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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부동산)아파트값, 2.17대책이후 `최대`
  • [edaily 이진철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강세가 양천·강서구 등 일부지역으로 확산되면서 한주간 상승률이 정부의 `2.17부동산대책` 이후 최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강북권 일부지역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역간 아파트값 양극화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0.56% 올라 한주전(0.3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상승률은 올들어 지난 2월 중순(0.57%)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역별로 강동구(1.55%)와 송파구(1.37%)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양천구(0.89%), 강남구(0.85%), 서초구(0.58%), 강서구(0.44%), 구로구(0.41%) 순이었다. 반면, 도봉구(-0.08%), 중구(-0.03%), 노원구(-0.01%), 강북구(-0.01%)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고, 나머지 다른 지역들도 0.1%대 미만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이거나 보합세를 유지했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한주간 1.49% 올라 한주전(0.69%) 에 비해 상승폭이 2배이상 커졌다. 재건축 상승률이 커지면서 서울 20평이하 소형 주간변동률이 1.3%로 높아졌다. 아울러 강남권은 주요 중대형아파트의 강세로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값도 상승폭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서울 전세가격은 계절적인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한주간 0.03%의 변동률을 보이며 안정세를 나타냈다. 김규정 부동산114 과장은 "강남을 중심으로 급등하기 시작한 중대형 아파트값 상승세가 확산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변지역의 호가도 상향조정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분위기에 편승한 호가 상승이 강한 지역의 경우 가격이 곧바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성급한 투자결정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구(1.55%)와 송파구(1.37%)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그 다음으로 양천구(0.89%), 강남구(0.85%), 서초구(0.58%), 강서구(0.44%), 구로구(0.41%) 등의 순이었다. 이중 저밀도 재건축 지역을 포함하는 5개 구는 주간 재건축 상승률도 상당히 높았다. 개포, 역삼, 고덕, 둔촌, 가락, 신천, 반포, 잠원 등지를 중심으로 강남, 강동, 송파지역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한주간 최대 2%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단지별로는 강동구 고덕동 주공2단지 13평형이 한주사이 3000만원 상승한 3억7000만원대, 서초구 반포동 한신3차 36평형이 한주사이 5000만원 오른 7억6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는 등 강남권 주요 단지들이 한주사이 1000만~5000만원 가량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또 양천구도 새아파트와 목동 신시가지 일대의 상승세가 확산돼 신정동 삼성래미안 42평형의 매매가격이 5억4500만원으로 한주사이 3500만원 올랐고, 목동14단지 35평형도 한주사이 4000만원 올라 평균 6억3500만원대의 시세를 기록했다. 반면, 도봉구(-0.08%), 중구(-0.03%), 노원구(-0.01%), 강북구(-0.01%) 등은 하락세를 보였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도 0.1%대 미만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이거나 보합세를 유지했다. 신도시는 평촌(1.66%)이 지난주에 이어 5개 신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는 분당(1.25%), 일산(1.21%), 산본(0.87%)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중동(-0.02%)은 신도시중에서 유일하게 내림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지역은 용인시(2.1%)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그 다음으로 성남시(1.05%), 과천시(0.98%), 의왕시(0.68%), 안양시(0.47%)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나머지 지역은 0.1~0.2%대의 상승률로 안정세를 보였고, 인천(-0.02%)을 비롯해 오산(-0.04%), 시흥(-0.05%), 동두천(-0.07%) 등 일부 지역은 하락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0.03%의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전반적인 안정세 보였다. 상승률이 높은 동작구, 서초구, 양천구 등도 0.1~0.2%대 변동률을 보이는데 그쳤고, 노원구, 동대문구, 성북구, 중랑구, 은평구, 도봉구, 강서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외곽지역 전세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분당(0.34%), 평촌(0.34%), 산본(0.33%), 일산(0.25%) 순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지역은 과천시(1.06%)가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다음으로 화성시(0.84%), 안양시(0.7%), 파주시(0.58%), 용인시(0.47%) 등의 순이었다. 나머지 지역중에서는 김포시, 의왕시, 수원시 등이 0.2%대 변동률을 보였고, 포천시, 동두천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오산시, 부천시, 성남시 등은 -0.46~-0.03%대의 변동률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2005.06.12 I 이진철 기자
  • 잠실주공1·영동차관 분양승인 유보(상보)
  • [edaily 윤진섭기자] 5차동시분양 신청 단지 중 잠실주공 1단지와 영동AID 아파트의 분양승인이 유보됐다. 그러나 이들 단지는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서울시 5차 동시분양에 신청한 8개 지구의 재건축 사업장 중 잠실주공 1단지와 영동AID차관아파트에 대해 분양승인 유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건교부의 이번 분양승인 유보는 해당구청과도 사전합의를 거친 것이다. 반면 나머지 단지인 도곡 현대연립, 해청 1단지, 잠실시영, 강동시영 1단지, 강서구 화곡주공 2주구 등은 지적 사항이 없어, 당초 예정대로 5차 동시분양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임태모 건설교통부 재건축추진점검반 팀장은 "분양승인이 유보된 두 단지는 조합원 내 이견이 있거나 기존 아파트를 철거 중에 있어 일반 분양이 곤란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잠실주공 1단지는 전체 아파트 물량은 5678가구이며 이중 29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잠실주공 1단지는 기존 상가 소유자 가운데 일부 미동의자가 발생하면서 분양 승인을 받지 못했다. 건교부는 "잠실주공 1단지의 경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7조 제 1항에서 일반분양시에는 신축아파트 착공과 동시에 분양을 할 수 있도록 돼 있으나 현재 기존아파트를 철거 중에 있고, 신축아파트를 착공하지 않은 상태여서 이번 5차 동시분양에서는 유보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또 영동AID차관아파트의 경우는 조합원간 이견이 분양승인 유보의 배경이 됐다. 