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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銀 통합후 첫 정기인사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신한은행이 26일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점간 직원을 교차배치하고 영업점 인력을 확충하는 등 옛 조흥은행과 통합후 첫 정기인사를 실시했다.이번 인사 규모는 170명으로 ▲지점장급 직원 재배치 및 교차배치 ▲기업고객그룹 마케팅 인력 강화를 위한 기업금융부서장(SRM) 확대배치 ▲본부 인력 축소를 통한 영업점 인원 확충 등이 특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0월 전산통합을 하기 전까지는 영업활동 강화에 주력하기 위해 인사이동 규모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이다. ▲기업고객지원부 팀장(부서장대우) 우상태▲IT운영1실장 이태준▲FSB연구소장겸 인사부 팀장 이재영 ▲가양동지점장 백왈경▲개롱역지점장 장준현▲고척동지점장 신동성▲공항동지점장 황영숙 ▲관악지점장 김호중▲광장동지점장 안상호▲강남 SOHO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정상용 ▲구로디지털 SOHO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정민호▲구의현대아파트지점장 신동은▲군자역지점장 김영성▲금천지점장 민영숙▲길동역지점장 김재혁▲대림동지점장 차순모▲대림중앙지점장 이송이▲대치동지점장 우종률 ▲독산동지점장 박한조 ▲동교동지점장 원복희 ▲동부이촌동지점장 이종철 ▲동소문동지점장 이동일 ▲명동중앙지점장 김복수 ▲무역센터지점장 조영준 ▲미아동지점장 송병학 ▲반포터미널지점장 이종택 ▲방이동지점장 최성조 ▲번동지점장 반종영 ▲봉천동지점장 송영수 ▲사당역지점장 문남엽 ▲삼성동아이파크지점장 박희성 ▲상봉역지점장 김완섭 ▲서교중앙지점장 윤태섭 ▲성수동지점장 홍성수 ▲소공동지점장 이상운 ▲쌍문동지점장 이용희 ▲양재스포타임지점장 이상원 ▲염창동지점장 탁승훈 ▲용산지점장 진광희 ▲은마아파트지점장 이병도 ▲잠원역지점장 이상호 ▲종로광장시장지점장 김한진 ▲창동지점장 한동성 ▲창동아이파크지점장 이광철 ▲청계지점장 조성호 ▲청담동지점장 김신섭 ▲코엑스지점장 김승동 ▲혜화로지점장 이형근 ▲홍제역지점장 안승완 ▲화곡역지점장 김학중 ▲김포지점장 허춘도 ▲동수원지점장 김영수 ▲만수동지점장 이병철 ▲박달동지점장 손성식 ▲백궁지점장 윤상규 ▲부평지점장 이석진 ▲분당시범단지지점장 이상룡▲서현동지점장 임수▲석남동지점장 이상원▲수원역지점장 최길상▲수원정자동지점장 윤현호▲신곡동지점장 조상열▲안성지점장 권영국▲안중지점장겸 해군2함대출장소장 김병민▲연수중앙지점장 최용준▲인천지점장 김권회 ▲일산역지점장 홍종관 ▲일산중앙지점장 이시우 ▲퇴계원지점장 박우식 ▲평촌남지점장 권수도 ▲하안동지점장 이병훈 ▲하안중앙지점장 이부헌 ▲호평지점장 이상룡 ▲광산중앙지점장 박경수 ▲구미지점장 노근석 ▲김해중앙지점장 이문상 ▲노은지점장 김호용 ▲대곡지점장 신성화 ▲동래지점장 김재겸 ▲동래중앙지점장 김웅조 ▲사천동지점장 박종철 ▲상무지점장 이동주 ▲서성로지점장 김명원 ▲순천지점장 윤태웅 ▲신평지점장 한순금 ▲양산지점장 김청곤 ▲양양지점장 진병돈 ▲울산중앙지점장 김영모 ▲원주지점장 김승오 ▲인동지점장 유재정 ▲진해지점 개설준비위원장 박일남 ▲청주지점장 신광철 ▲한양대학교지점장 민경규 ▲수원대학교지점장 김홍욱 ▲강릉지점장 이익성 ▲강원대학교지점장 이상봉 ▲군산지점장 신태웅 ▲대구법원지점장 이현대 ▲사북지점장 김원일 ▲제천지점장 김동찬 ▲충북영업부지점장 박재환 ▲코엑스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권석춘▲학동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최흥연▲남동공단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전정렬▲남동중앙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윤채현▲반월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박석조▲반월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김대수▲반월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박한호▲반월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이상열▲분당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김수일▲성남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최용진▲성남공단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이명철▲수원중앙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이동섭▲안산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최기한▲안산에스버드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장병찬▲의정부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문부용▲이천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홍종수▲인천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이영근▲인천남동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남기무▲인천남동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이의목▲인천남동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이장희▲평촌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유정호▲평촌역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김평곤▲평촌역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이광재▲평촌역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이병일▲평촌역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장기래▲평택중앙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이필수▲호계동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박시진▲화성병점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김순호▲대구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이환승▲대전중앙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고재윤▲마산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김이현▲부산서면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박희조▲부산서면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한윤▲연산중앙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길관석▲울산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김옥기▲전주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윤보한▲진영 기업금융지점 개설준비위원장 하승규▲창원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박철규▲청주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김종필
2006.07.26 I 권소현 기자
  • "재건축부담금 피하자"..재건축조합 잰걸음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가구당 수천만원씩 부과되는 재건축 개발부담금을 피하기 위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부담금을 피하기 위해서는 오는 9월24일까지 관리처분총회를 거쳐 분양가구수와 추가부담금 등을 확정 짓고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해야 한다. 이때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하지 못하면 재건축 조합추진위부터 준공 때까지의 개발이익 가운데 최고 50%를 개발부담금으로 내야 한다. 정부는 개발이익이 1억원이면 1600만원, 2억원이면 6500만원, 3억원이면 1억1500만원이 부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9월24일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이 가능한 재건축아파트는 올 초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으로 서울 강남에서만 5-7곳 정도 된다.강남구 청담동 한양아파트는 지난달 7일 관리처분 총회를 열었으며 최근 이주를 시작했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6차는 내달 8일,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2차는 내달 중순 각각 관리처분 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 반포동 미주 등도 내달 중 관리처분 총회를 열고 9월에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할 방침이다.한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8월 안에만 관리처분 총회를 개최해 관리처분계획을 통과시키면 개발부담금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부담금 적용을 받으면 가구당 수천만원의 추가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개발부담금을 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는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반포동 미주 28평형은 최근 2개월간 1억원 가량 올라 8억5000만-9억2000만원선을 보이고 있으며, 청담동 한양 32평형은 같은 기간 5000만원 뛰어 10억-11억원선에 호가되고 있다. 이에 반해 개발부담금 적용을 받는 초기 재건축단지는 실망 매물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초 많이 올랐던 잠실동 주공5단지, 개포동 주공단지, 가락동 시영단지 등은 5000만-1억원선 하락했다.
