, 지난주 0.16%를 기록하며 전주(0.17%)대비 오름폭이 둔화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집값 하락에 돌입했다고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진단이다. 대출 규제 및 세제 강화로 심리적 위축에 따른 일시적인 거래 둔화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거래량 둔화속에서도 ‘똘똘한 한채’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일부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강남3구 아파트값은 8월 이후 0.2%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강남·송파구가 0.23%, 서초구가 0.21%를 기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대출·세금을 통해 수요를 억제한 것으로 일시적 집값 하락 효과는 나타날 수 있지만 아직 대세하락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면서 “집값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 위해서는 수요자 이탈 현상 뿐만 아니라 매도자들이 경쟁하는 시장이 형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1.11.01 I 하지나 기자
재건축 19년만 리모델링 추진 '잠원롯데캐슬갤럭시1차'..성공할까?
  • 재건축 19년만 리모델링 추진 '잠원롯데캐슬갤럭시1차'..성공할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캐슬갤럭시1차’ 아파트가 증축형 리모델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재건축을 끝낸 지 19년 밖에 안됐지만, 주변 단지들이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으로 대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이를 따라잡겠다는 포부가 크다.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캐슬갤럭시1차 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1일 서초구에 따르면 롯데캐슬갤럭시1차 조합은 최근 증축형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했다. 증축 리모델링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구저안전성 평가를 위한 현장조사, 기존 구조도의 적정성 평가, 전산화된 도면 작성 등을 실시한다. 한남대교 남단에 들어선 롯데캐슬갤럭시1차는 옛 설악아파트 1·2동을 재건축해 2002년 입주했다. 서울 1기 재건축 단지 가운데 사업 속도가 가장 빨랐던 곳이다. 재건축 후엔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총 256가구로 변신했다. 전용면적 △106㎡ △123㎡ △133㎡ △151㎡의 중대형 4개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는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지난 2019년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을 진행했지만, 크게 속도를 내지 못했다. 재건축 후 아파트 성능 저하가 크지 않은 상황이어서 주민 간 의견이 한 데 모아지지 않았던 탓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인근에 재건축 대단지들이 줄줄이 들어서는데다 중소 단지들도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추진하면서 동네 분위기가 확 바뀌고 있어서다. 잠원동 소재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리모델링에 대한 염원이 크진 않았는데, 브랜드 대단지가 주변에 들어서면서 고급화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주변 단지로는 반포 디에이치 클라스트(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신반포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등 대단지가 지어지고 있고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도 반포푸르지오, 잠원 동아 등 9곳이나 된다.다만 사업성은 아직까지 미지수다. 리모델링은 준공한 지 15년 이상된 단지를 대상으로 안전진단 C등급 이상을 받으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수직 증축의 경우 안전성 문제로 B등급 이상 받아야 한다. 리모델링을 추진할 경우 법정기준 가구 수 대비 최대 15%를 증가시킬 수 있다. 롯데캐슬갤럭시1차는 19년차로 리모델링을 할 수 있는 안전진단 기준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그러나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현재 가구수보다 최대 38가구밖에 늘릴 수 없어 조합원 분담금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기대감은 집값을 높이는 중이다. 전용면적 106㎥의 올해 5월 기준 매매 실거래가는 25억 5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기준(20억원)보다 5억 5000만원 올랐다. 조합은 지난 10월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건축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리모델링을 하게 될 경우 ‘재건축 후 리모델링’의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롯데캐슬갤럭시1차 조합 관계자는 “주민들의 동의률도 높은 편이어서 사업 진행이 순조로울 것으로 본다”며 “건축계획 등이 확정되지 않아 분담금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2021.11.01 I 신수정 기자
시유지 매입 문제 푼 신반포4지구...내년 상반기 분양 '청신호'