이 단지는 법원이 15평형 조합원(1484가구)이 22평형 조합원(170가구)에 대해 가구당 8500만원씩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조정안을 내놓았지만 22평형 조합원들은 이를 거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분양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임태모 건교부 재건축상황점검반 팀장은 "이번에 유보된 단지에 대해서는 분양승인 자체를 반려할 것인지, 또는 유보된 상태로 보완될 것인지 여부는 해당 구청에서 판단해 조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 팀장은 "그러나 두 단지는 분양승인이 취소된 것이 아니라 분양승인이 보류된 것으로, 일반분양만 늦춰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재건축 단지는 앞으로 분양승인 신청 자체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지 않아 신청 반려가 이뤄지지 않는한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은 받지 않게 된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강남구 압구정동과 서초구 잠원동 일대 중층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대해서는 내달 본격적으로 적법성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건교부는 최근 주택거래신고지역 내에서 주택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 앞으로 주택거래 불성실자에 대한 조사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에따라 내달 7일부터 주택거래 불성실 신고혐의 93건에 대해 정부 합동사반 차원에서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2005.05.30 I 윤진섭 기자
  • (주간부동산)강남구 저밀도 3개월만에 하락세
  • [edaily 윤진섭기자] 재건축에 대한 정부의 강도높은 규제 대책이 이어지면서 서울 강남구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지난 2월초 이후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0.17% 올라 한주전(0.11%)보다 조금 오르는 데 그쳤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강남구 저밀도 재건축이 2.17% 하락했고, 강동구도 일반재건축이 0.02% 떨어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 같은 재건축 아파트 가격의 약세로 전체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23%를 기록했고, 서울지역에서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값은 0.16% 기록했다 구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양천(0.41%), 송파(0.31%), 서초(0.3%),도봉(0.24%), 동작(0.21%), 강남(0.2%), 영등포(0.19%) 등이 소폭 올랐고 동대문(-0.01%), 성북(-0.01%), 금천(-0.03%), 종로(-0.1%) 등은 내렸다. 서울 전세시장은 지난주와 같은 0.05%로 서초(0.35%), 동작(0.29%), 구로 (0.14%), 강남(0.07%), 송파(0.07%) 등이 소폭 올랐고 강동(-0.03%), 서대문(- 0.03%), 동대문(-0.07%) 등은 하락했다. 부동산114는 "재건축은 사업승인을 받은 주요 단지들의 호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라며 "그러나 개발이익환수제와 소형평형의무비율 강화 등 주요 규제가 본격 시행될 경우 수익성 저하에 따른 가격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주요 재건축 규제들이 본격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단지별로 적용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조합 분쟁으로 사업승인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강남 삼성동 AID차관 아파트 15평형은 한 주간 2250만원이 하락했고, 개포동 시영 13평형 500만원, 서초 잠원동 한신4차 52평형 5000만원 정도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 주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강남구 저밀도 재건축이 3개월만에 2.17% 하락했고, 강동구도 일반 재건축이 0.02%로 떨어졌다. 이 같은 재건축 아파트 가격의 약세로 전체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23%로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서울 매매시장은 양천(0.41%), 송파(0.31%), 서초(0.3%),도봉(0.24%), 동작(0.21%), 강남(0.2%), 영등포(0.19%) 등이 소폭 올랐고 동대문(-0.01%), 성북(-0.01%), 금천(-0.03%), 종로(-0.1%) 등은 내렸다. 신도시에선 분당의 강세가 단연 돋보였다. 매물이 부족해 거래가 많지는 않지만 시세는 꾸준히 올라 지난 주에는 0.74%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단지로는 정자동 상록보성 26평형이 2500만원, 수내동 양지금호 50평형이 5000만원, 구미동 까치신원 60평형이 5000만원이 올랐다. 그 외에는 평촌이 주간 0.39% 올랐고 일산(0.26%), 산본(0.1%), 중동(-0.01%) 순의 변동률을 보여 전체적으로 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지난 주 0.16% 변동률을 보였다. 한주전(0.1%)에 비해 소폭 올랐고, 일부 개발호재 지역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컸다. 주공 3.11단지의 재건축이 본격화되고 있는 과천시가 한 주간 0.97% 올랐고, 용인도 신봉자이, 신봉 현대아이파크 등을 중심으로 0.53% 뛰었다. 그 외 광명(0.31%), 의왕(0.21%), 안양(0.2%) 등이 한 주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김포(-0.01%), 성남(-0.01%), 의정부(-0.01%), 하남(-0.02%), 평택( -0.06%), 양주(-0.06%), 군포(-0.15%), 포천(-0.2%) 등은 소폭 하락했다. ◇전세시장 전세 시장은 서울이 지난주와 같은 0.05%로 서초(0.35%), 동작(0.29%)등이 강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반포주공 이주와 관련 주변 신반포 단지와 일부 새아파트 중대형이 오름세를 보였고 동작구는 상도동과 대방동 등 신규입주 단지에 맞춰 일대 새아파트들이 소폭씩 올랐다. 이어 구로 (0.14%), 강남(0.07%), 송파(0.07%) 등이 소폭 올랐고 강동(-0.03%),서대문(- 0.03%),동대문(-0.07%)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0.22%의 변동률을 보인 가운데 분당(0.43%)이 많이 올랐고 일산이 0.12%, 산본은 0.08%의 변동률을 보였다. 수도권은 매매와 마찬가지로 과천(0.79%), 의왕(0.37%), 용인(0.32%) 등이 상 승률이 높았고 포천(-0.97%), 남양주(-0.25%), 군포(-0.22%)등의 하락폭이 컸다.
2005.05.22 I 윤진섭 기자
  • 초고층추진 압구정 현대아파트 시공사 소환조사(상보)
  • [edaily 윤진섭기자] 건교부가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시공사와 설계업체를 소환해 조사에 들어간다. 2일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택국장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초고층 재건축 설계를 의뢰한 시공사와 이를 직접 설계한 설계업체를 내일(3일)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교부가 강남 재건축단지의 초고층 재건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에 설계를 진행했다면 이는 명백한 시장교란 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강남구 압구정동, 청담동 일대 현대 1~7차와 10차 단지인 압구정아파트지구 2주구 주민들은 34만여평 8개 재건축단지를 1개 대단지로 묶어 최고 60층짜리 초고층 아파트를 짓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또 이 사업을 추진한 시공회사는 현대산업(012630)개발로 알려져 있다. 한편 건교부는 이번주부터 중층 재건축 단지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4월까지 서울 4차 동시분양 참여 업체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 주부터는 중층 재건축 단지에 대한 조사에 나서겠다"면서 "우선 중층 재건축 단지를 초고층 재건축으로 제안한 업체부터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강남구 압구정동과 대치동, 서초구 잠원동 등 집값이 크게 오른 중층 재건축 단지이다.