2006.07.24 I 남창균 기자
  • 투기지역 지정땐 ‘빨리’ 해제땐 ‘미적’
  • [조선일보 제공] 서울 금천구 독산동 D아파트(30평형·96년 입주)에 사는 강정복(가명·45)씨는 요즘 “살 맛이 안 난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금천구가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되기 한 달쯤 전인 2003년 6월 초 집을 샀다. 당시 매입가격은 2억원.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 강씨의 집은 1억8500만원에도 팔리지 않는다. 비슷한 시기에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서초구 잠원동 한신타워(30평형·96년 입주)는 같은 기간 3억9500만원에서 5억7500만원으로 집값이 2억원 정도 뛰었다. 강씨는 “집값 떨어진 것도 서러운데 투기지역이란 낙인까지 찍혀 있다”면서 불만을 터뜨렸다. 정부가 투기 억제를 명분으로 각종 지역·지구를 마구잡이 투기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엉뚱한 곳까지 오명(汚名)을 뒤집어 쓰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지금은 전혀 투기지역 요건과 거리가 먼데도 아직 ‘투기지역’이란 딱지가 붙어있는 바람에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는 곳이 많다. 정부는 2004년 말과 2005년 초에 걸쳐 일부 지역을 투기지역에서 해제했지만 그 이후론 투기지역 해제 조치를 단행하고 있지 않다.투기지역에서는 양도세를 실거래가로 내야 하므로 세(稅) 부담이 높고 주택 담보대출 비율이 40% 이하로 제한되는 등 각종 제약이 가해진다. 현재 주택 투기지역은 250개 행정구역의 30.8%인 77개 지역.<!-- google_ad_section_end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서울 금천구의 아파트 시세는 평당 722만원. 서울 평균(1391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심지어 투기지역이 아닌 관악구(915만원)·성북구(867만원)·동대문구(864만원)·서대문구(842만원)보다도 낮다. 금천구의 아파트 2만3000여가구 중 평당 1000만원을 넘는 아파트는 단 한 채도 없다. 2004년 이후 연간 집값 상승률도 마이너스(-)이거나 1%대에 머물렀다. 독산동 N공인중개사 배모 사장은 “2003년 집값 급등기에 현장 조사도 없이 무턱대고 지정부터 해놓은 탓”이라고 지적했다.역시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부산 수영구에서는 요즘 아파트 급매물이 속출한다. 수영구 망미동 A아파트(31평형)는 300가구 중 40여가구가 매물이다. 다른 지역의 2배 수준이다. 인근 S공인중개사 경모 사장은 “망미동은 옛날부터 집값 안 오르기로 유명한 데, 무슨 투기지역이냐”면서 “집이 안팔려 이사 못가는 사람도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수영구의 투기지역 해제를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부산시는 “수영구는 최근 1년간 집값이 0.8% 하락했고, 지난 2개월도 비슷한 추세이므로 투기지역 해제 요건을 갖췄다”고 주장했다.재정경제부는 지정 후 6개월이 지나고, 최근 3개월 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 이하이고, 지정 이전 3개월부터 가격상승률이 전국 평균 이하인 경우 등에 한해 투기지역을 선별 해제하도록 하고 있다. 본지 부동산팀이 국민은행 주택 가격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원 장안구 ▲안산 상록·단원구 ▲평택시 ▲충남 공주·아산시 ▲대전 대덕구 등 전국적으로 10여곳이 해제 대상으로 꼽혔다. 이들 지역은 작년과 올해 집값이 떨어졌거나 상승률이 1% 안팎에 그쳐 전국 평균(4%)을 크게 밑돌고 있다. 아산시는 2005년과 올해 2년 연속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였다.그러나 정부는 이들 지역이 해제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설령 해제 요건이 충족돼도 다 해제할 수는 없다”고 했다. 해제 요청을 할 수 있는 건설교통부 관계자도 “1~2개월 상황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버블세븐 경고, 강남 재건축에만 "약발"
  • 버블세븐 경고, 강남 재건축에만 "약발"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nbsp; 정부가 `버블세븐`을 지목하며 집값 거품을 경고한 이후 강남 재건축아파트 단지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nbsp;송파구 재건축아파트는 4채중 3채꼴로&nbsp;하락했다. 종합부동산회사 부동산써브는 20일 버블 경고 직후인 5월17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 10만8719가구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44.0%인 4만7804가구의 집값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하락세가 가장 뚜렷한 지역은 송파구로 전체 재건축아파트 1만6804 가구 중 75.6%인 1만2705가구가&nbsp;하락했다.&nbsp;하락률도 4.0%로 서울지역에서 가장 낙폭이 컸다. 강남구도 2만6415가구 중 60.7%인 1만6038가구가 하락했으며, 하락률도 1.3%로 송파구의 뒤를 이었다. 강동구는 2만196가구 중 51.0%인 1만298가구가 하락했으며 하락률은 0.7% 였고, 서초구는 2만4488가구 중 29.7%인 7276가구의 값이 떨어졌다. 단지별로 하락률이 가장 큰 재건축아파트는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로 2개월 사이에 10.9%가 떨어졌다. 이어 강동구 둔촌동 주공4단지(-3.6%), 서초구 잠원동 한신17차(-3.6%)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nbsp;서울지역 비강남권의 재건축아파트 집값은 같은 기간 오름세를 보였다.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관악구로 7.2%를 기록했으며 이어 용산구 6.8%, 강서구 6.4%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금천구(3.2%), 마포구(3.0%) 순이었다. 채훈식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송파구는 연초에&nbsp;급등했기 때문에 조정폭이 컸다"며 "특히 잠실 주공5단지 경우 3·30대책 이후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많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채 팀장은 이어 "정부의 재건축 규제로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고, 반면 개발 호재가 있는&nbsp;지역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2006.07.20 I 윤도진 기자
  • 은행권 주택대출 재개 첫날, 대출고객 관망세 유지
  • [이데일리 조용철 문승관기자] 시중은행들이 3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정상적으로 재개했지만 고객들이 주택담보대출 관련 문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등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nbsp;7~8월이 주택수요상 비수기인데다, 최근 은행권이&nbsp;잇따라 대출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에 대출수요가&nbsp;급속 위축된 탓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 고객들은&nbsp;대출 금리의 인상추세가 계속될&nbsp;것으로 예상,&nbsp;대출&nbsp;문의 및&nbsp;상담도 당분간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3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의 대출한도 제한조치에 따라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일시 중지했던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이날부터 일제히 대출을 재개했다. 신한은행 삼성동 아이파크지점 주택담보대출 관계자는 "아직까지 문의전화가 폭주하거나 활발한 상담이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이전과도&nbsp;같은 분위기"라며 "적어도 이번주는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우리은행 신림동지점 관계자도 "아직까지 특별한 점은 없다. 주택담보대출 재개 소식을 고객들이 인지하려면 적어도 2~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다만 대출 문의가 폭주할 것에 대비해 준비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은행권에서는 최근 잇따라 우대금리를 폐지하는 방법 등으로 대출금리를 대폭 인상한 것도 대출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우리은행의 또다른 지점 관계자는 "주택대출은 매매가 활성화돼야 문의도 많아지는데 매매 자체가 묶여 있다보니 대출 문의도 아직까지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적어도 이번주는 지켜봐야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하나은행 개포7단지지점 주택담보대출 관계자는 "저번주부터 상담이 없었다. 현재 비수기이기 때문에 아파트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국민은행(060000) 센트럴시티지점 관계자도 "현재 비수기이기도 하고 잠원동, 반포동의 경우 매매가가 6억원이 넘기 때문에 주변 부동산업체들에게 물어봐도 매매 수요가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2006.07.03 I 조용철 기자