  • 시유지 매입 문제 푼 신반포4지구...내년 상반기 분양 '청신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지구를 둘러싼 먹구름이 걷혔다. 착공을 가로막던 시유지 매매 문제가 해소된 덕분이다. 일반분양을 기다리던 청약 대기자에게도 단비가 내렸다. 예정대로 내년 상반기에는 일분분양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지구 재건축 단지(신반포 메이플자이)’ 조감도.(사진=신반포4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조합)◇‘땅값 더 쳐달라’ 서울시 고집에 착공 지연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반포4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이달 중순 재건축 사업장 내에 있는 1446㎡ 넓이 나대지(건물이 없는 빈땅)를 서울시로부터 매입했다. 매입 가격은 약 556억8000만원, 3.3㎡당 1억2600~1억2700만원 꼴이다.신반포 4지구는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이 참여하는 통합 재건축 사업장이다. 재건축이 끝나면 현재 2898가구인 신반포4지구는 3307가구 규모 새 아파트로 거듭난다. 재건축 단지 이름은 ‘신반포 메이플자이’로 정해졌다.신반포 4지구 조합은 최근 철거 작업을 마무리했지만 본 공사에 들어가지 못한 채 발만 구르고 있었다. 신반포 11차와 14차 단지 사이에 있는 서울시 땅 가격을 두고 조합과 서울시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사업장 내 공유지 매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재건축 공사를 시작할 수 없다. 애초 조합은 이달 중 아파트 공사를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시유지 매입 협상이 늘어지면서 착공도 기약 없이 뒤로 밀렸다.애초 조합에선 공시지가 기준으로 시유지를 매입하길 바랐다. 신반포4지구가 최초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던 2017년 조합이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책정한 시유지 매입 예산은 3.3㎡당 약 8400만원이다. 반면 서울시는 시세대로 땅값을 받겠다는 입장이었다. 서울시는 빈땅이라도 이미 재건축이란 호재가 예정된 이상 공시가격만 받고 시유지를 매각하면 특혜가 될 수 있다고 맞섰다.신반포 4지구 조합은 아파트 시세에 빈땅을 파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반발했다. 서울시 요구대로면 시유지 매입 비용이 원래 책정했던 예산보다 50%가량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만큼 조합원 부담과 사업비도 늘어난다. 조합에선 행정소송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땅 매입이 시급한 조합에 비해 느긋했던 서울시는 ‘버티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조합이 시유지 매각을 요청하자 ‘세외 수입을 증대해야 한다’는 이유로 매각을 보류했다. 일각에서는 서울시가 부동산 가격 상승 바람에 편승해 조합이 제시했던 가격보다 더 높은 값을 받기 위해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유지 매각 협상 끝낸 조합, 내년 분양까지 속도전1년여를 끌던 양측은 올해 협상을 통해 결국 합의를 도출했다. 서울시는 협상장에서 조합 측에 최근 거래된 조합원 입주권 시세대로 땅값을 쳐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결국 조합이 물러섰다. 서울시 요구대로 시세에 맞춰 땅값을 지불했다. 땅값을 더 많이 지불하더라도 사업 지연을 막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었다. 착공이 늦어지면 2022년 일반분양, 2024년 완공이라는 일정이 줄줄이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시유지 매매 협상 타결로 신반포4지구 사업은 다시 궤도에 올랐다. 신반포4지구 조합은 시유지 매매 계약을 마무리한 직후 서초구에 착공을 신고했다. 조합 관계자는 “공유재산심의회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서울시에서 요구하는대로 땅값을 줬다”며 “신고 수리 절차는 별로 시간이 안 걸리니 조만간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연말 조합원 분양 신청도 접수할 예정이다.공사가 시작되면서 신반포4지구 분양을 기다리던 청약 대기자들도 한숨 돌리게 됐다. 가뜩이나 서울 분양 물량이 씨가 마른 상황에서 신반포4지구 사업마저 공전하며 청약 당첨문이 더 좁아질 것이란 게 청약 대기자들 걱정이었다. 조합은 내년 상반기 중 일반분양을 시행할 계획이다. 신반포 4지구 일반분양 물량으론 236가구가 배정됐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신반포4지구는 한강 변 핵심 입지에 위치한 데다 주변에서도 재건축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가격 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0.26 I 박종화 기자
10월에도 이어진 근로자 사망…반복되는 산재사고 어떻게 막나
  • 10월에도 이어진 근로자 사망…반복되는 산재사고 어떻게 막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서울 금천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소화약제 누출로 근로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근로자가 숨지는 특정 유형의 중대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 데이터허브센터에서 이산화탄소 누출사고가 발생해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이후 중앙구조단 소방대원들이 화학복을 착용한 채 사고 현장에 진입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24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근로자 등 인명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현장 유형으로는 건축물 해체공사 사고와 거푸집 동바리 붕괴, 관로공사 사고 등이 있다. 건축물 해체공사 사고는 지난 6월 9일 발생한 광주 학동 붕괴사고 대표적인 사례다. 광주광역시 학동에서 해체작업 중이던 건물이 대로변으로 붕괴하면서 정차 중인 노선버스가 매몰돼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특히 이번 광주 학동 붕괴사고는 2년 전인 2019년 서울 잠원동에서 발생한 해체건물 붕괴사고와 사고 발생형태와 사고 원인이 유사했다. 당시 사고도 해체 작업 중이던 벽체가 대로변으로 붕괴하면서 지나가던 차량을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학동과 잠원동 둘 다 사고의 원인으로 공사 계획 단계에서 기존 건물 형태, 구조 특성, 현장 주변 상황 및 작업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광주 사고의 경우 건축물 관리법, 건축물 해체계획서 작성 및 감리업무 등 관련 법령과 제도가 정비된 상태에서도 발생했다.