2005.05.02 I 윤진섭 기자
  • 재건축 시장 전방위 압박, 장기화 가능성
  • [edaily 윤진섭기자]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행보가 하루가 다르게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집값 불안의 근원지인 강남 재건축 시장에 대한 옥죄기는 업계와 조합 측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더욱 강도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25일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택국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재건축 추진에 법적 하자가 있을 경우 관리처분계획 인가 취소 또는 중지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밀도 재건축 옥죄기 통한 집값 안정..각종 제도 강화할 듯 이어 그는 "이미 분양 승인을 받아 계약을 앞두고 있는 단지도 문제가 있을 경우 분양 승인을 보류토록 해당 구청에 요구하고, 다음주부터는 압구정동, 잠원동 일대 중층 재건축 단지에 대한 위법 혐의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건교부는 4월에 들어서만 초고층 재건축 불허, 안전진단 직권중지, 건설사 세무조사 의뢰, 주택거래 허가지역 내 투기거래 의심자 소환조사 등 대책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다. 게다가 경찰의 재건축 및 재개발 비리 수사 착수, 국세청의 조사 움직임 등 집값을 둘러싼 각 부처의 압박도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시장 옥죄기는 진행형이라는 데 더욱 눈길이 가고 있다. 특히 정부가 기존에 다소 느슨하게 진행됐던 현행법을 엄격하게 적용, 재건축 및 부동산 시장 질서를 확실하게 잡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어, 추후 정부가 어떤 카드를 꺼낼 것인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택국장은 25일 "정부가 새롭게 내놓을 대책은 없다"면서 "그동안 관행적으로 무시했던 현행법을 엄격히 적용해 시장 질서를 바로잡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이어 그는 "주택거래신고제 투기혐의자 엄격 적용, 그리고 도정법상 77조에 거론돼 있는 법률적 하자 발생시 취소, 중지 사항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건교부의 집값 안정 강경기조는 개발이익환수제도 시행을 앞두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잠실주공 1,2단지 등이 연이어 분양되기 때문이다. 즉 이들 저밀도 단지들의 아파트 분양에 나서면서 일반분양가격을 높게 책정할 경우 주변 아파트 불안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건교부의 인식이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잠실저밀도 재건축 일반분양가를 사실상 규제함으로써 자칫 집값 불안으로 이어질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게 건교부의 복안이다. 더불어 11월 판교 동시분양을 기점으로 집값이 급등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집값 불안이 국지적이라 할지라도 이 기회에 불안요인을 제거하지 못한다면 부담이 더욱 커진다는 점도 정책의 강경기조를 뒷받침한다. ◇강경일변도 재건축 규제..도정법 시행 두고 법리 논란 불거져 그러나 이 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건교부가 내놓은 잇따른 시장 옥죄기가 초법적이란 지적도 일고 있어 이에 따른 논란도 예고하고 있다. 실례로 잠실주공 2단지의 관리처분계획 취소 여부. 건교부는 내달 18일까지 잠실주공 2단지를 비롯해, 잠실주공 1단지 등이 분양 신청을 했더라도 정부가 법적 하자를 이유로 관리처분계획을 취소하면 임대주택건설의무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건교부의 주장은 도시및주거환경정법 77조에 근거한 것으로 법에 의한 명령ㆍ처분이나 사업시행계획서 또는 관리처분계획에 위반됐다고 인정될 경우 장관이 시장ㆍ군수나 사업시행자에게 관리처분계획의 취소, 변경 또는 정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해당 단지 시공업체와 구청은 잠실주공 2단지 등은 도정법이 발효된 2003년 7월1일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아 관리처분계획이 구청 인가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건교부가 관리처분계획을 취소할 권한이 없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소급 적용이 가능한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선 일부 법적 논란의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 일각에선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는다 하더라도 강남에 대한 주거 수요가 쉽게 가라앉지 않아 결국에는 집값 급등이 다시 불거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대체 주거지 마련 등 근원적인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05.04.25 I 윤진섭 기자
  • 건교부, "재건축 위법사실 확인되면, 각종 인가 취소"
  • [edaily 윤진섭기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관리처분인가가 이미 났더라도, 중대한 하자가 있을 경우 사업 추진 자체가 중단되거나 보류된다. 또 현재 4차 동시분양에 선보인 저밀도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가를 큰 폭으로 내려도, 재건축 추진 과정상 중대한 하자가 있을 경우 관리처분인가 취소 등의 강력한 조치가 취해진다.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택국장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중대한 위법이 발견될 경우 사업 추진 자체를 중단하거나 보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국장은 "이미 분양승인을 받은 단지는 추진 상황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아파트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분양 승인권자인 해당 구청에 승인을 보류토록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잠실 주공 1,2단지 등 강남 재건축단지에 대해서는 크고 작은 법적 하자가 발견돼 단지별로 관리처분계획을 취소할 것인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지에 대해서는 해당 건설사가 현재 책정된 높은 분양가를 낮춘더라도 중대한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국세청 세무조사 의뢰 또는 관리처분인가 취소 등의 강력한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서종대 주택국장은 언급했다. 그러나 중대한 위법 기준에 대해 서 국장은 "공개할 수 없다"라고 함구했다. 아울러 다음주부터 강남구 압구정동, 잠원동 등 중층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대대적인 위법 여부 조사가 진행된다. 서종대 주택국장은 "정부가 초고층 재건축 불허 방침을 천명했음에도 불구, 일부 부동산 중개업자들과 설계업체, 건설사 등이 도면을 들고 다니면서 주민을 설득하고 이로 인해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국장은 "이에따라 다음주부터 압구정동과 잠원동 일대 안전진단통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 불안을 부추기는 세력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04.25 I 윤진섭 기자
  • (주간부동산)재건축 대책에도 상승세 지속