  • (인사)우리은행 지점장 인사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수석검사역 ▲검사실 안성옥 오병기 김호승 ◇수석부부장 ▲파생금융팀 김창연 ▲업무지원본부 용성봉 ◇수석심사역 ▲중기업심사팀 유완종 안동준 이두영 최장일 조재환 ▲대기업심사팀 유병식 ◇지점장 ▲대림3동 김광해 ▲대우센터 우상철 ▲둔촌남 장범재 ▲둔촌동 박임석 ▲매경미디어센터 최진원 ▲방배역 이호영 ▲봉은사로 김기홍 ▲상봉동 이경수 ▲석관동 박용철 ▲성수남 김병규 ▲수서역 변재봉 ▲신대방동 김홍관 ▲신월7동 설충기 ▲신정남 정영진 ▲여의도북 우시준 ▲역전 유병권 ▲월곡동 이종성 ▲응암동 김영국 ▲인사동 박송옥 ▲잠원동 지육식 ▲종로6가 이준병 ▲종암 전복동 ▲진주아파트 김길분 ▲포이동 이현우 ▲홍은동 김용태 ▲회기동 김을식 ▲옥련동 육근영 ▲청천동 김영균 ▲산본역 오강훈 ▲산본 백남구 ▲선부동 정재기 ▲성남남부 오신배 ▲수리동 김진옥 ▲시화공단 박용기 ▲의정부금오 김휘석 ▲평촌 최상용 ▲대전중앙 이상돈 ▲대전 정원재▲서천안 박태수 ▲서청주 김진호 ▲동해 배재권 ▲반여동 김기랑 ▲범일동 오영길 ▲범천동 윤병헌 ▲서면 조철제 ▲수영역 김수영 ▲용호동 허명수 ▲해운대 이상은 ▲통영 박대열 ▲내당동 이상준 ▲노원동 이형국 ▲명덕 주영명 ▲평리동 이석진 ▲포항남 신영구 ▲POSCO타운 진무웅 ▲여천 오재선 ▲개성공단 연영환 ◆개설준비위원장 ▲구로디지털밸리 유근양 ▲목동역 황성구 ▲암사역 이은석 ▲안정공단 안병록 ▲황금동 김상욱 ◆기업영업지점장 ▲트윈타워기업영업본부 김문환 박종훈 ▲포스코기업영업본부 이기봉 ▲중앙기업영업본부 정철진 ▲종로기업영업본부 이길영 ▲서부기업영업본부 김대중 ▲강남기업영업본부 김흥진 오형곤 ▲경수기업영업본부 윤동영 황부동 ▲경인기업영업본부 김봉기 이태주 ◇파견 ▲우리아메리카은행 이병웅 이정기 (이상 87명)
2006.07.01 I 김수연 기자
  • 서울시 제2기 재건축 돌입..용적률·층고제한 `걸림돌`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이 제 2기 재건축 시대에 돌입하고 있다. 강남구 청담. 도곡 등 5대 저밀도지구 재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데 이어 강동구 고덕지구, 송파구 가락시영 등 택지지구와 저층 단지의 재건축 준비가 한창이다. 그러나 당초 조합들이 요구한 종상향이나 층고 제한 완화 등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각종 개발부담금, 기반시설부담금, 후분양제 등 재건축 관련 규제도 고스란히 적용받게 돼, 앞서 추진된 저밀도 지구 재건축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 가락시영, 고덕 1단지 등 제2기 재건축 시작 = 현재 서울지역에 남아 있는 지상 5층짜리 저층 재건축단지는 송파구 가락시영, 강동구 고덕택지지구, 강동구 둔촌주공, 강동구 개포택지지구 등이다. 80년대 초 입주한 이들 단지는 그동안 서울시의 용적률 규제(200% 이하)와 층고 제한(12층 이하)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최고 12층 이내로 묶여 있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고 제한을 평균 16층 이하 범위에서 최고 24~25층 높이(임대주택 건설 포함)으로 완화하면서 일부 단지의 재건축이 본격화됐다. 1,2차를 합해 총 6600가구로 단일 단지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송파구 가락 시영은 지난 25일 정비구역 지정을 받았다. 정비구역 기본계획에 따라 용적률은 기본 190%에 임대아파트 인센티브를 등을 합해 265%가 적용되며, 평균 19층에 최고 25층으로 결정됐다. 전체 가구수는 8160가구로 조합원수(6600가구)대비 1500가구(임대아파트 1379가구 포함)가 늘어났다. 조합측은 정비구역 공람 공고 후 6월 하순께 결정고시가 떨어지만 곧바로 건축심의와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연말쯤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강동구 고덕지구의 고덕주공 1단지도 서울시로부터 평균 17.8층까지 지을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아,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나머지 고덕주공 2~4단지도 올 6월 경에 단지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정비계획 지정을 서울시에 신청할 예정이다. 단지규모가 2696가구에 달하는 고덕주공 2단지 조합은 층고 12층~25층 규모로 기부채납을 전제로 용적률 250% 내외를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일부 저밀도지구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 움직임을 보이자 그동안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강남권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이 시행되기 전에 관리처분계획을 신청할 경우 법에서 제외돼, 재건축사업 막바지 단계에 있는 단지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4차는 최근 사업시행인가를 접수했고, 오는 7월말에 사업시행인가를 기대하고 있다. 강남구 청담동 한양아파트는 다음달 7일 관리처분총회 개최 후 본격적인 조합원 이주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초구 반포동 미주아파트, 삼호가든 1.2차도 7월 중 관리처분 총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밖에 서초구 잠원대림아파트도 이달초 사업승인을 받은 데 이어 관리처분 총회 계획안을 수립 중이고, 잠원동 반포한양 아파트도 지난 19일 조합원 정기총회를 열고 사업승인을 결의했다. 반면 강남구 내 대표적인 저층 재건축 단지인 개포지구는 용적률(177%) 배분안에 대한 서울시의 심의 보류로 재건축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개포주공 2단지 관계자는 “177%의 단지별 용적률 배분안을 갖고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올해나 내년도에 다시 용적률 배분안이 마련될 때까지 재건축 추진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용적률, 층고제한 등 규제로 수익성 악화..재건축 걸림돌=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재건축에 나선 저밀도지구의 경우 재건축 착수가 곧바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이들 단지들은 개발부담금, 기반시설부담금, 후분양제 등 재건축 관련 규제를 고스란히 적용받고, 특히 용적률 규제로 수익성성이 떨어지는 만큼 급격한 시세 변동은 없을 것이란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실제 가락시영 아파트는 8106가구로 조합원(6600가구) 대비 1500여가구가 늘어나지만 용적률 증가에 따른 임대아파트 (1379가구)를 빼면 1대 1 재건축이나 다름없어 일반분양 수입을 기대하기 힘들다. 또 일반분양분(24~48평형) 중 가장 큰 평수가 48평형에 불과해 50~60평형대를 기대하던 기존 17평형 소유자들의 불만도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가락시영 아파트 가격은 소폭 호가 조정이 이뤄졌을 뿐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가락 시영 1차 13평형은 현재 5억원, 15평형은 6억~6억1000만원, 17평형은 7억원 이상에 호가가 형성됐다. 주초 1차 13평형은 4억8000만~4억9000만원, 1차 17평형은 6억8000만원 내외가 거래 시세였다. 가락동 학사공인 관계자는 “정비구역 지정 발표 이후 매수 문의가 늘고 있어, 내놨던 매물이 회수되면서 호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며 “다만 개발부담금, 버블 세븐 지목, 조합원 명의 금지 등으로 적극적인 매수세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06.05.30 I 윤진섭 기자
  • [이것이 부동산 테크] “그 아파트 몇살이죠?”