공단은 광주 붕괴사고가 “현장에선 형식적인 해체계획서 작성·검토 행위가 만연했고,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하는 감리자의 업무소홀, 안전보다는 실익을 우선하는 사업구조, 건설현장의 고질적인 불법 재하청 관행 등이 결국 총제적 안전관리 부실로 이어지게 된 근원적인 문제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거푸집 동바리 붕괴사고도 해마다 반복해서 발생하는 중대사고 중 하나다. 거푸집 동바리는 콘크리트 타설 하중을 지지해 설계대로 구조물을 만들기 위한 형틀이다. 붕괴사고는 거푸집 동바리가 구조적으로 취약해서 콘크리트 타설의 하중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지난 6월16일 충북 충주의 한 공사 현장에서 거푸집 붕괴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고, 지난 2월9일에도 경기 용인의 한 공사 현장에서도 비슷한 사고로 2명이 다쳤다. 또 지난 1월 23일에도 경기 시흥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도 벽체의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거푸집 동바리 붕괴사고도 결국 제도에 이미 마련된 기준을 무시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다수다. 특히 최근에 발생한 충주 사고도 구조검토나 조립도도 작성하지 않았고, 기준에 맞지 않는 재료로 현장에서 임의로 제작하면서 콘크리트 하중을 견뎌내지 못했다. 공단은 “거푸집이 변형되지 않게 연결하고 고정하는 `긴결재`가 안전인증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제도 개선도 시급하다”고 설명했다.관로공사 터파기 토사 붕괴사고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중대사고 중 하나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 같은 유형의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졌다. 특히 굴착사면이 붕괴하면서 발생하는 사고의 특성상 비가 자주 오는 봄과 가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사고 예방을 위해선 토사 붕괴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흙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작업을 해야 하지만, 현장 작업자들은 공사 기간 부족이나 도로 통행 영향 최소화 등으로 인해 시간 압박에 시달린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공단은 “결국 흙의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굴착기 정비기사 등 작업자의 경험과 운에 기대어 빠르게 작업을 진행한다”며 “특히 기본적인 안전장치도 없는 경우도 많은 만큼 공사 내역에 간이 흙막이 설치를 의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전했다.지난 6월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 도로 위로 건물 잔해가 쏟아져 시내버스 등이 매몰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2021.10.24 I 최정훈 기자
“文정부 믿었는데”…2017년 분양한 서울아파트 10.2억 올라
  • “文정부 믿었는데”…2017년 분양한 서울아파트 10.2억 올라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26번의 대책을 쏟아냈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신규 주택공급이 줄어들면서 서울 새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크게 치솟아 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분양한 일부 서울 아파트들은 분양가 대비 약 130%이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국토교통부, 경제만랩)1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지난 2017년에 분양한 서울 아파트 중 올해 9월에 실거래된 아파트 10곳을 살펴본 결과 이들의 아파트들은 분양가 대비 평균 10억 2000만원 오르고 12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대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2017년 11월 대림산업(DL이앤씨)과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분양한 ‘녹번e편한세상캐슬1차’ 전용면적 59.97㎡로 당시 4억 4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해 9월에는 11억 7500만원(18층)에 실거래가 이뤄지면서 분양가 대비 7억 3500만원 오르고 167.0% 상승했다. 이어 SK건설(SK에코플랜트)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분양한 ‘보라매SK뷰’ 전용면적 84.98㎡은 2017년 5월 6억 7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해 9월에는 17억(13층)에 실거래가 이뤄져 분양가 대비 10억 3000만원 오르고 153.7% 치솟았다. 2017년 6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분양한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1단지’ 전용면적 84.96㎡은 5억 8000만원에 분양했지만 2021년 9월 14억원(7층)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8억 2000만원 오르고 141.4% 상승했다. 2017년 9월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분양한 ‘반포센트럴자이’ 전용면적 114.96㎡은 19억 1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해 9월에는 45억(16층)에 실거래가 이뤄져 분양가 대비 25억 9000만원이나 오르고 135.6% 상승률을 기록했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자 새 아파트들의 희소성이 커져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즉각적이고 획기적인 공급확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10.13 I 강신우 기자
7년 전 강남 신혼집 샀다 파혼당한 男…현 시세는?