  • [edaily 윤진섭기자] 정부의 재건축 규제 대책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꺾이지 않고 있다. 안전진단 조사권을 발동하겠다는 정부 대책이 실효성이 없을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반면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서울 강북권과 일부 신도시는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43% 올라 전주(0.37%)보다 상승세가 커졌다. 이 기간동안 서울지역 내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1.43%가 올라, 일반아파트(0.24%) 보다 6~7배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송파구(1.13%), 서초구(0.95%), 강동구(0.86%), 강남구(0.6%) 등 강남권 4개 구가 여전히 가장 높은 가격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금천구(-0.01%), 노원구(-0.04%), 서대문구(-0.02%), 은평구(-0.02%) 등은 소폭이나마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세시장은 서울은 0.06%의 변동률을 기록해, 전주(0.08%)에 비해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25개구 중 5개구의 전세가격이 하락했고, 상승한 지역도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동대문구(-0.17%), 강서구(-0.09%), 노원구(-0.07%), 금천구(-0.04%), 서초구(-0.01%)에서 전세가격이 소폭 하락했고, 송파구(0.41%), 관악구(0.3%), 은평구(0.3%), 구로구(0.21%)는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김혜연 부동산114 부장은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는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주변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며 "강남권 아파트 가격도 정부의 재건축 규제 의지가 그 어느 때 보다 강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은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매매가격 서울 매매시장은 지난 한 주간 0.43%가 오른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1.43%로 전체 아파트 값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1.13%), 서초구(0.95%), 강동구(0.86%), 강남구(0.6%) 등 강남권 4개 구가 여전히 가장 높은 가격상승률을 보였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2차 35평형이 5억7000만원에서 6억3000만원으로 평균 6000만원 이상 올랐고, 송파구 송파동 한양1차 27평형도 3억6500만원에서 3500만원이 오른 4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그러나 강남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봄 이사철 종료에 따른 가격안정이 본격화되면서 금천구(-0.01%), 노원구(-0.04%), 서대문구(-0.02%), 은평구(-0.02%) 등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도시는 매매가격 상승률이 0.59%를 기록, 전주(0.41%)보다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지역별로는 분당이 1.06%로 강세를 이어갔다. 평형별로는 40평형대가 1.47%로 가장 크게 올랐고, 20평형 이하는 0.15%의 가격상승에 그쳐서 대형 평형대의 가격상승률이 높았다. 개별단지로는 수내동 푸른쌍용 48평형이 6억3000만원에서 6억7500만원으로 올랐고, 이매동 아름삼호 58평형도 평균 5000만원 오른 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일산은 0.05% 하락했고, 중동(0.03%), 평촌(0.28%), 산본(0.00%)은 가격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3월 이후 0.1% 대의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화성시(0.71%), 용인시(0.48%), 성남시(0.44%)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별단지로는 용인시 기흥읍 새천년주공5단지 34평형이 2억1850만원에서 2억4350만원으로 2500만원 올랐고, 성남시 수진동 삼부 25평형도 1억8000만원에서 2000만원 오른 2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전세가격 전세시장은 이사철이 마무리도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 한 주간 0.06%를 기록, 전주(0.08%)보다 가격 상승폭이 줄었다. 구별로는 동대문구(-0.17%), 강서구(-0.09%), 노원구(-0.07%), 금천구(-0.04%), 서초구(-0.01%)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송파구(0.41%), 관악구(0.3%), 은평구(0.3%), 구로구(0.21%)는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송파구는 오륜동 올림픽선수기자촌 34평형이 2억1000만원에서 2억3000만원으로 올랐고, 가락동 동부센트레빌 32평형도 2억3750만원에서 2억5500만원으로 뛰었다. 0.2%의 변동률을 기록한 신도시에선 분당이 0.37%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평촌(0.11%), 산본(0.04%), 중동(0.06%), 일산(0.07%) 등은 1% 내외의 낮은 가격 상승률에 그쳤다. 수도권 전세가격 변동률은 0.16%로 전주(0.15%)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화성시(0.83%), 수원시(0.47%), 용인시(0.45%), 군포시(0.4%), 하남시(0.3%)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성남시(-0.36%), 양주군(-0.11%), 남양주시(-0.03%)의 전세가격은 하락했다.
2005.04.17 I 윤진섭 기자
  • 건교부, 강남권 중층 재건축 추진 최대한 억제
  • [edaily 윤진섭기자] 건설교통부가 중층 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 아울러 건교부 내에 재건축 추진 상황 점검반을 둬, 강남권 내 20년 이상된 아파트에 대한 가격 동향을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택국장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강남권 중층 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서 국장은 "강화된 안전진단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압구정동이나 잠원동 등 강남의 중층아파트 단지 대부분은 안전진단을 통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초고층 재건축 추진 자체가 어렵다"며 "3종 주거지역에서 추진되는 초고층 재건축은 절대 불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건교부 내 재건축 추진상황과 가격을 전담하는 `재건축 추진 상황 점검반` 구성할 것을 시사했다. 서 국장은 "건립된 지 20년 이상 된 강남권 모든 아파트의 가격 동향을 특별 관리할 것"이라며 "이 같은 수시 가격 동향 점검을 통해 가격 급등 현상을 보이는 단지에 대해 조사에 나서는 등 재건축 시장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강남권 재건축 추진 아파트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 조사권 발동을 거듭 강조했다. 서 국장은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강남권 중층아파트가 재건축 추진에 대한 기대심리로 값이 오르고 있다"며 "긴급 안전진단 조사권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초고층 재건축 층고와 관련해 서종대 국장은 `현재 층고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의중`이라며 `다만 30층을 기준으로 5층 내외를 초고층 아파트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5.04.11 I 윤진섭 기자
  • 재건축 긴급 안전진단 조사권 발동
  • [edaily 윤진섭기자] 서울 강남지역 중층아파트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 조사권이 발동된다. 건설교통부는 무분별한 재건축 추진과 이로인한 집값상승을 막기 위해 긴급 안전진단 조사권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건교부는 "건물 구조안전에 아무런 이상이 없어 사실상 재건축이 불가능한데도 불구, 강남권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무리하게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무분별한 재건축 사업이 부동산시장을 불안케 할 수 있는 만큼 필요시 긴급 안전진단 조사권을 발동해 무리한 재건축 추진을 막겠다"고 밝혔다. 긴급 안전진단 조사권 발동은 재건축의 첫 단계인 안전진단 단계에서 중앙 정부가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안전상 필요한 단지에 대해서만 재건축을 허용하는 것으로, 현행 법으로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치가 발동되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송파구 잠실동 주공 5단지 등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은 단지들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는 안전진단을 통과한 곳이 많아 오히려 안전진단 통과단지의 몸값만 올려놓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많다. 희소성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권의 한 중개업자는 "최근 아파트값이 급등한 서초구 서초동,잠원동,강남구 개포동 등지는 통과 단지들이 많아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5.04.11 I 윤진섭 기자