  • [조선일보 제공] “아파트도 나이 계산을 하면 돈이 된다?”아파트를 고를 때 입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반면 ‘아파트의 나이’라 할 수 있는 입주시기까지 꼼꼼히 따져 집을 고르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러나 입주시기를 잘 따져 아파트를 고르면 보다 싸게 전세를 들어가거나 집을 살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입주 2년차, 3년차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 계약 끝난 물량 쏟아져… 깨끗한 데다 ‘새집 증후군’도 걸러진 장점 <!--google_ad_section_end-->◆전세를 싸게 들어가려면 입주 2년차아파트 입주 2년차의 장점은 더 싸게 전세를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세기간이 통상 2년이어서 계약이 끝난 전세 물량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아파트 입주 초기엔 공급 물량이 많아 전셋값이 내려가는 게 보통인데, 이 같은 현상은 2년 주기로 반복된다. 그중에서도 입주 2년차가 좋은 것은 비교적 새 아파트라는 점이다. 2년 가량 지나면 아파트 입주 초기에 나오는 유해물질이 거의 걸러지기 때문에 ‘새집 증후군’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스피드뱅크’ 김광석 실장은 “2년 가량 지나도 아파트 내장은 거의 변하지 않기 때문에 2년차 아파트는 신혼부부나 아기가 있는 부부에게 좋다”고 말했다. 또 전세가 잘 나가지 않을 경우 집주인들이 매물로 돌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살 집을 고르는 것도 괜찮다.◆입주 2년차 어떤 아파트 있나서울의 경우 영등포구 당산동 삼성래미안이 입주 2년차에 해당된다. 139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하철 2호선 당산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역시 대단지(1456가구)로 관심을 끌었던 관악구 신림동의 신림푸르지오도 입주 2년차 단지다. 강남권에선 서초구 잠원동의 롯데캐슬 2차가 해당된다. 경기 지역에선 용인 죽전동 현대홈타운 3차 1단지, 화성시 병점동 신창미션힐 1차 등이 2년차 대규모 단지다. ‘양도세 비과세’ 해당, 이사가려는 집 많아… 이촌 LG한강자이 등 지켜볼만 ◆내집 마련은 입주 3년차 입주 3년차는 내집 마련에 유리하다. 입주 3년차는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양도세 비과세 요건(서울·과천·5대 신도시 등은 3년 보유 2년 거주)에 해당돼 그에 맞춰 집을 팔려고 내놓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특히 강남의 경우 양도세 부담 탓에 매물이 거의 없는 만큼 3년차 아파트를 눈여겨보면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3년차의 경우는 새 아파트로 분류돼 최근 신규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와도 맞는다”며 “특히 최근엔 대단지 물량 공급이 그리 많지 않은데, 3년차 아파트에는 대단지 물량이 많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3년차 아파트는 어디서울에선 한강 조망이 가능해 값이 비싼 편인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가 3년차에 해당된다. 총 656가구로, 선호도가 높아 그간에는 값도 비쌌고 매물도 별로 없었다. 강남권에선 서초구 서초동 서초래미안이 해당된다. 112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판교 후광(後光) 효과를 보고 있는 용인 성복동 LG빌리지 6차, 상현동 수지상현LG자이도 3년차 물량이다. 용인은 중대형 평형이 각광을 받는데, 이 아파트들도 대부분 중대형으로 이뤄져 있다.
  • (주간부동산) 강남 재건축 여전히 강세, 관망세 확산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의 강세가 이번 주에도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 2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법률 등 3.30 부동산 법안이 국회를 통과되면서 매수세가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한 주전(0.39%)에 비해 0.47% 올랐다. 또 신도시는 0.61%, 수도권은 0.33% 올랐고, 전국적으로는 평균 0.34% 상승했다. 전세는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전셋값은 서울이 0.11%, 신도시 0.1%, 수도권 0.05%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 매매시장 0.47% 상승한 서울 아파트는 강동(1.19%), 동작(0.77%), 광진(0.68%), 성동(0.68%), 양천(0.68%), 강서(0.59%), 관악(0.59%), 영등포(0.59%), 서초(0.53%), 구로구(0.51%) 등이 전체평균 이상 올랐다. 또 송파(0.46%), 강남(0.45%), 마포(0.4%), 도봉(0.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이번 주 0.8% 올라 지난 주(0.56%)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3.30대책의 입법 효과가 아직 이번 주 시세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가격이 올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강동구 둔촌 주공, 강남구 개포 주공, 서초구 잠원 한신, 서초구 반포 삼호가든 등 재건축 단지들의 호가가 높아졌다. 일반 아파트 중에는 강서, 성동, 광진구, 양천구의 중대형 아파트와 동작구 사당, 노량진, 흑석동 등지의 중소형 아파트가 강세다. 신도시는 이번 주 0.61% 오른 가운데 산본이 1.08%로 가장 많이 올랐다. 분당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이 지역의 주민들이 경쟁적으로 호가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nbsp;이와함께 신도시 전체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도 1312만원을 기록, 평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 산본 외에는 평촌(0.99%), 일산(0.95%)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평촌은 최근 중대형에 이어 소형으로 오름세가 확산하는 추세다. 일산은 호수공원 주변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분당(0.37%), 중동(0.3%) 등도 전 주와 비슷하게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군포시가 주간 1.18% 오르며 가장 많이 올랐다. 또 의왕(0.8%), 과천(0.77%), 수원(0.63%), 하남(0.61%), 광주(0.59%), 광명(0.57%), 안양(0.56%), 파주(0.47%), 김포(0.45%), 용인(0.38%), 성남(0.35%), 평택(0.33%) 등의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 전세는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전셋값은 서울이 0.11%, 신도시 0.1%, 수도권 0.05%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에선 영등포(0.39%), 강서(0.22%), 양천(0.19%), 관악(0.19%), 동작(0.17%), 성동(0.17%)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서초(0.13%), 마포(0.12%), 강남(0.1%), 광진(0.1%), 송파(0.1%) 등이 뒤를 이었다. 영등포구에선 당산, 문래, 양평동 일대 소형과 일부 40~50평형대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였고, 강서구는 방화동과 내발산동을 비롯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지하철 9호선 인근의 30평형대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성북구와 강북구는 0.01%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동이 0.4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산본(0.47%), 일산(0.26%)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평촌과 분당은 각각 0.07%,-0.11%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과천(0.69%), 고양(0.35%), 군포(0.2%), 파주(0.17%), 시흥(0.14%), 평택(0.14%), 부천(0.11%), 수원(0.1%), 광주(0.1%)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2006.05.07 I 윤진섭 기자
  • 강남 상승세, 일반아파트로 "바통 터치"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강남권의 강세기조는 수요가 꾸준히 받춰주면서 계속 유지되고 있다. 단지 상승세를 주도하던 재건축아파트가 일반아파트에게 자리를 내줬을 뿐이다. 12일 부동산업계 따르면 강남구 도곡 렉슬 43평형은 위치에 따라 18억~20억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전주대비 1억 가량 오른 매물도 나왔다. 인근 A부동산중개업소는 "더 오를 것이란 기대로 호가가 계속 높아지고 있고,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반사이익 등으로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45평형은 지난달말 21억~21억 5000만원선이었지만 22억원으로 상승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얼마나 오르는지 배짱으로 호가만 높인 매물들이 나오고 있으며, 실수요자가 달려들어도 매매가 잘 성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치동 동부센트레빌보다 단지 규모가 작은 개포동 LG자이 48평형의 경우 15억~16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전주대비 평균 2500만원가량 올랐고, 지난달에 비해 1억5000만원 높여 부른 매물도 나왔다.강남구 논현동 동부센트레빌 41평형도 11억9000만원을 호가하고 있고, 급매물로 나온 10억원짜리 매물마저 지난달말에 비해 5000만~1억원 가량 상승했다.8월전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재건축 아파트들의 가격 역시 강보합권이다. 잠원동 한신5차 35평형의 경우 9억7000만~10억원선으로 이달초 5000만원 이상 오른 가격선을 유지하고 있다. 33평형은 7억2000만~8억6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잠원동 반포 우성아파트 38평형은 지난달말대비 1억원가량 올라 10억~10억5000만원선을 호가하고 있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매기가 사라지면서 지난달부터 시작된 약세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달 대비 2억원 이상 떨어진 급매물도 나왔다. 잠실주공 5단지의 경우 3.30대책 발표이전 15억원을 호가하던 36평형은 이번주 13억원의 급매물이 나와 매매가 형성됐다. 현재 호가는 13억6000만~14억원선이다. 34평형의 경우 11억3000~11억4000만원선이며 11억원까지 가격을 낮춘 급매물도 나와있다.W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잠실 5단지 경우 재건축해봐야 이익이 별로 없지만, 상업용지로 용도변경되고 강남권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심리 때문에 그동안 내놓는 매물이 없었다"며 "그러나 정부 규제로 현금 자금유동성이 부족한 사람들이 내놓는 매물이 한두개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은 이달초 호가가 5000만원선 가량 밀려서 10억~10억5000선 안팎의 호가를 형성하며 약보합권이다. 지난주 34평형은 10억2000만~10억9000만원선을 형성했으며 9억원대로 밀린 급매물도 나왔었다.S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재건축아파트보다는 신규아파트의 매매를 묻는 문의가 많아졌다"면서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대기수요가 많아 실질거래는 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2006.04.12 I 정태선 기자