  • 7년 전 강남 신혼집 샀다 파혼당한 男…현 시세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30세대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주택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7년 전 대출을 통해 강남 아파트 ‘내집 마련’에 성공한 예비신랑 사례가 관심을 받고 있다.29일 부동산 전문가인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고준석 TV’에서는 지난 2014년 한 예비부부가 부동산 대출에 대한 견해차로 파혼에 이르게 된 사례가 소개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당시 30대 초반 대기업에 다니고 있었던 A씨는 2억 5000만~3억 원 정도의 종잣돈을 가지고 신혼집을 구입하고자 했다. A씨는 신혼집을 전세로 시작할지 내집 마련을 할지가 고민이었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잠원동 신반포 16차 아파트를 알아보기 시작했다.해당 단지는 396가구로 작은 편이었고 지하철 잠원역도 다소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한강이 보이는 탁트인 입지인데다 전용면적 53㎡(옛 17평)로 방 2개여서 신혼살림을 시작하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했다.당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는 60%도 가능했고, A씨는 1억 5000만 원 정도의 대출을 동원해 집을 살 수 있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당시 신반포 16차의 매매가는 4억 후반대에서 5억 원 초반대였다. 그렇게 A씨는 부모님과 상의해 급하게 나온 매물을 일단 계약했다.그런데 A씨의 기대와 달리 예비신부는 강남에서 살고 싶지 않다며 계약에 반대했다. 예비신부는 친정과 직장이 있는 강북에서 살고 싶어했으며, 대출을 받아 집을 사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었다.예비신부의 반대에 A씨는 계약해지까지 고민했지만 해약을 할 경우 5200만 원 상당의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없었다.결혼 준비과정에서 잦은 마찰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결국 대출에 대한 입장 차이로 인해 파혼까지 하게 됐다.A씨는 파혼한 뒤 중도금과 잔금을 치르고 강남 아파트를 구입했다. 이후 A씨는 다른 여성과 교제해 결혼하게 됐고 당시 구매했던 자신의 강남 아파트에서 신혼집을 꾸렸다.7년 전 5억 2000만 원이었던 해당 아파트는 2021년 현재 17억 원에 달한다. 매매가가 6~7년 만에 12억 가까이 오른 것이다.특히 신반포 16차는 조합이 설립돼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한강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사용할 수 있다 보니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아파트다.당시 예비 신부가 원했던 노원구 일대의 17평형 아파트는 약 6억~7억 원 선이었다.(사진=유튜브 채널 고준석TV 캡쳐)이에 대해 고 교수는 “당시 A씨는 내 집 마련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며 “대출을 낀 주택 구입에 대해서도 보통의 2030세대와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배우자와의 ‘부동산 궁합’이 맞아야 내 집 마련 시기가 빨라지고 효율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교수는 최근 A씨와 통화를 했다면서 “그때 예비신부 말대로 강북에 전세로 시작했으면 강남을 둘째치고 내 집 마련은 꿈도 못 꿨다고 한다”며 “현재 부인이 대출을 이해해주고 같이 갚아 나가다보니 빨리 대출이 마무리된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고 전했다.금융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4%를 넘어 5%에 육박했지만 2030세대의 주택 매수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이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2030세대가 서울 아파트 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지금이 아니면 영영 못 살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가장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최근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와 집값 고점 논란에 영끌족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은행들이 초유의 주택대출 신규 취급 중단, 대환대출 중단 같은 초강수를 꺼내들면서 ‘대출 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대출 자체가 막히다 보니 주택 매수자의 고민이 커졌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영끌 매수’를 하던 이들에게 청약의 기회가 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새 청약 제도가 ‘패닉바잉’(공황매수)으로 불리는 2030세대의 아파트 매수 열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2021.09.29 I 김민정 기자
‘평당 1억 3000만원’…매매 아니고 전셋값입니다