  • (주간부동산)강남 재건축단지 상승세 지속
  • [edaily 윤진섭기자]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대부분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강남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1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37% 상승한 가운데 일반 아파트는 0.2% 상승에 그친 반면 재건축 단지는 이보다 6배 이상 높은 1.21%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재건축 단지 상승도 강남구 1.49%, 강동구 1.74%, 서초 1.20%, 송파 1.00% 등 강남권에만 집중됐다. 재건축단지는 지난해 연말 대비 현재까지 11.62% 올라 작년 동기(5.7%)와 2003년 동기(1.36%)에 비해 훨씬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강남권 외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른 단지가 적었지만 주요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회복세를 보이는 곳도 나타났다. 광진구가 0.39%를 기록했고, 관악(0.24%), 영등포(0.24%), 종로(0.24%), 양천(0.11%), 용산(0.11%) 등이 소폭 올랐다. 전세시장도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수요와 거래가 줄면서 보합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지난 한 주간 0.08% 변동률을 나타냈고, 신도시는 0.24%, 수도권은 0.15%를 나타냈다. 김규정 부동산114 과장은 "전반적으로 매매나 전세 모두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강남권 재건축, 과천~수원 등 수도권 일부 재건축, 분당 중대형과 용인 새 아파트 등이 여전히 가격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지역과 단지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다"고 말했다. ◇매매 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구(0.87%), 서초구(0.75%), 강남구(0.63%), 송파구(0.6%) 등 강남권 4개구의 가격만 뛰었고, 나머지 구들은 변동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미미했다. 강남구 개포주공 2단지 16평형이 지난 한주에만 4000만원이 올라 5억3000만원안팎의 시세를 형성했고 강동구 둔촌주공, 고덕주공 등도 평형별로 2000만~3000만원씩 올랐다. 서초구도 잠원 한신, 반포 등 재건축과 주변 주요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고, 송파구도 잠실 시영아파트 부근에 위치한 장미아파트가 평형별로 1000만~3000만원 가량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강남권 이외 지역은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나 오른 단지는 적었지만, 주요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광진(0.39%), 관악(0.24%), 영등포(0.24%), 종로(0.24%), 양천(0.11%), 용산(0.11%) 등이 소폭 올랐다. 신규단지 외에는 광진구 광장동과 자양동 일대, 용산구 중층 재건축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영등포에서는 자이 주상복합이 분양에 들어가면서 여의도 일대 노후단지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신도시(0.41%)는 판교신도시 영향으로 분당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분당은 중대형평형 중심으로 0.73% 올랐고 평촌(0.14%), 일산(0.1%), 산본(0.02%) 등은 강보합, 중동(-0.03%)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화성(0.93%), 과천(0.88%), 의왕(0.54%), 하남(0.5%), 용인(0.35%)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그 외 지역은 대부분 하락하거나 0.1%대 미만의 미미한 상승에 그쳤다. 화성시에선 태안읍 자이 33평형이 평균 1350만원이 올라 1억9500만원의 시세를 나타냈고,신창미션힐 1차 33평형도 평균 1000만원이 뛰었다. ◇전세 시장 서울과 수도권 전세시장은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저렴한 단지와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전세시장은 관악(0.46%), 금천(0.31%), 서초(0.23%), 종로(0.23%), 양천(0.17%) 등은 소폭 올랐고 성북(-0.08%), 동대문(-0.07%), 동작(-0.0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0.38%), 분당(0.31%), 중동(0.18%), 산본(0.09%), 일산(0.08%) 등의 순으로 전셋값이 소폭씩 올랐다. 수도권은 화성시(1.66%)가 매매와 함께 전셋값도 올랐다. 태안읍 신창미션힐2차 38평형이 평균 1000만원, 자이 33평형이 750만원, 우남퍼스트빌2차 49평형이 750만원이 뛰는 등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밖에 용인(0.4%), 수원(0.34%), 과천(0.22%), 안양(0.21%), 부천(0.18%) 등도 전셋값이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오산과 포천, 양주, 평택 등이 전세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2005.04.10 I 윤진섭 기자
  • 아파트, 매수-매도 호가차 `최고 2억5천만원`
  • [edaily 윤진섭기자] 아파트를 파는 사람(매도호가)과 사는 사람(매수호가)간 가격차이가 일부 초고층아파트의 경우 최고 2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 같은 가격차를 감안하지 않고 아파트 시세를 책정할 경우 자칫 가격 왜곡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 수도권 지역 내 재건축을 제외한 5층 이상 아파트의 기준층의 매수호가와 매도호가의 가격차를 분석한 결과, 초고층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최고 2억5000만원의 가격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69B평형은 매도호가는 22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실제 매수호가는 19억5000만원에 불과해, 대략 2억5000만원의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 분당구 정자동 미켈란쉐르빌 62평형도 매도호가는 12억원인 반면 매수호가는 9억7000만원으로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간의 가격차이가 2억3000만원에 달했다. 이밖에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54평형(2억2000만원), 양천구 목동현대하이페리온 63평형(2억원),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 54A평형(1억5000만원) 등이 매수호가와 매도호가간 가격차가 큰 곳으로 분류됐다. 