  • 강남권 재건축 `관망세`..수혜단지는 호가 올라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정부의 재건축 규제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은 일단 제동이 걸렸다. 매물은 자취를 감췄으며 사겠다는 사람도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가격이 떨어지는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되레 일부 단지에서는 호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초기 재건축단지&nbsp;"둔화" = 개발이익 환수제로 인해 재건축을 해봐야 손익계산이 맞지 않는 강남대치동 은마, 압구정 구현대, 송파잠실주공 5단지 등은 지난달 중순까지 보였던 매서운 상승세가 꺾이면서 횡보하거나 상승폭이 둔화됐다.&nbsp;은마아파트는 31평형이 8억2000만~9억원, 34평형이 10억2000만~10억9000만원 안팎을 호가, 전주대비 가격변동이 없었다. 송파잠실주공 5단지의 경우도 제자리 걸음이다. 34평형은 11억~11억5000만원, 36평형은 14억~14억5000만원선을&nbsp;보이고 있다.&nbsp;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nbsp;"시간이 지나면서 더 떨어질 것으로 보는 매수자와 기다려보자는 매도자들이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다음주는 지나야 판세가&nbsp;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nbsp;아직까지 개발부담금의 후폭풍을 실감하지 못한 탓인지 꿋꿋하게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재건축단지들도 있다. 개포 시영아파트 19평형은 전주대비 평균 5500만원이나 뛰어 9억6000만~9억8000만원의 호가를 나타냈고, 압구정 구현대 4차 아파트 44평형은 20억~22억원으로 전주대비 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수혜단지는 "강세"= 8월전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으면 개발이익 환수제를 비껴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사업진행을 서두르고 있는 서초구 잠원동 한신5~6차 아파트나 서초동 세종아파트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nbsp;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 아파트는 2주전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 33평형이 7억2000만~8억6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인근 A중개업소 사장은 "조만간 관리처분 총회를 거쳐 개발이익환수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고, 매수문의도 늘어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관리처분 총회를 여는 서초동 세종아파트는 35평형의 경우 지난달&nbsp;7억~7억8000만원선에서&nbsp;최근 호가가 9억원으로&nbsp;뛰었다. 반포동 미주아파트 38평형의 경우도 9억8000만~11억원선으로 전주대비 평균 2500만원 올랐다. ◇일반아파트&nbsp;매수세 "위축" = 재건축 개발부담금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일반 아파트와 분양권 시장은 담보대출 강화 탓에 매수세는 위축됐다. 그러나 호가 상승세는 멈추지 않아 강남구 도곡 렉슬 43평형의 경우 17억~18억5000만원으로 전주 보합세에서 지난주 7000만원이나 뛰었다. 그러나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계약자들 가운데 대출승계 금지나 대출한도 제한으로 해지를 원하는 경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이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nbsp;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상승세가 또 다른 상승세를 부르는 불안한 매수심리는 사라질 것"이라며 "투기심리의 반감으로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2006.04.02 I 정태선 기자
강남 초기재건축 ''타격''..관리처분단지 `수혜`
  • [3·30대책]강남 초기재건축 ''타격''..관리처분단지 `수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nbsp;정부가 전국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개발이익의 최대 50%까지 환수하기로 함에 따라 법이 시행되는 8월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하지 못한 재건축 단지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강남권에서 은마, 잠실주공 5단지 등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채 추진위원회 단계인 초기 재건축 단지들은 재건축 추진이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반면 현재 사업승인인가를 받은 단지들은&nbsp;8월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하면 부담금을 피할 수 있거나 이미 분양을 마무리한 강남 저밀도 재건축 단지 등은&nbsp;환수 대상에서 빠져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4월 현재 서울지역에서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하지 못해 개발부담금 대상으로 추정되는 재건축 단지는 123개 단지 9만9936가구선이다. 또 강남 송파 서초 강동 등 강남권 4개구와 용산에서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로 이익의 최대 50%까지 부담금을 물어야 하는&nbsp;초기 재건축 사업단지<표1 참조>는 27개 단지 2만3441가구에 달한다. 특히 강남 대치동 은마, 압구정 구현대 3.4차, 용산 이촌동 왕궁. 이촌시범, 송파 잠실주공 5단지 등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초기 재건축단지들은 개발부담금 부과와 함께 공적기관이 안전진단을 주관하는 강화된 안전진단 적용까지 받게 돼 당분간 재건축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4월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받거나 건축심의를 밟는 등 사업 추진이 빠른 단지들은 8월까지 관리처분계획 신청을 제출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법 시행일 시점까지 관리처분계획 신청만 내도 이번 개발부담금 대상에서 제외될 뿐만 아니라 사업 추진이 빠를 경우 부담금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서초 신반포5·6차&nbsp;등은 이미 사업계획승인을 받았고 잠원 한신5·6차, 삼호가든1·2차, 잠원 우성 등도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 밖에 잠원대림, 서초반포한양, 잠원한신7차 등은 건축심의 절차를 진행하며 뒤를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리처분계획 신청 단지가 임박한 곳이나 이미 분양을 마친 강남 저밀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이른바 풍선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길진홍 부동산뱅크 팀장은 “이번 3.30 부동산 대책으로 강남에서 재건축 추진은 사실상 어렵게 돼, 결과적으로 강남권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염려가 생겨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길 팀장은 “반면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 단지나 이미 착공된 단지는 개발부담금 대상에서 제외돼, 결과적으로 희소성을 갖추게 됐다”며 “이 경우 수요자들이 이들 단지나 강남권 일반아파트로 몰려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실제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잠실시영 32평형은 최근 한 달새 7000만~8000만원이 올랐고, 주공 1단지 33평형 조합원 입주권 매도시세(추가부담금 제외)는 지난달 말보다 3000만원 이상 올라 7억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송파구 잠실시영아파트 인근 J공인 관계자는 "잠실 시영은 분양권 상태여서 이번 대책을 비껴갈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매물을 구해달라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거래가 가능한 조합원 입주권은 한정돼 있어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nbsp;&nbsp;
2006.03.30 I 윤진섭 기자
  • 김양수 의원, 재산 82억 늘려..정몽준 최고재력가(상보)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우리나라 국회의원중 73% 이상이 지난 한 해동안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회의원 3명중 한 명은 1억원 이상 재산을 늘렸다.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은 한 해동안 무려 82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나 증가액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재산총액으로는 무소속인 정몽준 의원이 2648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28일 국회공직자윤리위가 공개한 여·야의원 294명의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과 주택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신고 의원중 73.4%인 216명의 작년 재산이 2004년에 비해 늘어났다.지난해 2월 발표에서는 의원중 68%인 201명만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25.8%에 해당하는 76명의 의원들은 재산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는데, 이는 작년 재산이 감소한 의원 31%, 92명에 비해 줄어든 수치.특히 1억원 이상 고액의 재산증가자도 1년전의 22%, 65명보다 크게 높아진 30.9%, 91명에 이르렀다. 결국 의원 3명 가운데 1명꼴로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재산이 10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모두 11명인데, 이중 주식 백지신탁제도 시행에 앞서 주식을 대거 처분한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이 82억6300만원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무소속 정몽준 의원(36억7000만원)과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27억5200만원),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25억4000만원,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21억15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그러나 이번 재산공개에서 처음으로 밝힌 재산총액을 기준으로 볼 때 최고의 재력가는 무소속 정몽준 의원으로, 재산이 무려 2648억원에 이르렀고 김양수 의원이 232억7600만원,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이 138억2900만원, 김무성 의원이 134억1600만원,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이 124억4600만원 등이었다.국회의원들의 재산이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 데에는 지난해 폭발적이었던 주식시장의 활황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시행된 주식백지신탁제도 때문에 의원들은 직무관련성이 인정받을 경우 더 이상 직접투자를 할 수 없게 됐지만, 주식형 펀드 가입 등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펀드수익률 상승과 주식 수익금 이체 등으로 예금이 6억8000만원에서 11억원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또 보유 중인 유가증권 총액이 주가 상승으로 14억원에서 25억원으로 두 배로 늘어났다. 그러나 부동산은 여전히 국회의원들의 주요한 재테크 수단이었다.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강봉균 의원의 경우 서울 서초구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배우자가 지난해 10월 분당 궁내동의 단독주택을 5억9000만원에 추가로 구입했다. 같은 당 이상경 의원의 배우자도 강남구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둔촌동 아파트를 4억5000만원에 추가로 구입했다.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은 거주용으로 보유하고 있던 5억7000만원짜리 아파트가 재건축되면서 18억9000만원의 대형 평형을 배정받았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종합부동산세 시행에 따라 강북의 아파트를 팔고 강남의 아파트를 계속 보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3채의 아파트를 보유했던 한나라당 이성구 의원은 성동구에 소재한 아파트 1채를 팔면서 대치동 아파트는 장남에게 증여한 뒤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1채만 보유하게 됐다고 신고했다.