  • ‘평당 1억 3000만원’…매매 아니고 전셋값입니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달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 전용 31㎡짜리는 12억 6000만원에 전세계약을 체결됐다. 3.3㎡ 당 1억 3000만원 수준이다. ◇평당 1억도 우습다…‘미친 전세’전세가 ‘평당 1억원’ 시대가 열렸다. 전세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서울 강남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평당 1억원이 넘는 전세 계약 체결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임대차법의 영향으로 초고가뿐 아니라 서울 평균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전세시장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23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3㎡ 당 1억원이 넘는 전세 계약 체결이 이뤄진 단지는 총 4곳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제공)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를 포함해 강남구 청담동 브르넨 청담(1억671만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1억201만원),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1억107만원) 등이다. 이 중 브르넨청담 전용면적 219.96㎡는 지난 2월 19일 보증금 71억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는데, 전세 보증금 기준으로 올해 역대 최고액이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9984만원) 3.3㎡당 전셋값이 1억원에 육박했다. ◇임대차법 후폭풍…평균 전셋값도 1.3억 뛰었다전세가격 상승은 ‘초고가 아파트’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실제 임대차 2법이 시행된 후 서울 전셋값이 시행 이전보다 더 뛴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부동산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 시세는 6억2402만원으로 새 임대차법 시행 직전인 지난해 7월(4억8874만원)보다 27.7%(1억3528만원) 상승했다. 이는 직전 년도인 2019년 7월부터 2020년 7월 사이 상승 폭인 9.1%(4092만원)의 3배가 넘는다. (사진=뉴시스 제공)지역별로 보면 강남구 아파트 전세 시세는 11억3065만원으로 1년 새 2억5857만원이 뛰었고 송파구는 2억1781만원, 강동구 1억9101만원, 서초구 1억7873만원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노원구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전세 시세가 905만원 올랐는데 임대차법 시행 이후 8078만원이 뛰면서, 상승폭이 9배에 달했다.김상훈 의원은 “새 임대차법 때문에 전세살이가 더욱 팍팍해지고 있음이 통계로 증명됐다”며 “정부·여당의 대대적인 정책 기조 전환이 없다면 전세 상승폭은 더상승 폭은욱 커지고 국민들은 더 큰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더 큰 문제는 앞으로 전셋값 상승이 계속 될 수 있단 사실이다. 내년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감소하는데다가, 지난해 7월 말부터 적용된 새 임대차법으로 전셋값 5% 상한으로 2년 연장 계약을 했던 계약이 내년 하반기부터 끝나기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아파트 전셋값은 시세, 공급물량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매물이 적으면 올라가는 건 당연하다”며 “임대차법 갱신 매물의 새 계약까지 도래하면서 전세 시장 불안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1.09.23 I 황현규 기자
‘국민평형’이 39억원에…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 ‘국민평형’이 39억원에…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에서 전용 84㎡ 기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어디일까. 그렇다면 최고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지역은 어디일까.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 평형대로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 중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가 올해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19일 39억 8000만원에 팔리면서 평당(3.3㎡)당 1억을 넘겼다. 아크로리버파크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아크로리버파크 굳건한 1위2016년 준공된 아크로리버파크는 38층 15개 동에 1612가구로 구성돼 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먼저 평당 1억을 넘은 아파트로 한강조망과 우수한 단지 내 조경 및 고급 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췄다. 한강 조망 뿐 아니라 교통도 편리하다. 신세계센트럴시티,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초역세권 그리고 10분 거리에 지하철 3호선과 7호선, 9호선이 통과하는 고속터미널이 위치한다. 지난 2019년 8월에는 전용 59㎡(12층)가 23억9800만원에 팔리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3.3㎡당 실거래가 1억원을 기록한 아파트로 유명하다.다음으로 올해 비싸게 팔린 국민 평형대 아파트는 래미안퍼스티지다. 이 아파트도 아크로리버파크와 같이 반포동에 위치해있다. 