아파트로는 서초구 잠원동 한신4차 52평형이 매도호가는 12억5000만원, 매수호가는 10억원으로 2억5000만원 차이를 나타냈고,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 57평형이 2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양해근 부동산뱅크 팀장은 "고가의 초고층 아파트일수록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간의 가격차가 크게 나타나, 거래가 쉽지 않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종 가격 결정은 매도자 위주냐 매수자 위주냐의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고, 특히 매물난이 극심한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가격차가 더 클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이 같은 가격차를 감안하지 않고, 시세를 매도 위주로 책정할 경우 자칫 가격 왜곡을 불러올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건축 아파트를 제외한 지역별로 매수호가와 매도호가 가격 차이 비율 ([매도호가-매수호가]/매수호가×100)조사에선 은평구가 6.47%로 가장 컸고, 영등포구(6.24%), 강서구(5.88%) 등도 그 뒤를 이어, 타 지역에 비해 거래성사가 쉽지 않은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강북구(3.46%), 용산구(3.66%), 송파구(3.95%), 양천구(3.95%) 등은 가격 차이율이 적은 것으로 파악됐고, 특히 강남구(4.20%)와 서초구(4.21%)도 비교적 가격 차이율이 적어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의 눈높이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도시 중에선 중동이 매도-매수호가 가격 차이율이 6.63%로 가장 컸고, 일산(4.95%), 분당(4.96%)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5.04.07 I 윤진섭 기자
  • 서초구, 주택거래신고지역 "약발 안먹히네"
  • [edaily 이진철기자] 서울 서초구가 지난 24일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발표이후에도 아파트값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초구는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발표된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0.89%을 기록, 같은 기간동안 서울(0.41%) 상승률보다 2배이상을 웃돌았다. 서초구 아파트값은 지난 1월말 이후 줄곧 오름세를 보였으며, 2월 설연휴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정부가 서초구를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했지만 현재도 매수세가 줄어들지 않아 오히려 최근 2개월간 주간 변동률의 2배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 이는 과거 송파구가 작년 4월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후 주간 매매가 변동률이 0.53% 하락하고, 용산구도 같은해 5월 지정된 후 주간 변동률이 0%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최근 1주일간 동별 아파트값 변동률은 ▲반포동 1.47% ▲잠원동 0.92% ▲양재동 0.89% ▲서초동 0.80% ▲방배동 0.19% 등을 기록했다. 반포동 비손공인 관계자는 "반포동 주공 2, 3단지는 재건축조합원의 동·호수 추첨을 앞두고 있어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며 "주공1단지도 2, 3단지에 투자해 수익을 남긴 투자자들이 매수를 원하고 있어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반포동 주공1단지 42평형의 경우 최근 1주일간 6000만원 오른 12억~13억2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매물은 부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밖에 잠원동 한신5차도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이후에도 평형별로 3500만~5000만원 가량 올랐으며, 35평형의 경우 6억~6억8000만원의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잠원동 합동공인 관계자는 "잠원동 일대 재건축 단지는 매물이 없어 거래가 어렵다"면서 "주택거래신고지역 발표 이후에도 매수문의가 끊이지 않고 매물만 있으면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구 닥터아파트 정보분석실장은 "서초구는 주택거래신고제로 인해 취득관련 세금부담이 증가했지만 매물부족 현상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삼성타운 건립이나 신분당선 연장,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 등 대형 호재가 많아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05.03.31 I 이진철 기자
  • 건교부 `오락가락`..임대아파트 적용제외 철회
  • [edaily 윤진섭·이진철기자] 건설교통부가 50가구 이상 재건축 추진 단지에 대해 임대아파트를 의무적으로 건립하도록 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지난 17일 개발이익환수 시행령을 통해 용적률 30% 미만 단지에 대해선 임대아파트 의무 건립에서 제외키로 한 지 5일만의 번복이다. 이에 따라 당초 임대아파트 의무건립에서 제외됐던 증가 용적률 30%미만 재건축 아파트도 임대아파트 건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 같은 건교부의 방침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임대아파트 건립을 골자로 한 개발이익환수 제도가 시행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건교부가 부동산 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건교부의 오락가락 행정을 질타하고 있다. ◇건교부, `용적률 30%미만 단지 임대아파트 의무건립 제외 철회` 건설교통부는 22일 재건축 용적률 증가분이 30%포인트 미만 단지에 대해서도 임대아파트를 짓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창섭 건설교통부 주거환경과 과장은 "재건축 용적률 증가분이 30% 포인트 미만 단지에 대한 임대아파트 건축 제외방침이 발표되면서 강남권 일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예외 규정 방침을 철회해 용적률이 1%라도 증가하면 임대아파트를 의무적으로 짓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격적인 시행령 변경에 대해 한 과장은 "올해 주택정책의 가장 큰 목표는 집값 안정"이라며 "이를 호재로 삼아 강남권 중층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언론의 지적에 따라 이를 서둘러 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실제 건교부는 지난 17일 용적률 증가분이 30%포인트 미만 단지에 대해서는 개발이익환수제를 제외하기로 발표한 이후 수혜가 예상되는 강남구 압구정동, 서초구 잠원동 일대 중층아파트 값이 소폭 상승 움직임을 나타냈다. 건교부가 밝힌 용적률 증가분인 30% 미만인 단지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6차(증가용적률 20%), 현대7차(23%), 한양3차(18%), 한양5차(24%), 역삼동 개나리 4차(7.9%) 등이다 이어 용산구 서빙고 미주(26.63%), 수정(22.45%), 한강삼익(3.93%), 원효동 산호(19.3%), 영등포구 여의도 목화(14.8%), 장미(6%), 화랑(11%), 대교(24.9%) 등으로 파악됐다. ◇건교부 오락가락 행정..시장 혼란만 부추겨 전문가들은 일단 정부가 불과 5일만에 정책을 바꿨다는 점에서 신뢰성을 실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정부가 시장분위기에 너무 과민반응을 하는 것 같다"며 "정부 정책이 오락가락하면 일반인들 입장에선 정부 말을 믿고 집을 사기 어려울 것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정부 정책의 반대로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 들도록 하는 오점을 남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집값 안정을 위해 도입된 만큼 정부가 예외규정을 두는 것 자체가 무리수였다는 시각도 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임대아파트 의무건립 예외조항 자체가 문제의 소지를 정부가 빨리 최소화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며 "시장에서 정책의 신뢰성은 잃을 수 있다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집값 안정에 더 무게를 두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05.03.22 I 윤진섭 기자
  • (주간부동산)집값 안정세..서초·송파·분당 강세