2006.02.28 I 이정훈 기자
  • 국회의원 셋중 하나, 작년 재산 1억이상 불렸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우리나라 국회의원중 73% 이상이 지난 한 해동안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회의원 3명중 한 명은 1억원 이상 재산을 늘렸다. 28일 국회공직자윤리위가 공개한 여·야의원 294명의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과 주택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신고 의원중 73.4%인 216명의 작년 재산이 2004년에 비해 늘어났다.지난해 2월 발표에서는 의원중 68%인 201명만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25.8%에 해당하는 76명의 의원들은 재산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는데, 이는 작년 재산이 감소한 의원 31%, 92명에 비해 줄어든 수치.특히 1억원 이상 고액의 재산증가자도 1년전의 22%, 65명보다 크게 높아진 30.9%, 91명에 이르렀다. 결국 의원 3명 가운데 1명꼴로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국회의원들의 재산이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 데에는 지난해 폭발적이었던 주식시장의 활황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시행된 주식백지신탁제도 때문에 의원들은 직무관련성이 인정받을 경우 더 이상 직접투자를 할 수 없게 됐지만, 주식형 펀드 가입 등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펀드수익률 상승과 주식 수익금 이체 등으로 예금이 6억8000만원에서 11억원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또 보유 중인 유가증권 총액이 주가 상승으로 14억원에서 25억원으로 두 배로 늘어났다. 그러나 부동산은 여전히 국회의원들의 주요한 재테크 수단이었다.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강봉균 의원의 경우 서울 서초구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배우자가 지난해 10월 분당 궁내동의 단독주택을 5억9000만원에 추가로 구입했다. 같은 당 이상경 의원의 배우자도 강남구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둔촌동 아파트를 4억5000만원에 추가로 구입했다.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은 거주용으로 보유하고 있던 5억7000만원짜리 아파트가 재건축되면서 18억9000만원의 대형 평형을 배정받았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종합부동산세 시행에 따라 강북의 아파트를 팔고 강남의 아파트를 계속 보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3채의 아파트를 보유했던 한나라당 이성구 의원은 성동구에 소재한 아파트 1채를 팔면서 대치동 아파트는 장남에게 증여한 뒤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1채만 보유하게 됐다고 신고했다.
2006.02.28 I 이정훈 기자
  • (펀드투자)"부동산펀드, 패키지매물 조심하세요"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부동산 경기 하락세로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하는 부동산펀드들이 최근 여러개 중소형 부동산을 일괄 매입하는 이른바 '패키지(package) 매물'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자사 보유 빌딩 4개와 기지국 40개, 나대지 50만평을 매각키로 하고 지난 12일 투자제안서를 접수했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한 자산운용사에 따르면 이달 20~21일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는 맵스자산운용 등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상 부동산펀드 운용사 뿐만 아니라 C9, 코람코, JP모건 계열의 DBPA 등 부동산자산관리회사(AMC)들이 리츠(REITs) 형태로 참여했다. SK텔레콤이 제시한 일괄매각 단가는 대략 20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도 최근 자사 보유 오피스빌딩 6개를 매물로 내놓고 부동산펀드 운용사들과 매각협상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동, 잠원동, 양재동, 파워팰리스상가 등 서울 소재 건물 4개와 인천과 부천 소재 각각 1개씩이다. 일괄매각 단가는 대략 1200억원 수준. ◇SKT 보유 부동산 투자제안서 접수..삼성전자도 부동산 매물 내놔 이런 트렌드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예전과 같은 아파트 신축 수요를 기대할 수 없을 뿐더러 더이상 사들일만한 대형 오피스빌딩도 남아있지 않은 탓"이라고 설명한다. 패키지 건물이라고 특별히 투자매력이 더 큰 것은 아니란 소리다. 실제로 펀드의 패키지 매물 투자는 여러가지 문제 소지를 안고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종래 한개 펀드가 한개 부동산에만 투자하던 것보다 여러개 부동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패키지 매물은 오히려 더 불안전하는 지적이다. 패키지 매물에 있어 가장 대표적인 문제요소는 '끼워팔기'다. 이번 SK텔레콤 입찰 건에 참여하려다 중도 포기한 한 부동산 운용사 관계자는 "여러 물건 중 쓸만한 것은 일부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투자가치가 없는 것들이 많았다"며 "파는 쪽 입장에서는 이참에 필요없는 자산을 제값받고 팔수 있는 기회라 여길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부터 매각 작업을 해왔던 삼성전자 보유 건물 6개도 이런 이유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동산은 지난 8월 조흥투신운용이 부동산펀드를 통해 매입하려 했으나 매매당사자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매수에 실패했다. 이후 미래에셋증권도 ABS채권 발행을 통해 매수를 시도했다 같은 이유로 중단했고 지금은 다른 부동산펀드 운용사가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끼워팔기` 살펴봐야..펀드투자자 패키지 매물 꼼꼼히 따져야 패키지 매물의 또 한가지 문제는 최근 부동산과 자금시장 상황과 맞물러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점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최근 금리급등으로 부동산펀드에 대한 투자매력이 떨어짐에 따라 매도자가 가격 결정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계약 성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펀드가 종래 수준의 목표수익률을 제시할 수 있다면 뭔가 하자있는 건물일 가능성이 크다. 경기침체기에는 보통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지만, 기업의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는 금융회사 부동산펀드 경우는 이와 반대다. 구조조정 용도의 매물은 끊긴지 오래일 뿐더러 금융회사가 경기침체기라고 해서 영업을 중단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 운용사 한 관계자는 "대규모 빌딩 하나에만 몰빵 투자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끼워팔기 개연성이 높은 패키지 매물에 투자하는 것은 더 위험할 수 있다"며 "펀드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투자대상 패키지 매물이 투자가치가 있는지를 미리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12.15 I 배장호 기자
  • 올해 강남재건축 아파트값 33% 올라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올해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값이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닥터아파트가 올 1월부터 12월 현재까지 1년간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31.31%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45.21% 올라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서초구(35.89%) ▲강남구(28.98%) ▲강동구(27.19%) ▲성동구(20.88%) 등의 순이었다. 특시 강남권 4개구는 평균 33.16%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송파구는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한 잠실주공1, 2 단지가 반사이익을 얻어 크게 상승하면서 기록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또 이 단지들의 일반분양가가 당초 예상보다 높게 책정되자 인근단지는 물론 강남권 전체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크게 올랐다.이밖에도 잠실 `제2의 롯데월드 건설` 호재로 인해 잠실 주공5단지도 강세를 보이며 송파구 전체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잠실주공5단지 36평형 시세는 작년말 7억2000만원에서 올 12월 현재 10억9500만원으로 1년동안 51%나 상승했다.서초구의 경우 잠원동 한신5, 6차 건축심의를 시작으로 고밀도지구 단지들의 고층재건축이 허용됨에 따라 해당단지는 물론 인근까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잠원동 한신5차 33평형의 시세는 7억2500만원으로 1년전(4억9500만원)보다 46% 상승했으며, 인근의 한신15차 46평형도 현재 14억5000만원의 시세를 기록해 작년말(9억원)보다 61% 오른 상태다.