지난 7월 19층이 36억원에 팔렸다. ◇초고가 아파트 핵심은 ‘한강’·‘재건축’공동 3위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5차(4월)와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8월),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반포(4월)가 차지했다. 모두 35억원에 올해 팔리면서, 모두 평당1억원을 찍었다.이 중 압구정 현대5차는 압구정3구역(현대 1~7차)에 속한 단지로 올해 조합설립에 성공했다. 재건축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서둘러 조합을 설립하면서 오히려 ‘규제 효과’를 보게 된 셈이다. 다만 실거주 의무는 결국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채 백지화됐다.6위는 신반포자이(34억 5000만원·8월)가 차지했다. 공동 7위는 반포자이와 반포센트럴자이가 이름을 올렸는데 각각 7·8월에 34억 1000만원에 거래됐다. 9·10위는 올해 조합설립에 성공한 현대14차(4월·34억 ), 현대3차(8월·33억원)이 차지했다.특히 눈길을 끄는 건 상위 10개 단지 중 반포동과 잠원동, 압구정동이 각각 3곳으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단 점이다. 특히 한강 조망이 가능한 반포동과 잠원동이 1~2위를 차지했고, 재건축 호재가 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시세를 견인했다. 강북권에서는 한강이 보이는 트리마제만 상위 10곳 안에 포함됐다.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다주택자 규제로 똘똘한 한채가 인기를 끌면서 자산가들이 반포동과 압구정동 아파트로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2021.09.20 I 황현규 기자
금리 올랐는데 안 떨어지는 아파트값…왜?
  • 금리 올랐는데 안 떨어지는 아파트값…왜?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금리 인상에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지 않고 있다. 9월 1주 수도권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재건축 단지 위주로, 경기도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호재가 있는 곳과 저가 지역 위주로 올랐다. 다만 지방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전국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둔화세를 보였다.(사진=뉴시스 제공)◇서울은 ‘재건축’ 단지가 시세 이끌어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서울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포함)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21%, 0.4%를 기록, 전주와 동일했다. 특히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역대최고 상승율을 유지하고 있다.먼저 서울 아파트값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 등으로 거래활동은 소폭 감소했으나, 지역별 인기단지의 신고가 거래와 전세가격 상승, 매물부족 영향 등으로 상승세 지속가 지속됐다. 특히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노원구(0.27%)는 상계ㆍ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용산구(0.23%)는 원효로ㆍ용문ㆍ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마포구(0.20%)는 신공덕ㆍ신수동 일대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7%)는 신천ㆍ잠실동 재건축 등 인기단지 위주로, 강남구(0.26%)는 도곡ㆍ개포동 인기단지 위주로, 서초구(0.25%)는 잠원ㆍ서초동 일대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21%)는 명일ㆍ고덕동 등 주요 단지와 길ㆍ천호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서구(0.30%)는 마곡지구 (준)신축과 인근지역인 방화ㆍ염창ㆍ등촌동 구축 위주로, 금천구(0.22%)는 독산동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도·인천은 ‘교통호재’인천의 경우 연수구(0.64%)는 교통호재 있는 옥련동과 선학ㆍ연수동 위주로, 계양구(0.49%)는 주거 및 교육환경 양호한 작전ㆍ서운ㆍ계산동 위주로, 부평구(0.48%)는 일신ㆍ청천ㆍ산곡동 등 중저가 위주로, 서구(0.47%)는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도는 저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화성시(0.79%)는 교통 및 공공택지 개발 호재 있는 봉담읍 위주로, 안성시(0.76%)는 공도읍 등 교통호재 있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오산시(0.76%)는 궐ㆍ누읍동 위주로, 평택시(0.76%)는 (준)신축 위주로, 의왕시(0.70%)는 교통호재(GTX-C)와 신규택지 개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지방도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아파트 상승세가 이어졌다. 대전 중구(0.25%)는 재개발 기대감 있는 중촌동 구축 및 문화동 중저가 위주, 부산 진구(0.25%)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개금ㆍ당감동 구축 위주로 아파트 상승이 컸다. 다만 세종은 전주 -0.01%에 이어 이번주도 상승폭을 키워 -0.05%를 기록했다.
2021.09.09 I 황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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