  • [edaily 윤진섭기자] `2.17 수도권 집값 안정대책`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거나 개발 윤곽이 드러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판교 영향권에 있는 분당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한주간 서울 매매가는 0.13% 상승해 한 주전 상승률(0.11%)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초구가 한강변 노후단지의 35층 재건축 추진 가시화되면서 0.3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송파(0.34%), 양천(0.26%), 영등포(0.24%), 용산(0.24%), 중구(0.21%), 마포(0.2%), 강서(0.19%) 등이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고덕, 둔촌 등 초기 재건축 추진 단지가 몰려 있는 강동구는 전주에 이어 0.43% 하락했고, 성북(-0.05%), 노원(-0.04%), 동대문(-0.03%)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은평, 중랑, 강북, 금천, 구로 등 다른 외곽지역들도 0.05% 이내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이는 데 그쳤고 강남구도 주간 0.08%로 보합 안정세가 이어졌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37%, 0.13%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분당신도시는 2.17 수도권 대책에도 불구하고 한 주 동안 0.6% 올라, 전주(0.54%)보다 상승폭이 소폭 증가했다. 전세시장은 서울 0.13%, 신도시 0.16%, 수도권 0.27%의 주간 변동률을 보였고, 전국적으로는 0.15%로 올 들어 변동률이 가장 높았다. 부동산 114 김규정 과장은 "2.17 수도권 집값 안정 대책 이후 집값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개발이익환수제 적용 여부에 따라 가격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고, 분당 역시 중대형 아파트는 대책에 상관없이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매매시장 한 주간 0.13% 오른 서울 매매시장은 재건축 사업이 구체화되거나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초(0.34%)와 송파(0.34%)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어 양천(0.26%), 영등포(0.24%), 용산(0.24%), 중구(0.21%), 마포(0.2%), 강서(0.19%) 등 주요 부도심 내 인기 주거지역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양천구는 목동,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일원 노후단지들이, 용산은 이촌동 아파트들이 올랐다. 서울 재건축단지는 0.12% 상승해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다소 커졌는데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할 것으로 보이는 송파구 잠실 재건축단지들과 고층 재건축이 허용된 한신 신반포5차아파트의 영향으로 서초구 재건축단지들이 다소 올랐다. 서초동 우성 1차 33평형, 잠원동 반포한양 35평형이 각각 2000만원이 올랐고, 한신4차 33평형도 1500만원이 뛰었다. 송파구에선 잠실 주공5단지 36평형이 2500만원, 2단지 19평형이 500만원, 신천시영 13평형이 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고덕주공, 둔촌주공 등 사업초기 재건축단지가 많은 강동구는 -0.43% 급락했고 성북(-0.05%), 노원(-0.04%), 동대문(-0.03%) 등 강북권도 소폭 하락했다. 은평, 중랑, 강북, 금천, 구로 등 다른 외곽지역들도 0.05% 이내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이는 데 그쳤고 강남구도 주간 0.08%로 보합 안정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0.37%로 한주전보다 상승폭이 소폭 증가했다. 특히 판교 영향권에 있는 분당은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0.6%가 올라 한주전(0.5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평형대별로는 40평형대를 중심으로 30평 이상 중대형이 소평보다 많이 올랐고 지역별로는 이매동, 정자동, 야탑동을 비롯해 서현동, 수내동, 분당동이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신도시는 산본(0.22%), 일산(0.16%), 평촌(0.12%), 중동(0.02%) 순으로 가격 변동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0.13%로 한주전(0.14%)보다 상승률이 소폭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화성(0.4%), 용인(0.37%), 과천(0.31%), 수원(0.27%), 양주(0.2%)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광명, 안양, 인천 등도 소폭 올랐다. 화성은 태안읍 일대가 회복세를 보였고, 용인은 죽전 등 새아파트를 필두로 수지 일대와 기흥, 구성이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동두천, 의왕, 광주 부천, 하남 등이 가격 하락세를 보였지만 하락폭은 -0.01%~-0.09%로 미미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한 주간 0.13% 상승률을 나타내 한 주전 (0.03%)보다 상승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천(0.63%), 중(0.54%), 강서(0.51%), 송파(0.4%), 서초(0.27%), 도봉(0.21%), 영등포(0.2%) 등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고 동작, 강남, 강동, 양천 등 주요 강남권과 인접지역도 미미하지만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금천구는 독산 주공 14단지와 한신, 시흥벽산타운5단지 등 대단지가 소폭 오르면서 상승폭이 커졌고 중구 역시 1434가구의 신당 삼성과 5150가구의 남산타운이 평형별로 500만원 정도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한주동안 평균 0.16% 오른 가운데 분당(0.23%)과 산본(0.22%), 일산(0.17%)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중동(0.05%)과 평촌(0.02%)도 미미하지만 플러스 변동률을 유지해 모처럼 전 지역이 상승했다. 분당 수내동 파크타운삼익 69평형이 3000만원 올랐고 금곡동 아데나렉스 33평형이 20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은 주간 0.27%의 상승률을 나타내 최근 4주간 0.2%의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남(1.01%), 용인(0.88%), 화성(0.81%), 의왕(0.57%), 과천(0.47%), 안양(0.42%), 수원(0.34%), 인천(0.27%) 등이 지난 주 수도권 평균 이상 올랐다. 반면 남양주(-0.18%), 의정부(-0.11%), 파주(-0.06%) 등이 소폭 하락했다.
2005.03.13 I 윤진섭 기자
  • 한강변 35층 재건축 건축심의 통과
  • [edaily 윤진섭기자] 서울 강남 한강변에 처음으로 35층짜리 고층 아파트 재건축이 허용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28∼35층 높이로 짓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반포지구) 한신 신반포5차 아파트의 재건축 건축심의를 최종 통과시켰다. 신반포 한신5차는 12∼13층 5개동 555가구로, 앞으로 재건축을 통해 28∼35층 574가구로 탈바꿈한다. 사실상 1대 1 재건축이며 시공은 대림산업(000210)이 맡는다. 현재로서는 한신 5차의 35층 재건축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서초구의 사전 심의를 이미 통과했고, 현행법상 층고 제한이 없는 3종 일반주거지역에 지어져 건교부도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이에 따라 업계는 반포지구 외에 압구정·서빙고(동부 이촌)·여의도지구 등 한강변 다른 고밀도지구에서의 초고층 재건축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흔히 말하는 초고층의 기준은 적어도 40층 이상이어야 한다"며 "잠실 저밀도지구들도 대부분 30층대인 점을 감안하면 한신5차가 특별히 높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건교부가 초고층 재건축을 억제하겠다는 곳은 ▶집값 상승 우려가 큰 지역 ▶종전보다 동수를 현저히 줄이는 곳 ▶층고를 지나치게 높이는 단지 ▶일조권 등 주거환경을 악화시키는 단지 ▶스카이라인 등 도시경관을 훼손하거나 배타적인 주거커뮤니티가 형성되는 단지 등이다. 한신5차의 경우 `집값 상승 우려 지역`이라는 것 외에 초고층 여부, 주변환경·도시경관 훼손 여부 등은 불분명한 상태다. 한신5차는 이달 중 서초구에 사업시행 인가를 신청한 뒤 오는 6∼7월 관리처분총회를 거쳐 연말께 입주자 이주,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간다.