강남구는 강남구청이 압구정지구 재건축을 60층 이상 초고층으로 추진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발표에 힘입어 올해초 압구정동 재건축추진 단지들의 시세가 급등했다. 이를 진정 시키기 위해 곧이어 정부가 2.17부동산대책을 발표했지만 한번 오른 시세는 쉽게 내림세로 돌아서지 않는 상황이다. 압구정동 구현대3차 33평형은 9억원으로 작년말(6억1000만원)보다 47% 상승했다.한편, 올해초 재건축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자 정부는 개발이익환수제 시행, 안전진단 강화, 초고층 재건축 불허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17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서초구 고밀도지구 고층 재건축 허용과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는 단지들이 반사이익을 누려 급등세는 지속됐다.이후 정부의 8.31대책 발표로 9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10월 중순부터는 종합부동산세 등 관련 입법지연과 재건축 시세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등세를 보이다가 이달초 정부의 재건축 층고제한 완화불가 방침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이영호 닥터아파트 팀장은 "재건축아파트가 정부가 발표하는 부동산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며 가격등락이 반복됐다"면서 "하지만 반사이익 예상 단지로 몰리는 풍선효과와 함께 투자자들의 규제에 대한 학습효과가 반복되고, 장기보유 결정에 따른 매물부족까지 겹치면서 결국 올해 재건축아파트값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2005.12.15 I 이진철 기자
  • (8·31대책 한달) 강남 재건축 "두 손 들었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nbsp;8·31대책이 부동산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한달만에&nbsp;강남 재건축 값이 2억원 이상 떨어지고 분당, 용인 등지도 1억원 이상 하락했다.&nbsp;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주공, 대치동&nbsp;은마아파트 등 서울 강남권 일대 재건축&nbsp;아파트 값은&nbsp;지난 한달 동안 최고 2억원 이상 하락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6억5000만원으로 6월 고점(8억5000만원)대비 2억원 급락했다. 개포 주공1단지 13평형도 5억7000만원에서 4억6000만원으로 추락했다. 주공 1단지 13평형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1억4000만원 정도 올랐는데,&nbsp;한 달만에 절반 이상을 까먹은 셈이다. 이 아파트 15평형도 7억2500만원에서 6억2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인근 개포공인 관계자는 "이번 주 들어서도 자고나면 2000만~3000만원 하락하고 있다"며 "실제 매수를 하려면 호가보다 2000만원 정도 낮게 제시해도 매도자가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34평형도 11억원에 육박했던 가격이 8억원대 초반까지 떨어졌고, 강동구 고덕주공단지도 2단지 18평형도 5억5000만~5억6000만원까지 떨어져, 전저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대형 매매가도 하락폭 커져 = 강남구 압구정동 대치동, 서초구 잠원동 등지의 일반 아파트 값은 3000만~5000만원&nbsp;정도 조정 받은 뒤 횡보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가격이 많이 오른 분당신도시나 용인 일대는 8.31 대책 이후 최대 1억원 이상&nbsp;하락했다. 대책 발표 전까지 6억7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던 분당 서현동 삼성한신아파트 32평형은 현재는 5억9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분당 서현동 중앙공인 관계자는 "호가로 따지면 대형평형의 경우 1억원 정도는 낮아진 것 같다"며 “올 연말을 기해 매물이 더 나오면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강북 광역개발과 3차 뉴타운 지정으로 한동안 들썩였던 강북 뉴타운 수혜지역과 송파신도시 인근 지역도 `평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송파구 거여동 인근 아파트들은 신도시 개발 소식 이후 불과 보름만에 수천만원씩 호가가 뛰었지만 지금은 매물이 없고 거래가 안되는 등 잠잠한 모습이다. 거여 1동 현대 1차 32평형은 3억2000만~3억4000만원, 도시개발 17평형은 1억8000만~1억9000만원 수준으로 대책 발표 후 보름동안 오른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마천공인 관계자는 "재개발 지분가격은 평당 2800만원으로 소폭 내렸지만, 아파트 가격은 요지부동"이라며 "나와 있는 매물도 없을 뿐더러 거래 자체가 없어, 가격 움직임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nbsp;대책 발표 후 강남과 송파 일부지역에서 나타난 전셋값 불안 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안정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분당 용인 등지를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nbsp;분당 이매동 아름건영 49평형은 대책 발표 전까지 1억9000만~2억원 선이었다. 그러나 불과 한 달만에 1억원 가까이 올라 현재는 3억원선을 보이고 있다. 용인 풍덕천동 삼성래미안 5차 34평형도 최근 들어 전평형에 걸쳐 2000만~5000만원 올랐다.&nbsp;이매동 이매공인 관계자도 "분당은 입주 물량이 없지만 수요는 끊이지 않고 있어,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전셋값 불안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09.30 I 윤진섭 기자
  • 재건축·재개발 투자자, 양도세 `직격탄`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정부가 내년 이후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되는 재개발·재건축아파트 입주권에 대해 다주택자 분류시 주택수 계산에 포함키로 함에 따라 강남권 주요 재건축아파트 보유자들은 `양도세`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강남권에선 강남구 개포주공 개포시영 일원동 대우·현대사원과 강동구 고덕주공 고덕시영 둔촌 주공,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서초구 잠원동 반포동 중층단지 등이 초기 재건축단지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두고 있다.임달호 현도컨설팅 대표는 "현재 기존 주택 1채와 재건축 1채를 보유한 2주택자들의 경우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재건축 멸실후 기존 보유주택을 매각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신규 투자수요를 위축시켜 초기 재건축추진 단지의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개발호재로 지분가격이 강세를 보였던 강북 뉴타운 예정지의 주요 재개발구역들도 양도세 중과를 피할 수 없어 투자수요가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성북구 길음동 S공인 관계자는 "8.31대책 이후 매수-매도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졌지만 재개발 입주권에 대해 양도세 중과가 시행될 경우 유예기간내 매도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반면 일각에서는 재건축·재개발 투자자 대부분이 장기투자 전략으로 바뀐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매물증가로 나타나지 않고 입주권 보유자들의 버티기 양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개포동 A공인 관계자는 "은행권 융자를 얻어 전세를 끼고 재건축아파트를 구입해 1가구 2주택자가 된 사람들은 융자금과 전세금, 양도세를 내면 남는 게 없다"며 "어짜피 남는 게 없을 바에는 팔지 않고 계속 보유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입주할 수 있는 권리를 주택으로 간주해 세금을 중과하는 것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철 바른재건축실천 전국연합 연구위원은 "투기과열지구내 재건축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로 매도가 사실상 차단된 상황에서 입주권리를 주택으로 간주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며 "이번 조치가 재건축·재개발 사업여건을 더욱 악화시켜 주택공급 확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5.09.06 I 이진철 기자