2005.03.03 I 윤진섭 기자
  • 집값, 바닥찍었다 vs 시기상조 ´팽팽´
  • [edaily 이진철기자] 올들어 재건축을 중심으로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택시장이 긴 침체에서 벗어나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반면, 최근의 상승세는 봄 이사철이 임박한 계절적 수요와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시행 지연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현상으로 아직 바닥을 논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팽팽이 맞서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의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상승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유망지역 인기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수의뢰도 증가하고 있다. 전세시장도 학군수요는 예전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신혼부부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인기지역 중소평형을 중심으로 가격이 조금씩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수세 늘어.. 주택시장 바닥 찍고 회복세로 돌아섰나 주택시장이 바닥을 찍었다고 보는 이들은 최근 들어 재건축아파트가 눈에 띄게 시세회복을 보이며, 전반적인 하락추세에 있던 매매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꼽고 있다. 실제로 작년말과 비교해 볼 때 올들어 불과 3~4주만에 대부분의 재건축아파트값이 상승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특히 송파구의 재건축단지들이 큰 반등을 보이며 시세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큰 오름세를 보인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36평형의 경우 이달 들어 최고 4500만원 오른 8억원의 시세를 호가하고 있고, 잠실주공 1~4단지도 일제히 매도호가가 2000만원 가량 상승하는 등 반등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인근 삼천공인 관계자는 "잠실주공은 하나의 단지가 오르면 나머지 단지도 따라 오르는 동반상승 경향이 높다"면서 "정부의 규제완화와 경기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매물이 회수되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가 이달 들어 평형별로 1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고,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 등 다른 재건축단지들도 매수세에 비해 매물부족 현상을 겪으며 가격상승 기류에 동참하고 있다. 이처럼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름세는 일반아파트에도 확산될 기미를 보이면서 최근 일반아파트의 급매물 거래도 차츰 늘어나는 상황이다. 실제로 송파구 문정동 훼밀리 32평형과 서초구 잠원동 한신26차 40평형의 경우 한달사이 각각 2000만원, 1250만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말까지만 해도 매수자가 거래의 주도권을 잡고 있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일부에서 매도자가 계약당일 매도가를 높이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전하고 있다. 수도권도 올해 분양시장의 최대이슈로 꼽히는 ´판교신도시´를 중심으로 개발 수혜지역인 용인과 성남까지 투자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용인 신봉동 LG자이 2차 40평형, 죽전동 동성1차 23평형 등의 경우 작년말보다 거래가 늘고 가격도 소폭 상승하는 등 보합세로 돌아섰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작년말까지는 세금정책과 더불어 매도에 대한 상담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재테크를 위한 매입관련 상담내용이 증가하면서 전체 상당건수가 10%이상 늘어나는 등 매수세가 살아나는 분위기가 확연하다"고 말했다. ◇계절적 수요·재건축 중심 상승한계.. 바닥론 아직은 시기상조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최근 아파트값 상승은 봄 이사철이 임박한 계절적 수요와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에서 벗어난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가 주도하는 만큼 전체 시장의 회복세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올해도 입주물량이 봇물을 이루기 때문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아파트값이 상승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고, 최근 일부 지역의 가격반등도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주장이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올해 입주물량은 상반기엔 적고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다"면서 "이같은 불균형으로 인해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등현상이며, 가격오름세가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대표도 "최근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는 아파트는 지난해 가격이 많이 하락한 재건축 등 개발재료가 있는 강남권 일부에 국한된 사항"이라며 "미분양이 증가하고 외곽지역은 입주물량도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시장의 회복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기엔 어렵다"고 말했다. 이같은 일부 아파트값의 오름세가 확산될 경우 주택거래신고제나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등과 같은 정부규제가 다시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아파트값 상승세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된다. 곽창석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예전에는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르면 일반아파트까지 확산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정부규제 등으로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재건축 매수세가 이제는 한풀 꺾였고 이사철 수요도 내달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부지역의 가격반등이 3월 이후까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5.01.26 I 이진철 기자
  • (주간부동산)매수세 증가.. 매매-전세 하락둔화
  • [edaily 이진철기자] 급매물을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조금씩 늘면서 서울아파트값 하락폭이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특히 거래세 인하가 시행되면서 수혜지역 유망아파트의 경우 매물에 비해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02% 하락, 한주전(-0.07%)에 비해 내림폭이 둔화됐다고 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용산(-0.3%), 금천(-0.21%), 강동(-0.17%), 강북(-0.16%), 강서(-0.16%) 등 16개 자치구가 매매값이 하락했다. 반면, 송파(0.24%), 종로(0.07%), 영등포(0.03%) 서초(0.02%)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0.21% 올라 한주전(0.13%)에 비해 상승폭이 증가했고, 일반아파트(-0.06%)에 비해서도 높았다. 서울 전세값은 -0.14%의 변동률을 기록, 한주전(-0.13%)과 비슷한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수요는 조금씩 늘어나는 분위기다. 부동산114는 "이달부터 종합부동산세, 3주택자 중과세, 거래세 인하 등으로 세제변화가 컸지만 이미 작년부터 예고돼 왔던 내용이어선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다"며 "전세는 몇몇 지역을 필두로 거래가 조금 늘어나고 있고, 매매 역시 급매물을 중심으로는 매수 문의가 증가해 아파트값 하락폭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용산(-0.3%), 금천(-0.21%), 강동(-0.17%), 강북(-0.16%), 강서(-0.16%) 등 16개 자치구가 하락한 반면, 송파(0.24%), 종로(0.07%), 영등포(0.03%) 서초(0.02%)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일반분양을 앞둔 잠실주공1·2단지, 서초구는 연말 사업승인을 받은 주공2단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 17평형은 한주사이 2000만원 오른 4억5000만원, 잠실 주공2단지 13평형은 4억7900만원으로 한주사이 750만원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2단지 18평형도 5억7000만원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0.18%), 평촌(-0.05%), 중동(-0.01%)은 소폭 하락했고 일산과 산본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분당신도시 수내동 파크타운삼익은 38평형은 5억2000만원으로 5000만원 하락했고, 구미동 무지개신한 33평형은 한주사이 1000만원 하락한 3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경기지역은 구리(-0.41%), 하남(-0.23%), 광명(-0.21%), 고양(-0.17%), 안산(-0.15%), 시흥(-0.14%) 등이 하락했고 인천(-0.1%)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포천, 안성, 의왕, 과천 등은 하락세가 멈추고 0.04~0.27%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성북(-0.54%), 강동(-0.46%), 성동(-0.4%), 강북(-0.34%), 마포(-0.29%), 용산(-0.26%), 노원(-0.23%), 관악(-0.21%) 등의 하락폭이 컸다. 나머지 강남, 송파, 양천 등은 -0.03%~-0.07%대의 변동률을 기록했고 구로(0.02%), 서대문(0.01%)은 소폭 올랐다. 단지별로는 강남구 대치동 효성 23평형이 한주사이 1500만원, 선경2차 55평형이 2500만원, 우성2차는 32평형이 500만원 각각 오르는 등 방학 이사수요 실종으로 지난달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대치동 일대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이밖에 강동구 성대동 SK허브진 29평형이 한주사이 1000만원, 송파구 거여동 도시개발1단지 21평형이 500만원, 서초구 잠원동 동아 32평형이 1000만원씩 각각 상승해 강남권이 상대적으로 전셋값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인 중동을 제외하고 분당(-0.09%), 산본(-0.04%), 평촌(-0.03%), 일산(-0.01%) 나머지 전지역이 하락했다. 경기지역은 하남(0.61%), 과천(0.23%), 안성(0.04%), 안양(0.03%), 부천(0.01%) 등이 하락세가 멈추거나 비교적 큰 폭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구리(-0.79%), 김포(-0.5%), 고양(-0.37%), 광명(-0.24%), 화성(-0.22%), 의정부(-0.19%), 시흥(-0.18%), 남양주(-0.16%) 등은 내림세가 지속됐다
2005.01.09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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