  • (주간부동산)대책 앞두고 매매 `침체`-전세 `상승`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정부의 부동산종합대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없이 매도-매수 희망자들의 눈치보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비해 전세시장은 가을이사철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상승폭이 커지고 있다.28일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6%를 기록, 한주전(-0.02%)에 비해 오름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종로구(0.3%), 성북구(0.28%), 노원구(0.26%), 금천구(0.23%), 동작구(0.22%), 중구(0.21%), 구로구(0.15%), 강서구(0.13%), 마포구(0.12%), 용산구(0.11%)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서초구(-0.08%), 강동구(-0.07%), 은평구(-0.01%), 송파구(-0.01%) 등은 하락했다.아파트별로는 재건축이 0.1% 내려 5주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일반아파트는 0.09%로 보합세를 기록했다.서울 전세시장은 가격변동률이 0.1%를 기록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매물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오는 31일 발표될 정부대책에서 세금부담이 증가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매도 타이밍을 고민하는 수요문의는 늘고 있다"며 "하지만 유예기간과 대상제한 등에 대한 부분이 아직은 유동적이어서 매물출시로는 이어지지는 않고 있고, 매수자들은 대부분 대책발표 이후로 거래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매매시장서울 매매시장은 재개발, 뉴타운개발 등의 호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북권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강남권은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지역별로는 종로구(0.3%), 성북구(0.28%), 노원구(0.26%), 금천구(0.23%), 동작구(0.22%), 중구(0.21%), 구로구(0.15%), 강서구(0.13%), 마포구(0.12%), 용산구(0.11%)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노원구 상계동 주공10단지 25평형은 한주사이 평균 1250만원, 강북구 수유동 삼성 44평형은 2500만원이 각각 올랐다.반면, 서초구(-0.08%), 강동구(-0.07%), 은평구(-0.01%), 송파구(-0.01%) 등은 하락했다. 강남권에선 잠원한신, 둔촌주공, 고덕주공, 가락시영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삼성동 진흥, 상아, 개포동 경남 등 주요 중대평형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신도시는 일산(0.2%), 산본(0.15%)이 소폭 올랐고, 평촌(0.0%)은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분당(-0.01%)과 중동(-0.01%)은 약세가 이어졌다.수도권은 파주시(0.64%)가 가장 많이 올랐다. 그 다음으로 의왕시(0.3%), 군포시(0.23%), 광주시(0.2%), 포천시(0.14%), 고양시(0.13%), 수원시(0.12%), 의정부시(0.11%), 화성시(0.11%) 등의 순이었다. 반면, 김포시(-0.08%), 동두천시(-0.07%), 오산시(-0.04%), 시흥시(-0.02%), 과천시(-0.01%)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전세시장서울 전세시장은 성북구(0.48%), 종로구(0.36%), 도봉구(0.31%), 구로구(0.24%), 강동구(0.2%), 동대문구(0.17%), 강남구(0.14%), 중구(0.13%), 강서구(0.1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0.1%대 미만의 미미한 변동률을 기록했고, 은평구(-0.02%)만이 약세를 나타냈다.신도시는 분당(0.67%)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그 다음으로 일산(0.19%), 평촌(0.05%) 순이었다. 반면, 산본(-0.03%)과 중동(-0.04%)은 약세를 보였다.수도권은 용인시(1.51%)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또 의왕시(0.44%), 광명시(0.34%), 구리시(0.33%), 수원시(0.25%), 동두천시(0.24%), 고양시(0.21%), 남양주시(0.15%), 성남시(0.1%)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그러나 포천시(-0.71%), 과천시(-0.39%), 양주시(-0.35%) 등은 전셋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08.28 I 이진철 기자
  • 강남 재건축규제 완화될까..소형의무비율 `0순위`
  • [edaily 윤진섭기자] 21일 박병원 재경부 차관은 "공급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강남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수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남 재건축 아파트 규제 완화 여부가 당. 정 부동산 대책회의 테이블에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강남 재건축 소형평형의무비율·용적률 규제 손질 가능성 커 정부가 강남권 재건축 완화를 검토한 데는 최근 강남권 집값 불안이 중대형 평형 공급 부족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재건축 아파트를 규제하고 있는 정책은 ▲소형평형의무비율 ▲조합원 지분 전매 ▲재건축 개발이익환수 ▲용적률 규제 등 네 가지다. 이중 공급 확대가 가능한 규제 완화는 소형평형 의무비율과 용적률 규제 완화다.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으로 기존 용적률이 낮은 저층 단지들은 소형평형의무비율 규정에 따라 2(전용 18평 이하) 대 4(전용 25.7평 이하) 대 4(전용 25.7평 초과) 비율로 재건축 추진이 불가피한 실정이며, 면적 기준으로도 중·소형 평형의 면적이 연면적의 50%를 넘어야 한다. 그러나 상당수 재건축 조합원들이 40~50평형의 중·대형 평형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여서 재건축 조합은 10평형대의 초소형 평형을 억지로 끼워 맞췄고, 이는 만성적인 중·대형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집값 불안을 초래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인식이다. 실제 재건축을 추진 중인 반포저밀도지구 중 주공2단지는 총 건립 가구수 2144가구 중 1467가구가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신축을 추진했다. 25.7평 초과는 877가구에 불과하고, 이중 40~50평형대는 330가구수준이다. 나머지 547가구는 65평, 72평, 83평 등 초대형 평수로 계획돼 있어, 같은 단지내 초소형 평형과 초대형 평형이 공존하는 기형적인 단지 개발을 추진중이다. 용적률 규제도 아파트 공급 부족을 초래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서울의 경우 80년대 중반만 해도 최대 400%까지 허용되던 아파트 용적률이 난개발 방지를 이유로 300%로 낮아졌고, 특히 서울은 이보다 낮은 250% 이하로 규제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쾌적한 환경에 주거단지 조성의 목표를 맞추다보니, 결과적으로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해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반포저밀도,개포 등 영향 받을 듯..개발이익환수 방안 우선 도입 소형평형 의무비율과 용적률 상향 조정이 실제 정부 정책으로 확정되면 서초구 반포저밀도지구, 강남구 개포주공, 송파구 가락시영 등 마지막 남은 서울 시내 저층 재건축 단지와 압구정동 잠원동 등의 중층 고밀도지구 아파트 등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은마아파트 등 1대1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고밀도지구 아파트들은 재건축해도 20~30평형대 밖에 갈수 없는 조합원들의 반대로 그동안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으나 소형평형의무비율, 용적률 상향 조정 등 규제가 완화되면 적극적으로 재건축에 나설 공산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규제 완화가 현실화될 경우 그동안 일관했던 규제 일변도 정책보다 집값 안정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투기적 가수요를 차단하는 보완책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걷잡을 수 없이 오르게 하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재건축 아파트의 소형평형의무비율과 용적률 완화는 중대형 공급 확대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강남권 집값 안정에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 대표는 "충분한 공급 확대나 이익환수 장치가 없을 경우 자칫 투기수요가 몰리는 역효과가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재건축 등의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사전에 개발이익을 철저히 환수할 수 있는 장치가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박 차관보다 21일 인터뷰를 통해 "투기이익 환수장치를 먼저 마련하고 공급을 늘린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지난 20일 정부가 발표한 기반시설부담금제를 재건축 사업을 사전에 적극 도입하거나 임대아파트 건립비율(개발이익환수제)을 높이는 등 다양한 개발이익환수장치 마련을 전제로, 규제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2005.07.21 I 윤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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